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5-12-10(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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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암 환자에게 면역 증진 치료 오남용”
    윤 교수는 암 환자가 겪는 불안과 절박감이 근거 부족 치료로 이어지는 현실을 지적하며 “암은 예후가 불확실한 질환이기 때문에 환자들은 생존 연장을 기대하며 다양한 대체요법을 찾게 된다. 그러나 이러한 요법은 비용 대비 효과가 낮고, 오히려 치료계획을 혼란스럽게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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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12-10
  • “침묵의 살인자 췌장암, 작은 신호가 생명 살려”
    [현대건강신문] 평소 규칙적인 식습관과 꾸준한 운동으로 건강 관리를 해 왔던 80대 여성. 갑작스러운 복부 통증으로 병원을 방문했는데 췌장암 4기 진단을 받았다. 암은 이미 폐로 전이되어 수술이 불가능한 상황. 종양이 담도를 막아 황달 증상까지 생기게 되었다. 어떻게 암이 4기로 진행될 때까지 증상을 느끼지 못했던 걸까? 췌장암은 초기 증상이 거의 없고, 있다 하더라도 소화불량, 복통 등 생활 속에서 누구나 겪을 수 있는 증상만 나타난다. 설상가상, 췌장은 복부 깊숙한 곳에 위치해 있어 초음파 등으로 초기 종양을 발견하기 어렵다. 암이 꽤 진행되어 주변 신경을 압박하거나 췌·담관이 막히면 통증과 황달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췌장암은 조기에 발견할수록 치료 가능성이 높아지는 만큼 평소 췌장 건강에 대한 관심과 작은 이상 신호를 놓치지 않는 것이 췌장암으로부터 생명을 지킬 수 있다. 평소 음주 빈도가 잦았던 60대 남성. 어느 날부터 갑자기 나타난 구토 및 소화불량 증상으로 동네 병원을 방문했을 때 췌장암 의심 소견을 받았다. 아버지 역시, 췌장암으로 소천하셨기에 모든 걸 체념한 채, ‘삶이 끝났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다른 병원에서 뜻밖의 소식을 들었다. 최종 진단명은 췌장암이 아닌 ‘만성 췌장염. 과도한 음주로 인해 일자로 뻗어야 할 췌관이 구부러지면서 소화액이 고여 딱딱한 돌이 되었고, 이것이 췌장의 관을 막아 통증이 나타났던 것이다. 만성 췌장염은 췌장에 지속적인 염증과 섬유화가 일어나 췌장 기능이 파괴되는 질환이다. 특히, △잦은 음주 △흡연 △기름진 식습관을 지속할 경우, 만성 췌장염이 악화되고 췌장암으로 이어질 가능성도 더욱 높아진다. 만성 췌장염을 진단받았다면, △금주 △식이 조절 △꾸준한 운동 △정기적 검진을 통해 췌장암을 조기에 막을 수 있다. 갑작스러운 다리 저림으로 병원에 내원 후 당뇨 진단을 받았던 60대 여성. 약 복용 후에도 혈당이 내려가지 않아 추가 검진을 진행했다. CT 검사 결과, 췌장에 2.7cm 크기의 종양이 발견됐다. 정확한 조직 검사가 진행됐고, 췌장암 2기 판정을 받았다. 하지만, 췌장암 2기라는 비교적 초기 병기임에도 종양이 커 수술이 불가능했다. 종양을 수술이 용이한 2cm 미만의 크기로 줄여야 했다. ’고강도 집속 초음파‘ 하이푸 HIFU(High-Intensity Focused Ultrasound) 시술로 선항암치료를 시작했고, 6개월 만에 2cm 미만으로 크기를 줄여 수술을 받을 수 있게 되었다. 치료를 시작한 지 어느덧 5년을 앞두고 있는 현재, 재발 징후 없이 안정적인 일상을 회복하며 ’완치 판정‘을 앞두고 있다. 췌장암은 조기 발견과 적절한 치료 전략이 병행될 경우 충분히 극복을 기대할 수 있는 질환이다. 특히 갑작스러운 당뇨 증상이 나타난다던가 원인 없는 체중 감소, 복통 등의 신호는 반드시 정밀 검사가 필요하다. 작은 증상 하나라도 놓치지 않는 개인의 관심과 빠른 판단이 있다면 췌장암은 더 이상 침묵의 암살자가 아닌, 맞서 싸워 이길 수 있는 질환이 될 수 있다. EBS ‘명의’ ‘췌장 질환, 작은 불씨가 암이 되기 전에’ 편은 오는 12일(금) 밤 9시 55분에 EBS 1TV에서 방송되며, EBS 홈페이지에서 다시 볼 수 있다.
    • 질병
    2025-12-10
  • ‘키트루다’ 두경부암 적응증 확대...치료 환경 개선
    [현대건강신문=여혜숙 기자] 키트루다가 절제 가능한 국소 진행성 두경부 편평상피세포암 환자의 수술 전∙후 보조요법으로 적응증을 확대 승인 받으면서 두경부암 환자들에게 새로운 치료 가능성을 제시했다. 한국MSD가 키트루다의 두경부암 수술 전∙후 보조요법 적응증 확대를 기념해 2일 상연재 서울역점에서 미디어 세미나를 개최했다. ‘두경부암 치료 패러다임의 진화, 수술 전∙후 보조요법 허가로 확장된 키트루다의 임상적 가치와 의미’를 주제로 열린 이번 세미나에서는 연세암병원 종양내과 김혜련 교수와 이비인후과 홍현준 교수가 키트루다의 임상적 가치에 대해 공유했다. 김혜련 교수는 “두경부암은 안면 구조의 변화와 호흡, 섭식 기능 등의 상실로 인해 환자들이 겪는 육체적, 심리적 고통이 매우 큰 암종으로 특별한 초기 증상이 없고 인후통 등 경증 질환으로 혼동하기도 쉬워 , 과반의 환자가 국소 진행성 단계에서 진단 받는다”며 “기존 표준요법인 수술 후 방사선치료는 생존 개선 효과가 제한적인지라 환자의 최대 50%가 수술 후 5년 내 재발을 경험하는 등 임상 현장의 미충족 수요가 컸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수술이 불가능한 전이성 또는 재발성 두경부암은 항암치료로 암을 치료하지만, 치료 옵션이 백금기반 항암화학요법, 방사선요법, 일부 표적항암제 등으로 많지 않았다. 더욱이 기존 표준치료는 제한적인 치료 반응률과 이상반응에 따른 삶의 질 저하 등으로 생존 개선 효과가 크지 않아 새로운 치료 전략의 필요성이 지속적으로 제기돼왔다. 키트루다는 지난 10월 2일 면역항암제 최초로 국소 진행성 두경부암의 수술 전·후 보조요법으로 허가 받았으며, PD-L1 발현 양성으로서 절제 가능한 국소 진행성 두경부 편평상피세포암의 수술 전 보조요법으로 단독요법, 수술 후 보조요법으로 시스플라틴을 포함하거나 포함하지 않는 방사선요법과의 병용요법 이후 단독요법으로 사용 가능하다. 키트루다는 3상 임상인 KEYNOTE-689 연구를 통해 질병 진행, 재발 또는 사망 위험을 대조군 대비 30% 감소시킨 것으로 나타났다. 키트루다 치료군의 무사건 생존기간 중앙값은 59.7개월로, 대조군의 29.6개월 대비 2배 이상 개선된 결과를 보였다. 또, 키트루다 치료군의 3년 무사건 생존율 역시 58.2%로, 대조군(44.9%) 대비 10% 이상 높게 나타났다. 키트루다 치료군의 전체 생존기간(OS)은 아직 중앙값에 도달하지 않았으나, 대조군 대비 환자의 사망 위험이 28% 감소한 것으로 나타나 생존 연장에도 긍정적인 경향성을 보였다. 