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5-04-30(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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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뇌경색 환자, 당뇨 오래 앓을수록 치매 위험 커져
    [현대건강신문] 뇌경색 환자는 당뇨병을 오래 앓을수록 치매 발생 위험이 커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중에서도 비교적 젊은 연령대에서 당뇨병 지속 기간에 따른 치매 위험 상승이 더욱 뚜렷했다. 한림대학교성심병원 신경과 이민우 교수, 한림대학교춘천성심병원 마취통증의학과 이재준 교수, 한림대학교동탄성심병원 순환기내과 천대영 교수, 숭실대학교 정보통계보험수리학과 한경도 교수 등 연구팀은 2형 당뇨병 지속기간에 따른 치매 발생위험의 상관관계를 밝혔다. 2형 당뇨병은 췌장에서 인슐린이 정상적으로 분비되지만, 혈당을 낮추는 기능이 떨어지는 대사 질환이다. 선천적으로 인슐린 분비 자체에 문제가 있는 1형 당뇨병과는 달리, 2형 당뇨병은 주로 성인기에 잘못된 식습관이나 운동 부족 등 생활습관 요인으로 발생한다. 연구팀은 2009년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등록된 40세 이상 남녀 데이터를 활용해 5년 이내 뇌경색이 발생한 11만 8790명을 7년 3개월간 추적 관찰했다. 대상자는 연령에 따라 40세 이상 64세 이하의 그룹1과 65세 이상의 그룹2로 나누어 조사했으며, 당뇨병 상태는 △정상 △공복혈당장애 △신규 발병 △발병 5년 미만 △발병 5년 이상 총 5가지 유형으로 분류했다. 연구 결과, 2형 당뇨병 기간이 길수록 치매 발병률이 최대 1.5배까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치매 발병률만 단순 비교해보면 △정상 15.3%에 비해 △2형 당뇨병 신규 발병은 17.7% △발병 5년 미만은 18.9% △발병 5년 이상은 23.0%로 확인됐다. 치매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위험요인을 고려했을 때도 5년 이상 당뇨를 앓았던 환자는 치매 발생 위험이 46.7% 높은 것으로 밝혀졌다. 또한 상대적으로 젊은 연령대인 40~64세에서 2형 당뇨병 기간이 길수록 치매 발병률이 높았다. 40~64세의 치매 발병률은 △정상 4.5% △공복혈당장애 4.3% △2형 당뇨병 신규 발병 4.9% △발병 5년 미만 6.3% △발병 5년 이상 9.3%로 나타났다. 2형 당뇨병이 5년 이상 지속된 경우, 여러 변수를 통제한 후에도 정상 대비 위험도가 1.84배 높았다. 반면 고령층인 그룹2(65세 이상)에서는 치매 발생위험 증가 폭이 비교적 작았다. 연구팀은 뇌경색 환자 가운데 당뇨병을 오랜 기간 앓은 경우, 치매 예방을 위한 조기 개입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당뇨병 유병 기간이 길수록 치매 위험이 높아지는 만큼 혈당 조절과 인지 기능에 대한 예방적 접근이 중요하다는 것이다. 이민우 교수는 “이번 연구를 통해 뇌경색 환자의 경우 해당 질환이 발병하기 전 2형 당뇨병의 지속 기간에 따라 치매 발생의 위험도가 유의미하게 증가함을 확인했다”며 “특히 젊은 연령대일수록 2형 당뇨병이 장기화되지 않도록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 교수는 “2형 당뇨병이 젊은 나이에 시작된 경우, 뇌혈관 손상이 장기간 누적돼 뇌졸중 이후 치매가 발생할 가능성이 커진다”며 “오랜 기간 당뇨로 인해 취약해진 뇌 상태에 뇌경색이 발병하면, 2차 신경 손상과 염증 반응이 가속화돼 치매 발생 위험이 높아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는 ‘뇌경색 환자의 당뇨병 상태, 기간 및 치매 위험’이라는 제목으로, SCIE급 국제학술지인 ‘알츠하이머 연구와 치료(Alzheimer’s Research & Therapy, 피인용지수=8.0)’ 3월호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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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04-29
  • 고혈압 관리 '가정혈압' 측정 중요...일본, 의원서 혈압계 대여
    [현대건강신문=여혜숙 기자] 고혈압 관리를 위해 가정혈압 측정이 중요하다는 지적이 또 다시 나왔다. 가정혈압이란 자택에서 자신의 혈압을 정기적으로 측정하고 기록하는 과정을 말한다. 이는 병원에서의 일회성 측정과 달리 자신의 일상적인 혈압 변화를 더 정확하게 반영할 수 있다. 한국임상고혈압학회는 27일 롯데호텔 서울에서 창립 10주년 학술대회 기자간담회를 열고, 가정혈압측정 보급에 나서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이혁 한국임상고혈압학회 회장(힘내라내과의원)은 학회 홈페이지를 전편 개편하고 대국민 유튜브 채널인 '알기 쉬운 고혈압'을 개설해 회원 및 국민과 소통하고 있다. 이 회장은 "유튜브를 활성화시키는 것이 쉽지 않다. 관심 있는 사람 몇 백명 수준이다. 올해는 좀 더 활성시킬 것인가에 대해 고민 중"이라며 "일본에서는 일반인들도 읽기 쉬운 고혈압 관련 핸드북이 많이 나와 있다. 학회에서 일반 국민들도 편하게 읽을 수 있는 쉬운 책자를 준비 중에 있다"고 소개했다. 생활 속 고혈압 관리를 위해서 '가정혈압'과 '염분 섭취 저감'이 중요함을 강조했다. 유기동 이사장(가톨릭의대 성빈센트병원 순화기내과)은 "외래를 볼 때 우리나라에서는 대부분 3분 안에 진료를 보고 환자들이 나간다. 가정용 혈압계를 이용한 '가정혈압' 측정이 중요하다"며 "실제로 과도하게 혈압약을 써서 문제가 되는 환자들도 꽤 있다. 이는 가정용 혈압계 활용의 차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일본고혈압학회에서 초청 연자로 방한한 츠구루 하타(Tsuguru Hatta) 교수는 일본 클리닉에서 시행 중인 가정용 혈압계 '렌탈 시스템'에 대해 소개했다. 하타 교수는 "일본 클리닉에서는 환자가 처음 고혈압 진단을 받으면 2주간 혈압계를 무료 대여하고, 환자들이 자신의 혈압을 알게 되면 구입 하도록 권고한다"며 "일본에서는 대부분의 가정에 혈압계를 갖추고 있다"고 말했다. 염분 섭취 감소를 위해서 일본에서는 학회가 소금 줄이기 캠페인을 하는 것은 물론, 일본고혈압학회에서 저감 제품에 대한 인증 사업을 시행하기도 한다. 한편, 이번 학술대회에는 약 547명이 사전 등록했으며, 고혈압 진단기준의 최신변화를 짚어보고 치료 전략을 모색했다. 또 고혈압 치료의 최신지견과 임상 적용, 고혈압 동반질환 등의 주제로 실제 임상 진료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다양한 강의가 진행됐다. 이혁 회장은 “의대 증원 문제로 젊은 의사들이 고혈압 등 만성질환과 초음파 교육을 받기 어려운 상황이어서 학회가 교육에 적극 나서고, 대국민 건강증진 캠페인도 계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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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04-27
  • 당뇨 원인 황반부종 치료제, 건강보험 적용했더니?
