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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동맥 초음파 “매년 검사 불필요”...고혈압 진료 과잉진료 경고
- [현대건강신문=박현진 기자] “경동맥 초음파가 남용되고 있다. 매년 하는 것은 전혀 도움이 안 된다.” 경동맥 초음파 검사는 뇌졸중 예방이나 혈관 건강 평가를 위해 널리 시행되는 비침습적 검사로, CT나 MRI보다 간단하고 빠르며 방사선 노출이 없다는 장점이 있다. 그러나 대한고혈압학회 교육이사인 최성훈 한림대의료원 강남성심병원 순환기내과 교수는 10일 서울 혜화동 서울대암연구소에서 열린 ‘현명한 선택 캠페인 심포지엄’에서 경동맥 초음파 검사에 대한 과잉 사용을 강하게 지적했다. 최 교수는 “‘무증상 환자에게 매년 경동맥 초음파를 시행하는 관행’은 의학적 이득이 매우 제한적”이라며 “단기간에 큰 변화가 생기기 어려운 검사 특성상 반복 검사가 반드시 필요한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검사를 많이 한다고 치료 결과가 좋아지는 것은 아니며, 오히려 비용과 시간을 낭비하고 과잉 진료를 부추길 수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건강검진 기관을 중심으로 “위험요인이 없는 일반인에게까지 경동맥 초음파를 정기적으로 권하는 행태”를 문제로 지적했다. 그는 “증상이 없고 고위험군이 아닌 경우 이 검사가 심혈관질환 발생을 예측하는 데 기여하는 정도는 제한적이며, 매년 검사를 해도 치료 전략이 달라지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이날 발표에서는 한국 고혈압 진료의 구조적 문제도 함께 제기됐다. 첫째로 고혈압 약제 처방이 내과뿐 아니라 여러 진료과에서 이뤄지면서 진료의 일관성이 떨어지는 현실이 지적됐다. 둘째로 고혈압 환자에게 필수적인 기본검사가 충분히 이뤄지지 않는 문제도 심각하다고 강조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에 따르면 고혈압 환자에게 필요한 기본검사를 매년 시행하는 의사는 30~40%에 불과하다. 이에 대해 최 교수는 “약만 처방하고 동반질환이나 장기손상을 제때 발견하지 못하는 상황이 반복되고 있다”고 우려를 표했다. 진료실 혈압만으로 약제를 조절하는 관행도 문제로 꼽혔다. 진료실 혈압은 자세·긴장도·커프 위치 등 환경적 요인에 따라 달라지기 쉬워 실제 혈압과 차이가 발생할 수 있다. 이른바 ‘흰 가운 효과(white coat effect)’로 인해 불필요한 약 증량이 이뤄질 가능성을 경고했다.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현명한 선택(Choosing Wisely)’ 고혈압 분야 권고도 다시 소개됐다. 권고안은 △노쇠하거나 동반질환이 있는 고령 환자에서 과도한 혈압 강하 치료를 피할 것 △생활습관 개선(영양·운동)에 대한 충분한 상담 제공 △가정혈압·활동혈압을 적극 활용하고 진료실 혈압 하나로 판단하지 말 것 △혈압 상승 시 무조건 약을 증량하기보다 원인을 우선 확인할 것 △혈액·소변·심전도 등 기본검사를 매년 시행하지 않은 채 약만 반복 처방하는 행위를 피할 것 등을 담고 있다. 대한고혈압학회는 고혈압 검사 체계를 기본검사–권장검사–확대검사로 구분해 제시했다. 기본검사는 심전도, 혈액·소변 검사이며, 권장·확대검사는 필요 시 시행하는 심장초음파·동맥초음파(IMT) 등이다. 필요한 검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을 경우 심비대나 신기능 저하 등 고혈압성 장기손상을 조기에 발견하지 못해 30~70%에 달하는 잠재적 위험을 놓칠 수 있다는 것이다. “가정혈압 활용 시 심혈관 예측력 더 높아” 전문가들은 가정혈압(Home BP)의 활용이 심혈관질환 위험 예측에 있어 진료실 혈압보다 우수하다는 근거가 충분하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가정혈압 기반 치료는 심혈관 사건을 약 20% 낮춘다는 연구도 소개됐다. 그러나 최 교수는 “우리나라에서는 가정혈압이 진료 데이터로 적극 활용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급격한 혈압 상승 시 약물 증량 전에 반드시 확인해야 할 요소도 제시됐다. 여기에는 △잘못된 혈압 측정 △약물 순응도 저하 △최근 음주·염분 섭취 증가 △진통제·스테로이드·면역억제제 등 혈압 상승 약물 복용 △한약·건강보조식품 섭취(흑염소즙 등) △동반질환 악화 여부 등이 포함된다. 생활습관 개선 교육, 치료 지속성 높여 최 교수는 고혈압 관리에서 생활습관 개선 교육의 중요성을 거듭 강조했다. △염분 조절 △체중 관리 △운동 △식습관 개선은 치료의 핵심 요소이며, 최근에는 연속혈당측정기(CGM)를 활용해 식습관 변화를 유도하고 약물 감량까지 가능했던 사례도 소개했다. 최 교수는 “환자들이 스스로 생활습관 변화를 체감할 수 있도록 돕는 교육이 치료 지속성을 높인다”며 “과잉 검사·과잉 처방을 줄이고 필요한 검사와 상담에 집중하는 체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심포지엄은 대한민국의학한림원이 주관하고 국민건강보험공단이 후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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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동맥 초음파 “매년 검사 불필요”...고혈압 진료 과잉진료 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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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보다 조금 높아도 위험”...‘상승 혈압’ 단계부터 치매 위험 뚜렷하게 증가
- 정상 혈압 범위보다 살짝 높은 ‘상승 혈압’ 단계에서도 혈관성 치매 발생 위험이 높아진다는 사실이 국내 연구진에 의해 세계 최초로 규명됐다. 이번 연구는 2024년 유럽심장학회(ESC)가 고혈압의 기준을 강화하며 새롭게 도입한 ‘상승 혈압’ 구간의 임상적 위험성을 대규모 인구 집단을 통해 입증한 첫 사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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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보다 조금 높아도 위험”...‘상승 혈압’ 단계부터 치매 위험 뚜렷하게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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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비만 치료에 GLP-1 약물 사용 가이드라인 발표
- [현대건강신문=여혜숙 기자] 세계보건기구(WHO)가 비만이 평생 관리가 필요한 만성질환임을 공식화하고, 비만을 치료하기 위한 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1(GLP-1) 치료법 사용에 대한 첫 번째 지침을 발표했다. WHO는 전 세계적으로 10억 명 이상의 사람들에게 영향을 미치는 비만이라는 건강 문제가 심각해짐에 따라, 만성 재발성 질환인 비만을 치료하기 위한 GLP-1 치료법 사용에 대한 지침을 발표했다. WHO는 “비만은 모든 국가의 사람들에게 영향을 미치며, 2024년에는 전 세계적으로 370만 명이 비만으로 사망했다”며 “결정적인 조치가 없다면, 2030년까지 비만 인구는 두 배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이번 진료 가이드라인의 의의를 설명했다. 지난 2025년 9월, WHO는 고위험군의 제2형 당뇨병 관리를 위한 필수 의약품 목록에 GLP-1 치료제를 추가했다. WHO는 이번 새로운 지침을 통해 건강한 식단, 규칙적인 신체 활동, 그리고 의료 전문가의 지원을 포함하는 포괄적인 접근 방식의 일환으로, 비만 환자들이 이 심각한 건강 문제를 극복하도록 지원하기 위해 이러한 치료제를 사용하는 것에 대한 조건부 권고안을 제시한다고 설명했다. WHO 사무총장 테드로스 아드하놈 게브레예수스 박사는 “비만은 WHO가 전 세계 국가와 국민들이 효과적이고 공평하게 비만을 관리할 수 있도록 지원함으로써 해결하고자 하는 주요 세계적 보건 문제”라며 “새로운 지침은 비만이 포괄적이고 평생 관리가 가능한 만성 질환임을 인정한다”고 말했다. 이어 “약물만으로는 이 세계적 보건 위기를 해결할 수 없지만, GLP-1 치료제는 수백만 명의 사람들이 비만을 극복하고 관련 위험을 줄이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고 강조했다. 비만은 복잡하고 만성적인 질환이며, 심혈관 질환, 제2형 당뇨병, 그리고 일부 유형의 암과 같은 비전염성 질환의 주요 원인입니다. 또한 감염성 질환 환자의 예후를 악화시키는 요인이라는 게 WHO의 설명이다. WHO는 “비만은 건강에 미치는 영향 외에도 전 세계적으로 2030년까지 연간 3조 달러에 달하는 경제적 손실을 초래할 것으로 예측된다. 