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5-11-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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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령층 갑작스런 후각 기능 저하 '파킨슨병' 의심해야
    최근 연구에서는 후각 기능의 변화 양상이 파킨슨병 환자의 인지기능 저하 속도를 예측하는 핵심 지표로 활용될 수 있음을 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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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11-10
  • 비타민C·E·페룰릭애씨드, 백반증 환자 과색소침착 완화에 도움
    [현대건강신문=여혜숙 기자] 최근 비타민 C·E·페룰릭애씨드가 함유된 세럼이 얼굴(안면) 백반증 환자의 엑시머 레이저 치료 후 발생하는 과색소침착을 완화하는데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백반증은 최근 배우 구성환이 방송을 통해 병원을 찾아 치료를 받는 모습이 공개되면서 주목을 받았다. 백반증은 전 세계 인구의 약 1~2%가 앓고 있는 만성 자가면역 질환으로 겉모습 변화로 인한 심리적 부담은 물론, 자외선 손상에도 취약해 조기 인식과 꾸준한 치료·생활 관리가 중요하다. ‘얼굴 백반증 환자의 엑시머 레이저 후 과색소침착 관리에 대한 비타민 C, E 및 페룰릭애씨드 세럼의 효능’이라는 연구 제목으로 진행된 본 연구는 힐하우스피부과 의원 배정민 원장, 가톨릭대학교 피부과 주현정, 한주희 교수 연구팀이 수행했으며, 해당 결과는 유럽피부과학회(EADV)에 e-포스터(e-poster) 형태로 게재됐다. 백반증은 얼굴, 손 등 노출 부위에 주로 나타나지만 신체 어느 곳에서나 발현될 수 있다. 외관상 변화로 인해 심리적 위축과 사회적 어려움을 동반하기도 하며, 질환의 특성상 치료 기간이 길고 재발이 잦아 꾸준한 관리가 필요하다. 대표적 치료법인 엑시머 레이저를 이용한 자외선 치료는 색소회복을 돕지만, 반복적인 자외선 노출로 인해 치료 부위에 과색소침착이 발생하는 부작용이 나타나기도 한다. 이에 연구팀은 최근 비타민 C·E·페룰릭애씨드가 함유된 세럼이, 백반증 환자들의 엑시머 레이저 치료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과색소침착을 완화하면서 치료 효과를 유지할 수 있는지를 평가했다. 엑시머 레이저 치료 및 국소 타크로리무스 0.1% 도포 중 과색소침착이 발생한 안면 백반증 환자들을 대상으로, 기존 치료에 비타민 C·E·페룰릭애씨드가 함유된 세럼을 하루 2회 추가 도포하도록 했다. 이후 VISIA 이미징 시스템을 활용해 색소 재형성과 과색소침착 정도를 월별로 관찰했다. 그 결과 모든 환자에서 F-VASI90(백반 부위의 90% 이상 개선)이 달성됐으며, 과색소침착이 눈에 띄게 완화된 것으로 확인됐다. 환자 만족도 또한 높게 나타났으며, 1명의 환자에서 3개월 추적관찰 중 백반증 재발이 있었으나 치료와의 직접적 연관성은 확인되지 않았다. 힐하우스피부과 의원 배정민 원장은 “이번 연구 결과는 최근 비타민 C·E·페룰릭애씨드가 함유된 세럼이 백반증 환자의 엑시머 레이저 치료 효과를 저해하지 않으면서, 과색소침착을 개선하는데 긍정적인 가능성을 보였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며 “다만 본 연구가 초기 임상 단계인 점을 고려해, 향후 대규모 연구를 통해 백반증의 새로운 보조치료(관리) 옵션으로 적용될 수 있을지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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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11-07
  • 소아 청소년 근시 40년간 급증...성인기 실명 위험으로 이어져
