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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음식 중독 심한 아이, 비만 정도 높고, 감정‧행동 문제도 심각
    [현대건강신문=채수정 기자] 비만 아동‧청소년 5명 중 1명이 음식 중독 고위험군이었으며, 음식 중독 증상이 많을수록 불안이나 우울 등 감정‧행동 문제가 심화되는 경향이 나타났다. 질병관리청 국립보건연구원은 ‘비만 아동·청소년에서 음식중독과 정서·행동문제 사이 유의한 연관성’을 확인하고, 해당 연구 결과를 전문 학술지에 발표하였다. 국립보건연구원 지원으로 한림대학교 박경희 교수 연구팀이 수행한 이번 연구에서는 평균 연령 11.4세의 과체중 이상 아동·청소년 224명을 대상으로 음식 중독과 정서·행동 문제와의 연관성을 분석했다. 연구팀은 “아동·청소년의 비만은 전 세계적으로 심각한 건강 문제로 다양한 건강 합병증을 초래할 수 있다. 이러한 상태는 신체건강 뿐 아니라 정서· 행동 문제를 유발하여 성인기까지 지속될 수 있다”며 “그러나 음식중독의 영향에 대한 인식이 높아지고 있지만, 어린이와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연구는 제한적이었다. 이번 연구에서는 비만 아동·청소년을 대상으로 음식중독과 정서·행동 문제 간의 연관성을 확인하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음식 중독은 특정 음식을 조절하지 못하고 강박적으로 섭취하는 행동으로, 뇌의 보상 시스템과 관련이 있으며, 물질 중독과 유사한 특징을 보인다. 음식 중독 여부 및 증상은 한국판 청소년용 음식중독척도(YFAS-C) 설문지를 사용해 평가하였고, 심리‧행동 평가는 한국판 청소년 행동평가척도 자기보고용(YSR) 설문지를 사용하여 우울, 불안, 공격성, 주의력 문제 등을 측정했다. 비만 아동‧청소년 224명 중 44명(19.6%)이 음식 중독 고위험군이였는데, 음식 중독 고위험군에 해당하는 아동들의 비만 정도가 더 높았으며 자존감이 낮고, 가족간의 정서적 교류나 지지 등의 가족기능도 낮았다. 또한, 우울‧불안 등 감정 문제 및 충동적 행동도 높아짐을 알 수 있었다. 특히, 음식 중독 증상이 많을수록 불안이나 우울 등 감정‧행동 문제가 심화되는 경향이 나타났다. 또, 비만도와 부모 양육 태도 등을 보정한 후에도, 문제행동 총점, 공격성은 높아지고, 학업수행능력점수는 낮아지는 경향을 보였다. 연구팀은 “최근 증가하고 있는 아동·청소년의 비만은, 성인기까지 지속되어 심혈관질환, 당뇨병, 지방간 등의 신체적 문제뿐만 아니라, 정신건강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음식중독에 대한 이해는 아동·청소년의 비만과 심리적 어려움의 예방 및 치료에 중요한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제안했다. 박현영 국립보건연구원장은 “ 음식중독이 단순한 식습관이 아니라, 비만과 정신건강에 미치는 중요한 요소임을 고려해야 한다”며 “비만이 동반된 아동·청소년에서 정서적 행동 문제가 동반된 아이들의 경우 음식 중독의 경향성이 높아질 수 있으므로 이에 대한 세심한 이해 및 평가, 그리고 중재가 필요하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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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03-04
  • 새학기 앞두고 꼭 알아둬야 할 우리 아이 건강 정보는?
    [현대건강신문=여혜숙 기자] 봄철 입학과 새학기 개학이 눈앞으로 다가왔다. 새로 입학하는 신입생을 둔 부모는 물론 신학기를 맞는 학생들도 새로운 환경에 대한 기대와 두려움에 오히려 건강관리에 소홀하기 쉽다. 하지만, 학령기 소아 청소년의 경우 개학 이후 실내 공동생활을 하기 때문에 건강관리에 더욱 신경써야 한다. 질병관리청은 27일 봄철 입학 시기를 앞두고, 학령기 소아·청소년 대상으로 주요 감염병 현황 및 정책과 건강 관련 당부사항을 대국민 브리핑을 통해 안내했다. 가장 먼저 신경써야할 것이 호흡기 감염병이다. 추운 겨울 환자가 늘어나는 호흡기 감염병은 연례적으로 학령기 소아청소년층이 유행을 주도하거나, 학기 중 발생이 증가하였다가 방학 기간 감소하는 특성을 보인다. 특히, 인플루엔자, 수두, 유행성이하선염, 백일해, 마이코플라스마 폐렴균 감염증 등이 유행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2024-2025절기 인플루엔자 의사환자 수는 2025년 1주차에 유행 정점을 지나, 7주차(2.9.~2.15.)까지 빠른 속도로 감소하고 있다. 7~18세 학령기 소아‧청소년층의 감염 전파가 유행을 주도하였는데, 최근 전반적인 발생 감소세에서도 학령기 소아‧청소년층은 여전히 높은 발생을 보이고 있다. 다만 연례적으로 인플루엔자는 동절기 큰 유행과 함께 3월 개학 이후 소폭 유행하는 경향이 있어 감염 예방에 대한 주의가 필요하다. 피부에 수포가 생기는 수두와 볼거리로 알려진 유행성이하선염도 학령기 아동청소년층에서 주로 발생하는 호흡기 감염병이다. 2024년 기준, 학령기 소아청소년 연령층의 경우 수두 (의사)환자 중 전체 31,571명의 68.3%(21,571명), 유행성이하선염은 전체 (의사)환자 6,370명의 44.5%(2,835명)로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특히 수두의 경우 전파력이 강하여 단체생활을 하는 학령기 연령층에서 집단 발생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개학 이후 발생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백일해는 작년 전세계적인 유행과 함께 국내에서도 학령기 소아청소년층 위주로 크게 유행하였다. 2024년 학령기 소아청소년층이 전체 환자의 86.6%를 차지하여, 방학 직전까지 환자수가 증가하였다가 방학을 계기로 감소하는 양상을 보였다. 마이코플라스마 폐렴균 감염증 표본감시기관 입원환자 수는 2024년 8월 정점을 지나 지속 감소하고 있다. 2024년 입원환자수 기준 학령기 소아청소년층이 55.7%, 2025년 7주차까지 48.9%인 점을 고려하여, 새학기가 시작되면서 학령기 아동들의 감염 주의가 필요하다. 질병관리청은 국가예방접종을 통해 초·중·고등학교 학생 또는 입학생들에게 백일해, 홍역, 사람유두종바이러스, 인플루엔자 등 10개 감염병에 대한 예방접종을 적극 권고하고 비용을 지원하고 있다. 또한, 새학기가 시작되는 봄철은 꽃가루, 미세먼지 등 알레르기 발생 및 악화 요인이 많은 계절로 소아‧청소년의 알레르기질환에 대한 건강 관리에 더욱 신경 써야 할 시점이다. 알레르기질환은 잦은 재발과 증상 악화를 반복하여 삶의 질이나 학습 능력을 저하시키기 때문에 세심한 관리와 주의가 필요하다. 