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5-03-20(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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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두통약 끊어야 두통 낫는다?...‘약물 과용 두통’ 약 줄여야
    [현대건강신문=박현진 기자] 만성 두통으로 고통 받는 환자들이 오히려 두통약을 끊어야 증상이 개선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약물과용두통 환자들이 두통약을 즉각 중단하고 적절한 예방 치료를 받았을 때, 3개월 만에 두통 빈도와 강도가 현저히 감소했다. 약물과용두통은 현대인들이 자주 경험하는 두통 중 하나로, 빈번하게 진통제를 사용하는 것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다. 실제로, 전문가들은 약물과용두통이 가장 흔한 형태의 두통 중 하나로 간헐적으로 발생하는 두통에 자가 처방 형태로 진통제를 지속적으로 복용하게 되고 악순환이 이어지며 증상의 악화를 초래하게 된다고 말한다. 인제대학교 일산백병원 신경과 박홍균 교수팀이 2020년 4월부터 2022년 3월까지 국내 7개 신경과 전문 클리닉에서 309명의 약물과용두통 환자를 대상으로 3개월간의 치료 경과를 분석했다. 약물과용두통은 △두통 환자가 한 달에 15일 이상 두통을 경험하고, △두통 치료를 위해 급성기 치료제를 ‘과용’한 상태가 3개월 이상 지속되는 경우를 의미한다. 아스피린, 아세트아미노펜 등 일반 진통제의 경우 월 15일 이상, 트립탄 등 편두통 특이 약물의 경우 월 10일 이상 복용 시 약물 과용 상태로 간주된다. 연구 결과, 과용하던 급성기 치료제를 감량한 환자군에서는 월평균 두통 일수가 치료 전 24일에서 치료 후 12일로 감소했다. 완전히 중단한 환자군에서는 두통 일수가 15일 줄어드는 효과를 보였다. 반면, 급성기 치료제 과용을 유지한 환자들은 두통이 지속되는 경향을 보였으며, 일부에서는 증상 악화가 나타났다. 박홍균 교수는 “약물과용두통 환자는 두통약을 지나치게 자주 복용할수록 두통이 더 심해지는 악순환이 특징”이라며 “아프니까 약을 먹는 것이지만, 자주 복용할수록 오히려 더 잦은 두통을 유발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연구팀은 약물과용두통 환자들에게 기존에 과사용하던 두통약을 중단함과 동시에 예방 치료를 적극 고려할 것을 권고했다. 치료 방법으로는 △보툴리눔 톡신 A 주사(OnabotulinumtoxinA), △항-CGRP 단일클론항체(편두통 예방 주사) △경구용 예방약이 사용됐다. 특히, 예방 치료를 받은 환자들은 그렇지 않은 환자들보다 두통 일수와 강도가 더 빠르게 감소하는 경향을 보였다. 연구진은 “두통약을 끊는 것이 우선이지만, 환자의 상태에 따라 적절한 예방 치료와 생활 습관 교정이 병행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약물과용두통은 세계보건기구(WHO)에서도 중요한 공중보건 문제로 지목한 질환으로, 특히 만성 두통 환자들 사이에서 증가하는 추세다. 박홍균 교수는 “만성 두통을 겪는다면, 먼저 두통약 복용 빈도를 점검해볼 필요가 있다”며 “무조건 약을 먹기보다 전문가의 상담을 통해 적절한 치료 계획을 세우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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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03-19
  • 턱관절 손상, 말하기도 힘들다
    [현대건강신문] ‘턱에서 소리가 나더니 음식을 씹을 수 없다’ 턱에서 소리가 나기 시작하더니 턱에 통증이 오더니 안면 비대칭이 생겼다는 30대 여성. 음식도 씹기 힘들어져 병원을 찾앗을 땐 삐뚤어진 턱 모양을 눈으로 확인할 수 있을 정도였다. 삐뚤어진 턱을 바로 잡을 수 있을까 치아교정도 해봤지만 되돌릴 수 있는 방법은 턱교정 수술뿐이었다. 만약 턱에서 소리가 났을 때 턱관절을 관리했더라면, 턱교정 수술을 하지 않고 턱을 되돌릴 수 있지 않았을까? 턱관절 장애는 어떤 질환이고, 증상은 어떻게 나타나는지, 턱관절 질환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자. 우리 몸은 스트레스를 받으면 뇌에 신호를 보내 근육을 수축하는 신경 물질을 분비한다. 턱 근육이 수축된 상태에서 지속적으로 스트레스를 받으면 뇌는 스트레스를 해소하기 위해 이를 갈거나 악물라고 명령한다. 이렇게 지속적으로 턱에 힘이 가해지면 턱관절과 근육에 무리가 오면서, 인대에 염증이 생기거나, 디스크가 빠져 턱관절이 손상되게 된다. 긴장될 때 껌을 씹거나 초조할 때 손톱을 물어뜯는 것도 모두 턱에 해로운 행동들이다. 30대 한 여성은 몇 년 전 대학원 입시로 스트레스 받더니 턱이 급격히 틀어지고 좌우 비대칭에 입이 다물어지지 않는 개교증까지 생겨 앞쪽 치아가 닿지 않아 음식도 갈아 먹었다고 한다. 그녀는 결국 고민 끝에 턱교정 수술을 결심했다. 턱교정 수술은 1, 2mm의 오차도 허용되지 않는 정교한 수술로 턱 주변 신경이 손상될 수 있어 난이도가 높은 수술. 하지만, 3D 가상수술을 통해 수술 후 변화를 예측해서 정교한 수술이 가능해졌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스트레스로부터 턱을 지킬 수 있을까? 평소 스트레스 받을 때 얼마나 이를 악무는지 체크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리고 얼굴에 힘을 빼고 N 발음을 하듯이 혀를 입천장 앞에 넓게 붙여서 근육을 이완시켜주는 게 좋다. 턱의 이완과 마음의 이완을 같이 해야 턱 건강을 지킬 수 있다. 또한 턱에 통증이 오기 시작했다면, 초기에 이갈이를 방지하고 치아 교합을 바르게 교정하기 위해 스플린트로 치료해야 턱이 무너지는 걸 막을 수 있다. EBS ‘명의’에서 스트레스로 무너지고 있는 턱관절에 대한 다양한 정보와 함께, 턱 건강을 지키는 방법에 대해 고홍섭 교수와 함께 알아본다. ‘명의’ ‘스트레스로 당신의 턱이 무너지고 있다!’ 편은 21일(금) 밤 9시 55분에 EBS 1TV에서 방송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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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03-19
