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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 중독 심한 아이, 비만 정도 높고, 감정‧행동 문제도 심각
- [현대건강신문=채수정 기자] 비만 아동‧청소년 5명 중 1명이 음식 중독 고위험군이었으며, 음식 중독 증상이 많을수록 불안이나 우울 등 감정‧행동 문제가 심화되는 경향이 나타났다. 질병관리청 국립보건연구원은 ‘비만 아동·청소년에서 음식중독과 정서·행동문제 사이 유의한 연관성’을 확인하고, 해당 연구 결과를 전문 학술지에 발표하였다. 국립보건연구원 지원으로 한림대학교 박경희 교수 연구팀이 수행한 이번 연구에서는 평균 연령 11.4세의 과체중 이상 아동·청소년 224명을 대상으로 음식 중독과 정서·행동 문제와의 연관성을 분석했다. 연구팀은 “아동·청소년의 비만은 전 세계적으로 심각한 건강 문제로 다양한 건강 합병증을 초래할 수 있다. 이러한 상태는 신체건강 뿐 아니라 정서· 행동 문제를 유발하여 성인기까지 지속될 수 있다”며 “그러나 음식중독의 영향에 대한 인식이 높아지고 있지만, 어린이와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연구는 제한적이었다. 이번 연구에서는 비만 아동·청소년을 대상으로 음식중독과 정서·행동 문제 간의 연관성을 확인하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음식 중독은 특정 음식을 조절하지 못하고 강박적으로 섭취하는 행동으로, 뇌의 보상 시스템과 관련이 있으며, 물질 중독과 유사한 특징을 보인다. 음식 중독 여부 및 증상은 한국판 청소년용 음식중독척도(YFAS-C) 설문지를 사용해 평가하였고, 심리‧행동 평가는 한국판 청소년 행동평가척도 자기보고용(YSR) 설문지를 사용하여 우울, 불안, 공격성, 주의력 문제 등을 측정했다. 비만 아동‧청소년 224명 중 44명(19.6%)이 음식 중독 고위험군이였는데, 음식 중독 고위험군에 해당하는 아동들의 비만 정도가 더 높았으며 자존감이 낮고, 가족간의 정서적 교류나 지지 등의 가족기능도 낮았다. 또한, 우울‧불안 등 감정 문제 및 충동적 행동도 높아짐을 알 수 있었다. 특히, 음식 중독 증상이 많을수록 불안이나 우울 등 감정‧행동 문제가 심화되는 경향이 나타났다. 또, 비만도와 부모 양육 태도 등을 보정한 후에도, 문제행동 총점, 공격성은 높아지고, 학업수행능력점수는 낮아지는 경향을 보였다. 연구팀은 “최근 증가하고 있는 아동·청소년의 비만은, 성인기까지 지속되어 심혈관질환, 당뇨병, 지방간 등의 신체적 문제뿐만 아니라, 정신건강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음식중독에 대한 이해는 아동·청소년의 비만과 심리적 어려움의 예방 및 치료에 중요한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제안했다. 박현영 국립보건연구원장은 “ 음식중독이 단순한 식습관이 아니라, 비만과 정신건강에 미치는 중요한 요소임을 고려해야 한다”며 “비만이 동반된 아동·청소년에서 정서적 행동 문제가 동반된 아이들의 경우 음식 중독의 경향성이 높아질 수 있으므로 이에 대한 세심한 이해 및 평가, 그리고 중재가 필요하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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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 중독 심한 아이, 비만 정도 높고, 감정‧행동 문제도 심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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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학기 앞두고 꼭 알아둬야 할 우리 아이 건강 정보는?
- [현대건강신문=여혜숙 기자] 봄철 입학과 새학기 개학이 눈앞으로 다가왔다. 새로 입학하는 신입생을 둔 부모는 물론 신학기를 맞는 학생들도 새로운 환경에 대한 기대와 두려움에 오히려 건강관리에 소홀하기 쉽다. 하지만, 학령기 소아 청소년의 경우 개학 이후 실내 공동생활을 하기 때문에 건강관리에 더욱 신경써야 한다. 질병관리청은 27일 봄철 입학 시기를 앞두고, 학령기 소아·청소년 대상으로 주요 감염병 현황 및 정책과 건강 관련 당부사항을 대국민 브리핑을 통해 안내했다. 가장 먼저 신경써야할 것이 호흡기 감염병이다. 추운 겨울 환자가 늘어나는 호흡기 감염병은 연례적으로 학령기 소아청소년층이 유행을 주도하거나, 학기 중 발생이 증가하였다가 방학 기간 감소하는 특성을 보인다. 특히, 인플루엔자, 수두, 유행성이하선염, 백일해, 마이코플라스마 폐렴균 감염증 등이 유행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2024-2025절기 인플루엔자 의사환자 수는 2025년 1주차에 유행 정점을 지나, 7주차(2.9.~2.15.)까지 빠른 속도로 감소하고 있다. 7~18세 학령기 소아‧청소년층의 감염 전파가 유행을 주도하였는데, 최근 전반적인 발생 감소세에서도 학령기 소아‧청소년층은 여전히 높은 발생을 보이고 있다. 다만 연례적으로 인플루엔자는 동절기 큰 유행과 함께 3월 개학 이후 소폭 유행하는 경향이 있어 감염 예방에 대한 주의가 필요하다. 피부에 수포가 생기는 수두와 볼거리로 알려진 유행성이하선염도 학령기 아동청소년층에서 주로 발생하는 호흡기 감염병이다. 2024년 기준, 학령기 소아청소년 연령층의 경우 수두 (의사)환자 중 전체 31,571명의 68.3%(21,571명), 유행성이하선염은 전체 (의사)환자 6,370명의 44.5%(2,835명)로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특히 수두의 경우 전파력이 강하여 단체생활을 하는 학령기 연령층에서 집단 발생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개학 이후 발생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백일해는 작년 전세계적인 유행과 함께 국내에서도 학령기 소아청소년층 위주로 크게 유행하였다. 2024년 학령기 소아청소년층이 전체 환자의 86.6%를 차지하여, 방학 직전까지 환자수가 증가하였다가 방학을 계기로 감소하는 양상을 보였다. 마이코플라스마 폐렴균 감염증 표본감시기관 입원환자 수는 2024년 8월 정점을 지나 지속 감소하고 있다. 2024년 입원환자수 기준 학령기 소아청소년층이 55.7%, 2025년 7주차까지 48.9%인 점을 고려하여, 새학기가 시작되면서 학령기 아동들의 감염 주의가 필요하다. 질병관리청은 국가예방접종을 통해 초·중·고등학교 학생 또는 입학생들에게 백일해, 홍역, 사람유두종바이러스, 인플루엔자 등 10개 감염병에 대한 예방접종을 적극 권고하고 비용을 지원하고 있다. 