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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성인 3명 중 1명 비만...최근 10년간 약 30% 증가
- 우리나라 성인 3명 중 1명이 비만이고, 지역별로는 전남·제주의 비만율이 가장 높고, 세종이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질병관리청은 '2024 지역사회건강조사' 자료를 기반으로 한 성인 비만율 심층분석 결과를 11일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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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성인 3명 중 1명 비만...최근 10년간 약 30%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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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년 터제파타이드(마운자로) 하나로 매출 100조 기록할 것”
- [현대건강신문=박현진 기자] 비만 치료제 시장이 글로벌 제약사의 신약 개발과 새로운 기전의 약물 등장으로 폭발적인 성장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이철진 대한비만연구의사회 회장은 지난 2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추계학술대회 간담회에서 “비만 치료제 시장은 단순 체중 감량을 넘어 동반 질환 치료 효과까지 입증되며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며 “2030년에는 터제파타이드(마운자로) 하나만으로도 100조 원 이상의 매출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 회장은 “릴리의 터제파타이드가 올해 3분기 14조 원의 매출을 기록했는데, 단일 제형으로 연간 약 56조 원의 매출이 예상된다”며 “불과 1년 전 10조 원 수준에서 분기마다 수조 원씩 매출이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세마글루타이드(위고비) 역시 여전히 강세를 보이고 있다”며 “세마는 체중 감소뿐 아니라 심혈관질환, 신장질환 등 동반 질환에 효과를 보여 장기적 성장 동력을 확보했다”고 덧붙였다. 특히 그는 “세마글루타이드의 심혈관·신장 보호 효과는 단순한 대사 조절이 아닌 약물 고유의 작용일 가능성이 크다”며 “연말 발표 예정인 저용량 경구제의 알츠하이머병 치료 임상 결과가 긍정적으로 나온다면, 세마는 비만을 넘어 신경퇴행성 질환 치료 영역으로도 확장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국내 시장에서도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 이 회장은 “세마글루타이드의 소아·청소년 비만 치료 적응증이 허가되면서 임상적 접근 폭이 넓어졌다”며 “그동안 소아 비만 환자에게 사용할 수 있는 약물이 거의 없었기 때문에 이번 허가는 큰 의미가 있다”고 평가했다. 또한 “경구제, 월 1회 혹은 3개월 주사형 등 복용 편의성이 개선된 신약들이 개발 중이며, 국내 제약사들도 임상에 적극 참여하고 있다”며 “이 같은 확장성이 시장 성장의 또 다른 동력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 회장은 “현재 경제 상황이 녹록지 않지만, 비만 치료제는 여전히 의학적·산업적 가능성이 큰 분야”라며 “국내 의료진과 학계가 함께 연구 역량을 높이고, 안전성과 장기 치료 효과에 대한 근거를 지속적으로 축적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민정 대한비만연구의사회 이사장은 이날 간담회에서 “요즘처럼 국민들이 비만에 관심을 가지는 시기는 처음인 것 같다”며 “비만 치료가 사회적 이슈로 자리 잡은 만큼, 의료계가 장기적인 대응 방안을 논의해야 할 시점”이라고 밝혔다. 김 이사장은 “최근 세마글루타이드(위고비)의 청소년 적응증 허가가 나오면서 비만 치료제 사용 연령이 낮아졌고, ‘치료를 언제까지 지속해야 하는가’에 대한 현실적인 고민도 커지고 있다”며 “의사들이 평생 치료를 담당하기는 어렵기 때문에 국가 차원의 비만 관리 전략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현재 비만 환자의 70~80%는 병·의원급 의료기관에서 치료받고 있다”며 “비만 치료와 함께 체형 관리, 항노화, 미용 치료 영역으로 확대되는 추세를 반영해 이번 학술대회를 ‘비만·항노화·미용 심포지엄’으로 구성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최근 체질량지수(BMI) 기준 논란과 관련해 “FDA(미국식품의약국)는 BMI 30 이상을 기준으로 허가하지만, 우리나라는 25 이상을 기준으로 사용 중이라 이 차이에 대한 논의가 활발하다”며 “학회 차원에서 관련 논문을 준비해 공신력 있는 근거를 마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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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년 터제파타이드(마운자로) 하나로 매출 100조 기록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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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막 혈관 검사로 심혈관질환 조기 진단
- [현대건강신문] 눈의 망막은 몸속 혈관을 직접 볼 수 있는 유일한 장기다. 이러한 망막의 혈관 분포 즉 혈관 밀도를 보면 심혈관질환 위험을 가늠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서울아산병원 안과 윤영희 교수팀은 가족력 등으로 심혈관질환 위험도가 높으면서 안과 질환으로 인해 망막 혈관 검사를 받은 성인 1,286명을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했다. 그 결과 망막 혈관 밀도가 가장 낮은 그룹은 가장 높은 그룹에 비해 관상동맥이 좁아지는 죽상경화의 위험이 최대 3배 높게 나타났다. 죽상경화는 심장에 혈액을 공급하는 관상동맥 안에 지방이나 콜레스테롤 등이 쌓여 혈관이 점점 좁아지는 상태를 말한다. 지속되면 심장과 뇌 등에 산소 공급이 부족해지고, 찌꺼기인 죽상반이 터져 갑자기 혈관을 막으면 심근경색이나 뇌경색 같은 치명적인 결과를 낳을 수 있다. 