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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행 중인 디저트 ‘두바이 쫀득쿠키’, 달콤함 뒤에 숨은 혈당 폭탄
- [현대건강신문] 여전히 오픈런을 해야 할 만큼 두바이 쫀득쿠키는 '귀하신 몸'이다. 수요는 폭발하는데 공급이 따라가지 못하니, 급기야 디저트와 전혀 상관없는 국밥집 카운터에까지 이 쿠키가 등장하는 기현상이 벌어지고 있다. "여기서도 팔아요?"라는 반가움이 곧장 지갑을 열게 만들 만큼, 지금 대한민국은 이 디저트에 대한 갈증으로 타오르고 있다는 방증이다. 문제는 이 쿠키의 영양 밀도가 국밥 한 그릇만큼이나, 혹은 그 이상으로 무겁다는 점이다. '쿠키'라는 가벼운 이름에 속아 국밥을 먹듯이 덥석 베어 물거나, 끼니 때우듯 든든하게 먹었다가는 몸에 큰 무리가 간다. 정제 설탕과 버터, 기름에 튀긴 면(카다이프)도 모자라 마시멜로까지 꽉 채워진 이 고밀도 덩어리는, 섭취 즉시 우리 몸의 대사 균형을 와르르 무너뜨린다. 과도한 당과 지방이 폭포수처럼 쏟아지며 신체 리듬을 망가뜨리고, 국밥처럼 든든하게 즐기는 그 순간 단순한 체중 증가를 넘어 우리 몸 전체의 건강 시스템을 위협하는 결과를 초래하게 된다. 고려대학교 구로병원 가정의학과 이유정 교수가 말하는 두바이 쫀득 쿠키 과섭취의 위험성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자. 두바이 쫀득쿠키의 핵심 재료는 중동식 얇은 면인 '카다이프'와 피스타치오 스프레드, 그리고 마시멜로다. 영양학적으로 분석하면 카다이프는 밀가루를 기름에 튀겨낸 정제 탄수화물과 지방의 결합체이며, 여기에 설탕이 주성분인 마시멜로와 초콜릿이 더해진다. 즉, 단순 당(Simple Sugar)과 포화지방(Saturated Fat)이 동시에 고밀도로 농축된 형태다. 이러한 '당+지방'의 복합 조합은 단일 영양소 섭취 때보다 뇌의 보상 중추를 더 강하게 자극하여, 포만감을 느끼는 호르몬인 렙틴의 신호를 차단하고 과식을 유도하는 특성이 있다. 이 쿠키를 섭취할 때 발생하는 생리적 반응은 즉각적이다. 정제된 설탕과 마시멜로는 소화 흡수 속도가 매우 빨라 섭취 직후 혈중 포도당 농도를 급격히 상승시킨다. 동시에 포함된 다량의 유지방과 튀김 기름은 소화 과정을 지연시켜 고혈당 상태를 오래 유지하게 만든다. 이는 인슐린을 만들어내는 췌장에 과도한 휴식 없는 노동을 강요할 뿐만 아니라, 혈액을 끈적끈적한 상태로 만들어 혈액 순환을 방해한다. 이러한 상태는 혈관 벽에 만성적인 염증을 일으키고, 결과적으로 혈관이 좁아지거나 딱딱해지는 심혈관 질환의 위험을 직접적으로 높이는 원인이 된다. 일반적으로 두바이 쫀득쿠키 1개의 열량은 크기에 따라 400kcal에서 많게는 600kcal를 상회한다. 이는 쌀밥 한 공기(약 300kcal)의 1.5배에서 2배에 달하는 수준이다. 식사 후 디저트로 이 쿠키를 섭취할 경우, 한 끼니에 섭취하는 총열량은 성인 하루 권장 칼로리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게 된다. 우리 몸은 생존에 필요한 에너지를 충족하고 남은 잉여 칼로리를 배출하지 않고 체내에 저장하려는 대사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특히 식사 직후에는 이미 탄수화물 섭취로 인해 인슐린 수치가 높아진 상태다. 이때 추가로 유입되는 고열량의 당분과 지방은 에너지원으로 소비되지 못하고, 인슐린의 작용에 의해 중성지방형태로 간과 복부 내장에 우선적으로 축적된다. 이러한 식습관이 반복될 경우 간세포 내에 지방이 쌓이는 지방간 위험이 증가하며, 내장 지방의 축적은 염증 물질 사이토카인을 분비하여 대사 증후군의 발생 가능성을 높인다. 영양학적 관점에서 가장 권장하는 섭취 방법은 철저한 '양 조절'이다. 쿠키 하나를 온전히 섭취하기보다는 4등분 혹은 그 이상으로 소분하여 1회 섭취량을 제한해야 한다. 이는 한 번에 유입되는 당 부하를 낮춰 혈당 스파이크의 폭을 줄이기 위함이다. 또한 공복 상태나 식사 직후보다는, 활동량이 많은 낮 시간대에 섭취하여 섭취된 칼로리가 신체 활동을 통해 에너지로 즉시 대사될 수 있도록 유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함께 마시는 음료의 선택 또한 중요하다. 이미 쿠키 자체에 과도한 당과 지방이 함유되어 있으므로, 액상 과당이 포함된 음료나 우유가 들어간 라떼류는 피해야 한다. 대신 물이나 무가당 차, 아메리카노와 함께 섭취하여 추가적인 칼로리 섭취를 차단해야 한다. 섭취 후에는 가벼운 산책이나 신체 활동을 통해 혈중 포도당이 근육 조직으로 흡수되도록 돕는 것이 인슐린 저항성을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된다. [고려대구로병원 가정의학과 이유정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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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행 중인 디저트 ‘두바이 쫀득쿠키’, 달콤함 뒤에 숨은 혈당 폭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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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만·섭식장애 경계 넘나드는 위험한 ‘겨울방학’
- [현대건강신문] 겨울방학은 학교 급식과 등교 시간이 사라지면서 소아·청소년의 생활 리듬이 크게 흔들리기 쉬운 시기다. 불규칙한 식사와 과도한 간식 섭취 등 잘못된 식습관이 반복될 경우, 소아비만은 물론 섭식장애와 같은 건강 문제로 이어질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방학 기간에는 끼니를 거르거나 식사 시간이 불규칙해지고, 고열량·저영양 식품 섭취가 늘어나기 쉽다. 이로 인해 소아비만 위험이 높아지는데, 이 시기에 형성된 비만은 성인이 된 이후까지 지속될 가능성이 크다. 강북삼성병원 소아청소년과 김은실 교수는 “성장기에는 지방세포의 크기뿐 아니라 지방세포 수 자체가 증가할 수 있어 소아비만이 성인 비만으로 이어지기 쉽다”며 “소아비만은 고혈압, 고지혈증, 지방간 등 대사 이상과 성조숙증을 동반하는 경우가 많아, 장기적으로는 심혈관 질환과 대사질환 위험을 높인다”고 설명했다. 문제는 비만에만 그치지 않는다. 살이 찌는 것에 대한 두려움으로 왜곡된 신체 이미지를 갖게 되면, 강박적인 체중 관리 행동으로 이어져 식사를 거르거나 폭식을 반복하는 섭식장애 위험도 함께 커진다. 실제로 방학 이후 병원을 찾는 아동·청소년 가운데 체중이 급격히 늘거나 식사를 거부하고, 특정 음식만 고집하는 증상을 호소하는 사례도 적지 않다. 섭식장애는 단순한 편식이나 식습관 문제를 넘어 음식 섭취에 대한 강박적이고 비정상적인 행동이 반복되는 신체·정신 질환이다. 대표적으로 식사량을 극단적으로 제한하는 거식 행동과 통제되지 않는 폭식이 있으며, 성장기 소아·청소년에게는 신체적·정신적 발달을 저해하고, 심한 경우 생명을 위협하는 중증 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다. 