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5-04-25(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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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당뇨 원인 황반부종 치료제, 건강보험 적용했더니?
    [현대건강신문]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병원장 한창훈) 안과 정은지 교수 연구팀이 당뇨황반부종 치료제의 건강보험 급여화가 환자의 치료 접근성과 시력 예후, 그리고 관련 의료비용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를 분석한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연구는 국민건강보험공단의 건강보험 청구자료를 바탕으로 2012년부터 2022년까지 11년간 국내 2형 당뇨병 환자 중 당뇨황반부종 환자의 △발생률 △치료 양상 △주사 치료 관련 의료비용 변화 △시각장애 발생률을 종합적으로 검토한 대규모 분석이다. 안내 주사제 급여 적용 대상인 당뇨황반부종 환자 수의 변화 양상을 확인하기 위해, 2017년부터 2022년까지의 유병률 추이를 분석하였다. 그 결과, 치료가 필요한 당뇨황반부종 환자의 유병률은 2017년 1만 명당 11.31명에서 2022년 18.33명으로 약 6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이러한 유병률 증가의 배경으로, 2형 당뇨병 유병률 증가와 고령 인구의 확대, 건강보험 급여화 이후 진단 접근성 및 치료 기회가 개선된 점 등으로 보았다. 당뇨황반부종 치료 대상 환자가 증가함에 따라, 실제 임상 현장에서 어떤 치료가 이루어졌고 그에 따른 비용에는 어떤 변화가 있는지 살펴보기 위해, 급여화 이전과 이후를 비교해 치료 이용 양상과 총 의료비 지출 추이를 함께 분석했다. △루센티스 △아일리아 △오저덱스 등 당뇨황반부종 치료 주사제가 순차적으로 건강보험 급여 대상에 포함된 이후 주사 치료 횟수는 2016년 7,295회에서 2022년 19,056회로 약 2.6배 증가했고, 이에 따른 총 의료비용도 55억 원에서 139억 원으로 크게 상승했다. 연구팀은 이러한 변화의 배경으로, 급여화 이후 치료 접근성이 개선되면서 실제 치료 수요가 확대되었고, 고가 약제의 사용 비중이 늘어난 점이 의료비 증가에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했다. 당뇨황반부종 치료제의 급여화가 환자의 시력 예후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를 확인하기 위해, 연구팀은 2012년부터 2022년까지 장기간 당뇨병 환자의 시각장애 신규 등록률 변화를 분석하였다. 그 결과, 전체 2형 당뇨병 환자 중 시각장애로 신규 등록된 비율은 2012년 0.0181에서 2022년 0.0158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루센티스, 아일리아, 오저덱스 3가지 약제가 모두 급여 적용되기 시작한 2016년 이후 지속적으로 감소하는 양상을 보였다. 또한 2016년 당뇨황반부종 치료제 급여화 이후 시각장애인의 증가폭도 감소한 것으로 확인하였다. 이와 같은 결과는 치료제의 급여 적용이 당뇨병 환자의 장기적인 시력 예후에 미치는 긍정적인 영향을 간접적으로 보여주는 것으로 확인하였으며 건강보험 제도가 당뇨망막병증 환자의 시력 보호에 실질적으로 기여했음을 시사한다. 이번 연구는 당뇨황반부종 치료제의 건강보험 급여화가 △환자의 진단 및 치료 접근성 △시각장애 발생률 △치료 안전성 △의료비 지출 구조에 미친 영향을 국민건강보험 청구자료를 바탕으로 다각도로 분석한 최초의 대규모 연구라는 점에서 의의가 크다. 치료 이용 변화뿐 아니라 시력 예후 개선 효과와 재정적 부담 등을 함께 조명함으로써, 향후 진료 지침 개선과 건강보험 정책 수립에 실질적인 근거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건강보험 일산병원 정은지 교수는 “당뇨황반부종은 중심시력을 손상시키는 대표적 질환으로, 실명 예방을 위한 적정 치료가 매우 중요하다”며 “이번 연구는 건강보험 급여화가 실제 시각장애 발생률을 낮추는데 기여했음을 보여주는 근거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앞으로는 치료 효과를 유지하면서 환자의 부담을 덜 수 있도록, 급여 기준과 본인부담 정책의 정교한 개선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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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04-18
  • 벚꽃 피었는데 우박, 급격한 환절기 추위 뇌졸중 위험
