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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 보는 우리 아이 한 쪽 눈 자주 감으면 ‘약시’ 의심
- [현대건강신문] 어린이들의 스마트폰과 태블릿 사용이 늘어나면서 어린이 시력 문제가 증가하고 있다. 특히 △약시 △근시 △사시는 성장과 학습에 영향을 미칠 수 있어 조기 발견과 치료가 중요하다는 전문가들의 지적이 나왔다. 일산백병원 소아안과 전문의 강민채 교수는 “어린이의 시력 저하는 조기에 발견해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대표적인 소아안과 질환과 예방 방법을 소개했다. 소아안과 질환 중 하나인 약시는 한쪽 눈을 자주 감거나 사물을 정확하게 잡지 못하는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근시의 경우 먼 곳이 흐릿하게 보이면서 TV나 스마트폰을 가까이에서 보려는 습관이 동반된다. 사시는 두 눈의 초점이 맞지 않거나 햇빛 아래에서 한쪽 눈을 감는 등의 특징이 있다. 강민채 교수는 “어린이들이 위와 같은 증상을 보일 경우 즉시 안과 검진을 받아보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소아 시력 저하는 유전적 요인뿐만 아니라 환경적인 요인도 큰 영향을 미친다. 연구에 따르면 부모 중 한 명이 근시인 경우 자녀의 근시 발생 확률이 높아지며, 양쪽 부모가 근시일 경우 그 위험도가 더욱 증가한다. 또한 스마트폰과 태블릿 사용 시간 증가, 실외 활동 부족 등이 근시 진행을 가속화하는 주요 원인으로 지목된다. 약시의 경우 어린 시절 시각 자극 부족이 원인이 될 수 있으며, 사시는 안구 근육 및 신경 문제로 인해 발생할 가능성이 크다. 약시는 정상적인 눈을 가려 약한 눈의 사용을 요도하는 ‘눈 가림 치료’나 아트로핀 안약 처방을 통해 약한 눈의 사용을 유도할 수 있다. 근시는 안경 및 콘택트렌즈 착용, 근시 진행 억제 치료(저농도 아트로핀 점안, 드림렌즈 등)를 활용할 수 있으며, 실외 활동을 늘리는 것도 도움이 된다. 사시의 경우 프리즘 안경 착용이나 필요 시 수술적 치료가 고려될 수 있다. 강민채 교수는 “소아 시력 문제는 조기에 치료할수록 예후가 좋다”며 “각 질환에 맞는 적절한 치료법을 적용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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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골이’ 수면무호흡증 치료해야 하나요?
- [현대건강신문=박현진 기자] 대표적인 수면무호흡증 증상인 코골이 증상자 10명 중 5명이 치료 고민을 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수면무호흡증은 수면 중 호흡을 하지 않는 질병으로 지속될 경우 심뇌혈관질환의 원인이 될 수 있다. 필립스코리아는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성인 남녀 2,000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를 한 결과 응답자 대부분이 수면이 신체 건강에 중요한 요소라고 답했지만, 주중 수면 시간은 6.4시간에 불과해 만성적인 ‘수면 부족’에 시달리는 것으로 드러났다. 수면 부족은 △기억력·집중력 저하 △스트레스 상승을 초래하고 수면무호흡증은 △우울증 △불안장애 등의 원인이 된다. 코골이 증상자의 10명 중 5명(47.9%)은 치료를 해본 적이 없고 코세척 같은 소극적 방법을 시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에 따르면 국내 수면무호흡증 환자 수는 2018년 45,067명에서 2023년 153,802명으로 5년 새 3배 증가했다. 이번 조사 결과 코골이 배우자를 둔 동거인의 수면 질도 확인할 수 있어, ‘코골이 증상이 동거인의 잠자리를 방해한다’고 답한 비율이 21.5%였다. 수면무호흡증을 겪고 있는 사람 중 개선을 위해 △체중 감량 △금주 △코세척 △양압기 사용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번 조사결과 감수를 맡은 국제성모병원 신경과 김혜윤 교수는 “코세척을 하는 비율이 20%여서 놀랐다”며 “응답자 10명 중 7명이 수면무호흡증 치료 필요성에 대해서 인식했지만 양압기 치료 요법에 대한 인지도는 26.0%로 낮은 수준이었다”고 밝혔다. 이어 “의학계에서 표준 치료법으로 자리 잡은 양압기 사용을 적극적으로 고려해야 한다”며 “수면무호흡증은 생활 습관 개선으로 한계가 있다”고 덧붙였다. 지속 양압기(CPAP) 시장을 주도하는 필립스는 국내 수면무호흡증에 대한 인식률과 양압기 사용률을 끌어올리는 노력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필립스 수면사업부 페르난도 샤한 아태지역 대표는 “수면 건강에 대한 세계인의 관심과 수요는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고 분석했고, 필립스코리아 수면사업부 박도현 대표는 “국내에 690만 명 이상의 잠재적 수면무호흡증 환자가 있을 것으로 추정되지만 양압기 사용률은 미미한 수준”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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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부터 ‘독한’ 미세먼지, 만성폐쇄성폐질환(COPD) 원인