김 교수는 “수술 전 보조요법으로 키트루다를 투여하고, 수술을 시행한 뒤, 수술 후 방사선치료와 병행 및 이후에 보조요법으로 키트루다를 투여하는 치료 전략은 절제 가능한 국소 진행성 두경부암 환자 치료에서 새로운 표준 치료로 자리 잡고 있다”고 밝혔다. 홍연준 연세암병원 이비인후과 교수는 ‘수술 전·후 보조요법 허가로 확장된 두경부암 치료 패러다임 변화’를 주제로 발표했다. 홍 교수는 “두경부암 수술은 환자의 외형적, 기능적 변화를 초래할 수 있어 환자의 치료부담이 크고, 수술을 집도하는 이비인후과 입장에서도 환자의 치료 부담 및 재발을 최소화 하는 치료옵션의 중요성이 크다”며 “수술 후 방사선 치료 후에도 재발 위험이 높아 지난 20년간 미충족 수요가 존재해왔다. 키트루다 병용요법 허가로 인해 국소진행성 두경부암에서의 재발방지와 생존율 개선 혜택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수술 전·후 키트루다 병용요법은 수술 자체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지 않았으며, 기존치료와의 시너지를 통해 환자의 장기 예후를 개선할 가능성이 높다. 향후 국소진행성 두경부암의 치료 패러다임 변화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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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12-03
  • 암 생존자 절반 이상 “보완대체요법 사용, 지인·인터넷 정보 의존 높아”
    국내 암 생존자의 절반 이상이 건강기능식품, 영양제, 민간요법 등 보완대체요법을 사용하며, 시간이 지날수록 그 경험이 늘어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립암센터는 지난달 27일 ‘암정복포럼’을 통해 국내 암 생존자들의 보완대체요법 사용 실태와 비전문적 정보 의존 현황을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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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12-01
  • ‘보통 수준’ 미세먼지·비만, 전립선암 위험 높여
    [현대건강신문] 한국의 미세먼지 예보 등급 기준 범위인 보통수준의 미세먼지라도 전립선암의 ‘위험 인자(risk factor)’임을 확인한 연구결과가 국제학술지에 발표되었다. 미세먼지와 비뇨기계암 상관성을 보고한 논문에 이어진 후속 연구다. 서울성모병원 비뇨의학과 박용현(공동교신저자), 단국대학교 자유교양대학 코딩교과 박지환(공동교신저자) 연구팀이 국민건강보험공단 데이터베이스를 분석해 보통수준의 미세먼지(PM10) 노출이라도 전립선암 발병 위험을 높일 수 있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특히 초미세먼지가 낮은 수준이라도 미세먼지에 지속적으로 노출된다면 발병 위험도가 높았다. 연구팀은 2010년부터 2020년까지 국민건강보험공단 데이터베이스의 20,430명을 대상으로 분석하였다. 2010년부터 3년간 미세먼지 노출을 확인하고, 추적기간을 2015년부터 6년간 산정하였다. 전립선암 환자군 4,071명과 비전립선암 환자군 16,359명으로 나누어 비교하였다. 에어코리아의 연간 평균 대기질 데이터베이스에서 제공하는 미세먼지 데이터를 활용하여 전립선암 발병 위험을 평가했다. 한국의 미세먼지 예보 등급은 △4단계인 좋음(0~30μg/m3) △보통(31-80μg/m3) △나쁨(80-150μg/m3) △매우나쁨(151μg/m3이상)으로 분류한다. 분석 결과 중간 수준의 미세먼지 노출조차 전립선암 발병의 위험 요인으로 나타났다. 즉, 연구 데이터 평균 미세먼지 농도인 47μg/m3 기준으로 미세먼지에 많이 노출된 그룹이 적게 노출된 그룹보다 전립선암 발병 위험이 높아지는 것을 통계로 확인하였다. 특히 1,000분의 2.5mm 보다 작은 초미립자 먼지인 초미세먼지(PM2.5) 농도가 낮은 수준이라 할지라도 중간 정도의 미세먼지(PM10) 노출도 전립선암 발병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즉 크기가 작아 체내에 쉽게 흡입되어 건강에 더 해롭다고 알려진 초미세먼지가 25μg/m3 이하의 낮은 수준이라도 ‘중간 수준의 미세먼지 노출’이 전립선암 발병 위험 인자임이 다시 한 번 확인된 것이다. 단국대 노미정 교수는 “우리는 일반적으로 미세먼지 중간 수준에서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는다”며 “미세먼지가 한국의 미세먼지 예보 등급 기준 범위인 보통수준이라고 해도 전립선암 발병 위험을 높일 수 있다는 점은 평소에 마스크를 착용하고, 내부 공기를 규칙적으로 환기하는 등 공기 정화를 위한 노력은 이제는 선택이 아니라 필수”라고 연구의 의미를 설명했다. 단국대 박지환 교수는 “한국 미세먼지 기준은 연평균 50μg/m3, 하루평균 100μg/m3으로 WHO 기준인 연평균 15μg/m3, 하루평균 45μg/m3 비해 덜 엄격한 편으로, 더욱 엄격한 환경 기준이 필요하다”며 “공중 보건 및 장기적인 사회적 비용을 줄이기 위한 적극적인 정책과 마스크 착용 및 대기질 관리에 국민 모두의 관심이 필요한 때”라고 강조했다. 국내 남성 암 발생률 4위인 전립선암은 50세 이상 남성에게 발병 위험이 높다. 초기에는 무증상인 경우가 많지만 진행되면 소변 줄기가 약해지고, 빈뇨, 밤에 화장실을 자주 가는 야간뇨 현상 등 배뇨 관련 증상과 소변 또는 정액에 피가 섞여 나오는 혈뇨가 나타날 수 있다. 초기 치료 시 5년 생존률은 99%로 예후가 좋지만 주위 뼈와 임파선으로 전이되면 치료가 어렵기 때문에, 대한비뇨학회는 증상이 없어도 50세 이상 남성, 가족력 있다면 40-45세 남성은 매년 전립선암 검사를 권고하고 있다. 전립선암의 유전적 요인, 비만, 흡연, 남성 호르몬 이상과 서구화된 식습관인데, 이번 연구로 미세먼지도 전립선암 발병 위험을 높이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하지만 생활 습관을 통해 이러한 위험을 낮출 수 있는 가능성도 연구팀은 제시하고 있다. 연구팀이 하위그룹으로 나누어 항목별 조사한 결과, △일주일에 걷는 횟수 △흡연 △음주 △고혈압 △비만은 발병위험과 상관성을 보였다. 특히 일주일에 한 번도 걷지 않은 그룹은 1.2배, 비만한 그룹은 1.8배 발병 위험도가 더 높았다. 서울성모병원 박용현 교수는 “생활습관 관리가 대기 오염과 관련된 암 발병률을 완화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어, 적정한 체중과 운동 등 건강한 생활 습관을 가지는 것이 전립선암을 예방하는데 중요하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결과는 국제 공중보건 전문 학술지 ‘공중보건 프런티어(Frontiers in Public Health)’에 최근 게재되었다.
