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5-03-20(목)

남녀노소
Home >  남녀노소  >  어린이청소년

실시간뉴스
  • 음식 중독 심한 아이, 비만 정도 높고, 감정‧행동 문제도 심각
    [현대건강신문=채수정 기자] 비만 아동‧청소년 5명 중 1명이 음식 중독 고위험군이었으며, 음식 중독 증상이 많을수록 불안이나 우울 등 감정‧행동 문제가 심화되는 경향이 나타났다. 질병관리청 국립보건연구원은 ‘비만 아동·청소년에서 음식중독과 정서·행동문제 사이 유의한 연관성’을 확인하고, 해당 연구 결과를 전문 학술지에 발표하였다. 국립보건연구원 지원으로 한림대학교 박경희 교수 연구팀이 수행한 이번 연구에서는 평균 연령 11.4세의 과체중 이상 아동·청소년 224명을 대상으로 음식 중독과 정서·행동 문제와의 연관성을 분석했다. 연구팀은 “아동·청소년의 비만은 전 세계적으로 심각한 건강 문제로 다양한 건강 합병증을 초래할 수 있다. 이러한 상태는 신체건강 뿐 아니라 정서· 행동 문제를 유발하여 성인기까지 지속될 수 있다”며 “그러나 음식중독의 영향에 대한 인식이 높아지고 있지만, 어린이와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연구는 제한적이었다. 이번 연구에서는 비만 아동·청소년을 대상으로 음식중독과 정서·행동 문제 간의 연관성을 확인하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음식 중독은 특정 음식을 조절하지 못하고 강박적으로 섭취하는 행동으로, 뇌의 보상 시스템과 관련이 있으며, 물질 중독과 유사한 특징을 보인다. 음식 중독 여부 및 증상은 한국판 청소년용 음식중독척도(YFAS-C) 설문지를 사용해 평가하였고, 심리‧행동 평가는 한국판 청소년 행동평가척도 자기보고용(YSR) 설문지를 사용하여 우울, 불안, 공격성, 주의력 문제 등을 측정했다. 비만 아동‧청소년 224명 중 44명(19.6%)이 음식 중독 고위험군이였는데, 음식 중독 고위험군에 해당하는 아동들의 비만 정도가 더 높았으며 자존감이 낮고, 가족간의 정서적 교류나 지지 등의 가족기능도 낮았다. 또한, 우울‧불안 등 감정 문제 및 충동적 행동도 높아짐을 알 수 있었다. 특히, 음식 중독 증상이 많을수록 불안이나 우울 등 감정‧행동 문제가 심화되는 경향이 나타났다. 또, 비만도와 부모 양육 태도 등을 보정한 후에도, 문제행동 총점, 공격성은 높아지고, 학업수행능력점수는 낮아지는 경향을 보였다. 연구팀은 “최근 증가하고 있는 아동·청소년의 비만은, 성인기까지 지속되어 심혈관질환, 당뇨병, 지방간 등의 신체적 문제뿐만 아니라, 정신건강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음식중독에 대한 이해는 아동·청소년의 비만과 심리적 어려움의 예방 및 치료에 중요한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제안했다. 박현영 국립보건연구원장은 “ 음식중독이 단순한 식습관이 아니라, 비만과 정신건강에 미치는 중요한 요소임을 고려해야 한다”며 “비만이 동반된 아동·청소년에서 정서적 행동 문제가 동반된 아이들의 경우 음식 중독의 경향성이 높아질 수 있으므로 이에 대한 세심한 이해 및 평가, 그리고 중재가 필요하다.”라고 밝혔다.
    • 남녀노소
    • 어린이청소년
    2025-03-04
  • 새학기 앞두고 꼭 알아둬야 할 우리 아이 건강 정보는?
    [현대건강신문=여혜숙 기자] 봄철 입학과 새학기 개학이 눈앞으로 다가왔다. 새로 입학하는 신입생을 둔 부모는 물론 신학기를 맞는 학생들도 새로운 환경에 대한 기대와 두려움에 오히려 건강관리에 소홀하기 쉽다. 하지만, 학령기 소아 청소년의 경우 개학 이후 실내 공동생활을 하기 때문에 건강관리에 더욱 신경써야 한다. 질병관리청은 27일 봄철 입학 시기를 앞두고, 학령기 소아·청소년 대상으로 주요 감염병 현황 및 정책과 건강 관련 당부사항을 대국민 브리핑을 통해 안내했다. 가장 먼저 신경써야할 것이 호흡기 감염병이다. 추운 겨울 환자가 늘어나는 호흡기 감염병은 연례적으로 학령기 소아청소년층이 유행을 주도하거나, 학기 중 발생이 증가하였다가 방학 기간 감소하는 특성을 보인다. 특히, 인플루엔자, 수두, 유행성이하선염, 백일해, 마이코플라스마 폐렴균 감염증 등이 유행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2024-2025절기 인플루엔자 의사환자 수는 2025년 1주차에 유행 정점을 지나, 7주차(2.9.~2.15.)까지 빠른 속도로 감소하고 있다. 7~18세 학령기 소아‧청소년층의 감염 전파가 유행을 주도하였는데, 최근 전반적인 발생 감소세에서도 학령기 소아‧청소년층은 여전히 높은 발생을 보이고 있다. 다만 연례적으로 인플루엔자는 동절기 큰 유행과 함께 3월 개학 이후 소폭 유행하는 경향이 있어 감염 예방에 대한 주의가 필요하다. 피부에 수포가 생기는 수두와 볼거리로 알려진 유행성이하선염도 학령기 아동청소년층에서 주로 발생하는 호흡기 감염병이다. 2024년 기준, 학령기 소아청소년 연령층의 경우 수두 (의사)환자 중 전체 31,571명의 68.3%(21,571명), 유행성이하선염은 전체 (의사)환자 6,370명의 44.5%(2,835명)로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특히 수두의 경우 전파력이 강하여 단체생활을 하는 학령기 연령층에서 집단 발생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개학 이후 발생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백일해는 작년 전세계적인 유행과 함께 국내에서도 학령기 소아청소년층 위주로 크게 유행하였다. 2024년 학령기 소아청소년층이 전체 환자의 86.6%를 차지하여, 방학 직전까지 환자수가 증가하였다가 방학을 계기로 감소하는 양상을 보였다. 