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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당만 관리하면 끝?...조용히 시력 앗아가는 ‘당뇨망막병증’
- [현대건강신문] 당뇨병하면 많은 사람들이 식이조절이나 혈당관리만 신경 쓰면 된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당뇨병은 콩팥병증 같은 치명적인 전신 질환은 물론, 실명으로 이어질 수 있는 눈 합병증인 당뇨망막병증을 유발할 수 있다. 특히 당뇨망막병증은 초기에 뚜렷한 증상이 없는 경우가 많아 치료시기를 놓치기 쉬운데, 시력은 한 번 소실되면 되돌리기 힘든 만큼 눈 관리는 필수다. 명지병원 안과 이동현 교수와 당뇨망막병증에 대해 일문일답으로 알아봤다. Q. 당뇨망막병증이란 어떤 질환인가? A. 당뇨망막병증은 당뇨병으로 인해 눈 속 망막의 미세 혈관이 손상되는 질환이다. 당뇨병은 전신의 혈관을 망가뜨리는 병으로, 눈 역시 예외가 아니다. 실제로 당뇨병 환자의 상당수에서 눈 이상이 발견되며, 시력 저하 및 실명의 주요 원인으로 당뇨망막병증이 가장 흔하게 꼽힌다. Q. 당뇨 환자는 왜 ‘눈’에 문제가 생길까? A. 망막은 우리 몸에서 미세 혈관이 가장 밀집된 조직이다. 고혈당 상태가 오래 지속되면 피 속에 염증을 심하게 하는 물질들이 많아지면서 혈관 속에 피가 원활하게 흐르지 못하고, 혈관을 막거나 터뜨린다. 카메라로 비유하면, 눈 속으로 들어온 빛이 맺히는 필름이 손상되는 상황이다. 아무리 좋은 렌즈를 써도 필름이 망가지면 사진이 제대로 나오지 않듯, 망막이 한번 손상되면 시력을 회복하기 매우 어렵다. Q. 당뇨망막병증은 모든 당뇨 환자에게 생기나? A. 당뇨병을 오래 앓으면 결국 모든 환자에서 생긴다고 봐야 한다. 당뇨병 유병 기간이 20년을 넘으면 제1형 당뇨병 환자의 대부분, 제2형 환자의 절반 이상에서 망막병증이 나타난다는 보고도 있다. 혈당 조절이 잘되지 않거나, 고혈압 및 고지혈증 등 동반된 만성 질환이 있을 경우 더욱 위험하다. 진행된 당뇨망막병증은 영구적인 시력 상실을 일으키는 중요한 원인이며, 치료하기 매우 까다롭다. Q. 어떤 증상이 나타나면 의심해야 하나? A. 당뇨망막병증의 가장 무서운 점은 병이 일정 수준 이상으로 진행되기 전까지는 초기 증상이 거의 없을 수 있다는 것이다. 시야가 약간 흐려지거나 침침할 수 있으나, 일상생활에 큰 불편을 느끼지 못하는 경우도 많아 방치되기 쉽다. 하지만 병이 진행되면 망막이 부으면서 시력이 갑자기 떨어지거나 신생혈관이 터져 눈앞이 깜깜하게 안보일 수 있다. 치료시기를 많이 놓치거나 잘 관리하다가도 한두 번 외래를 놓치면서 안과 진료를 중단하면 결국 망막박리가 생겨 영구적인 시력손상을 피할 수 없는 경우도 현장에서 많이 본다. Q. 시력이 좋은데도 꼭 병원에 가야 할까? A. 그렇다. 환자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비증식성’ 단계는 망막 혈관이 약해지면서 모양이 나빠지고 혈관에서 망막으로 지질이 누출되는 시기다. 문제는 일정 수준 이상으로 망막의 구조적 손상이 심하지 않을 경우에는 통증이나 시력 저하가 거의 나타나지 않는다는 점이다. 병이 소리 없이 진행되어 스스로 인지하기 어렵기 때문에 증상이 없어도 반드시 안과 진료를 받아야 하는 이유다. “아직 잘 보이니까 괜찮다”고 생각하면 매우 위험하다. Q. 당뇨가 심해질수록 눈도 함께 나빠지나? A. 핵심은 당뇨의 ‘기간’과 ‘조절 상태’다. 당뇨를 오래 앓을수록, 혈당이 잘 조절되지 않을수록 망막 손상은 빠르게 진행된다. 여기에 고혈압, 고지혈증은 망막 혈관을 더욱 나빠지게 한다. 당뇨망막병증은 단순히 눈만 관리해서 해결되는 문제가 아니라, 동반된 고혈압 및 고지혈증을 같이 관리해야 하는 중요한 이유다. Q. 진단은 어떻게 이뤄지나? A. 안과에서는 검안경 검사로 망막을 직접 관찰해 당뇨망막병증을 진단한다. 제2형 당뇨병 환자는 진단 시점부터 반드시 안과 검사를 받아야 하며, 증상이 없어도 최소 1년에 한 번 정기 검진이 필요하다. 병의 진행 정도에 따라 검사 간격은 2~3개월까지 짧아질 수 있다. 임신은 병을 악화시킬 수 있으며, 이 경우 더 자주 검진해야 한다. 임산부에게는 일반적으로 산동제를 사용하지 않기 때문에 안전하게 검사 받을 수 있다. (산동제는 눈의 상태를 진단하거나 치료를 시행하기 위해 동공을 확장시키는 약물이다) Q. 치료법은? A. 질환 단계에 따라 대응법이 다르다. 초기인 ‘비증식(신생 혈관이 아직 생기지 않은 단계)’ 단계는 혈당과 혈압, 고지혈증 등을 철저히 관리해 진행을 늦추는 것이 우선이다. 하지만 비정상적인 신생 혈관이 자라나는 ‘증식’ 단계에 접어들면 즉각적인 치료가 필수다. 이때는 주변부 망막을 레이저로 응고시켜 나쁜 혈관의 생성을 막는 ‘레이저광응고술’이나, 약물을 눈 속에 직접 주입해 혈관을 퇴행시키고 출혈을 잡는 ‘안내주사치료’를 시행한다. 치료 후 시야가 다소 좁아지거나 어두워지는 불편함이 따를 수 있으나, 더 큰 합병증을 막기 위해 필요한 조치다. 망막에 물이 차는 당뇨황반부종은 1-2개월 간격으로 반복적으로 ‘안내주사치료’를 받아야 할 수 있으며, 당뇨병이 만성질환인 것처럼 당뇨황반부종도 만성질환이어서 어쩌면 평생토록 일정한 간격으로 눈에 주사치료를 받아야 할 수 있다. Q. 치료하면 시력이 다시 좋아질 수 있을까? A. 안타깝지만 치료 목표는 ‘회복’이 아니라 ‘악화 방지’이다. 망막은 신경 조직이기 때문에 한 번 손상되면 되돌리기 매우 어렵다. 치료는 더 나빠지는 것을 막는 과정이며, 현재 시력을 지켜내는 데 의미가 있다. 그래서 조기 발견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Q. 관리법이 있다면? A. 가장 중요한 것은 혈당·혈압·지질 수치를 안정적으로 관리하는 것이다. 눈에 좋은 약을 찾기보다는, 눈을 포함하여 전신의 혈관 건강을 해치는 생활습관을 개선하고 내과 치료를 열심히 받아야 한다. 적절한 운동도 필수적이다. 하지만 무거운 물건을 들거나 숨을 참는 힘든 운동은 진행된 당뇨망막병증에서 눈 혈관 압력을 높여 출혈을 유발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Q. 환자들에게 당부의 말은? ‘당뇨병 진단을 받은 날은 안과 검진을 받는 날’이라고 기억하는 것이 좋다. 오늘 당뇨 진단을 받았다고 해도, 혈당 이상은 이미 수년 전부터 시작되었을 가능성이 크다. 증상이 생긴 뒤 병원을 찾으면 이미 늦는 경우가 많다. 시력을 지키는 유일한 방법은 지금, 바로 안과를 찾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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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행 중인 디저트 ‘두바이 쫀득쿠키’, 달콤함 뒤에 숨은 혈당 폭탄
- [현대건강신문] 여전히 오픈런을 해야 할 만큼 두바이 쫀득쿠키는 '귀하신 몸'이다. 수요는 폭발하는데 공급이 따라가지 못하니, 급기야 디저트와 전혀 상관없는 국밥집 카운터에까지 이 쿠키가 등장하는 기현상이 벌어지고 있다. "여기서도 팔아요?"라는 반가움이 곧장 지갑을 열게 만들 만큼, 지금 대한민국은 이 디저트에 대한 갈증으로 타오르고 있다는 방증이다. 문제는 이 쿠키의 영양 밀도가 국밥 한 그릇만큼이나, 혹은 그 이상으로 무겁다는 점이다. '쿠키'라는 가벼운 이름에 속아 국밥을 먹듯이 덥석 베어 물거나, 끼니 때우듯 든든하게 먹었다가는 몸에 큰 무리가 간다. 정제 설탕과 버터, 기름에 튀긴 면(카다이프)도 모자라 마시멜로까지 꽉 채워진 이 고밀도 덩어리는, 섭취 즉시 우리 몸의 대사 균형을 와르르 무너뜨린다. 과도한 당과 지방이 폭포수처럼 쏟아지며 신체 리듬을 망가뜨리고, 국밥처럼 든든하게 즐기는 그 순간 단순한 체중 증가를 넘어 우리 몸 전체의 건강 시스템을 위협하는 결과를 초래하게 된다. 고려대학교 구로병원 가정의학과 이유정 교수가 말하는 두바이 쫀득 쿠키 과섭취의 위험성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자. 두바이 쫀득쿠키의 핵심 재료는 중동식 얇은 면인 '카다이프'와 피스타치오 스프레드, 그리고 마시멜로다. 영양학적으로 분석하면 카다이프는 밀가루를 기름에 튀겨낸 정제 탄수화물과 지방의 결합체이며, 여기에 설탕이 주성분인 마시멜로와 초콜릿이 더해진다. 즉, 단순 당(Simple Sugar)과 포화지방(Saturated Fat)이 동시에 고밀도로 농축된 형태다. 