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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뇨 원인 황반부종 치료제, 건강보험 적용했더니?
- [현대건강신문]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병원장 한창훈) 안과 정은지 교수 연구팀이 당뇨황반부종 치료제의 건강보험 급여화가 환자의 치료 접근성과 시력 예후, 그리고 관련 의료비용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를 분석한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연구는 국민건강보험공단의 건강보험 청구자료를 바탕으로 2012년부터 2022년까지 11년간 국내 2형 당뇨병 환자 중 당뇨황반부종 환자의 △발생률 △치료 양상 △주사 치료 관련 의료비용 변화 △시각장애 발생률을 종합적으로 검토한 대규모 분석이다. 안내 주사제 급여 적용 대상인 당뇨황반부종 환자 수의 변화 양상을 확인하기 위해, 2017년부터 2022년까지의 유병률 추이를 분석하였다. 그 결과, 치료가 필요한 당뇨황반부종 환자의 유병률은 2017년 1만 명당 11.31명에서 2022년 18.33명으로 약 6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이러한 유병률 증가의 배경으로, 2형 당뇨병 유병률 증가와 고령 인구의 확대, 건강보험 급여화 이후 진단 접근성 및 치료 기회가 개선된 점 등으로 보았다. 당뇨황반부종 치료 대상 환자가 증가함에 따라, 실제 임상 현장에서 어떤 치료가 이루어졌고 그에 따른 비용에는 어떤 변화가 있는지 살펴보기 위해, 급여화 이전과 이후를 비교해 치료 이용 양상과 총 의료비 지출 추이를 함께 분석했다. △루센티스 △아일리아 △오저덱스 등 당뇨황반부종 치료 주사제가 순차적으로 건강보험 급여 대상에 포함된 이후 주사 치료 횟수는 2016년 7,295회에서 2022년 19,056회로 약 2.6배 증가했고, 이에 따른 총 의료비용도 55억 원에서 139억 원으로 크게 상승했다. 연구팀은 이러한 변화의 배경으로, 급여화 이후 치료 접근성이 개선되면서 실제 치료 수요가 확대되었고, 고가 약제의 사용 비중이 늘어난 점이 의료비 증가에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했다. 당뇨황반부종 치료제의 급여화가 환자의 시력 예후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를 확인하기 위해, 연구팀은 2012년부터 2022년까지 장기간 당뇨병 환자의 시각장애 신규 등록률 변화를 분석하였다. 그 결과, 전체 2형 당뇨병 환자 중 시각장애로 신규 등록된 비율은 2012년 0.0181에서 2022년 0.0158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루센티스, 아일리아, 오저덱스 3가지 약제가 모두 급여 적용되기 시작한 2016년 이후 지속적으로 감소하는 양상을 보였다. 또한 2016년 당뇨황반부종 치료제 급여화 이후 시각장애인의 증가폭도 감소한 것으로 확인하였다. 이와 같은 결과는 치료제의 급여 적용이 당뇨병 환자의 장기적인 시력 예후에 미치는 긍정적인 영향을 간접적으로 보여주는 것으로 확인하였으며 건강보험 제도가 당뇨망막병증 환자의 시력 보호에 실질적으로 기여했음을 시사한다. 이번 연구는 당뇨황반부종 치료제의 건강보험 급여화가 △환자의 진단 및 치료 접근성 △시각장애 발생률 △치료 안전성 △의료비 지출 구조에 미친 영향을 국민건강보험 청구자료를 바탕으로 다각도로 분석한 최초의 대규모 연구라는 점에서 의의가 크다. 치료 이용 변화뿐 아니라 시력 예후 개선 효과와 재정적 부담 등을 함께 조명함으로써, 향후 진료 지침 개선과 건강보험 정책 수립에 실질적인 근거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건강보험 일산병원 정은지 교수는 “당뇨황반부종은 중심시력을 손상시키는 대표적 질환으로, 실명 예방을 위한 적정 치료가 매우 중요하다”며 “이번 연구는 건강보험 급여화가 실제 시각장애 발생률을 낮추는데 기여했음을 보여주는 근거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앞으로는 치료 효과를 유지하면서 환자의 부담을 덜 수 있도록, 급여 기준과 본인부담 정책의 정교한 개선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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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뇨 원인 황반부종 치료제, 건강보험 적용했더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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벚꽃 피었는데 우박, 급격한 환절기 추위 뇌졸중 위험
