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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음식 중독 심한 아이, 비만 정도 높고, 감정‧행동 문제도 심각
    [현대건강신문=채수정 기자] 비만 아동‧청소년 5명 중 1명이 음식 중독 고위험군이었으며, 음식 중독 증상이 많을수록 불안이나 우울 등 감정‧행동 문제가 심화되는 경향이 나타났다. 질병관리청 국립보건연구원은 ‘비만 아동·청소년에서 음식중독과 정서·행동문제 사이 유의한 연관성’을 확인하고, 해당 연구 결과를 전문 학술지에 발표하였다. 국립보건연구원 지원으로 한림대학교 박경희 교수 연구팀이 수행한 이번 연구에서는 평균 연령 11.4세의 과체중 이상 아동·청소년 224명을 대상으로 음식 중독과 정서·행동 문제와의 연관성을 분석했다. 연구팀은 “아동·청소년의 비만은 전 세계적으로 심각한 건강 문제로 다양한 건강 합병증을 초래할 수 있다. 이러한 상태는 신체건강 뿐 아니라 정서· 행동 문제를 유발하여 성인기까지 지속될 수 있다”며 “그러나 음식중독의 영향에 대한 인식이 높아지고 있지만, 어린이와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연구는 제한적이었다. 이번 연구에서는 비만 아동·청소년을 대상으로 음식중독과 정서·행동 문제 간의 연관성을 확인하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음식 중독은 특정 음식을 조절하지 못하고 강박적으로 섭취하는 행동으로, 뇌의 보상 시스템과 관련이 있으며, 물질 중독과 유사한 특징을 보인다. 음식 중독 여부 및 증상은 한국판 청소년용 음식중독척도(YFAS-C) 설문지를 사용해 평가하였고, 심리‧행동 평가는 한국판 청소년 행동평가척도 자기보고용(YSR) 설문지를 사용하여 우울, 불안, 공격성, 주의력 문제 등을 측정했다. 비만 아동‧청소년 224명 중 44명(19.6%)이 음식 중독 고위험군이였는데, 음식 중독 고위험군에 해당하는 아동들의 비만 정도가 더 높았으며 자존감이 낮고, 가족간의 정서적 교류나 지지 등의 가족기능도 낮았다. 또한, 우울‧불안 등 감정 문제 및 충동적 행동도 높아짐을 알 수 있었다. 특히, 음식 중독 증상이 많을수록 불안이나 우울 등 감정‧행동 문제가 심화되는 경향이 나타났다. 또, 비만도와 부모 양육 태도 등을 보정한 후에도, 문제행동 총점, 공격성은 높아지고, 학업수행능력점수는 낮아지는 경향을 보였다. 연구팀은 “최근 증가하고 있는 아동·청소년의 비만은, 성인기까지 지속되어 심혈관질환, 당뇨병, 지방간 등의 신체적 문제뿐만 아니라, 정신건강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음식중독에 대한 이해는 아동·청소년의 비만과 심리적 어려움의 예방 및 치료에 중요한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제안했다. 박현영 국립보건연구원장은 “ 음식중독이 단순한 식습관이 아니라, 비만과 정신건강에 미치는 중요한 요소임을 고려해야 한다”며 “비만이 동반된 아동·청소년에서 정서적 행동 문제가 동반된 아이들의 경우 음식 중독의 경향성이 높아질 수 있으므로 이에 대한 세심한 이해 및 평가, 그리고 중재가 필요하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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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03-04
  • 새학기 앞두고 꼭 알아둬야 할 우리 아이 건강 정보는?
    [현대건강신문=여혜숙 기자] 봄철 입학과 새학기 개학이 눈앞으로 다가왔다. 새로 입학하는 신입생을 둔 부모는 물론 신학기를 맞는 학생들도 새로운 환경에 대한 기대와 두려움에 오히려 건강관리에 소홀하기 쉽다. 하지만, 학령기 소아 청소년의 경우 개학 이후 실내 공동생활을 하기 때문에 건강관리에 더욱 신경써야 한다. 질병관리청은 27일 봄철 입학 시기를 앞두고, 학령기 소아·청소년 대상으로 주요 감염병 현황 및 정책과 건강 관련 당부사항을 대국민 브리핑을 통해 안내했다. 가장 먼저 신경써야할 것이 호흡기 감염병이다. 추운 겨울 환자가 늘어나는 호흡기 감염병은 연례적으로 학령기 소아청소년층이 유행을 주도하거나, 학기 중 발생이 증가하였다가 방학 기간 감소하는 특성을 보인다. 특히, 인플루엔자, 수두, 유행성이하선염, 백일해, 마이코플라스마 폐렴균 감염증 등이 유행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2024-2025절기 인플루엔자 의사환자 수는 2025년 1주차에 유행 정점을 지나, 7주차(2.9.~2.15.)까지 빠른 속도로 감소하고 있다. 7~18세 학령기 소아‧청소년층의 감염 전파가 유행을 주도하였는데, 최근 전반적인 발생 감소세에서도 학령기 소아‧청소년층은 여전히 높은 발생을 보이고 있다. 다만 연례적으로 인플루엔자는 동절기 큰 유행과 함께 3월 개학 이후 소폭 유행하는 경향이 있어 감염 예방에 대한 주의가 필요하다. 피부에 수포가 생기는 수두와 볼거리로 알려진 유행성이하선염도 학령기 아동청소년층에서 주로 발생하는 호흡기 감염병이다. 2024년 기준, 학령기 소아청소년 연령층의 경우 수두 (의사)환자 중 전체 31,571명의 68.3%(21,571명), 유행성이하선염은 전체 (의사)환자 6,370명의 44.5%(2,835명)로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특히 수두의 경우 전파력이 강하여 단체생활을 하는 학령기 연령층에서 집단 발생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개학 이후 발생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백일해는 작년 전세계적인 유행과 함께 국내에서도 학령기 소아청소년층 위주로 크게 유행하였다. 2024년 학령기 소아청소년층이 전체 환자의 86.6%를 차지하여, 방학 직전까지 환자수가 증가하였다가 방학을 계기로 감소하는 양상을 보였다. 마이코플라스마 폐렴균 감염증 표본감시기관 입원환자 수는 2024년 8월 정점을 지나 지속 감소하고 있다. 2024년 입원환자수 기준 학령기 소아청소년층이 55.7%, 2025년 7주차까지 48.9%인 점을 고려하여, 새학기가 시작되면서 학령기 아동들의 감염 주의가 필요하다. 질병관리청은 국가예방접종을 통해 초·중·고등학교 학생 또는 입학생들에게 백일해, 홍역, 사람유두종바이러스, 인플루엔자 등 10개 감염병에 대한 예방접종을 적극 권고하고 비용을 지원하고 있다. 또한, 새학기가 시작되는 봄철은 꽃가루, 미세먼지 등 알레르기 발생 및 악화 요인이 많은 계절로 소아‧청소년의 알레르기질환에 대한 건강 관리에 더욱 신경 써야 할 시점이다. 