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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화로 골절 발생률 증가..인공지능(AI)로 척추 골절 예측
- [현대건강신문] 서울시 보라매병원 신경외과 박성배 교수가 서울대병원 내분비내과 김정희 교수, 분당 서울대병원 내분비내과 공성혜 교수와 함께 복부 컴퓨터단층촬영(CT)을 이용한 척추 골다공증 골절 예측 인공지능(AI) 모델의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전 세계적으로 고령화 사회가 됨에 따라 취약성 골절의 발생률이 증가하고 있으며, 환자와 그 가족에게 상당한 부담을 주고 있다. 또한 주요 골다공증 골절 환자의 60%는 골절 위험을 줄이기 위한 적절한 치료를 받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러한 골절을 사전에 예측하기 위해 기존에 골밀도를 검사하는 DXA검사가 잘 확립되어 있으나, 상당수의 환자가 DXA 검사를 시행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박성배 교수 연구팀은 접근성이 높은 CT검사와 AI모델을 접목하여 척추 골절 위험이 높은 환자를 식별하기 위한 새로운 접근 방식을 연구하였다. 연구는 2010년부터 2019년 사이에 복부 CT영상을 촬영한 32,435명의 환자 중 △5년 이후 추적 영상을 촬영한 환자 △50세~80세 사이의 환자 △1년 이상 추적 영상을 촬영한 환자 총 608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후향적 분석을 실시했다. 연구 결과 근육과 척추뼈의 CT 이미지를 바탕으로 한 딥러닝 모델이 척추 골절 위험을 예측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음을 보여주었다. 또한 척추뼈와 근육의 이미지를 사용한 모델은 척추뼈의 이미지만을 사용한 모델보다 더 나은 예측도를 보였다. 이는 근육 이미지의 정보가 골절을 예측하는 데 추가적인 핵심 정보를 제공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박성배 교수는 “이번 연구를 통해 척추와 주변 근육의 CT 이미지를 딥러닝한 AI모델을 활용하여 골다공증으로 인한 골절 위험이 높은 환자를 식별하는 데 기여할 수 있음을 밝혀냈다”고 말하며, “이를 검진센터 수검 환자나 실제 골절 환자에게 적용해보는 어플도 개발 계획중에 있기에 이를 활용하면 골절 환자에게 최선의 치료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해당 연구는 2024년도에 의학 인터넷 연구 저널(Journal of Medical Internet Research) 26호에 게재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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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화로 골절 발생률 증가..인공지능(AI)로 척추 골절 예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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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푸스 발병 전 자가항체 생성의 유전적 요인 규명
- [현대건강신문] 자가면역질환인 전신홍반루푸스(이하 루푸스)의 발병 전 단계에서 형성되는 자가항체인 항핵항체(ANA) 생성에 관여하는 유전자와 면역 기전을 밝혀냈다. 이번 연구는 루푸스의 조기 진단과 치료법 개발에 중요한 단서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루푸스와 연관된 유전 변이들이 루푸스 발병 전 단계에서 자가항체 형성과 면역계에 영향을 미친다는 이 같은 내용은 한양대학교의료원 류마티스내과 배상철 교수 연구팀(한양대구리병원 류마티스내과 방소영, 이혜순)과 경희대학교 김광우 교수팀이 세계 최초로 규명했다. 이번 연구는 한양대학교 류마티즘연구원과 한국연구재단의 지원을 받아 수행됐으며, 방소영 교수와 천세환 연구원(경희대 생물학과)이 공동 제1저자로, 배상철 교수와 김광우 교수가 공동 교신저자로 참여했다. 루푸스는 면역계 이상으로 자신의 몸을 공격하는 대표적 자가면역질환으로 발병 전 단계에서는 항핵항체(ANA)가 존재하지만 증상이 나타나지는 않는다. 지금까지 루푸스와 관련된 다수의 유전적 변이들이 발굴되었으나, 질병 발병 전 항핵항체 생성에 유전적 요인들이 어떤 영향을 주는지에 대해서 충분히 연구된 적이 없었다. 특히 루푸스 발병과 진단에 가장 중요한 자가항체는 항핵항체로, 질환 발병 몇 년 전부터 생성될 수 있다고 알려져 있지만, 정확한 발병 기전은 아직 완전히 밝혀지지 않았다. 연구팀은 건강한 사람, 자가항체 양성인, 루푸스 환자를 대상으로 광범위한 유전체 연관 분석을 수행하여 루푸스 연관 유전적 위험 점수(PRS)를 계산했다. 연구 결과, 루푸스 연관 유전적 위험 점수가 높은 사람일수록 항핵항체 생성 및 역가가 유의하게 증가했으며, 평균 이상의 유전적 위험 점수를 가진 사람은 항핵항체 발생 위험이 2배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또한 T세포 및 B세포 수용체 신호전달, 사이토카인 관련 신호 경로 등 9개의 면역 경로가 루푸스 발병 전 단계에서 항핵항체 형성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이러한 면역 경로는 면역 조절 메커니즘의 핵심 역할을 하며, 초기 자가면역 질환의 진행 과정을 이해하는 데 중요한 단서를 제공한다. 이번 연구는 루푸스의 유전적 요인이 건강한 사람에서 자가항체 생성에 미치는 영향을 입증했으며, 항핵항체 형성에 관여하는 면역 경로를 규명하여 자가면역질환의 조기 진단과 치료법 개발 가능성을 제시했다. 또한, 자가면역질환 예측 바이오마커를 연구하는 기반을 마련하며, 면역체계 이상과 질병 발생 메커니즘을 규명하는 연구를 촉진할 것으로 기대된다. 배상철 한양대 류마티즘연구원장은 "이번 연구를 통해 루푸스 주요 자가항체인 항핵항체 생성 및 질환 발병 메커니즘을 한층 더 이해할 수 있었다"며 "확인된 유전 정보는 루푸스의 발병 예측, 조기 진단, 맞춤 치료 개발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 연구 결과는 류마티스 분야의 최고 권위 학술지인 류마티스 질환 연보(Annals of the Rheumatic Diseases, 영향력지수=20.3)에 최근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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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푸스 발병 전 자가항체 생성의 유전적 요인 규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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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시아서 많은 모야모야병, 아이 이유 없이 심하게 울면 ‘의심’