    [현대건강신문=김형준 기자] 어제(13일) 활짝 핀 벚꽃 위로 우박이 내렸다. 어제 서울 등 중부지방에는 4월 기온이 무색하게 우박과 눈이 섞인 비가 내렸다. 급격한 기온과 습도의 변화는 신체에 부담을 줄 수 있어 각별한 건강관리가 필요하다. 대표적으로 ‘고혈압’이 있다. 혈관의 수축과 이완이 반복되면서 일정한 혈압 유지가 어렵고 혈액순환에 많은 영향을 받기 때문이다. 경희대병원 심장혈관센터 우종신 교수는 “갑작스러운 추위는 교감 신경계를 활성화시키고 혈관수축과 함께 혈압을 상승시키는데, 연구에 따르면 온도 1도 하강 시 수축기 혈압은 1.3mmHg 정도 올라가고 확장기 혈압은 0.6mmHg 정도 높아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며 “계절에 따른 혈압 변화는 정상인보다 고혈압 환자, 일반 성인보다는 노년층에게 크게 나타나며 마른 체형일수록 외부 온도 변화에 좀 더 민감하게 반응하는 양상을 보인다”고 말했다. 환절기는 기온이 갑자기 오르거나 내려가는 등 환경이 급격하게 변화한다. 이때 맥박이나 혈압 등을 조절하는 자율신경계통 기능이 환경의 영향을 받게 되면서 혈관이 수축하고 혈압이 상승하게 된다. 이로 인해 뇌혈관질환의 발생 위험이 높으며 대표적인 질환이 뇌졸중이다. 특히 고령층은 환경 변화에 대한 적응력이 떨어지기 때문에 위험에 쉽게 노출될 수 있다. 실제 2023년 기준 뇌졸중 환자의 84.6%가 60대 이상으로, 고령층의 경우 더욱 주의해야 한다. 이어 우 교수는 “고혈압은 140/90mmHg 이상의 상태로 특별한 증상이 없어 침묵의 살인자로도 불린다”며 “새벽 시간대는 혈압이 가장 높아지는 동시에 일교차가 커 혈압이 순간적으로 상승, 뇌경색, 심근경색 등 치명적인 응급상태로 이어질 수 있어, 평소 혈압이 높다면 창문을 열어놓고 자거나 새벽 운동, 등산은 최소화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2019년 61만 3,824명이었던 뇌졸중 환자 수는 2023년 65만 3,409명으로 해마다 증가하는 추세다. 월별 환자 수를 살펴보면 2023년 기준으로 2월에 19만 1,478명이었던 환자 수가 3월에는 20만 6,070명으로 증가했다가 4월에는 19만 4,752명으로 다시 줄어드는 양상이다. 뇌졸중 등 뇌혈관 질환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평소 혈관 건강에 관심을 기울이고, 나트륨과 탄수화물, 기름진 음식의 섭취를 줄이는 것이 좋다. 균형 있는 영양소 식단을 구성해 과식하지 않고 적절히 먹는 것도 도움이 된다. 흡연과 음주는 혈관 건강을 해치므로 금연, 금주하고 매일 30분 이상 규칙적인 운동을 통한 적정 체중 유지와 스트레스를 줄여야 한다. 미국 고혈압 가이드라인에 따르면, 체중 1kg 감량 시 출 수 있고 체중 감량으로 최고 5mmHg 정도 낮출 수 있다고 보고되고 있다. 저염식으로의 식사습관 개선과 규칙적인 운동을 통한 적정 체중유지는 건강한 혈압관리에 필수다. 인천힘찬종합병원 신경과 박정훈 센터장은 “정기적으로 혈압, 혈당, 콜레스테롤 수치 등을 체크해 대사증후군에 대비하는 것도 뇌졸중 예방에 도움이 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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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04-14
  • “당뇨환자 구강점막 질환, 약물 반응일 가능성 높아”
    [현대건강신문=인천 송도=박현진 기자] 인구 고령화로 65세 이상 노인이 증가하는 가운데, 당뇨·고혈압 등이 있는 노인들의 구강 질환 발생 원인이 질병 관련 치료제일 가능성이 높다는 발표가 나왔다. 2024년 12월 우리나라는 65세 이상 인구가 전체의 20%를 넘어서는 ‘초고령사회’에 들어섰다. 고령화로 인한 노쇠는 구강 건강에도 심각한 영향을 주고 있다. 한구보건의료연구원(NECA)는 2023년 ‘한국형 구강노쇠 진단기준 개발 및 효율적 관리 방안 연구’ 보고서를 발표했다. 이 보고서에는 “노인들의 구강 노쇠에 대응할 진단과 관리가 필요하다”며 “아직 국내형 구강노쇠 진단 기준과 관리 방안이 확립되어 있지 않아 시급한 기준 마련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치과 전문의 모임인 대한치과의사협회도 12일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100주년 국제종합학술대회를 개최하고 노인 구강 건강에 대한 논의를 진행했다. ‘노인성 구강점막 질환’을 주제로 발표한 서울대치과병원 고홍섭 교수는 “노인에게 꼭 생기는 점막질환은 없지만, 노인들에게 (점막질환이) 생길 확률이 높다”며 “의료 현장에서 환자들은 이 점막질환이 암으로 발전할 수 있는지 질문을 많이 하는데 관련 연구를 보면 (암으로 발전하는 경우는) 1% 안팎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2003년 이탈리아에서 진행된 연구에 따르면 구강질환이 있는 환자 808명으로 대상으로 분석한 결과 △완전한 치유가 되지 않고 △치료하면 좋아지고 △암이 될 확률은 1/100 확률인 것으로 나타났다. 노인들의 구강 점막 질환 원인을 다양한 논문을 통해 분석한 고 교수는 “당뇨나 고혈압 질환이 있으면 (구강질환이) 잘 생기는지, 관련 치료제로 인해 구강질환이 생기는 것인지 논란이 있었다”며 “최근 연구를 보면 질환 자체 보다 약물에 대한 반응일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고 교수는 일반적인 구강질환의 원인은 흡연이 가장 크고 다음으로 △음주 △HCV(C형 간염바이러스) 순이라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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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04-12