또한, 새학기가 시작되는 봄철은 꽃가루, 미세먼지 등 알레르기 발생 및 악화 요인이 많은 계절로 소아‧청소년의 알레르기질환에 대한 건강 관리에 더욱 신경 써야 할 시점이다. 알레르기질환은 잦은 재발과 증상 악화를 반복하여 삶의 질이나 학습 능력을 저하시키기 때문에 세심한 관리와 주의가 필요하다. 소아·청소년의 봄철 알레르기질환 예방관리를 위해서는 평소 건강한 생활 습관을 갖고 적절히 대처하는 것이 중요하므로, 알레르기질환 예방관리수칙을 숙지하고 실천할 필요가 있다. 건조한 봄에 더욱 신경 써야 하는 아토피피부염은 철저한 보습 및 피부관리가 중요하다. 천식과 알레르기비염은 실내를 청결하게 유지하고 대기 오염이 심한 날은 외출을 삼가거나 마스크를 착용하며, 원인 및 악화요인을 검사로 확인 후 회피하도록 한다. 특히, 식품알레르기는 의사의 진료를 통해 원인식품을 제한하며, 갑작스러운 증상에 대비하여 응급약을 소지하고 사용법을 익혀야 한다. 식품을 섭취하기 전 원인식품과 교차반응이 흔한 식품이 포함되어 있는지 항상 확인해야 한다. 질병관리청은 “조리기구와 식기에 묻어 있는 적은 양으로도 알레르기 증상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환자 및 보호자뿐만 아니라 학교 관계자도 주의해야 한다”며 “학부모는 학교 보건교사에게 자녀의 알레르기 상태를 미리 알려 예방 및 대처가 가능하도록 학교와 소통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급격하게 전신적으로 발생하는 중증알레르기 반응인 아나필락시스는 신속한 치료가 중요하며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응급 의료 조치를 취해야 한다. 응급치료가 지연되면 드물지만 사망에 이르게 하는 질환이기 때문에 신속한 치료가 중요하다. 따라서 아나필락시스가 있는 아동‧청소년은 학교 및 주변에 원인물질을 미리 알려 노출되지 않도록 예방하고 응급상황 발생 시 교사의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해야한다. 아나필락시스 증상 발현 시 처방받은 자가주사용 에피네프린이 있는 경우 본인 또는 보건교사의 도움을 받아 투여하고, 증상이 호전되더라도 2차 반응이 올 수 있어 반드시 응급실에 방문해야 한다. 지영미 질병관리청장은 “개학 후 인플루엔자 등 호흡기 감염병 유행에 대비하기 위해 학령기 소아청소년들은 지금이라도 인플루엔자, 백일해, 유행성이하선염 등 적기 백신 접종”을 권고하고, “10일 앞으로 다가온 개학 이후 건강한 학교생활을 위하여 외출 전·후 손씻기, 기침예절, 호흡기 증상시 마스크 착용, 2시간마다 10분 이상 실내 환기 등 호흡기감염병 예방 수칙을 각별히 준수하길 부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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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국내 첫 RSV 예방 항체주사 ‘베이포투스’ 접종 시작
- [현대건강신문=여혜숙 기자] 생후 12개월 미만 모든 신생아 및 영아에서 가능한 RSV(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 예방 항체주사 접종이 국내에서도 시작됐다. 2세 이하 영유아의 90%가 감염되는 전염력 높은 RSV에 대한 예방 혜택을 전국 병의원에서 받을 수 있게 됐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글로벌 헬스케어 기업 사노피(Sanofi)의 한국 법인과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RSV) 예방 항체주사 ‘베이포투스’의 국내 공급을 개시했다고 14일 밝혔다. 베이포투스는 생후 12개월 미만 모든 신생아 및 영아에서 활용 가능한 유일한 RSV 예방 항체주사로 최소 5개월 이상 예방효과가 지속돼 1회 접종만으로 RSV 계절 전체를 예방할 수 있는 장점을 지녔다. 생후 첫 번째 RSV 계절(10월~3월)을 맞은 신생아 및 영아, 그리고 생후 두번째 RSV 계절에 중증 RSV 질환에 감염될 위험이 높은 24개월 이하의 소아는 전국 주요 병의원에서 베이포투스를 접종할 수 있다. 신봉식 대한분만병의원협회장은 "이번 RSV 항체주사 접종 개시는 영유아 및 고위험군 보호를 위한 중요한 첫걸음이며 이를 적극 환영하고 자녀 건강을 위해 예방접종에 적극 참여할 것을 권장한다”며 “RSV는 신생아에게 심각한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감염병이므로 예방이 무엇보다 중요하며, 보다 효과적인 RSV 예방을 위해 국가예방접종사업 도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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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국내 첫 RSV 예방 항체주사 ‘베이포투스’ 접종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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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유아에 치명적 RSV 감염증...6세 미만 입원환자 급증
- [현대건강신문=여혜숙 기자] 최근 0~6세 영유아를 중심으로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Respiratory syncytial virus, 이하 RSV) 감염증 입원환자가 급증하고 있어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RSV는 영유아에서 호흡기 감염을 일으키는 가장 흔한 바이러스 원인으로 기침이나 재채기 혹은 접촉으로 인한 비말이 눈, 코, 입으로 들어가면서 전파된다. 모든 연령에서 감염될 수 있지만, 2세 이전의 영유아에서 발병률이 특히 높아 주의가 필요하다. 특히 1세 미만 신생아 및 영유아가 입원치료를 받는 주요 원인으로 영유아에서 모세기관지염, 폐렴과 같은 폐 감염을 일으킬 수 있다. 질병관리청은 영유아 중심으로 유행하는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 감염증 입원환자가 최근 증가함에 따라, 영유아 감염예방을 위한 철저한 감염관리와 개인위생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RSV 입원 환자는 11월 1~4주 총 631명으로 연령별로 살펴보면, 1~6세가 374명(59.3%)가 가장 많아 절반 이상을 차지했고, 0세 173명(27.4%), 7-12세 31명(4.9%), 65세이상 30명(4.8%) 순으로 많았다. RSV는 제4급 법정 감염병으로, 우리나라에서는 매년 발생하며 주로 10월에서 3월 사이에 유행한다. 