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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무, 항산화·항염·항당뇨 효능 과학적 입증…플라보노이드 배당체 풍부
- [현대건강신문] 농촌진흥청은 국내에서 재배하는 열무에 항산화, 항염, 항당뇨 등에 효과가 있는 플라보노이드 배당체가 풍부하게 함유돼 있음을 확인하고 관련 정보를 제공했다. 열무는 1년 내내 생산되는 주요 무 품종 중 하나로, △비타민A △비타민C △필수 무기질 등과 함께 플라보노이드가 풍부하다. 이러한 기능 성분의 강력한 항산화 작용을 바탕으로 △항염증 △항당뇨 △지질대사 개선 등 다양한 건강 효능이 과학적으로 보고돼 있다. 연구진은 정밀 분석 결과, 열무에 약용식물 잎에 주로 존재하는 켐페리트린(kaempferitrin)을 주요 성분으로 하는 총 18종의 플라보노이드 배당체가 함유해 있는 것으로 확인했다. 배당체는 당 분자가 결합된 구조를 가진 화합물이다. 켐페리트린은 비배당체인 켐페롤에 당분자 람노시드 2개가 결합한 구조다. △항당뇨 △항경련제 △항산화 효능을 가진 성분으로 알려져 있다. 플라보노이드 배당체 18종 중 열무에서 세계 최초로 켐페롤 계열 성분 9종과 퀘르세틴 계열 성분 3종을 밝혔다. 농촌진흥청 식생활영양과 유선미 과장은 “이번 연구를 통해 기능성 풍부한 농식품으로써의 열무의 가치가 과학적으로 입증됐다”며, “앞으로도 기능 성분이 풍부한 국산 농식품의 가치를 높이고, 과학적 근거를 기반으로 국민 건강 증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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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무, 항산화·항염·항당뇨 효능 과학적 입증…플라보노이드 배당체 풍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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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추, 당뇨와 염증 예방 효과...적색 잎상추에 최대 3배 높아
- [현대건강신문=채수정 기자] 한국인의 식생활에서 빠질 수 없는 대표 채소 중 하나인 '상추'는 다양한 영양소와 항산화 성분이 풍부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상추 줄기에 있는 락투카리움은 신경안정 작용을 해 숙면에 도움이 된다는 사실은 잘 알려져 있다. 이외에도 비타민A와 루테인 함량이 높아 눈 건강에 도움을 주고, 칼슘, 철분, 엽산 함량이 높아 빈혈과 골다공증 예방에 좋다. 또 상추에는 어떤 효과가 있을까? 농촌진흥청은 상추에 염증, 당뇨 등 만성질환에 효과가 있는 페놀화합물이 풍부하게 함유돼 있는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페놀화합물(phenolic compound)은 식품 대부분에 존재하며, 다양한 질병을 예방하는 필수 기능성 성분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상추에 페놀화합물이 다량 함유돼 있어 영양 공급과 건강 유지에 도움을 준다. 페놀화합물이 풍부하게 들어있는 상추 추출물은 세포 또는 동물 실험에서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고, 항염, 항당뇨 효과가 우수한 것으로 보고됐다. 농촌진흥청 식생활영양과 연구진은 첨단 정밀 분석 기술로 국내에서 재배되는 ‘청색 잎상추’, ‘적색 잎상추’, ‘적꽃상추’ 등 상추 6종을 조사했다. 그 결과, 퀘르세틴 말로닐글루코사이드(quercetin 3-O-malonylglucoside), 치코르산(chicoric aicd), 이소클로로젠산 에이(isochlorogenic acid A)를 주요성분으로 하는 총 30종의 페놀화합물 유도체가 함유된 것을 확인했다. 특히 이번 연구에서 퀘르세틴 다이글루코사이드(quercetin 3,7-di-O-glucoside), 클로로젠산 메틸에스터(chlorogenic acid methyl ester) 등 6종의 페놀화합물은 세계 최초로 상추에서 확인됐다. 상추 6종에 함유된 페놀화합물은 크게 플라보노이드(2.4~240.7mg), 페놀산(11.7~361.8mg), 안토시아닌(0~22.4mg)으로 구성돼 있다. 생체중량 기준 총함량은 14.1~595.3mg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적색 잎상추’의 페놀화합물 함량이 가장 높았으며, 적색 상추 4종이 청색 잎상추에 비해 약 1.1∼3배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농촌진흥청 식생활영양과 유선미 과장은 “이번 연구로 상추가 단순한 쌈 채소가 아닌 일상 식탁에서 즐길 수 있는 건강 지킴이 농산물임이 확인됐다.”라며, “이 연구 결과가 국민 섭취량 평가와 고기능성 품종 육성, 관련 식품 개발 등 다양한 분야에서 중요한 기초자료로 활용될 수 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연구 결과는 식품 전문 학술지 「한국식품영양학회지」에 논문으로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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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추, 당뇨와 염증 예방 효과...적색 잎상추에 최대 3배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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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중해·MIND 식이, 치매 발병 위험 최대 28% 낮춘다”
