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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국내 첫 RSV 예방 항체주사 ‘베이포투스’ 접종 시작
- [현대건강신문=여혜숙 기자] 생후 12개월 미만 모든 신생아 및 영아에서 가능한 RSV(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 예방 항체주사 접종이 국내에서도 시작됐다. 2세 이하 영유아의 90%가 감염되는 전염력 높은 RSV에 대한 예방 혜택을 전국 병의원에서 받을 수 있게 됐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글로벌 헬스케어 기업 사노피(Sanofi)의 한국 법인과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RSV) 예방 항체주사 ‘베이포투스’의 국내 공급을 개시했다고 14일 밝혔다. 베이포투스는 생후 12개월 미만 모든 신생아 및 영아에서 활용 가능한 유일한 RSV 예방 항체주사로 최소 5개월 이상 예방효과가 지속돼 1회 접종만으로 RSV 계절 전체를 예방할 수 있는 장점을 지녔다. 생후 첫 번째 RSV 계절(10월~3월)을 맞은 신생아 및 영아, 그리고 생후 두번째 RSV 계절에 중증 RSV 질환에 감염될 위험이 높은 24개월 이하의 소아는 전국 주요 병의원에서 베이포투스를 접종할 수 있다. 신봉식 대한분만병의원협회장은 "이번 RSV 항체주사 접종 개시는 영유아 및 고위험군 보호를 위한 중요한 첫걸음이며 이를 적극 환영하고 자녀 건강을 위해 예방접종에 적극 참여할 것을 권장한다”며 “RSV는 신생아에게 심각한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감염병이므로 예방이 무엇보다 중요하며, 보다 효과적인 RSV 예방을 위해 국가예방접종사업 도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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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국내 첫 RSV 예방 항체주사 ‘베이포투스’ 접종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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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고령사회 질병부담 급증...3년간 만성질환 진료비 연 8.4% 증가
- [현대건강신문=김형준 기자] 대한민국이 초고령사회에 진입했다. 일반적으로 전체 인구에서 65세 이상이 차지하는 비율인 고령자 인구 비율이 7% 이상이면 고령화사회, 14% 이상이면 고령 사회, 20% 이상이면 초고령 사회로 분류한다. 행전안전부에 따르면, 23일 기준 65세 이상 주민등록 인구가 1024만 4,550명으로 전체 주민등록 인구 5,122만 1,286명의 20%를 차지했다. 초저출산 기조가 이어지면서 당초 예상보다도 빠르게 초고령 사회에 진입했다. 인구 고령화로 인해 우리나라의 질병부담도 지속적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질병관리청이 26일 발간한 '2024 만성질환 현황과 이슈'에 따르면 최근 3년간 만성질환 진료비는 연 8.4% 증가세를 나타냈다. 2023년 기준 만성질환으로 인한 사망은 275,183명으로 전체 사망의 78.1%를 차지했다. 또 2023년 10대 사망원인 중 만성질환으로 인한 사망은 악성신생물(암), 심장질환, 뇌혈관 질환, 알츠하이머병, 당뇨병, 고혈압성 질환으로 대부분 2022년 대비 순위가 증가했다. 노인인구 증가와 함께 만성질환으로 인한 진료비도 크게 증가하고 있다. 2023년 기준, 우리나라 만성질환으로 인한 진료비는 90조 원으로 전체 진료비의 84.5%를 차지했다. 진료비 중 순환계통 질환으로 인한 비용이 13조 4천억 원으로 만성질환별 진료비 전체의 14.9%를 차지하였고, 근골격계질환이 12.9%, 암이 11.2%로 진료비 비율이 높았다. 만성질환 중 단일 질환으로는 본태성(원발성) 고혈압에 의한 진료비가 4.4조 원으로 가장 높았고, 2형 당뇨병이 3.1조 원으로 뒤를 이었다. 최근 10년간의 주요 만성질환 유병률 변화를 살펴보면, 19세 이상 성인의 고혈압 유병률은 20~22%, 당뇨병 유병률은 10% 내외를 유지하며 정체 중이다. 반면 성인의 고콜레스테롤혈증은 2012년 11.9%에서 2022년 22.0%로 10년간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며, 코로나19 유행기간에 증가한 성인 비만율이 2022년 37.2%로 유지되고 있다. 지영미 질병관리청장은 "만성질환으로 인한 사망, 질병부담이 증가 추세로, 초고령사회 진입에 따라 만성질환으로 인한 질병부담은 더욱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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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고령사회 질병부담 급증...3년간 만성질환 진료비 연 8.4%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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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5년간 남성 난임 환자 12배 급증...적극적 치료 필요
- [현대건강신문] 늦어지는 결혼 등으로 남성 난임 환자가 급증하는 추세다. 실제로,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2022년 기준, 국내에서 난임 치료를 받은 환자 수가 5년간 16.9% 증가했다. 이러한 상황에서 전체 난임 부부 중 30~50%는 남성 측 원인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2017년 이후 남성 난임 치료를 받은 환자 수가 12배 이상 증가했으며, 이는 남성 난임에 대한 이해와 관심이 가파르게 증가했음을 시사한다. 이에 정부도 이런 추세를 정책에 적극 반영하는 상황이며 실제로 지난 4월부터 남성을 대상으로 산전검사 필수 항목 중 정액검사 비용을 일부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남성 난임은 다양한 원인으로 발생하며, 대표적으로 ▲무정자증 ▲정자무력증 ▲희소정자증 ▲정계정맥류 ▲염색체 이상 등이 있다. 특히, 이 중 무정자증은 ‘100% 불임’으로 여겨지곤 한다. 이로 인해 진단받은 남성들이 심리적 부담을 느끼는 경우가 많지만, 원인을 규명하고 적절한 치료를 받으면 충분히 극복 가능한 질환이다. 무정자증은 정액 검사에서 정자가 보이지 않는 상태를 의미한다. 크게 폐쇄성 무정자증과 비폐쇄성 무정자증으로 나뉜다. 폐쇄성 무정자증은 고환에서 정상적으로 정자가 생성되지만, 부고환이나 정관 등 이동 경로가 막혀 정자가 배출되지 않는 경우다. 이 경우 외과적 시술을 통해 정자의 이동 통로를 복구하거나 정자를 직접 채취하는 방법으로 임신을 시도할 수 있다. 반면, 비폐쇄성 무정자증은 고환에서 정자가 제대로 생성되지 않는 상태다. 이는 호르몬 이상, 유전적 요인, 고환의 구조적 문제 등 다양한 원인으로 발생하며, 호르몬 치료나 미세 수술을 통해 정자를 채취하는 방법이 있다. 