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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보다 예후 나쁜 ‘심부전’이 B군 질환?...“중증도 강화해야”
- [현대건강신문=여혜숙 기자] 심부전은 일반적인 암보다도 예후가 나쁘며 입원환자 중 1년 사망률이 10%에 달하고, 60세 이상 18명 당 1명일 정도로 매우 높은 유병율을 보인다. 위중한 심장질환인 심부전은 10명 중 2명이 진단 후 1년 내 사망하고, 10명 중 5명은 5년 내 사망한다. 이는 △위암 △대장암 △유방암 △전립선암 등 대부분의 암질환보다 낮은 생존율이다. 이런 심부전에 대해 우리는 얼마나 알고 있을까? 특히, 최근에 복합성 중증 심부전 환자들의 수가 늘어나면서 심부전 특수전문치료에 대한 요구도가 증가하고 있어, 심부전 중증도에 대한 이해와 인지도 제고는 의료진에게도 요구된다. 이에 대한심부전학회가 심부전 주간을 앞두고 순환기내과 전문의 169명을 대상으로 ‘심부전 전문가 역할 및 중증도 분류’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심부전은 5년 생존율이 암 환자보다 낮은 경우가 많고 재입원율이 높은 고위험 질환임에도 불구하고, 현행 분류체계에서는 암과 같은 A군 질환에 비해 의료적‧재정적 지원이 부족해 환자들이 적절한 관리와 치료를 받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설문조사 결과, 응답자의 98.8%가 심부전에 대한 의료적‧재정적 지원이 부족하다고 응답했다. 또 응답자의 96.5%는 현재 중증도 B군(입원일반진료질병군)으로 분류된 심부전을 A군(입원전문진료질병군)으로 상향 조정해야 한다고 응답했다. 또, 심부전 중증도 분류가 A군으로 새롭게 설정‧강화되어야 한다고 생각하는 이유에 대해 묻는 질문에는 △환자의 중증도에 걸맞는 의료자원 투입 89.3% △의료진 인력‧전문가 배치 필요성 66.9% △약물‧기기 치료비 부담 경감 49.1% 등을 꼽았다. 특히 심부전의 악화로 인한 재입원을 줄이기 위해서는 외래에서의 적극적인 관리가 필요하지만, 현 중증도 분류체계에서는 이에 필요한 의료자원과 인력 배치, 환자 부담 경감을 위한 제도적 지원이 부족한 실정이다. 대부분의 의료진들(95.6%)은 심부전 전문가가 심부전 환자 치료에 중요하다는 인식을 가지고 있으며, 71.9%는 매우 도움이 된다는 응답했다. 심부전전학회는 이번 설문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심부전 주간을 통해 일반인들의 인식개선과 함께 정책당국에 심부전 관리체계 개선을 위한 제안을 지속할 계획이다. 한편, 대한심부전학회에서는 3월 24일부터 일주일 동안 심부전 주간을 새롭게 시작한다. 대한심부전학회는 24일 오크우드 프리미어 코엑스센터에서 심부전 주간 선포식과 홍보대사 위촉식을 개최했다. 유병수 이사장(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심장내과)은 개회사를 통해 “대국민 홍보뿐만 아니라 환자에 대한 정확한 심부전의 이해를 통해 좀 더 많은 분들께 심부전에 대한 인식 제고를 위해 일주일 동안 심부전 주간으로 설정했다”며 “심부전은 최근 한 20년 동안 유병률이 3배 이상 증가된 굉장히 중요한 병이고, 심장 질환 중에 가장 많은 입원 환자들을 보는 입원의 원인이 되는 경우다. 또 사망률이 가장 높은 심장질환 중 하나”라고 밝혔다. 올해 심부전 주간에는 △심부전 주간 선포식 및 홍보대사 위촉 △심봤다 심부전 TV·유튜브 개설 △심부전에 대한 최선의 치료와 예후 향상을 위한 심부전 중증도 제고 및 심부전 전문가에 대한 설문조사 △심부전 주간 시민강좌를 진행한다. 심부전 주간에 대해 소개한 현준호 홍보위원(서울아산병원 심장내과 교수)는 “심봤다 심부전 TV는 기존 의료진을 위한 컨텐츠에서 벗어나 일반인들에게 심부전에 대해 보다 쉽게 내용을 전달하고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새롭게 개설되는 학회 공식 유튜브 채널”이라며 “심부전 전문가들이 직접 출연해 일반인들이 가장 궁급해하는 질문들을 풀어주고, 심부전의 조기진단과 적극적인 치료를 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고 소개했다. 심부전 주간에 집중적으로 진행되는 시민강좌는 대한심부전학회와 14개 의료기관이 함께 질환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건강한 심장을 위한 관리와 치료의 예후에 도움을 주기 위해 마련됐다. 각 병원별 강좌 정보는 심부전학회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심부전 환자 및 보호자, 지역주민, 질환에 관심 있는 지역민 등 누구나 참여가 가능하며, 모든 강좌는 무료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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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보다 예후 나쁜 ‘심부전’이 B군 질환?...“중증도 강화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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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고비’가 쏘아올린 비만 치료 ‘열풍’