    [현대건강신문=여혜숙 기자] 근시는 전 세계적으로 빠륵 증가하는 대표적 굴절이상으로, 학령기부터 성인기따지 삶의 질과 생산성에 영향을 준다. 특히 근시가 진행을 늦추고 합병증을 줄일 수 있는 관리 가능한 상태이지만, 방치할 경우 성인기에 실명 위험으로까지 이어질 수 있다는 점이다. 대한안과학회(이사장 김찬윤, 이하 학회)는 6일 서울 마포구 호텔나루서울엠갤러리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2025 눈의 날 팩트시트’를 발표했다. 올해 팩트시트의 주제는 ‘근시, 관리하면 오래봅니다’로, 근시 조기 진단과 관리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학회는 특히 소아청소년기 근시를 방치하면 성인기 녹내장, 망막질환, 백내장 등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을 경고하며, 정기검진과 올바른 생활방식을 통해 관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찬윤 대한안과학회 이사장(세브란스병원 안과 교수)은 "지금 한국 사회의 소아 청소년의 근시율은 이미 세계 최고 수준이고 고도 근시는 성인이 되었을 때 농내작, 망막 박리, 황반변성 등 실명 위험 높은 질환 발생이 증가하는 위험과 직결되고 있다"며 " 근시는 단순한 시력 문제가 아니라 미래의 실명률을 좌우하는 중요한 공중보건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에는 이러한 실명의 위험을 증가시키는 위협인 근시의 진행을 실제로 늦추거나 억제할 수 있는 치료법들이 임상 현장에서 본격적으로 활용되기 시작했다"며 "이제 생활 습관 관리뿐만 아니라 정확한 진단과 치료를 토애 근시의 악화를 막을 수 있는 시대가 열리고 있다. 따라서 지금은 근시가 고도 근시로 진행하는 것을 막아서 실명 위험이 높은 질환들을 예방하는 등 사회 전체가 적극저으로 대응해야 되는 시기가 아닌가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근시는 원래 망막 위에 맺혀야 하는 초점이 망막 앞에 맺히며 먼 거리의 물체가 흐릿하게 보이는 질환으로, 현재 전 세계 인구의 약 30%가 겪는 대표적 시력 질환이다. 특히, 한국, 대만, 싱가포르, 중국, 일본을 포함하는 극동아시아는 근시 유병율이 80~90%에 육박한다.학회는 오는 2050년에는 전세계 인구의 50%가량(약 50억명)이 근시로 고통받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으며, 이 중 고도근시 환자는 10억명이 될 것으로 추정된다. 이번 팩트시트에 따르면 한국은 특히 근시 유병률이 높은 국가다. 우리나라 초등학교 입학 후 매 3년마다(초1・4학년, 중・고 1학년) 실시하는 2024년도 건강검진 결과를 보면, 시력 이상(나안시력 한쪽이라도 0.7이하 또는 교정시력 기재)으로 판정 받은 학생의 비율은 초등학교 1학년 30.8%, 4학년 52.6%, 중학교 1학년 64.8%, 고등학교 1학년 74.8%로 학년이 높을수록 증가하였다. 시력이상을 보이는 청소년의 비율은 40여년전 9%에서 30여년전 25%, 20여년전 47%, 10여년전 48%, 그리고 2024년에는 57%에 이르렀다. 성인의 근시 유병률 역시 지속적으로 늘고 있다. 2008~2012년, 2017~2020년 국민건강영양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만 40세 이상 성인의 연도별 성인 근시 유병률을 표준화한 자료에 따르면 성인 근시 유병률은 2008년 34.9%에서 2012년 41.7%, 2017년 49.4%, 2020년 53%로 꾸준히 증가했다. 학회는 팩트시트를 통해 △근시 환자는 망막박리 위험이 일반인보다 약 8배 높아진다는 점 △고도근시(-6.0디옵터 이상)는 녹내장 발생 위험이 4.6배 높아진다는 점 △초고도근시(-8.0디옵터 이상)는 백내장 발병률이 최대 5.5배 높아진다는 점 △근시가 심할수록 시야 결손과 황반변성이 빠르게 나타난다는 점 등을 경고했다. 무엇보다 5~18세의 연령대는 치명적인 안 질환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높은 고도근시(-6 디옵터 이상) 유병률이 높게 집계되고 있다. 7기 국민건강영양조사(2016-2017)에서는 5세~18세 연령대에서 -0.50 디옵터 이상의 근시가 65.4%, 고도근시가 6.9%였다. 근시 유병률은 5세에 15%였고, 7세부터 가파르게 늘어서 13세에는 76%로 증가했다. 고도근시 유병률도 11세에 6.8%였고, 16세이후 20%였다. 