    • 질병
    2025-12-01
  • 정보 홍수...암 환자 절반 이상 ‘믿을만한 정보 찾기 어려워’
    [현대건강신문=여혜숙 기자] 우리나라 암 환자의 절반 이상이 정보 과다로 신뢰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종양내과학회(이사장 박준오)는 26일 ‘제8회 항암치료의 날’을 맞아 한국프레스센터에서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암 환자 암 정보 탐색 설문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설문 조사는 환자와 보호자의 암 정보 탐색 경험을 분석해, 정확한 암 정보 제공을 위한 기반으로 활용하기 위해 진행됐으며, 암 진단 후 2년 이내인 환자 또는 보호자 총 255명이 온라인으로 설문에 참여했다. 조사 결과, 환자들이 가장 먼저 탐색한 암 정보는 ‘암 예후’(64.3%)와 ‘암 치료’(56.9%)로 나타났다. 특히 암 치료 정보는 ‘치료 방법과 효과’, ‘부작용 및 관리’, ‘생활 관리’ 순으로 탐색했으며, 연령이 낮을수록 ‘치료 방법과 효과’, 연령이 높아질수록 ‘민간·대체요법 정보’에 관심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정보를 얻는 주요 채널은 ‘인터넷 포털’(62.4%)과 ‘병원 의료진’(56.1%)으로 나타났는데, 그 중에서도 환자 본인은 ‘유튜브’, 보호자는 ‘포털’을 주로 활용했다고 응답했다. 이날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한 충북대학교 혈액종양내과 김홍식 교수는 “암 정보 탐색 우선순위와 탐색채널에서 환자 유형, 연령, 암 종류에 따른 차별적 특성이 나타났다”며 “많은 환자가 정보탐색을 진행하는 만큼, 탐색할 때 가짜 정보나 과장된 주장이 포함됐는지에 대해 비판적인 시각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한, 의료진 설명이 충분하고 이해하기 쉬웠다고 평가한 응답은 67.5%였으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응답자의 83.9%가 암 정보를 추가 탐색한다고 말했다. 주요 이유는 ‘궁금증 해소’(71.0%)와 ‘사례 및 경험 확인’(67.8%)이었다. 다만 탐색 후 43.5%가 ‘의료진 상담’을 요청했으나, 40.4%는 정보 탐색 이후 특별한 행동을 하지 않았다고 답했다. 김 교수는 “연령이 높을수록 ‘진단 상황 이해 부족’, 진단 시점이 오래될수록 ‘내용 이해 어려움’이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다”고 밝혔다. 특히, “탐색 과정에서 같은 ‘암 경험자의 실제 사례’, ‘의료진 요약 자료’, ‘맞춤형 정보’가 도움이 되었으며, 암 정보를 신뢰하고 이해하기 쉽게 전달하기 위한 중요 요소로 ‘맞춤형 단계별 구성 정보’가 꼽혔다”며 “올바른 정보를 얻기 위해 국가암정보센터, 대한종양내과학회 등 공식 기관의 정보를 참고하거나, 암을 진료하고 있는 종양내과 의료진으로부터 나온 정보를 찾아보는 방법이 도움이 될 것”이라고 추천했다. 동아대병원 혈액종양내과 허석재 교수는 설문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디지털 시대 암 정보 6대 원칙을 발표했다. 대한종양내과학회의 ‘디지털시대 암 정보 활용 6대원칙’은 △공식기관의 정보를 기준으로 삼기 △정보가 ‘최신인지, 근거가 있는지, 전문가가 참여 했는지’ 함께 확인하기 △‘내 상황과 맞는 정보인지’ 판단하기 △최소 2가지 이상 출처를 통해 ‘교차검증’ 하기 △자극적 제목, 과도한 확신, 단정적 메시지는 경계하기 △모든 디지털정보는 ‘의료진과의 대화를 위한 보조수단’으로 활용하기 등이다. 허 교수는 “AI는 자신이 틀려도 자신 있게 정답인 것처럼 말을 한다. 그래서 일반인 즉 비전문가들 입장에서는 자신의 질문 자체가 잘못되었다는 것에 대해 모르고 그 질문에 따른 답을 그대로 수용하는 경우가 생각보다 많다”며 “검색으로 확인한 정보는 최소 2가지 이상의 출처를 통해 교차 검증하는 것이 필요하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정보가 넘쳐나는 시대일수록 정확한 암 치료 정보는 더 쉽게 흐려지고 환자와 보호자는 불확실성 속에서 갈 길을 잃기 쉽다”며 “실제 경험 사례일지라도, 환자마다 적용할 수 있는 치료가 다를 수 있다는 점을 인지하고, 스스로 결론짓기보다 의료진과 대화를 통해 정보를 확인하는 과정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올해 창립 20주년을 맞은 대한종양내과학회는 2017년부터 매년 11월 네 번째 주 수요일을 ‘항암치료의 날’로 지정하고, 항암치료에 대한 올바른 이해를 돕고자 다양한 행사를 진행해왔으며, 학회 공식 유튜브 채널 ‘KSMO TV’를 운영하며 양질의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지난 3년간, 환자들이 많이 접하는 소셜 미디어를 기반으로 적정한 정보가 제공되고 있는지에 관해 발표해왔다. 대한종양내과학회 박준오 이사장(삼성서울병원 혈액종양내과 교수)은 “환자들이 실질적으로 치료 방법과 효과 그리고 부작용 및 생활 속 관리와 같은 것들에 관심이 많았다. 하지만, 현재 진료 현실에서는 이런 생활 관리나 부작용 관리들까지 자세히 설명하기는 어려운 부분들이 있다”며 “이런 부분에서는 종양내과학회가 조금 더 노력해야 되는 부분이라고 생각한다. 인터넷 포털에서 약 50%가 광고성이었다는 결과를 보았을 때 아직 많은 환자들이 이런 많은 암 정보 속에서 부정확한 결과를 바라보고 있다는 현실을 보여주고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이번 암 환자 암 정보 탐색 설문조사 결과는 암 환자분들의 정보 탐색 경험을 살펴보고, 어떤 어려움을 겪고 있는지 살펴볼 수 있는 의미 있는 기회였다”고 밝히고 “앞으로도 대한종양내과학회는 암 환자와 보호자분들에게 적절한 정보와 치료를 제공하여 건강한 삶을 이어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강조했다.