- [현대건강신문=박현진 기자] 비만치료제 위고비, 마운자로가 출시된 이후 비만 치료에 대한 관심이 폭증하고 있다. 지난 16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대한비만연구의사회(비만연구의사회) 춘계학술대회에 많은 의사들이 참여했다. 비만연구의사회 김민정 이사장(용인 미하나의원 원장)은 “위고비 국내 도입 이후에 관심이 뜨겁다”며 “위고비 국내 도입 이후 5개월 간 비만환자를 대상으로 처방된 위고비 임상 사례를 토대로 한 강의가 회원들에게 GLP-1 제제를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길잡이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전 학술대회에 비해 참석자가 20% 정도 늘었다고 밝힌 이철진 회장(시흥 좋은가정의원 원장)은 “비만뿐만 아니라 다양한 분야에서 긍정적 데이터가 나와 신약에 대한 기대가 높았던 만큼 국내에서도 좋은 효과를 보이고 있다”며 “최근 출시된 티르제파타이드(tirzepatide, 상품명 마운자로) 또한 국내 비만치료시장에서 좋은 역할을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이 회장은 “개원가 비만학회로 새롭게 도입되는 비만약제들에 대해 회원들에게 발빠른 정보를 제공하고 임상 사례를 공유해 실질적 도움을 드리고자 학술대회 프로그램을 준비했다”며 “비만치료제 개발자, 제약사 대표, 증권 분석가 등 다양한 연자가 비만 치료 분야의 변화를 설명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학술대회 비만개론 강의장에 참석한 의사들은 △GLP-1 치료제 사용 후 근육감소를 방지할 수 있는 약물에 대한 강의 △비만치료제 다중 제형에 대한 이해 강의 △비만 환자 영양치료 강의에 많은 관심을 보였다. 강의장을 꽉 채운 의사들은 강사들에게 △비만치료제 장기 복용 시 부작용 △비만 건강기능식품과 치료제의 차별성 △스트레스성 폭식 환자에 적절한 치료제 등 다양한 질문을 쏟아냈다. 이 회장은 “위고비를 이미 많이 사용한 미국에서 위고비 사용 전과 후를 비교하는 다양한 논문이 나오고 있다”며 “최근에는 BMI(체질량지수) 외에도 동반질환 등 다양한 요인을 살펴 비만 기준을 정하자는 추세”라고 소개했다. 한편, 비만연구의사회는 학술대회 참여자가 큰 폭으로 증가하자 하반기 추계학술대회는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 개최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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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고비’가 쏘아올린 비만 치료 ‘열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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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만 치료, 식사·운동 등 생활습관 관리부터
- [현대건강신문] 비만은 체내에 지방조직이 과다해진 상태를 말한다. 비만 자체로는 별다른 의학적 증상이 없지만, 대사질환과 심혈관 질환과 같은 합병증 발생 위험을 높일 수 있어 적절한 관리와 치료가 필요하다. 최근 비만 치료의 혁명이라 불리는 주사제 ‘위고비’가 도입되면서, 비만의 약물치료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강동경희대병원 내분비대사내과 전지은 교수와 함께 올바른 비만 치료법에 대해 자세히 알아본다. 비만은 체지방량이 과도해서 신체 기능이 비정상적으로 저하되는 만성적이고 전신적인 질병 상태를 의미한다. 진단은 보통 체질량지수(BMI)를 기준으로 일차적인 비만도를 적용하며, 거기에 더해 허리둘레를 재서 복부비만을 평가하거나 덱사(DEXA)나 인바디(InBody) 같은 체성분 분석 기계를 통한 체지방량 데이터를 종합적으로 평가한다. 한국인의 비만 기준은 체질량지수 25㎏/m² 이상으로 정의되며, 허리둘레는 남자는 90㎝, 여자는 85㎝ 이상이면 복부비만으로 정의하고 있다. 최근에는 비만으로 인해 장기 기능 이상이 동반되거나 기본 활동이 제한되는 경우를 임상적 비만병으로 구분하기도 한다. 비만 인구는 세계적으로 급격하게 증가 중이며, 우리나라도 최근 10년 이상 계속 증가하고 있다. 대한비만학회 비만병 팩트시트에 따르면 만 19세 이상 비만 유병률은 2013년 30.6% 2022년 38.4%로 늘었다. 성인 복부비만도 2013년 20%에서 2022년 기준 24.5%까지 증가했다. 과거에는 비만을 단순히 미용적 측면으로 접근하는 경우가 많았지만, 최근에는 비만 인구가 급격히 증가하고, 비만의 위험성이 널리 알려지면서 질병으로 인식하는 시각이 늘고 있다. 비만을 적극적으로 치료해야 하는 이유는 비만이 대사증후군과 매우 밀접하게 관련되기 때문이다. 대사증후군은 복부비만을 비롯해 △혈압상승 △고혈당 △이상지질혈증 등 여러 건강 문제를 일으키는 위험인자가 함께 나타난 상태를 말한다. 대사증후군은 여러 대사질환과 심뇌혈관질환의 발생 위험을 높이고, 높은 사망률과도 관계가 있다. 따라서 대사증후군 환자는 조기 진단과 치료를 통해 동반 질환의 위험도를 낮추는 전략이 중요하다. 대사증후군은 복부비만, 공복혈당, 중성지방, 고밀도콜레스테롤, 혈압으로 확인하며, 이 중 세 가지 이상 기준치를 넘으면 대사증후군으로 진단한다. 대사증후군의 치료는 동반 질환을 각각 치료하는 방법으로 이루어지기 때문에, 예방이 가장 중요하다. 규칙적인 운동, 균형 잡힌 식단으로 정상 체중을 유지하고 복부비만을 개선하는 것이 예방의 핵심이 된다. 주 5회 이상 30~60분의 유산소 운동과 2~3회 근력 운동을 병행하는 것이 가장 좋고, 술은 안주나 음식을 곁들이게 되어 열량 섭취가 높아지기 때문에 체중 관리를 위해서는 반드시 금주가 필요하다. 그렇다면 비만은 어떻게 치료하는 것이 좋을까? 먼저 식사조절과 운동을 포함하는 생활습관 개선이 선행되어야 한다. 하지만 생활관리만으로 원하는 만큼의 체중 감량 효과를 얻기가 어렵다면 약물치료도 고려해 볼 수 있다. 최근 비만 치료의 혁명이라고 불리는 주사제 ‘위고비’의 도입으로 비만 약제에 대한 관심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 약제는 먹을 수 있는 경구약제와 주사제로 나뉜다. 경구약제는 지방을 변으로 배출시키는 ‘제니칼’, 중추 신경계에 작용해서 식욕을 억제하는 ‘콘트라브’ 와 ‘큐시미아’가 있다. 주사제로는 매일 맞는 주사제인 ‘삭센다’, 그리고 일주일에 한 번 맞는 주사제가 ‘위고비’가 있다. 주사제는 위 운동을 느리게 하고 소화물이 천천히 내려가게 만들어 조금만 먹어도 배가 부른 효과를 보이며 식욕도 억제한다. 