이 지침은 비만 관리와 관련된 합병증으로 인해 급증하는 의료비를 줄이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번 WHO 지침에는 두 가지 조건이 붙어 있다. 장기적인 효능 및 안전성이 부족하다는 것과, GLP-1 치료제가 성인 비만 환자에게 효과적인 최초의 치료법으로 자리 잡았지만 약물만으로는 비만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는 것이 WHO의 설명이다. WHO는 “GLP-1 요법은 임산부를 제외한 성인의 장기적인 비만 치료에 사용될 수 있다. 이러한 요법이 비만 치료 및 대사 개선 및 기타 결과 개선에 효과적임이 입증되었지만, 장기적인 효능 및 안전성, 유지 및 중단, 현재 비용, 의료 시스템 준비 부족, 그리고 잠재적 형평성 문제 등에 대한 데이터가 부족하여 권고는 조건부로 제공된다”고 설명했다. 특히, GLP-1 치료제가 성인 비만 환자에게 효과적인 최초의 치료법으로 자리 잡았지만, WHO 지침은 약물만으로는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고 강조한다. 또, 비만은 개인적인 문제일 뿐만 아니라 다부문적 대응이 필요한 사회적 과제이기도 하다. 비만 문제를 해결하려면 현재의 접근 방식을 근본적으로 재편해 새로운 전략을 구축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이에 WHO는 △건강을 증진하고 비만을 예방하기 위한 강력한 인구 수준 정책을 통해 보다 건강한 환경을 조성할 것과 △표적 스크리닝과 체계적인 조기 개입을 통해 비만 및 관련 합병증이 발생할 위험이 높은 개인을 보호해야 한다는 것 △평생 동안 인간 중심적 치료에 대한 접근성을 보장할 것 등의 조건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WHO는 “이 지침은 GLP-1 치료제에 대한 공정한 접근과 이러한 의약품 사용을 위한 의료 시스템 준비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신중한 정책 없이는 이러한 치료제에 대한 접근성이 기존의 건강 격차를 심화시킬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전 세계적인 수요를 충족하기 위해 제조, 가격 책정, 그리고 시스템 준비에 대한 긴급 조치를 촉구했다. 다만 WHO는 “생산이 급속히 확대되더라도 2030년까지 GLP-1 치료제는 혜택을 볼 수 있는 사람의 10% 미만에게만 적용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 가이드라인은 글로벌 커뮤니티에 공동 조달, 가격 책정, 자발적 라이선싱 등 접근성 확대 전략을 고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WHO는 비만에 대한 GLP-1 요법과 관련해 성인의 체질량 지수(BMI)가 30 이상인 경우를 비만으로 정의했다. WHO는 “GLP-1 치료제에 대한 전 세계적인 수요는 위조 및 불량 제품의 확산을 가속화해 환자의 안전과 신뢰를 위협하고 있다”며 “품질 보장을 위해서는 자격을 갖춘 의료 서비스 제공자에 의한 규제된 유통 및 처방, 강력한 감독, 환자 교육, 그리고 공중 보건 보호를 위한 국제적 협력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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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비만 치료에 GLP-1 약물 사용 가이드라인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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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온 떨어지는 겨울철, 심근경색 위험 높아...“가슴 통증 지속되면 즉시 119”
- [현대건강신문] 기온이 크게 떨어지는 겨울철에는 혈관이 수축하고 혈압이 올라가는 등 심장혈관에 부담이 커진다. 전문가들은 가슴 통증이 20~30분 이상 지속된다면 ‘심근경색’을 의심해봐야 한다고 밝혔다. 이대목동병원 순환기내과 정소담 교수는 “겨울철에는 심장혈관에 반복적인 스트레스가 가해져 심근경색 발생이 증가하는 경향이 있다”며 “가슴 통증과 숨찬 증상이 20~30분 이상 지속된다면 지체하지 말고 119를 통해 즉시 응급실을 찾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심근경색은 심장에 혈액을 공급하는 관상동맥이 갑자기 막혀 해당 부위의 심장근육이 괴사하는 질환이다. 막힌 시간이 길어질수록 심장기능 회복이 어려워져 ‘시간이 예후와 직결되는’ 응급질환으로 꼽힌다. 겨울철에는 활동량 감소, 체중·혈압 상승, 짜거나 기름진 음식 섭취 증가, 감기·독감 등 감염으로 인한 전신 염증 반응이 심근경색 위험을 높이는 요인으로 작용한다. 심근경색의 대표적인 전조증상은 20~30분 이상 지속되는 가슴 통증이다. 환자 대부분은 이를 조이는 느낌, 무거운 돌로 눌리는 느낌, 타는 듯한 통증으로 표현한다. 특히 왼쪽 어깨·팔·목·턱·등으로 통증이 퍼지거나 식은땀, 메스꺼움, 호흡곤란이 동반되면 심근경색 가능성은 더욱 높아진다. 심근경색이 의심되면 119를 통해 심혈관 중재술이 가능한 병원 응급실로 최대한 빨리 이동해야 한다. 정 교수는 “심근경색은 갑자기 찾아오는 돌연사의 대표 원인이지만, 전조증상을 알고 골든타임 안에 응급실에 도착하면 충분히 치료할 수 있는 질환”이라고 설명했다. 응급실에서 심전도·혈액 검사로 심근경색이 진단되면 막힌 혈관을 풍선과 스텐트로 뚫어주는 관상동맥 중재술이 시행된다. 심장성 쇼크나 심정지 상태로 내원한 경우에는 에크모(ECMO, 체외막형산소화요법) 등 기계 순환 보조 장치를 이용해 심장과 폐 기능을 일시적으로 대신하며 치료하기도 한다. 그렇다면 예방법은 무엇일까. 혈압·혈당·콜레스테롤 수치를 정기적으로 확인하고, 필요 시 약물치료를 꾸준히 유지해야 한다. 금연과 절주, 적정 체중 관리로 심혈관 위험을 낮출 수도 있다. 또한 짜거나 기름진 음식 대신 채소·과일·생선 위주의 식단이 권장된다. 독감 등 감염성 질환은 심근경색 위험을 높일 수 있어, 고위험군은 예방접종과 감염 예방수칙 준수가 중요하다. 정 교수는 “주 3~5회 정도의 규칙적인 유산소 운동도 도움이 되지만, 겨울철 새벽이나 한파·폭설 시 갑작스러운 격한 운동은 피하는 것이 안전하다”며 “고혈압·당뇨병·고지혈증·흡연·가족력 등 위험요인이 있다면, 위험요인 검진과 생활습관 점검을 통해 심근경색을 미리 예방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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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온 떨어지는 겨울철, 심근경색 위험 높아...“가슴 통증 지속되면 즉시 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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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대 남성 절반이 고요산혈증”...KMI, 200만 명 빅데이터 분석 결과 발표
- [현대건강신문] 통풍의 직접적 원인인 ‘고요산혈증’이 최근 젊은 남성층을 중심으로 크게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정기건강검진을 통한 조기 발견과 생활습관 개선을 통한 예방 관리의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다. KMI한국의학연구소(이하 KMI)는 전국 8개 검진센터 수검자 빅데이터를 활용한 ‘KMI 건강 빅데이터 시리즈’의 첫 번째 주제로, 2021년부터 2024년까지 KMI 전국 8개 센터에서 건강검진을 받은 19세 이상 성인 200만 7,318명의 통풍 현황을 분석한 결과를 26일 발표했다. 고요산혈증은 혈액 내 요산 농도가 정상 수치를 넘는 상태로, 방치하면 극심한 관절 통증을 유발하는 '통풍'의 직접적 원인이 된다. 또한 고혈압, 당뇨병, 신장질환 등 각종 만성질환의 위험 요인으로도 작용한다. 전체 수검자의 평균 혈중 요산 농도는 2021년 5.72mg/dL에서 2024년 5.81mg/dL로, 고요산혈증의 평균 유병률은 같은 기간 23.9%에서 26.7%로 꾸준히 증가했다. 특히 20대 남성의 고요산혈증 유병률은 43.8%, 30대 남성은 45.7%로 절반에 가까운 높은 유병률을 보이며 모든 연령대 중 가장 높은 비율을 기록해 젊은 연령층에서 고요산혈증 유병률이 높은 것을 알 수 있었다. 연도별 20대 남성의 유병률은 △2021년 40.1% △2022년 41% △2023년 42.3% △2024년 43.8%로 나타났고, 30대 남성은 △2021년 40.8% △2022년 40.7% △2023년 43.4% △2024년 45.7%로 나타났다. 이후 연령이 증가할수록 점차 감소하는 양상을 보여 40대는 38.6%, 50대는 27.3%, 60대는 20.4%로 낮아졌다. 다만 40대 남성은 2021년 대비 2024년 유병률이 5.8% 증가해 증가폭이 가장 컸다. 