- [현대건강신문] 황사, 미세먼지, 꽃가루 등이 심해지는 봄철에는 호흡기 건강을 신경 써야 한다. 특히 미세먼지는 폐 속 공기주머니까지 침투할 수 있으며, 폐에 유입된 미세먼지는 만성폐쇄성폐질환(COPD)의 원인이 될 수 있어 더욱 유의해야 한다. 만성폐쇄성폐질환은 기관지나 폐에 만성적인 염증이 생기고 이로 인해 폐 조직이 파괴되어 만성 기침이나 가래, 호흡곤란, 심하면 폐암 및 사망에도 이를 수 있는 질환입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과 질병관리청의 통계 자료에 따르면 만성폐쇄성폐질환의 유병률은 국내에서 10% 이상으로 알려져 있다. 강북삼성병원 호흡기내과 김보근 교수는 “만성폐쇄성폐질환은 흡연, 대기오염, 화학물질 등에 의해 발생한다고 알려져 있다”며 “만성 기침과 호흡곤란, 흉부 압박감, 체중감소와 피로감 등이 COPD의 증상일 수 있다”고 밝혔다. 만성폐쇄성폐질환은 폐 기능 검사를 통해 진단할 수 있다. 진단 이후 환자의 증상과 상태에 따라 기관지 확장제와 같은 약물을 활용한 치료가 시행되는데, 이 약물은 기관지를 넓혀 호흡을 더 원활하게 만들어 주고 증상을 완화하는 데 도움을 준다. 또한, 호흡 재활치료를 통해 폐 기능을 향상하고, 일상생활에서의 호흡 곤란을 줄이는 데 집중한다. 이러한 치료는 환자의 삶의 질을 개선하고, 증상의 진행을 늦추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다. 김 교수는 “만성폐쇄성폐질환은 기관지 질환이기 때문에, 미세먼지, 황사 등에 큰 영향을 받는다. 따라서 황사나 미세먼지가 심한 날에는 야외 활동은 줄여야 하고, 특히 유산소 운동은 깊은 호흡을 통해 더 많은 미세먼지를 흡입할 수 있기 때문에 제한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또한 “불가피하게 외출해야 할 경우 KF94 이상의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어 “건조할 경우 기관지가 더욱 예민해지고 증상이 악화할 수 있기 때문에, 실내에서 가습기 등을 틀어 건조하지 않게 하고, 충분한 수분 섭취를 통해 기관지를 보호하는 등의 생활 습관을 실천하는 노력도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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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부터 ‘독한’ 미세먼지, 만성폐쇄성폐질환(COPD) 원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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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체중’ 젊은 관절염 환자 유발
- [현대건강신문] 무릎관절염은 누구나 겪을 수 있고 나이가 들수록 더 흔해지는 질병이다. 그러나 최근에는 격한 운동과 활동을 즐기는 젊은 층에서도 무릎관절염을 앓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어 예방과 치료법에 더욱 관심이 쏠리고 있다. “어느 순간부터 계단을 오를 때마다 무릎이 아파서 더 이상 가파른 길은 피하게 돼요. 밤에 자려고 누우면 무릎이 뻣뻣하고, 걷기만 해도 뭔가 무리가 오는 느낌이 들어요.” 40대 후반 직장인 김대명 씨(가명)의 이야기다. 김 씨의 경우처럼, 무릎관절염의 대표적인 증상은 일상에서 찾아오는 통증이다. 무릎이 아프고 활동 후에는 통증이 심해지기도 한다. 또, 무릎에 부종이나 열감이 동반될 수 있고, 무릎을 구부리거나 펴는 데 어려움을 겪기도 한다. 시간이 지나면서 무릎이 강직해지고, 관절이 제대로 움직이지 않거나, 소리가 나는 증상도 발생할 수 있다. 무릎관절염은 연골이 닳아 없어지면서 나타나는 증상인데, 나이가 많을수록 발병 위험이 높아진다. 하지만 무릎에 무리가 가는 생활습관도 큰 원인이다. 예를 들어, 체중이 과도하게 나가면 무릎에 가해지는 부담이 크다. 김 씨의 경우도 과체중이 문제였다. 부상 역시 무릎관절염의 큰 원인 중 하나다. 스포츠나 일상적인 사고로 무릎에 충격이 가해지면, 그 영향이 오래도록 남아 관절염을 일으킬 수 있다. 무리한 운동이나 과도한 반복적인 동작도 문제다. 직장인이나 장시간 서서 일하는 사람들도 무릎에 지속적인 스트레스를 주게 되어 관절염이 유발될 수 있다. 일단 통증이 느껴지면 전문가를 찾아야 한다. 무릎관절염은 엑스레이(X-ray)나 MRI(자기공명영상) 검사를 통해 정확하게 진단할 수 있어, 무릎의 상태를 확인하고 연골 손상 정도를 파악한 후에야 적절한 치료 방법이 결정된다. 처음에는 약물로 증상을 완화할 수 있다. 진통제나 항염증제가 통증을 줄여주고, 관절 내 주사로 염증을 가라앉힐 수 있다. 물리치료를 병행하면 무릎의 기능을 유지하고, 근육을 강화해 관절에 부담을 덜어준다. 체중 관리도 매우 중요하다. 고려대안산병원 정형외과 박형준 교수는 “많은 무릎관절염 환자들이 실제 체중을 줄인 후 통증 경감을 체감하는 경우가 많다. 만약 보존적 치료로 효과를 보지 못하면, 관절염 상태 및 하지 축 정렬을 평가 후 연골 재생이나 근위 경골 절골술, 심한 경우 인공관절 수술까지 고려할 수 있다. 하지만 상당수의 경우 약물과 물리치료를 통해 관리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무릎관절염을 예방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생활습관 개선이다. 체중 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과체중은 무릎에 부담을 주어 관절염을 악화시킨다. 또한 유산소 운동이나 스트레칭을 통해 무릎을 강화하는 것이 좋다. 특히 △걷기 △수영 △자전거 타기는 무릎에 부담을 덜 주면서 좋은 운동이 된다. 무릎에 충격을 덜 주는 운동을 선택하는 것이 핵심이다. 