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Home >  질병 >  기타질환
실시간뉴스
-
-
루푸스 발병 전 자가항체 생성의 유전적 요인 규명
- [현대건강신문] 자가면역질환인 전신홍반루푸스(이하 루푸스)의 발병 전 단계에서 형성되는 자가항체인 항핵항체(ANA) 생성에 관여하는 유전자와 면역 기전을 밝혀냈다. 이번 연구는 루푸스의 조기 진단과 치료법 개발에 중요한 단서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루푸스와 연관된 유전 변이들이 루푸스 발병 전 단계에서 자가항체 형성과 면역계에 영향을 미친다는 이 같은 내용은 한양대학교의료원 류마티스내과 배상철 교수 연구팀(한양대구리병원 류마티스내과 방소영, 이혜순)과 경희대학교 김광우 교수팀이 세계 최초로 규명했다. 이번 연구는 한양대학교 류마티즘연구원과 한국연구재단의 지원을 받아 수행됐으며, 방소영 교수와 천세환 연구원(경희대 생물학과)이 공동 제1저자로, 배상철 교수와 김광우 교수가 공동 교신저자로 참여했다. 루푸스는 면역계 이상으로 자신의 몸을 공격하는 대표적 자가면역질환으로 발병 전 단계에서는 항핵항체(ANA)가 존재하지만 증상이 나타나지는 않는다. 지금까지 루푸스와 관련된 다수의 유전적 변이들이 발굴되었으나, 질병 발병 전 항핵항체 생성에 유전적 요인들이 어떤 영향을 주는지에 대해서 충분히 연구된 적이 없었다. 특히 루푸스 발병과 진단에 가장 중요한 자가항체는 항핵항체로, 질환 발병 몇 년 전부터 생성될 수 있다고 알려져 있지만, 정확한 발병 기전은 아직 완전히 밝혀지지 않았다. 연구팀은 건강한 사람, 자가항체 양성인, 루푸스 환자를 대상으로 광범위한 유전체 연관 분석을 수행하여 루푸스 연관 유전적 위험 점수(PRS)를 계산했다. 연구 결과, 루푸스 연관 유전적 위험 점수가 높은 사람일수록 항핵항체 생성 및 역가가 유의하게 증가했으며, 평균 이상의 유전적 위험 점수를 가진 사람은 항핵항체 발생 위험이 2배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또한 T세포 및 B세포 수용체 신호전달, 사이토카인 관련 신호 경로 등 9개의 면역 경로가 루푸스 발병 전 단계에서 항핵항체 형성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이러한 면역 경로는 면역 조절 메커니즘의 핵심 역할을 하며, 초기 자가면역 질환의 진행 과정을 이해하는 데 중요한 단서를 제공한다. 이번 연구는 루푸스의 유전적 요인이 건강한 사람에서 자가항체 생성에 미치는 영향을 입증했으며, 항핵항체 형성에 관여하는 면역 경로를 규명하여 자가면역질환의 조기 진단과 치료법 개발 가능성을 제시했다. 또한, 자가면역질환 예측 바이오마커를 연구하는 기반을 마련하며, 면역체계 이상과 질병 발생 메커니즘을 규명하는 연구를 촉진할 것으로 기대된다. 배상철 한양대 류마티즘연구원장은 "이번 연구를 통해 루푸스 주요 자가항체인 항핵항체 생성 및 질환 발병 메커니즘을 한층 더 이해할 수 있었다"며 "확인된 유전 정보는 루푸스의 발병 예측, 조기 진단, 맞춤 치료 개발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 연구 결과는 류마티스 분야의 최고 권위 학술지인 류마티스 질환 연보(Annals of the Rheumatic Diseases, 영향력지수=20.3)에 최근 게재됐다.
-
- 질병
- 기타질환
-
루푸스 발병 전 자가항체 생성의 유전적 요인 규명
-
-
동아시아서 많은 모야모야병, 아이 이유 없이 심하게 울면 ‘의심’
- [현대건강신문] 뇌에 산소와 영양분을 제대로 공급할 수 없게 되면, 부족한 혈류량 공급을 위해 비정상적인 미세혈관이 생겨난다. 수많은 이상혈관이 마치 연기가 피어오르는 것 같다고 하여 이를 ‘모야모야병’이라고 부른다. 발병 원인은 아직 밝혀진 바 없으며, 완치 또한 어려운 희귀질환이다. 경희대병원 신경외과 유지욱 교수는 “모야모야병은 뇌졸중을 일으킬 수 있는 대표적인 희귀질환으로 내경동맥 말단부가 아무 이유 없이 점점 좁아져 두통, 팔다리 마비, 감각기능 저하, 언어·시각장애를 유발한다”며 “통계상 특징을 살펴보면, 10세 전후와 40대 이후 중장년층에게 주로 관찰되며 발병률은 남성보다 여성이 2배, 서양보다 동아시아 국가가 약 10배 이상 높다”고 말했다. 동아시아 국가 중에서는 특히 우리나라와 일본에서 많이 발생한다. 그 이유에 대해서는 아시아인의 혈관 형태학적 특징이 좀 다르다고 추정하는 정도다. 모야모야병이 진행되면, 혈관이 막히거나 터지는데 아시아 환자는 혈관이 터지는 뇌출혈의 비중이 높아 발생환자의 절반에 이른다. 출혈성 환자가 5% 정도인 미국에 비해 매우 높은 수치다. 유지욱 교수는 “비정상적으로 생긴 혈관의 벽은 튼튼하지 않아 작은 자극에도 쉽게 출혈을 일으킬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며 “하지만, 일반적인 뇌혈관 협착과 증상이 유사하고 워낙 희귀질환이다 보니 임상경험이 많지 않은 의료진은 정확한 진단을 내리기 어렵다”고 말했다. 증상은 피 공급이 부족한 부위에 따라 다르게 발현된다. 성인은 주로 갑작스러운 두통과 함께 의식상실, 반신 마비 등을 동반한 뇌출혈 증세를 호소한다. 반면, 소아는 뇌혈관을 수축시키는 행동, 예를 들면 심하게 울고 난 직후, 혹은 과격한 운동을 하거나 뜨거운 음식을 식히기 위해 입으로 바람을 불고 난 후에 일시적으로 팔·다리에 힘이 빠지거나 언어장애 등을 보이는 특성이 있다. 유지욱 교수는 “진단은 환자의 병력청취와 함께 CT, MRI, 뇌혈관 조영술 등 영상의학적 검사를 통해 이뤄진다”며 “모야모야병으로 인한 뇌졸중 증세가 명확하다면 추후 재발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환자 상태에 따라 약물 및 수술을 통한 맞춤형 치료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다만, 모야모야병으로 진단받았더라도 무조건 수술을 하는 것은 아니며, 증상이 잦거나 뇌출혈 위험이 있는 환자에 한해 고려할 수 있다. 수술법은 크게 2가지다. 혈관과 혈관을 직접 이어주는 직접혈관 문합술과 혈관을 뇌 표면에 접촉시켜 혈관이 자라도록 유도하는 간접혈관 문합술이 있다. 유지욱 교수는 “모야모야병은 통상적으로 뇌 양쪽에서 나타나기 때문에 보통 3~6개월 간격을 두고 수술을 진행하며, 더 자주 그리고 더 심하게 증상이 나타나는 쪽을 먼저 시행하는 편”이라며 “주로 시행되고 있는 직접혈관 문합술은 1mm 혈관당 12바늘 정도를 꿰매야 하기 때문에 굉장한 정교함을 요구하는 고난도 수술이지만, 수술 합병증 발생률이 낮고 모야모야병 환자의 뇌졸중 예방에 매우 효과적”이라고 강조했다. 모야모야병 치료의 핵심은 뇌경색 혹은 뇌출혈의 재발을 장기적으로 예방하는 것이다. 수술 후 뇌졸중 재발 가능성은 연간 1% 미만으로 효과가 입증되고 있다.
