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5-01-23(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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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석증으로 생각해 병원 갔더니 ‘기립성 저혈압’
    [현대건강신문] 병원을 찾은 한 70대 남성 환자. 기상 후 생기는 어지럼증으로 인해 이석증이라 생각해 이비인후과를 찾았다. 누웠다 일어났을 때 어지럽다는 말을 근거로 어지럼증의 원인을 찾았다. 그런데 그는 ‘기립성 저혈압’ 진단을 받았다. 또 어지럼증을 호소하며 응급실을 통해 내원한 80대 남성은 ‘뇌경색’ 진단을 받고 재활을 시작했다. 어지럼증으로 병원을 찾는 다수가 귀의 문제로 인한 어지럼증 환자이긴 하지만, 뇌나 다른 자율신경계의 이상에 의한 어지럼증인 경우도 배제해서는 안 된다. 특히 뇌의 문제로 인한 어지럼증은 방치할 시 더 큰 후유증을 남길 수 있기 때문에 귀의 문제로 인한 어지럼증과 구별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내 어지럼증이 어느 곳의 문제에 의한 것인지 스스로 판단할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어지럼증 때문에 응급실에 온 한 60대 여성 환자. 움직이면 세상이 도는 것 같아 힘들다는데. 그런데, 얼마 되지 않아 어지럼증이 사라졌다. 그러나, 검사를 하며 머리를 움직이자 다시 어지럼증이 발생했다. 움직일 때만 짧게 나타났다 사라지는 어지럼증, 이 60대 여성 환자는 이석증을 진단받았다. 이석증은 귀 안쪽의 세반고리관에 칼슘 덩어리인 이석이 떨어져 생기는 병을 말한다. 이석이 움직이게 되면 이석이 전정기관을 건드리게 되며 환자들은 극심한 어지럼증을 느끼게 된다. 그러나, 이석이 더 이상 움직이지 않거나, 전정기관을 건들지 않는 위치에 놓이면 어지럼증도 사라진다. 계속되는 이명과 어지럼증으로 병원을 찾은 한 50대 여성 환자. 그는 몇 년 전 메니에르병을 진단받은 후 치료를 받고 있다. 발병 초기엔 극심한 어지럼증으로 인해 움직이기조차 힘들었다는데. 현재는 꾸준한 치료로 어지럼증은 완화되었지만, 이명을 동반한 청력 손상이 확인되어 지속적인 관찰이 중요한 상태다. 그는 청력 손상을 최소화하며 어지럼증을 완화하기 위해 고실 내에 스테로이드 약물을 넣는 시술을 받았다. 메니에르병은 귀의 내림프액이 늘어나며 생긴다. 발병 원인은 아직 알 수 없으며, 내림프액이 늘어나며 몇 시간에서 하루 정도 지속되는 심한 어지럼증을 동반하는 것이 특징이다. 메니에르병이 위험한 이유는 청력을 잃을 수도 있다는 위험성 때문이다. 그렇다면 메니에르병은 어떻게 치료하며, 예방법은 없을까? 대상포진에 걸렸다가 어지럼증이 동반되어 입원한 40대 남성 환자. 대상포진 바이러스가 귀 쪽에 생겨 전정기관을 건드리게 되며 어지럼증이 동반된 것인데. 입원 치료를 받고 있지만, 여전히 몸의 균형을 잡기 어려워하는 모습을 보이는 등 전정기관의 기능이 온전히 돌아오지 않았는데. 바이러스로 인한 어지럼증은 무엇일까? 전정신경염은 바이러스로 인해 전정기관에 염증이 생기는 것을 말한다. 위의 환자는 대상포진 바이러스에 의해 전정기관에 손상을 받아 어지럼증이 나타난 것이다. 전정신경염은 감기와 같이 염증이 회복될 때까지 길게는 1달까지 어지럼증이 지속될 수 있다. 귀에 원인이 있는 어지럼증 중 가장 어지럼증 지속시간이 길다. 이비인후과 명의 변재용 교수와 함께 어지럼증에 대한 모든 것을 알아보는 EBS ‘명의’ ‘1분도 못 참는다! 핑핑 도는 어지럼증’ 편은 오는 24일(금) 밤 9시 55분에 EBS 1TV에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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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01-22
  • 어지럼증 증상 비슷하지만 질환 따라 치료법 달라
    [현대건강신문] 어지러운 증상은 살면서 흔하게 겪게 되는 증상 중 하나다. 다양한 원인이 있지만, 그중에서도 귀 질환으로 인해 생기는 어지럼증이 가장 많다. 귓속에 전정기관과 반고리관이라는 우리 몸의 균형을 잡아주는 평형기관 있어서다. 귀의 평형기관에 문제가 생겨 발생하는 어지럼증 질환은 이석증, 메니에르병 그리고 전정신경염이 대표적이다. 어지럼증을 유발하는 3대 질환에 강동경희대병원 이비인후과 변재용 교수와 함께 알아본다. 이석증, 이석이 귓속 평형기관 자극하면서 어지럼증 유발 이석증은 귓속 이석기관에 있어야 할 이석이 다양한 이유로 떨어져 나와 평형기관의 하나인 반고리관에 들어가 신경을 자극하면서 어지럼증을 유발하는 병이다. 머리를 움직이거나 자세를 바꿀 때, 이석도 함께 움직이면서 신경을 자극해 회전성 어지럼증이 나타난다. 증상은 대부분 아주 짧고 몸의 움직임을 멈추면 어지럼증도 없어지게 된다. 이석은 달팽이관 쪽에는 영향을 주지 않기 때문에 일반적인 이석증은 난청, 이명, 이충만감과 같은 청각학적 문제가 동반되지는 않는다. 비타민D 부족, 골다공증, 혈액순환 등 이석증 원인 다양 이석증의 원인은 명확하게 밝혀진 것은 없다. 다만 특정 성별이나 나이의 환자가 많은지를 통해 원인을 유추할 수 있다. 보통 중년 이후의 여성에서 가장 많이 발생하고 이석 자체가 칼슘 덩어리인 것을 참고해 비타민D의 부족이나 골다공증과 같은 질병과 연관성을 추정할 수 있다. 또한 중년 이후 혈액순환이 잘 안되는 경우가 많아서 혈액순환의 연관성도 함께 보고되고 있다. 그밖에는 바이러스 감염도 이석증의 원인 중 하나로 거론된다. 이석을 제자리 돌려주는 이석 치환술 시행 이석증은 어지럼증을 유발하는 이석을 신경을 자극하지 않는 위치로 옮기는 ‘치환술’로 치료한다. 치환술을 시행하기 위해서는 이석의 위치 확인이 가장 중요하다. 이를 위해 세반고리관을 흥분시켜 눈동자로 신호를 읽는 안진 검사 등으로 이석이 어느 위치에 있는지 정확히 확인한 이후 치환을 진행해야 한다. 치환술을 받은 환자의 약 95%는 증상이 호전되지만 아주 드물게 세반고리관 폐쇄술 등을 통해 이석이 신경에 닿지 않도록 만드는 치료를 하기도 한다. 메니에르병, 청각 이상 동반한 어지럼증 발생 메니에르병은 귓속 소리를 담당하는 달팽이관과 균형을 담당하는 세반고리관에 있는 내임파액이 증가해 귓속 압력이 높아져서 발생한다. 