    [현대건강신문]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병원장 한창훈) 안과 정은지 교수 연구팀이 당뇨황반부종 치료제의 건강보험 급여화가 환자의 치료 접근성과 시력 예후, 그리고 관련 의료비용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를 분석한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연구는 국민건강보험공단의 건강보험 청구자료를 바탕으로 2012년부터 2022년까지 11년간 국내 2형 당뇨병 환자 중 당뇨황반부종 환자의 △발생률 △치료 양상 △주사 치료 관련 의료비용 변화 △시각장애 발생률을 종합적으로 검토한 대규모 분석이다. 안내 주사제 급여 적용 대상인 당뇨황반부종 환자 수의 변화 양상을 확인하기 위해, 2017년부터 2022년까지의 유병률 추이를 분석하였다. 그 결과, 치료가 필요한 당뇨황반부종 환자의 유병률은 2017년 1만 명당 11.31명에서 2022년 18.33명으로 약 6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이러한 유병률 증가의 배경으로, 2형 당뇨병 유병률 증가와 고령 인구의 확대, 건강보험 급여화 이후 진단 접근성 및 치료 기회가 개선된 점 등으로 보았다. 당뇨황반부종 치료 대상 환자가 증가함에 따라, 실제 임상 현장에서 어떤 치료가 이루어졌고 그에 따른 비용에는 어떤 변화가 있는지 살펴보기 위해, 급여화 이전과 이후를 비교해 치료 이용 양상과 총 의료비 지출 추이를 함께 분석했다. △루센티스 △아일리아 △오저덱스 등 당뇨황반부종 치료 주사제가 순차적으로 건강보험 급여 대상에 포함된 이후 주사 치료 횟수는 2016년 7,295회에서 2022년 19,056회로 약 2.6배 증가했고, 이에 따른 총 의료비용도 55억 원에서 139억 원으로 크게 상승했다. 연구팀은 이러한 변화의 배경으로, 급여화 이후 치료 접근성이 개선되면서 실제 치료 수요가 확대되었고, 고가 약제의 사용 비중이 늘어난 점이 의료비 증가에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했다. 당뇨황반부종 치료제의 급여화가 환자의 시력 예후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를 확인하기 위해, 연구팀은 2012년부터 2022년까지 장기간 당뇨병 환자의 시각장애 신규 등록률 변화를 분석하였다. 그 결과, 전체 2형 당뇨병 환자 중 시각장애로 신규 등록된 비율은 2012년 0.0181에서 2022년 0.0158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루센티스, 아일리아, 오저덱스 3가지 약제가 모두 급여 적용되기 시작한 2016년 이후 지속적으로 감소하는 양상을 보였다. 또한 2016년 당뇨황반부종 치료제 급여화 이후 시각장애인의 증가폭도 감소한 것으로 확인하였다. 이와 같은 결과는 치료제의 급여 적용이 당뇨병 환자의 장기적인 시력 예후에 미치는 긍정적인 영향을 간접적으로 보여주는 것으로 확인하였으며 건강보험 제도가 당뇨망막병증 환자의 시력 보호에 실질적으로 기여했음을 시사한다. 이번 연구는 당뇨황반부종 치료제의 건강보험 급여화가 △환자의 진단 및 치료 접근성 △시각장애 발생률 △치료 안전성 △의료비 지출 구조에 미친 영향을 국민건강보험 청구자료를 바탕으로 다각도로 분석한 최초의 대규모 연구라는 점에서 의의가 크다. 치료 이용 변화뿐 아니라 시력 예후 개선 효과와 재정적 부담 등을 함께 조명함으로써, 향후 진료 지침 개선과 건강보험 정책 수립에 실질적인 근거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건강보험 일산병원 정은지 교수는 “당뇨황반부종은 중심시력을 손상시키는 대표적 질환으로, 실명 예방을 위한 적정 치료가 매우 중요하다”며 “이번 연구는 건강보험 급여화가 실제 시각장애 발생률을 낮추는데 기여했음을 보여주는 근거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앞으로는 치료 효과를 유지하면서 환자의 부담을 덜 수 있도록, 급여 기준과 본인부담 정책의 정교한 개선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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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04-18
  • 벚꽃 피었는데 우박, 급격한 환절기 추위 뇌졸중 위험
    [현대건강신문=김형준 기자] 어제(13일) 활짝 핀 벚꽃 위로 우박이 내렸다. 어제 서울 등 중부지방에는 4월 기온이 무색하게 우박과 눈이 섞인 비가 내렸다. 급격한 기온과 습도의 변화는 신체에 부담을 줄 수 있어 각별한 건강관리가 필요하다. 대표적으로 ‘고혈압’이 있다. 혈관의 수축과 이완이 반복되면서 일정한 혈압 유지가 어렵고 혈액순환에 많은 영향을 받기 때문이다. 경희대병원 심장혈관센터 우종신 교수는 “갑작스러운 추위는 교감 신경계를 활성화시키고 혈관수축과 함께 혈압을 상승시키는데, 연구에 따르면 온도 1도 하강 시 수축기 혈압은 1.3mmHg 정도 올라가고 확장기 혈압은 0.6mmHg 정도 높아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며 “계절에 따른 혈압 변화는 정상인보다 고혈압 환자, 일반 성인보다는 노년층에게 크게 나타나며 마른 체형일수록 외부 온도 변화에 좀 더 민감하게 반응하는 양상을 보인다”고 말했다. 환절기는 기온이 갑자기 오르거나 내려가는 등 환경이 급격하게 변화한다. 이때 맥박이나 혈압 등을 조절하는 자율신경계통 기능이 환경의 영향을 받게 되면서 혈관이 수축하고 혈압이 상승하게 된다. 이로 인해 뇌혈관질환의 발생 위험이 높으며 대표적인 질환이 뇌졸중이다. 특히 고령층은 환경 변화에 대한 적응력이 떨어지기 때문에 위험에 쉽게 노출될 수 있다. 실제 2023년 기준 뇌졸중 환자의 84.6%가 60대 이상으로, 고령층의 경우 더욱 주의해야 한다. 이어 우 교수는 “고혈압은 140/90mmHg 이상의 상태로 특별한 증상이 없어 침묵의 살인자로도 불린다”며 “새벽 시간대는 혈압이 가장 높아지는 동시에 일교차가 커 혈압이 순간적으로 상승, 뇌경색, 심근경색 등 치명적인 응급상태로 이어질 수 있어, 평소 혈압이 높다면 창문을 열어놓고 자거나 새벽 운동, 등산은 최소화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2019년 61만 3,824명이었던 뇌졸중 환자 수는 2023년 65만 3,409명으로 해마다 증가하는 추세다. 월별 환자 수를 살펴보면 2023년 기준으로 2월에 19만 1,478명이었던 환자 수가 3월에는 20만 6,070명으로 증가했다가 4월에는 19만 4,752명으로 다시 줄어드는 양상이다. 뇌졸중 등 뇌혈관 질환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평소 혈관 건강에 관심을 기울이고, 나트륨과 탄수화물, 기름진 음식의 섭취를 줄이는 것이 좋다. 균형 있는 영양소 식단을 구성해 과식하지 않고 적절히 먹는 것도 도움이 된다. 흡연과 음주는 혈관 건강을 해치므로 금연, 금주하고 매일 30분 이상 규칙적인 운동을 통한 적정 체중 유지와 스트레스를 줄여야 한다. 미국 고혈압 가이드라인에 따르면, 체중 1kg 감량 시 출 수 있고 체중 감량으로 최고 5mmHg 정도 낮출 수 있다고 보고되고 있다. 저염식으로의 식사습관 개선과 규칙적인 운동을 통한 적정 체중유지는 건강한 혈압관리에 필수다. 인천힘찬종합병원 신경과 박정훈 센터장은 “정기적으로 혈압, 혈당, 콜레스테롤 수치 등을 체크해 대사증후군에 대비하는 것도 뇌졸중 예방에 도움이 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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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04-14
