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5-01-17(금)

건강생활
Home >  건강생활

실시간뉴스
  • ‘독감’ 정점 찍었다지만...2016년 이래 가장 높은 유행 수준
    지난해 12월말부터 이어지고 있는 독감 유행이 지난 주 정점을 찍었지만, 여전히 지난 2016년 이후 최대 규모를 유지하고 있다.
    • 건강생활
    • 건강경보
    2025-01-17
  • 시민단체 “그린보트 크루즈, ‘그린워싱’”
    [현대건강신문=채수정 기자] 시셰퍼드코리아, 기후재난연구소, 정치하는엄마들 등 20개 시민사회단체는 16일 부산항 부산항 국제여객터미널에서 환경재단의 ‘그린보트’ 프로그램 중단을 요구하는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이번 기자회견은 환경재단의 ‘그린보트’ 프로그램이 환경보전의 목표에 부합하지 않고, 오히려 과도한 탄소배출 및 해양생태계 파괴를 초래하는 그린워싱의 대표적 사례라는 판단 하에 진행됐다. 시민연대는 크루즈산업이 대기 및 해양 오염, 온실가스 배출, 해양생태계 파괴 등 심각한 환경 문제를 야기한다고 지적했다. 시민연대는 환경재단에 △귀항 후 ‘그린보트’ 프로그램 즉각 중단 △그간 발생시킨 환경피해에 대한 구체적인 ‘탄소상쇄’ 계획 공개 △현 ‘그린보트’와 평화 의제의 실질적인 관련성이 없음을 인정, 군수산업체와의 스폰서쉽을 철회 등의 요구사항을 제시했다. 기자회견에서는 크루즈산업의 환경 문제와 ‘그린보트’ 프로그램의 모순점이 지적됐다. 부산항에서만 연간 크루즈선 고형쓰레기 353톤, 오수 최대 30,014kl가 배출되는 등 크루즈선의 환경 영향이 심각한 수준임이 강조됐다. 크루즈선은 하루에 380톤의 연료를 소모하며, 이는 자동차 8만 4000대의 이산화탄소 배출량에 해당되는 양이다. 시민연대는 “환경재단이 그린과 크루즈라는 상반된 개념을 결합하려는 시도를 중단하고, 진정한 환경보호 활동에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환경재단의 초호화 크루즈 코스타 세레나호는 ‘그린보트‘ 프로그램을 둘러싼 그린워싱 논란이 계속해서 확대되고 있는 가운데, 16일부터 23일까지 총 7박 8일의 일정 동안 부산에서 출발해 대만 기륭·타이베이를 거쳐 일본 오키나와 그리고 사세보·나가사키를 방문하고 부산으로 돌아올 예정이다. 당초 연사 예정이었던 최재천 교수, 홍수열 박사, 가수 요조 등이 하차를 선언하고 최종 탑승자 명단에는 정재승 교수, 윤순진 교수도 제외된 것으로 확인되었다.
    • 건강생활
    • 환경과건강
    2025-01-16
  • 독감·코로나19 급증, 설 명절 연휴 앞두고 ‘마스크 착용 중요’
    [현대건강신문=김형준 기자] “현재 대한민국 전역에 감기, 독감이 유행하고 있고, 실제로 병원에도 이 호흡기 질환 환자들로 넘쳐나고 있는 상황인데요. 지난 코로나19 때도 경험하셨겠지만, 이 기세를 꺾을 수 있는 건, 마스크 쓰기 등 철저한 예방이 최우선입니다“ 글 쓰는 의사로 잘 알려진 이대목동병원 응급의학과 남궁인 교수가 서울시 명예시장으로 독감의 심각성과 마스크 쓰기의 중요성을 지난 15일부터 라디오 광고를 통해 알리기 시작했다. 최근 호흡기 감염병 확산세가 매우 우려스러운 상황이다. 질병 관리청 자료에 따르면 전국 인플루엔자 표본감시 의료기관 300곳을 찾은 외래 환자 1,000명 중 독감 증상을 보인 환자가 99.8명으로 100명에 달한다. 이는 2016년 현행 표본감시체계 도입 이후 가장 높은 수치이다. 코로나19 역시 1일 신규 확진자 수가 평균 5,000명 내외로 나타나며 재유행 우려까지 대두되고 있다. 남궁민 교수는 라디오 광고를 통해 “조금 불편하시겠지만, 설 연휴 전까지 마스크 착용을 꼭 해주세요”라며 “이 호흡기 질환이 빨리 물러갈 수 있도록 서울시민 여러분의 협조가 중요합니다”라고 당부했다. 서울시는 이동량이 많고 가족이 모이는 설 연휴가 독감 유행의 큰 고비로 보고, 앞으로 2주간이 독감 확산 방지의 ‘골든타임’임을 강조하며 서울시뿐만 아니라 자치구도 마스크 착용에 함께할 동참할 것으로 촉구했다.