- [현대건강신문=채수정 기자] 국내 연구진이 지중해식 및 고품질 식단이 치매 발병 위험을 최대 28%까지 낮출 수 있다는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가정의학과 이지원 교수와 용인세브란스병원 가정의학과 권유진 교수 연구팀은 영국 바이오뱅크(UK Biobank)의 13만 명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중해식 및 고품질 식단이 치매 발병 위험을 최대 28% 낮출 수 있다고 4일 밝혔다. 치매는 진행성 인지 저하를 특징으로 하는 대표적인 퇴행성 신경질환이다. 국립중앙의료원 중앙치매센터에 따르면 국내 60세 이상 치매 환자 수는 100만 명을 넘어선 것으로 추산되며, 2050년에는 200만 명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그러나 현재까지 효과적인 치료법이 없어 조기 예방 전략의 중요성이 더욱 부각되고 있다. 최근에는 영양, 신체 활동, 수면, 사회적 교류와 같은 생활습관 요소가 치매 발생 위험을 결정하는 중요한 요인이라는 연구 결과들이 발표되고 있다. 특히 식이 패턴과 뇌 건강 간의 관련성이 주목받으며, 식이 중재를 통한 치매 예방 가능성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연구팀은 13만 명을 13년간 추적 관찰한 데이터를 활용해, 지중해식 식이(MEDAS)과 마인드 식이(MIND 식이) 같은 식이 패턴이 치매 발생과 어떤 연관이 있는지를 분석했다. 각 식이 패턴을 얼마나 잘 실천했는지를 기준으로 점수를 매기고, 이를 사분위수로 나누어 카플란-마이어 누적 발병 분석을 실시했다. 지중해식 식이(MEDAS)와 마인드 식이(MIND diet)는 모두 심혈관 건강과 뇌 건강, 특히 치매 예방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식이요법으로 알려져 있다. 지중해식 식이는 이탈리아, 그리스, 스페인 등 지중해 연안 국가들의 전통 식습관을 기반으로 하며, 과일과 채소를 풍부하게 섭취하고, 현미와 통밀 등 통곡물 위주의 식사를 하며, 생선과 해산물을 주 2회 이상 섭취하고, 불포화지방인 올리브오일을 주요 지방원으로 사용하는 것이 특징이다. MIND 식이는 지중해식 식이에 고혈압 식이요법(DASH)의 장점을 결합해 알츠하이머병과 치매 예방에 초점을 맞춘 식단으로, 시금치, 케일 등 잎채소와 견과류, 블루베리 등 베리류, 콩류, 통곡물, 생선을 주로 섭취한다. MIND 식이에서 피해야 할 식품으로는 붉은 고기, 버터와 마가린, 치즈, 제과류 및 단 음료, 튀긴 음식과 패스트푸드 등이 있다. 연구진의 분석 결과, 지중해식 식이와 마인드 식이를 성실히 실천한 집단에서는 치매 발생 위험이 유의하게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연구팀은 추적 기간을 △5년 미만 △5~10년 △10년 이상으로 나누어, 식이 패턴과 치매 발병 위험 간의 관계를 분석했다. 그 결과, 5년 미만과 5~10년 구간에서 두 식이 그룹 모두 치매 위험 감소와 유의한 연관성을 보였다. 이지원 교수는 “대규모 인구 기반 코호트 분석을 통해 식이 지표와 인지 건강 간의 연관성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효과적인 치료방법이 없는 치매와 경도인지장애 같은 질환을 예방하는 데, 지중해식처럼 고품질의 영양 식단이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영양, 건강 및 노화 저널(Journal of Nutrition, Health and Aging)’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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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중해·MIND 식이, 치매 발병 위험 최대 28% 낮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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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당지수 식단, 혈당 낮은 식품 위주로
- [현대건강신문=박현진 기자] 강남세브란스병원이 지난 19일 병원 로비에서 ‘저당지수(LGIT: Low Glycemic Index Treatment) 식단 시연회’를 열었다. 이번 행사는 저당지수 식단의 효과를 널리 알리고, 만성 신경질환 환자와 가족들에게 실질적인 식이요법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저당지수 식단은 혈당 지수가 낮은 식품 위주로 식단을 구성해 혈당 변동을 최소화하는 식사법으로, 뇌전증, 편두통, 자폐스펙트럼장애, 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ADHD), 미토콘드리아 질환 등 다양한 만성 신경계 질환에서 의학적 효과가 보고되고 있다. 이날 행사에는 병원 교직원과 내원객 등 약 300여 명이 참여해 높은 관심을 보였다. 시연회 현장에는 실제 조리된 저당지수 식단 10종이 전시됐으며, 아이들이 선호할 수 있는 건강 간식 3종에 대한 시식도 함께 진행됐다. 강남세브란스병원 소아청소년과 의료진은 영양팀, 사회사업팀, CJ프레시웨이 식품 전문가와 협업해 저당지수 식단 레시피 100여 가지를 개발해왔다. 이를 통해 신경질환으로 어려움을 겪는 소아·청소년 환자와 가족들의 치료 및 생활에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하고 있다. 강남세브란스병원 관계자는 “이번 시연회를 통해 보다 많은 환자와 보호자들이 저당지수 식단에 대해 쉽게 이해하고, 일상에서 실천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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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당지수 식단, 혈당 낮은 식품 위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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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성호흡곤란증후군 치명적 폐 손상, 엉겅퀴에서 ‘해법’ 찾았다