  • 미세먼지에 건조해지면 ‘쫙쫙’ 갈라지는 피부
    [현대건강신문] 낮과 밤의 기온 차가 심해지는 환절기에 특히 악화하기 쉬운 피부질환이 있다. 바로 아토피피부염이다. 일교차가 증가하며 피부 수분 손실량이 커지고 피부 장벽이 손상되기 때문이다. 특히, 과도한 실내 난방이나 장시간 뜨거운 물을 사용한 목욕을 자주 할 경우 피부의 수분 손실량이 더욱 증가해 아토피피부염의 증상이 심해질 수 있다. 음식 또는 흡입성 물질 등에 대한 과도한 면역반응을 의미하는 아토피는 △아토피피부염 △천식 △알레르기 비염 △알레르기 결막염 등을 포함한다. 이중 아토피피부염은 가려움증과 피부 건조증을 주요 증상으로 하는 만성 염증성 피부질환으로 유아기 또는 소아기에 시작되어 경우에 따라 성장과 함께 증상이 완화되거나 사라질 수 있다. 아토피피부염의 유발 원인은 아직 밝혀내야 할 부분이 많지만 유전적인 요소 및 환경적 요소, 면역반응 이상 등이 대표적 원인으로 꼽힌다. 유아 아토피피부염은, 생후 2~3개월 이후 양 볼에 가려움증과 함께 홍반이 나타나는 것이 특징이며 이외에도 머리와 팔다리의 폄 부위에도 나타날 수 있다. 소아 아토피피부염은 △팔다리의 굽힘 부위 △엉덩이 △눈꺼풀 △손목 △발목 및 목의 접히는 부분에 잘 생기며 심한 경우 진물이 나거나 딱지가 생길 수 있다. 청소년과 성인의 경우 피부가 두꺼워지는 태선화 증상이 나타나거나 심한 가려움증을 동반한 구진이 흔하며, 일부 성인 환자에게서는 얼굴, 손, 유두 주변에만 국한되는 예도 있다. 아토피피부염은 나이가 들면서 호전되거나 없어지는 경우가 있지만 천식, 비염, 결막염 등의 다른 알레르기 질환의 형태로 수십 년 동안 지속돼 육체적, 정신적 고통을 주기도 한다. 아토피피부염 치료는 건조한 피부에 대한 수분 공급과 함께 가려움증과 같은 피부염에 따른 동반 증상 등을 감소시키는 비교적 간단한 것부터 시작해 볼 수 있다. 아토피피부염 환자가 가려워서 긁게 되면 습진성 병변이 악화되고 나빠진 병변이 더 심한 가려움증을 유발하면서 악순환이 반복된다. 따라서 가려움증이 있을 때는 반복해서 긁거나 뜨거운 물 목욕, 피부에 드라이기 사용과 같은 지나친 자극을 피하고 수시로 피부 보습제를 바르는 것이 좋다. 만약 보습제만으로 조절이 되지 않는다면 피부과 전문의 진료를 통해 국소 스테로이드제나 국소 면역조절제를 처방받아서 정기적으로 사용해야 한다. 또한, 실내가 건조해지지 않도록 가습기를 틀거나 젖은 수건을 널어놓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피부과 김대현 교수는 “봄철 미세먼지로 실내에서 생활하는 시간이 많아지고 심한 일교차에 실내 난방을 틀면서 피부 건조가 심해질 수 있다”며 “특히, 봄철 환절기에는 꽃가루나 미세먼지와 같은 대기오염 물질에 노출되기 쉬워 아토피피부염이 심해지는 경우가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이럴 때일수록 보습과 환기에 더욱 신경 쓰고 침구류의 청결을 유지해야 한다”며 “만약 아토피피부염이 의심된다면 피부과 전문의를 찾아 본인에게 적합한 치료를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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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03-18
  • 스마트폰 보는 우리 아이 한 쪽 눈 자주 감으면 ‘약시’ 의심
    [현대건강신문] 어린이들의 스마트폰과 태블릿 사용이 늘어나면서 어린이 시력 문제가 증가하고 있다. 특히 △약시 △근시 △사시는 성장과 학습에 영향을 미칠 수 있어 조기 발견과 치료가 중요하다는 전문가들의 지적이 나왔다. 일산백병원 소아안과 전문의 강민채 교수는 “어린이의 시력 저하는 조기에 발견해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대표적인 소아안과 질환과 예방 방법을 소개했다. 소아안과 질환 중 하나인 약시는 한쪽 눈을 자주 감거나 사물을 정확하게 잡지 못하는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근시의 경우 먼 곳이 흐릿하게 보이면서 TV나 스마트폰을 가까이에서 보려는 습관이 동반된다. 사시는 두 눈의 초점이 맞지 않거나 햇빛 아래에서 한쪽 눈을 감는 등의 특징이 있다. 강민채 교수는 “어린이들이 위와 같은 증상을 보일 경우 즉시 안과 검진을 받아보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소아 시력 저하는 유전적 요인뿐만 아니라 환경적인 요인도 큰 영향을 미친다. 연구에 따르면 부모 중 한 명이 근시인 경우 자녀의 근시 발생 확률이 높아지며, 양쪽 부모가 근시일 경우 그 위험도가 더욱 증가한다. 또한 스마트폰과 태블릿 사용 시간 증가, 실외 활동 부족 등이 근시 진행을 가속화하는 주요 원인으로 지목된다. 약시의 경우 어린 시절 시각 자극 부족이 원인이 될 수 있으며, 사시는 안구 근육 및 신경 문제로 인해 발생할 가능성이 크다. 약시는 정상적인 눈을 가려 약한 눈의 사용을 요도하는 ‘눈 가림 치료’나 아트로핀 안약 처방을 통해 약한 눈의 사용을 유도할 수 있다. 근시는 안경 및 콘택트렌즈 착용, 근시 진행 억제 치료(저농도 아트로핀 점안, 드림렌즈 등)를 활용할 수 있으며, 실외 활동을 늘리는 것도 도움이 된다. 사시의 경우 프리즘 안경 착용이나 필요 시 수술적 치료가 고려될 수 있다. 강민채 교수는 “소아 시력 문제는 조기에 치료할수록 예후가 좋다”며 “각 질환에 맞는 적절한 치료법을 적용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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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03-13
  • ‘코골이’ 수면무호흡증 치료해야 하나요?
