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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석증으로 생각해 병원 갔더니 ‘기립성 저혈압’
- [현대건강신문] 병원을 찾은 한 70대 남성 환자. 기상 후 생기는 어지럼증으로 인해 이석증이라 생각해 이비인후과를 찾았다. 누웠다 일어났을 때 어지럽다는 말을 근거로 어지럼증의 원인을 찾았다. 그런데 그는 ‘기립성 저혈압’ 진단을 받았다. 또 어지럼증을 호소하며 응급실을 통해 내원한 80대 남성은 ‘뇌경색’ 진단을 받고 재활을 시작했다. 어지럼증으로 병원을 찾는 다수가 귀의 문제로 인한 어지럼증 환자이긴 하지만, 뇌나 다른 자율신경계의 이상에 의한 어지럼증인 경우도 배제해서는 안 된다. 특히 뇌의 문제로 인한 어지럼증은 방치할 시 더 큰 후유증을 남길 수 있기 때문에 귀의 문제로 인한 어지럼증과 구별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내 어지럼증이 어느 곳의 문제에 의한 것인지 스스로 판단할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어지럼증 때문에 응급실에 온 한 60대 여성 환자. 움직이면 세상이 도는 것 같아 힘들다는데. 그런데, 얼마 되지 않아 어지럼증이 사라졌다. 그러나, 검사를 하며 머리를 움직이자 다시 어지럼증이 발생했다. 움직일 때만 짧게 나타났다 사라지는 어지럼증, 이 60대 여성 환자는 이석증을 진단받았다. 이석증은 귀 안쪽의 세반고리관에 칼슘 덩어리인 이석이 떨어져 생기는 병을 말한다. 이석이 움직이게 되면 이석이 전정기관을 건드리게 되며 환자들은 극심한 어지럼증을 느끼게 된다. 그러나, 이석이 더 이상 움직이지 않거나, 전정기관을 건들지 않는 위치에 놓이면 어지럼증도 사라진다. 계속되는 이명과 어지럼증으로 병원을 찾은 한 50대 여성 환자. 그는 몇 년 전 메니에르병을 진단받은 후 치료를 받고 있다. 발병 초기엔 극심한 어지럼증으로 인해 움직이기조차 힘들었다는데. 현재는 꾸준한 치료로 어지럼증은 완화되었지만, 이명을 동반한 청력 손상이 확인되어 지속적인 관찰이 중요한 상태다. 그는 청력 손상을 최소화하며 어지럼증을 완화하기 위해 고실 내에 스테로이드 약물을 넣는 시술을 받았다. 메니에르병은 귀의 내림프액이 늘어나며 생긴다. 발병 원인은 아직 알 수 없으며, 내림프액이 늘어나며 몇 시간에서 하루 정도 지속되는 심한 어지럼증을 동반하는 것이 특징이다. 메니에르병이 위험한 이유는 청력을 잃을 수도 있다는 위험성 때문이다. 그렇다면 메니에르병은 어떻게 치료하며, 예방법은 없을까? 대상포진에 걸렸다가 어지럼증이 동반되어 입원한 40대 남성 환자. 대상포진 바이러스가 귀 쪽에 생겨 전정기관을 건드리게 되며 어지럼증이 동반된 것인데. 입원 치료를 받고 있지만, 여전히 몸의 균형을 잡기 어려워하는 모습을 보이는 등 전정기관의 기능이 온전히 돌아오지 않았는데. 바이러스로 인한 어지럼증은 무엇일까? 전정신경염은 바이러스로 인해 전정기관에 염증이 생기는 것을 말한다. 위의 환자는 대상포진 바이러스에 의해 전정기관에 손상을 받아 어지럼증이 나타난 것이다. 전정신경염은 감기와 같이 염증이 회복될 때까지 길게는 1달까지 어지럼증이 지속될 수 있다. 귀에 원인이 있는 어지럼증 중 가장 어지럼증 지속시간이 길다. 이비인후과 명의 변재용 교수와 함께 어지럼증에 대한 모든 것을 알아보는 EBS ‘명의’ ‘1분도 못 참는다! 핑핑 도는 어지럼증’ 편은 오는 24일(금) 밤 9시 55분에 EBS 1TV에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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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석증으로 생각해 병원 갔더니 ‘기립성 저혈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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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지럼증 증상 비슷하지만 질환 따라 치료법 달라
- [현대건강신문] 어지러운 증상은 살면서 흔하게 겪게 되는 증상 중 하나다. 다양한 원인이 있지만, 그중에서도 귀 질환으로 인해 생기는 어지럼증이 가장 많다. 귓속에 전정기관과 반고리관이라는 우리 몸의 균형을 잡아주는 평형기관 있어서다. 귀의 평형기관에 문제가 생겨 발생하는 어지럼증 질환은 이석증, 메니에르병 그리고 전정신경염이 대표적이다. 어지럼증을 유발하는 3대 질환에 강동경희대병원 이비인후과 변재용 교수와 함께 알아본다. 이석증, 이석이 귓속 평형기관 자극하면서 어지럼증 유발 이석증은 귓속 이석기관에 있어야 할 이석이 다양한 이유로 떨어져 나와 평형기관의 하나인 반고리관에 들어가 신경을 자극하면서 어지럼증을 유발하는 병이다. 머리를 움직이거나 자세를 바꿀 때, 이석도 함께 움직이면서 신경을 자극해 회전성 어지럼증이 나타난다. 증상은 대부분 아주 짧고 몸의 움직임을 멈추면 어지럼증도 없어지게 된다. 이석은 달팽이관 쪽에는 영향을 주지 않기 때문에 일반적인 이석증은 난청, 이명, 이충만감과 같은 청각학적 문제가 동반되지는 않는다. 비타민D 부족, 골다공증, 혈액순환 등 이석증 원인 다양 이석증의 원인은 명확하게 밝혀진 것은 없다. 다만 특정 성별이나 나이의 환자가 많은지를 통해 원인을 유추할 수 있다. 보통 중년 이후의 여성에서 가장 많이 발생하고 이석 자체가 칼슘 덩어리인 것을 참고해 비타민D의 부족이나 골다공증과 같은 질병과 연관성을 추정할 수 있다. 또한 중년 이후 혈액순환이 잘 안되는 경우가 많아서 혈액순환의 연관성도 함께 보고되고 있다. 그밖에는 바이러스 감염도 이석증의 원인 중 하나로 거론된다. 이석을 제자리 돌려주는 이석 치환술 시행 이석증은 어지럼증을 유발하는 이석을 신경을 자극하지 않는 위치로 옮기는 ‘치환술’로 치료한다. 치환술을 시행하기 위해서는 이석의 위치 확인이 가장 중요하다. 이를 위해 세반고리관을 흥분시켜 눈동자로 신호를 읽는 안진 검사 등으로 이석이 어느 위치에 있는지 정확히 확인한 이후 치환을 진행해야 한다. 치환술을 받은 환자의 약 95%는 증상이 호전되지만 아주 드물게 세반고리관 폐쇄술 등을 통해 이석이 신경에 닿지 않도록 만드는 치료를 하기도 한다. 메니에르병, 청각 이상 동반한 어지럼증 발생 메니에르병은 귓속 소리를 담당하는 달팽이관과 균형을 담당하는 세반고리관에 있는 내임파액이 증가해 귓속 압력이 높아져서 발생한다. 어지럼증과 함께 난청, 이명과 같은 청각학적 증상도 동반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석증과 달리 귓속 압력의 증가로 생긴 병이어서 몸을 움직이지 않아도 증상이 없어지지 않는다. 난청, 이명 등을 동반한 어지럼증이 20분 이상 심하면 3~4시간까지도 지속될 수 있다. 자가면역질환이 연관성 높아, 더운 여름철 많아져 메니에르병도 명확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자가면역질환, 알레르기, 바이러스 감염, 외상, 허혈과 연관이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또한 계절에도 영향을 받는데, 무더운 여름철에는 더 많이 발병한다. 메니에르병은 내임파액의 증가로 발생하는데, 날씨가 더워지면 내임파액이 상대적으로 많아져서 메니에르병 유병률이 증가한다는 연구가 보고된 바 있다. 완치 어려운 만성질환으로 꾸준한 관리 필요 메니에르병은 만성질환으로 완치는 어렵다. 내임파액의 양을 줄여 증상을 완화하게 된다. 주로 이뇨제를 사용하여 내임파액을 조절하며 생활 습관을 개선해 증상을 완화할 수 있다. 