마이코플라스마 폐렴균 감염증 표본감시기관 입원환자 수는 2024년 8월 정점을 지나 지속 감소하고 있다. 2024년 입원환자수 기준 학령기 소아청소년층이 55.7%, 2025년 7주차까지 48.9%인 점을 고려하여, 새학기가 시작되면서 학령기 아동들의 감염 주의가 필요하다. 질병관리청은 국가예방접종을 통해 초·중·고등학교 학생 또는 입학생들에게 백일해, 홍역, 사람유두종바이러스, 인플루엔자 등 10개 감염병에 대한 예방접종을 적극 권고하고 비용을 지원하고 있다. 또한, 새학기가 시작되는 봄철은 꽃가루, 미세먼지 등 알레르기 발생 및 악화 요인이 많은 계절로 소아‧청소년의 알레르기질환에 대한 건강 관리에 더욱 신경 써야 할 시점이다. 알레르기질환은 잦은 재발과 증상 악화를 반복하여 삶의 질이나 학습 능력을 저하시키기 때문에 세심한 관리와 주의가 필요하다. 소아·청소년의 봄철 알레르기질환 예방관리를 위해서는 평소 건강한 생활 습관을 갖고 적절히 대처하는 것이 중요하므로, 알레르기질환 예방관리수칙을 숙지하고 실천할 필요가 있다. 건조한 봄에 더욱 신경 써야 하는 아토피피부염은 철저한 보습 및 피부관리가 중요하다. 천식과 알레르기비염은 실내를 청결하게 유지하고 대기 오염이 심한 날은 외출을 삼가거나 마스크를 착용하며, 원인 및 악화요인을 검사로 확인 후 회피하도록 한다. 특히, 식품알레르기는 의사의 진료를 통해 원인식품을 제한하며, 갑작스러운 증상에 대비하여 응급약을 소지하고 사용법을 익혀야 한다. 식품을 섭취하기 전 원인식품과 교차반응이 흔한 식품이 포함되어 있는지 항상 확인해야 한다. 질병관리청은 “조리기구와 식기에 묻어 있는 적은 양으로도 알레르기 증상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환자 및 보호자뿐만 아니라 학교 관계자도 주의해야 한다”며 “학부모는 학교 보건교사에게 자녀의 알레르기 상태를 미리 알려 예방 및 대처가 가능하도록 학교와 소통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급격하게 전신적으로 발생하는 중증알레르기 반응인 아나필락시스는 신속한 치료가 중요하며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응급 의료 조치를 취해야 한다. 응급치료가 지연되면 드물지만 사망에 이르게 하는 질환이기 때문에 신속한 치료가 중요하다. 따라서 아나필락시스가 있는 아동‧청소년은 학교 및 주변에 원인물질을 미리 알려 노출되지 않도록 예방하고 응급상황 발생 시 교사의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해야한다. 아나필락시스 증상 발현 시 처방받은 자가주사용 에피네프린이 있는 경우 본인 또는 보건교사의 도움을 받아 투여하고, 증상이 호전되더라도 2차 반응이 올 수 있어 반드시 응급실에 방문해야 한다. 지영미 질병관리청장은 “개학 후 인플루엔자 등 호흡기 감염병 유행에 대비하기 위해 학령기 소아청소년들은 지금이라도 인플루엔자, 백일해, 유행성이하선염 등 적기 백신 접종”을 권고하고, “10일 앞으로 다가온 개학 이후 건강한 학교생활을 위하여 외출 전·후 손씻기, 기침예절, 호흡기 증상시 마스크 착용, 2시간마다 10분 이상 실내 환기 등 호흡기감염병 예방 수칙을 각별히 준수하길 부탁한다”고 말했다.
    • 남녀노소
    • 어린이청소년
    2025-02-27
  • [사진] 국내 첫 RSV 예방 항체주사 ‘베이포투스’ 접종 시작
    [현대건강신문=여혜숙 기자] 생후 12개월 미만 모든 신생아 및 영아에서 가능한 RSV(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 예방 항체주사 접종이 국내에서도 시작됐다. 2세 이하 영유아의 90%가 감염되는 전염력 높은 RSV에 대한 예방 혜택을 전국 병의원에서 받을 수 있게 됐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글로벌 헬스케어 기업 사노피(Sanofi)의 한국 법인과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RSV) 예방 항체주사 ‘베이포투스’의 국내 공급을 개시했다고 14일 밝혔다. 베이포투스는 생후 12개월 미만 모든 신생아 및 영아에서 활용 가능한 유일한 RSV 예방 항체주사로 최소 5개월 이상 예방효과가 지속돼 1회 접종만으로 RSV 계절 전체를 예방할 수 있는 장점을 지녔다. 생후 첫 번째 RSV 계절(10월~3월)을 맞은 신생아 및 영아, 그리고 생후 두번째 RSV 계절에 중증 RSV 질환에 감염될 위험이 높은 24개월 이하의 소아는 전국 주요 병의원에서 베이포투스를 접종할 수 있다. 신봉식 대한분만병의원협회장은 "이번 RSV 항체주사 접종 개시는 영유아 및 고위험군 보호를 위한 중요한 첫걸음이며 이를 적극 환영하고 자녀 건강을 위해 예방접종에 적극 참여할 것을 권장한다”며 “RSV는 신생아에게 심각한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감염병이므로 예방이 무엇보다 중요하며, 보다 효과적인 RSV 예방을 위해 국가예방접종사업 도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 남녀노소
    • 어린이청소년
    2025-02-14
  • 영유아에 치명적 RSV 감염증...6세 미만 입원환자 급증