- [현대건강신문] 뇌에 산소와 영양분을 제대로 공급할 수 없게 되면, 부족한 혈류량 공급을 위해 비정상적인 미세혈관이 생겨난다. 수많은 이상혈관이 마치 연기가 피어오르는 것 같다고 하여 이를 ‘모야모야병’이라고 부른다. 발병 원인은 아직 밝혀진 바 없으며, 완치 또한 어려운 희귀질환이다. 경희대병원 신경외과 유지욱 교수는 “모야모야병은 뇌졸중을 일으킬 수 있는 대표적인 희귀질환으로 내경동맥 말단부가 아무 이유 없이 점점 좁아져 두통, 팔다리 마비, 감각기능 저하, 언어·시각장애를 유발한다”며 “통계상 특징을 살펴보면, 10세 전후와 40대 이후 중장년층에게 주로 관찰되며 발병률은 남성보다 여성이 2배, 서양보다 동아시아 국가가 약 10배 이상 높다”고 말했다. 동아시아 국가 중에서는 특히 우리나라와 일본에서 많이 발생한다. 그 이유에 대해서는 아시아인의 혈관 형태학적 특징이 좀 다르다고 추정하는 정도다. 모야모야병이 진행되면, 혈관이 막히거나 터지는데 아시아 환자는 혈관이 터지는 뇌출혈의 비중이 높아 발생환자의 절반에 이른다. 출혈성 환자가 5% 정도인 미국에 비해 매우 높은 수치다. 유지욱 교수는 “비정상적으로 생긴 혈관의 벽은 튼튼하지 않아 작은 자극에도 쉽게 출혈을 일으킬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며 “하지만, 일반적인 뇌혈관 협착과 증상이 유사하고 워낙 희귀질환이다 보니 임상경험이 많지 않은 의료진은 정확한 진단을 내리기 어렵다”고 말했다. 증상은 피 공급이 부족한 부위에 따라 다르게 발현된다. 성인은 주로 갑작스러운 두통과 함께 의식상실, 반신 마비 등을 동반한 뇌출혈 증세를 호소한다. 반면, 소아는 뇌혈관을 수축시키는 행동, 예를 들면 심하게 울고 난 직후, 혹은 과격한 운동을 하거나 뜨거운 음식을 식히기 위해 입으로 바람을 불고 난 후에 일시적으로 팔·다리에 힘이 빠지거나 언어장애 등을 보이는 특성이 있다. 유지욱 교수는 “진단은 환자의 병력청취와 함께 CT, MRI, 뇌혈관 조영술 등 영상의학적 검사를 통해 이뤄진다”며 “모야모야병으로 인한 뇌졸중 증세가 명확하다면 추후 재발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환자 상태에 따라 약물 및 수술을 통한 맞춤형 치료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다만, 모야모야병으로 진단받았더라도 무조건 수술을 하는 것은 아니며, 증상이 잦거나 뇌출혈 위험이 있는 환자에 한해 고려할 수 있다. 수술법은 크게 2가지다. 혈관과 혈관을 직접 이어주는 직접혈관 문합술과 혈관을 뇌 표면에 접촉시켜 혈관이 자라도록 유도하는 간접혈관 문합술이 있다. 유지욱 교수는 “모야모야병은 통상적으로 뇌 양쪽에서 나타나기 때문에 보통 3~6개월 간격을 두고 수술을 진행하며, 더 자주 그리고 더 심하게 증상이 나타나는 쪽을 먼저 시행하는 편”이라며 “주로 시행되고 있는 직접혈관 문합술은 1mm 혈관당 12바늘 정도를 꿰매야 하기 때문에 굉장한 정교함을 요구하는 고난도 수술이지만, 수술 합병증 발생률이 낮고 모야모야병 환자의 뇌졸중 예방에 매우 효과적”이라고 강조했다. 모야모야병 치료의 핵심은 뇌경색 혹은 뇌출혈의 재발을 장기적으로 예방하는 것이다. 수술 후 뇌졸중 재발 가능성은 연간 1% 미만으로 효과가 입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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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시아서 많은 모야모야병, 아이 이유 없이 심하게 울면 ‘의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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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경기 갱년기 증상, 수면장애 더해지면 야간뇨 증가
- [현대건강신문] 폐경이 진행됨에 따라 과민성 방광 증상, 특히 야간뇨 증상이 증가한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되어 갱년기 여성들은 주의를 기울여야 할 것으로 보인다. 폐경기는 여성이 폐경에 이르기까지 월경주기 및 다양한 신체 및 정신적 변화를 경험하는 시기다. 이 시기에는 열성홍조·야간발한 등 혈관운동증상 또는 수면장애를 겪는 여성들이 많다고 알려져 있다. 하지만, 빈뇨나 야간뇨와 같은 드문 증상 또한 폐경기 증상일 수 있다는 것은 아직 잘 알려지지 않았다. 이에 성균관의대 강북삼성병원 코호트연구소 장유수 교수, 박정은 연구원 연구팀은 2020년~2023년에 강북삼성병원 종합건진센터를 방문한 42~52세 한국 여성 3,469명에 대해 폐경에 따른 야간뇨 증상을 분석했다. 연구팀은 폐경 단계에 따라 △폐경 전 △폐경 이행기 △폐경 후로 나누고 과민성 방광 증상 점수를 통해 연관성을 확인했다. 그 결과, 폐경 전 여성에 비해 △폐경 이행기의 경우 야간뇨가 1.92배 증가 △폐경 후 여성의 경우 아간뇨가 2.16배 증가했다. 강북삼성병원 코호트연구소 장유수 교수는 “하부 요로계에 에스트로겐 수용체가 존재하기 때문에, 에스트로겐 감소는 방광 용량을 감소시켜 과민성 방광 증후군을 증가시킨다”며, “폐경기 동안 다양한 갱년기 증상과 수면장애 등이 복합적으로 야간뇨를 증가시키는 것으로 추측한다”고 설명했다. 강북삼성병원 산부인과 김계현 교수는 “야간뇨는 삶의 질을 저하시킬 뿐 아니라 낙상, 골절, 심혈관질환 등 다양한 건강 문제와 연관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며 “야간뇨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수면 전 2시간 동안 수분 섭취를 제한하는 생활 수칙을 실천하고, 생활 습관 교정에도 불구하고 하루 두 번 이상 잠에서 깨 화장실 가는 증상이 지속된다면 전문적인 진료를 받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한편 이번 연구는 질병관리청 국립보건연구원에서 갱년기 여성 만성질환 위험 요인 규명을 위한 전향적 연구 사업 일환으로 지원받아 수행됐으며, 국제 전문 학술지인 ‘BJOG: An International Journal of Obstetrics & Gynaecology’에 게재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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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경기 갱년기 증상, 수면장애 더해지면 야간뇨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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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하신 몸’...같은 부위 또 삐끗, 내 발에 문제 있나
