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5-07-11(금)

질병
Home >  질병  >  기타질환

실시간뉴스
  • "해외여행 전 감염병 대비 필수… 예방접종·여행자 클리닉 방문 권고"
    [현대건강신문]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있다. 건강하고 즐거운 여행을 위해 해외여행을 계획 중이라면 해외 현지에서 유행 중인 감염질환을 미리 파악하고 대비하는 것이 좋다. 해당 국가 입국 전 필수 예방접종이 필요한 경우도 있고, 국가별로 유행하고 있는 감염병이 다르므로 질병관리청이 관리하는 ‘해외감염병 NOW’ 누리집에서 출국 전 여행국가의 감염병 발생 정보를 확인하는 것이 좋다. 또한 여행 최소 2~3주 전에는 여행자 클리닉을 찾아 상담을 받고 권고되는 예방 백신을 접종받아야 한다. 특히 평소 당뇨병, 심장병과 같은 만성질환을 갖고 있는 사람은 여행 전에 반드시 병원을 방문하여 자세한 상담을 받는 것이 안전하다. 고대구로병원 감염내과 정희진 교수는 “해외여행에서 걸릴 위험이 높은 감염질환에는 대표적으로 물, 음식과 관련된 수인성 감염병인 A형 간염, 콜레라, 장티푸스 등이 있으며, 모기 매개 감염병인 말라리아, 뎅기열, 치쿤구니아, 황열 등이 있다”며 “특히 한국인들이 많이 방문하는 동남아시아를 포함한 열대 및 아열대 지역과 최근 여행자들이 늘어나고 있는 아프리카 지역도 감염병 위험이 높으므로, 백신이 있다면 백신을 접종하고, 예방수칙을 미리 숙지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급성 설사 질환인 콜레라는 현재 아프리카, 중동, 동남아시아를 중심으로 분쟁, 기후변화 등으로 전 세계적으로 확산하고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콜레라균은 오염된 물이나 음식을 통해 전파되며, 환자 또는 병원체보유자의 대변이나 구토물 등을 접촉했을 때 감염될 수 있다. 잠복기는 평균 2~3일이며, 처음에는 복통이나 발열 없이 갑작스럽게 묽은 설사가 발생하는 것이 특징이고 구토를 동반하기도 한다. 5-10% 정도는 심한 증상이 나타날 수 있는데, 탈수에 의해 저혈량성 쇼크에 이를 수도 있다. 급성 전신성 발열성 질환인 장티푸스도 대표적인 수인성 감염병이다. 잠복기가 평균 8~14일로 길며, 고열이 지속되며 오한, 두통, 복통, 설사, 변비, 피부발진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발병 3-4주 후 위나 장출혈 및 천공과 같은 합병증도 발생할 수 있어 적극적인 치료가 필요하다. 치료하지 않고 방치하면 4주에서 최대 8주까지 발열이 지속될 수도 있으며, 약 10%의 환자는 발병 후 3개월까지 대소변으로 균을 배출할 수 있고, 2-5%는 만성보균자가 될 수 있으며 치사율이 최대 20%까지 이를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장티푸스는 백신이 개발되어 있는데 특히 소아와 고령자는 취약하므로 백신 접종이 권고된다. A형 간염도 해외여행 시 많이 감염되는 질환 중 하나다. A형 간염은 분변이나 입을 통해 직접전파되거나 오염된 물이나 음식물 섭취를 통해 감염될 수 있다. 잠복기가 평균 4주 정도로 길며, 주된 증상은 발열, 식욕감퇴, 구역 및 구토, 암갈색 소변, 권태감, 식욕부진, 복부 불쾌감, 황달 등이다. 백신이 개발되어 있으므로 항체가 없다면 해외 여행 전 백신을 접종받는 것이 좋다. 수인성 감염병 유행 지역에서는 물을 끓여서 마시고, 음식은 반드시 익혀 먹으며, 위생적으로 조리한 음식을 섭취하고, 채소나 과일은 깨끗이 씻어 껍질을 벗겨 먹는 것이 좋다. 모기 매개 감염병은 대표적으로 말라리아, 뎅기열, 치쿤구니아, 지카바이러스 등이 있다. 이중에서는 말라리아가 매우 위험한데, 특히 열대열 말라리아는 제때 치료하지 못하면 생명을 잃을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서서히 발생하는 발열과 권태감이 초기증상으로 나타나며, 오한, 발열, 발한 후 해열이 반복적으로 나타나는 것이 특징이다. 중증환자에서는 황달, 혈액응고장애, 신부전, 간부전, 쇼크, 의식장애, 섬망, 혼수 등의 급성 뇌증이 발생할 수 있다. 동남아, 아프리카의 농촌을 여행하거나 오지탐험을 하는 경우에 말라리아에 걸릴 위험이 높으므로 출발 전에 병원을 찾아 여행지역, 시기에 따라 적절한 말라리아 예방약을 처방받아야 한다. 말라리아는 간단한 약 복용으로 예방할 수 있는데 여행 국가에 따라 처방약과 복용기간이 달라지므로 항체 생성기간을 고려해 최소 2주 전에는 의료기관의 여행자 클리닉을 방문해 적절한 약을 처방받아 복용해야 한다. 정희진 교수는 “말라리아에 걸려도 현지에서 치료가 오히려 쉽다는 정보들을 듣고 예방약투여를 원치 않는 여행객들이 간혹 있는데, 현지에서 오랜 기간 말라리아에 노출되었던 현지인들과 여행객은 기본면역상태가 다르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치쿤구니야열도 모기 매개 감염병인데 현재 남미와 아시아 지역을 중심으로 유행하고 있다. 치쿤구니야 바이러스에 감염된 매개모기에 물렸을 때 감염되며, 잠복기는 평균 3일에서 7일이다. 급성 발열, 관절통 등이 주 증상이며, 이외에도 두통, 근육통, 관절 부종 또는 발진이 나타나기도 한다. 치쿤구니야열은 아직 예방백신이 없기 때문에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하는 것이 최선이다. 남아메리카와 아프리카에서 주로 발병하는 황열 또한 모기에 의한 급성바이러스성 감염질환이다. 백신접종으로 충분히 예방 가능하므로 출발 전 10일 이전에 황열백신 접종지정센터에서 접종받는 것이 좋다. 황열은 한 번 접종하면 평생 면역이 형성되며, 일부 국가에서는 황열 예방접종 증명서가 있어야 입국할 수 있으므로 여행자 클리닉에서 국제공인 예방접종증명서를 발급 받도록 한다. 