소아·청소년의 봄철 알레르기질환 예방관리를 위해서는 평소 건강한 생활 습관을 갖고 적절히 대처하는 것이 중요하므로, 알레르기질환 예방관리수칙을 숙지하고 실천할 필요가 있다. 건조한 봄에 더욱 신경 써야 하는 아토피피부염은 철저한 보습 및 피부관리가 중요하다. 천식과 알레르기비염은 실내를 청결하게 유지하고 대기 오염이 심한 날은 외출을 삼가거나 마스크를 착용하며, 원인 및 악화요인을 검사로 확인 후 회피하도록 한다. 특히, 식품알레르기는 의사의 진료를 통해 원인식품을 제한하며, 갑작스러운 증상에 대비하여 응급약을 소지하고 사용법을 익혀야 한다. 식품을 섭취하기 전 원인식품과 교차반응이 흔한 식품이 포함되어 있는지 항상 확인해야 한다. 질병관리청은 “조리기구와 식기에 묻어 있는 적은 양으로도 알레르기 증상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환자 및 보호자뿐만 아니라 학교 관계자도 주의해야 한다”며 “학부모는 학교 보건교사에게 자녀의 알레르기 상태를 미리 알려 예방 및 대처가 가능하도록 학교와 소통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급격하게 전신적으로 발생하는 중증알레르기 반응인 아나필락시스는 신속한 치료가 중요하며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응급 의료 조치를 취해야 한다. 응급치료가 지연되면 드물지만 사망에 이르게 하는 질환이기 때문에 신속한 치료가 중요하다. 따라서 아나필락시스가 있는 아동‧청소년은 학교 및 주변에 원인물질을 미리 알려 노출되지 않도록 예방하고 응급상황 발생 시 교사의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해야한다. 아나필락시스 증상 발현 시 처방받은 자가주사용 에피네프린이 있는 경우 본인 또는 보건교사의 도움을 받아 투여하고, 증상이 호전되더라도 2차 반응이 올 수 있어 반드시 응급실에 방문해야 한다. 지영미 질병관리청장은 “개학 후 인플루엔자 등 호흡기 감염병 유행에 대비하기 위해 학령기 소아청소년들은 지금이라도 인플루엔자, 백일해, 유행성이하선염 등 적기 백신 접종”을 권고하고, “10일 앞으로 다가온 개학 이후 건강한 학교생활을 위하여 외출 전·후 손씻기, 기침예절, 호흡기 증상시 마스크 착용, 2시간마다 10분 이상 실내 환기 등 호흡기감염병 예방 수칙을 각별히 준수하길 부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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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02-27
  • [사진] 국내 첫 RSV 예방 항체주사 ‘베이포투스’ 접종 시작
    [현대건강신문=여혜숙 기자] 생후 12개월 미만 모든 신생아 및 영아에서 가능한 RSV(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 예방 항체주사 접종이 국내에서도 시작됐다. 2세 이하 영유아의 90%가 감염되는 전염력 높은 RSV에 대한 예방 혜택을 전국 병의원에서 받을 수 있게 됐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글로벌 헬스케어 기업 사노피(Sanofi)의 한국 법인과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RSV) 예방 항체주사 ‘베이포투스’의 국내 공급을 개시했다고 14일 밝혔다. 베이포투스는 생후 12개월 미만 모든 신생아 및 영아에서 활용 가능한 유일한 RSV 예방 항체주사로 최소 5개월 이상 예방효과가 지속돼 1회 접종만으로 RSV 계절 전체를 예방할 수 있는 장점을 지녔다. 생후 첫 번째 RSV 계절(10월~3월)을 맞은 신생아 및 영아, 그리고 생후 두번째 RSV 계절에 중증 RSV 질환에 감염될 위험이 높은 24개월 이하의 소아는 전국 주요 병의원에서 베이포투스를 접종할 수 있다. 신봉식 대한분만병의원협회장은 "이번 RSV 항체주사 접종 개시는 영유아 및 고위험군 보호를 위한 중요한 첫걸음이며 이를 적극 환영하고 자녀 건강을 위해 예방접종에 적극 참여할 것을 권장한다”며 “RSV는 신생아에게 심각한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감염병이므로 예방이 무엇보다 중요하며, 보다 효과적인 RSV 예방을 위해 국가예방접종사업 도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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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02-14
  • 영유아에 치명적 RSV 감염증...6세 미만 입원환자 급증
    [현대건강신문=여혜숙 기자] 최근 0~6세 영유아를 중심으로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Respiratory syncytial virus, 이하 RSV) 감염증 입원환자가 급증하고 있어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RSV는 영유아에서 호흡기 감염을 일으키는 가장 흔한 바이러스 원인으로 기침이나 재채기 혹은 접촉으로 인한 비말이 눈, 코, 입으로 들어가면서 전파된다. 모든 연령에서 감염될 수 있지만, 2세 이전의 영유아에서 발병률이 특히 높아 주의가 필요하다. 특히 1세 미만 신생아 및 영유아가 입원치료를 받는 주요 원인으로 영유아에서 모세기관지염, 폐렴과 같은 폐 감염을 일으킬 수 있다. 질병관리청은 영유아 중심으로 유행하는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 감염증 입원환자가 최근 증가함에 따라, 영유아 감염예방을 위한 철저한 감염관리와 개인위생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RSV 입원 환자는 11월 1~4주 총 631명으로 연령별로 살펴보면, 1~6세가 374명(59.3%)가 가장 많아 절반 이상을 차지했고, 0세 173명(27.4%), 7-12세 31명(4.9%), 65세이상 30명(4.8%) 순으로 많았다. RSV는 제4급 법정 감염병으로, 우리나라에서는 매년 발생하며 주로 10월에서 3월 사이에 유행한다. 감염 시 가장 흔하게 나타나는 증상은 기침, 콧물, 재채기, 발열, 코 막힘 등으로 감기의 증상과 비슷하게 나타난다. 다만 감기에 걸렸을 때의 기침 소리와 다르게 RSV에 감염되었을 때는 ‘컹컹’ 혹은 ‘쌕쌕’ 소리가 동반되는 기침이 나올 수 있다. 