최근연구논문에서도 결과는 다르지 않다. 2013년~2022년 군신체검사를 받은 서울지역 19세 남성에서 근시 유병률은 70.7%, 고도근시 유병률은 20.3%였다. 각각 해마다 0.61%, 0.33%씩 유병률이 증가했는데, 이러한 추세에 따르면 2050년 근시 유병률은 90.9%, 고도근시 유병률은 31.3%로 증가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팩트시트를 발표한 유정권 기획이사(고려대안암병원 안과 교수)는 “근시는 단순한 굴절 이상이나 시력 저하가 아닌, 잠재적 실명으로 이어질 수 있는 병적 안질환의 출발점으로 인식하고 꾸준히 관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근시는 유전적 원인 외에도 스마트폰, 태블릿 등을 활용한 근거리 작업의 증가와 야외활동 부족이 영향을 미친다. 이에 따라 학회는 ‘하루 2시간 이상의 야외활동’이 근시 예방에 효과적이라고 권고했다. 오랜 시간 스마트기기 사용을 줄이는 것도 중요하다. 책을 보는 거리는 30~35cm(컴퓨터 화면은 50cm)가 적당하며, 최대 45분 이상 근거리 작업을 하지 않도록 작업 시간을 조절해야 한다. 근시가 더 심각한 안질환으로 발전하는 것을 막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정기검진이다. 학회는 6세 이후의 소아청소년은 매년 안과검진을, 40세 이상의 성인은 1년에 한 번 이상 안저검사를 받을 것을 권장한다. 안저검사는 사진을 찍듯 눈 내부를 촬영하는 검사로, 망막이나 망막혈관, 시신경 등의 상태를 한눈에 파악할 수 있다. 검사 결과 근시 환자에게 비문증(날파리증), 광시증(빛 번쩍임) 등의 증상이 나타나면 이는 망막박리의 전조 증상으로 전문의 검진이 필요한 상황일 수 있다. 김찬윤 이사장은 “시력은 조기에 철저하게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일단 실명이 진행되면, 시력을 다시 회복하지 못하는 환자가 대부분이기 때문”이라며 “근시가 있다면 생활방식 교정과 정기적인 검사를 통해 악화하지 않도록 신경 써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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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11-06
  • 전립선비대증 치료 후에도 성기능 보존 가능해져
    [현대건강신문=박현진 기자] 남성의 전립선은 나이가 들수록 커지며 요도를 압박해 △밤에 자주 소변을 보러 가거나 △배뇨가 늦게 시작되거나 △소변 줄기가 가늘고 힘이 없는 등의 증상을 일으킨다. 이를 전립선비대증이라 하며, 60대 남성의 60~70%, 70대 이상에서는 대부분이 겪는 흔한 질환이다. 치료는 증상 정도에 따라 △약물요법 △최소침습수술(MIST) △근치적 수술로 나뉜다. 초기에는 5-ARI, 알파차단제 등의 약물치료가 일반적이며, 요속(Qmax)을 평균 2.4mL/s 개선하고 증상점수(IPSS)를 6점 낮추지만, 장기 복용 시 사정장애(17%) 등 부작용이 있고 약 12%는 결국 수술이 필요하다. 이에 반해 최소침습수술(MIST)은 절개나 열손상이 없고, 회복이 빠른 중간 단계 치료법으로 각광받고 있다. 리줌(Rezum), 유로리프트(Urolift), 아이틴드(iTind) 등이 대표적이다. MIST는 요속을 3.5mL/s 개선하고 IPSS를 8~11점 감소시키며, 성기능 저하나 요실금이 거의 보고되지 않는다. 반면 홀렙(HoLEP) 등 근치적 수술은 치료 효과가 뛰어나지만 회복이 오래 걸리고 사정장애가 80% 이상 발생하는 등 부작용이 크다. 올림푸스한국은 지난달 31일 열린 미디어 세션에서 전립선 요도에 삽입해 조직을 재형성하는 최소침습 전립선비대증 치료기기 ‘아이틴드(iTind)’ 를 소개했다. 올림푸스한국 이준수 이사는 “아이틴드는 전립선 조직을 절제하거나 태우지 않고, 특수 금속 스텐트 형태의 기기를 5~7일간 삽입했다가 제거해 요도 압박을 완화한다”며 “시술 시간이 30분 이내로 짧고 당일 퇴원이 가능해 환자 일상 복귀가 빠르다”고 설명했다. 그는 “아이틴드는 증상 개선과 요속 증가 효과가 장기적으로 유지되면서도 성기능 보존이 가능한 혁신적 치료기기”라고 강조했다. 올림푸스한국 민나은 부장은 2023년 6월 발표된 48개월 장기 추적 연구(이탈리아·영국·스위스 등 8개 기관, 81명) 결과를 인용하며 “시술 후 4년째에도 증상 개선 효과가 유지됐다”고 밝혔다. 