이번 연구 결과에 따라 망막 혈관 밀도가 낮은 사람은 심혈관질환 위험도를 판단해 임상 현장에서 추가적인 심장 검사를 받음으로써 심혈관질환을 조기에 진단하고 예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연구 결과는 세계적 학술지 ‘미국의사협회지 심장학(JAMA Cardiology, 피인용지수=14.1)’ 최신호에 게재됐다. 연구팀은 2015년부터 2020년까지 가족력, 생활습관 등으로 심혈관질환 발생 위험이 있어 관상동맥 컴퓨터단층촬영(CT) 검사를 받은 환자 가운데 안과 질환으로 망막 혈관 검사(광간섭단층혈관촬영·OCTA)를 시행한 성인 1,286명을 대상으로 분석을 진행했다. 그 결과 망막 혈관 밀도가 낮을수록 관상동맥 칼슘 점수, 죽상반 존재, 혈관 협착 정도와 같은 죽상경화 지표들이 뚜렷하게 증가했다. 특히 망막 표면 가까이에 모세혈관이 그물망처럼 퍼져 있는 층(표재 모세혈관총)이 있는데, 이곳의 혈관 밀도가 죽상경화의 강력한 예측 인자로 확인됐다. 표재 모세혈관총의 혈관 밀도가 가장 낮은 그룹은 가장 높은 그룹보다 죽상경화 위험이 많게는 3배 이상 높았다. 폐쇄성 관상동맥질환 위험은 약 2.9배, 중증 관상동맥질환 위험은 약 3.3배, 심한 혈관 협착 위험은 3배 증가했다. 폐쇄성 관상동맥질환은 관상동맥이 50% 이상 좁아진 상태이고, 중증 관상동맥질환을 말한다. 다른 장기는 침습적인 검사를 해야만 혈관을 관찰할 수 있는데, 눈의 망막 혈관은 간단한 촬영을 통해 직접 확인할 수 있다. 망막 혈관의 밀도가 낮다는 것은 전신적인 혈류 공급이 약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연구팀은 이러한 망막 혈관의 밀도가 관상동맥과도 연결성이 있어 심혈관질환 위험도를 반영하는 지표가 될 수 있다고 풀이했다. 윤영희 서울아산병원 안과 교수는 “이번 연구는 망막 혈관 검사를 통해 무증상의 성인에서 관상동맥 죽상경화 여부를 예측할 수 있는지를 대규모로 분석한 데 의의가 크다. 망막 혈관 검사는 안과 진료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활용될 수 있어 향후 심혈관질환을 조기 선별하는 새로운 방법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승환 서울아산병원 심장내과 교수는 “관상동맥 죽상경화는 대부분 무증상 상태를 유지하다가 급작스럽게 혈류 순환이 막힐 수 있다는 점에서 위험성이 높다. 현재 무증상이더라도 가족력이나 생활 습관의 영향으로 심혈관질환 위험이 크거나 망막 혈관 밀도가 낮아져 있는 상태라면, 관상동맥 CT 검사상 죽상경화가 진행돼 있을 가능성이 있으므로 정기적인 검진과 치료를 받을 것을 권장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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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뇨 약, 파킨슨병 진행 막아”...DPP-4 억제제, 장-뇌 연결 끊어
- [현대건강신문] 당뇨병 치료제 DPP-4 억제제가 파킨슨병 진행을 막는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용인세브란스병원 신경과 정승호 교수 연구팀이 DPP-4 억제제가 장내 파킨슨병 유발 단백질 축적을 차단해 발병과 진행을 억제한다고 4일에 밝혔다. 파킨슨병은 알츠하이머병에 이어 두번째로 흔한 퇴행성 뇌질환이다. 중뇌 도파민 신경세포에 알파-시누클레인 단백질이 쌓여 발생하며 떨림, 경직, 비정상적으로 느려지는 행동 등을 보인다. 뇌에 알파-시누클레인 단백질이 쌓이는 뚜렷한 원인이 밝혀지지 않은 가운데 알파-시누클레인 응집체가 장에서 시작해 미주신경을 따라 뇌로 이동한다는 ‘장-뇌 연결 축’ 가설이 주목받고 있다. 연구팀은 당뇨병 치료제인 DPP-4 억제제 시타글립틴을 사용해 파킨슨병 진행 저지 가능성을 확인했다. DPP-4 억제제가 인슐린 분비를 늘리고 혈당을 낮추는 것 외에도 신경세포 보호 효과를 가진다는 점에 착안했다. 먼저 도파민 신경세포를 손상시키는 로테논을 이용해 마우스에 파킨슨병을 유발했다. 마우스를 로테논에 지속적으로 노출시키면 알파-시누클레인 응집체가 장-뇌 연결 축을 따라 이동하며 6개월 이후부터는 도파민 신경세포 소실과 더불어 파킨슨병 운동증상이 나타난다. 이때 시타글립틴을 병용하면 장에서 염증 반응은 물론 알파-시누클레인이 감소했다. 도파민 신경세포 소실이 절반 가까이 줄었으며 운동능력 개선도 확인할 수 있었다. 또 장 미생물을 분석했을 때 유익균은 늘고 유해균은 줄었다. DPP-4 억제제의 작용 원리를 살피기 위해 GLP-1 수용체의 활동을 제한했다. GLP-1은 인슐린을 분비하고 혈당을 낮추는 호르몬으로 수용체는 이러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돕는다. GLP-1 수용체를 통제해도 파킨슨병 진행을 막는 효과는 똑같이 일어났다. DPP-4 억제제가 GLP-1를 통한 호르몬 대사 경로가 아니라 장내 면역, 염증 조절을 통해서 효과를 발생시킨다는 뜻이다. 정승호 교수는 “DPP-4 억제제인 시타클립틴이 파킨슨병의 장-뇌 축 병리적 연결고리를 끊을 수 있음을 확인했다”며 “시타글립틴의 효과가 GLP-1 신호를 차단해도 유지된다는 점은 이 약물이 면역, 염증 경로를 통해 작용한다는 강력한 증거”라고 말했다. 이필휴 교수는 “기존 당뇨병 약물의 재창출(drug repurposing) 전략이 파킨슨병 진행 억제제로 이어질 수 있음을 보여줬다”며 “파킨슨병 진행 속도를 늦추는 것을 넘어 예방할 수 있다는 가능성까지 확인했다”고 전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거트(Gut, 영향력지수=26.2)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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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뇨 약, 파킨슨병 진행 막아”...DPP-4 억제제, 장-뇌 연결 끊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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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장 두근거림 방치했다간 ‘급사’ 위험… 부정맥 환자 5년 새 25% 증가