    • 건강생활
    • 건강경보
    2025-01-16
  • 독감·코로나19·RSV 등 ‘멀티데믹’ 현실화...치료제 수급불안
    [현대건강신문=여혜숙 기자] 독감 유행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코로나19 입원 환자도 늘고 있다. 이에 더해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 마이코플라즈마 폐렴균 감염증 등도 여전히 유행하고 있어 감염병 복합 유행 즉 '멀티데믹'이 현실화되고 있다. 멀티데믹은 코로나19 팬데믹을 넘어 독감,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이하 RSV) 등 3종 이상의 여러가지 호흡기 감염병이 동시에 유행하는 상황을 의미한다. 멀티데믹이 발생할 경우 감염자가 뒤섞이거나 두가지 이상 바이러스가 동시 감염된 사람이 생겨 감염 유행이 거세질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질병관리청은 최근 인플루엔자(독감)가 크게 유행함에 따라, 지난 9일 제3차 호흡기감염병 관계부처 합동대책반을 개최하여 인플루엔자를 포함한 동절기 주요 호흡기 감염병 발생 상황을 공유하고, 대응방안을 점검했다. 질병관리청이 운영하는 의원급 300개소의 인플루엔자 표본감시 결과, 인플루엔자 의심 환자는 최근 9주간 지속 증가해 2025년 1주차에 의원급 외래환자 1천명 당 99.8명으로 현재와 같은 수준의 표본감시체계가 구축된 2016년 이후 최고 수준을 보였다. 인플루엔자 의심 환자는 38도 이상 갑작스런발열, 기침 또는 인후통이 있는 자로 최근 4주 환자 수 증가 추이를 보면 2024년 △50주 13명 △51주 31명 △52주 73명에서 △2025년 1주 99명으로 급증했다. 연령별로는 모든 연령층에서 환자수가 증가하고 있는 상황으로, 13∼18세가 177명으로 가장 발생이 높았고, 7∼12세 161명, 19∼49세 129명 순으로 발생하면서 학령기 아동 청소년층 전파가 유행을 주도하고 있다. 질병관리청은 "이러한 환자수의 증가는 코로나19 대유행 기간 중 인플루엔자 감염자가 거의 없었기 때문에 △지난 2022년 9월~2024년 7월 인플루엔자 유행이 22개월간 상당히 길게 지속되었음에도 불구하고 그간 감염되지 않은 사람들이 지역사회 내 많은 점, △작년 10월 이후 연말까지 기온이 예년보다 높았다가 최근 한파 등으로 기온이 급격하게 떨어진 점, △현재 인플루엔자의 2가지 유형 A(H1N1)pdm09, A(H3N2)가 동시에 유행하는 상황과, △추위로 인한 실내 활동이 증가되면서 적정 환기가 부족한 점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다만, 과거 예년의 동절기 인플루엔자 유행 추세가 겨울방학 직전 정점을 기록한 후, 방학이 시작되는 1월 이후 서서히 감소해 나가는 추세를 보인 점을 고려하면 향후 1~2주 이후 유행의 정점은 지나갈 것으로 전망했다. 질병관리청은 "유행 중인 인플루엔자바이러스 유형인 A형((H1N1)pdm09, H3N2)은 이번 절기 백신주와 매우 유사해 높은 중화능 형성이 확인되어 백신접종으로 충분한 예방 효과를 기대할 수 있으며, 또한 치료제 내성에 영향을 주는 변이도 없는 것으로 확인되었다"며 지나친 우려를 경계했다. 특히, 인플루엔자 유행주의보 발령기간에는 소아, 임신부 등 고위험군은 심 증상으로 오셀타미비르 경구제(타미플루), 자나미비르 외용제(리렌자로타디스크) 등 2종의 항바이러스제를 처방 받을 경우 건강보험 요양급여가 인정되어 보다 초기에 적극적인 치료가 될 수 있도록 지원된다. 독감뿐만이 아니다. 코로나19 입원 환자도 최근 3주간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질병관리청은 "코로나19 입원환자는 8월 유행 정점(1,441명) 이후 감소세 지속되다, 최근 3주간 증가하였으며, 65세 이상 연령층에서 입원환자 비중이 높은 편"이라며 "이러한 추세를 고려하면 코로나 19도 1월에는 환자수가 증가하면서 동절기 유행을 이어갈 전망"이라고 밝혔다. 