    • 질병
    2025-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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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암 환자에게 면역 증진 치료 오남용”
    윤 교수는 암 환자가 겪는 불안과 절박감이 근거 부족 치료로 이어지는 현실을 지적하며 “암은 예후가 불확실한 질환이기 때문에 환자들은 생존 연장을 기대하며 다양한 대체요법을 찾게 된다. 그러나 이러한 요법은 비용 대비 효과가 낮고, 오히려 치료계획을 혼란스럽게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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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12-10
  • “침묵의 살인자 췌장암, 작은 신호가 생명 살려”
    [현대건강신문] 평소 규칙적인 식습관과 꾸준한 운동으로 건강 관리를 해 왔던 80대 여성. 갑작스러운 복부 통증으로 병원을 방문했는데 췌장암 4기 진단을 받았다. 암은 이미 폐로 전이되어 수술이 불가능한 상황. 종양이 담도를 막아 황달 증상까지 생기게 되었다. 어떻게 암이 4기로 진행될 때까지 증상을 느끼지 못했던 걸까? 췌장암은 초기 증상이 거의 없고, 있다 하더라도 소화불량, 복통 등 생활 속에서 누구나 겪을 수 있는 증상만 나타난다. 설상가상, 췌장은 복부 깊숙한 곳에 위치해 있어 초음파 등으로 초기 종양을 발견하기 어렵다. 암이 꽤 진행되어 주변 신경을 압박하거나 췌·담관이 막히면 통증과 황달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췌장암은 조기에 발견할수록 치료 가능성이 높아지는 만큼 평소 췌장 건강에 대한 관심과 작은 이상 신호를 놓치지 않는 것이 췌장암으로부터 생명을 지킬 수 있다. 평소 음주 빈도가 잦았던 60대 남성. 어느 날부터 갑자기 나타난 구토 및 소화불량 증상으로 동네 병원을 방문했을 때 췌장암 의심 소견을 받았다. 아버지 역시, 췌장암으로 소천하셨기에 모든 걸 체념한 채, ‘삶이 끝났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다른 병원에서 뜻밖의 소식을 들었다. 최종 진단명은 췌장암이 아닌 ‘만성 췌장염. 과도한 음주로 인해 일자로 뻗어야 할 췌관이 구부러지면서 소화액이 고여 딱딱한 돌이 되었고, 이것이 췌장의 관을 막아 통증이 나타났던 것이다. 만성 췌장염은 췌장에 지속적인 염증과 섬유화가 일어나 췌장 기능이 파괴되는 질환이다. 특히, △잦은 음주 △흡연 △기름진 식습관을 지속할 경우, 만성 췌장염이 악화되고 췌장암으로 이어질 가능성도 더욱 높아진다. 만성 췌장염을 진단받았다면, △금주 △식이 조절 △꾸준한 운동 △정기적 검진을 통해 췌장암을 조기에 막을 수 있다. 갑작스러운 다리 저림으로 병원에 내원 후 당뇨 진단을 받았던 60대 여성. 약 복용 후에도 혈당이 내려가지 않아 추가 검진을 진행했다. CT 검사 결과, 췌장에 2.7cm 크기의 종양이 발견됐다. 정확한 조직 검사가 진행됐고, 췌장암 2기 판정을 받았다. 하지만, 췌장암 2기라는 비교적 초기 병기임에도 종양이 커 수술이 불가능했다. 종양을 수술이 용이한 2cm 미만의 크기로 줄여야 했다. ’고강도 집속 초음파‘ 하이푸 HIFU(High-Intensity Focused Ultrasound) 시술로 선항암치료를 시작했고, 6개월 만에 2cm 미만으로 크기를 줄여 수술을 받을 수 있게 되었다. 치료를 시작한 지 어느덧 5년을 앞두고 있는 현재, 재발 징후 없이 안정적인 일상을 회복하며 ’완치 판정‘을 앞두고 있다. 췌장암은 조기 발견과 적절한 치료 전략이 병행될 경우 충분히 극복을 기대할 수 있는 질환이다. 특히 갑작스러운 당뇨 증상이 나타난다던가 원인 없는 체중 감소, 복통 등의 신호는 반드시 정밀 검사가 필요하다. 작은 증상 하나라도 놓치지 않는 개인의 관심과 빠른 판단이 있다면 췌장암은 더 이상 침묵의 암살자가 아닌, 맞서 싸워 이길 수 있는 질환이 될 수 있다. EBS ‘명의’ ‘췌장 질환, 작은 불씨가 암이 되기 전에’ 편은 오는 12일(금) 밤 9시 55분에 EBS 1TV에서 방송되며, EBS 홈페이지에서 다시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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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12-10
  • ‘키트루다’ 두경부암 적응증 확대...치료 환경 개선
    [현대건강신문=여혜숙 기자] 키트루다가 절제 가능한 국소 진행성 두경부 편평상피세포암 환자의 수술 전∙후 보조요법으로 적응증을 확대 승인 받으면서 두경부암 환자들에게 새로운 치료 가능성을 제시했다. 한국MSD가 키트루다의 두경부암 수술 전∙후 보조요법 적응증 확대를 기념해 2일 상연재 서울역점에서 미디어 세미나를 개최했다. ‘두경부암 치료 패러다임의 진화, 수술 전∙후 보조요법 허가로 확장된 키트루다의 임상적 가치와 의미’를 주제로 열린 이번 세미나에서는 연세암병원 종양내과 김혜련 교수와 이비인후과 홍현준 교수가 키트루다의 임상적 가치에 대해 공유했다. 김혜련 교수는 “두경부암은 안면 구조의 변화와 호흡, 섭식 기능 등의 상실로 인해 환자들이 겪는 육체적, 심리적 고통이 매우 큰 암종으로 특별한 초기 증상이 없고 인후통 등 경증 질환으로 혼동하기도 쉬워 , 과반의 환자가 국소 진행성 단계에서 진단 받는다”며 “기존 표준요법인 수술 후 방사선치료는 생존 개선 효과가 제한적인지라 환자의 최대 50%가 수술 후 5년 내 재발을 경험하는 등 임상 현장의 미충족 수요가 컸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수술이 불가능한 전이성 또는 재발성 두경부암은 항암치료로 암을 치료하지만, 치료 옵션이 백금기반 항암화학요법, 방사선요법, 일부 표적항암제 등으로 많지 않았다. 더욱이 기존 표준치료는 제한적인 치료 반응률과 이상반응에 따른 삶의 질 저하 등으로 생존 개선 효과가 크지 않아 새로운 치료 전략의 필요성이 지속적으로 제기돼왔다. 키트루다는 지난 10월 2일 면역항암제 최초로 국소 진행성 두경부암의 수술 전·후 보조요법으로 허가 받았으며, PD-L1 발현 양성으로서 절제 가능한 국소 진행성 두경부 편평상피세포암의 수술 전 보조요법으로 단독요법, 수술 후 보조요법으로 시스플라틴을 포함하거나 포함하지 않는 방사선요법과의 병용요법 이후 단독요법으로 사용 가능하다. 키트루다는 3상 임상인 KEYNOTE-689 연구를 통해 질병 진행, 재발 또는 사망 위험을 대조군 대비 30% 감소시킨 것으로 나타났다. 키트루다 치료군의 무사건 생존기간 중앙값은 59.7개월로, 대조군의 29.6개월 대비 2배 이상 개선된 결과를 보였다. 또, 키트루다 치료군의 3년 무사건 생존율 역시 58.2%로, 대조군(44.9%) 대비 10% 이상 높게 나타났다. 키트루다 치료군의 전체 생존기간(OS)은 아직 중앙값에 도달하지 않았으나, 대조군 대비 환자의 사망 위험이 28% 감소한 것으로 나타나 생존 연장에도 긍정적인 경향성을 보였다. 김 교수는 “수술 전 보조요법으로 키트루다를 투여하고, 수술을 시행한 뒤, 수술 후 방사선치료와 병행 및 이후에 보조요법으로 키트루다를 투여하는 치료 전략은 절제 가능한 국소 진행성 두경부암 환자 치료에서 새로운 표준 치료로 자리 잡고 있다”고 밝혔다. 홍연준 연세암병원 이비인후과 교수는 ‘수술 전·후 보조요법 허가로 확장된 두경부암 치료 패러다임 변화’를 주제로 발표했다. 홍 교수는 “두경부암 수술은 환자의 외형적, 기능적 변화를 초래할 수 있어 환자의 치료부담이 크고, 수술을 집도하는 이비인후과 입장에서도 환자의 치료 부담 및 재발을 최소화 하는 치료옵션의 중요성이 크다”며 “수술 후 방사선 치료 후에도 재발 위험이 높아 지난 20년간 미충족 수요가 존재해왔다. 키트루다 병용요법 허가로 인해 국소진행성 두경부암에서의 재발방지와 생존율 개선 혜택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수술 전·후 키트루다 병용요법은 수술 자체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지 않았으며, 기존치료와의 시너지를 통해 환자의 장기 예후를 개선할 가능성이 높다. 향후 국소진행성 두경부암의 치료 패러다임 변화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 질병
    2025-12-03
  • 암 생존자 절반 이상 “보완대체요법 사용, 지인·인터넷 정보 의존 높아”
    국내 암 생존자의 절반 이상이 건강기능식품, 영양제, 민간요법 등 보완대체요법을 사용하며, 시간이 지날수록 그 경험이 늘어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립암센터는 지난달 27일 ‘암정복포럼’을 통해 국내 암 생존자들의 보완대체요법 사용 실태와 비전문적 정보 의존 현황을 공개했다.