이러한 '당+지방'의 복합 조합은 단일 영양소 섭취 때보다 뇌의 보상 중추를 더 강하게 자극하여, 포만감을 느끼는 호르몬인 렙틴의 신호를 차단하고 과식을 유도하는 특성이 있다. 이 쿠키를 섭취할 때 발생하는 생리적 반응은 즉각적이다. 정제된 설탕과 마시멜로는 소화 흡수 속도가 매우 빨라 섭취 직후 혈중 포도당 농도를 급격히 상승시킨다. 동시에 포함된 다량의 유지방과 튀김 기름은 소화 과정을 지연시켜 고혈당 상태를 오래 유지하게 만든다. 이는 인슐린을 만들어내는 췌장에 과도한 휴식 없는 노동을 강요할 뿐만 아니라, 혈액을 끈적끈적한 상태로 만들어 혈액 순환을 방해한다. 이러한 상태는 혈관 벽에 만성적인 염증을 일으키고, 결과적으로 혈관이 좁아지거나 딱딱해지는 심혈관 질환의 위험을 직접적으로 높이는 원인이 된다. 일반적으로 두바이 쫀득쿠키 1개의 열량은 크기에 따라 400kcal에서 많게는 600kcal를 상회한다. 이는 쌀밥 한 공기(약 300kcal)의 1.5배에서 2배에 달하는 수준이다. 식사 후 디저트로 이 쿠키를 섭취할 경우, 한 끼니에 섭취하는 총열량은 성인 하루 권장 칼로리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게 된다. 우리 몸은 생존에 필요한 에너지를 충족하고 남은 잉여 칼로리를 배출하지 않고 체내에 저장하려는 대사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특히 식사 직후에는 이미 탄수화물 섭취로 인해 인슐린 수치가 높아진 상태다. 이때 추가로 유입되는 고열량의 당분과 지방은 에너지원으로 소비되지 못하고, 인슐린의 작용에 의해 중성지방형태로 간과 복부 내장에 우선적으로 축적된다. 이러한 식습관이 반복될 경우 간세포 내에 지방이 쌓이는 지방간 위험이 증가하며, 내장 지방의 축적은 염증 물질 사이토카인을 분비하여 대사 증후군의 발생 가능성을 높인다. 영양학적 관점에서 가장 권장하는 섭취 방법은 철저한 '양 조절'이다. 쿠키 하나를 온전히 섭취하기보다는 4등분 혹은 그 이상으로 소분하여 1회 섭취량을 제한해야 한다. 이는 한 번에 유입되는 당 부하를 낮춰 혈당 스파이크의 폭을 줄이기 위함이다. 또한 공복 상태나 식사 직후보다는, 활동량이 많은 낮 시간대에 섭취하여 섭취된 칼로리가 신체 활동을 통해 에너지로 즉시 대사될 수 있도록 유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함께 마시는 음료의 선택 또한 중요하다. 이미 쿠키 자체에 과도한 당과 지방이 함유되어 있으므로, 액상 과당이 포함된 음료나 우유가 들어간 라떼류는 피해야 한다. 대신 물이나 무가당 차, 아메리카노와 함께 섭취하여 추가적인 칼로리 섭취를 차단해야 한다. 섭취 후에는 가벼운 산책이나 신체 활동을 통해 혈중 포도당이 근육 조직으로 흡수되도록 돕는 것이 인슐린 저항성을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된다. [고려대구로병원 가정의학과 이유정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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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행 중인 디저트 ‘두바이 쫀득쿠키’, 달콤함 뒤에 숨은 혈당 폭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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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만·섭식장애 경계 넘나드는 위험한 ‘겨울방학’
- [현대건강신문] 겨울방학은 학교 급식과 등교 시간이 사라지면서 소아·청소년의 생활 리듬이 크게 흔들리기 쉬운 시기다. 불규칙한 식사와 과도한 간식 섭취 등 잘못된 식습관이 반복될 경우, 소아비만은 물론 섭식장애와 같은 건강 문제로 이어질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방학 기간에는 끼니를 거르거나 식사 시간이 불규칙해지고, 고열량·저영양 식품 섭취가 늘어나기 쉽다. 이로 인해 소아비만 위험이 높아지는데, 이 시기에 형성된 비만은 성인이 된 이후까지 지속될 가능성이 크다. 강북삼성병원 소아청소년과 김은실 교수는 “성장기에는 지방세포의 크기뿐 아니라 지방세포 수 자체가 증가할 수 있어 소아비만이 성인 비만으로 이어지기 쉽다”며 “소아비만은 고혈압, 고지혈증, 지방간 등 대사 이상과 성조숙증을 동반하는 경우가 많아, 장기적으로는 심혈관 질환과 대사질환 위험을 높인다”고 설명했다. 문제는 비만에만 그치지 않는다. 살이 찌는 것에 대한 두려움으로 왜곡된 신체 이미지를 갖게 되면, 강박적인 체중 관리 행동으로 이어져 식사를 거르거나 폭식을 반복하는 섭식장애 위험도 함께 커진다. 실제로 방학 이후 병원을 찾는 아동·청소년 가운데 체중이 급격히 늘거나 식사를 거부하고, 특정 음식만 고집하는 증상을 호소하는 사례도 적지 않다. 섭식장애는 단순한 편식이나 식습관 문제를 넘어 음식 섭취에 대한 강박적이고 비정상적인 행동이 반복되는 신체·정신 질환이다. 대표적으로 식사량을 극단적으로 제한하는 거식 행동과 통제되지 않는 폭식이 있으며, 성장기 소아·청소년에게는 신체적·정신적 발달을 저해하고, 심한 경우 생명을 위협하는 중증 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다. 김 교수는 “극단적인 식사 제한과 폭식은 인슐린, 랩틴, 코르티솔 등 주요 대사 호르몬의 변화를 일으켜 성장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저체중, 저혈당, 전해질 이상, 위장 장애, 부정맥, 뇌 위축 등 심각한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고, 성장판 손상이나 골밀도 감소처럼 회복이 어려운 후유증으로 이어질 가능성도 있다”고 경고했다. 김 교수는 방학 동안 부모의 역할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김 교수는 “부모는 아이의 식사 패턴과 수면 시간, 정서 상태 변화를 세심하게 살펴야 한다”며 “방학 중에도 규칙적인 식사와 충분한 수면, 적절한 신체 활동을 유지하는 것이 성장과 호르몬 균형을 지키는 데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체중 변화나 식사 태도에 급격한 변화가 보일 경우에는 조기에 의료진의 진료를 받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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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만·섭식장애 경계 넘나드는 위험한 ‘겨울방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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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의 관심’ 다이어트, 성공은 ‘극소수’
- 체중 조절은 해마다 빠지지 않는 새해 목표다. 최근에는 ‘유지어터’, ‘365일 다이어터’라는 표현이 등장할 만큼 체중 관리가 일상적인 고민으로 자리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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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의 관심’ 다이어트, 성공은 ‘극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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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사·복통에 혈변·체중 감소까지…‘염증성 장질환’ 신호