주요 호흡기감염병 발생 동향으로는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RSV) 감염증 입원환자가 2024년 43주(77명)부터 10주 연속 증가 추세를 보이다 2025년 1주에 소폭 감소 하였으며, 최근 4주 입원환자(2,148명) 중 영·유아 연령층(0~6세)이 전체의 77.4%(1,663명)로 높은 비중을 보이고 있다. 백일해는 2025년 1주 기준 851명으로 2024년 두 번의 정점 이후 최근 4주 연속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연령별로는 7⁓19세 소아‧청소년 연령층에서 집중 발생하고 있다. 마이코플라즈마 폐렴균 감염증 입원환자도 8월 정점 이후 환자수가 서서히 감소하다가, 최근 8주 연속 큰 폭의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다. 각종 호흡기감염병이 유행하면서 가장 큰 문제는 질환의 구분이다. 독감과 코로나19, 감기, RSV, 마이코플라즈마 폐렴 등은 모두 호흡기감염병으로 조금씩의 차이는 있지만, 기침, 근육통 등 대부분 비슷한 증상을 보인다. 즉 증상 만으로는 구분이 어렵다는 뜻이다. 멀티데믹으로 비슷한 질병이 동시에 감염되면 감염병별 구분이 어려워 진단이 늦어질 수 있고, 치료 시기를 놓치면 예후가 좋지 않기 때문에 신속하고 정확한 진단이 중요하다. 호흡감염병의 경우 증상이 대부분 비슷하기 때문에 치료제도 비슷할 것이라 생각하기 쉽지만, 정확한 진단을 통한 직접적인 치료제 투여가 제때 이뤄지지 않을 경우 치료 기간이 늘어나고 증상이 악화되거나 합병증이 발생할 수도 있다. 실제로, 2020년 영국 공중보건국 조사에 의하면, 독감과 코로나19 동시 감염자들의 사망률은 미감염자의 6배, 코로나19만 감염된 환자의 2.3배로 나타났을 정도로 동시 감염의 위험은 매우 치명적이다. 독감의 경우 진단 초기에 항바이러스제를 투여해야 증상 악화를 막을 수 있고 마이코플라즈마 폐렴의 경우도 맞는 항생제를 빠르게 투여하는 것이 중요하다. 호흡기감염병이 동시에 유행하면서 해열제, 항생제, 항바이러스제 등 치료제 수급 불안도 계속되고 있다. 질병관리청은 "최근 다양한 호흡기 감염병 유행에 항생제 사용량이 증가하는 상황에서 항생제 내성 분석을 지속해 나가면서, 인플루엔자의 큰 유행으로 항바이러스제의 면밀한 모니터링을 통해 필요시 판데믹에 대비해 비축중인 정부 비축분의 일부를 시장에 공급해 의료현장에서의 항바이러스제 처방에 어려움이 없도록 할 예정"이라며 "해열제 등 호흡기감염병에 처방되는 의약품에 대해서는 의약 단체의 협조를 통해 시중의 수급 상황을 집중 모니터링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보건복지부는 증가하는 의료 수요에 대비하기 위해 발열클리닉과 코로나19 협력 병원을 재가동하여 응급실 과밀화를 완화해 나가고, 중증-응급환자 대응 역량을 보완하기 위해 거점지역응급센터를 9개소 추가 지정해 23개소를 운영 중이다. 또한 ‘설 명절 비상응급 대응 기간’을 지정하고 응급의료체계의 안정적 운영을 위한 대책을 시행할 계획이다. 지영미 질병관리청장은 “백신 접종률이 상대적으로 높은 65세 이상 어르신의 경우 12세 미만 소아보다 인플루엔자 의심 환자수가 적게 발생한 것을 보면, 백신 접종이 호흡기 감염병 감염 예방에 확실하게 효과가 있음이 증명되고 있다”며 “어르신, 임신부, 12세 이하 어린이들은 지금이라도 늦었다고 생각하지 말고, 인플루엔자 백신접종에 꼭 참여해 줄 것”을 당부했다. 아울러 “호흡기 증상이 있는 경우 조기 치료를 위하여 신속하게 의료기관을 방문하여 진료를 받아야 한다”며 “특히 영유아를 중심으로 발생하고 있는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RSV)의 집단발생을 예방하기 위해 산후조리원 등 영유아 보육시설에서는 호흡기 증상이 있는 직원이나 영유아의 등원 제한, 개인물품 공동사용 금지 등 감염관리 원칙을 준수해 줄 것과, 면역 체계가 취약한 영유아가 호흡기 증상이 있는 경우 신속하게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안내하는 등 호흡기 감염증 예방에 노력해 달라”고 강조했다.
