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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 중독 심한 아이, 비만 정도 높고, 감정‧행동 문제도 심각
- [현대건강신문=채수정 기자] 비만 아동‧청소년 5명 중 1명이 음식 중독 고위험군이었으며, 음식 중독 증상이 많을수록 불안이나 우울 등 감정‧행동 문제가 심화되는 경향이 나타났다. 질병관리청 국립보건연구원은 ‘비만 아동·청소년에서 음식중독과 정서·행동문제 사이 유의한 연관성’을 확인하고, 해당 연구 결과를 전문 학술지에 발표하였다. 국립보건연구원 지원으로 한림대학교 박경희 교수 연구팀이 수행한 이번 연구에서는 평균 연령 11.4세의 과체중 이상 아동·청소년 224명을 대상으로 음식 중독과 정서·행동 문제와의 연관성을 분석했다. 연구팀은 “아동·청소년의 비만은 전 세계적으로 심각한 건강 문제로 다양한 건강 합병증을 초래할 수 있다. 이러한 상태는 신체건강 뿐 아니라 정서· 행동 문제를 유발하여 성인기까지 지속될 수 있다”며 “그러나 음식중독의 영향에 대한 인식이 높아지고 있지만, 어린이와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연구는 제한적이었다. 이번 연구에서는 비만 아동·청소년을 대상으로 음식중독과 정서·행동 문제 간의 연관성을 확인하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음식 중독은 특정 음식을 조절하지 못하고 강박적으로 섭취하는 행동으로, 뇌의 보상 시스템과 관련이 있으며, 물질 중독과 유사한 특징을 보인다. 음식 중독 여부 및 증상은 한국판 청소년용 음식중독척도(YFAS-C) 설문지를 사용해 평가하였고, 심리‧행동 평가는 한국판 청소년 행동평가척도 자기보고용(YSR) 설문지를 사용하여 우울, 불안, 공격성, 주의력 문제 등을 측정했다. 비만 아동‧청소년 224명 중 44명(19.6%)이 음식 중독 고위험군이였는데, 음식 중독 고위험군에 해당하는 아동들의 비만 정도가 더 높았으며 자존감이 낮고, 가족간의 정서적 교류나 지지 등의 가족기능도 낮았다. 또한, 우울‧불안 등 감정 문제 및 충동적 행동도 높아짐을 알 수 있었다. 특히, 음식 중독 증상이 많을수록 불안이나 우울 등 감정‧행동 문제가 심화되는 경향이 나타났다. 또, 비만도와 부모 양육 태도 등을 보정한 후에도, 문제행동 총점, 공격성은 높아지고, 학업수행능력점수는 낮아지는 경향을 보였다. 연구팀은 “최근 증가하고 있는 아동·청소년의 비만은, 성인기까지 지속되어 심혈관질환, 당뇨병, 지방간 등의 신체적 문제뿐만 아니라, 정신건강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음식중독에 대한 이해는 아동·청소년의 비만과 심리적 어려움의 예방 및 치료에 중요한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제안했다. 박현영 국립보건연구원장은 “ 음식중독이 단순한 식습관이 아니라, 비만과 정신건강에 미치는 중요한 요소임을 고려해야 한다”며 “비만이 동반된 아동·청소년에서 정서적 행동 문제가 동반된 아이들의 경우 음식 중독의 경향성이 높아질 수 있으므로 이에 대한 세심한 이해 및 평가, 그리고 중재가 필요하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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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 중독 심한 아이, 비만 정도 높고, 감정‧행동 문제도 심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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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학기 앞두고 꼭 알아둬야 할 우리 아이 건강 정보는?
- [현대건강신문=여혜숙 기자] 봄철 입학과 새학기 개학이 눈앞으로 다가왔다. 새로 입학하는 신입생을 둔 부모는 물론 신학기를 맞는 학생들도 새로운 환경에 대한 기대와 두려움에 오히려 건강관리에 소홀하기 쉽다. 하지만, 학령기 소아 청소년의 경우 개학 이후 실내 공동생활을 하기 때문에 건강관리에 더욱 신경써야 한다. 질병관리청은 27일 봄철 입학 시기를 앞두고, 학령기 소아·청소년 대상으로 주요 감염병 현황 및 정책과 건강 관련 당부사항을 대국민 브리핑을 통해 안내했다. 가장 먼저 신경써야할 것이 호흡기 감염병이다. 추운 겨울 환자가 늘어나는 호흡기 감염병은 연례적으로 학령기 소아청소년층이 유행을 주도하거나, 학기 중 발생이 증가하였다가 방학 기간 감소하는 특성을 보인다. 특히, 인플루엔자, 수두, 유행성이하선염, 백일해, 마이코플라스마 폐렴균 감염증 등이 유행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2024-2025절기 인플루엔자 의사환자 수는 2025년 1주차에 유행 정점을 지나, 7주차(2.9.~2.15.)까지 빠른 속도로 감소하고 있다. 7~18세 학령기 소아‧청소년층의 감염 전파가 유행을 주도하였는데, 최근 전반적인 발생 감소세에서도 학령기 소아‧청소년층은 여전히 높은 발생을 보이고 있다. 다만 연례적으로 인플루엔자는 동절기 큰 유행과 함께 3월 개학 이후 소폭 유행하는 경향이 있어 감염 예방에 대한 주의가 필요하다. 피부에 수포가 생기는 수두와 볼거리로 알려진 유행성이하선염도 학령기 아동청소년층에서 주로 발생하는 호흡기 감염병이다. 