또한, 무릎에 과도한 충격을 주지 않도록 발에 맞는 적절한 신발을 착용하는 것이 무릎 건강을 지키는 방법 중 하나다. 박 교수는 “무릎관절염은 예방과 관리가 중요한 질환으로 삶의 질에 큰 영향을 준다. 무엇보다 체중을 관리하고 규칙적인 운동을 통해 무릎을 건강하게 유지하는 것이 관절염 예방에 큰 도움이 된다”고 말하며, “무릎에 조금이라도 불편함을 느낀다면, 바로 전문가와 상담하고 적절한 치료와 관리에 돌입하는 것이 좋다”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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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체중’ 젊은 관절염 환자 유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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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감인줄 알고 병원 찾았는데 ‘안면 대상포진’
- [현대건강신문] #참기 힘든 오한과 고열에 시달리다 응급실을 찾은 30대 김진희 씨는 독감·코로나 검사 결과 모두 음성이었지만, 높은 염증 수치로 해열진통제 수액 주사를 맞았다. 이후 김씨는 괜찮아졌다고 생각해 일상생활을 보내던 중 턱밑에 난 작은 수포 두 개를 발견했다. 이내 관자 부위를 따라 왼쪽 턱 그리고 귀까지 욱신거렸고, ‘찌릿’하면서 귓속을 치는 듯한 통증이 느껴졌다고. 통증 간격이 1~2분 간격으로 짧아지자 김씨는 급히 녹색병원을 찾았고, ‘안면 대상포진’을 진단받았다. 어릴 적 앓았던 수두 바이러스가 특정 신경 속에 숨어 있다가 면역력이 떨어지면서 발병하는 ‘대상포진’. 흔히 ‘노인병’으로 알려졌지만, 최근 과도한 스트레스와 수면 부족, 만성 피로 등으로 젊은 환자도 느는 추세다. 발병 초기 △두통 △발열 △몸살 △한쪽만 아픈 근육통 △피부 감각 저하와 같은 전조 증상을 보이며, 3~4일 후 띠 모양의 붉은 발진이 나타나는 게 특징이다. 드물게 발진이나 수포 없이 발병하는 때도 있으나, 대부분 팥알 모양 수포와 함께 △불에 타들어 가는 느낌 △칼로 찌르는 느낌 △전기가 찌릿찌릿한 느낌의 극심한 통증으로 발전한다. 이처럼 대상포진은 △감기와 비슷한 전조 증상 △환절기 면역력 저하로 찾아오는 탓에 자칫 ‘감기 몸살’로 오인하기 쉽다. 하지만 대응이 늦어질수록 폐렴, 소변 장애, 보행 장애, 얼굴 마비, 실명 등과 같은 ‘합병증’으로 이어질 수 있어 가능한 한 빨리 치료해야 한다. 대상포진 치료 골든타임은 피부 병변 발생 후 ‘72시간(3일)’ 내로 항바이러스제를 투여한다. 녹색병원 황보경 과장(비뇨기과 전문의)은 “대상포진은 항바이러스제를 투여하고 기다리면 대부분 회복되지만, 치료가 늦어질 경우 염증을 유발해 신경 손상뿐 아니라 통증 신호를 전달하는 기능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며 “이는 치료가 끝나도 4개월 이상 통증이 지속되는 ‘대상포진 후 신경통’으로 이어져 불면증, 대인기피증, 우울증 등 정신 질환까지 유발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대상포진은 백신 접종으로 예방할 수 있다. 최근 유전자 재조합 방식으로 개발된 사백신 ‘싱그릭스’는 약 97% 예방 효과를 지니며, 기존 생백신보다 안전해 면역저하자나 기저질환자도 접종할 수 있다. 또한 접종 후 대상포진에 걸리더라도 합병증 발생과 대상포진 후 신경통으로 이어지는 것을 90% 이상 막을 수 있으며, 증상 발현 정도를 낮추는 데도 효과적이다. 황보경 과장은 “현재로서 대상포진을 예방할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은 백신 접종뿐”이라며 “싱그릭스는 과거 대상포진에 걸렸거나 대상포진 백신 접종을 했더라도 50세 이상이라면 누구나, 혹은 면역 억제 치료 예정자이거나 이미 면역 억제 치료 중인 환자여도 접종을 권장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특히 고혈압, 당뇨병 등 만성질환이 있는 경우 대상포진 발병 위험이 크다”며 “만성질환자이면서 만성콩팥질환이 동반되거나 뇌졸중, 심장질환 등 심혈관 질환을 함께 겪고 있다면 더욱 적극적으로 백신 접종을 권고한다”고 덧붙였다. 대상포진을 예방하려면 생활 습관 개선도 중요하다. 균형 잡힌 식습관은 물론, 규칙적인 수면 습관과 더불어 하루 7~8시간 정도 충분한 자는 게 좋다. 또 하루 15~30분 정도 가볍게 산책하면서 햇볕을 쬐고, 과도한 스트레스는 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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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감인줄 알고 병원 찾았는데 ‘안면 대상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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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토피피부염 치료제 보험 확대로 효과 중심 치료 가능해져