최근에는 극소량의 정자라도 채취할 수 있는 정밀 수술 기술이 발전하면서 임신 성공률이 높아지고 있다. 한편, 36년 이상 난임에 대한 연구개발을 지속해온 난임 전문 마리아병원은 서울 본원에서 남성 환자를 위한 남성 전문 클리닉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는 비뇨의학과 의료진을 중심으로 운영되며, 남성 난임을 진단받은 환자들이 자신감을 잃지 않고 긍정적인 미래를 기대할 수 있도록 다차원적으로 지원한다. 정액 검사를 포함한 남성 산전검사를 받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상담 등을 통한 심리적인 지원도 받을 수 있다. 마리아병원 임경택 비뇨의학과장·남성난임센터장은 “남성 난임 환자 비율이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지만, 남성 난임에 대한 잘못된 편견 등으로 치료를 미뤄 적절한 치료 시기를 놓치는 경우가 많다”라며, “조기 발견과 적절한 치료가 중요한 만큼 다양한 정부 지원과 난임 전문 병원 의료진과의 상담을 통해 치료율을 높일 수 있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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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5년간 남성 난임 환자 12배 급증...적극적 치료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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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위한 팔방미인 ‘비타민D’, 노인 근감소증도 예방
- [현대건강신문=채수정 기자] 노년기 건강을 위해 무엇보다 중요한 것이 바로 '근육'이다. 나이가 들면서 근육량이 감소하는 근감소증은 근력과 함께 신체기능도 현저히 저하시켜 골절 위험이 증가하는 것은 물론, 당뇨병 등 대사성질환 발생 및 사망률 위험이 높아진다. 이런 근감소증 예방을 위해 비타민 D의 적정 농도 유지가 중요하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질병관리청(청장 지영미) 국립보건연구원은 노인에서 혈중 비타민D의 적정 농도 유지가 노화로 인한 근감소증을 효과적으로 예방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를 전문 학술지에 발표했다. 서구인에 비해 한국인은 비타민 D 결핍환자가 증가 추세이고 특히 노화가 진행되는 고령층에서 비타민 D 결핍이 크게 증가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자료에 따르면, 국내 비타민 D 결핍 환자는 전체 영양소 결핍 환자의 73.7%로 2017년 8만 6285명에서 2021년 24만 7077명으로 급증했다. 근감소증은 나이가 들면서 근육의 양, 근력, 근기능이 비정상적으로 감소하는 질환으로, 활동장애 및 당뇨병, 대사질환 등 노인성 질환을 유발하여 건강한 노년생활을 위협하고 있다. 특히 노인들은 노화에 따른 항상성 감소로 인해 체내대사 상태를 일정하게 유지하기 어려워 만성질환에 더욱 취약하므로 근감소증이 발생되지 않도록 사전 예방이 반드시 필요하다. 근감소증 예방과 치료를 위해선 꾸준한 운동이 효과적인 방법으로 잘 알려져 있지만, 노인에서는 개인에 따라 노쇠로 인해 운동 중재가 불가능하다. 이에 국립보건연구원 내분비·신장질환연구과 연구팀은 노인에서 근감소를 예방하고 개선 할 수 있는 방법으로 비타민D에 초점을 맞추어 근감소증 개선 효과를 확인했다. 운동을 하면 근육에서 근육호르몬인 마이오카인이 분비되어 근육기능을 조절한다. 이에 연구팀은 비타민D와 근감소증을 조절하는 마이오카인과의 상관성에 주목했다. 연구 결과, 3개월과 18개월된 노령쥐에서 4개월간 비타민 D 투여(20,000 IU/kg) 효과를 비교한 결과, 대조군 노령쥐는 혈중 비타민 D 수치가 현저히 낮았고 근감소증이 나타난 반면, 비타민 D를 지속적으로 섭취한 노령쥐는 근육량과 근력이 정상적으로 유지됨이 확인됐다. 비타민D는 운동으로 인해 만성질환의 위험을 낮추는 대표적인 마이오카인(Myokine)인 아펠린(Apelin) 분비를 증가시키고 비타민 D 수용체(VDR)를 통해 아펠린 수용체(Apelin receptor, APJ)의 발현을 직접적으로 증가시켜 근기능을 향상 시키는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비타민D는 아펠린과 그 수용체를 통해 근육조직의 세포 노화를 완화시키고, 근단백질 분해를 감소시킨 반면 근단백질 합성은 증가시켜 근감소를 예방하는 효과를 나타냈다. 노화로 인해 근감소증이 나타난 노령쥐의 혈중 비타민 D 수치는 결핍 상태였지만 비타민 D를 지속적으로 섭취하여 비타민 D를 정상수준으로 회복시킨 결과 운동 효과와 유사하게 마이오카인인 아펠린 분비 및 그 수용체 발현 증가를 통해 근감소 예방 효과가 나타났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결과는 노인에서 건강수명을 향상시키기 위해 근감소증 예방 및 개선 시킬 수 있는 표적으로 비타민 D의 지속적인 섭취의 중요성에 대한 과학적 근거를 제시한 것"이라며 "우리나라 초고령화사회 대응으로 항노화 기술전략을 위한 과학적 근거 생산과 함께 노인층에서의 의료비 절감에 기여할 것으로 생각된다"고 밝혔다. 한편, 노인노쇠코호트 연구결과에 따르면 70세이상 노인의 21%만이 혈중 비타민D 농도가 적정수준(30ng/ml 이상)이었고 41%는 결핍수준(10ng/ml 이하)이었다. 특히 노쇠 유병율은 9.7%이며, 혈중 비타민D 농도가 부족하면 노쇠 발병위험이 1.5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비타민 D는 햇빛에 있는 자외선에 의해 피부에서 생성되거나 음식을 통해서 섭취되며, 간과 신장에서 활성상태인 1,25OHD(1,25-dihyroxyvitamin D)로 전환된다. 활성상태 비타민D는 비타민D 결합단백질 (VDBP)과 함께 혈액 내에 존재하다가 세포 안에서 전사인자인 비타민D 수용체(VDR)와 결합해 유전자가 존재하는 핵안으로 이동, 특정 타깃 유전자발현을 조절한다. 마이오카인은 운동할 때 근육에서 분비되는 호르몬으로 마이오(근육)와 카인(호르몬)의 합성어로 근육이 수축하는 과정에서 분비되어 근육 뿐만 아니라 혈관을 통해 전신으로 전달되어 뇌, 간, 지방, 췌장 등에서 대사기능을 조절함- 마이오카인은 근육신생 및 근육재합성을 통해 근육량과 근력을 향상시키며, 근육세포의 성장과 재생을 조절한다. 또한, 인슐린 감수성을 높이고 포도당 흡수를 촉진시켜 당뇨병 등 대사질환을 개선하는 역할이 있으며, 심혈관 질환 예방, 인지기능 향상, 염증제어 등을 증진시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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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위한 팔방미인 ‘비타민D’, 노인 근감소증도 예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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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유아에 치명적 RSV 감염증...6세 미만 입원환자 급증