김 교수는 “극단적인 식사 제한과 폭식은 인슐린, 랩틴, 코르티솔 등 주요 대사 호르몬의 변화를 일으켜 성장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저체중, 저혈당, 전해질 이상, 위장 장애, 부정맥, 뇌 위축 등 심각한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고, 성장판 손상이나 골밀도 감소처럼 회복이 어려운 후유증으로 이어질 가능성도 있다”고 경고했다. 김 교수는 방학 동안 부모의 역할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김 교수는 “부모는 아이의 식사 패턴과 수면 시간, 정서 상태 변화를 세심하게 살펴야 한다”며 “방학 중에도 규칙적인 식사와 충분한 수면, 적절한 신체 활동을 유지하는 것이 성장과 호르몬 균형을 지키는 데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체중 변화나 식사 태도에 급격한 변화가 보일 경우에는 조기에 의료진의 진료를 받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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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만·섭식장애 경계 넘나드는 위험한 ‘겨울방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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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의 관심’ 다이어트, 성공은 ‘극소수’
- 체중 조절은 해마다 빠지지 않는 새해 목표다. 최근에는 ‘유지어터’, ‘365일 다이어터’라는 표현이 등장할 만큼 체중 관리가 일상적인 고민으로 자리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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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의 관심’ 다이어트, 성공은 ‘극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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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사·복통에 혈변·체중 감소까지…‘염증성 장질환’ 신호
- [현대건강신문] 배가 아프고 설사가 시작되면 흔히 ‘과민성 대장 증후군’이나 ‘급성 장염’을 떠올린다. 그러나 이런 증상에 체중 감소나 혈변이 동반된다면 단순 장 트러블이 아닌 ‘염증성 장질환’을 의심해야 한다. 염증성 장질환은 장에 원인 불명의 만성 염증이 생기는 질환으로 완치가 어려워 평생에 걸친 관리가 필요하다. 또한, 진단이 늦어질 경우 장 손상이나 각종 합병증으로 이어질 수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강동경희대학교병원 소화기내과 최형일 교수와 함께 염증성 장질환의 주요 증상과 치료 방법에 대해 알아본다. 염증성 장질환은 일시적인 기능 이상이 아닌, 장 점막에 구조적·면역학적 이상이 생기는 만성 질환이다. 과민성 대장 증후군이나 급성 장염과 증상이 비슷해 혼동하기 쉽지만, 질환의 성격은 분명히 다르다. 과민성 대장 증후군은 주로 스트레스나 식습관 변화로 인해 복통, 설사가 반복되는 기능성 질환이다. 급성 장염 역시 복통과 설사, 발열이 나타날 수 있지만 대부분 일주일 이내 호전된다. 반면 염증성 장질환은 설사와 복통이 6개월 이상 반복되며, 혈변이나 점액변, 밤에 잠을 깨울 정도의 복통, 체중 감소와 만성 피로감이 동반되는 경우가 많다. 단순 장 트러블과 달리 시간이 지나도 쉽게 사라지지 않고 재발을 반복하는 경향을 보인다. 염증성 장질환에는 대표적으로 크론병과 궤양성 대장염이 있다. 궤양성 대장염은 혈변・점액변・설사가 대표적 증상이다. 대장과 직장에 국한돼 점막층만 염증이 생기며, 직장에서 시작해 연속적으로 병변이 퍼지는 양상을 보인다. 반면 크론병은 설사・복통・체중 감소가 주요 증상으로, 특히 복통과 체중 감소의 동반 여부를 주의 깊게 살펴야 한다. 소화관 어디에서나 발생할 수 있으며, 염증이 장의 깊은 층까지 침범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로 인해 장 협착이나 누공, 농양 같은 합병증이 생길 수 있다. 소화기내과 최형일 교수는 “염증성 장질환은 장기간 방치할 경우 대장암 발병 위험이 커지므로, 조기에 진단하고 치료하여 증상을 조절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염증성 장질환 환자는 최근 4년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에 따르면 궤양성 대장염 환자는 2024년 6만 2천여 명으로 2020년 대비 약 28% 늘었고, 2024년 크론병 환자는 2020년 대비 약 36% 증가했다. 염증성 장질환의 명확한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지만, 유전적 요인에 환경 변화가 더해져 장내 세균 균형이 깨지면서, 면역 반응이 비정상적으로 나타날 때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서구화된 식습관, 가공식품 섭취 증가, 섬유질과 채소 섭취 감소 등이 발병 위험을 높인다. 즉, 염증성 장질환은 유전·면역·환경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다요인성 질환이다. 염증성 장질환의 진단은 병력 청취와 신체검사, 혈액 및 분변 검사, 대장내시경 및 조직검사, 영상 검사(CT, MRI 등)를 통해 이뤄진다. 크론병은 소장에 병변이 생기는 경우가 많아, 캡슐소장내시경이나 소장조영술을 추가로 시행하기도 한다. 이런 검사로 염증의 위치와 범위, 심한 정도, 합병증 여부를 확인한 뒤 환자 맞춤형 치료 계획을 세운다. 치료 목표는 염증을 조절하고, 재발을 최소화해 일상생활의 질을 유지하는 것이다. 경증 궤양성 대장염의 경우 항염증제(5-ASA)가 1차 치료제로 사용되며, 중증도 이상의 환자에게는 스테로이드, 면역조절제, 생물학적 제제, 소분자 약제 등을 병용한다. 크론병은 염증이 심한 경우 정맥 스테로이드나 생물학적 제제를 투여하며, 협착이나 누공 같은 합병증이 있다면 수술이 필요할 수 있다. 염증성 장질환은 완전한 예방과 치료는 어렵지만 생활 습관 관리로 재발을 줄일 수 있다. 가장 중요한 것은 금연이다. 흡연은 크론병의 발병과 재발 위험을 높이는 주요 요인이다. 또한 가공식품, 고당분·고지방 음식 섭취를 줄이고, 섬유질·채소·과일 위주의 식단을 유지하는 것이 좋다. 불필요한 항생제 사용은 장내 미생물 균형을 깨뜨릴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무엇보다 정기적인 내시경 추적 검사와 전문의 진료를 통해 장 상태를 꾸준히 점검하고, 증상 변화에 따라 치료를 조정하는 것이 장기적인 질환 관리의 핵심이다. [강동경희대병원 소화기내과 최형일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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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사·복통에 혈변·체중 감소까지…‘염증성 장질환’ 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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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간질환 환자, 간경직도 높으면 합병증 위험 급증