- [현대건강신문=여혜숙 기자] 중등증 이상의 아토피피부염 환자는 3월 1일부터 생물학적 제제 또는 JAK 억제제에 효과가 없거나 부작용 등으로 투약을 지속할 수 없는 경우 교체 투여 시에도 급여를 인정받을 수 있게 됐다. 그간 충분한 치료 효과를 보지 못했던 환자들에게 새로운 치료 기회가 열린 셈이다. 한국애브비는 7일 자사의 아토피피부염 치료제 린버크(유파다시티닙)의 최신 임상연구 및 최근 변경된 아토피피부염 보험급여 기준에 따른 치료 전망을 공유하기 위한 기자간담회를 삼성동 서울 파크하얏트 호텔에서 개최했다. 대한아토피피부염학회 가이드라인에 따르면, 중등증 이상의 아토피피부염 환자는 생물학적 제제, 경구 JAK 억제제 사용에 불충분한 반응을 보이거나 부작용 등으로 사용할 수 없는 경우 다른 생물학적 제제 혹은 경구 JAK 억제제로의 변경을 고혈할 것을 높은 수준으로 권고하고 있다. 그동안 불가피하게 생물학적 제제 - JAK 억제제 교체 투여 시에도 보험급여가 적용도지 않아 치료에 제약이 있었으나 지난 3월 1일부터 △효과가 없거나 △부작용 등으로 투약을 지속할 수 없는 경우(교체한 약제는 최소 6개월 투여 유지 권고)에는 JAK 억제제 또는 생물학적 제제로 교체 투여 시에도 급여를 인정받을 수 있게 됐다. 다만, 동일 계열 간 교체 투여는 인정되지 않는다.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노원을지대학교병원 피부과 한태영 교수가 ‘급여 변화와 치료 패러다임 전환에 따른 아토피피부염 치료 환경 및 변화’를 주제로 발표했다. 한 교수는 “아토피피부염은 환자마다 증상이 다르게 나타나는 이질적인 질환으로 최적의 치료법을 찾기 위해 여러 약물을 시도해야 하는 경우가 많았다”며 “특히 중등도 이상 환자의 경우 기존 치료제의 효과 부족이나 부작용으로 인해 약제 교체나 중단이 필요할 때가 많지만 과거 국내 보험 기준에는 여러 제한이 있었다”고 말했다. 실제로, 생물학적 제제로 치료를 시작한 중등증 아토피피부염 환자는 효과가 없거나 부작용 등으로 투약을 지속할 수 없는 상황에서도 JAK 억제제로 교체할 경우 급여를 받을 수 없었다. JAK억제제로 시작한 환자도 생물학적 제제로 변경 시 급여가 인정되지 않았다. 이에 환자는 물론 의료진들도 교체 투여 시에도 급여를 인정해 달라는 요구가 많았으며, 지난 3월 1일 교체 투여 시에도 급여가 가능하도록 확대됐다. 한 교수는 “해외에서는 이러한 제한 없이 교체 투여를 허용하고 있으며, 다양한 연구 및 임상 경험을 바탕으로 대한아토피피부염 학회에서는 최신 치료 가이드라인을 통해 교체 투여를 권고하고 있다”며 “교체 투여에 대한 보험급여 인정으로 그간 충분한 치료 효과를 보지 못했던 환자들에게 새로운 치료 기회가 열렸다”고 밝혔다. 특히, 생물학적 제제에 부작용 혹은 불충분한 반응을 보이는 환자에서 린버크와 같은 JAK 억제제로 교체 투여할 수 있게 돼 적절한 치료 반응을 얻을 수 있을 것이란 게 그의 설명이다. 한 교수는 “보험급여가 가능해짐에 따라 첫 치료제 선택에서부터 환자별로 높은 치료 효과각 기대되는 치료제를 우선적으로 고려할 수 있게 되었다”며 “린버크는 직접 비교 연구를 통해 두필루맙에서 린버크로 교체 투여 시 더 높은 비율의 환자가 완치에 가까운 상태(EASI 90) 및 가려움이 거의 없는 상태(WP-NRS 0/1)라는 최소 질병 활성도에 도달함을 입증했다”고 말했다. ‘아토피피부염 치료 전망 및 린버크의 임상적 가치’를 주제로 발표한 경북대학교병원 피부과 장용현 교수는 최근 이뤄진 40kg 이상의 12 세 이상 청소년 아토피피부염 환자에서 린버크 30mg 허가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는 입장이다. 장 교수는 “청소년기는 성장과 발달을 위해 충분한 수면이 필요한 시기이며, 얼굴이나 목 등 보이는 부위의 병변이 있을 경우 스트레스가 크다. 게다가 성인 아토피피부염으로의 악화를 막기 위한 매우 중요한 시기인 만큼 초기 치료의 중요성이 더욱 높다”며, “린버크 30mg 보험 급여 적용으로 청소년 환자들이 초기 30mg을 통해 수면을 방해하는 극심한 가려움증을 초기에 빠르게 최적의 상태로 조절하고 이후 15mg으로 유지하는 등 보다 유연한 치료 전략 수립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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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토피피부염 치료제 보험 확대로 효과 중심 치료 가능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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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액응고억제제 뇌졸중 예방 효능 입증
- 바이엘헬스케어는 신개념 혈액응고억제제인 자렐토가 와파린에 비해 심방세동 환자에 있어 뇌졸중과 비중추신경계 전신색전증의 발병 위험을 낮추는데 와파린보다 우월한 효과를 보였다고 밝혔다. 혈액응고억제제의 주요 부작용인 출혈 발생 가능성은 와파린과 유사했으며, 두개내 출혈 등 일부 출혈은 와파린 대비 현저히 낮은 수준으로 나타났다. 이번 임상 결과는 지난 15일 미국 시카고에서 열린 미국심장학회(AHA)에서 발표됐다. 전세계 14,264명의 환자가 참여한 이번 ROCKET AF 3상 임상시험은 심방세동 환자를 대상으로 한 뇌졸중 예방 관련 연구로서는 가장 큰 규모로, 1일 1회 용법의 신개념 경구용 혈액응고억제제인 자렐토와 현재 표준 요법으로 사용되고 있는 와파린의 효과 및 안전성을 비교 평가했다. 임상시험 결과, 자렐토는 심방세동 환자에서의 뇌졸중과 비중추신경계 전신색전증의 발생 위험률을 와파린 대비 21% 감소시킴으로써 와파린 대비 우수한 효과를 입증했다. 또한, 가장 심각한 뇌졸중 유형 중 하나인 출혈성 뇌졸중 발생 건수는 극소수(자렐토 0.26%, 와파린 0.44%, p=0.024)에 머물렀다. 와파린 투여군에 비해 심근경색 및 모든 유형의 사망 발생률 역시 유의하지 않지만 감소한 것으로 관찰됐다. 1일 1회 경구 복용으로 복약 편의성을 높인 자렐토는 와파린과 달리 혈액응고 모니터링이 필요 없으면서도 우수한 내약성과 보다 개선된 예방 효과를 제공한다. 