- [현대건강신문] 심장 위협하는 두근거림을 유발하는 부정맥 환자 5년 새 25% 증가했다. 부정맥은 뇌졸중 발생 위험을 높이고 급사 위험까지 있어 자신의 맥박에 관심 가져야 한다는 전문의 지적이 나왔다. 심장은 우리가 그 존재를 느끼지 못할 때 가장 건강하게 뛰고 있다. 정상 맥박 범위는 1분당 60~100회다. 단, 정상을 벗어나 평소보다 빠르거나 느리게 뛰면 이상함을 느낄 수 있다. 심장 박동의 불규칙함, 바로 부정맥이다. 보건의료 빅데이터를 살펴보면, 부정맥 환자 수는 2024년 기준 501,493명으로 2020년 대비 5년 새 약 25% 증가했다. 경희대병원 심장혈관센터 이영신 교수는 “겨울은 심장을 긴장시키는 계절로 몸은 추위로부터 열을 지키기 위해 혈관을 수축시키는데 이 과정에서 혈관이 좁아지면서 혈압이 오르게 되고 심장은 더 세게, 더 자주 뛰게 되면서 맥박이 불규칙해질 수 있다”며 “심장이 두근거리거나 맥박이 불규칙하게 느껴진다면 단순 피로로 생각하지 말고 반드시 진료를 받아보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부정맥의 발병 원인은 유전, 노화, 스트레스, 과음 등이다. 정상인에게도 흔히 관찰되는 심방조기수축, 상심실성빈맥 등 상대적으로 덜 위험한 부정맥이 있는 반면, 뇌졸중의 위험성을 높이는 심방세동, 급사를 일으키는 심실빈맥과 같은 위험한 부정맥도 있다. 이영신 교수는 “평소 고혈압, 당뇨, 심혈관 질환을 앓고 있다면, 부정맥과 심근경색, 심부전으로 이어질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하다”며 “부정맥은 양상과 치료법 등이 다르기 때문에 반드시 자신이 어떤 부정맥을 가지고 있는지, 정확한 진단명을 아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가장 빈번히 나타나며 치료가 필요한 부정맥은 ‘심방세동’이다. 심장 박동이 매우 불규칙하고 비정상적으로 빠른 ‘빈맥’이 대부분이나 방실전도 상태나 복용 중인 약제에 따라 맥박수가 빠르지 않을 수도 있다. 환자의 약 30%는 두근거림, 어지럼증 등 특별한 증상을 느끼지 않아 진단에 어려움이 있다. 이영신 교수는 “심방세동은 주로 술을 마신 저녁 혹은 다음날에 주로 발생하는데, 가슴이 두근거려도 숙취로 오인해 무심코 넘기는 경우가 많다”며 “심방세동 환자는 일반인보다 뇌졸중 위험이 5배나 높기 때문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심방세동 진단에는 24시간 심전도 모니터링 검사가 활용된다. 이후, 연령과 고혈압, 당뇨병 유무 등을 바탕으로 위험도를 평가한 후 상황에 따라 항응고제 등을 활용해 뇌졸중의 발병 위험을 줄여야 한다. 이영신 교수는 “최근에는 혈압계, 스마트시계 등 다양한 장치를 통해서도 손쉽게 측정 가능하기 때문에 65세 이상이라면 주기적으로 자가 맥박 측정을 권장한다”며 “75세 이상이라면, 증상이 없어도 1년에 1회 이상은 심전도를 시행해 보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덧붙여 “다만, 증상이 자주 나타나지 않거나 30분 이내로 짧게 지속되는 경우, 가슴에 전극 패치를 부착해 일상생활 중 심전도 데이터를 연속 기록할 수 있는 패치형 심전도 검사를 활용하면 부정맥 진단 가능성을 높일 수 있다”고 말했다. 부정맥을 사전에 예방하기 위해서는 과로와 과음, 흡연, 카페인 과다섭취 등은 삼가고 부정맥이 의심된다면 심장 박동을 급격히 높이는 흥분상태나 과도한 신체활동은 피해야 한다. 특히, 술은 한잔만 마셔도 부정맥의 발생위험을 높인다는 연구 결과가 있기 때문에 음주는 최소화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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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장 두근거림 방치했다간 ‘급사’ 위험… 부정맥 환자 5년 새 25%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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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 체중도 안심 금물...허리둘레 클수록 암 위험 높아져”
- [현대건강신문] 65세 이상 고령층에서는 체중 관리보다는 복부 지방 관리를 적극적으로 하는 것이 암을 예방하는데 더 중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고대구로병원 내분비내과 장수연 교수 연구팀(고대구로병원 내분비내과 장수연·류혜진 교수, 암연구소 강민웅 연구교수)이 고령층에서 암 발생과 체질량지수(BMI) 및 허리둘레의 연관성에 대해 연구한 결과, 체질량지수(BMI)가 높을수록 암 발생 위험이 낮았고, 반대로 허리둘레가 클수록 높았다. 비만은 염증, 산화 스트레스, 인슐린 저항성 등을 통해 암 발생 위험을 높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에 대표적인 비만지표인 체질량지수(BMI)와 다양한 암종의 높은 발생위험간의 상관관계가 기존에 보고되어 왔으나 체질량지수(BMI)는 체성분 구성을 반영하지 못한다는 한계점이 있어왔다. 반면, 허리둘레는 대사적으로 의미가 있는 복부 비만과 내장지방을 더욱 잘 반영할 수 있는 지표로 꼽힌다. 이에 연구팀은 체질량지수와 허리둘레가 고령자 암 발생에 미치는 영향을 전국 단위 인구 데이터를 통해 비교 분석했다. 연구팀은 2009년 국가건강검진을 받은 65~80세 한국인 247,625명을 대상으로 후향적 코호트 연구를 진행했다. 모든 참가자는 기저에 암 병력이 없는 상태였으며, 2020년까지 추적 관찰을 통해 암 발생 여부를 확인했다. 체질량지수(BMI)와 허리둘레는 측정값을 바탕으로 4그룹으로 나누어, 각각의 카테고리별로 암발생 위험비를 산출했다. 그 결과 평균 11.3년의 추적 기간 동안 총 43,369건의 암이 발생했으며, 체질량지수(BMI)가 높을수록 암 발생 위험이 오히려 낮아졌다. 반면 허리둘레는 클수록 암 발생 위험이 더욱 증가하는 상반된 양상을 보였으며, 이러한 경향은 남성에서 더욱 뚜렷하게 나타났다. 또한 정상 체중(BMI 18.5~23) 범위 내에서도 허리둘레가 높을 경우 암 위험이 유의하게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고대구로병원 내분비내과 장수연 교수는 “이번 연구결과는 겉으로 보기엔 ‘정상 체중’이라도 복부 비만이 있으면 암 발생 위험이 커질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고령에서 체질량지수(BMI)가 높다는 것은 단순히 체지방량이 많다는 의미가 아닐수 있으며, 근육량이 상대적으로 유지되고 영양상태가 양호함을 반영할 수도 있다”며 “나이가 들면 근육량이 감소하고 체지방이 복부 쪽으로 재분포되기 때문에, 체질량지수(BMI)만으로는 노인의 체성분과 대사 건강을 정확히 반영하기 어렵다. 따라서 노인층에서는 적정체중 유지와 더불어 복부 비만 관리를 적극적으로 하는 것이 암을 예방하는데 중요함을 보여준 연구결과”라고 강조했다. 또한 장 교수는 “이번 연구는 한국노인을 대상으로 체질량지수(BMI)와 허리둘레가 암 발생과 반대 방향의 관계를 갖는다는 것을 처음으로 규명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크다. 기존의 여러 연구들에서는 체질량지수(BMI)가 높을수록 암 발생 위험이 증가한다고 보고되었으나, 이는 주로 중년층 이하를 대상으로 하였던 연구였기에 노인 인구에 집중한 이번 연구는 기존 학설과 대조적”이라며 “향후 근육량과 체지방 분포를 포함한 체성분 분석 후속 연구를 통해 근육량이 실제로 노인층의 암 발생에 있어 보호적인 역할을 제공할 수 있는지에 대한 연구가 추가로 이루어져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연구 ‘고령층에서 체질량지수와 허리둘레의 암 발생과의 상반된 연관성: 전국 인구 기반 연구’는 국제학술지 '프론티어스 인 온콜로지'(Frontiers in Oncology) 최신호에 발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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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 체중도 안심 금물...허리둘레 클수록 암 위험 높아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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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덜 움직이는’ 정신장애인 절반, 비만에 고혈압·당뇨 겪어