  • “당뇨환자 구강점막 질환, 약물 반응일 가능성 높아”
    [현대건강신문=인천 송도=박현진 기자] 인구 고령화로 65세 이상 노인이 증가하는 가운데, 당뇨·고혈압 등이 있는 노인들의 구강 질환 발생 원인이 질병 관련 치료제일 가능성이 높다는 발표가 나왔다. 2024년 12월 우리나라는 65세 이상 인구가 전체의 20%를 넘어서는 ‘초고령사회’에 들어섰다. 고령화로 인한 노쇠는 구강 건강에도 심각한 영향을 주고 있다. 한구보건의료연구원(NECA)는 2023년 ‘한국형 구강노쇠 진단기준 개발 및 효율적 관리 방안 연구’ 보고서를 발표했다. 이 보고서에는 “노인들의 구강 노쇠에 대응할 진단과 관리가 필요하다”며 “아직 국내형 구강노쇠 진단 기준과 관리 방안이 확립되어 있지 않아 시급한 기준 마련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치과 전문의 모임인 대한치과의사협회도 12일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100주년 국제종합학술대회를 개최하고 노인 구강 건강에 대한 논의를 진행했다. ‘노인성 구강점막 질환’을 주제로 발표한 서울대치과병원 고홍섭 교수는 “노인에게 꼭 생기는 점막질환은 없지만, 노인들에게 (점막질환이) 생길 확률이 높다”며 “의료 현장에서 환자들은 이 점막질환이 암으로 발전할 수 있는지 질문을 많이 하는데 관련 연구를 보면 (암으로 발전하는 경우는) 1% 안팎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2003년 이탈리아에서 진행된 연구에 따르면 구강질환이 있는 환자 808명으로 대상으로 분석한 결과 △완전한 치유가 되지 않고 △치료하면 좋아지고 △암이 될 확률은 1/100 확률인 것으로 나타났다. 노인들의 구강 점막 질환 원인을 다양한 논문을 통해 분석한 고 교수는 “당뇨나 고혈압 질환이 있으면 (구강질환이) 잘 생기는지, 관련 치료제로 인해 구강질환이 생기는 것인지 논란이 있었다”며 “최근 연구를 보면 질환 자체 보다 약물에 대한 반응일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고 교수는 일반적인 구강질환의 원인은 흡연이 가장 크고 다음으로 △음주 △HCV(C형 간염바이러스) 순이라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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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04-12
  • 고혈압·폐렴 치료, 의료기관 따라 입원 기간 차이 커
    [현대건강신문=박현진 기자] 의료기관에 따른 입원기간의 차이를 최소화하기 위해 고혈압과 폐렴의 적정 진료에 대한 임상적 기준 정립이 필요하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국민건강보험공단 건강보험연구원은 2010년부터 2019년까지 고혈압과 폐렴 입원 환자를 대상으로 입원 기간 변화를 분석한 결과를 7일 공개했다. 건강보험 재정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서 불필요한 지출을 줄이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우리나라의 인구 천 명당 평균 입원율은 158.6명으로 OECD 평균인 130.5명으로 상회하고, 회원국 중 입원율이 가장 높아 적절한 관리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끊임없이 나오고 있다. 이번 연구는 외래 진료를 통해 충분히 관리 가능한 질환 가운데 고혈압과 폐렴을 대상으로 분석했다. 이 연구는 고혈압, 폐렴 입원 환자를 대상으로, 어느 의료기관에 입원하느냐에 따라 입원 기간이 다른지를 분석했다. 환자의 중증도에 따라 입원 기간에 차이가 나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이지만, 중증도가 비슷한 환자들 사이에서도 의료기관에 따라 입원 기간에 커다란 차이가 나타난다는 것은 비효율적인 의료 이용의 가능성을 시사한다. 분석결과, 지난 10년간 고혈압 환자의 평균 입원 기간은 38일에서 7일로 31일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폐렴 환자는 16일에서 11일로 감소했다. 건보공단은 “고혈압 환자의 평균 입원 기간은 크게 감소하였으나, 일반적으로 응급상황을 제외하면 고혈압을 주된 원인으로 입원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고혈압, 폐렴 환자의 입원 기간 차이가 나는 원인 중에서 의료기관 간 차이로 발생하는 비중을 분석했다. 의료기관 간 차이로 발생하는 비중은 동일한 질병을 가진 환자가 의료기관에 따라 입원 기간이 얼마나 달라지는지를 보여주는 수치다. 분석 결과 폐렴은 2010년 21.0%에서 2019년 9.6%로 감소하였으나 고혈압은 2010년 25.7%에서 2019년 31.3%로 증가했다. 의료기관을 종합병원급 이상(상급종합병원‧종합병원)과 병원급 이하로 구분하였을 때, 2019년 기준 입원 기간의 의료기관 차이로 발생하는 비중은 고혈압의 경우 종합병원급 이상 19.6%, 병원급 이하 51.8%, 폐렴은 각각 6.5%, 26.0%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건강보험연구원은 “고혈압, 폐렴 모두 종합병원급 이상에 비해 병원급 이하에서는 ‘어느 의료기관에 입원하느냐에 따라 입원 기간이 더 크게 달라지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 결과는 병원급 이하에서 입원 치료에 비효율이 존재함을 시사한다”고 분석했다. 이어 “의료기관에 따른 입원기간의 차이를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고혈압과 폐렴의 적정 진료에 대한 임상적 기준 정립이 필요해 보인다”고 밝혔다. 다만, 이번 연구는 건강보험 청구자료를 활용해 환자 중증도 보정 등의 연구의 제함점이 있으며, 향후 입원 기간 변이가 큰 기관의 특성과 원인을 파악하는 연구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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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0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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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건강포토] 임상고혈압학회 창립 이후 첫번째 학술대회 열려