알레르기질환은 잦은 재발과 증상 악화를 반복하여 삶의 질이나 학습 능력을 저하시키기 때문에 세심한 관리와 주의가 필요하다. 소아·청소년의 봄철 알레르기질환 예방관리를 위해서는 평소 건강한 생활 습관을 갖고 적절히 대처하는 것이 중요하므로, 알레르기질환 예방관리수칙을 숙지하고 실천할 필요가 있다. 건조한 봄에 더욱 신경 써야 하는 아토피피부염은 철저한 보습 및 피부관리가 중요하다. 천식과 알레르기비염은 실내를 청결하게 유지하고 대기 오염이 심한 날은 외출을 삼가거나 마스크를 착용하며, 원인 및 악화요인을 검사로 확인 후 회피하도록 한다. 특히, 식품알레르기는 의사의 진료를 통해 원인식품을 제한하며, 갑작스러운 증상에 대비하여 응급약을 소지하고 사용법을 익혀야 한다. 식품을 섭취하기 전 원인식품과 교차반응이 흔한 식품이 포함되어 있는지 항상 확인해야 한다. 질병관리청은 “조리기구와 식기에 묻어 있는 적은 양으로도 알레르기 증상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환자 및 보호자뿐만 아니라 학교 관계자도 주의해야 한다”며 “학부모는 학교 보건교사에게 자녀의 알레르기 상태를 미리 알려 예방 및 대처가 가능하도록 학교와 소통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급격하게 전신적으로 발생하는 중증알레르기 반응인 아나필락시스는 신속한 치료가 중요하며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응급 의료 조치를 취해야 한다. 응급치료가 지연되면 드물지만 사망에 이르게 하는 질환이기 때문에 신속한 치료가 중요하다. 따라서 아나필락시스가 있는 아동‧청소년은 학교 및 주변에 원인물질을 미리 알려 노출되지 않도록 예방하고 응급상황 발생 시 교사의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해야한다. 아나필락시스 증상 발현 시 처방받은 자가주사용 에피네프린이 있는 경우 본인 또는 보건교사의 도움을 받아 투여하고, 증상이 호전되더라도 2차 반응이 올 수 있어 반드시 응급실에 방문해야 한다. 지영미 질병관리청장은 “개학 후 인플루엔자 등 호흡기 감염병 유행에 대비하기 위해 학령기 소아청소년들은 지금이라도 인플루엔자, 백일해, 유행성이하선염 등 적기 백신 접종”을 권고하고, “10일 앞으로 다가온 개학 이후 건강한 학교생활을 위하여 외출 전·후 손씻기, 기침예절, 호흡기 증상시 마스크 착용, 2시간마다 10분 이상 실내 환기 등 호흡기감염병 예방 수칙을 각별히 준수하길 부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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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02-27
  • [사진] 국내 첫 RSV 예방 항체주사 ‘베이포투스’ 접종 시작
    [현대건강신문=여혜숙 기자] 생후 12개월 미만 모든 신생아 및 영아에서 가능한 RSV(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 예방 항체주사 접종이 국내에서도 시작됐다. 2세 이하 영유아의 90%가 감염되는 전염력 높은 RSV에 대한 예방 혜택을 전국 병의원에서 받을 수 있게 됐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글로벌 헬스케어 기업 사노피(Sanofi)의 한국 법인과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RSV) 예방 항체주사 ‘베이포투스’의 국내 공급을 개시했다고 14일 밝혔다. 베이포투스는 생후 12개월 미만 모든 신생아 및 영아에서 활용 가능한 유일한 RSV 예방 항체주사로 최소 5개월 이상 예방효과가 지속돼 1회 접종만으로 RSV 계절 전체를 예방할 수 있는 장점을 지녔다. 생후 첫 번째 RSV 계절(10월~3월)을 맞은 신생아 및 영아, 그리고 생후 두번째 RSV 계절에 중증 RSV 질환에 감염될 위험이 높은 24개월 이하의 소아는 전국 주요 병의원에서 베이포투스를 접종할 수 있다. 신봉식 대한분만병의원협회장은 "이번 RSV 항체주사 접종 개시는 영유아 및 고위험군 보호를 위한 중요한 첫걸음이며 이를 적극 환영하고 자녀 건강을 위해 예방접종에 적극 참여할 것을 권장한다”며 “RSV는 신생아에게 심각한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감염병이므로 예방이 무엇보다 중요하며, 보다 효과적인 RSV 예방을 위해 국가예방접종사업 도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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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02-14
  • 영유아에 치명적 RSV 감염증...6세 미만 입원환자 급증
    [현대건강신문=여혜숙 기자] 최근 0~6세 영유아를 중심으로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Respiratory syncytial virus, 이하 RSV) 감염증 입원환자가 급증하고 있어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RSV는 영유아에서 호흡기 감염을 일으키는 가장 흔한 바이러스 원인으로 기침이나 재채기 혹은 접촉으로 인한 비말이 눈, 코, 입으로 들어가면서 전파된다. 모든 연령에서 감염될 수 있지만, 2세 이전의 영유아에서 발병률이 특히 높아 주의가 필요하다. 특히 1세 미만 신생아 및 영유아가 입원치료를 받는 주요 원인으로 영유아에서 모세기관지염, 폐렴과 같은 폐 감염을 일으킬 수 있다. 질병관리청은 영유아 중심으로 유행하는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 감염증 입원환자가 최근 증가함에 따라, 영유아 감염예방을 위한 철저한 감염관리와 개인위생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RSV 입원 환자는 11월 1~4주 총 631명으로 연령별로 살펴보면, 1~6세가 374명(59.3%)가 가장 많아 절반 이상을 차지했고, 0세 173명(27.4%), 7-12세 31명(4.9%), 65세이상 30명(4.8%) 순으로 많았다. RSV는 제4급 법정 감염병으로, 우리나라에서는 매년 발생하며 주로 10월에서 3월 사이에 유행한다. 감염 시 가장 흔하게 나타나는 증상은 기침, 콧물, 재채기, 발열, 코 막힘 등으로 감기의 증상과 비슷하게 나타난다. 다만 감기에 걸렸을 때의 기침 소리와 다르게 RSV에 감염되었을 때는 ‘컹컹’ 혹은 ‘쌕쌕’ 소리가 동반되는 기침이 나올 수 있다. 