- [현대건강신문=여혜숙 기자] 최근 0~6세 영유아를 중심으로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Respiratory syncytial virus, 이하 RSV) 감염증 입원환자가 급증하고 있어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RSV는 영유아에서 호흡기 감염을 일으키는 가장 흔한 바이러스 원인으로 기침이나 재채기 혹은 접촉으로 인한 비말이 눈, 코, 입으로 들어가면서 전파된다. 모든 연령에서 감염될 수 있지만, 2세 이전의 영유아에서 발병률이 특히 높아 주의가 필요하다. 특히 1세 미만 신생아 및 영유아가 입원치료를 받는 주요 원인으로 영유아에서 모세기관지염, 폐렴과 같은 폐 감염을 일으킬 수 있다. 질병관리청은 영유아 중심으로 유행하는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 감염증 입원환자가 최근 증가함에 따라, 영유아 감염예방을 위한 철저한 감염관리와 개인위생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RSV 입원 환자는 11월 1~4주 총 631명으로 연령별로 살펴보면, 1~6세가 374명(59.3%)가 가장 많아 절반 이상을 차지했고, 0세 173명(27.4%), 7-12세 31명(4.9%), 65세이상 30명(4.8%) 순으로 많았다. RSV는 제4급 법정 감염병으로, 우리나라에서는 매년 발생하며 주로 10월에서 3월 사이에 유행한다. 감염 시 가장 흔하게 나타나는 증상은 기침, 콧물, 재채기, 발열, 코 막힘 등으로 감기의 증상과 비슷하게 나타난다. 다만 감기에 걸렸을 때의 기침 소리와 다르게 RSV에 감염되었을 때는 ‘컹컹’ 혹은 ‘쌕쌕’ 소리가 동반되는 기침이 나올 수 있다. 일반적으로 자연 회복되나, 일부 영유아, 면역저하자 및 고령자에서는 폐렴 등 하기도 감염을 일으킬 수 있어서 의료기관 진료를 통한 조기 진료 및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RSV에 감염된 영유아 중 25~40%는 증상이 악화되고, 미숙아나 아주 어린 영아의 경우에는 기침, 콧물 등의 보편적인 증상 대신 보챔, 식욕부진 등의 증상으로 나타날 수 있어 더욱 면밀한 보호자의 관찰이 필요하다. 영유아에서 쌕쌕 혹은 컹컹 소리가 동반되는 기침은 바이러스가 하부 호흡기로 처져 폐로 통하는 좁은 기도에 염증을 일으킨 경우일 수 있다. 증상이 심해질 경우 모세기관지염이나 폐렴 등의 폐 감염 징후를 보이며 입원치료를 요하기도 한다. 질병관리청은 “감염된 사람의 호흡기 비말이나 접촉을 통해 전파되는 질병의 특성상, 산후조리원이나 영유아 보육시설 등에서는 감염예방을 위해 호흡기 증상이 있는 종사자나 영유아의 경우 출근 및 등원, 입소 자제하고 집에서 휴식해야 한다”고 권고했다. 지영미 질병관리청장은 “작년부터 코로나19 대유행기 동안 환자 발생이 크지 않았던 백일해, 마이코플라스마 폐렴균 감염증 등 다양한 호흡기 감염병이 소아 및 청소년 연령대에서 유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호흡기 감염병은 나이가 어릴수록 중증 합병증으로 진행될 가능성이 커지는 만큼 호흡기 증상이 있는 신생아 및 영아는 신속하게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가정에서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며 “산후조리원, 신생아실에서는 신생아 접촉 전후 손씻기, 호흡기 증상이 있는 직원이나 방문객 출입제한 등 감염관리 수칙을 철저히 준수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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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유아에 치명적 RSV 감염증...6세 미만 입원환자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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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아 콩팥병환자, 성장 관련 합병증 장기적 큰 후유증
- [현대건강신문=채수정 기자] 소아·청소년 콩팥병 환자들도 성인과 같이 고혈압, 이상지질혈증, 심장 비대와 같은 합병증이 발생하는 것은 물론 뼈 대사 이상과 같은 성장 관련 합병증이 장기적으로 큰 후유증을 남길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질병관리청은 2011년부터 만성콩팥병 환자의 생존 및 예후 관련 요인을 파악하고, 만성콩팥병 예방관리에 필요한 그거 자료를 생산하기 위해 장기추적 코호트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서울대학교병원 오국환 교수를 연구책임자로 진행된 '유형별 만성콩팥병 생존 및 신기능 보존 장기추적조사 연구(2011년부터 2024년 2기 1단계)'는 우리나라 만성콩팥병의 신기능 악화 정도 및 합병증 발병 위험인자를 규명하기 위한 목적으로 진행했다. 소아 코호트 연구는 560명의 소아 환자를 환자 추적·관찰했으며, 만성콩팥병의 임상경과 관련 요인을 연구 중에 있다. 연구결과, 소아·청소년 콩팥병환자도 고혈압, 이상지질혈증, 심장 비대와 같은 합병증이 발생하는 것으로 났다. 특히 소아·청소년 환자 특성상, 성장 지연, 뼈 대사 이상과 같은 성장 관련 합병증이 장기적으로 큰 후유증을 남기며, 환자와 가족들의 삶의 질을 크게 저하시킨다는 사실도 확인했다. 한편, 질병관리청은 이번 연구 결과를 기반으로 '소아·청소년 콩팥병 환자를 위한 영양 지침-식생활 관리'을 발간하고, 임상 현장에 배포한다고 밝혔다. 소아콩팥병의 경우 대부분 적절한 치료를 통해 완치가 가능하지만, 사구체신염과 같은 일부 질환은 초기 치료가 이루어지지 않을 경우 만성 신부전으로 발전할 위험이 있다. 조기 발견과 치료가 중요한 이유다. 특히 소아청소년기는 성장기이기 때문에 음식 제한이 쉽지 않고, 단백뇨가 보이더라도 음식을 과도하게 제한하거나 무리하게 섭취량을 늘리는 것도 권장되지 않는다. 그만큼 소아 콩팥병 환자의 관리가 까다롭다. 이번 지침은 소아·청소년 콩팥병 환자의 적절한 성장과 발달 및 합병증 예방을 지원하기 위해 소아 코호트 연구진과 대한소아신장학회, 한국임상영양학회 등 관련 전문가들이 함께 검토·개발한 것으로 소아 콩팥병 환자의 영양 관리 목표, 필요한 열량과 단백질·나트륨 등 영양소별 적절한 섭취 정도 및 투석·이식 소아 환자의 영양관리 등을 주요 내용으로 담고 있다. 지영미 질병관리청장은 “각 영양소별 섭취 기준과 실제 생활에서 적용할 수 있는 식단 예시 등 실생활에 도움이 되는 정보를 포함하고 있어 의료진뿐만 아니라 환자와 가족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라 전하며, “소아·청소년 환자들의 합병증 발생을 예방하고, 건강하게 성장하는 데 기여할 수 있도록 각 의료기관에서 적극 활용하여 주실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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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아 콩팥병환자, 성장 관련 합병증 장기적 큰 후유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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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국내 첫 RSV 예방 항체주사 ‘베이포투스’ 접종 시작