일반적으로 자연 회복되나, 일부 영유아, 면역저하자 및 고령자에서는 폐렴 등 하기도 감염을 일으킬 수 있어서 의료기관 진료를 통한 조기 진료 및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RSV에 감염된 영유아 중 25~40%는 증상이 악화되고, 미숙아나 아주 어린 영아의 경우에는 기침, 콧물 등의 보편적인 증상 대신 보챔, 식욕부진 등의 증상으로 나타날 수 있어 더욱 면밀한 보호자의 관찰이 필요하다. 영유아에서 쌕쌕 혹은 컹컹 소리가 동반되는 기침은 바이러스가 하부 호흡기로 처져 폐로 통하는 좁은 기도에 염증을 일으킨 경우일 수 있다. 증상이 심해질 경우 모세기관지염이나 폐렴 등의 폐 감염 징후를 보이며 입원치료를 요하기도 한다. 질병관리청은 “감염된 사람의 호흡기 비말이나 접촉을 통해 전파되는 질병의 특성상, 산후조리원이나 영유아 보육시설 등에서는 감염예방을 위해 호흡기 증상이 있는 종사자나 영유아의 경우 출근 및 등원, 입소 자제하고 집에서 휴식해야 한다”고 권고했다. 지영미 질병관리청장은 “작년부터 코로나19 대유행기 동안 환자 발생이 크지 않았던 백일해, 마이코플라스마 폐렴균 감염증 등 다양한 호흡기 감염병이 소아 및 청소년 연령대에서 유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호흡기 감염병은 나이가 어릴수록 중증 합병증으로 진행될 가능성이 커지는 만큼 호흡기 증상이 있는 신생아 및 영아는 신속하게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가정에서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며 “산후조리원, 신생아실에서는 신생아 접촉 전후 손씻기, 호흡기 증상이 있는 직원이나 방문객 출입제한 등 감염관리 수칙을 철저히 준수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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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12-04
  • 소아 콩팥병환자, 성장 관련 합병증 장기적 큰 후유증
    [현대건강신문=채수정 기자] 소아·청소년 콩팥병 환자들도 성인과 같이 고혈압, 이상지질혈증, 심장 비대와 같은 합병증이 발생하는 것은 물론 뼈 대사 이상과 같은 성장 관련 합병증이 장기적으로 큰 후유증을 남길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질병관리청은 2011년부터 만성콩팥병 환자의 생존 및 예후 관련 요인을 파악하고, 만성콩팥병 예방관리에 필요한 그거 자료를 생산하기 위해 장기추적 코호트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서울대학교병원 오국환 교수를 연구책임자로 진행된 '유형별 만성콩팥병 생존 및 신기능 보존 장기추적조사 연구(2011년부터 2024년 2기 1단계)'는 우리나라 만성콩팥병의 신기능 악화 정도 및 합병증 발병 위험인자를 규명하기 위한 목적으로 진행했다. 소아 코호트 연구는 560명의 소아 환자를 환자 추적·관찰했으며, 만성콩팥병의 임상경과 관련 요인을 연구 중에 있다. 연구결과, 소아·청소년 콩팥병환자도 고혈압, 이상지질혈증, 심장 비대와 같은 합병증이 발생하는 것으로 났다. 특히 소아·청소년 환자 특성상, 성장 지연, 뼈 대사 이상과 같은 성장 관련 합병증이 장기적으로 큰 후유증을 남기며, 환자와 가족들의 삶의 질을 크게 저하시킨다는 사실도 확인했다. 한편, 질병관리청은 이번 연구 결과를 기반으로 '소아·청소년 콩팥병 환자를 위한 영양 지침-식생활 관리'을 발간하고, 임상 현장에 배포한다고 밝혔다. 소아콩팥병의 경우 대부분 적절한 치료를 통해 완치가 가능하지만, 사구체신염과 같은 일부 질환은 초기 치료가 이루어지지 않을 경우 만성 신부전으로 발전할 위험이 있다. 조기 발견과 치료가 중요한 이유다. 특히 소아청소년기는 성장기이기 때문에 음식 제한이 쉽지 않고, 단백뇨가 보이더라도 음식을 과도하게 제한하거나 무리하게 섭취량을 늘리는 것도 권장되지 않는다. 그만큼 소아 콩팥병 환자의 관리가 까다롭다. 이번 지침은 소아·청소년 콩팥병 환자의 적절한 성장과 발달 및 합병증 예방을 지원하기 위해 소아 코호트 연구진과 대한소아신장학회, 한국임상영양학회 등 관련 전문가들이 함께 검토·개발한 것으로 소아 콩팥병 환자의 영양 관리 목표, 필요한 열량과 단백질·나트륨 등 영양소별 적절한 섭취 정도 및 투석·이식 소아 환자의 영양관리 등을 주요 내용으로 담고 있다. 지영미 질병관리청장은 “각 영양소별 섭취 기준과 실제 생활에서 적용할 수 있는 식단 예시 등 실생활에 도움이 되는 정보를 포함하고 있어 의료진뿐만 아니라 환자와 가족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라 전하며, “소아·청소년 환자들의 합병증 발생을 예방하고, 건강하게 성장하는 데 기여할 수 있도록 각 의료기관에서 적극 활용하여 주실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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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어린이청소년
    2024-11-27
  • 청소년 흡연·음주율, 20년간 1/3로 감소...식생활 개선해야
    [현대건강신문=김형준 기자] 지난 20년간 청소년의 흡연, 음주, 신체활동은 개선되었으나, 식생활 지표는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질병관리청과 교육부는 22일 올해 20주년을 맞은 ‘청소년건강행태조사’ 2024년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청소년의 주요 건강행태 추이를 살펴보면, 현재 흡연율(일반담배 기준)은 2024년 남학생 4.8%, 여학생 2.4%로 20년간 1/3 수준으로 감소하였고, 현재 음주율의 경우도 남학생 11.8%, 여학생 7.5%로 2005년에 비해 크게 감소했다. 흡연율은 남학생 4.8%, 여학생 2.4%로 2023년에 비해 감소했다. 다만, 전자담배 현재 사용률은 액상형, 궐련형 모두 전년과 유사했다. 일반담배, 전자담배 중 하나라도 사용한 담배제품 현재 사용률은 2024년 남학생 5.8%, 여학생 3.2%로 2023년에 비해 감소했다. 음주율은 남학생 11.8%, 여학생 7.5%로 2023년 대비 감소했으며, 1회 평균 음주량이 중등도(남자 소주 5잔, 여자 3잔) 이상인 위험 음주율도 남녀학생 모두 감소했다. 아침식사 결식률은 2024년 남학생 40.2%, 여학생 44.7%로 남녀 학생 모두 2005년에 비해 1.5배 정도 증가했다. 특히 여학생에서 아침식사 결식률 2.1% 증가했고, 패스트푸드 섭취율(주 3회 이상)은 남학생 31.2%, 여학생 26.5%로 전년 대비 남녀학생 모두 증가했다. 과일 섭취율은 2024년 남학생 18.3%, 여학생 19.0%로 지속 감소 경향을 보이다가 2023년에 비해 증가했다. 