일반적으로 자연 회복되나, 일부 영유아, 면역저하자 및 고령자에서는 폐렴 등 하기도 감염을 일으킬 수 있어서 의료기관 진료를 통한 조기 진료 및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RSV에 감염된 영유아 중 25~40%는 증상이 악화되고, 미숙아나 아주 어린 영아의 경우에는 기침, 콧물 등의 보편적인 증상 대신 보챔, 식욕부진 등의 증상으로 나타날 수 있어 더욱 면밀한 보호자의 관찰이 필요하다. 영유아에서 쌕쌕 혹은 컹컹 소리가 동반되는 기침은 바이러스가 하부 호흡기로 처져 폐로 통하는 좁은 기도에 염증을 일으킨 경우일 수 있다. 증상이 심해질 경우 모세기관지염이나 폐렴 등의 폐 감염 징후를 보이며 입원치료를 요하기도 한다. 질병관리청은 “감염된 사람의 호흡기 비말이나 접촉을 통해 전파되는 질병의 특성상, 산후조리원이나 영유아 보육시설 등에서는 감염예방을 위해 호흡기 증상이 있는 종사자나 영유아의 경우 출근 및 등원, 입소 자제하고 집에서 휴식해야 한다”고 권고했다. 지영미 질병관리청장은 “작년부터 코로나19 대유행기 동안 환자 발생이 크지 않았던 백일해, 마이코플라스마 폐렴균 감염증 등 다양한 호흡기 감염병이 소아 및 청소년 연령대에서 유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호흡기 감염병은 나이가 어릴수록 중증 합병증으로 진행될 가능성이 커지는 만큼 호흡기 증상이 있는 신생아 및 영아는 신속하게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가정에서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며 “산후조리원, 신생아실에서는 신생아 접촉 전후 손씻기, 호흡기 증상이 있는 직원이나 방문객 출입제한 등 감염관리 수칙을 철저히 준수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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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12-04
  • 소아 콩팥병환자, 성장 관련 합병증 장기적 큰 후유증
    [현대건강신문=채수정 기자] 소아·청소년 콩팥병 환자들도 성인과 같이 고혈압, 이상지질혈증, 심장 비대와 같은 합병증이 발생하는 것은 물론 뼈 대사 이상과 같은 성장 관련 합병증이 장기적으로 큰 후유증을 남길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질병관리청은 2011년부터 만성콩팥병 환자의 생존 및 예후 관련 요인을 파악하고, 만성콩팥병 예방관리에 필요한 그거 자료를 생산하기 위해 장기추적 코호트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서울대학교병원 오국환 교수를 연구책임자로 진행된 '유형별 만성콩팥병 생존 및 신기능 보존 장기추적조사 연구(2011년부터 2024년 2기 1단계)'는 우리나라 만성콩팥병의 신기능 악화 정도 및 합병증 발병 위험인자를 규명하기 위한 목적으로 진행했다. 소아 코호트 연구는 560명의 소아 환자를 환자 추적·관찰했으며, 만성콩팥병의 임상경과 관련 요인을 연구 중에 있다. 연구결과, 소아·청소년 콩팥병환자도 고혈압, 이상지질혈증, 심장 비대와 같은 합병증이 발생하는 것으로 났다. 특히 소아·청소년 환자 특성상, 성장 지연, 뼈 대사 이상과 같은 성장 관련 합병증이 장기적으로 큰 후유증을 남기며, 환자와 가족들의 삶의 질을 크게 저하시킨다는 사실도 확인했다. 한편, 질병관리청은 이번 연구 결과를 기반으로 '소아·청소년 콩팥병 환자를 위한 영양 지침-식생활 관리'을 발간하고, 임상 현장에 배포한다고 밝혔다. 소아콩팥병의 경우 대부분 적절한 치료를 통해 완치가 가능하지만, 사구체신염과 같은 일부 질환은 초기 치료가 이루어지지 않을 경우 만성 신부전으로 발전할 위험이 있다. 조기 발견과 치료가 중요한 이유다. 특히 소아청소년기는 성장기이기 때문에 음식 제한이 쉽지 않고, 단백뇨가 보이더라도 음식을 과도하게 제한하거나 무리하게 섭취량을 늘리는 것도 권장되지 않는다. 그만큼 소아 콩팥병 환자의 관리가 까다롭다. 이번 지침은 소아·청소년 콩팥병 환자의 적절한 성장과 발달 및 합병증 예방을 지원하기 위해 소아 코호트 연구진과 대한소아신장학회, 한국임상영양학회 등 관련 전문가들이 함께 검토·개발한 것으로 소아 콩팥병 환자의 영양 관리 목표, 필요한 열량과 단백질·나트륨 등 영양소별 적절한 섭취 정도 및 투석·이식 소아 환자의 영양관리 등을 주요 내용으로 담고 있다. 지영미 질병관리청장은 “각 영양소별 섭취 기준과 실제 생활에서 적용할 수 있는 식단 예시 등 실생활에 도움이 되는 정보를 포함하고 있어 의료진뿐만 아니라 환자와 가족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라 전하며, “소아·청소년 환자들의 합병증 발생을 예방하고, 건강하게 성장하는 데 기여할 수 있도록 각 의료기관에서 적극 활용하여 주실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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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11-27
  • 청소년 흡연·음주율, 20년간 1/3로 감소...식생활 개선해야
    [현대건강신문=김형준 기자] 지난 20년간 청소년의 흡연, 음주, 신체활동은 개선되었으나, 식생활 지표는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질병관리청과 교육부는 22일 올해 20주년을 맞은 ‘청소년건강행태조사’ 2024년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청소년의 주요 건강행태 추이를 살펴보면, 현재 흡연율(일반담배 기준)은 2024년 남학생 4.8%, 여학생 2.4%로 20년간 1/3 수준으로 감소하였고, 현재 음주율의 경우도 남학생 11.8%, 여학생 7.5%로 2005년에 비해 크게 감소했다. 흡연율은 남학생 4.8%, 여학생 2.4%로 2023년에 비해 감소했다. 다만, 전자담배 현재 사용률은 액상형, 궐련형 모두 전년과 유사했다. 일반담배, 전자담배 중 하나라도 사용한 담배제품 현재 사용률은 2024년 남학생 5.8%, 여학생 3.2%로 2023년에 비해 감소했다. 음주율은 남학생 11.8%, 여학생 7.5%로 2023년 대비 감소했으며, 1회 평균 음주량이 중등도(남자 소주 5잔, 여자 3잔) 이상인 위험 음주율도 남녀학생 모두 감소했다. 아침식사 결식률은 2024년 남학생 40.2%, 여학생 44.7%로 남녀 학생 모두 2005년에 비해 1.5배 정도 증가했다. 특히 여학생에서 아침식사 결식률 2.1% 증가했고, 패스트푸드 섭취율(주 3회 이상)은 남학생 31.2%, 여학생 26.5%로 전년 대비 남녀학생 모두 증가했다. 과일 섭취율은 2024년 남학생 18.3%, 여학생 19.0%로 지속 감소 경향을 보이다가 2023년에 비해 증가했다. 