-
- 질병
- 기타질환
-
동아시아서 많은 모야모야병, 아이 이유 없이 심하게 울면 ‘의심’
-
-
폐경기 갱년기 증상, 수면장애 더해지면 야간뇨 증가
- [현대건강신문] 폐경이 진행됨에 따라 과민성 방광 증상, 특히 야간뇨 증상이 증가한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되어 갱년기 여성들은 주의를 기울여야 할 것으로 보인다. 폐경기는 여성이 폐경에 이르기까지 월경주기 및 다양한 신체 및 정신적 변화를 경험하는 시기다. 이 시기에는 열성홍조·야간발한 등 혈관운동증상 또는 수면장애를 겪는 여성들이 많다고 알려져 있다. 하지만, 빈뇨나 야간뇨와 같은 드문 증상 또한 폐경기 증상일 수 있다는 것은 아직 잘 알려지지 않았다. 이에 성균관의대 강북삼성병원 코호트연구소 장유수 교수, 박정은 연구원 연구팀은 2020년~2023년에 강북삼성병원 종합건진센터를 방문한 42~52세 한국 여성 3,469명에 대해 폐경에 따른 야간뇨 증상을 분석했다. 연구팀은 폐경 단계에 따라 △폐경 전 △폐경 이행기 △폐경 후로 나누고 과민성 방광 증상 점수를 통해 연관성을 확인했다. 그 결과, 폐경 전 여성에 비해 △폐경 이행기의 경우 야간뇨가 1.92배 증가 △폐경 후 여성의 경우 아간뇨가 2.16배 증가했다. 강북삼성병원 코호트연구소 장유수 교수는 “하부 요로계에 에스트로겐 수용체가 존재하기 때문에, 에스트로겐 감소는 방광 용량을 감소시켜 과민성 방광 증후군을 증가시킨다”며, “폐경기 동안 다양한 갱년기 증상과 수면장애 등이 복합적으로 야간뇨를 증가시키는 것으로 추측한다”고 설명했다. 강북삼성병원 산부인과 김계현 교수는 “야간뇨는 삶의 질을 저하시킬 뿐 아니라 낙상, 골절, 심혈관질환 등 다양한 건강 문제와 연관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며 “야간뇨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수면 전 2시간 동안 수분 섭취를 제한하는 생활 수칙을 실천하고, 생활 습관 교정에도 불구하고 하루 두 번 이상 잠에서 깨 화장실 가는 증상이 지속된다면 전문적인 진료를 받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한편 이번 연구는 질병관리청 국립보건연구원에서 갱년기 여성 만성질환 위험 요인 규명을 위한 전향적 연구 사업 일환으로 지원받아 수행됐으며, 국제 전문 학술지인 ‘BJOG: An International Journal of Obstetrics & Gynaecology’에 게재되었다.
-
- 질병
- 기타질환
-
폐경기 갱년기 증상, 수면장애 더해지면 야간뇨 증가
-
-
‘귀하신 몸’...같은 부위 또 삐끗, 내 발에 문제 있나
- [현대건강신문] #사례1. 30대 교사 ㄱ씨는 10년 넘게 발목 통증으로 고생하고 있다. 오래 서 있어야 하는 직업 특성상 발목 통증이 가실 일이 없다. 이미 오른쪽 발목은 인대 파열로 인해 수술을 진행한 상황이다. 그럼에도 발목이 또 접질리지 않을까 두려움이 크다. #사례2. 50대 회사원 ㄴ씨는 발목 통증으로 인해 걷는 것조차 불편해졌다. 짧은 거리도 자가용을 타고 다니는 게 일상이 되었다. 발목뿐만 아니라 발바닥까지 바늘로 찌르는 듯한 통증이 동반되고 있는 상황. 병원을 아홉 군데를 다녀봤지만, 별다른 차도가 없다. #사례3. 60대 은퇴자 ㄷ씨는 발목 통증으로 인해 좋아하는 등산을 못 하고 있다. 파스도 바르고 해외에서 사 온 연고도 발랐지만, 상태는 좋아지지 않았다. 만성화된 발목 통증은 이제 삶의 일부가 된 것 같다고 한다. ㄷ씨는 퇴직 후, 여러 산을 다니는 것이 꿈이었지만 아픈 발목으로 산에 가기 두렵다고 말한다. 누구나 한 번쯤 발목을 접질린 경험이 있을 것이다. 하지만 이러한 접질림 즉 염좌가 반복되는 경우 인대에 손상이 쌓여 발목 불안정성으로 이어질 수 있다. 발목 불안정성은 발목을 지탱하는 인대가 약해진 상태를 말한다. 발목 인대가 약해지면 쉽게 접질리게 되고 심각한 경우 관절염으로까지 이어질 수 있다. 또한 발목의 불안정성은 발의 아치 구조와 다리 정렬 상태와도 관계가 있다. 발의 아치는 외부 충격을 흡수하고 발에 가해지는 압력을 효율적으로 분산시키는 역할을 한다. 아치가 낮은 평발이나, 지나치게 높은 요족의 경우 발목에 가해지는 압력이 불균형하게 분포하게 되어 발목에 큰 부담을 준다. 이는 발목 불안정성을 악화시키고, 반복적인 접질림으로 이어질 수 있다. 다리 정렬 상태 역시 체중 부하와 관련이 있다. 다리가 지나치게 내측으로 휘거나 외측으로 휜 경우 발목뿐만 아니라 △무릎 △척추 △고관절까지 영향을 받게 된다. 삐끗하는 내 발목 과연 어떻게 지켜야 할까? 이미 망가진 발목은 되돌릴 수 있을까. 2월 1일(토) 밤 9시 55분, EBS 1TV에서 방송되는 ‘귀하신 몸’ ‘삐끗하는 내 발목! 문제는 발에 있다?’ 편에서는 발목 질환에 대한 정확한 정보와 발목 관리를 위한 운동과 관리법을 알아본다. ‘귀하신 세 분’의 불안한 발목을 꽉 잡아줄 맞춤형 운동이 소개될 예정이다. 발목 운동의 핵심은 바로 이 근육에 있다. 발목 가동 범위를 늘려주는 스트레칭부터 발목 근력을 키워주는 운동까지 이미 손상된 인대와 관절은 운동만으로 되돌릴 수 없다. 하지만 근력 운동을 통해 근육이 강화되면 흔들거리는 발목 불안정성을 잡을 수 있다. 게다가 근육은 접질릴 수 있는 상황에서도 발목을 잡아주는 역할을 한다. 우리가 몰랐던 발목 재활 운동의 모든 것을 파헤친다. 더불어 발목 건강에 좋은 실내화 고르는 법과 무너진 아치를 받쳐줄 깔창까지, 시청자가 궁금해 할 다양한 정보들이 방송을 통해 공개된다.