    • 질병
    2025-12-01
  • ‘보통 수준’ 미세먼지·비만, 전립선암 위험 높여
    [현대건강신문] 한국의 미세먼지 예보 등급 기준 범위인 보통수준의 미세먼지라도 전립선암의 ‘위험 인자(risk factor)’임을 확인한 연구결과가 국제학술지에 발표되었다. 미세먼지와 비뇨기계암 상관성을 보고한 논문에 이어진 후속 연구다. 서울성모병원 비뇨의학과 박용현(공동교신저자), 단국대학교 자유교양대학 코딩교과 박지환(공동교신저자) 연구팀이 국민건강보험공단 데이터베이스를 분석해 보통수준의 미세먼지(PM10) 노출이라도 전립선암 발병 위험을 높일 수 있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특히 초미세먼지가 낮은 수준이라도 미세먼지에 지속적으로 노출된다면 발병 위험도가 높았다. 연구팀은 2010년부터 2020년까지 국민건강보험공단 데이터베이스의 20,430명을 대상으로 분석하였다. 2010년부터 3년간 미세먼지 노출을 확인하고, 추적기간을 2015년부터 6년간 산정하였다. 전립선암 환자군 4,071명과 비전립선암 환자군 16,359명으로 나누어 비교하였다. 에어코리아의 연간 평균 대기질 데이터베이스에서 제공하는 미세먼지 데이터를 활용하여 전립선암 발병 위험을 평가했다. 한국의 미세먼지 예보 등급은 △4단계인 좋음(0~30μg/m3) △보통(31-80μg/m3) △나쁨(80-150μg/m3) △매우나쁨(151μg/m3이상)으로 분류한다. 분석 결과 중간 수준의 미세먼지 노출조차 전립선암 발병의 위험 요인으로 나타났다. 즉, 연구 데이터 평균 미세먼지 농도인 47μg/m3 기준으로 미세먼지에 많이 노출된 그룹이 적게 노출된 그룹보다 전립선암 발병 위험이 높아지는 것을 통계로 확인하였다. 특히 1,000분의 2.5mm 보다 작은 초미립자 먼지인 초미세먼지(PM2.5) 농도가 낮은 수준이라 할지라도 중간 정도의 미세먼지(PM10) 노출도 전립선암 발병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즉 크기가 작아 체내에 쉽게 흡입되어 건강에 더 해롭다고 알려진 초미세먼지가 25μg/m3 이하의 낮은 수준이라도 ‘중간 수준의 미세먼지 노출’이 전립선암 발병 위험 인자임이 다시 한 번 확인된 것이다. 단국대 노미정 교수는 “우리는 일반적으로 미세먼지 중간 수준에서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는다”며 “미세먼지가 한국의 미세먼지 예보 등급 기준 범위인 보통수준이라고 해도 전립선암 발병 위험을 높일 수 있다는 점은 평소에 마스크를 착용하고, 내부 공기를 규칙적으로 환기하는 등 공기 정화를 위한 노력은 이제는 선택이 아니라 필수”라고 연구의 의미를 설명했다. 단국대 박지환 교수는 “한국 미세먼지 기준은 연평균 50μg/m3, 하루평균 100μg/m3으로 WHO 기준인 연평균 15μg/m3, 하루평균 45μg/m3 비해 덜 엄격한 편으로, 더욱 엄격한 환경 기준이 필요하다”며 “공중 보건 및 장기적인 사회적 비용을 줄이기 위한 적극적인 정책과 마스크 착용 및 대기질 관리에 국민 모두의 관심이 필요한 때”라고 강조했다. 국내 남성 암 발생률 4위인 전립선암은 50세 이상 남성에게 발병 위험이 높다. 초기에는 무증상인 경우가 많지만 진행되면 소변 줄기가 약해지고, 빈뇨, 밤에 화장실을 자주 가는 야간뇨 현상 등 배뇨 관련 증상과 소변 또는 정액에 피가 섞여 나오는 혈뇨가 나타날 수 있다. 초기 치료 시 5년 생존률은 99%로 예후가 좋지만 주위 뼈와 임파선으로 전이되면 치료가 어렵기 때문에, 대한비뇨학회는 증상이 없어도 50세 이상 남성, 가족력 있다면 40-45세 남성은 매년 전립선암 검사를 권고하고 있다. 전립선암의 유전적 요인, 비만, 흡연, 남성 호르몬 이상과 서구화된 식습관인데, 이번 연구로 미세먼지도 전립선암 발병 위험을 높이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하지만 생활 습관을 통해 이러한 위험을 낮출 수 있는 가능성도 연구팀은 제시하고 있다. 연구팀이 하위그룹으로 나누어 항목별 조사한 결과, △일주일에 걷는 횟수 △흡연 △음주 △고혈압 △비만은 발병위험과 상관성을 보였다. 특히 일주일에 한 번도 걷지 않은 그룹은 1.2배, 비만한 그룹은 1.8배 발병 위험도가 더 높았다. 서울성모병원 박용현 교수는 “생활습관 관리가 대기 오염과 관련된 암 발병률을 완화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어, 적정한 체중과 운동 등 건강한 생활 습관을 가지는 것이 전립선암을 예방하는데 중요하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결과는 국제 공중보건 전문 학술지 ‘공중보건 프런티어(Frontiers in Public Health)’에 최근 게재되었다.