- [현대건강신문] 치명적인 폐 손상 질환인 급성호흡곤란증후군(ARDS)을 개선할 수 있는 새로운 기능성 소재가 국내 연구진에 의해 발굴됐다. 한국식품연구원(원장 백현동, 이하 식품연)은 전통 약용식물인 ‘엉겅퀴’ 추출물이 면역세포의 과도한 염증활성을 억제하고 광범위한 염증 반응을 완화함으로써 폐 손상을 개선시키는 소재로 활용될 수 있다는 연구결과를 밝혔다. ARDS는 감염, 패혈증, 외상 등으로 폐에 갑작스러운 염증이 발생해 호흡부전, 폐부종, 폐포손상 등을 유발하며 전 세계적으로 사망률이 40~60%에 달하는 치명적인 질환이지만 현재까지 ARDS의 단일치료제는 개발되지 않았으며 주로 산소 공급이나 기계적 인공호흡 같은 보조적 치료에 의존하고 있어 호흡기 염증을 전반적으로 억제할 수 있는 새로운 치료제 개발에 대한 요구가 높아지고 있다. 식품연 노화연구단 김근동 박사 연구팀은 생쥐에게 박테리아 독소를 주입해 ARDS 모델을 만든 후 엉겅퀴 추출물을 급여한 결과, 염증세포 침윤, 폐포벽 두꺼워짐, 히알린(hyaline)막 형성 등 주요 병리증상이 현저하게 개선되는 것을 확인했다. 또한, 폐에서 발견되는 염증 유전자의 발현과 대식세포의 과도한 염증 활성을 억제하여 엉겅퀴의 강력한 항염 효과를 입증했다. 엉겅퀴는 한방에서 간 기능 보호와 지혈작용 및 항염증 효과로 오랫동안 활용되어온 전통 약용 식물이지만 염증성 폐 질환에 적용되어 효과를 확인한 연구는 이번이 처음이다. 특히, ARDS의 주요 병리기전인 NLRP3 인플라마솜 활성화 및 HIF1α 저산소 스트레스 경로와, 이들 경로의 염증 관련 하위 유전자들의 발현이 모두 엉겅퀴 추출물로 억제되고, 결과적으로 치명적인 폐 손상을 완화하는 효과를 세계 최초로 증명했다. 이번 연구 성과는 식물치료 및 식물약리학 분야 최고 국제학술지 중 하나인 ‘Phytomedicine(JCR 상위 3.5%)’에 게재되었다. 식품연 김근동 박사는 “엉겅퀴의 주요생리활성 성분(cirsimarin, cirsimaritin) 을 중심으로 후속 연구를 진행할 계획”이며, “연구결과에 따라 인체적용시험 등 임상 연구를 통해 치명적인 폐 손상 질환의 예방 및 치료에 활용할 수 있는 엉겅퀴 유래 신약 소재 개발 가능성도 커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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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성호흡곤란증후군 치명적 폐 손상, 엉겅퀴에서 ‘해법’ 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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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산 유채유, 영양 성분 손실 적고 풍미 뛰어나
- [현대건강신문] 기능성 물질이 풍부하고 풍미가 우수한 국산 유채유가 외국산 중심의 국내 식용유 시장에서 새로운 소비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국내 식용 유지류의 연간 판매액이 3천억 원을 넘어선 가운데, 유채유 또는 카놀라유 등 채종유의 판매액과 생산 규모는 콩기름 다음으로 큰 것으로 나타났다. 채종유 대부분은 화학적 추출 방식으로 착유한 수입산 카놀라유이며, 저온 압착 추출 방식으로 생산되는 국산 유채유의 생산량은 아직 저조한 실정이다. 국산 유채유는 화학적 추출이 아닌 저온 압착 방식으로 생산돼 영양 성분 손실이 적고 풍미가 뛰어나다. 농촌진흥청 분석 결과, 국내 품종을 이용해 저온 압착한 국산 유채유에는 △식물성 스테롤 △토코페롤 △카놀롤 △카로티노이드 등 기능성 물질이 다량 함유되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오메가-3(리놀렌산) △오메가-6(리놀레산) △오메가-9(올레산)도 골고루 들어 있다. 특히 ‘유려’ 품종의 오메가-9(올레산) 함량은 올리브유와 비슷한 수준인 74%로 확인됐다. 국산 저온 압착 유채유는 다른 압착유보다 발연점이 높아 다양한 요리에 활용하기 좋다. 특히 노란빛 색상과 고소한 향으로 샐러드드레싱이나 전 등 여러 요리에 잘 어울린다. 발연점은 △유채유 200도 △올리브유 160도 △해바라기씨유 107도 순이다. 농촌진흥청이 육성한 품종인 ‘유려’는 쓰러짐과 균핵병에 강해 재배 안정성이 높다. 지난해에는 ‘금별’, ‘백운’, ‘다강’ 품종을 개발해 품종 출원했으며, 이들 품종은 모두 에루스산(Erucic acid)을 전혀 함유하고 있지 않아 식용유 생산에 적합하다. 에루스산은 탄소가 22개인 사슬에 이중 결합이 하나 있는 불포화지방산으로, 과다 섭취 시 심장 질환을 유발할 수 있다. 이에 따라 미국, 캐나다, 유럽 등에서는 완제품 내 에루스산 함량 기준을 2% 이하로 제한하고 있다. 농촌진흥청 소득식량작물연구소 한선경 소장은 “국산 유채유는 외국산 식용유를 대체할 수 있는 고품질 식물성 기름”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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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산 유채유, 영양 성분 손실 적고 풍미 뛰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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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무, 항산화·항염·항당뇨 효능 과학적 입증…플라보노이드 배당체 풍부