-
- 질병
- 기타질환
-
‘귀하신 몸’...같은 부위 또 삐끗, 내 발에 문제 있나
-
-
이석증으로 생각해 병원 갔더니 ‘기립성 저혈압’
- [현대건강신문] 병원을 찾은 한 70대 남성 환자. 기상 후 생기는 어지럼증으로 인해 이석증이라 생각해 이비인후과를 찾았다. 누웠다 일어났을 때 어지럽다는 말을 근거로 어지럼증의 원인을 찾았다. 그런데 그는 ‘기립성 저혈압’ 진단을 받았다. 또 어지럼증을 호소하며 응급실을 통해 내원한 80대 남성은 ‘뇌경색’ 진단을 받고 재활을 시작했다. 어지럼증으로 병원을 찾는 다수가 귀의 문제로 인한 어지럼증 환자이긴 하지만, 뇌나 다른 자율신경계의 이상에 의한 어지럼증인 경우도 배제해서는 안 된다. 특히 뇌의 문제로 인한 어지럼증은 방치할 시 더 큰 후유증을 남길 수 있기 때문에 귀의 문제로 인한 어지럼증과 구별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내 어지럼증이 어느 곳의 문제에 의한 것인지 스스로 판단할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어지럼증 때문에 응급실에 온 한 60대 여성 환자. 움직이면 세상이 도는 것 같아 힘들다는데. 그런데, 얼마 되지 않아 어지럼증이 사라졌다. 그러나, 검사를 하며 머리를 움직이자 다시 어지럼증이 발생했다. 움직일 때만 짧게 나타났다 사라지는 어지럼증, 이 60대 여성 환자는 이석증을 진단받았다. 이석증은 귀 안쪽의 세반고리관에 칼슘 덩어리인 이석이 떨어져 생기는 병을 말한다. 이석이 움직이게 되면 이석이 전정기관을 건드리게 되며 환자들은 극심한 어지럼증을 느끼게 된다. 그러나, 이석이 더 이상 움직이지 않거나, 전정기관을 건들지 않는 위치에 놓이면 어지럼증도 사라진다. 계속되는 이명과 어지럼증으로 병원을 찾은 한 50대 여성 환자. 그는 몇 년 전 메니에르병을 진단받은 후 치료를 받고 있다. 발병 초기엔 극심한 어지럼증으로 인해 움직이기조차 힘들었다는데. 현재는 꾸준한 치료로 어지럼증은 완화되었지만, 이명을 동반한 청력 손상이 확인되어 지속적인 관찰이 중요한 상태다. 그는 청력 손상을 최소화하며 어지럼증을 완화하기 위해 고실 내에 스테로이드 약물을 넣는 시술을 받았다. 메니에르병은 귀의 내림프액이 늘어나며 생긴다. 발병 원인은 아직 알 수 없으며, 내림프액이 늘어나며 몇 시간에서 하루 정도 지속되는 심한 어지럼증을 동반하는 것이 특징이다. 메니에르병이 위험한 이유는 청력을 잃을 수도 있다는 위험성 때문이다. 그렇다면 메니에르병은 어떻게 치료하며, 예방법은 없을까? 대상포진에 걸렸다가 어지럼증이 동반되어 입원한 40대 남성 환자. 대상포진 바이러스가 귀 쪽에 생겨 전정기관을 건드리게 되며 어지럼증이 동반된 것인데. 입원 치료를 받고 있지만, 여전히 몸의 균형을 잡기 어려워하는 모습을 보이는 등 전정기관의 기능이 온전히 돌아오지 않았는데. 바이러스로 인한 어지럼증은 무엇일까? 전정신경염은 바이러스로 인해 전정기관에 염증이 생기는 것을 말한다. 위의 환자는 대상포진 바이러스에 의해 전정기관에 손상을 받아 어지럼증이 나타난 것이다. 전정신경염은 감기와 같이 염증이 회복될 때까지 길게는 1달까지 어지럼증이 지속될 수 있다. 귀에 원인이 있는 어지럼증 중 가장 어지럼증 지속시간이 길다. 이비인후과 명의 변재용 교수와 함께 어지럼증에 대한 모든 것을 알아보는 EBS ‘명의’ ‘1분도 못 참는다! 핑핑 도는 어지럼증’ 편은 오는 24일(금) 밤 9시 55분에 EBS 1TV에서 방송된다.
-
- 질병
- 기타질환
-
이석증으로 생각해 병원 갔더니 ‘기립성 저혈압’
-
-
어지럼증 증상 비슷하지만 질환 따라 치료법 달라
- [현대건강신문] 어지러운 증상은 살면서 흔하게 겪게 되는 증상 중 하나다. 다양한 원인이 있지만, 그중에서도 귀 질환으로 인해 생기는 어지럼증이 가장 많다. 귓속에 전정기관과 반고리관이라는 우리 몸의 균형을 잡아주는 평형기관 있어서다. 귀의 평형기관에 문제가 생겨 발생하는 어지럼증 질환은 이석증, 메니에르병 그리고 전정신경염이 대표적이다. 어지럼증을 유발하는 3대 질환에 강동경희대병원 이비인후과 변재용 교수와 함께 알아본다. 이석증, 이석이 귓속 평형기관 자극하면서 어지럼증 유발 이석증은 귓속 이석기관에 있어야 할 이석이 다양한 이유로 떨어져 나와 평형기관의 하나인 반고리관에 들어가 신경을 자극하면서 어지럼증을 유발하는 병이다. 머리를 움직이거나 자세를 바꿀 때, 이석도 함께 움직이면서 신경을 자극해 회전성 어지럼증이 나타난다. 증상은 대부분 아주 짧고 몸의 움직임을 멈추면 어지럼증도 없어지게 된다. 이석은 달팽이관 쪽에는 영향을 주지 않기 때문에 일반적인 이석증은 난청, 이명, 이충만감과 같은 청각학적 문제가 동반되지는 않는다. 비타민D 부족, 골다공증, 혈액순환 등 이석증 원인 다양 이석증의 원인은 명확하게 밝혀진 것은 없다. 다만 특정 성별이나 나이의 환자가 많은지를 통해 원인을 유추할 수 있다. 보통 중년 이후의 여성에서 가장 많이 발생하고 이석 자체가 칼슘 덩어리인 것을 참고해 비타민D의 부족이나 골다공증과 같은 질병과 연관성을 추정할 수 있다. 또한 중년 이후 혈액순환이 잘 안되는 경우가 많아서 혈액순환의 연관성도 함께 보고되고 있다. 그밖에는 바이러스 감염도 이석증의 원인 중 하나로 거론된다. 이석을 제자리 돌려주는 이석 치환술 시행 이석증은 어지럼증을 유발하는 이석을 신경을 자극하지 않는 위치로 옮기는 ‘치환술’로 치료한다. 치환술을 시행하기 위해서는 이석의 위치 확인이 가장 중요하다. 이를 위해 세반고리관을 흥분시켜 눈동자로 신호를 읽는 안진 검사 등으로 이석이 어느 위치에 있는지 정확히 확인한 이후 치환을 진행해야 한다. 치환술을 받은 환자의 약 95%는 증상이 호전되지만 아주 드물게 세반고리관 폐쇄술 등을 통해 이석이 신경에 닿지 않도록 만드는 치료를 하기도 한다. 메니에르병, 청각 이상 동반한 어지럼증 발생 메니에르병은 귓속 소리를 담당하는 달팽이관과 균형을 담당하는 세반고리관에 있는 내임파액이 증가해 귓속 압력이 높아져서 발생한다. 어지럼증과 함께 난청, 이명과 같은 청각학적 증상도 동반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석증과 달리 귓속 압력의 증가로 생긴 병이어서 몸을 움직이지 않아도 증상이 없어지지 않는다. 난청, 이명 등을 동반한 어지럼증이 20분 이상 심하면 3~4시간까지도 지속될 수 있다. 자가면역질환이 연관성 높아, 더운 여름철 많아져 메니에르병도 명확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자가면역질환, 알레르기, 바이러스 감염, 외상, 허혈과 연관이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또한 계절에도 영향을 받는데, 무더운 여름철에는 더 많이 발병한다. 메니에르병은 내임파액의 증가로 발생하는데, 날씨가 더워지면 내임파액이 상대적으로 많아져서 메니에르병 유병률이 증가한다는 연구가 보고된 바 있다. 완치 어려운 만성질환으로 꾸준한 관리 필요 메니에르병은 만성질환으로 완치는 어렵다. 내임파액의 양을 줄여 증상을 완화하게 된다. 주로 이뇨제를 사용하여 내임파액을 조절하며 생활 습관을 개선해 증상을 완화할 수 있다. 특히 메니에르병과 이석증은 재발률이 높기 때문에 한 번이라도 병을 앓았다면 꾸준한 관리가 필요하다 전정신경염, 극심한 어지럼증 며칠간 지속 전정신경염은 귓속 몸의 평형을 감지하는 기관인 전정신경에 염증이 생기는 질환을 말한다. 심한 어지럼증과 함께 구역과 구토가 동반되며, 한번 시작되면 어지럼증과 안진이 수 시간에서 수일 동안 지속될 수 있다. 한쪽 귀에 전정신경이 제대로 기능을 못 하게 되면서 몸의 균형을 잡기가 어려워 염증이 생긴 쪽으로 기울어지기도 한다. 전정신경염의 대부분은 바이러스 감염이나 신경질환으로 발생한다. 30대에서 50대에서 많이 생기고 환절기 감기 유행 시기에 발생하는 경향이 많다. 어지럼증 줄이는 대증치료 ‘전정억제제, 진토제’ 투여 시간이 지나고 염증이 나아지면 증상도 함께 완화된다. 원인 치료보다는 어지럼증을 줄이기 위한 대증치료가 중요하다. 초기 심한 구토와 어지럼증이 있기 때문에 진정 억제제나 진토제 등 약물치료를 시행하게 된다. 더 완전한 회복을 위해 전정재활치료를 시행하게 된다. 이석증, 메니에르병, 전정신경염을 예방 관리하기 위해서는 적당한 운동과 건강한 식습관이 필수적이다. 특히 이석증 환자들은 언제 생길지 모르는 어지럼증에 대한 두려움으로 야외활동을 피하는 경우가 많은데, 오히려 햇빛을 통해 비타민D를 체내에 흡수시키면 재발률이 떨어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메니에르병은 ‘CATS’를 조심해야 하는데 바로 카페인(Caffeine), 술(Alcohol), 담배(Tobacco), 소금과 스트레스(Salt & Stress)다. 이를 멀리하면 메니에르병의 위험성에서도 멀어질 수 있다. 전정신경염은 바이러스 감염 질환인 만큼 평소 스트레스나 피로 관리를 잘해서 면역력을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 변재용 교수는 “어지럼증의 원인은 다양하므로 증상에 대한 판단은 반드시 전문의와 상담을 통해 정할 것”을 권고했다.