2024년 기준, 학령기 소아청소년 연령층의 경우 수두 (의사)환자 중 전체 31,571명의 68.3%(21,571명), 유행성이하선염은 전체 (의사)환자 6,370명의 44.5%(2,835명)로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특히 수두의 경우 전파력이 강하여 단체생활을 하는 학령기 연령층에서 집단 발생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개학 이후 발생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백일해는 작년 전세계적인 유행과 함께 국내에서도 학령기 소아청소년층 위주로 크게 유행하였다. 2024년 학령기 소아청소년층이 전체 환자의 86.6%를 차지하여, 방학 직전까지 환자수가 증가하였다가 방학을 계기로 감소하는 양상을 보였다. 마이코플라스마 폐렴균 감염증 표본감시기관 입원환자 수는 2024년 8월 정점을 지나 지속 감소하고 있다. 2024년 입원환자수 기준 학령기 소아청소년층이 55.7%, 2025년 7주차까지 48.9%인 점을 고려하여, 새학기가 시작되면서 학령기 아동들의 감염 주의가 필요하다. 질병관리청은 국가예방접종을 통해 초·중·고등학교 학생 또는 입학생들에게 백일해, 홍역, 사람유두종바이러스, 인플루엔자 등 10개 감염병에 대한 예방접종을 적극 권고하고 비용을 지원하고 있다. 또한, 새학기가 시작되는 봄철은 꽃가루, 미세먼지 등 알레르기 발생 및 악화 요인이 많은 계절로 소아‧청소년의 알레르기질환에 대한 건강 관리에 더욱 신경 써야 할 시점이다. 알레르기질환은 잦은 재발과 증상 악화를 반복하여 삶의 질이나 학습 능력을 저하시키기 때문에 세심한 관리와 주의가 필요하다. 소아·청소년의 봄철 알레르기질환 예방관리를 위해서는 평소 건강한 생활 습관을 갖고 적절히 대처하는 것이 중요하므로, 알레르기질환 예방관리수칙을 숙지하고 실천할 필요가 있다. 건조한 봄에 더욱 신경 써야 하는 아토피피부염은 철저한 보습 및 피부관리가 중요하다. 천식과 알레르기비염은 실내를 청결하게 유지하고 대기 오염이 심한 날은 외출을 삼가거나 마스크를 착용하며, 원인 및 악화요인을 검사로 확인 후 회피하도록 한다. 특히, 식품알레르기는 의사의 진료를 통해 원인식품을 제한하며, 갑작스러운 증상에 대비하여 응급약을 소지하고 사용법을 익혀야 한다. 식품을 섭취하기 전 원인식품과 교차반응이 흔한 식품이 포함되어 있는지 항상 확인해야 한다. 질병관리청은 “조리기구와 식기에 묻어 있는 적은 양으로도 알레르기 증상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환자 및 보호자뿐만 아니라 학교 관계자도 주의해야 한다”며 “학부모는 학교 보건교사에게 자녀의 알레르기 상태를 미리 알려 예방 및 대처가 가능하도록 학교와 소통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급격하게 전신적으로 발생하는 중증알레르기 반응인 아나필락시스는 신속한 치료가 중요하며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응급 의료 조치를 취해야 한다. 응급치료가 지연되면 드물지만 사망에 이르게 하는 질환이기 때문에 신속한 치료가 중요하다. 따라서 아나필락시스가 있는 아동‧청소년은 학교 및 주변에 원인물질을 미리 알려 노출되지 않도록 예방하고 응급상황 발생 시 교사의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해야한다. 아나필락시스 증상 발현 시 처방받은 자가주사용 에피네프린이 있는 경우 본인 또는 보건교사의 도움을 받아 투여하고, 증상이 호전되더라도 2차 반응이 올 수 있어 반드시 응급실에 방문해야 한다. 지영미 질병관리청장은 “개학 후 인플루엔자 등 호흡기 감염병 유행에 대비하기 위해 학령기 소아청소년들은 지금이라도 인플루엔자, 백일해, 유행성이하선염 등 적기 백신 접종”을 권고하고, “10일 앞으로 다가온 개학 이후 건강한 학교생활을 위하여 외출 전·후 손씻기, 기침예절, 호흡기 증상시 마스크 착용, 2시간마다 10분 이상 실내 환기 등 호흡기감염병 예방 수칙을 각별히 준수하길 부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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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국내 첫 RSV 예방 항체주사 ‘베이포투스’ 접종 시작
- [현대건강신문=여혜숙 기자] 생후 12개월 미만 모든 신생아 및 영아에서 가능한 RSV(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 예방 항체주사 접종이 국내에서도 시작됐다. 2세 이하 영유아의 90%가 감염되는 전염력 높은 RSV에 대한 예방 혜택을 전국 병의원에서 받을 수 있게 됐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글로벌 헬스케어 기업 사노피(Sanofi)의 한국 법인과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RSV) 예방 항체주사 ‘베이포투스’의 국내 공급을 개시했다고 14일 밝혔다. 베이포투스는 생후 12개월 미만 모든 신생아 및 영아에서 활용 가능한 유일한 RSV 예방 항체주사로 최소 5개월 이상 예방효과가 지속돼 1회 접종만으로 RSV 계절 전체를 예방할 수 있는 장점을 지녔다. 생후 첫 번째 RSV 계절(10월~3월)을 맞은 신생아 및 영아, 그리고 생후 두번째 RSV 계절에 중증 RSV 질환에 감염될 위험이 높은 24개월 이하의 소아는 전국 주요 병의원에서 베이포투스를 접종할 수 있다. 신봉식 대한분만병의원협회장은 "이번 RSV 항체주사 접종 개시는 영유아 및 고위험군 보호를 위한 중요한 첫걸음이며 이를 적극 환영하고 자녀 건강을 위해 예방접종에 적극 참여할 것을 권장한다”며 “RSV는 신생아에게 심각한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감염병이므로 예방이 무엇보다 중요하며, 보다 효과적인 RSV 예방을 위해 국가예방접종사업 도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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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국내 첫 RSV 예방 항체주사 ‘베이포투스’ 접종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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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유아에 치명적 RSV 감염증...6세 미만 입원환자 급증