    [현대건강신문=여혜숙 기자] 최근 0~6세 영유아를 중심으로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Respiratory syncytial virus, 이하 RSV) 감염증 입원환자가 급증하고 있어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RSV는 영유아에서 호흡기 감염을 일으키는 가장 흔한 바이러스 원인으로 기침이나 재채기 혹은 접촉으로 인한 비말이 눈, 코, 입으로 들어가면서 전파된다. 모든 연령에서 감염될 수 있지만, 2세 이전의 영유아에서 발병률이 특히 높아 주의가 필요하다. 특히 1세 미만 신생아 및 영유아가 입원치료를 받는 주요 원인으로 영유아에서 모세기관지염, 폐렴과 같은 폐 감염을 일으킬 수 있다. 질병관리청은 영유아 중심으로 유행하는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 감염증 입원환자가 최근 증가함에 따라, 영유아 감염예방을 위한 철저한 감염관리와 개인위생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RSV 입원 환자는 11월 1~4주 총 631명으로 연령별로 살펴보면, 1~6세가 374명(59.3%)가 가장 많아 절반 이상을 차지했고, 0세 173명(27.4%), 7-12세 31명(4.9%), 65세이상 30명(4.8%) 순으로 많았다. RSV는 제4급 법정 감염병으로, 우리나라에서는 매년 발생하며 주로 10월에서 3월 사이에 유행한다. 감염 시 가장 흔하게 나타나는 증상은 기침, 콧물, 재채기, 발열, 코 막힘 등으로 감기의 증상과 비슷하게 나타난다. 다만 감기에 걸렸을 때의 기침 소리와 다르게 RSV에 감염되었을 때는 ‘컹컹’ 혹은 ‘쌕쌕’ 소리가 동반되는 기침이 나올 수 있다. 일반적으로 자연 회복되나, 일부 영유아, 면역저하자 및 고령자에서는 폐렴 등 하기도 감염을 일으킬 수 있어서 의료기관 진료를 통한 조기 진료 및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RSV에 감염된 영유아 중 25~40%는 증상이 악화되고, 미숙아나 아주 어린 영아의 경우에는 기침, 콧물 등의 보편적인 증상 대신 보챔, 식욕부진 등의 증상으로 나타날 수 있어 더욱 면밀한 보호자의 관찰이 필요하다. 영유아에서 쌕쌕 혹은 컹컹 소리가 동반되는 기침은 바이러스가 하부 호흡기로 처져 폐로 통하는 좁은 기도에 염증을 일으킨 경우일 수 있다. 증상이 심해질 경우 모세기관지염이나 폐렴 등의 폐 감염 징후를 보이며 입원치료를 요하기도 한다. 질병관리청은 “감염된 사람의 호흡기 비말이나 접촉을 통해 전파되는 질병의 특성상, 산후조리원이나 영유아 보육시설 등에서는 감염예방을 위해 호흡기 증상이 있는 종사자나 영유아의 경우 출근 및 등원, 입소 자제하고 집에서 휴식해야 한다”고 권고했다. 지영미 질병관리청장은 “작년부터 코로나19 대유행기 동안 환자 발생이 크지 않았던 백일해, 마이코플라스마 폐렴균 감염증 등 다양한 호흡기 감염병이 소아 및 청소년 연령대에서 유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호흡기 감염병은 나이가 어릴수록 중증 합병증으로 진행될 가능성이 커지는 만큼 호흡기 증상이 있는 신생아 및 영아는 신속하게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가정에서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며 “산후조리원, 신생아실에서는 신생아 접촉 전후 손씻기, 호흡기 증상이 있는 직원이나 방문객 출입제한 등 감염관리 수칙을 철저히 준수해 줄 것”을 당부했다.
    • 남녀노소
    • 어린이청소년
    2024-12-04
  • 소아 콩팥병환자, 성장 관련 합병증 장기적 큰 후유증
    [현대건강신문=채수정 기자] 소아·청소년 콩팥병 환자들도 성인과 같이 고혈압, 이상지질혈증, 심장 비대와 같은 합병증이 발생하는 것은 물론 뼈 대사 이상과 같은 성장 관련 합병증이 장기적으로 큰 후유증을 남길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질병관리청은 2011년부터 만성콩팥병 환자의 생존 및 예후 관련 요인을 파악하고, 만성콩팥병 예방관리에 필요한 그거 자료를 생산하기 위해 장기추적 코호트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서울대학교병원 오국환 교수를 연구책임자로 진행된 '유형별 만성콩팥병 생존 및 신기능 보존 장기추적조사 연구(2011년부터 2024년 2기 1단계)'는 우리나라 만성콩팥병의 신기능 악화 정도 및 합병증 발병 위험인자를 규명하기 위한 목적으로 진행했다. 소아 코호트 연구는 560명의 소아 환자를 환자 추적·관찰했으며, 만성콩팥병의 임상경과 관련 요인을 연구 중에 있다. 연구결과, 소아·청소년 콩팥병환자도 고혈압, 이상지질혈증, 심장 비대와 같은 합병증이 발생하는 것으로 났다. 특히 소아·청소년 환자 특성상, 성장 지연, 뼈 대사 이상과 같은 성장 관련 합병증이 장기적으로 큰 후유증을 남기며, 환자와 가족들의 삶의 질을 크게 저하시킨다는 사실도 확인했다. 한편, 질병관리청은 이번 연구 결과를 기반으로 '소아·청소년 콩팥병 환자를 위한 영양 지침-식생활 관리'을 발간하고, 임상 현장에 배포한다고 밝혔다. 소아콩팥병의 경우 대부분 적절한 치료를 통해 완치가 가능하지만, 사구체신염과 같은 일부 질환은 초기 치료가 이루어지지 않을 경우 만성 신부전으로 발전할 위험이 있다. 조기 발견과 치료가 중요한 이유다. 특히 소아청소년기는 성장기이기 때문에 음식 제한이 쉽지 않고, 단백뇨가 보이더라도 음식을 과도하게 제한하거나 무리하게 섭취량을 늘리는 것도 권장되지 않는다. 그만큼 소아 콩팥병 환자의 관리가 까다롭다. 이번 지침은 소아·청소년 콩팥병 환자의 적절한 성장과 발달 및 합병증 예방을 지원하기 위해 소아 코호트 연구진과 대한소아신장학회, 한국임상영양학회 등 관련 전문가들이 함께 검토·개발한 것으로 소아 콩팥병 환자의 영양 관리 목표, 필요한 열량과 단백질·나트륨 등 영양소별 적절한 섭취 정도 및 투석·이식 소아 환자의 영양관리 등을 주요 내용으로 담고 있다. 지영미 질병관리청장은 “각 영양소별 섭취 기준과 실제 생활에서 적용할 수 있는 식단 예시 등 실생활에 도움이 되는 정보를 포함하고 있어 의료진뿐만 아니라 환자와 가족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라 전하며, “소아·청소년 환자들의 합병증 발생을 예방하고, 건강하게 성장하는 데 기여할 수 있도록 각 의료기관에서 적극 활용하여 주실 것”을 당부했다.