- 인재근 의원 “중복장애로 이어질 우려가 커, 보건당국 신체활동 돕는 정책 수립해야” [현대건강신문=김형준 기자] 정신장애인의 비만유병률이 절반에 달해 심각한 수준인 것으로 드러났다. 또한 정신장애인은 비장애인이나 다른 유형의 장애인에 비해, ‘비만을 겪을 시 당뇨병과 고혈압을 겪을 확률’이 급격히 증가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2012년 기준으로 비만유병률을 살펴보면, 정신장애인의 비만유병률(44.5%)은 우리나라 전체인구의 비만유병률(32.6%)과 비교했을 때 약 11.9%p 높은 것이다. 전체 유형 장애인의 비만유병률(39.1%)에 비해서도 약 5.4%p 높게 나타나 대책 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확인됐다. 또한 정신장애인의 ‘신체활동 실천율’을 전체 장애인이나 전체 인구와 비교했을 때 신체활동의 수준이 높아질수록 실천율은 낮아지는 것으로 확인됐다. ‘걷기’의 경우 정신장애인의 실천율은 24.0%로 전체 장애인(28.1%)이나 전체 인구(28.0%)에 비해 약 4%p 저조했다. ‘중등도 신체활동’도 마찬가지로, 정신장애인이 6.9% 실천율을 보이며 전체 장애인(9.1%)이나 전체 인구(7.9%)에 비해 더 낮게 나타났다. 특히 ‘격렬한 신체활동’에서의 정신장애인 실천율은 8.8%로, 전체 장애인(15.5%)이나 전체 인구(16.4%)의 절반 수준에 그치는 것으로 확인됐다. 한편 비만 정신장애인은 일반 비만환자보다 당뇨병과 고혈압에 걸릴 확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정신장애인이 비만을 겪을 경우 당뇨병에 걸릴 확률이 약 176% 정도 증가한 반면 전체 장애인과 비장애인은 각각 약 142%, 약 14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고혈압에 걸릴 확률은 약 177% 증가하여, 정신장애인이 전체 장애인(약 159% 증가)이나 비장애인(약 159% 증가)에 비해 고혈압 위험에도 취약한 것으로 확인됐다. 하지만 보건당국의 정신장애인 비만 정책은 부실한 상황이다. 보건복지부의 장애인 비만 관련 예산은 지난 5년 동안 전혀 책정된 바 없었으며, 또한 국민건강보험공단이 2016년에 내놓은 ‘비만관련대책위원회 활동보고서’에는 소아청소년비만과 성인비만에 대한 대책은 담겨있지만, 장애인 비만 대책은 명시되지 않았다. 인재근 의원은 “정신장애인은 약물 복용이나 정서적 공허함 때문에, 신체활동이 줄어들고 식욕이 늘어나 체중이 증가한다. 단순히 비만을 정신장애의 결과로 바라보는 것은 옳지 않다”며 “정신장애인의 비만은 만성질환 및 중복장애로 이어질 우려가 크기 때문에, 보건당국에서 정신장애인의 신체활동 증진을 위한 정책을 수립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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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덜 움직이는’ 정신장애인 절반, 비만에 고혈압·당뇨 겪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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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까지 고혈압 원인 사망률 25% 감소 위해 “조기 교육 절실“
- ▲ 전 세계 88개국 3,500명이 참여하는 세계고혈압학회(ISH) 학술대회를 준비한 김철호 조직위원장(분당서울대병원 내과 교수)은 25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고혈압 교육을 통한 조기 진단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고혈압학회 “세계고혈압학회서 서울 선언 발표 통해 심혈관질환 사망률 감소 노력” [현대건강신문=박현진 기자] “2025년까지 심혈관질환으로 인한 사망률을 25% 줄이기 위해서는 어려서부터 혈압 측정을 생활화하는 교육이 필요하다” 전 세계에서 가장 흔한 사망 원인이 심혈관질환이고 고혈압이 심혈관질환의 가장 중요한 원인으로 알려져 있다. 전 세계 88개국 3,500명이 참여하는 세계고혈압학회(ISH) 학술대회를 준비한 김철호 조직위원장(분당서울대병원 내과 교수)은 25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고혈압 교육을 통한 조기 진단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학술대회 기간인 28일(수) 서울선언의 발표를 준비 중인 대회조직위는 “‘2025년까지 심혈관질환으로 인한 사망률 25%를 줄이기 위해 국민, 정부, 학회, 기업들 모두 함께하자’는 국제적 선언을 서울에서 하는 뜻 깊은 자리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철호 위원장은 “3,40대에서도 고혈압이 많이 발생하고 있지만 고혈압이 노인에게 많다는 선입견이 있어 조기에 발견이 어렵다”며 “학교에서 혈압 검사를 하는 것이 건강관리의 기본이라는 교육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대회 사무총장을 맡은 김종진 강동경희대병원 내과 교수는 “고혈압 조절율이 50% 수준이며 저염식, 운동과 같은 생활습관 개선, 적극적 조절로 합병증과 사망률을 줄일 수 있다”며 “인구 고령화로 인해 더욱 심뇌혈관질환의 예방이 필요한 현 시점에서 한국에서 대회가 열려 매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이번 세계학술대회에서도 고혈압의 빨리 진단하고 관리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한 논의도 다뤄질 예정이다. 