- [현대건강신문=김형준 기자] 어제(13일) 활짝 핀 벚꽃 위로 우박이 내렸다. 어제 서울 등 중부지방에는 4월 기온이 무색하게 우박과 눈이 섞인 비가 내렸다. 급격한 기온과 습도의 변화는 신체에 부담을 줄 수 있어 각별한 건강관리가 필요하다. 대표적으로 ‘고혈압’이 있다. 혈관의 수축과 이완이 반복되면서 일정한 혈압 유지가 어렵고 혈액순환에 많은 영향을 받기 때문이다. 경희대병원 심장혈관센터 우종신 교수는 “갑작스러운 추위는 교감 신경계를 활성화시키고 혈관수축과 함께 혈압을 상승시키는데, 연구에 따르면 온도 1도 하강 시 수축기 혈압은 1.3mmHg 정도 올라가고 확장기 혈압은 0.6mmHg 정도 높아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며 “계절에 따른 혈압 변화는 정상인보다 고혈압 환자, 일반 성인보다는 노년층에게 크게 나타나며 마른 체형일수록 외부 온도 변화에 좀 더 민감하게 반응하는 양상을 보인다”고 말했다. 환절기는 기온이 갑자기 오르거나 내려가는 등 환경이 급격하게 변화한다. 이때 맥박이나 혈압 등을 조절하는 자율신경계통 기능이 환경의 영향을 받게 되면서 혈관이 수축하고 혈압이 상승하게 된다. 이로 인해 뇌혈관질환의 발생 위험이 높으며 대표적인 질환이 뇌졸중이다. 특히 고령층은 환경 변화에 대한 적응력이 떨어지기 때문에 위험에 쉽게 노출될 수 있다. 실제 2023년 기준 뇌졸중 환자의 84.6%가 60대 이상으로, 고령층의 경우 더욱 주의해야 한다. 이어 우 교수는 “고혈압은 140/90mmHg 이상의 상태로 특별한 증상이 없어 침묵의 살인자로도 불린다”며 “새벽 시간대는 혈압이 가장 높아지는 동시에 일교차가 커 혈압이 순간적으로 상승, 뇌경색, 심근경색 등 치명적인 응급상태로 이어질 수 있어, 평소 혈압이 높다면 창문을 열어놓고 자거나 새벽 운동, 등산은 최소화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2019년 61만 3,824명이었던 뇌졸중 환자 수는 2023년 65만 3,409명으로 해마다 증가하는 추세다. 월별 환자 수를 살펴보면 2023년 기준으로 2월에 19만 1,478명이었던 환자 수가 3월에는 20만 6,070명으로 증가했다가 4월에는 19만 4,752명으로 다시 줄어드는 양상이다. 뇌졸중 등 뇌혈관 질환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평소 혈관 건강에 관심을 기울이고, 나트륨과 탄수화물, 기름진 음식의 섭취를 줄이는 것이 좋다. 균형 있는 영양소 식단을 구성해 과식하지 않고 적절히 먹는 것도 도움이 된다. 흡연과 음주는 혈관 건강을 해치므로 금연, 금주하고 매일 30분 이상 규칙적인 운동을 통한 적정 체중 유지와 스트레스를 줄여야 한다. 미국 고혈압 가이드라인에 따르면, 체중 1kg 감량 시 출 수 있고 체중 감량으로 최고 5mmHg 정도 낮출 수 있다고 보고되고 있다. 저염식으로의 식사습관 개선과 규칙적인 운동을 통한 적정 체중유지는 건강한 혈압관리에 필수다. 인천힘찬종합병원 신경과 박정훈 센터장은 “정기적으로 혈압, 혈당, 콜레스테롤 수치 등을 체크해 대사증후군에 대비하는 것도 뇌졸중 예방에 도움이 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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벚꽃 피었는데 우박, 급격한 환절기 추위 뇌졸중 위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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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뇨환자 구강점막 질환, 약물 반응일 가능성 높아”
- [현대건강신문=인천 송도=박현진 기자] 인구 고령화로 65세 이상 노인이 증가하는 가운데, 당뇨·고혈압 등이 있는 노인들의 구강 질환 발생 원인이 질병 관련 치료제일 가능성이 높다는 발표가 나왔다. 2024년 12월 우리나라는 65세 이상 인구가 전체의 20%를 넘어서는 ‘초고령사회’에 들어섰다. 고령화로 인한 노쇠는 구강 건강에도 심각한 영향을 주고 있다. 한구보건의료연구원(NECA)는 2023년 ‘한국형 구강노쇠 진단기준 개발 및 효율적 관리 방안 연구’ 보고서를 발표했다. 이 보고서에는 “노인들의 구강 노쇠에 대응할 진단과 관리가 필요하다”며 “아직 국내형 구강노쇠 진단 기준과 관리 방안이 확립되어 있지 않아 시급한 기준 마련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치과 전문의 모임인 대한치과의사협회도 12일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100주년 국제종합학술대회를 개최하고 노인 구강 건강에 대한 논의를 진행했다. ‘노인성 구강점막 질환’을 주제로 발표한 서울대치과병원 고홍섭 교수는 “노인에게 꼭 생기는 점막질환은 없지만, 노인들에게 (점막질환이) 생길 확률이 높다”며 “의료 현장에서 환자들은 이 점막질환이 암으로 발전할 수 있는지 질문을 많이 하는데 관련 연구를 보면 (암으로 발전하는 경우는) 1% 안팎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2003년 이탈리아에서 진행된 연구에 따르면 구강질환이 있는 환자 808명으로 대상으로 분석한 결과 △완전한 치유가 되지 않고 △치료하면 좋아지고 △암이 될 확률은 1/100 확률인 것으로 나타났다. 노인들의 구강 점막 질환 원인을 다양한 논문을 통해 분석한 고 교수는 “당뇨나 고혈압 질환이 있으면 (구강질환이) 잘 생기는지, 관련 치료제로 인해 구강질환이 생기는 것인지 논란이 있었다”며 “최근 연구를 보면 질환 자체 보다 약물에 대한 반응일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고 교수는 일반적인 구강질환의 원인은 흡연이 가장 크고 다음으로 △음주 △HCV(C형 간염바이러스) 순이라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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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뇨환자 구강점막 질환, 약물 반응일 가능성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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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혈압·폐렴 치료, 의료기관 따라 입원 기간 차이 커