여성은 전체 유병률이 11.1%로 남성보다 낮았으나, 50대 여성은 3년 사이 9.8%에서 12.9%로 3.1% 상승해 여성 연령대 중 증가폭 1위를 나타냈다. 이는 폐경 후 여성호르몬 감소로 요산 배설 능력이 저하되는 특성과 관련이 있다. 여성의 연령대별 유병률은 △20대 14.5% △30대 12.8% △40대 10.2% △50대 12.9% △60대 13.3%로 나타났다. 음주 빈도와 고요산혈증의 상관성도 뚜렷했다. 비음주군의 고요산혈증 유병률은 16.8%인데 반해, 주 5회 이상 음주군은 32.3%로 두 배 가까이 높았다. 주종별로는 △맥주 30.9%(최고 위험) △막걸리 28.8% △소주 22.5% △양주 18.7% △와인 17.1% 순으로 나타났다. 이는 맥주와 막걸리에 요산 생성 물질인 퓨린 함량이 높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다만 퓨린 함량이 낮은 다른 주류도 알코올 자체가 요산의 신장 배출을 억제하여 혈중 요산 농도를 높이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흡연자의 고요산혈증 유병률은 33.8%로 비흡연자(20.0%) 대비 13.8% 높았고, 규칙적인 운동을 하지 않는 그룹(33.8%)이 운동하는 그룹(20.0%) 대비 크게 높았다. 고요산혈증과 동반 질환의 연관성도 확인됐다. 체질량지수(BMI) 35㎏/㎡ 이상 3단계 비만군의 고요산혈증 유병률은 56.0%로 정상 체중군(12.1%)보다 4.6배 높았다. 고혈압 환자군은 38.6%로 정상 혈압군(17.8%)의 약 2배, 대사증후군 환자군은 41.8%로 정상군보다 20.8% 높게 나타났다. KMI연구원 안지현 수석상임연구위원(내과 전문의)은 "고요산혈증은 통풍뿐만 아니라 각종 만성질환의 전조 신호"라며 특히 "젊은 남성층에서 급증하고 있는 만큼 연말연시 음주 문화와 서구화된 식습관에 대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요산 농도가 상승은 고혈압, 관상동맥질환, 심부전, 심방세동의 위험요인이 되고, 대사증후군, 2형 당뇨병, 지방간을 유발할 수 있다"라며 "건강검진을 통한 조기 발견과 생활습관 개선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연구는 KMI 방문 수검자의 검진데이터를 수집하여 익명화한 후 분석한 결과이며 자세한 내용은 KMI한국의학연구소 홈페이지(연구활동-뉴스레터)에서 확인할 수 있다. KMI 검진 빅데이터는 기관생명윤리위원회와 데이터심의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연구 목적의 적합성을 검토한 후 제공된다. 이번 자료의 내용은 KMI한국의학연구소 전국 8개 검진센터 건강검진 수검자 빅데이터 분석을 근거로 하며, 전체 국민의 건강통계와는 다르게 나타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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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대 남성 절반이 고요산혈증”...KMI, 200만 명 빅데이터 분석 결과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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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 젊은 당뇨병 환자 급증...심각성 인식 못해
- [현대건강신문=박현진 기자] 매년 11월 14일은 세계보건기구(WHO)와 국제당뇨병연맹(IDF)가 당뇨병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조기 진단 및 관리의 중요성을 강조하기 위해 제정한 ‘세계 당뇨병의 날’이다. 당뇨병은 인슐린 분비량이 부족하거나 정상적인 기능이 이루어지지 않는 대사질환의 일종으로, 우리나라 사망원인 7위(2024 사망원인통계)에 해당하는 만성질환이다. 당뇨병은 일반적으로 혈중 포도당의 농도가 높아지는 것을 특징으로 하며 심근경색증, 만성콩팥병, 망막병증, 신경병증, 뇌졸중 등 다양한 합병증을 동반하여 환자의 삶의 질을 현저하게 저하시킬 뿐 아니라 환자 개인과 사회적 부담을 증가시키는 바, 평소 생활 속 건강생활 습관 실천을 통한 예방·관리가 중요한 질환이다. KH한국건강관리협회 건강검진의원(강서) 한은진 진료과장은 “당뇨병은 조기 발견하고 적절히 관리하면 충분히 건강한 일상을 유지할 수 있는 질환이다. 가족력이나 비만, 불규칙한 생활습관 등 위험요인을 가지고 있다면 1년에 한 번은 혈당 검사를 받는 것을 권장한다.”라며 “ 특히 젊은 나이에 당뇨병을 진단받을 경우 그만큼 노출 기간이 길어져 합병증 위험도 높아질 수 있기 때문에, 증상이 없더라도 정기적인 검진과 생활습관 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라고 강조했다. 질병관리청의 2024 국민건강영양조사에 따르면, 우리나라 당뇨병 유병률은 2023년보다 남녀 모두 증가하여 남자 13.3%(↑1.3%p), 여자 7.8%(↑0.9%p)로 나타났다. 연령별로 비교시 남자의 경우 60대(35.5%), 여자는 70대 이상(28.5%)에서 가장 높은 유병률을 보였다. 2022~2024년 분석 결과 당뇨병 인지율, 치료율, 조절률(치료자 기준)은 2019~2021년 대비 남녀 모두 개선되는 것으로 나타났으나, 20~30대 젊은 연령층(19세~29세, 30~39세)의 인지율, 치료율, 조절률 모두 다른 연령층보다 매우 낮게 나타나 이들에 대한 집중적인 홍보가 필요한 것으로 진단되었다. 당뇨병 증가의 원인은 불규칙한 식습관, 운동 부족, 과도한 스트레스와 음주 등으로 인한 비만 증가와도 밀접한 관련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20~30대의 당뇨병 유병률 증가 역시 이와 무관하지 않다. 실제 20~30대의 경우 10년 전에 비해 비만 유병률이 다른 연령대에 비해 크게 상승했다. ‘2023년 국민건강통계’에 따르면 2014년 19~29세 비만율은 23.9%였으나 2023년에는 33.6%로 상승했다. 30~39세의 경우도 31.8/%에서 39.8%로 상승하며 다른 연령대보다 높은 증가세를 보였다. 젊은 층 당뇨의 더욱 큰 문제는 당뇨병에 걸렸다는 사실을 인지하지 못하거나, 심각성을 가볍게 여겨 체계적인 관리가 미흡하다는 점이다. 이는 다른 연령대에 비해 낮은 건강검진 수검률을 통해 엿볼 수 있다. 실제로 한국건강관리협회의 2024년 통계에 따르면, 전체 내원자 557만 2,548명 중 20대와 30대는 약 18.7%에 해당해 낮은 비중을 차지했다. 당뇨병은 초기 증상이 거의 없어 치료 시기를 놓치기 쉽다. 갈증, 피로감, 다뇨 등 가벼운 증상으로 시작되기 때문에 대수롭지 않게 여기다가, 이미 병이 상당히 진행된 후에야 발견되는 경우가 많다. 이는 결국 췌장의 인슐린 분비 기능이 돌이킬 수 없는 수준으로 망가졌음을 의미하며, 치료가 어렵고 합병증의 위험에 노출될 확률이 매우 높아진다. 고혈당 상태는 전신의 혈관을 손상시켜 치명적인 합병증을 유발한다. 망막병증, 신장병증, 신경병증 등 미세혈관 합병증은 물론, 심근경색이나 뇌졸중 같은 대혈관 질환 위험까지 일반인에 비해 월등히 높다. 이에 한은진 진료과장은 "젊을 때부터 비만, 불규칙한 생활습관 등 위험 요인을 관리하지 않으면, 당뇨병에 더 빨리 노출될 수밖에 없다"며 "발병 시기가 빨라질수록 환자가 평생 관리해야 하는 기간 자체가 늘어나고 이미 시작된 혈관 손상으로 인해 합병증 위험이 더욱 커지게 된다. 따라서 젊은 시기부터 정기적인 건강검진과 혈당 체크를 통해 위험 요인을 조기에 발견하고 제거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특히, 당뇨병 예방을 위해서는 능동적인 자가 관리가 필요한데, 가장 중요한 실천은 건강검진을 통한 혈액검사와 정기적인 혈당 측정이다. 최근에는 연속혈당측정기도 많이 보급되고 있어 어떤 음식, 어떤 활동에 혈당이 올라가는지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규칙적인 혈당 측정을 통해 자신의 생활습관이 혈당에 미치는 영향을 파악하고 식단 및 운동량을 조절하며 혈당을 관리하는 능동적 노력이 필요하다. 이에 질병관리청은 세계 당뇨병의 날에 맞춰 생활 속 당뇨병 예방·관리 및 자가관리 제고를 위해 6대 당뇨병 예방관리수칙과 수칙별 실천지침을 마련하고, 포스터, 리플릿, 카드뉴스 및 쇼츠영상으로 각각 제작·배포한다. 또한 당뇨병 인지율 제고를 위해 예방관리수칙인 ‘당당수칙-당뇨병’을 다양한 연령층이 쉽고 편하게 접근할 수 있도록 질병청 누리집, 국가건강정보포털 외 지자체 및 고혈압·당뇨병 등록관리센터와 대한당뇨병학회 누리집에 게시하는 한편 20~30대를 겨냥하여 질병청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활용한 홍보·안내도 적극 실시할 예정이다. 특히 각 지자체는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질병청이 배포한 홍보물을 통해 당뇨병 예방·관리에 대한 관심 제고와 의과학적 근거에 기반한 정보에 대한 접근성을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임승관 질병관리청장은 “당뇨병은 건강한 식단, 규칙적인 신체활동, 체중 관리, 금연 및 알코올 제한 등 전반적인 생활습관 개선이 핵심 전략”이라고 전하며, “평상시에도 6대 당뇨병 예방관리수칙을 생활화하는 등 건강관리에 관심을 기울여 주실 것”을 거듭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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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 젊은 당뇨병 환자 급증...심각성 인식 못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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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졸중 이후 전문 재활 유무 따라 후유증 차이 커”
