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Home >  질병 >  기타질환
실시간뉴스
-
-
새해 건강관리 키워드 ‘장(腸)’, 식습관 개선으로 면역력 변화
- [현대건강신문] 새해 건강관리 계획과 식습관 개선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시기다. 경희대병원 소화기내과 오신주 교수는 “면역 기능과 염증 조절의 핵심 기관인 ‘장 건강’을 관리하는 것이 전신 건강을 지키는 출발점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 장(腸)은 음식물의 소화와 흡수뿐 아니라 체내 면역 기능과 염증 반응 조절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장 점막은 신체에서 가장 큰 면역 기관으로 전체 림프구의 약 70~75%가 집중돼 있으며, 외부 항원에 대한 방어와 면역 반응을 동시에 조절한다. 특히 장 점막 면역계는 장내 미생물과 긴밀하게 상호작용하며 면역 균형을 유지한다. 단쇄지방산, 2차 담즙산 등 장내 미생물이 생성하는 대사산물은 면역세포에 신호를 전달해 염증 반응을 억제하고, 병원체가 침입할 경우 효과적인 면역 반응이 일어나도록 조절한다. 오신주 교수는 “장내 미생물의 다양성이 높을수록 염증 반응 억제와 대사 기능이 안정적으로 유지되는데, 유해균과 유익균 간의 균형 또한 중요하다”며 “장내 미생물의 불균형은 유익균의 장 점막 방어 기능을 약화시켜 면역 조절 이상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장내 미생물 불균형은 비만, 당뇨, 고혈압과 같은 대사성 질환의 위험을 높일 뿐 아니라, 세로토닌 생성을 억제해 우울감과 불안, 수면장애 등 정신 건강 문제로까지 이어질 수 있다. 특히, 염증성 장질환(IBD)과 같은 자가면역 질환의 주요 발병 요인으로도 작용할 수 있다. 오신주 교수는 “만성적인 설사나 복통이 반복된다면 단순한 소화 불편이나 긴장성 증상으로 넘기기보다 장내 환경과 면역 균형의 변화 가능성을 고려해야 한다”며 “장내 환경을 건강하게 유지하는 작은 노력이 면역과 대사, 정신 건강까지 챙길 수 있는 지름길임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장 건강 유지를 위해서는 평소 식습관과 생활리듬을 점검하는 것이 중요하다. 포화지방과 붉은 고기, 정제당, 인공감미료, 초가공식품 위주의 식단은 장내 미생물 불균형을 유발하고 장 점막 장벽을 약화시킬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오신주 교수는 “과일과 채소, 식이섬유, 견과류, 오메가-3 지방산이 풍부한 지중해식 식단은 장내 미생물 다양성을 개선하고, 항염증성 면역 반응을 촉진해 장 염증 완화에 도움이 된다”며 “여기에 걷기나 달리기 등 규칙적인 유산소 운동을 병행하면 장운동과 대사 기능 개선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
- 질병
- 기타질환
-
새해 건강관리 키워드 ‘장(腸)’, 식습관 개선으로 면역력 변화
-
-
낫지 않는 코막힘, 단순 염증 아닌 면역 불균형 신호일 수도
- [현대건강신문] 코 주위 뼈 속에 위치한 빈 공간인 부비동에 염증이 생기는 부비동염은 흔한 질환이다. 이 가운데 증상이 12주 이상 지속되는 만성 부비동염은 국내 성인 약 8%가 겪고 있으며, 코막힘과 누런 콧물, 후비루, 안면 압박감, 후각 저하 등이 반복돼 수면 장애와 집중력 저하, 만성 피로로까지 이어질 수 있다. 대진의료재단 분당제생병원 이비인후과 배미례 과장은 “코막힘이나 냄새가 잘 느껴지지 않는 증상이 몇 주 이상 계속되면 감기로 오해하기 쉽지만, 3개월 이상 지속된다면 만성 부비동염을 의심해야 한다”고 말했다. 최근에는 만성 부비동염을 단순한 염증이 아닌 면역 반응의 불균형으로 인한 만성질환으로 보는 인식이 확산되고 있다. 2020년 유럽 부비동염 치료지침(EPOS 2020)은 환자마다 다른 염증 유형을 파악해 치료하는 것이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IL-4, IL-5, IL-13 등 면역 물질이 과도하게 활성화되는 ‘제2형 염증’은 점막 부종과 호산구 증가를 유발하며, ‘코 속의 천식’에 비유된다. 비용종이 있는 환자의 대부분과 비용종이 없는 환자의 절반 이상에서 이 염증 유형이 발견된다. 치료의 기본은 규칙적인 국소 치료다. 생리식염수 코 세척은 염증 물질을 제거하고 점막 회복을 돕는 가장 기본적인 방법이며, 비강 내 국소 스테로이드제는 코막힘 개선과 재발 예방에 효과적인 표준 치료다. 반면 경구 스테로이드는 부작용 우려로 악화 시 단기간 사용이 원칙이다. 배 과장은 “수술은 치료의 끝이 아니라 이후 관리를 위한 기반을 마련하는 과정”이라며 “약물치료를 충분히 시행해도 호전이 없거나 특정 유형의 부비동염에서는 수술을 고려할 수 있지만, 수술 후에도 꾸준한 코 세척과 국소 치료가 재발 예방의 핵심”이라고 설명했다. 최근에는 기존 치료로 조절되지 않는 중증 환자를 대상으로 제2형 염증을 표적으로 하는 생물학적 제제 치료도 주목받고 있다. 배 과장은 “고가의 비급여 치료이지만 반복적인 수술이나 경구 스테로이드 사용을 줄일 수 있어 환자 삶의 질 개선 측면에서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
- 질병
- 기타질환
-
낫지 않는 코막힘, 단순 염증 아닌 면역 불균형 신호일 수도
-
-
1년 넘은 눈꺼풀 염증의 정체는 ‘거대 전두동 골종’…다학제 협진으로 완치
- [현대건강신문] 지난해 말, 1년 넘게 원인을 알 수 없는 왼쪽 눈꺼풀 염증으로 불편을 겪던 58세 여성 환자가 서울특별시보라매병원에서 정밀 진단과 다학제 협진을 통해 희귀한 중증 질환을 성공적으로 치료받았다. 환자는 지난해 여름, 1년 전부터 지속되던 눈꺼풀 염증 증상으로 동네 병원을 찾았다가 대형 병원에 내원해보라는 권유를 받고 보라매병원 안과의 정호경 교수를 처음 만나게 됐다. 정 교수는 장기간 지속되는 염증을 단순한 안과 질환으로 보지 않고, 다른 원인이 있을 가능성을 의심하여 정밀한 안과 검진 후, 조영제를 이용한 뇌 전산화단층촬영(CT) 등의 검사를 신속히 진행했다. 그 결과, 최대 직경 3.1cm에 이르는 좌측 전두동 거대 골종이 발견됐다. 전두동 골종은 드문 질환으로, 특히 3cm 이상의 ‘거대 골종’은 명확한 치료 기준이 확립되어 있지 않을 정도로 희귀하다. 초기에는 크기 증가가 더딜 수 있지만, 치료 시기를 놓쳐 종양이 크게 자랄 경우 뇌와 안와 구조물을 압박해 심각한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고, 수술적 완전 제거 또한 쉽지 않은 고난도 치료가 된다. 정호경 교수는 병변의 위치와 특성을 고려해 안과 단독 치료가 아닌 다학제 접근이 필요하다고 판단했고, 이비인후과의 홍승노 교수, 신경외과의 변윤환 교수와 함께 다학제 치료 계획을 세웠다. 세 진료과는 여러 차례 논의를 거쳐 환자에게 가장 안전하면서도 근본적인 치료 방법을 수립했고, 최종적으로 신경외과 변윤환 교수가 수술을 집도하기로 결정했다. 수술은 전두동 골성형 피판 접근법을 이용해 진행됐다. 변윤환 교수는 현미경적 접근으로 주변의 정상 뇌조직, 안와상신경, 안구운동신경, 혈관, 골판 등을 최대한 보존하면서 거대 골종을 완전히 제거했다. 이어 종양 제거로 생길 수 있는 함몰과 지지력 저하를 방지하기 위해 복부 지방과 두피 건막 피판을 이용한 전두동 폐쇄술을 시행하고, 3차원 티타늄 메쉬와 인체 무세포 진피 기질을 활용한 두개성형술을 시행했다. 마취를 포함한 모든 수술 과정은 약 4시간 만에 마무리됐다. 환자는 종양이 완전히 제거됐고, 수술 후 합병증 없이 빠르게 회복해 수술 4일 만에 퇴원했다. 최종 병리 결과에서도 골종으로 확진돼 추가 치료 없이 외래 추적 관찰을 이어가고 있다. 변윤환 교수는 “환자가 건강을 되찾게 되어 무엇보다 기쁘다”며 “안과와 이비인후과, 신경외과가 긴밀히 협력한 다학제 진료를 통해 희귀하고 난도가 높은 종양을 성공적으로 치료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뇌종양을 포함한 중증 질환 분야에서 시민들에게 최상의 치료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노인 인지운동 훈련 이후 인지기능 최대 30% 이상 개선 국립재활원·부산테크노파크 협업, 노인 인지건강 증진 모델 효과 입증 부산 사하구 치매안심센터서 16주간 실증…인지·운동 통합 프로그램 운영 [현대건강신문] 보건복지부 국립재활원 재활연구소와 부산테크노파크 바이오헬스센터는 지역사회 노인 건강증진 모델을 구축하기 위해 노인 인지운동 훈련프로그램 효과성 검증을 수행하였다. 2025년 8월부터 11월까지 부산 사하구 치매안심센터에서 관리하는 지역사회 노인 12명을 대상으로 16주간 인지운동 훈련프로그램을 운영하였으며, 프로그램 참여 전·후 표준화된 인지 평가를 통해 효과성을 분석했다. 지역사회 인지 및 운동 훈련프로그램 실증사업은 지역사회 통합돌봄 사업 대응과 노인의 인지건강 증진 및 예방 중심 건강관리 체계 구축을 위해 4개 기관이 협업하여 진행했다. 프로그램 관리는 부산테크노파크, 대상자 관리는 부산 사하구 보건소 치매안심센터, 인지운동 훈련프로그램의 운영은 ㈜하루하루움직임연구소, 효과성 검증을 위한 연구설계 및 분석은 국립재활원이 지원했다. 인지운동 훈련프로그램의 효과성 분석 결과, 참여 노인의 전체 인지기능 점수 중앙값은 17.9% 향상되었으며, 주의집중(20.6%), 시지각(27.5%), 정확도(16.0%), 반응시간(32.5%) 등 주요 인지 영역에서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개선이 확인되었다. 또한 기억력 개선에서도 긍정적인 변화가 나타났다.