어지럼증과 함께 난청, 이명과 같은 청각학적 증상도 동반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석증과 달리 귓속 압력의 증가로 생긴 병이어서 몸을 움직이지 않아도 증상이 없어지지 않는다. 난청, 이명 등을 동반한 어지럼증이 20분 이상 심하면 3~4시간까지도 지속될 수 있다. 자가면역질환이 연관성 높아, 더운 여름철 많아져 메니에르병도 명확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자가면역질환, 알레르기, 바이러스 감염, 외상, 허혈과 연관이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또한 계절에도 영향을 받는데, 무더운 여름철에는 더 많이 발병한다. 메니에르병은 내임파액의 증가로 발생하는데, 날씨가 더워지면 내임파액이 상대적으로 많아져서 메니에르병 유병률이 증가한다는 연구가 보고된 바 있다. 완치 어려운 만성질환으로 꾸준한 관리 필요 메니에르병은 만성질환으로 완치는 어렵다. 내임파액의 양을 줄여 증상을 완화하게 된다. 주로 이뇨제를 사용하여 내임파액을 조절하며 생활 습관을 개선해 증상을 완화할 수 있다. 특히 메니에르병과 이석증은 재발률이 높기 때문에 한 번이라도 병을 앓았다면 꾸준한 관리가 필요하다 전정신경염, 극심한 어지럼증 며칠간 지속 전정신경염은 귓속 몸의 평형을 감지하는 기관인 전정신경에 염증이 생기는 질환을 말한다. 심한 어지럼증과 함께 구역과 구토가 동반되며, 한번 시작되면 어지럼증과 안진이 수 시간에서 수일 동안 지속될 수 있다. 한쪽 귀에 전정신경이 제대로 기능을 못 하게 되면서 몸의 균형을 잡기가 어려워 염증이 생긴 쪽으로 기울어지기도 한다. 전정신경염의 대부분은 바이러스 감염이나 신경질환으로 발생한다. 30대에서 50대에서 많이 생기고 환절기 감기 유행 시기에 발생하는 경향이 많다. 어지럼증 줄이는 대증치료 ‘전정억제제, 진토제’ 투여 시간이 지나고 염증이 나아지면 증상도 함께 완화된다. 원인 치료보다는 어지럼증을 줄이기 위한 대증치료가 중요하다. 초기 심한 구토와 어지럼증이 있기 때문에 진정 억제제나 진토제 등 약물치료를 시행하게 된다. 더 완전한 회복을 위해 전정재활치료를 시행하게 된다. 이석증, 메니에르병, 전정신경염을 예방 관리하기 위해서는 적당한 운동과 건강한 식습관이 필수적이다. 특히 이석증 환자들은 언제 생길지 모르는 어지럼증에 대한 두려움으로 야외활동을 피하는 경우가 많은데, 오히려 햇빛을 통해 비타민D를 체내에 흡수시키면 재발률이 떨어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메니에르병은 ‘CATS’를 조심해야 하는데 바로 카페인(Caffeine), 술(Alcohol), 담배(Tobacco), 소금과 스트레스(Salt & Stress)다. 이를 멀리하면 메니에르병의 위험성에서도 멀어질 수 있다. 전정신경염은 바이러스 감염 질환인 만큼 평소 스트레스나 피로 관리를 잘해서 면역력을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 변재용 교수는 “어지럼증의 원인은 다양하므로 증상에 대한 판단은 반드시 전문의와 상담을 통해 정할 것”을 권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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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01-22
  • 봄도 아닌데 벌써 미세먼지에 숨 막혀
    [현대건강신문] 추위가 한풀 꺾이고 최근 미세먼지가 기승을 부리면서 건강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미세먼지 속 중금속은 철, 카드뮴 등의 유해 물질을 포함하고 있어 호흡기를 통해 폐로 침투하며 심혈관질환과 같은 각종 질병을 일으킬 수 있다. 특히 초미세먼지는 머리카락 굵기의 30분의 1 정도로 매우 작아 폐 깊숙이 침투해 호흡기, 심혈관 등 각종 장기와 뇌까지 영향을 미칠 수 있다. 고대구로병원 호흡기·알레르기내과 최주환 교수는 “미세먼지에 장기적으로 노출되면 기도 내 비정상적인 염증 반응이 증가하여 폐기능이 저하되고 호흡곤란, 기침등의 증상이 악화될 가능성이 높아진다”며 “특히 천식, 만성폐쇄성폐질환(COPD) 같은 기도질환 환자들은 급성염증 반응으로 인한 입원이 증가하기에 야외활동에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미세먼지에 취약한 △어르신 △어린이 △임산부는 특히 더 큰 위험에 노출된다. 어르신들은 면역력이 약해 미세먼지로 인한 심혈관 및 호흡기 질환이 악화될 수 있으며, 어린이들은 호흡기가 완전히 발달하지 않아 미세먼지에 민감하게 반응할 수 있다. 임산부는 장기간 미세먼지에 노출되면 태아에게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어 외출을 최소화하고 건강을 철저히 관리해야 한다. 최주환 교수는 “불가피하게 외출해야 한다면 미세먼지 차단 효과가 있는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외출 후에는 샤워를 하고 집에 들어가기 전 외출복을 털어 미세먼지가 실내로 유입되는 것을 차단하는 것이 좋다. 미세먼지가 심한 날에는 격렬한 운동을 자제해야 한다. 운동을 하면 호흡량이 증가해 초미세먼지가 폐 깊숙이 침투할 수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실외에서 운동을 하기보다는 실내에서 가벼운 운동을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실내에서는 공기청정기를 사용하여 공기질을 관리하고, 환기는 미세먼지 농도가 상대적으로 낮은 시간대를 선택해 짧고 자주 하는 것이 좋다. 외부와 연결된 통풍구는 깨끗하게 유지하여 오염된 공기가 실내로 유입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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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01-21
  • 같은 중년이라도 필수 건강검진 항목 달라...EBS ‘귀하신 몸’