이번 임상시험의 공동 의장이자 듀크대 임상연구센터 부학장인 로버트 캘리프 박사는 “심방세동의 높은 유병률과 이환율, 와파린 치료요법의 한계점을 감안할 때 이번 임상시험에서 밝혀진 바와 같이 의미있는 출혈 이상반응 발병의 증가 없이 효과적인 약효를 제공할 수 있는 자렐토와 같은 대체 치료제를 확보하게 된 것은 매우 고무적인 일”이라고 언급했다. 자렐토는 2008년 9월 캐나다에서의 첫 허가를 시작으로 현재 유럽, 호주, 싱가포르, 중국 등 전세계 60여 개국에서 허가를 받아 40개국에서 시판되고 있다. 국내에서는 2009년 4월 13일 식품의약품안전청으로부터 시판 허가를 받았으며, 현재 고관절 및 슬관절 전치환술을 받은 성인 환자의 정맥혈전색전증예방을 위해 사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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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PD 폐 발작 전세계 수백만 영향”
- 세계 COPD의 날을 맞아 폐 발적 연구 조사 세계 COPD의 날을 맞아 COPD 악화 또는 폐 발작이 환자의 삶에 주는 실질적인 영향에 관한 연구 조사 결과가 발표됐다. 이 보고서는 대규모 국제 조사를 통해 환자의 경험을 생생하게 묘사하고 있다. 보고서에 따르면 환자 10명 중 7명은 전년도에 폐 발작 경험이 있으며, 환자의 절반 이상은 지난해 2건 이상의 폐 발작을 경험한 것으로 나타나는 등 폐 발작이 COPD 환자에게 여전히 큰 문제임을 확인했다. 이번 조사에서 환자들은 폐 발작이 자신을 얼마나 나약하게 만들고, 두렵고, 불안하고, 우울하고, 무력하게 만드는지를 묘사하였다. 또한 환자들은 악화로 인해, 죽을 수도 있다는 불안감을 느끼며 호흡곤란으로 익사나 질식을 당하는 느낌을 갖는다고 답하였다. 만성폐쇄성폐질환(COPD)은 전세계에서 약 2억1000만 명의 사람들에게 영향을 주며, 현재 11초에 한 명 꼴로 사망자가 발생하고 있다. COPD로 전세계에서 11초에 한 명 꼴로 사망자 발생 또 WHO에 따르면 COPD는 2030년이면 3대 사망 원인이 될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COPD의 위험성은 환자의 증상이 악화되는 잦은 폐 발작은 질환의 빠른 진행뿐만 아니라 폐 기능 감소, 사망위험 증가 등을 포함하는 건강약화와 관련이 있다. 일부 환자들은 특히 빈번한 악화에 취약하며, 최근의 연구 결과 기존의 치료제를 사용함에도 불구하고환자의 22~47%가 여전히 빈번한 폐 발작을 경험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영국 런던 흉부 병원의 닐 반즈 교수는 "COPD 악화가 환자의 삶에 주는 심각한 영향은 과소평가될 수 없다"며 "조사를 통해 전세계 환자들로부터 같은 이야기들을 들었다"고 밝혔다. 반즈 교수는 "전세계 환자들은 불안감, 공포, 대인관계 악화는 공통적인 경험이었다"며 "COPD 상태가 나빠질 때 생기는 악화, 폐 발작은 환자에게 공포와 두려움의 대상"이라고 말했다. 그는 "환자 조사를 통한 새로운 발견 내용은 나를 포함한 모든 관련 의사들로 하여금 COPD 환자가 자신들의 질환을 관리하고, 악화 경험을 줄일 수 있도록 도와주는 일이 우리 의사들의 과제임을 상기시켜 준다"며 "이는 특히 연간 수 차례 악화를 경험하는 환자를 위해 중요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보고서는 또한 COPD 환자들이 ‘악화’로 인한 개인의 사회적 활동, 대인 관계, 부부 관계, 미래 계획 능력의 어려움이 증가함에 따라, 어떻게 외로움과 고독감을 느끼게 되는지를 설명하였다. 또한 의사들이 COPD 폐 발작이 환자의 삶에 주는 12개월간의 영향에 대해서도 계속해서 저평가하고 있음을 증명했다. 이는 COPD 폐 발작으로 입원 후 12개월 이내 사망률은 심장마비로 입원 후 12개월 내 사망률 보다 높다는 증거에도 이 같이 인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연구는 호흡기 질환 전문 제약사인 나이코메드사의 교육연구기금이 후원했으며, COPD 악화를 중심으로 의사와 환자의 의견을 청취하기 위한 대규모 국제 조사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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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PD 폐 발작 전세계 수백만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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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우병치료제 코지네이트 FS, 보험급여 적용
- 10일부터 보험급여 적용바이엘 헬스케어의 혈우병치료제인 ‘코지네이트 FS(유전자재조합 항혈우병인자)’가 보건복지부로부터 보험 급여 적용을 받게 됐다. 이로써 국내 혈우병 환자들은 그 동안 사용할 수 없었던 코지네이트 FS에 대한 접근이 가능해져 전세계적으로 효과와 안전성이 입증된 치료제인 코지네이트 FS의 혜택을 누릴 수 있게 되었다. 코지네이트 FS는 1993년과 1994년에 미 FDA와 유럽의약품청(EMEA)로부터 각각 혈우병치료제로 승인을 받았으며, 현재는 전세계 50개국 이상에서 사용되고 있다. 바이엘쉐링제약 문희석 특수치료제 사업부 총책임자는 “코지네이트 FS가 보험 급여 적용을 받게됨으로써, 이제 국내 혈우병 환자들이 새로운 치료제를 접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됐다. 이를 계기로 혈우병 치료 선택의 폭이 보다 넓어져 환자들의 치료에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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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우병치료제 코지네이트 FS, 보험급여 적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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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마티스 관절염 손-발-손목 통증 심해