    • 남녀노소
    • 어린이청소년
    2024-11-27
  • 청소년 흡연·음주율, 20년간 1/3로 감소...식생활 개선해야
    [현대건강신문=김형준 기자] 지난 20년간 청소년의 흡연, 음주, 신체활동은 개선되었으나, 식생활 지표는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질병관리청과 교육부는 22일 올해 20주년을 맞은 ‘청소년건강행태조사’ 2024년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청소년의 주요 건강행태 추이를 살펴보면, 현재 흡연율(일반담배 기준)은 2024년 남학생 4.8%, 여학생 2.4%로 20년간 1/3 수준으로 감소하였고, 현재 음주율의 경우도 남학생 11.8%, 여학생 7.5%로 2005년에 비해 크게 감소했다. 흡연율은 남학생 4.8%, 여학생 2.4%로 2023년에 비해 감소했다. 다만, 전자담배 현재 사용률은 액상형, 궐련형 모두 전년과 유사했다. 일반담배, 전자담배 중 하나라도 사용한 담배제품 현재 사용률은 2024년 남학생 5.8%, 여학생 3.2%로 2023년에 비해 감소했다. 음주율은 남학생 11.8%, 여학생 7.5%로 2023년 대비 감소했으며, 1회 평균 음주량이 중등도(남자 소주 5잔, 여자 3잔) 이상인 위험 음주율도 남녀학생 모두 감소했다. 아침식사 결식률은 2024년 남학생 40.2%, 여학생 44.7%로 남녀 학생 모두 2005년에 비해 1.5배 정도 증가했다. 특히 여학생에서 아침식사 결식률 2.1% 증가했고, 패스트푸드 섭취율(주 3회 이상)은 남학생 31.2%, 여학생 26.5%로 전년 대비 남녀학생 모두 증가했다. 과일 섭취율은 2024년 남학생 18.3%, 여학생 19.0%로 지속 감소 경향을 보이다가 2023년에 비해 증가했다. 신체활동 실천율은 2024년 남학생 25.1%, 여학생 8.9%로 2009년에 비해 증가하였다. 그러나 하루 60분 주5일 이상 실천하는 남학생은 4명 중 1명, 여학생은 10명 중 1명 정도로 여전히 낮아 지속적으로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청소년의 2024년 정신건강 지표는 전년 대비 악화되어 2022년과 유사하였다. 우울감 경험률은 2024년 남학생 23.1%, 여학생 32.5%로 2023년에 비해 증가했고, 스트레스 인지율도 남녀학생 모두 증가하였다. 주중 평균 수면시간은 2024년 남학생 6.5시간, 여학생 5.9시간으로 2023년과 유사하였으나, 주관적 수면충족률은 남학생 27.1%, 여학생 16.5%로 전년에 비해 감소했다.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이번 조사 결과를 살펴보면, 코로나19 유행 시기에 감소했던 신체활동이 증가하고 있고, 흡연과 음주율은 꾸준한 감소 추세에 있는 반면, 정신건강과 식생활 측면에서는 보다 많은 관심과 지원이 필요한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하며, “앞으로, ‘학생건강증진기본계획’, ‘학생 맞춤형 마음 건강 통합 지원방안’ 등 관련 정책 추진 시 개선이 필요한 건강지표 보완을 위한 세부 방안을 강화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지영미 질병관리청장은 “청소년건강행태조사의 지난 20년간 결과를 요약하면, 청소년의 흡연, 음주, 신체활동 지표는 개선되었으나 식생활 지표는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확인되었다.”며, “특히 올해는 청소년건강행태조사 시기를 6월로 앞당겨 실시하고 2024년 조사 결과를 연내 발표하여 시의성을 확보하였고, 수요를 제출한 지역의 청소년 건강통계 생산을 지원하여 시군구 단위 청소년 건강정책 수립의 근거로 활용될 수 있게 하였다.”고 밝혔다. 아울러 “앞으로도 질병관리청은 변화하는 사회환경과 청소년의 건강문제를 고려하여 학생건강증진기본계획 등 청소년 건강정책 수립‧평가 시 시의적절한 맞춤형 근거를 제공하도록 교육부 등 관계 부처와 지속 협력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 남녀노소
    • 어린이청소년
    2024-11-22

실시간 어린이청소년 기사

  • 모세기관지염·폐렴 원인 ‘RSV' 발생 증가...영유아 관리 비상
    산후조리원 신생아 등에서 호흡기감염병 예방 및 관리 강화 당부 [현대건강신문=김형준 기자] 겨울철 날씨가 추워지면서 영유아에게 모세기관지염·폐렴 등 하기도감염을 일으키는 RS바이러스가 유행하고 있다. 질병관리본부는 급성호흡기감염증 표본감시 결과,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Respiratory syncytial virus, RSV) 감염증 입원환자 신고건수가 10월 첫째 주부터 4주간 지속적으로 증가함에 따라, 집단발생 예방을 위해 산후조리원, 신생아실 및 영유아 보육시설 등에서 호흡기감염병 예방·관리를 강화해야한다고 당부했다. 전국 192개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급성호흡기감염증 입원환자 감시 결과, RSV 입원환자 신고건수는 2018년 43주(10.21~27) 301건으로 전주 209건 대비 144.0%로 증가했으며, 최근 4주간(9.30~10.27) 신고사례의 연령별 분포는 1~6세가 61.5%, 0세 이하가 33.1% 순으로 전체 신고건수의 94.6%가 6세 이하의 영유아였다. '호흡기 세포융합 바이러스'라고 불리는 RS바이러스는 흔히 겨울철과 이듬해 봄 환절기까지 활동하는 병원체로 전파 속도가 매우 빨라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주로 1세 이하의 영아들에서 폐렴과 모세기관지염을 일으키며, 천식이나 기관지 폐이형성증 등 기저 폐질환이 있는 경우에는 나이가 많은 아이에서도 심한 폐렴을 일으킬 수 있다. 가장 흔한 증상은 기침, 가래, 발열이며 쌕쌕거림을 동반하는 경우가 흔하다. 발열은 대개 아주 심하지는 않지만 호흡곤란이 동반되는 경우가 많아서 영유아의 경우 보통 입원치료의 대상이 된다. 모세기관지염은 RS바이러스에 의한 가장 전형적인 임상양상이다. 타인과의 접촉이 늘어나고 엄마로부터 받은 항체가 많이 줄어드는 6개월 전후에 가장 많이 발병하게 된다. RS바이러스에 대한 항체를 체내에서 만들어줄 수 있는 백신은 아직 개발되어 있지 않은 상태다. 인제대학교 상계백병원 천식알러지센터 김창근 교수는 “12월부터 더 많은 RSV 감염 증가가 예상되고 있으며 일반적으로 3월까지 지속된다”라며, “현재 호흡기 질환으로 입원하고 있는 환아의 50% 정도가 세기관지염 및 폐렴인데, 어린 연령 특히 저체중 신생아들이나 미숙아로 태어난 아이들과 심장 질환이 있는 아이들은 합병증의 위험이 있을 수 있으므로 적절한 조기 치료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질병관리본부는 지역사회 유행 시기에 앞서 산후조리원 RSV 감염증 예방 홍보 포스터를 제작·배포하였고, 일선 지자체에 RSV 감염증 집단발생 대응 강화를 요청했다. 아울러, 산후조리원, 신생아실에서는 신생아 접촉 전·후 손씻기, 호흡기 증상이 있는 직원이나 방문객 출입 제한, 호흡기 증상이 있는 신생아 격리 및 치료 등의 원칙을 철저히 준수하고, 호흡기감염병 예방 및 관리를 강화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 남녀노소