    • 건강생활
    • 건강경보
    2025-01-13
  • 주말까지 한파 이어져...내일 아침도 중부 영하 15도 내외
    [현대건강신문=채수정 기자] 전국 대부분 지역에 한파특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기상청은 내일 아침도 영하 15도 강추위기 이어질 것으로 예보했다. 기상청은 “아침 기온이 오늘(10일)과 내일(11일)은 중부지방과 전북동부, 경북내륙, 모레는 강원내륙·산지 영하 15도 내외”라며 “그 밖의 남부지방도 -10도 내외로 매우 낮겠다”고 밝혔다. 낮 기온도 오늘은 전국 대부분 지역이 0도 내외까지, 내일 중부지방은 0도 내외에 머물겠다. 하지만 바람이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영하권에 머물겠다. 한파특보가 이어지며 가급적 야외활동을 자제 등 급격한 기온 변화와 낮은 기온으로 인한 건강관리 유의해야 한다. △저체온증 △동상 등 한랭질환의 경우, 온열질환에 비해 환자 수가 증가하지는 않았지만 꾸준히 300~400명 수준을 유지하고 있었다. 2023~2024년 겨울에도 무려 400명의 한랭질환자가 발생했고, 12명은 사망했다. 지난 네 번의 겨울을 보내는 동안 한랭질환으로 사망한 사람은 40명에 달했는데, 한랭질환은 환자 수 대비 사망자 수 비율이 온열질환 환자 수 대비 사망자 수 비율보다 높았다. 질병관리청의 발표에 따르면 9일 기준으로 올 해 한랭질환자는 142명이 발생해 이중 3명이 숨졌다.
    • 건강생활
    • 건강경보
    2025-01-10
  • 체감온도 영하 18도까지 떨어져...고혈압 환자 음주 피해야
    [현대건강신문=채수정 기자] 올 겨울 들어 가장 매서운 추위가 전국을 덮쳤다. 오늘 저녁 퇴근길에는 영하 18도까지 떨어져 매우 춥겠다. 이번 추위는 금요일 낮부터 누그러지지만 토요일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경기 북부, 강원, 충북, 경북 등에 한파경보가, 서울 등 수도권과 충청, 전북, 경북에 한파주의보가 발령됐다”며 “오늘(9일) 낮 12시에는 체감온도가 영하 19도, 저녁 9시경에는 영하 18도까지 떨어지겠다”고 밝혔다. 오전 9시 현재 △서울 영하 10도 △춘천 영하 12도 △강릉 영하 7도 △인천 영하 10도 △대전 영하 7도 △전주 영하 7도 △광주 영하 5도 △대구 영하 6도 △울산 영하 5도 △부산 영하 3도이다. 눈 소식도 있다. 기상청은 “제주 산지에 최고 30cm, 전북 20cm, 충남과 전남에 최고 15cm 이상의 눈이 내리겠다”고 예보했다. 전국적으로 한파가 이어지면서 만성질환자, 노약자는 ‘건강관리’에도 신경써야 한다. 갑작스러운 추위는 교감신경계를 활성화시키는 동시에 혈관수축과 함께 혈압을 급격히 상승시킨다. 이러한 이유로 겨울에는 심근경색이나 뇌경색 등 심뇌혈관질환 발생이 증가한다. 술은 혈관을 확장시키는 효과가 있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반동적으로 제자리를 찾으며 혈압을 급격히 상승시킬 수 있어 고혈압환자는 평소보다 과한 음주를 피해야 한다. 경희대병원 심장혈관센터 정혜문 교수는 “혈압 상승을 완화하기 위해서는 실내외 온도 차가 많이 나지 않도록 보온에 신경 쓰는 것이 중요한데, 장소와 상황에 따라 체온유지를 손쉽게 할 수 있도록 두꺼운 옷보다 얇은 옷을 여러 겹 걸쳐 입거나 모자, 장갑 등 방한용품을 적극 이용하는 것이 좋다”고 당부했다.
    • 건강생활
    • 건강경보
    2025-01-09

실시간 건강생활 기사

  • ‘독감’ 정점 찍었다지만...2016년 이래 가장 높은 유행 수준
    지난해 12월말부터 이어지고 있는 독감 유행이 지난 주 정점을 찍었지만, 여전히 지난 2016년 이후 최대 규모를 유지하고 있다.