    [현대건강신문] #사례1. 40대 중반이 다가오는 이원효(44) 씨는 최근 건강에 관심이 부쩍 많아졌다. 이제 막 4개월이 넘어가는 늦둥이 딸이 있기 때문. 사랑스러운 딸과 아내를 위해서는 오래오래 건강해야만 한다. 하지만 회사 일을 하다 보면 술자리를 피할 수 없고 육아를 병행하다 보면 배달 음식을 찾게 된다. 매주 달리기를 해서 건강해지려 해도 나이를 먹을수록 체력이 떨어져 건강한 몸만들기는 어렵기만 하다. #사례2. 정미애(55) 씨는 갱년기로 들어서면서 건강에 적신호가 켜졌다. 호르몬 변화와 자궁내막증식증 수술이 겹치면서 체중은 6개월 만에 20kg 이상 증가했다. 신체적으로 문제가 생기니 우울감이 오는 등 정신적인 문제도 생겨났다. 건강 회복을 위해 휴직도 하고 매일 수영하는 등 관리해 보았지만, 살은 좀처럼 빠지지 않는다. 혹시 다른 건강 문제가 있는 것은 아닐까? 미애 씨의 건강 고민은 늘어간다. #사례3. 건강한 노후를 준비 중인 임진채(61) 씨는 고민이 많다. 식단도 신경 쓰고, 운동도 하지만 고혈압, 지방간 등 앓는 질환이 점점 늘어나고 있기 때문. 진채 씨는 건강한 미래를 위해 ‘귀하신 몸’에 도움을 요청했다. 나이 들수록 떨어지는 체력, 생활 습관은 똑같은데 갑자기 올라갔던 건강검진의 나쁜 수치. 단순 기분 탓이 아니다. 2019년 국제 학술지 ‘네이처 메디신(Nature Medicine)’에 따르면 △34세 △60세 △78세에 인체 노화가 급격히 이루어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신체의 노화를 늦추고 노년까지 건강 관리를 잘할 수 있을까? 똑똑한 건강관리를 위해서는 당신이 중년의 나이가 되었을 때 단순 건강검진이 아닌 ‘생애전환기 건강검진’을 받아야 한다. 강남세브란스 조완제 교수와 강남세브란스 신다혜 교수는 건강검진 중에서도 중년에 특화된 건강검진이 있으며, 40대·50대·60대별로 받아야 하는 필수 검진이 다르다고 한다. 40대부터는 암 검진, 50대부터는 골밀도 검사, 60대에는 심뇌혈관 질환 관련 검사를 추가해야 한다고 말한다. 조완제 가정의학과 교수는 무분별한 건강검진은 오히려 독이 될 수 있다고 경고한다. 그렇다면, 수많은 건강검진 항목 중에서 나에게 꼭 맞는 건강검진을 받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 당신에게 가족력이 있거나 생활 습관에 위험 요인이 파악된다면 관련 질환 검진은 추가로 받아야 한다. ‘귀하신 몸 주치의가 추천하는 건강검진 꿀팁’ 코너를 통해 수많은 건강검진 항목 중에서 본인에게 꼭 맞는 건강검진을 선택하는 방법을 소개한다. 자세한 내용은 오는 18일(토) 밤 9시 55분, EBS 1TV ‘귀하신 몸’ ‘건강검진 특집 4부작 제3부 - 4060 나에게 꼭 맞는 건강검진 받는 법’ 편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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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01-17
  • 서맥 환자 ‘심방 조율’ 개선 희망 외(外)
    [현대건강신문] 서울시보라매병원 순환기내과에서 지난 14일 국내 최초로 ‘바흐만 다발 심조율’ 10례를 성공하였다고 밝혔다. ‘바흐만 다발 심조율’은 서맥 환자의 심방 조율을 보다 전기생리학적인 관점에서 접근하는 시술법이다. 바흐만 다발 심조율이 가진 의학적 이점에도 불구하고, 미국과 유럽에서도 비교적 최근에 시술이 시도되고 있으며 국내에서는 아직 대중화되지 않고 있다. 보라매병원은 지난 2024년 12월 10일 첫 바흐만 다발 심조율 성공을 시작으로 본 시술법이 필요한 환자에게 바흐만 다발 심조율을 성공적으로 시행해왔으며 2025년 1월 14일 국내 최초로 바흐만 다발 심조율을 10건을 시행한 기관이 되었다. 보라매병원의 바흐만 다발 심조율 10례 달성은 최신의 치료법을 공공의료에 선도적으로 적용한 사례이기 때문에 대한민국 공공의료의 위상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기존의 심박동기 삽입술은 심방 심조율 시 전극선을 우심방에 거치해왔다. 하지만 이로 인해 부자연스러운 심박동이 발생하고 장기적으로는 심박동기와 관련된 부정맥 발생 위험을 증가시켜 문제가 될 가능성이 있었다. 반면 바흐만 다발 심조율은 서맥 환자의 좌우 심방 간의 전도 지연을 해소하여 보다 자연스럽게 심방을 조율하게 된다. 이로 인해 기존 시술법과 비교하여 심박동기로 인한 부정맥 발생 위험을 줄일 수 있고, 심박동기 환자의 예후를 개선할 수 있다. 하지만 이 같은 여러 이점에도 불구하고 바흐만 다발 심조율은 시술을 위한 특수한 도구의 필요성, 시술 난이도와 시술 시간의 증가 등 여러 이유로 해외의 일부 의료기관에서만 시행되어 왔을 뿐, 국내에는 잘 도입되지 못했다. 따라서 보라매병원을 시작으로 국내에 본 시술의 대중화가 이루어진다면 서맥 환자들의 예후가 크게 개선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보라매병원 순환기내과 권순일 교수는 “바흐만 다발 심조율을 보라매병원에서 그동안 성공적으로 시행할 수 있었던 이유는 심혈관센터 교직원들의 남다른 노고와 열정이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다”고 밝혔다. 아이에게 딱 하나만 가르친다면 ‘자기 조절’ 서울아산병원 소아정신건강의학과 김효원 교수 23년 임상 경험으로 깨달은 아이 성장 비밀 담아 끝없는 경쟁, 불안과 스트레스, 디지털 미디어의 과도한 사용 [현대건강신문] 쉽게 흔들리는 7~13세 아이와 효율적인 양육 방법을 고민하는 부모에게 실질적인 해결책을 제시하고자 서울아산병원 소아정신건강의학과 김효원 교수가 ‘아이에게 딱 하나만 가르친다면, 자기 조절’을 출간했다. 김효원 교수는 23년간의 임상 경험과 다수의 상담 사례를 바탕으로 자기 조절의 힘이 △아이의 일상생활 △학습 능력 △관계 형성 △전반적인 정신 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심층적으로 분석했으며, 부모가 아이를 위해 반드시 가르쳐야 할 ‘자기 조절’을 설명하며 구체적이고 실천적인 양육 방법을 제시한다. 먼저, 자기조절이 남다른 아이의 비밀을 △감정 △행동 △인지 △관계 △즐거움과 동기 등 다섯 가지 영역으로 나누어 설명하며, 각각의 영역에서 부모가 아이의 문제를 어떻게 이해하고 도울 수 있는지를 세심하게 풀어냈다. 