  • 고혈압·폐렴 치료, 의료기관 따라 입원 기간 차이 커
    [현대건강신문=박현진 기자] 의료기관에 따른 입원기간의 차이를 최소화하기 위해 고혈압과 폐렴의 적정 진료에 대한 임상적 기준 정립이 필요하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국민건강보험공단 건강보험연구원은 2010년부터 2019년까지 고혈압과 폐렴 입원 환자를 대상으로 입원 기간 변화를 분석한 결과를 7일 공개했다. 건강보험 재정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서 불필요한 지출을 줄이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우리나라의 인구 천 명당 평균 입원율은 158.6명으로 OECD 평균인 130.5명으로 상회하고, 회원국 중 입원율이 가장 높아 적절한 관리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끊임없이 나오고 있다. 이번 연구는 외래 진료를 통해 충분히 관리 가능한 질환 가운데 고혈압과 폐렴을 대상으로 분석했다. 이 연구는 고혈압, 폐렴 입원 환자를 대상으로, 어느 의료기관에 입원하느냐에 따라 입원 기간이 다른지를 분석했다. 환자의 중증도에 따라 입원 기간에 차이가 나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이지만, 중증도가 비슷한 환자들 사이에서도 의료기관에 따라 입원 기간에 커다란 차이가 나타난다는 것은 비효율적인 의료 이용의 가능성을 시사한다. 분석결과, 지난 10년간 고혈압 환자의 평균 입원 기간은 38일에서 7일로 31일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폐렴 환자는 16일에서 11일로 감소했다. 건보공단은 “고혈압 환자의 평균 입원 기간은 크게 감소하였으나, 일반적으로 응급상황을 제외하면 고혈압을 주된 원인으로 입원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고혈압, 폐렴 환자의 입원 기간 차이가 나는 원인 중에서 의료기관 간 차이로 발생하는 비중을 분석했다. 의료기관 간 차이로 발생하는 비중은 동일한 질병을 가진 환자가 의료기관에 따라 입원 기간이 얼마나 달라지는지를 보여주는 수치다. 분석 결과 폐렴은 2010년 21.0%에서 2019년 9.6%로 감소하였으나 고혈압은 2010년 25.7%에서 2019년 31.3%로 증가했다. 의료기관을 종합병원급 이상(상급종합병원‧종합병원)과 병원급 이하로 구분하였을 때, 2019년 기준 입원 기간의 의료기관 차이로 발생하는 비중은 고혈압의 경우 종합병원급 이상 19.6%, 병원급 이하 51.8%, 폐렴은 각각 6.5%, 26.0%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건강보험연구원은 “고혈압, 폐렴 모두 종합병원급 이상에 비해 병원급 이하에서는 ‘어느 의료기관에 입원하느냐에 따라 입원 기간이 더 크게 달라지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 결과는 병원급 이하에서 입원 치료에 비효율이 존재함을 시사한다”고 분석했다. 이어 “의료기관에 따른 입원기간의 차이를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고혈압과 폐렴의 적정 진료에 대한 임상적 기준 정립이 필요해 보인다”고 밝혔다. 다만, 이번 연구는 건강보험 청구자료를 활용해 환자 중증도 보정 등의 연구의 제함점이 있으며, 향후 입원 기간 변이가 큰 기관의 특성과 원인을 파악하는 연구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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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04-07
  • 당뇨병 환자 3명 중 1명, ‘당뇨병콩팥병’ 동반
    [현대건강신문=박현진 기자] 당뇨병 환자들의 신장 기능 보존을 위해 환자 상태에 따라 이른 시기부터 신장내과 전문의의 진료가 필요하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서울대병원 신장내과 한승석 교수와 윤동환 교수 연구팀은 2형 당뇨병 환자 3만여 명을 추적 관찰하고, 신장내과 전문의 진료가 당뇨병 환자의 신장 기능 예후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해 3일 발표했다. 당뇨병 환자 3명 중 1명은 당뇨병콩팥병(당뇨병신질환)을 앓을 만큼, 당뇨병이 있으면 신장 기능이 저하될 위험이 크다. 특히, 당뇨병콩팥병은 가장 흔하면서도 예후가 나쁜 신장질환으로, 투석이 필요한 말기콩팥병 환자의 절반 이상이 이 병에서 비롯된다. 최근 당뇨병 환자가 증가함에 따라 당뇨병콩팥병의 유병률도 지속적으로 늘고 있다. 