    [현대건강신문=박현진 기자] 대표적인 수면무호흡증 증상인 코골이 증상자 10명 중 5명이 치료 고민을 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수면무호흡증은 수면 중 호흡을 하지 않는 질병으로 지속될 경우 심뇌혈관질환의 원인이 될 수 있다. 필립스코리아는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성인 남녀 2,000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를 한 결과 응답자 대부분이 수면이 신체 건강에 중요한 요소라고 답했지만, 주중 수면 시간은 6.4시간에 불과해 만성적인 ‘수면 부족’에 시달리는 것으로 드러났다. 수면 부족은 △기억력·집중력 저하 △스트레스 상승을 초래하고 수면무호흡증은 △우울증 △불안장애 등의 원인이 된다. 코골이 증상자의 10명 중 5명(47.9%)은 치료를 해본 적이 없고 코세척 같은 소극적 방법을 시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에 따르면 국내 수면무호흡증 환자 수는 2018년 45,067명에서 2023년 153,802명으로 5년 새 3배 증가했다. 이번 조사 결과 코골이 배우자를 둔 동거인의 수면 질도 확인할 수 있어, ‘코골이 증상이 동거인의 잠자리를 방해한다’고 답한 비율이 21.5%였다. 수면무호흡증을 겪고 있는 사람 중 개선을 위해 △체중 감량 △금주 △코세척 △양압기 사용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번 조사결과 감수를 맡은 국제성모병원 신경과 김혜윤 교수는 “코세척을 하는 비율이 20%여서 놀랐다”며 “응답자 10명 중 7명이 수면무호흡증 치료 필요성에 대해서 인식했지만 양압기 치료 요법에 대한 인지도는 26.0%로 낮은 수준이었다”고 밝혔다. 이어 “의학계에서 표준 치료법으로 자리 잡은 양압기 사용을 적극적으로 고려해야 한다”며 “수면무호흡증은 생활 습관 개선으로 한계가 있다”고 덧붙였다. 지속 양압기(CPAP) 시장을 주도하는 필립스는 국내 수면무호흡증에 대한 인식률과 양압기 사용률을 끌어올리는 노력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필립스 수면사업부 페르난도 샤한 아태지역 대표는 “수면 건강에 대한 세계인의 관심과 수요는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고 분석했고, 필립스코리아 수면사업부 박도현 대표는 “국내에 690만 명 이상의 잠재적 수면무호흡증 환자가 있을 것으로 추정되지만 양압기 사용률은 미미한 수준”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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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03-12
  • 벌써부터 ‘독한’ 미세먼지, 만성폐쇄성폐질환(COPD) 원인
    [현대건강신문] 황사, 미세먼지, 꽃가루 등이 심해지는 봄철에는 호흡기 건강을 신경 써야 한다. 특히 미세먼지는 폐 속 공기주머니까지 침투할 수 있으며, 폐에 유입된 미세먼지는 만성폐쇄성폐질환(COPD)의 원인이 될 수 있어 더욱 유의해야 한다. 만성폐쇄성폐질환은 기관지나 폐에 만성적인 염증이 생기고 이로 인해 폐 조직이 파괴되어 만성 기침이나 가래, 호흡곤란, 심하면 폐암 및 사망에도 이를 수 있는 질환입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과 질병관리청의 통계 자료에 따르면 만성폐쇄성폐질환의 유병률은 국내에서 10% 이상으로 알려져 있다. 강북삼성병원 호흡기내과 김보근 교수는 “만성폐쇄성폐질환은 흡연, 대기오염, 화학물질 등에 의해 발생한다고 알려져 있다”며 “만성 기침과 호흡곤란, 흉부 압박감, 체중감소와 피로감 등이 COPD의 증상일 수 있다”고 밝혔다. 만성폐쇄성폐질환은 폐 기능 검사를 통해 진단할 수 있다. 진단 이후 환자의 증상과 상태에 따라 기관지 확장제와 같은 약물을 활용한 치료가 시행되는데, 이 약물은 기관지를 넓혀 호흡을 더 원활하게 만들어 주고 증상을 완화하는 데 도움을 준다. 또한, 호흡 재활치료를 통해 폐 기능을 향상하고, 일상생활에서의 호흡 곤란을 줄이는 데 집중한다. 이러한 치료는 환자의 삶의 질을 개선하고, 증상의 진행을 늦추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다. 김 교수는 “만성폐쇄성폐질환은 기관지 질환이기 때문에, 미세먼지, 황사 등에 큰 영향을 받는다. 따라서 황사나 미세먼지가 심한 날에는 야외 활동은 줄여야 하고, 특히 유산소 운동은 깊은 호흡을 통해 더 많은 미세먼지를 흡입할 수 있기 때문에 제한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또한 “불가피하게 외출해야 할 경우 KF94 이상의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어 “건조할 경우 기관지가 더욱 예민해지고 증상이 악화할 수 있기 때문에, 실내에서 가습기 등을 틀어 건조하지 않게 하고, 충분한 수분 섭취를 통해 기관지를 보호하는 등의 생활 습관을 실천하는 노력도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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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0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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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건조한 가을, 피부 갈라짐 주의보
    [현대건강신문] 가을이 성큼 다가오면서 기온이 급격히 변하고, 공기가 건조해지는 환절기가 시작됐다. 이 시기는 피부 건강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으며, 특히 기온과 습도의 급격한 변화는 피부의 수분을 빼앗아 피부를 더욱 가렵게 만들 수 있다. 피부가려움증은 문자 그대로 피부를 긁고 싶은 유쾌하지 않은 감각으로 환절기와 같은 온도변화나 가벼운 접촉, 정신적 스트레스와 같이 일상생활에서 흔한 자극에 의해 발생할 수 있다. 환절기 밤낮의 큰 기온차는 피부가려움증 뿐만 아니라 피부가 건조해지고 붉어지며 때로는 하얀색 각질이 더 많이 보이게 하기도 합니다. 이와 같은 환절기 피부변화는 심한 경우 야간에 수면을 방해하고 일상생활에도 큰 불편을 초래할 수 있다. 피부가려움증을 방치할 경우 반복적으로 가려운 부위를 긁으면서 때로는 피부염이나 2차 감염으로 발전할 수 있다. 고려대안암병원 피부과 김대현 교수는 “가려움증을 참지 못하거나 자면서 무의식중에 긁게 되면 피부 장벽이 손상되고 염증 및 2차 감염의 위험이 커진다”며 “진행된 피부가려움증은 치료가 더욱 어려워질 뿐만 아니라, 회복되는데 보다 오랜 시간이 걸리는 피부염으로 발전할 수 있기 때문에 초기에 보다 효과적인 대처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환절기 피부가려움증의 원인은 여러 가지가 있다. 