    ▲ 지난해 8월 한국가정혈압학회에 이어 새롭게 창립된 한국임상고혈압학회가 1일 서울 홍은동 그랜드힐튼호텔에서 첫 학술대회를 가졌다. 중앙대병원 순환기내과에서 진료했던 김은영 교수가 고혈압에서 심장 초음파의 중요성에 대한 강의를 참석자들이 듣고 있다. [현대건강신문] 지난해 8월 한국가정혈압학회에 이어 새롭게 창립된 한국임상고혈압학회가 1일 서울 홍은동 그랜드힐튼호텔에서 첫 학술대회를 가졌다. 임상고혈압학회 김철민 이사장(가톨릭의대 순환기내과 교수)는 "이번 학술세미나는 가정 혈압의 중요성, 초음파, 고혈압 관리 정보 등 새로운 지식을 알려드리기 위한 강의 주제를 선정했다"고 말했다. '가정혈압의 중요성'을 주제로 발표한 김 이사장은 △가정 혈압의 고혈압 진료에 필수 사항 △가정 혈압 측정을 통해 적정 진료, 심혈관합병증 감소, 의료비 절감 등의 효과를 얻을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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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6-05-02
  • 남성, 수은 원인 대사증후군에 더 취약
    ▲ 혈중 수은농도가 가장 높은 군에서 남성은 41.6%가 대사증후군을 가진 것으로 나타나 여성의 대사질환 유병률인 34.0%를 훨씬 상회한 것으로 나타났다. (자료제공=강남세브란스병원) [현대건강신문] 수은은 인체 내에서 산화 스트레스를 증가시키고 산화 스트레스를 막아주는 항산화효소의 활동을 무력화하여 심장, 신장, 혈관, 신경계 질환과 암 발생에 해로운 영향을 미친다. 수은은 치아 아말감, 의료기기, 생선 섭취를 통해 통해서 인체에 흡수되지만, 쉽게 배출되지 않고 축적되기에 문제가 더 심각하다. 최근 한국인에서 수은 축적과 대사증후군 발생률에 대한 남녀 간의 차이를 처음으로 규명한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연세대 강남세브란스병원 가정의학과 이용제․정지연 교수팀이 한국 성인 대상으로 혈중 수은 농도와 대사증후군 위험도를 조사한 결과 남성이 여성보다 수은이 축적으로 인한 비만, 고혈압, 이상지질증 등 대사증후군 유병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용제․정지연 교수팀은 2010년부터 2012년까지 시행된 제 5기 국민건강영양조사에 참여한 19세 이상의 남성 2,976명, 여성 3,074명 등 성인 6,050명을 연구 대상으로 혈중 수은 농도와 대사증후군 위험도와의 관련성을 조사했다. 연구팀은 대상자들을 혈중 수은 농도를 기준으로 남성과 여성을 4개의 그룹으로 등급을 나눴다. 그리고 이들에 대한 대사증후군 여부를 조사한 결과 전체적인 평균으로 대사증후군의 유병률은 남성 30.4%, 여성 28.5%으로 남성이 다소 높게 나왔다. 특히 혈중 수은농도가 가장 높은 군에서 남성은 41.6%가 대사증후군을 가진 것으로 나타나 여성의 대사질환 유병률인 34.0%를 훨씬 상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수은 농도가 가장 높은 군의 남성은 △나이 △흡연력 △음주력 △운동 등의 생활습관을 보정한 결과 혈중수은농도가 가장 낮은 군에 비해 대사증후군의 위험도가 2.3배 높았다. 실제 신체조사 결과에도 혈중 수은농도가 가장 높은 남성들의 △BMI는 평균 24.9 △허리둘레는 86.9cm △총콜레스테롤도 5.04mmol/L로 나타나 수은농도가 가장 낮은 남성들의 BMI 23.3, 허리둘레 81.8cm, 총콜레스테롤 4.63mmol/L과 비해 대사증후군 위험인자도 높은 수준임을 알 수 있었다. 연구팀은 이처럼 성별에 따라 수은의 배출과 축적량에 차이가 나는 이유로 첫째, 남성에서 여성보다 수은을 느리게 배출하여, 남성에서 인체 내 수은의 축적량이 많아지게 되고, 둘째로 남성에서 산화 스트레스 양이 많고, 항산화 능력이 저하되어 있다는 점, 그리고 셋째로 여성 호르몬이 산화 스트레스를 제거하는데 기여하기 때문으로 설명했다. 연구책임자인 강남세브란스병원 가정의학과 이용제 교수는 “이 연구는 남성에서 혈중 수은이 쌓이지 않도록 하거나 제거할 수 있는 환경 의학적 개입이 필요하다는 근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연구는 지난해 '혈중 수은 농도와 대사증후군의 위험도-성별 차이를 중심으로'란 제목으로 국제학술지 Journal of Endocrinological Investigation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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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6-04-22
  • 당뇨발로 한 해 10만명 절단..작은 상처도 주의해야
    ▲ 당뇨발은 당뇨병 환자들이 대표적으로 경험하게 되는 당뇨 합병증으로, 우리나라에서 한 해 10만명 이상의 환자들이 이로 인해 발을 절단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고대구로병원 한승규 교수가 당뇨발 환자를 살펴보고 있다. [현대건강신문] 10년 전부터 당뇨를 앓아오고 있는 김 모씨(60대 중반, 남성)는 지난 가을 등산을 다녀 온 이후 발가락에 물집이 잡혔다. 등산에서 무리를 해서 그랬으려니 생각하고 통증도 없기에 별다른 조치를 취하지 않고 지내던 어느 날 양말을 벗어보니 고름이 묻어 있었고 엄지발가락에 깊게 패인 상처가 발견되었다. 그제서야 병원을 찾은 김 씨는 발을 절단할 수도 있다는 의료진의 말에 망연자실 할 수 밖에 없었다. 당뇨발, 감각 마비로 상처 생겨도 몰라 당뇨발(당뇨족, 당뇨성창상, 당뇨병성 족부궤양)은 당뇨병 환자들이 대표적으로 경험하게 되는 당뇨 합병증으로, 우리나라에서 한 해 10만명 이상의 환자들이 이로 인해 발을 절단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당뇨환자에게 이러한 합병증이 나타나는 주된 이유는 혈액순환장애와 혈관 속 높은 당 수치가 신경세포를 죽여 감각을 무뎌지게 하기 때문이다. 