- [현대건강신문] #사례1. 30대 교사 ㄱ씨는 10년 넘게 발목 통증으로 고생하고 있다. 오래 서 있어야 하는 직업 특성상 발목 통증이 가실 일이 없다. 이미 오른쪽 발목은 인대 파열로 인해 수술을 진행한 상황이다. 그럼에도 발목이 또 접질리지 않을까 두려움이 크다. #사례2. 50대 회사원 ㄴ씨는 발목 통증으로 인해 걷는 것조차 불편해졌다. 짧은 거리도 자가용을 타고 다니는 게 일상이 되었다. 발목뿐만 아니라 발바닥까지 바늘로 찌르는 듯한 통증이 동반되고 있는 상황. 병원을 아홉 군데를 다녀봤지만, 별다른 차도가 없다. #사례3. 60대 은퇴자 ㄷ씨는 발목 통증으로 인해 좋아하는 등산을 못 하고 있다. 파스도 바르고 해외에서 사 온 연고도 발랐지만, 상태는 좋아지지 않았다. 만성화된 발목 통증은 이제 삶의 일부가 된 것 같다고 한다. ㄷ씨는 퇴직 후, 여러 산을 다니는 것이 꿈이었지만 아픈 발목으로 산에 가기 두렵다고 말한다. 누구나 한 번쯤 발목을 접질린 경험이 있을 것이다. 하지만 이러한 접질림 즉 염좌가 반복되는 경우 인대에 손상이 쌓여 발목 불안정성으로 이어질 수 있다. 발목 불안정성은 발목을 지탱하는 인대가 약해진 상태를 말한다. 발목 인대가 약해지면 쉽게 접질리게 되고 심각한 경우 관절염으로까지 이어질 수 있다. 또한 발목의 불안정성은 발의 아치 구조와 다리 정렬 상태와도 관계가 있다. 발의 아치는 외부 충격을 흡수하고 발에 가해지는 압력을 효율적으로 분산시키는 역할을 한다. 아치가 낮은 평발이나, 지나치게 높은 요족의 경우 발목에 가해지는 압력이 불균형하게 분포하게 되어 발목에 큰 부담을 준다. 이는 발목 불안정성을 악화시키고, 반복적인 접질림으로 이어질 수 있다. 다리 정렬 상태 역시 체중 부하와 관련이 있다. 다리가 지나치게 내측으로 휘거나 외측으로 휜 경우 발목뿐만 아니라 △무릎 △척추 △고관절까지 영향을 받게 된다. 삐끗하는 내 발목 과연 어떻게 지켜야 할까? 이미 망가진 발목은 되돌릴 수 있을까. 2월 1일(토) 밤 9시 55분, EBS 1TV에서 방송되는 ‘귀하신 몸’ ‘삐끗하는 내 발목! 문제는 발에 있다?’ 편에서는 발목 질환에 대한 정확한 정보와 발목 관리를 위한 운동과 관리법을 알아본다. ‘귀하신 세 분’의 불안한 발목을 꽉 잡아줄 맞춤형 운동이 소개될 예정이다. 발목 운동의 핵심은 바로 이 근육에 있다. 발목 가동 범위를 늘려주는 스트레칭부터 발목 근력을 키워주는 운동까지 이미 손상된 인대와 관절은 운동만으로 되돌릴 수 없다. 하지만 근력 운동을 통해 근육이 강화되면 흔들거리는 발목 불안정성을 잡을 수 있다. 게다가 근육은 접질릴 수 있는 상황에서도 발목을 잡아주는 역할을 한다. 우리가 몰랐던 발목 재활 운동의 모든 것을 파헤친다. 더불어 발목 건강에 좋은 실내화 고르는 법과 무너진 아치를 받쳐줄 깔창까지, 시청자가 궁금해 할 다양한 정보들이 방송을 통해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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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하신 몸’...같은 부위 또 삐끗, 내 발에 문제 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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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석증으로 생각해 병원 갔더니 ‘기립성 저혈압’
- [현대건강신문] 병원을 찾은 한 70대 남성 환자. 기상 후 생기는 어지럼증으로 인해 이석증이라 생각해 이비인후과를 찾았다. 누웠다 일어났을 때 어지럽다는 말을 근거로 어지럼증의 원인을 찾았다. 그런데 그는 ‘기립성 저혈압’ 진단을 받았다. 또 어지럼증을 호소하며 응급실을 통해 내원한 80대 남성은 ‘뇌경색’ 진단을 받고 재활을 시작했다. 어지럼증으로 병원을 찾는 다수가 귀의 문제로 인한 어지럼증 환자이긴 하지만, 뇌나 다른 자율신경계의 이상에 의한 어지럼증인 경우도 배제해서는 안 된다. 특히 뇌의 문제로 인한 어지럼증은 방치할 시 더 큰 후유증을 남길 수 있기 때문에 귀의 문제로 인한 어지럼증과 구별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내 어지럼증이 어느 곳의 문제에 의한 것인지 스스로 판단할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어지럼증 때문에 응급실에 온 한 60대 여성 환자. 움직이면 세상이 도는 것 같아 힘들다는데. 그런데, 얼마 되지 않아 어지럼증이 사라졌다. 그러나, 검사를 하며 머리를 움직이자 다시 어지럼증이 발생했다. 움직일 때만 짧게 나타났다 사라지는 어지럼증, 이 60대 여성 환자는 이석증을 진단받았다. 이석증은 귀 안쪽의 세반고리관에 칼슘 덩어리인 이석이 떨어져 생기는 병을 말한다. 이석이 움직이게 되면 이석이 전정기관을 건드리게 되며 환자들은 극심한 어지럼증을 느끼게 된다. 그러나, 이석이 더 이상 움직이지 않거나, 전정기관을 건들지 않는 위치에 놓이면 어지럼증도 사라진다. 계속되는 이명과 어지럼증으로 병원을 찾은 한 50대 여성 환자. 그는 몇 년 전 메니에르병을 진단받은 후 치료를 받고 있다. 발병 초기엔 극심한 어지럼증으로 인해 움직이기조차 힘들었다는데. 현재는 꾸준한 치료로 어지럼증은 완화되었지만, 이명을 동반한 청력 손상이 확인되어 지속적인 관찰이 중요한 상태다. 그는 청력 손상을 최소화하며 어지럼증을 완화하기 위해 고실 내에 스테로이드 약물을 넣는 시술을 받았다. 메니에르병은 귀의 내림프액이 늘어나며 생긴다. 발병 원인은 아직 알 수 없으며, 내림프액이 늘어나며 몇 시간에서 하루 정도 지속되는 심한 어지럼증을 동반하는 것이 특징이다. 메니에르병이 위험한 이유는 청력을 잃을 수도 있다는 위험성 때문이다. 그렇다면 메니에르병은 어떻게 치료하며, 예방법은 없을까? 대상포진에 걸렸다가 어지럼증이 동반되어 입원한 40대 남성 환자. 대상포진 바이러스가 귀 쪽에 생겨 전정기관을 건드리게 되며 어지럼증이 동반된 것인데. 입원 치료를 받고 있지만, 여전히 몸의 균형을 잡기 어려워하는 모습을 보이는 등 전정기관의 기능이 온전히 돌아오지 않았는데. 바이러스로 인한 어지럼증은 무엇일까? 전정신경염은 바이러스로 인해 전정기관에 염증이 생기는 것을 말한다. 위의 환자는 대상포진 바이러스에 의해 전정기관에 손상을 받아 어지럼증이 나타난 것이다. 전정신경염은 감기와 같이 염증이 회복될 때까지 길게는 1달까지 어지럼증이 지속될 수 있다. 귀에 원인이 있는 어지럼증 중 가장 어지럼증 지속시간이 길다. 이비인후과 명의 변재용 교수와 함께 어지럼증에 대한 모든 것을 알아보는 EBS ‘명의’ ‘1분도 못 참는다! 핑핑 도는 어지럼증’ 편은 오는 24일(금) 밤 9시 55분에 EBS 1TV에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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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화로 골절 발생률 증가..인공지능(AI)로 척추 골절 예측
- [현대건강신문] 서울시 보라매병원 신경외과 박성배 교수가 서울대병원 내분비내과 김정희 교수, 분당 서울대병원 내분비내과 공성혜 교수와 함께 복부 컴퓨터단층촬영(CT)을 이용한 척추 골다공증 골절 예측 인공지능(AI) 모델의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전 세계적으로 고령화 사회가 됨에 따라 취약성 골절의 발생률이 증가하고 있으며, 환자와 그 가족에게 상당한 부담을 주고 있다. 또한 주요 골다공증 골절 환자의 60%는 골절 위험을 줄이기 위한 적절한 치료를 받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러한 골절을 사전에 예측하기 위해 기존에 골밀도를 검사하는 DXA검사가 잘 확립되어 있으나, 상당수의 환자가 DXA 검사를 시행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박성배 교수 연구팀은 접근성이 높은 CT검사와 AI모델을 접목하여 척추 골절 위험이 높은 환자를 식별하기 위한 새로운 접근 방식을 연구하였다. 연구는 2010년부터 2019년 사이에 복부 CT영상을 촬영한 32,435명의 환자 중 △5년 이후 추적 영상을 촬영한 환자 △50세~80세 사이의 환자 △1년 이상 추적 영상을 촬영한 환자 총 608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후향적 분석을 실시했다. 