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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러나는’ 머리·목 아토피피부염 치료법은?
- [현대건강신문=박현진 기자] 머리, 목 등에 발생하는 아토피피부염을 치료하기 위한 여러가지 약물 사용이 활발하게 이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2023년 ‘미국피부과학회지’에 실린 실버버그 JI(Silverberg JI) 박사의 연구 ‘머리, 목, 얼굴, 손에 발생하는 아토피 피부염의 유병률과 부담’ 연구에 따르면 중증도-중증 아토피피부염 환자 10명 중 7명(72%)에서 머리와 목 부위에 병변이 확인됐다. 하지만 임상 현장에서 전문의들은 머리, 목 등 노출 부위에 발생하는 아토피피부염를 치료하는 뚜렷한 치료제가 없어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았다. 서울대병원 피부과 이동훈 교수와 서울성모병원 피부과 이지현 교수는 지난 22일 ‘아토피 피부염(아토피) 치료제 아트랄자 국내 출시 1주년 기자간담회’에서 실제 환자 사례를 통해 아토피 치료 현황을 소개했다. 이동훈 교수는 남녀 아토피 환자 사례를 들며 설명했다. 76세 남성 환자는 생물학적 제제인 두필루맙을 사용 후 효과가 부족해 아트랄자를 4번 투여한 결과 호전을 보였다. 40세 여성 환자는 손 습진으로 병원을 찾아 초기에는 알리트레티노인을 사용했으나 대표적인 부작용인 두통이 발생해 이후 아트랄자를 전환, 증상 개선을 보였다. 이 교수는 “두경부 쪽 (아토피피부염이 전체의) 2/3 정도 차지하고 손 습진 부위도 치료에 대한 니즈(Needs, 필요)가 존재한다”며 “머리가 아파서 사용하지 못하는 환자에게 전신 면역 억제제를 사용하거나 (아트랄자를) 1~2개월 정도 사용해 좋은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트랄자를 판매하는 레오파마 측은 “아트랄자는 중등도 중증 아토피피부염 환자를 대상으로 한 3상 임상에서 장·단기 유효성이 입증된 치료제”라며 “최대 6년간 일관된 효과와 안전성을 유지했다”고 밝혔다. 이어 “최근 연구 결과에 따르면 생물의약품인 아트랄자는 얼굴이 붉어지는 ‘역설적 반응(Paradoxical Reaction)’의 발생 빈도가 1% 가량으로 낮게 보고됐다”며 “또한 국내외 아토피피부염 치료 가이드라인에 따르면 결막염 등의 안구합병증 발생률에 있어서 양호한 성적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역설적 반응’과 ‘부작용’의 차이를 묻는 기자의 질문에, 서울성모병원 피부과 이지현 교수는 “역설적 반응은 더 악화되는 환자 상태를 얘기하는 것 같다”며 “(역설적 반응은) 부작용과 비슷한 의미로 생각하면 된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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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러나는’ 머리·목 아토피피부염 치료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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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 기간 폐렴 앓았던 프란시스코 교황 선종
- [현대건강신문] 오랜 기간 폐렴을 앓았던 프란시스코 교황이 선종했다. 고령층의 생명을 위협하는 폐렴에 대해 고대구로병원 호흡기·알레르기내과 심재겸 교수와 함께 자세히 알아보자. Q. 폐렴, 사망률과 치명율은? A. 폐렴은 고령층에서는 사망률이 매우 높은 위험한 질병이다. 폐렴으로 입원을 한 65세 이상 고령층의 사망률이 5명 중 1명 정도 될 정도로 높고 중환자실로 입원해야 하는 중증 폐렴은 사망률이 35-50%에 이르므로 신속한 진단과 치료가 필요하다. 기저질환이 있다면 위험도는 더 높아진다. Q. 폐렴의 발병 원인은? A. 폐렴은 세균이나 바이러스의 감염에 의해서 폐에 염증이 생기고, 폐포 내 미생물 균주가 증식하고 환자가 균주에 대한 면역반응을 일으키면서 폐와 전신에 염증반응을 일으키고 이로 인해 가래, 기침, 발열 등의 증상이 나타나는 질환이다. 