-
- 질병
- 기타질환
-
1년 넘은 눈꺼풀 염증의 정체는 ‘거대 전두동 골종’…다학제 협진으로 완치
-
-
소리 없이 뼈 무너뜨리는 골다공증, 폐경 여성·고령 남성·저체중자 조기 검사 필수
- [현대건강신문] 골다공증은 ‘골다공’이라는 말 그대로 뼛속에 구멍이 생기는 질환이다. 뼛속에 구멍이 나 뼈의 강도가 약해져 쉽게 부러질 수 있다. 초기 통증이나 자각 증상이 거의 없는 탓에 ‘침묵의 질환’이라고도 불린다. 특히 골다공증의 경우 골절 후 회복이 더딜 수 있어 무엇보다 예방적 관리가 중요하다. 골다공증 하면 단순히 ‘나이 많은 사람’의 질환이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사실 호르몬, 체중, 생활습관과 더 밀접하게 관련돼 있다. 대표적으로 △여성호르몬 감소로 뼈 흡수가 빨라지는 폐경기 이후 여성 △남성 호르몬이 감소돼 골밀도가 저하되는 70세 이상 고령 남성 △저체중자 및 급격한 체중 감량 경험자 △류마티스·갑상선질환·당뇨병 환자 등이 골다공증 고위험군으로 꼽힌다. 골다공증은 초기 징후가 뚜렷하지 않아 특히 주의해야 한다. 통증이나 자각 증상이 거의 없다가 시간이 지나 가벼운 충격만으로도 손목이나 대퇴골(엉덩이뼈)이 골절되면서 뒤늦게 진단되는 경우도 있다. 때로는 등이 굽거나 키가 줄어드는 척추 압박골절이 나타날 수도 있다. 치료 없이 방치하면 뼈는 점점 약해지고 척추와 손목, 대퇴골 골절 등 중대한 골절이 발생할 수 있다. 특히 대퇴골 골절은 고령 환자에서 수술 후 합병증, 장기 입원, 사망률 증가와 직결되는 중증질환이다. 척추 압박골절의 경우 자세 변화, 만성 통증, 보행 장애를 유발해 △활동량 감소 △근력 저하 △추가 골절의 악순환으로 이어진다. 골다공증은 조기에 확인하고 적절히 관리하면 진행을 충분히 늦출 수 있는 질환이다. 고위험군에 속하는지 여부를 정확히 파악하고 정기적인 골밀도 검사를 통해 자신의 뼈 상태를 확인하는 것이 예방의 핵심이다. 또한 비타민 D 합성을 위해 매일 15~30분 정도 햇볕을 쬐며 가벼운 야외 활동을 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필요한 경우 하루 칼슘 800~1,000mg, 비타민 D 800~1,000IU의 보충을 고려할 수 있다. 걷기나 근력운동 등 규칙적인 체중부하 운동도 예방에 도움이 된다. 골밀도 진단 결과에 따라 약물치료, 생활습관 교정, 영양 관리 등 맞춤형 치료 전략을 시행하면 골밀도 감소 속도를 늦추고 골절 위험을 크게 줄일 수 있다. 고려대안산병원 정형외과 구봉모 교수는 “골다공증은 미리 관리할수록 예방 효과가 큰 질환으로 뼈가 가장 단단한 20~30대부터 골 건강 습관을 형성하는 것이 이상적”이라고 밝혔다. 이어 “특히 폐경 이후 여성과 70세 이상 남성은 골절 위험이 크게 증가하므로 정기적인 골밀도 검사를 통해 자신의 뼈 상태를 확인하는 것이 필수적이다”고 강조했다.
-
- 질병
- 기타질환
-
소리 없이 뼈 무너뜨리는 골다공증, 폐경 여성·고령 남성·저체중자 조기 검사 필수
-
-
“초등학생 중이염, 왜 오래가나...‘아데노이드 세균 불균형’이 원인”
- [현대건강신문] 초등학생 나이임에도 중이염이 잘 낫지 않고 오래 지속되는 이유를 아데노이드에 서식하는 세균 환경 변화로 규명한 연구 결과가 나왔다. 강동경희대병원 이비인후과 홍석민 교수와 이화여자대학교 식품영양학과 김봉수 교수 연구팀은 소아 만성 삼출성 중이염 환자를 대상으로 아데노이드 조직의 세균 환경을 연령별로 분석한 결과, 6~12세 소아에서 아데노이드 세균 불균형이 중이염의 지속과 악화에 밀접하게 연관돼 있음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는 초등학생 중이염이 장기화되는 과정을 아데노이드 세균 환경 변화라는 새로운 관점에서 설명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연구 결과는 SCI(E) 국제학술지 Frontiers in Cellular and Infection Microbiology에 게재됐다. 중이는 고막부터 달팽이관 이전까지 이소골을 포함하는 공간으로, 여기에 세균이나 바이러스가 침투해 염증이 생기는 질환이 중이염이다. 일반적으로 중이염의 가장 큰 원인은 코와 귀를 연결하는 이관의 해부학적 구조와 감기와 같은 상기도 감염이다. 이관 기능이 선천적으로 미숙하면 공기 순환이 원활하지 않고 분비물 배출이 어려워 중이염 발생 위험이 높아진다. 여기에 면역력, 유전적 요인, 생활 환경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다. 중이염은 특히 영유아에게 흔한 질환이다. 이관이 짧고 수평에 가까운 구조를 가지고 있어 분비물 배출이 어렵고, 면역 체계도 성인보다 미성숙해 감염에 취약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성장하면서 이관이 길어지고 각도가 아래로 기울어지면 중이 분비물이 원활히 배출돼 중이염 발생 빈도는 줄고 회복 속도도 빨라지는 것이 일반적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관 기능이 어느 정도 성숙한 초등학생 시기 이후에도 중이염이 반복되거나 잘 낫지 않는 사례가 꾸준히 보고돼 왔다. 이는 ‘성장과 함께 중이염이 호전된다’는 기존 이론만으로는 설명하기 어려운 부분이었다. 이에 연구팀은 중이염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것으로 알려진 코 뒤쪽의 아데노이드에 주목해 세균 환경의 변화를 분석했다. 연구는 2020년 5월부터 2021년 2월까지 3개월 이상 지속된 만성 삼출성 중이염으로 수술을 받은 소아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대조군은 같은 기간 편도 또는 아데노이드 절제술을 받은 소아로 구성했으며, 수술 과정에서 채취한 아데노이드 조직을 통해 세균 분포를 분석했다. 연구 대상은 2~5세와 6~12세로 나눠 연령에 따른 차이를 비교했고, 중이에 고인 삼출액의 성상에 따라 중이염의 지속 여부와의 연관성도 함께 살폈다. 분석 결과, 정상 소아의 경우 성장 과정에 따라 아데노이드에 서식하는 세균 구성도 자연스럽게 변화하는 양상을 보였다. 반면 6~12세 만성 삼출성 중이염 환아에서는 이러한 연령별 변화 패턴이 사라진 것이 관찰됐다. 특히 중이염이 오래 지속된 아이들에서는 폐렴구균과 헤모필루스 인플루엔자균 등 중이염 악화와 관련된 세균의 비율이 높았고, 전체 세균의 균형도 무너져 있었다. 이러한 경향은 끈적한 점액성 삼출액이 동반된 중이염에서 더욱 뚜렷하게 나타났다. 연구팀은 이 같은 결과가 초등학생이 된 이후에도 중이염이 잘 낫지 않는 아이들에서는 아데노이드의 세균 환경이 정상적인 성장 변화를 거치지 못했을 가능성을 시사한다고 설명했다. 이번 연구는 초등학생 연령대의 중이염을 단순히 이관 구조 문제로만 접근하기보다, 아데노이드 세균 환경이라는 새로운 병태생리적 관점에서 바라봐야 한다는 점을 제시했다. 연령에 따라 소아 중이염을 2~5세와 6~12세로 구분해 서로 다른 질환으로 접근할 필요가 있다는 점도 강조했다. 홍석민 교수는 “소아 중이염은 일반적으로 이관 구조의 영향이 크지만, 6세 이후 초등학생에서는 아데노이드 세균 환경이 중이염의 지속과 악화에 더 큰 영향을 줄 수 있다”며 “환자의 나이와 중이염의 형태를 함께 고려한 맞춤형 치료 전략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