- [현대건강신문=여혜숙 기자] 생후 12개월 미만 모든 신생아 및 영아에서 가능한 RSV(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 예방 항체주사 접종이 국내에서도 시작됐다. 2세 이하 영유아의 90%가 감염되는 전염력 높은 RSV에 대한 예방 혜택을 전국 병의원에서 받을 수 있게 됐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글로벌 헬스케어 기업 사노피(Sanofi)의 한국 법인과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RSV) 예방 항체주사 ‘베이포투스’의 국내 공급을 개시했다고 14일 밝혔다. 베이포투스는 생후 12개월 미만 모든 신생아 및 영아에서 활용 가능한 유일한 RSV 예방 항체주사로 최소 5개월 이상 예방효과가 지속돼 1회 접종만으로 RSV 계절 전체를 예방할 수 있는 장점을 지녔다. 생후 첫 번째 RSV 계절(10월~3월)을 맞은 신생아 및 영아, 그리고 생후 두번째 RSV 계절에 중증 RSV 질환에 감염될 위험이 높은 24개월 이하의 소아는 전국 주요 병의원에서 베이포투스를 접종할 수 있다. 신봉식 대한분만병의원협회장은 "이번 RSV 항체주사 접종 개시는 영유아 및 고위험군 보호를 위한 중요한 첫걸음이며 이를 적극 환영하고 자녀 건강을 위해 예방접종에 적극 참여할 것을 권장한다”며 “RSV는 신생아에게 심각한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감염병이므로 예방이 무엇보다 중요하며, 보다 효과적인 RSV 예방을 위해 국가예방접종사업 도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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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고령사회 질병부담 급증...3년간 만성질환 진료비 연 8.4% 증가
- [현대건강신문=김형준 기자] 대한민국이 초고령사회에 진입했다. 일반적으로 전체 인구에서 65세 이상이 차지하는 비율인 고령자 인구 비율이 7% 이상이면 고령화사회, 14% 이상이면 고령 사회, 20% 이상이면 초고령 사회로 분류한다. 행전안전부에 따르면, 23일 기준 65세 이상 주민등록 인구가 1024만 4,550명으로 전체 주민등록 인구 5,122만 1,286명의 20%를 차지했다. 초저출산 기조가 이어지면서 당초 예상보다도 빠르게 초고령 사회에 진입했다. 인구 고령화로 인해 우리나라의 질병부담도 지속적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질병관리청이 26일 발간한 '2024 만성질환 현황과 이슈'에 따르면 최근 3년간 만성질환 진료비는 연 8.4% 증가세를 나타냈다. 2023년 기준 만성질환으로 인한 사망은 275,183명으로 전체 사망의 78.1%를 차지했다. 또 2023년 10대 사망원인 중 만성질환으로 인한 사망은 악성신생물(암), 심장질환, 뇌혈관 질환, 알츠하이머병, 당뇨병, 고혈압성 질환으로 대부분 2022년 대비 순위가 증가했다. 노인인구 증가와 함께 만성질환으로 인한 진료비도 크게 증가하고 있다. 2023년 기준, 우리나라 만성질환으로 인한 진료비는 90조 원으로 전체 진료비의 84.5%를 차지했다. 진료비 중 순환계통 질환으로 인한 비용이 13조 4천억 원으로 만성질환별 진료비 전체의 14.9%를 차지하였고, 근골격계질환이 12.9%, 암이 11.2%로 진료비 비율이 높았다. 만성질환 중 단일 질환으로는 본태성(원발성) 고혈압에 의한 진료비가 4.4조 원으로 가장 높았고, 2형 당뇨병이 3.1조 원으로 뒤를 이었다. 최근 10년간의 주요 만성질환 유병률 변화를 살펴보면, 19세 이상 성인의 고혈압 유병률은 20~22%, 당뇨병 유병률은 10% 내외를 유지하며 정체 중이다. 반면 성인의 고콜레스테롤혈증은 2012년 11.9%에서 2022년 22.0%로 10년간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며, 코로나19 유행기간에 증가한 성인 비만율이 2022년 37.2%로 유지되고 있다. 지영미 질병관리청장은 "만성질환으로 인한 사망, 질병부담이 증가 추세로, 초고령사회 진입에 따라 만성질환으로 인한 질병부담은 더욱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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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고령사회 질병부담 급증...3년간 만성질환 진료비 연 8.4%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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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5년간 남성 난임 환자 12배 급증...적극적 치료 필요
- [현대건강신문] 늦어지는 결혼 등으로 남성 난임 환자가 급증하는 추세다. 실제로,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2022년 기준, 국내에서 난임 치료를 받은 환자 수가 5년간 16.9% 증가했다. 이러한 상황에서 전체 난임 부부 중 30~50%는 남성 측 원인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2017년 이후 남성 난임 치료를 받은 환자 수가 12배 이상 증가했으며, 이는 남성 난임에 대한 이해와 관심이 가파르게 증가했음을 시사한다. 이에 정부도 이런 추세를 정책에 적극 반영하는 상황이며 실제로 지난 4월부터 남성을 대상으로 산전검사 필수 항목 중 정액검사 비용을 일부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남성 난임은 다양한 원인으로 발생하며, 대표적으로 ▲무정자증 ▲정자무력증 ▲희소정자증 ▲정계정맥류 ▲염색체 이상 등이 있다. 특히, 이 중 무정자증은 ‘100% 불임’으로 여겨지곤 한다. 이로 인해 진단받은 남성들이 심리적 부담을 느끼는 경우가 많지만, 원인을 규명하고 적절한 치료를 받으면 충분히 극복 가능한 질환이다. 무정자증은 정액 검사에서 정자가 보이지 않는 상태를 의미한다. 크게 폐쇄성 무정자증과 비폐쇄성 무정자증으로 나뉜다. 폐쇄성 무정자증은 고환에서 정상적으로 정자가 생성되지만, 부고환이나 정관 등 이동 경로가 막혀 정자가 배출되지 않는 경우다. 이 경우 외과적 시술을 통해 정자의 이동 통로를 복구하거나 정자를 직접 채취하는 방법으로 임신을 시도할 수 있다. 반면, 비폐쇄성 무정자증은 고환에서 정자가 제대로 생성되지 않는 상태다. 이는 호르몬 이상, 유전적 요인, 고환의 구조적 문제 등 다양한 원인으로 발생하며, 호르몬 치료나 미세 수술을 통해 정자를 채취하는 방법이 있다. 