김효원 교수는 아이에게 문제가 발생했을 때 감정 조절과 자기 이해를 통해 아이 스스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힘을 기르는 것을 강조한다. 또한 부모도 자기 조절 능력을 키우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하며, 이를 위한 방법론도 함께 책에 담았다. 김효원 서울아산병원 소아정신건강의학과 교수는 “아이를 성공적으로 키우기 위해 부모가 해야 할 가장 중요한 일은 자기 조절을 가르치는 것이다. 이 책을 통해 아이와 부모 모두가 균형 잡힌 성장을 이루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서울의료원 직업환경의학과 김규상 과장, ‘소음성 난청’ 출간 “산업 현장에서 근무하는 근로자의 청력과 건강 보존에 도움” 서울의료원 직업환경의학과 김규상 과장은 산업 현장에서 발생하는 소음에 노출되어 업무상 질병으로서 소음성 난청을 얻은 근로자의 건강을 진단하고 청력을 보존하는 프로그램에 관한 내용을 엮은 전문 서적 ‘소음성 난청’(이담북스, 466쪽)을 지난 3일 출간했다. 이 책은 한국특수건강진단협회가 기획한 직업병 총서 시리즈의 첫 번째 서적으로 특수건강진단에서 가장 빈번히 다루는 난청에 대한 진단과 평가, 관리에 대한 깊이 있는 통찰을 제공한다. 지난 2022년 기준 소음 관련 특수건강진단을 받은 근로자는 78만 명에 이르며, 실제 소음성 난청으로 판정된 근로자는 2만 3천여 명으로 전체 직업병 유소견자의 98.3%를 차지하고 있다. 하지만 의료 현장에서 소음성 난청의 판정과 업무상 질병의 인정 및 장해 평가는 쉽지 않다. 특히 노령 근로자나 다른 귀 질환을 동반한 경우는 특수건강검진에서 판정이 더욱 어렵다. 그래서 이 책에서는 특수건강진단기관에서 꼭 알아야 할 청력정도관리에 관한 이론과 실제의 모든 것을 담았다. 나아가 소음성 난청의 이해를 위한 제반 이론과 실무적인 지침은 물론, 소음 측정과 평가 및 청력보호구의 착용 등 사업장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청력보존 프로그램에 대해서도 상세히 다루었다. 김규상 과장은 “이 책은 특수건강진단을 실시하는 모든 기관과 소음성 난청에 관심을 기울이는 보건관리자 및 산업보건을 전공하는 학생과 전공의에게 도움을 주려는 연구의 결과물”이라며 “산업 현장에서 근로자의 청력을 보존하고 그들의 건강을 지키는 일에 현실적인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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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01-17
  • 움직일 수 없을 만큼 아픈 ‘치루’ 조기 치료 중요
    [현대건강신문] 항문은 괄약근으로 이루어진 작은 구멍으로 우리 몸에 중요한 소화기관이자 배출기관이다. 그러나 연약해서 상처를 입을 경우 잘 회복되지 않으며, 대변과 접촉하는 특성상 세균감염도 쉬워 관리에 더욱 주의를 기울여야 하는 기관이기도 하다. 항문 내부 벽에는 원활한 배변을 위해 윤활 작용을 하는 분비물을 내보내는 항문샘이 존재한다. 항문샘은 움푹 파인 구조로 세균이나 이물질이 침투하기 쉬운 탓에 염증이 생겨 고름인 농양이 차기도 한다. 일종의 고름 주머니인 항문농양이 터지면 항문샘과 통로가 생기게 되는데 이것을 ‘치루’라고 한다. 대체적으로 항문 농양이 생긴 환자의 70%가 치루를 겪게 되며 남성이 여성에 비해 압도적으로 많다. 치루는 쉽게 말해 괄약근을 지나는 염증과 고름의 ‘샛길’이 생기는 것으로, 발생하면 항문 주위가 반복적으로 붓고 매우 아프며 고름이 잡힌다. 또한, 주변에 볼록 튀어나온 구멍(외공)이 만져지며, 외공을 통해 고름이나 가스가 나오게 되며, 앉거나 걷는 것이 불편해 질만큼 일상생활에 적지 않은 지장을 준다. 치루는 괄약근 침범 정도에 따라 단순 치루와 복잡 치루로 구분한다. 단순 치루는 치루의 길이 하나뿐이고, 내괄약근 밖을 침범하지 않고 항문 쪽으로 얇게 주행하는 형태를 보인다. 복잡 치루는 단순 치루와 달리 샛길이 외괄약근 상당 부분을 포함하거나 외괄약근 위로 올라가는 등 깊고 넓게 발생한다. 이외에도 크론병이나 결핵성 장염으로 발생한 치루, 재발성 치루, 여성의 경우 치루 위치가 질 쪽으로 주행했을 경우, 괄약근이 선천적으로 약한 사람에게 발생한 치루, 다발성 치루 등도 복잡 치루에 해당한다. 초기 항문농양 상태에서는 고름을 빼고 좌욕만으로도 호전을 기대할 수 있지만, 치루로 발전했을 때 완치 방법은 수술뿐이다. 수술은 괄약근에 있는 1차 병소를 제거하고 누관을 처리해주는 것이 기본원칙이나, 여러 개 샛길이 퍼져있는 복잡치루의 경우는 더욱 어렵고 복잡한 수술이 필요하다. △실이나 탄성 밴드, 배액관 등으로 괄약근을 동여매어, 괄약근 손상은 피하면서 절개하는 ‘치루 절개술’ △치루관을 통해 고무줄을 넣어 올가미처럼 묶어 두는 ‘씨톤(seton)’ △괄약근간을 지나는 치루관을 묶어 줘 대변이 외괄약근까지 진행하지 못하도록 막아 치루를 낫게 하는 ‘괄약근간 누관 결찰술’ 등 괄약근 손상은 줄이면서 효과를 보일 수 있는 다양한 수술법들이 시도되고 있으나 환자 케이스에 따라 적용 여부가 모두 다르다. 고려대안산병원 대장항문외과 윤순석 교수는 “치루는 현재 뚜렷한 예방 수단이 없어 조기 발견을 통한 치료가 가장 바람직하므로 관련 증상을 보일 때에는 즉시 병원을 찾는 게 좋다”며 “복잡치루의 경우 내괄약근 안쪽, 내괄약근 관통, 외괄약근 안쪽, 내외괄약근 관통, 외괄약근 선회, 발굽형 등 발병 형태가 매우 다양해 정교한 계획 수립과 숙련된 기술이 요구되는 수술인 만큼 전문의와 충분한 상담 후 진행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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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0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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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위험군 정신질환자 조기 치료