특히 메니에르병과 이석증은 재발률이 높기 때문에 한 번이라도 병을 앓았다면 꾸준한 관리가 필요하다 전정신경염, 극심한 어지럼증 며칠간 지속 전정신경염은 귓속 몸의 평형을 감지하는 기관인 전정신경에 염증이 생기는 질환을 말한다. 심한 어지럼증과 함께 구역과 구토가 동반되며, 한번 시작되면 어지럼증과 안진이 수 시간에서 수일 동안 지속될 수 있다. 한쪽 귀에 전정신경이 제대로 기능을 못 하게 되면서 몸의 균형을 잡기가 어려워 염증이 생긴 쪽으로 기울어지기도 한다. 전정신경염의 대부분은 바이러스 감염이나 신경질환으로 발생한다. 30대에서 50대에서 많이 생기고 환절기 감기 유행 시기에 발생하는 경향이 많다. 어지럼증 줄이는 대증치료 ‘전정억제제, 진토제’ 투여 시간이 지나고 염증이 나아지면 증상도 함께 완화된다. 원인 치료보다는 어지럼증을 줄이기 위한 대증치료가 중요하다. 초기 심한 구토와 어지럼증이 있기 때문에 진정 억제제나 진토제 등 약물치료를 시행하게 된다. 더 완전한 회복을 위해 전정재활치료를 시행하게 된다. 이석증, 메니에르병, 전정신경염을 예방 관리하기 위해서는 적당한 운동과 건강한 식습관이 필수적이다. 특히 이석증 환자들은 언제 생길지 모르는 어지럼증에 대한 두려움으로 야외활동을 피하는 경우가 많은데, 오히려 햇빛을 통해 비타민D를 체내에 흡수시키면 재발률이 떨어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메니에르병은 ‘CATS’를 조심해야 하는데 바로 카페인(Caffeine), 술(Alcohol), 담배(Tobacco), 소금과 스트레스(Salt & Stress)다. 이를 멀리하면 메니에르병의 위험성에서도 멀어질 수 있다. 전정신경염은 바이러스 감염 질환인 만큼 평소 스트레스나 피로 관리를 잘해서 면역력을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 변재용 교수는 “어지럼증의 원인은 다양하므로 증상에 대한 판단은 반드시 전문의와 상담을 통해 정할 것”을 권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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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지럼증 증상 비슷하지만 질환 따라 치료법 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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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도 아닌데 벌써 미세먼지에 숨 막혀
- [현대건강신문] 추위가 한풀 꺾이고 최근 미세먼지가 기승을 부리면서 건강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미세먼지 속 중금속은 철, 카드뮴 등의 유해 물질을 포함하고 있어 호흡기를 통해 폐로 침투하며 심혈관질환과 같은 각종 질병을 일으킬 수 있다. 특히 초미세먼지는 머리카락 굵기의 30분의 1 정도로 매우 작아 폐 깊숙이 침투해 호흡기, 심혈관 등 각종 장기와 뇌까지 영향을 미칠 수 있다. 고대구로병원 호흡기·알레르기내과 최주환 교수는 “미세먼지에 장기적으로 노출되면 기도 내 비정상적인 염증 반응이 증가하여 폐기능이 저하되고 호흡곤란, 기침등의 증상이 악화될 가능성이 높아진다”며 “특히 천식, 만성폐쇄성폐질환(COPD) 같은 기도질환 환자들은 급성염증 반응으로 인한 입원이 증가하기에 야외활동에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미세먼지에 취약한 △어르신 △어린이 △임산부는 특히 더 큰 위험에 노출된다. 어르신들은 면역력이 약해 미세먼지로 인한 심혈관 및 호흡기 질환이 악화될 수 있으며, 어린이들은 호흡기가 완전히 발달하지 않아 미세먼지에 민감하게 반응할 수 있다. 임산부는 장기간 미세먼지에 노출되면 태아에게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어 외출을 최소화하고 건강을 철저히 관리해야 한다. 최주환 교수는 “불가피하게 외출해야 한다면 미세먼지 차단 효과가 있는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외출 후에는 샤워를 하고 집에 들어가기 전 외출복을 털어 미세먼지가 실내로 유입되는 것을 차단하는 것이 좋다. 미세먼지가 심한 날에는 격렬한 운동을 자제해야 한다. 운동을 하면 호흡량이 증가해 초미세먼지가 폐 깊숙이 침투할 수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실외에서 운동을 하기보다는 실내에서 가벼운 운동을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실내에서는 공기청정기를 사용하여 공기질을 관리하고, 환기는 미세먼지 농도가 상대적으로 낮은 시간대를 선택해 짧고 자주 하는 것이 좋다. 외부와 연결된 통풍구는 깨끗하게 유지하여 오염된 공기가 실내로 유입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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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도 아닌데 벌써 미세먼지에 숨 막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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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중년이라도 필수 건강검진 항목 달라...EBS ‘귀하신 몸’
- [현대건강신문] #사례1. 40대 중반이 다가오는 이원효(44) 씨는 최근 건강에 관심이 부쩍 많아졌다. 이제 막 4개월이 넘어가는 늦둥이 딸이 있기 때문. 사랑스러운 딸과 아내를 위해서는 오래오래 건강해야만 한다. 하지만 회사 일을 하다 보면 술자리를 피할 수 없고 육아를 병행하다 보면 배달 음식을 찾게 된다. 매주 달리기를 해서 건강해지려 해도 나이를 먹을수록 체력이 떨어져 건강한 몸만들기는 어렵기만 하다. #사례2. 정미애(55) 씨는 갱년기로 들어서면서 건강에 적신호가 켜졌다. 호르몬 변화와 자궁내막증식증 수술이 겹치면서 체중은 6개월 만에 20kg 이상 증가했다. 신체적으로 문제가 생기니 우울감이 오는 등 정신적인 문제도 생겨났다. 건강 회복을 위해 휴직도 하고 매일 수영하는 등 관리해 보았지만, 살은 좀처럼 빠지지 않는다. 혹시 다른 건강 문제가 있는 것은 아닐까? 미애 씨의 건강 고민은 늘어간다. #사례3. 건강한 노후를 준비 중인 임진채(61) 씨는 고민이 많다. 식단도 신경 쓰고, 운동도 하지만 고혈압, 지방간 등 앓는 질환이 점점 늘어나고 있기 때문. 진채 씨는 건강한 미래를 위해 ‘귀하신 몸’에 도움을 요청했다. 나이 들수록 떨어지는 체력, 생활 습관은 똑같은데 갑자기 올라갔던 건강검진의 나쁜 수치. 단순 기분 탓이 아니다. 2019년 국제 학술지 ‘네이처 메디신(Nature Medicine)’에 따르면 △34세 △60세 △78세에 인체 노화가 급격히 이루어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신체의 노화를 늦추고 노년까지 건강 관리를 잘할 수 있을까? 똑똑한 건강관리를 위해서는 당신이 중년의 나이가 되었을 때 단순 건강검진이 아닌 ‘생애전환기 건강검진’을 받아야 한다. 강남세브란스 조완제 교수와 강남세브란스 신다혜 교수는 건강검진 중에서도 중년에 특화된 건강검진이 있으며, 40대·50대·60대별로 받아야 하는 필수 검진이 다르다고 한다. 40대부터는 암 검진, 50대부터는 골밀도 검사, 60대에는 심뇌혈관 질환 관련 검사를 추가해야 한다고 말한다. 조완제 가정의학과 교수는 무분별한 건강검진은 오히려 독이 될 수 있다고 경고한다. 