- [현대건강신문=박현진 기자] 의료기관에 따른 입원기간의 차이를 최소화하기 위해 고혈압과 폐렴의 적정 진료에 대한 임상적 기준 정립이 필요하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국민건강보험공단 건강보험연구원은 2010년부터 2019년까지 고혈압과 폐렴 입원 환자를 대상으로 입원 기간 변화를 분석한 결과를 7일 공개했다. 건강보험 재정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서 불필요한 지출을 줄이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우리나라의 인구 천 명당 평균 입원율은 158.6명으로 OECD 평균인 130.5명으로 상회하고, 회원국 중 입원율이 가장 높아 적절한 관리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끊임없이 나오고 있다. 이번 연구는 외래 진료를 통해 충분히 관리 가능한 질환 가운데 고혈압과 폐렴을 대상으로 분석했다. 이 연구는 고혈압, 폐렴 입원 환자를 대상으로, 어느 의료기관에 입원하느냐에 따라 입원 기간이 다른지를 분석했다. 환자의 중증도에 따라 입원 기간에 차이가 나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이지만, 중증도가 비슷한 환자들 사이에서도 의료기관에 따라 입원 기간에 커다란 차이가 나타난다는 것은 비효율적인 의료 이용의 가능성을 시사한다. 분석결과, 지난 10년간 고혈압 환자의 평균 입원 기간은 38일에서 7일로 31일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폐렴 환자는 16일에서 11일로 감소했다. 건보공단은 “고혈압 환자의 평균 입원 기간은 크게 감소하였으나, 일반적으로 응급상황을 제외하면 고혈압을 주된 원인으로 입원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고혈압, 폐렴 환자의 입원 기간 차이가 나는 원인 중에서 의료기관 간 차이로 발생하는 비중을 분석했다. 의료기관 간 차이로 발생하는 비중은 동일한 질병을 가진 환자가 의료기관에 따라 입원 기간이 얼마나 달라지는지를 보여주는 수치다. 분석 결과 폐렴은 2010년 21.0%에서 2019년 9.6%로 감소하였으나 고혈압은 2010년 25.7%에서 2019년 31.3%로 증가했다. 의료기관을 종합병원급 이상(상급종합병원‧종합병원)과 병원급 이하로 구분하였을 때, 2019년 기준 입원 기간의 의료기관 차이로 발생하는 비중은 고혈압의 경우 종합병원급 이상 19.6%, 병원급 이하 51.8%, 폐렴은 각각 6.5%, 26.0%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건강보험연구원은 “고혈압, 폐렴 모두 종합병원급 이상에 비해 병원급 이하에서는 ‘어느 의료기관에 입원하느냐에 따라 입원 기간이 더 크게 달라지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 결과는 병원급 이하에서 입원 치료에 비효율이 존재함을 시사한다”고 분석했다. 이어 “의료기관에 따른 입원기간의 차이를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고혈압과 폐렴의 적정 진료에 대한 임상적 기준 정립이 필요해 보인다”고 밝혔다. 다만, 이번 연구는 건강보험 청구자료를 활용해 환자 중증도 보정 등의 연구의 제함점이 있으며, 향후 입원 기간 변이가 큰 기관의 특성과 원인을 파악하는 연구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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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혈압·폐렴 치료, 의료기관 따라 입원 기간 차이 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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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뇨병 환자 3명 중 1명, ‘당뇨병콩팥병’ 동반