다만 위 운동 속도가 느려지면 장 운동 역시 느려지다 보니 변비와 같은 위장관 부작용이 생길 수 있는 단점이 있다. 비만 치료는 먼저 원인을 정확하게 파악하고, 반드시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본인에게 맞는 치료 방법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환자마다 비만 약제에 대한 반응이나 부작용은 천차만별이기 때문에 반드시 전문의와 상의하여 결정할 필요가 있다. 또한, 비만 약제에 대한 관심이 늘면서 다이어트 보조제에 대한 관심도 높아졌는데, 보조제는 소비자가 성분이나 부작용에 대한 정보를 알기 어렵고 연구를 통해 효과가 입증된 바가 없어 복용할 때 신중하게 접근해야 한다. 비만 치료의 목표는 단순히 미적 기준을 만족시키기 위한 것이 아니고, 비만으로 인한 동반 질환을 호전시켜 건강하게 오래 사는 것이다. 건강을 지키기 위해서는 조금씩 규칙적으로 식사하는 습관 이 중요하고, 운동도 거창하게 시작할 필요 없이, 걷기, 계단 오르기와 같은 일상에서 즉시 실천할 수 있는 쉬운 운동을 지속적으로 유지하는 것도 체중 관리에 많은 도움이 된다. [강동경희대병원 내분비대사내과 전지은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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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만 치료, 식사·운동 등 생활습관 관리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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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무게·BMI 만으로 비만 진단 안돼, 종합적 판단 필요”
- [현대건강신문=여혜숙 기자] "단순히 살이 찌는 것만으로 비만으로 볼 수 없다. 몸이 잘 작동하지 않아야 비만이다" 세계적인 비만 전문가인 미국 가이젤 의과대학 내과 리 M. 카플란 교수(Lee M. Kplan)는 비만은 단순히 몸무게나 BMI 등 단 하나만의 기준으로 진단해서는 안된다고 말한다. 환자들이 비만으로 몸이 잘 작동하지 않는 등 보다 개인적이고 복합적인 기준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14일 워커힐 호텔에서 열린 대한비만학회 2025년 제61차 춘계학술대회에서는 리 M. 카플란 교수는 김민선 이사장(서울아산병원 내분비내과 교수)과의 특별 대담을 통해 비만 치료에 대한 견해를 밝혔다. 카플란 교수는 "현재 전 세계적으로 10억 명 이상의 사람들이 비만 인구로 추정되며, 이 중 3% 미만이 치료를 받고 있다"며 "특히 비만의 유병률은 점점 증가하고 있어 예방을 위한 보다 체계적인 접근 방식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비만이 하나의 질환이 아니며, 충분한 교육과 함께 합병증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카플란 교수는 "지난 4년 동안 있었던 비만 관련해서 가장 핵심적인 변화라고 한다면 이전과 대비해서 훨씬 더 효과적인 약물들이 개발 되었다는 점"이라며 "비만은 질병이지만, 기존의 다른 질병과 비교했을 때 유효한 약물이 없었다"고 설명했다. 고혈압이나 고콜레스테롤혈증이나 다른 질환들의 약이 있었는데 비만에는 그만큼의 유효성을 가진 약이 없다가 이제는 효과적인 약들을 만나게 상황이라는게 그의 설명이다. 비만 치료, 의료적인 치료가 우선되고 생활습과 개선도 필요 특히 다른 질환들과 달리 비만의 경우 환자 스스로에게 본인의 질병을 관리 하라고 요구하는 경우가 많은데, 별로 효과가 없다는 것이 그의 지적이다. 카플란 교수는 "미국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도 역사를 돌이켜보면 '환자에게 적게 먹으세요'라고 한다고 해도 별 효과가 없고, 건강하게 먹으라고 해도 마찬가지"라며 "건강하게 먹으라고 요구를 해도 5% 정도만 의미가 있고, '운동을 더해 주세요'라고 해도 한 2~3% 외에는 효과가 없다"고 지적했다. 그렇게 때문에 장기적으로 비만을 효과적으로 관리하기 위해서는 첫 번째로 의료적인 치료가 필요하고 두 번째로 생활 습관의 개선이 필요하다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카플란 교수는 "당뇨나 지질 관련 질병 또는 고혈압 같은 다른 만성질환에서는 언제나 의료적 치료가 우선돼 왔다. 과거 비만 관리가 환자가 스스로 관리하는 것을 요구하는 모델이었다면, 이제는 의학적 치료를 우선 시 하고, 의학적 치료가 잘 이뤄질 수 있게끔 환자를 지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근 효과적인 비만 치료제가 등장하면서 그 동안 대사 개선 효과가 입증된 비만 수술의 역할이 변화할 가능성과 역할 분배에 대해 묻는 김 이사장의 질문에 대해 그는 비만수술과 약물 치료가 경쟁관계가 아니라 상부상조의 관계라는 입장이다. 카플란 교수는 "비만 수술과 약물 치료가 매우 효과적이지만, 모든 사람에게 같은 효과를 가지는 것은 아니다. 약물 치료로 시작했으나 이것이 충분하지 않아 비만 수술을 하는 환자가 있을 수 있고, 수술을 했는데 효과가 충분하지 않아 치료제를 사용하는 환자가 있을 수 있다"며 "대부분의 경우 치료제로 시작해 충분하지 않을 경우 수술을 하게 된다. 다양한 치료 방식들이 같이 사용되는 방향으로 나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비만 치료도 가장 아픈 사람이 우선적으로 치료 받을 수 있게끔 해야 특히, 비만 치료제와 수술의 높은 비용 문제와 관련해서는 현재의 비만이 환자에게 미치는 영향을 고려해 중증도에 따라 적절한 지원이 필요하다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카플란 교수는 "환자가 비만으로 인해 얼마나 심각하게 아픈가를 판단하려면 환자의 합병증을 알아야 되고, 이 합병증이 단순히 당뇨나 심장질환뿐만 아니라 정신과적 합병증이나, 사회경제적 문제도 고려해야 한다"며 "이런 케어 모델은 이미 장기이식이 좋은 사례가 될 것 같다. 