연구팀은 2004년부터 2023년까지 서울대병원에 내원한 신장질환 병력이 없는 2형 당뇨병 환자 약 3만 명을 최대 15년 동안 추적했다. 비의뢰군 대비 의뢰군 3,885명의 의뢰 전후 신장 기능 감소 속도(eGFR)를 분석했다. 의뢰 시점의 평균 eGFR은 55였다. 분석 결과, 신장내과 진료 이전에는 eGFR 연간 감소 속도에 변화가 거의 없고 꾸준히 감소하나, 신장내과 진료 직후부터 연간 eGFR 변화율에 대한 효과가 양수로 변화되고 신장 기능 감소 속도가 줄어들었다. 신장내과 진료를 받은 이후 매년 eGFR 감소 정도가 5이상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신장내과 진료 의뢰는 신장질환 악화 위험도 혹은 의뢰 시점에 관계없이 신장 기능 감소 속도를 모두 늦췄다. 특히 신장기능 악화 위험도가 매우 높은 환자의 경우 연간 eGFR 보존 효과가 10이나 되었다. 연구팀은 “당뇨병 환자의 신장 기능(사구체여과율, eGFR)이 대한신장학회는 60 미만, 미국 및 대한당뇨병학회는 30 미만일 때 신장내과 전문의 진료를 받도록 권고하지만, 신장내과 진료의 실제 효과는 그동안 명확히 분석되지 않았다”며 “이번 연구결과 당뇨병 환자가 신장내과로 진료 의뢰되어 신장내과 진료를 함께 보는 경우 그렇지 않은 환자보다 신장 기능이 더욱 천천히 감소했고, 환자의 신장 기능이나 의뢰 시점과 관계없이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이처럼 신장내과 진료 의뢰만으로 당뇨병 환자의 신장 기능 보존이 가능했던 이유 중 하나가 당뇨병 치료제 선택에 따른 것이란 의견이다. 신장내과 진료 의뢰군은 신장 기능 보존에 효과적인 당뇨병약(SGLT2 억제제)와 고혈압약(RAS 차단제)뿐만 아니라 요산 치료제, 인조절제 사용이 증가했다. 반면 신장 기능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는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제(NSAID), eGFR 수치에 영향을 주는 파이브레이트 처방은 감소했다. 의뢰군 중 일부는 신장 조직 검사를 시행했고, 절반에 가까운 환자가 당뇨병콩팥병 아닌 다른 신장질환으로 진단받아 적절한 치료 방향을 설정할 수 있었다. 연구팀은 환자의 eGFR 40이고 연간 7정도 줄어든다고 가정한다면 4-5년 이내 투석이 필요한 수준(eGFR 10 내외)으로 도달하는데, 신장내과 전문의 진료를 받는다면 eGFR 감소 속도가 연간 2정도까지 줄어들고 투석 시점을 10년 이상 늦출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승석 교수는 “신장내과 전문의는, 신장에 영향을 미치는 약물을 종합적으로 검토하고, 효과가 있는 약물일지라도 환자 상태에 따라서 용량을 조절하거나 중단할 수 있었다”며 “일부 환자에서 다른 신장질환이 있는지를 확인하고, 특히 면역억제제가 필요한 사구체신염을 진단해 일부 신장 기능을 회복시킬 수도 있다. 또 당뇨 환자에서 급성신손상이 함께 있는 경우 원인을 파악해 신장 기능을 회복시키도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이번 연구를 통해 당뇨병 환자에서 신장내과 전문의 진료의 신장 보호 효과를 규명해 의미가 크다”며 “eGFR이 30 혹은 60 이상인 당뇨병 환자일지라도 상태에 따라 이른 시기부터 신장내과 전문의 진료가 필요하며, 적절한 신장내과 진료 의뢰는 의사에게 있어 중요한 ‘협상의 기술’, 즉 ‘진료의 기술’일 것이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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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04-03
  • 젊은 뇌손상 환자, 나중에 뇌졸중 위험 높아
    [현대건강신문] 50세 미만 외상성 뇌손상 경험자는 같은 나이의 일반인보다 뇌졸중 발생 위험이 약 1.9배 높다는 대규모 분석 결과가 나왔다. 특히 외상성 뇌손상 후 1년이 지나도 뇌졸중 위험이 크게 유지된 것으로 나타났다. 외상성 뇌손상을 경험한 청장년층은 혈당·혈압·콜레스테롤 등 뇌졸중 위험 요인을 적극적으로 관리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서울대병원 재활의학과(국립교통재활병원 연구소) 이자호 교수·최윤정 연구교수팀이 전국 50세 미만 외상성 뇌손상 환자와 일반인 대조군 총 104만명의 뇌졸중 발생 위험을 후향적으로 비교한 연구 결과를 28일 발표했다. 외상성 뇌손상은 교통사고와 낙상 등 외부 충격으로 인해 뇌에 발생하는 손상이다. 비교적 경미한 뇌진탕부터 심한 경우 뇌부종, 지속적 혼수, 뇌출혈, 두개골 골절 등을 포함한다. 이는 전 세계적으로 청장년층의 대표적인 사망 원인이자 뇌졸중의 주요 위험 요인 중 하나이다. 뇌졸중은 고령층의 질환으로 인식되지만, 최근 청장년층에서도 발생률이 증가하고 있다. 그러나 50대 미만의 외상성 뇌손상 경험자를 대상으로 뇌졸중 위험을 체계적으로 분석한 연구는 없었다. 연구팀은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등록된 18-49세 인구 104만명의 데이터를 외상성 뇌손상 환자군 및 연령·성별이 1대 1로 매칭되는 대조군으로 구분해 약 7년 이상 추적했다. 