최근에는 극소량의 정자라도 채취할 수 있는 정밀 수술 기술이 발전하면서 임신 성공률이 높아지고 있다. 한편, 36년 이상 난임에 대한 연구개발을 지속해온 난임 전문 마리아병원은 서울 본원에서 남성 환자를 위한 남성 전문 클리닉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는 비뇨의학과 의료진을 중심으로 운영되며, 남성 난임을 진단받은 환자들이 자신감을 잃지 않고 긍정적인 미래를 기대할 수 있도록 다차원적으로 지원한다. 정액 검사를 포함한 남성 산전검사를 받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상담 등을 통한 심리적인 지원도 받을 수 있다. 마리아병원 임경택 비뇨의학과장·남성난임센터장은 “남성 난임 환자 비율이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지만, 남성 난임에 대한 잘못된 편견 등으로 치료를 미뤄 적절한 치료 시기를 놓치는 경우가 많다”라며, “조기 발견과 적절한 치료가 중요한 만큼 다양한 정부 지원과 난임 전문 병원 의료진과의 상담을 통해 치료율을 높일 수 있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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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5년간 남성 난임 환자 12배 급증...적극적 치료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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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위한 팔방미인 ‘비타민D’, 노인 근감소증도 예방
- [현대건강신문=채수정 기자] 노년기 건강을 위해 무엇보다 중요한 것이 바로 '근육'이다. 나이가 들면서 근육량이 감소하는 근감소증은 근력과 함께 신체기능도 현저히 저하시켜 골절 위험이 증가하는 것은 물론, 당뇨병 등 대사성질환 발생 및 사망률 위험이 높아진다. 이런 근감소증 예방을 위해 비타민 D의 적정 농도 유지가 중요하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질병관리청(청장 지영미) 국립보건연구원은 노인에서 혈중 비타민D의 적정 농도 유지가 노화로 인한 근감소증을 효과적으로 예방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를 전문 학술지에 발표했다. 서구인에 비해 한국인은 비타민 D 결핍환자가 증가 추세이고 특히 노화가 진행되는 고령층에서 비타민 D 결핍이 크게 증가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자료에 따르면, 국내 비타민 D 결핍 환자는 전체 영양소 결핍 환자의 73.7%로 2017년 8만 6285명에서 2021년 24만 7077명으로 급증했다. 근감소증은 나이가 들면서 근육의 양, 근력, 근기능이 비정상적으로 감소하는 질환으로, 활동장애 및 당뇨병, 대사질환 등 노인성 질환을 유발하여 건강한 노년생활을 위협하고 있다. 특히 노인들은 노화에 따른 항상성 감소로 인해 체내대사 상태를 일정하게 유지하기 어려워 만성질환에 더욱 취약하므로 근감소증이 발생되지 않도록 사전 예방이 반드시 필요하다. 근감소증 예방과 치료를 위해선 꾸준한 운동이 효과적인 방법으로 잘 알려져 있지만, 노인에서는 개인에 따라 노쇠로 인해 운동 중재가 불가능하다. 이에 국립보건연구원 내분비·신장질환연구과 연구팀은 노인에서 근감소를 예방하고 개선 할 수 있는 방법으로 비타민D에 초점을 맞추어 근감소증 개선 효과를 확인했다. 운동을 하면 근육에서 근육호르몬인 마이오카인이 분비되어 근육기능을 조절한다. 이에 연구팀은 비타민D와 근감소증을 조절하는 마이오카인과의 상관성에 주목했다. 연구 결과, 3개월과 18개월된 노령쥐에서 4개월간 비타민 D 투여(20,000 IU/kg) 효과를 비교한 결과, 대조군 노령쥐는 혈중 비타민 D 수치가 현저히 낮았고 근감소증이 나타난 반면, 비타민 D를 지속적으로 섭취한 노령쥐는 근육량과 근력이 정상적으로 유지됨이 확인됐다. 비타민D는 운동으로 인해 만성질환의 위험을 낮추는 대표적인 마이오카인(Myokine)인 아펠린(Apelin) 분비를 증가시키고 비타민 D 수용체(VDR)를 통해 아펠린 수용체(Apelin receptor, APJ)의 발현을 직접적으로 증가시켜 근기능을 향상 시키는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비타민D는 아펠린과 그 수용체를 통해 근육조직의 세포 노화를 완화시키고, 근단백질 분해를 감소시킨 반면 근단백질 합성은 증가시켜 근감소를 예방하는 효과를 나타냈다. 노화로 인해 근감소증이 나타난 노령쥐의 혈중 비타민 D 수치는 결핍 상태였지만 비타민 D를 지속적으로 섭취하여 비타민 D를 정상수준으로 회복시킨 결과 운동 효과와 유사하게 마이오카인인 아펠린 분비 및 그 수용체 발현 증가를 통해 근감소 예방 효과가 나타났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결과는 노인에서 건강수명을 향상시키기 위해 근감소증 예방 및 개선 시킬 수 있는 표적으로 비타민 D의 지속적인 섭취의 중요성에 대한 과학적 근거를 제시한 것"이라며 "우리나라 초고령화사회 대응으로 항노화 기술전략을 위한 과학적 근거 생산과 함께 노인층에서의 의료비 절감에 기여할 것으로 생각된다"고 밝혔다. 한편, 노인노쇠코호트 연구결과에 따르면 70세이상 노인의 21%만이 혈중 비타민D 농도가 적정수준(30ng/ml 이상)이었고 41%는 결핍수준(10ng/ml 이하)이었다. 특히 노쇠 유병율은 9.7%이며, 혈중 비타민D 농도가 부족하면 노쇠 발병위험이 1.5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비타민 D는 햇빛에 있는 자외선에 의해 피부에서 생성되거나 음식을 통해서 섭취되며, 간과 신장에서 활성상태인 1,25OHD(1,25-dihyroxyvitamin D)로 전환된다. 활성상태 비타민D는 비타민D 결합단백질 (VDBP)과 함께 혈액 내에 존재하다가 세포 안에서 전사인자인 비타민D 수용체(VDR)와 결합해 유전자가 존재하는 핵안으로 이동, 특정 타깃 유전자발현을 조절한다. 마이오카인은 운동할 때 근육에서 분비되는 호르몬으로 마이오(근육)와 카인(호르몬)의 합성어로 근육이 수축하는 과정에서 분비되어 근육 뿐만 아니라 혈관을 통해 전신으로 전달되어 뇌, 간, 지방, 췌장 등에서 대사기능을 조절함- 마이오카인은 근육신생 및 근육재합성을 통해 근육량과 근력을 향상시키며, 근육세포의 성장과 재생을 조절한다. 또한, 인슐린 감수성을 높이고 포도당 흡수를 촉진시켜 당뇨병 등 대사질환을 개선하는 역할이 있으며, 심혈관 질환 예방, 인지기능 향상, 염증제어 등을 증진시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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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위한 팔방미인 ‘비타민D’, 노인 근감소증도 예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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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유아에 치명적 RSV 감염증...6세 미만 입원환자 급증