- 질병
- 기타질환
-
“초등학생 중이염, 왜 오래가나...‘아데노이드 세균 불균형’이 원인”
-
-
겨울철 숙면 위한 실내 온도 18~22도, 습도 40~60% 유지가 핵심
- [현대건강신문] 겨울에는 다른 계절보다 수면장애를 호소하는 환자들이 많다. 기온이 급격히 낮아지면서 외부 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실내 난방이 필수적이지만, 겨울철 과도한 난방으로 실내 온도가 지나치게 높아지면 말초혈관이 지나치게 확장돼 신체 열 방출이 이뤄지지 못한다. 결과적으로 심부체온이 높게 유지되고, △잠들기 시작하는 순간 지연 △야간 각성 증가 △깊은 수면단계의 감소로 이어진다. 특히 겨울철에는 일조량 감소로 인해 낮 동안의 세로토닌 합성이 줄어들고, 이는 밤에 수면을 유도하는 멜라토닌 호르몬 분비의 불균형으로 이어져 잠을 자도 피곤이 쉽게 풀리지 않을 수 있다. 이에 환경 요인 관리가 더욱 중요할 수밖에 없다. 심부체온은 우리 몸 안쪽에 위치한 심장, 폐, 간, 신장 등 신체 내부 장기가 깊숙한 곳에서 유지하는 체온이다. 심부체온은 깨어 있는 동안은 에너지 소비를 위해 체온이 높고, 잠들기 직전에는 체온이 내려가면서 신체가 안정 상태로 들어간다. 건강한 수면을 위해서는 24시간을 주기로 하는 생체리듬인 일중리듬에 따라 저녁에 심부체온이 0.5~1℃ 감소하는 과정이 필수적이다. 이러한 심부체온의 자연스러운 감소 과정에서 멜라토닌 분비가 촉진돼 수면으로의 전환이 유도되며, 낮은 심부체온은 숙면을 유지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겨울철 수면을 위한 적정 실내 온도는 18~22℃, 습도는 40~60% 수준으로 조절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이대서울병원 가정의학과 손여주 교수는 “적절한 환경 온도에서 잠들 때 심부체온은 자연스럽게 내려간다. 실내 온도가 18~22℃로 유지할 경우 체온조절이 가장 원활하게 이뤄져 신체가 자연스럽게 수면에 들어갈 수 있다. 반대로 실내 온도가 지나치게 낮을 경우 체온을 유지하기 위해 교감신경이 활성화되면서 수면의 연속성이 방해받고 야간 각성이 빈번해진다”고 말했다. 실내 습도는 40~60% 범위로 유지하는 것을 권장한다. 습도가 40% 이하면 호흡기 점막 건조, 상기도 자극, 수면 관련 호흡 문제 악화로 인한 산소 포화도 저하 및 야간 각성 빈도 증가를 야기하며, 60% 이상이면 곰팡이와 먼지 진드기 증식 촉진, 알레르기 유발 물질 증가, 호흡곤란 유발로 인한 깊은 수면 감소와 얕은 수면 증가를 유발할 수 있다. 수면의 질을 높이기 위해서는 온도 관리와 함께 생활습관 조절도 중요하다. 취침 1~2시간 전 미온수(약 38~40℃)로 목욕이나 족욕을 하면 신체의 말초혈관이 확장된다. 이 따뜻한 상태에서 목욕을 마친 후 주변 환경이 시원한 침실로 옮겨가면, 피부에서의 열 방출이 촉진돼 심부체온이 서서히 감소한다. 이러한 생리적 변화는 신체를 자연스럽게 수면 상태로 유도하며, 신체의 일중리듬에 맞는 심부체온 리듬 형성을 돕는다. 겨울철 일조량 감소로 인한 멜라토닌 분비 저하를 보완하기 위해 가능한 낮 시간 자연 채광에 노출돼야 한다. 저녁 시간에는 스크린의 강한 청색광 노출을 최소화하고, 어둡고 조용한 침실 환경을 유지하는 것이 멜라토닌 분비를 촉진한다. 손여주 교수는 “겨울철 숙면의 핵심은 심부체온이 자연스럽게 떨어질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라며 “체온의 항상성이 무너지면 몸과 마음의 리듬이 함께 깨지기 때문에 적정한 실내 온도 유지로 체온을 지키고, 몸의 리듬을 바로 잡는 건강관리에 신경써야 한다. 수면 환경 관리는 전반적인 건강 유지의 기초가 되는 중요한 요소임을 인식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 질병
- 기타질환
-
겨울철 숙면 위한 실내 온도 18~22도, 습도 40~60% 유지가 핵심
실시간 기타질환 기사
-
-
물놀이 후 귓속 면봉으로 닦아도 좋을까...‘외이도염’ 주의
- [현대건강신문=박현진 기자] 무더운 여름. 시원한 계곡이나 바닷가, 수영장을 찾는 사람들이 많아지는 시기다. 물놀이 후 귀에 물이 들어가면 손바닥으로 꾹 눌러 물을 빼거나, 면봉을 깊숙이 넣어 닦아내는 경우가 많다. 귀가 간지럽거나 약간 불편해도 “며칠 지나면 괜찮아지겠지”하고 가볍게 넘기는 일도 흔하다. 강릉아산병원 이비인후과 박정미 교수는 “이러한 습관이 반복되면 단순한 귀 불편을 넘어 염증이 발생하고 악화된다”며, “고막염은 물론 일시적 청력 저하나 귓구멍이 좁아지는 등의 합병증으로 이어질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특히 더운 날씨와 높은 습도로 세균 증식이 증가하는 시기인 여름철에는 세균 감염에 의한 ‘외이도염’이 급증하는 시기이기도 하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에 따르면 2024년 외이염으로 병원을 방문한 환자는 1년 중 7월에 23만1227명, 8월에 24만4744명으로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외이도염은 귀의 바깥 통로 즉 귓바퀴와 고막 사이인 외이도에 염증이 생기는 질환이다. 주로 세균 감염으로 발생하며, 대표적인 원인균은 녹농균과 황색포도상구균이다. 드물게는 곰팡이(진균), 알레르기, 건선과 같은 피부질환이 원인이 될 수도 있다. 초기 증상으로는 가려움증, 귀 먹먹함, 통증 등이 있다. 특히 귓바퀴를 만지거나 당길 때 통증이 심하다면 외이도염을 의심해봐야 한다. 박 교수는 “증상이 악화되면 외이도에서 진물이나 악취 나는 분비물이 나오고, 붓거나 청력이 일시적으로 저하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바다보다는 계곡, 강물에서 외이도염 발생 위험 높아 여름철 물놀이, 샤워, 땀 등으로 귀 안이 자주 축축해지면 귀를 보호하던 귀지와 피부의 방어 기능이 약해져 염증이 쉽게 생길 수 있고 세균 감염 위험이 높아진다. 이에 계곡물이나 강물 같은 자연수는 비교적 오염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감염으로 인한 외이도염이 더 잘 발생할 수 있다. 바닷물은 염분의 살균 작용으로 자연수보다 감염 위험이 낮지만, 귀 안에 염분이 남아있을 경우 피부를 건조하게 만들어 염증을 유발할 수 있다. 