폐렴균 중 가장 흔한 세균인 폐렴구균의 병원소는 무증상 보균자의 비인두이다. 입안과 인후두 안 분비물이 잠을 자거나 할 때 무의식적으로 기도로 미세흡인이 되면서 균이 분비물과 함께 기도로 들어가는 것이 가장 흔한 감염 루트이다. 우리 몸의 여러 단계의 방어작용에도 불구하고 균이 폐의 안쪽까지 들어와 폐포까지 들어오고 균이 증식이 되면, 주변에 있는 염증 세포들이 모여 염증 반응이 시작되고 염증반응의 부산물로 발열이나 가래 같은 폐렴의 임상증상이 유발 된다. Q. 폐렴의 증상은? A. 폐렴의 주된 증상은 △발열 △기침 △객담 등이며 △오한 △흉부통증 △호흡곤란이 동반되기도 한다. 그러나 호흡기질환의 5대 증상인 △기침 △객담 △객혈 △호흡곤란 △흉통 등이 모두 나타날 수 있어 증상만으로는 폐렴과 다른 질환을 구분하는 것은 어렵다. 폐렴환자는 호흡기증상 외에도 △두통 △오심 △구토 △복통 △설사 △근육통 및 관절통 등이 다양하게 나타난다. 객담은 흔히 누런색이나 녹색을 띄지만 암적색 또는 객혈 등으로 다양하게 나타나며 비정형폐렴은 객담의 배출이 별로 없는 편이다. 고령층은 발열, 기침, 객담과 같은 전형적인 증상 없이 식욕부진이나 기운이 없고 의식이 처지는 등의 비특이적인 반응으로 내원하게 된다. 고령층 폐렴은 사망에 이를 수 있는 치명적인 질환이기 때문에 65세 이상의 연세인데 평소와 다르게 식욕이 없거나 기력이 없으면 늦지 앉게 혹시 폐렴이 있지는 않은지 검사를 해보는 것이 필요하다. Q. 폐렴 합병증은? 심하면 어떻게 되는지? A. 폐는 숨을 쉬는 공간이기 때문에 염증이 심하면 자기 힘으로 숨을 쉴 수가 없어서 항생제 치료하고 회복이 될 때까지 기도에 기관삽관을 하고 인공호흡기를 달아서 기계의 힘을 빌어 숨을 쉬어야 한다. 폐렴으로 인해 전신의 염증 반응이 조절되지 않고 장기 부전이 발생하는 패혈증이 동반되면 사망에 이를 수 있다. Q. 폐렴 진단과 치료는 어떻게 하나요? A. 폐렴은 세균과 같은 감염증으로 폐에 염증이 유발된 질환이므로 흉부방사선상 새로운 폐침윤이 있으면서 발열, 화농성 객담, 백혈구 증가 등의 염증성 반응을 보일 때 진단할 수 있다. 주로 폐렴에 합당한 임상적 증상과 함께 △흉부 엑스레이 △CT △혈액검사상 백혈구 수치 △객담 검사 등을 토대로 진단하게 된다. 폐렴은 원인에 따라 항생제 복용으로 치료하게 된다. 객담 검사를 할 때 원인균이 검출이 되는 경우는 30%에 불과하고 균 검사에 3일 이상의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대부분 균을 확인 후 치료하기 보다는 경험적으로 항생제를 사용하게 된다. 국내 폐렴 원인균 중에서 40-50%정도로 가장 흔한 것이 폐렴구균이다. 그래서 보통 경험적으로 폐렴에 대해 치료를 할 때는 기본적으로 폐렴구균에 대한 항균력이 있는 항생제를 선택하게 된다. 항생제는 임상적으로 안정이 보이면 5-7일 정도 사용 후 중단할 수 있어 증상이 남아 있거나 더 좋아질 목적으로 항생제를 오래 복용한다고 더 좋아지는 것은 아니다. 다만 폐에 농이 차거나 괴사하거나 결핵으로 폐가 망가졌거나 기관지확장증과 같은 구조적 폐질환이 있는 분들은 원인균이 좀 다를 수도 있고 좀 더 항생제를 오래 사용하여야 될 수 있어 이를 고려하여 치료약제나 기간을 정하게 된다. Q. 폐렴 예방법은? A. 폐렴 예방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방법은 예방접종이다. 폐렴이 걸렸을 때 중증으로 진행하고 위험할 수 있는 65세 이상이나 65세가 넘지 않더라도 만성질환자, 면역저하자를 중심으로 접종하는 것을 권고한다. 현재 우리나라에서 사용 가능한 폐렴구균 백신은 4종류이다. 23가 다당질 백신으로 65세 이상 국민들이 보건소에서 무료로 접종 가능한 백신과 한번 맞으면 오래 면역이 지속되는 단백결합백신 3종류이다(13가 단백결합 백신, 15가 단백결합 백신, 20가 단백결합 백신). 그 동안 13가 단백결합 백신과 23가 다당질 백신의 순차접종을 권고하였으나 최근 15가 단백결합 백신과 20가 단백결합 백신의 국내 출시 및 승인이 완료되었고, 이에 따라 백신접종 권고안도 개정되었다. 본인의 접종 이력과 질병 상태에 따라 의사와 상의하여 적절한 백신 종류와 스케줄을 결정하면 된다. 폐렴을 일으키는 균은 여러 가지가 있을 수 있는데 그중에서 백신은 폐렴구균만 예방하고 그중에서도 30-50%정도의 유형을 예방하므로 전체적으로 백신으로 인한 모든 폐렴 예방률은 대략 20%정도이다. 