    • 질병
    2025-12-01
  • 정보 홍수...암 환자 절반 이상 ‘믿을만한 정보 찾기 어려워’
    [현대건강신문=여혜숙 기자] 우리나라 암 환자의 절반 이상이 정보 과다로 신뢰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종양내과학회(이사장 박준오)는 26일 ‘제8회 항암치료의 날’을 맞아 한국프레스센터에서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암 환자 암 정보 탐색 설문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설문 조사는 환자와 보호자의 암 정보 탐색 경험을 분석해, 정확한 암 정보 제공을 위한 기반으로 활용하기 위해 진행됐으며, 암 진단 후 2년 이내인 환자 또는 보호자 총 255명이 온라인으로 설문에 참여했다. 조사 결과, 환자들이 가장 먼저 탐색한 암 정보는 ‘암 예후’(64.3%)와 ‘암 치료’(56.9%)로 나타났다. 특히 암 치료 정보는 ‘치료 방법과 효과’, ‘부작용 및 관리’, ‘생활 관리’ 순으로 탐색했으며, 연령이 낮을수록 ‘치료 방법과 효과’, 연령이 높아질수록 ‘민간·대체요법 정보’에 관심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정보를 얻는 주요 채널은 ‘인터넷 포털’(62.4%)과 ‘병원 의료진’(56.1%)으로 나타났는데, 그 중에서도 환자 본인은 ‘유튜브’, 보호자는 ‘포털’을 주로 활용했다고 응답했다. 이날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한 충북대학교 혈액종양내과 김홍식 교수는 “암 정보 탐색 우선순위와 탐색채널에서 환자 유형, 연령, 암 종류에 따른 차별적 특성이 나타났다”며 “많은 환자가 정보탐색을 진행하는 만큼, 탐색할 때 가짜 정보나 과장된 주장이 포함됐는지에 대해 비판적인 시각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한, 의료진 설명이 충분하고 이해하기 쉬웠다고 평가한 응답은 67.5%였으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응답자의 83.9%가 암 정보를 추가 탐색한다고 말했다. 주요 이유는 ‘궁금증 해소’(71.0%)와 ‘사례 및 경험 확인’(67.8%)이었다. 다만 탐색 후 43.5%가 ‘의료진 상담’을 요청했으나, 40.4%는 정보 탐색 이후 특별한 행동을 하지 않았다고 답했다. 김 교수는 “연령이 높을수록 ‘진단 상황 이해 부족’, 진단 시점이 오래될수록 ‘내용 이해 어려움’이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다”고 밝혔다. 특히, “탐색 과정에서 같은 ‘암 경험자의 실제 사례’, ‘의료진 요약 자료’, ‘맞춤형 정보’가 도움이 되었으며, 암 정보를 신뢰하고 이해하기 쉽게 전달하기 위한 중요 요소로 ‘맞춤형 단계별 구성 정보’가 꼽혔다”며 “올바른 정보를 얻기 위해 국가암정보센터, 대한종양내과학회 등 공식 기관의 정보를 참고하거나, 암을 진료하고 있는 종양내과 의료진으로부터 나온 정보를 찾아보는 방법이 도움이 될 것”이라고 추천했다. 동아대병원 혈액종양내과 허석재 교수는 설문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디지털 시대 암 정보 6대 원칙을 발표했다. 대한종양내과학회의 ‘디지털시대 암 정보 활용 6대원칙’은 △공식기관의 정보를 기준으로 삼기 △정보가 ‘최신인지, 근거가 있는지, 전문가가 참여 했는지’ 함께 확인하기 △‘내 상황과 맞는 정보인지’ 판단하기 △최소 2가지 이상 출처를 통해 ‘교차검증’ 하기 △자극적 제목, 과도한 확신, 단정적 메시지는 경계하기 △모든 디지털정보는 ‘의료진과의 대화를 위한 보조수단’으로 활용하기 등이다. 허 교수는 “AI는 자신이 틀려도 자신 있게 정답인 것처럼 말을 한다. 그래서 일반인 즉 비전문가들 입장에서는 자신의 질문 자체가 잘못되었다는 것에 대해 모르고 그 질문에 따른 답을 그대로 수용하는 경우가 생각보다 많다”며 “검색으로 확인한 정보는 최소 2가지 이상의 출처를 통해 교차 검증하는 것이 필요하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정보가 넘쳐나는 시대일수록 정확한 암 치료 정보는 더 쉽게 흐려지고 환자와 보호자는 불확실성 속에서 갈 길을 잃기 쉽다”며 “실제 경험 사례일지라도, 환자마다 적용할 수 있는 치료가 다를 수 있다는 점을 인지하고, 스스로 결론짓기보다 의료진과 대화를 통해 정보를 확인하는 과정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올해 창립 20주년을 맞은 대한종양내과학회는 2017년부터 매년 11월 네 번째 주 수요일을 ‘항암치료의 날’로 지정하고, 항암치료에 대한 올바른 이해를 돕고자 다양한 행사를 진행해왔으며, 학회 공식 유튜브 채널 ‘KSMO TV’를 운영하며 양질의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지난 3년간, 환자들이 많이 접하는 소셜 미디어를 기반으로 적정한 정보가 제공되고 있는지에 관해 발표해왔다. 대한종양내과학회 박준오 이사장(삼성서울병원 혈액종양내과 교수)은 “환자들이 실질적으로 치료 방법과 효과 그리고 부작용 및 생활 속 관리와 같은 것들에 관심이 많았다. 하지만, 현재 진료 현실에서는 이런 생활 관리나 부작용 관리들까지 자세히 설명하기는 어려운 부분들이 있다”며 “이런 부분에서는 종양내과학회가 조금 더 노력해야 되는 부분이라고 생각한다. 인터넷 포털에서 약 50%가 광고성이었다는 결과를 보았을 때 아직 많은 환자들이 이런 많은 암 정보 속에서 부정확한 결과를 바라보고 있다는 현실을 보여주고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이번 암 환자 암 정보 탐색 설문조사 결과는 암 환자분들의 정보 탐색 경험을 살펴보고, 어떤 어려움을 겪고 있는지 살펴볼 수 있는 의미 있는 기회였다”고 밝히고 “앞으로도 대한종양내과학회는 암 환자와 보호자분들에게 적절한 정보와 치료를 제공하여 건강한 삶을 이어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강조했다.