- [현대건강신문] 배가 아프고 설사가 시작되면 흔히 ‘과민성 대장 증후군’이나 ‘급성 장염’을 떠올린다. 그러나 이런 증상에 체중 감소나 혈변이 동반된다면 단순 장 트러블이 아닌 ‘염증성 장질환’을 의심해야 한다. 염증성 장질환은 장에 원인 불명의 만성 염증이 생기는 질환으로 완치가 어려워 평생에 걸친 관리가 필요하다. 또한, 진단이 늦어질 경우 장 손상이나 각종 합병증으로 이어질 수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강동경희대학교병원 소화기내과 최형일 교수와 함께 염증성 장질환의 주요 증상과 치료 방법에 대해 알아본다. 염증성 장질환은 일시적인 기능 이상이 아닌, 장 점막에 구조적·면역학적 이상이 생기는 만성 질환이다. 과민성 대장 증후군이나 급성 장염과 증상이 비슷해 혼동하기 쉽지만, 질환의 성격은 분명히 다르다. 과민성 대장 증후군은 주로 스트레스나 식습관 변화로 인해 복통, 설사가 반복되는 기능성 질환이다. 급성 장염 역시 복통과 설사, 발열이 나타날 수 있지만 대부분 일주일 이내 호전된다. 반면 염증성 장질환은 설사와 복통이 6개월 이상 반복되며, 혈변이나 점액변, 밤에 잠을 깨울 정도의 복통, 체중 감소와 만성 피로감이 동반되는 경우가 많다. 단순 장 트러블과 달리 시간이 지나도 쉽게 사라지지 않고 재발을 반복하는 경향을 보인다. 염증성 장질환에는 대표적으로 크론병과 궤양성 대장염이 있다. 궤양성 대장염은 혈변・점액변・설사가 대표적 증상이다. 대장과 직장에 국한돼 점막층만 염증이 생기며, 직장에서 시작해 연속적으로 병변이 퍼지는 양상을 보인다. 반면 크론병은 설사・복통・체중 감소가 주요 증상으로, 특히 복통과 체중 감소의 동반 여부를 주의 깊게 살펴야 한다. 소화관 어디에서나 발생할 수 있으며, 염증이 장의 깊은 층까지 침범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로 인해 장 협착이나 누공, 농양 같은 합병증이 생길 수 있다. 소화기내과 최형일 교수는 “염증성 장질환은 장기간 방치할 경우 대장암 발병 위험이 커지므로, 조기에 진단하고 치료하여 증상을 조절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염증성 장질환 환자는 최근 4년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에 따르면 궤양성 대장염 환자는 2024년 6만 2천여 명으로 2020년 대비 약 28% 늘었고, 2024년 크론병 환자는 2020년 대비 약 36% 증가했다. 염증성 장질환의 명확한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지만, 유전적 요인에 환경 변화가 더해져 장내 세균 균형이 깨지면서, 면역 반응이 비정상적으로 나타날 때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서구화된 식습관, 가공식품 섭취 증가, 섬유질과 채소 섭취 감소 등이 발병 위험을 높인다. 즉, 염증성 장질환은 유전·면역·환경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다요인성 질환이다. 염증성 장질환의 진단은 병력 청취와 신체검사, 혈액 및 분변 검사, 대장내시경 및 조직검사, 영상 검사(CT, MRI 등)를 통해 이뤄진다. 크론병은 소장에 병변이 생기는 경우가 많아, 캡슐소장내시경이나 소장조영술을 추가로 시행하기도 한다. 이런 검사로 염증의 위치와 범위, 심한 정도, 합병증 여부를 확인한 뒤 환자 맞춤형 치료 계획을 세운다. 치료 목표는 염증을 조절하고, 재발을 최소화해 일상생활의 질을 유지하는 것이다. 경증 궤양성 대장염의 경우 항염증제(5-ASA)가 1차 치료제로 사용되며, 중증도 이상의 환자에게는 스테로이드, 면역조절제, 생물학적 제제, 소분자 약제 등을 병용한다. 크론병은 염증이 심한 경우 정맥 스테로이드나 생물학적 제제를 투여하며, 협착이나 누공 같은 합병증이 있다면 수술이 필요할 수 있다. 염증성 장질환은 완전한 예방과 치료는 어렵지만 생활 습관 관리로 재발을 줄일 수 있다. 가장 중요한 것은 금연이다. 흡연은 크론병의 발병과 재발 위험을 높이는 주요 요인이다. 또한 가공식품, 고당분·고지방 음식 섭취를 줄이고, 섬유질·채소·과일 위주의 식단을 유지하는 것이 좋다. 불필요한 항생제 사용은 장내 미생물 균형을 깨뜨릴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무엇보다 정기적인 내시경 추적 검사와 전문의 진료를 통해 장 상태를 꾸준히 점검하고, 증상 변화에 따라 치료를 조정하는 것이 장기적인 질환 관리의 핵심이다. [강동경희대병원 소화기내과 최형일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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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사·복통에 혈변·체중 감소까지…‘염증성 장질환’ 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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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간질환 환자, 간경직도 높으면 합병증 위험 급증
- [현대건강신문] 대사이상 지방간질환(MASLD) 환자 중 혈액검사 기반 섬유화 지표(FIB-4)는 낮지만 간경직도(LSM)가 높은 경우, 실제 간 섬유화가 더 심하고 향후 중증 간 합병증 위험이 크게 증가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연구팀이 16개국 1만2950명을 분석한 결과, 환자의 약 30%에서 FIB-4와 간경직도 결과가 불일치했으며, 이 중 FIB-4는 낮고 간경직도는 높은 환자군의 간 합병증 위험은 약 4배, 두 지표 모두 높은 경우는 20배 이상 높았다. 연구진은 두 검사를 함께 해석하고, 불일치 시 정밀 검사와 장기 추적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번 연구에 참여한 세브란스병원 소화기내과 김승업 교수는 “이번 연구 결과, 검사 결과가 서로 다를 경우 FIB-4 수치가 낮다고 해서 반드시 안심할 수는 없다”며 “간경직도가 높은 경우에는 실제 간 섬유화가 더 진행되어 있을 가능성을 고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혜원 교수는 “대사이상 지방간질환 환자의 위험도 평가에서는 FIB-4와 간경직도를 함께 살펴보는 것이 중요하다”며, 특히 두 검사 결과가 불일치할 경우 보다 정밀한 검사와 꾸준한 추적 관찰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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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뇨발 10명 중 7명 다리 절단"...관심 적어 치료 늦어
- ▲ 당뇨발의 70~80%가 다리를 절단하게 되는 무서운 질환이지만 통증 호소가 적고, 발이라는 이유로 관심이 덜해 진단과 치료가 늦어지는 경우가 흔하다. 사진은 대한당뇨발학회에서 발표한 당뇨발 증세. 경희대학교병원 이식‧혈관외과 안형준 교수 밝혀 [현대건강신문] 당뇨발은 당뇨 환자의 가장 흔한 입원 원인이며, 당뇨 환자의 약 15%가 일생동안 한 번 이상 앓게 되는 당뇨 합병증이다. 당뇨발의 70~80%가 다리를 절단하게 되는 무서운 질환이지만 통증 호소가 적고, 발이라는 이유로 관심이 덜해 진단과 치료가 늦어지는 경우가 흔하다. 예방만으로 절단의 50% 방지 당뇨발이라고 하면 흔히 심한 궤양을 동반한 심부 감염이라고 생각하기 쉽다. 하지만 당뇨 환자의 발에 생기는 작은 상처부터 괴사까지 발에 발생하는 모든 질환을 포함한다. 당뇨 환자는 말초혈관질환으로 인해 상처가 잘 낫지 않는 경우가 많아 작은 상처라도 적극적인 치료가 필요하다. 경희대학교병원 이식‧혈관외과 안형준 교수는 “하루 중 발을 볼 수 있는 시간이 많지 않지만 매일 발을 관찰하는 습관을 갖는다면 당뇨발을 예방할수 있다. 특히, 신발 착용 후, 발의 일정 부위가 붉어지거나 평소 굳은살이 많이 생기고 내성 발톱을 갖고 있다면 더욱 세심한 관찰이 필요하다.”라고 밝혔다. 예방 습관은 간단하다. 매일 발을 청결히 유지하고, 건조하거나 갈라지지 않게 보습제를 발라준다. 하이힐이나 슬리퍼보다는 적당한 쿠션감이 있는 편한 신발을 신고, 발톱을 일자로 잘라 발가락 상처를 예방해야 한다. 적극적인 혈당과 혈압의 관리가 중요하며, 발의 작은 상처라도 의사의 진료를 받는 치료가 필요하다. 최신 치료법으로 절단을 예방하고 최소화 당뇨발은 당뇨 합병증으로 인해 발생하는 전신 질환으로 이해해야 하며, 이에 따라 다각적으로 접근해야 한다. 