대회 홍보를 맡고 있는 순천향대서울병원 내과 현민수 교수는 “24일부터 29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대회는 ▲동서양 고혈압 차이 ▲국제사회의 고령화로 인한 고혈압 발생 대처 ▲IT 등을 이용한 고혈압 관리 등을 핵심 주제로 진행될 예정”이라며 “이들 주제를 요약하면 혈압을 잘 조절해 심혈관계질환을 감소시키자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세계고혈압학회 학술대회는 고혈압, 심혈관질환에 관련 의사들이 모이는 세계에서 가장 큰 규모로 진행돼 ‘고혈압의 올림픽’으로 불리며 2년마다 개최했다. 한국에서 열리는 이번 대회에는 우리나라를 포함한 88개국 3,500명이 참석하고 41개국 218명의 연자들이 강연을 하고 81개국에서 낸 1,745편의 강연이 발표될 예정이다. 한편 대회기관 중 보령제약, 한미약품, 대웅제약, 종근당 등 국내외 50개 업체와 기관에서 201개의 부스를 출품해 고혈압 관련 최신 약제와 제품에 대한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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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까지 고혈압 원인 사망률 25% 감소 위해 “조기 교육 절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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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 체중이라도 뇌졸중 예방 위해 혈압·혈당 관리해야
- [현대건강신문] 중년여성에서 비만보다 대사증후군이 뇌졸중 유병률과 더 밀접한 관련이 있는 것으로 나왔다. 서울대병원 가정의학과 조비룡, 최호천, 서영균(한림대성심병원) 교수팀은 2007년부터 2014년까지 보건복지부가 실시한 국민건강영양조사를 기반으로 40세 이상 성인 25,744명에 비만 및 대사증후군과 뇌졸중의 상관관계를 조사했다. 이 연구결과 40세 이상 여성은 체질량 지수에 의한 단순 비만보다 비만은 없지만 대사증후군이 있는 사람의 뇌졸중 위험이 2배 이상 높게 나왔다고 20일 밝혔다. 대상자 40세 이상 여성 15,098명 중 단순비만(MHO metabolically healthy obesity)은 1,867명(12.4%) 이었고, 비만은 아니지만 대사증후군이 있는 여성(MONW)은 2,623명 (17.4%) 이었다. 40세 이상 여성에서 MONW는 뇌졸중 유병률이 4.6%로 MHO의 1.4%보다 약 3.3배 많았다. 대사증후군은 복부비만, 높은 혈압과 혈당, 혈액지질수치 이상으로 정의된다. 겉으로 보이는 비만보다 말라 보이지만 이런 대사증후군을 가진 사람들이 더 위험할 수 있다. 조비룡 교수는 "체중과 체질량지수에만 너무 신경쓰지 말고, 정상 체중이라 하더라도 평소 기본적인 검진으로 뇌졸중 위험에 대비하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는 미국 국립과학도서관 학술지인 '플로스 원(PLOS ONE)' 최신호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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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 체중이라도 뇌졸중 예방 위해 혈압·혈당 관리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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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 많이 마실수록 심장 약화, 부정맥도 유발
- [현대건강신문] 과도한 음주, 즉 폭음으로 인해 발생 할 수 있는 질환들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 대전선병원 건강검진센터 김기덕 소장의 도움말로 알아본다. 폭음에도 기준이 있나요? 술을 한 잔 만 마셔도 취하는 사람이 있는가하면, 10병을 마셔도 취하지 않는 사람이 있다. 이렇게 술에는 개개인의 ‘주량’이 따르기 마련인데, 세계보건기구(WHO)에서 제시한 폭음의 기준이 있다. 남성의 경우 소주 7잔과 맥주 5잔(250mL/잔), 여성의 경우 소주 5잔과 맥주 4잔이라고 명시했다. 또 대한가정의학회 알코올연구회에서는 한국인의 체질을 반영해 성인 남성을 기준으로 건강에 악영향을 주지 않는 알코올 섭취량을 1주일에 8잔 이하로 정하고, 음주 후 얼굴이 빨개지는 사람과 여성은 이 양의 절반을 권고했다. 물론 사람에 따라 ‘겨우 이정도?’라고 생각할 수도 있다. 또 전 세계적으로 음주량이 높은 우리나라에서 소주 7~8잔은 가벼운 양일 수도 있다. 그러나 결코 적은 양은 아니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하루에 소주 7잔을 마시는 사람이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심혈관계 질환 위험이 두 배 가량 높다는 결과가 나타났다. 심장과 뇌에 치명적인 폭음 술은 뇌와 심장에 치명적인 병을 초래하기도 한다. 심장이 커지는 확장성 심근병증의 20~50%가 알코올성 심근병이며, 심장 수축력 감소와 심근비대 정도는 평생 알코올 섭취량과 상관관계를 보인다. 즉, 술을 많이 마실수록 심장 기능이 약화된다는 것이다. 그 외에 음주에 의해 일시적으로 부정맥이 발생기도 한다. 알코올은 심장박동과 혈압을 증가시키기 때문에 심장에 부담을 주기도 하므로, 이미 협심증 등의 관상동맥질환이 있는 경우에는 적은 양의 음주도 주의가 필요하다. 음주량이 하루 2잔을 초과하는 경우 혈압이 높아질 수 있으며, 5잔을 초과하는 경우에는 뇌혈관질환 위험이 4.5배까지 증가한다. 알코올은 뇌에도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치는데 주로 대뇌피질, 변연계, 간뇌, 소뇌 등이 알코올 및 그 대사물에 의한 손상을 많이 받는다. 이런 부위들이 손상을 받게 되면, 인지기능, 공간기억 장애, 시청각 반응 지연, 충동조절 장애 등이 나타날 수 있다. 또한 폭음은 중성 지방을 증가시켜 동맥경화를 촉진한다. 죽상경화라고도 부르는 동맥경화는 오래된 수도관이 녹이 슬고 이물질이 침착하여 지름이 좁아지게 되는 것처럼, 주로 혈관의 가장 안쪽을 덮고 있는 내막에 콜레스테롤 등 각종 노폐물이 쌓이는 것이다. 이로 인해 심장근육으로의 혈류 공급에 장애가 생기는 협심증, 심장근육으로 가는 혈류가 완전히 차단되는 심근경색증 등으로 발전할 수 있다. 따라서 평소 심혈관질환을 앓고 있다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폭음은 뇌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뇌세포에 혈액 공급이 원활히 이루어지지 못하기 때문에 뇌졸중이 발생할 위험이 높다. 폭음 이후 극심한 복부통증, 혹시? 술자리를 가진 이후 복부통증을 호소하시는 사람들이 있다. 물론 처음에는 경미한 복통으로 시작해서 대수롭지 않게 여길 수 있다. 그러나 점점 복통이 심해질 경우 췌장염을 의심해봐야 한다. 특히 급성 췌장염의 가장 흔한 원인 중 하나가 과음이다. 