- ▲ 한 뇌졸중전문병원에서 재활 치료를 받고 있는 환자들. 우리나라에도 양산부산대병원과 충남대병원에 전문 재활병원이 있지만 뇌졸중 급성기 치료 이후 전문재활병원에서 재활 치료를 받는 비율이 높지 않다. “현재 전문재활 인식 낮아 급성기 치료 후 재활기관으로 전원 잘 안 돼” [현대건강신문=박현진 기자] “평소 재활 치료에 대해 편견을 가지고 있던 모 대학병원 의사가 정작 본인에게 뇌졸중이 발생하자 1년째 재활치료를 받고 있다” 대한뇌신경재활의학회(이하 학회) 김연희 회장(삼성서울병원 재활의학과 교수)은 이렇게 말하며 현재 재활치료에 대한 인식이 여전히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이런 인식은 오는 5월 30일부터 시행을 앞두고 있는 ‘심뇌혈관질환의 예방 및 관리법(이하 관리법)’에서도 잘 나타난다. 관리법은 고혈압 등 만성질환으로 인한 심뇌혈관질환이 크게 증가하면서 이에 대한 체계적인 예방과 관리를 할 수 있는 법적 근거를 마련해 국민 건강증진에 기여하기 위해 만들어졌다고 법제처는 밝히고 있다. 학회 김연희 회장은 “심뇌혈관질환을 효과적으로 대처하기 위해서는 예방-치료-재활 이 세 가지가 잘 맞아야 한다”며 “지난주 보건복지부의 시행령 초안에는 진료·재활 부분이 빠져있어 포함시켜야 한다고 요구하며 자문회의에 학회 정책이사가 들어갔다”고 밝혔다. 뇌출혈이나 뇌경색 등 뇌졸중 환자가 발생하면 집중 치료를 하고 뇌경색은 5일, 뇌출혈은 7일 이내에 재활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치료 효과를 높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 대한뇌신경재활학회 김윤희 회장은 “심뇌혈관질환을 효과적으로 대처하기 위해서는 예방-치료-재활 이 세 가지가 잘 맞아야 한다”며 “지난주 보건복지부의 시행령 초안에는 진료·재활 부분이 빠져있어 포함시켜야 한다고 요구하며 자문회의에 학회 정책이사가 들어갔다”고 밝혔다. 김 회장은 “조기 재활을 5~7일 이내에 법적으로 해야 하는 것으로 돼 있지만 실제 병의원에서 어떻게 이뤄지는지 알 수 없다”며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지표에 재활 치료 시작 시기, 재활 치료율 등을 포함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뇌졸중 재활 발표를 위한 방한한 캐나다 웨스턴대 로버트 티셀 교수는 “뇌졸중 치료 초기에 집중적인 재활이 후유증과 합병증을 최소화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우리나라에도 양산부산대병원과 충남대병원에 전문 재활병원이 있지만 뇌졸중 급성기 치료 이후 전문재활병원에서 재활 치료를 받는 비율이 높지 않다. 김 회장은 “신경과 등 뇌졸중 급성기 치료를 담당하는 의료진 중에도 전문 재활의 필요성을 절감하지 못해 재활병원으로 전원되지 않고 요양병원으로 가는 경우가 있다”며 “재활치료는 빠를수록, 개인에게 꼭 맞을수록, 반복할수록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다”고 말했다. 진료 중 제대로 된 재활치료를 받지 못한 뇌졸중 환자를 자주 접한다는 김 회장은 “뇌졸중이 발생한 환자의 운동신경을 검사해보니 40% 정도가 살아있었다”며 “뇌졸중 환자는 혈관 수술을 받은 뒤 혈액 순환이 느려 그때부터 재활을 잘 받으면 회복에 도움이 된다”고 경험을 소개했다. 재활 전문의는 일반전문의와 달리 환자를 예측하고 재활 플랜(Plan 계획)을 세우는데 유리하다고 밝힌 김 회장은 “재활전문의들도 끊임없이 보수 교육을 받아야 한다”며 “3월말에 대한의학회 정식 산하 학회로 인정받으면서 자체적으로 연수 교육을 운영할 수 있게 돼 교육에도 더욱 힘 쓸 생각”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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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졸중 이후 전문 재활 유무 따라 후유증 차이 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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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뇨병·고지혈증 등 틀에 박힌 정형화된 처방 벗어나야
- [현대건강신문=여혜숙 기자] 1차 의료전문가인 가정의학과 전문의가 당뇨병, 고지혈증, 골다공증, 갱년기 등을 치료할 때 틀에 박힌 정형화된 처방을 벗어나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지난 19일 백범기념관에서 열린 가정의학과 의사회 춘계학술대회에서는 ‘최신 치료지침에 따른 처방 Tips-당뇨병, 고지질혈증, 골다공증, 갱년기’에 대해 가톨릭관동대학교 국제성모병원 가정의학과 과장인 황희진 교수(오른쪽 사진)가 강의했다. 황 교수는 “당뇨병, 고지혈증, 골다공증, 갱년기는 1차 의료전문가인 가정의학과 전문의가 개개인 환자의 전담 주치의로, 틀에 박힌 정형화된 치료가 아닌 환자 맞춤형 치료를 해야한다”며 “지속적인 최신 치료지침에 대한 학습과 적용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황 교수에 따르면, 당뇨병 환자에서 혈당조절이 잘 되고 있는지 확인할 수 있는 가장 정확한 지표는 당화혈색소(HbA1c)인데, 치료 중에 이 당화혈색소가 7.0% 이상인 경우에는 다른 기전의 당뇨병 치료제 1종을 추가한 병용요법을 시행하여 7.0% 미만을 유지해야 당뇨에 의한 합병증(신부전에 의한 투석, 심근경색, 뇌경색, 망막변성, 사지 절단) 발생을 감소시킬 수 있다. 또 고지혈증은 최근 LDL 콜레스테롤을 낮추는 것을 목표로 치료가 이뤄지고 있는데, 위험요인에 따라 목표치는 차이가 있다. 이 목표치에 도달하기 위해 고용량의 스타틴(Statin) 계열의 약물을 장기간 지속할 경우 당뇨병의 발생이 높아진다는 연구결과들이 발표되면서, 저용량 스타틴과 다른 계열인 에제티미브(Ezetimibe)를 합한 제재들이 목표 LDL 콜레스테롤을 달성하면서 당뇨병 발생 위험을 줄일 수 있어서 선호된다. 얼굴이 붉어지면서 화끈거림, 땀, 불면, 신경질과 같은 갱년기 특유의 증상이 있을 경우 여성호르몬 보충을 통해 증상을 개선시킬 수 있는데, 60세까지는 12개월마다 혈압, 당뇨, 콜레스테롤, 간기능검사, 부인과 초음파, 유방 촬영, 자궁경부 도말검사를 통해 환자의 전반적인 상태 및 여성호르몬 보충 필요성에 대한 재평가가 이뤄져야 하며, 60세 초과하여 호르몬 요법을 지속하는 경우 치료의 효과를 평가하여 지속 여부를 결정하여야 한다. 또한 골다공증 약물들은 질병의 특성상 장기간 복용을 해야 하는데, 최근 몇 년간 골다공증 약물 장기 복용으로 인한 턱뼈 괴사가 핫 이슈로 떠오르고 있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4년 이상 비스포스포네이트 계열의 골다공증 약물을 복용했을 경우 2개월 정도의 휴약기가 필요하다. 이에 반해 선택적 에스트로겐수용체 조절제 계열의 골다공증 치료제는 장기 사용으로 인한 턱뼈 괴사, 비전형적 골절 등의 장기 사용과 관련된 부분에서 안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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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뇨병·고지혈증 등 틀에 박힌 정형화된 처방 벗어나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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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교차 큰 봄철에도 ‘심혈관 질환’ 주의해야