-
- 질병
- 기타질환
-
어지럼증 증상 비슷하지만 질환 따라 치료법 달라
실시간 기타질환 기사
-
-
백내장 수술 3월에 가장 많은 이유
- [현대건강신문] 백내장은 60대 이상 성인 중 70%가 진단받는 한국인의 대표적 안질환이다.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발표하는 ‘연도별 주요수술 통계연보’에 따르면, 백내장은 매년 다빈도 수술 1위 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있다. 경희대병원 안과 김기영 교수는 “백내장은 카메라 렌즈 역할을 하는 수정체의 피질이 하얗게 변하거나 중심부가 딱딱해지면서 누렇게 변해 시야가 뿌옇게 흐려지고 시력이 떨어지는 질환”이라며 “질환 특성상 진행 속도가 느리고 개인마다 편차가 커 수개월에서 수년에 걸쳐 서서히 진행되는데, 찬바람과 건조한 날씨, 그리고 낮은 태양 고도로 인한 자외선에 과다 노출되는 겨울에 특히 증상이 두드러지는 경향이 있다”고 말했다. 2021년부터 2023년까지 보건의료빅데이터 ‘월별 환자 수 추이’에 따르면, 1월을 시작으로 3월에는 환자 수가 최고 정점을 찍는 특징을 보인다. 백내장의 원인은 수정체 노화인데, 대표적인 증상으로 빛이 번져 보이거나 눈부심이 심하고 사물이 겹쳐 보이는 복시 등이 있다. 문제는 이를 피로감 혹은 단순 노안의 영향으로 여겨 진단과 치료를 미루거나 방치해 악화시킨다는 점이다. 백내장의 가장 효과적인 치료법은 ‘수술’이다. 각막을 1~2mm 정도 절개한 후 기구를 삽입해 초음파 유화술 및 흡입술로 백내장을 완전히 제거하고, 수정체낭에 인공수정체를 삽입한다. 김기영 교수는 “수술 시기를 놓쳐 과숙백내장으로 발전된 경우, 수정체가 융해되기 시작해 안압이 상승하거나 홍채염으로 악화될 수 있으며, 수술 중 후낭파열의 위험이 커져 정상적인 인공수정체 삽입 대신 유리체절제술 등 2차 수술로까지 이어질 수 있다”며 “실명의 흔한 원인질환으로 손꼽히는 만큼 증상발현 시 정기적인 검진은 필수이며 특히, 전신마취 없이 약 10~15분의 수술로 시력을 효과적으로 개선할 수 있는 만큼 적극적인 치료를 권장한다”고 말했다. 기존 수정체 자리에 대체되는 인공수정체는 동일한 빛을 몇 개의 초점으로 맺느냐에 따라 크게 단초점과 다초점으로 구분할 수 있다. 초점 개수에 따라 망막에 도달하는 빛의 효율이 결정되고 이는 선명도, 거리별 시력 등에 영향을 미친다. 김기영 교수는 “단초점 인공수정체는 가까운 거리와 먼 거리 중 한 곳에 빛을 모아 초점을 맞추는 원리로 초점을 맺는 거리에 따라 돋보기 혹은 안경이 필요하다”며 “반면, 다초점 인공수정체는 2개 혹은 그 이상의 초점을 가지도록 고안되어 돋보기 없이도 근거리와 원거리 시력 모두를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다초점 인공수정체는 이중초점을 넘어 중간거리를 보정한 삼중초점, 근거리에서 중간거리까지 연속적으로 초점을 맺을 수 있는 연속초점으로까지 개발된 상태다. 이론적으로 연속초점이 다른 인공수정체에 비해 전체의 범위에서 더 나은 시력의 질을 제공할 수 있다고 알려져 있다. 김기영 교수는 “초점 개수가 많을수록 더 좋은 인공수정체라고 판단할 수 있으나 선명도 감소, 눈부심, 달무리 현상 등이 생길 수 있어 야간 운전을 하는 등 시력에 예민한 생활을 하는 직업군에게 다초점 인공수정체는 적합하지 않을 수 있다”며 “전문 의료진과 수정체별 장단점을 확인하고 본인의 생활패턴에 맞춰 신중히 결정해야 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
- 질병
- 기타질환
-
백내장 수술 3월에 가장 많은 이유
-
-
노인성 난청 국회 토론회에 난청 환자 대거 참석
- [현대건강신문=박현진 기자] 지난해 말부터 초고령 사회에 진입한 우리나라에서 난청 인구가 급증한다는 발표가 국회 토론회에서 열렸다. 토론회에는 노인 난청 환자들이 대거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대한이과학회, 대한난청협회, 이비인후과의사회는 국회 보건복지위원장인 박주민 의원과 함께 13일 국회의원회관 소회의실에서 ‘노인성 난청 국가지원방안 마련을 위한 토론회’를 개최했다. ‘노인성 난청의 실태와 정책 마련’을 주제로 발표한 서재현 서울성모병원 이비인후과 교수(대한이과학회 학술이사)는 “우리나라는 고령화가 빠르게 진행 중이며 2024년 말부터 초고령사회에 진입하며 난청 인구도 급증하고 있다”고 밝혔다. 난청은 △의사소통의 장애 △사회와 단절 △인지기능 저하 △치매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토론회를 주최한 대한이과학회 박시내 회장(서울성모병원 이비인후과 교수)는 “노인성 난청의 경우 65세 이상 인구에서 유병률이 38%에 달할 정도로 사회적 영향이 큰 문제”라며 “뇌가 소리자극을 적절히 받지 못하면 중등도 난청 환자는 치매 발병률이 3배, 고도 난청 환자는 5배까지 높아진다는 보고가 있다”고 소개했다. 서 교수는 “난청 환자가 보청기를 착용하면 치매 위험을 유의하게 낮출 수 있다”면서도 “현행 보장구 급여제도는 청각장애인만 지원 대상이며 비장애 난청 노인들을 위한 보청기 지원 대책은 전무하다”고 지적했다. 대한이과학회의 조사 결과 노인성 난청 질환자 690명 중 중등도 난청인 노인이 252명에 달했지만 보청기를 사용한 노인은 32명에 불과했다. 난청 환자 치료를 위한 정책 대안을 소개한 서 교수는 “노인 복지를 위한 가장 중요한 첫걸음으로 보청기의 건강보험 적용 확대가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한편, 이날 토론회에 노인 난청 환자들이 대거 참석했다. 국회의원회관에 들어오기 위해서는 신분증을 지참하는 등 절차가 있어 난청 환자들이 국회 토론회장에 많이 찾은 것은 이례적이다. 대한이과학회 관계자는 “노인 난청 환자들이 토론회에 높은 관심을 보여 놀랐다”며 “아마 토론회 공지를 환우회 카페 등에서 보고 참석한 것 같다”고 밝혔다.