이후 뇌졸중을 △뇌경색 △뇌출혈 △지주막하출혈로 구분해 발생 위험을 비교했다. 다른 변수를 보정한 결과, 환자군은 대조군보다 전체 뇌졸중 발생 위험이 1.89배 높았다. 유형별로 뇌출혈이 2.63배로 가장 높았고, 지주막하출혈 및 뇌경색은 각각 1.94배, 1.60배였다. 또한, 외상성 뇌손상 후 1년 이상이 지나도 뇌졸중 위험은 여전히 지속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외상성 뇌손상 발생 후 1년이 지난 환자만 분석한 결과, 전체 뇌졸중 위험이 대조군 대비 1.09배 높았고, 특히 뇌출혈 위험이 1.2배 높았다. 추가로 연구팀은 외상성 뇌손상 유형에 따라 뇌진탕, 뇌진탕 외 손상, 두개골 골절로 구분해 하위 분석했다. 뇌진탕 외 손상군, 두개골 골절군은 대조군 대비 뇌출혈 위험이 각각 약 9배, 5배 증가했는데, 다른 두 유형보다 비교적 경미한 뇌진탕군도 뇌출혈 위험이 약 2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스포츠 등 신체활동이 잦은 청장년층이 뇌진탕을 경험한 경우, 가볍게 넘기지 않고 뇌졸중 예방에 각별한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연구팀은 강조했다. 뇌진탕 외 손상에는 △외상성 뇌부종 △미만성·초점성 뇌손상 △경막외출혈 △경막하·지주막하출혈 △지속적 혼수 등이 있다. 이자호 교수는 “50세 미만 청장년층이라도 외상성 뇌손상을 경험했다면 정기 검진을 통해 혈당·콜레스테롤 등을 관리하고, 건강한 생활습관을 실천하는 등 일찍부터 뇌졸중 예방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며 “특히 젊은 외상성 뇌손상 환자는 자신의 뇌졸중 위험을 간과하는 경향이 있어, 이들을 대상으로 뇌졸중 예방에 대한 인식 제고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미국심장협회지(Journal of the American Heart Association)’의 논평에 실리며 주목할 만한 연구로 소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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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생활습관병
    2025-03-28

실시간 생활습관병 기사

  • 50대 이상 대사증후군 환자 심장혈관 '경보'
    고혈압, 당뇨 등을 일으키는 대사증후군을 겪고 있는 사람들이 아무런 증상이 없지만 심장혈관이 좁아져 있어 심근경색 등 심장질환의 위험이 있다는 연구 조사가 나왔다.
    • 질병
    • 생활습관병
    2014-07-31
  • 변비 환자 10명 중 4명은 변비 증상 겪어도 몰라
    대한소화기기능성질환 운동학회 변비연구회(위원장 최석채)가 국내 변비 환자의 증상 인식 정도와 치료 실태에 대한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 질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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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4-07-28
  • 한 여름 무더위, 치질 등 '항문질환' 악화 시켜
    치핵, 치열, 치루 등 항문 질환을 총체적으로 지칭하는 치질을 유발하는 원인은 여름철 무심코 지나칠 수 있는 생활 습관에서 찾아볼 수 있다. 여름휴가를 다녀온 뒤 항문질환이 심해졌다면 휴가지에서의 바비큐 등 육류 위주의 식습관을 원인으로 꼽을 수 있다.
    • 질병
    • 생활습관병
    2014-07-25
  • 뚱뚱하면 임파선암 발병 위험 높아져
    [현대건강신문] 비만도가 높아질수록 임파선암 등의 발병 위험이 높아, 적절한 체중관리가 암 예방에도 도움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005년 국민건강보험공단과 일산백병원 오상우 교수팀은 공동으로 '비만과 암 발생의 상관관계'를 연구했다. 이 결과 한국인의 비만도가 높아질수록 대장암, 직장암, 간암, 담도암, 전립선암, 신장암, 갑상선암, 폐의 소세포암, 임파선암, 흑색종(피부암) 등의 발생위험이 높아진다는 사실을 발견할 수 있었다. 비만한 사람은 대장암에 걸릴 위험이 1.9배, 간암은 1.6배, 담도암은 2.2배, 전립선암은 1.9배, 신장암은 1.6배, 갑상선암은 2.2배, 폐의 소세포암은 1.5배, 임파선암은 1.5배, 흑색종(피부암)은 2.8배나 정상체중에 비해 더 높게 나타났다. 특히 우리나라에서 가장 흔한 위암의 경우, 비흡연자를 상대로 한 분석결과, 체질량지수 30(Kg/m2)이상의 고도 비만한 사람은 정상 체중보다 암에 걸릴 가능성이 73% 높게 나타났다. 일산백병원 오상우 교수팀은 "암 전체를 대상으로 비만이 암을 일으키는 위험도를 산출해 볼 때, 체질량지수 30(Kg/m2)이상의 고도 비만인 사람은 정상 체중보다 암에 걸릴 가능성이 26% 높다는 사실을 알 수 있었다"고 분석했다.