과연 누가 먼저 이식을 받게 될 것인가 우선 순위를 정하는 기준이 있다. 비만도 환자의 임상적인 필요 따라 시스템을 만들고, 자원을 배분해서 가장 아픈 사람이 가장 우선적으로 치료를 받을 수 있게끔 해야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전 세계적으로 비만 치료 옵션이 굉장히 발전함에도 불구하고 비만율이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있는 관련해서는 예방 전략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카플란 교수는 "비만의 원인에 대해서 우리는 아직 완전히 다 파악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단순히 많이 먹는 것만을 비만의 원인으로 볼 수는 없다. 현대에는 내분비 교란 물질들도 있고, 스트레스로 인해 비만율은 계속 증가하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특히, 새로운 비만 치료제들이 나온다고 해도 이것이 비만율 낮출 것이라고 기대해서는 안된다고 말했다. 카플란 교수는 "비만치료제를 쓰려면 그 환자는 이미 비만이어야 된다. 비만을 치료해도 비만이 없어지는 게 아니라 비만의 심각도가 낮아지는 그런 상황이다"며 "당뇨를 생각해보면 된다. 당뇨를 완치하는 치료제나 예방약이 나오기 전에는 관리를 통해 합병증 또 합병증으로 인한 사망률을 낮추기 위한 노력을 계속 하는 것과 마찬가지"라고 설명했다. 한편, 리 M. 카플란 박사는 비만 연구의 세계적인 석학으로 매사추세츠주 보스턴에 있는 비만 및 대사 연구소의 소장으로 재임 중이다. 가이젤 의과대학 교수이자 비만의학과장을 역임했으며, 250개 이상의 과학 및 의학 출판물의 저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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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무게·BMI 만으로 비만 진단 안돼, 종합적 판단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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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증외상센터 속 심장파열‘...대동맥 박리, 파열 주 원인
- [현대건강신문] 최근 넷플릭스 드라마 ‘중증외상센터 : 골든 아워’가 현실감 넘치는 묘사와 긴장감 넘치는 전개로 시청자들의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특히 극중 주인공 백강혁(배우 주지훈)이 집도하는 심장 파열 환자의 이야기는 시청자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드라마 속 심장 파열은 교통사고와 같은 외상으로 발생했지만, 전문가들은 심장질환을 방치할 경우 누구에게나 심장 파열의 위험이 찾아올 수 있다고 경고한다. 심장 파열은 심장 근육이 찢어지거나 구멍이 생기는 심각한 상태를 의미한다. 극중 묘사처럼 교통사고, 추락사고 등 외부 충격에 의해 심장이 손상되어 발생하는 경우가 일반적이다. 하지만 심근경색, 심근염, 심내막염, 대동맥 박리 등 심장 질환을 앓고 있는 경우 외상이 없더라도 심장 파열의 위험이 높아질 수 있다. 심근경색은 심장에 혈액을 공급하는 관상동맥이 막혀 심장 근육이 괴사하는 질환이다. 건국대병원 김범성 심장혈관내과 교수는 “괴사된 심장 근육은 약해지고 얇아져 외부 충격에 취약해질 뿐만 아니라, 심한 경우 저절로 파열될 수도 있다”며 “특히 심근경색 발생 후 치료가 늦어지거나, 괴사 범위가 넓은 경우 심장 파열의 위험이 더욱 높아진다”고 설명했다. 대동맥 박리는 대동맥 내막이 찢어지면서 혈액이 혈관 벽 안으로 스며들어 혈관 벽이 찢어지는 질환이다. 대동맥은 심장에서 온몸으로 혈액을 공급하는 가장 큰 혈관이기 때문에, 대동맥 박리가 발생하면 심장으로 가는 혈액 공급이 차단되어 심장 파열로 이어질 수 있다. 대동맥 박리는 고혈압, 동맥경화, 마르팡 증후군 등 특정 질환과 관련이 있으며, 극심한 흉통을 동반하는 응급 질환이다. 김범성 교수는 “드라마 속 심장 파열을 단순히 드라마 속 이야기로 치부해서는 안 된다”며 “고혈압, 당뇨병, 고지혈증 등 심혈관 질환 위험 요인을 꾸준히 관리하고, 건강한 생활 습관을 유지하는 것이 심장 건강을 지키는 가장 중요한 방법”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김범성 교수는 “흉통, 호흡 곤란, 어지럼증 등 심장 질환 의심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병원을 방문하여 정확한 진단을 받고 적절한 치료를 받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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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증외상센터 속 심장파열‘...대동맥 박리, 파열 주 원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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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증 유발하는 비만, 젊은 여성 불임으로 이어져”