    • 질병
    2025-11-26
  • “피 한 방울로 전립선암 잡는다”...PSA 검사 필요성 조명
    [현대건강신문] “매년 건강 검진을 받았는데, 전립선암인 줄 몰랐어요“ 밤에 화장실 가는 횟수가 부쩍 늘고, 막상 소변이 나오기까지 시간이 걸려 전립선 비대증을 의심하고 병원을 찾은 60대 남성 환자. ‘나이 들면 생기는 증상’이라 가볍게 생각하며 검사를 받았지만, 결과는 전립선암이었다. 매년 국가 건강 검진을 꾸준히 받아온 터라 암 진단은 더욱 뜻밖이었다. 많은 남성들이 잦은 야간뇨와 약해진 소변 줄기를 노화나 전립선 비대증으로만 여기지만, 이처럼 익숙한 증상 뒤에 전립선암이 숨어 있는 경우도 있다. 이런 경우 전립선암을 쉽게 발견할 수 있는 방법이 있다! 바로 피검사를 통해 PSA(전립선 특이항원) 수치를 알아보는 것이다. 전립선 PSA(전립선 특이항원) 검사는 피 한 방울로도 전립선암을 알아차릴 수 있어 값비싼 영상 검사보다 더 쉽고 유용하다. PSA 수치를 확인하는 것만으로도 겉으로 티 나지 않는 초기 전립선암을 발견할 수 있다. 이처럼 PSA 검사는 전립선암을 초기에 발견할 수 있는 중요한 검사지만, 현재 국가 건강 검진에는 PSA 검사가 포함되어 있지 않아 이를 놓치는 경우가 많다. 그렇다면 언제부터 어떤 증상이 나타날 때 전립선암을 의심하고, PSA 검사를 따로 받아봐야 할까? PSA 수치가 계속 높아지자 정밀 검사를 받게 되었고 결국 전립선암을 진단받은 60대 남성 환자. 그는 로봇을 이용한 전립선 적출술을 받게 되었다. 로봇수술은 전립선을 정밀하게 절제해 신경·괄약근 손상을 줄이고, 출혈과 회복 부담을 낮출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하지만 전립선이 사라진 뒤 요도 주변 구조가 달라지면서 소변이 새는 요실금 증상이 생길 수 있다. 전립선암 수술 뒤 요실금은 적지 않게 나타나는 후유증이다. 시간이 지나면서 자연스럽게 좋아지는 경우도 있지만, 그만큼 방광에 소변을 충분히 저장하고 ‘참는 힘’을 다시 길러주는 과정이 중요하다. 그렇다면 방광을 어떻게 늘려 요실금을 줄일 수 있을까? 방광을 늘릴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알아본다. 전립선 비대증을 앓다가 전립선암을 진단받은 60대 남성. 중입자 치료를 통해 암은 잘 치료됐지만, 여전히 밤마다 여러 번 화장실을 찾는 증상은 남아 있다. 중입자 치료로는 전립선 비대증을 해결할 순 없는 것일까? 그렇다면 중입자 치료 후 남아있는 전립선 비대증은 어떻게 관리해야 할까? 전립선 비대증과 전립선암은 이름만 비슷할 뿐, 하나는 나이가 들면서 전립선이 커지는 양성 질환이고 다른 하나는 전립선 조직에 생기는 악성 종양으로 전혀 별개의 병이다. 중입자 치료는 전립선 속 암세포를 정밀하게 없애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어, 이미 커져 있는 전립선 크기까지 줄이기에는 한계가 있다. EBS ‘명의’ ‘전립선암, 피 한 방울에 답이 있다!’ 편에서는 비뇨의학과 명의 최영득 교수와 함께 전립선암을 발견하는 법과 나에게 맞는 치료법에 대해 알아본다. EBS ‘명의’ ‘전립선암, 피 한 방울에 답이 있다!’ 편은 21일(금) 밤 9시 55분에 EBS 1TV에서 방송될 예정이다.
    • 질병
    2025-11-21
  • 암 치료 중 입안이 마른 이유는...구강건조증, 치료 지속에도 영향을 준다
    [현대건강신문] 암 치료 과정에서 예상치 못하게 겪는 불편 중 하나가 바로 입안 건조감을 느끼는 ‘구강건조증’이다. 단순히 입이 마르는 증상으로 여기기 쉽지만, 치료 효과와 영양 섭취, 감염 위험에도 영향을 주는 중요한 문제이다. 구강건조증은 왜 생기고, 어떻게 관리해야 할까? 구강건조증은 의외로 흔한 증상이다. 일반 성인의 약 10~20%에서 나타나며, 60세 이상에서는 30~40%, 70세 이상에서는 60~70%로 크게 늘어난다. 여성은 남성보다 약 2배 정도 더 흔하고, 당뇨병 환자에서는 40~50%까지 보고된다. 특히 암 환자에서는 그 빈도가 훨씬 높다. 머리·목 부위 방사선치료를 받은 경우 50~60% 이상, 항암화학요법 후에도 약 40%, 그리고 방사선·수술로 침샘이 손상된 경우에는 70% 이상에서 구강건조증이 나타난다. 즉, 암 치료 환자 2~3명 중 1명은 입안 건조감을 경험한다는 뜻이다. 입안이 마른 상태를 단순한 일시적 현상으로 생각하기 쉽지만, 침샘 기능이 저하되어 침 분비가 지속적으로 줄어드는 경우 ‘구강건조증’으로 진단한다. 침은 단순히 입을 적시는 물이 아니라 음식물 소화, 세균 억제, 점막 보호 등 다양한 역할을 한다. 침이 부족하면 상처가 쉽게 나고, 감염이나 염증도 잘 생긴다. 특히 암 환자는 방사선치료나 항암제의 영향으로 침샘이 손상되거나 기능이 떨어지면서 구강건조증이 흔히 나타난다. 머리·목 부위 방사선 치료를 받은 경우 침샘이 직접 파괴되기도 하고, 항암제 또한 침샘 세포를 함께 공격해 침 분비가 감소한다. 또한 나이, 폐경, 스트레스, 흡연, 약물 부작용(항우울제·항히스타민제·이뇨제 등), 쇼그렌증후군, 당뇨, 입호흡, 건조한 환경 등 여러 요인이 함께 작용해 증상을 악화시킨다. 구강건조증은 서서히 시작된다. 처음에는 입안이 건조하고 끈적거리며 거품침이 생기거나, 혀와 입술이 갈라지는 느낌으로 나타난다. 점차 삼키기 어려움(특히 고형식), 목의 건조감, 말하기 곤란이나 쉰소리로 이어질 수 있다. 침의 항균 작용이 떨어지면 입 냄새(구취)가 나거나 충치·잇몸질환·곰팡이균 감염(칸디다증)이 생기기도 한다. 드물게는 헤르페스 감염이나 항암치료 관련 구강점막염이 동반되기도 한다. 또한 맛의 변화(쓴맛·금속성 맛)가 생겨 음식 섭취가 줄고, 영양 저하로 이어지기도 한다. 이러한 변화는 단순한 불편이 아니라 치료 지속과 회복에 직접 영향을 주는 신호이다. 증상을 방치하면 통증·염증·식사 곤란으로 악화되어 항암치료 중단의 원인이 될 수도 있다. 한편, 입술이 건조하다고 침을 자주 바르는 습관은 오히려 악화 요인이다. 침이 마를 때 수분이 함께 증발하면서 더 건조해지기 때문이다. 대신 바셀린이나 립밤 같은 보습제를 사용하는 것이 훨씬 효과적이다. 무엇보다 기본은 수분 보충과 습도 유지이다. 심장·신장 질환 등 특별한 제한이 없다면 하루 1.5~2리터 정도를 여러 번 나누어 마시고, 물만으로 부족할 때는 오이·무처럼 수분이 풍부한 채소를 함께 섭취하면 도움이 된다. 카페인이 든 커피·차, 알코올이 든 술은 몸안의 수분을 배출시켜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으므로 피하는 것이 좋다. 실내 습도는 40~60% 정도가 적당하며, 가습기는 깨끗하게 관리해 사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밤에 너무 건조하면 입이 마르기 쉽다. 입안이 건조할수록 세균이 쉽게 번식하므로 구강 위생 관리가 매우 중요하다. 다음은 일상 생활에서 손쉽게 실천할 수 있는 구강 위생 관리법이다. △치약=거품이 적고 라우릴황산나트륨(SLS)이 없는 제품이 좋다. 청량감이 강한 멘톨·유칼립톨 성분은 입안을 더 마르게 하므로 피하는 것이 좋다. △구강청결제=알코올이 없는 제품을 선택한다. 알코올은 일시적인 상쾌함을 주지만 점막을 더 건조하게 만든다. △보조도구=양치 후 치간 칫솔이나 워터픽을 사용해 남은 음식 찌꺼기를 제거하면 효과적이다. △불소 관리=두경부 방사선 치료 환자는 고불소(5,000ppm) 치약이나 불소 겔을 치과의사와 상의해 사용하는 것이 충치 예방에 도움이 된다. 작은 관리가 치료의 큰 차이를 만든다. 암 환자에게 식이는 매우 중요하다. 암 치료에만 집중하다 보면 구강 관리가 소홀해져 구강 내 여러 질환이 발생하기도 한다. 이는 식이에도 악영향을 주어 영양불균형을 초래하고, 결국 암으로부터의 회복이 지연된다. 정기적인 치과 점검과 생활 속 관리로 구강건강을 지키는 것이 전신건강을 지키는 첫 걸음이다. [서울시보라매병원 치과 한윤식 교수]