감염 시 가장 흔하게 나타나는 증상은 기침, 콧물, 재채기, 발열, 코 막힘 등으로 감기의 증상과 비슷하게 나타난다. 다만 감기에 걸렸을 때의 기침 소리와 다르게 RSV에 감염되었을 때는 ‘컹컹’ 혹은 ‘쌕쌕’ 소리가 동반되는 기침이 나올 수 있다. 일반적으로 자연 회복되나, 일부 영유아, 면역저하자 및 고령자에서는 폐렴 등 하기도 감염을 일으킬 수 있어서 의료기관 진료를 통한 조기 진료 및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RSV에 감염된 영유아 중 25~40%는 증상이 악화되고, 미숙아나 아주 어린 영아의 경우에는 기침, 콧물 등의 보편적인 증상 대신 보챔, 식욕부진 등의 증상으로 나타날 수 있어 더욱 면밀한 보호자의 관찰이 필요하다. 영유아에서 쌕쌕 혹은 컹컹 소리가 동반되는 기침은 바이러스가 하부 호흡기로 처져 폐로 통하는 좁은 기도에 염증을 일으킨 경우일 수 있다. 증상이 심해질 경우 모세기관지염이나 폐렴 등의 폐 감염 징후를 보이며 입원치료를 요하기도 한다. 질병관리청은 “감염된 사람의 호흡기 비말이나 접촉을 통해 전파되는 질병의 특성상, 산후조리원이나 영유아 보육시설 등에서는 감염예방을 위해 호흡기 증상이 있는 종사자나 영유아의 경우 출근 및 등원, 입소 자제하고 집에서 휴식해야 한다”고 권고했다. 지영미 질병관리청장은 “작년부터 코로나19 대유행기 동안 환자 발생이 크지 않았던 백일해, 마이코플라스마 폐렴균 감염증 등 다양한 호흡기 감염병이 소아 및 청소년 연령대에서 유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호흡기 감염병은 나이가 어릴수록 중증 합병증으로 진행될 가능성이 커지는 만큼 호흡기 증상이 있는 신생아 및 영아는 신속하게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가정에서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며 “산후조리원, 신생아실에서는 신생아 접촉 전후 손씻기, 호흡기 증상이 있는 직원이나 방문객 출입제한 등 감염관리 수칙을 철저히 준수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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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유아에 치명적 RSV 감염증...6세 미만 입원환자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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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아 콩팥병환자, 성장 관련 합병증 장기적 큰 후유증
- [현대건강신문=채수정 기자] 소아·청소년 콩팥병 환자들도 성인과 같이 고혈압, 이상지질혈증, 심장 비대와 같은 합병증이 발생하는 것은 물론 뼈 대사 이상과 같은 성장 관련 합병증이 장기적으로 큰 후유증을 남길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질병관리청은 2011년부터 만성콩팥병 환자의 생존 및 예후 관련 요인을 파악하고, 만성콩팥병 예방관리에 필요한 그거 자료를 생산하기 위해 장기추적 코호트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서울대학교병원 오국환 교수를 연구책임자로 진행된 '유형별 만성콩팥병 생존 및 신기능 보존 장기추적조사 연구(2011년부터 2024년 2기 1단계)'는 우리나라 만성콩팥병의 신기능 악화 정도 및 합병증 발병 위험인자를 규명하기 위한 목적으로 진행했다. 소아 코호트 연구는 560명의 소아 환자를 환자 추적·관찰했으며, 만성콩팥병의 임상경과 관련 요인을 연구 중에 있다. 연구결과, 소아·청소년 콩팥병환자도 고혈압, 이상지질혈증, 심장 비대와 같은 합병증이 발생하는 것으로 났다. 특히 소아·청소년 환자 특성상, 성장 지연, 뼈 대사 이상과 같은 성장 관련 합병증이 장기적으로 큰 후유증을 남기며, 환자와 가족들의 삶의 질을 크게 저하시킨다는 사실도 확인했다. 한편, 질병관리청은 이번 연구 결과를 기반으로 '소아·청소년 콩팥병 환자를 위한 영양 지침-식생활 관리'을 발간하고, 임상 현장에 배포한다고 밝혔다. 소아콩팥병의 경우 대부분 적절한 치료를 통해 완치가 가능하지만, 사구체신염과 같은 일부 질환은 초기 치료가 이루어지지 않을 경우 만성 신부전으로 발전할 위험이 있다. 조기 발견과 치료가 중요한 이유다. 특히 소아청소년기는 성장기이기 때문에 음식 제한이 쉽지 않고, 단백뇨가 보이더라도 음식을 과도하게 제한하거나 무리하게 섭취량을 늘리는 것도 권장되지 않는다. 그만큼 소아 콩팥병 환자의 관리가 까다롭다. 이번 지침은 소아·청소년 콩팥병 환자의 적절한 성장과 발달 및 합병증 예방을 지원하기 위해 소아 코호트 연구진과 대한소아신장학회, 한국임상영양학회 등 관련 전문가들이 함께 검토·개발한 것으로 소아 콩팥병 환자의 영양 관리 목표, 필요한 열량과 단백질·나트륨 등 영양소별 적절한 섭취 정도 및 투석·이식 소아 환자의 영양관리 등을 주요 내용으로 담고 있다. 지영미 질병관리청장은 “각 영양소별 섭취 기준과 실제 생활에서 적용할 수 있는 식단 예시 등 실생활에 도움이 되는 정보를 포함하고 있어 의료진뿐만 아니라 환자와 가족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라 전하며, “소아·청소년 환자들의 합병증 발생을 예방하고, 건강하게 성장하는 데 기여할 수 있도록 각 의료기관에서 적극 활용하여 주실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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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아 콩팥병환자, 성장 관련 합병증 장기적 큰 후유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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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흡연·음주율, 20년간 1/3로 감소...식생활 개선해야