수영장은 염소로 소독돼 비교적 안전하다. 다만, 수질 관리가 미흡하거나 장시간 물에 노출될 경우 외이도염이 생길 수 있다. 당뇨병, 만성질환 환자, 악성 외이도염으로 이어질 수 있어 초기에 적절한 치료가 이루어지지 않으면 외이도염은 고막까지 번질 수 있다. 이 경우 통증과 청력 저하가 심해지고, 고막염이나 외이도 농양으로 발전할 수 있다. 박 교수는 “당뇨병, 만성질환, 면역 저하 환자의 경우 염증이 뼈까지 번지는 ‘악성 외이도염’으로 이어질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며, “이는 생명을 위협할 수 있어, 장기 입원 치료가 요구된다”고 말했다. 특히, 귀는 스스로 소독이나 치료가 어려운 부위이기 때문에 증상이 있는 동안에는 정기적으로 병원을 방문해 치료받는 것이 중요하다. 귀에 들어간 물, 빼려고 손바닥으로 ‘꾹’? 오히려 고막 손상 위험 귀에 물이 들어갔을 때는 머리를 기울여 귀를 아래로 향하게 하고 가볍게 흔들어주는 것이 안전하다. 물은 자연적으로 마르지만, 빠르게 말리고 싶다면 찬 바람의 드라이기를 30cm 거리에서 30초~1분 정도 사용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면봉은 외이도 피부를 더 자극하고 이물질을 깊숙이 밀어 넣을 수 있어 사용하지 말아야 하며, 손바닥으로 압력을 줘 물을 빼는 행동은 고막에 손상을 줄 수 있어 피해야 한다. 박 교수는 “외이도염을 예방하려면 무엇보다 외이도 피부를 자극하지 않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그렇기 위해서는 면봉이나 손가락으로 귀를 파는 습관은 반드시 피해야 한다”며 “적당한 귀지는 살균, 보습, 보호 역할을 하며 자연스럽게 밖으로 밀려 나오기 때문에 억지로 제거할 필요는 없다”고 강조했다. 특히 외이도가 좁거나 고막 천공이 있는 경우, 이어폰·보청기를 장시간 사용하는 경우, 만성 피부질환이 있는 경우에는 증상이 없더라도 주기적인 귀 건강 관리가 필요하다. 박 교수는 “여름철 물놀이 후 귀의 불편함을 단순한 일시적 증상으로 넘기지 말고, 이상 징후가 있다면 조기에 이비인후과를 방문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귀 건강 역시 여름철 건강 관리에서 빼놓을 수 없는 요소임을 기억해야 한다”고 재차 강조했다.
-
- 질병
- 기타질환
-
물놀이 후 귓속 면봉으로 닦아도 좋을까...‘외이도염’ 주의
-
-
혈뇨로 응급실 찾은 젊은 여성, ‘결절성 경화증’ 진단
- [현대건강신문=박현진 기자] 다양한 모습으로 나타나는 유전성 희귀질환 ‘결절성 경화증’에 대해, 조기 진단과 치료의 중요성이 강조됐다. 지난 5월 13일 서울대병원 어린이병원에서 열린 ‘희귀질환 전문 의료진과 함께하는 공개강좌’에서 삼성서울병원 소아청소년과 이지훈 교수는 결절성 경화증(Tuberous Sclerosis Complex, TSC)에 대해 “전신에 영향을 주는 복합 질환으로, 증상이 매우 다양해 조기 진단과 지속적인 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밝혔다. 결절성 경화증은 유전성 질환이지만, 전체 환자의 약 3분의 2는 가족력이 없는 상태에서 발생 초기의 유전자 돌연변이로 인해 발병한다. △뇌 △심장 △신장 △폐 △피부 등 여러 장기에 양성 종양이 발생하는 복합 질환이다. 이지훈 교수는 “일부 환자는 태아기 심장 초음파에서 종양이 발견되며 진단이 시작되기도 한다”며 “반면 어떤 환자는 20~30대에 신장 출혈이나 발작 등의 증상으로 병원을 찾았다가 뒤늦게 진단되기도 한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한 25세 여성 환자는 혈뇨로 응급실을 방문했고, 신장 CT(컴퓨터단층촬영) 검사에서 종양이 발견돼 수술 후 병리 검사를 통해 결절성 경화증으로 진단받았다. 또 다른 사례로는 운전 중 발작으로 사고를 당한 30대 남성 환자가 뇌 MRI(자기공명영상)에서 종양이 확인되어 질환을 알게 됐다. 이지훈 교수는 피부 증상도 중요한 진단 단서라고 강조했다. 그는 “저색소성 흰색 반점이 두 개 이상일 경우 의심이 필요하다. 하나만 있는 경우는 우연일 수 있지만, 두 개 이상이면 의미 있는 단서가 된다”며 “얼굴의 혈관섬유종이나 손톱 주변의 섬유종, 샤그린 반점 등도 특징적인 증상”이라고 설명했다. 결절성 경화증 환자의 약 85%는 신경계 증상, 즉 발작, 발달지연, 자폐 스펙트럼 장애 등을 동반하며, 뇌 MRI에서 피질 결절, 피질하 결절, 뇌실 인접 종양(SEGA) 등이 발견되기도 한다. 이 교수는 “간질이 의심되면 조기에 뇌파 검사와 MRI를 시행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치료에 있어서는 mTOR 경로를 억제하는 치료제 ‘에버로리무스(Everolimus)’가 종양의 크기를 줄이고 증상을 개선하는 데 효과가 있다. 하지만 건강보험 급여 기준이 엄격해, 일부 제형은 승인되지 않은 상태다. 그는 “일본에서는 피부 병변 치료용 연고도 쓰이고 있는데, 국내에서도 도입됐으면 한다”며 치료 접근성 개선의 필요성도 언급했다. 유전자 검사를 통한 진단도 중요하다. 최근에는 차세대 염기서열 분석(NGS) 기술로 비교적 정확한 진단이 가능해졌지만, 검사 비용이 100만 원 이상으로 환자 부담이 크다. 게다가 전체 환자의 약 15%에서는 유전자 이상이 검출되지 않기도 한다. 이지훈 교수는 “결절성 경화증은 유전성 질환인 만큼, 가족계획 시 착상 전 유전자 진단(PGD)이나 양수검사 등을 통해 자녀의 건강을 준비할 수 있다”고 말했다. 특히 그는 “인터넷에는 극단적인 사례가 많아 환자와 보호자가 불필요한 불안을 겪는 경우가 있다”며 “의료진과의 상담을 통해 예후가 좋은 사례들을 참고하는 것이 훨씬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교수는 “결절성 경화증은 발작이나 종양 증상이 잘 조절되면 정상적인 일상생활도 충분히 가능하다”며, 환자와 가족의 불안 해소를 위한 정확한 정보 제공과 사회적 인식 개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국내에서는 매년 약 100여 명의 신규 환자가 결절성 경화증으로 진단되고 있으며, 결절성 경화증 환우회는 의료진 교육과 환자 가족을 위한 정보 플랫폼 마련이 시급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
- 질병
- 기타질환
-
혈뇨로 응급실 찾은 젊은 여성, ‘결절성 경화증’ 진단
-
-
염증성 장질환 환자 비만율, 일반인보다 가파르게 상승