모기 매개 감염병 예방을 위해서는 여행 중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긴소매, 긴바지를 착용하고 곤충기피제를 뿌리며, 주로 모기가 흡혈하는 시간대인 저녁부터 새벽까지는 외출을 자제하는 것이 좋다. 동남아 여행객 10명 중 3-4명이 겪을 정도로 흔한 것이 배탈이다. 소위 말하는 ‘여행자 설사’는 설사를 초래하는 세균 또는 바이러스에 오염된 식품이나, 물을 섭취해 위장관에 염증을 일으켜 설사, 오심, 구토 및 복통 증세를 일으키는 것을 의미한다. 가장 흔한 원인은 장독성 대장균이며, 그 밖에 살모넬라, 캠필로박터, 노로바이러스 등이 여행자 설사를 일으킨다. 대부분 수분 보충과 항생제 치료로 완치가 가능하지만 치료가 늦어지면 탈수증이 심해질 수 있다. 여행자설사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손을 깨끗이 씻고, 물은 끓여 마시거나 위생적인 생수를 마시며, 길거리 음식과 날 음식을 피하고 익힌 음식만 먹어야 한다. 탈수에 의한 합병증의 위험이 높은 고위험군과 면역저하자는 특히 주의해야한다. 정 교수는 “질환별로 잠복기가 다르므로 감염 위험지역을 여행했다면, 귀국 이후라도 건강 이상 증상이 나타나면 의료기관 방문해 여행력을 알리고 진료를 받는 것이 권고된다”며 “귀국 일주일 이내에 열, 설사, 구토, 황달, 소변이상, 피부질환이 생기는 경우에는 의료기관을 찾아 적절한 치료를 받아야 한다. 또한 만성질환(심부전, 당뇨, 만성호흡기 질환 등)을 앓고 있다면 특별한 이상이 없어도 해외여행 후 건강이상을 체크해보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 질병
    • 기타질환
    2025-07-11
  • “여름철 눈 건강 비상… 자외선·물놀이·냉방이 위험 부른다”
    [현대건강신문] 여름철은 눈 건강에 있어 결코 방심할 수 없는 계절이다. 자외선이 강해지고, 물놀이와 냉방기 사용이 많아지면서 눈이 외부 자극에 노출되기 쉬워지기 때문이다. 강동경희대병원 안과 정준규 교수와 함께 여름철 눈 관리와 관련해 환자들이 자주 묻는 대표적인 궁금증 10가지를 통해 눈 건강을 지키는 방법을 알아본다. Q. 자외선, 눈에는 어떤 영향을 줄까? A. 여름철 강한 자외선은 피부뿐 아니라 눈에도 직접적인 손상을 줄 수 있다. 정준규 교수는 “자외선은 백내장을 유발할 수 있으며, 군날개와 같은 질환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고 말하며, “특히 각막(눈의 검은자 부위 표면)은 외부에 노출된 조직으로, 강한 자외선에 장시간 노출될 경우 ‘각막 화상(광각막염)’이 발생할 수 있다. 스키장에서 발생하는 ‘설맹(雪盲)’도 같은 원리의 각막 화상이다. 이는 눈이 따갑고 충혈되며, 이물감과 눈물이 나는 증상을 동반한다. 그러므로 여름철 바닷가, 캠핑장, 고산지대처럼 자외선 반사가 심한 환경에서는 각막 손상이 발생할 수 있어 자외선을 차단하거나 피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Q. 선글라스, 꼭 써야 할까? A. 눈 건강을 위해서는 자외선 차단 기능이 있는 선글라스를 착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선글라스는 단순한 패션용이 아니라 자외선(UVA·UVB)으로부터 눈을 보호하는 필수 보호 장비다. 렌즈 색상은 시야의 밝기나 대조도에 영향을 주지만, 자외선 차단과는 직접적인 관련이 없다. 따라서 진한 색 렌즈에 UV 차단 기능이 없으면 오히려 동공이 커져 자외선 노출이 증가할 수 있다. 자외선 차단율이 99%인 ‘UV400’ 등급 여부를 확인하고, KC 인증 등 안전 인증 여부를 반드시 확인해 선택하는 것이 좋다. Q. 물놀이 후 눈이 따갑고 충혈된다면? A. 수영장 염소나 바닷물 속 염분 등이 눈을 자극해 충혈이나 이물감을 일으킬 수 있다. 또한 많은 사람이 모이는 수영장을 다녀온 뒤 바이러스 전염으로 인한 유행성각결막염(눈병)과 같은 질환이 발생할 수 있다. 콘택트렌즈를 착용한 채로 물놀이하는 것은 피해야 한다. 콘택트렌즈는 수분을 흡수해 세균과 바이러스가 달라붙기 쉬워 감염 위험이 높아진다. 특히 가시아메바는 심각한 수준의 각막염을 일으킬 수 있는 미생물로, 수돗물·호수·해변 등의 환경에 존재한다. 가시아메바 각막염을 예방하려면 물놀이 시 콘택트렌즈를 착용하지 말고, 콘택트렌즈를 수돗물로 세척하는 일도 절대 피해야 한다. 수영 후에는 렌즈를 제거하거나 1회용 렌즈 착용 후 즉시 폐기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눈병이 의심되면 전염 방지를 위해 즉시 병원을 찾아 진료를 받아야 한다. Q. 눈이 뻑뻑하거나 시리고 눈물이 나는 이유는? A. 자외선, 바람, 건조한 공기부터 실내 냉방까지 다양한 환경 요인으로 인해 눈물이 반사적으로 나거나 뻑뻑해질 수 있다. 이는 눈의 수분 증발을 촉진시켜 안구건조증을 악화시키는 요인이 될 수 있다. 특히 오랜 시간 컴퓨터나 스마트폰을 사용할 경우 눈 피로가 더해진다. 불편감이 계속된다면 안과 진료를 통해 정확한 원인을 확인해야 한다. 충분한 수분 섭취와 인공눈물 사용, 공기 중 습도 유지도 도움이 된다. Q. 어린아이 눈은 따로 관리해줘야 할까? A. 아이들은 손 위생 관리가 미흡하거나 눈을 자주 만지는 행동 특성으로 인해 세균이나 바이러스 감염에 상대적으로 취약하다. 알레르기 결막염이 있다면 충분한 치료를 받아 아이들이 눈을 비비지 않도록 해야 한다. 또한 수영장 이용 시 아동용 고글을 착용하는 것이 좋다. 정준규 교수는 “여름철은 눈이 외부 환경 변화에 직접 노출되는 시기인 만큼, 자외선 차단과 위생 관리만으로도 눈 건강을 지킬 수 있다”며 “눈에 조금이라도 불편함이 지속되면 자가 진단보다 정확한 진단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 질병