연구 결과 근육과 척추뼈의 CT 이미지를 바탕으로 한 딥러닝 모델이 척추 골절 위험을 예측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음을 보여주었다. 또한 척추뼈와 근육의 이미지를 사용한 모델은 척추뼈의 이미지만을 사용한 모델보다 더 나은 예측도를 보였다. 이는 근육 이미지의 정보가 골절을 예측하는 데 추가적인 핵심 정보를 제공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박성배 교수는 “이번 연구를 통해 척추와 주변 근육의 CT 이미지를 딥러닝한 AI모델을 활용하여 골다공증으로 인한 골절 위험이 높은 환자를 식별하는 데 기여할 수 있음을 밝혀냈다”고 말하며, “이를 검진센터 수검 환자나 실제 골절 환자에게 적용해보는 어플도 개발 계획중에 있기에 이를 활용하면 골절 환자에게 최선의 치료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해당 연구는 2024년도에 의학 인터넷 연구 저널(Journal of Medical Internet Research) 26호에 게재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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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푸스 발병 전 자가항체 생성의 유전적 요인 규명
- [현대건강신문] 자가면역질환인 전신홍반루푸스(이하 루푸스)의 발병 전 단계에서 형성되는 자가항체인 항핵항체(ANA) 생성에 관여하는 유전자와 면역 기전을 밝혀냈다. 이번 연구는 루푸스의 조기 진단과 치료법 개발에 중요한 단서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루푸스와 연관된 유전 변이들이 루푸스 발병 전 단계에서 자가항체 형성과 면역계에 영향을 미친다는 이 같은 내용은 한양대학교의료원 류마티스내과 배상철 교수 연구팀(한양대구리병원 류마티스내과 방소영, 이혜순)과 경희대학교 김광우 교수팀이 세계 최초로 규명했다. 이번 연구는 한양대학교 류마티즘연구원과 한국연구재단의 지원을 받아 수행됐으며, 방소영 교수와 천세환 연구원(경희대 생물학과)이 공동 제1저자로, 배상철 교수와 김광우 교수가 공동 교신저자로 참여했다. 루푸스는 면역계 이상으로 자신의 몸을 공격하는 대표적 자가면역질환으로 발병 전 단계에서는 항핵항체(ANA)가 존재하지만 증상이 나타나지는 않는다. 지금까지 루푸스와 관련된 다수의 유전적 변이들이 발굴되었으나, 질병 발병 전 항핵항체 생성에 유전적 요인들이 어떤 영향을 주는지에 대해서 충분히 연구된 적이 없었다. 특히 루푸스 발병과 진단에 가장 중요한 자가항체는 항핵항체로, 질환 발병 몇 년 전부터 생성될 수 있다고 알려져 있지만, 정확한 발병 기전은 아직 완전히 밝혀지지 않았다. 연구팀은 건강한 사람, 자가항체 양성인, 루푸스 환자를 대상으로 광범위한 유전체 연관 분석을 수행하여 루푸스 연관 유전적 위험 점수(PRS)를 계산했다. 연구 결과, 루푸스 연관 유전적 위험 점수가 높은 사람일수록 항핵항체 생성 및 역가가 유의하게 증가했으며, 평균 이상의 유전적 위험 점수를 가진 사람은 항핵항체 발생 위험이 2배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또한 T세포 및 B세포 수용체 신호전달, 사이토카인 관련 신호 경로 등 9개의 면역 경로가 루푸스 발병 전 단계에서 항핵항체 형성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이러한 면역 경로는 면역 조절 메커니즘의 핵심 역할을 하며, 초기 자가면역 질환의 진행 과정을 이해하는 데 중요한 단서를 제공한다. 이번 연구는 루푸스의 유전적 요인이 건강한 사람에서 자가항체 생성에 미치는 영향을 입증했으며, 항핵항체 형성에 관여하는 면역 경로를 규명하여 자가면역질환의 조기 진단과 치료법 개발 가능성을 제시했다. 또한, 자가면역질환 예측 바이오마커를 연구하는 기반을 마련하며, 면역체계 이상과 질병 발생 메커니즘을 규명하는 연구를 촉진할 것으로 기대된다. 배상철 한양대 류마티즘연구원장은 "이번 연구를 통해 루푸스 주요 자가항체인 항핵항체 생성 및 질환 발병 메커니즘을 한층 더 이해할 수 있었다"며 "확인된 유전 정보는 루푸스의 발병 예측, 조기 진단, 맞춤 치료 개발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 연구 결과는 류마티스 분야의 최고 권위 학술지인 류마티스 질환 연보(Annals of the Rheumatic Diseases, 영향력지수=20.3)에 최근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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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시아서 많은 모야모야병, 아이 이유 없이 심하게 울면 ‘의심’
- [현대건강신문] 뇌에 산소와 영양분을 제대로 공급할 수 없게 되면, 부족한 혈류량 공급을 위해 비정상적인 미세혈관이 생겨난다. 수많은 이상혈관이 마치 연기가 피어오르는 것 같다고 하여 이를 ‘모야모야병’이라고 부른다. 발병 원인은 아직 밝혀진 바 없으며, 완치 또한 어려운 희귀질환이다. 경희대병원 신경외과 유지욱 교수는 “모야모야병은 뇌졸중을 일으킬 수 있는 대표적인 희귀질환으로 내경동맥 말단부가 아무 이유 없이 점점 좁아져 두통, 팔다리 마비, 감각기능 저하, 언어·시각장애를 유발한다”며 “통계상 특징을 살펴보면, 10세 전후와 40대 이후 중장년층에게 주로 관찰되며 발병률은 남성보다 여성이 2배, 서양보다 동아시아 국가가 약 10배 이상 높다”고 말했다. 동아시아 국가 중에서는 특히 우리나라와 일본에서 많이 발생한다. 그 이유에 대해서는 아시아인의 혈관 형태학적 특징이 좀 다르다고 추정하는 정도다. 모야모야병이 진행되면, 혈관이 막히거나 터지는데 아시아 환자는 혈관이 터지는 뇌출혈의 비중이 높아 발생환자의 절반에 이른다. 출혈성 환자가 5% 정도인 미국에 비해 매우 높은 수치다. 유지욱 교수는 “비정상적으로 생긴 혈관의 벽은 튼튼하지 않아 작은 자극에도 쉽게 출혈을 일으킬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며 “하지만, 일반적인 뇌혈관 협착과 증상이 유사하고 워낙 희귀질환이다 보니 임상경험이 많지 않은 의료진은 정확한 진단을 내리기 어렵다”고 말했다. 증상은 피 공급이 부족한 부위에 따라 다르게 발현된다. 성인은 주로 갑작스러운 두통과 함께 의식상실, 반신 마비 등을 동반한 뇌출혈 증세를 호소한다. 반면, 소아는 뇌혈관을 수축시키는 행동, 예를 들면 심하게 울고 난 직후, 혹은 과격한 운동을 하거나 뜨거운 음식을 식히기 위해 입으로 바람을 불고 난 후에 일시적으로 팔·다리에 힘이 빠지거나 언어장애 등을 보이는 특성이 있다. 유지욱 교수는 “진단은 환자의 병력청취와 함께 CT, MRI, 뇌혈관 조영술 등 영상의학적 검사를 통해 이뤄진다”며 “모야모야병으로 인한 뇌졸중 증세가 명확하다면 추후 재발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환자 상태에 따라 약물 및 수술을 통한 맞춤형 치료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다만, 모야모야병으로 진단받았더라도 무조건 수술을 하는 것은 아니며, 증상이 잦거나 뇌출혈 위험이 있는 환자에 한해 고려할 수 있다. 수술법은 크게 2가지다. 혈관과 혈관을 직접 이어주는 직접혈관 문합술과 혈관을 뇌 표면에 접촉시켜 혈관이 자라도록 유도하는 간접혈관 문합술이 있다. 