    ▲ 정신질환 조기예방 클리닉 권준수 책임 교수. 서울대병원 정신질환 조기예방 클리닉 개설 [현대건강신문=박현진 기자] 서울대병원은 정신분열병을 비롯한 정신병으로 발병할 가능성이 높은 환자들을 사전에 발견하고 최신의 진단과 치료를 함으로써 정신병을 예방하는 정신질환 조기예방 클리닉(이하 정신질환클리닉)을 오는 10월에 문 연다고 밝혔다. 정신질환클리닉은 정신병이 발병할 가능성이 높은 고위험군 환자를 대상으로 △일주일 내에 선별평가 △전문가의 면담평가 △인지기능평가 △MRI 촬영 △뇌파 촬영 등 검사를 하고 △이를 종합하여 임상적 판단을 내리고 △적절한 치료 계획을 세워 발병을 조기에 예방하는 시스템을 구축했다. 또한 개인의 증상에 따라 소량의 약물치료를 하거나, 본인이 겪는 증상에 대한 대처방식을 수정하는 인지행동치료를 하여 증상을 호전시키고 정신증의 발병 가능성을 낮추도록 했다. 일반적으로 정신질환 환자들은 △피해망상 △환청 △현실 판단력 손상과 같은 뚜렷한 증상이 나타나야 심각성을 느끼고 병원을 방문하지만 고위험군 환자들은 증상이 뚜렷하지 않아 적절한 진료를 받지 못하는 경우가 많았다. 그러나 고위험군 환자가 병이 발생하기 전에 적절한 진료를 받으면 정신병 발병 위험을 줄이고 조기에 예방할 수 있다. 고위험군 환자들은 상당기간에 걸쳐 대인관계의 어려움, 이전에 비해 자신이 달라져 있다는 느낌, 의심, 우울감과 불안, 불면, 집중력의 저하 등과 같은 일반적이고도 미묘한 증상들을 겪으며, 점차 일상 생활을 잘 못하게 된다. 그러나 이 시기에 이미 정신증에서 일어나는 △대뇌 피질의 손상 △인지기능의 손상 △뇌의 기능적 연결성에 문제가 시작된다는 것이 알려져 있다. 또한 2명 이상의 가족들이 정신분열병 등 정신질환을 가지고 있는 경우에도 정신병 발병이 높은 고위험군에 속한다. 고위험군의 진단과 치료는 전 세계적으로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주제로, 호주 멜버른 대학과 미국 예일대를 중심으로 1990년대 중반 시작되어 현재에는 각국에서 고위험군의 진단과 치료를 위한 전문 클리닉이 개설되고 있는 추세이다. 정신질환클리닉 권준수 책임 교수는 “고위험군의 발견과 조기 치료는 정신분열병과 같은 심각한 정신병의 증상과 후유증을 미연에 방지할 수 있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며 “그 동안의 연구실적을 바탕으로 국내 고위험군 환자들에게 최선의 관리와 치료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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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1-09-27
  • “모발건강 점수 확인하세요”
    ▲ 대한모발학회 강진수 회장(왼쪽 세번째)은 “탈모가 질환이라는 사실을 인식하고, 올바른 정보를 접하는 것부터가 탈모 치료에 첫 걸음이다”고 말했다. 대한모발학회는 그린헤어캠페인의 일환으로 오는 27일 청계광장에서 무료 탈모 검진과 상담을 위한 ‘열린탈모 클리닉’을 개최한다. 대한모발학회, 27일 청계광장서 '열린 탈모 클리닉' 열어 [현대건강신문=박현진 기자] 대한모발학회는 그린헤어캠페인의 일환으로 오는 27일(화) 12시부터 2시까지 청계광장에서 무료 탈모 검진과 상담을 위한 ‘열린탈모 클리닉’을 개최한다. ‘열린 탈모 클리닉’은 탈모에 대한 인식을 높이기 위해 피부과 전문의들이 직접 거리로 나와 일반시민들을 대상으로 무료 탈모 검진과 상담을 진행하는 행사이다. 이번 행사에서는 간단한 설문 문항과 전문의의 검진을 통해 자신의 모발 건강 점수를 직접 확인할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된다. 무료 검진과 상담은 물론, 탈모에 관한 OX퀴즈를 풀고 우승자에게는 선물을 증정하는 프로그램도 함께 진행할 예정이다. 대한모발학회 강진수 회장(강한피부과 원장)은 “탈모가 질환이라는 사실을 인식하고, 올바른 정보를 접하는 것부터가 탈모 치료에 첫 걸음이다”며 “이번 행사를 통해 많은 시민들이 참여해 탈모에 대한 궁금증을 풀고 무료 검진의 기회를 얻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 탈모 진료 환자 수는 24.8%가 증가하고 있지만 많은 환자들이 탈모를 질환으로 인식하지 못하고, 병원을 찾기보다는 자가치료를 선호해 탈모에 대한 의학적이고 올바른 치료가 이루어지지 않고 있는 실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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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1-09-21
  • "예술과 의학 결합해 암 치유 도와"
    ▲ 음악이나 미술, 연극 등의 예술 치료가 암세포를 직접 파괴하는 면역세포 (NK cell. natural killer cell)를 증가시킨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된 가운데 암, 만성신부전, 소아질환 및 산부인과 등의 치료에 예술을 접목하는 노력이 최근 주목받고 있다. ▲ 명지병원 예술치유센터는 암, 만성신부전, 소아질환 및 산부인과 등 대부분의 의학 분야에서 음악, 미술, 연극 등 다양한 예술활동을 접목, 질병치료와 마음과 영혼의 치유 및 회복을 돕는다. ▲ 명지병원 예술치유센터는 음악학박사인 이소영 교수와 1급 음악치료사 자격을 갖춘 전문 코디네이터가 상주하며 예술치유단을 구성하여 환자 대상 치료프로그램 뿐만 아니라 직원대상 심신 프로그램, 예술치유의 임상적 연구를 진행할 예정이다. ▲ 명지병원 예술치유센터는 20일 정식 개소식을 갖고 기념 특강과 힐링 콘서트를 개최했다. 명지병원, 국내 첫 예술치유센터 운영예술 감독·음악치료사 상주, 통합예술치료 제공[현대건강신문=박현진 기자] 음악이나 미술, 연극 등의 예술 치료가 암세포를 직접 파괴하는 면역세포(NK cell. natural killer cell)를 증가시킨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된 가운데 암, 만성신부전, 소아질환 및 산부인과 등의 치료에 예술을 접목하는 노력이 최근 주목받고 있다. 