- [현대건강신문] 농촌진흥청은 국내에서 재배하는 열무에 항산화, 항염, 항당뇨 등에 효과가 있는 플라보노이드 배당체가 풍부하게 함유돼 있음을 확인하고 관련 정보를 제공했다. 열무는 1년 내내 생산되는 주요 무 품종 중 하나로, △비타민A △비타민C △필수 무기질 등과 함께 플라보노이드가 풍부하다. 이러한 기능 성분의 강력한 항산화 작용을 바탕으로 △항염증 △항당뇨 △지질대사 개선 등 다양한 건강 효능이 과학적으로 보고돼 있다. 연구진은 정밀 분석 결과, 열무에 약용식물 잎에 주로 존재하는 켐페리트린(kaempferitrin)을 주요 성분으로 하는 총 18종의 플라보노이드 배당체가 함유해 있는 것으로 확인했다. 배당체는 당 분자가 결합된 구조를 가진 화합물이다. 켐페리트린은 비배당체인 켐페롤에 당분자 람노시드 2개가 결합한 구조다. △항당뇨 △항경련제 △항산화 효능을 가진 성분으로 알려져 있다. 플라보노이드 배당체 18종 중 열무에서 세계 최초로 켐페롤 계열 성분 9종과 퀘르세틴 계열 성분 3종을 밝혔다. 농촌진흥청 식생활영양과 유선미 과장은 “이번 연구를 통해 기능성 풍부한 농식품으로써의 열무의 가치가 과학적으로 입증됐다”며, “앞으로도 기능 성분이 풍부한 국산 농식품의 가치를 높이고, 과학적 근거를 기반으로 국민 건강 증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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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무, 항산화·항염·항당뇨 효능 과학적 입증…플라보노이드 배당체 풍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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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추, 당뇨와 염증 예방 효과...적색 잎상추에 최대 3배 높아
- [현대건강신문=채수정 기자] 한국인의 식생활에서 빠질 수 없는 대표 채소 중 하나인 '상추'는 다양한 영양소와 항산화 성분이 풍부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상추 줄기에 있는 락투카리움은 신경안정 작용을 해 숙면에 도움이 된다는 사실은 잘 알려져 있다. 이외에도 비타민A와 루테인 함량이 높아 눈 건강에 도움을 주고, 칼슘, 철분, 엽산 함량이 높아 빈혈과 골다공증 예방에 좋다. 또 상추에는 어떤 효과가 있을까? 농촌진흥청은 상추에 염증, 당뇨 등 만성질환에 효과가 있는 페놀화합물이 풍부하게 함유돼 있는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페놀화합물(phenolic compound)은 식품 대부분에 존재하며, 다양한 질병을 예방하는 필수 기능성 성분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상추에 페놀화합물이 다량 함유돼 있어 영양 공급과 건강 유지에 도움을 준다. 페놀화합물이 풍부하게 들어있는 상추 추출물은 세포 또는 동물 실험에서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고, 항염, 항당뇨 효과가 우수한 것으로 보고됐다. 농촌진흥청 식생활영양과 연구진은 첨단 정밀 분석 기술로 국내에서 재배되는 ‘청색 잎상추’, ‘적색 잎상추’, ‘적꽃상추’ 등 상추 6종을 조사했다. 그 결과, 퀘르세틴 말로닐글루코사이드(quercetin 3-O-malonylglucoside), 치코르산(chicoric aicd), 이소클로로젠산 에이(isochlorogenic acid A)를 주요성분으로 하는 총 30종의 페놀화합물 유도체가 함유된 것을 확인했다. 특히 이번 연구에서 퀘르세틴 다이글루코사이드(quercetin 3,7-di-O-glucoside), 클로로젠산 메틸에스터(chlorogenic acid methyl ester) 등 6종의 페놀화합물은 세계 최초로 상추에서 확인됐다. 상추 6종에 함유된 페놀화합물은 크게 플라보노이드(2.4~240.7mg), 페놀산(11.7~361.8mg), 안토시아닌(0~22.4mg)으로 구성돼 있다. 생체중량 기준 총함량은 14.1~595.3mg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적색 잎상추’의 페놀화합물 함량이 가장 높았으며, 적색 상추 4종이 청색 잎상추에 비해 약 1.1∼3배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농촌진흥청 식생활영양과 유선미 과장은 “이번 연구로 상추가 단순한 쌈 채소가 아닌 일상 식탁에서 즐길 수 있는 건강 지킴이 농산물임이 확인됐다.”라며, “이 연구 결과가 국민 섭취량 평가와 고기능성 품종 육성, 관련 식품 개발 등 다양한 분야에서 중요한 기초자료로 활용될 수 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연구 결과는 식품 전문 학술지 「한국식품영양학회지」에 논문으로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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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추, 당뇨와 염증 예방 효과...적색 잎상추에 최대 3배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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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중해·MIND 식이, 치매 발병 위험 최대 28% 낮춘다”