- ▲ 담배에 함유된 니코틴은 일시적으로 혈압과 맥박을 상승시키며 혈관의 기능을 떨어뜨려 심혈관 질환의 위험을 2배이상 증가 시킨다. 또한 간접 흡연도 위험하다. [현대건강신문] 우리나라 심뇌혈관 질환에 의한 사망률은 2014년 기준으로 인구 10만 명당 약 100.6명으로 악성 신생물에 의한 사망다음으로 높다. 그 중 심혈관 질환은 꾸준히 치료법이 발달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과거부터 지속적으로 상승 하고 있는 실정이다. 계절과 심혈관 질환 일반적으로 심혈관 질환은 추운 겨울철에 그 빈도가 증가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요즈음과 같이 일교차가 큰 봄철 또한 그 빈도가 증가한다. 이는 주로 겨울철 보다 활동량의 증가되어 심장에 무리가 오거나, 황사나 미세 먼지의 증가에 기인하기도 하며, 계절 변화에 따른 혈압의 상승도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그 중 고혈압 환자들은 특히 혈압 상승을 유발할 수 있는 환경에 더욱 주의 하여야 한다. 계절에 따른 혈압의 변화는 밤보다는 주로 낮에 나타나는데 추위에 노출되는 낮에는 외부로 열의 발산을 막아야 하므로 체내의 전신 혈관이 수축하여 혈압이 상승하게 된다. 특히 갑작스럽게 날씨가 추워지면 이러한 혈압 변화는 더욱 크게 나타날 수 있다. 심장은 더욱 더 큰 압력을 가해야 전신에 피를 보낼 수 있게 되므로 더욱 심장에 부담감이 증가하여 여러 가지 합병증이 발생하게 된다. 따라서 이미 고혈압, 협심증, 심근경색증, 뇌졸중 등 기존 심뇌혈관 질환이 있거나, 혹은 당뇨병, 고지혈증, 동맥 경화증 등의 위험 인자를 가진 사람은 가능한 이러한 큰 일교차에 노출되는 시간을 줄이고 적절한 보온을 하는데 신경을 써야 한다. 심혈관 질환 예방에 좋은 ‘생활요법’ 봄철 심혈관 질환의 발생을 막기 위하여 약물 요법도 중요하지만 근본적으로는 생활관리 요법이 가장 중요하다. 건강한 식사 습관, 운동, 금연, 절주 등과 같은 비약물 치료 또는 생활 요법은 혈압을 떨어뜨리는 효과가 뚜렷하기 때문에 고혈압 환자 뿐 아니라 여러 심혈관 위험 요소를 가진 사람에게도 적극적으로 권장된다. 한국인은 하루 평균 12.2g(2010년) 소금섭취를 하는 것으로 추정되며 이는 서양 및 일본인에 비해서도 많은 편이다. 따라서 식탁에서 별도로 소금을 음식에 넣지 말아야 하고 소금이 많이 함유된 가공 식품을 삼간다. 또한 김치, 찌개, 국, 젓갈, 라면, 마른 안주 등은 특히 소금이 많으므로 주의 하여야 한다. 담배에 함유된 니코틴은 일시적으로 혈압과 맥박을 상승시키며 혈관의 기능을 떨어뜨려 심혈관 질환의 위험을 2배이상 증가 시킨다. 또한 간접 흡연도 위험하다. 과도한 음주는 부정맥 및 심부전증, 뇌졸증의 위험을 증가시킨다. 음주는 알코올 양을 기준으로 남자는 하루 20~30g, 여자는 하루 10~20g 미만으로 줄이거나 가능한 절주 하는 것이 좋다. 하루 음주 허용량은 에탄올을 기준으로 하루 30g으로서, 맥주 720mL(1병), 와인 200~300mL(1잔), 정종 200mL(1잔), 위스키 60mL(2샷), 소주 2~3잔 (1/3병) 등에 해당한다. 식사요법으로는 DASH Diet(Dietary Approach to Stop Hypertension)가 추천 된다. 이는 과일과 채소, 저지방 유제품, 단백질이 많고 지방이 적은 생선이나 가금류를 섭취하며 포화지방 및 콜레스테롤을 줄이는 것이다. 꾸준한 운동은 혈압을 낮추고, 심폐기능을 개선시키며, 체중을 감소시키고, 이상지질혈증을 개선시킬 뿐만 아니라 스트레스 해소에도 도움을 주어 심혈관 질환 예방에 유익하다. 일반적으로 걷기나 조깅, 자전거 타기, 수영, 체조, 줄넘기, 테니스 같은 유산소 운동이 추천되며 경쟁적인 운동인 축구, 농구 등은 고혈압 환자들은 피하는 것이 좋다. 운동은 최대 심박수의 60~80% 미만으로 하는 것이 좋으며 점점 연장하면서 30~60분 정도 지속하는 것을 추천한다. 카페인은 혈압을 급격히 상승 시키지만 이러한 상승 효과는 곧 내성이 생겨 직접적으로 고혈압으로 발전되지는 않는다. 스트레스는 혈압을 상승시키고, 심혈관질환의 위험을 증가시킨다. [충남대학교병원 심장내과 안계택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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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교차 큰 봄철에도 ‘심혈관 질환’ 주의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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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 못 이루는 밤 길어지면 심혈관질환 위험 높아져
- ▲ 수면장애로 우리 국민 삶의 질이 떨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수면장애로 병원을 찾은 환자는 2010년 46만 여명에서 2015년 72만 여명으로 5년 새 약 56% 증가했다. 특히 2015년에 여성이 남성보다 약 1.4배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폐색성 수면무호흡증 방치하면 심혈관질환 위험 및 사망률 증가 강동경희대병원 신원철 신경과 교수 “국내 유일 수면장애 맞춤형 치료 가능” [현대건강신문] 수면장애로 병원을 찾는 환자들이 계속해서 늘고 있다. 수 많은 수면장애 중 폐색성 수면무호흡증을 방치할 경우 심혈관질환 발생 위험 증가와 사망까지 이를 수 있어 환자에게 맞는 치료가 반드시 필요하다. 수면장애로 우리 국민 삶의 질이 떨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수면장애로 병원을 찾은 환자는 2010년 46만 여명에서 2015년 72만 여명으로 5년 새 약 56% 증가했다. 특히 2015년에 여성이 남성보다 약 1.4배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신원철 강동경희대병원 신경과 교수는 “여성은 임신과 출산, 갱년기 등의 영향으로 남성보다 수면장애가 빈번하게 나타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며 “특히 폐경에 접어들면 여성호르몬의 변화로 수면과 관련 있는 신경전달 물질 분비가 저하돼 밤에 잠에 들지 못하거나 새벽에 자주 깨는 등 불면증이 나타난다”고 말했다. 폐색성 수면무호흡증 방치하면 심혈관질환 심각 수면장애는 단순히 잠에 들지 못하는 불면증뿐만 아니라 수면무호흡증, 하지불안증후군 등 다양한 질병이 모두 포함한다. 특히, 폐색성 수면무호흡증은 과도한 주간 졸음을 유발하고 낮 시간 동안 정상 신체기능과 업무 효율을 저해시킨다. 폐색성 수면무호습증은 수면 중에 발생하는 상기도의 반복적인 허탈로 나타나는 무호흡 또는 저호흡을 일컫는다. 치료를 방치할 경우 장기적으로 심혈관질환의 위험 및 사망률을 증가시킨다. 한 연구결과에 따르면 심혈관질환 발생으로 인한 사망률이 자연발생 보다 폐색성 수면무호흡증을 가진 사람이 약 6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지속적양압치료를 받을 경우 자연발생과 비슷해진다는 결과를 얻을 수 있었다. 또 다른 연구에서는 뇌졸중 또는 심근경색이 있으면서 폐색성 수면무호흡증을 동반할 경우 사망률이 각각 2배, 4배였다. 신원철 강동경희대병원 신경과 교수는 “수면무호흡증이 의심된다면 수면다원검사로 정확한 수면 상태와 수면무호흡의 정도, 그리고 심각한 정도를 평가하여 최적화된 치료법을 찾아야 한다”며 “하지만 폐쇄성 수면무호흡증은 주로 잘 때만 혀 근육이 쳐져서 기도를 막기 때문에 수술적 치료 보다 지속적양압치료(CPAP)나 구강내장치 치료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신원철 교수는 “그동안 지속적 양압치료가 건강보험에 적용되지 않아 진단과 치료에 어려움이 있어 건강보험 적용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며 “그 결과 올 해 안으로 수면다원검사와 지속적양압치료가 건강보험 적용이 예상돼 앞으로 많은 환자들이 경제적 부담 없이 적절한 치료를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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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만하면 만성콩팥병 유병률과 사망위험 높아져