- [현대건강신문=박현진 기자] 비만이 젊은 여성의 불임이나 고령화로 환자가 증가하는 치매의 원인이 되고 있어 국가 차원의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여성 불임이나 노인 치매를 유발하는 이유는 비만으로 인한 ‘염증 발생’이다. 이런 이유로 비만을 전문으로 치료하고 있는 의료진들이 모인 대한비만학회(비만학회)는 비만을 ‘개별 질환’으로 인식해 국가적으로 대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비만학회 김민선 이사장(서울아산병원 내분비내과 교수)와 비만학회 서영성 회장(동산의료원 가정의학과 교수)은 4일 서울 중구 포스트타워에서 열린 ‘세계비만의 날 정책간담회’에서 비만으로 인한 폐해를 경고했다. 김 이사장은 “비만은 눈에 보이는 외형의 변화가 문제가 아니”라며 “비만해지면 정상적으로 지방조직에만 있어야 할 지방이 흘러 넘쳐서 간, 근육, 췌장, 혈관, 뇌 등 여러 장기에 쌓이면서 만성염증을 일으킨다”고 밝혔다. 비만학회는 만성염증이 신체 내에 쌓이면 △당뇨병 △동맥경화 △지방간 △간경화 △간암 △치매 같은 퇴행성질환 △우울증 △불안증 등 정신질환 △관절염 △유방암 △대장암 등 다양한 질환들의 발생 위험을 높인다는 입장이다. 비만이 수많은 질환의 원인으로 알려져 있지만 우리는 여전히 ‘뚱뚱해지기’ 좋은 환경에 놓여 있다. 부모들은 고당질, 고지방음식을 ‘맛있다’는 이유로 자녀들에게 별 제한 없이 주고 있다. 특히, 청년들은 ‘먹방’을 보면서 고칼로리 음식을 배달시켜 손쉽게 먹고 있고 중년 남성들은 퇴근 후 식사와 음주로 많은 열량을 섭취하고 있다. 고열량 음식 섭취는 빈번해지는 반면 운동 보다는 스마트폰을 하거나 컴퓨터 앞에서 많은 시간을 보내고 있어 살 빼기 어려운 환경 속에서 살고 있다. 김 이사장은 “우리 주변 환경을 바꾸지 않으면 앞으로 점점 소수의 사람만이 정상 체중을 유지할 수 있을지 모른다”고 지적했다. 서영성 회장도 “이제 우리 모두가 나서서 비만을 유발하는 우리 주변 환경을 적극적으로 바꿔야 한다”며 “그러기 위해서는 도시, 국가 차원의 비만을 막는 환경 조정과 정책 수립이 절실하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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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어트 공화국...문제는 방송 등 미디어야
- ▲ 21일 대한비만학회 학술대회에서 발표를 한 서울백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김율리 교수(섭식장애 정신건강연구소 소장)는 왜곡된 신체상을 조장하는 사회 분위기가 과도한 다이어트로 이어지고 있다는 우려를 했다. 섭식장애연구소 김율리 교수 "신체 건강함 왜곡하는 방송 문제" [현대건강신문=박현진 기자] 최근 기획사를 운영하는 가수 박진영씨가 모델로 나오는 교복 광고가 사회적 문제가 되었다. 박진영씨가 입고 나온 교복 광고는 날씬함을 극단적으로 묘사하며 성적 매력 강조해, 수많은 네티즌들의 질타를 받았고 결국 교복사와 박진영씨 소속사는 광고를 수정하겠다고 발표했다. 방송에서 유행처럼 퍼지고 있는 오디션 프로그램에 등장하는 심사위원들은 거리낌없이 뚱뚱한 청소년들에게 '살 빼라'는 말을 하고 있다. 21일 대한비만학회 학술대회에서 발표를 한 서울백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김율리 교수(섭식장애 정신건강연구소 소장)는 왜곡된 신체상을 조장하는 사회 분위기가 과도한 다이어트로 이어지고 있다는 우려를 했다. 김율리 교수는 "공개오디션에서 살 빼라는 주문은 미국, 유럽에서는 용납되지 않는 발언"이라며 "선정성과 상업성이 합쳐서 신체 왜곡이 심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런 사회분위기로 인해 중고등학생들은 체중에 집착해 점심 급식을 제대로 먹지 않거나 심한 경우 음식 섭취 후 병적 구토를 하는 경우도 있다. 김 교수는 "이 같은 분위기를 개선하기 위해 성인들이 적극적으로 대응하지 않고 있다"며 "아이들을 단속하면 부모들이 (비만) 교육에 반박하고 덜 먹어서 마른데 그게 무슨 잘못된 것이냐고 반박해 협조가 안 된다"고 학교 현장 분위를 소개했다. 날씬함을 강조하는 사회 분위기로 인해 가장 큰 악영향을 받는 청소년들이 겪는 어려움을 상상을 초월한다. 김 교수가 경기도 고양시의 모 초등학교 6학년들의 비만 관련 의식을 조사한 결과 △몸에 대한 이미지 △뚱뚱한 것에 대한 놀림 △자존감 저하 등이 상당히 만연해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김 교수는 "(비만으로 인해) 직접적인 섭식장애, 우울증, 공격적인 행동, 서열화 등이 초래되는 것을 볼 수 있었다"며 "미디어를 비판적으로 보는 교육과 신체 이미지 개선을 위한 조기 개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 국내 비만권위자인 한림대의대 유형준 교수의 분석 결과 고대시대를 거쳐 중세, 근대까지 뚱뚱함을 긍정적으로 묘사한 미술 작품이 많았다. 이때까지만 해도 비만이나 뚱뚱함이 부정적인 것은 아니었다는 말이다. 신체 관련 인식 개선을 위한 개입이 빠를수록 좋다는 주장도 나왔다. 현재 교육과정에 '신체 교육'을 진행하고 있는 미국과 유럽은 어릴 때 인식을 바로잡지 않으면 성인이 되어도 나쁜 영향이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김 교수는 "왜곡된 인식으로 우울, 불안 등 정서적 장애가 있는 청소년들이 대학생이 되면 앞선 증세들에 대한 유병율이 그렇지않은 청소년에 비해 훨씬 높다"며 "특히 여대생만 되어도 왜곡된 신체상에 대한 교정이 잘 이뤄지지 않는다"고 말했다. 고대, 중세에는 뚱뚱함이 다산 풍요의 상징이었지만 현대 사회로 넘어오면서 날씬함이 건강과 능력을 상징하는 것으로 바뀌었다. 이 같은 변화도 미디어의 영향이 크다는 지적이다. 국내 비만권위자인 한림대의대 유형준 교수의 분석 결과 고대시대를 거쳐 중세, 근대까지 뚱뚱함을 긍정적으로 묘사한 미술 작품이 많았다. 이때까지만 해도 비만이나 뚱뚱함이 부정적인 것은 아니었다는 말이다. 유형준 교수는 "(현대로 넘어오면서) 비만으로 질병이 많아진다는 시각도 형성되었지만 눈에 띄는 이유는 미디어의 발달"이라며 "비주얼(Visual) 미디어의 발달로 보이는 것이 전부인 세상으로 바뀐 것이 영향이 크다"고 분석했다. 유 교수는 "또 다른 주장은 수송 수단의 발달로 어느 곳이든 갈 수 있게 되었는데 뚱뚱한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불편하다는 것"이라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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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질병