    • 기타질환
    2025-07-10
  • 35도 넘는 고온다습 환경, 무좀 환자 급증...“식초·마늘 민간요법 위험”
    [현대건강신문] 본격적인 여름이 시작되며 습도가 높아지는 7월과 8월, 피부 질환을 호소하는 사람이 늘어난다. 특히 무좀이라고 불리는 백선은 만성 재발성 피부질환으로 고온다습한 환경에서는 백선균이 증식해 환자가 증가한다. 이대서울병원 피부과 노주영 교수는 “무좀은 곰팡이균인 피부사상균에 의해 발생하는 피부 질환으로 발에 흔하게 발생한다. 덥고 습한 환경은 무좀균 성장에 이상적 조건을 제공해 여름에는 무좀이 더 잘 발생한다”고 설명했다. 무좀은 발바닥과 발가락 사이 이외에도 손바닥, 손가락에 생기기도 하는데 손톱, 발톱까지 침범하기도 한다. 진균에 의한 모든 질환 중 가장 흔하게 발생하며 인구의 약 30~70%가 발의 무좀을 경험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발에 생기는 무좀은 여러 형태가 있는데, 발가락 사이에 생기는 ‘지간형’, 발바닥 전체에 각질이 두꺼워지는 ‘각화형’, 물집이 생기는 ‘수포형’이 있다. 손에 생기는 수부백선은 과각화증과 인설을 동반하는 경도의 홍반을 보이는 질환으로서 주로 손바닥에 생긴다. 무좀 상태 개선을 위해서는 목욕 후 건조 상태를 유지하거나 땀이 많이 나는 사람은 흡수성이 좋은 면으로 된 양말을 신는 것이 좋다. 만일 다한증이 있으면 진균감염증을 근절시키기는 어려우므로 다한증 치료도 병행해야 한다. 노주영 교수는 “무좀은 피부 온도와 습도가 상승하면 악화 내지 재발하기에 확실히 치료를 받아야 한다”라며 “무좀과 습진을 혼동해 약을 함부로 쓰면 증상이 악화돼 더욱 고생할 수도 있다”고 조언했다. 무좀 치료는 항진균 도포제를 병변 부위와 주위를 충분히 넓게 바르고 도포하거나 경구용 항진균제를 복용한다. 또한, 일상에서 청결과 건조를 유지하고 밀착된 의복은 입지 않는 것이 좋다. 노 교수는 “식초나 마늘 사용과 같은 민간요법을 하는 경우 손상된 피부를 통해 이차 세균감염과 합병증이 생길 수도 있으므로, 병원을 찾아 정확한 진단과 치료를 받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 질병
    • 기타질환
    2025-07-09
  • 천연물 포함 8개 성분 급여 재평가 하반기 실시... 심평원 “근거 없으면 퇴출”
    [현대건강신문=원주=박현진 기자] 올해 천연물 신약을 포함한 8개 성분에 대한 건강보험 급여 적정성 재평가가 진행된다. 이에 대해 국내 개발 신약 및 천연물 신약에 대한 역차별이라는 불만도 지속되고 있다. 2025년 급여 적정성 재평가 대상은 올로파타딘염산염을 비롯한 8개 성분으로, 이 중 △위령선 △괄루근 △하고초 △애엽추출물 등 천연물 신약 성분이 포함돼 있다. 보건복지부는 급여 재평가 대상 선정과 관련해 △청구 현황 △해외 주요 국가 급여 등재 현황 △정책적·사회적 이슈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선정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제약업계는 A8 국가 중 2개국 미만에서 등재된 기등재약을 재평가 대상으로 삼는 현 기준이, 해외 진출 여력이 부족한 국내 현실과 맞지 않는다며 “역차별”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A8 국가는 일본,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스위스, 영국, 캐나다, 미국 등을 일컫는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심평원) 약제관리실 김국희 실장은 8일 강원도 원주 심평원 본원에서 열린 전문기자단 간담회에서 “재평가 대상은 선정 기준에 해당하는 모든 약제를 대상으로 하고 있으며, 성분의 원개발 국가 여부는 고려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2025년 급여 적정성 재평가 대상 약제는 다음과 같다. △올로파타딘염산염 △위령선·괄루근·하고초 △베포타스틴 △구형흡착탄 △애엽추출물 △L-오르니틴-L-아스파르트산 △설글리코타이드 △케노데옥시콜산-우르소데옥시콜산 삼수화물 마그네슘염 등 총 8개 성분이다. 심평원은 현재 제약사 제출 자료 및 관련 근거 자료, 학회 의견 등을 토대로 실무 검토를 진행 중이며, 약제급여평가위원회 심의는 올해 하반기에 진행될 예정이다. 김 실장은 “올해 재평가 대상 8개 성분 중 위령선·괄루근·하고초와 애엽추출물이 천연물 신약에 해당한다”며, “이 약제들이 평가 대상으로 선정되더라도 임상적 유용성이 인정되면 급여가 유지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임상적 유용성 검토 시 해외 자료뿐 아니라 국내 의학교과서, 임상진료지침, SCIE 등재 국내 임상 논문 등 국내 자료도 종합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 질병
    • 기타질환
    2025-07-09
  • 체구 작은 우리나라 환자, 로봇 폐이식 수술 성공