연구 결과, IPSS는 22점에서 11.2점으로 약 45% 감소, 최대요속(Qmax)은 7.3mL/s에서 15.2mL/s로 114% 증가했다. 36개월 이후에도 합병증이 보고되지 않아 장기적 안정성도 확인됐다. 또 다른 다기관 연구(120명 대상)에서도 IPSS는 21점→9.7점으로 54.9% 감소, Qmax는 7.6→15.7mL/s로 106.6% 증가했으며, 성기능 장애는 보고되지 않았다. 민 부장은 “아이틴드는 기존 경요도전립선절제술(TURP)에 비해 부작용이 적고 회복이 빠르며, 역행성 사정이 보고되지 않았다”며 “성기능을 보존하면서 배뇨 증상을 개선할 수 있는 새로운 치료 옵션”이라고 말했다. 올해 4월, 서울 강동성심병원에서 국내 최초 시술이 이뤄졌으며, 시술을 진행한 한지연 교수(비뇨의학과) 는 “30분 내 시술이 가능하고 당일 퇴원이 가능해 환자 만족도가 높다”고 평가했다. 또한 목포시의료원 안지훈 과장은 “시술 후 대부분 환자가 즉각적인 배뇨 개선을 체감했으며, 일상 복귀가 빠르고 초기 만족도가 높았다”고 밝혔다. 민나은 부장은 “아이틴드는 기존 수술적 치료 대비 부작용 발생률이 낮고, 회복이 빠르며, 성기능을 보존할 수 있는 안전한 대체 치료법”이라며 “중등도 전립선비대증 환자에게 새로운 치료법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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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11-03
  • “한 번 재발도 치명적”...시신경척수염 환자 위한 급여 기준 완화 요구
    [현대건강신문] 시신경척수염범주질환 환자의 재발없는 삶을 위해 정치권에서 나섰다. 한국희귀·난치성질환연합회(이하 연합회)는 시각장애인이면서 시신경척수염범주질환(NMOSD, 이하 시신경척수염) 환자인 허우령 아나운서와 함께 제작한 시신경척수염범주질환 인식개선 캠페인 ‘코드 레인보우–레어한 사람들의 이야기’ 영상을 공개했다고 지난 30일 밝혔다. NMOSD는 시신경과 척수를 침범하는 중추신경계 희귀질환으로, 환자의 90% 이상이 재발을 경험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단 한 번의 재발만으로도 심각한 신경학적 손상으로 인한 영구 장애로 이어질 수 있어, 재발 방지를 위한 적극적인 치료와 관리가 필요하다. 다행히 NMOSD 치료제 ‘울토미리스(성분명 라불리주맙)’가 11월 1일부터 건강보험 급여 대상에 포함되었다. 울토미리스는 임상연구에서 98%의 무재발률을 보여 장기간 재발 방지 효과가 확인되어 반복적인 재발로 어려움을 겪는 NMOSD 환자들에게 희망이 되고 있다. 하지만 현재 급여 조건에 따르면 다른 치료제를 사용하고 여러 번(1년 내 2회, 2년 내 3회)의 재발을 겪어야만 울토미리스의 급여를 인정받을 수 있다. 한 번의 재발만으로도 치명적인 결과를 초래할 수 있는 질환에서, 여러 차례 재발을 경험해야만 치료제를 사용할 수 있도록 한 기준은 재발 위험의 부담을 환자에게 전적으로 떠넘기는 것이라는 지적이 있으며 이에 따라 해당 기준의 완화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기되고 있다. 이에 연합회는 NMOSD 환자와 가족의 삶을 조명하고 희귀질환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고취하고자, NMOSD로 인해 시각장애를 지니고 있지만 당당히 삶의 여정을 이어가고 있는 허우령 아나운서와 NMOSD 인식개선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 시리즈에서는 허 아나운서가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서미화 의원(더불어민주당)을 직접 방문해 진솔한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을 담았다. 서미화 의원과의 대담을 통해 NMOSD 환자들이 느끼고 있는 재발에 대한 불안뿐 아니라, 치료 접근성의 제약과 제도적 한계 등 현실적인 어려움을 공유했으며, 특히 치료제 급여 기준의 제한과 예방 치료의 어려움 등 현행 제도의 구조적 문제를 짚으며 개선하기 위한 정책 방향도 함께 모색했다. 서미화 의원은 “희귀·난치성질환 환자들이 겪는 고통은 의료 문제를 넘어 사회적 책임의 영역이다. 