신체활동 실천율은 2024년 남학생 25.1%, 여학생 8.9%로 2009년에 비해 증가하였다. 그러나 하루 60분 주5일 이상 실천하는 남학생은 4명 중 1명, 여학생은 10명 중 1명 정도로 여전히 낮아 지속적으로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청소년의 2024년 정신건강 지표는 전년 대비 악화되어 2022년과 유사하였다. 우울감 경험률은 2024년 남학생 23.1%, 여학생 32.5%로 2023년에 비해 증가했고, 스트레스 인지율도 남녀학생 모두 증가하였다. 주중 평균 수면시간은 2024년 남학생 6.5시간, 여학생 5.9시간으로 2023년과 유사하였으나, 주관적 수면충족률은 남학생 27.1%, 여학생 16.5%로 전년에 비해 감소했다.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이번 조사 결과를 살펴보면, 코로나19 유행 시기에 감소했던 신체활동이 증가하고 있고, 흡연과 음주율은 꾸준한 감소 추세에 있는 반면, 정신건강과 식생활 측면에서는 보다 많은 관심과 지원이 필요한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하며, “앞으로, ‘학생건강증진기본계획’, ‘학생 맞춤형 마음 건강 통합 지원방안’ 등 관련 정책 추진 시 개선이 필요한 건강지표 보완을 위한 세부 방안을 강화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지영미 질병관리청장은 “청소년건강행태조사의 지난 20년간 결과를 요약하면, 청소년의 흡연, 음주, 신체활동 지표는 개선되었으나 식생활 지표는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확인되었다.”며, “특히 올해는 청소년건강행태조사 시기를 6월로 앞당겨 실시하고 2024년 조사 결과를 연내 발표하여 시의성을 확보하였고, 수요를 제출한 지역의 청소년 건강통계 생산을 지원하여 시군구 단위 청소년 건강정책 수립의 근거로 활용될 수 있게 하였다.”고 밝혔다. 아울러 “앞으로도 질병관리청은 변화하는 사회환경과 청소년의 건강문제를 고려하여 학생건강증진기본계획 등 청소년 건강정책 수립‧평가 시 시의적절한 맞춤형 근거를 제공하도록 교육부 등 관계 부처와 지속 협력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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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어린이청소년
    2024-11-22

실시간 어린이청소년 기사

  • 전국 5개 지자체, 초등학교 치과주치의제 사업 시행
    ▲ 이재명 도지사 캠프에 정책제안서를 전달한 대한치과의사협회 경기지부 임원들. [현대건강신문] 대한치과의사협회 치과의료정책연구원(정책연구원)은 6.13 지방선거 대응을 위해 초등학교 치과주치의 사업과 저소득층노인 무료틀니 사업을 골자로 하는 ‘2018 지방자치단체 구강건강정책 제안서’(정책제안서)를 발간하고, 대한치과의사협회 전국 시도지부에 배포했다. 대한치과의사협회 시도지부에서는 이를 바탕으로 지방자치단체 선거에 출마한 각 후보들을 만나 정책제안서를 전달하는 등 공약화를 위해 활동했다. 그 결과, 초등학교 치과주치의사업과 저소득층노인 무료틀니 사업을 공약으로 수용한 후보 가운데 경기(이재명 도지사), 경남(김경수 도지사), 대구(권영진 시장), 인천(박남춘 시장), 전남(김영록 도지사) 5명이 당선되었다. 이미 대구시는 두 가지 사업에 향후 4년간 각각 10억원씩 총 20억원의 예산을 배정하여 추진하기로 결정하였고, 경기도 역시 빠르면 오는 10월부터 시행될 예정이다. 다른 지역에서도 사업시행을 위한 세부계획을 곧 세울 것으로 예상된다. 정책제안서는 각 시도지부에서 그대로 사용하거나 지역의 상황에 맞게 수정하여 활용되었다. 광역단체장 뿐만 아니라 교육감, 기초단체장, 정당 등에 전달되었다. 민경호 치과의료정책연구원장은 “처음 제작한 지방선거 대비 정책제안서에 많은 호평을 받았다. 전국 시도지부에서 다양하게 활용해주셔서 감사드리며, 가시적인 성과가 나타나 만족스럽다. 앞으로도 치과의료정책연구원에서 시의적절한 정책자료를 생산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남녀노소
    • 어린이청소년
    2018-07-24
  • 유치원, 물놀이 안전사고 예방 위해 생존수영 시범 운영
    ▲ 16일 교육부는 물놀이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만 5세 대상으로 유아 생존수영 시범 운영에 나선다고 밝혔다. 이번 유아 생존수영은 만 5세를 대상으로 지난 6월 각 시?도교육청을 통해 선정된 전국 126개 유치원에서 10차시 내외로 진행한다. [현대건강신문=김형준 기자] 유아들의 물놀이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유아 대상으로 생존수영 교육이 시범 운영에 들어간다. 16일 교육부는 물놀이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만 5세 대상으로 유아 생존수영 시범 운영에 나선다고 밝혔다. 이번 유아 생존수영은 만 5세를 대상으로 지난 6월 각 시?도교육청을 통해 선정된 전국 126개 유치원에서 10차시 내외로 진행한다. 생존수영은 자유영 등 영법 위주의 수영교육이 아닌 위급 상황 시 유아가 스스로를 지킬 수 있도록 하는 실제적 안전교육으로, 보빙(물속에서 바닥 차고 점프하기), 도구 없이 물에 뜨기, 도구(페트병, 과자봉지 등)를 활용한 물에 뜨기 등 위급 상황에서 구조자가 올 때까지 물에서 버틸 수 있는 능력을 키우는 것이다. 교육부는 올해 시범운영을 통해 유아 수준에 적합하게 적용 가능한 일반화 모델을 마련하고, 내년부터는 보다 많은 유아들이 생존수영을 배울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시범운영에 앞서 16일에는 경북 구미에서 유치원 생존수영 담당자를 대상으로 유아 대상 생존 수영 사업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기 위한 워크숍을 개최한다. 이번 워크숍에서는 생존수영 개념을 알고, 생존수영 운영 현황과 관리방안 관련 사례를 공유하며, 물놀이 안전사고에 대비한 안전교육을 실습한다. 또한, 유치원별 생존수영 계획을 공유하고 토론하는 분임토의를 통해 유아 발달단계에 적합한 시범운영 방안을 모색한다. 아울러, 올해 7월 중에 전국 유치원에서 ‘물놀이 안전교육’ 및 가정통신문 등을 통해 부모 대상 물놀이 안전지침 등의 안전교육도 실시한다. 설세훈 교육부 교육복지정책국장은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을 맞아 유아들의 물놀이 사고예방을 위해 유치원에서의 유아 대상 안전교육 뿐 아니라, 부모 등 보호자의 안전수칙 준수가 중요하다”며 “유아 대상 생존수영 시범운영을 계기로 국가의 미래인 어린이를 안전하게 키우기 위한 생존수영의 중요성에 대한 공감대가 전국적으로 확산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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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8-07-16