- [현대건강신문=박현진 기자] 체질량지수 35 이상 초고도 비만 4명 중 1명은 만성콩팥병을 앓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대사성 합병증이 없는 건강한 비만인 경우도 만성콩팥병 유병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나 주의가 필요하다. 대한신장학회는 제 12회 ‘세계 콩팥의 날(3월 9일)’을 맞아 만성콩팥병의 조기 진단과 치료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만성콩팥병 환자 및 일반인 1,300명을 대상으로 한 질환인식 및 질병부담 서베이 결과를 발표했다. 올해 세계 콩팥의 날 주제는 ‘콩팥병과 비만’이다. 만성콩팥병은 당뇨, 고혈압, 비만 등의 만성질환과 밀접한 연관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국내뿐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비만 인구가 증가하면서, 만성콩팥병 유병률도 함께 높아지고 있다. 최근 세계신장학회지에 발표된 연구에 따르면, 비만은 만성콩팥병의 발생 위험을 정상 체중 대비 36%나 높이는 것으로 확인됐다. 그러나 대한신장학회가 진행한 대국민 인식조사 결과, 일반인의 만성콩팥병에 대한 질환 인지도 및 검진율은 매우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일반인 10명 중 3명은 만성콩팥병에 대해 잘 모른다고 답했으며, 100명 중 4명 만이 만성콩팥병 검진을 받아봤다고 응답했다. 대한신장학회 김용수 이사장(서울성모병원 신장내과)은 “콩팥은 한 번 나빠지면 원 상태로의 회복이 어렵기 때문에 조기검진이 매우 중요하다”며 “말기 신부전으로 진행되면 치료법도 투석 혹은 이식밖에 없어, 나빠지기 전 조기치료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최근 설문 조사 결과를 통해 우리 국민들이 콩팥병에 대해 더 잘 알고 정기적으로 검진 받을 수 있도록 독려해야 할 필요성을 느꼈다”며 “국민들이 치료의 골든 타임을 놓치지 않도록, 대한신장학회는 대국민 교육 홍보에 더욱 힘쓰겠다” 덧붙였다. 체질량지수 35 이상 초고도 비만에서, 만성콩팥병 유병률 25% 상회 2015년 국민건강영양조사 분석 결과, 비만도에 따라 만성콩팥병 환자를 구분하였을 때 정상 체중군에서의 유병률은 6.7%, 체질량지수 25 이상 비만군에서의 유병률은 8.5%를 보였다. 특히 체질량지수가 증가할수록 유병률이 급격히 증가하는 양상을 보였는데, 체질량지수가 35 이상인 초고도 비만 환자의 만성콩팥병 유병률은 25%를 상회했다. 복부비만이 만성콩팥병 환자의 사망위험도를 높이는 주요 인자임이 확인됐다. 미국의 5,800명의 만성콩팥병 환자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허리둘레가 남자 48인치, 여자 42.5인치 이상인 환자에서의 사망위험도는 정상범위 환자 대비 약 109% 높아졌다. 한편 심혈관질환에 의한 사망률 예측인자인 관상동맥의 석회화 정도를 1,100명의 한국인 만성콩팥병 환자에서 측정하였을 때, 허리·엉덩이 비율이 증가할수록 석회화 정도가 심한 것을 확인했다. 두 연구에서 체질량지수 자체는 사망률이나 관상동맥 석회화 정도와 관련성을 보이지 않아, 만성콩팥병 환자에서 특히 복부비만 중요성을 시사했다. 또한 대사성 합병증이 없는 건강한 비만의 경우도 만성콩팥병의 위험에서 안심할 수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혈당, 혈압, 중성지방, 고밀도 콜레스테롤, 인슐린 저항성 지표가 모두 정상인 건강검진 수검자 약 6만 2천명을 대상으로 연구한 결과, 건강한 비만 그룹에서는 정상체중 보다 1000명당 6.7명의 만성콩팥병 환자가 더 발생했고, 과체중 그룹에서는 1000명당 3.5명이 더 발생했다. 생활습관 개선 노력으로 만성콩팥병 위험 크게 줄일 수 있어 대한신장학회 조상경 홍보이사(고대안암병원 신장내과)는 “비만은 흔히 동반되는 고혈압, 당뇨병, 고지혈증 등에 의해 만성콩팥병의 발생 및 진행에 영향을 미치며 그 외에도 비만으로 인한 교감신경계 및 레닌-안지오텐신 시스템의 활성화, 인슐린 저항성, 염증 반응 등 다양한 기전으로 신장의 구조적 변화 및 기능의 감소를 유발한다. 때문에 비만인 사람들에게 만성콩팥병 발병의 위험이 높아지는 것”이라며 “비만인 경우 정기적으로 만성콩팥병 검진을 받아야 하며, 비만한 만성콩팥병 환자의 경우 약물치료 외에 좋은 습관 유지를 통해 건강관리를 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2,300명의 만성콩팥병 환자를 대상으로 ▲정상 체중유지 ▲신체활동 ▲금연 ▲적절한 식이요법의 4가지 측면으로 나누어 평가하였을 때, 좋은 생활습관을 보였던 환자는 나쁜 생활습관의 환자에 비해 약 53%의 사망위험도 감소를 보였다. 만성콩팥병은 간단한 검사로 진단이 가능하지만, 국민들의 질환 인지도가 낮고 초기 증상이 뚜렷하지 않아 질병이 상당히 진행된 후 발견되는 경우가 많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2010~2014년 질병통계에 따르면, 최근 5년간 만성콩팥병 환자는 66.9% 급증해, 약 16만여 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환자들의 질병 부담 역시 상당한 수준으로, 2015년 기준 만성콩팥병의 진료비(단일상병 기준)는 1조 5,671억 원에 달해 전체 질환 중 고혈압에 이어 진료비가 높은 질병 2위를 기록했다. 치료 환경 개선에 대한 환자들의 요구도 또한 설문조사 결과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환자들은 ▲치료비용에 대한 환자부담 경감 대책 마련(54%) ▲최신 치료 기술의 적극적 도입 및 지원(49%) ▲만성콩팥병에 대한 정부 차원의 대국민 홍보 강화(27%) ▲혈액투석 의료기관의 질 향상(15%) 등의 정책활동을 보건당국에 바란다고 답변했다. 실제로 환자의 절반 이상이 만성콩팥병 치료비용이 가계에 부담이 된다고 응답했다. 한편, 대한신장학회는 대국민 교육홍보를 위해 9일(목) 오후 2시 서울성모병원에서 ‘콩팥병과 비만, 건강한 콩팥을 위한 건강한 생활양식’을 주제로 건강교실을 개최했다. 이번 건강교실에서는 성균관의대 현영률 교수가 비만과 만성 콩팥병을 주제로 발표하고, 연세의대 박정탁교수는 대사 증후군과 만성 콩팥병에 대해, 또 한림의대 송영림 교수는 ‘만성 콩팥병 환자의 운동요법’ 고대 안암병원 이지혜 영양사가 만성 콩팥병 환자의 식이조절을 주제로 발표했다. ▲ 대한신장학회는 대국민 교육홍보를 위해 9일(목) 오후 2시 서울성모병원에서 ‘콩팥병과 비만, 건강한 콩팥을 위한 건강한 생활양식’을 주제로 건강교실을 개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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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질병
- 생활습관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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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만하면 만성콩팥병 유병률과 사망위험 높아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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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심증서 살아나 심부전으로 죽는다
- ▲ 분당서울대병원 순환기내과 최동주 교수는 “전 세계적으로 심장질환으로 인한 사망률은 감소하지만 예외적으로 심부전은 증가하고 있는 ‘심부전 패러독스’ 상태”라며 “심근경색, 협심증 등으로 사망 위험에 처한 환자를 살려놓지만 이들 중 50% 정도만 심장이 회복해 심부전 위험군이 계속 증가하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심장질환자 치료 이후 심부전 발생 위험 이어져 심장질환자 줄어들지만 고령화로 심부전 위험 높아져 [현대건강신문=박현진 기자] 고혈압, 당뇨의 종착점인 심부전에 대한 사회적 인식이 너무 낮아, 고령사회를 앞 둔 우리나라에 맞는 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1945년 2차 세계대전 전후 처리에 큰 역할을 한 미국 루즈벨트 대통령은 고혈압으로 인한 뇌출혈로 숨졌다. 그 당시 고혈압을 위험하다고 인식한 미국 의사들은 전체의 절반에 불과했다. 심지어 어떤 의사는 ‘고혈압은 목소리가 큰 것과 비슷해 목소리가 낮아지면 별 이상 없듯이 혈압이 떨어지면 별 문제가 없다’고 생각했다. 루즈벨트 대통령이 뇌출혈로 숨진 이후 미국 제약사들은 항생제에 쏠린 관심을 고혈압 치료제까지 확대하고 이후 이뇨제가 개발돼 심뇌혈관질환으로 인해 숨지는 사람들을 대폭 줄일 수 있었다. 75년 지난 지금은 ‘1940년대 고혈압’에 버금가는 위험하지만 알려지지 않은 ‘심부전’이 한국인의 건강을 위협할 것이라는 주장이 순환기내과 전문의들 중심으로 나왔다. 심부전이란 심장 근육이 약해져 온몸의 신진 대사에 필요한 만큼의 혈액을 공급하지 못하는 것을 말한다. 심부전이 발생하면 정상적인 심장보다 커져 ▲호흡 곤란 ▲발목 부종 ▲만성 피로 ▲불면증 등이 발생한다. 24일 국회도서관 소회의실에서 열린 ‘심부전 관리체계 대책 수립을 위한 정책 토론회’에서 길병원 심장내과 정욱진 교수는 “심부전은 심장이 온전하지 않다는 말로 일본에서 넘어온 용어로 ‘좌심실 기능장애’라고 부르기도 한다”며 “새 자동차 일때는 아무렇게 타고 다녀도 별 문제 없지만 (주행 거리가) 20만킬로가 넘으면 잘 관리해야하는데 우리 심장도 비슷해 고령이 되면 잡다한 고장으로 발생하는 심부전도 이와 비슷하다”고 설명했다. 보건복지부는 심부전 등 심혈관질환의 사망이 3위 인점에 주목해 지난 2006년부터 ‘심뇌혈관질환 종합대책’을 마련해 고혈압, 당뇨 등 선행질환을 관리하고 있지만 빠른 인구 고령화 속도를 감당하기 힘든 실정이다. 