    • 질병
    2025-11-19
  • “운동, 갑상선암 위험 최대 25% 낮춘다”
    [현대건강신문] 방사선 노출 외에는 명확한 원인이 많이 밝혀지지 않은 갑상선암의 위험을 규칙적인 운동이 낮출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국립암센터 국제암대학원대학교 보건AI학과 명승권 교수(가정의학과 전문의) 연구팀은 2010년부터 2024년까지 발표된 국제 코호트 연구 논문을 메타분석한 결과, 운동이 갑상선암 발생 위험을 19~25%가량 줄일 수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메타분석 전문가인 명 교수는 주요 의학 데이터베이스인 펍메드(PubMed)과 엠베이스(EMBASE)에서 관련 논문을 검색해 총 9편의 코호트 연구를 분석했다. 전체 연구를 종합했을 때는 운동과 갑상선암 발생 사이에 뚜렷한 상관관계가 없었으나, 아시아 지역에서 수행된 연구, 2015년 이후 발표된 연구, 그리고 연구의 질이 높은 논문만을 따로 분석했을 때는 운동이 갑상선암 위험을 19~25% 낮추는 것으로 나타났다. 명 교수는 “2022년 기준으로 우리나라에서 가장 많이 발생하는 암이 갑상선암이지만, 방사선 노출 외에 명확히 규명된 원인은 많지 않다”며 “흡연, 음주, 비만, 운동 같은 생활습관 요인도 아직 갑상선암과의 연관성이 확실히 입증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2013년 유럽역학저널(European Journal of Epidemiology)에 실린 기존 메타분석에서는 운동과 갑상선암 간의 관련성이 없다고 결론 내렸지만, 이후 10여 년 동안 추가 연구들이 축적돼 이번에 새롭게 메타분석을 시행하게 됐다”고 연구 배경을 설명했다. 명 교수는 “운동이 갑상선암의 위험을 낮출 수 있는 생물학적 기전도 제시되고 있다”며 “운동은 갑상선 세포 증식을 촉진하는 갑상선자극호르몬(TSH), 에스트로젠, 인슐린, 인슐린유사성장인자(IGF-1)의 혈중 농도를 낮추거나, 만성염증을 완화함으로써 암 발생을 억제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다만, 그는 “아시아인과 2015년 이후 발표된 연구에서만 운동의 예방 효과가 관찰된 이유는 명확하지 않다”며 “서양인을 대상으로 국제육체활동설문지(IPAQ)를 활용한 질 높은 코호트 연구를 통해 이번 결과를 검증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이번 연구의 제1저자는 호주 웨스턴시드니대학교 의학과 조혜람 학생이며, 명 교수의 지도하에 연구를 수행했다. 연구 결과는 SCIE 국제학술지 국제임상종양학저널(International Journal of Clinical Oncology, 피인용지수=2.8)에 10월 28일 온라인판으로 게재됐다. 분석 대상은 총 276만 4,014명, 이 중 갑상선암 환자는 1만 5,166명이었다.
    • 질병
    2025-11-12
  • “위암 검진, 인구 고령화 대응 맞춤 전략 필요”
    [현대건강신문=여혜숙 기자] 인구 고령화로 위암 검진 대상자가 늘어나면서 증가하는 검진 비용을 고려한 맞춤형 검진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나왔다. 우리나라에서 위암은 2019년 기준 연간 약 3만명에 달해 전체 암 발생의 약 11.6%를 차지했다. 이에 대응해 정부는 1999년부터 만 40세 이상 성인을 대상으로 2년마다 위암 검진을 제공해왔으며, 최근 이 검진사업이 의미 있는 성과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위암 검진 참여율은 2002년 7.4%에서 2019년 62.9%로 급격히 증가했고, 2019년에는 그중 89.1%가 내시경 방식으로 검진을 받았다. 이 덕분에 위암 5년 상대생존율은 1993~95년 43.9%에서 2015~19년에는 77.5%까지 크게 올라갔으며, 조기위암 발견 비율도 1995년 28.6%에서 2019년 63.6%로 증가했다. 국립암센터 김영일 교수팀이 대한의사협회지에 기고한 ‘위암 검진사업 현황’ 논문에 따르면 내시경 검진을 받은 경우 위암 사망 위험이 약 47%까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비용‑효과 측면에서도 긍정적이라는 결과를 제시했다. 다만 향후에는 헬리코박터 파일로리(HP) 감염 여부나 위점막 위축 상태 등 위험요인을 고려해 검진 간격이나 방식에 대한 세분화된 전략 마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미국 스탠퍼드 의대 황주하 교수 “고위험군 맞춤형 검진 필요성 강조” ‘검진 대상자 세분화 전략’이 필요하다는 주장은 해외 전문의를 통해서도 나왔다. 대한위암학회가 최근 개최한 학술대회에서 미국 스탠퍼드 의대 황주하(Joo Ha Hwang) 교수가 ‘위암 예방을 위한 국제적인 노력’을 주제로 기념 강연을 진행했다. 황 교수는 위암이 여전히 전 세계 주요 암 사망 원인으로 남아 있으며, 국가별 맞춤형 예방 전략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황 교수에 따르면, 한국과 일본은 내시경 검진과 헬리코박터 파일로리(HP) 제균 치료를 통해 위암 발생률이 감소하는 추세다. 반면, 중국과 인도는 인구 규모로 인해 위암 부담이 여전히 크고, 아프리카 지역은 현재 발생률은 낮지만 향후 급격한 증가가 예상된다. 예방 전략은 크게 1차 예방과 2차 예방으로 나뉜다. 1차 예방의 핵심은 HP 감염 여부를 확인한 뒤 제균치료를 시행하는 것이다. 일본은 만성 위염 환자에게 제균치료를 권고하고 있으며, 대만은 대규모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국가보험에 HP 검사와 치료를 포함시켰다. 미국도 지난해 처음으로 위암 1차 예방 가이드라인을 발표해 고위험군을 중심으로 적용하기 시작했다. 2차 예방의 핵심은 내시경 검진이다. 한국은 만 40세 이상을 대상으로 2년마다 내시경 검사를 실시해 조기 발견과 생존율 향상에 기여하고 있다. 일본과 중국도 국가 차원의 내시경 검진을 운영 중이다. 다만 황 교수는 “내시경 검진은 비용 부담이 크기 때문에 앞으로는 고위험군을 선별해 집중하는 맞춤형 검진 전략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미국과 유럽도 고위험군을 중심으로 검진 지침을 마련하고 있다. 특히 미국에서는 아시아계 이민자 등에서 위암 위험이 높게 나타나고 있어 대장내시경과 위내시경을 동시에 시행하는 방안이 비용효과적인 대안으로 제시됐다. 황 교수는 “위암은 충분히 예방 가능한 질환”이라며 “한국과 일본의 경험은 국제적으로 중요한 모델이 될 수 있으며, 향후 각국은 고위험군을 선별해 비용효율적인 검진 체계를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질병
    2025-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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