하지 혈액순환 장애 평가 및 신경병증 치료, 감염된 상처 치료뿐만 아니라 치료 후 재활과 재발 방지도 중요하다. 이식‧혈관외과 안형준 교수는 “당뇨발로 인해 하지를 절단한 환자의 절반가량이 5년 이내에 반대 측 하지를 절단하는 경우가 많다.”라며 재발 방지를 강조했다. 당뇨발에 대한 국제진료 권고안은 ▲일반 당뇨환자(연 1회) ▲말초신경염과 발의 변형이 있는 당뇨환자(3~6개월) ▲말초혈관질환과 말초신경염이 있는 당뇨환자(2~3개월) ▲궤양 및 절단의 병력이 있는 당뇨환자(1~2개월)로 최소 연 1회 이상 당뇨발에 대한 진료를 권한다. 최근에는 상처 치유에 필수적인 성장인자를 포함한 건조 양막 등 다양한 상처치유제제와 음압 상처 치료 등을 이용해 절단 예방 및 최소화, 입원기간 단축으로 인한 빠른 일상생활 복귀가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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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뇨발 10명 중 7명 다리 절단"...관심 적어 치료 늦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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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가정혈압 측정’ 활성화 위해 ‘가정혈압포럼’ 결성
- ▲ 대한고혈압학회가 지난 26일 부산 벡스코에서 ‘가정혈압포럼 발대식’을 열고 가정혈압포럼을 발족했다. 사진 좌측부터 신진호 부회장(한양대학교 심장내과 교수), 김철호 초대 회장(분당서울대병원 노인병내과 교수), 임상현 간사(부천성모병원 순환기내과 교수), 김광일 학술위원장(분당서울대병원 노인병내과 교수) [현대건강신문] 대한고혈압학회가 지난 26일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에서 열린 대한고혈압학회 춘계학술대회에서 ‘가정혈압포럼’을 발족했다. 대한고혈압학회 가정혈압포럼은 ‘가정혈압’을 활용해 고혈압 관리에 기여하자는 뜻이 모여 ‘가정혈압 측정’의 국내 활성화와 안착을 취지로 결성되었다. 정기적인 포럼 개최를 통해 △의료진·환자·유관기관 대상 가정혈압 최신 정보를 교류하며, △국내 고혈압 진단·치료·관리에 있어 가정혈압 활용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향후 가정혈압 활용 활성화를 위한 교육·홍보사업도 진행할 계획이다. 이날 발대식에서 가정혈압포럼의 초대 회장으로 김철호 분당서울대병원 노인병내과 교수가 취임했으며, 부회장은 신진호 한양대학교 심장내과 교수가, 간사는 임상현 부천성모병원 순환기내과 교수가 맡았다. 김철호 가정혈압포럼 회장은 “고령사회에 접어들며, 대표적 만성질환인 고혈압의 질병부담이 더욱 커졌다. 가정혈압포럼을 통해 학계, 정부 및 유관기관, 환자들과 함께 가정혈압 활성화 방안을 모으고 효율적인 고혈압 관리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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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가정혈압 측정’ 활성화 위해 ‘가정혈압포럼’ 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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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고혈압의 날...단순 고혈압 약물치료시 사망률 크게 낮춰
- ▲ 합병증이 없는 단순 고혈압 환자도 꾸준한 약물 치료를 하면 사망률이 크게 감소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고혈압의날 행사를 찾은 사람들이 혈압 측정을 하고 있다. [현대건강신문=여혜숙 기자] 합병증이 없는 단순 고혈압 환자도 꾸준한 약물 치료를 하면 사망률이 크게 감소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이번 연구결과는 보건복지부・한국보건산업진흥원 질환극복기술개발사업(질병원인연구)지원으로 연세의대 심뇌혈관 및 대사질환 원인연구센터 연구진(이찬주, 김현창, 박성하 교수)과 대구대학교 전산통계학과(황진섭 교수)가 공동으로 연구를 수행했다. 연구 결과는 2016년 9월 서울에서 개최된 세계고혈압학회에서 처음 소개되었고 고혈압분야의 국제학술지인 Journal of Hypertension 2017년 5월호에 게재될 예정이다. 이번 연구는 심혈관 질환, 당뇨병, 만성 신장 질환의 병력이 없는 단순한 고혈압 환자에게 약물 치료를 하면 사망률이 감소하는지 확인하기 위해 진행되었다. 심혈관 질환이 동반된 고위험 고혈압 환자에서는 적극적 약물치료가 사망률을 낮춘다는 것이 잘 알려져 있지만, 합병증이 없는 단순 고혈압 환자에서는 약물 치료가 사망 위험을 얼마나 줄이는지 아직까지 잘 알려져 있지 않다. 이번 연구를 위해 국민건강보험공단 빅데이터실에서 제공한 100만 명의 데이터를 분석하여 2002년에 고혈압 진단을 받은 20세 이상 성인 중 심부전, 관상동맥 질환 등의 합병증이 없는 단순 고혈압 환자들을 선별하여 수행되었다. 선별된 환자들의 사망률을 비교한 결과, 처음부터 치료를 받은 사람들은 51%, 중간에 치료를 시작한 사람도 59% 사망율이 감소했다. 이번 연구는 실제 국내 의료 환경을 반영하고 있는 데이터(real-world data)를 통해 합병증이나 별다른 증상이 없는 고혈압도 적극적인 약물 치료가 매우 중요하다는 것을 입증한 의미 있는 연구결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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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고혈압의 날...단순 고혈압 약물치료시 사망률 크게 낮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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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대 고혈압 환자 증가 심각...올바른 혈압 측정 방법은?
- ▲ 고혈압은 증상이 뚜렷하지 않아 무관심하기 쉬운데, 심뇌혈관계 합병증을 일으켜 건강과 생명을 위협하는 무서운 질병이기에 ‘침묵의 살인자’라고도 불린다.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고혈압 치료자 10명 중 3명이 적정 혈압을 유지하지 못하고 있다. 사진은 고혈압 측정 모습. [현대건강신문=여혜숙 기자] 우리나라 30세 이상 국민 10명 중 3명이 고혈압 환자일 정도로 고혈압 환자가 크게 늘고 있다. 특히 고혈압의 경우 평소 자신의 혈압 상태를 알고 목표 혈압에 도달하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지만, 고혈압 환자 3명 중 1명만 집에서 혈압을 재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고혈압학회가 5월 17일 세계 고혈압의 날을 앞두고, 전국의 고혈압환자 1,000명을 대상으로 혈압측정 실태를 조사한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 결과, 3명 중 1명(31.4%)만이 집에서도 혈압을 잰다고 답해 환자가 있는 집집마다 관심과 주의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고혈압 관리의 삼박자, 꾸준한 치료·생활습관 개선·아침저녁 혈압측정 최근 인구 고령화, 서구화된 식생활, 스트레스로 등으로 30세 이상 국민 10명 중 3명이 고혈압 환자일 정도로 고혈압이 크게 늘고 있다. 고혈압은 증상이 뚜렷하지 않아 무관심하기 쉬운데, 심뇌혈관계 합병증을 일으켜 건강과 생명을 위협하는 무서운 질병이기에 ‘침묵의 살인자’라고도 불린다.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고혈압 치료자 10명 중 3명이 적정 혈압을 유지하지 못하고 있다. 