    • 질병
    • 생활습관병
    2014-07-21
  • 뇌성마비 원인 팔꿈치 굴곡, 수술시 교정 효과
    분당서울대병원 공현식 교수팀 밝혀 "환자 느끼는 불편에 대한 포괄적 치료 필요" [현대건강신문] 뇌성마비로 인한 팔꿈치 굴곡 자세 변형에 대한 수술적 교정 효과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분당서울대학교병원 관절센터 정진엽·공현식·박문석 교수팀은 최근 뇌성마비 환자 중 팔꿈치의 굴곡 자세 변형을 보이는 29명에 대한 수술 치료로 평균 45도 굴곡 자세를 개선하는 효과를 보였다고 18일 밝혔다. 뇌성마비의 경우 주로 양쪽 다리 근육이 뻣뻣해지고 변형이 생겨 까치발로 걷게 되는 형태가 가장 흔한데, 뇌성 마비 환자 중 약 20%는 팔의 근육과 골격계에도 변형이 온다. 팔의 변형은 주로 한 쪽 팔꿈치가 경직되어 팔이 휘어지는 자세가 가장 흔하고, 손목이 굽혀져서 잘 펴지지 않거나 엄지가 손바닥 안으로 말려들어가는 변형 등이 있다. 이 중 팔꿈치 굴곡 자세 변형은 손을 뻗어 물건을 잡는 것을 방해해 기능적인 문제가 발생할 뿐만 아니라 걷거나 뛸 때 팔꿈치가 더 구부러지는 경향이 있어 미용적으로도 지장을 주어 환자들이 심리적으로 위축되는 원인이 된다. 공현식 교수팀은 지난 2010년 뇌성마비 환자의 팔 수술 결과에 대해 국제 수부학회지에 보고한 바 있으며, 당시 팔의 기능을 그 능숙도에 따라 9단계로 나눌 경우 팔 수술 후에 약 2단계의 기능 향상을 가져오고 특히 미용적인 면에서 환자의 만족도가 높았다고 보고하였다. 이번에 발표된 연구는 팔 수술 환자 중 팔꿈치 굴곡 자세 변형에 대한 수술을 한 29명에 대해 그 교정 효과를 집중적으로 조사한 것으로, 환자들은 평균 45도의 자세 교정 효과를 보았고, 팔꿈치를 펴는 각도도 20도 더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분당서울대병원 관절센터 공현식 교수는 “뇌성마비 환자는 팔꿈치가 굽혀져 있으면 이를 부끄러워하고 점점 더 손을 사용하지 않으려고 하는 경향이 있는데, 팔꿈치를 펴는 수술은 팔의 기능을 향상시킬 뿐 아니라 미용적으로 환자가 자신감을 가지는 데 도움이 되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또한 분당서울대병원 관절센터 박문석 교수는 “뇌성마비는 인체의 한 부분이나 한 관절의 문제가 아니라 전신에 영향을 미치는 질환으로, 보행 이상, 몸이 뻣뻣한 경직성, 고관절 탈구뿐만 아니라 팔 변형, 척추 변형, 사시 등 눈의 문제, 뇌전증 등의 의학적인 문제를 비롯하여 교육 문제, 사회적 비용 문제를 동반 한다”며 “뇌성마비 환자 스스로가 느끼는 다양한 불편에 대하여 좀 더 포괄적인 치료가 필요하며, 이를 위해 정형외과, 재활의학과, 신경외과, 안과, 소아청소년과, 재활치료사, 작업치료사, 사회복지사 등 전문가들의 다학제간 접근이 필수적이다”고 덧붙였다. 이 연구결과는 국제 수부 전문 학회지인 Journal of Hand Surgery의 2014년 최신호에 발표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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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4-07-18
  • [건강포토] "지금 같으면 양귀비도 비만클리닉 다녀야"
    [현대건강신문=박현진 기자] '비만관리'를 주제로 17일 서울 염리동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열린 토론회에서 발표를 한 동국대 일산병원 가정의학과 오상우 교수는 "지금 처럼 마른 체형을 미인으로 인정하는 사회 풍조이면 중국 양귀비도 비만클리닉에 다녀야 한다"며 고대와 현대 미인들의 사진을 소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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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4-07-17