-
- 질병
- 기타질환
-
노인성 난청 국회 토론회에 난청 환자 대거 참석
-
-
‘귀하신 몸’...‘당뇨병 전단계’가 치료 골든타임
- [현대건강신문] #사례1. 누가 봐도 마른 체형의 조항길 씨(58). 당뇨인이 될 거라는 상상조차 하지 못했던 어느 날, 건강검진을 통해 당뇨병 전단계를 판정받았다. 비만도 아닌 그녀가 당뇨인 이유는 대체 뭘까. #사례2. 3년째 당뇨약을 복용하고 있다는 안현준 씨(59). 정상 혈당으로 돌아가고 당뇨약을 끊기 위해 지금까지 온갖 방법을 동원했다는 그녀. 식습관을 바꾸는 것은 물론 매일 운동도 하고 있지만 혈당 수치는 제자리다. 눈에 실핏줄이 터지고, 식후 졸음이 몰려오는 등 당뇨병 증상이 몸에 나타난다는 그녀. 과연 그녀의 당뇨는 어떤 상태일까. #사례3. 정년 퇴임을 하고 한적한 시골 생활을 즐기는 이희성 씨(65). 몇 년 전부터 당뇨병 전단계를 진단받았지만, 당뇨병의 증상이 나타나지 않아 의아하기만 하다. 고혈당의 원인을 찾기 위해 병원을 찾은 그는 “당뇨병 전단계가 아니라 이미 당뇨병으로 악화한 단계”라는 충격적인 말을 들었다. “나도 설마 당뇨일까?” 궁금하다면 건강검진 결과를 보자. 공복혈당과 당화혈색소 수치 중 하나라도 아래 범위에 해당한다면 당뇨병 전단계, 즉 당뇨병 문턱에 와 있는 것이다. ▲ 당뇨병 전단계 기준 △ 공복혈당 : 100~125mg/dL (99mg/dl까지 정상, 126mg/dL 이상부터 당뇨) △ 당화혈색소 : 5.7~6.4% (5.6%까지 정상, 6.5% 이상부터 당뇨) 당뇨병의 대표적인 증상으로 알려진 △다음 △다식 △다뇨. 하지만 ‘증상’이 나타났다면, 이미 당뇨병은 진행된 상태. 마음껏 음식을 먹는 동안, 우리 몸속 혈관들은 서서히 망가져 △심근경색 △뇌졸중 △실명 등 발을 절단해야 하는 심각한 합병증까지 불러온다. 그래서 당뇨는 그 어떤 질환보다 조기 발견과 철저한 관리가 필수다. EBS ‘귀하신 몸’ ‘건강검진 특집 4부작 제2부 - 당뇨를 되돌려라! 혈당 스파이크 잡는 법’에서는 혈당을 낮추는 식사법과 식사 직후 운동을 습관 삼은 17일간의 솔루션 과정과 결과를 공개한다. ‘혈당 스파이크 잡는 법’은 오는 11일(토) 밤 9시 55분에 EBS 1TV에서 방송된다.
-
- 질병
- 기타질환
-
‘귀하신 몸’...‘당뇨병 전단계’가 치료 골든타임
-
-
콧속에 미세플라스틱 존재 외(外)
- [현대건강신문] 사람의 콧속 조직에 미세플라스틱이 존재한다는 사실이 국내 연구진에 의해 세계최초로 규명됐다. 중앙대병원 이비인과 민현진 교수와 한국생명공학연구원 (KRIBB) 정진영 박사는 공동 연구를 통해 인간 비강 조직 샘플에서 미세플라스틱의 식별 및 특성을 분석한 연구논문을 최근 발표했다. 연구팀은 중앙대병원에서 코 수술을 받는 환자 중 연구에 참여하기로 동의한 대상자들에서 수술 전 코털과 코 내부에 위치별 △중비갑개(가운데코선반) △하비갑개 △비인두액 △중비강액 부위에서 샘플을 각각 채취하여 미세플라스틱의 존재 유무 및 그 특징을 현미경으로 분석하고 화학적 특성을 분석했다. 그 결과, 총 10개의 비강 샘플의 다섯 가지 부위에서 총 390개의 미세플라스틱이 검출된 것을 확인했다. 각 부위에서 발견된 미세플라스틱의 개수는 △코털 86개 △하비갑개 93개 △중비갑개 51개 △비인두액 129개 △중비강액 31개로 확인됐다. 주요 플라스틱 유형은 △폴리에틸렌 △폴리에스터 △아크릴 폴리머 △폴리프로필렌 △폴리스티렌 △폴리스티렌 코폴리머 △폴리에틸렌 폴리프로필렌 코폴리머 △폴리우레탄 등이었다. 이들 미세플라스틱 중 90.7%는 파편 형태였으며, 섬유는 9.2%에 불과했다. 이로써 연구팀은 이번 연구에서 △코털 △하비갑개 △중비갑개 △비인두액 △중비강액을 포함한 인간 비강 샘플에서 미세플라스틱(MP) 입자가 유의미하게 확인되었고, 검출된 미세플라스틱 입자의 특성을 최초로 밝혔다. 중앙대병원 이비인후과 민현진 교수는 “일반적으로 5mm보다 작은 사이즈의 플라스틱 조각을 미세플라스틱이라고 하는데 산업화로 인해 플라스틱 사용이 증가하면서 플라스틱 조각의 분해를 통해 미세플라스틱이 생성되거나 다양한 산업의 생산과정에서 만들어지고 있는 가운데 최근에는 자연환경에 존재하는 미세플라스틱이 인체 내로 흡수될 가능성과 흡수된 이후 인체 내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많은 관심과 연구가 있어 왔다”고 말했다. 미세플라스틱은 세포 손상 및 독성을 유발하고, 과도한 면역 반응을 일으킬 수 있다고 보고되고 있으며, 코를 포함하는 호흡기에서 염증을 유발하여 비염, 기관지염, 천식과 같은 호흡기질환의 악화 및 폐기능 저하를 일으킬 수 있음이 보고되고 있다. 이어 민현진 교수는 “지금까지 인간의 비강에서 미세플라스틱의 존재와 특성을 보고한 연구는 극히 드물며, 특히 실제 사람의 비강 점막 조직 자체에서 미세플라스틱의 존재 여부가 보고된 바가 없었던 가운데, 이번에 처음으로 사람 비강 조직 내 미세플라스틱의 존재를 규명했다”며, “이번 연구를 토대로 향후 비강 내에서 미세플라스틱의 검출에 대한 연구와 더불어 인체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추가적인 연구가 필요한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한편, 민현진 교수팀의 이번 연구논문은 저널인용보고서 JCR 기준 이비인후과 부문 최고 저널인 SCIE급 국제학술지 ‘알레르기 및 비과학 국제포럼(IFAR)’ 최신호에 게재되었다. ‘비만의 역설’...신송상 환자 중 비만인 경우 생존율 높아 칠곡경북대학교병원 신장내과 임정훈 교수 임 교수 “신손상 동반 중환자, 비만과 생존율 관계 조명” [현대건강신문] 칠곡경북대학교병원 신장내과 임정훈 교수와 경북대학교병원 신장내과 김용림 교수 연구팀(이하 ‘연구팀’)은 지난달 10일 ‘중환자의학(Critical Care Medicine, IF=7.7)’을 통해 중환자실에서 지속적인 신대체요법을 받고 있는 급성 신손상 환자들의 비만도와 사망률의 상관관계에 대하여 성별 관점에서 분석한 연구 결과를 발표하였다. 지속적 신대체요법을 시행하는 중증 급성 신손상 환자들은 사망위험이 매우 높지만 비만 정도가 예후에 미치는 영향은 잘 알려져 있지 않다. 그러나 이번 연구결과는 성별에 따라 다른 비만과 생존율 사이의 복잡한 관계를 보여주어 앞으로 급성 신손상 환자 치료 방향에 중요한 시사점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연구팀은 국내 8개 주요 병원 데이터 내 3,805명의 환자를 비만도에 따라 저체중, 정상체중, 과체중, 비만 그룹으로 분류하고, 90일 사망률을 주요 지표로 삼아 비만도가 성별에 따라 어떻게 다른 영향을 미치는지 조사하였다. 그 결과, 연구팀은 남성 환자에서 비만 환자의 생존율이 저체중 및 정상체중 환자보다 높은 ‘비만의 역설’을 확인할 수 있는 반면, 여성 환자에서는 비만도와 생존율 간에 유의미한 관련성이 발견되지 않은 점을 확인하였다. 아울러, 고령이거나 패혈증에 의한 급성 신손상을 동반한 비만 남성 환자에서 생존율이 더욱 유리한 점도 확인하였다. 신장내과 임정훈 교수는 “이번 연구는 비만이 급성 신손상을 동반한 중환자에서의 비만과 생존율의 관계를 성별 관점에서 새롭게 조명한 첫 사례로, 향후 환자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치료 전략을 수립하는데 중요한 근거를 제공할 것”이라며, “앞으로 구체적인 체성분 지표와 예후 간의 관계를 심층적으로 연구하여 환자 맞춤형 치료를 제공하고, 이를 통해 급성 신손상 환자들의 예후 개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 질병
- 기타질환
-
콧속에 미세플라스틱 존재 외(外)
-
-