고혈압학회가 실시한 이번 조사에서 고혈압 관리를 위해 환자들이 기울이는 노력은 ▲정기적인 진료(60.8%) ▲술·담배 조절(59.4%) ▲매일 치료제 복용(57%) 순이었으며 규칙적인 혈압측정(43.3%)은 상대적으로 부족했다(중복응답). 그러나, 혈압측정은 고혈압 관리와 치료의 척도가 되므로 꾸준한 치료, 금연·절주·건강한 식단 등과 더불어 놓쳐서는 안 되는 항목이다. 고혈압 관리의 첫 걸음 ‘가정혈압 측정’, 우리나라는 아직 미흡 특히 요즘에는 집에서 혈압계로 직접 측정하는 ‘가정혈압’ 측정의 중요성이 더욱 강조되고 있는데, 가정혈압 측정에 대하여 알거나 들어본 적이 있다고 한 응답자는 60.6%에 그쳤다. 더 큰 문제는 실제로 가정에서 혈압을 측정하는 환자는 그 절반 수준인 31.4%뿐이었다는 것이다. 선진국인 영국, 미국, 일본 등에서는 가정혈압 측정이 고혈압 관리의 핵심으로 자리 잡았다. 가정혈압은 재현성이 높고 동일 시간대의 혈압 모니터링이 가능함은 물론, 진료실 혈압만으로 쉽게 진단할 수 없는 백의 고혈압, 가면 고혈압을 판단하는 기준이 되기 때문이다. 진료실에서만 혈압이 높게 나오면 흰색 가운을 보면 긴장해서 혈압이 올라간다고 하여 ‘백의 고혈압’, 반면에 진료실에서 혈압이 더 낮게 나오고 집에서는 높으면 ‘가면 고혈압’이라고 한다. 가정혈압을 측정한다고 답한 환자의 주된 측정 이유는 ‘혈압 변화를 살펴볼 수 있기 때문’(70.4%, 1, 2순위 복수 응답)이었다. 그 다음으로 ▲혈압 조절 목표를 세우는 데 도움이 되어서(32.2%) ▲치료제 복용 효과를 확인할 수 있어서(26.4%) ▲의료진의 권유(22.9%) 등이 꼽혔다. 68.5%의 응답자가 가정혈압 측정이 도움이 된다고 답했으며, 가장 큰 이유는 혈압변화를 살펴볼 수 있기 때문(42.8%)이었다. 또, 가정혈압 측정 빈도가 높은 응답자들은 다른 고혈압 환자에게도 가정혈압 측정을 권유하겠다고 답했다. 반면, 가정혈압을 측정하지 않는 이유로는 ‘가정용 혈압계가 없어서’(65.5%, 1, 2순위 복수 응답)가 가장 많이 꼽혔고 이 외 ▲병원에서 진료 시 측정하는 것으로 충분해서(35.1%) ▲가정에서 측정한 혈압이 정확하지 않은 것 같아서(24.5%) 등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병원 방문 시 측정하는 혈압만으로는 정확한 혈압을 알기 힘들며, 동일한 시간대에 정확한 방법으로 꾸준히 가정 혈압을 측정하는 것이 고혈압 관리에 도움이 된다. 가정에서 측정한 혈압이 정확하지 않다고 생각하는 환자들은 가정혈압 측정법을 정확히 숙지하고 있는 확인이 필요하다. 병원에서 가정혈압 측정법 교육받은 환자는 5명 중 1명 한편, 병원에서 가정혈압 측정법을 배운 적이 있는 응답자는 5명 중 1명이었다(21.1%). 병원에서 가장 많이 교육받은 가정혈압 측정 방법은 ▲측정이 완료될때까지 움직이거나 말하지 않는다(93.4%) ▲측정 결과를 기록한다(84.4%) ▲커프를 위팔 심장 높이에 착용한다(82.5%) ▲측정 전 카페인 섭취나 흡연을 자제한다(72.5%) 등으로 나타났으며, 실제 집에서 혈압 측정 시 실천하는 항목도 이와 유사했다. 병원에서 상대적으로 교육이 부족한 항목일수록 실천율도 낮았다. 반면 혈압측정 전 5분의 휴식시간 준수, 혈압측정 전 소변보기 등에 대해서는 상대적으로 인식도가 낮았다. 가정혈압과 관련한 정보를 가장 많이 얻는 곳은(1, 2순위 복수 응답) ‘의사/간호사’(42.7%), ‘가족/지인’(40.3%) 순이었고, 고혈압 관리 전반과 관련해서는 ‘의사/간호사’(79.6%)가 압도적으로 높아 환자들의 고혈압 관리 인식 증진에 의료진의 역할이 매우 중요한 것으로 드러났다. 한양대병원 심장내과 신진호 교수는 “효과적인 고혈압 관리를 위해서는 진료실 혈압뿐만 아니라 규칙적인 가정혈압 측정이 필수적이다. 더 많은 환자들이 건강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더욱 적극적인 가정혈압 보급을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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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대 고혈압 환자 증가 심각...올바른 혈압 측정 방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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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뇨병 환자 비타민B 보충 중요...건강식품 치료제 대체할 수 없어
- ▲ 건강박람회를 찾은 사람이 당뇨 교육에 대한 내용을 살펴보고 있다. 당뇨병 전단계나 당뇨병 환자에게 개별화된 임상영양요법 교육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현대건강신문=김형준 기자] 당뇨병 전단계나 당뇨병 환자에게 개별화된 임상영양요법 교육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가톨릭관동대학교 국제성모병원 가정의학과 황희진 교수는 대한가정의학회 인천지회 춘계연수강좌에서 ‘당뇨환자의 식이조절 교육’을 통해 당뇨환자에게 식이조절 교육의 중요성에 대해 역설했다. 황 교수는 “2017 미국당뇨병학회 표준치료지침에서 임상영양요법이 비단 의료비 절감뿐만 아니라 임상결과 호전를 가능하게 하므로, 적절한 보상이 이뤄져야 한다고 명시되어 있지만, 우리나라의 제도적 뒷받침이 미비한 상황이라면서 합리적 제도를 마련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과체중 또는 비만을 동반한 당뇨병 환자는 건강한 식습관을 유지하면서 반드시 섭취량을 꼭 줄여야 한다”며 “또한 항산화제나 n-3 지방산, 비타민이나 무기질의 일상적인 보충은 권고되지 않지만, 결핍 상태에 있거나 제한적 식이섭취를 할 경우에는 보충을 고려할 수 있다”고 말했다. 최근 크롬이 당뇨병을 완치시켜주는 물질이라는 과장 광고가 많은데, 많은 종류의 식품에 함유되어 있어서 일반적인 식사로 잘 부족한 영양소이므로, 모든 당뇨환자에게 크롬 보충이 필요하지는 않다는 것이 그의 지적이다. 황 교수는 “일반적인 약물치료로 기대하는 효과가 잘 나타나지 않는 경우, 체내에 부족하지 않는 지 검사를 통해 부족한 경우에만 보충을 고려해야 한다”며 “다만, 당뇨병의 1차 치료제인 메트포민을 장기간 복용할 경우, 비타민 B9(엽산)과 B12(코발라민) 결핍에 따른 호모시스테인혈증이 유발되어 심혈관 및 뇌혈관을 비롯한 전신 혈관질환, 보행 및 균형 기능감퇴, 우울감, 인지력 손상, 골밀도 감소를 초래할 수 있으므로 이에 대한 보충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를 위한 고함량 활성 비타민 B군 복합제제로는 유한양행 삐콤씨 액티브를 필두로, 한국다케다 액티넘 이엑스 플러스 정, 일동제약 아로나민 이엑스 정, 대웅제약 임팩타민 파워 정 등이 출시되어 있다. 황 교수는, “식약처가 혈당조절의 기능성을 인정한 건강기능식품들이 장내 탄수화물 분해효수를 억제하거나 또는 인슐린 저항성 등을 개선시켜 정상적인 혈당 유지에 도움을 줄 수는 있지만 결코 당뇨병 치료제를 대체할 수는 없다”며, “정상과 당뇨병 사이인 경우 시도해 볼 수는 있겠지만, 약물 복용이 필요한 경우에 건강기능식품만 복용해서는 절대 안 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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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뇨병 환자 비타민B 보충 중요...건강식품 치료제 대체할 수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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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뇨병 가족력 있으면 공복혈당장애 위험 1.4배