- [현대건강신문=여혜숙 기자] 최근 0~6세 영유아를 중심으로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Respiratory syncytial virus, 이하 RSV) 감염증 입원환자가 급증하고 있어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RSV는 영유아에서 호흡기 감염을 일으키는 가장 흔한 바이러스 원인으로 기침이나 재채기 혹은 접촉으로 인한 비말이 눈, 코, 입으로 들어가면서 전파된다. 모든 연령에서 감염될 수 있지만, 2세 이전의 영유아에서 발병률이 특히 높아 주의가 필요하다. 특히 1세 미만 신생아 및 영유아가 입원치료를 받는 주요 원인으로 영유아에서 모세기관지염, 폐렴과 같은 폐 감염을 일으킬 수 있다. 질병관리청은 영유아 중심으로 유행하는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 감염증 입원환자가 최근 증가함에 따라, 영유아 감염예방을 위한 철저한 감염관리와 개인위생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RSV 입원 환자는 11월 1~4주 총 631명으로 연령별로 살펴보면, 1~6세가 374명(59.3%)가 가장 많아 절반 이상을 차지했고, 0세 173명(27.4%), 7-12세 31명(4.9%), 65세이상 30명(4.8%) 순으로 많았다. RSV는 제4급 법정 감염병으로, 우리나라에서는 매년 발생하며 주로 10월에서 3월 사이에 유행한다. 감염 시 가장 흔하게 나타나는 증상은 기침, 콧물, 재채기, 발열, 코 막힘 등으로 감기의 증상과 비슷하게 나타난다. 다만 감기에 걸렸을 때의 기침 소리와 다르게 RSV에 감염되었을 때는 ‘컹컹’ 혹은 ‘쌕쌕’ 소리가 동반되는 기침이 나올 수 있다. 일반적으로 자연 회복되나, 일부 영유아, 면역저하자 및 고령자에서는 폐렴 등 하기도 감염을 일으킬 수 있어서 의료기관 진료를 통한 조기 진료 및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RSV에 감염된 영유아 중 25~40%는 증상이 악화되고, 미숙아나 아주 어린 영아의 경우에는 기침, 콧물 등의 보편적인 증상 대신 보챔, 식욕부진 등의 증상으로 나타날 수 있어 더욱 면밀한 보호자의 관찰이 필요하다. 영유아에서 쌕쌕 혹은 컹컹 소리가 동반되는 기침은 바이러스가 하부 호흡기로 처져 폐로 통하는 좁은 기도에 염증을 일으킨 경우일 수 있다. 증상이 심해질 경우 모세기관지염이나 폐렴 등의 폐 감염 징후를 보이며 입원치료를 요하기도 한다. 질병관리청은 “감염된 사람의 호흡기 비말이나 접촉을 통해 전파되는 질병의 특성상, 산후조리원이나 영유아 보육시설 등에서는 감염예방을 위해 호흡기 증상이 있는 종사자나 영유아의 경우 출근 및 등원, 입소 자제하고 집에서 휴식해야 한다”고 권고했다. 지영미 질병관리청장은 “작년부터 코로나19 대유행기 동안 환자 발생이 크지 않았던 백일해, 마이코플라스마 폐렴균 감염증 등 다양한 호흡기 감염병이 소아 및 청소년 연령대에서 유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호흡기 감염병은 나이가 어릴수록 중증 합병증으로 진행될 가능성이 커지는 만큼 호흡기 증상이 있는 신생아 및 영아는 신속하게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가정에서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며 “산후조리원, 신생아실에서는 신생아 접촉 전후 손씻기, 호흡기 증상이 있는 직원이나 방문객 출입제한 등 감염관리 수칙을 철저히 준수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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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유아에 치명적 RSV 감염증...6세 미만 입원환자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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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아 콩팥병환자, 성장 관련 합병증 장기적 큰 후유증