- [현대건강신문=여혜숙 기자] 최근 0~6세 영유아를 중심으로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Respiratory syncytial virus, 이하 RSV) 감염증 입원환자가 급증하고 있어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RSV는 영유아에서 호흡기 감염을 일으키는 가장 흔한 바이러스 원인으로 기침이나 재채기 혹은 접촉으로 인한 비말이 눈, 코, 입으로 들어가면서 전파된다. 모든 연령에서 감염될 수 있지만, 2세 이전의 영유아에서 발병률이 특히 높아 주의가 필요하다. 특히 1세 미만 신생아 및 영유아가 입원치료를 받는 주요 원인으로 영유아에서 모세기관지염, 폐렴과 같은 폐 감염을 일으킬 수 있다. 질병관리청은 영유아 중심으로 유행하는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 감염증 입원환자가 최근 증가함에 따라, 영유아 감염예방을 위한 철저한 감염관리와 개인위생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RSV 입원 환자는 11월 1~4주 총 631명으로 연령별로 살펴보면, 1~6세가 374명(59.3%)가 가장 많아 절반 이상을 차지했고, 0세 173명(27.4%), 7-12세 31명(4.9%), 65세이상 30명(4.8%) 순으로 많았다. RSV는 제4급 법정 감염병으로, 우리나라에서는 매년 발생하며 주로 10월에서 3월 사이에 유행한다. 감염 시 가장 흔하게 나타나는 증상은 기침, 콧물, 재채기, 발열, 코 막힘 등으로 감기의 증상과 비슷하게 나타난다. 다만 감기에 걸렸을 때의 기침 소리와 다르게 RSV에 감염되었을 때는 ‘컹컹’ 혹은 ‘쌕쌕’ 소리가 동반되는 기침이 나올 수 있다. 일반적으로 자연 회복되나, 일부 영유아, 면역저하자 및 고령자에서는 폐렴 등 하기도 감염을 일으킬 수 있어서 의료기관 진료를 통한 조기 진료 및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RSV에 감염된 영유아 중 25~40%는 증상이 악화되고, 미숙아나 아주 어린 영아의 경우에는 기침, 콧물 등의 보편적인 증상 대신 보챔, 식욕부진 등의 증상으로 나타날 수 있어 더욱 면밀한 보호자의 관찰이 필요하다. 영유아에서 쌕쌕 혹은 컹컹 소리가 동반되는 기침은 바이러스가 하부 호흡기로 처져 폐로 통하는 좁은 기도에 염증을 일으킨 경우일 수 있다. 증상이 심해질 경우 모세기관지염이나 폐렴 등의 폐 감염 징후를 보이며 입원치료를 요하기도 한다. 질병관리청은 “감염된 사람의 호흡기 비말이나 접촉을 통해 전파되는 질병의 특성상, 산후조리원이나 영유아 보육시설 등에서는 감염예방을 위해 호흡기 증상이 있는 종사자나 영유아의 경우 출근 및 등원, 입소 자제하고 집에서 휴식해야 한다”고 권고했다. 지영미 질병관리청장은 “작년부터 코로나19 대유행기 동안 환자 발생이 크지 않았던 백일해, 마이코플라스마 폐렴균 감염증 등 다양한 호흡기 감염병이 소아 및 청소년 연령대에서 유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호흡기 감염병은 나이가 어릴수록 중증 합병증으로 진행될 가능성이 커지는 만큼 호흡기 증상이 있는 신생아 및 영아는 신속하게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가정에서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며 “산후조리원, 신생아실에서는 신생아 접촉 전후 손씻기, 호흡기 증상이 있는 직원이나 방문객 출입제한 등 감염관리 수칙을 철저히 준수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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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유아에 치명적 RSV 감염증...6세 미만 입원환자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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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아 콩팥병환자, 성장 관련 합병증 장기적 큰 후유증
- [현대건강신문=채수정 기자] 소아·청소년 콩팥병 환자들도 성인과 같이 고혈압, 이상지질혈증, 심장 비대와 같은 합병증이 발생하는 것은 물론 뼈 대사 이상과 같은 성장 관련 합병증이 장기적으로 큰 후유증을 남길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질병관리청은 2011년부터 만성콩팥병 환자의 생존 및 예후 관련 요인을 파악하고, 만성콩팥병 예방관리에 필요한 그거 자료를 생산하기 위해 장기추적 코호트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서울대학교병원 오국환 교수를 연구책임자로 진행된 '유형별 만성콩팥병 생존 및 신기능 보존 장기추적조사 연구(2011년부터 2024년 2기 1단계)'는 우리나라 만성콩팥병의 신기능 악화 정도 및 합병증 발병 위험인자를 규명하기 위한 목적으로 진행했다. 소아 코호트 연구는 560명의 소아 환자를 환자 추적·관찰했으며, 만성콩팥병의 임상경과 관련 요인을 연구 중에 있다. 연구결과, 소아·청소년 콩팥병환자도 고혈압, 이상지질혈증, 심장 비대와 같은 합병증이 발생하는 것으로 났다. 특히 소아·청소년 환자 특성상, 성장 지연, 뼈 대사 이상과 같은 성장 관련 합병증이 장기적으로 큰 후유증을 남기며, 환자와 가족들의 삶의 질을 크게 저하시킨다는 사실도 확인했다. 한편, 질병관리청은 이번 연구 결과를 기반으로 '소아·청소년 콩팥병 환자를 위한 영양 지침-식생활 관리'을 발간하고, 임상 현장에 배포한다고 밝혔다. 소아콩팥병의 경우 대부분 적절한 치료를 통해 완치가 가능하지만, 사구체신염과 같은 일부 질환은 초기 치료가 이루어지지 않을 경우 만성 신부전으로 발전할 위험이 있다. 조기 발견과 치료가 중요한 이유다. 특히 소아청소년기는 성장기이기 때문에 음식 제한이 쉽지 않고, 단백뇨가 보이더라도 음식을 과도하게 제한하거나 무리하게 섭취량을 늘리는 것도 권장되지 않는다. 그만큼 소아 콩팥병 환자의 관리가 까다롭다. 이번 지침은 소아·청소년 콩팥병 환자의 적절한 성장과 발달 및 합병증 예방을 지원하기 위해 소아 코호트 연구진과 대한소아신장학회, 한국임상영양학회 등 관련 전문가들이 함께 검토·개발한 것으로 소아 콩팥병 환자의 영양 관리 목표, 필요한 열량과 단백질·나트륨 등 영양소별 적절한 섭취 정도 및 투석·이식 소아 환자의 영양관리 등을 주요 내용으로 담고 있다. 지영미 질병관리청장은 “각 영양소별 섭취 기준과 실제 생활에서 적용할 수 있는 식단 예시 등 실생활에 도움이 되는 정보를 포함하고 있어 의료진뿐만 아니라 환자와 가족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라 전하며, “소아·청소년 환자들의 합병증 발생을 예방하고, 건강하게 성장하는 데 기여할 수 있도록 각 의료기관에서 적극 활용하여 주실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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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아 콩팥병환자, 성장 관련 합병증 장기적 큰 후유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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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요양시설 노인 10명 중 9명 '중추신경계 약물' 복용