하지만 예방접종을 하게 되면 폐렴구균에 의한 침습성 감염을 80% 이상 예방하고 중증도와 사망률을 많이 낮출 수 있기 때문에 위험군에서는 예방접종이 반드시 필요하다. 이 외에 폐렴을 비롯한 호흡기감염증을 예방하는 가장 확실하고 저렴한 방법은 손씻기이다. 기회가 있을 때 마다 손을 잘 씻는 것만으로도 감기는 물론 폐렴까지 예방이 되므로 철저히 생활화하면 개인 건강에 크게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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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 기간 폐렴 앓았던 프란시스코 교황 선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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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싹 속았수다’ 해녀에게 많은 ‘숨병’과 비슷한 COPD
- [현대건강신문] 최근 넷플릭스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는 드라마 ‘폭싹 속았수다’에서 주인공 아이유(이지은)의 엄마는 숨병으로 인해 이른 나이에 아이유 곁을 떠난다. 숨병은 제주 해녀들이 반복적으로 깊은 바다를 오르내리면서 발생하는 질환으로, 감압병의 일종이다. 숨이 차고 가슴이 답답한 증상에서 시작해 심할 경우 신경 손상까지 유발할 수 있어 치명적이다. 그런데 숨병과 같은 호흡곤란 증상을 보이며, 치료가 늦어지면 신경 손상까지 초래할 수 있는 현대 질환이 있다. 바로 만성 폐쇄성 폐질환(COPD, Chronic Obstructive Pulmonary Disease)이다. COPD는 폐 기능이 점진적으로 악화되는 만성 호흡기 질환으로, 적절한 관리가 이루어지지 않으면 호흡곤란이 점점 진행되며 심하면 심장 기능도 감소하게 된다. COPD는 처음에는 단순한 기침과 가래로 시작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점점 숨이 차고 가슴이 답답해지는 것이 특징이다. 유광하 건국대병원 호흡기-알레르기내과 교수는 “초기에는 단순 감기 증상으로 오해하기 쉽지만, 점점 가래가 많아지고 호흡이 가빠지면 COPD를 의심해야 한다”며 “특히 기침, 가래가 심해지거나 숨이 차다면 병원을 찾아 정확한 진단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이 질환은 시간이 지나면서 계단을 오르거나 가벼운 운동을 할 때조차 숨이 가빠지는 단계로 진행된다. 심한 경우에는 가만히 있어도 숨이 차고, 저산소증으로 인해 손끝이 둥글어지는 ‘곤봉지’ 증상까지 나타난다. COPD를 유발하는 가장 큰 원인은 흡연이다. 담배 연기 속 유해물질이 폐포를 손상시키면서 호흡기 기능이 점점 나빠진다. 유 교수는 “COPD 환자의 80~90%가 흡연자일 정도로 담배가 주요 원인”이라며 “하지만 비흡연자라고 안심할 수 없다. 미세먼지나 유해가스에 지속적으로 노출되는 것도 COPD 발생 위험을 높인다”고 강조했다. 특히 대기오염이 심한 환경에서 생활하거나, 광산·건설·화학공장 등에서 유해물질을 흡입하는 직업군에서도 COPD 발생률이 높게 나타난다. 유전적 요인도 무시할 수 없다. 해외의 경우, 알파-1 항트립신 결핍(AATD)이라는 희귀 유전적 요인은 일부 환자에서 COPD를 유발할 수 있다. 현재 COPD를 완전히 치료하는 방법은 없지만, 적절한 치료를 받으면 증상을 완화하고 진행 속도를 늦출 수 있다. 유 교수는 “흡입형 기관지 확장제와 항염증 치료제가 COPD 치료의 핵심”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저산소증이 심한 환자들은 산소 치료가 필수적이다. 유 교수는 “산소 포화도가 낮은 환자는 장기 산소 치료(LTOT)를 통해 폐와 신체 조직에 충분한 산소를 공급해야 한다”며 “호흡 재활 프로그램을 병행하면 폐 기능 유지에 도움이 된다”고 덧붙였다. 말기 COPD 환자에게는 폐 용적 감소 수술(LVRS)이나 폐 이식이 고려될 수 있다. 다만, 조기 진단과 적극적인 치료가 이루어질 경우 수술 없이도 충분히 증상을 조절할 수 있다. COPD는 무엇보다 예방이 중요한 질환이다. 