또 만성 췌장염 환자가 음주 후 악화된 경우에는 급성 췌장염의 양상을 보일 수도 있으므로 췌장염 환자들은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또 직장인 남성의 경우 40~50대가 되면 이미 축적된 술의 영향으로 알코올성 지방간과 알코올성 간염, 알코올성 간경병증 등 알코올성 간질환에 취약하다. 평소 주량에 자부심이 있는 경우라면 마시는 양은 물론 짧은 시간 폭음으로 인해 더욱 치명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 과도한 알코올 섭취는 간세포에 지방을 축적시키고 간세포를 손상시킨다. 더욱이 술을 자주마시면 간세포가 재생될 겨를이 없어 체내 영양 부족 상태로도 이어지게 된다. 계획적인 음주는 기본, 술도 안주도 적당히 적정 음주량을 지키기 위해서는 술자리 횟수를 미리 확인하고 어느 정도 마실 것인지 계획을 세우는 것이 바람직하다. 가령, 술자리가 두 번 있다면 한 자리에서 4잔 이하로 마시도록 계획한다거나, 갑자기 술자리가 잡혀서 8잔을 마시게 되었다면 남은 6일간 술자리를 가급적 피하는 식으로 계획을 세우는 것이다. 술을 빨리 깨는 방법은 없다. 알코올은 화학반응을 거쳐서 제거되므로, 대개 일정한 속도로 제거된다. 따라서 술을 많이 마실수록 그 여파가 더 오랫동안 지속된다. 사람마다 차이가 있지만 성인 남자의 알코올 제거율은 보통 시간 당 1잔으로, 새벽까지 음주를 하거나 10잔 이상 마실 경우 다음 날까지도 지장을 주게 된다. 알코올을 제거하는 화학반응에는 몇 가지 재료들이 필요한데, 이들은 술에 곁들이는 안주를 통해 보충하는 것이 좋다. 그렇다고 안주를 많이 먹으면 비만 등의 다른 문제로 이어질 수 있으므로 술도 안주도 적당히가 중요하다. 음주한 다음날에는 아침 식사를 꼭 챙기고 수분을 충분히 섭취하는 것이 좋다. 장시간 사우나는 탈수 위험이 있으므로 가벼운 샤워를 권한다. 아울러 술을 깨기 위해 과도한 운동을 할 경우 근육이 손상되는 응급질환인 횡문근융해증이 올 수도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김기덕 대전선병원 건강검진센터 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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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 많이 마실수록 심장 약화, 부정맥도 유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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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부산대병원, 당뇨완치방법 췌장이식 13례 성공
- ▲ 양산부산대병원에서 췌장이식을 시행하고 있는 최병현 교수의 진료 모습. [현대건강신문] 양산부산대병원 장기이식센터는 2015년 처음 췌장이식을 시행한 이후, 2016년 8월 기준 13례의 췌장이식을 모두 성공적으로 시행하였다고 17일 밝혔다. 특히, 췌장이식을 시작할 때부터 단 한 건의 실패도 없이 모두 성공시킨 병원은 전국에서 양산부산대학교 병원이 유일하여 주목할 만하다. 13명의 환자들은 모두 인슐린을 평생 맞아야 하는 ‘인슐린 의존성 당뇨병’을 앓고 계셨던 분으로, 현재 한 명의 예외도 없이 인슐린을 투여 받지 않아도 혈당이 정상범위에서 조절되어 불치병이라고 알려져 있던 당뇨가 완치된 상태로 지내고 있다. 췌장이식의 종류도 다양하게 진행되어, 당뇨로 인해 신장이 망가졌던 분들에게 뇌사자의 신·췌장을 동시 이식하는 수술 뿐 아니라, 뇌사자에게서는 췌장을, 생체 기증자에게서는 신장을 동시에 이식하는 수술도 시행하였고, 세계최초로 간이식 이후 발생한 인슐린 의존성 당뇨병도 췌장이식으로 완치하였다. 양산부산대병원은 "췌장이식이 성공적으로 시행될 수 있었던 비결은 300례 이상의 간이식을 시행하면서 쌓였던 노하우를 그대로 췌장이식에 적용하고, 또 새로운 수술법을 개발함으로써 췌장이식 후 발생할 수 있는 합병증의 빈도를 최소화 한 점"이라며 "기존수술방법처럼 수혜자의 소장이나 방광에 이식할 십이지장과 췌장을 연결하는 것이 아니라 수혜자의 십이지장에 문합하여 좀 더 생리적이면서 내시경을 통해 거부반응을 관찰할 수 있는 방법을 개발하였고, 췌장이식 수술에서 발생할 수 있는 가장 큰 문제인 혈전을 최소화 할 수 있는 정맥 연결방법을 도입하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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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부산대병원, 당뇨완치방법 췌장이식 13례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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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뇨로 인한 족부 합병증, 당뇨인 삶에 치명적 영향
- [현대건강신문] 한국인 2형 당뇨병 환자의 상당수에서 말초혈관질환, 발 궤양과 같은 족부 합병증이 동반되며, 환자 상태 악화와 의료비용 증가를 불러온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흔히 당뇨발이라 불리는 당뇨병성 족부궤양과 같은 족부 합병증은 당뇨병 환자가 가장 두려워하는 합병증으로 당뇨를 10년 이상 앓으면 발병 위험이 급격히 올라가는 질환이다. 또한, 당뇨 환자 상태를 악화시키는 요인이 될뿐더러 의료비용 또한 크게 증가시켜 당뇨 환자의 삶의 질 전반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경희의료원 주관 보건복지부 지정 2형 당뇨병 임상연구센터 KNDP(센터장 우정택 교수 내분비내과) 연구팀은 경희대병원, 강동경희대병원, 아주대병원, 고대구로병원, 한양대구리병원, 인하대병원, 단국대 제일병원 등 전국의 주요 대학병원 7곳에서 모집한 2형 당뇨병 환자 4,405명을 약 3년간 추적 관찰한 결과를 발표했다. 연구팀은 환자 1명을 1년간 관찰한 내용을 1인년으로 계산해 이들의 족부 합병증 발생비율과 그에 따른 의료비 지출, 병원 방문횟수, 재원 기간 그리고 당뇨병의 임상 상태 변화 등을 확인했다. 그 결과, 1,000인년에 약 43.02건의 족부합병증이 발생했으며, 연령별로 살펴보면 50세 이전이 3.72건, 50대 39.33건, 60대 46.18건, 70세 이상은 55.07건으로, 연령대가 높을수록 족부 합병증 발생률도 올라가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이들 합병증 발생군은 비발생군에 비해 의료비 지출도 인년당 70만원에서 180만원으로 2.5배가량 증가했고, 병원 방문횟수와 재원기간에서도 유의하게 높은 결과가 나왔다. 2형 당뇨병은 인슐린 분비기능은 일부 남아있지만 여러 가지 원인에 의해 상대적으로 인슐린 저항성이 증가하는 질환이다. 1형 당뇨병과 달리 성인에게서 주로 나타나며 우리나라 당뇨병 환자의 대부분이 2형 당뇨병 환자에 해당된다. 