관동의대 명지병원은 환자들에게 예술적 감성을 통한 치유 제공을 위해 20일 국내 처음으로 종합 예술치유센터를 만들었다. 명지병원 예술치유센터는 암, 만성신부전, 소아질환 및 산부인과 등 대부분의 의학 분야에서 음악, 미술, 연극 등 다양한 예술활동을 접목, 질병치료와 마음과 영혼의 치유 및 회복을 돕는다. 그 동안 음악과 미술치료 등이 정신건강의 보조치료나 입원 환자들의 정서적 안정을 위한 일회성 프로그램에 국한돼온 것에 비해, 명지병원의 예술치유는 전 진료과 환자들을 대상으로 음악과 미술은 물론 동작과 무용, 문학, 연극 등 다양한 예술 활동을 결합해 치유하는 통합적인 예술치유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명지병원 예술치유센터는 음악학박사인 이소영 교수와 1급 음악치료사 자격을 갖춘 전문 코디네이터가 상주하며 예술치유단을 구성하여 환자 대상 치료프로그램 뿐만 아니라 직원대상 심신 프로그램, 예술치유의 임상적 연구를 진행할 예정이다. 예술치유단은 치유음악회를 전담하는 전문예술가 그룹과 음악, 미술, 동작, 문학, 연극 등 다양한 예술치료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예술치료사 그룹으로 구성되어 있다. 지난 8월 30일부터 본격적인 치료 프로그램을 시작한 예술치유센터는 암, 혈액투석, 소아과 환자들에게 통증-불면-통찰-회복의 4단계 주제로 시와 음악, 동작을 활용한 치료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또 수술 환자들에게는 마취 전부터 회복실까지 불안감 해소와 자연치유력을 높여주기 위한 맞춤 음악 프로그램을 제공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센터장을 겸하고 있는 이소영 예술치유감독(음악학자)은 “독자적인 예술치료 활동 개발과 의료행위가 결합되는 ‘예술과 의술’의 만남이라는 새로운 영역을 개척하는데 앞장서는 동시에 예술치유사들이 많은 경험을 쌓고 활발한 활동을 할 수 있는 연구와 실험의 장으로 발전시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명지병원 예술치유센터는 20일 정식 개소식을 갖고 기념 특강과 힐링 콘서트를 개최했다. 이날 오후 열린 기념 특강은 최병철 한국음악치료학회장이 ‘예술치유의 필요성과 효과’를 주제로 강연하고, 정호승 시인의 시낭송과 이두성의 마임 공연, 소리꾼 김용우, 가야금 연주가 박경소씨, 장애청소년 풍물 연희단 땀띠 등의 신명나는 공연 무대를 펼쳐지는 힐링콘서트가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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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1-09-21
  • 다리 동맥 통해 인공판막 삽입
    ▲ 치료팀에 참여한 순환기내과 김효수 교수는 “이 시술이 보편화 되어 있는 미국, 유럽에 비해 우리나라는 현재 도입 단계에 있다” 며 “이 시술에 대한 연구는 활발히진행되고 있으며 앞으로 보다 많은 환자들이 경-도관 대동맥판막 거치술을 받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대병원 대동맥판막치료팀 '경-도관 대동맥판막 거치술' 성공[현대건강신문=박현진 기자] 수술이 힘든 대동맥판막 협착증 환자에게 다리 동맥을 통한 인공판막을 삽입하는데 성공했다. 서울대병원 대동맥판막치료팀 지난 7월 27일 개흉(開胸)수술이 어려운 2명의 대동맥판막 협착증 환자에게 사타구니의 피부를 절개한 후 다리 동맥을 통해 넣은 도관을 이용하여 인공 대동맥판막을 삽입하는 ‘경-도관 대동맥판막 거치술’을 성공하였다. 시술을 받은 김 모씨(남 69)는 지난 해 대동맥판막 협착증을 진단받고 올해 실신이 발생할 정도로 중증이어서, 수술이 긴박했으나 대동맥 석회화가 심하여 ‘대동맥판막 치환술’이 어려웠다. 류 모씨(남 77)는 지난해에 같은 질환을 진단받았으나 고령에다 과거 뇌경색을 앓았고 폐동맥 고혈압까지 있어 수술하기에는 부담스러운 경우였다. 대동맥판막치료팀은 7월 27일 두 환자에게 코어판막을 이용한 ‘경-도관 대동맥판막 거치술’을 성공적으로 시술했고 환자들은 부작용이나 합병증 없이 1주일만에 퇴원하였다. 치료팀은 "퇴원 2주후에 외래를 방문하여 건강한 모습을 보였으며 시술직후부터 운동능력이 현저히 개선되었다"고 밝혔다. 대동맥판막 협착증은 고령, 고혈압, 흡연 등의 이유로 대동맥판막의 퇴행성변화와 석회화로 판막이 좁아져 심장의 혈액순환이 원활이 이뤄지지 않는 질환이다. 고령 인구가 늘어남에 따라 환자 수는 증가하고 있으며 흉통, 실신, 심부전과 같은 증상이 생기면 평균 생존 기간이 1~3년에 불과할 정도로 치명적인 질환이다. 완전한 치료를 위해서는 전신 마취 후 가슴을 열고 좁아진 대동맥판막을 인공판막으로 교체하는 ‘대동맥판막 대치술’이 필요하나 수술이 위험하여 고령이거나 신경 질환, 폐 질환을 갖고 있는 환자는 보조적인 약물 치료만 받고 있다. 이러한 환자가 대동맥판막 협착증 환자 중 40% 차지한다. 대동맥판막치료팀은 이처럼 수술을 받지 못하는 환자에게 다리의 동맥을 통해 인공판막을 삽입하는 새로운 치료법을 성공하였다. 치료팀에 참여한 순환기내과 김효수 교수는 “이 시술이 보편화 되어 있는 미국, 유럽에 비해 우리나라는 현재 도입 단계에 있다” 며 “이 시술에 대한 연구는 활발히 진행되고 있으며 앞으로 보다 많은 환자들이 경-도관 대동맥판막 거치술을 받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으며 이번 연구가 이 기술을 국내에 도입하는데 의학적 근거와 기틀을 다질 것으로 예상된다” 고 말했다. 이 치료에 쓰인 인공판막은 오는 9월 식품의약품안전청으로부터 시판허가를 받고 국내에서 처음으로 상용화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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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1-09-14
  • 청소년 자살예방 전문가 양성