신체활동 실천율은 2024년 남학생 25.1%, 여학생 8.9%로 2009년에 비해 증가하였다. 그러나 하루 60분 주5일 이상 실천하는 남학생은 4명 중 1명, 여학생은 10명 중 1명 정도로 여전히 낮아 지속적으로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청소년의 2024년 정신건강 지표는 전년 대비 악화되어 2022년과 유사하였다. 우울감 경험률은 2024년 남학생 23.1%, 여학생 32.5%로 2023년에 비해 증가했고, 스트레스 인지율도 남녀학생 모두 증가하였다. 주중 평균 수면시간은 2024년 남학생 6.5시간, 여학생 5.9시간으로 2023년과 유사하였으나, 주관적 수면충족률은 남학생 27.1%, 여학생 16.5%로 전년에 비해 감소했다.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이번 조사 결과를 살펴보면, 코로나19 유행 시기에 감소했던 신체활동이 증가하고 있고, 흡연과 음주율은 꾸준한 감소 추세에 있는 반면, 정신건강과 식생활 측면에서는 보다 많은 관심과 지원이 필요한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하며, “앞으로, ‘학생건강증진기본계획’, ‘학생 맞춤형 마음 건강 통합 지원방안’ 등 관련 정책 추진 시 개선이 필요한 건강지표 보완을 위한 세부 방안을 강화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지영미 질병관리청장은 “청소년건강행태조사의 지난 20년간 결과를 요약하면, 청소년의 흡연, 음주, 신체활동 지표는 개선되었으나 식생활 지표는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확인되었다.”며, “특히 올해는 청소년건강행태조사 시기를 6월로 앞당겨 실시하고 2024년 조사 결과를 연내 발표하여 시의성을 확보하였고, 수요를 제출한 지역의 청소년 건강통계 생산을 지원하여 시군구 단위 청소년 건강정책 수립의 근거로 활용될 수 있게 하였다.”고 밝혔다. 아울러 “앞으로도 질병관리청은 변화하는 사회환경과 청소년의 건강문제를 고려하여 학생건강증진기본계획 등 청소년 건강정책 수립‧평가 시 시의적절한 맞춤형 근거를 제공하도록 교육부 등 관계 부처와 지속 협력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 남녀노소
    • 어린이청소년
    2024-11-22

실시간 어린이청소년 기사

  • [표] 영유아 건강검진도 양극화...가난할수록 미수검률 높아
    지자체, 의료수급권자 영유아 검진 비용 전액 부담 고영인 의원 “수검률 편차 줄이기 위해, 복지부 대책 마련 필요” [현대건강신문] 국회 보건복지위 소속 고영인 의원(더불어민주당)이 국정감사를 위해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영유아검진 미수검률 현황자료를 분석한 결과, 최근 5년간 의료급여수급권자의 영유아 건강검진 미수검률 평균은 32.6%로 전체 미수검률 평균보다 8.4%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영유아 구강검진 미수검률에서도 의료급여수급권자의 평균이 70.3%로 전체 평균보다 14.8% 높았다. 건강검진, 구강검진 등 영유아 검진은 생후 14일부터 71개월까지의 영유아를 대상으로 성장 이상이나 발달 이상, 비만, 영아 급사 증후군, 청각 이상, 시각 이상, 치아 우식증 등의 질병들을 진단하고 관리한다. 영유아기는 일생 중 가장 빠른 성장과 발달을 보이는 시기이므로, 조기에 문제를 발견하여 진단, 치료, 교정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그러나 의료급여수급권자와 같은 저소득층의 낮은 건강검진 수검률은 질병의 조기 발견과 치료를 어렵게 하며, 이는 건강 악화 및 가계소득 감소로 이어져 저소득층의 소득 불평등을 더욱 심화시킬 수 있다. 더불어 영유아 건강검진 및 구강검진의 전체 미수검률은 최근 5년 동안 각각 11.1%, 7.4% 하락해 지속적으로 감소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으나, 의료급여수급권자의 미수검률은 5년간 △건강검진 9.2% △구강검진 2.0% 하락하며 전체 미수검률 감소세보다 더딘 것으로 확인됐다. 따라서 검진제도 사각지대로부터 의료급여수급권자와 같은 저소득층을 발굴하기 위한 보건복지부의 대책이 시급한 상황이다. 이에 고영인 의원은 “의료수급권자의 영유아 검진 비용을 지자체가 전부 부담하고 있음에도, 영유아 10명 중 7명의 구강건강 관리가 전혀 되지 않는 현 상황은 매우 심각”이라며 “저소득층의 높은 미검수률에는 의료기간 방문시간 부족 등의 다양한 이유가 있으므로, 이들이 적절한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단순히 경제적 지원만 하는 것이 아니라 영유아 검진기관 수 확대 및 공휴일 검진 독려 등의 종합적 대책이 필요하다”고 복지부에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 남녀노소
    • 어린이청소년
    2021-10-05
  • 서울시 어린이병원-나래학교, 치료-교육 위해 뭉친다
    [현대건강신문] 장애의 정도가 심하고 지체장애, 뇌성마비 등 두 가지 이상의 장애가 있는 ‘중도·중복장애’ 학생들은 장애유형에 따라 학교생활에서 겪는 어려움이 모두 다르다. 교육현장에서도 학생들의 학습권과 건강권을 모두 보장하기 위해선 건강관리가 필요하다는 공감대가 있지만 전문적인 관리에는 어려움이 있었다. 서울시 어린이병원이 지체장애 특수학교 ‘서울나래학교’의 중도·중복장애 학생을 위한 맞춤형 공공의료사업인 ‘서울형 의료-교육 협력사업’을 시작한다. 서울나래학교는 서울시 어린이병원과 같은 서초구 내곡동에 위치한 공립 특수학교로 2019년 9월에 개교했다. 약 80%의 학생들이 지체장애와 함께 중도·중복장애를 갖고 있다. 특히 대부분의 학생이 보행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중 자세가 불편해 책상에 오래 앉지 못하는 등 자세 곤란이 65%, 신체 불편으로 식사가 어려운 등 섭식 문제가 55%를 차지해 학생 맞춤형 건강관리가 절실한 실정이다. 5일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재활의학분야 자문 △학교 현장 학생 점검 △근골격계 변형방지 등 전문가 컨설팅 △학생 자세지도 및 가정 내 섭식 지도 등을 위한 학부모 교육 등에 대해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서울형 의료-교육 협력사업’은 중도·중복장애 학생들을 보호하는 선생님과 학부모들이 장애 아이들의 특수성을 알고, 보다 전문적으로 케어할 수 있도록 서울시 어린이병원 의료진이 직접 학교를 방문해 건강관리법을 자문·교육해주는 사업이다. 