- ▲ 경북대병원 배상근 전문의팀은 연구 결과 아버지보다 어머니·형제·자매의 당뇨병 여부가 공복혈당장애 발병에 더 큰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사진은 혈당 검사 모습. [현대건강신문=여혜숙 기자] 한국인에게 흔한 2형 당뇨병 가족력이 있으면 공복(空腹)혈당장애를 갖게 될 위험이 1.4배 높은 것으로 밝혀졌다. 술을 즐겨 마시는 사람의 공복혈당장애 위험은 비(非)음주자의 1.7배였다. ‘예비 당뇨병’으로 통하는 공복혈당장애는 당뇨병으로 진행하기 직전 상태를 가리킨다. 경북대병원 예방의학과 배상근 전문의팀이 2013년 국민건강영양조사 원자료를 토대로 성인 3561명의 당뇨병 가족력과 공복혈당장애의 상관성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드러났다. 이 연구결과(당뇨병 가족력 여부에 따른 공복혈당장애율)는 한국보건정보통계학회지 최근호에 소개됐다. 연구 대상 5명 중 1명이 공복혈당장애 상태였다. 검사상 혈당이 100㎎/㎗ 이하면 정상, 126㎎/㎗ 이상이면 당뇨병, 100∼125㎎/㎗이면 공복혈당장애로 진단된다. 공복혈당장애 환자의 흡연율과 월간 음주율은 각각 24.4%·66.0%로 공복혈당이 정상인 사람(각각 19.9%ㆍ57.4%)보다 높았다. 비만의 척도인 BMI(체질량지수)는 정상 공복혈당 소비자가 공복혈당장애 소지자보다 낮았다. 당뇨병 가족력이 있는 사람은 전체의 19.2%(685명)였다. 가족 중 어머니가 당뇨병 환자인 사람이 이중 절반이었다. 당뇨병 가족력이 없는 사람의 공복혈당장애 비율은 5명 중 1명(20.1%)인 비해 당뇨병 가족력이 있는 사람은 4명 중 1명 꼴(24.2%)이었다. 연구팀은 논문에서 “당뇨병 가족력이 있는 사람이 공복혈당장애를 가질 위험은 가족력이 없는 사람의 1.39배”이며“부모보다 형제·자매가 당뇨병 환자인 경우 공복혈당장애를 가질 가능성이 더 높았다”고 지적했다. 당뇨병 발병에 부모 중 어느 쪽의 영향이 더 큰 지는 아직 불분명하다. 연구팀은 논문에서 “이번 연구에선 아버지보다 어머니·형제·자매의 당뇨병 여부가 공복혈당장애 발병에 더 큰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주장했다. 공복혈당장애는 남성보다 여성이 덜 걸리고(0.7배) 음주를 월 1회 이상 하는 사람이 술을 피하는 사람보다 걸리기 쉬운(1.7배) 것으로 나타났다. 고혈압, 이상지질혈증 환자가 공복혈당장애일 위험은 건강한 사람의 각각 1.48배, 1.36배에 달했다. 연구팀은 논문에서 “공복혈당장애는 당뇨병 가족력보다 과체중·고혈압 등 만성질환과의 관련성이 더 컸다”며 “당뇨병의 위험요인으로 알려진 비만, 고혈압, 이상지질혈증, 심혈관질환 등 만성질환이 혈당에 미치는 영향이 매우 크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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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뇨병 가족력 있으면 공복혈당장애 위험 1.4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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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과 뛰어난 다이어트법 보다 꾸준한 관리 중요
- ▲ 유행한 다이어트법을 분석한 손중천 원장은 “극단적으로 고기만 먹는 황제다이어트 초창기에 문제가 많았지만 문제점을 개선한 존 다이어트나 뒤캉 다이어트법이 나와 프랑스에서 많이 유행했다”며 “다이어트법도 끊임없이 변화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사진은 다이어트 박람회에서 선보인 음식별 지방 함유량 분석 전시회. 비만연구의사회 학술대회서 손중천 원장 밝혀 [현대건강신문=박현진 기자] 황제 다이어트부터 간헐적 단식까지 세간을 떠들썩하게 했던 다이어트법에 대한 효과 분석이 나왔다. 몇 년 동안 한국을 강타했던 다이어트법이 효과가 없는 것으로 밝혀지기도 했고 몇몇 다이어트는 다양한 연구를 통해 효과가 입증되기도 했다. SK하이스텍부속의원 손중천 원장은 지난 2일 열린 대한비만연구의사회 학술대회에서 “어떤 다이어트가 좋은지 보다 순응도가 더 중요하다”며 “결과적으로 어떤 다이어트를 선택하는 것 보다 얼마나 더 잘 (환자를) 따라오게 하느냐가 다이어트 성공의 성패를 좌우한다”고 말했다. 유행한 다이어트법을 분석한 손 원장은 “극단적으로 고기만 먹는 황제다이어트 초창기에 문제가 많았지만 문제점을 개선한 존 다이어트나 뒤캉 다이어트법이 나와 프랑스에서 많이 유행했다”며 “다이어트법도 끊임없이 변화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손 원장의 주요 발표 내용을 정리해보았다. 황제다이어트 보완한 존 다이어트 고기를 주로 섭취하는 황제 다이어트는 미국 의사 앳킨스가 1970년대에 소개했다. 이 다이어트는 탄수화물 섭취를 극단적으로 줄이고 단백질 섭취를 늘려 살을 빼는 방식인데 초기에 반발이 많았다. 이후 문제점을 개선한 존(Zone) 다이어트가 나와 탄수화물 40%, 단백질 30%, 지방 30%를 섭취할 수 있는 식단을 매일 섭취하는 것으로 바뀌었다. 이후 탄수화물의 섭취를 최대한 줄이고 순수한 고단백질 위주로 섭취하는 뒤캉 다이어트가 나와 1백50만 명의 프랑스 여성들이 따라하기도 했다. 뒤캉 다이어트는 ▲1주일 동안 순수 단백질만 섭취해 공격적으로 체중을 줄이고 ▲단백질 위주의 식단에 오이, 샐러리, 양배추, 당근 등의 채소를 먹고 ▲감량한 체중에 10을 곱한 날짜만큼 이 식단을 유지하는 것이다 ▲마지막으로 일주일 중 하루만 고단백 음식을 먹고 나머지 6일은 먹고 싶은 것을 먹는 것이다. 반면 영국 영양사협회는 뒤캉 다이어트를 분석한 결과 ▲에너지 결핍 ▲변비 ▲입 냄새 등의 부작용을 초래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2013년 구글 다이어트 검색 1위를 차지했던 구석기 다이어트 구석기 다이어트는 인간 몸은 원시인에 비해 달라진 것은 없지만 곡물이나 유제품과 같이 먹는 음식이 변하면서 ‘잉여’ 에너지가 만들어져 과거에 원시인이 먹었던 식단을 이용하면 과체중과 만성질병을 극복할 수 있다는 이론적 배경을 가지고 있다. 1980년도 최초로 개념이 제시된 이후 조롱을 받기도 했지만 2000년대 후반 급격히 유행하기 시작했다. 신석기 시대 이후에 등장한 유제품, 가공곡류, 콩류, 주류, 커피 등의 섭취를 줄이는 것이 핵심으로 ▲단백질 섭취량을 일일 칼로리 섭취량의 19~35%까지 늘리고 ▲탄수화물 섭취량은 일일 섭취 칼로리의 35~45% 제한하고 ▲야채, 과일을 이용한 식이섬유 섭취량을 늘리고 ▲오메가3, 오메가6 불포화 지방 등 좋은 지방의 섭취량을 확대하고 ▲나트륨 섭취를 제한하고 ▲비타민, 무기질 등 미량 영양소 섭취를 늘리는 식단을 제시했다. 구석기 다이어트 관련 연구는 2주간 진행된 것이 거의 유일한데 내용을 분석해보면 효과를 확인할 수 있다. 채식주의와 가까운 오니시 다이어트 이전 다이어트법은 탄수화물 섭취를 줄이자는 쪽이었는데 오니시 다이어트는 탄수화물의 섭취를 전체 칼로리양의 70%까지 늘리면서 현미, 통밀빵을 주식으로 하는 다이어트법이다. 오니시 다이어트법이 제안한 영양 비율은 지방 10%, 단백질 20%, 탄수화물 70%이다. 채소와 과일 우주의 식생활을 권장한 것이다. 로푸드(raw food) 다이어트는 되도록 신선한 음식을 섭취함으로써 함유되어 있는 영양소를 최대한 활용하는 방식이다. 방송에서도 소개된 다이어트법이지만 임상적 근거를 찾기 힘들었고 일부 논문 발표 결과 효과가 있고 부작용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 손중천 원장은 “어떤 다이어트가 좋은지 보다 순응도가 더 중요하다”며 “결과적으로 어떤 다이어트를 선택하는 것 보다 얼마나 더 잘 (환자를) 따라오게 하느냐가 다이어트 성공의 성패를 좌우한다”고 말했다. 글루텐 프리 다이어트 글루텐 프리란 식단에서 밀가루를 배제한 것을 말하는 것으로 글루텐은 밀이나 보리 등 곡류에 들어있는 불용성 단백질로 빵을 부풀어 오르게 하고 쫄깃쫄깃한 식감을 느끼게 하는 성분을 인데, 일부 연구진들은 이것이 탄수화물 중독을 유발한다고 지적하자 이 다이어트법이 등장했다. 최근 글루텐 없는 음식을 많이 팔지만 연구 결과 비만과 연관이 있다는 데이터나 논문이 없었다. 해독 다이어트는 아직까지 개인적으로 판단을 내리지 못하고 있다. 덴마크 다이어트 덴마크 국립병원에서 치료용으로 개발된 다이어트 식단으로 알려져 있지만 덴마크와 전혀 상관이 없다. 다이어트 식단은 자몽, 채소, 삶의 달걀, 소고기, 닭고기, 양고기, 야채, 블랙 커피 등 주로 고단백 저칼로리식단으로 구성돼 있고 운동을 병행한다. 