EBS ‘귀하신 몸’...위·대장내시경 결과 따라 잘 대처하기
- [현대건강신문] #사례. 30대부터 꾸준한 위염으로 고생해 왔던 태현(60)씨. 최근 2년 전부터 위장 상태가 더 악화하기 시작했다. 위암의 전 단계인 장상피화생이 발견된 것이다. 갈수록 나빠지는 위 상태에 걱정은 더욱 커져만 가는 상황. 또 다른 귀하신 몸 성화(69)씨는 자주 발생하는 대장 용종 때문에 고민이다. 15년 전부터 대장 용종과 선종을 2년마다 제거해 온 탓에 대장암에 대한 불안감은 날이 갈수록 심해졌다. 위암과 대장암은 각각 국내 암 유병률 2위와 3위를 차지할 정도로 흔한 만큼 많은 주의가 필요한 질환이다. △만성 위염 △대장 용종은 위암, 대장암의 발생 확률을 높이는 대표적인 원인 중의 하나로 꼽힌다. 내시경 검사는 이러한 병변들을 조기에 발견하고, 치료할 수 있게 해주는 중요한 열쇠다. 위암과 대장암을 유발하는 주요 원인에는 △흡연 △음주 △붉은 육류나 육가공 식품의 과다한 섭취 △자극적인 음식 섭취 등 잘못된 식습관이 있다. 오는 4일(토) 밤 9시 55분, EBS ‘귀하신 몸’에서 ‘건강검진 특집 4부작 제1부 – 위·대장내시경 잘 받는 법’ 편이 방송된다. ’귀하신 몸‘ ’건강검진 특집 4부작‘은 건강검진 결과에 대한 정확한 이해를 바탕으로 생활 습관 개선, 질병 예방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건강검진과 질병에 대한 최신 정보를 전달할 예정이다. 중앙대광명병원 신승용 소화기내과 교수는 대장내시경 검진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분변잠혈검사에서 이상이 없더라도 용종이나 암이 존재할 수 있기에 정확한 진단과 암 예방을 위해서는 내시경 검사가 필요하다고 말한다. 중앙대광명병원 김상훈 소화기내과 교수는 내시경 검사를 통해 헬리코박터균, 위염의 유무를 확인하고 조기에 치료한다면 충분히 위암을 예방할 수 있다고 이야기했다. ‘귀하신 몸’에서는 대장암과 위암을 예방하는 식이요법과 맞춤 운동법도 함께 공개한다.
-
- 질병
- 기타질환
-
EBS ‘귀하신 몸’...위·대장내시경 결과 따라 잘 대처하기
-
-
생후 1개월 아이 구토, 진단받으니 ‘비대성 유문협착증’
- [현대건강신문] 생후 1개월 된 남자아이가 구토 증상으로 응급실을 찾았다. 보호자의 말에 따르면, 처음에는 구토 증상이 심하지 않았는데 시간이 지날수록 왈칵왈칵 세게 토하는 횟수가 빈번해졌다고 했다. 구토 후에도 아이는 왕성한 식욕을 보였기 때문에 증상이 곧 나아질 것으로 기대했으나, 시간이 지나도 호전되지 않고 체중 증가가 더뎌지면서 병원을 찾은 것이다. 의료진의 검사 결과, 아이는 비대성 유문협착증으로 진단됐다. 비대성 유문협착증은 위와 십이지장을 연결하는 유문의 근육이 비정상적으로 두꺼워져서 유문이 좁아지는 질환이다. 이로 인해, 신생아가 먹은 모유나 분유가 십이지장으로 넘어가지 못하고 위장에서 정체하다가 구토가 발생한다. 이 질환은 발병 원인이 확실하지 않은 선천성 질환으로 증상은 빠르면 생후 2주부터 발생하며, 평균적으로 1개월 신생아에게 많이 나타난다. 여아보다 남아에 좀 더 호발한다. 대표적인 증상은 수유 후에 구토가 반복되는 것으로, 심하면 분출성 구토가 나타난다. 구토는 녹색의 담즙을 포함하지 않는 비담즙성 구토가 특징이다. 보통 신생아들은 모유나 분유를 급하게 먹게 되면 토를 하는 경우가 종종 있는데, 먹은 것을 조금 게워내는 정도가 아니라 분수처럼 뿜어내는 상황이라면 비대성 유문협착증을 의심해 봐야 한다. 구토가 심해지면 탈수증과 함께 영양 불량, 전해질 이상이 생길 수 있다. 아기는 구토 이후에 계속 먹으려고 하는 특징이 있다. 증상이 심하면, 신체검사에서 아이는 탈수의 징후가 보일 수 있고, 상복부에서 도토리 크기 정도의 덩이가 만져지는 경우도 있다. 초음파검사로 유문의 근육층 두께와 유문부 길이를 측정하여 확진할 수 있다. 반복적인 구토로 인한 탈수증과 전해질 불균형이 발생할 수 있기에, 이를 교정하는 수액치료를 먼저 시행해야 하고, 근본적인 치료는 수술이 원칙이다. 위와 십이지장 사이의 두꺼워진 유문 벽 근육을 절개하는 복강경적 유문절개술을 시행하여 유문부의 협착을 해소하고 음식물이 위에서 십이지장으로 원활히 이동할 수 있도록 돕는다. 고려대안산병원 소아외과 오채연 교수는 “비대성 유문협착증은 생후 1개월 즈음에 반복적으로 구토를 하는 아기에서 의심해볼 수 있는 질환”이라며 “초음파검사를 통해 진단할 수 있으며 비교적 간단한 수술로 완치될 수 있기 때문에, 의심 증상이 나타나면 빠른 치료로 아이의 건강을 회복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
- 질병
- 기타질환
-
생후 1개월 아이 구토, 진단받으니 ‘비대성 유문협착증’
-
-
EBS ‘귀하신 몸’...시골서 100세까지 건강하게 사는 법
- [현대건강신문] 하루 버스 두 대, 읍내로 나가는 데만 한참이 걸리는 시골 마을. 전남 강진 신기마을에는 평생을 농사일과 바다 일로 삶을 일궈온 어르신들이 모여 살고 있다. 나이가 들수록 몸 곳곳이 아파오는데, 참는 것이 익숙해 멀리 있는 큰 병원에 갈 생각도 하지 못한다. 마을의 건강을 책임지고 있는 신기보건진료소 김혜연 소장이 어르신들의 건강을 관리하고 있지만, 홀로 수많은 어르신 한 명 한 명을 돌보기는 쉽지 않아 귀하신 몸에 도움을 요청했다. 나보다는 가족이 먼저였던 세대. 90세가 될 때까지 건강을 위해 균형 있는 식사를 하거나 운동을 해본 적 없다. 나이가 들며 몸 곳곳이 아파오지만, 간헐적으로 처방받아 오는 약에 의지할 뿐 대부분은 원인도, 해결책도 모른 채 살아가고 있다. ‘나이가 들었으니 당연히 아픈 것’이라고 스스로의 몸을 돌보지 않는 것은 비단 전남 강진 신기마을만의 문제가 아닌 노년기 어르신 전반의 문제점이다. 지금은 100세 시대, 이제는 단순히 오래 사는 것만이 아닌 ‘건강하게’ 오래 사는 법에 대해 알아가야 할 타이밍이다. 내 몸을 돌보지 못하고 지나온 세월, 변화하는 신체에 걱정만 쌓여가는 신기마을 어르신들에게 더욱 건강하고 행복한 노년기를 보낼 수 있는 비법을 알려준 선물 같은 시간, 28일(토) 밤 9시 55분 EBS ‘귀하신 몸’에서 공개된다. 소화기내과 교수 김도훈과 통합내과 교수 우창윤이 신기마을을 찾았다. 식습관부터 생활 습관, 평소 복용하는 약제까지 종합적으로 점검하는 시간을 가진다. 마을회관에 차려진 특별한 진료소에 온 마을 어르신들이 모였다. 혈액 검사와 체성분 검사를 토대로 마을 주민들의 건강을 꼼꼼히 점검했다. 그중 심층 진료가 필요한 증상이 있는 노인들에게는 직접 찾아가는 솔루션을 선보였다. 나이가 들수록 약해지는 소화기관, 원인 모를 소화불량의 해결책은 무엇일까? 평소 생활 습관과 위내시경 결과를 점검해 특별한 솔루션을 제공한다. 어쩔 수 없는 몸의 변화를 마주하는 노년기. 행복한 노후를 위해 소화기내과 김도훈 교수가 ‘잘 먹고, 잘 소화하는 법’ 특강을 준비했다. 마을 회관을 찾지 못한 90대 노부부, 아픈 아내를 돌보고 있는 남편 강태형(남, 92)씨는 자신보다 아내를 챙기는 것이 늘 우선이다. 병원에서 받아오는 약이 한가득이지만, 무엇이 어떤 약인지도 모른 채, 의무적으로 먹을 뿐이다. 통합내과 우창윤 교수가 직접 가정에 방문해 ‘먹어야 할 약’과 ‘버려야 할 약’을 구분해 주는 ‘약 다이어트’에 나섰다. 약제 복용으로 발생하는 부작용을 개선하고 더 나은 노후를 보낼 수 있는 방법 ‘귀하신 몸’에서 알아본다. 오랜 농사일과 바다 일로 허리가 굽고 무릎이 구부러진 마을 주민들. 그저 가족을 건사하기 바빠 자신의 건강을 지키지 못한 어르신들에게 자세 전문가 송영민이 특단의 조치를 내렸다. 갯벌에서 허리, 무릎 건강을 지키며 일하는 법부터 노년기에도 쉽고 간편하게 따라 할 수 있는 다양한 운동법까지 알차게 담았다.