연구팀이 주목한 부분은 족부 합병증이 2형 당뇨병 환자들의 임상 경과와 예후를 악화시키는 전통적 위험인자로 잘 알려져 있었으나, 우리나라의 현황을 확인할 수 있는 자료는 그동안 많지 않았다는 점이었다. 이번 연구는 국내 최대, 최장 기간 관찰한 전향적 추적조사로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건강보험 청구 자료와 연계 분석한 자료를 활용했다. 연구를 주도적으로 진행한 경희의료원 내분비내과 이상열 교수는 “당뇨병 환자의 족부 합병증이 2형 당뇨병 환자에게 중요한 영향을 미치는 것과 의료비 지출 증가에 따른 국가 의료보험제도의 안정성에도 상당한 영향을 미칠 수 있음을 확인한 중요한 연구결과”라며 “향후 한국인 2형 당뇨병 환자의 실증적 근거에 대한 연구를 지속, 수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연구결과는 국제학술지인 Journal of Diabetes and Its Complications 2016년 6월호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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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뇨로 인한 족부 합병증, 당뇨인 삶에 치명적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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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각 지방 분해로 뱃살 빼며 체형 개선
- [현대건강신문] 노출의 계절인 여름이 되면서 뱃살 때문에 고민하는 사람들이 많은 가운데, 최근 냉각지방분해술을 통해 몸에 칼을 대지 않고도 간편하게 불필요한 지방을 없애는 시술이 관심을 끌고 있다. 냉각지방분해술은 냉각 기술을 활용해 수술 없이 지방 세포만을 자연스럽게 소멸시키는 시술로, 시술대 위에 1시간 정도 누워있는 것만으로도 체형을 개선할 수 있어 최근 관심을 끌고 있다. 이러한 냉각지방분해술을 찾는 사람들이 많아지면서 관련 기기의 개발도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는 가운데, 최근 중앙대학교병원 피부과 김범준(오른쪽 사진)․ 박귀영 교수팀과 좋은날피부과 정세영 원장이 공동 연구를 통해 새로운 4D 핸드피스(handpiece) 및 튜메슨트법(tumescent)을 이용한 냉동지방분해술의 효과 및 안전성을 입증한 연구 논문을 발표했다. 연구팀은 동물실험을 통해 ‘4D 핸드피스를 이용한 냉동지방분해술’을 실시한 결과, 기존 냉동지방분해 기기와 비교하였을 때 360도의 방향으로 냉각에너지를 가할 수 있어 지방 분해 범위가 더 넓고 효과적인 것을 확인했다. 또한, 연구팀은 이번 실험에서 주로 지방흡입수술 전 국소마취제 및 지혈제를 혼합 주입해 통증 및 출혈, 붓기를 방지하는데 활용되어 온 튜메슨트법(tumescent)이 비수술적 방법인 냉각지방분해술에서도 효과적으로 활용될 수 있다는 점을 확인했다. 중앙대병원 피부과 김범준 교수는 “이번 연구를 통해 새로운 4D 핸드피스를 이용한 냉각지방분해술의 효과와 안전성을 객관적으로 밝힐 수 있었으며, 비수술적 방법인 냉각지방분해술에서도 튜메슨트법의 활용이 가능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고 말하며, “이번 연구 결과로 인해 향후 늘어가는 비수술적 지방 분해 시술의 수요에 맞추어 더 안전하고 효과적인 시술 개발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연구 논문은 SCI급 저널인 ‘Skin Research and Technology’ 최신호에 게재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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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각 지방 분해로 뱃살 빼며 체형 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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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먼지 호흡기뿐만 아니라 당뇨발 악화시켜
- [현대건강신문=박현진 기자] 미세먼지가 호흡기질환 뿐만 아니라 당뇨발을 악화시킨다는 연구결과가 최근 보고됐다. 당뇨발은 당뇨병을 오랫동안 앓고 잘 관리하지 않는 경우에 나타나는 합병증이다. 당뇨병이 오래 지속되면 혈관 및 신경에 문제가 발생하고, 이로 인해 혈관이나 신경의 말단부위인 발을 비롯해 신장, 눈 등에 합병증이 먼저 나타난다. 당뇨발 환자들은 염증으로 인해 병원에 입원하게 되고, 염증이 잘 치료되지 않는 경우 발을 절단하거나, 심한 경우 사망에 이른다. 순천향대학교 부천병원 중증당뇨발센터 이영구 교수팀은 당뇨병성 창상을 가진 당뇨 쥐를 미세먼지에 노출시킨 결과, 당뇨를 앓지 않는 정상 쥐에 비해 창상 회복이 늦어짐을 밝혀내 최근 학계에 보고했다. 연구진은 디젤분진 등의 미세먼지가 호흡기 내로 들어가면 전신적인 염증반응을 일으키고, 이러한 염증반응은 당뇨병성 창상의 회복을 지연시킨다고 설명했다. 이영구 교수팀이 발표한 자료에 의하면, 당뇨로 처음 진단되어 2015년 상반기에 순천향대학교 부천병원에 입원한 환자가 전체 환자의 2.9%였으나, 2016년 상반기에는 6.5%로 두 배 이상 급격하게 증가했다. 연구진은 당뇨병 환자의 약 35%가 당뇨발로 진행되기 때문에 당뇨발 환자 수 또한 급격히 증가할 것이라 예측했으며, 당뇨환자 증가 원인 중 하나로 미세먼지에 의한 환경 악화를 꼽았다. 이 연구결과는 세계적인 창상 관련 논문지(Wounds)에 게재될 예정이다. 순천향대학교 부천병원 정형외과 이영구 교수는 “미세먼지가 인체에 미치는 악영향과 피해가 점차 늘고 있다. 미세먼지를 줄일 수 있는 다양한 해결책과 미세먼지로 인한 당뇨병성 창상의 악화를 막을 수 있는 적절한 치료법의 개발이 국가적인 관심사로 대두되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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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먼지 호흡기뿐만 아니라 당뇨발 악화시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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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 보며 혈압관리하니 흡연·음주량도 줄어