    [현대건강신문] 체구가 작은 우리나라 환자에게 로봇 폐이식 수술을 시행해 성공한 사례가 나왔다. 서울대병원는 최근 세계적으로도 드문 로봇 폐이식 수술을 국내 최초로 성공적으로 시행했다. 이번 수술은 미국 등 등 전 세계 소수의 병원에서만 가능할 정도로 고난도로 꼽히는 수술이다. 이번에 서울대병원에서 시행된 로봇 폐이식 수술은 최소 침습 로봇 수술로, 정밀하게 폐이식을 진행해 의료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특히 이번 사례는 체구가 작은 한국인 환자에게도 로봇 폐이식이 성공적으로 이뤄졌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크다. 일반적으로 로봇 폐이식은 서구형 체형에 최적화된 기술로, 좁은 흉곽 구조에서는 수술 부위 접근이 어렵고 로봇 팔 조작이 제한적이어서 까다로운 시도로 여겨져 왔다. 하지만 서울대병원은 로봇 수술 시스템 다빈치를 활용해 이 같은 한계를 극복하고, 한국인 체형에도 안전하고 효과적인 로봇 폐이식이 가능함을 입증했다. 수술을 받은 환자는 폐섬유증으로 인해 중증 호흡 곤란을 앓아온 66세 남성 윤병섭씨다. 폐섬유증은 폐조직이 점차 굳어 기능이 저하되는 만성 질환으로, 약물 치료나 산소 요법만으로는 회복이 어려운 경우가 많다. 환자 역시 증상이 급격히 악화되어 폐이식 외에는 치료가 어려운 상황에 이르렀다. 서울대병원 의료진은 환자의 상태를 종합적으로 판단한 끝에 지난달 19일 로봇 폐이식 수술을 결정하고 시행했다. 갈비뼈 사이를 최소한으로 절개하고 로봇 팔을 이용해 손상된 폐를 제거한 뒤, 기증 폐를 정밀하게 이식하는 방식으로 약 8시간에 걸쳐 수술을 진행했다. 현재 환자는 산소 공급 없이도 자연 호흡이 가능할 정도로 빠르게 회복 중이다. 윤병섭씨는 “이전에는 숨 쉬는 것조차 버거웠지만, 지금은 산소 없이도 일상생활이 가능할 만큼 회복했다”며 “소중한 생명을 나눠주신 기증자분과 수술을 집도해주신 의료진께 깊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로봇 폐이식은 기존 개흉 수술보다 절개 범위가 작고 출혈과 통증이 적으며 회복 속도도 빠른 장점이 있다. 의료진은 고화질 3D 영상을 통해 수술 부위를 입체적으로 확인하고, 정밀한 로봇 팔을 통해 복잡한 절제와 봉합을 수행할 수 있다. 특히 폐는 심장과 주요 혈관, 기관들이 인접한 부위에 위치해 고도의 정밀성이 요구되는데, 로봇 수술은 이러한 수술의 안정성과 효율성을 크게 향상시킨다. 이번 수술은 서울대병원의 다학제 협력 체계를 바탕으로 이뤄졌다. △심장혈관흉부외과 △마취통증의학과 △수술간호과 등 여러 분야의 전문가들이 유기적으로 협력해 수술 중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변수에 대응했다. 수술을 집도한 심장혈관흉부외과 박샘이나 교수는 “이번 수술은 최소 침습 로봇 수술을 통해 회복 부담을 줄이는 동시에, 체구가 작은 환자에서도 정밀한 폐이식이 가능하다는 것을 입증한 중요한 사례”라고 의미를 전했다. 서울대병원 측은 “이번 성과를 계기로 고난도 수술 영역에서도 로봇 수술을 적극 확대해 나가고, 환자에게 보다 정밀하고 안전한 치료 옵션을 제공하는 한편, 세계적인 로봇 수술 선도 기관으로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질병
    • 기타질환
    2025-07-08
  • 비타민D 결핍 치매와 관련 있나...성별·유전자형 따라 달라
    [현대건강신문] 국내 의료진이 일부 유전자 결핍이 있는 여성이 비타민D 결핍 시 인지기능 저하 위험이 높다고 밝혔다. 분당서울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김기웅 교수 연구팀은 비타민D 결핍이 인지기능 저하 위험을 높인다는 통설이 모든 사람에게 동일하게 적용되지 않고, ‘APOE ε4 유전자형’(아포지단백E 에타4형)이 없는 ‘여성’에게만 유효하다고 밝혔다. 비타민D는 칼슘과 인의 흡수를 조절해 뼈를 강화하고 근육 기능 및 면역 반응을 유지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는 영양소로, 뇌 신경세포의 기능 유지, 염증 조절, 신경 보호에도 기여한다는 사실이 지속적으로 밝혀지며 노년기 뇌 건강을 좌우하는 핵심 요소로 주목받고 있다. 실제로 미국, 유럽, 한국 등 세계 각국에서 비타민D가 결핍될수록 인지기능 저하 위험이 높다는 관찰 연구가 꾸준히 보고되며 이러한 주장은 더욱 설득력을 더해왔고, 오늘날 비타민D는 ‘두뇌 비타민’이라는 별명을 얻을 정도로 인지기능에 도움 되는 영양소로서 인지도를 얻었다. 문제는 지금까지 진행된 대부분 연구가 비타민D와 인지기능 간의 단순 상관관계만을 설명하고 있으며, 연관성이 전혀 없다는 정반대의 연구도 다수 보고되는 등 연구 결과들 간 일관성이 떨어진다는 점이다. 이에 따라 학계 역시 비타민D 결핍이 인지기능을 저하시킨다는 기존의 이론을 전체 인구 집단에 일반화하기는 어렵고, 특정 조건이 필요하다는 의견으로 무게가 실리고 있다. 그러나 이 역시 아직까지 명확히 밝혀진 바가 없어 논란으로 남아왔다. 이에 연구팀은 비타민D 결핍이 누구에게, 어떤 상황에서 인지기능에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한 해답을 찾기 위해 정상 인지기능을 가진 노인 1,547명을 대상으로 10년간 정기적인 인지기능검사(MMSE) 및 혈중 비타민D 농도 검사를 시행하고 그 결과를 분석하는 대규모 장기추적 관찰연구를 수행했다. 그 결과, 성별과 유전자형에 따라서 비타민D가 인지기능 저하에 영향을 미치는 집단이 명확하게 나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먼저 남성은 비타민D 수치가 낮아도 그렇지 않은 사람과 비교해 인지기능 저하 속도에 큰 차이가 없었으며, 여성 중에서는 알츠하이머병 위험을 시사하는 유전자형 ‘APOE ε4’의 보유자가 영향을 받지 않았다. 여성의 약 15%가 해당 유전자형을 가지고 있는 점을 고려하면, 남성과 이 여성들을 합해 사실상 인구의 절반 이상은 비타민D 결핍이 인지기능 저하의 요인으로 작용하지 않는다고 해석할 수 있다. 반대로, APOE ε4 유전자형이 없는 여성은 비타민D 수치가 낮은 그룹에서 인지기능점수가 연평균 약 0.14점(30점 만점) 더 빠르게 감소하며 인지기능 저하가 유의미하게 가속화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통상적으로 APOE ε4 유전자형은 알츠하이머병의 강력한 위험인자로 해석하는데, 해당 유전자형을 보유한 경우 비타민D 결핍 유무가 큰 영향력을 발휘하지 못하고, 반대로 이를 가지고 있지 않을 시 비타민D 결핍이 중요한 변수가 된다는 것이 연구팀의 설명이다. 