  • 302g 초미숙아, 사랑이의 기적
    ▲ 서울아산병원 어린이병원 신생아팀은 지난 12일 엄마의 뱃속에서 자란지 6개월 만에 302g의 초극소저체중미숙아(이하 초미숙아)로 태어난 이사랑(5개월 여) 아기가 169일 간의 신생아 집중 치료를 마치고 12일 건강하게 퇴원했다고 밝혔다. 국내서 가장 작은 아이, 수술 없이 주요 장기 모두 정상적으로 성장 서울아산병원 신생아팀과 가족의 힘으로 극적 소생 [현대건강신문] 지난 1월 말. 서울아산병원 신관 6층 분만장에서 출생 체중 302g, 키 21.5cm의 국내에서 가장 작은 아이가 태어났다. 손가락 하나, 발가락 하나를 잡기조차 어려울 정도로 작은 아이는 생사의 고비에서도 엄마 아빠의 목소리에 대답이라도 하는 듯 끊임없이 팔과 다리를 내 저으며 기적의 시작을 알렸다. 서울아산병원 어린이병원 신생아팀은 지난 12일 엄마의 뱃속에서 자란지 6개월 만에 302g의 초극소저체중미숙아(이하 초미숙아)로 태어난 이사랑(5개월 여) 아기가 169일 간의 신생아 집중 치료를 마치고 12일 건강하게 퇴원했다고 밝혔다. 400g 이하 체중의 미숙아가 생존한 사례는 전 세계적으로도 드물며, 사랑이는 국내에서 보고된 초미숙아 생존 사례 중 가장 작은 아기로 기록됐다. 미국 아이오와 대학교에서 운영하는 초미숙아(400g 미만으로 태어나 생존한 미숙아) 등록 사이트에는 현재 201명의 미숙아들이 등록되어 있는데, 그 중에서도 사랑이는 전 세계에서 26번째로 가장 작은 아기로 등재될 예정이다. 사랑이 엄마는 인공수정을 통해 임신에 성공했지만, 임신중독증이 생겨 24주 5일 만인 지난 1월 25일 산부인과 원혜성 교수의 제왕절개로 사랑이를 출산하게 되었다. 사랑이는 보통 신생아보다 4개월이나 일찍 세상 밖으로 나왔지만, 심장수술, 장수술 등 단 한 번의 수술도 받지 않고 모든 장기가 정상으로 성장해 500g 미만으로 태어나 치료받고 있는 초미숙아들에게 새로운 희망을 선사하고 있다. 일반적으로 1kg 미만의 몸무게로 태어나는 미숙아들은 호흡기계, 신경계, 위장관계, 면역계 등 신체 모든 장기가 미성숙한 상태다. 출생한 직후부터 신생아 호흡곤란증후군, 미숙아 동맥관 개존증, 태변 장폐색증 및 괴사성 장염, 패혈증, 미숙아망막증 등의 미숙아 합병증을 앓게 되며, 재태기간과 출생 체중이 작을수록 이들 질환의 빈도는 높아지고 중증도 또한 높아진다. 하지만 치료를 위해 아무리 작은 주사 바늘을 사용한다 하더라도 그 길이가 아기의 팔뚝 길이와 비슷해 삽입 자체가 쉽지 않고, 단 몇 방울의 채혈만으로도 바로 빈혈이 발생하기 때문에 채혈조차 쉽지 않다. 수술이 불가피한 상황에서도 너무 작기 때문에 수술조차 할 수 없어 치료시기를 놓치게 되는 경우도 많다. 특히 이렇게 작은 체중의 미숙아들은 투석기나 심폐보조기와 같은 의료 장비의 도움을 받을 수도 없기 때문에 인공호흡기 치료와 많은 치료 경험을 통한 의료진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치료를 할 수 밖에 없다. 302g의 사랑이는 폐포가 완전히 생성되기도 전인 24주 만에 태어나 출생 직후 소생술을 통해 겨우 심장이 뛸 수 있었고, 기관지 내로 폐표면활성제를 투여 받으며 겨우 숨을 몰아쉬는 등 생존 활동이 어려웠다. 사랑이가 태어난 지 일주일째에는 몸속에 머금었던 양수가 빠지면서 체중이 295g까지 떨어져 생존의 한계를 넘나들었다. 전 세계적으로도 300g 이하에서는 생존 사례가 거의 없기 때문에 의료진들 모두가 긴장한 상태였다. 하지만 주치의 정의석 교수를 비롯한 서울아산병원 신생아팀은 그 동안 신생아중환자실에서 쌓아 온 미숙아 치료의 경험과 노하우로 생존 확률이 1%도 채 되지 않는 사랑이의 생존을 위한 도전을 시작했다. 미숙아 괴사성 장염을 예방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 모유수유라는 말에 사랑이 엄마는 단 하루도 거르지 않고 모유를 유축했으며, 출산 후 처음 한 달 간 몸이 불편한 엄마를 대신해 아빠는 매일 병원으로 모유를 가지고 와 사랑이를 응원했다. 그 결과, 사랑이는 미숙아 괴사성 장염이 발병하지 않을 수 있었고, 600g 정도까지 자랐을 무렵에는 인공호흡기를 떼고 적은 양의 산소만으로도 자발적인 호흡이 가능해졌다. 단 한 번의 수술 없이 많은 위기 상황을 극복해내며 지금은 어느덧 3kg으로 건강하게 성장했다. 사랑이 엄마 이인선 씨(42세)는 “남편의 생일 날 운명처럼 찾아온 사랑이는 오랜 기다림 끝에 얻게 된 첫 아이인 만큼 가족들 모두 사랑이가 태어난 후 단 한 순간도 희망의 끈을 놓지 않았다”며, “중환자실 의료진 모두가 사랑이의 아빠, 엄마가 되어 사랑이를 헌신적으로 보살펴준 결과”라고 퇴원 소감을 밝혔다. 현재 국내에서 한 해에 태어나는 1.5kg 미만 극소저체중미숙아 수는 3천여 명에 달한다. 이는 20여 년 전 약 천 명에 불과하던 것에 비해 3배 이상 증가한 수치이다. 최근 3년(2014~2016년) 동안에는 163명의 500g 미만 초미숙아가 출생했으며, 생존율은 28%로 점점 높아지고 있는 추세다. 서울아산병원에서도 최근 5년 동안 총 33명의 500g 미만 초미숙아들이 태어났고, 이들의 생존율은 52%에 이르는 등 생존 한계 초미숙아 치료 성공률은 점점 높아지고 있으며 이는 최고의 미숙아 치료성적을 보이는 일본과 비슷한 수준이다. 사랑이 주치의 정의석 서울아산병원 신생아과 교수는 “손바닥 한 뼘도 되지 않는 사랑이를 처음 보았을 때 그 작은 아이가 가쁜 숨을 내쉬는 모습을 보니 그저 살리고 싶다는 생각만 들었고, 위기 상황 때마다 사랑이 스스로 극복해내는 것을 보면서 생명의 위대함을 느낄 수 있었다”며 “특히 300g 정도 체중의 초미숙아가 단 한 차례의 수술을 받지 않고도 모든 장기가 정상이고, 미숙아들에게 발생하기 쉬운 뇌실 내 출혈 또한 없이 온전한 생존을 이루기는 전 세계적으로도 드문데, 사랑이의 경우 온전하게 퇴원을 하게 되어 더욱 기쁘다”고 소회를 밝혔다. 서울아산병원 신생아과 과장 이병섭 교수는 “최근 국내 출산율은 급감하는 반면, 산모의 고령화, 난임으로 인한 인공임신의 증가 등으로 미숙아 출산율이 높아지고 있는데, 다행스럽게도 치료 기술의 발전으로 미숙아 치료 성공률도 향상되고 있다”며, “그렇지만 여전히 생존 한계 미숙아 치료에는 가족들의 사랑과 의사와 간호사 등 의료진의 헌신과 정성이 무엇보다 중요하고, 이번 사랑이를 통해 국내 초미숙아 치료에 새로운 가능성과 희망이 열리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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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8-07-13