재발 위험이 높은 시신경척수염범주질환 환자들이 적절한 치료 시기를 놓치지 않고 건강한 사회구성원으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재발 방지 치료제의 접근성 개선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허우령 아나운서는 “시신경척수염범주질환 환자가 겪는 재발의 불안과 치료의 어려움을 누구보다 잘 알기에, 영상을 통해 환자들의 현실을 알리고 변화를 만들어 가는 과정에 동참하고자 이번 영상 제작에 참여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환자들의 목소리를 전하고 삶을 응원하기 위한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연합회 김재학 회장은 “시신경척수염범주질환 환자들은 재발의 두려움 속에 살고 있다. 치료제 급여가 적용되었지만 엄격한 기준으로 여전히 많은 환자들이 혜택을 받지 못하고 있다. 이번 캠페인을 통해 질환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높이고, 급여 기준 완화 등 실질적인 정책 변화로 이어지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본 캠페인 영상은 연합회 공식 유튜브 채널 ‘엔젤스푼TV(@KORD_angelspoon)’에서 시청 가능하며, '우령의 유디오(@youdio_official)' 채널에서도 시청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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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10-31
  • 피로감·체중 증가, ‘노화’ 아닌 갑상선 이상 신호일 수도
    [현대건강신문] 흔히 피로감이 지속되거나 평소처럼 먹어도 체중이 늘 때면 스트레스나 노화의 영향으로 여기고 가볍게 지나치는 경우가 적지 않다. 그러나 이런 증상은 갑상선 기능 저하증의 신호일 수 있어 세심한 관심이 필요하다. 우리 몸의 에너지 대사를 조절하는 갑상선 호르몬이 부족하면 전신의 기능이 느려지며 다양한 신체적 변화가 나타난다. 갑상선 기능 저하증은 갑상선에서 분비되는 호르몬이 부족해 몸의 대사 기능이 느려지는 질환이다. 갑상선 호르몬이 부족하면 몸 전체가 둔해지는 느낌을 받는다. 피로감과 무기력감이 지속되고 식사량은 그대로인데 체중이 늘거나 추위를 유난히 잘 탄다. 또한, 변비, 건조한 피부, 탈모, 집중력 저하, 우울감 등이 동반될 수 있고, 방치할 경우 단순 피로를 넘어 고지혈증, 동맥경화 등 다양한 전신 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다. 여성에게서 특히 흔하며, 자가면역 질환을 가진 사람에게서 발병 위험이 높다. 가장 흔한 원인은 자가면역 질환인 하시모토 갑상선염으로, 면역체계의 이상으로 갑상선이 스스로 손상돼 기능이 떨어지는 것이다. 이외에도 갑상선 수술이나 방사선 치료 후유증, 갑상선 기능을 저하시키는 약물을 복용 중인 경우, 또는 뇌하수체 질환 등이 원인이 될 수 있다. 진단은 혈액검사를 통해 갑상선자극호르몬(TSH)과 갑상선호르몬(T4) 수치를 측정해 이뤄진다. 일반적으로 TSH가 높고 T4가 낮게 나타나면 갑상선 기능 저하증으로 진단한다. 필요 시 초음파 검사로 갑상선의 구조적 이상을 함께 확인하기도 한다. 치료의 핵심은 부족한 갑상선호르몬을 합성 호르몬제(레보티록신)로 보충하는 것이다. 호르몬제 복용 후 6~8주 간격으로 혈액검사를 통해 호르몬 수치(TSH·T4)를 확인하고, 안정기에 들어서면 6개월~1년에 한 번 추적 검사를 진행한다. 대부분의 환자는 약물 조절만으로 정상적인 생활이 가능하다. 다만, 갑상선 기능 저하증은 대부분 평생 관리가 필요한 만성 질환이므로, 증상이 호전되더라도 약물 복용을 임의로 중단하지 말고 정기적인 검사를 지속하는 것이 중요하다. 일상 속에서는 균형 잡힌 식사와 충분한 수면, 규칙적인 운동도 증상 완화에 도움이 된다. 고려대 안산병원 내분비내과 박소영 교수는 “갑상선 기능 저하증은 증상이 천천히 진행돼 피로감이나 체중 증가를 단순한 노화로 착각하기 쉽다”며 “경미한 증상이라도 오랫동안 지속된다면 진료를 받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또한 “약물 치료로 대부분의 환자가 호전되므로 조기 진단과 꾸준한 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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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10-30