그렇다면, 수많은 건강검진 항목 중에서 나에게 꼭 맞는 건강검진을 받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 당신에게 가족력이 있거나 생활 습관에 위험 요인이 파악된다면 관련 질환 검진은 추가로 받아야 한다. ‘귀하신 몸 주치의가 추천하는 건강검진 꿀팁’ 코너를 통해 수많은 건강검진 항목 중에서 본인에게 꼭 맞는 건강검진을 선택하는 방법을 소개한다. 자세한 내용은 오는 18일(토) 밤 9시 55분, EBS 1TV ‘귀하신 몸’ ‘건강검진 특집 4부작 제3부 - 4060 나에게 꼭 맞는 건강검진 받는 법’ 편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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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중년이라도 필수 건강검진 항목 달라...EBS ‘귀하신 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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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맥 환자 ‘심방 조율’ 개선 희망 외(外)
- [현대건강신문] 서울시보라매병원 순환기내과에서 지난 14일 국내 최초로 ‘바흐만 다발 심조율’ 10례를 성공하였다고 밝혔다. ‘바흐만 다발 심조율’은 서맥 환자의 심방 조율을 보다 전기생리학적인 관점에서 접근하는 시술법이다. 바흐만 다발 심조율이 가진 의학적 이점에도 불구하고, 미국과 유럽에서도 비교적 최근에 시술이 시도되고 있으며 국내에서는 아직 대중화되지 않고 있다. 보라매병원은 지난 2024년 12월 10일 첫 바흐만 다발 심조율 성공을 시작으로 본 시술법이 필요한 환자에게 바흐만 다발 심조율을 성공적으로 시행해왔으며 2025년 1월 14일 국내 최초로 바흐만 다발 심조율을 10건을 시행한 기관이 되었다. 보라매병원의 바흐만 다발 심조율 10례 달성은 최신의 치료법을 공공의료에 선도적으로 적용한 사례이기 때문에 대한민국 공공의료의 위상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기존의 심박동기 삽입술은 심방 심조율 시 전극선을 우심방에 거치해왔다. 하지만 이로 인해 부자연스러운 심박동이 발생하고 장기적으로는 심박동기와 관련된 부정맥 발생 위험을 증가시켜 문제가 될 가능성이 있었다. 반면 바흐만 다발 심조율은 서맥 환자의 좌우 심방 간의 전도 지연을 해소하여 보다 자연스럽게 심방을 조율하게 된다. 이로 인해 기존 시술법과 비교하여 심박동기로 인한 부정맥 발생 위험을 줄일 수 있고, 심박동기 환자의 예후를 개선할 수 있다. 하지만 이 같은 여러 이점에도 불구하고 바흐만 다발 심조율은 시술을 위한 특수한 도구의 필요성, 시술 난이도와 시술 시간의 증가 등 여러 이유로 해외의 일부 의료기관에서만 시행되어 왔을 뿐, 국내에는 잘 도입되지 못했다. 따라서 보라매병원을 시작으로 국내에 본 시술의 대중화가 이루어진다면 서맥 환자들의 예후가 크게 개선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보라매병원 순환기내과 권순일 교수는 “바흐만 다발 심조율을 보라매병원에서 그동안 성공적으로 시행할 수 있었던 이유는 심혈관센터 교직원들의 남다른 노고와 열정이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다”고 밝혔다. 아이에게 딱 하나만 가르친다면 ‘자기 조절’ 서울아산병원 소아정신건강의학과 김효원 교수 23년 임상 경험으로 깨달은 아이 성장 비밀 담아 끝없는 경쟁, 불안과 스트레스, 디지털 미디어의 과도한 사용 [현대건강신문] 쉽게 흔들리는 7~13세 아이와 효율적인 양육 방법을 고민하는 부모에게 실질적인 해결책을 제시하고자 서울아산병원 소아정신건강의학과 김효원 교수가 ‘아이에게 딱 하나만 가르친다면, 자기 조절’을 출간했다. 김효원 교수는 23년간의 임상 경험과 다수의 상담 사례를 바탕으로 자기 조절의 힘이 △아이의 일상생활 △학습 능력 △관계 형성 △전반적인 정신 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심층적으로 분석했으며, 부모가 아이를 위해 반드시 가르쳐야 할 ‘자기 조절’을 설명하며 구체적이고 실천적인 양육 방법을 제시한다. 먼저, 자기조절이 남다른 아이의 비밀을 △감정 △행동 △인지 △관계 △즐거움과 동기 등 다섯 가지 영역으로 나누어 설명하며, 각각의 영역에서 부모가 아이의 문제를 어떻게 이해하고 도울 수 있는지를 세심하게 풀어냈다. 김효원 교수는 아이에게 문제가 발생했을 때 감정 조절과 자기 이해를 통해 아이 스스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힘을 기르는 것을 강조한다. 또한 부모도 자기 조절 능력을 키우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하며, 이를 위한 방법론도 함께 책에 담았다. 김효원 서울아산병원 소아정신건강의학과 교수는 “아이를 성공적으로 키우기 위해 부모가 해야 할 가장 중요한 일은 자기 조절을 가르치는 것이다. 이 책을 통해 아이와 부모 모두가 균형 잡힌 성장을 이루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서울의료원 직업환경의학과 김규상 과장, ‘소음성 난청’ 출간 “산업 현장에서 근무하는 근로자의 청력과 건강 보존에 도움” 서울의료원 직업환경의학과 김규상 과장은 산업 현장에서 발생하는 소음에 노출되어 업무상 질병으로서 소음성 난청을 얻은 근로자의 건강을 진단하고 청력을 보존하는 프로그램에 관한 내용을 엮은 전문 서적 ‘소음성 난청’(이담북스, 466쪽)을 지난 3일 출간했다. 이 책은 한국특수건강진단협회가 기획한 직업병 총서 시리즈의 첫 번째 서적으로 특수건강진단에서 가장 빈번히 다루는 난청에 대한 진단과 평가, 관리에 대한 깊이 있는 통찰을 제공한다. 지난 2022년 기준 소음 관련 특수건강진단을 받은 근로자는 78만 명에 이르며, 실제 소음성 난청으로 판정된 근로자는 2만 3천여 명으로 전체 직업병 유소견자의 98.3%를 차지하고 있다. 하지만 의료 현장에서 소음성 난청의 판정과 업무상 질병의 인정 및 장해 평가는 쉽지 않다. 특히 노령 근로자나 다른 귀 질환을 동반한 경우는 특수건강검진에서 판정이 더욱 어렵다. 그래서 이 책에서는 특수건강진단기관에서 꼭 알아야 할 청력정도관리에 관한 이론과 실제의 모든 것을 담았다. 나아가 소음성 난청의 이해를 위한 제반 이론과 실무적인 지침은 물론, 소음 측정과 평가 및 청력보호구의 착용 등 사업장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청력보존 프로그램에 대해서도 상세히 다루었다. 김규상 과장은 “이 책은 특수건강진단을 실시하는 모든 기관과 소음성 난청에 관심을 기울이는 보건관리자 및 산업보건을 전공하는 학생과 전공의에게 도움을 주려는 연구의 결과물”이라며 “산업 현장에서 근로자의 청력을 보존하고 그들의 건강을 지키는 일에 현실적인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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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맥 환자 ‘심방 조율’ 개선 희망 외(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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움직일 수 없을 만큼 아픈 ‘치루’ 조기 치료 중요