    • 어린이청소년
    2018-11-05
  • 학대·폭력 노출된 아동·청소년 ‘심리 외상 치료’ 절실
    전국 228개 청소년상담복지센터 중 75곳만 심리 외상 사업 진행 표창원 의원 “심리적 외상의 심각성 인지 필요, 지자체 유관 부처 협력 모델 구축해야” [현대건강신문=김형준 기자]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표창원 의원(더불어민주당)은 31일 아동·청소년 대상의 심리적 외상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아동·청소년기는 심리적·사회적 발달이 활발하게 이루어지는 과도기로, 그 어느 때보다 신체와 환경 변화에 민감한 시기이다. 특히 이 시기에는 아동·청소년들이 학대, 자살, 학교폭력, 교통사고, 재난, 자연재해 등 다양한 요인들에 의해 ‘심리적 외상(Trauma)’에 노출되는 경우가 잦아 그 심각성이 우려된다. 2017년도 청소년 상담전화 1388의 상담실적 중 상담유형별 현황에 따르면, 정보제공, 대인관계에 이어 ‘정신건강’ 유형이 총 117,590건으로 3위를 기록했다. 이는 청소년들이 겪는 정신적 고충이 상당히 심각하다는 것을 보여준다. 또한 올해 통계청과 여성가족부가 함께 발표한 ‘2018 청소년 통계’에 따르면, 2014년부터 2016년까지 3년 간 청소년 사망원인 1위가 ‘고의적 자살(자해)’로 나타났다. 청소년들의 스트레스 및 갈등 관리를 통해 각종 정신 병리적 증상들을 예방해야 하는 이유다. 이러한 증상들은 더 많은 사회 문제를 야기할 수 있기 때문에 심리적 외상의 적절한 사후 개입이 시급하다. 그러나 표창원 의원실이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담당 기관인 ‘한국청소년상담복지개발원’은 전국 228개소의 청소년상담복지센터 중 단 75곳에서만 ‘청소년 심리적 외상사업’을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는 전국 대비 약 33% 수준으로, 사안의 중요성을 고려했을 때 매우 미미한 수치라고 볼 수 있다. 또한 현장 실무자들은 지자체와의 △공감 부족 △사업 예산 미확보 △전담 인력의 부재 등으로 효과적인 업무 처리에 어려움을 겪고 있음을 토로하기도 했다. 이에 표 의원은 일본의 ‘마음 돌봄 체계’를 언급하며 담당 기관인 상담센터 뿐 아니라 먼저 각 지자체와 유관 부처 간의 원활한 협력 모델을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현재 여성가족부에서는 위 사례와 비슷하게 ‘CYS-Net(지역 사회 청소년 안전망, Community Youth Safety Net)’이라는 사업을 진행하고 있는데, 표 의원은 실제 학교 현장에서 외상사건이 발생했을 때 교육부와 보건복지부, 여성가족부 등 행정부처가 심리지원기관의 협조 지원에 대해 배타적인 경우를 언급하며 지난 13년 간 제대로 된 업무 협력망을 구축하지 못한 해당 사업의 실효성에 대해 비판하기도 했다. 표 의원은 “심리적 외상 관리 사안은 가장 시급한 현안”이라며 “필요한 경우 적극적인 입법적 지원 등 우리나라 아동·청소년의 근본적인 문제 해결을 위해 지속적인 노력과 관심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 남녀노소
    • 어린이청소년
    2018-10-31
  • 안전해야 할 어린이보호구역서 교통사고로 916명 사상
    구로구에서 41건으로 가장 많이 발생해 [현대건강신문=김형준 기자] 서울시 어린이 보호구역 내 교통사고가 2013년부터 2017년까지 5년간 모두 443건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윤영일 의원(민주평화당)이 서울시로부터 제출받아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 간 어린이 보호구역 내 교통사고는 총 443건 발생 하였으며, 사망 6명, 부상 912명으로 사상자는 916명으로 드러났다. 연도별로는 △2013년 80건 △2014년 96건 △2015년 90건 △2016년 96건 △2017년 81건으로 연평균 88.6건이 발생했다. 자치구별로는 △구로구 41건 △은평구 37건 △성북구 33건 △도봉구 27건 순이었다. 사고가 가장 적게 발생한 구는 △중구로 5년간 2건의 사고가 발생했다. 원인별로는 △보행자 보호의무 위반이 137건으로 가장 많고 △안전의무 불이행 128건 △운전자 법규위반 89건 △신호위반 76건 순이다. 보행자 보호의무 위반은 보행자가 횡단보도를 건너는 중 가해차량이 들이받은 경우, 횡단보도선과 정지선 사이에서 보행자를 충격한 경우 등이 해당된다. 한편 서울시내 어린이 보호구역은 총 1733개소가 지정되었으며 △노원구 115곳 △양천구 107곳 △성북구 104곳 △강남구 103곳 순이다. 어린이 보호구역은 ‘도로교통법’에 근거하여 지정, 관리되고 있으며 ‘어린이ㆍ노인 및 장애인 보호구역의 지정 및 관리규칙’에 따라 지자체가 운영하고 있다. 윤영일 의원은 “어린이 보호구역 내 사고 피해자는 대부분 아이들인 만큼 특별히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며 “사고가 근절될 수 있도록 원인파악을 철저히 해야 한다”고 말했다. 윤 의원은 이어 “사고원인 1위인 보행자 의무위반은 12대 중과실 교통사고에 해당 한다”며 “이에 맞는 대책을 세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 남녀노소
    • 어린이청소년
    2018-10-19
  • 어린이집 평가인증제 ‘부실’...아동학대로 인증 취소 매년 증가
    신동근 의원 “어린이집 평가인증 의무화 법안 조속한 통과 위해 노력” [현대건강신문=김형준 기자] 사립유치원의 비리가 사회적인 논란이 되고 있는 가운데, 부실한 어린이집 평가인증제도가 국정감사에서 논란이 됐다. 보건복지부 평가인증을 받지 않은 어린이집이 전체 어린이집 중 19.8%인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신동근 의원(더불어민주당)이 한국보육진흥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현재 총 39,246개의 어린이집이 운영 중이고 이 중 미인증 어린이집은 7,772개소에 달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더욱 심각한 사실은 제도 도입 시부터 평가인증을 단 한 번도 받지 않은 어린이집이 무려 1,218건이나 된다는 것이다. ‘어린이집 평가인증제’는 양질의 영유아 보육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취지로 2004년 도입되었다. 정원 준수·회계 적절성 여부 등 행정 및 현장평가를 통해 기준에 부합할 경우 3년간 인증마크가 부여된다. 학부모 입장에선 ‘믿고 맡길 수 있는 어린이집’을 선택하는 기준이 되는 것이다. 그러나 어린이집의 자율적인 신청에 의해 이루어지고 있고 서류위주의 형식적인 평가에 의해 진행되는 등 어린이집에 대한 전반적이고 체계적인 관리가 미흡하다는 지적이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 2013년 8월, 어린이집 평가인증 결과를 공개한다는 내용을 담은 ‘영유아보육법 개정안’이 시행되면서 어린이집 평가인증 결과 공개로 부모들이 아이를 좀 더 안심하고 맡길 수 있게 될 줄 기대했으나, 이후 각종 사건·사고가 끊임없이 발생하면서 부모들의 불안감이 해소되지 않고 오히려 증폭돼 온 것이 사실이다. 