- [현대건강신문=박현진 기자] 당뇨병 환자들의 신장 기능 보존을 위해 환자 상태에 따라 이른 시기부터 신장내과 전문의의 진료가 필요하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서울대병원 신장내과 한승석 교수와 윤동환 교수 연구팀은 2형 당뇨병 환자 3만여 명을 추적 관찰하고, 신장내과 전문의 진료가 당뇨병 환자의 신장 기능 예후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해 3일 발표했다. 당뇨병 환자 3명 중 1명은 당뇨병콩팥병(당뇨병신질환)을 앓을 만큼, 당뇨병이 있으면 신장 기능이 저하될 위험이 크다. 특히, 당뇨병콩팥병은 가장 흔하면서도 예후가 나쁜 신장질환으로, 투석이 필요한 말기콩팥병 환자의 절반 이상이 이 병에서 비롯된다. 최근 당뇨병 환자가 증가함에 따라 당뇨병콩팥병의 유병률도 지속적으로 늘고 있다. 연구팀은 2004년부터 2023년까지 서울대병원에 내원한 신장질환 병력이 없는 2형 당뇨병 환자 약 3만 명을 최대 15년 동안 추적했다. 비의뢰군 대비 의뢰군 3,885명의 의뢰 전후 신장 기능 감소 속도(eGFR)를 분석했다. 의뢰 시점의 평균 eGFR은 55였다. 분석 결과, 신장내과 진료 이전에는 eGFR 연간 감소 속도에 변화가 거의 없고 꾸준히 감소하나, 신장내과 진료 직후부터 연간 eGFR 변화율에 대한 효과가 양수로 변화되고 신장 기능 감소 속도가 줄어들었다. 신장내과 진료를 받은 이후 매년 eGFR 감소 정도가 5이상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신장내과 진료 의뢰는 신장질환 악화 위험도 혹은 의뢰 시점에 관계없이 신장 기능 감소 속도를 모두 늦췄다. 특히 신장기능 악화 위험도가 매우 높은 환자의 경우 연간 eGFR 보존 효과가 10이나 되었다. 연구팀은 “당뇨병 환자의 신장 기능(사구체여과율, eGFR)이 대한신장학회는 60 미만, 미국 및 대한당뇨병학회는 30 미만일 때 신장내과 전문의 진료를 받도록 권고하지만, 신장내과 진료의 실제 효과는 그동안 명확히 분석되지 않았다”며 “이번 연구결과 당뇨병 환자가 신장내과로 진료 의뢰되어 신장내과 진료를 함께 보는 경우 그렇지 않은 환자보다 신장 기능이 더욱 천천히 감소했고, 환자의 신장 기능이나 의뢰 시점과 관계없이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이처럼 신장내과 진료 의뢰만으로 당뇨병 환자의 신장 기능 보존이 가능했던 이유 중 하나가 당뇨병 치료제 선택에 따른 것이란 의견이다. 신장내과 진료 의뢰군은 신장 기능 보존에 효과적인 당뇨병약(SGLT2 억제제)와 고혈압약(RAS 차단제)뿐만 아니라 요산 치료제, 인조절제 사용이 증가했다. 반면 신장 기능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는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제(NSAID), eGFR 수치에 영향을 주는 파이브레이트 처방은 감소했다. 의뢰군 중 일부는 신장 조직 검사를 시행했고, 절반에 가까운 환자가 당뇨병콩팥병 아닌 다른 신장질환으로 진단받아 적절한 치료 방향을 설정할 수 있었다. 연구팀은 환자의 eGFR 40이고 연간 7정도 줄어든다고 가정한다면 4-5년 이내 투석이 필요한 수준(eGFR 10 내외)으로 도달하는데, 신장내과 전문의 진료를 받는다면 eGFR 감소 속도가 연간 2정도까지 줄어들고 투석 시점을 10년 이상 늦출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승석 교수는 “신장내과 전문의는, 신장에 영향을 미치는 약물을 종합적으로 검토하고, 효과가 있는 약물일지라도 환자 상태에 따라서 용량을 조절하거나 중단할 수 있었다”며 “일부 환자에서 다른 신장질환이 있는지를 확인하고, 특히 면역억제제가 필요한 사구체신염을 진단해 일부 신장 기능을 회복시킬 수도 있다. 또 당뇨 환자에서 급성신손상이 함께 있는 경우 원인을 파악해 신장 기능을 회복시키도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이번 연구를 통해 당뇨병 환자에서 신장내과 전문의 진료의 신장 보호 효과를 규명해 의미가 크다”며 “eGFR이 30 혹은 60 이상인 당뇨병 환자일지라도 상태에 따라 이른 시기부터 신장내과 전문의 진료가 필요하며, 적절한 신장내과 진료 의뢰는 의사에게 있어 중요한 ‘협상의 기술’, 즉 ‘진료의 기술’일 것이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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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뇨병 환자 3명 중 1명, ‘당뇨병콩팥병’ 동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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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뇌손상 환자, 나중에 뇌졸중 위험 높아
- [현대건강신문] 50세 미만 외상성 뇌손상 경험자는 같은 나이의 일반인보다 뇌졸중 발생 위험이 약 1.9배 높다는 대규모 분석 결과가 나왔다. 특히 외상성 뇌손상 후 1년이 지나도 뇌졸중 위험이 크게 유지된 것으로 나타났다. 외상성 뇌손상을 경험한 청장년층은 혈당·혈압·콜레스테롤 등 뇌졸중 위험 요인을 적극적으로 관리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서울대병원 재활의학과(국립교통재활병원 연구소) 이자호 교수·최윤정 연구교수팀이 전국 50세 미만 외상성 뇌손상 환자와 일반인 대조군 총 104만명의 뇌졸중 발생 위험을 후향적으로 비교한 연구 결과를 28일 발표했다. 외상성 뇌손상은 교통사고와 낙상 등 외부 충격으로 인해 뇌에 발생하는 손상이다. 비교적 경미한 뇌진탕부터 심한 경우 뇌부종, 지속적 혼수, 뇌출혈, 두개골 골절 등을 포함한다. 