    ▲ 한국아스트라제네카와 한국자살예방협회는 생명을 존중하는 환경 조성과 청소년 자살예방 전문가 양성을 위한 양해각서를 최근 체결했다. 한국아스트라제네카-한국자살예방협회와 ‘영헬스’ MOU 체결 [현대건강신문=여혜숙 기자] 한국아스트라제네카와 한국자살예방협회는 생명을 존중하는 환경 조성과 청소년 자살예방 전문가 양성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최근 체결했다. 한국아스트라제네카와 한국자살예방협회는 ‘영헬스-청소년을 위한 생명사랑캠페인’이라 명명한 이번 MOU 체결을 통해 청소년을 대상으로 정신 건강 증진과 자살예방을 목적으로 한 인터넷 교육 컨텐츠를 개발하여 정신 건강에 대한 올바른 정보를 제공하고, 청소년 자살예방전문가 및 게이트키퍼를 양성하는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전개하게 된다. 이번 MOU는 아스트라제네카가 전세계적으로 진행하고 있는 청소년 건강증진프로그램인 ‘영헬스 프로그램’의 지원을 받아 체결되었다. 영헬스 프로그램은 ‘더 건강한 내일을 위한 파트너십’을 추구하는 아스트라제네카의 기업이념에 따라, 세계 각국 청소년들의 다양한 건강 문제를 조명하고 이를 증진시키고자 설립된 글로벌 차원의 사회공헌캠페인이다. 한국의 영헬스 프로그램은 자살이 국내 청소년 사망원인 1위일 정도로 청소년의 정신 건강 문제가 사회적 문제가 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를 막을 수 있는 제도와 인식이 부족한 점에 착안, 한국자살예방협회와 함께 기획하게 되었다. 한국자살예방협회 하규섭 회장은 “자살은 현재 교통사고를 앞서는 청소년 사망원인 1위로 더 이상 외면할 수 없는 심각한 사회 문제인데도 이를 개선하기 위한 사회적 관심이나 제도적 지원이 너무나 부족했다”고 지적하고 “자살은 예방할 수 있는 건강 문제라는 인식의 전환이 필요하며, 이번 MOU를 발판으로 청소년들의 눈높이에 맞춘 정신건강과 자살예방을 위한 올바른 정보와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아스트라제네카 박상진 대표는 “영헬스 프로그램을 통해, 한국사회의 미래를 책임질 건강한 청소년들을 위한 지원에 기여하고자 한다. 한국아스트라제네카는 앞으로도 한국자살예방협회를 비롯, 다양한 파트너들과 협력하여 더 건강한 내일을 만들기 위한 사회공헌활동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 자살은 한국사회의 심각한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들의 평균 자살률이 인구 10만 명 당 11.3명인데 비해 우리나라는 31.2명으로 OECD 국가 중 가장 높으며, 하루 평균 42.6명이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청소년 자살은 2009년에 200건을 넘어서 2008년에 비해 47%나 증가했고, 2010년에는 다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으나, 2009년에 이어 2010년에도 청소년 사망 원인 1위를 지키고 있어 청소년 자살예방을 위한 대책이 시급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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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1-09-14
  • 의식 잃은 사람보면 119신고부터
    ▲ 상의를 벗긴 상태에서 깍지를 낀 두 손바닥의 손꿈치를 환자의 가슴 중앙에 대고 팔꿈치를 곧게 편 상태로 환자의 가슴을 수직으로 강하게 누른다. 압박속도는 1분에 100~120회, 압박깊이는 5~6cm로 강하고 빠르게 체중을 실어서 압박한다. 압박 후 가슴은 원래 상태로 이완 되도록 한다. 성인 심폐소생술의 순서 ① 의식과 호흡 확인 쓰러진 사람을 발견하면 환자의 어깨를 가볍게 두드리며 큰 소리로 의식을 확인한다. ② 도움 요청(119신고 및 자동제세동기 요청) 환자가 반응이 없고 숨을 쉬지 않거나 또는 불규칙적인 호흡을 하고 있다면 주변에 도움을 요청한다. 주위에 아무도 없다면 직접 119에 신고한다. 주변에 자동제세동기가 설치되어 있다면 자동제세동기를 가져오도록 요청한다. ③ 가슴압박 30회 상의를 벗긴 상태에서 깍지를 낀 두 손바닥의 손꿈치를 환자의 가슴 중앙에 대고 팔꿈치를 곧게 편 상태로 환자의 가슴을 수직으로 강하게 누른다. 압박속도는 1분에 100~120회, 압박깊이는 5~6cm로 강하고 빠르게 체중을 실어서 압박한다. 압박 후 가슴은 원래 상태로 이완 되도록 한다. ④ 인공호흡 2회 한손으로 머리를 젖히고 다른 한손으로 턱을 들어 기도를 연다. 환자의 코를 이마를 젖힌 손의 엄지와 검지로 막은 후 입을 크게 벌려 환자의 입을 완전히 덮은 후 가슴이 올라오는 것을 확인하면서 평소 숨 쉬는 대로 1초 동안 숨을 불어넣는다. 숨은 가슴이 올라올 정도로 불어넣으며, 절대 과도하게 불어넣지 않는다. ⑤ 가슴압박과 인공호흡 반복 가슴압박 30회와 인공호흡 2회를 119 구조대가 올 때까지 반복한다. 다른 구조자가 있다면 한 사람은 가슴압박, 한 사람은 인공호흡을 맡아서 시행하며 5주기(가슴압박 30회, 인공호흡 2회*5주기)를 시행한 뒤 서로 역할을 교대한다. 심정지 환자가 모르는 사람일 경우 인공호흡 하기를 꺼려해서 심폐소생술을 주저할 수 있다. 그러나 인공호흡이 꺼려지는 상황에서도 가슴압박만을 지속적으로 시행해면 몸속에 남아있던 산소가 뇌와 심장으로 전달되어 효과적인 심폐소생술이 가능하다. (출처=대한심폐소생협회(2011) 생명을 살리는 심폐소생술, 군자출판사)(대한심폐소생협회(2011) 공용 심폐소생술 가이드라인의 개발 및 배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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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1-09-10
  • 추석때 응급상황 생기면 이렇게
    설, 추석과 같은 명절에는 장시간 운전 및 야외 활동으로 인한 피로, 과음, 과식, 알레르기 등 응급상황이 발생할 수 있는 요인이 늘어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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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1-09-10