  • 심장마비시 사용하는 저체온 치료 뇌졸증에도 효과
    아주대병원 홍지만 교수팀 연구 결과 [현대건강신문=박현진 기자] 심장마비 환자에서 신경보호를 위해 널리 사용되는 ‘저체온 치료법’이 뇌졸중 환자에서도 임상적 효과가 있다는 사실이 세계 최초로 국내 의료진에 의해 입증되었다. 아주대병원 신경과 홍지만 교수팀은 두 기관에서 2009년부터 2012년까지 2년반 동안 급성 허혈성 뇌졸중으로 재개통 치료를 받은 75명을 대상으로 저체온 치료법과 기존 치료법의 임상적 효과를 비교 조사하였다. 급성 허혈성 뇌졸중 환자 39명(1그룹)은 기도삽관으로 기계환기를 실시하여 48시간 동안 34.5도의 저체온 치료를 한 후 다시 48시간 동안 천천히 체온을 높이는 치료를 받았고, 다른 급성 허혈성 뇌졸중 환자 36명(2그룹)은 기존 진료지침에 따라 치료하였다. 두 집단 간에는 기본적인 조건인 뇌졸중 강도, 뇌졸중 발생 후 치료 개시시간 등에 차이가 없도록 하였다. 연구결과, 1그룹이 대뇌 출혈화정도, 뇌부종 발생, 3개월 후 환자기능지수 등에서는 B집단에 비해 통계적으로 월등한 임상적 효과를 보였다. 두 군간에는 부작용 발생의 정도 차이도 없었다. 이는 허혈성 뇌졸중 환자에서 막힌 혈관을 성공적으로 개통한 후 저체온 치료를 하는 방법이 뇌부종과 출혈화 변성을 줄임으로써 환자의 단기간 임상적 기능을 높일 수 있는 방법임을 보여주는 것이다. 이번 연구에서 1그룹 환자가 받은 치료는 아주대병원 홍지만 교수팀이 개발한 일명 해리스(HARIS)라는 프로토콜이다. 이 프로토콜은 현재 임상에서 많이 사용하고 있는 심장마비 환자의 저체온 치료 기전에서 착안한 것으로, 중증의 뇌졸중 환자에서도 혈관 내 재개통 후 저체온 치료법을 시행하여 재관류 손상(허혈이 생긴 후에 혈류가 다시 흐르며 발생하는 손상)을 줄임으로써 혈관 내 치료와 신경보호 효과의 상승작용으로 효과를 배가시켰다는 데에 그 의의가 있다. 해리스(HARIS)가 중증 뇌졸중 환자의 저체온 치료법으로 성공할 수 있었던 요인은 네가지로 요약할 수 있다. 첫째, 급성 허혈성 뇌졸중 환자에서 저체온 치료법을 시작하기 전에 동맥 내 혈관 재개통법을 실시하여 재개통을 육안적으로 확인한 후 저체온 치료법에서 효과가 가장 좋을 수 있는 조건에서 시작하였다는 점이다. 둘째, 저체온 치료시 온도를 기존의 33도에서 34.5도로 높여 저체온으로 발생할 수 있는 부작용을 줄였다는 점이다. 지금까지 여러 문헌을 통해 적절한 치료온도의 확립이 부작용을 줄일 수 있는 중요한 단서가 될 수 있음을 확인하였다. 셋째, 본 프로토콜은 저체온으로 환자의 의식이 떨어져 기도삽관을 하지 않을 시 흡인성 폐렴이 증가하여 실패하던 기존 연구의 단점을 보완하였다. 넷째, 저체온 치료가 종료된 후 48시간 동안 기계를 이용하여 원래 체온으로 천천히 올리는 능동적 체온조절(active rewarming)을 사용하여 체온을 올리면서 발생할 수 있는 여러 부작용을 줄일 수 있었다. 이번 연구를 주관한 아주대병원 홍지만 교수는 “병원에서 개발한 새로운 프로토콜로 뇌졸중 환자를 저체온 치료하여 임상적 효과를 처음으로 입증했다는 사실이 뿌듯하고, 게다가 이번 연구결과가 심사가 까다롭기로 유명한 Stroke지에 실리면서 해당 프로토콜이 세계적으로 인정받았다고 생각하니 매우 기쁘다”고 소감을 밝히고 “저체온 치료는 환자의 신경과 혈관을 모두 보호할 수 있는 가장 촉망받는 치료법이기에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저체온 치료의 새로운 프로토콜을 개발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저체온 치료법은 심장마비 환자에서 현재 가장 강한 증거를 가지고 널리 사용되는 신경보호방법 임에도 불구하고, 비슷한 기전으로 발생하는 뇌졸중 환자에서는 매번 그 적용에 실패하여 실제 적용에 대한 회의를 가지게 하던 방법이었다. 이번 연구 결과는 뇌졸중 분야에서 세계적으로 가장 유력한 미국심장학회의 ‘뇌졸중(Stroke)’ 최신호에 게재됐다.