- 생활습관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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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어트 공화국...문제는 방송 등 미디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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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연구 결과 "'건강한' 비만인 없다"
- 뚱뚱하지만 혈압, 혈당, 콜레스테롤 수치가 정상 범위 안에 있어 건강에 문제가 없다는 사람들을 놀라게하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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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연구 결과 "'건강한' 비만인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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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만 청소년, 비타민D 부족할수록, 지방간 위험
- 비만인 소아청소년이 비타민D가 부족할수록 지방간질환 악화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비타민D 역할의 중요성 밝히며 비타민D 보충 치료의 긍정적 효과에 대한 근거가 마련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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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만 청소년, 비타민D 부족할수록, 지방간 위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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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동·청소년 비만실태' 보기쉽게 정리
- 한국건강증진개발원, 아동·청소년 비만 통계 자료집 발간 [현대건강신문] 한국건강증진개발원에서 우리나라 아동·청소년의 비만현황과 관련 요인을 한 눈에 볼 수 있도록 통계 자료집을 발간했다. 비만은 흡연과 더불어 21세기 신종 전염병으로 세계보건기구(WHO)에서 지목하고 적극적으로 대처할 것을 권고하고 있는 주요 건강문제이다. 현재 우리나라 성인의 비만인구는 10명당 3명꼴로 나타나고 있으며, 다행히도 최근 10년 동안 그 비율이 유지되고 있다. 그러나 아동·청소년의 비만유병율은 점차 증가추세에 있어 적극적인 비만예방 관리정책과 연구가 필요한 실정이다. 이를 위해서는 체계적인 현황파악부터 이루어져야 한다. 그러나 아동·청소년들은 성인과 달리 성장·발달 과정 중에 있다는 큰 특징이 있어, 비만을 판정하는 기준도 성별, 연령에 따라 상대적이고 복잡하다. 또한 통계자료원마다 제시되는 비만도 현황과 관련 요인도 각각 다를 뿐 아니라 각각 흩어져 있어 지금까지 우리나라 아동·청소년 비만현황을 파악하는데 어려운 점이 많았는데 이번 통계 자료집을 통해 이러한 점이 해소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통계 자료집에는 2010년부터 2014년까지 최근 5년 동안의 6~18세에 해당하는 아동·청소년의 비만현황과 다양한 비만관련 요인을 일목요연하게 제시하고 있다. 이러한 현황은 국가승인 통계자료원인 학생건강검진통계보고(교육부), 청소년건강행태온라인조사(교육부, 보건복지부, 질병관리본부), 국민건강영양조사(보건복지부, 질병관리본부)를 활용하였다. 한국건강증진개발원 장석일 원장은 “우리나라 아동·청소년 비만예방연구와 정책수립에 편리하게 활용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번 통계자료집은 올해를 시작으로 이후 계속 갱신될 예정이며, 한국건강증진개발원 홈페이지(www.khealth.or)에서 다운로드 가능하다. 이번 통계자료집 발간목적에도 알 수 있듯이 우리나라를 대표할 수 있는 아동·청소년을 비만통계가 아직 없는 실정이다. 우리나라 남아의 경우 과체중을 포함한 비만유병율이 OECD 평균보다 높은 상황으로 더 이상 우리나라도 비만으로부터 안전지대가 되지 못하고 있다. 따라서 국가차원의 적극적인 아동·청소년 비만예방관리 대책마련과 본격적 실행이 필요하며, 그 시작은 우리나라를 대표할 수 있는 아동·청소년 비만통계원의 확보라고 할 수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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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동·청소년 비만실태' 보기쉽게 정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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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목표 다이어트 성공하려면...나이별로 방법 달라