- ▲ 분당서울대병원 가정의학과 김주영 교수팀은 스마트폰을 이용한 모바일 혈압관리의 효과에 대한 연구를 시행, 임상적으로 긍정적인 효과가 있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분당서울대병원 김주영 교수팀-미국 연구소와 고혈압 환자 6개월 추적 연구 [현대건강신문] 모바일 헬스케어란 스마트폰과 같은 모바일 기기를 활용해 시간이나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일상생활 속에서 자신의 생체 신호를 모니터링하면서 피드백 및 건강관리를 받을 수 있는 서비스를 말한다. 당뇨나 고혈압처럼 질환 특성상 꾸준한 모니터링이 필요한 분야에서 특히 많은 관심을 받고있기 때문에 다채로운 연구가 이루어지고 있으나, 실제로 고혈압에서 모바일기기를 이용한 질병치료가 기존 진료 방식에 비해 우수한 효과를 보이는지 무작위 배정 대조군 연구(엄격한 과정을 거치는 임상시험 연구)를 통하여 명확하게 입증된 사례는 많지 않았다. 이에 분당서울대병원 가정의학과 김주영 교수팀은 스마트폰을 이용한 모바일 혈압관리의 효과에 대한 연구를 시행, 임상적으로 긍정적인 효과가 있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이번 연구는 미국 샌디에고에 위치한 스크립스 연구소에서 무작위 배정 대조군을 대상으로 '스마트폰을 활용한 건강관리의 효과'를 밝혀내기 위해 진행한 비교 임상 시험의 2차 분석 연구이다. 기존 연구가 단순히 만성질환환자들을 무작위로 배정해 비교한 임상시험이었다면 이번 연구는 자기관리정도(PAM 개인이 건강관리를 위한 지식, 기술, 자신감 등을 얼마나 갖추었는지 평가하는 측정 도구)를 측정하여 건강관리 효과와의 상관관계를 분석했다는 것이 가장 큰 차이점이다. 본래의 연구는 고혈압, 당뇨 혹은 부정맥이 있는 만성질환자를 스마트폰을 활용한 건강관리군과 대조군으로 나누어 6개월간 스마트폰을 이용해 건강관리를 시행하고 이것이 만성질환자에서 비용 절감 효과가 있는지 또는 만성질환에 대한 자기관리 능력을 향상시키고 임상적 결과가 호전되는지를 연구한 내용이었다. 그러나 6개월간의 연구 결과 스마트폰을 이용한 건강관리군이 대조군에 비해 유의한 효과를 나타내지 못한 것으로 확인되었다. 이에 분당서울대병원 가정의학과 김주영 교수와 스크립스 연구진은 2차 분석 연구를 위해 고혈압 환자 총 95명을 대상으로 자기 관리 정도와 건강습관, 약물 복용에 대한 순응도 및 혈압 조절률을 평가했다. 연구기간동안 52명은 모니터링 프로그램을 활용하여 자가 주도적으로 혈압을 관리했고, 나머지 43명은 기존 방식대로 진료를 통한 혈압 관리를 시행했다. 그 결과 환자의 자기관리정도(PAM)가 높을수록 혈압, 흡연량, 음주량이 더 효과적으로 조절됐으며, 이러한 결과는 유일하게 스마트폰을 활용한 그룹에서만 관찰됐다. 더불어 연구팀이 다중 회귀 분석을 통해 자기관리정도와 혈압, 흡연량, 음주량의 상관관계를 분석한 결과 두 요소 사이에 매우 밀접한 관계가 있다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었다. 다중 회귀 분석은 자기관리정도라는 독립변수가 음주량, 흡연량, 혈압 조절률이라는 결과에 얼마나 많은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한 기여도의 크기를 나타내는 것으로 두 요소간 관련 정도를 –1에서 1사이의 값으로 산출하여 분석한다. 일반적으로 그 크기가 클수록 기여도의 크기가 높다고 여겨지는데, 연구 결과 스마트폰을 활용한 그룹의 다중 회귀 분석에서 자기관리정도(PAM)가 1점 상승할 경우 흡연량(하루 담배 개피수 기준)의 회귀계수는 –0.63, 음주량(알코올 12g, 잔으로 표시)은 –0.22, 수축기 혈압(mmHg) –0.27, 이완기 혈압 –0.34로 나타나며 매우 밀접한 관계가 있다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었다. 즉 스마트폰을 사용한 건강관리의 효과는 직접적이기보다는 자기 관리정도가 높아질 때 그 효과를 증대시켜 건강관리에 도움을 준다고 할 수 있는 것이다. 분당서울대병원 김주영 교수는 “이번 연구는 고혈압 환자들에서 그동안 밝혀내지 못했던 스마트폰을 활용한 건강관리 효과에 대해 긍정적인 결과를 확인했다는 점에서 가장 큰 의미가 있다”며 “연구 결과에서 나타났듯이 스마트폰을 활용한 건강관리는 환자가 주도적으로 자기 관리를 하고자 하는 의지가 있을 때 효과가 나타나므로 모바일 헬스케어 프로그램을 계획할 때에는 환자의 의지를 고취시켜 자기관리정도(PAM)를 높이는 것이 필요하겠다”고 전했다. 이번 연구결과는 해외학술지 JMIR(Journal of Medical Internet Research) 최근호에 게재되며 연구의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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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 보며 혈압관리하니 흡연·음주량도 줄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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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포토] 건강도시락 먹으며 살 빼요
- ▲ 건국대병원이 건강증진병원 사업의 일환으로 직원을 대상으로 급식과 그룹 활동을 통한 체중 감량 프로그램을 실시했다. [현대건강신문] 건국대병원이 건강증진병원 사업의 일환으로 직원을 대상으로 급식과 그룹 활동을 통한 체중 감량 프로그램을 실시했다. 건국대병원 영양팀은 참여를 신청한 직원을 대상으로 DASH(Dietary Approaches to Stop Hypertension) 다이어트 패턴에 따른 저열량 건강 도시락을 점심식사로 제공하고 아침과 저녁 등 하루 식사와 운동량을 어플리케이션에 기록하게 했다. DASH 다이어트는 미국 국립보건원이 고혈압 환자를 위해 만든 식사요법으로 뇌혈관과 심혈관 질환이나 당뇨병 환자에게 권장하는 식사법으로 알려져 있다. 또 매주 개별 영양교육을 실시하고 전달 체성분도 측정했다. 평소 식단에 참고할 수 있도록 휴대전화 문자서비스(SMS)를 통해 주기적으로 영양정보도 전달했다. 서로를 지지하고 독려할 수 있도록 참가자간의 경험과 식단을 공유하는 공동체 모임도 만들어 운영했다. 기간은 총 12주로 4월 11일부터 7월 3일까지 진행했으며 총 220명이 참여했다. 영양팀 유정아 팀장은 "체중조절은 식사요법 뿐 아니라 운동과 행동 수정 등 다양한 방법으로 구성된 프로그램이 필요하다"며 "이번 사업은 공동체 활동을 통한 사회적 지지가 체중 조절에 미칠 수 있는 긍정적인 효과에 대해 알아보기 위해 기획하게 됐다"고 말했다. 앞으로 영양팀은 7월 31일까지 효과 분석을 마치고 체중목표 달성 왕 직원을 선정해 포상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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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포토] 건강도시락 먹으며 살 빼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