- [현대건강신문=김형준 기자] 지난 20년간 청소년의 흡연, 음주, 신체활동은 개선되었으나, 식생활 지표는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질병관리청과 교육부는 22일 올해 20주년을 맞은 ‘청소년건강행태조사’ 2024년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청소년의 주요 건강행태 추이를 살펴보면, 현재 흡연율(일반담배 기준)은 2024년 남학생 4.8%, 여학생 2.4%로 20년간 1/3 수준으로 감소하였고, 현재 음주율의 경우도 남학생 11.8%, 여학생 7.5%로 2005년에 비해 크게 감소했다. 흡연율은 남학생 4.8%, 여학생 2.4%로 2023년에 비해 감소했다. 다만, 전자담배 현재 사용률은 액상형, 궐련형 모두 전년과 유사했다. 일반담배, 전자담배 중 하나라도 사용한 담배제품 현재 사용률은 2024년 남학생 5.8%, 여학생 3.2%로 2023년에 비해 감소했다. 음주율은 남학생 11.8%, 여학생 7.5%로 2023년 대비 감소했으며, 1회 평균 음주량이 중등도(남자 소주 5잔, 여자 3잔) 이상인 위험 음주율도 남녀학생 모두 감소했다. 아침식사 결식률은 2024년 남학생 40.2%, 여학생 44.7%로 남녀 학생 모두 2005년에 비해 1.5배 정도 증가했다. 특히 여학생에서 아침식사 결식률 2.1% 증가했고, 패스트푸드 섭취율(주 3회 이상)은 남학생 31.2%, 여학생 26.5%로 전년 대비 남녀학생 모두 증가했다. 과일 섭취율은 2024년 남학생 18.3%, 여학생 19.0%로 지속 감소 경향을 보이다가 2023년에 비해 증가했다. 신체활동 실천율은 2024년 남학생 25.1%, 여학생 8.9%로 2009년에 비해 증가하였다. 그러나 하루 60분 주5일 이상 실천하는 남학생은 4명 중 1명, 여학생은 10명 중 1명 정도로 여전히 낮아 지속적으로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청소년의 2024년 정신건강 지표는 전년 대비 악화되어 2022년과 유사하였다. 우울감 경험률은 2024년 남학생 23.1%, 여학생 32.5%로 2023년에 비해 증가했고, 스트레스 인지율도 남녀학생 모두 증가하였다. 주중 평균 수면시간은 2024년 남학생 6.5시간, 여학생 5.9시간으로 2023년과 유사하였으나, 주관적 수면충족률은 남학생 27.1%, 여학생 16.5%로 전년에 비해 감소했다.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이번 조사 결과를 살펴보면, 코로나19 유행 시기에 감소했던 신체활동이 증가하고 있고, 흡연과 음주율은 꾸준한 감소 추세에 있는 반면, 정신건강과 식생활 측면에서는 보다 많은 관심과 지원이 필요한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하며, “앞으로, ‘학생건강증진기본계획’, ‘학생 맞춤형 마음 건강 통합 지원방안’ 등 관련 정책 추진 시 개선이 필요한 건강지표 보완을 위한 세부 방안을 강화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지영미 질병관리청장은 “청소년건강행태조사의 지난 20년간 결과를 요약하면, 청소년의 흡연, 음주, 신체활동 지표는 개선되었으나 식생활 지표는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확인되었다.”며, “특히 올해는 청소년건강행태조사 시기를 6월로 앞당겨 실시하고 2024년 조사 결과를 연내 발표하여 시의성을 확보하였고, 수요를 제출한 지역의 청소년 건강통계 생산을 지원하여 시군구 단위 청소년 건강정책 수립의 근거로 활용될 수 있게 하였다.”고 밝혔다. 아울러 “앞으로도 질병관리청은 변화하는 사회환경과 청소년의 건강문제를 고려하여 학생건강증진기본계획 등 청소년 건강정책 수립‧평가 시 시의적절한 맞춤형 근거를 제공하도록 교육부 등 관계 부처와 지속 협력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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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흡연·음주율, 20년간 1/3로 감소...식생활 개선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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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화된 코로나19가 아이 발달에 부정적 영향 미쳐
- 부산여성가족개발원 '코로나19와 영유아 보육 경험 및 요구' 조사 결과 마스크로 얼굴 가리면서 소통에 제약 생겨 언어 발달에 악역향 만 3세 이전은 언어 및 사회성 발달에 가장 중요한 시기 [현대건강신문] 2019년 12월 중국 후베이성 우한시에서 처음 확인된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19가 현재까지 다양한 변이를 거쳐 전 세계적으로 유행이 장기화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감염예방 목적으로 시행한 사회적 거리두기 등의 정책 및 사회 분위기 변화는 아동의 일상과 삶의 질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연구결과가 있어 주목을 끌고 있다. 통계청의 2020 인구주택총조사에 따르면 부모가 돌보는 아동 비율이 2015년 50.3%였으나 2020년 60.2%로 9.9% 증가했다. 부모 외 가족이 아동을 돌보는 비율이 10.4%인 것까지 합하면 보육시설에 보내지 않고 아동을 돌보는 비율이 2015년보다 12.0% 증가한 것으로 코로나19로 인해 시설 이용 제한이나 감염 불안 등이 영향을 줬다고 할 수 있다. 보육 및 교육 시설은 아동의 언어를 비롯해 인지, 사회성 등 정서적 발달에 영향을 주는 중요한 기능을 하고 있었다. 하지만 코로나19 유행으로 시설을 이용하지 않는 아동이 증가하고 거리두기 및 마스크 착용 등의 결과로 기능이 축소되었다. 부산여성가족개발원의 제57호 브리프 ‘코로나19과 영유아 보육 경험 및 요구(강하라 연구위원)’에 의하면 현장 종사자를 상대로 코로나19가 영유아 발달 전 영역에 미치는 영향에 관해 5점 만점으로 조사한 결과 원장의 경우 마스크 착용, 거리두기 등으로 인한 영유아 사회적 기술 형성 어려움(3.93점)과 교사 및 또래 영유아 간 상호작용 감소로 인한 영유아 언어발달 어려움(3.93점)을 뽑았다. 또한 교사의 경우 영유아 기본생활 습관 형성 어려움(3.59점), 교사 및 또래 영유가 간 상호작용 감소로 인한 영유아 언어발달 어려움(3.57) 순으로 뽑았다. 원장과 교사 모두 아동의 사회적 기술 형성 및 언어발달 어려움을 상위로 뽑은 것이다. 아동의 언어 발달은 사회적 상호작용 속에서 이루어지는데 코로나19로 인해 사회적 활동이 줄고 마스크로 얼굴을 가린 상황에서 소통에 제약이 생기면 말과 함께 전달되어야 하는 정서, 사회적 정보의 전달이 어려워지면서 언어발달에 문제가 생길 수 있다. 만 3세 이전은 언어 및 사회성 발달에 가장 중요한 시기이므로 특히 이 시기에 양육자들은 아이들과 몸으로 놀아주면서 다양한 양질의 자극을 주려고 노력해야 한다. 