- [현대건강신문=채수정 기자] 소아·청소년 콩팥병 환자들도 성인과 같이 고혈압, 이상지질혈증, 심장 비대와 같은 합병증이 발생하는 것은 물론 뼈 대사 이상과 같은 성장 관련 합병증이 장기적으로 큰 후유증을 남길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질병관리청은 2011년부터 만성콩팥병 환자의 생존 및 예후 관련 요인을 파악하고, 만성콩팥병 예방관리에 필요한 그거 자료를 생산하기 위해 장기추적 코호트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서울대학교병원 오국환 교수를 연구책임자로 진행된 '유형별 만성콩팥병 생존 및 신기능 보존 장기추적조사 연구(2011년부터 2024년 2기 1단계)'는 우리나라 만성콩팥병의 신기능 악화 정도 및 합병증 발병 위험인자를 규명하기 위한 목적으로 진행했다. 소아 코호트 연구는 560명의 소아 환자를 환자 추적·관찰했으며, 만성콩팥병의 임상경과 관련 요인을 연구 중에 있다. 연구결과, 소아·청소년 콩팥병환자도 고혈압, 이상지질혈증, 심장 비대와 같은 합병증이 발생하는 것으로 났다. 특히 소아·청소년 환자 특성상, 성장 지연, 뼈 대사 이상과 같은 성장 관련 합병증이 장기적으로 큰 후유증을 남기며, 환자와 가족들의 삶의 질을 크게 저하시킨다는 사실도 확인했다. 한편, 질병관리청은 이번 연구 결과를 기반으로 '소아·청소년 콩팥병 환자를 위한 영양 지침-식생활 관리'을 발간하고, 임상 현장에 배포한다고 밝혔다. 소아콩팥병의 경우 대부분 적절한 치료를 통해 완치가 가능하지만, 사구체신염과 같은 일부 질환은 초기 치료가 이루어지지 않을 경우 만성 신부전으로 발전할 위험이 있다. 조기 발견과 치료가 중요한 이유다. 특히 소아청소년기는 성장기이기 때문에 음식 제한이 쉽지 않고, 단백뇨가 보이더라도 음식을 과도하게 제한하거나 무리하게 섭취량을 늘리는 것도 권장되지 않는다. 그만큼 소아 콩팥병 환자의 관리가 까다롭다. 이번 지침은 소아·청소년 콩팥병 환자의 적절한 성장과 발달 및 합병증 예방을 지원하기 위해 소아 코호트 연구진과 대한소아신장학회, 한국임상영양학회 등 관련 전문가들이 함께 검토·개발한 것으로 소아 콩팥병 환자의 영양 관리 목표, 필요한 열량과 단백질·나트륨 등 영양소별 적절한 섭취 정도 및 투석·이식 소아 환자의 영양관리 등을 주요 내용으로 담고 있다. 지영미 질병관리청장은 “각 영양소별 섭취 기준과 실제 생활에서 적용할 수 있는 식단 예시 등 실생활에 도움이 되는 정보를 포함하고 있어 의료진뿐만 아니라 환자와 가족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라 전하며, “소아·청소년 환자들의 합병증 발생을 예방하고, 건강하게 성장하는 데 기여할 수 있도록 각 의료기관에서 적극 활용하여 주실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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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아 콩팥병환자, 성장 관련 합병증 장기적 큰 후유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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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흡연·음주율, 20년간 1/3로 감소...식생활 개선해야
- [현대건강신문=김형준 기자] 지난 20년간 청소년의 흡연, 음주, 신체활동은 개선되었으나, 식생활 지표는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질병관리청과 교육부는 22일 올해 20주년을 맞은 ‘청소년건강행태조사’ 2024년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청소년의 주요 건강행태 추이를 살펴보면, 현재 흡연율(일반담배 기준)은 2024년 남학생 4.8%, 여학생 2.4%로 20년간 1/3 수준으로 감소하였고, 현재 음주율의 경우도 남학생 11.8%, 여학생 7.5%로 2005년에 비해 크게 감소했다. 흡연율은 남학생 4.8%, 여학생 2.4%로 2023년에 비해 감소했다. 다만, 전자담배 현재 사용률은 액상형, 궐련형 모두 전년과 유사했다. 일반담배, 전자담배 중 하나라도 사용한 담배제품 현재 사용률은 2024년 남학생 5.8%, 여학생 3.2%로 2023년에 비해 감소했다. 음주율은 남학생 11.8%, 여학생 7.5%로 2023년 대비 감소했으며, 1회 평균 음주량이 중등도(남자 소주 5잔, 여자 3잔) 이상인 위험 음주율도 남녀학생 모두 감소했다. 아침식사 결식률은 2024년 남학생 40.2%, 여학생 44.7%로 남녀 학생 모두 2005년에 비해 1.5배 정도 증가했다. 특히 여학생에서 아침식사 결식률 2.1% 증가했고, 패스트푸드 섭취율(주 3회 이상)은 남학생 31.2%, 여학생 26.5%로 전년 대비 남녀학생 모두 증가했다. 과일 섭취율은 2024년 남학생 18.3%, 여학생 19.0%로 지속 감소 경향을 보이다가 2023년에 비해 증가했다. 신체활동 실천율은 2024년 남학생 25.1%, 여학생 8.9%로 2009년에 비해 증가하였다. 그러나 하루 60분 주5일 이상 실천하는 남학생은 4명 중 1명, 여학생은 10명 중 1명 정도로 여전히 낮아 지속적으로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청소년의 2024년 정신건강 지표는 전년 대비 악화되어 2022년과 유사하였다. 우울감 경험률은 2024년 남학생 23.1%, 여학생 32.5%로 2023년에 비해 증가했고, 스트레스 인지율도 남녀학생 모두 증가하였다. 주중 평균 수면시간은 2024년 남학생 6.5시간, 여학생 5.9시간으로 2023년과 유사하였으나, 주관적 수면충족률은 남학생 27.1%, 여학생 16.5%로 전년에 비해 감소했다.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이번 조사 결과를 살펴보면, 코로나19 유행 시기에 감소했던 신체활동이 증가하고 있고, 흡연과 음주율은 꾸준한 감소 추세에 있는 반면, 정신건강과 식생활 측면에서는 보다 많은 관심과 지원이 필요한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하며, “앞으로, ‘학생건강증진기본계획’, ‘학생 맞춤형 마음 건강 통합 지원방안’ 등 관련 정책 추진 시 개선이 필요한 건강지표 보완을 위한 세부 방안을 강화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지영미 질병관리청장은 “청소년건강행태조사의 지난 20년간 결과를 요약하면, 청소년의 흡연, 음주, 신체활동 지표는 개선되었으나 식생활 지표는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확인되었다.”