- [현대건강신문] 우리나라 장기요양시설 노인의 86.8%가 중추신경계용 약물을 복용 중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노인장기요양시설 입소한 시설수급자 10명 중 9명이 중추신경계 약물을 복용하고 있는 셈이다. 국민건강보험공단 건강보험연구원은 지난 22일 열린 '2023년 한국보건사회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우리나라 장기요양시설 노인의 중추신경계용 약물 복용률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중추신경계용약물은 뇌, 척수 등 중추신경계에 작용하는 약물로, 이번 연구에서는 마약성 진통제, 항정신병제, 항불안제, 수면진정제, 항우울제를 포함했다. 이번 연구는 2023년 장기요양수급자를 대상으로 시설수급자 187,077명과 재가수급자 704,109명이 포함됐으며, 복용일 기준을 연간 1일과 28일로 나누어 중추신경계용 약물 복용환자 데이터를 분석했다. 연구팀은, 이번 분석 연구가 가장 최근의 중추신경계용 약물 사용현황을 확인했다는 것에 그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연구에 따르면, 전체 장기요양서비스 이용자 중 연간 1일 이상 중추신경계용 약물 복용환자 비중은 79.2%였으며, 이 중 시설수급자의 약물복용 비율이 86.8%로 높은 수준을 나타냈다. 시설수급자와 재가수급자 중 중추신경계용 약물 1일 이상 복용환자 비율은 각각 86.8%, 77.2%로 시설수급자에서 사용 비중이 9.6%p 더 높았다. 연간 28일 이상 사용자를 대상으로 했을 때, 시설수급자와 재가수급자의 중추신경계용 약물 복용환자 비율은 각각 76.7%, 56.6%로 20.1%p의 차이를 보여 재가수급자보다 시설수급자에서 중추신경계용 약물의 장기복용 비율이 높은 것을 확인하였다. 시설수급자에서 1일 이상 복용률이 가장 높은 약물군은 마약성진통제(57.6%)와 항정신병제(53.2%)로 나타났으며, 연간 28일 이상 복용 건을 대상으로 했을 때는 항정신병제(50.7%), 항우울제(33.3%) 순으로 높았다. 약물군별 복용률을 살펴보면, 마약성진통제의 경우 연간 1일 이상 복용률(57.6%)에 비해 28일 이상 복용률(27.3%)이 크게 감소한 반면, 항정신병제는 연간 1일이상 복용률(53.2%)과 28일 이상 복용률(50.7%)에 큰 차이가 없어 대부분 환자가 장기복용하고 있음을 유추할 수 있다. 약물 성분별로는 항정신병제 중 쿠에티아핀(quetiapine)은 1일 이상 복용률이 46.1%로 가장 많은 환자가 복용한 성분으로 나타났으며, 28일 이상 복용률 또한 45.1%로 큰 차이가 없어 장기복용률이 높은 성분인 것으로 드러났다. 쿠에티아핀(quetiapine)에 이어 감기약으로 쓰이는 디하이드로코데인(dihydrocodeine) 함유 복합제와 진통제로 쓰이는 트라마돌(tramadol) 함유 복합제에서 1일 이상 복용률이 높게 나타났으나, 28일 이상의 장기간 사용에서는 이들의 복용률 순위가 낮아졌다. 또한 시설수급 노인에서 항정신병제의 사용률이 높아 서로 다른 중추신경계용 약물군이 병용되는 경우가 많았다. 한 환자에서 서로 다른 약물군이 각각 180일 이상 처방된 경우를 병용이라고 간주했을 때, 항정신병제와 항우울제의 병용은 15.3%, 항정신병제와 항불안제의 병용은 10.2%의 환자에서 관찰되었다. 이번 연구결과와 관련해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이정석 교수는 “마약성진통제, 항정신병제, 항불안제, 수면진정제, 항우울제 등 중추신경계용 약물은 중독과 의존, 낙상 및 골절위험, 인지기능 저하를 유발할 수 있기 때문에 필요한 경우에 한하여 세심하게 투약하고 상태를 관찰하여 조정해야 하는 약물”이라며 “장기요양시설의 인력과 전문성 부족으로 관리하는데 어려움이 있을 수 있다”고 우려를 표했다. 건강보험연구원 변진옥 보험정책연구실장은 “이번 연구는 일반 노인들에 비해 신체 및 정신적으로 취약한 장기요양 시설수급노인의 중추신경계용 약물사용에 대한 건강보험 빅데이터 기반의 최신 현황을 본 것이라는 점에 의미를 둘 수 있다”며, “연구 결과에 따르면 최근 우리나라 장기요양 시설수급노인의 중추신경계용 약물 복용률이 31.7~78.0% 수준인 외국에 비해 높다고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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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요양시설 노인 10명 중 9명 '중추신경계 약물' 복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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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흡연·음주율, 20년간 1/3로 감소...식생활 개선해야
- [현대건강신문=김형준 기자] 지난 20년간 청소년의 흡연, 음주, 신체활동은 개선되었으나, 식생활 지표는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질병관리청과 교육부는 22일 올해 20주년을 맞은 ‘청소년건강행태조사’ 2024년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청소년의 주요 건강행태 추이를 살펴보면, 현재 흡연율(일반담배 기준)은 2024년 남학생 4.8%, 여학생 2.4%로 20년간 1/3 수준으로 감소하였고, 현재 음주율의 경우도 남학생 11.8%, 여학생 7.5%로 2005년에 비해 크게 감소했다. 흡연율은 남학생 4.8%, 여학생 2.4%로 2023년에 비해 감소했다. 다만, 전자담배 현재 사용률은 액상형, 궐련형 모두 전년과 유사했다. 일반담배, 전자담배 중 하나라도 사용한 담배제품 현재 사용률은 2024년 남학생 5.8%, 여학생 3.2%로 2023년에 비해 감소했다. 음주율은 남학생 11.8%, 여학생 7.5%로 2023년 대비 감소했으며, 1회 평균 음주량이 중등도(남자 소주 5잔, 여자 3잔) 이상인 위험 음주율도 남녀학생 모두 감소했다. 아침식사 결식률은 2024년 남학생 40.2%, 여학생 44.7%로 남녀 학생 모두 2005년에 비해 1.5배 정도 증가했다. 특히 여학생에서 아침식사 결식률 2.1% 증가했고, 패스트푸드 섭취율(주 3회 이상)은 남학생 31.2%, 여학생 26.5%로 전년 대비 남녀학생 모두 증가했다. 과일 섭취율은 2024년 남학생 18.3%, 여학생 19.0%로 지속 감소 경향을 보이다가 2023년에 비해 증가했다. 신체활동 실천율은 2024년 남학생 25.1%, 여학생 8.9%로 2009년에 비해 증가하였다. 그러나 하루 60분 주5일 이상 실천하는 남학생은 4명 중 1명, 여학생은 10명 중 1명 정도로 여전히 낮아 지속적으로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청소년의 2024년 정신건강 지표는 전년 대비 악화되어 2022년과 유사하였다. 