단순언어지연 아동이라면 만 30개월 경에 언어평가 및 치료를 고려하는 것이 좋으며 눈맞춤, 호명반응, 감정 조절과 이해, 제스처 모방, 그리고 관심 공유 등 언어 이전 소통에 지장이 있는 아동은 24개월 이전이라도 평가와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 대동병원 소아발달재활센터 손병희 센터장(소아청소년과 전문의)은 “아동은 다양한 경험을 통해 언어, 행동 등이 발달하게 되는데 코로나19로 변화된 우리 일상은 아동의 발달을 지연시키는 요소로 작용하는 부분이 분명히 있다”며, “부모를 비롯한 아동을 돌보는 보호자가 아동의 발달 시기에 따른 정확한 이해와 상호작용에 대해서 이해할 필요가 있으며 지역 사회와 의료기관 등 관계기관에서도 현 상황에 대한 관심과 적극적인 대책 마련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반면 동일 연구에서 학부모의 경우 코로나19로 영유아기 자녀 발달에 미치는 영향에 관해 5점 만점으로 조사한 결과 야외활동, 기관 활동 등 제한으로 인한 영유아 미디어 의존도 증가(3.45점), 사회적 기술 형성 어려움(3.04점), 기본생활 습관 형성 어려움(3.00점) 순으로 뽑았다. 스마트기기를 통한 미디어 접촉이 아동의 발달에 도움이 된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있을 수 있으나 미국 소아과학회에서는 24개월 미만 아동들에게는 미디어 노출을 금지하고 있으며 25개월 이상이더라도 한 번에 30분 이하, 하루 최대 1시간이 넘지 않도록 해야 한다. 또한 부모는 스마트기기 속 콘텐츠보다 아이가 오감을 통한 다양한 감각 경험을 가지고 사람과의 관계를 맺는 상호작용이 아동 발달에 도움이 된다는 것을 인지해야 한다. 무엇보다 아동은 사람과의 상호작용에 의해 발달하므로 코로나19로 가정에서 아동을 돌보는 경우 되도록 많은 시간을 할애해 아동과 얼굴 표정, 몸짓 등으로 상호작용하면서 놀이를 통한 언어적 자극을 주는 것이 너무나 중요하다. 억지로 말을 따라하게 하거나 주입하는 등의 방식보다 아동이 흥미를 느끼고 동기 유발할 수 있도록 놀이나 일상생활 속 연출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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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화된 코로나19가 아이 발달에 부정적 영향 미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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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방병으로 오인 쉬운 수족구병, 활동량 늘며 환자 증가
- [현대건강신문] #사례. 직장인 박씨(30대, 여)는 아이가 새벽부터 38.5도가 넘는 고열로 힘들어하자 병원을 찾았다. 냉방병이나 코로나를 의심하였지만, 입속에 작은 수포를 확인하고 수족구로 진단받았다. 최근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된 후 활동량이 늘어나면서 영유아 수족구병 환자가 증가하고 있다. 영유아 아이가 있는 집이라면 한 번쯤 겪어보는 질병, 수족구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자. 수족구병은 콕사키바이러스나 엔테로바이러스 감염에 의한 질환으로 손이나 발, 입안에 수포성 발진이 생기는 질환이다. 주로 5세 이하의 영유아에게 발생한다. 통상적으로 봄부터 발생하고 7~8월 유행이 최고조에 이르는 경향을 보인다. 주로 침, 가래, 콧물 등 호흡기 분비물이나 수포의 진물 등으로 감염된다. 감염된 환자와 접촉하면 약 4~6일 정도의 짧은 잠복기를 거쳐 발열, 인후통, 식욕 부진, 피로감 등 이 나타나며 손과 발, 입안에 수포가 생긴다. 수족구병은 항바이러스제 등의 특별한 치료 방법이 없다. 증상은 3일~7일 이내에 사라지며 시간이 지나면 저절로 호전된다. 그러나 입안의 통증으로 인해 음식이나 물을 섭취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이로인해 탈수가 올 수도 있고 심하면 쇼크나 탈진이 생길 수 있다. 또한 드물지만, 면역력이 아직 발달하지 않은 어린 영아의 경우 뇌수막염이나 뇌염, 쇼크, 사망 등을 초래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수족구병의 경우 예방접종과 치료약이 아직 개발되지 않았다. 수족구병 환자가 있는 가정에서는 화장실 사용을 하거나 기저귀를 간 후 흐르는 물에 비누로 30초 이상 손을 씻기를 해야 한다. 또한 장난감과 물건의 표면은 비누와 물로 세척한 후 소독제로 닦아야 한다. 더불어 수족구병에 걸린 아이의 경우에는 열이 내리고 입 안의 물집이 나을 때까지 격리해야 한다. 올바른 손씻기 등 개인위생을 철저히 지켜 감염을 예방하도록 하자. [자료=한국건강관리협회 서울동부지부 건강검진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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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방병으로 오인 쉬운 수족구병, 활동량 늘며 환자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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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인불명 소아급성간염 의심사례 잇따라...7건 발생
- 간이식 요구되거나 사망한 사례 없이 임상경과 대부분 양호 [현대건강신문=김형준 기자] 원인을 알 수 없는 소아급성간염이 잇따라 발생하고 있다. 이에 방역당국이 감시체계를 구축하고 모니터링에 나서고 있다. 질병관리청은 원인불명 소아 급성간염에 대해 6월 13일부터 7월 13일까지 신고된 의심사례에 대한 2차 전문가 검토결과를 발표했다. 질병청은 지난 5월 이후 의료계 및 관련 학회와 협력하여 국외에서 보고되고 있는 원인불명 소아 급성간염에 대한 감시체계를 구축‧운영하고 있다. 신고사례정의에 부합하는 7건에 대해 전문가들이 심층 검토한 결과, 급성간염의 추정가능 원인이 있는 사례는 1건이었고, 간이식이 요구되거나 사망한 사례 없이 임상경과는 대부분 양호했다. 신고사례 대상은 2022년 5월 이후 내원한 16세 이하의 소아청소년 환자 중 간수치(AST 또는 ALT)가 500IU/L를 초과하며, A·B·C·E형 바이러스 간염이 아닌 경우다. 원인불명 소아 급성간염 의심사례 6건 중 1건에서 아데노바이러스가 확인되었지만, 이 사례 또한 임상경과는 양호한 것으로 확인되었다. 