-
- 질병
- 기타질환
-
EBS ‘귀하신 몸’...시골서 100세까지 건강하게 사는 법
-
-
규칙적 근육 운동과 단백질 섭취로 근감소증·관절염 예방
- [현대건강신문] 근감소증과 퇴행성관절염은 나이가 들수록 경계해야 할 대표적인 질환이다. 근육량 감소는 낙상과 골절 위험을 높이고, 관절염은 일상적인 걷기와 같은 기본적인 움직임조차 어렵게 만든다. 경희대병원 재활의학과 소윤수, 정형외과 서대근 교수는 정기적인 검진과 함께 적절한 운동과 영양 섭취를 통해 질환의 진행을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한다. 근감소증은 노화가 진행되면서 근육량 감소 뿐 아니라 근력저하, 신체운동 능력 저하를 불러오는 것이 특징인 질병이다. 근육량 감소는 낙상, 골절위험 증가와 당뇨병, 고혈압 등 만성질환 발생도 증가시킬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대표적인 근감소증 의심 증상으로는 악력이 약해져 물건을 잘 들지 못하고, 하지 근력 저하로 인한 계단 오르기와 걷기가 어려워진다. 자주 넘어져 낙상의 위험에 노출되는 것도 근감소증을 의심할 수 있는 증상 중 하나이다. 또한, 의도하지 않은 체중 감소가 1년에 5kg 이상 발생한 경우 확인이 필요하다. 종아리 둘레가 줄어 많이 가늘어지는 것도 주요 증상 중 하나이다. 경희대병원 재활의학과 소윤수 교수는 “종아리 둘레를 측정했을 때 남자는 34cm, 여자는 33cm 미만, 근감소증 자가 진단 설문지 4점 이상이면 병원을 방문해 검사를 받는 것이 좋다”며 “근감소증은 골격근의 양, 악력과 신체의 운동 기능 측정 등 근육의 양과 질을 모두 평가한 후 진단된다”고 설명했다. 근감소증의 가장 흔한 원인은 △단백질 섭취 저하 △운동 부족 △노화와 관련된 호르몬 부족 등이다. 나이 듦에 따라 자연스러운 노화의 과정이라 여기기 쉽지만, 근감소증은 근육 자체에 생기는 문제 외에도 △당뇨병 △감염증 △급만성질환 △척추협착증과 같은 퇴행성 질환 때문에 2차적으로 발생하기도 한다. 근감소증 치료와 예방의 핵심은 근력강화다. 일주일에 최소 2회 이상, 낮은 강도부터 2~3주 간격으로 강도를 증가시키는 근육운동을 추천한다. 그 외에도 △유산소운동 △유연성운동 △균형운동 등 다양한 형태의 운동을 조합해서 최소 3개월 이상 꾸준히 해야 근력 증가나 근비대의 효과를 얻을 수 있다. 근육량이 감소하기 시작하는 60대 이상 고령자는 비교적 난이도가 낮은 밴드운동을 추천한다. 탄력밴드를 한 발로 밟고 잡은 뒤 양팔을 드는 동작을 하면 어깨 근육이 강화된다. 각 운동을 12회씩 3세트, 1주일에 3회 이상 해야 효과가 있다. 소윤수 교수는 “운동만큼이나 평소 근육 손실 방지와 근육성장을 위해 고기, 생선, 우유 같은 단백질을 하루 세 번 골고루 섭취하는 식습관이 중요하다”며, “고령자를 위한 단백질 파우더, 단백질 함유량이 높은 두유, 요거트 등의 음료를 통해 보충하는 것도 좋다”고 밝혔다. 퇴행성관절염은 평지를 걸어도 무릎이 아프고, 아침보다 저녁이 되면 통증이 더 심해지는 특징이 있다. 특별한 원인이 없더라도 평생 동안 관절을 사용하면서 자연적으로 닳아 없어져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 초반에는 관절을 사용할 때만 통증을 호소하지만, 시간이 지나면 관절을 사용하지 않아도 심한 통증을 느끼게 된다. 점차 관절 운동범위가 크게 감소하고, 연골 손상에 의한 마찰음도 들리며 일상생활에 어려움을 겪게 된다 경희대병원 정형외과 서대근 교수는 “퇴행성관절염은 우리 몸의 모든 관절에서 발생할 수 있지만, 무릎, 허리, 엉덩인 관절인 고관절, 발목, 손가락 관절 등에서 주로 발생한다.”며, “특히 무릎 퇴행성관절염은 걷기, 서기 등 일상생활의 핵심적인 역할을 하기 때문에 조기 진료와 치료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무릎 퇴행성관절염은 일상생활에서 무릎 통증이 발생하거나 무릎 운동 범위가 통증으로 인해 줄어든 경우에 나타나게 되며 주로 자극이 적은 저녁에 통증을 더 나타나는데 이런 상태라면 병원을 바로 찾는 것이 좋다. 신체 검진 및 엑스레이 검사를 이용해 켈그렌-로렌스 분류법(KL grade)으로 상태를 정확하게 확인하고, 필요시 혈액검사와 MRI 검사 등을 통해서 치료방법까지 결정하게 된다. 초기에는 통증을 줄여주고 주위 근육을 강화시키는 약물치료와 운동치료부터 시작하는데, 관절 내 구조물의 손상이 심하고 통증을 참기 어려워 일상생활에 제한이 있거나 추후 퇴행성관절염이 진행 될 우려가 되면 수술적 치료를 시행한다. 부정 정렬이나 연골, 반월상연골판, 인대의 손상으로 인해 증상이 생긴 경우 이에 맞는 맞춤형 치료를 진행 할 수 있다. 연골 결손의 경우 자기 늑골에서 연골 세포를 채취하여 무릎에 다시 넣어주는 최신 기법으로 수술을 하게 된다. 서대근 교수는 “관절보호를 위해 할 수 있는 근육 운동을 하고, 의사와 상의하여 운동치료, 약물 치료 등 보존적 치료를 빨리 시작하는 것이 증상을 완화시키고 수술적 치료를 늦추는 방법”이라며, “통증이 있고 퇴행성관절염이 의심되는 고령층의 경우 정기적으로 의사와 상담하여 무릎 상태를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한다. 퇴행성 관절염은 평소 수영, 자전거 등 관절 부담 없이 근력을 키울 수 있는 운동을 하는 것이 좋다. 체중이 많이 나간다면 체중 감소로 관절에 무리가지 않게 하는 것이 좋다. 정기적으로 무릎 상태를 파악하고 적극적으로 관리하면 퇴행 속도를 늦추고 건강하게 지낼 수 있다.