며, “특히 올해는 청소년건강행태조사 시기를 6월로 앞당겨 실시하고 2024년 조사 결과를 연내 발표하여 시의성을 확보하였고, 수요를 제출한 지역의 청소년 건강통계 생산을 지원하여 시군구 단위 청소년 건강정책 수립의 근거로 활용될 수 있게 하였다.”고 밝혔다. 아울러 “앞으로도 질병관리청은 변화하는 사회환경과 청소년의 건강문제를 고려하여 학생건강증진기본계획 등 청소년 건강정책 수립‧평가 시 시의적절한 맞춤형 근거를 제공하도록 교육부 등 관계 부처와 지속 협력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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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흡연·음주율, 20년간 1/3로 감소...식생활 개선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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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C방 마우스 공공화장실 변기보다 더러워
- 한국소비자원, PC방 환경 실태 조사 PC방 조사 결과내부가 어두워 장시간 컴퓨터를 사용할 경우 눈 건강에 좋지 않은 영향을 줄 수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금연구역과 흡연구역을 나눠 운영하게 돼 있지만 대다수 PC방이 완전 분리가 돼 있지않아 간접흡연 가능성이 높았다. 온라인 게임 등을 위해 소비자들이 즐겨 찾는 인터넷 컴퓨터 게임시설 제공업소(이하 PC방)의 위생 및 안전관리가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다.한국소비자원(원장 김영신, www.kca.go.kr)이 서울 소재 50개 PC방에 대해 안전 실태를 조사한 결과, 금연 구역·실내조명·위생·소방시설 등에 대한 관리가 소홀해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지적됐다.PC방에 대해 금연구역과 흡연구역의 분리 및 관리 실태를 조사한 결과, 조사대상 49곳(금연 PC방 1곳 제외) 중 73.5%(36곳)는 두 구역이 완전하게 분리됐다고 보기 어려웠다. 즉, 17곳은 유리 재질로 된 벽을 설치하고 통로에 환기시설로 에어커튼을 설치했으나 조사 당시 가동하지 않고 있었고, 17곳은 유리벽으로 구분하였으나 에어커튼 등 환기시설 없이 통로가 오픈돼 있었으며, 2곳은 표시만으로 또는 비닐로 구분돼 있었다.에어커튼 등 환기시설을 설치했더라도 지속적으로 가동하지 않을 경우 구역 구분의 의미가 없어 개선이 필요하다. 또한, 두 구역 사이에 유리문을 설치해 놓고도 열어 두거나 반쪽자리 문을 설치해 공기가 섞이게 하는 경우도 있어 이용자의 건강권 확보를 위한 사업자의 세심한 관리와 노력이 필요한 것으로 조사됐다.조사대상 73% 금연-흡연 구역 완전 분리 안돼구역 구분이 불확실할 경우 비흡연자의 간접 흡연 피해가 우려되며, 밀폐된 장소에서 간접 흡연에 노출될 경우 담배연기의 독성이 희석되지 않아 일반적인 간접흡연보다 더 해로울 수 있어 관리가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연구역에서 컴퓨터를 켠 상태에서 조도를 측정한 결과, 74.0%(37곳)가 기준 조도인 40룩스 이하로 측정되어 실내조명이 전반적으로 어두운 것으로 나타난 바, 전 좌석에서 기준 조명 이상이 유지될 수 있도록 사업자의 자발적 노력이 요구된다. 특히, 어두운 곳에서 장시간 컴퓨터 게임을 할 경우 시력 저하 등 성장기 청소년의 눈 건강에 좋지 않은 영향을 줄 수 있어 청소년이 주로 이용하는 금연구역의 조도 기준 개선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 조사 대상 50개 PC방에서 사용 중인 마우스에 대해 일반세균수 측정 등 미생물 검사를 실시한 결과, 일반세균은 마우스 1개 당 평균 4.8×107 CFU가 검출되었다. 최소 5.9×101 CFU에서 최대 1.6×109 CFU가 검출되어 업체마다 위생관리 편차가 심한 것으로 나타났다. 50개 마우스 중 40개에서 검출된 일반세균이 공공화장실 변기에서 검출된 평균 일반세균수 보다 많은 것으로 나타나 전반적으로 PC방의 위생관리가 취약한 것으로 조사됐다. PC방 위생관리 전반적으로 취약또한, 8개의 마우스에서는 식중독균인 황색포도상구균이 검출되었으며, 이 중 2개에서는 각각 3.3×102 CFU, 8.3×101 CFU로 상대적으로 많이 검출되어 불특정 다수가 공용으로 사용하는 마우스에 대한 위생관리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화재 등 위급상황 발생 시 탈출을 위한 비상구의 개폐 여부와 관리 실태를 조사했다. 그 결과, 10.4%(5곳)의 비상구가 잠겨 있었고, 35.4%(17곳)가 비상구 주변에 물건을 쌓아둬 실제 위급상황 발생 시 외부 탈출이 원활하지 못할 우려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소화기 등 기타 소방시설 주변에도 물건을 쌓아둬 적시 활용이 곤란한 업소가 32.0%(16곳)였으며, 휴대용 비상조명등을 설치하지 않았거나 충전이 되어 있지 않아 작동이 불가능한 경우도 54.2%나 돼 겨울철 화재사고 예방을 위해서는 사업자의 자율적인 점검 및 관계기관의 관리 감독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행 ‘게임산업진흥에 관한 법률’은 ‘관련 사업자를 대상으로 연 3시간 이내의 범위에서 교육을 실시할 수 있다’고 규정하고 있어 사업자 교육이 의무화되어 있지 않으며, 이에 따라 2010년 11월 현재 교육을 실시한 지자체는 10여개 이내에 불과한 실정이다.