학문적으로 봤을 때 공인된 다이어트는 아니다. HCG 다이어트 1950년대 개발된 다이어트로 6주간 진행한다. 메타분석을 진행한 연구자들은 부작용에 대한 부분을 우려하고 있다. 2013년 들어오면서 다시 유행하고 있지만 미국 FDA도 허용하지 않는 다이어트법이다. 대시(DASH) 다이어트 지방산을 줄이는데 초점을 맞춰져 있고 지중해식은 지방은 늘리고 불포화지방산의 함량을 최대한 늘려 식사를 하자는 것이다. 이미 많은 연구가 진행된 다이어트법으로 에너지를 제한하지 않고 추가적으로 체중이 줄어드는 효과적인 다이어트로 알려져 있다. 간헐적 단식, 에너지 섭취 조금씩 줄어들어 간헐적 단식은 이슬람 라마단에서 유행했다. 이슬람권에서 여러 가지 동물실험을 거쳤고 긍정적인 효과가 있었다. 극단적인 다이어트에 속해, 평균적으로 일일 칼로리 섭취량을 500칼로리로 제한하는 것이다. 2011년 6개월간 간헐적 단식자에 대한 연구가 있었는데 미세한 차이가 있었다. 에너지 섭취량이 간헐적 단식을 진행하면서 조금씩 줄어드는 것을 확인했다. 극단적 다이어트법을 사용하는 사람들은 줄어들고 있지만 간헐적 단식을 한 사람들은 평소 먹는 것보다 줄여서 먹는다는 것을 확인했다. 메타분석을 해보면 간헐적 단식의 효과가 우월할 것 같지만 통계학적 의미는 없다. 결론 내리기 어렵지만 순응도가 비슷하면 환자들에게 또 하나의 옵션(option)으로 제공할만한 다이어트이다. 여러 가지 다이어트를 분석한 결과, 어떤 다이어트가 좋은냐가 아니라 순응도가 더 중요하다는 결론을 얻었다. 결과적으로 어떤 다이어트를 선택하느냐 보다 얼마나 더 꾸준히 이어가느냐가 다이어트의 성패를 좌우한다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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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과 뛰어난 다이어트법 보다 꾸준한 관리 중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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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몸이 뚱뚱할까...체형 관심 높은 청소년 우울증 위험
- ▲ 한국에서 청소년기에 체질량 지수와 체중인지가 우울정서에 의미 있는 역활을 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심리적 불안감과 우울 정서는 일반적으로 신체적 변화와 자아 형성 단계를 거치면서 나타난다. 상계백병원 연구팀 청소년 72,435명 분석 결과 [현대건강신문] 한국에서 청소년기에 체질량 지수와 체중인지가 우울정서에 의미 있는 역활을 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심리적 불안감과 우울 정서는 일반적으로 신체적 변화와 자아 형성 단계를 거치면서 나타난다. 통계적으로 미국 청소년의 3~7%가, 한국 청소년의 5~8%가 우울 정서를 겪는다고 한다. 청소년기 우울 정서의 예측변수는 ▲학교 성적 ▲교우 관계 ▲사회경제적 상황 ▲가족 문제 ▲가족력 ▲건강 문제 ▲신체상에 대한 불만족 등이라고 확인되었다. 청소년기 중 자신의 신체에 대한 관심은 신체의 성숙과 빠른 변화를 통해 변한다고 말한다. 이 변화는 자아 형성과 정서에 영향을 미치는데, 이를테면 몸매에 대한 불만족이 우울 정서를 발현시킬 수 있다는 것이다. 청소년기에 느끼는 신체에 대한 불만족은 불안감, 자신감 상실, 사회적 고립, 자살 충동 등에 영향을 미치고 이는 성인기에도 지속될 수 있기 때문에 자아 본인이 만족하는 체형이 매우 중요하다. 인제대 상계백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김봉석 교수는 체질량 지수, 체중 인지 및 우울 정서간의 관계를 조사하였다. 이 연구 결과는 대한소아청소년정신의학회의 소아정신의학 최신호에 게재되었다. 체중 따른 우울지수 소녀가 상대적으로 높아 이번 연구는 체중인지가 체질량 지수와 우울정서의 상관관계에 어떤 역할을 하는지 조사하였다. 이 연구는 2013년 한국청소년위험행동조사의 자료를 바탕으로 총 72,435명의 성별에 따른 체질량 지수, 체중 인지 및 우울정서간의 관계를 조사하며 진행되었다. 체질량 지수는 신체검사를 통해 계산하였고, 국제보건기구 기준에 따라 체질량 지수가 18.5 미만일 경우 저체중, 18.5 이상 23 이하일 경우 정상, 23 이상일 경우 과체중으로 분류하였다. 분석 결과, 25%의 소년과 37%의 소녀가 우울정서를 겪은 것으로 나타났다. 소년에서 낮은 체질량 지수와 저체중으로 자신을 인지하는 경우 우울 정서와 관련이 있었다. 반면 소녀에서는 낮은 체질량 지수와 높은 체질량지수 둘 다 우울정서에 관련이 있었다. 또한 저체중 혹은 과체중 인지는 우울정서와 관련이 있었다. 김봉석 교수는 “체중을 정상으로 인지하지 않는 청소년이 우울의 위험군이므로 저체중뿐만 아니라 과체중 청소년에게도 관심이 기울여져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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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질병
- 생활습관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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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몸이 뚱뚱할까...체형 관심 높은 청소년 우울증 위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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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만연구 의사 140명, 소외계층 비만환자와 주치의 맺기 진행
- ▲ 비만연구의사회 김민정 회장(용인 미하나의원 원장)은 "소아와 저소득층에서 비만이 늘어나고 있기 때문에 비만환자는 점점 더 늘어나고 사회적 비용 또한 증가해 국가에서 좀 더 적극적인 해결 방안을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현대건강신문=박현진 기자] 비만을 연구하는 의사들이 소외 계층 비만 환자들과 1대1 주치의를 맺고 지속적인 ‘치료’를 진행하고 있다. 대한비만연구의사회(이하 비만연구의사회)는 지난 4년 전부터 ‘소외 계층 비만 환자’의 치료에 관심을 가지고 비만 전문의들과 환자들의 주치의 맺기에 나섰다. 비만연구의사회 김민정 회장(용인 미하나의원 원장)은 2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춘계학술대회 기자간담회에서 “우리나라 전 인구의 30%가 비만환자로 고혈압, 당뇨, 고지혈증, 암 등을 유발하는 원인인 비만에 좀 더 많은 관심을 가지고 비만을 예방해야 한다”며 “특히 소아와 저소득층에서 비만이 늘어나고 있기 때문에 비만환자는 점점 더 늘어나고 사회적 비용 또한 증가해 국가에서 좀 더 적극적인 해결 방안을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날 학술대회에서 그 동안 비만연구의사회가 진행했던 ‘비만제로행복 더하기’ 간담회를 갖고 사회적으로 문제가 되고 있는 소외계층 비만환자들에게 도움을 주기 위한 방법을 모색했다. 안상준 정책이사는 “사회공헌 사업단을 체계적으로 구성해 점점 증가하는 저소득층 비만 환자를 위한 사회공헌사업을 지속적으로 진행할 것”이라며 “대부분의 비만환자가 대학병원 보다 동네의원을 중심으로 치료를 받고 있는 상황에서 비만 치료에 대한 효과와 부작용을 포함한 다양한 연구를 함께 계획 중”이라고 밝혔다. 한편 회원이 6천여 명인 비만연구의사회에서 개최한 학술대회에는 아침부터 최신 비만 관련 연구 발표를 듣기 위해 많은 의사들이 몰렸다. 아침 9시부터 학술대회장을 찾은 한 의사는 “유행하고 있는 다이어트법의 근거를 확인할 수 있어 이 곳을 찾았다”며 “비만과 연관해 체형, 미용 술기까지 배울 수 있어 편하다”고 말했다. 비만 프로그램 외에 피부 미용 프로그램까지 진행하는 것에 대한 질문을 받은 김민정 회장은 “비만치료와 체형치료는 같이 진행하는 것이 환자에게도 유리하다”며 “그래서 의사들이 한 곳에서 연결되는 술기를 배울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구성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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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만연구 의사 140명, 소외계층 비만환자와 주치의 맺기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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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병 뇌졸중, 고혈압·당뇨·비만이 주요 원인