- [현대건강신문] 대사이상 지방간질환(MASLD) 환자 중 혈액검사 기반 섬유화 지표(FIB-4)는 낮지만 간경직도(LSM)가 높은 경우, 실제 간 섬유화가 더 심하고 향후 중증 간 합병증 위험이 크게 증가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연구팀이 16개국 1만2950명을 분석한 결과, 환자의 약 30%에서 FIB-4와 간경직도 결과가 불일치했으며, 이 중 FIB-4는 낮고 간경직도는 높은 환자군의 간 합병증 위험은 약 4배, 두 지표 모두 높은 경우는 20배 이상 높았다. 연구진은 두 검사를 함께 해석하고, 불일치 시 정밀 검사와 장기 추적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번 연구에 참여한 세브란스병원 소화기내과 김승업 교수는 “이번 연구 결과, 검사 결과가 서로 다를 경우 FIB-4 수치가 낮다고 해서 반드시 안심할 수는 없다”며 “간경직도가 높은 경우에는 실제 간 섬유화가 더 진행되어 있을 가능성을 고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혜원 교수는 “대사이상 지방간질환 환자의 위험도 평가에서는 FIB-4와 간경직도를 함께 살펴보는 것이 중요하다”며, 특히 두 검사 결과가 불일치할 경우 보다 정밀한 검사와 꾸준한 추적 관찰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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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간질환 환자, 간경직도 높으면 합병증 위험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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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른 당뇨 더 위험”...저체중 2형 당뇨병, 비만보다 사망률 최대 5배
- [현대건강신문] 2형 당뇨병은 신체가 정상혈당 유지에 필요한 충분한 양의 인슐린을 만들지 못하거나 인슐린이 제대로 기능하지 않는 상태(인슐린 저항성)로 전체 당뇨병의 90%를 차지한다. 특히 당뇨병 발병 이전부터 시작되는 인슐린 저항성과 함께 비만이 주요 병인으로 꼽히기 때문에, 그동안 치료의 초점 또한 고혈당 관리와 함께 체중 감량에 맞춰져 왔다. 그런데 저체중 당뇨병 환자의 사망률이 오히려 비만 당뇨병 환자보다 높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돼 당뇨병 환자의 체중관리에 대한 새로운 임상기준의 필요성이 제기됐다. 한림대동탄성심병원 내분비내과 홍은경·최훈지 교수, 강북삼성병원 내분비내과 문선준 교수, 숭실대학교 정보통계보험수리학과 한경도 교수 공동연구팀은 최근 ‘2형 당뇨병 환자의 저체중과 사망률: 전국 후향적 코호트 연구’라는 제목으로 이 같은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연구팀은 국민건강보험공단 데이터를 기반으로 2015년부터 2016년까지 건강검진을 받은 40세 이상의 2형 당뇨병 환자 178만8996명을 2022년까지 추적·조사했다. 연구팀은 전체 조사대상을 체질량지수(BMI)를 기준으로 중증 저체중, 과체중, 경도 비만, 중등도 비만, 고도 비만 그룹으로 나눠 모든 원인에 의한 사망률을 비교했다. 분석 결과, 저체중 그룹의 사망위험은 저체중이 아닌 그룹(정상~고도 비만)에 비해 최대 3.8배 높았다. 그룹별로는 △경도 저체중은 2배 △중등도 저체중은 2.7배 △중증 저체중은 3.9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사망원인별 분석에서도 저체중 그룹은 당뇨병, 심혈관질환, 뇌혈관질환에 의한 사망률이 모두 1.9~5.1배 높았다. 연령별 저체중 관련 사망위험은 65세 미만이 6.2로 65세 이상 3.4보다 1.84배 높아 젊은 당뇨병 환자에게 저체중의 악영향이 더 큰 것으로 나타났다. 저체중 환자들은 일반적으로 나이가 많고, 현재 흡연자이며, 저소득층에 속할 가능성이 높았고, 상대적으로 규칙적인 운동을 하는 사람의 비율은 더 낮았다. 연령, 성별, 소득수준, 생활습관, 공복 혈당, 당뇨병 유병기간 등 모든 변수를 조정한 결과에서도 저체중 그룹의 사망위험이 비만그룹보다 높게 나타났다. 그룹별 사망위험은 경도 비만(사망위험 1.0)을 기준으로 했을 때 중증 저체중 환자의 사망위험은 5.2배에 달했다. 중등도 저체중 3.6배, 경도 저체중 2.7배로 모든 저체중 그룹이 고도 비만(1.5배)보다 사망위험이 높았다. 이번 연구에서는 저체중 2형 당뇨병 환자의 사망위험이 중등도~고도 비만으로 분류되는 BMI 30kg/㎡ 이상 당뇨병 환자보다 큰 것으로 나타나, 저체중이 당뇨병 환자의 생존에 치명적인 위험인자 중 하나로 확인됐다. 홍은경 교수는 “저체중 당뇨병 환자는 상대적인 영양 불량이나 근육 소실 상태일 가능성이 높으며, 이는 환자의 생존율에 악영향을 끼칠 수 있다”며 “혈당 관리를 위해 무리한 체중 감량보다는 전반적인 영양상태를 조화롭게 유지하고, 균형 잡힌 체성분 관리에 집중해야 한다”고 권고했다. 이번 연구는 저체중과 당뇨병 환자의 사망위험을 아시아인이라는 특정 인종집단에서 대규모로 입증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특히 아시아인에서는 흔히 ‘마른 당뇨’로 불리는 BMI가 낮은 당뇨병 환자의 유병률이 상대적으로 높아 이에 대한 맞춤형 전략의 필요성이 제기돼 왔다. 홍 교수는 “이번 연구결과로 아시아인에서 2형 당뇨병 환자의 BMI 기준을 단순히 비만 예방 차원이 아닌 사망위험을 최소화하는 관점에서 재평가해야 할 필요성을 입증했다”며 “당뇨병 환자는 단지 체중을 낮추는 것에 집중하기보다, 적절한 영양상태와 근육량을 유지하도록 관리의 초점을 전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연구는 영양 불량 및 근육 감소증과 만성질환의 연관성을 다루는 세계적인 저널인 ‘악액질·근감소증·근육 저널(Journal of Cachexia, Sarcopenia and Muscle, 피인용지수=9.1)’ 지난해 12월호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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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른 당뇨 더 위험”...저체중 2형 당뇨병, 비만보다 사망률 최대 5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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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뇨병 있다면 ‘신생혈관 녹내장’ 조심해야