전문가들은 ‘금연이 가장 효과적인 COPD 예방법’이라고 입을 모은다. 유 교수는 “금연만으로도 폐 기능 저하 속도를 늦출 수 있다”며 “흡연자는 지금이라도 담배를 끊는 것이 가장 현명한 선택”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미세먼지와 유해물질에 대한 노출을 최소화하는 것도 중요하다. 외출 시 마스크를 착용하고, 공기청정기를 사용하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다. 이와 함께 규칙적인 유산소 운동과 건강한 식습관을 유지하는 것이 COPD 예방과 관리에 필수적이다. 폭싹 속았수다 속 숨병은 과거 해녀들에게 치명적이었던 질환이지만, 현대에도 폐 기능을 위협하는 질병은 여전히 존재한다. COPD는 조기에 발견하고 적극적으로 치료하면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는 질환이다. 유 교수는 “우리가 숨을 쉬는 것이 당연한 일이 아니란 점을 기억하고, 폐 건강을 지키기 위한 노력을 게을리하지 말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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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싹 속았수다’ 해녀에게 많은 ‘숨병’과 비슷한 COP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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쉬었는데 여전히 눈·입술 떨리면 ‘안면경련 의심’
- [현대건강신문] 눈이나 입술 등 얼굴이 떨리는 증상이 나타나면 마그네슘 부족, 피로 등으로 인한 단순한 증상으로 여기기 쉽다. 그러나 충분한 마그네슘을 복용하고 휴식을 취했음에도 이 같은 증상이 지속된다면 뇌신경의 문제로 인한 안면경련의 전조가 아닌지 점검해볼 필요가 있다. 특히 최근에는 생활 속 누적된 스트레스로 인한 2040 젊은 청년들의 안면경련도 늘어나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통상 안면경련은 나이든 환자들에게서 주로 보고되는 질환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실제로 2019년부터 2023년까지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내 관련 데이터를 살펴보면, 20대부터 40대까지의 매년 평균 환자 수는 전체 환자의 47.8%에 이른다. 최근 5년간 절반에 가까운 환자가 한창 사회적 활동이 활발한 청년층들로 나타나고 있는 것이다. 강남베드로병원 신경외과 전문의 윤강준 원장은 “특히 젊은 층에 나타나는 안면경련은 뇌내 신경 및 혈관이 스트레스로 자극받아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며 “이를 그대로 놔둘 경우 증상이 심화할 가능성이 높은 만큼 정확한 진단과 치료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설명한다. 뇌내 신경은 크게 12개로 구분되어 있고 각각 고유의 기능을 담당한다. 이 중 안면경련과 관련이 있는 것은 얼굴 표정 근육의 제어를 담당하는 7번째 신경인 ’안면신경’(facial nerve)이다. 이 안면 신경이 시작되는 근원부 지점이 혈관에 의해 눌리거나 자극을 받게 되면 얼굴 근육의 수축 및 완화 시스템에 이상이 생기게 되며, 이로 인해 혈관 박동에 따라 눈과 입 주변 등이 경련하는 안면 경련이 발생한다. 대부분 경우 이 같은 현상의 발생 원인을 정확하게 파악하기는 어렵다. 다만 스트레스와 긴장 상태의 반복은 신경에 부담을 가하는 주요한 자극 요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직장 생활 및 사회적 압박 등 스트레스에 취약한 2040 젊은 청년층에서 안면경련을 겪는 비중이 높은 것과 무관하지 않은 대목이다. 윤강준 원장은 “실제로 최근 왼쪽 눈 밑과 입꼬리 떨림 등 안면경련을 2년 동안 겪어온 만 40세 직장인 환자를 수술한 케이스가 있었다”며 “이 환자의 경우 신경과 혈관 자체에는 문제가 없었으나, 지속적인 스트레스로 인해 신경이 혈관에 의해 자극받기 시작한 것이 원인으로 판단되어 수술을 진행했고, 수술 후 떨림 증상이 사라진 것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문제는 앞서 언급한 것처럼 이를 대수롭지 않게 여겨 방치하는 경우가 많다는 점이다. 