- [현대건강신문] 최근 서구화된 식습관과 생활 방식의 영향으로 비만율이 지속적으로 늘어나는 가운데, 염증성 장질환 환자의 비만 유병률이 일반인을 상회하는 증가세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아산병원 염증성장질환센터 황성욱·김민규 교수팀이 국내 염증성 장질환 환자 11,216명의 체질량지수(BMI)를 분석한 결과, 평균 비만율이 2008년 13.1%에서 2021년 29.8%로 2.3배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비만율 증가와 함께 혈당, 콜레스테롤 등 대사 증후군과 관련된 혈액학적 지표도 지속적인 상승 추세를 보이고 있어 염증성 장질환과 대사 증후군을 동반한 환자를 위한 맞춤 관리가 필요할 전망이다. 이번 연구는 아시아에서 가장 큰 규모의 염증성 장질환 환자 데이터를 분석해 환자들의 비만 유병률 증가를 처음으로 입증한 데 의의가 크다. 위장관에 만성적인 염증이 생기는 염증성 장질환은 크론병과 궤양성 대장염이 대표적이다. 완치가 불가능하기 때문에 각 환자의 특성과 증상에 맞게 적절한 치료법을 시행해야 하며 평생 치료와 관리를 지속해야 한다. 하지만 그동안의 연구는 대부분 전통적으로 비만율이 높은 백인 인종 중심으로 진행되어, 동양인 염증성 장질환 환자 중 비만 인구에 대한 구체적인 분석이 이뤄지지 않았다. 더불어 서양의 비만 기준(BMI ≥ 30kg/m²)과 동양의 비만 기준(BMI ≥ 25kg/m²)이 다르다는 점까지 고려했을 때, 동양인을 위한 치료 기준과 근거 확립이 필요했다. 황성욱·김민규 연구팀은 동양인 환자를 위한 맞춤형 치료 목표와 전략을 수립하기 위해 2008년부터 2021년까지 서울아산병원을 방문한 염증성 장질환 환자 11,216명을 대상으로 BMI와 대사 관련 혈액 지표의 변화를 분석했다. 그 결과 염증성 장질환 환자 평균 비만율은 2008년 13.1%에서 2021년 29.8%로 무려 16.7% 상승했다. 같은 기간 일반 인구의 비만율은 2008년 30.7%에서 2021년 37.1%로 6.4% 증가에 그쳤다. 성별 BMI 변화 추이를 분석했을 때 남성이 여성보다 약 4배 높은 증가세를 보였다. 여성 환자 비만율은 2008년 9.2%에서 15.0%로 5.8% 증가했으나, 남성 환자 비만율은 2008년 15.1%에서 2021년 37.7%로 무려 22.6% 상승했다. BMI의 점진적인 증가와 함께 대사 증후군과 관련된 혈액학적 지표 역시 지속적인 상승 추세를 보였다. 특히 혈당의 경우 정상 범위(70~99mg/dL)를 초과해 상승하는 경향을 보였고, 총콜레스테롤 수치는 정상 범위 내에서 꾸준히 증가했다. 크론병 환자의 중성지방 수치는 2008년 적정 수준에서 2021년 경계 수준인 150mg/dL 이상으로 상승했다. 비만과 대사 증후군은 심·뇌혈관계 질환을 포함한 여러 합병증을 유발할 뿐 아니라 염증성 장질환의 예후를 악화시키는 인자로 알려져 있다. 염증성 장질환 환자는 체계적인 관리가 필요하지만, 식이 조절에 제한이 있으며 장 절제 수술의 병력이나 복용 중인 약물 등이 체중 및 대사에 영향을 미쳐 일반적인 비만 관리법을 적용하기 어렵다는 한계가 있다. 황성욱 서울아산병원 소화기내과 교수는 “동양인 염증성 장질환 환자의 비만에 대한 임상적 근거가 부족한 상황에서 염증성 장질환과 비만율의 연관성을 입증한 중요한 연구 결과를 얻었다. 이번 연구를 기반으로 환자의 개별 특성을 고려하고 장기 예후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치료 전략을 개발하는 데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서울아산병원 염증성장질환센터는 대사 증후군이나 지방간이 동반된 환자군을 위한 맞춤형 관리 전략을 수립하고 있으며, 환자들의 임상 데이터를 체계적으로 수집해 향후 예후 분석 및 치료 전략 개발을 위한 연구를 계획 중이다. 한편 서울아산병원 염증성장질환센터에는 1만 6천 명이 넘는 염증성 장질환 환자가 등록되어 있으며, 단일 기관으로는 국내 최대 규모다. 지난 10년간 25개국에서 200여 명의 해외의학자가 방문해 노하우를 전수받을 만큼, 염증성 장질환 치료 분야에 있어 국제적인 전문성을 인정받고 있다. 이번 연구 결과는 소화기학 저널(Journal of Gastroenterology, 피인용지수 6.9)’ 최신호에 게재됐다.
-
- 질병
- 기타질환
-
염증성 장질환 환자 비만율, 일반인보다 가파르게 상승
-
-
[그래픽] ‘폭염’ 여름 냉방까지, 관절염 환자에 더 혹독
- [현대건강신문] 기상청에 따르면 올 여름 장마는 끝났음에도 불구하고 무더위와 소나기가 예보되면서 높은 습도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무릎 관절염 환자라면 이런 날씨에 무릎 통증이 유독 심해질 수 있어 각별한 관리가 필요하다. 흔히 비가 오거나 날씨가 흐리면 삭신이 쑤신다고 호소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는 기압이 낮아지고 습도가 높아지면 체내 수분 증발이 억제돼 무릎 관절 주변 근육이 긴장하고 심한 부기와 통증을 유발하기 때문이다. 특히 관절염을 앓고 있는 경우 이런 환경에서 통증이 더욱 심해질 수 있다. 힘찬병원 정형외과 이동녕 진료원장은 “일반적으로 관절 통증은 겨울철에 심해진다고 생각하기 쉽지만 고온다습한 여름철 역시 관절염 환자들에게는 여러 악조건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통증을 악화시킬 수 있다”며 “특히 오다리 환자의 경우 불균형한 하중 분배와 이미 진행된 연골 손상 및 염증으로 인해 통증 민감도가 훨씬 높기 때문에 여름철 기온 변화에 통증을 더욱 심하게 느낄 수 있다”고 말했다. 퇴행성 관절염을 앓고 있거나 무릎 수술 경험이 있는 환자들은 습하고 낮은 기압에 더 민감하게 반응한다. 습도가 높아지면 체내 수분 배출과 혈액순환이 저하돼 관절 속 윤활액의 점성이 변하고 연골 간 마찰이 증가하면서 관절 주변 조직이 쉽게 붓고 뻣뻣해지기 때문이다. 또한, 여름철에는 잦은 비나 무더위로 인해 야외 활동이 줄어들면서 활동량이 자연스럽게 감소하는데, 이로 인해 관절 주변의 근육이 약화되면 무릎이 체중과 충격을 지탱하는 힘이 줄어들어 관절이 손상되기 쉬워진다. 덥고 습한 날씨 탓에 실내에서 차가운 에어컨을 장시간 사용하는 것도 문제다. 실내외 온도차가 크게 나거나 관절이 에어컨 바람에 오래 노출되면 근육이 굳어져 관절통이 더욱 심해질 수 있다. 여름철 관절 통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무릎에 찬 바람을 직접 쐬는 것을 피하고, 담요나 겉옷으로 관절 부위를 따뜻하게 해주는 것이 좋다. 관절은 기온과 습도에 민감하므로 실내 온도는 26도 내외로 유지하고 외부와의 온도차는 5도를 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좋다. 통증을 느낀다면 스트레칭으로 주변 근육을 풀어주고 온찜질로 관절 내부의 온도를 높여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하면 증상을 호전시킬 수 있다.