임숙영 중앙방역대책본부 상황총괄단장은 “최근 소아에서 장내 아데노바이러스 발생 증가와 관련된 영향에 대해 모니터링을 실시할 예정”이라며, “이를 예방하기 위해 손 씻기, 음식 충분히 익혀먹기 등 개인위생 수칙을 잘 지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앞으로도 원인불명 소아 급성간염의 국내 감시체계를 운영하면서 전문가들과 의심사례 발생 상황을 모니터링하고 현황을 정기적으로 공유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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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인불명 소아급성간염 의심사례 잇따라...7건 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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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 혹은 저체중 여학생 10명 중 4명 ‘난 뚱뚱해’
- 고등 여학생 신체 이미지 왜곡 위험도, 중학 여학생 1.4배 높아 가천대 계승희 교수팀, 여자 중고생 2만여명 분석 결과 [현대건강신문] 우리나라 정상 체중 또는 저체중 여학생 10명 중 4명이 “난 살쪘다”고 잘못 인식하고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이런 신체 이미지 왜곡은 저체중 여학생보다 정상 체중 여학생에서 더 심했다. 19일 한국식품커뮤니케이션포럼(KOFRUM)에 따르면 가천대 교육대학원 계승희 교수팀이 질병관리청의 2018년 청소년건강행태조사에 참여한 여학생 중 저체중 또는 정상체중인 중고생 21,685명을 대상으로 “자신의 체형을 어떻게 인식하고 있는지”를 분석한 결과 이같이 드러났다. ‘비만의 척도’인 체질량지수(BMI)를 토대로 저체중 또는 정상 체중 판정을 받은 여학생의 39.5%는 자신의 신체 이미지를 왜곡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체중이 저체중인데 자신의 체형을 ‘보통이다’ㆍ‘살이 약간 쪘다’ㆍ‘살이 많이 쪘다’고 응답한 여학생의 비율은 각각 15.4%ㆍ2.0%ㆍ0.5%였다. 실제 체중이 정상인인데도 자신의 체형을 ‘살이 약간 쪘다’ㆍ‘살이 많이 쪘다’다고 인식하는 비율은 40.4%ㆍ1.9%였다. 계 교수팀은 “정상체중인 여학생이 저체중인 여학생보다 자신의 체형을 왜곡하는 비율이 훨씬 높았다”며 “고등학교 여학생의 신체 이미지 왜곡 위험은 중학교 여학생의 1.4배였다. 가구 소득이 낮거나 성적이 떨어지는 여학생의 신체 이미지 왜곡 위험이 더 컸다”고 밝혔다. 특히, 음주 여학생은 비음주 여학생보다 신체 이미지 왜곡 위험이 1.2배였으며, 주 3일 이상 운동하는 여학생의 신체 이미지 왜곡 위험이 주 3일 미만 운동하는 여학생보다 1.2배 높았다. 계 교수팀은 논문에서 “지금까지 대중매체에서 주목받은 여성의 이상적인 신체 이미지는 마르고 날씬한 체형이었다”며 “앞으론 여성의 표준체중을 바탕으로 균형 잡힌 체형에 대한 기준과 정보제공으로 청소년이 자신의 신체 이미지를 바르게 인지할 수 있도록 유도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한편 신체 이미지 왜곡이란 자신의 실제 신체를 판단할 때 올바르게 지각하지 못하고 왜곡하는 것을 의미한다. 신체 이미지를 왜곡해 인지하면 낮은 자존감을 형성하고, 신체에 대한 불만족은 폭식증이나 잘못된 체중조절 행동을 유도할 수 있다. 부정적인 사고를 갖게 돼 다른 사람과의 상호작용에서도 소극적이며 수동적인 태도를 보이기 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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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 혹은 저체중 여학생 10명 중 4명 ‘난 뚱뚱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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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영향?...서울시 소아청소년 5명 중 1명은 ‘비만’
- 2019년~2021년 학령기 비만율, 초 4.5%p·중 3.9%p·고 0.3%p 증가 [현대건강신문]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장기간 사회적 거리두기가 지속되면서 소아청소년비만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확인됐다. 신현영 의원(더불어민주당)은 2021년 서울시 초·중·고등학생 5명 중 1명이 비만, 10명 중 3명이 과체중 또는 비만인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신 의원이 서울시교육청으로부터 제출받은 2017년부터 2021년까지 학생건강검사 자료에 따르면, 서울 시내 초·중·고 표본학교(2021년 기준, 초 31곳·중 30곳·고 40곳)를 대상으로 비만도를 조사한 결과, 2021년 초등학생 비만도는 19.5%, 중학생은 19.4%, 고등학생은 23.6%로 5명 중 1명 이상이 비만이었다. 서울시 초등학생의 비만도는 2017년 9.1%에서 2018년 10.2%, 2019년 15%로 증가하다가 2021년에는 19.5%로 증가했다. 2017년에 비해 2021년 초등학생 비만율이 두 배 이상 증가했으며, 코로나 이후 지난 2년간 4.5%p 증가한 것이다. 특히 초등학교 고학년의 비만 증가가 두드러졌다. 2019년까지 저학년과 고학년의 비만도는 비슷한 비율이었다. 코로나 2년 후 2021년 기준 1학년은 3.4%p, 4학년은 6.8%p 비만도가 증가하였고 과체중 비율까지 고려하면 초등학교 1학년은 4명에 한 명꼴, 4학년은 3명에 한 명꼴로 과체중이거나 비만한 것에 해당된다. 이는 초등학교 저학년 동안 규칙적으로 등·하교 통학을 기본으로 하던 학생들이 비대면수업 등 신체활동 저하와 불규칙한 생활습관 그리고 급식이 아닌 다른 식습관을 통한 개인생활 차이에 따라 비만 여부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판단된다. 서울시 중학생의 비만도 2017년 13.5%에서 2018년 15.7%로 증가하다가 2021년 19.4%로 2019년과 비교해 3.9%p 늘었다. 고등학생의 경우, 2017년 비만도는 23.1%에서 2021년 23.6%로 초등학교, 중학교의 비만도 증가와 비교해 가장 적게 늘었다. 