    • 질병
    • 생활습관병
    2014-07-04
  • 역류성 식도염 등 위식도 역류질환 급증
    식품의약품안전처는 해마다 환자가 증가하고 있는 위식도 역류질환 및 치료약에 대한 올바른 정보를 전달하기 위해 ‘위식도 역류질환 이해하기’ 온라인 정보를 홈페이지를 통해 제공한다고 밝혔다.
    • 질병
    • 생활습관병
    2014-07-02
  • 대한간학회, 국민 ‘간 건강’ 위해 직접 찾아 나선다
    간 질환 예방·치료·검진 실천 위한 ‘소중한 간 되찾기’ 캠페인 시행 [현대건강신문=여혜숙 기자] 대한간학회(이사장 한광협)는 바쁜 생계 등으로 병원을 찾지 못하는 재래시장 상인 및 상대적으로 의료ž복지혜택이 적은 중소기업 임직원, 간질환 인식 및 검진율이 낮은 젊은 층을 대상으로 간질환 무료 검진 및 교육 강좌를 제공하는 ‘소중한 간 되찾기’ 캠페인을 진행한다. ‘소중한 간 되찾기’ 캠페인은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간 질환인 바이러스성 간염에 대한 일반인들의 인지도를 높이고 올바른 예방과 검진, 치료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한 것으로 6월 말부터 9월까지 서울, 경기/인천, 부산 등 전국 6개 지역에 위치한 재래시장, 중소기업, 고등학교 등을 간질환 전문의들이 직접 찾아가 검진과 교육, 상담 기회를 제공한다. 캠페인 첫 날인 30일 대한간학회 소속 의사들은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통인시장 내 도시락카페를 방문해, 사전 검진신청에 참여한 70명의 통인시장 상인들에게 채혈을 통한 간염 검진과 간 건강 교육을 진행했다. 사전 신청은 지난 6월 16일부터 23일까지 8일간 예정되어 있었으나, 시장 상인들의 적극적인 참여 열기에 하루 만에 마감되었다. 검진 항목은 A형, B형, C형간염 항원 및 항체 검사로, 검진 결과를 바탕으로 간염 여부 확인과 함께 간질환 관리에 대한 상담도 이루어졌다. 검진 신청자들이 검진 결과를 기다리는 동안 대한간학회 홍보이사 안상훈 교수(연세의대 세브란스 병원)는 ‘일상에서 쉽게 따라할 수 있는 간 되찾기 방법’이라는 주제의 공개 강의를 통해 실제 생활 속에서 실천할 수 있는 간 건강을 위한 다양한 정보를 알기 쉽게 전달해 참석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받았다. 아울러 무료검진과 강의에 참여한 모든 상인들에게 대한간학회에서 발간한 ‘간질환 바로알기’ 소책자도 배포하였다. 홍보이사 안상훈 교수는 "‘소중한 간 되찾기’ 캠페인은 바쁜 생계와 비용 부담을 이유로 평소 간질환 검진을 제대로 받지 못하고 있는 국민들께 그들의 일터로 직접 찾아가 자신들의 간상태를 직접 점검해보는 기회를 드리고자 마련했다”며 “앞으로 더욱 많은 이들이 간질환에 대해 올바른 인식을 갖고 적극적으로 예방과 검진에 동참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통인시장 상인회 심계순 사무장은 “평소 보건소에서 해주는 기초대사증후군 검사만 간신히 받았을 뿐 제대로 된 간 검사는 한번도 받아 본 적이 없다”며 “시장까지 직접 찾아와 준 의사 선생님들 덕분에 검진도 받고 간 건강 관리법도 알게 되었다”며 대한간학회에 고마움을 전했다. 이날 통인시장에서 시작된 ‘소중한 간 되찾기’ 캠페인은 7월에 서울 중앙시장, 경기 TNP 코리아(중소기업), 8월에 부산 서면시장, 경기 구리시장 등을 순차적으로 방문해 간 건강 교육과 검진을 이어갈 예정이다. 자세한 캠페인 일정과 장소에 관한 내용은 ‘소중한 간 되찾기’ 캠페인 사무국(02-3469-9012)을 통해 알 수 있다. 한편, 대한간학회는 일반인들에게 간질환의 예방과 치료에 대한 올바른 정보를 전달하기 위해 다양한 활동을 꾸준히 전개해왔다. 지난해에는 남녀 3000명 대상으로 간질환 관련 인식 및 예방접종, 검진 실태 등에 관한 설문조사를 실시했으며, ‘간의 날’(10월 20일) 제정 및 간질환에 대한 최신 지견과 연구 동향을 공유하는 국제학술대회를 매년 개최하고 있다.
    • 질병
    • 생활습관병
    2014-07-01
  • 국내 연구진, 당뇨병 발생 예측 표지자 규명
    국내 연구진이 혈액검사만으로 쉽게 당뇨를 예측하는 새로운 검사 방법인 TyG 지표(Index)로 미래의 당뇨 환자를 선별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를 처음으로 발표했다.
    • 질병
    • 생활습관병
    2014-0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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