- ▲ 황영훈 교수(왼쪽)가 녹내장 의증으로 병원을 찾은 환자의 녹내장 여부를 진찰하고 있다. [현대건강신문] 녹내장 중에서도 가장 치료가 어렵고 실명 위험이 높아 이른바 ‘독한 녹내장’으로 불리기도 하는 신생혈관 녹내장의 원인질환으로 당뇨망막병증이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따라서 당뇨병 환자들은 평소 망막질환뿐 아니라 녹내장에 걸렸는지 여부도 정기적으로 검사를 받아야 필요한 시력을 보존할 수 있을 것으로 지적됐다. 김안과병원 녹내장센터 황영훈 교수팀은 국내 최초로 한국인의 신생혈관 녹내장의 원인질환에 대해 분석한 결과를 SCIE 국제 학술지에 발표했다. '한국인의 신생혈관녹내장 원인과 양상’이란 제목의 이 논문에 따르면, 황 교수팀은 지난 2010년 1월부터 2013년 4월까지 신생혈관 녹내장 진단을 받은 환자 533명을 대상으로 환자들의 원인질환을 분석했다. 대상자의 평균 연령은 57.9세였으며, 이 중 374명이 남성, 159명이 여성 환자였다. 연구 결과, 신생혈관 녹내장의 원인질환으로는 당뇨망막병증이 337명, 63%로 가장 많았으며, 망막정맥폐쇄가 19%로 뒤를 이었다. 그 밖에는 안구허혈, 망막박리, 포도막염 등이 신생혈관 녹내장의 원인질환으로 나타났다. 주요 원인질환인 당뇨망막병증과 망막정맥폐쇄, 안구허혈의 임상적 특징을 비교했을 때는 당뇨망막병증을 가진 환자의 경우 상대적으로 더 젊은 나이에 신생혈관 녹내장 진단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당뇨병이 있는 환자는 눈으로 가는 미세혈액순환에 장애가 생기게 되는데, 이 경우 눈에서 부족한 혈액공급을 보충하기 위해 스스로 혈관을 만들어 낸다. 이렇게 만들어진 혈관을 신생혈관이라고 하는데, 신생혈관은 태어날 때부터 정상적으로 만들어진 혈관이 아니기 때문에 혈관 주변의 염증과 출혈을 유발하기도 한다. 특히, 신생혈관이 안구 내 압력을 담당하는 전방각에 생기게 되면 눈 속을 흐르는 액체인 방수가 지나가는 길을 막아 안압 상승을 유발하게 된다. 안압이 오를 경우 눈 속에 있는 시신경이 눌려 점점 약해지게 되고, 그로 인해 시야가 서서히 좁아지다가 실명까지 이를 수 있다. 한 번 손상된 시신경은 다시 회복될 수 없으므로 녹내장은 조기발견, 조기치료가 매우 중요하다. 당뇨망막병증을 지니고 있는 환자가 녹내장 이환 여부를 정기적으로 검사해야 하는 이유다. 신생혈관 녹내장의 원인질환에 대한 첫 국내연구인 이번 연구결과는 지금까지 서양인을 대상으로 연구해 온 신생혈관 녹내장의 원인질환과는 다른 양상을 보인다는데 큰 의의가 있다. 서양인의 경우 신생혈관 녹내장의 원인질환으로 당뇨병망막병증이 차지하는 비율은 약 1/3 정도지만, 한국인의 경우 이보다 훨씬 높은 수치인 약2/3에 가까운 비율을 차지해 신생혈관 녹내장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번 연구를 진행한 김안과병원 녹내장센터 황영훈 교수는 “신생혈관만 생겨 있고 안압이 많이 높지 않은 초기 단계에서는 신생혈관 녹내장으로 인한 특이증상이 없을 수 있다”며 “평소 당뇨병이 있다면 본인의 증상과 상관 없이 신생혈관 녹내장의 유무를 확인해보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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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뇨병 있다면 ‘신생혈관 녹내장’ 조심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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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고는 여성, 남성 보다 심혈관질환 발생 위험 높아
- 50대 이상 폐경기 여성, 심혈관질환 위험 높아 운동이나 금주 등 생활습관 개선 통해 그 위험 줄여야 [현대건강신문] 잠자는 동안 코골이 시간이 긴 여성이 남성에 비해 동맥 경화와 같은 심혈관질환의 위험이 높아 주의가 필요하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특히 50대 이상 폐경기 여성의 경우에는 호르몬 변화 등으로 심혈관질환 위험이 급증하고 이로 인한 ▲동맥경화 ▲심장마비 ▲뇌졸중 등의 질병으로 이어질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고려대 안산병원 수면장애센터 신철 교수 연구팀은 최근 한국인유전체 조사사업에 참여하고 있는 참가자 300명을 대상으로 수면 중 코골이 시간과 경동맥 두께를 연구한 결과, 남성보다 여성 코골이 환자의 경동맥 두께가 두꺼워졌으며, 이로 인하여 심혈관 질환 위험이 높다는 사실을 객관적으로 증명했다고 13일 밝혔다. 연구결과를 살펴보면 수면 시간 중 4분의 1이상 코를 고는 여성의 경동맥 두께는 0.774mm인 반면 그렇지 않은 여성의 경우는 0.707mm로 약 10% 이상 두꺼웠다. 이로 인하여 심혈관질환 위험 또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남성의 경우도 여성과 마찬가지로 중등도 이상 코골이에서 경동맥 두께가 증가하는 경향을 보였으나 통계적 유의성을 보이지는 않았다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경동맥은 심장에서 나온 혈액이 뇌로 가는 통로인데, 이처럼 경동맥이 두꺼워 지면 심장질환이나 뇌질환을 일으킬 수 있기 때문에 심장 건강의 적신호로 해석될 수 있다. 즉 코골이로 인한 지속적인 떨림으로 두꺼워진 경동맥은 본래의 기능을 저하 시킬 뿐만 아니라 상기도 세포나 혈관에 염증 반응을 일으켜 내피기능을 저하시킨다. 뿐만 아니라 이로 인하여 동맥경화가 악화될 수 있고, 심장기능 또한 저하될 수 있다. 실제로, 경동맥의 내막과 중막 두께가 두꺼워지면, 심장마비나 뇌졸중 위험이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있으며, 경동맥의 두께가 두꺼울수록 경도인지장애 및 치매 발생률이 증가한다는 보고도 있다. 또 경동맥 두께가 0.1㎜ 늘면 5년 뒤 치매가 발병할 가능성이 25% 증가한다는 연구결과도 있는 만큼 건강에는 적신호가 켜진 것이다. 더 나아가, 경동맥이 두꺼우면, 혈관이 탄력을 잃고, 지방질 등이 혈관 안쪽 벽에 쌓이게 되는데, 그렇게 혈관 안쪽이 좁아지게 되면 요즘과 같은 겨울철에는 급사의 주범이 될 수 있다. 신철 교수는 남성에 비하여 여성 코골이에 대한 연구가 많이 이루어지지 않았던 과거 연구들의 한계가 있었음을 지적하며 “이번 연구는 설문이 아닌 코골이 모니터링 장비를 통한 객관적 분석을 통해 여성 코골이 환자 또한 동맥 경화, 심근경색 등과 같은 심혈관질환의 위험이 높아짐을 밝힌 중요한 결과”임을 강조하며, “심혈관 질환의 위험을 낮추기 위해서는 수면 무호흡 및 코골이를 예방하고 원인을 찾아 적절하게 치료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신 교수는 “50대 이상의 코골이 증상이 있는 여성의 경우 폐경으로 인한 호르몬 변화도 함께 진행되어, 심혈관질환 위험이 크게 증가할 수 있으므로, 운동이나 금주 등 생활습관 개선을 통해 그 위험을 줄일 수 있도록 노력해야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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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고는 여성, 남성 보다 심혈관질환 발생 위험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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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한 다이어트, 심장 건강 위협...과일 야채 많이 먹어야