-
- 질병
- 기타질환
-
[그래픽] ‘폭염’ 여름 냉방까지, 관절염 환자에 더 혹독
-
-
무릎 수술, 이제 아프지 않다…통증 잡는 ‘조기 회복 프로그램’
- [현대건강신문] 보행기구 없이는 집에서도 움직이기 힘들 정도로 퇴행성 무릎 관절염이 심해진 70대 여성. 양쪽 무릎 연골이 다 닳아 뼈가 맞닿아 있어 걸을 때마다 통증이 극심한 상황이었다. 수술 후 통증이 두려워 지금까지 수술을 미뤘던 그녀는 용기를 내 박관규 교수의 조기 회복 프로그램으로 양쪽 무릎 인공관절 전치환술을 시행했다. 조기 회복 프로그램에선 수술날 아침 ‘탄수화물 음료’를 마시도록 권하고 수술 중 뼈를 다 잘라내고 인공관절을 넣기 전 진통 효과가 있는 약물들을 섞어서 수술 부위에 투여하는 ‘국소 다중 약물 투여’를 시행한다. 그리고 수술 후에 마취통증의학과와 협업을 통해 ‘말초신경차단술’을 시행한다. 수술 다음날, 그녀는 무릎을 뒤로 꺾어도 통증이 심하지 않아 보였다. 생각보다 통증이 적어 침대 끝에 걸터앉아 무릎을 구부리고 자유자재로 다리를 움직일 수 있었다. 말초신경을 차단하는 방법인 말초신경차단술은 수술 부위로만 약물이 가서 부작용이 적고 조기 거동도 수술 당일이나 바로 다음 날부터 가능하다. 조기 회복 프로그램에서는 말초신경차단술을 대퇴부쪽이 아니라 내전근관을 이용해 시술한다. 다른 곳에서는 대퇴부쪽을 이용해 대퇴신경차단술을 시행하기도 하는데 대퇴신경은 운동과 감각을 동시에 담당하고 있어 대퇴신경을 차단하면 운동신경까지 차단돼 다리를 움직이는데 어려움이 있다. 하지만, 내전근관을 이용해 복재신경을 차단하면 무릎으로 가는 감각신경만 차단할 수 있어 수술 후 다리를 움직이기 용이하다. 최근 발표된 논문에 따르면 수술 후 말초신경차단술을 이용해 통증을 조절한 경우 정맥주사를 이용했을 때와 비교해 수술 당일 통증 점수가 6에서 절반 이하로 확연히 떨어지는 걸 확인할 수 있었다. 8년 전 퇴행성 무릎 관절염이 심해져 오른쪽 무릎 부분치환술을 받았던 70대 여성. 그런데, 이제 왼쪽 무릎이 잠을 잘 수 없을 만큼 통증이 심해져 이번에는 왼쪽 무릎 부분치환술을 받기로 했다. 부분치환술은 전체를 교체하는 전치환술과 달리 관절 일부만 인공 치환물로 교체해서 무릎 손상이 덜하다. 그래서 인대를 살려 자연스럽게 움직일 수 있다. 무릎 부분치환술은 무릎 관절의 일부만 인공 치환물로 교체하는 수술을 말한다. 이번에 조기 회복 프로그램을 통해 무릎 부분 치환술을 받은 70대 여성은 8년 전 오른쪽 무릎 수술 받았을 때와 다르게 무릎 통증이 훨씬 줄어 수술 후 1시간만에 일어설 수 있었다. 불과 몇 년 전만 해도 무릎 인공관절 수술 후 재활할 때 수술 당일이나 다음 날, 바로 무릎을 꺾는 운동을 했다. 그런데 최근 연구 결과, 점진적 구부림과 강제 무릎 꺾기의 차이가 없다는 것을 확인! 최근에는 수술 후 강제 무릎 꺾기보다 자연적인 관절 각도 증가를 추천하고 있다. 고령화로 점점 늘어나고 있는 무릎 인공관절 수술! 의학이 발달하면서 무릎 인공관절이 다 닳아도 인공관절 재치환술이 가능하며 인공관절 수명도 20년까지 늘어났다고 한다. EBS ‘명의’에서는 정형외과 박관규 교수와 함께 100세 시대 무릎 건강을 유지하는 방법과 무릎 인공관절 수술 후 통증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는 조기 회복 프로그램에 대해 알아본다. ‘명의’ ‘수술이 무서워요! 퇴행성 무릎 관절염’ 편은 25일(금) 밤 9시 55분에 EBS 1TV에서 방송된다.
-
- 질병
- 기타질환
-
무릎 수술, 이제 아프지 않다…통증 잡는 ‘조기 회복 프로그램’
-
-
“양악 수술시 감염 예방 위해, 턱얼굴외과에 의뢰해야”
- [현대건강신문=여혜숙 기자] 양악 수술 시 감염을 예방하기 위해 턱얼굴외과 전문의료진에게 진료를 받아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대한구강악안면외과학회는 지난 21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제7회 턱·얼굴의 날’ 기념식을 개최했다. ‘턱·얼굴의 날’은 지난 2016년 구강악안면외과가 외과와의 진료 영역 분쟁에서 승소한 것을 기념하고, ‘양악이 건강한 미소의 얼굴 하나가 되는 날’이라는 의미를 담아 2017년 7월 21일 처음 제정됐다. 구강악안면외과는 치과의 10개 전문 과목 중 하나로, 턱과 얼굴 부위에서 발생하는 외상, 질병, 선천성 기형, 종양, 미용성형 및 재건 수술 등을 통해 저작 기능과 심미적인 기능을 회복시키는 역할을 한다. 이날 기념식에서 대한구강악안면외과학회 이부규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양악수술과 임플란트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구강악안면외과가 점차 알려지고 있으나, 사실 이 분야는 60년의 역사를 지닌 치과 전문 과목”이라며, “그간 치과의 진료 영역을 지켜내고 치의학 발전에 기여해 온 점에 대해 자부심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작년부터 대국민 홍보의 첫 걸음으로 ‘거래 캠페인’을 시작했고, 올해는 두 번째로 시행했다”며 “최근 학회가 법인 인준을 받으면서 앞으로는 보다 체계적이고 적극적인 방식으로 대국민 홍보를 추진해 나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기념식에 앞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는 고대구로병원 얼굴외과 이의석 교수가 ‘감염을 해결해주는 구강악안면외과’를 주제로 발표했다. 이 교수는 “임플란트 시술이나 양악수술 등 치과 분야에서도 다양한 수술이 이뤄지고 있다”며 “감염 위험을 피하기 위해 가장 중요한 대처 방법은 구강악안면외과에 의뢰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
- 질병
- 기타질환
-
“양악 수술시 감염 예방 위해, 턱얼굴외과에 의뢰해야”
-
-
폐렴 적정성 평가 결과, 의료기관 311곳 1등급…“치료 질 향상 뚜렷”
- [현대건강신문=박현진 기자] 전국 의료기관들의 폐렴 적정성 평가 결과, 전체 기관의 절반이 넘는 311곳이 1등급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하 심평원)은 18일, 2023년(제6차) 폐렴 적정성 평가 결과를 공개했다. 폐렴은 암, 심장질환에 이어 우리나라 전체 사망 원인 3위를 차지하는 치명적인 질환이다. 특히 고령층에서 사망률이 높아, 노인 인구가 많은 우리 사회에서 매우 중요한 건강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이에 심평원은 폐렴 진단 및 치료의 질을 향상시켜 환자들이 전국 어디에서나 적절한 진료와 질 높은 의료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2014년부터 폐렴 적정성 평가를 시행하고, 그 결과를 공개하고 있다. 제6차 폐렴 적정성 평가는 2023년 10월부터 2024년 3월까지 6개월간 지역사회에서 폐렴으로 입원한 만 18세 이상 성인 환자에게 3일 이상 항생제 치료를 시행한 상급종합병원 46곳, 종합병원 304곳, 병원 248곳 등 총 599개 병원급 이상 의료기관의 4만 5,509건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심평원은 “이번 제6차 평가는 평가 대상 기관 수와 평가 건수 모두 제5차 평가 대비 증가했다. 다만, 제5차 평가는 코로나19 팬데믹의 영향으로 평가 대상 건수가 대폭 감소해 기존 평가와는 다른 양상을 보여, 이번 제6차 평가는 평가 대상이 유사한 제4차 평가 결과와 비교했다”고 설명했다. 6차 평가의 연령별 대상 분포를 살펴보면, 60세 이상이 75.0%를 차지했고, 이 중 80세 이상이 32.3%로 가장 높은 비율을 보였다. 특히 80세 이상 환자의 중증도 분포는 경증 33.9%, 중등도 44.5%, 중증 20.6%로 나타나, 고령층 폐렴 관리의 중요성이 다시 한번 확인됐다. 이번 평가의 종합점수 전체 평균은 82.9점이었으며, 상급종합병원이 99.2점, 종합병원이 92.2점, 병원이 66.8점으로 종별에 따라 점수 차이를 보였다. 