정 교수는 “우리나라는 심부전의 원인인 고혈압과, 당뇨를 잘 관리하고 있어 심부전 환자의 발생이 많지 않지만 앞으로 고령화가 심화될수록 심부전의 발생이 늘어날 것”이라고 우려했다. 우리나라 심부전 유병률은 점차 증가해 2010년부터 2015년까지 국내 심부전 환자는 21%, 진료비는 53%가 증가했다. 대한심장학회 심부전연구회의 자료에 따르면 국내 심부전 유병률은 1.5%로 75만명의 환자가 심부전으로 치료 받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 토론회를 주최한 박인숙 의원은 "급증하고 있는 심부전 발생율과 진료 비용이 문제"라며 "환자에 대한 관리와 치원 쳬계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심부전연구회 전은석 회장(삼성서울병원 순환기내과 교수)는 “심부전은 연령별로 유병률의 차이가 커, 40세 이하에서는 1~2%, 65세 이상 노령 인구에서는 그 유병율이 10%에 이르고 미국, 유럽, 일본 등 선진국에서는 노령 인구에서 가장 중요한 입원·사망 원인으로 보고되고 있다”고 밝혔다. 세계 각국은 심뇌혈관질환의 위험성을 인식하고 이들 질환에 대한 대책을 가동한 결과 미국, 일본 등 선진국에서 심활관질환자가 줄어드는 성과를 거뒀다. 하지만 심근경색, 협심증 환자들이 1차 치료를 잘 마치더라도 재발 가능성이 있어 이후 관리도 치료 못지않게 중요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분당서울대병원 순환기내과 최동주 교수는 “전 세계적으로 심장질환으로 인한 사망률은 감소하지만 예외적으로 심부전은 증가하고 있는 ‘심부전 패러독스’ 상태”라며 “심근경색, 협심증 등으로 사망 위험에 처한 환자를 살려놓지만 이들 중 50% 정도만 심장이 회복해 심부전 위험군이 계속 증가하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토론자로 나선 성균관대 약대 이의경 교수가 심부전 환자의 치료비를 분석한 결과 사망 직전 3개월 이내의 비용은 1천4백만원이고 사망 전 1년간 들어간 치료비는 2천7백만원에 달했다. 이 교수는 “비급여 비용을 추정해 포함시켜 분석한 결과 심부전 환자 1회당 평균 입원비는 4백~7백만원 선”이라며 “심부전의 경우 높은 재입원율과 사망률이 특징적이었다”고 밝혔다. 보건복지부 질병정책과 강민규 과장은 “지난 19대 국회에서 심뇌혈관예방관리법이 통과돼 오는 5월 30일 시행될 예정으로 다음주쯤 법안의 시행령과 시행규칙을 입법 예고할 예정”이라며 “급격하게 증가하는 심부전 환자에 대한 대책이 시행령에 담길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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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심증서 살아나 심부전으로 죽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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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중고생 비만율 16.5%...남고생 5명 중 1명 비만
- ▲ 초중고생 비만율이 16.5%로 지난해보다 0.9%p 높아졌다. 특히 남고생 비만율은 20%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건강신문=김형준 기자] 초중고생 비만율이 16.5%로 지난해보다 0.9%p 높아졌다. 특히 남고생 비만율은 20%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교육부가 발표한 ‘2016년도 학생 건강검사 결과’ 표본 분석 결과 전체 학생 비만율은 16.5%로 전년(15.6%)보다 0.9%포인트 상승했다. 세부적으로는 경도비만 학생은 8.1%, 중등도비만은 6.6%, 고도비만은 1.9%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도시보다 농어촌 지역이, 성별로는 여학생보다 남학생, 연령별로는 초·중학생보다 고교생 비만율이 높게 나타났다. 초등학교 6학년 남학생의 평균키는 152.1㎝로 5년 전인 2011년 150.4㎝보다 1.7㎝, 10년 전인 2006년 150.0㎝ 보다 2.1㎝가 커졌다. 중학교 3학년 남학생도 170.0㎝로 5년 전인 2011년 168.9㎝보다 1.1㎝, 10년 전인 2006년 168.7㎝ 보다 1.3㎝가 커졌다. 고등학교 3학년 남학생은 173.5cm로 2011년 173.7㎝보다 0.2㎝가 작아지고 10년 전인 2006년 174.0㎝ 보다도 0.5㎝ 줄었다. 학생들의 건강생활습관을 조사한 결과 ‘주 1회 이상 음료수 섭취율’과 ‘주 1회 이상 패스트푸드 섭취율’ ‘아침식사를 거르는 비율’은 학년이 올라갈수록 증가했다. 주 1회 이상 패스트푸드 섭취율의 경우 초등학교 64.6%, 중학교 76.1%, 고등학교 77.9%로 고학년으로 갈수록 증가했다. 일주일에 한 번 이상 라면을 먹는 비율 역시 초등학생이 74.5%, 중학생이 86.6%, 고등학생이 80.5%로 전년 대비 각 1.2∼2.9%포인트 증가했다. 아침식사를 거르는 비율도 초 4.2%, 중 12.6%, 고 16.8% 등으로 고등학생이 가장 높았다. ‘우유·유제품 매일 섭취율’과 ‘과일 매일 섭취율’, ‘채소 매일 섭취율’은 학년이 올라갈수록 감소했다. 또 신체활동 지표 중 ‘주 3일 이상 격렬한 신체활동 비율’은 초등학교에서는 최근 5년간 증가했지만 중학교와 고등학교에서는 증감을 반복했다. 주 3일 이상 격렬한 신체활동 실천율은 초등학생(57.7%), 중학생(35.8%), 고등학생(24.4%)으로 역시 고등학생의 운동 비중이 가장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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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중고생 비만율 16.5%...남고생 5명 중 1명 비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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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정맥’ 일교차 큰 환절기에 돌연사 주범
- 경희대병원 이정명 교수 “부정맥도 여러 종류, 정확한 진단명 알아야” [현대건강신문] 지난겨울은 심장마비로 사망한 유명인들의 소식이 많았다. 세계적 팝스타 조지 마이클이나 스타워즈 레아공주로 유명한 캐리 피셔 등 모두 심장마비가 사인으로 알려졌는데 이런 소식이 전해질 때마다 심혈관질환이 있는 사람들은 가슴을 쓸어내리게 된다. 심장마비는 기온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갑자기 추워지는 한겨울이나 일교차가 큰 환절기에 발생 빈도가 높아진다. 매년 천 명 가운데 1~2명씩 사망할 정도이다. 온도가 낮아지면 혈관이 수축하고 교감신경이 흥분하면서 혈압과 맥박이 증가하는데 이런 작용이 심장에 부담을 주게 된다. 심혈관질환 중에서도 부정맥은 돌연사의 주범으로 불린다. 부정맥은 최근 급증한 질환 중 하나로 심장의 노화, 고혈압, 스트레스, 음주 및 흡연, 고혈압 등이 그 원인으로 꼽힌다. 돌연사의 90% 부정맥 때문...부정맥 종류에 따라 위험도 달라 부정맥은 맥박이 규칙적인 박동에서 벗어나 불규칙적인 박동을 일으키는 것을 말한다. 정상맥박은 분당 60~100회로 이보다 빠르면 빈맥, 느리면 서맥, 그리고 빠르면서도 불규칙한 것은 심방세동으로 구분한다. 심방세동의 경우, 뇌졸중 발생 위험이 매우 높아지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상적으로는 심방에 있는 동방결절이라는 곳에서 심장이 뛰라는 지시를 내리고 이에 따라 심장이 순차적으로 박동하게 되지만, 여러 가지 이유로 정상적인 박동이 이루어지지 않을 수 있다. 부정맥은 특별한 치료를 하지 않아도 되는 간단한 부정맥에서부터 전극도자 절제술로 조치가 가능한 부정맥, 심장마비를 초래할 수 있는 치명적인 부정맥 등 종류와 원인은 매우 다양한 특징이 있다. 증상은 부정맥의 종류와 환자가 갖고 있는 심장질환의 종류와 중증도에 따라 경미한 가슴 두근거림(palpitation), 흉통(chest pain)으로부터 실신(syncope)과 돌연사에 이르기까지 매우 다양하게 나타난다. 경희대병원 심장내과 이정명 교수는 “많은 환자가 부정맥이 있다는 것만 알고 지내는데, 정확한 진단명을 알고 있어야 한다. 증상이 비슷하더라도 위험도가 다르며, 심실세동과 같은 부정맥은 바로 급사로 이어질 수 있을 정도로 위험하고, 심방세동은 중풍의 위험성을 다섯 배 정도 증가시키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치료는 부정맥의 종류와 증상에 따라 조금씩 다르다. 빈맥 중에서도 발작성상심실성 빈맥은 고주파 전극도자절제술이라는 시술을 통해 1~2시간 이내 비교적 간단히 완치할 수 있다. 심방세동은 최근 고령화와 함께 크게 증가해 치료가 필요한 부정맥 중에 가장 흔하지만, 중풍 확률을 5배 이상 증가시키므로 우선 항응고제로 중풍을 예방할 수 있고 환자상태에 따라 항부정맥 약제 및 고주파 전극도자절제술로 정상맥을 유지하도록 할 수 있다. 