- 애보트, 염증·구조적 손상과 신체적 기능 상관 관계 밝혀 관절의 염증 및 구조적 손상이 신체적 기능 악화에 미치는 상관 관계를 연구한 결과가 발표됐다. 애보트는 중등도 이상의 초기 및 진행된 류마티스 관절염 환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2건의 주요 휴미라(성분명 아달리무맙) 임상연구 통합 분석 결과를 애틀랜타에서 열린 미국류마티스학회에서 발표했다. 초기 및 진행된 류마티스 관절염 환자에서 관절의 염증 및 구조적 손상을 관찰하고, 이러한 관절의 손상과 질병 진행 단계에 따른 신체적 기능 악화와의 상관성에 초점을 둔 이번 연구 결과, 진행된 류마티스 관절염 환자군에서 관절의 구조적 손상과 신체 기능의 악화간의 상관성이 높게 나타났다. 이번 임상 책임 연구자인 마틴 버그만 드렉셀 의과대학 교수 겸 테일러 병원 류마티스내과장은 "류마티스 관절염이 진행성 질환이라는 점을 알기에 우리는 수년 동안 신체 기능의 변화를 가져오는 원인이 무엇인지에 대한 가설을 세워왔다"면서 "이번 데이터는 시간에 따른 류마티스 관절염의 진행을 더욱 잘 이해할 수 있게 한다는데 의의가 있다"고 평가했다. 류마티스 관절염은 만성 자가면역 질환으로 미국에서만 약 130만 명이 앓고 있는 질환으로 전형적인 증상은 손, 발, 손목 관절의 통증, 부종, 경직이며 종종 관절의 침식에 이르기도 한다. 애보트 제품 개발 담당 부회장인 유진 선박사는 "이번 데이터와 분석 결과는 류마티스 관절염에 대한 추가적인 이해를 가능하게 한 것으로 앞으로 환자 치료에 대한 더 많은 정보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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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마티스 관절염 손-발-손목 통증 심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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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으면 건강해요
- 삼육서울병원은 지역주민과 함께하는 ‘행복 웃음 한마당’으로 ‘제1회 웃음은 최고의 유산소운동’이라는제목으로 지난달 14일 가을 저녁 웃음잔치를 열었다. 이날 행사는 저녁시간임에도 불구하고 지역주민들뿐 아니라 여러 지역에서 웃음축제에 참여하기 위해참석한 사람들로 행사장인 생활의학연구소 강당에 발디딜 틈이 없었다. 행사를 주최한 삼육서울병원 이신연 부원장은 "웃음은 최대의 선물이자 보물"이라며 "행복웃음한마당은잃어버린 웃음을 되찾아 주고 스트레스를 한 번에 날려 버리고, 우리 가운데 상처받은 분들이 있다면 그마음의 상처를 치료해 드리는 마당"이라고 말했다. 사진은 웃음치료사의 레크레이션 장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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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직검사 없이 B형간염 진단
- 한림대춘천성심병원, 위험점수 산출로 간섬유화 밝혀한림대춘천성심병원 소화기내과 김동준 교수팀은 전국 6개 대학병원에서 간생검을 시행한 만성 B형 간염 환자 136명을 대상으로 ‘중증도 이상 섬유화를 예측할 수 있는 비침습모델’에 대한 연구를 시행한 결과 높은 정확도를 보였다고 최근 밝혔다. 연구진은 136명 중 먼저 85명의 임상데이터를 이용해 중증도 이상 섬유화를 예측할 수 있는 비침습 모델을 만들었으며, 나머지 51명에게는 이 모델의 정확성을 검증하기 위한 타당성 평가를 시행했다. 연구진이 개발해 낸 간섬유화 예측모델은 '위험점수'로 경계 값은 24였다. 이 위험점수로 예측모델을 산출해 낸 85명 중 '위험점수 24이상'인 44명의 간 섬유화를 확인한 결과, 실제 중증도 이상 섬유화가 진행된 경우는 40명으로 90%의 정확도를 보였다. 이 예측모델을 타당성 평가를 위해 나머지 51명에게도 위험점수 평가를 적용한 결과 ‘위험점수 24이상’인 경우가 26명이었는데, 이는 실제 간 섬유화를 확인한 결과인 25명과 비교할 때 단 1명 밖에 차이가 나지 않는, 96.2%라는 높은 정확도를 보여주고 있는 것이다. 한림대춘천성심병원 소화기내과 김동준 교수는 “실제 임상에서는 위험점수 24이상의 양성결과가 매우 중요한 의미를 가질 수 있게 될 것"이라며 “위험점수로 임상에서 간생검을 시행하지 않는 환자의 중증도 이상 섬유화를 상당히 정확하게 예측할 수 있게 될 것으로 기대되며, 이를 통해 섬유화 유무를 판단하기 위해 시행하는 불필요한 간생검을 줄일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간섬유화란간섬유화는 간이 점점 굳어지는 것으로 만성 B형 간염 치료 시작시기를 결정하는데 있어 매우 중요한 판별 요인이다. 대한간학회의 ‘만성 B형 간염 치료지침’에 따르면 만성 B형 간염 치료는 ‘간수치(AST/ALT)가 정상 상한치 두 배 이상인 경우, 또는 두 배 미만인 경우에 간생검에서 중증도 이상 섬유화가 있는 경우’ 치료를 시작하도록 권고하고 있다. 