안면경련은 마그네슘 부족으로 인한 눈 떨림과는 달리 처음에는 국소 부위에서 시작하지만 점차 다른 얼굴 부위로 진행되기도 하는 만큼, 생활에 불편을 끼칠 가능성도 더 높다. 그러나 이렇게 증상을 오래 방치할 경우 안면 비대칭 증상이 나타날 수 있는 것은 물론, 심하게는 안면마비, 미각과 청각 손실까지 불러올 수 있다. 또한 치료 후 회복에도 시간이 더 소요될 가능성이 크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안면경련과 마그네슘 부족 등으로 인한 일반적인 눈떨림을 구분하는 방법 중 하나는 증상이 얼굴 양쪽에서 나타나는지 관찰하는 것이다. 안면경련은 증상이 한쪽 얼굴에 집중해 나타날 가능성이 크다. 긴장을 하거나 스트레스를 받으면 증상이 더 심해지고, 잠을 자는 중에도 증상이 계속되는 것 역시 안면경련의 특징이다. 충분한 휴식과 영양 공급 후에도 눈떨림이 지속되는 증상 역시 안면경련을 의심해 보고 신경외과 전문의를 찾아 검사를 받는 것이 좋다. 윤 원장은 “스트레스로 인한 안면경련은 신경이나 혈관 자체에 기능적 이상이 있는 것이 아니라 지속적으로 외부적 자극을 받아 나타나는 증상”이라며 “신경과 혈관을 분리해 원인적 요소를 제거하는 미세혈관감압술로 충분히 완치가 가능한 만큼, 이를 무작정 방치하거나 지레 겁먹기보다는 경험 많은 전문의와 충분한 상담을 통해 적절한 치료를 빠르게 받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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쉬었는데 여전히 눈·입술 떨리면 ‘안면경련 의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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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력 저하, 치매 위험 높여 외(外)
- [현대건강신문] 강원대병원 신경과 장재원 교수, 이비인후과 김태수 교수 연구팀이 강원대 정보통계학전공 김영주 교수와 함께 청력 저하가 치매 발생 위험을 높인다는 사실을 연구를 통해 입증했다. 강원대병원 연구팀은 국민건강보험공단 고령자 코호트 자료를 통해 51만여 명의 고령자 데이터를 추적하여 2002년~2008년 사이 청력 저하를 진단받은 환자군과 동일 연령‧성별의 일반인을 비교 분석했다. 신경과 장재원 교수는 “이번 연구결과는 청력저하가 알츠하이머 치매의 유의한 위험인자이며, 치매 예방을 위한 조기 개입의 필요성을 시사한다”며 “청력 저하가 인지자극 감소, 사회적 고립 등으로 이어져 인지 기능 저하를 가속화 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비인후과 김태수 교수는 “치매 예방을 위한 조기 개입을 위해서 50세 이상에서 난청 여부 확인을 위한 청력검사가 필요하다”며 “보청기 등의 청각 재활이 인지 기능에 긍정적 영향을 줄 수 있으므로 이러한 청각 재활 프로그램에 대한 적극적인 정책적 지원이 필요해보인다”고 말했다. 연구 결과, 청력저하자의 치매 위험은 1.2배 증가했으며, 특히 치매를 일으키는 질환인 알츠하이머병에 걸릴 위험은 최대 1.2배까지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청력저하가 혈관성 치매와는 유의한 관련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연구결과는 저명한 국제학술지 ‘알츠하이머저널(Journal of Alzheimer’s Disease)‘ 2025년 2월호에 게재되었다. 이대대동맥혈관병원, 국내 최초 ‘일체형’ 흉부대동맥 그라프트 스텐트 삽입술 성공 나뭇가지(分枝)구조로 혈관 우회술 없이 분지동맥 혈류 보존해 안전하게 치료 이대대동맥혈관병원(병원장 송석원)이 지난 20일, 국내 최초로 엔도바스테크(Endovastec)사의 ‘카스터(Castor) 분지 흉부대동맥 그라프트 스텐트’ 삽입술을 성공적으로 시행했다. 이번 시술은 송석원 병원장(심장혈관흉부외과)과 이광훈 대동맥센터장(영상의학과)의 협진으로 진행됐다. 