소관부처 달라 PC방 안전 실시 어려워또한, 소관부처가 다른 복수의 법령에서 시설 등 PC방의 안전과 관련된 기준을 다루고 있어 종합적인 안전점검 실시가 어렵다. 전국에 약 17,320개소로 추정되는 PC방 사업주에게 정부 정책 등을 직접 전달하거나 계도하는 것도 쉽지 않기 때문에, 소비자 안전 확보를 위한 가장 현실적인 방법은 사업자의 자율적·자발적인 의식 개선 및 시설 관리 노력이라고 할 수 있다. 소관 부처가 다수에 걸쳐 있는 PC방의 복잡한 안전관리 체계를 운영하기 위해서는 법률에 근거하여 설립된 협회에게 PC방 시설에 대한 정기적인 안전점검과 사업자 교육을 대행하게 하는 등 사업자 중심의 자율관리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관련 부처의 협력과 지원이 필요한 것으로 보인다.한국소비자원은 금번 조사결과를 바탕으로 보건복지부에 금연구역과 흡연구역의 완전 분리 방안 마련을 건의하고, 문화체육관광부에는 사업자 교육 이수 의무화 및 협회 역할 강화를 통한 사업자의 자율적 관리 노력 지원, 청소년 시력보호 등 눈 건강을 위한 조도기준 개선을 건의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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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당한 휴식과 스트레칭, 긍정적 생각...수험생 건강관리
- 수험생 막바지 건강관리 수칙 5가지 2011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보름 앞으로 다가왔다. 얼마 남지 않은 시간 동안 공부를 마무리 짓는 것도 중요하지만, 건강관리를 통해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한 시점이다. 주변의 기대와 불안감으로 신경쇠약, 만성 피로, 두통, 어깨 결림, 소화불량, 변비, 허리 통증 등을 호소하거나, 아침저녁으로 일교차가 10도 안팎으로 크게 차이나면서 호흡기 질환 등에 노출된 수험생들에게 각별한 관심과 주의가 필요하다. 하지만 몇 가지 건강관리 수칙만 알아둔다면, 최상의 컨디션으로 후회 없는 시험을 치를 수 있다. 아침형 생체리듬으로 조절 지금부터 가장 중요한 것은 규칙적인 생활 습관이다. 급한 마음에 수면 시간을 줄이게 되면 인체 리듬이 깨져 오히려 학습 능률이 떨어질 가능성이 높다. 집중력, 기억력, 판단력 등 정신 활동은 주기적인 생체리듬을 지니며 여기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이 바로 잠이기 때문이다. 지금부터는 수능시험 시간에 맞춰, 생활 리듬을 조절할 필요가 있는데, 수능시험 시간대에 두뇌 효율을 최대한 높이기 위해선 자정 무렵에는 잠자리에 들고, 오전 6시 이전에 일어나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좋다. 특히, 커피나 각성제 등은 숙면을 방해하므로 피하는 것이 좋다. 단백질과 미네랄 위주의 규칙적인 식생활수험생들의 체력관리를 위해서는 무엇보다 골고루 잘 먹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단백질과 미네랄, 비타민이 풍부한 콩류, 두부, 살코기. 생선 등의 음식을 섭취하는 것이 좋다. 두뇌에 필요한 영양을 제공해주는 아침은 꼭 챙겨먹고 3끼 식사를 규칙적으로 해야 한다. 불규칙한 식사 습관은 위장병을 유발하기 쉽고, 과식할 경우 두뇌회전을 방해하고, 식곤증을 느껴 공부에 지장을 준다. 적당한 휴식과 스트레칭으로 신경성 두통 예방긴장하는 수험생에게 흔한 증세가 신경성 두통이다. 과도한 긴장으로 근육이 뭉치면서 나타나는 신경성 두통은 오전보다는 오후에 심하고 목덜미가 뻣뻣하고 뒷머리가 아프다. 신경성 두통을 예방하는 가장 간단한 방법은 양쪽 눈 사이를 누르거나 하늘이나 먼 곳을 바라보는 등의 휴식을 취하고, 틈틈이 스트레칭으로 몸의 긴장을 완화 시켜주는 것이 좋다. 두통이 심할 때는 누워서 눈을 감고 쉰 뒤 스트레칭으로 근육을 풀어 주어야 한다. 긍정적인 마인드 컨트롤로 스트레스 극복 수험생에게 스트레스는 양날의 칼과 같다. 적당한 긴장감은 공부의 효율성을 높여주고 삶의 활력소가 되어주지만, 과중한 스트레스는 집중력과 기억력을 떨어뜨릴 뿐만 아니라 피로, 두통, 불면증, 변비, 어깨 결림 등의 신체적 증세를 동반하게 된다. 스트레스를 완화하기 위한 가장 좋은 방법은 긍정적인 생각으로 마인드 컨트롤을 하는 것이다. 미온수로 반신욕을 하면서 휴식을 취하는 것도 긴장 완화에 도움이 되며, 자기 전 명상 또는 조용한 음악을 듣는 것도 긴장을 푸는데 효과적이다. 면역력 증진, 항산화, 눈건강 건강기능식품으로 심신보충 운동할 시간이 부족한 수험생은 체력이 많이 떨어져 있는 상태. 체력증진과 면역력에 도움을 주는 홍삼과 필수영양소를 보충해 주는 비타민 등을 섭취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스트레스가 많은 수험생은 활성산소가 많이 발생하는데 이럴 때 항산화 기능이 있는 건강기능식품이 도움이 된다. 또한 오랜 시간 공부하느라 눈이 쉽게 피로해지는데 이럴 때 눈 건강에 도움을 주는 루테인, 헤마토코쿠스 추출물을 챙겨 먹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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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에도 없는 게임 중독 상황"