환절기에 기온 변화와 낮아진 습도로 인해 피부의 수분이 부족해지는 것이 가장 큰 원인이다. 더불어 △알레르기 반응 △특정 피부질환 △스트레스 △장시간의 욕조목욕이나 사우나 및 잦은 비누 사용 △특정 약물복용 등이 피부가려움증을 유발할 수 있다. 특히, 환경적인 요소와 개인의 생활 습관이 복합적으로 작용하여 피부 건강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피부가려움증을 완화하기 위해서는 피부의 수분을 유지하고 피부 본래의 기능을 보다 원활하게 하기 위해 보습제를 사용하는 것이 권장된다. 필요할 경우 피부과전문의와 상담을 통해 피부염으로의 진행이 확인된다면 먹는 항히스타민제와 바르는 스테로이드제 등의 적절한 처방을 통하여 치료할 수 있다. 평소 실내 습도를 적절히 유지하고, 너무 뜨거운 물로 장시간 목욕하지 않으며, 샤워 후 즉시 보습제를 바르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스트레스를 줄이는 것도 피부 건강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 김 교수는 “환절기에 피부가 가렵다면 피부에 자극을 줄 수 있는 다채로운 색깔이나 향료가 포함된 제품 사용을 줄이거나 피하고, 복잡한 여러 가지 시도를 하기보다는 오히려 단순하고 쉬운 보습제를 자주 사용하는 선택만으로도 효과적일 수 있다”며 “보습제를 자주 바르는 것만으로는 해결되지 않고 더 나빠진다면 피부과전문의 진료를 통해 자신에게 가장 적합한 치료를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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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9-25
  • 직장인 약 20%, 한 달에 8일 이상 두통 경험...편두통 가장 많아
    [현대건강신문=여혜숙 기자] 직장인 10명 8명은 두통으로 인해 업무에 지장을 받은 경험이 있으며, 한 달에 8일 이상 두통을 경험한 직장인이 약 20% 이상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두통학회(회장 주민경, 연세대학교 세브란스병원 신경과)가 대한민국 직장인 500명을 대상으로 ‘직장인 두통 실태’ 설문조사를 진행하고, 그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두통의 빈도, 증상, 두통으로 인한 업무생산성, 편두통 질환에 대한 인식 등을 살펴보기 위해 직장인 플랫폼 ‘리멤버’ 이용자를 대상으로 8월 21일부터 8월 23일까지 모바일을 통해 진행되었으며, 최근 1년 간 두통을 경험한 적이 있는 직장인 500명이 참여했다. 조사 결과, 직장인이 한 달 동안 두통을 겪은 일수는 ‘1일 이상 4일 미만(50.4%, 252명)’이 가장 많았으며, ‘4일 이상 8일 미만(29%, 145명)’, ‘8일 이상 15일 미만(13.6%, 68명)’, ‘15일 이상(7%, 35명)’ 순으로 나타나 전체 응답자의 약 20%가 한 달에 8일 이상 두통을 경험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직장인들이 지난 1년 간 경험한 두통 증상으로는 대표적으로 ‘머리가 눌리거나 조이거나, 띠를 두른 것 같은 느낌이 203명(40.6%)’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바늘로 순간적으로 1~3초 정도 짧게 콕콕 찌르듯이 아픔 120명(24%)’, ‘심장이 뛰듯이 머리가 욱씬거리거나 지끈거림 87명(17.4%)’ 등이 있었다. 또한 두통 증상 중 응답자가 겪는 동반증상을 묻는 질문에 있어서는 ‘두통이 있을 때 평소 아무렇지 않게 느껴졌던 소음들이 불편하게 들리고(71.2%)’, ‘빛이나 밝은 곳이 거슬리거나 불편하게 느껴지며(51.6%)’, ‘체하거나 속이 메스꺼우면 머리가 아프다(42.2%)’고 호소했으며, ‘두통이 있을 때 속이 메슥거리거나 울렁거리고(40.6%)’, ‘구토가 나타난다(17.8%)’고 답했다. 두통학회가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분석한 응답자들의 두통 형태는 편두통이 344명(68.8%)로 가장 많았고, 긴장형 두통 91명(18.2%), 원발찌름두통 26명 (5.2%),), 기타 39명(7.8%)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편두통 중 약 20%는 두통이 한 달에 8일 이상 15일 미만 발생하는 고빈도 삽화 편두통(48명)과 한 달에 15일 이상 두통이 발생하는 만성 편두통(21명)이었다. 만성 편두통을 호소하는 응답자의 경우에는 한 달 동안 두통으로 인해 장애를 받은 일수가 14.9일 정도로 확인되어 한 달의 절반은 두통이 일상생활에 많은 장애를 주고 있었다. 또한, 응답자 10명 중 8명(78%)이 두통으로 인해 업무에 지장을 받은 적이 있다고 답한 가운데, 구체적으로 미친 영향을 살펴보면 응답자의 162명(41.5%)이 두통으로 인해 ‘평소보다 업무에 집중하기 힘들었다’고 답했으며, 38.9%는 ‘몸이 힘들어 자꾸 누워서 쉬고 싶다’, 15.1%은 ‘결근까지는 아니지만 미팅이나 회의 참석 등의 활동에 지장을 받았다’고 답했다. 주민경 대한두통학회 회장은 “대다수의 직장인이 두통과 다양한 동반 증상으로 인해 일상생활에 지장을 받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 심각성 및 관리 필요성에 대한 인식은 낮은 편”이라며, “두통이 지속되거나 심할 경우에는 편두통을 의심하고 신경과를 방문해 정확한 진단 및 적절한 치료가 이뤄져야 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대다수의 응답자들이 두통 겪고 있고, 업무생산성에도 영향을 받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대표적인 두통 질환 중 하나인 편두통에 대한 인식은 부족했다. 편두통은 양쪽으로 오는 두통도 흔하며 심한 두통과 함께 빛 공포증, 소리 공포증, 냄새 공포증 등의 증상이 동반되지만, 응답자의 82.2%(411명)가 편두통을 주로 머리 한쪽에 두통 증상을 느끼는 두통으로 오인하고 있던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편두통 증상으로 기존에 알고 있는 것을 모두 고르는 문항에서 ‘머리가 깨질 듯이 아프다’가 37.9%(448명), ‘어지럽거나 구토 및 구역감이 몰려온다’가 17.68%(209명), ‘두통이 있을 때 빛이나 밝은 곳이 불편하다’가 17.6%(208명), ‘소리나 냄새에 예민해진다’가 15.57%(184명), ‘갑자기 시야가 깜깜해지고 흐릿해진다’가 11.25%(133명)로 조사되어, 빛, 시야, 소리, 냄새, 구토, 구역감과 같은 편두통 증상에 대한 인지도가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마지막으로 ‘편두통은 예방 가능한 질환이다’라는 질문에, 절반에 가까운 응답자(46.4%, 232명)가 편두통은 예방할 수 없는 질환이라고 답해, 편두통에 대한 정확한 정보 전달 및 교육이 필요함을 확인하였다. 주민경 회장은 “편두통은 질환명으로 인해 한쪽 머리에서만 발생하는 두통으로만 오해하는 경우가 많다 보니 편두통 환자조차 자신의 겪는 증상이 편두통인 줄 모르는 경우가 대다수”라며, “대한두통학회에서는 편두통에 대한 오해를 불식하고 편두통에 대한 올바른 정보를 제공하는 등 편두통 질환 인식 개선 활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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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9-23