유지욱 교수는 “모야모야병은 통상적으로 뇌 양쪽에서 나타나기 때문에 보통 3~6개월 간격을 두고 수술을 진행하며, 더 자주 그리고 더 심하게 증상이 나타나는 쪽을 먼저 시행하는 편”이라며 “주로 시행되고 있는 직접혈관 문합술은 1mm 혈관당 12바늘 정도를 꿰매야 하기 때문에 굉장한 정교함을 요구하는 고난도 수술이지만, 수술 합병증 발생률이 낮고 모야모야병 환자의 뇌졸중 예방에 매우 효과적”이라고 강조했다. 모야모야병 치료의 핵심은 뇌경색 혹은 뇌출혈의 재발을 장기적으로 예방하는 것이다. 수술 후 뇌졸중 재발 가능성은 연간 1% 미만으로 효과가 입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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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시아서 많은 모야모야병, 아이 이유 없이 심하게 울면 ‘의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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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경기 갱년기 증상, 수면장애 더해지면 야간뇨 증가
- [현대건강신문] 폐경이 진행됨에 따라 과민성 방광 증상, 특히 야간뇨 증상이 증가한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되어 갱년기 여성들은 주의를 기울여야 할 것으로 보인다. 폐경기는 여성이 폐경에 이르기까지 월경주기 및 다양한 신체 및 정신적 변화를 경험하는 시기다. 이 시기에는 열성홍조·야간발한 등 혈관운동증상 또는 수면장애를 겪는 여성들이 많다고 알려져 있다. 하지만, 빈뇨나 야간뇨와 같은 드문 증상 또한 폐경기 증상일 수 있다는 것은 아직 잘 알려지지 않았다. 이에 성균관의대 강북삼성병원 코호트연구소 장유수 교수, 박정은 연구원 연구팀은 2020년~2023년에 강북삼성병원 종합건진센터를 방문한 42~52세 한국 여성 3,469명에 대해 폐경에 따른 야간뇨 증상을 분석했다. 연구팀은 폐경 단계에 따라 △폐경 전 △폐경 이행기 △폐경 후로 나누고 과민성 방광 증상 점수를 통해 연관성을 확인했다. 그 결과, 폐경 전 여성에 비해 △폐경 이행기의 경우 야간뇨가 1.92배 증가 △폐경 후 여성의 경우 아간뇨가 2.16배 증가했다. 강북삼성병원 코호트연구소 장유수 교수는 “하부 요로계에 에스트로겐 수용체가 존재하기 때문에, 에스트로겐 감소는 방광 용량을 감소시켜 과민성 방광 증후군을 증가시킨다”며, “폐경기 동안 다양한 갱년기 증상과 수면장애 등이 복합적으로 야간뇨를 증가시키는 것으로 추측한다”고 설명했다. 강북삼성병원 산부인과 김계현 교수는 “야간뇨는 삶의 질을 저하시킬 뿐 아니라 낙상, 골절, 심혈관질환 등 다양한 건강 문제와 연관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며 “야간뇨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수면 전 2시간 동안 수분 섭취를 제한하는 생활 수칙을 실천하고, 생활 습관 교정에도 불구하고 하루 두 번 이상 잠에서 깨 화장실 가는 증상이 지속된다면 전문적인 진료를 받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한편 이번 연구는 질병관리청 국립보건연구원에서 갱년기 여성 만성질환 위험 요인 규명을 위한 전향적 연구 사업 일환으로 지원받아 수행됐으며, 국제 전문 학술지인 ‘BJOG: An International Journal of Obstetrics & Gynaecology’에 게재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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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경기 갱년기 증상, 수면장애 더해지면 야간뇨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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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하신 몸’...같은 부위 또 삐끗, 내 발에 문제 있나
- [현대건강신문] #사례1. 30대 교사 ㄱ씨는 10년 넘게 발목 통증으로 고생하고 있다. 오래 서 있어야 하는 직업 특성상 발목 통증이 가실 일이 없다. 이미 오른쪽 발목은 인대 파열로 인해 수술을 진행한 상황이다. 그럼에도 발목이 또 접질리지 않을까 두려움이 크다. #사례2. 50대 회사원 ㄴ씨는 발목 통증으로 인해 걷는 것조차 불편해졌다. 짧은 거리도 자가용을 타고 다니는 게 일상이 되었다. 발목뿐만 아니라 발바닥까지 바늘로 찌르는 듯한 통증이 동반되고 있는 상황. 병원을 아홉 군데를 다녀봤지만, 별다른 차도가 없다. #사례3. 60대 은퇴자 ㄷ씨는 발목 통증으로 인해 좋아하는 등산을 못 하고 있다. 파스도 바르고 해외에서 사 온 연고도 발랐지만, 상태는 좋아지지 않았다. 만성화된 발목 통증은 이제 삶의 일부가 된 것 같다고 한다. ㄷ씨는 퇴직 후, 여러 산을 다니는 것이 꿈이었지만 아픈 발목으로 산에 가기 두렵다고 말한다. 누구나 한 번쯤 발목을 접질린 경험이 있을 것이다. 하지만 이러한 접질림 즉 염좌가 반복되는 경우 인대에 손상이 쌓여 발목 불안정성으로 이어질 수 있다. 발목 불안정성은 발목을 지탱하는 인대가 약해진 상태를 말한다. 발목 인대가 약해지면 쉽게 접질리게 되고 심각한 경우 관절염으로까지 이어질 수 있다. 또한 발목의 불안정성은 발의 아치 구조와 다리 정렬 상태와도 관계가 있다. 발의 아치는 외부 충격을 흡수하고 발에 가해지는 압력을 효율적으로 분산시키는 역할을 한다. 아치가 낮은 평발이나, 지나치게 높은 요족의 경우 발목에 가해지는 압력이 불균형하게 분포하게 되어 발목에 큰 부담을 준다. 이는 발목 불안정성을 악화시키고, 반복적인 접질림으로 이어질 수 있다. 다리 정렬 상태 역시 체중 부하와 관련이 있다. 다리가 지나치게 내측으로 휘거나 외측으로 휜 경우 발목뿐만 아니라 △무릎 △척추 △고관절까지 영향을 받게 된다. 삐끗하는 내 발목 과연 어떻게 지켜야 할까? 이미 망가진 발목은 되돌릴 수 있을까. 2월 1일(토) 밤 9시 55분, EBS 1TV에서 방송되는 ‘귀하신 몸’ ‘삐끗하는 내 발목! 문제는 발에 있다?’ 편에서는 발목 질환에 대한 정확한 정보와 발목 관리를 위한 운동과 관리법을 알아본다. ‘귀하신 세 분’의 불안한 발목을 꽉 잡아줄 맞춤형 운동이 소개될 예정이다. 발목 운동의 핵심은 바로 이 근육에 있다. 발목 가동 범위를 늘려주는 스트레칭부터 발목 근력을 키워주는 운동까지 이미 손상된 인대와 관절은 운동만으로 되돌릴 수 없다. 하지만 근력 운동을 통해 근육이 강화되면 흔들거리는 발목 불안정성을 잡을 수 있다. 게다가 근육은 접질릴 수 있는 상황에서도 발목을 잡아주는 역할을 한다. 우리가 몰랐던 발목 재활 운동의 모든 것을 파헤친다. 더불어 발목 건강에 좋은 실내화 고르는 법과 무너진 아치를 받쳐줄 깔창까지, 시청자가 궁금해 할 다양한 정보들이 방송을 통해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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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하신 몸’...같은 부위 또 삐끗, 내 발에 문제 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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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석증으로 생각해 병원 갔더니 ‘기립성 저혈압’