처음에는 발에 감각이상 정도를 느끼지만 차차 감각이 마비돼 상처가 생겨도 모른 채 방치하게 되고, 이것이 염증으로 발전하여 괴사되고 심해지면 절단해야 하는 상황에까지 이르게 된다. 그러나 당뇨발로 인한 절단의 50%는 올바른 생활습관에 의해 예방할 수 있다. 따뜻해지고 외부 활동 늘어나는 봄부터 주의해야 당뇨발 환자들은 실내에서도 양말이나 실내화를 착용해 발이 외부자극에 노출될 수 있는 환경을 피함으로써 발에 상처가 생기고 마찰이 가해질 확률을 낮추는 것이 중요하다. 그런데 날이 점차 따뜻해지고 외부 활동이 늘어나면 자연스레 위험에 노출되기 쉬워진다. 특히 더운 여름으로 갈수록 세균활동은 더욱 왕성해짐으로서 작은 염증도 쉽게 심해지고, 무좀이나 피부질환 등이 쉽게 악화돼 당뇨발이 시작되기도 한다. 당뇨병 환자들은 일단 상처가 생기면 여러 가지 원인으로 상처의 치료가 쉽지 않기 때문에 사소한 관리소홀로 당뇨발이 시작되지 않도록 조심하는 것이 중요하다. 철저한 검사와 꾸준한 운동으로 예방 당뇨발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발을 자주 씻어야 한다. 씻는 물의 온도도 발의 감각은 떨어져 있으므로 손으로 확인하여 화상을 입지 않도록 해야 하며 발을 씻은 후에는 발가락 사이사이까지 물을 충분히 말리고, 상처나 물집이 잡힌 곳이 없는지 꼼꼼히 살피고 관리해야 한다. 항상 발가락과 뒤꿈치 부분이 막힌 편안한 신발을 신고, 상처가 있는 곳은 신발에 구멍을 뚫어 상처에 자극이 가지 않도록 하며 덥다고 실내에서도 맨발로 생활하면 절대 안 된다. 또한, 정기적으로 하는 신경검사 역시 빠지지 않고 실시해야 한다. 꾸준한 운동도 무엇보다 중요한데, 가벼운 걷기나 요즘 유행하는 자전거 타기 등이 추천할만하다. 이러한 운동은 하지근육을 발달시켜 혈액순환에 도움을 줘 당뇨발 예방에 도움이 된다. 다만, 당뇨병 환자는 발 감각이 무뎌져 있어 발에 하중이 가게 되면 상처나 물집이 생기기 쉽기 때문에, 등산이나 달리기 등의 발에 과도한 자극을 주는 운동은 피하는 것이 좋다. 수영이나 서서 무릎을 굽혔다 폈다 하는 등의 발 주위에 마찰을 주지 않는 운동이 좋다. 일단 발에 상처 나면 병원으로, 세포이식 치료로 절단 막을 수 있어 일단, 당뇨병 환자가 발에 상처가 나거나 물집이 잡혔다면 즉시 병원을 찾아 의료진에게 진료를 받아야 한다. 당뇨병 환자는 혈액순환불량이나 피부의 재생능력이 부족해 상처가 쉽게 치료되지 않기 때문이다. 당뇨발이 진행된 경우라도 더 심각해지기 전에 병원에서 치료를 받아야 한다. 최근에는 상처 부위에 피부재생능력이 뛰어난 세포 등을 이식해 상처를 아물게 하는 세포이식 치료법, 고압산소치료, 적외선치료법 등이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으며, 상처치유를 촉진시키는 인공피부나 드레싱재료들도 당뇨발 치료를 위해 다수 사용되고 있다. 고려대 의대 구로병원 성형외과 한승규 교수는 "많은 당뇨발 환자분들이 단순한 상처라고 생각해 방치하다가 치료시기를 놓치는 경우가 많다"며 "하지만 최근에는 여러 가지 좋은 치료법을 통해서 절단하지 않고도 얼마든지 치료가 가능하다. 따라서 의심이 된다면 하루라도 빨리 병원을 찾아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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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6-04-16
  • A형간염, 봄철인 4, 5월 기승
    ▲ A형 간염의 가장 확실한 예방법은 A형 간염 백신을 접종하는 것이다. 보통 예방백신을 한 번 접종한 후 6~12개월 후 추가 접종을 하면 95% 이상에서 항체가 생겨 예방이 된다. [현대건강신문] A형 간염은 봄철 기승을 부리는 질환이다. 질병관리본부 감염병통계시스템 자료에 따르면 2013~2015년까지 3년간 A형 간염 환자를 월별로 집계했을 때 △1월 5.6% △2월 8.6% △3월 10.7% △4월 11.2% △5월 11.4%로 5월까지 환자가 꾸준히 상승한 후, 6월 9.5%를 시작으로 점차 줄어들기 시작해 12월이 되면 4.7%로 낮아진다. A형 간염이란 간염 바이러스의 한 종류인 A형 간염 바이러스(hepatitis A virus, HAV)에 의해 발생하는 간염을 말한다. 전염력이 매우 높아 여러 사람이 한꺼번에 걸리는 경우가 많기때문에 과거에는 유행성 간염이라고 불리기도 했다. A형 간염 바이러스는 감염자의 대변으로 배설되기 때문에 대변으로 오염된 물이나 음식, 조개류 등을 먹을 때 감염된다. 밀집된 단체생활을 하는 경우 집단 발생할 수 있으며, A형 간염 환자와 접촉한 가족이나 친지들에게도 전파될 수 있다. 봄철 A형 간염 환자가 급증하는 것도 봄이 되면 야외 활동 및 해외여행 활동이 많아지면서 A형 간염 바이러스와 접촉할 기회가 늘기 때문으로 전문의들은 보고 있다. A형 간염의 특징은 어릴 때 감염되면 가벼운 감기 정도로 앓고 지나가는데, 성인이 되어 걸리면 그 증상이 훨씬 심해진다는 점이다. A형 간염 바이러스에 노출되면 평균 4주 정도의 잠복기를 거친 후 증상이 나타난다. 초기에는 감기처럼 열이 나고 전신피로감, 근육통이 생기며 식욕이 떨어지고 구역질이 나타나 감기몸살이나 위염으로 오인하는 경우도 많다. 그 후 소변 색깔이 콜라색처럼 진해지면서 눈 흰자위가 노랗게 황달을 띠게 된다. 심하면 간부전이 발생할 수 있으며, 드물게는 사망할 수도 있다. 초기에는 감기와 구분하기는 어렵지만 감기증상이 있으면서 식욕저하, 피로, 온몸에 힘이 빠지는 권태감이 심하고 속이 울렁거리는 경우 한번쯤 A형 간염을 의심하고 병원을 찾도록 한다. A형 간염은 다행히 급성간염만 일으키고 만성간염으로 진행하지는 않지만, 증상이 심한 경우에는 입원하여 안정을 취하고 약물치료를 하면서 회복될 때까지 경과를 보아야 한다. A형 간염은 예방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식사 전이나 음식을 조리하기 전, 화장실 이용 후, 외출 후에는 손을 깨끗하게 씻고 날것이나 상한 음식을 먹지 않도록 주의한다. 특히 지하수나 약수같은 물은 반드시 끓여 마시도록 한다. 일반적으로 A형 간염 바이러스는 85도 이상으로 가열하면 죽는다. A형 간염의 가장 확실한 예방법은 A형 간염 백신을 접종하는 것이다. 보통 예방백신을 한 번 접종한 후 6~12개월 후 추가 접종을 하면 95% 이상에서 항체가 생겨 예방이 된다. 그러나 A형 간염 예방백신 접종은 커녕, 자신에게 A형 간염 항체가 있는지 없는지도 모르는 사람들이 많은 것이 현실이다. 실제로 소화기 질환 특화병원 비에비스 나무병원에서 지난해 병원을 방문한 성인남녀 325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바에 따르면, 자신이 A형 간염 항체를 보유하고 있는지 아닌지 모른다는 사람이 41%로 집계됐다. 또한 A형 간염 항체생성을 위한 예방백신을 맞았냐는 질문에도 ‘모르겠다’는 답변이 43%에 달했다. ‘항체가 없어서 백신을 맞았다’는 답변은 17%에 불과했고, ‘항체가 없는데도 백신을 맞지 않았다’는 답변은 23%를, ‘항체가 있어서 백신을 맞지 않았다’는 답변은 16%를 차지했다. '항체가 없는데도 예방백신을 맞지 않은' 사람들을 대상으로 그 이유에 대해 질문한 결과, ‘필요성을 못느껴서’가 42%, ‘귀찮아서’가 36%, ‘비용상의 문제’가 1%, 기타 이유가 20%로 분석됐다. 비에비스 나무병원 서동진 원장은 “A형 간염 항체 여부는 간단한 피검사를 통해 바로 결과를 알 수 있다”며, “항체가 없다고 확인되면 백신을 접종하는 것이 최선의 예방법이다. 특히 기존에 간질환이 있는 경우나 위생상태가 좋지 않은 국가로 해외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예방백신을 꼭 맞을 것을 권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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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6-04-15