  • 가슴뼈-척추 사이 종격동에 생기는 종양, 장기 위협
    [현대건강신문] 다소 생소할 수 있는 종격동은 가슴뼈와 척추 사이 빈 공간을 뜻한다. 해부학적으로는 양측 폐를 나누는 조직과 기관을 칭하는 용어로 가슴 안쪽 공간의 폐를 제외한 모든 부분을 말한다. 이런 종격동에 물혹이나 양성 종양, 악성 종양인 암이 발생하는 것을 종격동 종양이라고 한다. 가슴 정중앙 부위에 위치한 면역계통 기관인 흉선에 생기는 흉선암의 경우 매우 드물게 발생하지만, 5년 생존율이 30~50%로 예후가 좋지 않다. 종격동은 심장을 기준으로 앞쪽의 전(前)종격동, 뒤쪽의 후(後)종격동, 이들 사이의 중(中)종격동으로 나뉜다. 종격동에는 대동맥과 주요 혈관, 기관지, 식도, 심장, 늑간신경 등 생명을 유지하는 데 중요한 장기와 기관들이 자리한다. 종격동 종양은 종양이 생겨난 부위에 따라 다양해진다. 전종격동에선 흉선종이 가장 흔하고, 중종격동의 경우 여러 종류의 낭성 종양 및 림프종이 주로 발생한다. 척추에 가까운 후종격동에선 신경에 기원한 종양의 빈도가 높다. 증상은 종양이 압박하는 기관에 따라 다르게 나타난다. 기관지를 압박하면 기침과 호흡 곤란을 겪고 식도를 압박하면 목에 이물감을 느낄 수 있다. 늑간신경을 자극한다면 늑간신경통이, 후두신경이라면 쉰 목소리인 애성이 나타나는 등 주변 신경을 압박할 경우에는 신경학적 증상이 동반된다. 대동맥이 압박되면 경부의 동맥이 굵어지면서 피가 우회해서 흐르는 측부혈행이 나타나 평소에 없었던 부위에 정맥이 발견되기도 한다. 악성 종양 중 하나인 흉선종의 경우에는, 절반 정도가 일시적인 근력약화, 피로를 특징으로 하는 중증근무력증을 보인다고 알려져 있다. 이 때문에 중증근무력증으로 진단받게 되면 흉부 전산화단층촬영(CT)을 통해 역으로 흉선종 여부를 파악하는 게 좋다. 근본 치료법은 종양을 제거하는 수술적 완전 절제로, 전이 등 절제가 불가능할 경우 방사선 조사를 통해 치료한다. 전통적으로 가슴뼈를 반으로 갈라 절제하는 정중흉골절개술이 많이 시행됐고 최근에는 흉터와 통증을 최소화하기 위해 흉강경 또는 로봇수술로 종양을 제거하기도 한다. 고려대학교 안산병원 심장혈관흉부외과 황진욱 교수는 “종격동 종양 중 성인에서 발병률이 가장 높은 흉선종의 경우 종양이 흉선종의 피막을 뚫고 나와 주변 장기로 침범해 재발 가능성을 높이는 만큼 이때는 종양 일부가 아닌 흉선 자체를 제거해야한다”며 “절제한 흉선에서 흉선종이 주변 조직을 뚫고 나온 소견을 발견한다면, 추후 방사선 치료를 진행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종격동 종양에 대한 위험 요인이 불명확해 이를 예방하기 위한 특별한 방법은 존재하지 않는다. 다만 건강검진을 위해 시행한 저선량 흉부 전산화단층촬영(CT)에서 종격동 종양 소견을 발견하는 경우가 꾸준히 늘고 있는 만큼, 조기 진단이 가능하다. 황 교수는 “종격동 종양 역시 여느 질환과 마찬가지로 조기에 발견할수록 예후가 좋다”며 “건강검진에서 종격동 종양을 발견한다면, 위치나 모양 등을 보다 정확히 파악하기 위해 자기공명영상촬영(MIR) 등 추가 검사를 시행한 뒤 적절한 치료를 이어가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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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9-19
  • EBS ‘귀하신 몸’...소화불량, 원인은 따로 있어
    [현대건강신문] #사례1. 김유순 씨(여, 72)는 30년째 소화불량에 시달리고 있다. 한 끼에 고작 밥 한 숟갈. 아무리 약을 먹어도 늘 뱃속이 가득 찬 기분이라 밥을 먹는 것 자체가 고역이다. 충격적인 식사량에도 불구하고 늘 배가 불편해 주먹으로 세게 배를 두드리는 것이 일상이 되었다. #사례2. 엄숙희 씨(여, 73)는 늘 입을 가린 채로 생활한다. 온종일 명치에 음식물이 걸린 듯 답답하고, 속에서 냄새가 올라온다. 20년째 계속되는 불편함에 온갖 병원에 다녀 봐도 돌아오는 답은 문제가 없다는 것. 알 수 없는 원인에 답답하기만 하다. #사례3. 문순덕 씨(여, 66) 역시 여러 차례 검사를 해보았지만 13년째 원인 모를 소화불량으로 고통받고 있다. 늘 뱃속에 가스가 가득 찬 듯 속이 답답하고 불편하다. 도대체 이 지독한 소화불량의 원인은 무엇일까. 셀 수 없이 많은 원인으로 발생하는 소화불량. 식후 더부룩함, 복부팽만, 통증 등 원인 만큼 그 증상도 다양하다. 끼니도 제대로 챙겨 먹을 수 없을 만큼 심각한 불편을 초래하지만, 큰 문제가 아니라며 대수롭지 않게 여겨지기 일쑤. 병원을 찾아 내시경 검사를 해봐도 이상이 없다며 제대로 치료받지 못하는 일이 허다하다. 위는 멀쩡하다는데, 왜 소화가 되지 않는 걸까. 오는 21일(토) 밤 9시 55분 EBS ‘귀하신 몸’에서 ‘원인 모를 소화불량, 기적의 치유기’ 편이 방송된다. 이번 방송에는 잘 먹고, 잘 소화하는 법이 공개된다. 소화불량을 타파하기 위해서는 각자에게 맞는 식이요법이 중요하다. 나 자신을 알고 나를 위해 건강하게 먹는 방법, 맞춤 식이요법의 첫걸음부터 공개한다. 밥을 먹을 때 자세부터 소화불량에 도움을 주는 다양한 운동법까지. 즐거운 마음으로 흥겹게 움직이기만 해도 놀라운 효과를 가져다주는 특급 운동법을 배워본다. 그뿐만 아니라, 누구도 예상하지 못한 깜짝 솔루션. 나의 몸을 차분하게 바라보고, 나의 마음을 어루만지는 특별한 명상 수업까지. 30년 묵은 체증을 싹 내려주는 기적의 솔루션을 알차게 담았다. 방송에 출연한 서울아산병원 소화기내과 김도훈 교수는 “소화불량의 모든 것. 소화불량을 유발하는 원인을 파악하고 각자에게 걸맞은 치료가 필요하다”며 매일의 끼니가 고통이 아닌 즐거움이 될 수 있도록, 나의 몸을 제대로 알고 소화불량을 다스리는 방법을 알려준다. 맞춤 식이요법 16일 뒤, 다시 병원을 찾은 세 명의 귀하신 몸에게 나타난 믿을 수 없는 변화. 수십 년 묵은 원인 모를 소화불량, 그 기적의 치유기는 21일 (토) 밤 9시 55분 EBS TV에서 방송되는 ‘귀하신 몸’ ‘원인 모를 소화불량, 기적의 치유기’ 편에서 공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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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9-19
  • 중증 아토피피부염 환자, 치료제 교체투여 어려워