- ▲ 관절의 무리를 최소화하면서도 운동 효과를 높일 수 있는 △빠르게 걷기 △자전거 타기 △소도구를 이용한 체형교정 △스트레칭 등 유산소 운동을 위주로 진행하는 것이 좋다. 연령, 성별, 건강상태에 따른 건강한 다이어트 방법 달라 [현대건강신문] 새해가 되면 남녀노소 누구나 가장 먼저 결심하는 신년목표 중 하나가 바로 다이어트다. 어느덧 1월 중순, 다이어트는 꾸준히 실천하는 것이 중요한 만큼 중도 포기하지 않고 노력해야 성공할 수 있다. 특히, 과체중과 비만은 고혈압, 당뇨, 고지혈증 등 각종 성인병을 유발하는 원인이 될 뿐만 아니라 무릎에 하중을 증가시켜 관절에 무리를 주기 때문에 관절염 등의 무릎 질환 예방을 위해서도 체중관리는 꼭 필요하다. 하지만 자신의 신체 능력에 맞지 않는 과격한 운동을 무리해 진행할 경우 척추 등의 부상 위험이 높아진다. 또한, 음식물 섭취를 급격하게 줄일 경우 뼈의 노화를 가속화시켜 오히려 건강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어 자신의 신체 상태에 맞는 체계적인 방법으로 실천하는 것이 중요하다. 성별, 연령에 따른 건강한 다이어트 방법을 알아보자. 골밀도 낮아지는 4050 중년 여성, 유산소 운동으로 관절 부담 최소화 관절은 체중의 자극을 특히 많이 받는 부위로 보통 체중 1kg이 증가할 때 무릎에 가해지는 압력은 3kg가량이 된다. 특히 중년 여성의 경우 여성호르몬이 줄어들면서 지방분해능력이 떨어져 체중이 증가하기 쉬울뿐더러 폐경기 이후 골밀도가 낮아져 뼈와 관절이 쉽게 약해지므로 무릎관절에 부담이 커지게 된다. 따라서 중년 여성의 경우 다이어트 시 뼈와 관절에 무리가 발생할 수 있는 달리기, 줄넘기 등 격한 운동은 적절하지 않다. 관절의 무리를 최소화하면서도 운동 효과를 높일 수 있는 △빠르게 걷기 △자전거 타기 △소도구를 이용한 체형교정 △스트레칭 등 유산소 운동을 위주로 진행하는 것이 좋다. 또한, 평소에도 계획적인 식단, 체계적인 체중관리를 통해 무릎에 가해지는 하중을 줄이고 건강한 관절을 지키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부평힘찬병원 내과 박혜영 원장은 “다이어트의 기본은 식사량을 줄이고 운동량을 증가시키는 것이나 중년 여성의 경우 관절이 약해지는 시점이기 때문에 무리한 운동은 자칫 부상으로 이어질 수 있으므로 무리하지 않는 선에서 꾸준히 관리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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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목표 다이어트 성공하려면...나이별로 방법 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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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술 취한 사람처럼 휘청? 뇌졸중 의심해야
- 뇌혈관 막히거나 터져서 혈액 공급 중단되어 뇌 손상 심장병 있으면 20%, 당뇨 있으면 1.8∼2.5배 높아 [현대건강신문] 우리나라 사람들의 사망 원인을 신체 장기별로 분류했을 때 뇌졸중으로 인한 사망률이 가장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뇌혈관에 문제가 생겨 혈관이 터지는 경우를 뇌출혈 또는 출혈성 뇌졸중이라고 하며, 혈관이 막히는 경우를 뇌경색 또는 허혈성 뇌졸중이라고 부른다. 뇌혈관 막히면 뇌 조직 손상으로 이어져 뇌혈관이 막히거나 터져서 혈액 공급이 중단되면 뇌 조직은 바로 손상되기 시작한다. 갑자기 한쪽 얼굴이나 팔다리에 힘이 없거나 저리고, 발음이 어둔해지고 술 취한 사람처럼 휘청거리는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이러한 증상이 발생했다가 수분 또는 수 시간 내에 호전되는 경우도 있는데, 이를 일과성 뇌허혈 발작이라고 한다. 일과성 뇌허혈 발작이 발생한 이후, 허혈성 뇌졸중(뇌경색)이 발생할 위험이 더 높기 때문에 이를 전조증상이라 설명하기도 한다. 또한 일과성 뇌허혈 발작의 경우에도 MRI에서 뇌경색이 관찰되는 경우도 있다. 그러므로 증상이 호전되었다고 해도 병원을 방문해서 검사 및 치료를 받아야 한다. 당뇨와 고혈압 등 관련 질환 치료해야 뇌졸중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우선 고혈압, 당뇨병, 심장병, 고지혈증(이상지질혈증) 등의 질환이 있는 경우 이를 잘 치료해야 한다. 고혈압은 뇌경색 및 뇌출혈 두 가지 모두에 영향을 미치는 매우 중요한 위험요인이다. 당뇨병도 뇌경색의 위험도를 1.8∼2.5배까지 올린다. 또한 뇌경색의 20% 가량은 심장병에 의해 유발된다. 심장에 이상이 생기면 심장 안의 피가 제대로 돌지 못하고 심장 안에 고이게 되어 혈전이 생길 수 있으며, 이 혈전이 심장에서 나가 뇌혈관을 막아서 뇌경색이 생길 수 있다. 금연, 절주, 체중 조절은 필수 관련 질환을 치료하는 것 외에 건강한 생활습관을 갖는 것도 매우 중요하다. 우선 담배는 반드시 끊어야 한다. 담배를 피우면 혈관이 탄력을 잃고 혈액의 점도가 증가하며 좋은 콜레스테롤 수치와 혈액 내 산소 함유량을 떨어뜨린다. 금연하면 1년 이내에 뇌졸중 발생률이 흡연했을 때에 비해 절반으로 낮아지며 5년이 지나면 전혀 흡연하지 않았던 사람과 비슷한 정도로 위험이 감소한다. 폭음과 과음 역시 위험하다. 젊은 뇌경색 환자에서는 뇌경색 발생과 폭음의 연관성이 있으며, 뇌출혈은 음주량과 직접적인 관계가 있다. 비만과 뇌졸중의 직접적인 관계는 명확하지 않으나 배가 많이 나온 복부형 비만은 대사증후군과 연관되어 뇌졸중의 위험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 또한 비만은 고혈압, 당뇨병, 고지혈증 등 뇌졸중을 일으킬 수 있는 위험요인의 발생을 증가시킬 수 있다. 건강보조식품이나 혈액순환제는 의학적으로 효능이 입증된 것도 있으나, 전혀 효과가 검증되지 않은 예도 있다. 개인에 따라서는 해가 될 수도 있으므로 반드시 의사와 상의하여 복용해야 한다. 강동경희대병원 신경과 최혜연 교수는 "뇌혈관이 막히거나 터져서 혈액 공급이 중단되면 뇌 조직은 바로 손상되기 시작한다"며 "갑자기 한쪽 얼굴이나 팔다리에 힘이 없거나, 술 취한 사람처럼 휘청거리는 등의 증상 나타나면 뇌졸중을 의심해봐야 한다"고 말했다. 갑자기 이럴 때 뇌졸중을 의심하세요 △한쪽 얼굴이나 팔다리에 힘이 없거나 저리고 감각이 없다. △말할 때 발음이 어둔하다. △말을 못하거나 무슨 말을 하는지 알아들을 수가 없다. △주위가 뱅뱅 도는 것처럼 심하게 어지럽다. △술 취한 사람처럼 휘청거린다. △한쪽이 흐리게 보이거나, 잘 안 보이거나 이중으로 보인다. △의식장애가 생겨 깨우기가 어렵다. △치매 증상이 생긴다. 뇌졸중 예방, 이렇게 노력해 보세요 △반드시 금연 △과다한 음주는 금물 △염분 섭취 제한 △규칙적인 운동으로 비만 예방 △당뇨병이 있다면 혈당 관리에 노력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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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질병