- ▲ ▲ 관상동맥협착이란 심장에 산소와 영양을 공급하는 관상동맥에 과다한 콜레스테롤이 축적되면서 좁아지거나 막히는 것으로, 심장마비를 일으키는 사망의 한 원인이나 70%이상 진행될 때까지 증상을 못 느끼는 경우가 많아 사전 관리가 중요하다. 사진은 혈관 모형도. [현대건강신문] 몸 전체에 피를 공급해 주는 심장이 우리 몸의 여러 장기들과 다른 점은 감정을 느낀다는 것이다. 스트레스나 감정 변화에 직접적으로 반응하는 장기는 심장뿐이다. 심장질환을 예방하려면 건강식과 활동적인 삶, 적절한 스트레스 관리가 필요하다. 이에 한국건강관리협회 서울동부지부에서 제공하는 건강정보를 통해 심장이 튼튼해지는 생활습관에 대해 알아보자. 심장을 튼튼하게 하는 식습관 올리브유와 같은 식물성 지방을 섭취하고 적포도주는 하루에 한 잔 정도 마시는 것이 적당하다. 동물성 지방이나 패스트푸드 등을 피하고 음식을 골고루 먹는 것이다. 하지만 좋은 음식도 많이, 자주 먹으면 오히려 해로울 수 있다. 심장질환에 적포도주와 올리브유가 좋다고 해서 지나치게 많이 섭취하는 것은 피해야 한다. 지나친 다이어트의 부작용 심장질환이 있는 사람들은 체중 조절에 민감하다. 하지만 지나친 다이어트는 요요현상을 불러오기 때문에 무리하게 체중을 조절하기보다는 과체중이더라도 건강한 식습관을 유지하는 편이 바람직하다. 오히려 식사량을 급격하게 줄이면 건강을 해칠 수 있다. 과일과 야채, 식물성 기름을 섭취하면서 심장의 건강을 지켜나가야 한다. 스트레스, 나쁜 것만은 아니다 심장질환에 스트레스는 금물이라고 한다. 이것은 잘못된 조언이다. 스트레스가 지나치게 많아도 안 되지만 스트레스를 받지 않아서 삶이 너무 느슨해지는 것도 심장에 도움이 안 되기는 마찬가지다. 스트레스가 꼭 나쁜 것만은 아니다. 스트레스는 동기부여와 자신감을 이끌어내는 활력소가 되기도 한다. 우리가 스트레스라고 부르는 대부분의 것들은 성급함과 조바심이다. 심장에 무리를 주는 것은 스트레스가 아니라 성급함과 조바심이다. 심장수호 7계명 ▲다양한 채소와 과일을 많이 먹는다. ▲담배는 반드시 끊고 술은 하루에 2~3잔 이내로 마시자. ▲짜고 기름진 음식을 삼가자. ▲매일 30분이상 유산소 운동을 즐기자. ▲심장질환을 부르는 고혈압, 당뇨, 고지혈증을 예방하고 조기에 치료하자. ▲중년이 넘으면 주기적으로 건강검진을 받고 전조증상이 의심되면 재빨리 병원을 찾자. ▲스트레스를 줄이고 즐거운 마음으로 생활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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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한 다이어트, 심장 건강 위협...과일 야채 많이 먹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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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적 불면증, 혈압 안 떨어져 심장병 위험 8배 높아져
- ▲ 서울대병원 수면의학센터 정도언, 이유진 교수팀은 서울대병원을 방문한 수면장애 환자를 분석한 결과, 수면무호흡증 뿐 아니라 불면증도 심혈관질환으로 인한 사망 위험을 높인다고 밝혔다. [현대건강신문] 일생에 한 번 이상은 경험하는 불면증. 질병이 아니라고 생각해 단순히 무시해 버릴 문제가 아니다. 불면증은 심혈관질환으로 인한 사망률을 8배 증가시킨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불면증은 잠이 들거나 수면을 유지하기가 어려운 증상으로 낮에 심한 피로, 집중력 감소, 우울 증상 등이 생기는 질환이다. 노인과 여성에게 상대적으로 흔한 불면증은 스트레스, 카페인이나 알코올 과다 섭취가 위험 요인으로 알려져 있다. 서울대병원 수면의학센터 정도언, 이유진 교수팀은 서울대병원을 방문한 수면장애 환자를 분석한 결과, 수면무호흡증 뿐 아니라 불면증도 심혈관질환으로 인한 사망 위험을 높인다고 20일 밝혔다. 연구진은 1994-2008년 서울대병원 수면의학센터에서 수면다원검사를 받은 총 4,225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2013년까지의 통계청 사망 자료를 분석했다. 이 결과 불면증 환자는 수면장애가 없는 군에 비해 심혈관질환으로 인한 사망률이 8.1배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심한 수면 무호흡증 환자의 사망률은 수면장애가 없는 군에 비해 3.5 배, 심혈관 질환으로 인한 사망률은 17.2배 높았다. 그 동안 수면무호흡증과 심혈관질환에 관한 연구는 많이 보고됐지만 불면증-심혈관질환 사망률에 대해 초점을 맞춘 대규모 연구는 국내에서 이번이 처음이라 의미있는 결과라고 연구진은 전했다. 과거에는 불면증을 유발할 수 있는 신체 질환과 정신 질환을 먼저 치료하는 것이 원칙이었으나, 최근에는 신체 질환과 정신 질환 뿐 아니라 불면증도 함께 열심히 치료해야 한다고 하는 추세이다. 이유진 교수는 “수면 중에는 정상적으로 깨어 있을 때에 비해 10-20% 정도 혈압이 떨어지면서 몸과 마음이 이완하게 되는데, 불면증 환자의 경우 숙면이 되지 않으면서 이런 정상적인 혈압의 감소가 없이 교감신경계가 과도하게 활성화 된다. 따라서, 이러한 불면의 밤이 지속적으로 반복되면 심혈관질환 위험을 높이게 된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 결과는 임상수면의학지(Journal of Clinical Sleep Medicine)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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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적 불면증, 혈압 안 떨어져 심장병 위험 8배 높아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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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학맞아 한림대성심병원, 소아청소년 비만 관리 프로그램 운영