    [현대건강신문=여혜숙 기자] 매년 9월 14일은 ‘세계 아토피피부염의 날’이다. 세계 아토피피부염의 날은 국제 피부질환 환자 단체인 유럽 알레르기 및 기도 질환 환자 연맹(European Federation of Allergy and Airways Diseases Patients’ Association, EFA)과 국제 피부과 환자 조직 연합(Global Skin)이 대중에게 아토피피부염 치료의 어려움을 알리고 질환에 대한 인식을 제고하기 위해 2018년부터 시작됐다. 아토피피부염은 환자의 유전적인 소인과 환경적인 요인, 환자의 면역학적 이상과 피부 보호막 역할을 하는 피부장벽기능의 이상 등 여러 원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여 발병하는 만성적인 염증성 피부 질환이다. 심한 가려움증과 재발성 습진 병변 등이 주된 증상으로, 이러한 증상 때문에 수면 부족, 피부 손상 및 통증 등으로 일상생활에도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 중증아토피연합회(이하 중아연)은 세계 아토피피부염의 날을 맞아 오는 21일 용산 전쟁기념관 내 로얄파크컨벤션 에서 '아토피피부염의 날, 함께하는 치유와 희망'이라는 주제의 기념행사를 개최한다. 중아연은 중증아토피피부염을 앓고 있는 환자와 보호자 등을 중심으로 지난 2018년 구성된 환자단체로, 아토피 환자의 인식 개선 및 치료환경 개선, 산정특례 및 건강보험 급여제도 개선 등을 위해 꾸준히 목소리를 내왔다. 중증 아토피피부염 환자들은 지난 2020년 생물학적 제제인 '듀피젠트'에 건강보험이 적용되면서 치료환경이 빠르게 향상된 바 있다. 그 이후 신약들이 속속 도입되고 건강보험 적용과 산정특례 확대 등으로 진료비 부담이 크게 줄어들었다. 그러나 중증 아토피피부염 환자들은 불합리한 기준으로 약제사용에 여전히 제약을 받고 있다. 같은 생물학적제제나 다른 계열의 효과 있는 치료제로 교차투여가 사실상 막혀있다 보니 고가 생물학적제제의 약효가 좋지 않더라도, 아토피 치료 효과는 좋지만 부작용으로 문제가 생기더라도 치료제를 바꾸기 쉽지 않다. 중증 아토피피부염 환자들은 지난 2020년 생물학적 제제인 '듀피젠트'에 건강보험이 적용되면서 치료환경이 빠르게 향상된 바 있다. 그 이후 신약들이 속속 도입되고 건강보험 적용과 산정특례 확대 등으로 진료비 부담이 크게 줄어들었다. 그러나 중증 아토피피부염 환자들은 불합리한 기준으로 약제사용에 여전히 제약을 받고 있다. 같은 생물학적제제나 다른 계열의 효과 있는 치료제로 교차투여가 사실상 막혀있다 보니 고가 생물학적제제의 약효가 좋지 않더라도, 아토피 치료 효과는 좋지만 부작용으로 문제가 생기더라도 치료제를 바꾸기 쉽지 않다. 실제로, 주요국 중에 교체투여 시 보험급여를 제한하는 국가는 거의 없지만, 국내에서는 생물학적제제와 JAK 억제제 상호 간 교체투여 시 보험급여를 더 이상 받을 수 없도록 되어 있어 환자들의 효과적인 치료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전문가들은 “아토피피부염은 이질적인 특성이 강한 질환으로 환자마다 자기에게 맞는 치료제를 찾아가는 과정이 필요한데, 급여 제한으로 이러한 과정이 봉쇄되는 셈”이라고 말한다. 중아연은 현재 중증 아토피피부염 환자 치료의 어려움을 알리고, 정책적 해결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중증 아토피피부염의 치료환견 개선 방안'을 주제로 정책토론회를 개최한다. 한편, 제약회사들도 ‘세계 아토피피부염의 날’을 맞아 다양한 행사를 진행한다. 사노피의 한국법인(이하 사노피)은 9월 14일 세계 아토피피부염의 날을 맞아 ‘라이프 빌런, 아토피: See AD for What It Really Is’ 글로벌 캠페인을 진행한다. 이번 캠페인은 아토피피부염이 우리 삶에 미치는 다양한 영향을 알려 질환 경각심을 높이고 환자들의 진단과 치료를 독려하기 위해 기획됐다. 사노피는 9월 13일 오픈하는 ‘라이프 빌런, 아토피: See AD for What It Really Is’ 캠페인 웹페이지에서 직장, 식당, 데이트, 수면, 약속, 운동 등 일상생활에 대한 6가지 컨셉 이미지를 공개한다. 이를 통해 아토피피부염이 환자의 일상생활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간접적으로 체감할 수 있다. 또한 환자들은 잊거나 외면하고 있었지만 본인에게 지속적으로 부정적인 영향을 미쳐온 아토피피부염을 직면하고 치료기회를 모색할 수 있다. 배경은 사노피 한국법인 대표는 “최근 중증 질병코드 신설, 산정특례 적용 등으로 아토피피부염 치료환경이 크게 개선되었지만 치료가 제한적이었던 과거에 치료를 포기하였거나 증상을 과소평가하는 환자들도 여전히 존재한다. 이번 글로벌 캠페인을 통해 아토피피부염이 삶에 미치는 부정적인 영향에 대한 인지가 높아지고 많은 환자들이 보다 적극적으로 아토피피부염에 맞설 용기를 얻게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한국릴리는 지난 12일 임직원들과 함께 아토피피부염 환자의 ‘이지 라이프(EASY LIFE)’를 응원하는 사내 캠페인을 진행했다. 이번 사내 캠페인의 테마인 ‘이지 라이프(EASY LIFE)’는 한국릴리 임직원들이 아토피피부염 환자들이 겪는 어려움에 공감하고, 아토피피부염 환자들이 효과적인 치료제를 통해 더 높은 치료 목표를 달성함으로써 보다 편안한 일상을 누리기를 응원하는 의미를 담았다. 한국릴리 존 비클 대표는 “세계 아토피피부염의 날을 기념하여 진행된 이번 ‘이지 라이프’ 캠페인은 한국릴리 임직원들이 한 자리에 모여 아토피피부염 환자들을 응원하고, 국내 아토피피부염 환자들을 돕기 위한 의지를 다지는 뜻 깊은 시간이었다”며, “이제 엡글리스가 허가된 만큼, 한국릴리는 면역 질환 분야의 오랜 경험과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국내 아토피피부염 환자들에게 혁신적인 치료제를 빠르게 공급함으로써 환자들이 더 나은 일상을 영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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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9-13
  • 주부 습진과 비슷해 진단 어려운 손발바닥농포증
    [현대건강신문=박현진 기자] “약지 손가락에서 시작된 한포진이 조금씩 일어나고 수면장애가 심했지만 4개월 동안 개인 병원(의원) 3곳을 전전한 끝에 진단이 안 돼, 결국 대학병원에서 손발바닥농포증인 걸 확인했다” 한국희귀·난치성질환연합회 주최로 12일 서울 연희동 한국희귀·난치성질환연합회 쉼터에서 열린 ‘손발바닥농포증 환자들의 삶을 이해하기 위한 조사결과 발표 기자간담회’에 참석한 손발바닥농포증 환자 유 모 씨는 이렇게 진단의 어려움을 소개했다. 손발바닥농포증은 습진, 무좀 등과 증상이 비슷하고 4,50대 주부들에게 많이 발생해 주부 습진으로 오인하기 쉽다. 손발바닥농포증은 국소농포건선의 일종으로 △수족농포증 △수장족저농포증이라고도 부른다. 2~4mm 크기의 무균성의 농포가 붉은색 발진과 함께 손발에 주로 발생하는 질환으로 중년 여성에 많이 발생한다. 심해질 경우 각질층이 두꺼워지면서 피부가 갈라지고 가려움증과 통증이 발생하여 일상생활에도 큰 지장이 생긴다. 이날 환자 경험 소개에 나선 유 모 씨도 40대 여성이었다. 유 씨는 “개인 병원(의원) 3군데에서 스테로이드 처방을 받았는데 아닌 것 같아, 자료를 수집해 대학병원을 찾았다”고 ‘험난한’ 손발바닥농포증 진단 과정을 소개했다. 유 씨는 분당차병원 피부과에서 손발바닥농포증 진단을 받고 6개월간 치료제를 복용했다. 유 씨는 “(병원에서) 처음에는 한포진인줄 알고 피부과 치료만 받았는데, 아시트레틴을 복용하고 온몸 간지러움, 탈모, 피부가 검게 변하는 부작용으로 고생이 많았다”며 “다행히 아시트레틴 복용 중단과 동시에 여러 부작용이 사라졌다”고 밝혔다. 6개월 치료 이후 분당차병원 전문의로부터 생물학적제제를 권유받은 유 모 씨는 비용 부담이 있었지만 8주간 치료를 시작했고 현재는 많이 호전됐다. 