예를 들어, △신체 불편으로 식사할 때 흘리는 경우 어떤 부위의 자세를 어떻게 조절해야 하는지 △음식은 어떤 걸 먹여야 하는지 △학교생활 중 자세 변형 방지를 위해 어떤 도움을 주어야 하는지 등 장애 유형별·연령대별 증상과 특징에 대해 전문적으로 알려준다. 서울시 어린이병원은 교육현장에 의료역량을 결합해 중도·중복장애 학생들의 건강권과 학습권을 보장한다는 목표다. 또 정부가 필수 의료로 지정한 ‘장애·어린이·재활’ 분야에 의료 격차가 발생하지 않도록 지원하는 취지도 있다. 7월 중으로 학교 교육 현장을 찾아 유치부부터 전공과 학생들의 학교생활을 점검해 생애 주기별 맞춤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한다. 8월부터 올해 말까지 이 프로그램을 바탕으로 교직원, 학부모 등에게 다양한 교육 연수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올해는 이번 사업이 단계적이고 유연하게 지역사회에 안착할 수 있도록 현장 자문·학생 점검·교직원 연수·학부모 교육 등의 분야에서 사업을 추진하고, 내년엔 보완점을 발굴·반영해 점차 업그레이드 시켜나간다는 계획이다. 서울나래학교 체육부장을 맡고 있는 강수정 교사는 “시범사업 기간 유튜브 채널을 통한 교육의 만족도가 너무 높아 어린이병원과의 협약에 기대가 크다”며 “교육 연수를 통해 학생들의 특성에 맞는 효율적 지도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최진숙 서울시 어린이병원장은 “의료와 교육이 만나 장애 소아청소년들이 학습권과 건강권을 지킬 수 있는 지역사회 어린이 건강 안전망을 구축해 필수 의료의 보장성 강화를 위해 노력하겠다”며 “이번 협약을 통해 서울시 어린이병원이 중도·중복장애학생의 건강 어벤져스가 되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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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07-05
  • [사진] 아이 다섯 모두 한 병원에서 태어나...다섯째 3.7kg 건강하게 출산
    2010년부터 2남 3녀 모두 양거승 병원장 분만 [현대건강신문] 최근 결혼과 육아를 포기하고 저출산이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가운데, 지난 5월 25일 삼육서울병원 분만실에서 한 가정의 다섯째 아이가 태어났다. 서울시 동대문구에 거주하는 양영준·김운자 부부는 이날 14시 36분, 3.7kg의 건강한 다섯째 아들을 출산했다. 부부는 양거승 병원장에게 지난 2010년부터 올해까지 다섯 명의 아이를 모두 자연분만으로 출산하며 삼육서울병원과 인연을 이어왔다. 양거승 병원장은 “첫 아기때부터 다섯째까지 모두 삼육서울병원에서 출산한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라며, “우리 병원과 보통 인연이 아니다. 아이들이 잘 성장하여 우리병원에서 직원으로 만날 수 있기를 기대해본다”고 말했다. 또한 “바르게 성장할 수 있도록 병원이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양영준 씨는 “아이가 건강하게 태어나 정말 기쁘고 감사하다”며, “삼육서울병원에 너무 감사하단 말밖에 드릴 말이 없다. 아이들이 사회에 보탬이 될 수 있도록 건강하게 잘 키우겠다”고 말하고, 감사의 손 편지를 병원장에게 전달했다. 이번 출산으로 양 씨 부부는 첫째인 수현(12)을 비롯해 준수(10), 서현(7), 수아(5), 준서(1) 등과 함께 다섯 남매의 단란한 가정을 이루게 됐다. 삼육서울병원은 양씨 가족에게 산후조리원 비용과 학습을 위한 테블릿 PC, 다섯명의 아이들에게 운동화를 선물로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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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06-09
  • 코로나19로 초1~2학년, 중1학년 ‘정서·건강 취약’
    장혜영 의원 “교육부 취약학년 부분 등교, 이해하기 어려워” [현대건강신문=박현진 기자] 교육부가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발생 이후 초등학교 1~2학년, 중학교 1학년 학생들을 ‘정서 발달’, ‘신체 건강’에 취약한 것으로 봤다. 교육부의 ‘학생 성장 및 적응체제 구축 지원 사업(코로나19 종단조사) 추진계획’에 따르면 코로나19 종단조사가 올해부터 2023년까지 3년간 실시된다. 코로나로 인한 △학생의 학력격차, 정서 발달, 신체 건강에 대한 누적 결손을 파악하고 △중장기 맞춤형 지원방안을 지역별, 학교 별로 마련하기 위해서다. 조사는 초등학교 3학년과 중학교 2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한다. 초중고 12개 학년 중에서 이들 2개 학년을 선정한 이유에 대해 교육부는 “코로나19로 인한 취약 학년을 대상으로 하되, 조사 효율성과 신뢰도 등을 고려한 결과”라며 “작년 초1~2와 중1을 입학해서 새 환경을 접한 가운데 코로나로 더 어려웠을 학년이라고 봤고, 이들이 올해 초2~3과 중2가 되었기에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자료를 요청한 정의당 정책위원회 장혜영 의원은 “종단조사 취지는 공감하지만 원격수업 교육격차에 대한 우려가 많았던 작년에 시작했다면 더욱 좋았을 것”이라며 “교육부는 초1~2와 중1을 취약학년으로 보면서 매일 등교는 달리 적용했는데 이해하기 어려운 조치”라고 말했다. 교육부는 지난 2일, 2020년 국가수준 학업성취도평가 결과 발표에서 학습결손이 확인되었다며, 수도권 중학교의 등교를 확대한다고 제시했다. 하지만 수도권 중학교는 과밀학급이 31.0%에 달하고 서울과 경기는 방역인력이 목표 미달이다. 장혜영 의원은 “등교 확대와 더불어 학급밀집도 완화와 방역인력 확충 등 방역 강화가 요구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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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06-03
  • 어린이날 맞아 병원서 다양한 환아 돕기 행사 열려