- [현대건강신문] 병원을 찾은 한 70대 남성 환자. 기상 후 생기는 어지럼증으로 인해 이석증이라 생각해 이비인후과를 찾았다. 누웠다 일어났을 때 어지럽다는 말을 근거로 어지럼증의 원인을 찾았다. 그런데 그는 ‘기립성 저혈압’ 진단을 받았다. 또 어지럼증을 호소하며 응급실을 통해 내원한 80대 남성은 ‘뇌경색’ 진단을 받고 재활을 시작했다. 어지럼증으로 병원을 찾는 다수가 귀의 문제로 인한 어지럼증 환자이긴 하지만, 뇌나 다른 자율신경계의 이상에 의한 어지럼증인 경우도 배제해서는 안 된다. 특히 뇌의 문제로 인한 어지럼증은 방치할 시 더 큰 후유증을 남길 수 있기 때문에 귀의 문제로 인한 어지럼증과 구별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내 어지럼증이 어느 곳의 문제에 의한 것인지 스스로 판단할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어지럼증 때문에 응급실에 온 한 60대 여성 환자. 움직이면 세상이 도는 것 같아 힘들다는데. 그런데, 얼마 되지 않아 어지럼증이 사라졌다. 그러나, 검사를 하며 머리를 움직이자 다시 어지럼증이 발생했다. 움직일 때만 짧게 나타났다 사라지는 어지럼증, 이 60대 여성 환자는 이석증을 진단받았다. 이석증은 귀 안쪽의 세반고리관에 칼슘 덩어리인 이석이 떨어져 생기는 병을 말한다. 이석이 움직이게 되면 이석이 전정기관을 건드리게 되며 환자들은 극심한 어지럼증을 느끼게 된다. 그러나, 이석이 더 이상 움직이지 않거나, 전정기관을 건들지 않는 위치에 놓이면 어지럼증도 사라진다. 계속되는 이명과 어지럼증으로 병원을 찾은 한 50대 여성 환자. 그는 몇 년 전 메니에르병을 진단받은 후 치료를 받고 있다. 발병 초기엔 극심한 어지럼증으로 인해 움직이기조차 힘들었다는데. 현재는 꾸준한 치료로 어지럼증은 완화되었지만, 이명을 동반한 청력 손상이 확인되어 지속적인 관찰이 중요한 상태다. 그는 청력 손상을 최소화하며 어지럼증을 완화하기 위해 고실 내에 스테로이드 약물을 넣는 시술을 받았다. 메니에르병은 귀의 내림프액이 늘어나며 생긴다. 발병 원인은 아직 알 수 없으며, 내림프액이 늘어나며 몇 시간에서 하루 정도 지속되는 심한 어지럼증을 동반하는 것이 특징이다. 메니에르병이 위험한 이유는 청력을 잃을 수도 있다는 위험성 때문이다. 그렇다면 메니에르병은 어떻게 치료하며, 예방법은 없을까? 대상포진에 걸렸다가 어지럼증이 동반되어 입원한 40대 남성 환자. 대상포진 바이러스가 귀 쪽에 생겨 전정기관을 건드리게 되며 어지럼증이 동반된 것인데. 입원 치료를 받고 있지만, 여전히 몸의 균형을 잡기 어려워하는 모습을 보이는 등 전정기관의 기능이 온전히 돌아오지 않았는데. 바이러스로 인한 어지럼증은 무엇일까? 전정신경염은 바이러스로 인해 전정기관에 염증이 생기는 것을 말한다. 위의 환자는 대상포진 바이러스에 의해 전정기관에 손상을 받아 어지럼증이 나타난 것이다. 전정신경염은 감기와 같이 염증이 회복될 때까지 길게는 1달까지 어지럼증이 지속될 수 있다. 귀에 원인이 있는 어지럼증 중 가장 어지럼증 지속시간이 길다. 이비인후과 명의 변재용 교수와 함께 어지럼증에 대한 모든 것을 알아보는 EBS ‘명의’ ‘1분도 못 참는다! 핑핑 도는 어지럼증’ 편은 오는 24일(금) 밤 9시 55분에 EBS 1TV에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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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석증으로 생각해 병원 갔더니 ‘기립성 저혈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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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지럼증 증상 비슷하지만 질환 따라 치료법 달라
- [현대건강신문] 어지러운 증상은 살면서 흔하게 겪게 되는 증상 중 하나다. 다양한 원인이 있지만, 그중에서도 귀 질환으로 인해 생기는 어지럼증이 가장 많다. 귓속에 전정기관과 반고리관이라는 우리 몸의 균형을 잡아주는 평형기관 있어서다. 귀의 평형기관에 문제가 생겨 발생하는 어지럼증 질환은 이석증, 메니에르병 그리고 전정신경염이 대표적이다. 어지럼증을 유발하는 3대 질환에 강동경희대병원 이비인후과 변재용 교수와 함께 알아본다. 이석증, 이석이 귓속 평형기관 자극하면서 어지럼증 유발 이석증은 귓속 이석기관에 있어야 할 이석이 다양한 이유로 떨어져 나와 평형기관의 하나인 반고리관에 들어가 신경을 자극하면서 어지럼증을 유발하는 병이다. 머리를 움직이거나 자세를 바꿀 때, 이석도 함께 움직이면서 신경을 자극해 회전성 어지럼증이 나타난다. 증상은 대부분 아주 짧고 몸의 움직임을 멈추면 어지럼증도 없어지게 된다. 이석은 달팽이관 쪽에는 영향을 주지 않기 때문에 일반적인 이석증은 난청, 이명, 이충만감과 같은 청각학적 문제가 동반되지는 않는다. 비타민D 부족, 골다공증, 혈액순환 등 이석증 원인 다양 이석증의 원인은 명확하게 밝혀진 것은 없다. 다만 특정 성별이나 나이의 환자가 많은지를 통해 원인을 유추할 수 있다. 보통 중년 이후의 여성에서 가장 많이 발생하고 이석 자체가 칼슘 덩어리인 것을 참고해 비타민D의 부족이나 골다공증과 같은 질병과 연관성을 추정할 수 있다. 또한 중년 이후 혈액순환이 잘 안되는 경우가 많아서 혈액순환의 연관성도 함께 보고되고 있다. 그밖에는 바이러스 감염도 이석증의 원인 중 하나로 거론된다. 이석을 제자리 돌려주는 이석 치환술 시행 이석증은 어지럼증을 유발하는 이석을 신경을 자극하지 않는 위치로 옮기는 ‘치환술’로 치료한다. 치환술을 시행하기 위해서는 이석의 위치 확인이 가장 중요하다. 이를 위해 세반고리관을 흥분시켜 눈동자로 신호를 읽는 안진 검사 등으로 이석이 어느 위치에 있는지 정확히 확인한 이후 치환을 진행해야 한다. 치환술을 받은 환자의 약 95%는 증상이 호전되지만 아주 드물게 세반고리관 폐쇄술 등을 통해 이석이 신경에 닿지 않도록 만드는 치료를 하기도 한다. 메니에르병, 청각 이상 동반한 어지럼증 발생 메니에르병은 귓속 소리를 담당하는 달팽이관과 균형을 담당하는 세반고리관에 있는 내임파액이 증가해 귓속 압력이 높아져서 발생한다. 어지럼증과 함께 난청, 이명과 같은 청각학적 증상도 동반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석증과 달리 귓속 압력의 증가로 생긴 병이어서 몸을 움직이지 않아도 증상이 없어지지 않는다. 난청, 이명 등을 동반한 어지럼증이 20분 이상 심하면 3~4시간까지도 지속될 수 있다. 자가면역질환이 연관성 높아, 더운 여름철 많아져 메니에르병도 명확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자가면역질환, 알레르기, 바이러스 감염, 외상, 허혈과 연관이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또한 계절에도 영향을 받는데, 무더운 여름철에는 더 많이 발병한다. 메니에르병은 내임파액의 증가로 발생하는데, 날씨가 더워지면 내임파액이 상대적으로 많아져서 메니에르병 유병률이 증가한다는 연구가 보고된 바 있다. 완치 어려운 만성질환으로 꾸준한 관리 필요 메니에르병은 만성질환으로 완치는 어렵다. 내임파액의 양을 줄여 증상을 완화하게 된다. 