- [현대건강신문=채수정 기자] 국내 연구진이 지중해식 및 고품질 식단이 치매 발병 위험을 최대 28%까지 낮출 수 있다는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가정의학과 이지원 교수와 용인세브란스병원 가정의학과 권유진 교수 연구팀은 영국 바이오뱅크(UK Biobank)의 13만 명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중해식 및 고품질 식단이 치매 발병 위험을 최대 28% 낮출 수 있다고 4일 밝혔다. 치매는 진행성 인지 저하를 특징으로 하는 대표적인 퇴행성 신경질환이다. 국립중앙의료원 중앙치매센터에 따르면 국내 60세 이상 치매 환자 수는 100만 명을 넘어선 것으로 추산되며, 2050년에는 200만 명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그러나 현재까지 효과적인 치료법이 없어 조기 예방 전략의 중요성이 더욱 부각되고 있다. 최근에는 영양, 신체 활동, 수면, 사회적 교류와 같은 생활습관 요소가 치매 발생 위험을 결정하는 중요한 요인이라는 연구 결과들이 발표되고 있다. 특히 식이 패턴과 뇌 건강 간의 관련성이 주목받으며, 식이 중재를 통한 치매 예방 가능성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연구팀은 13만 명을 13년간 추적 관찰한 데이터를 활용해, 지중해식 식이(MEDAS)과 마인드 식이(MIND 식이) 같은 식이 패턴이 치매 발생과 어떤 연관이 있는지를 분석했다. 각 식이 패턴을 얼마나 잘 실천했는지를 기준으로 점수를 매기고, 이를 사분위수로 나누어 카플란-마이어 누적 발병 분석을 실시했다. 지중해식 식이(MEDAS)와 마인드 식이(MIND diet)는 모두 심혈관 건강과 뇌 건강, 특히 치매 예방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식이요법으로 알려져 있다. 지중해식 식이는 이탈리아, 그리스, 스페인 등 지중해 연안 국가들의 전통 식습관을 기반으로 하며, 과일과 채소를 풍부하게 섭취하고, 현미와 통밀 등 통곡물 위주의 식사를 하며, 생선과 해산물을 주 2회 이상 섭취하고, 불포화지방인 올리브오일을 주요 지방원으로 사용하는 것이 특징이다. MIND 식이는 지중해식 식이에 고혈압 식이요법(DASH)의 장점을 결합해 알츠하이머병과 치매 예방에 초점을 맞춘 식단으로, 시금치, 케일 등 잎채소와 견과류, 블루베리 등 베리류, 콩류, 통곡물, 생선을 주로 섭취한다. MIND 식이에서 피해야 할 식품으로는 붉은 고기, 버터와 마가린, 치즈, 제과류 및 단 음료, 튀긴 음식과 패스트푸드 등이 있다. 연구진의 분석 결과, 지중해식 식이와 마인드 식이를 성실히 실천한 집단에서는 치매 발생 위험이 유의하게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연구팀은 추적 기간을 △5년 미만 △5~10년 △10년 이상으로 나누어, 식이 패턴과 치매 발병 위험 간의 관계를 분석했다. 그 결과, 5년 미만과 5~10년 구간에서 두 식이 그룹 모두 치매 위험 감소와 유의한 연관성을 보였다. 이지원 교수는 “대규모 인구 기반 코호트 분석을 통해 식이 지표와 인지 건강 간의 연관성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효과적인 치료방법이 없는 치매와 경도인지장애 같은 질환을 예방하는 데, 지중해식처럼 고품질의 영양 식단이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영양, 건강 및 노화 저널(Journal of Nutrition, Health and Aging)’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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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중해·MIND 식이, 치매 발병 위험 최대 28% 낮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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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당지수 식단, 혈당 낮은 식품 위주로
- [현대건강신문=박현진 기자] 강남세브란스병원이 지난 19일 병원 로비에서 ‘저당지수(LGIT: Low Glycemic Index Treatment) 식단 시연회’를 열었다. 이번 행사는 저당지수 식단의 효과를 널리 알리고, 만성 신경질환 환자와 가족들에게 실질적인 식이요법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저당지수 식단은 혈당 지수가 낮은 식품 위주로 식단을 구성해 혈당 변동을 최소화하는 식사법으로, 뇌전증, 편두통, 자폐스펙트럼장애, 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ADHD), 미토콘드리아 질환 등 다양한 만성 신경계 질환에서 의학적 효과가 보고되고 있다. 이날 행사에는 병원 교직원과 내원객 등 약 300여 명이 참여해 높은 관심을 보였다. 시연회 현장에는 실제 조리된 저당지수 식단 10종이 전시됐으며, 아이들이 선호할 수 있는 건강 간식 3종에 대한 시식도 함께 진행됐다. 강남세브란스병원 소아청소년과 의료진은 영양팀, 사회사업팀, CJ프레시웨이 식품 전문가와 협업해 저당지수 식단 레시피 100여 가지를 개발해왔다. 이를 통해 신경질환으로 어려움을 겪는 소아·청소년 환자와 가족들의 치료 및 생활에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하고 있다. 강남세브란스병원 관계자는 “이번 시연회를 통해 보다 많은 환자와 보호자들이 저당지수 식단에 대해 쉽게 이해하고, 일상에서 실천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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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당지수 식단, 혈당 낮은 식품 위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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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성호흡곤란증후군 치명적 폐 손상, 엉겅퀴에서 ‘해법’ 찾았다