우울감 경험률은 2024년 남학생 23.1%, 여학생 32.5%로 2023년에 비해 증가했고, 스트레스 인지율도 남녀학생 모두 증가하였다. 주중 평균 수면시간은 2024년 남학생 6.5시간, 여학생 5.9시간으로 2023년과 유사하였으나, 주관적 수면충족률은 남학생 27.1%, 여학생 16.5%로 전년에 비해 감소했다.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이번 조사 결과를 살펴보면, 코로나19 유행 시기에 감소했던 신체활동이 증가하고 있고, 흡연과 음주율은 꾸준한 감소 추세에 있는 반면, 정신건강과 식생활 측면에서는 보다 많은 관심과 지원이 필요한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하며, “앞으로, ‘학생건강증진기본계획’, ‘학생 맞춤형 마음 건강 통합 지원방안’ 등 관련 정책 추진 시 개선이 필요한 건강지표 보완을 위한 세부 방안을 강화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지영미 질병관리청장은 “청소년건강행태조사의 지난 20년간 결과를 요약하면, 청소년의 흡연, 음주, 신체활동 지표는 개선되었으나 식생활 지표는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확인되었다.”며, “특히 올해는 청소년건강행태조사 시기를 6월로 앞당겨 실시하고 2024년 조사 결과를 연내 발표하여 시의성을 확보하였고, 수요를 제출한 지역의 청소년 건강통계 생산을 지원하여 시군구 단위 청소년 건강정책 수립의 근거로 활용될 수 있게 하였다.”고 밝혔다. 아울러 “앞으로도 질병관리청은 변화하는 사회환경과 청소년의 건강문제를 고려하여 학생건강증진기본계획 등 청소년 건강정책 수립‧평가 시 시의적절한 맞춤형 근거를 제공하도록 교육부 등 관계 부처와 지속 협력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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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흡연·음주율, 20년간 1/3로 감소...식생활 개선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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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증하는 성조숙증 환자, 10명 중 8명 여아
- [현대건강신문] 아이들의 성장이 빨라지고 있는 만큼 ‘성조숙증’이 급증하고 있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박희승 의원(더불어민주당)이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2014년부터 올해 7월까지 177만 8,533명의 성조숙증(조발사춘기) 환자가 발생했다. 성조숙증이란 여아에서는 8세 이전, 남아에서는 9세 이전에서 2차 성징이 나타나는 경우를 의미한다. 성조숙증 환자수는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 2014년 9만 6,733명에서 매년 증가해 2021년 21만 2,878명으로 20만명을 빠르게 돌파했다. 지난해에는 25만 1,599명으로 늘어 2014년 대비 2.6배가 늘었고, 올해도 7월 기준 벌써 19만 4,803명의 성조숙증 환자가 발생했다. 여전히 10명 중 8명은 여아에서 발생하지만, 남아의 환자 비율도 빠르게 늘고 있는 만큼 성별을 떠나 관심이 필요하다. 2014년 8.1%에 불과했던 남아 환자 비율은 지속적으로 늘어 지난해 말 19.3%까지 급증했다. 반면 여아는 같은 기간 91.9%에서 80.7%로 줄었다. 박희승 의원은 “성조숙증의 원인에는 서구화된 식습관, 소아비만, 환경호르몬 등 다양한 원인이 있다. 성숙이 지나치게 빨라지면 성장호르몬 불균형으로 성장판이 조기에 닫힐 우려가 있고, 아이들에게 스트레스가 될 수 있다”며 “조기 진단과 적절한 치료를 통해 각종 질환으로 연결되지 않도록 사회적 관심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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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증하는 성조숙증 환자, 10명 중 8명 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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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 최고 장수마을 ‘전남 고흥’, 경북 울릉군 100세 이상 ‘0명’
- [현대건강신문] 전국 229개 시군구 중 인구 10만명 당 100세 이상 인구가 가장 많은 곳은 전남 고흥군이고, 가장 적은 곳은 경북 울릉군으로 나타났다. 10월 2일 ‘노인의 날’을 맞아 초고령화 사회에 대비한 노인복지 예산과 지원이 더욱 확대되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되었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남인순 의원(더불어민주당)이 통계청에서 국정감사 자료로 제출받은 ‘100세 이상 인구 현황’에 따르면 100세 이상 인구는 2019년 4,874명에서 2023년 7,634명으로 56.63% 증가했다. 2023년 기준 남성은 1,298명, 여성은 6,336명으로 100세 이상 여성 인구가 4.8배 이상 많다. 상위 10개 시군구를 중심으로 살펴보면, 2023년 기준 인구 10만명 당 100세 이상 인구 는 전국 시군구 중 전남 고흥군이 78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그 다음으로 경남 합천군 71명, 전북 고창군 63명, 전북 담양군 62명, 경북 영양군 59명 등의 순으로 많은 것으로 집계되었다. 100세 이상 인구 상위 10곳 중 5곳이 전라도인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인구 10만명 당 100세 이상 인구가 가장 적은 곳은 경북 울릉군으로 0명이며, 그 다음으로 △울산 남구 3명 △부산 강서구 4명 △경기 오산시 5명 △울산 중구 6명 등의 순으로 적은 것으로 집계되었다. 남인순 의원은 “100세 이상 노인 인구가 7천명을 넘어섰고, 65세 이상 노인인구 1,000만명 시대에 돌입했다”며 “10월 2일 ‘노인의 날’을 맞아 어르신들이 건강하고 행복한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초고령화 사회에 대비한 노인복지 예산과 지원이 더욱 확대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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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 최고 장수마을 ‘전남 고흥’, 경북 울릉군 100세 이상 ‘0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