이번 연구는 성별과 간단한 혈액검사로 확인할 수 있는 APOE 유전자형 분류를 동시에 고려한 세계 최초의 전향적 연구로, 1,000명 이상의 참가자를 평균 8년 이상 정교하게 추적 관찰해 비타민D 결핍이 인지기능 저하에 영향을 미치는 조건을 구체적으로 규명해냈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김기웅 교수는 “비타민D 결핍이 인지기능에 미치는 영향은 유전자형 및 성별에 따라 큰 차이가 있으며, 모든 사람이 이를 우려해 영양제를 복용할 필요는 없다”라며 “연구 결과에 따라 비타민D 부족에 취약한 APOE ε4 비보유 여성을 대상으로 초기부터 적극적으로 비타민D 관리를 한다면 치매 예방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연구는 세계적인 학술지 ‘Clinical Nutrition’에 최근 게재됐다. “임신 전 근력 운동이 임신성 당뇨 위험 54% 낮춰” 분당차여성병원 산부인과 류현미 교수팀 차의대 분당차여성병원 산부인과 류현미 교수팀이 임신 전 근력 강화 운동이 임신성 당뇨병 발생 위험을 낮춘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임신성 당뇨병(GDM)은 단순한 혈당 상승을 넘어서는 복합적인 대사 질환으로, 전 세계 임신부의 약 14%에 영향을 미치는 흔한 임신 합병증이다. 적절한 관리가 이루어지지 않으면 산모와 태아 모두에게 단기적·장기적인 건강 위험을 초래할 수 있다. 주요 위험 요인으로는 과체중 또는 비만, 고령 임신, 당뇨병 가족력, 과거 임신성 당뇨병 병력, 다낭성 난소 증후군 등이 있으며, 이들 대부분 쉽게 변화시키기 어려운 요인이다. 이에 반해 신체활동은 생활습관 개선을 통해 조절 가능한 요인으로 주목받고 있다. 류현미 교수팀은 한국인 임신부 3,457명을 대상으로 전향적 코호트 연구를 통해 임신 전부터 산후까지 총 5개 시점에서의 신체활동 패턴을 분석했다. 그 결과 임신 전 주 2회 이상 근력 운동을 한 여성의 임신성 당뇨병 발생 위험이 54% 낮았다. 이 같은 예방 효과는 모성 연령이나 임신 전 체질량지수와 관계없이 일관되게 나타났다. 분당차여성병원 산부인과 류현미 교수는 "임신 중이나 산후보다 임신 전 근력 운동이 임신성 당뇨병 예방 효과가 크다"며 "임신을 계획할 때부터 규칙적인 근력 운동을 생활화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 여성들이 임신 초기 활동량을 크게 줄이는 경향이 있는데 임신 초기를 포함해 임신 기간 동안 특별한 문제가 없는 경우에는 임신 중 신체활동은 산모와 태아 건강에 매우 중요하며 여러 건강 문제를 예방하고 원활한 출산을 도울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번 연구는 한국인 임신부를 대상으로 한 대규모 전향적 연구로 임신성 당뇨병 예방을 위한 공중 보건 전략 수립에 근거 자료로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연구는 최근 국제학술지 ‘당뇨병과 대사질환(Diabetes & Metabolism Journal, 영향력지수=6.3)에 게재되었다.
    • 질병
    • 기타질환
    2025-07-07

실시간 기타질환 기사

  • 전염성 강한 슈퍼결핵환자 병상 부족해 제 때 입원 못해
    ▲ 최영희 의원은 “선진국 수준의 결핵환자 감소를 위해서는 격리병상과 같은 인프라를 시급히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입원 명령받은 환자 22% 당일 입원 못해부산, 광주, 울산 등 7개 지자체 격리병상 없어 [현대건강신문=박현진 기자] 결핵 전파를 막기위해 강제입원명령제도(이하 강제입원제)가 시행되었지만 격리병상 부족으로 환자들이 제 때 입원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질병관리본부가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최영희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를 보면 강제입원제가 시행된 4월부터 8월말까지 모두 221명에게 입원 명령이 내려졌지만 입원자 60명 제외한 161명 중 격리 병상 미확보로 36명(22%)이 당일 입원을 하지 못했다. 이들 36명은 입원 명령후 △이틀이 지난 입원한 경우가 9건 △하루 지연이 8건 △3일 지연 3건 등으로 나타났다. 특히 한 한자는 입원이 97일간 늦어진 경우도 있었다. 이렇게 슈퍼결핵인 다제내성 및 광범위내성 결핵환자의 입원이 늦어지는 것은 국가격리병상의 부족이 원인이다. 16개 광역자치단체 중 국가격리병상이 없는 지자체는 부산, 광주, 울산, 경기, 강원, 충남, 충북, 경북 등 7곳이나 되었다. 특히 결핵환자 치료를 주로 하고 있는 국립마산병원의 경우 격리병상이 한 개도 없어 병원 의료진, 방문객들의 결핵 전파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질병관리본부는 부산, 울산, 경기의 경우 2013년, 충북 2012년 하반기, 광주, 강원, 충남, 경북 2011년 하반기 운영을 목표로 사업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최영희 의원은 “강제입원명령 제도를 도입한 이유는 다제내성 및 광범위내성 결핵환자의 치료 및 다른 사람에게 전파할 가능성을 차단하기 위한 것인데 격리병상과 같은 인프라가 부족해 오히려 결핵감염이 확산될 수 있다”며 “선진국 수준의 결핵환자 감소를 위해서는 격리병상과 같은 인프라를 시급히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질병