- [현대건강신문] 치명적인 폐 손상 질환인 급성호흡곤란증후군(ARDS)을 개선할 수 있는 새로운 기능성 소재가 국내 연구진에 의해 발굴됐다. 한국식품연구원(원장 백현동, 이하 식품연)은 전통 약용식물인 ‘엉겅퀴’ 추출물이 면역세포의 과도한 염증활성을 억제하고 광범위한 염증 반응을 완화함으로써 폐 손상을 개선시키는 소재로 활용될 수 있다는 연구결과를 밝혔다. ARDS는 감염, 패혈증, 외상 등으로 폐에 갑작스러운 염증이 발생해 호흡부전, 폐부종, 폐포손상 등을 유발하며 전 세계적으로 사망률이 40~60%에 달하는 치명적인 질환이지만 현재까지 ARDS의 단일치료제는 개발되지 않았으며 주로 산소 공급이나 기계적 인공호흡 같은 보조적 치료에 의존하고 있어 호흡기 염증을 전반적으로 억제할 수 있는 새로운 치료제 개발에 대한 요구가 높아지고 있다. 식품연 노화연구단 김근동 박사 연구팀은 생쥐에게 박테리아 독소를 주입해 ARDS 모델을 만든 후 엉겅퀴 추출물을 급여한 결과, 염증세포 침윤, 폐포벽 두꺼워짐, 히알린(hyaline)막 형성 등 주요 병리증상이 현저하게 개선되는 것을 확인했다. 또한, 폐에서 발견되는 염증 유전자의 발현과 대식세포의 과도한 염증 활성을 억제하여 엉겅퀴의 강력한 항염 효과를 입증했다. 엉겅퀴는 한방에서 간 기능 보호와 지혈작용 및 항염증 효과로 오랫동안 활용되어온 전통 약용 식물이지만 염증성 폐 질환에 적용되어 효과를 확인한 연구는 이번이 처음이다. 특히, ARDS의 주요 병리기전인 NLRP3 인플라마솜 활성화 및 HIF1α 저산소 스트레스 경로와, 이들 경로의 염증 관련 하위 유전자들의 발현이 모두 엉겅퀴 추출물로 억제되고, 결과적으로 치명적인 폐 손상을 완화하는 효과를 세계 최초로 증명했다. 이번 연구 성과는 식물치료 및 식물약리학 분야 최고 국제학술지 중 하나인 ‘Phytomedicine(JCR 상위 3.5%)’에 게재되었다. 식품연 김근동 박사는 “엉겅퀴의 주요생리활성 성분(cirsimarin, cirsimaritin) 을 중심으로 후속 연구를 진행할 계획”이며, “연구결과에 따라 인체적용시험 등 임상 연구를 통해 치명적인 폐 손상 질환의 예방 및 치료에 활용할 수 있는 엉겅퀴 유래 신약 소재 개발 가능성도 커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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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산 유채유, 영양 성분 손실 적고 풍미 뛰어나
- [현대건강신문] 기능성 물질이 풍부하고 풍미가 우수한 국산 유채유가 외국산 중심의 국내 식용유 시장에서 새로운 소비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국내 식용 유지류의 연간 판매액이 3천억 원을 넘어선 가운데, 유채유 또는 카놀라유 등 채종유의 판매액과 생산 규모는 콩기름 다음으로 큰 것으로 나타났다. 채종유 대부분은 화학적 추출 방식으로 착유한 수입산 카놀라유이며, 저온 압착 추출 방식으로 생산되는 국산 유채유의 생산량은 아직 저조한 실정이다. 국산 유채유는 화학적 추출이 아닌 저온 압착 방식으로 생산돼 영양 성분 손실이 적고 풍미가 뛰어나다. 농촌진흥청 분석 결과, 국내 품종을 이용해 저온 압착한 국산 유채유에는 △식물성 스테롤 △토코페롤 △카놀롤 △카로티노이드 등 기능성 물질이 다량 함유되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오메가-3(리놀렌산) △오메가-6(리놀레산) △오메가-9(올레산)도 골고루 들어 있다. 특히 ‘유려’ 품종의 오메가-9(올레산) 함량은 올리브유와 비슷한 수준인 74%로 확인됐다. 국산 저온 압착 유채유는 다른 압착유보다 발연점이 높아 다양한 요리에 활용하기 좋다. 특히 노란빛 색상과 고소한 향으로 샐러드드레싱이나 전 등 여러 요리에 잘 어울린다. 발연점은 △유채유 200도 △올리브유 160도 △해바라기씨유 107도 순이다. 농촌진흥청이 육성한 품종인 ‘유려’는 쓰러짐과 균핵병에 강해 재배 안정성이 높다. 지난해에는 ‘금별’, ‘백운’, ‘다강’ 품종을 개발해 품종 출원했으며, 이들 품종은 모두 에루스산(Erucic acid)을 전혀 함유하고 있지 않아 식용유 생산에 적합하다. 에루스산은 탄소가 22개인 사슬에 이중 결합이 하나 있는 불포화지방산으로, 과다 섭취 시 심장 질환을 유발할 수 있다. 이에 따라 미국, 캐나다, 유럽 등에서는 완제품 내 에루스산 함량 기준을 2% 이하로 제한하고 있다. 농촌진흥청 소득식량작물연구소 한선경 소장은 “국산 유채유는 외국산 식용유를 대체할 수 있는 고품질 식물성 기름”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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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산 유채유, 영양 성분 손실 적고 풍미 뛰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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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산 아까시꿀, 헬리코박터균 억제 성분 수입산보다 많아
- [현대건강신문] 아까시꿀은 국내 벌꿀 생산량의 약 70%를 차지할 정도로 대표적인 국산 꿀이다. 은은한 향과 맑은 색, 부드러운 단맛이 조화를 이루어 소비자 선호도가 높다. 농촌진흥청 연구 결과, 헬리코박터균 억제에 효과적인 ‘아브시스산(abscisic acid)’이 수입 꿀보다 월등히 많이 함유된 것으로 확인됐다. 축산물품질평가원은 국산 꿀의 품질을 평가하는 ‘꿀 등급제’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꿀 등급제는 수분, 탄소동위원소비 등을 포함한 8가지 항목을 기준으로 1+등급, 1등급, 2등급으로 판정해 구분한다. 소비자는 포장지에 표시된 등급과 정보무늬(큐알코드)를 통해 이력 정보를 바로 확인할 수 있다. 농촌진흥청 양봉과 한상미 과장은 “국산 아까시꿀의 명확한 명칭과 기능성을 알림으로써 소비자가 우리 꿀을 믿고 선택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겠다”며, “앞으로도 국민에게 꼭 필요한 양봉 산물 관련 정보를 정확하게 전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농촌진흥청과 축산물품질평가원은 소비자 신뢰를 높이기 위해 △아까시꿀 명칭 바로잡기 △정확한 기능성 정보 제공 △꿀 등급제 소개 등 ‘국산 아까시꿀 바로 알리기’ 캠페인을 적극적으로 전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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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산 아까시꿀, 헬리코박터균 억제 성분 수입산보다 많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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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암 위험 낮추는 4가지 과일...자연 그대로 섭취해야