  • 당뇨병 완치 위한 새로운 치료법 규명
    [현대건강신문=여혜숙 기자]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하 진흥원)은 보건복지부 선도형특성화연구사업(선도형 면역질환 융합연구사업단) 지원을 받은 윤건호 교수 연구팀(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내분비내과)이 Preadipocyte factor1(Pref-1) 인자를 이용한 췌관세포를 인슐린 분비세포로 유도하는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윤건호 교수는 “최근 당뇨병 환자에서 췌도 이식의 성공과 함께 다양한 방법으로 당뇨병을 치료하기 위한 연구가 진행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실질적으로 환자들에게 적용할 수 있는 치료법을 개발하기 위해 노력 하겠다”고 말했다. 이승환 교수(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내분비내과)는 “그동안 당뇨병 환자에서 인슐린 부족 현상을 해결하기 위한 다양한 방법에 대한 연구가 있어왔으나, 아직까지 임상에 적용되지는 못하고 있다. 췌관세포가 인슐린을 분비할 수 있는 기능을 획득할 수 있도록 유도시키는 새로운 방법을 찾았다는 데에 의의가 있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는 네이처의 자매지로 자연과학 전반과 임상과학에 대한 논문을 수록하는 국제 저명 학술지인 사이언티픽 리포트(Scientific Reports)에 발표됐다.
    • 질병
    • 생활습관병
    2016-04-14
  • 당뇨 예방 캠페인...'단맛 줄이면 달콤한 인생 펼쳐져'
    우리나라 보다 당뇨 유병률 높은 나라, 멕시코 미국 중국 불과 [현대건강신문] '체계적인 비만관리로 당뇨 수치는 내리고 건강은 올린다' 한국건강증진개발원은 ‘단맛을 줄이세요 인생이 달콤해집니다’를 주제로 한 제44회 보건의 날을 맞아 당뇨예방에 필수적인 비만예방관리의 중요성을 소개하고자 한다. 당뇨병은 최근 가장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질환 중 하나로 세계당뇨연맹(International Diabetes Federation, IDF)은 당뇨병 환자가 전세계적으로 10초마다 3명이 새로 발생하고 있으며, 2030년에는 성인 10명 중 1명이 당뇨병을 가질 수 있다고 예측하였다. 우리나라 성인의 당뇨병 유병률은 7.7%(2011년)로 OECD 평균 6.9%보다 높으며, 2013년에는 2009년에 비해 당뇨병 환자 수는 약 22% 증가하였고 진료비는 약 30% 증가하여 국내 당뇨병의 유병률과 질병부담은 증가추세에 있다. 세계보건기구(World Health Organization, WHO)에서는 당뇨병 질병 부담 감소를 위한 당뇨병 예방 전략으로 간단한 생활습관 개선이 당뇨병을 예방하고 발생시기를 늦출 수 있다고 밝혔다. 당뇨병 예방을 위해 건강체중 유지, 매일 30분 이상의 중등도 신체활동 실천, 하루 3~5회 과일·채소 섭취 및 설탕·포화지방 섭취를 줄이는 건강한 식습관, 금연을 4대 전략으로 제시했다. 또한, 세계보건기구 유럽지역에서는 과체중과 비만한 사람이 당뇨병 발병의 65~80%를 차지한다고 밝힌 것을 볼 때, 당뇨병 예방의 선제적 대응으로써 비만예방관리의 중요성은 더욱 강조된다. 우리나라 비만의 현 주소를 살펴보면 고도비만과 초고도비만 유병률이 빠르게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고, 아동·청소년의 비만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특히 아동·청소년의 비만은 정상적인 성장발달을 저해할 뿐만 아니라 80%가 성인비만으로 이행되어 적극적인 예방관리 전략이 요구된다. 이에 한국건강증진개발원은 "생활터 중심 접근을 활용한 지역사회와 학교 기반의 표준화된 사업 모형을 개발·확산하고, 국가 비만예방관리 대책 수립에 관한 정책지원 등을 시도할 것"이라며 "이를 위해 교육부, 문화체육관광부, 농림축산식품부, 식품의약품안전처 등 여러 부처와 기관의 협력을 마련하여 효과적인 비만예방관리 정책기반 구축을 이루고자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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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6-04-05
  • 녹내장 전문의 "실내활동·스마트폰 사용 증가 녹내장 위험 요인"
    [현대건강신문=박현진 기자] 젊은층을 중심으로 실내활동을 하며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인구가 늘면서 녹내장의 주요 원인인 근시 환자가 증가하고 있다. 한국녹내장학회 박기호 회장(서울대병원 안과 교수 오른쪽 사진)는 고령화를 제외한 녹내장 발생 요인을 △도시화로 인한 실내생활 △게임기 사용 △스마트폰 사용 등을 꼽았다. 박기호 회장은 "도시화로 인해 어린 나이에도 야외활동이 줄어들고 실내에서 공부만하면 근시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며 "게임기와 스마트폰 사용이 근시 발생 가능성을 더욱 높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녹내장의 주요 원인인 근시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야외활동을 하며 틈틈이 멀리보는 안구 운동을 해야 한다. 박 회장은 "우리나라의 경우 서양과 달리 안압이 정상인 경우에서도 녹내장이 많아 조기에 녹내장을 발견하기 위해 생애전환기인 40대 전후에 검진을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근시가 있는 젊은 층의 경우에도 녹내장 검사를 해보는 것이 조기에 녹내장을 발견할 수 있는 방법"이라고 말했다.