주로 이뇨제를 사용하여 내임파액을 조절하며 생활 습관을 개선해 증상을 완화할 수 있다. 특히 메니에르병과 이석증은 재발률이 높기 때문에 한 번이라도 병을 앓았다면 꾸준한 관리가 필요하다 전정신경염, 극심한 어지럼증 며칠간 지속 전정신경염은 귓속 몸의 평형을 감지하는 기관인 전정신경에 염증이 생기는 질환을 말한다. 심한 어지럼증과 함께 구역과 구토가 동반되며, 한번 시작되면 어지럼증과 안진이 수 시간에서 수일 동안 지속될 수 있다. 한쪽 귀에 전정신경이 제대로 기능을 못 하게 되면서 몸의 균형을 잡기가 어려워 염증이 생긴 쪽으로 기울어지기도 한다. 전정신경염의 대부분은 바이러스 감염이나 신경질환으로 발생한다. 30대에서 50대에서 많이 생기고 환절기 감기 유행 시기에 발생하는 경향이 많다. 어지럼증 줄이는 대증치료 ‘전정억제제, 진토제’ 투여 시간이 지나고 염증이 나아지면 증상도 함께 완화된다. 원인 치료보다는 어지럼증을 줄이기 위한 대증치료가 중요하다. 초기 심한 구토와 어지럼증이 있기 때문에 진정 억제제나 진토제 등 약물치료를 시행하게 된다. 더 완전한 회복을 위해 전정재활치료를 시행하게 된다. 이석증, 메니에르병, 전정신경염을 예방 관리하기 위해서는 적당한 운동과 건강한 식습관이 필수적이다. 특히 이석증 환자들은 언제 생길지 모르는 어지럼증에 대한 두려움으로 야외활동을 피하는 경우가 많은데, 오히려 햇빛을 통해 비타민D를 체내에 흡수시키면 재발률이 떨어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메니에르병은 ‘CATS’를 조심해야 하는데 바로 카페인(Caffeine), 술(Alcohol), 담배(Tobacco), 소금과 스트레스(Salt & Stress)다. 이를 멀리하면 메니에르병의 위험성에서도 멀어질 수 있다. 전정신경염은 바이러스 감염 질환인 만큼 평소 스트레스나 피로 관리를 잘해서 면역력을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 변재용 교수는 “어지럼증의 원인은 다양하므로 증상에 대한 판단은 반드시 전문의와 상담을 통해 정할 것”을 권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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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지럼증 증상 비슷하지만 질환 따라 치료법 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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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도 아닌데 벌써 미세먼지에 숨 막혀
- [현대건강신문] 추위가 한풀 꺾이고 최근 미세먼지가 기승을 부리면서 건강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미세먼지 속 중금속은 철, 카드뮴 등의 유해 물질을 포함하고 있어 호흡기를 통해 폐로 침투하며 심혈관질환과 같은 각종 질병을 일으킬 수 있다. 특히 초미세먼지는 머리카락 굵기의 30분의 1 정도로 매우 작아 폐 깊숙이 침투해 호흡기, 심혈관 등 각종 장기와 뇌까지 영향을 미칠 수 있다. 고대구로병원 호흡기·알레르기내과 최주환 교수는 “미세먼지에 장기적으로 노출되면 기도 내 비정상적인 염증 반응이 증가하여 폐기능이 저하되고 호흡곤란, 기침등의 증상이 악화될 가능성이 높아진다”며 “특히 천식, 만성폐쇄성폐질환(COPD) 같은 기도질환 환자들은 급성염증 반응으로 인한 입원이 증가하기에 야외활동에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미세먼지에 취약한 △어르신 △어린이 △임산부는 특히 더 큰 위험에 노출된다. 어르신들은 면역력이 약해 미세먼지로 인한 심혈관 및 호흡기 질환이 악화될 수 있으며, 어린이들은 호흡기가 완전히 발달하지 않아 미세먼지에 민감하게 반응할 수 있다. 임산부는 장기간 미세먼지에 노출되면 태아에게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어 외출을 최소화하고 건강을 철저히 관리해야 한다. 최주환 교수는 “불가피하게 외출해야 한다면 미세먼지 차단 효과가 있는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외출 후에는 샤워를 하고 집에 들어가기 전 외출복을 털어 미세먼지가 실내로 유입되는 것을 차단하는 것이 좋다. 미세먼지가 심한 날에는 격렬한 운동을 자제해야 한다. 운동을 하면 호흡량이 증가해 초미세먼지가 폐 깊숙이 침투할 수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실외에서 운동을 하기보다는 실내에서 가벼운 운동을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실내에서는 공기청정기를 사용하여 공기질을 관리하고, 환기는 미세먼지 농도가 상대적으로 낮은 시간대를 선택해 짧고 자주 하는 것이 좋다. 외부와 연결된 통풍구는 깨끗하게 유지하여 오염된 공기가 실내로 유입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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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도 아닌데 벌써 미세먼지에 숨 막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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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중년이라도 필수 건강검진 항목 달라...EBS ‘귀하신 몸’
- [현대건강신문] #사례1. 40대 중반이 다가오는 이원효(44) 씨는 최근 건강에 관심이 부쩍 많아졌다. 이제 막 4개월이 넘어가는 늦둥이 딸이 있기 때문. 사랑스러운 딸과 아내를 위해서는 오래오래 건강해야만 한다. 하지만 회사 일을 하다 보면 술자리를 피할 수 없고 육아를 병행하다 보면 배달 음식을 찾게 된다. 매주 달리기를 해서 건강해지려 해도 나이를 먹을수록 체력이 떨어져 건강한 몸만들기는 어렵기만 하다. #사례2. 정미애(55) 씨는 갱년기로 들어서면서 건강에 적신호가 켜졌다. 호르몬 변화와 자궁내막증식증 수술이 겹치면서 체중은 6개월 만에 20kg 이상 증가했다. 신체적으로 문제가 생기니 우울감이 오는 등 정신적인 문제도 생겨났다. 건강 회복을 위해 휴직도 하고 매일 수영하는 등 관리해 보았지만, 살은 좀처럼 빠지지 않는다. 혹시 다른 건강 문제가 있는 것은 아닐까? 미애 씨의 건강 고민은 늘어간다. #사례3. 건강한 노후를 준비 중인 임진채(61) 씨는 고민이 많다. 식단도 신경 쓰고, 운동도 하지만 고혈압, 지방간 등 앓는 질환이 점점 늘어나고 있기 때문. 진채 씨는 건강한 미래를 위해 ‘귀하신 몸’에 도움을 요청했다. 나이 들수록 떨어지는 체력, 생활 습관은 똑같은데 갑자기 올라갔던 건강검진의 나쁜 수치. 단순 기분 탓이 아니다. 2019년 국제 학술지 ‘네이처 메디신(Nature Medicine)’에 따르면 △34세 △60세 △78세에 인체 노화가 급격히 이루어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신체의 노화를 늦추고 노년까지 건강 관리를 잘할 수 있을까? 똑똑한 건강관리를 위해서는 당신이 중년의 나이가 되었을 때 단순 건강검진이 아닌 ‘생애전환기 건강검진’을 받아야 한다. 