기존에 국내에서 대동맥박리증 수술에 사용되던 스텐트는 나뭇가지 모양으로 뻗어 나온 분지 동맥의 혈류를 유지하기 위해 혈관 우회술이 추가로 필요했다. 브랜치(branch, 가지) 구조로 분지동맥 혈류를 보장해 혈관 우회술 없이 빠르게 단일 시술이 가능한 일체형 스텐트가 국내에 도입되지 않았기 때문. 하지만 지난해 10월 한국의료기기안전정보원이 해당 제품을 ‘희소·긴급도입 필요 의료기기’로 지정하고, 올 4월 치료재료전문평가위원회에서 요양급여 결정이 내려져 분지혈관과 인접한 흉부대동맥 병변을 앓고 있는 환자에게 적용할 수 있게 됐다. 이광훈 대동맥센터장은 “흉부대동맥은 작은 차이에도 생명이 위협받을 수 있을 만큼 민감한 부위”라며 “이번 제품의 도입은 대동맥 질환으로 고통 받는 환자들과 보호자들에게 큰 희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송석원 병원장은 “흉부대동맥 질환은 생명과 직결된 위급하고 위중한 질환으로, 이번 카스터 제품의 국내 도입은 흉부대동맥 치료에 있어 획기적인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유럽 등과 같이 이 제품의 적용 범위가 대동맥박리증 뿐만 아니라 대동맥류까지 확대돼 더 많은 환자들이 보다 안전하고 수준 높은 치료를 받을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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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력 저하, 치매 위험 높여 외(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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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증성장질환자 절반, 치료 중에도 설사·혈변 증상 지속
- [현대건강신문=김형준 기자] 크론병, 궤양성대장염 등 염증성장질환 환자 2명 중 1명은 치료 중에도 설사, 혈변, 경련성복통 등 증상이 지속되고 우울감이나 불안감도 경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궤양성대장염환우회인 UC사랑회와 크론병환우회인 크론가족사랑회는 국내 염증성장질환 환자를 대상으로 질환으로 인한 고통과 치료만족도영향요인 등에 대한 설문조사를 공동으로 진행하고 그 결과를 발표했다. 궤양성대장염 환자 202명, 크론병 197명 등 총 399명을 대상으로 2024년 10월 24일부터 12월 2일까지 온라인으로 진행된 이번 설문조사 결과 절반 이상이 치료 중에도 증상이 지속되고 이로 인해 불안이나 우울을 겪고 있었다. 크론병과 궤양성대장염과 같은 염증성장질환 환자들은 치료를 받는 상황에서도 2명 중 1명 이상이 △혈변 △설사 △경련성 복통 등의 신체적 증상을 여전히 겪고 있다고 응답했다. 50.9%은 불안감이나 우울감의 심리적 문제를 경험하고 있었다. 증상을 겪는 환자들은 해당 증상들로 인한 불편함이 컸는데, 이러한 증상들을 경험하는 대다수의 환자 즉, △설사를 경험하는 환자의 89.4% △경련성 복통 경험 환자의 77.8% △불안감과 우울감 경험자 61%가 일상생활에서의 매우 불편하거나 불편하다고 호소했다. 또한 염증성장질환 환자들 중다른 면역질환을 동반 진단받은 환자 비율이 10명중 2명에 달했다. 설문에 응답한 염증성장질환 환자의 경우 아토피피부염은 7.8%가 진단받아 일반 유병율 1.88%1약 4배, 건선은 4.3%가 진단받아 일반 유병율(0.3%) 대비 약 10배 이상이 였다. 응답자 중 다른 면역질환으로 진단받은 비율은 △류마티스관절염 3.0% △강직성척추염 2.3% △건선성관절염 0.8% △화농성한선염 0.5% △루프스 0.3% 였다. UC사랑회 이민지 회장은 “환우회에서 활동하거나 상담 전화를 받다보면, 류마티스관절염이나 강직성척추염과 같은 질환도 같이 진단받았다는 환우분들을 종종 만날 수 있었다. 이번 설문조사에서 아토피피부염이나 건선과 같은 피부질환을 같이 진단받은 환자 비율도 높게 나타났다”며 “염증성장질환 환자들은 다른 면역 매개 염증성 질환이 같이 발병할 수 있다는 점을 인지하고, 의료진과 상담시 자신의 상태를 잘 설명해 조기진단과 치료를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번 설문조사에는 환자들이 어떠한 상황에서 치료에 더욱 만족하는지, 그리고 어떤 투약방식을 선호하는지에 대해서도 조사됐다. 