이는 전 세계적으로 청장년층의 대표적인 사망 원인이자 뇌졸중의 주요 위험 요인 중 하나이다. 뇌졸중은 고령층의 질환으로 인식되지만, 최근 청장년층에서도 발생률이 증가하고 있다. 그러나 50대 미만의 외상성 뇌손상 경험자를 대상으로 뇌졸중 위험을 체계적으로 분석한 연구는 없었다. 연구팀은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등록된 18-49세 인구 104만명의 데이터를 외상성 뇌손상 환자군 및 연령·성별이 1대 1로 매칭되는 대조군으로 구분해 약 7년 이상 추적했다. 이후 뇌졸중을 △뇌경색 △뇌출혈 △지주막하출혈로 구분해 발생 위험을 비교했다. 다른 변수를 보정한 결과, 환자군은 대조군보다 전체 뇌졸중 발생 위험이 1.89배 높았다. 유형별로 뇌출혈이 2.63배로 가장 높았고, 지주막하출혈 및 뇌경색은 각각 1.94배, 1.60배였다. 또한, 외상성 뇌손상 후 1년 이상이 지나도 뇌졸중 위험은 여전히 지속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외상성 뇌손상 발생 후 1년이 지난 환자만 분석한 결과, 전체 뇌졸중 위험이 대조군 대비 1.09배 높았고, 특히 뇌출혈 위험이 1.2배 높았다. 추가로 연구팀은 외상성 뇌손상 유형에 따라 뇌진탕, 뇌진탕 외 손상, 두개골 골절로 구분해 하위 분석했다. 뇌진탕 외 손상군, 두개골 골절군은 대조군 대비 뇌출혈 위험이 각각 약 9배, 5배 증가했는데, 다른 두 유형보다 비교적 경미한 뇌진탕군도 뇌출혈 위험이 약 2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스포츠 등 신체활동이 잦은 청장년층이 뇌진탕을 경험한 경우, 가볍게 넘기지 않고 뇌졸중 예방에 각별한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연구팀은 강조했다. 뇌진탕 외 손상에는 △외상성 뇌부종 △미만성·초점성 뇌손상 △경막외출혈 △경막하·지주막하출혈 △지속적 혼수 등이 있다. 이자호 교수는 “50세 미만 청장년층이라도 외상성 뇌손상을 경험했다면 정기 검진을 통해 혈당·콜레스테롤 등을 관리하고, 건강한 생활습관을 실천하는 등 일찍부터 뇌졸중 예방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며 “특히 젊은 외상성 뇌손상 환자는 자신의 뇌졸중 위험을 간과하는 경향이 있어, 이들을 대상으로 뇌졸중 예방에 대한 인식 제고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미국심장협회지(Journal of the American Heart Association)’의 논평에 실리며 주목할 만한 연구로 소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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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목표 다이어트 성공하려면...나이별로 방법 달라
- ▲ 관절의 무리를 최소화하면서도 운동 효과를 높일 수 있는 △빠르게 걷기 △자전거 타기 △소도구를 이용한 체형교정 △스트레칭 등 유산소 운동을 위주로 진행하는 것이 좋다. 연령, 성별, 건강상태에 따른 건강한 다이어트 방법 달라 [현대건강신문] 새해가 되면 남녀노소 누구나 가장 먼저 결심하는 신년목표 중 하나가 바로 다이어트다. 어느덧 1월 중순, 다이어트는 꾸준히 실천하는 것이 중요한 만큼 중도 포기하지 않고 노력해야 성공할 수 있다. 특히, 과체중과 비만은 고혈압, 당뇨, 고지혈증 등 각종 성인병을 유발하는 원인이 될 뿐만 아니라 무릎에 하중을 증가시켜 관절에 무리를 주기 때문에 관절염 등의 무릎 질환 예방을 위해서도 체중관리는 꼭 필요하다. 하지만 자신의 신체 능력에 맞지 않는 과격한 운동을 무리해 진행할 경우 척추 등의 부상 위험이 높아진다. 또한, 음식물 섭취를 급격하게 줄일 경우 뼈의 노화를 가속화시켜 오히려 건강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어 자신의 신체 상태에 맞는 체계적인 방법으로 실천하는 것이 중요하다. 성별, 연령에 따른 건강한 다이어트 방법을 알아보자. 골밀도 낮아지는 4050 중년 여성, 유산소 운동으로 관절 부담 최소화 관절은 체중의 자극을 특히 많이 받는 부위로 보통 체중 1kg이 증가할 때 무릎에 가해지는 압력은 3kg가량이 된다. 특히 중년 여성의 경우 여성호르몬이 줄어들면서 지방분해능력이 떨어져 체중이 증가하기 쉬울뿐더러 폐경기 이후 골밀도가 낮아져 뼈와 관절이 쉽게 약해지므로 무릎관절에 부담이 커지게 된다. 따라서 중년 여성의 경우 다이어트 시 뼈와 관절에 무리가 발생할 수 있는 달리기, 줄넘기 등 격한 운동은 적절하지 않다. 관절의 무리를 최소화하면서도 운동 효과를 높일 수 있는 △빠르게 걷기 △자전거 타기 △소도구를 이용한 체형교정 △스트레칭 등 유산소 운동을 위주로 진행하는 것이 좋다. 또한, 평소에도 계획적인 식단, 체계적인 체중관리를 통해 무릎에 가해지는 하중을 줄이고 건강한 관절을 지키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부평힘찬병원 내과 박혜영 원장은 “다이어트의 기본은 식사량을 줄이고 운동량을 증가시키는 것이나 중년 여성의 경우 관절이 약해지는 시점이기 때문에 무리한 운동은 자칫 부상으로 이어질 수 있으므로 무리하지 않는 선에서 꾸준히 관리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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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목표 다이어트 성공하려면...나이별로 방법 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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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술 취한 사람처럼 휘청? 뇌졸중 의심해야