종합점수에 따라 1~5등급으로 구분한 결과, 1등급을 받은 기관은 전국적으로 311곳으로, 모든 권역에 고르게 분포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평가는 △산소포화도 검사 실시율 △중증도 판정 도구 사용률 △객담 배양 검사 처방률 △첫 항생제 투여 전 혈액 배양 검사 실시율 △병원 도착 8시간 이내 항생제 투여율 등 5개의 평가지표와 △건당 입원일수(장기도 지표) △건당 진료비(고가도 지표) △재입원율 △사망률 등 4개의 모니터링 지표로 구성됐다. 심평원은 “이번 평가 결과, 모든 지표에서 제4차 평가 대비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며 “특히 산소포화도 검사 실시율은 96.4%로, 제4차 평가(81.9%) 대비 14.5%포인트 상승해 가장 큰 폭으로 향상됐다”고 밝혔다. 중증 폐렴의 경우 저산소증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환자 상태를 정확히 파악하고 산소 투여 여부를 결정하기 위한 검사가 매우 중요하다. 입원 여부나 중환자실 치료 여부 결정을 위한 중증도 판정 도구 사용률은 83.6%로, 제4차 평가(71.9%) 대비 11.7%포인트 상승했다. 또한, 폐렴의 원인균을 파악하기 위해 시행하는 객담 배양 검사 처방률은 82.0%, 혈액 배양 검사 시행 건수 중 첫 항생제 투여 전 혈액 배양 검사 실시율은 95.0%로, 각각 제4차 평가 대비 0.4%포인트, 1.1%포인트 상승했다. 병원 도착 후 8시간 이내에 적절한 첫 항생제를 투여한 비율은 제6차 평가부터 통합 지표로 측정되었으며, 93.2%로 나타났다. 전미주 심평원 평가운영실장은 “고령층에게 폐렴은 매우 중요한 건강 문제인 만큼, 적정성 평가를 통해 치료의 질을 지속적으로 개선하고, 안전한 진료 환경을 구축하는 데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
- 질병
- 기타질환
-
폐렴 적정성 평가 결과, 의료기관 311곳 1등급…“치료 질 향상 뚜렷”
-
-
스케일링 받아도 ‘임플란트 주위염’ 막을 수 없어
- [현대건강신문=박현진 기자] 국내 임플란트 시술률은 세계 1위를 기록하고 있지만, 시술 후 발생하는 ‘임플란트 주위염’은 여전히 마땅한 치료제가 없어 환자들에게 큰 고통을 안기고 있다. 실제로 2024년 기준 25만 건이 넘는 임플란트 제거 시술이 이뤄졌으며, 이는 치료 대신 제거가 유일한 해결책으로 여겨지는 현실을 반영한다. 치주염과 임플란트 주위염은 모두 치석과 치태에 서식하는 세균에 의해 발생한다. 특히 잇몸 깊숙한 곳의 임플란트 나사 표면에 침착된 혐기성 세균은 기존 항생제로는 제거가 어렵다. 이런 가운데 바이오 스타트업 엠엑스바이오(MXBIO)가 세계 최초로 임플란트 주위염 치료용 복합 항생제 연고를 개발해 주목받고 있다. 이 회사의 이재현 대표는 지난 16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스타트업 투자 유치 플랫폼 ‘빅웨이브(BiiG WAVE)’ 사업계획 발표회(IR)에서 이 같은 성과를 공개했다. 이 대표는 “기존 치료제는 호기성 세균에만 효과가 있었던 미노사이클린 단일 항생제였지만, 저희는 혐기성 세균까지 잡을 수 있는 ‘메트로니다졸’을 결합한 복합 항생제 연고를 개발했다”며, “4년간의 비임상 시험을 거쳐 현재는 임상 3상까지 성공적으로 마쳤고, 식약처 실사 단계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특히 이번 임상시험은 총 95명의 환자 중 84명을 기준으로, 연세대의료원, 단국대병원, 경희대병원, 건강보험 일산병원 등 4개 기관에서 진행됐다. 염증 및 뼈 손실 개선에 있어서도 통계적으로 매우 유의미한 치료 효과를 보였다는 설명이다. 실제 임상 환자의 치료 전후 사진과 엑스레이에서도 잇몸 뼈가 회복된 사례가 확인됐다. 이 대표는 또 “국내 제약사들이 치과 질환 시장을 규모가 작다고 판단해 외면해온 측면이 있지만, 실제로는 1,900만 명에 달하는 치주질환 환자가 존재한다”며, “이번 복합 항생제 연고는 치주염에도 적용 가능성이 있어, 향후 인체용뿐 아니라 동물용 제품도 함께 출시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현재 엠엑스바이오는 연고 제형의 특성상 OEM 방식으로 제조를 진행 중이며, 다른 아이템에 대해서는 자체 공장을 운영하고 있다. 한편 엠엑스바이오의 이재현 대표는 국내 1위 병원 예약 플랫폼 ‘똑닥’의 공동 창업자 출신으로, 현재 7년째 바이오 스타트업 경영을 이어가고 있다.
-
- 질병
- 기타질환
-
스케일링 받아도 ‘임플란트 주위염’ 막을 수 없어
-
-
"해외여행 전 감염병 대비 필수… 예방접종·여행자 클리닉 방문 권고"
- [현대건강신문]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있다. 건강하고 즐거운 여행을 위해 해외여행을 계획 중이라면 해외 현지에서 유행 중인 감염질환을 미리 파악하고 대비하는 것이 좋다. 해당 국가 입국 전 필수 예방접종이 필요한 경우도 있고, 국가별로 유행하고 있는 감염병이 다르므로 질병관리청이 관리하는 ‘해외감염병 NOW’ 누리집에서 출국 전 여행국가의 감염병 발생 정보를 확인하는 것이 좋다. 또한 여행 최소 2~3주 전에는 여행자 클리닉을 찾아 상담을 받고 권고되는 예방 백신을 접종받아야 한다. 특히 평소 당뇨병, 심장병과 같은 만성질환을 갖고 있는 사람은 여행 전에 반드시 병원을 방문하여 자세한 상담을 받는 것이 안전하다. 고대구로병원 감염내과 정희진 교수는 “해외여행에서 걸릴 위험이 높은 감염질환에는 대표적으로 물, 음식과 관련된 수인성 감염병인 A형 간염, 콜레라, 장티푸스 등이 있으며, 모기 매개 감염병인 말라리아, 뎅기열, 치쿤구니아, 황열 등이 있다”며 “특히 한국인들이 많이 방문하는 동남아시아를 포함한 열대 및 아열대 지역과 최근 여행자들이 늘어나고 있는 아프리카 지역도 감염병 위험이 높으므로, 백신이 있다면 백신을 접종하고, 예방수칙을 미리 숙지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급성 설사 질환인 콜레라는 현재 아프리카, 중동, 동남아시아를 중심으로 분쟁, 기후변화 등으로 전 세계적으로 확산하고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콜레라균은 오염된 물이나 음식을 통해 전파되며, 환자 또는 병원체보유자의 대변이나 구토물 등을 접촉했을 때 감염될 수 있다. 잠복기는 평균 2~3일이며, 처음에는 복통이나 발열 없이 갑작스럽게 묽은 설사가 발생하는 것이 특징이고 구토를 동반하기도 한다. 5-10% 정도는 심한 증상이 나타날 수 있는데, 탈수에 의해 저혈량성 쇼크에 이를 수도 있다. 급성 전신성 발열성 질환인 장티푸스도 대표적인 수인성 감염병이다. 잠복기가 평균 8~14일로 길며, 고열이 지속되며 오한, 두통, 복통, 설사, 변비, 피부발진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발병 3-4주 후 위나 장출혈 및 천공과 같은 합병증도 발생할 수 있어 적극적인 치료가 필요하다. 치료하지 않고 방치하면 4주에서 최대 8주까지 발열이 지속될 수도 있으며, 약 10%의 환자는 발병 후 3개월까지 대소변으로 균을 배출할 수 있고, 2-5%는 만성보균자가 될 수 있으며 치사율이 최대 20%까지 이를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장티푸스는 백신이 개발되어 있는데 특히 소아와 고령자는 취약하므로 백신 접종이 권고된다. A형 간염도 해외여행 시 많이 감염되는 질환 중 하나다. A형 간염은 분변이나 입을 통해 직접전파되거나 오염된 물이나 음식물 섭취를 통해 감염될 수 있다. 잠복기가 평균 4주 정도로 길며, 주된 증상은 발열, 식욕감퇴, 구역 및 구토, 암갈색 소변, 권태감, 식욕부진, 복부 불쾌감, 황달 등이다. 백신이 개발되어 있으므로 항체가 없다면 해외 여행 전 백신을 접종받는 것이 좋다. 수인성 감염병 유행 지역에서는 물을 끓여서 마시고, 음식은 반드시 익혀 먹으며, 위생적으로 조리한 음식을 섭취하고, 채소나 과일은 깨끗이 씻어 껍질을 벗겨 먹는 것이 좋다. 모기 매개 감염병은 대표적으로 말라리아, 뎅기열, 치쿤구니아, 지카바이러스 등이 있다. 