    • 질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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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6-04-02
  • 어깨 통증 줄이려 진통제만 맞는다구요?
    ▲ 어깨 힘줄이 파열 환자는 주로 5,60대가 많았지만 30대부터 80대까지 폭넓게 발생하고 가사 노동이 많지만 어깨 운동을 하지 않는 가정주부에게서 많이 발생했다. 견주관절학회 "당뇨병 환자 5배 이상 위험" [현대건강신문=박현진 기자] 힘줄 파열로 어깨 통증이 발생한 뒤 진통제나 스테로이드 주사를 맞으며 통증 관리만 하다 악화돼 수술까지 하는 경우가 여전한 것으로 드러났다. 대한견주(어깨 팔꿈치)관절학회는 어깨 힘줄(회전근개) 파열 진단받았지만 방치하거나 진통제나 스테로이드 주사를 맞는 보존적 치료를 시행한 110명을 조사한 결과 진통제를 맞는 비율이 82%에 달한다고 밝혔다. 그 외에 이들이 시행한 보존적 치료법은 △스테로이드 주사 치료가 67% △88%가 물리치료 등이었다. 일부는 한약을 먹거나 침 뜸을 맞는 한의학적 치료를 하기도 했다. 이들 환자들은 평균적으로 20개월 이후 증상 악화를 견디지 못하고 다시 MRI(자기공명영상촬영장치) 검사를 시행한 결과 힘줄 파열 크기가 초기 10mm에서 17mm로 7mm가 늘었다. 특히 스테로이드 주사를 3회 이상 받은 환자들은 어깨 힘줄 파열 크기의 증가 속도가 더 빠른 것으로 나타났다. 어깨 힘줄이 파열 환자는 주로 5,60대가 많았지만 30대부터 80대까지 폭넓게 발생하고 가사 노동이 많지만 어깨 운동을 하지 않는 가정주부에게서 많이 발생했다. ▲ 견주관절학회 변기용 회장은 "어깨 통증을 방치하거나 적절한 치료를 받지 않을 경우 만성 통증이나 야간 통증을 초래해 일상 생활의 어려움 뿐 만 아니라 삶의 질을 저하시킬 수 있다"며 "잘못된 정보가 넘쳐 환자들에게 부적절한 시술을 하며 경제적 손실을 초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연구 조사를 진행한 견주관절학회 이용범 위원은 "민간요법을 받은 뒤 상태가 심각해져 내원한 환자들이 있었다"며 "당뇨병 환자의 경우 힘줄 파열 위험이 5배 높고 갑상선 질환과도 연관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결국 110명 중 108명은 어깨 힘줄 봉합 수술을 받았고 2명은 봉합술이 불가능해 인공관절 치완술을 받았다. 견주관절학회 유연식 홍보위원장(한림대동탄성심병원 정형외과 교수)는 "어깨 힘줄 파열은 시간이 지남에 따라 그 크기가 증가해 특히 어깨를 무리하게 사용하거나 스테로이드 주사를 여러 번 맞은 경우 그 파열 진행 속도가 빨라진다"고 밝혔다. 견주관절학회 변기용 회장은 "어깨 통증을 방치하거나 적절한 치료를 받지 않을 경우 만성 통증이나 야간 통증을 초래해 일상 생활의 어려움 뿐 만 아니라 삶의 질을 저하시킬 수 있다"며 "잘못된 정보가 넘쳐 환자들에게 부적절한 시술을 하며 경제적 손실을 초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 질병
    • 생활습관병
    2016-04-01
  • 봄철 심혈관 질환...꽃샘바람에 심장 '쿵'
    ▲ 심혈관 질환은 심장과 심장에 피를 공급하는 관상동맥을 포함하여 전신에 혈액을 공급하는 혈관에 이상이 생기는 질환을 말한다. 사진은 심장 건강 캠페인 모습. 70대 이상 일교차 큰 봄철 무리한 운동 삼가해야 [현대건강신문] 몸 속 혈관의 길이는 약 10만 km이다. 지구 두 바퀴 반을 돌만큼의 긴 길이인 만큼, 건강관리에 있어 혈관 건강을 빼놓을 수 없다. 이화의료원은 ‘여성 건강 캠페인’의 일환으로 만사혈통, 즉 ‘혈관이 건강해야 온몸이 건강하다’는 말처럼 건강의 기본이 되는 혈관에 대해 짚어보고, 혈관 건강 이상의 대표적인 질환인 심혈관 질환 예방을 위한 4가지 생활 수칙을 발표했다. 심혈관 질환은 심장과 심장에 피를 공급하는 관상동맥을 포함하여 전신에 혈액을 공급하는 혈관에 이상이 생기는 질환을 말한다. 이는 고혈압을 비롯해 필요 이상의 많은 지방성분 물질이 혈액 내에 존재해 혈관 벽에 쌓여 염증을 일으키는 고지혈증과 죽상동맥경화증, 협심증, 심근경색증, 부정맥, 심장 마비까지 총칭한다. 심혈관 질환은 남성들의 질환? 70대 이후는 여성 환자가 더 많아 흔히 심혈관 질환은 흡연과 육류를 즐기는 남성들의 질환으로만 생각하기 쉽다. 하지만 전 세계적으로 여성의 주된 사망원인으로 가장 흔한 종양인 유방암보다도 더 많은 여성이 심장병으로 사망에 이른다. 실제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하 심평원)의 2015년 자료에 따르면 2014년 심혈관 질환을 앓고 있는 전체 환자는 남성이 95만 2천 명으로 42만 1천 명인 여성 환자보다 월등히 많으나, 연령별로 살펴보면 70대를 기점으로 여성 환자가 남성 환자를 추월했다. 문제는 이러한 심혈관 질환은 사망률 또한 높다는 것이다. 통계청이 발표한 자료에 의하면 2014년 기준 한국인의 10대 사망원인 중 1위가 암, 2위가 심장 질환, 3위가 뇌혈관 질환이었으며 여성 또한 암을 제외하면 심장 질환이 사망 원인 1위였다. 특히 심장 질환은 10년 전에 비해 사망 원인 순위가 3위에서 2위로 상승했다. 중년 여성에게 심혈관 질환이 위협적인 이유는 폐경에 따른 여성호르몬의 분비 저하가 크게 작용한다. 에스트로겐이라 불리는 여성호르몬은 나쁜 콜레스테롤(LDL 콜레스테롤)과 좋은 콜레스테롤(HDL 콜레스테롤) 수치의 균형을 맞춰 심장을 보호하는 역할을 한다. 폐경으로 인해 에스트로겐의 분비가 줄어들면 동맥경화증을 예방하는 좋은 콜레스테롤(HDL 콜레스테롤)의 수치가 급격히 떨어지며 혈압이 올라가고 혈중 지질이 쌓이는 등 혈관 건강에 문제가 생긴다. 