- 뇌혈관 막히거나 터져서 혈액 공급 중단되어 뇌 손상 심장병 있으면 20%, 당뇨 있으면 1.8∼2.5배 높아 [현대건강신문] 우리나라 사람들의 사망 원인을 신체 장기별로 분류했을 때 뇌졸중으로 인한 사망률이 가장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뇌혈관에 문제가 생겨 혈관이 터지는 경우를 뇌출혈 또는 출혈성 뇌졸중이라고 하며, 혈관이 막히는 경우를 뇌경색 또는 허혈성 뇌졸중이라고 부른다. 뇌혈관 막히면 뇌 조직 손상으로 이어져 뇌혈관이 막히거나 터져서 혈액 공급이 중단되면 뇌 조직은 바로 손상되기 시작한다. 갑자기 한쪽 얼굴이나 팔다리에 힘이 없거나 저리고, 발음이 어둔해지고 술 취한 사람처럼 휘청거리는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이러한 증상이 발생했다가 수분 또는 수 시간 내에 호전되는 경우도 있는데, 이를 일과성 뇌허혈 발작이라고 한다. 일과성 뇌허혈 발작이 발생한 이후, 허혈성 뇌졸중(뇌경색)이 발생할 위험이 더 높기 때문에 이를 전조증상이라 설명하기도 한다. 또한 일과성 뇌허혈 발작의 경우에도 MRI에서 뇌경색이 관찰되는 경우도 있다. 그러므로 증상이 호전되었다고 해도 병원을 방문해서 검사 및 치료를 받아야 한다. 당뇨와 고혈압 등 관련 질환 치료해야 뇌졸중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우선 고혈압, 당뇨병, 심장병, 고지혈증(이상지질혈증) 등의 질환이 있는 경우 이를 잘 치료해야 한다. 고혈압은 뇌경색 및 뇌출혈 두 가지 모두에 영향을 미치는 매우 중요한 위험요인이다. 당뇨병도 뇌경색의 위험도를 1.8∼2.5배까지 올린다. 또한 뇌경색의 20% 가량은 심장병에 의해 유발된다. 심장에 이상이 생기면 심장 안의 피가 제대로 돌지 못하고 심장 안에 고이게 되어 혈전이 생길 수 있으며, 이 혈전이 심장에서 나가 뇌혈관을 막아서 뇌경색이 생길 수 있다. 금연, 절주, 체중 조절은 필수 관련 질환을 치료하는 것 외에 건강한 생활습관을 갖는 것도 매우 중요하다. 우선 담배는 반드시 끊어야 한다. 담배를 피우면 혈관이 탄력을 잃고 혈액의 점도가 증가하며 좋은 콜레스테롤 수치와 혈액 내 산소 함유량을 떨어뜨린다. 금연하면 1년 이내에 뇌졸중 발생률이 흡연했을 때에 비해 절반으로 낮아지며 5년이 지나면 전혀 흡연하지 않았던 사람과 비슷한 정도로 위험이 감소한다. 폭음과 과음 역시 위험하다. 젊은 뇌경색 환자에서는 뇌경색 발생과 폭음의 연관성이 있으며, 뇌출혈은 음주량과 직접적인 관계가 있다. 비만과 뇌졸중의 직접적인 관계는 명확하지 않으나 배가 많이 나온 복부형 비만은 대사증후군과 연관되어 뇌졸중의 위험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 또한 비만은 고혈압, 당뇨병, 고지혈증 등 뇌졸중을 일으킬 수 있는 위험요인의 발생을 증가시킬 수 있다. 건강보조식품이나 혈액순환제는 의학적으로 효능이 입증된 것도 있으나, 전혀 효과가 검증되지 않은 예도 있다. 개인에 따라서는 해가 될 수도 있으므로 반드시 의사와 상의하여 복용해야 한다. 강동경희대병원 신경과 최혜연 교수는 "뇌혈관이 막히거나 터져서 혈액 공급이 중단되면 뇌 조직은 바로 손상되기 시작한다"며 "갑자기 한쪽 얼굴이나 팔다리에 힘이 없거나, 술 취한 사람처럼 휘청거리는 등의 증상 나타나면 뇌졸중을 의심해봐야 한다"고 말했다. 갑자기 이럴 때 뇌졸중을 의심하세요 △한쪽 얼굴이나 팔다리에 힘이 없거나 저리고 감각이 없다. △말할 때 발음이 어둔하다. △말을 못하거나 무슨 말을 하는지 알아들을 수가 없다. △주위가 뱅뱅 도는 것처럼 심하게 어지럽다. △술 취한 사람처럼 휘청거린다. △한쪽이 흐리게 보이거나, 잘 안 보이거나 이중으로 보인다. △의식장애가 생겨 깨우기가 어렵다. △치매 증상이 생긴다. 뇌졸중 예방, 이렇게 노력해 보세요 △반드시 금연 △과다한 음주는 금물 △염분 섭취 제한 △규칙적인 운동으로 비만 예방 △당뇨병이 있다면 혈당 관리에 노력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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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질병
- 생활습관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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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술 취한 사람처럼 휘청? 뇌졸중 의심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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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둘레 굵을수록 당뇨 발생 위험 커...남성 1.75배, 여성 2.1배