또는 경우에 따라 정상맥으로 전환하는 것이 힘들 수도 있는데, 이러한 경우 맥박이 너무 빨라지지만 않도록 조절하면서 지낼 수도 있다. 심실빈맥이나 심실세동과 같은 부정맥이 발견되었을 경우에는 심박동기와 유사하게 생긴 삽입형 제세동기를 피하에 삽입하면, 이 기계가 심장박동을 계속 모니터하고 있다가 심실세동으로 급사가 발생하면 바로 전기충격을 가해서 정상맥으로 돌려서 소생시켜 줄 수 있다. 예방법으로는, 술, 담배, 과로, 스트레스를 줄이고 규칙적이고 건강한 식단을 유지하는 것이 도움된다. 또 적당한 유산소 운동을 통해 심장을 튼튼히 하는 것이 좋다. 갑작스런 두근거림이 있다면, 증상이 나아지길 기다리지 말고 바로 병원에서 검사를 받는 것이 좋다. 이정명 교수는 “부정맥은 갑작스럽게 발생했다가 갑작스럽게 사라지며, 증상이 없을 때는 심전도 검사 상 정상인 경우가 매우 흔하므로, 증상이 있을 때 바로 병원을 찾아 검사를 받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며, 심방세동과 같은 부정맥은 증상이 없기도 하고, 나타났다가 바로 사라지는 경우가 많으므로 24시간 심전도 모니터링 검사 및 정기적 검진을 통해 확인하는 것이 좋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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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정맥’ 일교차 큰 환절기에 돌연사 주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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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뇨병 있다면 ‘신생혈관 녹내장’ 조심해야
- ▲ 황영훈 교수(왼쪽)가 녹내장 의증으로 병원을 찾은 환자의 녹내장 여부를 진찰하고 있다. [현대건강신문] 녹내장 중에서도 가장 치료가 어렵고 실명 위험이 높아 이른바 ‘독한 녹내장’으로 불리기도 하는 신생혈관 녹내장의 원인질환으로 당뇨망막병증이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따라서 당뇨병 환자들은 평소 망막질환뿐 아니라 녹내장에 걸렸는지 여부도 정기적으로 검사를 받아야 필요한 시력을 보존할 수 있을 것으로 지적됐다. 김안과병원 녹내장센터 황영훈 교수팀은 국내 최초로 한국인의 신생혈관 녹내장의 원인질환에 대해 분석한 결과를 SCIE 국제 학술지에 발표했다. '한국인의 신생혈관녹내장 원인과 양상’이란 제목의 이 논문에 따르면, 황 교수팀은 지난 2010년 1월부터 2013년 4월까지 신생혈관 녹내장 진단을 받은 환자 533명을 대상으로 환자들의 원인질환을 분석했다. 대상자의 평균 연령은 57.9세였으며, 이 중 374명이 남성, 159명이 여성 환자였다. 연구 결과, 신생혈관 녹내장의 원인질환으로는 당뇨망막병증이 337명, 63%로 가장 많았으며, 망막정맥폐쇄가 19%로 뒤를 이었다. 그 밖에는 안구허혈, 망막박리, 포도막염 등이 신생혈관 녹내장의 원인질환으로 나타났다. 주요 원인질환인 당뇨망막병증과 망막정맥폐쇄, 안구허혈의 임상적 특징을 비교했을 때는 당뇨망막병증을 가진 환자의 경우 상대적으로 더 젊은 나이에 신생혈관 녹내장 진단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당뇨병이 있는 환자는 눈으로 가는 미세혈액순환에 장애가 생기게 되는데, 이 경우 눈에서 부족한 혈액공급을 보충하기 위해 스스로 혈관을 만들어 낸다. 이렇게 만들어진 혈관을 신생혈관이라고 하는데, 신생혈관은 태어날 때부터 정상적으로 만들어진 혈관이 아니기 때문에 혈관 주변의 염증과 출혈을 유발하기도 한다. 특히, 신생혈관이 안구 내 압력을 담당하는 전방각에 생기게 되면 눈 속을 흐르는 액체인 방수가 지나가는 길을 막아 안압 상승을 유발하게 된다. 안압이 오를 경우 눈 속에 있는 시신경이 눌려 점점 약해지게 되고, 그로 인해 시야가 서서히 좁아지다가 실명까지 이를 수 있다. 한 번 손상된 시신경은 다시 회복될 수 없으므로 녹내장은 조기발견, 조기치료가 매우 중요하다. 당뇨망막병증을 지니고 있는 환자가 녹내장 이환 여부를 정기적으로 검사해야 하는 이유다. 신생혈관 녹내장의 원인질환에 대한 첫 국내연구인 이번 연구결과는 지금까지 서양인을 대상으로 연구해 온 신생혈관 녹내장의 원인질환과는 다른 양상을 보인다는데 큰 의의가 있다. 서양인의 경우 신생혈관 녹내장의 원인질환으로 당뇨병망막병증이 차지하는 비율은 약 1/3 정도지만, 한국인의 경우 이보다 훨씬 높은 수치인 약2/3에 가까운 비율을 차지해 신생혈관 녹내장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번 연구를 진행한 김안과병원 녹내장센터 황영훈 교수는 “신생혈관만 생겨 있고 안압이 많이 높지 않은 초기 단계에서는 신생혈관 녹내장으로 인한 특이증상이 없을 수 있다”며 “평소 당뇨병이 있다면 본인의 증상과 상관 없이 신생혈관 녹내장의 유무를 확인해보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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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뇨병 있다면 ‘신생혈관 녹내장’ 조심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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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고는 여성, 남성 보다 심혈관질환 발생 위험 높아
- 50대 이상 폐경기 여성, 심혈관질환 위험 높아 운동이나 금주 등 생활습관 개선 통해 그 위험 줄여야 [현대건강신문] 잠자는 동안 코골이 시간이 긴 여성이 남성에 비해 동맥 경화와 같은 심혈관질환의 위험이 높아 주의가 필요하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특히 50대 이상 폐경기 여성의 경우에는 호르몬 변화 등으로 심혈관질환 위험이 급증하고 이로 인한 ▲동맥경화 ▲심장마비 ▲뇌졸중 등의 질병으로 이어질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고려대 안산병원 수면장애센터 신철 교수 연구팀은 최근 한국인유전체 조사사업에 참여하고 있는 참가자 300명을 대상으로 수면 중 코골이 시간과 경동맥 두께를 연구한 결과, 남성보다 여성 코골이 환자의 경동맥 두께가 두꺼워졌으며, 이로 인하여 심혈관 질환 위험이 높다는 사실을 객관적으로 증명했다고 13일 밝혔다. 연구결과를 살펴보면 수면 시간 중 4분의 1이상 코를 고는 여성의 경동맥 두께는 0.774mm인 반면 그렇지 않은 여성의 경우는 0.707mm로 약 10% 이상 두꺼웠다. 이로 인하여 심혈관질환 위험 또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남성의 경우도 여성과 마찬가지로 중등도 이상 코골이에서 경동맥 두께가 증가하는 경향을 보였으나 통계적 유의성을 보이지는 않았다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경동맥은 심장에서 나온 혈액이 뇌로 가는 통로인데, 이처럼 경동맥이 두꺼워 지면 심장질환이나 뇌질환을 일으킬 수 있기 때문에 심장 건강의 적신호로 해석될 수 있다. 즉 코골이로 인한 지속적인 떨림으로 두꺼워진 경동맥은 본래의 기능을 저하 시킬 뿐만 아니라 상기도 세포나 혈관에 염증 반응을 일으켜 내피기능을 저하시킨다. 뿐만 아니라 이로 인하여 동맥경화가 악화될 수 있고, 심장기능 또한 저하될 수 있다. 실제로, 경동맥의 내막과 중막 두께가 두꺼워지면, 심장마비나 뇌졸중 위험이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있으며, 경동맥의 두께가 두꺼울수록 경도인지장애 및 치매 발생률이 증가한다는 보고도 있다. 또 경동맥 두께가 0.1㎜ 늘면 5년 뒤 치매가 발병할 가능성이 25% 증가한다는 연구결과도 있는 만큼 건강에는 적신호가 켜진 것이다. 더 나아가, 경동맥이 두꺼우면, 혈관이 탄력을 잃고, 지방질 등이 혈관 안쪽 벽에 쌓이게 되는데, 그렇게 혈관 안쪽이 좁아지게 되면 요즘과 같은 겨울철에는 급사의 주범이 될 수 있다. 신철 교수는 남성에 비하여 여성 코골이에 대한 연구가 많이 이루어지지 않았던 과거 연구들의 한계가 있었음을 지적하며 “이번 연구는 설문이 아닌 코골이 모니터링 장비를 통한 객관적 분석을 통해 여성 코골이 환자 또한 동맥 경화, 심근경색 등과 같은 심혈관질환의 위험이 높아짐을 밝힌 중요한 결과”임을 강조하며, “심혈관 질환의 위험을 낮추기 위해서는 수면 무호흡 및 코골이를 예방하고 원인을 찾아 적절하게 치료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신 교수는 “50대 이상의 코골이 증상이 있는 여성의 경우 폐경으로 인한 호르몬 변화도 함께 진행되어, 심혈관질환 위험이 크게 증가할 수 있으므로, 운동이나 금주 등 생활습관 개선을 통해 그 위험을 줄일 수 있도록 노력해야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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