- [현대건강신문] 항문은 괄약근으로 이루어진 작은 구멍으로 우리 몸에 중요한 소화기관이자 배출기관이다. 그러나 연약해서 상처를 입을 경우 잘 회복되지 않으며, 대변과 접촉하는 특성상 세균감염도 쉬워 관리에 더욱 주의를 기울여야 하는 기관이기도 하다. 항문 내부 벽에는 원활한 배변을 위해 윤활 작용을 하는 분비물을 내보내는 항문샘이 존재한다. 항문샘은 움푹 파인 구조로 세균이나 이물질이 침투하기 쉬운 탓에 염증이 생겨 고름인 농양이 차기도 한다. 일종의 고름 주머니인 항문농양이 터지면 항문샘과 통로가 생기게 되는데 이것을 ‘치루’라고 한다. 대체적으로 항문 농양이 생긴 환자의 70%가 치루를 겪게 되며 남성이 여성에 비해 압도적으로 많다. 치루는 쉽게 말해 괄약근을 지나는 염증과 고름의 ‘샛길’이 생기는 것으로, 발생하면 항문 주위가 반복적으로 붓고 매우 아프며 고름이 잡힌다. 또한, 주변에 볼록 튀어나온 구멍(외공)이 만져지며, 외공을 통해 고름이나 가스가 나오게 되며, 앉거나 걷는 것이 불편해 질만큼 일상생활에 적지 않은 지장을 준다. 치루는 괄약근 침범 정도에 따라 단순 치루와 복잡 치루로 구분한다. 단순 치루는 치루의 길이 하나뿐이고, 내괄약근 밖을 침범하지 않고 항문 쪽으로 얇게 주행하는 형태를 보인다. 복잡 치루는 단순 치루와 달리 샛길이 외괄약근 상당 부분을 포함하거나 외괄약근 위로 올라가는 등 깊고 넓게 발생한다. 이외에도 크론병이나 결핵성 장염으로 발생한 치루, 재발성 치루, 여성의 경우 치루 위치가 질 쪽으로 주행했을 경우, 괄약근이 선천적으로 약한 사람에게 발생한 치루, 다발성 치루 등도 복잡 치루에 해당한다. 초기 항문농양 상태에서는 고름을 빼고 좌욕만으로도 호전을 기대할 수 있지만, 치루로 발전했을 때 완치 방법은 수술뿐이다. 수술은 괄약근에 있는 1차 병소를 제거하고 누관을 처리해주는 것이 기본원칙이나, 여러 개 샛길이 퍼져있는 복잡치루의 경우는 더욱 어렵고 복잡한 수술이 필요하다. △실이나 탄성 밴드, 배액관 등으로 괄약근을 동여매어, 괄약근 손상은 피하면서 절개하는 ‘치루 절개술’ △치루관을 통해 고무줄을 넣어 올가미처럼 묶어 두는 ‘씨톤(seton)’ △괄약근간을 지나는 치루관을 묶어 줘 대변이 외괄약근까지 진행하지 못하도록 막아 치루를 낫게 하는 ‘괄약근간 누관 결찰술’ 등 괄약근 손상은 줄이면서 효과를 보일 수 있는 다양한 수술법들이 시도되고 있으나 환자 케이스에 따라 적용 여부가 모두 다르다. 고려대안산병원 대장항문외과 윤순석 교수는 “치루는 현재 뚜렷한 예방 수단이 없어 조기 발견을 통한 치료가 가장 바람직하므로 관련 증상을 보일 때에는 즉시 병원을 찾는 게 좋다”며 “복잡치루의 경우 내괄약근 안쪽, 내괄약근 관통, 외괄약근 안쪽, 내외괄약근 관통, 외괄약근 선회, 발굽형 등 발병 형태가 매우 다양해 정교한 계획 수립과 숙련된 기술이 요구되는 수술인 만큼 전문의와 충분한 상담 후 진행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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움직일 수 없을 만큼 아픈 ‘치루’ 조기 치료 중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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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못된 신발 선택, 발은 아프다
- 하이힐, 스트랩샌들 등 족저근막염 발병 부추겨 [현대건강신문=박현진기자] 누구나 어디서나 손쉽게 할 수 있는 걷기 운동, 조깅 등의 유행과 더불어 많은 사람들이 걷기를 즐기고 있다. 날씬한 몸매를 뽐내기 위해, 건강을 위해 여러 가지 목적으로 야외에서 운동하는 사람들을 쉽게 볼 수 있다.하지만 이렇게 건강에 좋은 걷기 운동도 ‘조금만 더, 조금만 더’라는 생각으로 무리하게 운동하다가 발이 아파 병원을 찾는 환자들도 많다. 이 때 대표적으로 발생하는 질환이 바로 족저근막염이다.족저근막염은 발 뒤꿈치뼈에서 시작해서 발바닥 전체를 둘러싸고 있는 단단한 섬유막인 족저근막이 손상을 받아 염증이 생기는 질환이다. 주로 발 뒤꿈치 부분에 통증이 나타나며 오래 걷기, 마라톤 같은 발바닥에 지속적인 충격이 있는 운동이 주원인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운동량에 관계없이 성별이나 발 모양에 따라서도 발생할 수 있다. 성별 따라 통증발생 부위 달라 성별에 따라 통증발생 부위가 미묘하게 다르기도 하다. 여성의 경우 평소에 무리한 운동을 하지 않는 않았더라도 발 앞쪽에 통증을 호소한다. 폐경기 여성의 경우 호르몬의 변화로 발바닥 지방층이 얇아져 충격 흡수 기능이 떨어지기 때문에 많이 발생한다.그리고 하이힐을 즐기는 젊은 여성의 경우 발바닥 쿠션이 좋지 않으면서도 높은 굽에 좁은 볼이 앞쪽으로 쏠린 무게 중심이 더욱 발 앞쪽을 압박해 통증을 호소하게 한다.반대로 남성의 경우 불규칙한 지면 상태에서 과도한 운동, 과체중 등이 주원인으로 발뒤꿈치 쪽에 통증이 나타난다.족저근막염의 증상은 발바닥이 붓고, 발 뒤꿈치부분을 손가락으로 눌렀을 때 매우 극심한 아픔을 느끼게 된다. 오랫동안 앉아 있다가 일어날 때, 평소 걷고 뛸 때나, 자고 일어나 첫발을 내디딜 때 발바닥 통증이 느껴진다면 족저근막염을 의심해야 한다. 방치 시 일상생활에 지장 일반적으로 족저근막염을 운동을 많이 해서 생기는 일시적 현상이라 여기고 방치하는 경우가 많은데 족저근막염은 빠른 치료가 중요하다. 조기에 발견하면 보존 요법만으로도 95% 이상 쉽게 고칠 수 있다. 하지만 장시간 방치하면 일상생활에까지 지장을 초래할 수 있고 보행에 영향을 주어 무릎, 고관절, 허리 등에도 이상을 초래할 수 있다.재활요양전문 김계영 병원장은 “족저근막염은 신속한 치료가 이루어지지 않으면 쉽게 만성 통증으로 발전할 수 있다”며, “이 경우 걸음걸이 이상 등으로 무릎이나 허리통증까지 연결될 가능성이 많으므로 가급적 조기에 진료 받는 것이 좋다”고 밝혔다.김 병원장은 “초기에 족저근막염이라 판단되면 비수술적 치료로 1~2주간 안정을 취하면서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를 복용하고 스트레칭 치료를 받게 된다”며 “냉온교대욕이나 얼음찜질 등의 보존적 치료법으로 통증이 나아지지 않는다면 수술적 방법도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족저근막염 예방, 신발선택이 중요 한편 뒤꿈치 통증이 생겼을 경우 족저근막염 외에 류마티스 관절염, 통풍성 동통, 신경포착 증후군 등도 있을 수 있다. 그러므로 초음파 검사나 MRI 검사로 진단을 해본 뒤, 원인 규명을 하고 조속한 치료를 해야 한다.족저근막염 예방을 위해서는 신발의 선택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하이힐처럼 굽이 높은 신발은 체중이 한쪽으로 몰리고, 바닥이 딱딱한 플랫슈즈, 단화처럼 굽이 너무 낮은 신발은 보행의 충격을 충분히 흡수하지 못해 발바닥의 부담이 심해진다. 따라서 신발을 고를 때는 충격 흡수용 바닥이 좋은 것을 선택해야 하며, 깔개를 쓰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다만 깔개는 양쪽 신체의 균형이 깨지지 않도록 동일한 높이를 유지하도록 한쪽 쿠션이 꺼지면 교체해주는 것이 좋다. 또한 족저근막이 늘어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방법으로 족저근막용 발 보조기를 착용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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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질병