다만, 과체중 비율은 2019년 4.9%에서 2021년 8.7%로 3.8%p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신현영 의원은 “코로나시기 온라인 수업과 체육활동의 최소화, 불규칙한 식생활 습관으로 인해 비만 학생들이 증가하는 것은 사회적으로 심각한 문제”라면서“소아청소년비만이 만성질환으로 이어지는 악순환의 고리를 끊기 위해 건강한 생활습관 유지와 신체활동 증진을 위한 국가적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라고 말했다. 한편, 표본학교는 교육부가 3년마다 국가통계를 생성하기 위해 지역별, 학교급별 등을 고려해 표본학교와 그 수를 결정한다. 교육부는 초·중·고 표본학교의 전 학년에 대한 신체발달상황과 건강조사를 실시하고, 초1·4학년, 중·고 1학년에 건강검진을 진행한다. 2020년에는 코로나19로 인해 학생건강검사를 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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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영향?...서울시 소아청소년 5명 중 1명은 ‘비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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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프리미어리그 ‘황소’ 황희찬, 투병 중인 환아에게 힘줘
- “모두가 건강한 그 날까지, 오늘도 씩씩하게 파이팅” [현대건강신문]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활약 중인 축구 국가대표 황희찬(26 ·울버햄프턴) 선수가 고려대안암병원 소아병동을 방문해 투병중인 환아들과 가족들을 위로했다(위 사진). 새로운 시즌 준비 돌입을 위해 영국으로 출국 전, 고려대 안암병원 소아병동을 찾은 황희찬 선수는 어린이꿈교실, 소아병동 내 각 병실을 찾아다니며 환아들의 이름을 적고, 직접 싸인한 축구공을 전달하면서 위문활동을 진행했다. 황희찬 선수는 “몸과 마음이 지친 환아들과 보호자분들이 저로 인해 조금이나마 마음의 위안을 얻길 바란다”며 “밝은 웃음으로 반겨주셔서 너무 감사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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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프리미어리그 ‘황소’ 황희찬, 투병 중인 환아에게 힘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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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미크론 확산에 소아 ‘급성 폐쇄성 후두염’ 환자 급증
- 지난 3월 발표된 미국 보스턴 어린이병원 연구서도 같은 결과 숨 들이마실 때 짖는 듯한 거친 소리, 심할 경우 호흡곤란 보여 [현대건강신문=김형준 기자]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확산 기간 동안 소아 코로나19 환자의 급성 폐쇄성 후두염 발병 사례가 급증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이 같은 연구 결과는 지난 3월 발표된 미국 보스턴 어린이병원 연구팀에서 나온 것과 비슷해 더 주목을 받고 있다. 서울시보라매병원 소아청소년과 한미선 교수가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확산 기간 동안 소아 코로나19 환자의 급성 폐쇄성 후두염 발병 사례 또한 급증했다는 내용의 연구결과를 최근 발표했다. ‘급성 폐쇄성 후두염(Croup)’은 1~3세의 유아에서 흔히 발생하는 질환으로, 바이러스나 세균이 후두 점막에 침투해 염증을 일으켜 발생한다. 파라인플루엔자 바이러스 감염으로 인해 발병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며, 세균 감염이나 디프테리아, 백일해 등 전염병에 의해서도 발생할 수 있다. 발병 초기에는 발열을 동반한 상기도 감염증 증상을 호소하고, 숨을 들이마실 때 짖는 듯한 거친 소리가 나거나 심할 경우엔 호흡곤란까지 나타날 수 있다. 보라매병원 소아청소년과 한미선 교수 연구팀은 2021년 3월 1일부터 2022년 2월 25일까지 보라매병원과 국립중앙의료원에 입원해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은 5세 미만의 영유아 569명의 임상데이터를 후향적으로 분석해 급성 폐쇄성 후두염의 유병률을 파악했으며, 오미크론 변이 등 여러 상황적 요인에 따라 유병률 추이에도 유의한 변화가 발생했는지를 연구했다. 연구결과,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가 대유행한 시기에 급성 폐쇄성 후두염을 진단받은 소아 환자 비율 또한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은 영유아 569명 중 3.7%인 21명에게서 급성 폐쇄성 후두염이 발병했는데, 이들 중 81%인 17명은 오미크론 변이 감염사례가 급증했던 지난 2022년 1월과 2월 사이에 발병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델타 변이 바이러스가 확산했던 시기(2021년 7월~12월)의 유병률과 비교해도 큰 차이를 보인 것으로, 특히 오미크론 변이 확산 시기에는 급성 폐쇄성 후두염의 주요 발병원인인 파라인플루엔자 바이러스가 유행하지 않아, 이에 연구진은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가 소아 환자의 급성 폐쇄성 후두염 발병에 유의한 영향을 미친 것으로 판단했다. 연구의 교신저자인 한미선 교수는 “이번 연구를 통해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에 감염된 소아 환자에서 후속적으로 급성 폐쇄성 후두염이 발병할 위험이 높다는 사실을 확인했다”며 “기존의 여러 연구에 따르면 오미크론 변이체는 하기도보다 상기도에서 더욱 쉽게 복제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이 때문에 성인에 비해 기도가 상대적으로 좁은 소아에서 상기도 감염으로 인해 발병하는 급성 폐쇄성 후두염의 유병률 또한 증가한 것으로 추측된다.”고 전했다. 한편, 오미크론 변이 확산이 소아의 ‘급성 폐쇄성 후두염’ 발병 위험을 높인다는 연구 결과는 지난 3월 미국소아과학회지에 발표된 보스턴 어린이병원 연구팀의 연구 결과에서도 그대로 나타났다. 