    • 기타질환
    2011-09-27
  • 고위험군 정신질환자 조기 치료
    ▲ 정신질환 조기예방 클리닉 권준수 책임 교수. 서울대병원 정신질환 조기예방 클리닉 개설 [현대건강신문=박현진 기자] 서울대병원은 정신분열병을 비롯한 정신병으로 발병할 가능성이 높은 환자들을 사전에 발견하고 최신의 진단과 치료를 함으로써 정신병을 예방하는 정신질환 조기예방 클리닉(이하 정신질환클리닉)을 오는 10월에 문 연다고 밝혔다. 정신질환클리닉은 정신병이 발병할 가능성이 높은 고위험군 환자를 대상으로 △일주일 내에 선별평가 △전문가의 면담평가 △인지기능평가 △MRI 촬영 △뇌파 촬영 등 검사를 하고 △이를 종합하여 임상적 판단을 내리고 △적절한 치료 계획을 세워 발병을 조기에 예방하는 시스템을 구축했다. 또한 개인의 증상에 따라 소량의 약물치료를 하거나, 본인이 겪는 증상에 대한 대처방식을 수정하는 인지행동치료를 하여 증상을 호전시키고 정신증의 발병 가능성을 낮추도록 했다. 일반적으로 정신질환 환자들은 △피해망상 △환청 △현실 판단력 손상과 같은 뚜렷한 증상이 나타나야 심각성을 느끼고 병원을 방문하지만 고위험군 환자들은 증상이 뚜렷하지 않아 적절한 진료를 받지 못하는 경우가 많았다. 그러나 고위험군 환자가 병이 발생하기 전에 적절한 진료를 받으면 정신병 발병 위험을 줄이고 조기에 예방할 수 있다. 고위험군 환자들은 상당기간에 걸쳐 대인관계의 어려움, 이전에 비해 자신이 달라져 있다는 느낌, 의심, 우울감과 불안, 불면, 집중력의 저하 등과 같은 일반적이고도 미묘한 증상들을 겪으며, 점차 일상 생활을 잘 못하게 된다. 그러나 이 시기에 이미 정신증에서 일어나는 △대뇌 피질의 손상 △인지기능의 손상 △뇌의 기능적 연결성에 문제가 시작된다는 것이 알려져 있다. 또한 2명 이상의 가족들이 정신분열병 등 정신질환을 가지고 있는 경우에도 정신병 발병이 높은 고위험군에 속한다. 고위험군의 진단과 치료는 전 세계적으로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주제로, 호주 멜버른 대학과 미국 예일대를 중심으로 1990년대 중반 시작되어 현재에는 각국에서 고위험군의 진단과 치료를 위한 전문 클리닉이 개설되고 있는 추세이다. 정신질환클리닉 권준수 책임 교수는 “고위험군의 발견과 조기 치료는 정신분열병과 같은 심각한 정신병의 증상과 후유증을 미연에 방지할 수 있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며 “그 동안의 연구실적을 바탕으로 국내 고위험군 환자들에게 최선의 관리와 치료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 질병
    • 기타질환
    2011-09-27
  • “모발건강 점수 확인하세요”
    ▲ 대한모발학회 강진수 회장(왼쪽 세번째)은 “탈모가 질환이라는 사실을 인식하고, 올바른 정보를 접하는 것부터가 탈모 치료에 첫 걸음이다”고 말했다. 대한모발학회는 그린헤어캠페인의 일환으로 오는 27일 청계광장에서 무료 탈모 검진과 상담을 위한 ‘열린탈모 클리닉’을 개최한다. 대한모발학회, 27일 청계광장서 '열린 탈모 클리닉' 열어 [현대건강신문=박현진 기자] 대한모발학회는 그린헤어캠페인의 일환으로 오는 27일(화) 12시부터 2시까지 청계광장에서 무료 탈모 검진과 상담을 위한 ‘열린탈모 클리닉’을 개최한다. ‘열린 탈모 클리닉’은 탈모에 대한 인식을 높이기 위해 피부과 전문의들이 직접 거리로 나와 일반시민들을 대상으로 무료 탈모 검진과 상담을 진행하는 행사이다. 이번 행사에서는 간단한 설문 문항과 전문의의 검진을 통해 자신의 모발 건강 점수를 직접 확인할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된다. 무료 검진과 상담은 물론, 탈모에 관한 OX퀴즈를 풀고 우승자에게는 선물을 증정하는 프로그램도 함께 진행할 예정이다. 대한모발학회 강진수 회장(강한피부과 원장)은 “탈모가 질환이라는 사실을 인식하고, 올바른 정보를 접하는 것부터가 탈모 치료에 첫 걸음이다”며 “이번 행사를 통해 많은 시민들이 참여해 탈모에 대한 궁금증을 풀고 무료 검진의 기회를 얻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 탈모 진료 환자 수는 24.8%가 증가하고 있지만 많은 환자들이 탈모를 질환으로 인식하지 못하고, 병원을 찾기보다는 자가치료를 선호해 탈모에 대한 의학적이고 올바른 치료가 이루어지지 않고 있는 실정이다.
    • 질병
    • 기타질환
    2011-09-21
  • "예술과 의학 결합해 암 치유 도와"
    ▲ 음악이나 미술, 연극 등의 예술 치료가 암세포를 직접 파괴하는 면역세포 (NK cell. natural killer cell)를 증가시킨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된 가운데 암, 만성신부전, 소아질환 및 산부인과 등의 치료에 예술을 접목하는 노력이 최근 주목받고 있다. ▲ 명지병원 예술치유센터는 암, 만성신부전, 소아질환 및 산부인과 등 대부분의 의학 분야에서 음악, 미술, 연극 등 다양한 예술활동을 접목, 질병치료와 마음과 영혼의 치유 및 회복을 돕는다. ▲ 명지병원 예술치유센터는 음악학박사인 이소영 교수와 1급 음악치료사 자격을 갖춘 전문 코디네이터가 상주하며 예술치유단을 구성하여 환자 대상 치료프로그램 뿐만 아니라 직원대상 심신 프로그램, 예술치유의 임상적 연구를 진행할 예정이다. ▲ 명지병원 예술치유센터는 20일 정식 개소식을 갖고 기념 특강과 힐링 콘서트를 개최했다. 