  • 학교 밖 청소년 건강검진 검사비 국가가 책임져
    [현대건강신문=여혜숙 기자] 국회 여성가족위원회 김삼화 의원(바른미래당)이 대표 발의해 지난해 12월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학교 밖 청소년 지원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이 이달 17일부터 본격 시행됨에 따라 앞으로는 학교 밖 청소년이 추가 건강검진 확진까지 모두 지원받을 수 있게 됐다. 여성가족부는 오는 17일부터 학교 밖 청소년의 건강검진 지원 규모를 확대해 1차 검진 후 질환이 의심되는 청소년에게 추가 확진검사 비용까지 전액 지원한다고 11일 밝혔다. 확진 결과 치료가 필요한 저소득층 청소년에 대해서는 의료급여 및 지역사회 유관기관과의 협력 연계 등을 통해 추가 지원이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그동안 학교 밖 청소년에 대한 건강검진은 2016년 도입된 이래 1차 검진에 한해서만 지원이 이루어졌다. 이 때문에 가출 등의 이유로 부모의 조력을 받지 못하는 경우 질병의 확진을 위한 추가 검사를 시행하지 못하는 한계가 있었다. 이에 김 의원은 학교 밖 청소년의 건강권을 보장하고자 ‘학교 밖 청소년의 자립에 필요한 의료지원’에 ‘건강진단을 받은 후 확진을 위한 검사에 사용한 의료비’를 포함하도록 하는 내용을 골자로 ‘학교 밖 청소년 지원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발의해 지난해 12월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이번 법안이 오는 7월 17일부터 시행됨에 따라 학교 밖 청소년은 비용 부담 없이 고혈압, 신장질환, 간장질환, 빈혈 등의 발병여부를 일찍 확인할 수 있어 건강관리와 질병예방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 의원은 “보건 사각지대에 놓여있던 학교 밖 청소년들이 정확한 검진을 통해 질병을 예방할 수 있게 돼 다행스럽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학교 울타리 안에 있건 밖에 있건 우리 사회의 모든 청소년이 신체적·정신적으로 건강한 삶을 누릴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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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8-07-12
  • [영상] 엄마들, 보육교사 휴게 시간 지침 강행 규탄
    [현대건강신문] 정치하는엄마들은 지난달 28일 청와대 앞 분수광장에서 ‘대책 없는 보육교사 휴게시간 지침강행 규탄’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들은 “보육교사 휴게지침은 환영하지만 교사 1명에 아동 40명을 맡기는 건 방치를 조장하는 것으로 보육교사의 8시간 연속근무를 허용해야 한다”며 “휴게시간 확보위해 보조교사 5만7천명 필요한데 충원되는 인원은 고작 6천명으로 안전사고 발생 위험이 높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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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8-07-05
  • 환경 호르몬 노출 등 복합 요인 성조숙증 유발
    [현대건강신문] ‘우리 아이가 성장하고 있어요’ 듣기 좋은 말, 기분 좋은 말이다. 성장 한다는 것, 변화 한다는 것은 어떤 새로운 일이 생길 조짐이고 설레는 일이며 또 한편으론 불안한 일이다. 이러한 성장, 변화가 가장 두드러지게 나타나는 시기가 바로 ‘사춘기’이다. 사춘기는 아이들이 가장 격렬히 성장하고 또 변화하는 시기라 할 수 있다. 그리고 이 사춘기는 아이들의 성장에 있어서 반드시 있어야 하는 과정이다. 사춘기의 대표적인 변화는 여자 아이의 경우 가슴이 나오는 것이다. 이러한 변화는 성 호르몬의 분비가 시작되면서 나타나는 것으로 여자 아이들은 여성 호르몬이 나오면서 가슴 발달이 시작되고 자궁의 모양이 성인형, 즉 초경을 할 수 있는 상태로 크기도 커지고 모양도 변하게 된다. 일반적으로 가슴 발달이 시작된 후 초경까지는 2년 정도 시간이 필요하며 자궁의 경우 여성 호르몬의 영향을 2년간 지속적으로 받은 후 초경을 할 수 있는 상태가 된다. 가슴이 나오자마자 초경을 걱정하시는 어머니들을 종종 만나는데 초경은 사춘기 후반에 일어나는 일이며 가슴 발달은 사춘기 초반에 있는 일로 2년 정도 간격이 있다. 여성 호르몬의 또 다른 역할은 성장이다. 성 호르몬은 성장판의 길이 성장을 자극하는 중요한 요소이다. 가슴 발달부터 초경까지 2년간의 시간 동안 사춘기 시기 여자 아이들은 해마다 8~10cm, 사춘기 전체 기간 동안 일반적으로 20~25cm 정도의 성장을 보인다. 사춘기가 지나면서 아이들의 키가 많이 크는 건 성호르몬의 영향과 관련이 있다. 즉 사춘기가 와야 아이들의 키가 많이 클 수 있는 것이다. 남자 아이의 경우 사춘기 시작은 남성 호르몬이 분비 되면서 고환이 커지는 것이다. 보통 어른 새끼 손가락 끝 마디 정도의 크기(3cc)보다 커지면 사춘기 시작으로 판단하며 이 후 사춘기가 진행하면서 고환의 색이 짙어지고 주름이 많아지는 변화를 보인다. 여자 아이와 마찬가지로 성 호르몬이 분비되면서 성장판이 자극되어 남자 아이들은 해 마다 10~12cm 정도 성장을 보이며 사춘기가 끝나면 성장판이 닫히면서 길이 성장을 멈추게 된다. 일반적으로 남자 아이들은 사춘기 기간 동안 25~30cm 정도의 성장을 보인다. 초경 시기의 변화와 키의 변화가 주요 문제 이 외에도 사춘기는 이마 여드름, 겨드랑이 털, 음모, 머리 냄새의 변화, 남자 아이의 경우 변성기 등의 변화가 동반되는 시기이며 이러한 변화들은 앞에 설명한 가슴 발달과 고환크기의 변화를 시작으로 하나씩 나타나는 것이 일반적이다. 성조숙증은 가슴 발달과 고환 발달의 시작이 여자 아이의 경우 만 8세 이전, 남자 아이의 경우 9세 이전에 시작하는 것으로 일반적으로 가슴 발달이 3학년 이전, 고환 발달이 4학년 이전이면 의심할 수 있는 질환이다. 단기적 관점에서 성조숙이 있는 아이는 초경 시기의 변화와 키의 변화가 주요 문제가 된다. 