미국 보스턴 어린이병원 연구팀이 지난 3월 8일 미국소아과학회지에 발표한 논문에서 오미크론 이후 코로나19로 인한 급성 폐쇄성 후두염에 걸린 환자들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020년 3월 1일부터 2022년 1월 15일까지 코로나19로 보스턴어린이병원 응급실에 내원했거나 입원했던 아동들을 분석한 결과 총 75명의 아동들이 코로나19와 관련된 급성 폐쇄성 후두염에 걸린 것으로 진단됐으며, 오미크론 이전 14명이던 환자가 오미크론 확산 후 61명까지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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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미크론 확산에 소아 ‘급성 폐쇄성 후두염’ 환자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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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리두기 종료 이후 아이들 야외 놀이터에서 마스크 벗을 날 오나
- “마스크 비용·효과성 우수한 기본적인 핵심 방역조치” [현대건강신문=김형준 기자] 정부는 18일부터 사회적 거리두기를 해제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가장 관심이 컸던 실외 마스크의 경우 앞으로 2주간 상황을 지켜보고 지속 여부를 검토하기로 했다. 권덕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보건복지부 장관)은 15일 브리핑에서 “마스크의 경우 비용·효과성이 우수한 가장 기본적인 핵심 방역조치로 실내 마스크 의무는 상당 기간 계속 유지될 것”이라며 “관심이 컸던 실외 마스크의 경우 해제 필요성도 제기되었으나 앞으로 2주간 상황을 좀 더 지켜보고 다시 검토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권 1차장은 “금번에 대부분 거리두기 조치가 해제됨에 따라 실외 마스크의 해제까지 포함될 경우 방역 긴장감이 너무 약화될 수 있는 위험성을 고려한 결정”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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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리두기 종료 이후 아이들 야외 놀이터에서 마스크 벗을 날 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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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임인년 대한민국 새해 첫아기 태어나
- [현대건강신문] 초저출산과 코로나19에도 불구하고 2022년 임인년, 희망을 알리는 새해 첫 아기가 강남차여성병원에서 탄생했다. 2022년 1월 1일 0시 김민선씨(30)와 장우진씨(38) 사이에서 태어난 여아 꾸물이가 힘찬 울음소리로 희망찬 대한민국의 새해를 열었다. 올 해도 코로나19로 인해 비대면 방식으로 가족들과의 만남이 이어졌다. 화면을 통해 아기 탄생을 지켜본 할아버지는 “저출산과 코로나가 심각한 가운데 건강한 아기가 태어나 무척이나 기쁘다” 며 “새해 첫날 많은 사람들의 축복 속에 태어난 만큼 우리 아기가 밝고 건강하게 자랐으면 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강남차여성병원 차동현 원장은 “산모와 아기가 모두 건강하게 출산하게 돼 기쁘다” 며 “저출산이 심각한 시대에 새해 첫 아기 탄생을 통해 많은 사람들이 생명의 소중함을 느끼고 희망을 가질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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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임인년 대한민국 새해 첫아기 태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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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출산 극복 부르짖지만, 산부인과·소아과 모두 없는 시군구 49곳
- [현대건강신문] 산부인과와 소아청소년과가 둘 다 없는 시군구가 49곳인 것으로 나탄났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서정숙 의원(국민의힘)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으로부터 전국 의료기관 현황을 제출받아 분석한 결과, 전국 249개 시군구 중 산부인과와 소아과 모두 없는 곳이 49곳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 의원이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소아과가 없는 시군구는 총 56곳, 산부인과가 없는 지역은 58곳이었으며, 둘 다 없는 곳은 49곳이었다. 병원급 요양기관이 없는 지역은 14개 였으며, 안과가 아예 없는 지역도 20곳이 있었다. 반면 소위 강남 3구로 분류되는 서울 서초·강남·송파 지역에는 산부인과 107개소, 소아과 97개소, 안과 152개소가 몰려 있어, 도심지역 집중화가 나타나고 있음이 확인되었다. 특히 이 지역 내의 성형외과는 무려 509개소로 전체 성형외과 의원의 47%가 강남3구에 집중되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정숙 의원은 이러한 의료 취약지 및 도심지역 집중화 현상과 관련하여, “정부는 이 문제를 공공의대·공중보건장학제도와 같은 제도로 해결하려 하고 있지만, 정부가 직접 의료서비스를 생산하여 공급하는 것으로는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다”고 지적하였다. 또한 서 의원은 의료취약지 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정부가 먼저 의료서비스가 제공될 수 있는 시장여건을 조성해야 한다면서, “의료 취약 지역을 선정하여 의료 수가 인센티브를 줄 수 있도록 ‘지역별 차등수가제’의 도입을 논의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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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출산 극복 부르짖지만, 산부인과·소아과 모두 없는 시군구 49곳