유 모 씨는 “(담당 주치의는) 환자가 비용으로 인해서 치료를 받지 못하면 자괴감이나 상실감을 겪지 않을까 우려를 한 것 같다”며 “치료 효과가 좋아 이런 치료 과정을 환우 카페에 남기고 여기 발표자리까지 나오게 되었다”고 말했다. 이어 “환우 카페에 가보니 저와 비슷한 분들이 있었다”며 “저와 비슷한 증상을 보이는 (손발바닥농포증 환자) 사진을 봤는데 이분들이 각자 다른 치료를 받고 있었다”고 손발바닥농포증 치료 과정이 제각각인 현실을 지적했다. 서울시보라매병원 피부과 윤현선 교수는 “육안으로 보여지는 양상은 손습진, 한포진, 무좀 등 훨씬 흔한 다른 피부질환과 유사하기 때문에 전문의의 진찰이 필수적”이라며 “손발바닥농포증은 건선처럼 호전과 악화를 반복하는 만성 질환으로 특이하게 흡연이 직접적이고 강력한 질병의 악화인자로 잘 알려져 있다”고 밝혔다. 손발바닥농포증 치료는 △스테로이드 등의 국소도포제 △아시트레틴 △싸이클로스포린 등 약물이 사용되고, 건선 유발 인자인 IL-23을 억제하는 생물학적제제도 치료제로 사용되고 있다. 한편, 이날 간담회를 주최한 한국희귀·난치성질환연합회 김진아 사무국장은 “연합회는 희귀질환지정과 건강보험 급여확대가 동시에 진행되길 바란다”며 “손발바닥농포증 환자들이 치료를 포기하지 않도록 희귀질환으로 지정되는 것이 먼저”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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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9-12
  • EBS ‘귀하신 몸’...피부 10년 젊어 보이는 방법
    [현대건강신문] #사례1. 자식 둘을 키웠지만, 네 손주로 이어진 황혼 육아는 12년째 끝나지 않는다는 윤선희 씨(65). 할머니란 소리는 익숙해졌지만, 몰라보게 늙어버린 얼굴은 너무나 낯설다. 희고 깨끗하던 피부는 간데없고 깊은 주름과 정체 모를 점들 때문에 고민이 많다. 얼굴을 보여주는 게 부끄러워 사람을 만날 때 자신감이 점점 떨어진다. 자식과 손주를 키우느라 방치한 피부를 이제라도 관리할 수 있을까. 정확한 피부 상태를 확인하기 위해 병원을 찾은 윤 씨는 충격적인 검사 결과와 함께 습관적으로 해오던 ‘이것’의 문제점을 지적받는다. #사례2. 일이 없는 날이면 하루에 5시간씩 피부 관리를 한다는 노정외 씨(56). 깨끗했던 피부가 한순간에 거뭇거뭇해진 이후 앰플, 미스트, 마스크팩, 고주파 미용 기기, LED 마스크, 바세린, 천연팩까지 쉬지 않고 피부 관리에 힘쓴다. ‘갑자기 그만두면 피부가 더 안 좋아지지 않을까’ 하는 불안함에 효과도 못 느끼지만 이젠 습관처럼 하고 있다. 하지만 공들인 시간과 정성이 아까울 만큼 충격적인 검사 결과, 오히려 과한 관리가 독이 되었다는 지적을 받게 된다. #사례3. 하루가 다르게 심해지는 눈 밑 꺼짐으로 고민에 빠진 허동주 씨(49). 피부에 관심 없고, 관리라는 건 생각해 본 적도 없다. 남자라면 누구나 이러려니 했지만, ‘동안’이라 불리는 친구에 비해 혼자만 늙어가는 듯한 느낌이 유쾌하지 않다. 여름내 까맣게 탔던 피부는 가을이면 원래대로 돌아왔건만, 이제는 돌아오지 않고 점점 더 칙칙해지기만 한다. 사진을 찍을 때마다 도드라지는 눈 밑 꺼짐과 칙칙한 피부톤에 보정 없이는 사진을 저장하지도 못한다. 어두운 안색에 아픈 거 아니냐고 걱정하는 주변 사람들의 반응에 결심을 하고 병원을 찾은 동주 님. 동주 님은 본인 나이에 비해 주름, 모공, 색소 침착 등이 심각하다는 검사 결과를 받게 된다. 깊어지는 팔자 주름, 푹 꺼진 눈 밑, 어느새 얼굴을 뒤덮은 얼룩덜룩한 검은 반점을 보면 ‘아프다’는 말보다는 ‘늙었다’는 말이 절로 나온다. 피부 노화는 우리에게 ‘아픔’보다는 ‘늙음’으로 다가오기 때문이다. 하지만 주변에서 하나둘 피부에 대해 지적하고, 거울을 볼 때마다 사진을 볼 때마다 내 얼굴을 외면하는 순간이 쌓이고 쌓이면, 어느새 몸이 아닌 마음에 아픈 상처가 돋는다. 피부에 자신이 없으니 사람을 만나기 싫고, 점점 자신감이 떨어진다. 나이가 드는 자연스러운 과정이라고 생각하지만, 애석하게도 피부 노화는 모두에게 똑같이 찾아오지는 않는다. △자외선 노출 △흡연 △수면 △스트레스 등 피부 노화의 원인은 너무나도 다양하기 때문이다. 일상에는 나도 모르게 내 피부를 늙게 하는 습관이 숨어있다. 피부 노화를 늦추고 싶은 사례자 3인을 위해 피부과 전문의, 피부 관리사가 뭉쳤다. 사례자들의 정확한 피부 상태를 확인하기 위한 정밀 검사와 진단은 물론, 잘못된 생활 습관 교정, 피부 장벽을 지키는 세안법, 피부의 수분을 지키는 보습법, 나에게 맞는 자외선 차단제 고르는 법까지, 피부 노화를 늦추고 건강한 피부를 되찾기 위한 2주간의 솔루션이 시작된다. 오는 14일(토) 밤 9시 55분 EBS ‘귀하신 몸’에서 ‘내 피부 10년 젊어 보이는 법–주름, 탄력, 색소 침착’ 편이 방송된다. ‘내 피부 10년 젊어 보이는 법–주름, 탄력, 색소 침착’ 편에서는 피부 노화에 대한 오해를 바로잡고, 피부 노화를 부르는 잘못된 습관, 10년 젊어지는 관리법 등 피부 노화에 대해 보다 더 정확한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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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9-12
  • 목 디스크 예방 위해 ‘4하라’ ‘4마라’
    [현대건강신문] ‘척추의 신’ 정선근 교수가 EBS ‘명의’에 출연해 건강한 목 디스크를 위한 핵심 꿀팁을 전한다. 매주 금요일 밤 시청자들의 건강을 책임지는 EBS 대표 건강프로그램 ‘명의’에서는 추석 연휴가 지난 오는 20일 ‘목을 위해 도도하게 삽시다-목 디스크’ 편을 방송한다. 이날 방송에서는 ‘척추의 신’으로 불리며 많은 이들로부터 인기를 얻고 있는 서울대병원 재활의학과 정성근 교수가 출연해 목 디스크 예방을 위한 생활 속 꿀팁들을 소개한다. 정선근 교수는 목 디스크를 위해 해야 할 것 네 가지와 하지 말아야 할 것 네 가지인 ‘4하라, 4마라’를 제시하며 일상생활 속 생활 습관의 개선을 제시한다.. 정 교수는 네 가지 해야 할 것 ‘4하라’를 강조하며, △신전 동작을 열심히 하라 △흉추를 펴라 △걷기와 달리기를 하라 △본인만의 루틴을 만들어라라고 이야기한다. 이어 하지 말아야 할 것 ‘4마라’로 △나쁜 스트레칭 하지 마라 △목 근력 강화하려고 애쓰지 마라 △턱 당기지 마라 △상체 운동 세게 하지 마라 등 4가지를 제시한다. 정 교수는 평소 우리가 목 건강을 위해 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들과 다른 이야기를 전해 궁금증을 일으킨다. 과연 어떤 이유로 정 교수는 ‘4하라’와 ‘4마라’를 강조하는 것일까? 이들이 목에 일으키는 작용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방송을 통해 공개된다. 나아가 정 교수는 △올바른 척추위생 자세 △환자들이 어려워하는 흉추 신전 자세 △스위스 치즈 이론 및 목 디스크 치료에 관한 잘못된 고정관념 등에 대해서도 구체적으로 설명할 예정이다. 목 건강을 위한 생활 습관에서부터 디스크인지 아닌지를 구별하는 법까지 다양한 꿀팁을 전하는 정선근 교수의 모습은 오는 20일(금) 밤 9시 55분 EBS 1TV에서 방송되는 ‘명의’에서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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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타질환