여아의 경우 5학년부터 정상적 초경 시기로 보는데, 그 이전에 초경을 하게 되면 심리적 불안을 높이고 또래 집단과 유대감 형성을 약화시키는 등의 문제 그리고 성적 범죄의 대상이 될 수 있다는 측면이 있으며 남녀 모두에서 성장판이 닫히는 시점을 앞 당겨 최종 신장을 작아지게 하는 문제를 야기하여 정상적 성장을 방해한다. 장기적 관점에서 성조숙은 유방암, 불임의 위험을 높이는 것으로 조사되며 치료하지 않을 경우 이러한 질환의 감시 대상이 될 수 있다. 성조숙증은 남아보다 여아에서 많이 발병하며 여아의 경우 대부분 특별한 원인 없이 발생하는 특발성이 경우가 흔하다. 하지만 남아의 경우 그 빈도는 여아보다 1/8 수준으로 낮지만 진단된 경우 절반 정도에서 중추신경계 종양 혹은 뇌 내 구조의 이상 등의 질환과 연관 될 수 있으므로 남아의 경우 성조숙이 진단되면 의심되는 질환에 대한 검사가 필요하다. 성조숙증이 의심되는 아이들이 내원을 하면 꼭 물어보는 질문 중 하나가 어머니의 초경 시기, 그리고 아버지의 급성장 시기이다. 특정 음식을 제한한다고 예방할 수 없어 성조숙증은 여러가지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여 나타나는 것으로 그 중 한 가지 중요한 요소가 어머니, 아버지의 사춘기 시기이다. 사춘기가 빨랐던 가족력이 있는 아이는 사춘기가 빨리 올 가능성이 높으며 적절한 시기에 가슴 발달 혹은 고환 발달이 있는지 주의를 기울일 필요가 있다. 다른 성조숙증의 원인으로 비만이 있다. 하지만 비만한 아이라 해서 무조건 사춘기가 빨리 오고, 또 반대로 마른 아이라고 해서 성조숙이 생기지 않는 것이 아니다. 실제로 마른 아이들도 성조숙증이 많이 진단된다. 하지만 비만한 아이들이 상대적으로 성조숙증에 걸릴 확률이 높다. 따라서 성장 시기에 적절한 영양 공급을 하는 것은 아이들의 균형 잡힌 성장과 성조숙증 예방에 매우 중요한 일이다. 한 가지 더 주의할 점을 언급한다면 환경 호르몬에 대한 경계이다. 특정 환경 호르몬들은 체내에 들어오면 여성호르몬과 비슷한 효과를 나타낼 수 있음이 입증되었으며 일회용품, 패스트푸드, 플라스틱 용기 등이 이러한 환경 호르몬과 연관이 높다. 따라서 환경 호르몬 노출이 의심되는 생활 습관이나 주변 환경이 있다면 개선하도록 해야 한다. 성조숙증은 한 가지 원인으로 발생하는 질환이 아니다. 특정 음식을 제한한다고 예방할 수 있는 것이 아니며, 운동을 많이 한다고 사춘기 시점을 늦출 수 있는 것이 아니다. 비만하지 않도록 적절한 영양을 공급하는 것, 환경 호르몬 노출을 줄이는 것이 성조숙을 예방하는 것이며 사춘기가 빠른 가족력이 있는 경우 적절한 주의를 기울여 늦지 않게 진단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성조숙증에 대한 가장 좋은 대처가 될 것이다.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소아청소년과 정인혁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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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8-06-13
  • ‘담뱃갑 경고그림’ 청소년에게 금연 효과 뛰어나
    ▲ 질병관리본부는 1일 청소년건강행태온라인조사 결과 중, 담뱃갑 경고그림 도입 후 청소년의 흡연에 대한 인식 조사 내용을 발표했다. 경고그림 인지 청소년 80% '흡연 건강 위해‘ 12월부터 담뱃갑 경고그림 전면 교체 등 금연정책 강화 [현대건강신문=김형준 기자] 담뱃갑 경고그림이 청소년 흡연 예방에 효과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질병관리본부는 1일 청소년건강행태온라인조사 결과 중, 담뱃갑 경고그림 도입 후 청소년의 흡연에 대한 인식 조사 내용을 발표했다. 청소년 10명 중 7명은 담뱃갑 경고그림을 알고 있으며 인지한 청소년 10명 중 8명은 담뱃갑 경고그림을 보고 ‘흡연이 건강에 해롭다’ ‘담배를 피워서는 안 되겠다’고 생각했다. 경고그림을 통한 건강위해 인지와 흡연예방 효과는 비흡연자와 흡연 예방 및 금연 교육, 금연캠페인 경험이 있는 청소년에서 더 높았다. 질병관리본부는 “흡연을 하지 않은 청소년 10명 중 9명은 흡연이 건강에 해롭고, 담배를 피워서는 안 되겠다고 생각해 담뱃갑 경고그림이 흡연에 대한 경각심을 주는 효과가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현재 흡연하는 청소년 2명 중 1명은 흡연의 건강 위해를 인지하였고 3명 중 1명은 경고그림을 보고 금연 동기가 유발되었다고 응답했다. 보건복지부는 이번 조사를 통해 “담뱃갑 경고그림이 청소년의 흡연에 대한 건강위해 인지와 흡연예방 및 금연 동기 유발에 효과가 있음을 재차 확인했다”며 “2018년 12월부터 담뱃갑 경고그림을 전면 교체하고 궐련형 전자담뱃갑에도 ‘발암성’을 상징하는 그림으로 교체하여 담배 폐해에 대한 경각심을 다시 일으켜 금연유도 및 흡연예방 효과를 극대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질병관리본부는 “청소년건강행태온라인조사를 통해 국가 금연정책 강화에 필요한 청소년의 흡연관련 지표를 지속 모니터링 할 계획”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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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8-06-01
  • 또래 아이들과 어울리지 못하는 내 아이, 혹시 자폐증
    [현대건강신문] 마치 ‘자신의 세계에 갇혀 지내는 것’ 같다고 하여 이름 붙여진 자폐증은 다른 사람과 상호관계가 형성되지 않고 정서적인 유대감도 일어나지 않는 아동기 증후군으로 사회 기술, 언어, 의사소통 발달에 있어 지연이나 비정상적인 기능을 보이는 신경발달 장애이다. 최근에는 ‘자폐 스펙트럼 장애’라는 용어로 불리고 있는 자폐증에 대해 한국건강관리협회 서울동부지부 건강검진센터 박정범원장과 자세히 알아보자. 자폐 스펙트럼 장애란? 자폐 스펙트럼 장애는 뇌의 발달이나 성장 장애를 일컫는 신경발달 장애의 한 종류이다. 이 질환의 원인은 과거 60년대만 해도 심리적인 요인이 작용한 것으로 여겨졌지만 현재는 유전적 요인으로 인한 생물학적 결함이 원인으로 밝혀지고 있으며, 자폐 스펙트럼 장애에 대한 이해가 넓어지고 관련 연구가 많아지면서 점차 진료와 진단을 받는 환자도 많아지고 있다. 과거 5가지 전반적 발달장애(자폐장애, 아스퍼거 장애, 전반적 발달장애, 렛트 증후군, 소아기 붕괴성 장애)를 현재는 자폐 스펙트럼 장애로 통일하여 부르고 있다. 이 질환의 핵심은 사회적 의사소통이나 상호작용이 떨어지고 제한적이고 반복적인 행동이나 흥미, 활동 패턴을 보이는 것이다. 구체적으로 보면 이 질환을 가진 사람의 경우 다른 사람들이 자신을 어떻게 보는지, 내 자신이 사람들에게 어떻게 보이는지 헤아리지 않으며 다른 사람의 감정이나 생각을 읽는 능력이 떨어진다. 