    [현대건강신문] 명지병원이 지난 4일 사단법인 한국이주민건강협회 희망의친구들과 협약을 맺고, 이주 아동의 건강한 성장발달을 위한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키로 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두 기관은 의료 사각지대 놓인 이주 아동에게 의료비를 지원하며 신체적, 정신적, 사회적 건강의 증진을 위해 공동 노력하게 된다. 이 사업은 KB국민은행과 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지원하는 ‘KB스타케어 이주배경 아동 건강성장 지원사업’을 기반으로 한다. 명지병원과 함께 협력하는 ㈔한국이주민건강협회 희망의 친구들은 1999년 설립 이후 국내 250만 이주민 건강권의 증진을 위해 의료지원, 건강증진, 국제협력 등의 활동을 펼치고 있는 기관이다. 한국이주민건강협회 희망의 친구들 김미선 상임이사는 “명지병원과 협력한지 10년째 되는 올해에 보다 통합적인 지원 사업을 위한 협약을 맺게 되어 뜻깊다”며 “지역 내에 명지병원처럼 이주민을 정성으로 돌봐주는 병원이 있어서 매우 든든하다”고 전했다. 명지병원 김진구 병원장은 “가정의 달에 한국이주민건강협회와 이주배경 아동 지원에 협력하게 되어 더욱 의미가 깊은 것 같다”며 “지원을 통해 이주배경 아동들이 건강하게 자라나 각자의 꿈을 이루는 멋진 사람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부산대어린이병원에 입원 환아 위한 후원 이어져 지난 4일 어린이날을 하루 앞두고 경남 양산시 소재 부산대학교어린이병원 입원 환아를 위한 온정의 손길이 이어졌다. 또한 부산 수영로교회에서 투병 중인 소아 암 환자들에게 꿈과 희망을 주기 위해 300장의 헌혈증서와 함께 특별 헌금 약 1억 3천만원을 모금하였고, 부산대학교어린이병원학교에서 전달식을 가졌다. 후원금은 백혈병 및 암 투병 중인 21명의 환아들의 치료비로 쓰일 예정이다. 행사에는 부산대학교어린이병원학교장을 맡고 있는 소아청소년과 임영탁 교수를 비롯해 수영로교회 이규현 목사, 병원학교 담임교사 등이 함께했다. 순천향대천안병원, 어린이 환자 위로 이벤트 열어 순천향대학교 부속 천안병원은 4일 소아청소년과병동에서 어린이날 기념 이벤트를 열었다. 소아청소년과 의료진은 이날 오후 병실을 돌며 마스크, 애착인형, 레고 등으로 구성된 선물을 전달하며 어린이날 병실에서 치료를 받아야 하는 어린이 환자와 부모들을 위로했다. 의료진은 또 병동 한편에 뽀로로 등 다양한 풍선들로 장식된 포토존도 만들어 환아들이 사진촬영을 하며 조금이나마 즐거운 마음을 가질 수 있도록 배려했다. 폐렴으로 입원 중인 이 모(3세) 환아의 부모는 “어린이날을 병원에서 보내게 돼 아이한테 미안했는데 병원에서 생각지도 못한 이벤트를 열어줘 부담을 조금 덜었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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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05-06
  • 정인이 숨진지 얼마됐다고 이모 부부, 10세 조카 물고문 ‘충격’
    이모 집 맡겨진 10살 아이 학대로 사망 의혹 정치권 한목소리로 “아동학대 명명백백히 밝혀야” 정의당 정호진 대변인 “아동학대 대응 시스템 부실” [현대건강신문=여혜숙 기자] 정인이 사건에 대한 온 국민의 슬픔과 분노가 채 가시기도 전에, 이모 집에 맡겨진 10살 아이가 학대로 사망한 일이 벌어져 충격을 주고 있다. 경찰이 조카를 학대에 사망케 한 혐의로 이모부부에 구속 영장을 신청했다. 이들은 조카를 상대로 폭행과 물고문을 저지른 사실을 경찰조사에서 시인했다. 정인이 사건이 준 충격이 채 가시지도 않았는데, 끔찍한 아동학대 사건이 연이어 드러나면서, 아동학대 대응 시스템이 제대로 작동하고 있지 않다는 지적도 나왔다. 국회에서도 아동학대 의혹 사건을 명백히 밝히고 ‘부실한’ 아동학대 대응 시스템을 개선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또 다시 나오고 있다. 10일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양향자 최고위원은 “초등학생 구타와 물고문 숨진 끔찍한 아동학대 사건 발생해, 미안하다는 말조차 미안하다”며 “이모 부부에게 아직 혐의적용만 한 상태지만 명명백백히 밝히고 더 이상 아동학대가 없도록 우리 모두가 나서야겠다”고 말했다. 야당은 정인이 사건이 국민적 공분을 일으키자, 지난달 5일 정부는 정세균 국무총리 주재로 법무부, 여성가족부, 경찰청 등 관계부처와 대책을 논의했고, 아동학대에 대한 강력대책을 지시했지만 달라진 것은 없다고 지적했다. 국민의힘 황규환 상근부대변인은 10일 국회 소통관에서 브리핑을 하며 “국민들은 강력하고도 조속한 아동학대 근절대책을 요구하고 있다”며 “아동학대에 대한 정부의 사전개입 확대, 반의사불벌죄 폐지 추진 등을 내놓았지만 정부내 논의는 더디다”고 주장했다. 황 부대변인은 “지금 이 시간에도 어디에선가 고통 받고 있을 아이들을 구하고, 경각에 달려있는 학대아동들의 생명을 지켜낼 대책논의에 즉각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의당 정호진 수석대변인도 “이번 사건의 경우 아동의 울음소리가 빈번히 들렸지만 학대 신고는 단 한 건도 접수되지 않았다고 한다”며 “아동학대를 막고 한 아이를 지켜내야 하는 책임은 사회구성원 모두에게 있다”고 말했다. 이어 “아동학대의 신고, 수사, 처벌에 이르기까지 아동 돌봄과 아동보호를 위한 체계 전반을 돌아봐야 한다”며 “아동학대 사건이 주로 가정에서 발생하는 만큼 피해 아동을 가해자와 분리하고 보호할 수 있는 기관과 지원을 확대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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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02-10
  • 코로나19 확진자 중 18세 이하 6,718명...연령 낮을수록 발생률 낮아
    세계보건기구, 10세 미만 코로나 감염 감수성·감염력 낮아 방역당국 “12세 이하 가족 등 지인 접촉으로 인한 감염 많아” “부모, 자녀에게 전파되지 않도록 손 씻기 등 잘 지켜야” “학교, 교실 밀집도 낮추고 주기적 환기해야” [현대건강신문=김형준 기자] 국내 코로나19 확진자 중 18세 이하는 전체의 8.9%에 불과하며, 연령이 낮을수록 발생률도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세계보건기구(WHO)의 보고에 따르면 10세 이하의 어린이는 그 이상의 연령에 비해서 코로나19에 대한 감염의 감수성과 감염력이 낮다는 역학적인 보고가 있었다. 이상원 중앙방역대책본부 역학조사분석단장은 지난 2일 정례 브리핑을 통해 국내 코로나환자 7만 5,084명의 분석 결과 중 18세 이하 학령기 연령에서 코로나19 감염의 위험요인과 특성에 대한 분석 내용을 발표했다. 국내 확진자 중 18세 이하는 6,718명으로서 전체 환자의 8.9%다. 또 인구 10만 명당 연령별 발생률을 살펴보면, 6세 이하는 65명, 7~12세까지는 75명, 13~15세는 92명, 16~18세 이하는 103명이다. 