- [현대건강신문] 국내에서 갑상선암 다음으로 많이 발생하는 대장암 예방을 돕는 과일 4가지를 미국의 유명 건강 전문매체가 선정했다. 우리나라에서 대장암은 전체 암 발생의 약 11.8%를 차지한다(2022년 국가암정보센터 통계). 미국에서도 매년 약 10만명이 진단받는 흔한 암으로, 특히 50세 미만의 젊은 인구층에서 발병률이 높아지고 있다. 29일 한국식품커뮤니케이션포럼(KOFRUM)에 따르면 미국 건강 전문매체 ‘이팅웰’(EatingWell)엔 “대장암 감소를 돕는 네 가지 과일, 4 Fruits to Help Reduce Colon Cancer Risk, According to a Gastroenterologist”이란 제목의 기사에서 대장암 예방에 도움이 되는 과일 4가지를 소개하며, 식단 관리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 기사는 미국의 위장병 전문의 조셉 살합(Joseph Salhab) 박사와의 인터뷰 방식으로 작성됐다. 살합 박사가 추천한 4가지 과일은 수박ㆍ사과ㆍ키위ㆍ감귤류(오렌지ㆍ자몽ㆍ레몬)이다. 이들은 항산화 물질ㆍ식이섬유ㆍ비타민ㆍ폴리페놀 등을 풍부하게 함유해 장 건강 유지와 염증 억제에 효과적이며, 정기적인 섭취 시 대장암 위험을 9~26%까지 낮출 수 있다고 한다. 특히 수박은 항산화 성분인 라이코펜이 풍부해 세포 손상을 줄이고, 수분 함량이 높아 장을 촉촉하게 유지하며 규칙적인 배변을 돕는다. 사과는 껍질에 다량 포함된 폴리페놀과 풍부한 식이섬유가 장내 미생물 환경을 개선하고 염증을 완화한다. 키위는 비타민 C와 식이섬유가 풍부해 면역력을 높이고 배변 활동을 촉진한다. 또 감귤류는 항산화 효과가 뛰어난 플라보노이드를 다량 함유, 발암성 산화 스트레스를 줄이는 데 기여한다. 이런 과일을 충분히 섭취하는 가장 실용적인 방법의 하나로 ‘착즙 주스’를 통한 섭취가 제안되고 있다. 현대인의 바쁜 일상 속에서 끼니마다 과일을 챙겨 먹기란 쉽지 않기 때문에, 생과일을 즙을 내 섭취하는 방식이 손쉬운 대안이 된다. 실제로 미국 하버드대학 공중보건대학원은 “신선한 과일과 채소를 주스로 마시는 것은 하루 권장량의 식이섬유와 비타민을 빠르게 보충할 수 있는 효과적인 방법”이라고 밝혔다. 특히 설탕이나 인공첨가물이 없는 100% 생과일 착즙 주스는 다음과 같은 건강상 이점을 가진다. 과일 속 항산화 성분과 비타민을 빠르게 흡수 가능, 수분 섭취량 증가로 변비 예방과 장 기능 개선, 바쁜 일정 속 간편하게 영양 보충 가능, 소화가 쉬워 위장 기능이 약한 이들에게 적합 등이다. 살합 박사는 “중요한 것은 가공 음료가 아닌, 껍질까지 함께 즙을 낸 신선한 생과일주스를 선택하는 것”이며 “자연 그대로의 식이섬유와 항산화 물질을 섭취하는 것이 장 건강 유지와 대장암 예방에 핵심”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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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암 위험 낮추는 4가지 과일...자연 그대로 섭취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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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소플라본 풍부한 '콩' 여성 건강에 효과...연구 잇따라
- [현대건강신문=채수정 기자] 최근 '저속노화'가 주목을 받으면서 더 주목받는 식재료가 있다. 바로 '콩'이다. 콩은 단백질과 식이섬유가 풍부한 대표적인 식물성 식품으로 불포화지방산이 풍부해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고 심혈관질환 예방에도 도움을 준다. 또 단백질이 풍부한 콩은 포만감을 높여줘 체중 관리에도 도움이 된다. 특히 콩 속 이소플라본은 여성 호르몬과 유사한 구조로 폐경기 여성의 골다공증 예방과 심혈관질환 감소에도 도움을 주는 것은 물론, 활성산소로 인한 세포 손상을 줄여 '저속노화'를 위한 최고의 식품 중 하나로 꼽힌다. 최근에는 콩 섭취가 여성 건강에 효과가 있다는 다양한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발효콩 추출물과 로열젤리, 갱년기 증상 완화 및 삶의 질 개선 지난해 2월, 루마니아 브라쇼브 트란실바니아대학교의 Andreea Balan 교수 연구팀은 SCIE급 국제 학술지 <Nutrients>에 로열젤리와 발효콩 추출물의 복합 섭취가 폐경 전후 여성의 다양한 증상 개선과 삶의 질 향상에 효과적이라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연구팀은 45~60세의 폐경 전후 여성 총 80명을 대상으로 두 그룹으로 나누어 각각 8주 동안 발효콩 추출물 단독, 발효콩 추출물-로열젤리 복합으로 섭취하게 한 후, 갱년기 증상과 삶의 질 변화를 평가했다. 연구 결과 두 그룹 모두에서 혈관운동, 심리사회적 및 신체적성적 영역에서 개선 효과를 보였으며, 세부적으로 우울증, 불안, 스트레스, 안면홍조의 횟수 및 강도 등 주요 갱년기 증상이 전반적으로 개선됐다. 