-
- 질병
- 기타질환
-
규칙적 근육 운동과 단백질 섭취로 근감소증·관절염 예방
-
-
EBS ‘귀하신 몸’...턱에서 소리나면 ‘관절염’ 의심
- [현대건강신문] #사례1. 노인택(58)씨는 15년 전부터 턱관절에서 소리와 통증이 시작됐다. 2~3분 마사지를 하면 금방 통증이 사라져 대수롭지 않게 여겨왔지만, 어느 날부터 통증이 심해져 입을 일정 크기 이상 벌리지 못하게 된다. 통마늘 하나가 채 들어가기 어려워진 입으로는 상추쌈도 먹을 수 없고, 하품마저 편하게 할 수 없는 상태. 참다못해 병원을 찾은 노 씨는 턱관절에 관절염이 생겼다는 충격적인 진단을 받게 된다. 게다가 지금처럼 입이 조금만 벌어지다가는 위급한 상황에 기도 삽관이 필수인 수술을 받지 못할 수도 있다는 무시무시한 경고를 듣게 된다. #사례2. 턱이 아파서 밥알 하나, 무생채 한 가닥 씹는 것도 힘들다는 정숙경(58)씨는 1년 8개월째, 무른 죽밥, 두부, 달걀 같은 부드러운 식감의 음식만 먹는다. 조금이라도 단단하고 질긴 음식은 씹자마자 통증을 느끼는 탓에 좋아하던 사과는 갈아서 먹고, 식빵은 우유에 불려 먹는다. 김장을 해도 무 한 조각 먹을 수 없다. 1년 8개월 넘게 최대한 턱관절을 안 쓰면서 아껴왔는데 왼쪽 턱의 통증은 이제 오른쪽으로 이어졌다. 정말 이대로 먹고 싶은 것도 못 먹으며 평생을 살아야 하는지에 대한 두려움에 병원에 찾은 정 씨는 턱관절을 위해 해왔던 행동들이 오히려 턱을 못 쓰게 만들었다는 충격적인 진단을 듣는다. #사례3. 어린 시절부터 턱관절이 좋지 않았던 이다현(37세)씨는 중학생이 되어 병원을 찾았지만, 턱이 작다는 진단에 20년 넘게 소리와 통증을 방치했다. 그 결과, 소리도 통증도 만성이 되어 질긴 오징어와 딱딱한 쫀드기를 먹다가 통증이 찾아와도 그러려니 하고 넘겨왔다. 이제는 두 아이를 키우며 급한 상황에 언제나 가위보다 먼저 찾는 것은 ‘치아’다. 풀리지 않는 아이들의 머리 고무줄이나 장난감 비닐을 뜯을 때 이를 사용한다. 나쁜 습관들이 턱관절에 좋지 않은 건 알지만, 끊기가 쉽지 않다. 해가 갈수록 심해지기만 하는 턱관절 통증에 칫솔질마저 어려워지자 병원을 찾게 되는데, 디스크가 빠졌다는 충격적인 검사 결과를 듣게 된다. 평소에는 그 움직임을 쉽게 인식하지 못하는 턱관절은 음식을 먹을 때, 대화할 때, 하품할 때, 웃거나 호흡할 때, 자면서 이를 갈 때 등 말 그대로 24시간 쉴 틈 없이 움직인다. 턱관절이 움직일 때 소리가 나거나 통증이 느껴지면 일상생활이 어려워지는 이유다. 하지만 인구 3명 중 1명이 턱관절에서 소리가 날 정도로 흔한 증상이기도 하다. 소리가 나면 병원을 가야 할까? 궁금증도 잠시, 곧 대수롭지 않게 넘기는 경우가 대다수다. 그 결과, 턱관절 장애는 악화된 채로 늦게서야 병원을 찾는 환자가 유독 많은 질환이다. 소리로부터 시작되는 턱관절 장애를 방치하면 턱에 있는 디스크가 빠지거나 염증이 생겨 최악의 경우, 뼈가 녹아 인공관절 수술이라는 최악의 상황까지 이어진다. 작은 소리로 시작된 턱관절 장애가 삶을 망가뜨리기 전에 턱관절에서 보내는 소리와 통증의 신호에 귀를 기울여야 한다. 오는 21일(토) 밤 9시 55분 EBS ‘귀하신 몸’에서 ‘턱에서 소리가 난다면? 관절염을 의심할 때!’ 편이 방송된다. 입을 벌릴 수도, 음식을 씹을 수도 없는 턱관절 장애로 삶의 질이 떨어진 사례자 3인을 위해 구강악안면외과 교수, 운동 전문가가 뭉쳤다. 사례자들의 정확한 턱관절 상태를 확인하기 위한 정밀 검사와 진단은 물론, 전문가가 알려주는 ‘턱관절 건강을 위한 3X3 운동법’, 일상에서 턱을 망가뜨렸던 잘못된 생활 습관 교정까지. 건강하고 튼튼한 턱관절을 만들기 위한 2주간의 솔루션이 시작된다.
-
- 질병
- 기타질환
-
EBS ‘귀하신 몸’...턱에서 소리나면 ‘관절염’ 의심
-
-
나이 들고 눈동자에 ‘흰’ 조각 생겨
- [현대건강신문] 눈동자의 검은자와 흰자 사이에 하얀 것이 생기는 질환이 있다. 군날개로 불리는 안과질환 ‘익상편’으로, 결막의 퇴행성 변화에 따른 질환으로 결막주름이나 섬유혈관성 조직이 각막을 덮으며 나타난다. 군날개라는 이름은 병변이 날개 모양으로 생겨서 그렇게 불리게 되었는데, 노화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눈에 하얀색 막이 생기면 백내장으로 오인하는 경우가 많다. 백내장은 수정체에 혼탁 증세가 생겨 흐릿하게 보이는 것으로 말기 상태가 아닌 이상 육안으로 백내장을 판단하기는 어렵다. 반면 군날개는 안구 내부가 아닌 표면에 흰 살이나 막이 덮이는 것으로 육안으로 증상을 확인할 수 있다. 따라서 흰색 막이 육안으로 식별된다면 백내장보다는 익상편을 의심해보는 것이 맞다. 익상편은 삼각형 모양으로 생겨 진료시 육안으로도 쉽게 진단을 내릴 수 있다. 보통 세극등 현미경을 사용해 결막에서부터 자라나 각막을 침범하는 삼각형 모양의 섬유혈관성 조직의 특징적인 모양을 보고 진단한다. 익상편은 자외선과 바람, 먼지 등의 자극에 의해 생긴다. 중년 이후의 연령층에서 많이 발생하며 여성보다는 남성에게서 호발한다. 유전적 원인도 있으며 야외에서 많은 시간을 보내는 사람에게 많이 발생한다. 초기 증상은 뚜렷하지 않지만 검고 동그란 검은자가 흰자위로 어그러져 보이는 것이 특징적이다. 크기가 증가할수록 결막의 마찰이 증가하며 안구건조증이 심화될수 있으며 조직에 혈관이 풍부하여 충혈도 쉽게 느낄 수 있다. 초기 군날개에서는 수술적 치료가 필요하지 않다. 이물감 같은 자극 증상이 있으면 인공눈물과 같은 윤활제의 점안이 도움이 된다. 익상편 제거 수술은 익상편이 너무 커서 난시가 발생하거나 시축을 침범해 시력을 떨어트리는 경우 반드시 필요하다. 익상편 제거 수술은 각막으로 자라난 조직을 떼어내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다만 익상편은 제거 수술 후에도 재발 가능성이 높다. 재발률은 30~50%로 높으며 젊은 연령일수록 더욱 재발이 많다. 단순히 익상편만 제거하고 공막을 노출시키면 재발률이 매우 높기 때문에 주변의 결막을 당겨 노출된 공막을 덮거나 다른 부위의 결막 또는 양막으로 덮어야 한다. 세란병원 안과센터 강민재 과장은 “익상편이 있으면 쉽게 충혈이 되고 이물감이 느껴질 수 있다”며 “익상편은 항상 수술적 치료를 요하는 질환은 아니지만 익상편이 너무 커서 난시가 발생하거나 시력을 떨어트리면 수술이 권유된다”고 설명했다. 강민재 과장은 “익상편 수술은 30분 남짓 걸리고 부분 마취에 입원도 필요 없다. 하지만 재발이 큰 문제이므로 환자의 연령 및 익상편의 정도에 따라 수술적 치료를 신중히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
- 질병
- 기타질환
-
나이 들고 눈동자에 ‘흰’ 조각 생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