실시간 기타질환 기사

  • 류마티스환자, 심혈관질환으로 이중고
    ▲ 최찬범 한양대류마티스 내과(대한류마티스학회 홍보위원)는 13일 서울 태평로 한국언론재단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류마티스 발병 이후 2년 내에 치료를 시작한 환자에 비해 치료 시작까지 2년 이상 걸린 환자가 심혈관질환 발생 비율이 7% 가까이 높다고 밝혔다. 대한류마티스학회 "치료 시작 2년 넘은 환자 심혈관질환 발생율 7% 높아" [현대건강신문=박현진 기자] 류마티스를 앓고 있는 환자들이 고혈압으로 인한 심혈관질환으로 이중고를 겪고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찬범 한양대류마티스 내과(대한류마티스학회 홍보위원)는 13일 서울 태평로 한국언론재단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류마티스 발병 이후 2년 내에 치료를 시작한 환자에 비해 치료 시작까지 2년 이상 걸린 환자가 심혈관질환 발생 비율이 7% 가까이 높다고 밝혔다. 최 교수는 "류마티스 진단 지연이 심혈관질환의 비율을 높여 조기 진단이 중요하다"며 "질병 초기에 적절한 치료를 하면 병의 진행을 막을 수 있지만 증상이 시작된 이후에는 막기가 어렵다"고 말했다. 류마티스관절염 임상연구센터에서 시행한 류마티스관절염 환자 연구를 보면 4,721명의 환자들 중 26%가 심혈관계질환, 당뇨병 등 내분비질환 15%, 호흡기질환 5.8% 등의 동반질환을 겪고 있었다. 심혈관계질환 중 발생비율이 가장 높은 고혈압의 경우, 치료 시작까지 2년 이상 걸린 환자(28.8%)가 2년 내에 치료를 시작한 환자(24%)에 비해 5% 가까이 발생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심혈관질환이 증가하는 이유에 대해 심승철 을지의대 교수(대한류마티스학회 홍보이사)는 "(류마티스치료제로 이용되는) 생물학적 제재는 염증성 물질을 억제하는 약제"라며 "이 약제가 관절뿐만 아니라 혈관내벽에 만성적인 손상을 유발한다는 연구가 있다"고 말했다. 실제 통증조절제인 바이옥스는 이같은 부작용으로 류마티스 치료제에서 퇴출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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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1-12-15
  • 흉터 줄인 단일통로 흉강경 수술 국내 첫 성공
    국내 처음으로 환자 겨드랑이 아래 부분 한 곳만 절개한 후 단일통로로 진행한 흉강경 수술이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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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1-12-15
  • 원인모를 만성피로·통증 ‘혈액’으로 진단
    최근 건양대병원 통증크리닉 조대현(52세) 교수가 유타대학 마취과학교실과의 공동연구를 통해 만성피로증후군과 섬유근육통증후군을 객관적으로 진단할 수 있는 생물학적 지표발견 연구를 발표해 화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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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1-12-14
  • 겨울에 밤잠 설치게 만드는 ‘어깨몸살’
    겨울에는 외부의 온도가 낮아 열의 발산을 막기 위해서 근육과 피부가 움츠러드는 경직된 자세로 인하여 어깨와 목의 근육통이 발생하기 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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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1-12-13
  • 중증 재생불량성빈혈시 유전자 반만 일치해도 골수이식 가능