특히 발효콩 추출물에 로열젤리를 추가해서 섭취했을 때 안면홍조 횟수와 강도가 더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진은 ‘발효콩 추출물과 로열젤리가 호르몬 유사 작용을 통하여 갱년기 증상 완화 도움이 되는데, 두 천연물 간의 연관성은 기존 호르몬 요법을 거부하는 여성의 갱년기 증상 완화 및 삶의 질 향상을 위한 흥미로운 대안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 콩과 비타그누스, 월경전증후군(PMS) 개선 효과 올해 1월 호주 모나쉬 대학교의 Maryam Moradi 교수 연구팀은 무작위 임상시험에서 비타그누스(Vitagnus, 허브), 콩(soy), 그리고 이 둘의 복합 섭취가 대학생 여성의 월경전증후군(Premenstrual Syndrome, PMS) 완화에 효과적이라는 연구 결과를 국제학술지 <International Journal of Community Based Nursing and Midwifery>에 발표했다. 월경전증후군은 여성의 삶의 질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흔한 질환으로 알려져 있다. 연구팀은 월경전증후군 증상을 호소하는 대학생 여성 105명을 세 그룹으로 나눠 8주간 각각 콩, 비타그누스, 비타그누스-콩을 복합으로 섭취하게 한 후, 전후의 증상 점수를 비교해 신체적, 심리적 증상 개선 효과를 분석했다. 해당 연구결과 신체적, 심리적 및 총 증상 점수에서 세 그룹 모두에서 유의미한 효과가 관찰됐으며, 특히 비타그누스-콩 복합 섭취 그룹에서 가장 큰 증상 감소효과를 보였다. 월경전증후군의 총 증상 점수는 비타그누스-콩 복합 섭취 그룹이 118.02점의 감소를 보이며 가장 큰 개선 효과가 나타났다. 이어 콩 단독 섭취 그룹은 74.84점, 비타그누스 단독 섭취 그룹은 53.5점의 개선을 보였다. 월경통 강도 차이를 비교한 결과에서도 복합 섭취 그룹은 1.49점, 콩은 0.96점, 비타그누스는 0.54점 감소하는 등 세 그룹 모두 개선 효과를 보였으며, 이 중 복합 섭취가 더 큰 도움이 되는 것으로 확인됐다. 연구팀은 ‘콩과 비타그누스를 함께 섭취할 경우 신체적·정서적 월경전증후군 증상 완화에 있어 상승효과(synergistic effect)가 나타날 수 있다”며 “비약물적 치료 대안으로서의 가능성을 보여주는 의미 있는 결과’라고 밝혔다. 두부, 된장 등 콩 식품, 위암 예방에 도움 여성 건강뿐만이 아니다. 콩으로 만든 식품이 위암 예방에도 도움이 된다는 국내 연구진의 연구결과도 있다. 지난해 10월 경북대학교 의학전문대학원 전성우 교수 연구팀이 국제학술지 ‘위암 저널(Journal of gastric cancer)’에 발표한 연구에 따르면, 헬리코박터 파일로리(H. pylori) 감염 상태에 따라 콩 식품, 특히 콩과 두부 섭취가 위암 예방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전향적으로 등록한 위암 환자와 건강한 개인 총 5,535명을 대상으로 식이 설문조사를 통한 데이터를 수집해 콩 식품 섭취와 위암 위험 간의 상관관계를 평가했다. 연구 결과 콩 또는 두부를 자주 섭취하는 남녀는 위암 발병 위험이 현저히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짠 음식, 추가 양념, 매운 음식 및 육류 섭취는 위암 위험을 증가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콩 또는 두부 섭취량이 증가하면 암 예방에 도움을 주는데, 주 1회 섭취 시 위암 발병 위험이 38%, 주 2회 섭취는 위암 위험이 62%로 상당히 감소했으며, 그 이후로는 평탄한 효과(주 3회 섭취 시 58%, 주 4회 이상 섭취 시 67% 위험 감소)가 나타났다. 콩 식품 중 된장찌개는 주 2회 섭취를 했을 경우 위암 위험이 감소했지만, 주 5회 이상의 빈번한 섭취는 위암 위험을 증가시키는 것으로 나타났고 특히 여성에서 더 두드러진 것으로 나타났다. 헬리코박터 파일로리 감염 상태에 따른 식습관의 영향도 확인됐다. 콩과 두부 섭취는 헬리코박터 파일로리 감염 여부와 상관없이 섭취량이 많을수록 위암 감소에 도움이 됐다. 반면 된장찌개는 헬리코박터 파일로리 양성 그룹에서 V자 모양의 연관성을 보였지만 음성 그룹에서는 연관성을 보이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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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소플라본 풍부한 '콩' 여성 건강에 효과...연구 잇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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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맞춤형 치료식’으로 노인 환자 입맛 돋운다
- [현대건강신문] 충남대학교병원 진료지원실 영양팀이 최근 본관 로비에서 ‘어르신 환자를 위한 식단 전시회’를 열었다. 이번 전시회는 어르신 환자의 입원 식사 만족도를 높이고, 영양상태 개선 및 건강한 식생활 실천을 돕기 위해 마련됐다. 전시회에서는 단백질이 풍부하고 식욕을 돋울 수 있도록 개발된 맞춤형 치료식 메뉴들이 소개되었으며, △부드러운 돼지고기 장조림 △씹기 편한 채소 소불고기 △황태두부덮밥 등 어르신의 소화 및 저작 능력을 고려한 메뉴들을 중심으로 시식시간을 제공해 많은 입원 및 외래 환자, 내원객이 시식에 참여하며 높은 관심을 보였다. 또한 ‘건강한 노년을 위한 식생활’ 교육자료 제공과 더불어, 성별에 따른 식사 계획 방법, 노인을 위한 고단백식 하루 식단 예시 등을 함께 전시해 환자들이 건강관리를 위해 반드시 알아야 할 필수 영양정보를 제공했다. 진료지원실 영양팀은 “앞으로도 임상영양사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환자 질환별 맞춤형 치료식 제공을 통해 우리 병원 환자분들의 영양상태를 개선하는데 기여할 것”이라며 “어르신들의 올바른 식습관으로써 건강한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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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맞춤형 치료식’으로 노인 환자 입맛 돋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