- 기타질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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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못된 신발 선택, 발은 아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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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픈데 원인 못 찾는 신체형장애
- 정신신체의학 중 최근 주목받는 것이 ‘신체형장애’다. 신체형 장애는 신체증상은 있지만 검사에서 이상이 발견되지 않는 것으로, 정신신체의학에서 가장 논란이 많은 장애 중 하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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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픈데 원인 못 찾는 신체형장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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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부-제약사 싸움에 '등터지는' 혈우병환자
- ▲ 한국코헴회는 28일 보건복지부 앞에서 집회를 열고, 복지부와 제약사간의 ‘알력싸움’으로 희생양이 되고 있다며 빠른 해결을 촉구했다. ▲ 코헴회는 ‘피가 잘 멈추지 않는 희귀질환’인 혈우병환자들이 모인 환자단체다. 이들은 성명을 통해 “약품가격을 놓고 복지부와 혈우병 치료제를 판매하는 제약사 간의 보이지 않는 전쟁이 치러지고 있다”며 “평생을 치료받아야 하는 희귀질환 혈우병 환자들은 고려치 않고 그들의 전쟁터 속에 총알받이가 되어 무차별하게 찢기고 있는 실정”이라고 분개했다. ▲ 혈우병 환자들은 이에 국가 보험재정을 보호하기 위해 제약사들에게 약가인하를 촉구하는 등 다양한 활동을 전개해왔다. 코헴회는 이러한 활동을 통해 연간 171억에 달하는 보험재정을 절감시켰다”고 주장했다. 코헴회, ‘약품중단 수수방관 복지부는 각성하라’ “보건당국과 제약사들 간 진흙탕 싸움 속에 혈우병환자들만 희생양이 되고 있다”한국코헴회(이하 코헴회)는 28일 보건복지부 앞에서 집회를 열고, 복지부와 제약사간의 ‘알력싸움’으로 희생양이 되고 있다며 빠른 해결을 촉구했다.코헴회는 ‘피가 잘 멈추지 않는 희귀질환’인 혈우병환자들이 모인 환자단체다. 이들은 성명을 통해 “약품가격을 놓고 복지부와 혈우병 치료제를 판매하는 제약사 간의 보이지 않는 전쟁이 치러지고 있다”며 “평생을 치료받아야 하는 희귀질환 혈우병 환자들은 고려치 않고 그들의 전쟁터 속에 총알받이가 되어 무차별하게 찢기고 있는 실정”이라고 분개했다. 학계에 보고된 바에 따르면 혈우병 환자들은 일반국민에 비해 AIDS나 A,B,C형간염 등에 감염된 사례가 유별나게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감염된 혈액을 이용한 치료제 때문인데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현재 이런 감염 위험으로부터 안전한 유전자재조합 치료제가 나와 있는 상태다. 그러나 문제는 비싼 약값. 혈우병환자들, 제약사 압력 통해 약가인하 혈우병 환자들은 이에 국가 보험재정을 보호하기 위해 제약사들에게 약가인하를 촉구하는 등 다양한 활동을 전개해왔다. 코헴회는 이러한 활동을 통해 연간 171억에 달하는 보험재정을 절감시켰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최근에는 “제약사에게 무상공급 프로그램 도입을 촉구하여 약 50억원의 보험재정을 추가로 절감시킨바 있다”고 덧붙였다. 혈우병 환자들의 이 같은 활동에 따라 국민건강보험의 재정 지출이 줄어들자, 복지부는 절감된 보험재정만큼 혈우병 환자들에게 치료제를 ‘추가적으로 처방받을 수 있도록 한다’는 골자로 지난해 년 12월 29일자로 이른바 ‘혈우병고시’를 발표했다. 문제는 혈우병 환자들은 절감된 보험재정으로 혈액바이러스로부터 안전한 ‘유전자재조합제제’를 요구했으나 복지부는 ‘녹십자 매출만 올려준 셈’이라는 것.이에 코헴회는 “‘혈액제제’를 공급하는 녹십자와 복지부 간의 유착을 주장할 수밖에 없다”며 “이를 면밀히 조사해 달라”고 감사원에 청원하기도 했다. 위기맞은 21명의 혈우병환자...다시 ‘혈액제제’로 내몰려 혈우병환자들을 나이로 제한하는 현행 ‘보험급여기준’에 의해 건보 혜택을 받지 못하는 혈우병환자들 중 21명은 바이엘코리아의 ‘무상공급프로그램’에 의해 유전자재조합제제로 치료받을 수 있는 혜택을 받고 있다. 하지만 ‘코지네이트’의 국내 판매가 이미 결정된 상황에서 ‘무상공급프로그램’을 지속할 수 없는 바이엘코리아가 ‘프로그램 종료’를 선언하면서 연령제한에 해당되는 21명의 혈우병환자들은 다시 혈액제제로 돌아가야 할 상황을 맞게 된 것이다.정영규 코헴회 비상대책위원장은 “보건복지부는 ‘유전자재조합제제’로 치료를 받다가 다시 ‘혈액제제’로 돌아가야 할 상황에 봉착한 21명의 혈우병환자들을 위해 즉각 구제방안을 마련해 긴급히 대처하라”며 “바이엘코리아도 일방적인 ‘약품공급중단’에 대해 환자들에게 ‘석고대죄’하고 혈우병환자들과의 약속된 ‘무상공급프로그램’을 즉각 재개하라”고 촉구했다.이에 대해 바이엘 코리아 관계자는 “이미 코지네이트의 한국 내 판매가 이뤄지고 있는 상황에서 무상공급프로그램 운영은 문제가 있다”며 “프로그램 중단전에 복지부에 이 사실을 알리고 해결방법을 논의하자고 했으나 답변이 없는 상황”이라고 전했다.이 관계자는 “코지네이트 공급의 가장 큰 문제는 연령제한 문제”라며 “복지부가 연령제한만 철폐하면 코지네이트 공급에는 아무런 문제도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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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부-제약사 싸움에 '등터지는' 혈우병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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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형간염 보균자 지속 관리 필요"
- ▲ 한국간재단 서동진 이사장은 “무엇보다 세계간염의 날을 통해 정부도 바이러스성 간염에 대한 심각성을 깨닫고 국내 간염 환자들에게 보다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의료정책을 추진, 정착되었으면 하는 바람” 이라고 덧붙였다. 혈액검사 모습. 7월 28일은 세계 간염의 날 7월 28일은 전 세계적으로 처음 시행되는 제1회 세계 간염의 날이다. 세계 간염의 날은 지난 2010년 5월 21일, 세계 보건 총회의 ‘바이러스성 간염에 대한 의결’에 따라 제정되었다. 세계 보건 총회는 이 의결을 통해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바이러스성 간염 치료와 관리, 예방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바이러스성 간염인 B형 및 C 형 간염은 전 세계적으로 인구 12명 중 1명의 유병률을 나타내며, 이로 인한 사망자수는 매 년 약 백만 명에 달한다. 실제로 만성 바이러스성 간염에 의해 사망하는 환자수는 매년 후천성 면역결핍증(에이즈), 결핵, 말라리아 등과 비슷한 수준임에도 불구하고 이에 대한 인식과 국가적 차원의 보건의료 정책 추진은 매우 낮은 실정이다. 특히 아시아태평양지역은 전 세계적으로 바이러스성 간염으로 인한 사회적 부담이 가장 큰 곳으로 알려져 있다. 