최근 5년간 아동학대 사건으로 어린이집 평가 인증 취소된 건이 매년 증가하고 있는데, 2013년 2개소에서 2017년 55건으로 최근 5년새 27배나 증가했다. 인증 취소된 어린이집의 평가인증 점수 평균은 93점으로 평가 인증 때 높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아동 학대 관련 평가항목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들 어린이집이 높은 점수를 받았고 인증유지 되었다는 것은 평가인증이 형식적 수준에서 이뤄졌음을 반증하고 있는 것이다. 현재 어린이집이 자발적으로 신청해서 받도록 하는 임의사항인 어린이집 평가 제도는 모든 어린이집이 평가인증을 정기적으로 받도록 하는 의무사항으로 바뀐다는 내용의 영유아보육법 일부 개정안이 작년 11월 24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를 통과한 법안은 현재 법제사법위원회에 계류 중이다. 신동근 의원은 “어린이집 평가인증제를 통해 어린이집 전반의 서비스 질을 높이고 투명성과 신뢰성 확보 및 아동 권익과 아동학대 사고 예방 등 안전을 지킬 수 있는 지킴이로서의 기능과 역할이 가능하게 해야 한다”며 “학부모의 눈높이에 맞춘 내실 있는 제도 정착을 위해 국회 보건복지위원으로서 어린이집 평가인증 의무화 법안의 조속한 통과 등 입법·예산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남녀노소
    • 어린이청소년
    2018-10-18
  • [사진] 임산부의 날...열 달의 기다림, 사랑이 되다
    [현대건강신문] 임산부의 날을 맞아 지난 10일 서울 여의도 KBS아트홀에서 ‘열 달의 기다림, 사랑이 되다’는 슬로건으로 임산부, 가족 등 3백 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13회 임산부의 날’ 기념행사가 열렸다. 이날 기념행사에서 △좋은 엄마 아빠 되기 선언문 낭독 △출산친화 유공자 포상 △황희정과 현악 사중주단의 축하공연 △색동어머니회에서 태교통화 구연 등이 진행됐다. 기념행사장 앞에서는 △임산부 뷰티존 △태명 배내저고리 만들기 △베이비샤워 포토존 △맘카페 △제스프리시식 코너 등 다양한 문화행사가 펼쳐졌다.
    • 남녀노소
    • 어린이청소년
    2018-10-12
  • ‘질풍노도 중2’ 이유 있었네...중학생 적대적 반항장애 많아
    ADHD·틱장애·불리불안장애의 경우, 연령대가 낮을수록 환자 많아 우울장애·사회공포증, 연령 증가할수록 환자 증가 정춘숙 의원 “청소년 정신질환 연령 따른 맞춤 대책 필요” [현대건강신문=박현진 기자] 청소년들의 정실질환 발생이 증가하는 가운데 각 연령에 맞춰 세분화된 대책이 효과를 볼 수 있다는 지적이 국정감사에서 나왔다. 사춘기, 청소년들이 육체적 변화를 맞이하며 감수성도 함께 고조되는 시기이다. 자아의식이 높아지고, 주위에 대한 부정적 태도도 강해지며, 구속이나 간섭을 싫어하거나 반항적인 경향으로 치닫는 일이 많아지고 정서와 감정이 불안정해지는 모습을 보인다. 이러한 시기에는 청소년들이 보내는 정신건강 이상신호도 무심코 사춘기 징후로 대수롭지 않게 넘길 수 있어 청소년 정신건강을 살피는 대책이 필요하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정춘숙 의원(더불어민주당)이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9세에서 18세까지 청소년의 주요 정신질환 진료인원 현황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 10년 간 초·중·고교 별로 △적대적 반항장애 △ADHD(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 △틱장애 △분리불안장애 △우울장애 △사회공포증의 진료인원은 연령에 따라 질환 별로 일정한 패턴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우선 ADHD, 틱장애, 불리불안장애의 경우, 연령대가 낮을수록 진료인원이 많은 경향이 있었다. 초등학생에 해당하는 9세~12세 연령의 진료인원이 다른 연령대에 비해 높고, 연령이 높아질수록 진료인원이 낮아지는 반비례의 양상을 보였다. 13세에서 15세까지 중학생에 해당하는 연령에서는 적대적 반항장애의 진료인원이 다른 연령대에 비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적대적 반항장애란 거부적·적대적·반항적 행동양상이 최소한 6개월 이상 지속되고, 그러한 행동이 사회적 또는 학업에 중대한 지장을 초래하며, 같은 또래에 비해 문제행동이 더 자주 발생하는 장애로, 최근 연구 결과에서는 적대적 반항장애가 청소년들이 앓는 정신질환 중 가장 많은 5.7%의 유병률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우울장애와 사회공포증 진료인원은 청소년 연령이 증가할수록 진료인원도 증가하는 정비례의 양상을 보였다. 고등학생에 해당하는 16세에서 18세까지 연령의 진료인원이 다른 연령대에 비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청소년 사망원인 1위인 자살의 주요인으로 꼽히는 우울장애의 경우에는 9세~18세의 진료인원이 △2015년 15,636명 △2016년 17,429명△2017년 19,922명으로 다른 주요 정신질환들에 비해 높은 증가세를 보였다. 같은 기간 동안 17세와 18세 우울장애 진료인원은 이보다도 가파른 증가세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17세 우울장애 진료인원은 △2015년 3,424명, △2016년 3,902명 △2017년 4,684명이었으며, 18세 우울장애 진료인원은 △2015년 3,593명, △2016년 4,049명 △2017년 4,684명이었다. 하지만 현재 보건복지부가 시행하고 있는 청소년 정신건강 사업은 △지역 정신건강복지센터를 통해 정신건강 위험군 학생 선별, 심층 상담, 사례관리·의료기관 연계, 치료비 지원 등을 실시하는 ‘아동·청소년 정신건강 증진사업’과 △표준화된 학교기반 정신건강프로그램을 개발하여 정신건강복지센터 및 국립병원 보급, 시범학교 프로그램 실시, 실무자 워크숍 개최 등을 진행하는 “국립정신건강센터 학교 정신건강 사업” 두 가지 뿐이다. 이에 정춘숙 의원은 “정신질환은 조기에 개입해서 예방 가능하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정책 초점이 신체적 건강에 집중돼 있고 정신건강에 대한 관심이 부족해, 보건복지부는 여성가족부와 협의해서 대대적인 청소년 정신건강 대책을 종합감사 전까지 마련해 제출해달라”고 주문했다. 이어 “현재의 반쪽짜리 정책에서 벗어나, 청소년의 연령에 따라 각각의 정신질환 유병 양상이 다르게 나타나는 것에 대한 원인 규명이 이루어져야 한다”며 “원인에 따라 예방, 검진, 치료 등 적극적인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구체적인 지적을 했다.