- 목이 굵은 것은 상체 비만이 있다는 것으로 살이 찌면 목의 피하지방과 인후두 사이의 체지방이 늘어 목둘레가 늘어난다. 비만은 당뇨의 가장 큰 위험요인이다. 당뇨병은 인슐린의 분비량이 부족하거나 정상적인 기능이 이루어지지 않는 등의 대사질환의 일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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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둘레 굵을수록 당뇨 발생 위험 커...남성 1.75배, 여성 2.1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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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무게 정상이지만 지방량 많으면 혈관질환 위험↑
- 강남세브란스병원 내분비내과 강신애, 안철우 교수팀은 강남세브란스병원에서 체성분 분석과 PET-CT 검사를 동시에 받은 1003명의 결과를 분석한 결과 체중이 정상이어도 지방량이 많으면 혈관 염증도가 높아지는 것을 확인했다고 7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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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무게 정상이지만 지방량 많으면 혈관질환 위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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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뇨 환자, 겨울철 혈당 관리에 더욱 신경 써야
- 겨울철 당뇨병 환자는 특히 발 관리에 더욱 신경 써야 한다. 겨울에는 피부가 거칠어지기 쉽고 건조하며 추위로 인한 혈관 수축으로 발로 가는 혈류량이 줄어 당뇨병성 족부 병변이 잘 생기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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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뇨 환자, 겨울철 혈당 관리에 더욱 신경 써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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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만 스쳐도 아픈 통풍 환자 30대 남성비율, 여성보다 22배 많아
- 바람만 스쳐도 아픔을 느낄 만큼 통증이 심한 류마티스성 질환 ‘통풍’ 환자가 지속적으로 늘고 있다. 특히 전체 통증 환자 중 남성이 여성보 10.7배나 많을 정도로 남성에서 주로 발생한다. 남성환자가 28만 2,998명으로 여성 2만 6,358명 보다 10.7배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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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생활습관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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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만 스쳐도 아픈 통풍 환자 30대 남성비율, 여성보다 22배 많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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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박수 높으면 대사증후군·당뇨병 유병률 2배 이상 높아
- 편안하게 쉬고 있을 때, 즉 안정 시의 심박수가 분당 90회 이상인 사람은 60회 미만인 사람에 비해 대사증후군과 제2형 당뇨병 유병률이 각각 2.34배, 2.4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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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박수 높으면 대사증후군·당뇨병 유병률 2배 이상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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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 쉐프 건강 요리법 소개, 비만 예방 효과 커"