중국과 인도는 만성 B형 간염 및 만성 C형 간염 환자수가 각각 1억2천3백만 명과 5천9백만 명으로 추산되며, 이러한 수치는 전 세계의 모든 감염 환자들의 50%에 달한다. 국내 B형 간염 환자 250만명 추정 우리나라의 경우 B형 간염이 대표적인 만성 간질환으로 전체 인구의 약 5%(약250만 명)가 현재 감염된 상태이며, 이 중 만성B형간염을 앓고 있는 환자는 약 40만명 정도로 추산된다. 해마다 2만 여명이 간질환 및 간암으로 사망하고 있으며 그 중 만성 B형 간염이 차지하는 비율은 50~70%정도다. 이러한 아시아태평양지역의B형 및 C 형 간염에 대한 낮은 인식을 개선하고 정부의 적극적인 보건 의료 정책 촉구하기 위해 지난 201년 세계간염전문가들은 ‘아시아태평양 바이러스성 간염퇴치 연합 기구(CEVHAP’를 결성했다. 이 기구의 공동 설립자이자 국립대만 의대 석좌교수인 첸(DS Chen) 교수는 “만성 간염은 오랫동안 증상이 거의 나타나지 않는 무증상 질환으로, 일반 대중과 정부의 관심이 비교적 낮은 질환”이라며 “이로 인해 현재 많은 수의 바이러스성 간염 환자들이 적절한 치료를 받지 못하고 있고, 이는 정부가 보건의료비용을 직접 부담하는 국가들도 비슷한 실정” 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만성간염 환자 중 절반 이상은 무상으로 선별 검사를 받을 수 없는 국가에 거주하고 있으며, 41%의 환자들은 B 형 또는 C 형 간염 치료에 대한 정부지원금이 지원되지 않는 국가에 거주하고 있다. 아시아태평양지역, 바이러스성 간염 인식 개선 절실 이에 따라 대한간학회도 세계 간염의 날을 맞아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간염 인식 개선과 정부의 보건의료 정책을 촉구하는 데 뜻을 같이 하며 공동의 노력을 기울일 것을 표명했다. 한국간재단 서동진 이사장은 “최근 정부의 백신사업이나 다양한 질환 캠페인을 통해 우리나라의 B형간염 유병률이 점점 낮아지고는 있지만, B형간염 바이러스를 보유한 환자들이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함에도 불구하고 제대로 이뤄지고 있지 않아 간경변증이나 간암으로 인한 사망률은 여전히 높다”며 “세계 간염의 날을 통해 일반 대중과 환자들이 다시한번 간염에 대한 경각심을 갖고 철저한 관리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 고 밝혔다. 서 이사장은 또 “무엇보다 세계간염의 날을 통해 정부도 바이러스성 간염에 대한 심각성을 깨닫고 국내 간염 환자들에게 보다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의료정책을 추진, 정착되었으면 하는 바람” 이라고 덧붙였다. 올해 처음 시행되는 7월 28일 세계 간염의 날에는 전 세계적으로 수천만 명의 환자와 일반 대중, 비영리기관 및 단체, 보건의료 전문가와 정부, 기업 등을 대상으로 아시아태평양지역의 바이러스성 간염에 대한 인식 개선을 위한 다양한 행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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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형간염 보균자 지속 관리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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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토피 어린이 ‘가려움 가장 괴롭다’
- 아토피피부염 때문에 다른 아이들에게 놀림을 당하지는 않을까, 먹지 말아야 하는 음식이 많아 학교생활을 못하게 되는 것은 아닐까 애를 태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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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토피 어린이 ‘가려움 가장 괴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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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피로 진료 받는 환자 6세 남아 가장 많아
- 어른들 코피, 고혈압․간질환 의심해봐야 호흡기도의 출혈, 즉 코피로 인해 매년 26만명 이상이 진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국민건강보험공단이 2006년부터 2010년까지 코피질환로 진료 받은 진료비 지급자료를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16일 밝혔다.연령별로는 주로 아동․청소년층(10대 이하)과 60세 이상 고연령층에서 진료를 많이 받았으며, 성별로 보면 20대를 제외하고는 여성보다 남성이 진료를 많이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특히 10대 이하 인구 10만명당 환자수의 분포를 보면, 0세는 70명, 1세는 514명으로 연령에 따라 계속 증가하여 6세에 2,013명으로 가장 많이 진료를 받아 정점을 이루고, 이후 지속적으로 감소하여 19세에는 488명 수준으로 낮아진다.계절별 환자발생수를 살펴보면, 여름철인 7월(42.2명)과 8월(39.2명)에 환자가 적었고, 봄철인 3월~6월(67.1명~72.0명)에 진료를 많이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이비인후과 전문의 장정현 교수 코피에 대해 “대게 물리적 자극에 의한 외상, 감염 등에 의한 염증질환, 혈우병, 백혈병, 혈소판 감소증 등의 혈액 질환 그리고 고혈압, 간장 질환 등의 순환장애가 원인”이라며 “그 밖에 급성 열병, 급격한 기압변동 그리고 콧속에 생긴 신생물(종양)등의 원인이 있으나, 가장 흔한 것은 코를 후비거나, 급만성 비염이나 혹은 감기가 있을 때 코를 세게 풀면 나타나는 외상에 의한 경우이며, 특히 어린아이에게서 자주 나타난다”고 말했다.장 교수는 특히 “어른의 경우도 코피가 나게 되는 원인은 어린아이와 마찬가지로 외상에 의한 경우가 많지만, 어른들의 코피에서 꼭 염두에 두어야 하는 것은 고혈압과 간질환에서 동반되는 경우가 많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그는 또 “외상에 의한 경우라고 할지라도 비중격 만곡증, 비용종(콧속에 생기는 물혹) 드물게 악성 종양 등의 원인이 함께 있는 경우가 종종 있으므로 반복될 경우 전문의의 진료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장 교수는 봄철 환자가 많은 이유에 대해 “봄철에는 건조한 날씨 때문에 점막이 손상되기 쉬우며 이러한 물리적 손상에 의한 코피가 많아지게 된다”며 “코피가 날 경우 어린아이의 경우 코를 세게 풀지 않도록 하고, 솜뭉치를 비교적 크게 만들어 코피가 나오는 콧속에 넣고 콧등의 아래쪽에 있는 연골부위를 압박하고, 머리를 앞으로 숙이게 한 후 몇 분간 기다리면 대개 지혈되거나 코피 양이 줄어들게 된다”고 조언했다.또한 “압박과 동시에 코에 얼음이나 찬물을 이용한 찜질을 하는 것도 코피를 멎게 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덧붙였다.장 교수는 그러나 “어른의 경우 지혈을 시도해 보지만 고개를 숙였음에도 불구하고 피가 목으로 넘어가거나 넘어가는 코피의 양이 점차 줄어들지 않을 때에는 고혈압이나 간질환과 같은 원인질환이 있을 수 있으므로 의사의 도움을 받는 것이 좋다”고 재차 강조했다.