- ▲ 한림대학교성심병원은 소아청소년 비만의 조기 발견 및 중재를 위해 질병관리본부 주관 하에 ‘아이캔(ICANN’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현대건강신문] 국내 비만 소아청소년이 늘고 있는 가운데, 한림대학교성심병원이 이를 해결하기 위해 적극 나섰다. 지난해 교육부가 발표한 ‘2016년 학교건강검사 표본조사’에 의하면 초·중·고등학교 학생들의 최근 5년간 비만율은 10% 초반에서 15% 정도로 증가했다. 한림대성심병원 박경희 교수는 “활동량 감소와 과도한 당분·열량 섭취가 주 원인일 것”이라며 “이런 현상은 단순 게으름이나 의지부족의 문제가 아니라 유전학적, 환경적, 행동학적 요인들이 상호작용하면서 만들어진 사회적 문제”라고 말했다. 소아청소년 비만은 전 연령대의 만성질환 위험을 야기하므로 조기 발견 및 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박경희 교수는 “비만한 소아청소년은 성인기뿐 아니라 상대적으로 성인병과 관련이 적은 소아청소년기에도 당뇨병·고혈압 등 각종 만성질환에 걸릴 위험이 높다“며 “소아청소년기에 비만을 교정하지 않으면 성인기에 자연스럽게 좋아지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한림대학교성심병원은 소아청소년 비만의 조기 발견 및 중재를 위해 질병관리본부 주관 하에 ‘아이캔(ICANN, Intervention for Childhood and Adolescent obesity via Activity and Nutrition)’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장기적인 체중 관리를 위해 총 24개월간 시행하며, 비만한 소아청소년은 전문가의 일대일 맞춤 상담을 통해 운동·영양섭취·생활습관 교정하고 지역사회 그룹 교육 참여 등을 통해 비만을 극복할 수 있다. 아이캔 프로그램은 다음의 순서로 진행된다. 우선 건강 위험 요인과 교정이 필요한 요인을 분석하기 위해 소아청소년의 신체계측, 혈액검사, 생활습관 평가, 영양평가, 체력측정, 행동평가 등을 한다. 분석이 끝나면 운동, 영양교육, 행동교정 등에 대한 전문가의 일대일 맞춤형 상담이 이뤄진다. 또, 스마트밴드 같은 헬스케어 기기를 이용해 비만한 소아청소년의 평소 활동량을 점검·관찰해 생활습관과 행동을 교정한다. 아이와 부모가 각각 소그룹 단체교육에 참여하면서 비만을 극복하기 위한 각종 노하우도 공유할 수 있다. 아이들의 심적 안정을 위해 스스로 채워가는 워크북을 통한 마음챙김 교육도 한다. 아이뿐 아니라 부모에 대한 관리도 진행된다. 이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소아청소년의 부모는 혈액검사를 포함한 건강위험요인 평가와 상담을 무료로 받을 수 있다. 아이캔 프로그램 총괄 책임자인 박경희 교수는 “아이캔 프로그램 효과 등을 검증하기 위해 지난 2015년부터 2016년까지 체중조절 프로그램 등 사전 연구를 진행했는데, 소아청소년의 체지방률 감소, 근육량 증가, 올바른 성장 등의 결과를 확인할 수 있었다”며 “아이캔에 참여하면 가족 내 잘못된 생활습관, 환경, 가족관계 재설정 등을 통해 구성원 모두 건강한 생활습관을 정립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림대학교성심병원은 아이캔 프로그램 참가자를 모집하고 있다. 체질량지수 25 이상으로 비만한 만 9~13세 소아청소년은 누구나 신청할 수 있으며, 200명 이상을 2월까지 모집한다. 프로그램 기간은 참가자마다 다르며, 참가자가 검사를 시작하는 시점부터 2년간 시행된다. 프로그램 비용은 전액 무료다. 참가신청 및 문의는 한림대학교성심병원 비만클리닉(031-388-3179)으로 하면 된다. 자세한 정보는 웹사이트(www.icaan.c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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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학맞아 한림대성심병원, 소아청소년 비만 관리 프로그램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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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의연 “스타틴, 당뇨병 발병 우려에도 처방 하지 않는 것 더 위험”
- [현대건강신문=여혜숙 기자] 스타틴이 당뇨병을 유발할 수 있어 사용에 주의를 해야 한다는 권고가 나왔다. 그러나 심혈관계 질환 예방 효과도 분명한 만큼 당뇨병 발생우려로 스타틴을 사용하지 않을 경우 더 위험할 수도 있다는 지적이다. 스타틴은 심혈관계 질환의 발생 및 재발을 예방하는 효과적인 약물로 이상지질혈증 및 심혈관계 질환 치료에 폭넓게 사용되고 있다. 그러나 임상현장에서 스타틴의 장기간 사용이 제2형 당뇨병 발생 및 이에 따른 이차적 심혈관계 합병증 발생에 미치는 영향에 관한 연구가 부족한 상황이다. 최근 변경된 고지혈증 치료 가이드라인(2013 ACC/AHA guideline)으로 스타틴 치료의 적응증이 50% 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기에 스타틴 사용의 장기안전성에 대한 평가는 매우 중요한 상황이다. 이에, 한국보건의료연구원(NECA)에서는 스타틴 사용에 따른 건강영향에 대해 ‘스타틴의 합리적 사용을 위한 원탁회의’라는 주제로 임상전문가, 방법론 전문가, 보건의료 관련 정책전문가 등이 참여하는 ‘NECA 원탁회의’를 개최했다. 이번 회의에는 내분비내과, 심장내과 및 예방의학 등 임상전문가, 약물연구 방법론 전문가, 국민건강보험공단 등 유관기관 전문가, 시민대표 등이 패널로 구성되어, 스타틴 사용과 심혈관계 질환발생, 당뇨병 발생 및 스타틴의 합리적 사용을 위한 의료현장메시지 등에 대해 합의점을 이뤘다. 이번 회의에서는 △‘스타틴 복용 시 심혈관계 질환 발생이 감소하는가?’, △‘스타틴 복용 시 당뇨병 발생이 증가하는가?’, △‘스타틴의 합리적사용을 위한 의료현장 메시지는 무엇인가’에 대해 최종적으로 합의했다. 먼저, 스타틴의 심혈관계 질환 예방과 관련해서는 스타틴은 지질대사 이상의 개선뿐만 아니라 관상동맥 질환의 발생과 심혈관계 질환 사망률을 감소시키는 등 심혈관계질환 예방에 효과적인 약물이라는 데에는 이견이 없었다. 스타틴 권고 대상자 중 당뇨병 발생 위험이 높은 군에서도 스타틴 복용 시 심혈관계 질환의 발생이 낮았다. 특히, 당뇨병 위험요인이 있는 대상자 중 스타틴 복용군의 관상동맥 질환 발생 및 심혈관계 질환 사망률은 스타틴 비복용군보다 낮았다. 지속적으로 논란이 됐던 스타틴의 당뇨병 유발 관련성에 대해서는 국내·외 연구결과를 고려할 때 스타틴 복용은 당뇨병의 발생을 높이는 것으로 볼 수 있기에 처방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는 권고가 나왔다. 스타틴군의 당뇨발생위험도는 국외 무작위배정연구에서 0.99~1.28배, 건강보험청구자료를 통한 국내 후향적 코호트 연구에서 1.88배 높이는 것으로 나왔다. 그러나 이번 회의에서는 심혈관계 질환 예방에 대한 스타틴의 효과를 고려했을 때 당뇨병 발생을 우려하여 스타틴을 처방하지 않는 것은 더 위험할 수 있다며, 주치의는 스타틴의 작용 기전과 효능, 부작용, 비용 등 스타틴에 대해 환자에게 충분히 설명해야 하고, 환자의 개별 특성과 약물에 대한 선호도 등을 고려하여 스타틴 처방 후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수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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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의연 “스타틴, 당뇨병 발병 우려에도 처방 하지 않는 것 더 위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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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한 저혈당 겪는 노인 당뇨병환자, 치매 발생 위험 3배 높아