치료제를 선택하거나 변경할 때, 환자가 의사와 충분히 논의했다고 인식하는 경우의 치료 만족도는 그렇지 않은 경우에 비해 높았다. 또한, 설사, 혈변, 경련성 복통, 우울감이나 불안감과 같은 증상이 없을 때의 치료 만족도는 그런 증상이 있을 때보다 매우 높았다. 중증의 환자들이 처방받는 생물학적 제제나 경구용 JAK억제제/S1P 수용체들과 같은 최신 표적 치료제들을 처방받는 환자들의 치료만족도(53.6%)가 경증에서 중등증에 사용하는 5-ASA, 스테로이드, 면역억제제 등 기존 치료제로 치료받는 환자의 치료만족도(42.6%)에 대비해 더 높았다. 약물 투약방식 선호도에 대한 조사에서는, 최신 표적 치료제 치료 경험이 없는 환자들이 해당 약제로 치료를 시작한다면복용편의성이 높은 경구제를 선호하는 환자가 대다수(81.9%)였고, 정맥주사(10.6%), 피하주사(7.5%)가 뒤를 이었다. 크론가족사랑회 김정은 회장은 “정상적인 삶을 살아가기 원하는 환자들 입장에선 설사, 혈변, 경련성 복통과 같은 염증성장질환의 증상이 없을수록 치료에 만족하게 된다”며 “치료 과정에서 의료진의 설명을 가장 신뢰하는 만큼 의료진과의 충분한 논의하고 설명을 들을 때 치료만족도 높아지는 것도 마찬가지”라고 말했다. UC사랑회 이민지 회장은 “예전과는 달리 최신 표적 치료제들도 정맥주사제, 피하주사제, 먹는 약 등으로 다양해진 만큼, 환자 개개인의 질병 상태와 사회 경제 활동 상황 등을 의료진과 상의해, 자신에게 가장 맞는 치료제를 선택할 수 있게 된 점은 매우 반가운 일”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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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농도 히알루론산나트륨 점안제, 일반약 전환은 위험"
- 기등재의약품 재분류안을 놓고 문제점이 끊임없이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이번에는 고농도 히알루론산나트륨 점안제의 위험성이 논란이 되고 있다. 특히 전문가들인 안과의사들이 위험성을 경고하고 나서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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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PD로 인한 부담, 아시아 국가가 더 크다
- 싱가포르 Duke-NUS 의과대학원의 샘림 교수는 29일 서울 삼성동 그랜드인터콘티넨탈호텔에서 열린 한국다케다제약의 ‘닥사스 런칭’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최근 아시아 지역에서 실시된 COPD 관련 설문조사(EPIC) 결과를 발표하고, 아시아 지역에서의 COPD 질환의 위험성을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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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병 예방 손쉬운 '비법' 손씻기
- 외출 후에는 반드시 흐르는 물에 손을 깨끗이 씻고, 또 손으로 눈을 만지는 버릇 등을 삼가는 작은 습관의 변화만으로도 눈병 발병률을 크게 낮출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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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퉁불퉁한 내 다리...여름이 두렵다
- 종아리의 핏줄이 보기 싫게 울퉁불퉁해지는 하지정맥류, 평소 생활에는 큰 불편을 못 느끼지만 더운 여름철 반바지나 치마를 입으려면 고민이 많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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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이 괴로운 관절염 환자, 통증 대처법은?