명지병원, 국내 첫 예술치유센터 운영예술 감독·음악치료사 상주, 통합예술치료 제공[현대건강신문=박현진 기자] 음악이나 미술, 연극 등의 예술 치료가 암세포를 직접 파괴하는 면역세포(NK cell. natural killer cell)를 증가시킨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된 가운데 암, 만성신부전, 소아질환 및 산부인과 등의 치료에 예술을 접목하는 노력이 최근 주목받고 있다. 관동의대 명지병원은 환자들에게 예술적 감성을 통한 치유 제공을 위해 20일 국내 처음으로 종합 예술치유센터를 만들었다. 명지병원 예술치유센터는 암, 만성신부전, 소아질환 및 산부인과 등 대부분의 의학 분야에서 음악, 미술, 연극 등 다양한 예술활동을 접목, 질병치료와 마음과 영혼의 치유 및 회복을 돕는다. 그 동안 음악과 미술치료 등이 정신건강의 보조치료나 입원 환자들의 정서적 안정을 위한 일회성 프로그램에 국한돼온 것에 비해, 명지병원의 예술치유는 전 진료과 환자들을 대상으로 음악과 미술은 물론 동작과 무용, 문학, 연극 등 다양한 예술 활동을 결합해 치유하는 통합적인 예술치유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명지병원 예술치유센터는 음악학박사인 이소영 교수와 1급 음악치료사 자격을 갖춘 전문 코디네이터가 상주하며 예술치유단을 구성하여 환자 대상 치료프로그램 뿐만 아니라 직원대상 심신 프로그램, 예술치유의 임상적 연구를 진행할 예정이다. 예술치유단은 치유음악회를 전담하는 전문예술가 그룹과 음악, 미술, 동작, 문학, 연극 등 다양한 예술치료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예술치료사 그룹으로 구성되어 있다. 지난 8월 30일부터 본격적인 치료 프로그램을 시작한 예술치유센터는 암, 혈액투석, 소아과 환자들에게 통증-불면-통찰-회복의 4단계 주제로 시와 음악, 동작을 활용한 치료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또 수술 환자들에게는 마취 전부터 회복실까지 불안감 해소와 자연치유력을 높여주기 위한 맞춤 음악 프로그램을 제공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센터장을 겸하고 있는 이소영 예술치유감독(음악학자)은 “독자적인 예술치료 활동 개발과 의료행위가 결합되는 ‘예술과 의술’의 만남이라는 새로운 영역을 개척하는데 앞장서는 동시에 예술치유사들이 많은 경험을 쌓고 활발한 활동을 할 수 있는 연구와 실험의 장으로 발전시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명지병원 예술치유센터는 20일 정식 개소식을 갖고 기념 특강과 힐링 콘서트를 개최했다. 이날 오후 열린 기념 특강은 최병철 한국음악치료학회장이 ‘예술치유의 필요성과 효과’를 주제로 강연하고, 정호승 시인의 시낭송과 이두성의 마임 공연, 소리꾼 김용우, 가야금 연주가 박경소씨, 장애청소년 풍물 연희단 땀띠 등의 신명나는 공연 무대를 펼쳐지는 힐링콘서트가 선보였다.
    • 질병
    • 기타질환
    2011-09-21
  • 다리 동맥 통해 인공판막 삽입
    ▲ 치료팀에 참여한 순환기내과 김효수 교수는 “이 시술이 보편화 되어 있는 미국, 유럽에 비해 우리나라는 현재 도입 단계에 있다” 며 “이 시술에 대한 연구는 활발히진행되고 있으며 앞으로 보다 많은 환자들이 경-도관 대동맥판막 거치술을 받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대병원 대동맥판막치료팀 '경-도관 대동맥판막 거치술' 성공[현대건강신문=박현진 기자] 수술이 힘든 대동맥판막 협착증 환자에게 다리 동맥을 통한 인공판막을 삽입하는데 성공했다. 서울대병원 대동맥판막치료팀 지난 7월 27일 개흉(開胸)수술이 어려운 2명의 대동맥판막 협착증 환자에게 사타구니의 피부를 절개한 후 다리 동맥을 통해 넣은 도관을 이용하여 인공 대동맥판막을 삽입하는 ‘경-도관 대동맥판막 거치술’을 성공하였다. 시술을 받은 김 모씨(남 69)는 지난 해 대동맥판막 협착증을 진단받고 올해 실신이 발생할 정도로 중증이어서, 수술이 긴박했으나 대동맥 석회화가 심하여 ‘대동맥판막 치환술’이 어려웠다. 류 모씨(남 77)는 지난해에 같은 질환을 진단받았으나 고령에다 과거 뇌경색을 앓았고 폐동맥 고혈압까지 있어 수술하기에는 부담스러운 경우였다. 대동맥판막치료팀은 7월 27일 두 환자에게 코어판막을 이용한 ‘경-도관 대동맥판막 거치술’을 성공적으로 시술했고 환자들은 부작용이나 합병증 없이 1주일만에 퇴원하였다. 치료팀은 "퇴원 2주후에 외래를 방문하여 건강한 모습을 보였으며 시술직후부터 운동능력이 현저히 개선되었다"고 밝혔다. 대동맥판막 협착증은 고령, 고혈압, 흡연 등의 이유로 대동맥판막의 퇴행성변화와 석회화로 판막이 좁아져 심장의 혈액순환이 원활이 이뤄지지 않는 질환이다. 고령 인구가 늘어남에 따라 환자 수는 증가하고 있으며 흉통, 실신, 심부전과 같은 증상이 생기면 평균 생존 기간이 1~3년에 불과할 정도로 치명적인 질환이다. 완전한 치료를 위해서는 전신 마취 후 가슴을 열고 좁아진 대동맥판막을 인공판막으로 교체하는 ‘대동맥판막 대치술’이 필요하나 수술이 위험하여 고령이거나 신경 질환, 폐 질환을 갖고 있는 환자는 보조적인 약물 치료만 받고 있다. 이러한 환자가 대동맥판막 협착증 환자 중 40% 차지한다. 대동맥판막치료팀은 이처럼 수술을 받지 못하는 환자에게 다리의 동맥을 통해 인공판막을 삽입하는 새로운 치료법을 성공하였다. 치료팀에 참여한 순환기내과 김효수 교수는 “이 시술이 보편화 되어 있는 미국, 유럽에 비해 우리나라는 현재 도입 단계에 있다” 며 “이 시술에 대한 연구는 활발히 진행되고 있으며 앞으로 보다 많은 환자들이 경-도관 대동맥판막 거치술을 받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으며 이번 연구가 이 기술을 국내에 도입하는데 의학적 근거와 기틀을 다질 것으로 예상된다” 고 말했다. 이 치료에 쓰인 인공판막은 오는 9월 식품의약품안전청으로부터 시판허가를 받고 국내에서 처음으로 상용화될 예정이다.