코피를 예방하는 것은 가장 먼저 코를 건드리는 습관을 교정해야 한다. 또 아이가 있는 집에서는 실내 습도를 적절히 유지하는 것이 좋다. 특히 코딱지는 코 속에 물을 묻혀 부드러워진 다음 파고, 코피가 자주 나는 아이의 경우 아침·저녁으로 연고를 코 속에 발라 줘 코 속 피부를 부드럽게 하는 것도 코피를 예방하는 방법 중 하나다.이밖에 비염 및 비중격 만곡증 등의 코 질환이 있을 경우 코 질환을 치료해야 하며 기침, 재채기를 할 때 입을 벌리며 하고 코를 세게 풀지 않는 습관도 중요하다. 또한 성인의 경우 혈압 및 간수치 조절과 같은 건강관리에 유의하여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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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피로 진료 받는 환자 6세 남아 가장 많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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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사회 네트워크 구축으로 자살 문제 해결
- ▲ 가톨릭의대 예방의학교실은 '지역사회 및 자살시도자 대상 자살예방사업' 제1차 세미나를 개최했다. 가톨릭의대 ‘지역사회 및 자살시도자 대상 자살예방사업’ 개최 가톨릭의대 예방의학교실은 자살예방을 위한 토론의 장을 마련했다. 지난 5일 가톨릭의과학연구원에서 '지역사회 및 자살시도자 대상 자살예방사업' 제1차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번 세미나는 목적은 심각한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자살의 예방 및 치료방안을 모색하고, 자살예방을 위한 전국 네트워크를 구축하기 위해 마련되었으며 보건의료인력뿐 아니라 사회복지, 심리상담, 보건소 및 정신보건센터, 경찰사목위원회, 서울도시철도공사, 심사평가원 관계자와 보건대학원, 생명대학원 학생, 일반인 등이 참가했다. 세미나에는 예방의학교실과 정신과학교실, 응급의학교실, 간호대학 연구자들이 발제자로 참가했으며 한국생명의전화 하상훈 박사, 서울시 광역정신보건센터 이명수 센터장, 경기도 광역정신보건센터 이영문 센터장 등도 주제발표를 한 후 전문가 토론을 통해 사업의 방향과 전망, 추진에 대한 논의의 시간을 가졌다. 예방사업을 총괄하고 있는 예방의학교실 이강숙 교수는 주제발표를 통해 ‘지역사회 및 자살시도자 대상 자살예방사업’을 소개하는 한편, 자살시도자 및 자살고위험군에 대한 병원과 정신보건센터·보건소 그리고 지역사회 자원을 연계하는 사후관리를 통해 자살방지와 자살문제에 대한 국민인식 개선 및 지역사회 차원의 예방을 위한 네트워크 구축에 대해 제안했다. 또한 이 교수는 "우리나라의 심각한 자살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의료적인 측면뿐만 아니라 사회문화적 측면에서 각 분야의 전문가가 함께 해결해야 할 숙제"라고 말하며 "자살예방은 우리사회가 함께 해결해야 할 사명"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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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사회 네트워크 구축으로 자살 문제 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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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안돌 보다 무서운 탈모돌?
- ▲ 탈모가 일찍 시작된 경우, 나이가 들어 탈모가 시작된 환자들보다 탈모유병기간 자체가 늘어나기 때문에 초기부터 적극적으로 치료를 해야 자신의 모발은 온전히 지킬 수 있다. 불규칙한 식습관, 스트레스로 탈모 연령 빨라져 21살 젊은 아이돌 가수가 탈모 위험 진단을 받아 화제가 되고 있다. 6일 저녁 방송된 KBS 비타민 ‘탈모’특집에서 아이돌 그룹 2AM의 진운은 출연 중 가장 어린 나이임에도 불구하고 남성 출연자 중 세 번째로 탈모 위험지수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물론 아직 본격적으로 탈모가 시작된 단계는 아니었지만 앞이마의 양쪽부위가 조금씩 넓어지는 단계로 증상을 계속 방치할 경우 남성형 탈모가 발생할 위험이 큰 것으로 의료진의 진단을 받았다. 이제 막 스무살이 지난 젊은 아이돌 가수에게 정말 탈모가 발생할 수 있는 것일까? 적극적 탈모 치료, 모발 지킬 수 있어 클린업 피부과 신종훈 원장은 “남성형 탈모는 단순한 노화가 아닌 유전적 요인으로 발생하는 피부과 질환으로 나이에 상관없이 발생할 수 있다”며 “과거에는 주로 중년층의 탈모 인구가 많았지만, 최근에는 여러 환경적 요인과 스트레스 등으로 유전적 탈모의 발현 연령이 빨라지고 있는 추세라 증상 초기부터 피나스테리드제제 등을 통해 적극적으로 탈모를 치료하는 것이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실제 올해 초 발표된 국민건강보험공단 자료에 의하면 2009년 기준으로 탈모를 치료하기 위해 병원을 찾은 환자의 과반수인 48.4%는 20․30대 젊은 층인 것으로 나타났다. 20․30대 남성들에게 주로 나타나는 남성형 탈모는 남성 호르몬 테스토스테론의 변화로 생성되는 디하이드로테스토스테론(DHT)이라는 물질에 대해 유전적으로 민감한 경우 발생한다. 다이어트나 스트레스, 면역반응의 이상과 같은 환경적 요인으로 생기는 여성형 탈모와 달리 유전적인 원인이라 치료를 하지 않으면 증상이 계속되며 탈모가 더 심해지게 된다. 특히 탈모가 일찍 시작된 경우, 나이가 들어 탈모가 시작된 환자들보다 탈모유병기간 자체가 늘어나기 때문에 초기부터 적극적으로 치료를 해야 자신의 모발은 온전히 지킬 수 있다. 탈모, 꾸준히 치료해야 효과 남성형 탈모의 가장 대표적인 치료법은 바르는 약 미녹시딜제제와 먹는 약 피나스테리드제제가를 사용한 약물치료이다. 특히 피나스테리드제제의 경우 초기 탈모환자들에게 효과가 좋아 임상시험에서 90% 이상의 환자에게서 탈모개선 효과를 입증했다. 1일 1회 복용하는 제형이며 약물이 체내에 쌓이지 않아 장기복용을 해도 안전성이 높다. 단 피나스테리드제제는 남성에게만 안전성과 효과를 검증 받은 제품으로 여성은 사용할 수 없다. 대표적인 제품으로는 미 FDA에서 허가를 받은 유일한 경구용 탈모치료제인 프로페시아가 있다.바르는 약물은 두피에 직접 도포하여 발모를 촉진하는 치료제로, 약국에서도 쉽게 구매할 수 있지만 자신의 탈모 형태에 맞는 효과적 치료를 위해서는 의사의 상담을 받고 사용하는 것이 좋다. 꾸준한 치료 역시 중요하다. 젊은 환자들의 경우 효과를 빨리 보지 못하거나 자의적 판단으로 약물복용을 중단하는 경우가 있는데 탈모치료 효과발현에는 개인차가 있으므로 전문의와의 상담을 받고 지속적인 치료 여부를 결정하는 것이 좋다. 반대로 치료효과가 큰 환자들의 경우에도 이 정도면 되겠지 하는 생각으로 약물치료를 중단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럴 경우 탈모가 다시 시작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탈모는 고혈압이나 당뇨병처럼 꾸준한 치료해야 하는 질환이다. 심할 경우 모발이식도 고려 젊은 탈모환자들의 경우 대부분 약물치료만으로도 충분히 증상개선이 가능하지만, 탈모 정도가 심하거나 이마나 정수리 등 특정 부위의 탈모가 심하게 두드러지는 환자라면 모발이식수술을 고려해 볼 수 있다. 