심장의 근육세포가 노화되며 탄력을 잃게 되는 것도 중년 이후 여성들의 심혈관 질환 증가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찬바람 부는 겨울뿐 아니라 일교차 심한 봄에도 심혈관 질환 환자 발생 비율 증가 찬바람 부는 겨울뿐 아니라 요즘과 같은 봄철 또한 큰 일교차로 인해 심근경색과 같은 심장병 환자 발생이 증가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기온 변화가 심한 봄철에 자율 신경계의 이상으로 혈관 수축이 쉽게 유발되기 때문에, 심혈관 질환이 더 많이 발생하는 것이다. 겨우내 활동량이 줄었다가 갑자기 운동을 시작하며 심장에 무리가 생기는 것도 원인이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2014년 월별 심혈관 질환 환자 수 자료를 계절별로 분류한 결과, 겨울철에 비해 3~5월에 해당하는 봄철에 심혈관 질환으로 병원을 찾은 이들이 보다 많은 것으로 확인되었다. 심혈관 질환자는 봄철 무리한 야외 활동을 피하고 외출 시에는 따뜻한 외투를 챙기는 것이 좋다. 이대목동병원 심장혈관센터장 편욱범 교수는 “여성은 남성에 비해 심혈관 질환이 평균 10년 정도 늦게 발병하고, 동반질환도 많아 진단 시기를 놓치고 증상이 심각해진 뒤에야 질환을 발견하는 경우가 많아 질병 발생 시 예후가 남성에 비해 나쁘다”고 밝혔다. 편 교수는 “일교차가 심한 봄철에는 갑작스러운 심혈관 증상을 호소하는 환자들이 증가하는데 평소 혈관건강에 관심을 가지고 적정체중 유지, 꾸준한 운동, 채소와 생선 중심의 저염식 등 생활수칙을 유지하며 정기검진을 받는 것이 심혈관 질환 예방에 도움이 된다” 고 조언했다. 심혈관 질환 예방을 위한 4가지 생활 수칙 음식은 싱겁게 골고루 먹고, 생선과 채소를 충분히 섭취하기 우리나라 사람의 하루 평균 소금 섭취량은 11.2g으로, 세계보건기구(WHO) 권장 5g보다 훨씬 많은 양이다. 짜게 먹는 습관은 혈압을 높여 심혈관 질환의 발생과 악화를 가져올 수 있다. 등푸른 생선에 들어 있는 오메가-3 지방산은 혈중 중성지방을 낮추고 혈전 형성을 예방하는 데 도움을 주므로 일주일에 생선을 2회 이상 섭취하고 기름진 음식을 피하고 채소류 및 해조류 등 섬유소가 많은 식품을 충분히 섭취하는 것이 좋다. 적정 체중과 허리둘레를 유지하기 비만은 고혈압, 당뇨병, 고지혈증의 위험을 증가시키며 심혈관 질환의 발생률을 높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자신의 키에 맞는 적정체중을 유지하고(체질량지수 기준 25㎏/㎡ 미만) 여성의 경우 허리둘레를 85cm미만, 남성은 90cm미만으로 유지하는 것이 좋다. 하루 30분 이상 규칙적인 운동하기 하루 30분 이상, 일주일에 4일 이상 심장에 무리가 가지 않는 선에서 가볍게 운동하는 것으로 혈압과 혈당을 낮출 수 있다. 시간을 나누어 수회에 걸쳐 총 30분 이상 운동을 해도 같은 효과가 있으므로 따로 시간을 내지 못하면 자투리 시간을 이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정기적으로 혈압, 혈당, 콜레스테롤을 측정하기 심장건강을 해치는 고혈압, 당뇨병 발생이 증가하는 40대 이후에는 정기적인 검사를 통해 자신의 혈압, 혈당, 콜레스테롤 수치를 반드시 알고 있어야 한다. 가족력 등 다른 위험요인을 가진 사람의 경우 자신의 혈압, 혈당, 콜레스테롤 수치에 대한 보다 적극적인 관심이 필요하다.
    • 질병
    • 생활습관병
    2016-03-30
  • 심부전 위험성 영상으로 보여준다
    ▲ 대한심장학회 산하 심부전연구회는 65세 이상 인구의 주요 입원 및 사망 원인인 심부전을 알리기 위해 교육 동영상을 제작해 배포한다고 밝혔다. [현대건강신문] 대한심장학회 산하 심부전연구회는 65세 이상 인구의 주요 입원 및 사망 원인인 심부전을 알리기 위해 교육 동영상을 제작해 배포한다고 밝혔다. 이번 교육 동영상은 심부전연구회가 심부전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대국민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펌핑하트 캠페인(Pumping Heart Campaign)'의 일환으로 제작됐다. 영상은 심부전 환자와 전문의 인터뷰로 구성된 5분 분량의 영상과 화면과 자막으로만 구성된 1분 분량의 영상 등 총 두 가지 버전으로 제작되어 용도에 따라 배포될 예정이다. 이번 영상은 심장이 제 기능을 하지 못해 전신에 혈액을 제대로 공급하지 못하는 심부전과 반복적인 입원과 응급실 방문으로 인한 높은 의료비 부담, 일부 암보다 낮은 생존율 등 국내 증가하고 있는 심부전에 대한 내용을 담았다. 더불어 12년간 심부전으로 투병해 오다 최근 심장 이식 수술을 받은 50대 환자의 인터뷰를 통해 심부전의 증상, 정서적 불안감, 일상 생활에서의 고충 등 심부전의 위험성을 생생하게 전달한다. 특히 이번 교육 동영상의 내레이션에는 방송인 문지애가 참여해 심부전의 심각성을 호소력 있게 전달했다. 문지애는 심부전이 노년기 삶을 위협하는 심각한 질환임에도 질환 및 위중성에 대한 인지도가 미흡해 이에 대한 교육이 절실한 상황이라는 점에 공감해 이번 내레이션 작업에 선뜻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한심장학회 심부전연구회 총무위원장 정욱진 교수(길병원 심장내과 교수)는 "심부전은 65세 이상 인구의 주요한 입원 및 사망 원인으로 국내뿐 아니라 전 세계적인 공중보건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며 "이에 국민 인지도를 개선하고 국가적 차원의 대비를 촉구하기 위해 일반인들이 쉽게 접할 수 있고 확산이 용이한 동영상을 제작해 배포하게 됐다"고 밝혔다. 제작된 교육 동영상은 전국 병의원 및 보건소를 통해 배포되어 상영된다. 1분 바이럴 동영상은 중∙장년층이 소속된 온라인 커뮤니티 및 심부전연구회 홈페이지(khfs.or.kr) 등 온라인에 배포될 예정이다.
    • 질병
    • 생활습관병
    2016-0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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