- ▲ 최 의원은 전문의와 토론을 통해 "'뇌사진을 통해 게임중독자의 뇌와 코카인 중독자의 뇌가 비슷하다'는 말을 들었다"며 "정신질환으로 보고 치료체계를 갖춰야 한다"고 말했다. 최영희 의원 게임 중독 대책 주문[현대건강신문=박현진 기자] "외국 사례도 없는 우리나라 청소년들의 게임 중독은 심각한 상황이다"국회 보건복지위 최영희 의원(민주당)은 5일 열린 보건복지부 국정감사에서 게임중독의 심각성을 인식하고 대책을 주문했다. 최 의원은 전문의와 토론을 통해 "'뇌사진을 통해 게임중독자의 뇌와 코카인 중독자의 뇌가 비슷하다'는 말을 들었다"며 "정신질환으로 보고 치료체계를 갖춰야 한다"고 말했다.하지만 게임 중독에 해당되는 청소년의 부모들은 쉽게 치료 결정을 하지 못하고 있다. 정신과 치료 기록이 앞으로 '큰 짐'으로 작용할 것으로 우려하기 때문이다.최 의원은 "이런 문제를 고려해 정신과 치료 이외에 정신보건센터 등에 청소년 전문가를 둬 상담과 치료가 가능할 수 있도록 하는 한편 (게임 중독) 진단 기준을 마련해 질환으로 분류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진수희 보건복지부 장관이 "외국의 사례를 살펴보겠다"고 말하자 최 의원은 "외국 사례는 없고 우리가 가장 심각하다"며 "외국에서는 우리가 하는대로 따라 오겠다고 말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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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득 양극화가 건강 양극화?
- 소득 낮을수록 과체중·비만율 높아소득의 양극화가 건강의 양극화를 가져오는 것으로 나타났다. 소득이 낮을수록 과체중·비만율이 높은 반면, 영양섭취는 부실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저소득층은 국가가 지원하는 무료 건강검진조차도 제대로 이용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원희목 의원(한나라당)이 보건복지부의 국민건강통계와 국민건강영양조사 자료를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12일 밝혔다. 2008년 소득수준을 상·중상·중하·하 등 4단계로 구분해 조사한 결과, 소득수준 '상'의 과체중·비만율은 29.7%였으나, 중상 30.5%, 중하 31.7%, 하 32.8%로 저소득층일수록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10년 전인 1998년에는 고소득층의 과체중·비만율이 저소득층 보다 더 높았던 것이 10년만에 정반대의 결과로 나타난 것이다.이에 대해 원 의원은 "지난 10년간 소득이 높을수록 과체중·비만관리를 잘 할 수 있었고, 저소득층일수록 그렇지 못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나 소득이 낮을수록 비만율은 높은 반면, 영양 섭취는 제대로 이뤄지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5세 이하 아동과 65세 이상 노인이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5세 이하 아동의 경우, 인체활동의 기본이라고 할 수 있는 열량 섭취에 있어서 '최상' 소득계층은 권장섭취량 대비 96.4%를 섭취했으나, 소득계층 '하'층은 85.5%를 섭취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열량 섭취가 낮을 경우 신체 활동성을 떨어뜨리고 이는 전반적으로 운동부족 등을 가져와 신체발육을 저해한다.또 성장에 필수적인 뼈를 만드는 칼슘과 철의 섭취에 있어서도, '최상' 계층은 권장섭취량 대비 97.7%(칼슘), 81.9%(철)을 섭취한 반면, '하'계층은 각각 77.9%, 60.1%를 섭취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65세 이상 노인의 경우도 칼슘, 비타민A·B 등의 영양소 섭취에 있어 저소득층이 고소득층에 비해 적게 섭취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칼슘의 경우 '최상'층과 '하'층의 섭취량이 18.2%p 차이가 났으며, 비타민A는 21.9%p, 리보플라빈은 18.5%p 차이가 나는 등 각 영양소 섭취에 있어 20%p 가량 차이가 나는 것으로 밝혀졌다. 국가가 국민들의 건강관리를 위해 질병의 사전예방차원에서 실시하고 건강검진사업의 참여에도 의료급여수급자의 수검율이 건강보험가입자에 비해 8∼20%p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최저소득계층인 기초생활수급자가 대다수인 의료급여수급자들은 국가가 실시하는 무료건강검진조차도 제대로 받고 있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이에 대해 원 의원은 "대부분 비정규직에 종사하는 의료급여수급자들에게는 평일 낮 근무시간에 실시하는 건강검진 이 '그림의 떡'일 가능성도 높다"며 "소득수준의 차이가 건강관리의 양극화로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원 의원은 이어 "평상시 건강관리 소홀은 질병으로 이어지고 이는 건강보험 재정의 손실로 연결될 것"이라며 "사전예방적 건강관리는 사회적 비용차원에서도 비용효과적"이라고 지적했다. 원 의원은 "정부가 저소득층에 대한 일상적 건강관리 프로그램을 도입해 이들에 대한 보건교육을 강화하고 영양관리 등 필요한 서비스를 강구해야 한다"며 "이를 위해 야간·공휴일 건강검진 등 저소득층의 건강검진에 대한 접근성을 높일 수 있는 세심한 정책을 실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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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득 양극화가 건강 양극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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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아폐렴구균 백신 ‘프리베나13’ WHO 사전인증 획득