간섬유화가 진행되고 있다는 사실을 확인하려면 간조직을 일부 채취해 조직적으로 검사하는 간생검이 필요하다. 이를 위해 복강경을 활용한 방법 등 여러 진단법들이 개발되고 있으나 침습적인 방법을 배제할 수 없어 어떤 식으로든 환자에게 출혈이나 통증을 남겨왔다. 또 표준화된 간조직 채취가 어렵고 추적검사가 힘들다는 점 등의 한계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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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직검사 없이 B형간염 진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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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혈병환자 치료뒤 신장 이식받아..장기이식사에 한 획
- 서울성모병원, 백혈병-만성신부전증 동시치료 치료하지 않으면 수개월내 사망하는 급성골수성백혈병과 신장이식만이 해결책인 만성신부전증을 함께 앓고 있는 환자를 동시에 치료하는 데 성공했다.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BMT(조혈모세포이식)센터 민우성 교수(혈액내과)팀과 장기이식센터 양철우(신장내과)·문인성 교수(이식외과)팀은 2009년 12월 급성골수성백혈병의 치료 중 발생한 급성신부전으로 신장이식이 필요한 류모씨(남 28)에게 항암화학요법을 통한 급성골수성백혈병을 치료 한 후, 지난 9월 27일 친동생인 공여자(여, 만25세)의 신장을 류씨에게 이식했다. 급성골수성백혈병을 치료하려면 조혈모세포이식(아래, 골수이식)이 필요한데 신장이 제 역할을 하지 못하면 골수이식 전 고용량 항암제를 사용해 면역세포를 제거 할 수 없어 시술자체가 불가능 하다. 또한 일반적으로 암환자의 경우 치료 후 5년 내 재발이 없을 경우 장기이식을 실시하기 때문에 혈액암인 백혈병 치료 전에 신장이식이 어려운 상황이었다. 류씨의 경우도 신장기능이 현저하게 악화되어 급성골수성백혈병 치료 없이 신장이식이 불가능 했다. 의료진은 먼저 급성골수성백혈병 치료를 위해 항암화학요법을 시도했다. 류씨는 급성골수성백혈병 중 M3형인 전골수구성백혈병으로 신장기능을 고려하여 치료용 비소를 사용한 항암치료를 6회 반복했다. 류씨는 혈액과 골수에 백혈병 세포가 5% 이하로 완전히 소멸된 완전관해 상태를 나타냈으며, 골수검사 결과 M3형의 특이한 유전자단백질인 PML-RARA도 음성으로 판명됐다. 완전관해 상태라고 해도 상당수의 백혈병 세포가 몸에 남아있을 것을 예상하여 지속적인 항암치료가 필요하지만, 류씨의 경우 신장이식을 통해 신장의 기능을 회복이 우선이라고 판단한 의료진은 신장이식을 실시했다. 무엇보다 신장기능이 회복되면 급성골수성백혈병의 재발 시에도 골수이식 등의 보다 적극적인 치료가 가능하다. 현재 류씨는 이식신장의 기능이 일주일 만에 정상으로 회복됐으며, 약 1개월 경과하는 동안 급성거부반응 없이 정상적인 이식신장의 기능을 유지(혈청 크레아티닌 0.28mg/dl)하고 있다. 또한 신장 공여자도 건강한 상태로 퇴원하였다. 장기이식센터장 양철우 교수는 “이번 환자의 경우 급성골수성백혈병과 만성신부전증으로 위험부담이 높았으나 의료진들의 긴밀한 협진으로 신장이식에 성공할 수 있었다. 고난도의 이식이 필요한 환자에게 희망을 줄 수 있을 것이다” 고 말했다. 서울성모병원측은 "이는 국내외적으로 매우 드문 케이스로, 이러한 악조건을 극복하고 급성골수성백혈병 치료와 신장이식에 동시에 성공해 국내 장기이식의 발전을 한 단계 끌어 올린 것으로 평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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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혈병환자 치료뒤 신장 이식받아..장기이식사에 한 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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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기 항생제 처방률 낮아져
- 감기(급성상기도감염)의 항생제 처방률이 전반적으로 줄었지만 일부 지역은 여전히 높은 항생제 처방률을 보이고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하 심평원)은 감기의 항생제처방률이 2002년 74%에서 2010년 54%로 20% 줄었으며 종합병원에 비해 항생제 처방이 높았던 의원의 경우에도 74%에서 54%로 19%가 감소했다고 27일 밝혔다. 심평원측은 "약제급여적정성평가로 인해 항생제 처방건수가 연평균 450만건 줄어 항생제 내성률이 낮아졌다"며 "처방 감소로 인한 경제적 효과는 연평균 141억원"이라고 추정했다.하지만 경기, 강원, 광주 등의 의원 중 항생제 처방률이 80가 넘는 곳이 여전히 많은 것으로 나타나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한 것으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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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기 항생제 처방률 낮아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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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형 천식 표준 치료 지침 나왔다