모발이식수술은 탈모의 원인인 남성호르몬의 영향을 받지 않는 뒷머리의 모낭을 채취해 탈모가 진행된 부위에 이식하는 수술법이다. 가시적인 효과도 뚜렷한데다가 한번 이식된 모발은 더 이상 탈모가 진행되지 않는 반영구적인 치료법이란 장점이 있다. 환자의 상태에 따른 다양한 시술법이 있어, 의사와 충분한 상담을 받고 시술법을 경정하는 것이 좋다. 또한 젊은 환자가 모발이식수술을 할 때는 앞으로 나이가 들며 모발이식을 하지 않은 부위에 탈모가 지속될 것을 고려하여, 시술하고 시술 후에도 꾸준히 약물치료 등의 관리를 하는 것이 필요하다. 신종훈 원장은 “탈모는 남성의 첫인상과 외모에 큰 영향을 끼치는 요인이라 젊은 나이에 탈모가 시작된 환자들의 경우 검증되지 않은 치료법에 의지하거나 스트레스를 심하게 받아 오히려 탈모가 심해지는 경우가 많다”며 “탈모는 누구에게나 발생할 수 있고 청결한 두피관리와 함께 증상 초기에 의학적인 치료를 시작하면 충분히 극복이 가능한 질환이므로 증상이 의심될 때는 병원을 찾아 정확한 진단을 받고 꾸준히 치료받는 것이 현명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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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안돌 보다 무서운 탈모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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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 토끼와 놀다 보니 불안함 사라져
- 동물과 놀이를 즐기고 유대관계를 유지하는 어린이는 그렇지 않은 아이에 비해 자아감을 느끼고 관찰력이 높으며 언어 발달 능력이 우수하다고 알려져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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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 토끼와 놀다 보니 불안함 사라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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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어나는 ‘성대결절’ 예방하려면?
- ▲ 성대결절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성대점막의 손상을 방지하기 위해서 물을 자주 마셔 성대가 건조해지지 않게 해주는 것이 좋다. 물 많이 마시고, 부드럽게 말해야 무더위에 에어컨을 끼고 살다보면 아무런 증상도 없이 목감기처럼 목소리만 자주 잠기고 허스키해지는 경우가 있다. 목이 가래가 낀 것처럼 갑갑하기도 해서 헛기침도 해보지만 목소리가 쉽게 돌아오지 않고 갈수록 악화된다. 특히 말을 많이 하거나 크게 소리를 치는 일이 많은 사람들은 이런 ‘성대결절’에 쉽게 노출된다.목소리는 폐의 호흡이 목의 양쪽에 있는 발성기관인 성대를 진동시키며 만들어진다. 양쪽의 성대가 서로 접촉, 진동하여 소리를 만들어지며, 보통 1초에 150∼250회 정도 고속으로 진동을 한다. 하지만 노래를 부르거나 고함을 칠 때는 수 천회 이상 초고속으로 진동을 하기도 한다. 이렇게 계속해서 성대를 혹사할 경우 성대에 굳은살이나 물혹 등이 생겨 진동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을 때 거칠고 쉰 목소리가 나는데 이를 성대결절이라고 한다. 성대결절 환자, 3명 중 2명이 여성 국민건강보험공단이 2006년부터 2010년까지 ‘성대결절’ 질환의 건강보험 진료비 지급자료를 분석한 결과, ‘성대결절’ 진료환자는 2006년 12만 3천명에서 2010년 14만 1천명으로 최근 5년 동안 15% 증가하였다.여성 진료환자가 전체 진료환자 3명 중 2명으로 남성보다 높았으며, 연도별 추이는 남성이 2006년 4만 2천명에서 2010년 4만 9천명으로 18% 증가, 여성은 8만 1천명에서 2010년 9만 1천명으로 13%로 증가 추이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었다. 직업별로는 인구 10만 명당 공무원 및 교직원 가입자가 361명으로 가장 많고, 직장가입자는 288명, 지역가입자는 284명으로 분석됐다. 30대 여성 교사, 성대결절 가장 많아 특히 교직원만 따로 분류할 경우 성대결절 여성 환자는 10만 명당 1535명으로, 여성 가입자 평균 환자의 4배가 넘는다. 교직원은 남성도 10만 명당 환자가 525명으로, 남성 직장가입자 평균 222명, 지역가입자 평균 232명의 2배를 크게 상회한다.성대결절의 원인은 지속적인 음성과용이나 무리한 발성으로 인해 생긴다. 반복되는 진동으로 성대점막이 자극을 받게 되면 결국 섬유화가 발생하여 결절이 점점 단단해지며, 특히 6~7세 경의 남자 어린이 혹은 30대 초반의 여성, 가수, 교사 등 지속적인 음성사용이 많은 직업군에서 발생빈도가 높게 나타난다.성대결절의 예방법과 치료방법에 대해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이비인후과 신향애 교수의 도움말로 알아보았다. 물을 자주 마시고, 자연스럽게 말하는 습관 중요 성대결절은 노래나 말을 많이 하는 등 목소리를 과용하거나 목감기 후 자주 재발하는 쉰목소리를 말한다. 일반적으로 대화를 할 때보다는 노래할 때 더 민간하게 느껴지고, 결절이 성대진동을 방해함으로써 목소리가 갈라지고, 부드럽지 못한 목소리가 나게 된다. 또한 병의 경과나 음성과용 등에 따라 크기, 색깔, 대칭도가 다르며, 일반적으로 양측성이고, 미세혈관 확장이 동반되기도 한다.이런 성대결절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성대점막의 손상을 방지하기 위해서 물을 자주 마셔 성대가 건조해지지 않게 해주는 것이 좋다. 또 지나치게 장시간 말하거나 노래하는 것을 피하고, 목에 힘을 주고 말하지 말고, 자연스럽고 편안하게 말하는 습관을 가져야한다. 반대로 속삭이는 소리 역시 성대에 좋지 않으므로 피해야 하며, 고함을 지르거나 큰소리를 내는 것도 피해야 한다. 음성치료만으로 80% 이상 호전 성대결절의 치료는 우선 성대점막의 윤활작용을 원활하게 하기 위하여 충분한 가습과 함께 음성휴식, 음성치료, 인후두역류질환 치료와 같은 보존적 치료를 시행하는 것이 원칙이다. 특히 성대결절의 경우 음성치료로 80%이상 증상을 호전시킬 수 있으며 초기의 성대결절은 음성휴식과 음성치료로 호전되나, 만성적인 성대결절은 수술적 치료가 필요하다. 하지만 3개월 이상 보존적 치료를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호전이 없을 경우 수술을 통한 치료가 필요하다. 신향애 교수는 “성대결절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큰 소리를 내기 쉬운 시끄러운 환경은 피하는 것이 좋다”며, “목이 쉬거나 피곤할 때는 음성 사용을 자제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아울러 신 교수는 “전반적인 신체의 피로가 목소리에 나타나게 되므로 충분한 휴식이 목소리 건강에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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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어나는 ‘성대결절’ 예방하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