    중증 재생불량성빈혈 판정을 받은 김 모군(15)은 22살이 될 때까지 7년 동안 3백회 이상의 수혈을 받고 각종 수혈 합병증에 시달렸지만 자신과 완전 일치하는 조직형이 가족 중에도 없고 골수은행을 통해서도 공여자를 찾지 못해 골수이식술도 받지 못한 채 힘든 투병 생활을 지속했다. 하지만 2009년 서울아산병원에서 어머니와 동생으로부터 반(半)일치 골수이식을 받았고, 이식 후 2년이 지났지만 합병증 없이 완치되어 건강하게 생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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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1-12-13
  • 한국, 성관계 횟수 세계 최하위
    전 세계 13개국의 34세 이상 남녀를 대상으로 성생활 패턴을 조사한 결과, 한국인의 평균 성관계 횟수는 매주 1회로 가장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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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1-12-12
  • 위식도역류질환자, 수면장애 겪어도 치료 안 받아
    최근 위식도역류질환 환자가 급증함과 동시에 이 질환으로 고통 받는 정도도 심각하지만 병원을 방문하는 등의 근본적인 치료보다는 제산제에만 의존해 병을 키우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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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1-12-12
  • 복잡한 부비동 3차원 영상 이용해 수술
    국내 의료진이 아시아 최초로 복잡한 부비동을 3차원 영상을 통한 수술에 성공해 화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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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1-12-11
  • 두 번째 의인성 광우병 환자 공식 확인
    국내에서 첫 의인성 광우병 환자가 확인된 이후 의심환자가 속출하고 있는 가운데 두 번째 의인성 광우병 환자가 공식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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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1-12-08
  • 저소득 성인에게 보철치료비 3백만원 지원
    스마일재단, 희망드림3 결과 발표 [현대건강신문=박범용 기자] 재단법인스마일이 인터알리아공익재단과 함께하는 2011 저소득 성인 보철지원사업 ‘희망드림3’의 11월 선정자를 발표하였다. 11월에 선정된 12명은 1인당 최대 3백만원 상당의 보철치료비를 지원받게 되었다. 이번 희망드림3 사업은 매달 심사를 통해 선정자가 발표되며 첫 번째 심사가 11월에 진행됐다. 연령·소득 상황·사회활동 여부·의료적 시급성을 기준으로 신청자 27명을 심사한 결과, 총 12명이 선정되었다. 11월 선정자의 치아 상태는 보철치료가 필요한 치아 개수가 14개 이상으로 심각한 상태였다. 이번 사업은 스마일재단과 인터알리아 공익재단이 희망드림1·2에 이어 세 번째로 구강질환을 앓고 있는 저소득 성인의 치과치료비를 지원하기 위해 진행하는 사업이다. 스마일재단은 "희망드림1·2의 950여명 신청자 모두에게 치과치료비를 지원할 수 없었던 것에 안타까워 저소득 성인들의 치과 진료에 대한 욕구를 확인하였기 때문에 희망드림3를 진행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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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1-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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