- [현대건강신문=박현진 기자] 노인 당뇨병 환자의 저혈당이 잦을수록 치매 위험도가 높아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저혈당은 의학적으로 통상 혈장 포도당 70mg/dL 이하인 상태를 의미한다. 당뇨병이 없는 정상인에게서 저혈당은 거의 발생하지 않지만, 혈당강하제 혹은 인슐린을 투약 중인 일부 당뇨병 환자들에서 다양한 원인에 의해 저혈당이 발생할 수 있다. 특히, 심한 저혈당이 발생하면, 의식저하나 쇼크 등으로 인해 심혈관질환의 발생률, 그리고 이로 인한 사망률이 증가할 수 있어 임상적으로 상당한 주의가 필요한 증상으로 알려져 있다. 경희의료원에서 주관하는 보건복지부 지정 2형 당뇨병 임상연구센터(KNDP) 우정택, 이상열 교수 연구팀은 노인 당뇨병 환자의 저혈당과 치매 등의 인지기능장애의 상관관계를 확인하기 위한 연구를 진행했다. KNDP 코호트 대상자 중 60세 이상의 저혈당증이나 인지기증장애 병력이 없는 사람 1,975명을 대상으로 했으며, 대상자들의 임상경과 판정을 위해 심사평가원 청구자료를 연계 분석했다. 연구 대상자의 평균 관찰 기간은 약 3.4년이었으며, 이 중 118명의 대상자에서 심한 저혈당이 발생했다. 저혈당을 경험하지 않았던 대상자에서 1000인년(대상자 1000명을 1년 동안 관찰한 것으로 환산한 단위) 당 약 6.8건의 치매가 발생했던 반면, 심한 저혈당(70mg/dL 이하)을 경험한 대상자에서는 1000인년 당 약 18.3건의 치매가 발생하여 치매 발생 위험이 약 3배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위험도의 증가는 다양한 임상 변인을 통제한 이후에도 계속 유의하였다. 이상열 교수는 “저혈당은 당뇨병 관리에 있어서 고혈당 못지않게 중요한 부분”이라며, “당뇨병 환자들의 만성 합병증을 예방하기 위해 정상에 가깝도록 혈당을 유지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지만, 지나치게 엄격하고 철저한 혈당 관리만을 강조할 경우, 저혈당으로 인한 또 다른 합병증 발생을 초래할 수 있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번 연구결과는 당뇨병 분야 국제학술지 Diabetes Research and Clinical Practice 최신호에 게재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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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한 저혈당 겪는 노인 당뇨병환자, 치매 발생 위험 3배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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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 질병부담 큰 질환...당뇨와 요통
- ▲ 당뇨교실을 찾은 사람들이 당뇨족을 예방하기 위한 방법을 배우고 있다. 건강보험 빅데이터 등을 활용해 한국인의 질병부담을 연구한 결과 한국인에게 당뇨가 큰 부담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건강신문=여혜숙 기자] 건강보험 빅데이터 등을 활용해 한국인의 질병부담을 연구한 결과 당뇨와 요통이 큰 비중을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은 고려대학교 의과대학 예방의학교실 윤석준 교수 연구팀이 2012년 한국인의 질병부담 결과를 발표했다고 밝혔다. 2012년 한국인의 질병부담 연구는 국제적으로 선진화된 방법론과 전 국민 건강보험 빅데이터를 이용한 장애보정생존년수(DALY) 측정 연구로 전 질환을 313개로 구분하여 진행했다. 그 결과, 한국인들이 가장 크게 질병부담을 가지는 질환은 당뇨였으며, 요통, 만성폐쇄성 폐질환(COPD), 허혈성 심장질환, 허혈성 뇌졸중 순으로 질병에 대한 부담을 가지고 있었다. 남성의 경우 당뇨, 요통, 간경변, 허혈성 심장질환, 만성폐쇄성 폐질환 순이며, 여성의 경우 요통, 당뇨, 만성폐쇄성 폐질환, 골관절염 순으로 질병부담을 가지고 있었다. 또한, 313개의 질환을 유사성에 따라 21개로 나누어 분석한 결과, 한국인들은 당뇨․비뇨생식기․혈액․내분비 질환에 대한 질병부담이 가장 컸고, 치주질환 등을 포함하고 있는 기타 만성질환, 심혈관 및 순환기계 질환, 근골격계 질환, 암 등이 뒤를 이었다. 사망의 관점에서 측정한 질병부담의 경우 자해, 폐암, 간암 순이었으며, 질병 이환 및 부상의 관점에서 측정한 질병부담의 경우는 당뇨, 요통, 만성폐쇄성 폐질환, 허혈성 뇌졸중, 간경변 순으로 나타났다. 이번 연구결과는 미국 건강계측연구소(IHME)에서 발표된 2013년 전 세계 질병부담 순위와도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연구책임자 윤석준 교수는 “2012년 한국인의 질병부담 연구결과의 큰 특징 중 하나가 요통이 상위 질병부담으로 차지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는 “현대인의 운동부족, 비만, 서구화된 생활습관 등의 환경적 요인이 젊은 연령층의 요통에 대한 질병부담 증가에 큰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또한, “사망의 관점에서 측정한 질병부담 중 자살을 포함한 자해가 상위 질병부담을 차지한 것도 눈여겨보아야 할 부분이며, 이에 대한 적극적 관리 및 대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윤 교수는 “이번 연구가 다양한 국내 자료원 및 전 국민 빅데이터를 활용하여 실제 우리나라 국민 건강수준을 정밀도 높은 지표로 측정하고, 연구 결과 논문 출판을 통해 질병부담 지표 측정을 위한 국제적 방법론의 타당성을 확인했다는 데 큰 의의가 있다”고 말했다. 또한, “건강과 관련된 다양한 정책, 제도 설계의 우선순위 설정, 취약계층 파악 등 보건의료분야의 의사결정에 근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연구는 보건복지부 질환극복기술개발(질병예방기술) R&D 지원으로 추진되었으며, 연구 결과의 학문적 성과를 인정받아 Journal of Korean Medical Science 11월 특별판에 12편에 걸쳐 게재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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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 질병부담 큰 질환...당뇨와 요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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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첫 중증 대동맥판막역류증에 TAVI 시술 성공