강남세브란스 조완제 교수와 강남세브란스 신다혜 교수는 건강검진 중에서도 중년에 특화된 건강검진이 있으며, 40대·50대·60대별로 받아야 하는 필수 검진이 다르다고 한다. 40대부터는 암 검진, 50대부터는 골밀도 검사, 60대에는 심뇌혈관 질환 관련 검사를 추가해야 한다고 말한다. 조완제 가정의학과 교수는 무분별한 건강검진은 오히려 독이 될 수 있다고 경고한다. 그렇다면, 수많은 건강검진 항목 중에서 나에게 꼭 맞는 건강검진을 받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 당신에게 가족력이 있거나 생활 습관에 위험 요인이 파악된다면 관련 질환 검진은 추가로 받아야 한다. ‘귀하신 몸 주치의가 추천하는 건강검진 꿀팁’ 코너를 통해 수많은 건강검진 항목 중에서 본인에게 꼭 맞는 건강검진을 선택하는 방법을 소개한다. 자세한 내용은 오는 18일(토) 밤 9시 55분, EBS 1TV ‘귀하신 몸’ ‘건강검진 특집 4부작 제3부 - 4060 나에게 꼭 맞는 건강검진 받는 법’ 편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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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중년이라도 필수 건강검진 항목 달라...EBS ‘귀하신 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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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맥 환자 ‘심방 조율’ 개선 희망 외(外)
- [현대건강신문] 서울시보라매병원 순환기내과에서 지난 14일 국내 최초로 ‘바흐만 다발 심조율’ 10례를 성공하였다고 밝혔다. ‘바흐만 다발 심조율’은 서맥 환자의 심방 조율을 보다 전기생리학적인 관점에서 접근하는 시술법이다. 바흐만 다발 심조율이 가진 의학적 이점에도 불구하고, 미국과 유럽에서도 비교적 최근에 시술이 시도되고 있으며 국내에서는 아직 대중화되지 않고 있다. 보라매병원은 지난 2024년 12월 10일 첫 바흐만 다발 심조율 성공을 시작으로 본 시술법이 필요한 환자에게 바흐만 다발 심조율을 성공적으로 시행해왔으며 2025년 1월 14일 국내 최초로 바흐만 다발 심조율을 10건을 시행한 기관이 되었다. 보라매병원의 바흐만 다발 심조율 10례 달성은 최신의 치료법을 공공의료에 선도적으로 적용한 사례이기 때문에 대한민국 공공의료의 위상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기존의 심박동기 삽입술은 심방 심조율 시 전극선을 우심방에 거치해왔다. 하지만 이로 인해 부자연스러운 심박동이 발생하고 장기적으로는 심박동기와 관련된 부정맥 발생 위험을 증가시켜 문제가 될 가능성이 있었다. 반면 바흐만 다발 심조율은 서맥 환자의 좌우 심방 간의 전도 지연을 해소하여 보다 자연스럽게 심방을 조율하게 된다. 이로 인해 기존 시술법과 비교하여 심박동기로 인한 부정맥 발생 위험을 줄일 수 있고, 심박동기 환자의 예후를 개선할 수 있다. 하지만 이 같은 여러 이점에도 불구하고 바흐만 다발 심조율은 시술을 위한 특수한 도구의 필요성, 시술 난이도와 시술 시간의 증가 등 여러 이유로 해외의 일부 의료기관에서만 시행되어 왔을 뿐, 국내에는 잘 도입되지 못했다. 따라서 보라매병원을 시작으로 국내에 본 시술의 대중화가 이루어진다면 서맥 환자들의 예후가 크게 개선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보라매병원 순환기내과 권순일 교수는 “바흐만 다발 심조율을 보라매병원에서 그동안 성공적으로 시행할 수 있었던 이유는 심혈관센터 교직원들의 남다른 노고와 열정이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다”고 밝혔다. 아이에게 딱 하나만 가르친다면 ‘자기 조절’ 서울아산병원 소아정신건강의학과 김효원 교수 23년 임상 경험으로 깨달은 아이 성장 비밀 담아 끝없는 경쟁, 불안과 스트레스, 디지털 미디어의 과도한 사용 [현대건강신문] 쉽게 흔들리는 7~13세 아이와 효율적인 양육 방법을 고민하는 부모에게 실질적인 해결책을 제시하고자 서울아산병원 소아정신건강의학과 김효원 교수가 ‘아이에게 딱 하나만 가르친다면, 자기 조절’을 출간했다. 김효원 교수는 23년간의 임상 경험과 다수의 상담 사례를 바탕으로 자기 조절의 힘이 △아이의 일상생활 △학습 능력 △관계 형성 △전반적인 정신 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심층적으로 분석했으며, 부모가 아이를 위해 반드시 가르쳐야 할 ‘자기 조절’을 설명하며 구체적이고 실천적인 양육 방법을 제시한다. 먼저, 자기조절이 남다른 아이의 비밀을 △감정 △행동 △인지 △관계 △즐거움과 동기 등 다섯 가지 영역으로 나누어 설명하며, 각각의 영역에서 부모가 아이의 문제를 어떻게 이해하고 도울 수 있는지를 세심하게 풀어냈다. 김효원 교수는 아이에게 문제가 발생했을 때 감정 조절과 자기 이해를 통해 아이 스스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힘을 기르는 것을 강조한다. 또한 부모도 자기 조절 능력을 키우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하며, 이를 위한 방법론도 함께 책에 담았다. 김효원 서울아산병원 소아정신건강의학과 교수는 “아이를 성공적으로 키우기 위해 부모가 해야 할 가장 중요한 일은 자기 조절을 가르치는 것이다. 이 책을 통해 아이와 부모 모두가 균형 잡힌 성장을 이루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서울의료원 직업환경의학과 김규상 과장, ‘소음성 난청’ 출간 “산업 현장에서 근무하는 근로자의 청력과 건강 보존에 도움” 서울의료원 직업환경의학과 김규상 과장은 산업 현장에서 발생하는 소음에 노출되어 업무상 질병으로서 소음성 난청을 얻은 근로자의 건강을 진단하고 청력을 보존하는 프로그램에 관한 내용을 엮은 전문 서적 ‘소음성 난청’(이담북스, 466쪽)을 지난 3일 출간했다. 이 책은 한국특수건강진단협회가 기획한 직업병 총서 시리즈의 첫 번째 서적으로 특수건강진단에서 가장 빈번히 다루는 난청에 대한 진단과 평가, 관리에 대한 깊이 있는 통찰을 제공한다. 지난 2022년 기준 소음 관련 특수건강진단을 받은 근로자는 78만 명에 이르며, 실제 소음성 난청으로 판정된 근로자는 2만 3천여 명으로 전체 직업병 유소견자의 98.3%를 차지하고 있다. 하지만 의료 현장에서 소음성 난청의 판정과 업무상 질병의 인정 및 장해 평가는 쉽지 않다. 특히 노령 근로자나 다른 귀 질환을 동반한 경우는 특수건강검진에서 판정이 더욱 어렵다. 그래서 이 책에서는 특수건강진단기관에서 꼭 알아야 할 청력정도관리에 관한 이론과 실제의 모든 것을 담았다. 나아가 소음성 난청의 이해를 위한 제반 이론과 실무적인 지침은 물론, 소음 측정과 평가 및 청력보호구의 착용 등 사업장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청력보존 프로그램에 대해서도 상세히 다루었다. 김규상 과장은 “이 책은 특수건강진단을 실시하는 모든 기관과 소음성 난청에 관심을 기울이는 보건관리자 및 산업보건을 전공하는 학생과 전공의에게 도움을 주려는 연구의 결과물”이라며 “산업 현장에서 근로자의 청력을 보존하고 그들의 건강을 지키는 일에 현실적인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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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맥 환자 ‘심방 조율’ 개선 희망 외(外)