이중에서는 말라리아가 매우 위험한데, 특히 열대열 말라리아는 제때 치료하지 못하면 생명을 잃을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서서히 발생하는 발열과 권태감이 초기증상으로 나타나며, 오한, 발열, 발한 후 해열이 반복적으로 나타나는 것이 특징이다. 중증환자에서는 황달, 혈액응고장애, 신부전, 간부전, 쇼크, 의식장애, 섬망, 혼수 등의 급성 뇌증이 발생할 수 있다. 동남아, 아프리카의 농촌을 여행하거나 오지탐험을 하는 경우에 말라리아에 걸릴 위험이 높으므로 출발 전에 병원을 찾아 여행지역, 시기에 따라 적절한 말라리아 예방약을 처방받아야 한다. 말라리아는 간단한 약 복용으로 예방할 수 있는데 여행 국가에 따라 처방약과 복용기간이 달라지므로 항체 생성기간을 고려해 최소 2주 전에는 의료기관의 여행자 클리닉을 방문해 적절한 약을 처방받아 복용해야 한다. 정희진 교수는 “말라리아에 걸려도 현지에서 치료가 오히려 쉽다는 정보들을 듣고 예방약투여를 원치 않는 여행객들이 간혹 있는데, 현지에서 오랜 기간 말라리아에 노출되었던 현지인들과 여행객은 기본면역상태가 다르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치쿤구니야열도 모기 매개 감염병인데 현재 남미와 아시아 지역을 중심으로 유행하고 있다. 치쿤구니야 바이러스에 감염된 매개모기에 물렸을 때 감염되며, 잠복기는 평균 3일에서 7일이다. 급성 발열, 관절통 등이 주 증상이며, 이외에도 두통, 근육통, 관절 부종 또는 발진이 나타나기도 한다. 치쿤구니야열은 아직 예방백신이 없기 때문에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하는 것이 최선이다. 남아메리카와 아프리카에서 주로 발병하는 황열 또한 모기에 의한 급성바이러스성 감염질환이다. 백신접종으로 충분히 예방 가능하므로 출발 전 10일 이전에 황열백신 접종지정센터에서 접종받는 것이 좋다. 황열은 한 번 접종하면 평생 면역이 형성되며, 일부 국가에서는 황열 예방접종 증명서가 있어야 입국할 수 있으므로 여행자 클리닉에서 국제공인 예방접종증명서를 발급 받도록 한다. 모기 매개 감염병 예방을 위해서는 여행 중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긴소매, 긴바지를 착용하고 곤충기피제를 뿌리며, 주로 모기가 흡혈하는 시간대인 저녁부터 새벽까지는 외출을 자제하는 것이 좋다. 동남아 여행객 10명 중 3-4명이 겪을 정도로 흔한 것이 배탈이다. 소위 말하는 ‘여행자 설사’는 설사를 초래하는 세균 또는 바이러스에 오염된 식품이나, 물을 섭취해 위장관에 염증을 일으켜 설사, 오심, 구토 및 복통 증세를 일으키는 것을 의미한다. 가장 흔한 원인은 장독성 대장균이며, 그 밖에 살모넬라, 캠필로박터, 노로바이러스 등이 여행자 설사를 일으킨다. 대부분 수분 보충과 항생제 치료로 완치가 가능하지만 치료가 늦어지면 탈수증이 심해질 수 있다. 여행자설사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손을 깨끗이 씻고, 물은 끓여 마시거나 위생적인 생수를 마시며, 길거리 음식과 날 음식을 피하고 익힌 음식만 먹어야 한다. 탈수에 의한 합병증의 위험이 높은 고위험군과 면역저하자는 특히 주의해야한다. 정 교수는 “질환별로 잠복기가 다르므로 감염 위험지역을 여행했다면, 귀국 이후라도 건강 이상 증상이 나타나면 의료기관 방문해 여행력을 알리고 진료를 받는 것이 권고된다”며 “귀국 일주일 이내에 열, 설사, 구토, 황달, 소변이상, 피부질환이 생기는 경우에는 의료기관을 찾아 적절한 치료를 받아야 한다. 또한 만성질환(심부전, 당뇨, 만성호흡기 질환 등)을 앓고 있다면 특별한 이상이 없어도 해외여행 후 건강이상을 체크해보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
- 질병
- 기타질환
-
"해외여행 전 감염병 대비 필수… 예방접종·여행자 클리닉 방문 권고"
-
-
“여름철 눈 건강 비상… 자외선·물놀이·냉방이 위험 부른다”
- [현대건강신문] 여름철은 눈 건강에 있어 결코 방심할 수 없는 계절이다. 자외선이 강해지고, 물놀이와 냉방기 사용이 많아지면서 눈이 외부 자극에 노출되기 쉬워지기 때문이다. 강동경희대병원 안과 정준규 교수와 함께 여름철 눈 관리와 관련해 환자들이 자주 묻는 대표적인 궁금증 10가지를 통해 눈 건강을 지키는 방법을 알아본다. Q. 자외선, 눈에는 어떤 영향을 줄까? A. 여름철 강한 자외선은 피부뿐 아니라 눈에도 직접적인 손상을 줄 수 있다. 정준규 교수는 “자외선은 백내장을 유발할 수 있으며, 군날개와 같은 질환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고 말하며, “특히 각막(눈의 검은자 부위 표면)은 외부에 노출된 조직으로, 강한 자외선에 장시간 노출될 경우 ‘각막 화상(광각막염)’이 발생할 수 있다. 스키장에서 발생하는 ‘설맹(雪盲)’도 같은 원리의 각막 화상이다. 이는 눈이 따갑고 충혈되며, 이물감과 눈물이 나는 증상을 동반한다. 그러므로 여름철 바닷가, 캠핑장, 고산지대처럼 자외선 반사가 심한 환경에서는 각막 손상이 발생할 수 있어 자외선을 차단하거나 피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Q. 선글라스, 꼭 써야 할까? A. 눈 건강을 위해서는 자외선 차단 기능이 있는 선글라스를 착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선글라스는 단순한 패션용이 아니라 자외선(UVA·UVB)으로부터 눈을 보호하는 필수 보호 장비다. 렌즈 색상은 시야의 밝기나 대조도에 영향을 주지만, 자외선 차단과는 직접적인 관련이 없다. 따라서 진한 색 렌즈에 UV 차단 기능이 없으면 오히려 동공이 커져 자외선 노출이 증가할 수 있다. 자외선 차단율이 99%인 ‘UV400’ 등급 여부를 확인하고, KC 인증 등 안전 인증 여부를 반드시 확인해 선택하는 것이 좋다. Q. 물놀이 후 눈이 따갑고 충혈된다면? A. 수영장 염소나 바닷물 속 염분 등이 눈을 자극해 충혈이나 이물감을 일으킬 수 있다. 또한 많은 사람이 모이는 수영장을 다녀온 뒤 바이러스 전염으로 인한 유행성각결막염(눈병)과 같은 질환이 발생할 수 있다. 콘택트렌즈를 착용한 채로 물놀이하는 것은 피해야 한다. 콘택트렌즈는 수분을 흡수해 세균과 바이러스가 달라붙기 쉬워 감염 위험이 높아진다. 특히 가시아메바는 심각한 수준의 각막염을 일으킬 수 있는 미생물로, 수돗물·호수·해변 등의 환경에 존재한다. 가시아메바 각막염을 예방하려면 물놀이 시 콘택트렌즈를 착용하지 말고, 콘택트렌즈를 수돗물로 세척하는 일도 절대 피해야 한다. 수영 후에는 렌즈를 제거하거나 1회용 렌즈 착용 후 즉시 폐기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눈병이 의심되면 전염 방지를 위해 즉시 병원을 찾아 진료를 받아야 한다. Q. 눈이 뻑뻑하거나 시리고 눈물이 나는 이유는? A. 자외선, 바람, 건조한 공기부터 실내 냉방까지 다양한 환경 요인으로 인해 눈물이 반사적으로 나거나 뻑뻑해질 수 있다. 이는 눈의 수분 증발을 촉진시켜 안구건조증을 악화시키는 요인이 될 수 있다. 특히 오랜 시간 컴퓨터나 스마트폰을 사용할 경우 눈 피로가 더해진다. 불편감이 계속된다면 안과 진료를 통해 정확한 원인을 확인해야 한다. 충분한 수분 섭취와 인공눈물 사용, 공기 중 습도 유지도 도움이 된다. Q. 어린아이 눈은 따로 관리해줘야 할까? A. 아이들은 손 위생 관리가 미흡하거나 눈을 자주 만지는 행동 특성으로 인해 세균이나 바이러스 감염에 상대적으로 취약하다. 알레르기 결막염이 있다면 충분한 치료를 받아 아이들이 눈을 비비지 않도록 해야 한다. 또한 수영장 이용 시 아동용 고글을 착용하는 것이 좋다. 정준규 교수는 “여름철은 눈이 외부 환경 변화에 직접 노출되는 시기인 만큼, 자외선 차단과 위생 관리만으로도 눈 건강을 지킬 수 있다”며 “눈에 조금이라도 불편함이 지속되면 자가 진단보다 정확한 진단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
- 질병
- 기타질환
-
“여름철 눈 건강 비상… 자외선·물놀이·냉방이 위험 부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