    2024-09-11
  • 스마트폰 사용 늘며 젊은 백내장 급증
    [현대건강신문] 최근 스마트폰, 컴퓨터와 같은 전자기기 사용이 늘면서 눈의 노화가 심각해지고 있다. 노화로 인한 대표적인 눈질환인 백내장에 걸리는 연령도 점점 낮아져 충격을 주고 있다. 30년간 회사원으로 밥 먹는 시간을 제외하고는 PC를 보며 일했던 한 50대 초반 여성. 40대 후반부터 눈에 잦은 피로감을 느끼다가 최근에는 안개 낀 듯 눈앞이 흐려지기 시작했다. 운전을 하다 이정표가 잘 보이지 않아서 위험한 순간을 겪은 뒤, 병원을 찾은 그녀의 병명은 백내장. 눈 안의 수정체에 혼탁이 생겨 당장 수술이 필요하다는 진단이 내려졌다. 과거 60, 70대에 백내장 수술을 받던 것과 달리, 최근에는 이렇게 4~50대에 백내장 수술을 받는 환자들이 크게 늘고 있다. 그렇다면 과연 젊은 백내장 환자가 급증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스마트폰, PC와 같은 전자기기에서 나오는 블루라이트는 어떤 영향을 미치고, 또 당뇨병과 같은 대사질환이 백내장을 부르는 이유는 무엇일까. 젊은 백내장 환자 급증을 둘러싼 궁금증을 명의와 함께 알아보자. 백내장 유병률은 70대가 되면 90%를 넘는다. 40대부터 백내장에 걸리기 시작하는 요즘, 수술 시기만 다를 뿐 누구나 살면서 백내장 수술을 받게 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그렇다면 백내장 수술은 언제 받는 게 가장 효과적일까. 환자들 사이에서는 시력이 0.3 아래로 떨어질 때, 수술을 미룰 수 있을 때까지 미루고 수술하는 게 좋다는 설이 퍼져 있다. 오는 13일 방송되는 EBS ‘명의’ ‘급증하는 젊은 백내장, 수술의 골든타임은’ 편에서는 젊은 백내장 환자가 늘고 있는 가운데 백내장 수술의 골든타임은 언제인지, 또 백내장과 노안을 동시에 치료할 수 있는 최신 치료법에 대해 김현승 교수와 함께 알아본다. 백내장은 수정체에 생기는 혼탁 부위에 따라 환자마다 시력 저하를 느끼는 불편감에 큰 차이가 있고, 진행 속도도 다르기 때문이다. 실제로 한 70대 환자는 수술 시기를 고민하다 낙상하는 바람에 큰 부상을 입었다. 오히려 백내장 수술을 미루다가 낙상 위험이 크게 높아지거나 자칫 수술 시기를 놓칠 경우, 실명까지 올 수 있다. 내 눈을 지킬 수 있는 백내장 수술의 골든타임을 명의에서 확인할 수 있다. 백내장 수술은 혼탁한 수정체를 제거하고, 대신 인공수정체를 넣게 된다. 이때 삽입하는 인공수정체는 크게 세 종류로 나뉜다. 먼 거리에 초점을 맞춘 단초점, 먼 거리부터 중간 거리 근거리까지 모두 볼 수 있는 다초점, 중간 거리와 먼 거리를 볼 수 있는 연속초점 인공수정체가 있다. 이 중 다초점 인공수정체와 연속초점 인공수정체는 백내장 수술을 하면서 노안까지 교정할 수 있어 관심이 커지고 있다. 하지만 인공수정체마다 장단점이 있고, 나이, 직업, 눈의 상태, 생활방식 등을 고려해 자신에게 가장 적합한 인공수정체를 선택해야 수술 만족도를 높일 수 있다. 실제로 비슷한 시기에 백내장 수술을 한 3명의 환자는 각각 다른 이유에서 단초점, 다초점, 연속초점 인공수정체를 선택했다. 단초점은 근거리를 볼 때 돋보기를 써야 하지만 상이 선명하다는 장점이 있고, 다초점은 안경을 벗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빛 번짐 등의 시각적 불편함이 있을 수 있다. 그 대안으로 등장한 연속초점 렌즈는 안경 없이 내비게이션은 잘 볼 수 있어도 휴대전화 사용에는 어려움이 있을 수 있다. 수술 전 꼭 알아둬야 하는 각 인공수정체의 장단점, 나에게 맞는 인공수정체를 선택하는 방법을 명의에서 공개한다. 방송은 13일(금) 밤 9시 55분 EBS 1TV에서 방송되며, EBS 홈페이지에서 다시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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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9-10
  • 의료대란 중에 맞는 한가위 “부모님 건강 조심하세요”
    [현대건강신문] “건강 조심하세요” 예전엔 아무렇지 않게 가볍게 하던 인사말이 이제는 피부로 직접 와닿는다. 연일 보도되는 뉴스에서는 의료대란이라 칭하며 앞으로 다가올 추석에 대한 염려를 한껏 담아내고 있어 나도 모르게 가족들에게 “지금은 절대 아프면 안 된다”라고 강요 아닌 강요를 하고 있다. 누구나 절대 아프지 않을 방법은 없다. 특히 65세 이상의 노인들에서는 84%가 이미 만성질환을 앓고 있고, △고혈압 56.8% △당뇨병 24.2% △고지혈증 17.1% △골관절염 또는 류머티즘관절염 16.5% 순으로 유병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만성질환은 조기발견과 지속적인 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한국건강관리협회(이하 건협)는 추석을 맞아 다양한 선물을 준비하는 것도 좋지만, 부모님의 건강을 함께 체크해 볼 것을 권장한다. 나이가 들면서 자연스러운 노화현상이라고 무심코 넘겼던 증상들이 건강 이상 신호일 수도 있기 때문이다. 이를 하루라도 빨리 알아내는 것이 건강한 노후를 위한 최선이고, 이를 찾아낼 수 있는 과학적인 방법이 바로 건강검진이다. 건협은 전국 17개 건강증진의원을 통해 중장년층 대상으로 질환의 조기발견과 건강관리가 필요한 세대 맞춤 특화 검진을 진행하고 있다. △시니어 건강검진 116종 △남성갱년기 76종, 여성갱년기 85종 등 갱년기 건강검진 △암정밀검진 100종과 더불어 심혈관질환의 위험인자를 체크해보는 △심뇌혈관정밀검진 76종 △치매관련 유전자검사와 예방 및 조기발견을 위한 인지기능위험평가 건강검진 15종 등이 있다. 건협 서울동부지부 건강증진의원 박정범 원장은 “명절 동안의 식이요법 조절과 건강 관리는 매우 중요하다”며 “특히 65세 이상의 노인들은 만성질환 유병률이 높기 때문에, 고칼로리 음식과 과식을 피하고, 균형 잡힌 식사를 통해 혈당과 혈압을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이어 “이러한 식이 요법과 함께 정기적인 건강검진을 받는 것은 만성질환의 조기 발견과 예방에 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올해 창립 60주년을 맞이한 한국건강관리협회는 서울 3곳 등 전국 17개 시도지역에 건강증진의원을 운영하고 있으며, 다양한 맞춤형 건강검진과 국민건강보험공단 건강검진, 종합검진, 예방접종 등을 실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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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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