그래서 사회적인 관계맺음이 잘 되지 않는다.또한 융통성 없이 별 의미 없는 행동을 반복하며 상동언행이나 자기자극행동에 몰두하기도 한다. 그래서 이 질환을 앓는 사람들은 지시를 잘 따르지 않거나 무절제하게 보이고 이탈행동이나 산만한 행동을 보여 사람들로부터 더욱더 소외되고 멀어지게 된다. 감각적인 자극에 과하게 반응하거나 약하게 반응하여 주변에서 아무리 불러도 안 들리는 것처럼 행동하고 시계초침소리에 잠을 자지 못하기도 한다. 전정자극을 좋아하는 경우라면 끊임없이 빙글빙글 돌거나 제자리 뛰기를 반복하기도 한다. 까치발로 자주 걷는 것도 이에 해당이 된다. 감정이나 정서적인 불안정이 있어 이유 없이 갑작스런 기분변화를 보이기도 한다. 그래서 갑자기 울거나 웃는 행동을 보일 때가 있다. 자폐 스펙트럼 장애의 치료는? 자폐 스펙트럼 장애는 이 질환을 가진 사람들이나 가족들이 잘못된 선택을 하여 나타난 결과물이 아니다. 하지만 이 질환을 가진 사람들과 주변 가족들이 가지는 고통은 짐작이 되지 않을 정도로 크다. 처음 이 질환이 사람들에게 알려졌을 때는 할 수 있는 치료가 정신치료나 놀이치료뿐이었다. 하지만 그 치료가 그리 효과적이지 않다는 것이 알려졌고 이후 많은 연구와 치료법의 발달이 이루어지고 있다.그러나 안타깝게도 자폐 스펙트럼 장애는 아직 완치가 되는 치료법이 없다. 다만 이 질환을 가진 사람들이 보이는 결함을 줄이고 의사소통이나 사회기술을 향상시켜 좀 더 의미 있는 관계를 넓혀가게 하고 자신이 속한 집단에서 적응해 나가 독립적인 삶을 살도록 하는 것이 치료목표가 된다. 최근에는 각 개인의 특성에 맞춰 여러 영역의 전문가들이 개입하는 개별화 프로그램을 받는 것이 가장 효과적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조기부터 응용행동분석(ABA)과 같은 교육적인 행동치료 체계를 갖추는 것이 중요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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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어린이청소년
    2018-05-31
  • [사진] 환자샤우팅카페...유족도 패널도 청중도 울었다
    ▲ 고(故) 김재윤 어머니 허희정씨는 “백혈병 치료 중 2017년 11월 발열 증상으로 대학병원 정맥주사실에서 골수검사를 받던 재윤이가 혼수상태에 빠진 뒤 숨졌다”며 “마취제인 미다졸람과 케타민을 주사로 맞은 뒤 축 처진 아이가 재윤이 인줄 몰랐는데 뇌사 후 하늘나라로 가 너무 어이없고 기가 막혔다”고 말했다. ▲ 고(故) 전예강 어머니 최윤주씨도 발표자로 나서 “2014년 아이가 대학병원 응급실에서 요추천자 시술 이후 숨졌는데 살아있으면 초등학교 3학년이었을 것”이라며 “지금도 사람들 앞에 서면 공황장애가 와 너무 떨린다”고 말했다. ▲ 환자샤우팅카페 패널로 참석한 울산대의대 예방의학교실 이상일 교수(왼쪽)와 보건복지부 의료기관정책과 정은영 과장(오른쪽)이 눈물을 닦고 있다. ▲ 환자샤우팅카페에서 숨진 아이들 어머니의 발표를 듣던 청중들도 눈물을 흘렸다. [현대건강신문=박현진 기자] ‘환자안전의 날’을 기념하기 위해 ‘보고되지 않은 환자안전사고는 사라진다’ 주제로 지난 29일 서울 효창동 백범김구기념관에서 환자샤우팅카페가 열렸다. 이날 환자샤우팅카페 발언자로 나선 두 어머니의 눈물이 패널과 청중들을 눈물짓게 만들었다. 고(故) 김재윤 어머니 허희정씨는 “백혈병 치료 중 2017년 11월 발열 증상으로 대학병원 정맥주사실에서 골수검사를 받던 재윤이가 혼수상태에 빠진 뒤 숨졌다”며 “마취제인 미다졸람과 케타민을 주사로 맞은 뒤 축 처진 아이가 재윤이 인줄 몰랐는데 뇌사 후 하늘나라로 가 너무 어이없고 기가 막혔다”고 말했다. 김재윤 군을 부검한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대구과학수사연구소는 “사인은 해부학적으로 불명이나 임상경과를 고려할 때 진정제 투여와 관련하여 사망하였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밝혔다. 고(故) 전예강 어머니 최윤주씨도 발표자로 나서 “2014년 아이가 대학병원 응급실에서 요추천자 시술 이후 숨졌는데 살아있으면 초등학교 3학년이었을 것”이라며 “지금도 사람들 앞에 서면 공황장애가 와 너무 떨린다”고 말했다. 최씨는 “왜 예강이가 우리 곁을 떠났는지 이유를 알고 싶다”며 “2심 민사·형사 재판부가 자료를 꼼꼼히 검토해 공정한 판결을 해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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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어린이청소년
    2018-05-30
  • [사진] 이른둥이들 벌써 이만큼 컸습니다
    ▲ 강남차병원은 37주 미만의 미숙아로 태어나 신생아집중치료실에서 치료받고 퇴원한 이른둥이 가족 20쌍을 초청해 지난 26일 소아청소년과 외래 1층에서 ‘홈 커밍 데이’ 행사를 개최했다. [현대건강신문] 강남차병원은 37주 미만의 미숙아로 태어나 신생아집중치료실에서 치료받고 퇴원한 이른둥이 가족 20쌍을 초청해 지난 26일 소아청소년과 외래 1층에서 ‘홈 커밍 데이’ 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에 참여한 이른둥이 가족과 의료진은 이른둥이 부모 육아 경험 발표 등을 통해 이른둥이 가정들이 겪고 있는 어려움을 함께 공감하고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건강과 육아 정보들을 나누는 뜻 깊은 시간을 가졌다. 또 아이들 대상으로 폴라로이드 사진, 풍선아트, 페이스페인팅, 마술쇼 등의 키즈 파티를 준비해 참석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강남차병원 민응기 원장은 개회사에서 “힘들었던 시기를 의연하게 이겨내고 밝은 모습의 가족들을 보니 의료진으로서 보람을 느낀다” 며 “앞으로도 강남차병원은 이른둥이 아이들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신생아 케어와 치료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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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어린이청소년
    2018-0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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