  • 슈퍼박테리아 병원 내 감염 심각
    슈퍼박테리아 병원 내 감염 현황이 국내 처음으로 공개됐다. 상급종합병원 1곳당 평균 100건이 넘는 슈퍼박테리아 감염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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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1-09-07
  • 가습기살균제 원인미상 폐손상 원인인듯
    임산부들이 잇따라 사망하면서 전국민을 공포로 몰아넣었던 원인미상 폐손상이 가습기살균제가 원인이라는 보건당국의 연구결과가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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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1-08-31
  • 탈모, 아버지 때문? 가족력 없어도 탈모 가능성 높아
    대한모발학회, 전국 탈모 환자 1,220명 대상 연구 결과 [현대건강신문=여혜숙 기자] 부모의 탈모패턴이 자녀에게 어떻게 영향이 미치는가에 대한 최초의 연구결과가 나왔다.대한모발학회는 30일 국내 13개 대학병원에서 탈모 환자 1,220명을 대상으로 탈모 유형 및 가족력의 상관관계를 연구한 결과를 발표했다.연구 결과, 남성은 아버지 쪽의 영향을 가장 많이 받고(47.1%) 여성은 가족력에 크게 영향을 받지 않는 것(47.9%)으로 나타났다. 특히 부계영향이 많은 남성의 경우도 가족력의 영향을 받지 않는 경우가 41.8%로 나타나 남녀 탈모 모두에서 가족력 없어도 탈모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조사되었다. 탈모와 가족력의 상관관계에 있어 남성환자는 부계(47.1%)의 영향이 가장 컸으며, 가족력 없음(41.8%), 양쪽(8.4%), 모(母)계(2.7%) 영향의 순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여성환자는 가족력 없음(47.9%)이 가장 많았으며, 부계(28.1%), 양쪽(15.6%), 모계(8.4%)의 순으로 나타났다. 30세 이전 조기 남성탈모, 가족력 없는 경우 많아 30세 이전에 탈모가 시작된 환자(조기발생)의 가족력 상관관계를 조사한 결과, 가족력이 없는 경우와 아버지 쪽의 영향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가족력이 없음에도 조기탈모가 나타난 경우는 31.5%로, 아버지 쪽 영향(30.4%)에 비해 다소 높았으며, 모계 쪽은 조기탈모 발생과의 연관이 적었다.이번 조사를 주도한 대한모발학회 총무이사 이원수 교수(연세대학교 원주기독병원 피부과)는 “지금까지는 대부분 탈모가 유전에 절대적인 영향을 받는 질환이라고 알려져 있었는데 이러한 연구결과는 가족력이 없어도 탈모가 나타날 수 있다”며, “따라서 가족 중에 탈모 환자가 없다고 안심할 수 없으며, 탈모를 유발할 수 있는 환경에 노출되지 않도록 주의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젊은 여성 탈모, 스트레스와 다이어트 영향으로 증가해 또 이번 조사에서 여성탈모의 경우는 전반적으로 가족력의 영향이 적은 것으로 확인되었다. 전체적으로 가족력이 없으면서 L형이 많고, 윗머리 탈모의 경우 숱이 적은 형태의 전형적인 여성형 탈모(F형)가 50.5%로 정수리 정중앙의 탈모유형인 V형(14.0%)보다 높았다. 대한모발학회 강진수 회장(강한피부과 원장)은 “남성에 비해 여성탈모의 가족력 영향이 적은 것은 상대적으로 안드로겐호로몬의 영향을 덜 받기 때문”이라며 “여성 탈모를 유발하는 요인들로는 안드로겐성 탈모증 외에 빈혈, 갑상선 질환, 남성 호르몬을 과다하게 분비시키는 내분비계질환 등과 같은 다양한 질환들이 있고, 경구피임약, 혈압약 등과 같은 의약품 복용에 의해서도 탈모가 발생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또 “최근에는 정신적 스트레스와 다이어트에 의한 비교적 젊은 나이에 탈모증으로 고생하는 여성들이 점차 증가하고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며 “남성이든, 여성이든 가족력이 없더라도 탈모의 징후가 있다면 반드시 전문의와 상담하고 적절한 의학적 치료를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대한모발학회, ‘그린헤어 캠페인’ 진행 한편, 대한모발학회는 9월 한달 동안 탈모증의 올바른 치료를 위한 ‘제1회 그린헤어 캠페인’을 전개한다고 30일 밝혔다. 대한모발학회는 효과적인 캠페인 전개를 위해 엠블럼을 만들고 포스터로 제작해 학회 소속 전국 병원에 부착해서 캠페인을 알리는 것으로 캠페인을 시작한다.또 ‘그린헤어 캠페인’의 일환으로 오는 9월 27일 서울 청계광장에서는 ‘열린 탈모 클리닉’이 진행될 예정이다. 이날 행상에 참여한 사람들은 검진을 통해 본인의 모발건강 점수를 확인할 수 있으며, 부대행사로 탈모상식 OX 퀴즈 대회와 사은품도 준비된다.온라인 상으로도 대한모발학회 홈페이지를 통해 탈모에 대한 올바른 정보를 제공하고, 탈모에 대한 궁금증을 접수 받기도 한다.대한모발학회 강진수 회장은 “최근 젊은층의 탈모 환자가 두드러지게 늘고 있다”며 “탈모는 반드시 의학적인 치료가 필요한 질환임에도 많은 환자들이 질환으로 인식하지 못한 채 비의학적인 치료에 의지하고 있다”고 말했다.이어 강 회장은 “대한모발학회는 이러한 상황을 바로 잡고, 탈모의 조기진단과 올바른 치료를 유도하기 위해 지속적인 캠페인을 전개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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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1-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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