- 생활습관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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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술 취한 사람처럼 휘청? 뇌졸중 의심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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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둘레 굵을수록 당뇨 발생 위험 커...남성 1.75배, 여성 2.1배
- 목이 굵은 것은 상체 비만이 있다는 것으로 살이 찌면 목의 피하지방과 인후두 사이의 체지방이 늘어 목둘레가 늘어난다. 비만은 당뇨의 가장 큰 위험요인이다. 당뇨병은 인슐린의 분비량이 부족하거나 정상적인 기능이 이루어지지 않는 등의 대사질환의 일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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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질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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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둘레 굵을수록 당뇨 발생 위험 커...남성 1.75배, 여성 2.1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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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무게 정상이지만 지방량 많으면 혈관질환 위험↑
- 강남세브란스병원 내분비내과 강신애, 안철우 교수팀은 강남세브란스병원에서 체성분 분석과 PET-CT 검사를 동시에 받은 1003명의 결과를 분석한 결과 체중이 정상이어도 지방량이 많으면 혈관 염증도가 높아지는 것을 확인했다고 7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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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질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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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무게 정상이지만 지방량 많으면 혈관질환 위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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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뇨 환자, 겨울철 혈당 관리에 더욱 신경 써야
- 겨울철 당뇨병 환자는 특히 발 관리에 더욱 신경 써야 한다. 겨울에는 피부가 거칠어지기 쉽고 건조하며 추위로 인한 혈관 수축으로 발로 가는 혈류량이 줄어 당뇨병성 족부 병변이 잘 생기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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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생활습관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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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뇨 환자, 겨울철 혈당 관리에 더욱 신경 써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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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만 스쳐도 아픈 통풍 환자 30대 남성비율, 여성보다 22배 많아
- 바람만 스쳐도 아픔을 느낄 만큼 통증이 심한 류마티스성 질환 ‘통풍’ 환자가 지속적으로 늘고 있다. 특히 전체 통증 환자 중 남성이 여성보 10.7배나 많을 정도로 남성에서 주로 발생한다. 남성환자가 28만 2,998명으로 여성 2만 6,358명 보다 10.7배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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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만 스쳐도 아픈 통풍 환자 30대 남성비율, 여성보다 22배 많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