전체 인구의 10만 명당 발생률은 145명으로서 저연령에서 낮은 발생률을 보인다. 특히, 연령이 낮을수록 10만 명당 발생률이 낮고 또 연령이 높을수록 같이 발생이 증가하는 경향을 보였다. 실제로 6세 이하 그리고 7~12세의 연령의 발생률은 전체 연령의 발생률에 비해서 절반 정도에 불과했다. 18세 이하의 감염경로를 살펴보면, 12세 이하의 어린이의 경우 부모를 통한 가족 내 전파가 학교 관련 전파보다 많았다. 또한, 연령이 증가할수록 가족 이외의 감염원에 의한 전파가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단장은 “특히 12세 이하의 연령과 13~18세 이상의 연령군에는 차이가 있었다”며 “12세 이하는 가족이라든가 가족과 관련된 지인의 접촉으로 인해서 감염되는 비율이 높았지만 13~18세의 연령에서는 집단발생으로 인한 감염의 비율이 높았고, 12세보다 가족 또 가족과 관련된 지인으로 인한 감염은 상대적으로 적었다”고 설명했다. 학교 등 교육시설에서의 감염비율은 △7~12세는 5.8% △13~15세는 10.8% △16~18세 이하는 10.8%로서 연령대가 높아질수록 교육시설에서의 감염비율이 증가하고, 그 반대로 낮은 연령에서는 교육시설에서의 감염은 적었다. 이 단장은 “이런 어린 연령에서의 감염이 낮은 것은 단지 우리나라에 국한된 것이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거의 유사한 경향을 보인다”며 “세계보건기구의 발표에 의하면 전 세계 인구 중 어린이 그리고 청소년의 인구비율은 29%이나 코로나19 환자 중에서의 발생분율은 8% 내외 수준”이라고 밝혔다. 또한, 코로나19에 감염되더라도 증상은 경미하거나 무증상감염이며 전파력도 낮은 것으로 알려져 있습다. 이 단장은 “이번 분석을 통해 보다 이러한 학동기 연령에 대해서 많은 것을 알게 되었으며, 또한 가정과 학교에서의 방역수칙은 여전히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부모는 자녀에게 전파되지 않도록 직장에서도 항상 마스크를 착용하고, 5인 이상의 집합금지와 같은 준수를 해야 한다”며 “또, 가정에 들어올 때 특히 손 씻기와 같은 방역수칙을 철저히 이행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기저질환이 있는 어린이가 코로나19에 감염됐을 경우에는 중증으로 이환될 수 있는 가능성도 있기 때문에 이런 경우에는 더 많은 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단장은 “건강한 학교생활을 위해 학생들은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하고 손 씻기와 같은 개인위생수칙을 준수하고, 아프면 학교에 등교하지 않고 가까운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아야 한다”며 “학교에서는 교실의 밀집도를 낮추고 주기적 환기 등 필요한 방역조치를 지속적으로 이행하여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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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02-03
  • ‘16개월 정인이 죽음’ 방송 후 아동학대 분노 ‘들불처럼’
    입양 후 골절 의심 사례 발견, 사망 후 췌장 절단 확인 응급실서 정인이 진료한 의사 “교과서 실릴 정도의 아동학대” 여야 정치권도 “아동학대 보호 시스템 개선” 한목소리 [현대건강신문-=여혜숙 기자] 16개월 아이가 폭행으로 숨진 사건이 방송을 통해 재조명되자, 국민적 슬픔과 분노가 들불처럼 일어나고 있다. 지난해 11월 20일 시작된 청와대 국민청원 ‘6개월 입양아 학대살인사건 가해자부부의 신상공개와 살인죄 혐의 적용으로 아동학대의 강한 처벌 선례를 만들어주세요’라는 청원은 23만여명이 동의했다. 지난 2일 ‘SBS 그것이 알고 싶다 – 정인이는 왜 죽었나?’에서 정인이가 죽음에 도달한 과정이 상세히 소개됐다. 작년 10월 13일 응급실에서 정인이를 맞은 의사는 어제 방송에서 ‘정인이의 죽음은 교과서에 실릴 정도의 아동학대’라고 했다. 어린이집, 소아과 의사 그리고 양부모의 지인이 세 차례에 걸쳐 정인이를 아동학대가 의심된다고 신고했지만, 양천경찰서 담당자들은 매번 양부모를 무혐의로 처분했다. 어린이집 선생님들은 정인이의 사망 하루 전 날 양부에게 ‘꼭 병원에 데려가라’라는 당부를 했지만 이를 무시했고 정인이가 사망한 다음날 아침 양모는 정인이를 구급차가 아닌 택시를 불러 응급실로 데려갔다. 정인이가 숨진 뒤 사후 부검 결과 △온몸에 검게 멍이 들었고 △아이의 어깨, 갈비, 팔의 뼈는 수차례 부러지고 다시 붙기를 반복 △장기가 다 파열돼 배 안이 피로 가득 △큰 충격으로 아이의 췌장까지 절단된 것으로 드러나 충격을 주었다. 방송 후 많은 엄마, 아빠들이 ‘무섭고 떨려서 끝까지 방송을 보기 어렵다, 어지럽고 토할 것 같다’는 말들을 SNS에 남기며 고통스러워했다.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김병욱 의원(국민의당)은 3일 “정인이의 양부모는 입양을 자기 과시의 수단으로 여겼고, 정인이는 그저 그들의 삶을 빛내주는 장신구였다”며 “자신들이 키우기 벅차면 파양을 했어야 하지만 죄없는 아이를 감금하고, 학대하고, 차마 입에 담기 두려울 정도로 잔인하게 폭력을 행사했다”고 지적했다. 어린이집, 소아과 의사 그리고 양부모의 지인이 세 차례에 걸쳐 정인이를 아동학대가 의심된다고 신고했지만 서울 양천경찰서 담당자들은 매번 양부모를 무혐의로 처분했다. 이에 대해 김병욱 의원은 “하늘이 정인이를 살릴 세 번의 기회를 줬는데, 경찰의 소극적 대처 아니 직무유기로 정인이가 결국 하늘로 갔다”며 “국가가 당연히 살려야 하고, 살릴 수 있는 생명을 못 지켰는데 아무도 책임지지 않는다”고 분노했다. 2013년부터 2018년까지 5년간 아동학대로 숨진 아동이 총 134명이고 2019년 한 해만 아동학대로 42명이 숨졌다. 천안 9세 아동, 창녕 9세 아동, 인천 초등학생 형제 화재 사고 등 아동학대 사건이 끊이질 않고 있다. 하지만 코로나19 대유행 이후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해 아동이 가정에 머무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아동복지시설 종사자 등 아동학대 신고 의무자의 신고가 전년 대비 73.3%나 감소했다. 더불어민주당 염태영 최고위원은 12월 30일 국회 본청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양부모의 손에 사망한 16개월 영아 학대 사고가 있었는데, 세 차례의 신고에도 비극을 막지 못했다”며 “사각지대 증가가 크게 우려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정부는 지난해 10월 기존의 민간 중심의 아동보호 체계를 보완하기 위해 공적 책임을 강화하는 ‘아동학대 공공 보호체계’를 발표했다. 