- ▲ 고대안암병원 순환기내과 유철웅 교수(왼쪽 두번째)가 우리나라에서 최초로 ‘중증 대동맥판막역류증’ 환자에게 ‘경피적 대동맥판막치환술(TAVI)’을 실시해 성공했다. [현대건강신문] 고대안암병원 순환기내과 유철웅 교수가 우리나라에서 최초로 ‘중증 대동맥판막역류증’ 환자에게 ‘경피적 대동맥판막치환술(TAVI)’을 실시해 성공했다. 특히, 카바(CAVA) 수술을 하고 나서도 판막 역류증이 진행하여 중증 대동맥판막역류증으로 재수술이 불가능하고 일상적인 생활이 어려운 중증 심부전 환자에게 TAVI 시술을 성공한 것은 세계에서 처음이다. 올 해 76세 여성 안 모씨는 2009년에 급성 심근경색증으로 스텐트 삽입술을 시행받았고 그 해에 중등도의 대동맥판막역류증 및 승모판막역류증으로 다른 병원에서 대동맥판막치환술 및 대동맥근에 링을 끼우는 카바 수술 및 승모판막치환술 및 링을 끼우는 콤바(COMVAR) 수술을 받았다. 하지만 수술 이후에도 대동맥판막역류증이 진행하여 결국 중증 대동맥판막역류증에 중증 좌심실 기능 저하까지 동반되었다. 안 씨의 심장 기능은 정상의 20% 밖에 되지 않았고, 일상생활이 불가능할 정도의 호흡곤란과 전신쇠약이 찾아왔다. 하지만 환자의 컨디션 저조, 심한 좌심실 기능 저하, 기존 개흉수술 경험 등 때문에 재수술도 불가능한 상황, 증상을 약으로 조절하는 것 외에는 치료방법이 없었고, 집에서 화장실 가는 것 이외에는 대부분 누워서 생활해야했다. 앞으로 1년 여정도 남았다는 시한부 선고도 받았다. 고대 안암병원 순환기내과 유철웅 교수는 마지막 희망으로 안 씨에게 경피적 대동맥판막치환술인 TAVI(Transcatheter aortic valve implantation)를 통해 인공판막을 삽입하기로 결정했다. 원래 TAVI는 대동맥판막역류증이 아닌 대동맥판막협착증 환자를 대상으로 고안된 치료법이다. 때문에 대동맥판막역류증에는 ▲더 이상의 수술적 치료 방법이 없고, ▲해부학적으로 인공판막이 부착될 수 있는 랜딩존(landing zone)이 확보된 경우 등 매우 제한적인 경우에만 시술이 가능하다. 안 씨의 경우 더 이상 수술이 불가능했고, 지난번 카바수술을 받았던 링이 지주(anchor) 역할을 하여 인공판막의 장착이 가능할 것이라고 판단하여, 지난달 18일 시술을 실시했고, 다행히 성공적으로 마쳤다. 시술 후에 안 씨의 대동맥판막역류증은 완전히 교정되었고 동반되었던 승모판막역류증도 증상이 좋아지고 있다. 심실 수축기능도 다소 호전되었으며, 시술 후 한 달이 지난 현재 일상생활이 가능할 정도로 회복되었다. 유철웅 교수는 “국내는 물론 세계에서 처음으로 시술하는 사례였고, 무엇보다 카바 및 콤바 수술을 한 차례 한데다가 고령이어서 시술이 매우 어려운 환자였는데, 다행히 성공적으로 진행됐다”며 “늘 숨이 차고 잘 움직이지도 못했던 환자가 혈색이 좋아지고, 활동이 가능해지는 모습을 보니 매우 기쁘고 감사하다”고 말했다. ‘대동맥 판막’은 심장의 좌심실과 이곳에서 혈액이 온몸으로 펴져나가는 대동맥 사이에서 혈류의 역류를 막아주는 역할을 한다. 대동맥판막역류증은 판막에 장애가 생겨, 심장이 수축하며 좌심실에서 대동맥으로 뿜어져나간 혈액이 심장이 이완했을 때 다시 좌심실로 되돌아오는 것을 말한다. 이 경우 심장은 되돌아온 혈액만큼을 보충하기 위해 더 강하게 수축하게 되고, 심장에 과부하가 걸려 결국 심장기능을 상실해 심부전에 이르고 최종적으로는 죽음에 이르게 된다. 대동맥판막역류증은 손상된 판막을 인공판막으로 바꿔주는 수술을 하는 것이 기본하지만 안 씨처럼 수술이 어려운 상황에서는 약물로 증상을 개선하는 것 외에는 달리 치료법이 없다. 이번에 유철웅 교수가 안 씨에게 실시한 ‘경피적 대동맥판막치환술(TAVI)’은 대퇴부(허벅지) 혈관을 따라 풍선을 판막까지 집어넣은 후, 좁아진 판막사이를 풍선으로 부풀리고, 인공판막을 대동맥판막에 적절히 고정시켜 치료하는 시술법으로, 대동맥판막협착증환자에게 사용하기 위해 개발된 시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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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첫 중증 대동맥판막역류증에 TAVI 시술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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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풍환자, 일반인 보다 비만·고혈압 위험 높아
- ▲ 고려대병원 류마티스내과 송관규, 최성재, 김재훈, 정재현 교수 연구팀은 통풍 환자(위 사진)들에서 비만, 고혈압, 지질 대사 이상 및 내당능 장애 등 대사증후군 및 만성 신장질환의 유병률이 일반인 보다 높다는 연구결과를 2일 발표했다. 인슐린 저항으로 인한 복부비만이 가장 큰 원인 [현대건강신문] 고려대병원 류마티스내과 송관규, 최성재, 김재훈, 정재현 교수 연구팀은 통풍 환자들에서 비만, 고혈압, 지질 대사 이상 및 내당능 장애 등 대사증후군 및 만성 신장질환의 유병률이 일반인 보다 높다는 연구결과를 2일 발표했다. 연구팀은 2003~2014년 우리나라 성인 통풍 환자 남녀 151명을 대상으로 체질량 지수(BMI), 허리둘레(WC), 혈압측정과 채혈을 통한 트리글리세리드(TG). 고밀도 지단백질 콜레스테롤(HDL-C), 혈청 포도당, 요산(SUA), 크레아티닌, C-펩타이드와 인슐린 저항성(HOMA-IR) 등을 측정해 통풍 환자들의 대사증후군과 신장 기능을 평가했다. 연구에 참여한 통풍환자 중 세계보건기구(WHO)의 아시아-태평양 비만 기준 정상체중은 28.4%에 불과하고 복부비만은 46.5%, 비만환자 41.9%, 과체중은 29.7%로 나타났다. 통풍환자 78%에서 고혈압, 54%는 고중성지방혈증, 46%가 낮은 고밀도 지단백질 콜레스테롤(HDL-C)로 나타나 통풍환자들에게서 대사증후군에 해당하는 검사결과를 보였다. 뿐만 아니라 실험에 참여한 33.1%의 통풍환자에서는 높은 공복혈당 등으로 50.8%의 대사증후군 유병률을 보였으며 2012년 일반인의 대사증후군 유병률인 28.2% 보다 22% 가량 높게 나타났다. 이번 연구에서는 체내에 요산(SUA)이 과잉 생산되거나 축적되는 고요산혈증은 대사증후군뿐 아니라 만성 신장질환과 관련이 있었으며, 대사증후군이 있는 통풍 환자는 일반 통풍 환자 보다 높은 요산(SUA) 수치를 보이면서 통풍의 위험인자로 작용해 만성 신장질환을 악화시키기도 했다. 또한 일반적으로 고요산혈증은 약물치료가 가장 효과적이지만 무증상에서는 요산(SUA) 수치가 일정 정도 이상 높지 않는 한 약물치료를 하지 않기 때문에 금주 및 식이조절, 대사증후군 관리를 통해 요산(SUA) 수치를 감소시키는 것이 중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송관규 교수는 “이번 연구에서 통풍 환자에서 증가한 인슐린 저항성(HOMA-IR)이 복부비만으로 이어져 대사증후군과 신장 질환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결과를 얻었다”며 “통풍 자체의 질환뿐만 아니라 대사증후군 및 신장질환 등의 합병증을 예방 할 수 있는 진료와 약 복용 등이 반드시 병행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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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풍환자, 일반인 보다 비만·고혈압 위험 높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