    • 남녀노소
    • 어린이청소년
    2018-10-12
  • 아동학대 급증하는데 보호기관 확충은 ‘소걸음’
    아동보호전문기관은 같은 기간 1.4배 증가에 그쳐 상담원 1인당 업무량 1천건 이상, 이직률 30% 윤소하 의원 “아동보호전문기관 확충 및 상담원 처우 개선 필요” [현대건강신문=김형준 기자] 아동학대 판정은 빠른 속도로 늘어나고 있지만 학대 아동을 보호해야할 전문기관 확충은 ‘소걸음’인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윤소하 의원(정의당)이 보건복지부로부터 제출 받은 자료와 전국아동학대실태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아동학대 판정건수는 2008년 5,578건에서 2017년 22,367건으로 10년간 4배 증가한 반면, 아동보호전문기관은 동 기간 1.4배 증가에 그쳤다. 이를 기관 당 전체 판정건수로 나눠보면 업무량은 2008년 129건에서 2017년 367건으로 2.8배 늘었다. 아동의 안전과 보호를 위해 관련 인프라 확충과 종사자 처우 개선이 시급한 상황이다. 아동보호전문기관은 아동학대 신고 접수, 현장 조사 및 응급보호, 피해아동과 피해아동의 가족 및 아동학대행위자를 위한 상담·치료 및 교육 등을 수행하는 기관이다. 2017년 말 기준 시도별 설치현황을 보면 전국 228개 시군구중 아동보호전문기관은 61개소로 한 기관 당 평균 3.7개 시군구를 담당하고 있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전남이 평균 7.3개로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뒤이어 경남(6개), 경북(5.7개), 대전(5개), 충남(5개) 순이다. 이들 지역은 행정구역이 넓고, 도서 지역을 포함하고 있어 학대발생시 신속한 지원에 한계가 있는 만큼 관련 전문기관이 더 촘촘히 있어야 하지만 오히려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상담원, 과중한 업무에, 아동학대 행위자에 의한 협박까지 또한, 해마다 늘어나는 아동학대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서는 상담원 증원 및 처우개선이 절실하다. 아동보호전문기관 상담원은 학대 발생 시 현장출동과 피해아동 지원 업무를 직접 수행하고 있다. 상담원 1인당 평균 상담건수는 2015년 1,376건, 2016년 1,546건, 2017년 1,155건으로 연간 1천 건 이상이다. 상담원들은 과중한 업무에 비해 열악한 처우에 놓여있다. 보건복지부는 사회복지지설 인건비 가이드라인 적용을 권고하고 있지만 올해 인건비는 물가인상률 반영도 없이 동결된 바 있다. 보건복지부가 권고한 인건비 가이드라인 적용시 2018년 1인당 급여는 평균 3천3백235천원이지만, 실제 편성된 인건비는 1인당 2천7백34천원으로 차이를 보인다. 또한, 상담원들은 상시적 위험에 노출되어 있다. 현장 조사부터 피해 아동 격리, 사후 관리까지 아동학대 행위자에 의한 협박과 폭행의 위협이 상존한다. 상담원들이 안심하고 일할 수 있는 환경이 마련되어야 한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상담원 이직률은 3년 연속 30% 이상이다. 아동학대 상담 및 개입은 고도의 전문성이 필요한 분야지만 종사자 3분의 1이 해마다 그만두고 있는 것이다. 이 같은 상황을 방치한다면 아동학대종합계획은 효과적으로 실행되기 어렵다. 윤소하 의원은 “아동학대사건이 발생하면 가장 먼저 현장으로 출동하여 조치를 취하는 이들이 아동보호전문기관 상담원들이다. 이들의 평균 이직률이 30%에 달한다는 것은 근무여건이 그만큼 열악하다는 반증”이라며, “이들에 대한 합당한 보수 및 안전대책을 마련해주는 것은 아동 학대를 예방하고, 아동이 행복한 세상을 만드는 골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해마다 증가하는 아동학대발생에 비해 아동보호전문기관의 수가 적다. 특히나 행정구역이 넓은 도서산간지역의 경우, 시설 확충은 아동의 안전과도 직결되는 문제”라며 “아동보호전문기관은 시군구 1개소 설치를 목표로 연차적으로 10개, 20개소를 확충하여 3년 내에 82개소 이상 확충하자”고 제안하였다.