- 한국천식알레르기협회 "천식 치료의 질 높이는데 도움" 국내 천식 진료 실정에 맞춰 개선된 한국형 천식 표준 치료지침이 발표됐다. 한국천식알레르기협회는 25일 국내 천식 치료 실정에 맞게 개선한 천식 표준 치료 지침(EAM)을 전국 개원가에 보급하여 진료 현장에서의 활용도를 극대화하고 더 나아가 천식 치료의 질을 높이는 데 기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2003년 천식 조절을 목표로 처음 개발이 시작된 EAM은 2006년 전국 개원가에 보급되면서 의료진의 꾸준한 호응을 받아왔다. 그 동안 진료 지침의 변경, 편리성의 문제 등으로 새로운 프로그램 개발이 요구되었고, 2010년 새로운 EAM을 선보이기에 이르렀다. 이번 지침의 연구와 보급에 참여한 서울대병원 조상헌 교수는 "EAM 프로그램은 천식의 표준화된 진단과 치료 지침이 보급되어 있음에도 실제 진료 시 활용도가 낮다는 점에 착안하여 개발된 프로그램"이라며 "개선된 EAM 프로그램으로 더 많은 의료진이 쉽고 정확한 천식 진단을 하도록 도와주고 환자의 질환 관리가 용이해 질 것"이라고 밝혔다.기존 천식 가이드라인 의사 11%만 활용이번에 발표된 진료 지침은 사용 편의가 한층 강화돼 개원의 전자 차트 프로그램에서 연동되도록 개발되었으며, 가이드라인에 따른 묶음 처방을 활용하되 자의적 선택이 가능하도록 고안되었다. 또한 협회에서는 EAM 교육을 강화하여 의료진의 활용도를 높인다는 계획이다.협회가 EAM 보급에 앞서 진행한 2009년 EAM 프로토콜 시범 운영 결과에 따르면 사후조사에 참여한 의사의 약 60%가 이 프로그램에 만족하였으며, 시범 운영 후에도 천식 환자 진료 시 EAM 2009를 계속 사용할 의향이 있을 뿐 아니라 '동료의사에게도 이 프로그램을 추천할 의향도 있다'고 답했다.특히 사전조사에서 기존의 천식 가이드라인을 모두 잘 알고 있다고 응답한 반면, 11%의 의사만이 천식 치료 시 가이드라인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다고 응답했다.사후조사에서는 'EAM 도입으로 천식 가이드라인을 더 잘 따르게 되었냐?'는 질문에 73% 의사가 '그렇다'고 응답하는 등 EAM 도입으로 치료 가이드라인의 활용도를 크게 향상시킬 수 있었다.한국천식알레르기협회의 김유영 회장은 "이번 프로그램은 우수한 시범 운영 결과를 기반으로 'EAM 2010 핵심모듈'을 개발, 올해 12월 31일까지 전국 개원가에 보급한다"며 "이와함께 EAM 교육세미나를 시행해 진료현장에서 적극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도울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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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형 천식 표준 치료 지침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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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 피부 이용해 여드름 흉터 없애
- 에스바이오메딕스 '큐어스킨' 출시줄기세포치료제 연구개발 업체 (주)에스바이오메딕스는 자가섬유아세포를 이용한 여드름 흉터 치료제 '큐어스킨'을 본격 출시한다고 12일 밝혔다. '큐어스킨'은 자신의 피부에서 섬유아세포를 채취하여 분리 배양한 후 최대 10억 개까지 배양된 자가섬유아세포를 피부 진피층에 '직접' 투입해 손상된 피부를 원상태로 복원 시키는 원리의 세포치료제이다. 일시적인 피부 부풀림이 아닌 피부 진피층의 콜라겐 생성을 활성화시켜 피부가 재생될 수 있도록 돕는다. 특히 본인의 피부 세포를 사용해 자신의 생체 메커니즘에 따르기 때문에 면역거부반응과 과다보정 등의 부작용이 거의 없고, 효과 또한 최소 4년 이상 유지된다. '큐어스킨'은 서울대학교병원 임상의학연구소에서 전임상시험을 완료하고, 고려대학교 의료원에서 임상시험을 완료했다. 22명의 여드름 흉터 환자를 대상으로 임상시험을 진행한 결과 투여 후 16주 시점부터 투여 전과 비교해 개선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종료 시점인 3개월 후 95%의 환자군에서 1단계, 이상의 효과를 보였고, 2단계 이상의 효과를 본 그룹도 50%로 나타났다. '자가섬유아세포' 치료제는 시술 후 시간이 경과할수록 그 효과가 더욱 커지는 특징이 있어 결과추적기간을 더 연장할 경우 그 효과는 더욱 증가하게 된다. 실제로 미국에서 실시했던 장기 임상시험 연구 결과는 12개월 후 92%의 효과가 나타났다. 정원 성형외과 최홍림 원장은 "자가섬유아세포 치료법은 여드름 흉터와 같은 난치성 피부흉터에 획기적인 치료 가능성을 가져다주게 될 것"이라며 "흉터 치료에 탁월한 효과를 보인 치료법이 그 동안 거의 없어 이번 큐어스킨의 출시는 흉터치료 시장의 새로운 장을 열게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최 원장은 "큐어스킨의 치료 원리를 활용할 경우 흉터치료뿐만 아니라 앞으로 주름, 아토피, 화상 등 각종 피부손상과 탈모, 요실금, 전립선 치료에도 적용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강동호 (주)에스바이오메딕스 대표이사는 "큐어스킨 출시가 국내 세포치료제 시장을 활성화하는데 큰 계기가 될 것으로 본다"며 "앞으로 끊임없는 연구 개발에 노력을 기울여 피부 흉터 치료뿐 아니라 광범위한 분야에 치료 가능성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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