- 한국와이어스 "프리베나 10여 개국 국가필수접종 프로그램에 도입" 한국와이어스가 최근 출시한 보다 넓은 범위의 혈청형 특이 커버리지를 가진 영·유아 및 소아 폐렴구균 단백접합 백신인 ‘프리베나13(13종의 폐렴구균 혈청형의 다당질 단백접합 백신)이 세계보건기구(WHO) 의 사전인증을 획득했다. 세계보건기구의 사전인증은 질병 부담이 높은 질환과 관련된 의약품이 품질과 안전성, 유효성 측면에서 국제 기준에 부합한다는 것을 인증하는 것이다. 이번 세계보건기구 사전인증 획득으로 프리베나13은 유니세프와 같은 UN기관, 세계 각국 정부, 기타 단체들이 실시하는 국가 예방접종 프로그램에 포함될 수 있는 자격을 갖게 됐다. 화이자 백신연구 부문의 수석과학책임자인 에밀리오 에미니(Emilio Emini) 박사는 “프리베나13이 세계보건기구의 기준에 따라 사전인증 승인을 받게 되어 품질을 인정받은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며 “이는 기존의 폐렴구균 단백접합 백신 보다 많은 종류의 혈청형을 포함하는 프리베나13을 전세계 영유아 및 소아들에게 널리 보급하고자 하는 화이자의 기업이념에도 부합하는 것이라 더욱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프리베나13은 이미 인증받은 바 있는 프리베나의 7종 혈청형(4, 6B, 9V, 14, 18C, 19F, 23F)에 6종의 혈청형(1, 3, 5, 6A, 7F, 19A)을 추가한 백신으로, 영유아 및 소아에서 폐렴구균성 침습질환을 흔하게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진 13종의 폐렴구균 혈청형에 의한 폐렴구균성 침습질환을 예방할 수 있다. 프리베나13은 현재50여 개 국에서 허가를 받았고, 이미 미국과 유럽 주요 국가를 포함하여 10여 개국에서 국가필수접종 프로그램에 도입됐으며, 국내에서는 지난 3월 식약청의 허가를 받고 6월 출시되었다. 존스홉킨스 블룸버그 공중보건 대학 산하 국제백신 접근성 센터의 이사를 맡고 있는 오린 레빈 박사는 "프리베나13의 세계보건기구 사전인증 획득은 전세계 영유아 및 소아에게 폐렴구균 단백접합 백신에 대한 접근성을 높일 수 있다는 점에서 대단히 커다란 진전"이라면서 "AMC에 의해 폐렴구균 단백접합 백신이 폐렴구균 감염에 대한 고위험군 소아에게 그 어느 때보다도 빠른 속도로 전달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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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아폐렴구균 백신 ‘프리베나13’ WHO 사전인증 획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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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천성 근육성 사경 새 수술법 효과
- 아주대병원 성형외과 단극개방완화를 이용한 수술 물리치료를 하여도 한 쪽으로 기울어진 목이 교정이 되지 않은 선천성 근육성 사경 환자에서 새롭게 시도한 단극개방완화술이 기존 수술법에 비해 흉터가 적고 수술시간이 짧으면서 예후가 좋다는 연구결과가 나와 주목을 받고 있다. 아주대병원 성형외과 박명철 교수팀은 2004년 1월에서 2009년 12월까지 아주대병원을 방문한 환자 중 물리치료로 교정이 되지 않은 선천성 근육성 사경 환자 77명을 대상으로 ‘단극개방완화(근육의 양측 뼈에 연결된 부위 중 한쪽을 잘라주는 시술)를 이용한 수술’을 실시했다. 수술 결과 77명 환자가 모두 수동적 회전 및 양측 굴곡 가능 정도가 5도 미만의 장애를 보여 전체적으로 목 운동장애가 호전되고 한쪽으로 치우침이 없었고, 추적관찰기간 중 동반되었던 사두증이나 안면비대칭이 호전됐거나 악화되지 않아 예후가 좋은 것으로 나타났다. ‘단극개방완화를 이용한 수술’은 목 부위 피부를 약 1.5㎝ 가로 절개하여 문제가 된 흉쇄유돌근 내 섬유화조직을 절제하고 제거한 조직이 재유착 되지 않도록 주변 근육을 추가로 절제하는 방법이다. 기존 수술방법이 2~3곳을 절개하고 절개창도 큰 데 비하여, 이 수술법을 이용하면 흉터가 적고 수술시간이 2시간에서 1시간으로 줄어 환자에게 신체적 부담이 덜하며 회복기간이 짧다. 특히 수술 후에도 목의 근육 모양이 그대로 유지되는데, 이는 수술을 받는 환자가 대개 5세 미만인 점을 감안하면 미용면에서 큰 장점이다. 이들 환자의 특성을 보면 수술 당시 평균나이가 5.6세(5개월~39세), 평균 추적관찰기간은 17.3개월이었다. 환자의 48%에서 수술 전 흉쇄유돌근의 가성 종양이 발견됐고, 동반된 선천기형 중 사두증이 41%로 가장 많았다. 박명철 교수는 “단극개방완화술은 1세 미만의 영아에서도 가능하다. 또 수술시기가 빠를수록 물리치료로 인한 환자의 공포와 스트레스가 줄고 2차적으로 발생하는 안면비대칭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기 때문에 영유아에서 물리치료로 사경이 교정되지 않는 경우 이 수술을 적극 고려해 볼 것을 권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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