    • 남녀노소
    • 어린이청소년
    2018-10-09
  • 사회복무요원 장애 아동 학대 파문...장애아 학대 매년 증가
    장애아동학대 2010년 256건, 2015년 494건으로 늘어 [현대건강신문=박현진 기자] 발달장애 특수학교인 서울 인강학교에서 일하는 사회복무요원들이 장애 학생들을 폭행하는 장면이 공개돼 경찰이 조사에 나섰다. 군 복무 대신 인강학교에서 근무하는 사회복무요원들이 교사로부터 맡겨진 장애 학생들을 폭행하거나 캐비넷에 가두고 얼차려를 시켰다. 이 장면이 담긴 영상이 내부 직원에 의해 공개되면서 학부모들이 크게 반발하고 나섰고 교사진들은 경찰의 수사를 의뢰했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윤소하 의원이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2010년 장애 아동학대 판정 건수가 256건에서 2015년 494건으로 2배 가까이 증가했다. 2015년 전체아동학대 판정 건수는 11,715건이며, 이 중 장애아동학대 판정 건수는 494건으로 4.2%를 차지하고 있다. 2015년 만18세 미만 전체아동인구 수 8,890,000명 대비 장애아동 인구 비율은 72,583명으로 0.8%를 차지하는 것과 비교했을 때, 약 5배에 해당하는 것으로 대단히 높은 수치이다. 그만큼 장애아동이 위험에 많이 노출되어 있음을 알 수 있다. 한국장애인개발원에서 발간한 장애아동학대 실태분석 및 지원방안 연구 보고서에는 “학대피해 장애아동의 분리보호가 결정된다고 하여도 대부분의 시설은 내부규정을 가지고 있어 아동의 특성에 따라 입소여부를 결정하기 때문에 장애아동이 갈 수 있는 시설은 극히 제한적이다” 라고 말한다. 보건복지부로부터 제출받은 2016년 7월 31일 현재 학대피해아동쉼터 현황을 살펴보면 전국 52개소 장애아동전담학대피해쉼터는 단 한 곳도 없다. 윤소하 의원은 “비장애아동에 비해 5배의 학대에 노출되어 있다”며 “장애아동은 학대피해쉼터마저 들어가기가 힘들고, 전문적인 돌봄을 제대로 받고 있지 못하다며 이는 2차 학대를 가하는 것과 마찬가지”라고 지적했다.
    • 남녀노소
    • 어린이청소년
    2018-10-05
  • 주말 일교차 주의... 환절기 영유아 ‘중이염’ 환자 늘어
    [현대건강신문=김형준 기자] 맑고 쾌청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야외활동이 크게 늘었다. 하지만, 하루 온도차가 15도 이상 나는 등 일교차가 커 감기에 걸리기 쉽고 면역력이 떨어지기 마련이다. 특히 영유아는 감기에 걸리면서 중이염까지 함께 앓는 경우가 많아 주의가 필요하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에 따르면 2017년 한해 중이염으로 내원한 환자 중 0-9세 환자가 전체 인원의 65%를 차지한다. 이처럼 중이염은 영유아에게 흔한 질병이며, 대부분이 급성 중이염이다. 중이염은 세균성 감염질환으로 귀 안쪽 고막에서 달팽이관까지 이르는 중이에 염증이 생기는 것을 말한다. 다양한 원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발병하지만 주로 세균이나 바이러스 등에 의한 감염이나 코와 귀를 연결하는 이관의 기능장애가 가장 큰 원인이다. 돌 이전의 영유아는 귀 구조상 이관이 짧고 직선으로 되어 있어 성인에 비해 급성 중이염에 더 취약하다. 콧물과 함께 귀로 감염균이 넘어가기 쉽고 중이까지 도달할 가능성도 높기 때문이다. 특히 감기에 걸리면 이관을 덮고 있는 점막에 염증이 생기고 부으면서 귀 안의 압력이 낮아지게 된다. 이때 코 등을 통해 균이 쉽게 침입하면서 중이염이 생기기도 한다. 중이염의 대표적인 증상은 귀의 통증이다. 의사소통이 어려운 영유아의 경우 고열이 있고 귀를 잡아당기거나 자꾸 만진다면 중이염을 의심해 볼 수 있다. 불편함으로 인해 밤에 잠을 잘 못 자고 평소보다 더 심하게 울고 보채기도 한다. 이 외에도 잘 먹지 못하고 구토를 하거나 콧물이나 코 막힘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동탄시티병원 소아청소년과 김백남원장은 “영유아 중이염은 흔한 귓병인데 대부분 감기의 후유증으로 나타나고 환절기에는 면역력이 약해서 더 쉽게 발병할 수 있다.”며, “급성 중이염이 진행되면 만성이 되고 증상도 심해지기에 적절한 치료를 통해 진행을 막는 것이 필요하고, 증상이 완화 되었다고 임의로 치료를 중단하지 않는 것도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돌 이전에 중이염에 걸리면 성장하면서 다시 중이염에 걸릴 확률이 높다. 만약 제대로 치료 받지 못해 만성 중이염으로 이어지면 청력에 이상이 오고, 언어 발달에도 문제가 생길 수 있기에 적기 치료가 필수적이다. 예방 및 증상 완화를 위해서는 청결이 중요하기에 영유아가 있는 집은 먼지가 생기지 않도록 한다. 폐렴구균 예방접종은 폐렴과 급성 중이염 예방에도 효과적이므로 예방접종을 잘 맞는 것도 도움이 된다. 또한, 평소 누워서 수유하면 중이염에 더 쉽게 걸리고 빨리 낫지 않기에 아이 상체나 머리 쪽을 약간 들어 올려 준 상태에서 수유하는 것이 좋겠다.
    • 남녀노소
    • 어린이청소년
    2018-09-29
  • ‘믿었던’ 국공립어린집에서 아동학대 더 많아
    김명연 의원 “관리감독 해야 할 정부 직무유기” [현대건강신문=박현진 기자] 국공립 어린이집에서 오히려 아동학대가 더 많이 발생한다는 통계가 공개되었다. 보건복지부가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김명연 의원(자유한국당)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발생한 어린이집 아동학대 사고 815건에서 발생 장소가 확인된 708건 중 11%인 75건이 국공립 어린이집이었다. 국공립과 민간어린이집의 비율이 약 1대 8.5임을 감안하면 국공립어린이집에서 아동학대가 더욱 잦은 셈이다. 일반적으로 국공립 어린이집은 시설이 좋고 교사가 우수하다는 인식이 퍼져있어 학부모들은 아동학대 등 불미스러운 사건을 피해 국공립 어린이집을 선호하고 있다. 그러나 이번에 공개된 자료에 따르면 국공립 어린이집의 약 42곳 중 한 곳, 민간은 약 59곳 중 한 곳에서 아동학대가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오히려 국공립 어린이집에서 사고 발생빈도가 더 높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75건의 국공립어린이집 아동학대의 유형으로는 △정서적인 학대 37건 △신체학대 14건 △중복학대 15건 △방임이 9건으로 나타났다. 김명연 의원은 “학부모들이 믿고 맡겼던 국공립 어린이집에서 오히려 사고가 더 많이 발생한다는 것은 관리감독을 해야 할 정부의 직무유기”라며 “정부는 단순히 국공립어린이집 개소수를 늘리는데 급급할 것이 아니라 현재 어린이집의 보육의 질부터 높여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정부는 매년 450개소의 국공립어린이집을 확충한다는 계획이며 2019년도 예산안으로 약 686억원이 책정되어있다.
    • 남녀노소
    • 어린이청소년
    2018-09-27
비밀번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