- 장마철은 실내 생활이 많아지는 시기이므로 운동반경이 좁아져 통증이 쉽게 완화되지 않고 오래 지속되는 경우가 많다. 또한 관절염 통증은 심리적인 요인이 강하게 작용해, 반복되는 흐린 날씨에 증상이 악화될 가능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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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나이가 몇인데…젊은층에서도 구안와사?
- 구안와사는 주로 노인들에게 나타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최근에는 젊은 층은 물론 간헐적으로 초등학생들에게도 나타나고 있어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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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중독 '유체이탈' 유발
- 충북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와 청주의료원 소아청소년정신과 연구팀은 기능적 MRI 촬영을 통해 청소년 인터넷 중독자의 뇌에서 '탈신체화' 관련 뇌 부위의 활성화가 일반 청소년과의 차이를 연구한 결과를 26일 발표했다. 탈신체화란 자아가 신체의 경계를 벗어나 신체 밖으로 분리되어 나가는 현상을 말하며 △유체 이탈 △자기 환영을 보는 것 △임사 체험 등도 이 현상의 일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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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울증 조절하는 유전자 밝혀졌다
- 인간 뇌의 해마 신경세포에서 ‘뉴리틴’이라는 유전자가 우울증에 관여한다는 사실을 국내 연구진이 밝혀냈다. 특히 이번 연구결과는 세계 최고 권위의 과학학술지인 ‘미국국립과학회원보’ 6월호에 게재되면서 더욱 주목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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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뇨기과학회·배뇨장애요실금학회, 방광건강 무료 모바일 앱 배포
- ▲ ‘소변해결사’는 다양한 배뇨장애 증상에 따른 자가 진단 기능을 제공하여 배뇨건강 상태를 스스로 체크해볼 수 있는 모바일 어플리케이션이다. [현대건강신문=김형준 기자] 대한비뇨기과학회(회장 정문기)와 대한배뇨장애요실금학회(회장 이규성)가 제 6회 골드리본캠페인을 맞아 배뇨장애 질환자가 진단과 방광, 골반 건강 정보제공이 가능한 ‘소변해결사’와 ‘방광-골반 클리닉’ 모바일 어플리케이션을 25일부터 무료로 정식 배포한다. ‘소변해결사’는 다양한 배뇨장애 증상에 따른 자가 진단 기능을 제공하여 배뇨건강 상태를 스스로 체크해볼 수 있는 모바일 어플리케이션이다. 이름, 성별, 몸무게를 적고 9가지 자가 진단 설문문항에 답변을 하면 의심 가능한 방광 질환을 알 수 있으며 각 의심되는 질환마다 세부항목을 통해 중등도도 함께 체크할 수 있다. 또한 가상의 서재처럼 디자인되어있는 ‘방광-골반 클리닉’은 근육운동, 방광훈련, 방광염 예방법, 과민성방광, 여성청결관리 등에 대한 상세한 정보를 제공한다. 배뇨장애에 대한 올바른 정보 전달 및 자가진단으로 배뇨건강 상태를 체크하기 위해 만들어진 이번 모바일 어플리케이션들은 오랜 기간 동안 축적되어 온 비뇨기과 전문의의 의학 정보와 모바일 어플리케이션의 최신 기술의 결합으로 탄생했다. 대한배뇨장애요실금학회 회장 이규성 교수는 “많은 배뇨장애 환자들이 해당 증상이나 질환 자체를 인식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번 모바일 어플리케이션 개발은 환자들 스스로 간단하게 배뇨건강 상태를 체크해 볼 수 있다는 데 의의가 있다”고 말하며 “자가진단 결과로 배뇨장애가 의심된다면 반드시 비뇨기과를 방문하여 전문의와 상담을 하는 것이 좋다”고 덧붙였다. 안드로이드폰에서 ‘T Store’ 또는 ‘Play 스토어’에서 모바일 어플리케이션 이름이나 키워드로 검색하면 무료로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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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도박·섹스 뒤섞인 게임 파급 효과 클 것"
- 게임·도박·섹스가 뒤섞인 복합적인 게임이 등장하면 파급 효과가 클 것이란 우려가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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