- "비만 토론회에 가면 가장 많이 받는 질문이 '외국에는 비만 수술의 보험 적용이 되냐'는 것이다. 물론 답은 '많은 나라에서 보험 적용이 되고 있다'이다" 국민건강보험공단 주최로 1일 열린 비만관리 종합 대책 수립을 위한 공청회에서 비만 전문가로 유명한 동국대일산병원 가정의학과 오상우 교수는 "많은 나라에서 보험 적용을 할 만큼 비만은 심각한 질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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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 쉐프 건강 요리법 소개, 비만 예방 효과 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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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도비만은 질병…'비만대사수술'로 안전하게 체중 줄여
- 동산병원 비만대사수술 15건 결과, 평균 28.6kg 감량 부작용 없어 [현대건강신문] 계명대 동산병원이 28일 '2015 동산 국제 비만대사수술 심포지엄'을 개최한다. 동산병원 비만대사수술센터 주최로 열리는 이번 심포지엄에는 비만대사수술분야의 최고 권위자인 대만 Chih-Kun Huang 박사와 싱가포르 Jaideepra Rao 박사를 비롯해 대한비만대사외과학회 최승호 회장, 서울의대, 고려의대, 계명의대 등 국내 석학들이 참석하여 비만대사수술에 관한 토론과 최신정보 교류의 시간을 가진다. 최근 2년간 15건의 비만대사수술을 시행한 계명대 동산병원에 따르면 환자의 몸무게가 수술 3개월후 평균 17.2kg 감소하였고, 수술 6개월후 평균 28.6kg이 감소하였다. 이는 지방의 대부분이 줄어들어 몸무게가 감소한 것으로, 근육 등 다른 조직의 감소는 미미해 체중감량에 큰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심각한 부작용을 겪은 사례는 한 건도 없어 수술의 안전성이 입증되었다. 국내 성인 인구의 고도비만 유병률은 급격하게 증가하여 10년전에 비해 2배이상 증가하였고, 특히 20~30대 초고도 비만율이 매우 높다. 계명대 동산병원 서영성 비만대사수술센터장은 "동산병원에서 비만대사수술을 한 환자들의 평균 나이는 40대이지만 20대도 5명이나 포함되어, 향후 젊은층의 고도비만 해결에 비만대사수술이 효과적인 치료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비만은 단순히 미용의 문제가 아니라 당뇨병, 고혈압, 심장병 등의 합병증을 유발하는 질병으로서 생활습관 교정으로 해결되지 않을 경우 적절한 비수술적, 수술적 치료가 필요하다. 계명대 동산병원 내분비내과 김미경 교수는 “New England Journal of Medicine에 발표된 연구결과를 보면 비만한 당뇨병 환자의 경우 수술 방법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2년 후 42~75%까지 당뇨약 없이 정상 혈당을 유지하였고, 3년 후엔 당화혈색소 6% 미만으로 조절된 환자들이 38%로 약물 치료군 5% 비해 월등히 많았다”며 “이외에도 비만대사수술은 당뇨병 환자들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도 좋은 결과들이 발표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에 열리는 국제 비만대사수술 심포지엄은 고도비만은 현대인의 잘못된 습관이 아닌 ‘질병’이며, 비만대사수술은 고도비만과 당뇨병 환자에게 안전하고 효과적인 치료법임을 알리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계명대 동산병원 비만대사수술센터는 가정의학과, 내분비내과, 정신건강의학과, 위장관내과 등의 의료진으로 구성되어 전문적인 치료와 수술이 이루어짐과 동시에 전문영양사와 심리치료사, 전문 코디네이터들이 환자들의 수술 전후를 관리하여 지역에서 활발한 성과를 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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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질병
- 생활습관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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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도비만은 질병…'비만대사수술'로 안전하게 체중 줄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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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뇨에 잘 걸리는 사람 따로 있나?
- 우리나라는 급격한 경제 발전으로 인해 생활이 윤택해졌다. 이로 인해 에너지 섭취량이 많아지고, 운동량이 줄어들면서 비만인구가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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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뇨에 잘 걸리는 사람 따로 있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