    • 질병
    • 기타질환
    2011-09-14
  • 청소년 자살예방 전문가 양성
    ▲ 한국아스트라제네카와 한국자살예방협회는 생명을 존중하는 환경 조성과 청소년 자살예방 전문가 양성을 위한 양해각서를 최근 체결했다. 한국아스트라제네카-한국자살예방협회와 ‘영헬스’ MOU 체결 [현대건강신문=여혜숙 기자] 한국아스트라제네카와 한국자살예방협회는 생명을 존중하는 환경 조성과 청소년 자살예방 전문가 양성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최근 체결했다. 한국아스트라제네카와 한국자살예방협회는 ‘영헬스-청소년을 위한 생명사랑캠페인’이라 명명한 이번 MOU 체결을 통해 청소년을 대상으로 정신 건강 증진과 자살예방을 목적으로 한 인터넷 교육 컨텐츠를 개발하여 정신 건강에 대한 올바른 정보를 제공하고, 청소년 자살예방전문가 및 게이트키퍼를 양성하는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전개하게 된다. 이번 MOU는 아스트라제네카가 전세계적으로 진행하고 있는 청소년 건강증진프로그램인 ‘영헬스 프로그램’의 지원을 받아 체결되었다. 영헬스 프로그램은 ‘더 건강한 내일을 위한 파트너십’을 추구하는 아스트라제네카의 기업이념에 따라, 세계 각국 청소년들의 다양한 건강 문제를 조명하고 이를 증진시키고자 설립된 글로벌 차원의 사회공헌캠페인이다. 한국의 영헬스 프로그램은 자살이 국내 청소년 사망원인 1위일 정도로 청소년의 정신 건강 문제가 사회적 문제가 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를 막을 수 있는 제도와 인식이 부족한 점에 착안, 한국자살예방협회와 함께 기획하게 되었다. 한국자살예방협회 하규섭 회장은 “자살은 현재 교통사고를 앞서는 청소년 사망원인 1위로 더 이상 외면할 수 없는 심각한 사회 문제인데도 이를 개선하기 위한 사회적 관심이나 제도적 지원이 너무나 부족했다”고 지적하고 “자살은 예방할 수 있는 건강 문제라는 인식의 전환이 필요하며, 이번 MOU를 발판으로 청소년들의 눈높이에 맞춘 정신건강과 자살예방을 위한 올바른 정보와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아스트라제네카 박상진 대표는 “영헬스 프로그램을 통해, 한국사회의 미래를 책임질 건강한 청소년들을 위한 지원에 기여하고자 한다. 한국아스트라제네카는 앞으로도 한국자살예방협회를 비롯, 다양한 파트너들과 협력하여 더 건강한 내일을 만들기 위한 사회공헌활동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 자살은 한국사회의 심각한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들의 평균 자살률이 인구 10만 명 당 11.3명인데 비해 우리나라는 31.2명으로 OECD 국가 중 가장 높으며, 하루 평균 42.6명이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청소년 자살은 2009년에 200건을 넘어서 2008년에 비해 47%나 증가했고, 2010년에는 다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으나, 2009년에 이어 2010년에도 청소년 사망 원인 1위를 지키고 있어 청소년 자살예방을 위한 대책이 시급한 상황이다.
    • 질병
    • 기타질환
    2011-09-14
  • 의식 잃은 사람보면 119신고부터
    ▲ 상의를 벗긴 상태에서 깍지를 낀 두 손바닥의 손꿈치를 환자의 가슴 중앙에 대고 팔꿈치를 곧게 편 상태로 환자의 가슴을 수직으로 강하게 누른다. 압박속도는 1분에 100~120회, 압박깊이는 5~6cm로 강하고 빠르게 체중을 실어서 압박한다. 압박 후 가슴은 원래 상태로 이완 되도록 한다. 성인 심폐소생술의 순서 ① 의식과 호흡 확인 쓰러진 사람을 발견하면 환자의 어깨를 가볍게 두드리며 큰 소리로 의식을 확인한다. ② 도움 요청(119신고 및 자동제세동기 요청) 환자가 반응이 없고 숨을 쉬지 않거나 또는 불규칙적인 호흡을 하고 있다면 주변에 도움을 요청한다. 주위에 아무도 없다면 직접 119에 신고한다. 주변에 자동제세동기가 설치되어 있다면 자동제세동기를 가져오도록 요청한다. ③ 가슴압박 30회 상의를 벗긴 상태에서 깍지를 낀 두 손바닥의 손꿈치를 환자의 가슴 중앙에 대고 팔꿈치를 곧게 편 상태로 환자의 가슴을 수직으로 강하게 누른다. 압박속도는 1분에 100~120회, 압박깊이는 5~6cm로 강하고 빠르게 체중을 실어서 압박한다. 압박 후 가슴은 원래 상태로 이완 되도록 한다. ④ 인공호흡 2회 한손으로 머리를 젖히고 다른 한손으로 턱을 들어 기도를 연다. 환자의 코를 이마를 젖힌 손의 엄지와 검지로 막은 후 입을 크게 벌려 환자의 입을 완전히 덮은 후 가슴이 올라오는 것을 확인하면서 평소 숨 쉬는 대로 1초 동안 숨을 불어넣는다. 숨은 가슴이 올라올 정도로 불어넣으며, 절대 과도하게 불어넣지 않는다. ⑤ 가슴압박과 인공호흡 반복 가슴압박 30회와 인공호흡 2회를 119 구조대가 올 때까지 반복한다. 다른 구조자가 있다면 한 사람은 가슴압박, 한 사람은 인공호흡을 맡아서 시행하며 5주기(가슴압박 30회, 인공호흡 2회*5주기)를 시행한 뒤 서로 역할을 교대한다. 심정지 환자가 모르는 사람일 경우 인공호흡 하기를 꺼려해서 심폐소생술을 주저할 수 있다. 그러나 인공호흡이 꺼려지는 상황에서도 가슴압박만을 지속적으로 시행해면 몸속에 남아있던 산소가 뇌와 심장으로 전달되어 효과적인 심폐소생술이 가능하다. (출처=대한심폐소생협회(2011) 생명을 살리는 심폐소생술, 군자출판사)(대한심폐소생협회(2011) 공용 심폐소생술 가이드라인의 개발 및 배포)
    • 질병
    • 기타질환
    2011-09-10
  • 추석때 응급상황 생기면 이렇게
    설, 추석과 같은 명절에는 장시간 운전 및 야외 활동으로 인한 피로, 과음, 과식, 알레르기 등 응급상황이 발생할 수 있는 요인이 늘어난다.
    • 질병
    • 기타질환
    2011-09-10
  • 슈퍼박테리아 병원 내 감염 심각
    슈퍼박테리아 병원 내 감염 현황이 국내 처음으로 공개됐다. 상급종합병원 1곳당 평균 100건이 넘는 슈퍼박테리아 감염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 질병
    • 기타질환
    2011-09-07
  • 가습기살균제 원인미상 폐손상 원인인듯
    임산부들이 잇따라 사망하면서 전국민을 공포로 몰아넣었던 원인미상 폐손상이 가습기살균제가 원인이라는 보건당국의 연구결과가 나왔다.
    • 질병
    • 기타질환
    2011-08-31
비밀번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