- ▲ 뇌졸중 증상이 발생하면 최대한 빨리 급성기 뇌졸중을 치료할 수 있는 시설 및 인력을 갖춘 병원을 방문하여 혈전용해술, 혈관확장술, 혈전제거술 등의 초급성기 치료를 받을 수 있다. 혈관 막히는 뇌경색, 출혈성 뇌출혈 보다 5배 많아 [현대건강신문=박현진 기자] 생활습관병이라고 불릴 만큼 예방을 위한 위험관리가 중요한 뇌졸중의 주요 발병 원인이 고혈압, 당뇨, 비만 등인 것으로 나타났다. 뇌졸중은 뇌의 일부분에 혈액을 공급하고 있는 혈관이 막히거나 터지면서 그 부분의 뇌가 손상되어 나타나는 신경학적 증상을 말한다. 뇌졸중은 뇌혈관 질환과 같은 말이며, 우리나라에선 흔히 '중풍'이라는 말로도 불리고 있습니다. 최근 5개년 간 ‘뇌졸중’ 진료인원 3.2% 증가 ‘뇌졸중’의 진료현황 추이를 분석한 결과, 뇌졸중으로 진료를 받은 인원은 2015년 53만여 명으로 2011년 52만여 명 대비 3.2% 증가하였다. ‘인구 10만 명 당 뇌졸중 진료인원’은 2015년 1,066명으로 나타났는데, 이는 2011년 1,058명 대비 큰 변화가 없는 것이다. 뇌출혈로 인한 1인당 진료비 621만원으로 뇌경색 대비 2.5배 뇌졸중은 혈관 막힘으로 혈관에 의해 혈액을 공급받던 뇌의 일부가 손상되는 뇌경색(허혈성 뇌졸중)과 뇌혈관이 터짐으로써 뇌 안에 피가 고여 그 부분의 뇌가 손상당한 뇌출혈(출혈성 뇌졸중) 으로 나뉘는데, 2015년 건강보험 빅데이터 자료를 바탕으로 뇌경색과 뇌출혈의 진료현황을 살펴보았다. 뇌졸중 전체 진료인원 53만 8천 명 중 뇌경색 진료인원은 44만 1천 명이고, 뇌출혈 진료인원은 8만 6천 명으로 뇌경색 진료인원이 뇌출혈 진료인원보다 5.1배 많았다. ‘1인당 연평균 진료비’를 분석해 보면, 뇌출혈은 621만 원으로 뇌경색 253만 원에 비해 2.5배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5개년 간 뇌졸중 형태별 연평균 증가율을 비교해 보면, 뇌출혈 연평균 증가율은 8.0%로 뇌경색 연평균 증가율 6.4%, 뇌졸중 전체의 연평균 증가율 6.7% 보다도 높아 증가속도가 상대적으로 빠른 것으로 나타났다. 결과적으로 뇌경색이 뇌출혈에 비해 전체 진료인원수도 더 많고 진료비도 더 높게 나타났으나, 진료인원 1인당으로 비교한 수치를 살펴보면 오히려 뇌출혈이 뇌경색보다 평균 진료비 및 평균 입내원일수가 더 높았다. ‘뇌졸중’환자 5명 중 4명이 60대 이상 고연령층 2015년 기준으로 ‘뇌졸중’의 건강보험 진료현황을 연령대별로 비교해 보았을 때, 70대 이상 고연령층 일수록 진료인원 수가 많았으며, 이 연령구간에서 전체 진료인원의 77.8%를 차지하여 뇌졸중 환자의 5명 중 약 4명은 60세 이상 고연령층인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대별 인구 비율을 고려한 인구 10만 명 당 진료인원은 연령이 높아질수록 더욱 더 급격히 증가하는 양상을 보였다. 특히, 60대에 비해 70대에서 인구 10만 명 당 진료인원 차이가 3,386명으로 가장 큰 차이를 나타냈다. 즉, 70대에서 진료인원이 급격히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건강보험공단 일산병원 신경과 이준홍 교수는 ‘뇌졸중’ 진료인원이 60대 이상 고연령층에서 많이 발생할 수밖에 없는 이유에 대해서 다음과 같이 말하였다. 이 교수는 “뇌졸중 위험인자들 중 고혈압, 당뇨병, 이상 지질혈증, 심장질환, 비만, 대사증후군 등 대부분이 노인층에서 많이 발생하고 있고, 혈관자체도 고령층이 될수록 탄력이 떨어지고 모양이 변하는 등 퇴행성변화가 오게 된다”며 분석했다. 최근 5년간 여성 ‘뇌졸중’ 진료인원 감소 최근 5년 사이 ‘뇌졸중’의 성별 진료현황을 살펴본 결과, 남성 진료인원은 2011년 26만 6천 명에서 2015년 28만 4천 명으로 1만 7천 명으로 6.5% 증가하였으나, 여성 진료인원은 2011년 25만 4천명에서 2015년 25만3천 명으로 903명으로 0.4% 줄었다. 이준홍 교수는 “경우에 따라서는 뇌경색과 뇌출혈이 비슷한 증상을 미리 경험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 또한 전조증상이라기 보다는 뇌졸중이 이미 발생한 것”이라며 “연이어 재발 할 위험이 많은 것으로 생각하고 뇌졸중에 준하여 치료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뇌졸중의 원인으로는 조절이 불가능한 원인과 조절이 가능한 원인으로 분류할 수 있다. 조절이 불가능한 원인으로는 나이, 인종, 유전적 요인 등이 있고, 조절이 가능한 원인으로는 고혈압, 당뇨병, 부정맥 등의 심장질환과 비만, 고지혈증, 흡연, 과음, 운동부족, 수면무호흡증, 경동맥 협착 등이 있다. 따라서 조절이 가능한 원인에 대해서는 평소의 관심과 적극적인 관리로 예방이 가능하다. 뇌졸중의 증상은 뇌혈관의 폐색 또는 터짐에 의하여 손상된 뇌의 해당 기능이 상실되는 등 다양하게 나타날 수 있다. 대표적인 증상으로는 한쪽 눈 시각의 일시적 상실, 편마비, 구음장애, 어지러움, 언어장애, 기억력 및 인지기능의 장애, 두통, 복시, 삼킴 장애, 감각이상 등이 있다. 일단 뇌졸중이 발생하면 증상발생 후 치료시작을 얼마나 빨리 할 수 있는지가 치료와 관리의 가장 중요한 요인이 된다. 뇌졸중 증상이 발생하면 최대한 빨리 급성기 뇌졸중을 치료할 수 있는 시설 및 인력을 갖춘 병원을 방문하여 혈전용해술, 혈관확장술, 혈전제거술 등의 초급성기 치료를 받을 수 있다. 급성기 치료 후에는 뇌졸중 원인에 따라 재발 방지를 위한 치료방침을 선택하게 되며, 후유증에 대한 재활치료도 가능한 빨리 시행하는 것이 회복에 도움이 된다. 발병 후 치료를 시작할 때까지의 시간이 있기 때문에 다음과 같은 증상이 있으면 최대한 빨리 전문 의사가 있는 병원의 응급실로 가야한다. 다음은 뇌졸중의 주요 증상이다. ▲갑자기 한쪽 팔다리에 힘이 없거나 저리고 감각이 없다. ▲갑자기 말을 못하거나 무슨 말인지 알아듣지 못한다. ▲말할 때 발음이 어둔하다. ▲멀미하는 것처럼 심하게 어지럽다. ▲걸으려면 술 취한 사람처럼 휘청거린다. ▲갑자기 한쪽이 흐리게 보이거나 한쪽 눈이 잘 안 보인다. ▲갑자기 심한 두통이 있다. 뇌졸중은 생활병이라고 할 만큼 예방을 위해서는 평소 위험요인의 관리가 가장 중요하다. 조절 가능한 위험요인인 ▲고혈압, 당뇨병, 부정맥 등의 심장질환과 ▲비만, 고지혈증, 흡연, 과음, 비만, 운동부족, 수면무호흡증, 경동맥 협착 등의 조기발견 및 관리에 힘쓰는 것이 뇌경색의 예방에 필수적이다. 또한, 규칙적인 혈압 측정과 혈압관리, 당뇨 관리, 금연과 절주가 중요하며 동물성 지방이나 콜레스테롤이 적은 음식을 싱겁게 먹는 건강한 식사습관을 유지하는 것이 좋다. 그리고 적어도 일주일에 4일은 하루에 30분 이상 운동을 하는 것이 좋다. 일부 심방세동 등의 심장병이나 목동맥 협착증이 있는 경우에는 반드시 전문적인 진료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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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생활습관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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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병 뇌졸중, 고혈압·당뇨·비만이 주요 원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