핵심은 지방정부가 지역 아동보호의 컨트롤타워가 되어 아동학대 전담 공무원을 배치하고 상담과 조사, 보호 계획의 수립과 추진 그리고 사후관리까지 책임지도록 한다는 것이다. 염 최고위원은 “전국 226개 기초정부에서 아동학대 전담 공무원은 263명에 불과하고, 겸직자도 많아서 전문적이고 지속적인 업무수행이 실제적으로 불가능하다”며 “더 큰 어려움은 전담 공무원이 신고를 받고 조사를 나가도 조사 자체를 거부하는 학대 행위자를 상대할 강제권이 없어 사법 권한 확대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광역정부는 지방교육청, 경찰, 아동보호기관과 유기적 협력체계를 구축해서 기초정부가 통합적인 아동보호 업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지원해야 한다”고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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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01-04
  • 부산 산후조리원 간호조무사 결핵 신고...신생아 300명 검사
    감염 가능 기간 신생아실 이용 신생아 300명 신속 검사 실시 예정 [현대건강신문=김형준 기자] 부산의 한 산후조리원 신생아실에서 근무 중인 간호조무사가 감염성 결핵으로 신고 돼 파장이 커지고 있다. 특히 감염 가능 기간에 이 산후조리원을 이용한 신생아가 300명에 이르는 것으로 파악됐다. 부산시는 9일 관내 ‘M 산후조리원’ 신생아실에서 근무하던 간호조무사가 지난 11월 6일 감염성 결핵으로 신고되어 즉각적인 대응조치에 나섰다고 밝혔다. 해당 간호조무사는 올해 3월 정기건강검진 시 흉부방사선 검사상 정상으로 결핵 소견이 없었으나, 지난 10월 기침 증상 등으로 의료기관에 방문했다. 당시 실시한 결핵 검사(객담 및 흉부CT 검사) 상 이상소견이 없어 근무하던 중, 지난 6일 객담 배양검사 양성으로 확인 후 결핵환자로 신고되어 보건당국에서는 역학조사를 실시하게 됐다. 부산시는 질병관리청 경남권질병대응센터, 사하구보건소 공동으로 역학조사팀을 구성해 현장 조사를 실시하고, 전문가가 참여하는 대책회의를 거쳐 접촉자 조사범위, 검진 방법 및 후속 조치 등 신속한 대처방안을 마련해 시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방역 당국은 신생아가 접촉자임을 감안해 전염이 가능한 기간을 가장 폭넓게 적용해 지난 7월 15일부터 11월 7일까지 이 기간 동안 신생아실을 이용한 300여 명을 대상으로 결핵 및 잠복결핵 검사를 실시하기로 했다. 아울러 부산시는 역학조사와 치료 진행 과정에 대한 보호자들의 불안과 궁금증을 해소하고 이해를 돕기 위하여 9일 저녁 8시, 소아감염 전문가가 참여하는 온라인 설명회도 가질 예정이다. 검사와 치료비용은 정부와 지자체가 부담하며, 치료는 부산대학교병원, 고신대복음병원, 양산부산대학교병원 의료진이 전담키로 했다. 부산시 보건당국 관계자는 “해당 산후조리원 신생아실에서 근무하는 종사자(17명) 대상 흉부X선 검사를 우선 실시한 결과, 결핵 소견을 보이는 사람은 없었고, 현재는 결핵 전파 가능성이 없어 해당 시설에 입소해 있거나 입소 예정인 산모들이 불안해할 필요는 없다”라고 당부하며 “부산시는 신생아의 결핵 발병 예방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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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11-09
  • 유아용 세탁세제 ‘베비언스 핑크퐁’ 가성비 최고
    유해물질 등 안전성과 표시․광고, 전 제품 이상 없어 [현대건강신문=채수정 기자] 의류 세탁에 필수적인 세탁용 세제는 대표적인 국민 다소비 제품으로 코로나19 확산 등 개인 위생이 중요해지면서 관련 제품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피부에 자극이 적고, 유해화학물질 등을 첨가하지 않은 다양한 유아용 의류 전용 세제들이 판매되고 있으나, 관련 상품에 대한 품질 정보는 부족한 실정이다. 한국소비자원은 인터넷 쇼핑몰에서 판매하는 유아용 세탁세제 10개 제품을 대상으로 안전성, 품질 등을 시험‧평가하고 25일 결과를 발표했다. 시험‧평가 결과, 유해물질, 액성(pH), 생분해도 등 안전성과 친환경성은 전 제품이 기준에 적합했지만, 세척성능 및 경제성은 제품 간 차이가 있었다. 한편 일부 제품은 내용량이 부족해 기준을 위반했고, 소비자가 사용 중에 떨어트릴 경우 용기 접합부에 균열이 발생해 샐 우려가 있었으며, 올바른 세제 사용을 위한 표준사용량의 표시 개선도 필요했다. 세탁 시 옷의 오염을 제거하는 성능인 세척성능을 평가한 결과, 베비언스 핑크퐁 세탁세제와 비앤비 섬유세제 등 2개 제품의 세척성능이 상대적으로 우수했다. 경제성은 빨래 3.5kg 세탁량 기준 158~426원 수준으로 제품 간 최대 2.7배 차이가 있었다. 특히 베비언스 핑크퐁 세탁세제의 경우 가격이 158원으로 세척성능까지 상대적으로 우수해 가성비가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유해물질(벤젠, 테트라클로로에틸렌 등 규제물질 8개 항목 및 납, 카드뮴 등 중금속 3개 항목, 알레르기 반응가능 물질 26개 항목), 액성(pH), 생분해도(세제가 자연 분해되는 정도)에 대해 시험한 결과, 전 제품이 관련 안전기준에 적합했다. 한편 특정 유해화학물질 ‘무첨가’, 피부 저자극, 환경오염 저감 등 사업자가 자율적으로 표시하고 있는 제품 특성 사항을 검증한 결과에서도 전 제품이 관련 법률에 적합했다. 다만 일부 제품은 내용량이 기준에 위반되거나 용기 강도가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소비자의 올바른 세제 사용을 위한 표준사용량 표시 실태를 확인한 결과, 6개 제품이 물 1 L당 필요한 세제의 양, 세탁기 종류에 따른 세탁수량 또는 세탁량 등 일부 정보를 표시하지 않아 표준사용량의 표시 개선이 필요했다. 소비자원은 “소비자도 세제를 많이 사용한다고 세척력이 더 우수해지는 것은 아니므로 경제적인 소비생활과 환경오염 저감을 위해 제품에 표시된 표준사용량을 준수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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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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