    • 건강생활
    • 건강경보
    2025-01-17
  • 시민단체 “그린보트 크루즈, ‘그린워싱’”
    [현대건강신문=채수정 기자] 시셰퍼드코리아, 기후재난연구소, 정치하는엄마들 등 20개 시민사회단체는 16일 부산항 부산항 국제여객터미널에서 환경재단의 ‘그린보트’ 프로그램 중단을 요구하는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이번 기자회견은 환경재단의 ‘그린보트’ 프로그램이 환경보전의 목표에 부합하지 않고, 오히려 과도한 탄소배출 및 해양생태계 파괴를 초래하는 그린워싱의 대표적 사례라는 판단 하에 진행됐다. 시민연대는 크루즈산업이 대기 및 해양 오염, 온실가스 배출, 해양생태계 파괴 등 심각한 환경 문제를 야기한다고 지적했다. 시민연대는 환경재단에 △귀항 후 ‘그린보트’ 프로그램 즉각 중단 △그간 발생시킨 환경피해에 대한 구체적인 ‘탄소상쇄’ 계획 공개 △현 ‘그린보트’와 평화 의제의 실질적인 관련성이 없음을 인정, 군수산업체와의 스폰서쉽을 철회 등의 요구사항을 제시했다. 기자회견에서는 크루즈산업의 환경 문제와 ‘그린보트’ 프로그램의 모순점이 지적됐다. 부산항에서만 연간 크루즈선 고형쓰레기 353톤, 오수 최대 30,014kl가 배출되는 등 크루즈선의 환경 영향이 심각한 수준임이 강조됐다. 크루즈선은 하루에 380톤의 연료를 소모하며, 이는 자동차 8만 4000대의 이산화탄소 배출량에 해당되는 양이다. 시민연대는 “환경재단이 그린과 크루즈라는 상반된 개념을 결합하려는 시도를 중단하고, 진정한 환경보호 활동에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환경재단의 초호화 크루즈 코스타 세레나호는 ‘그린보트‘ 프로그램을 둘러싼 그린워싱 논란이 계속해서 확대되고 있는 가운데, 16일부터 23일까지 총 7박 8일의 일정 동안 부산에서 출발해 대만 기륭·타이베이를 거쳐 일본 오키나와 그리고 사세보·나가사키를 방문하고 부산으로 돌아올 예정이다. 당초 연사 예정이었던 최재천 교수, 홍수열 박사, 가수 요조 등이 하차를 선언하고 최종 탑승자 명단에는 정재승 교수, 윤순진 교수도 제외된 것으로 확인되었다.
    • 건강생활
    • 환경과건강
    2025-01-16
  • 독감·코로나19 급증, 설 명절 연휴 앞두고 ‘마스크 착용 중요’
    [현대건강신문=김형준 기자] “현재 대한민국 전역에 감기, 독감이 유행하고 있고, 실제로 병원에도 이 호흡기 질환 환자들로 넘쳐나고 있는 상황인데요. 지난 코로나19 때도 경험하셨겠지만, 이 기세를 꺾을 수 있는 건, 마스크 쓰기 등 철저한 예방이 최우선입니다“ 글 쓰는 의사로 잘 알려진 이대목동병원 응급의학과 남궁인 교수가 서울시 명예시장으로 독감의 심각성과 마스크 쓰기의 중요성을 지난 15일부터 라디오 광고를 통해 알리기 시작했다. 최근 호흡기 감염병 확산세가 매우 우려스러운 상황이다. 질병 관리청 자료에 따르면 전국 인플루엔자 표본감시 의료기관 300곳을 찾은 외래 환자 1,000명 중 독감 증상을 보인 환자가 99.8명으로 100명에 달한다. 이는 2016년 현행 표본감시체계 도입 이후 가장 높은 수치이다. 코로나19 역시 1일 신규 확진자 수가 평균 5,000명 내외로 나타나며 재유행 우려까지 대두되고 있다. 남궁민 교수는 라디오 광고를 통해 “조금 불편하시겠지만, 설 연휴 전까지 마스크 착용을 꼭 해주세요”라며 “이 호흡기 질환이 빨리 물러갈 수 있도록 서울시민 여러분의 협조가 중요합니다”라고 당부했다. 서울시는 이동량이 많고 가족이 모이는 설 연휴가 독감 유행의 큰 고비로 보고, 앞으로 2주간이 독감 확산 방지의 ‘골든타임’임을 강조하며 서울시뿐만 아니라 자치구도 마스크 착용에 함께할 동참할 것으로 촉구했다.
    • 건강생활
    • 건강경보
    2025-01-16
  • 독감·코로나19·RSV 등 ‘멀티데믹’ 현실화...치료제 수급불안
    [현대건강신문=여혜숙 기자] 독감 유행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코로나19 입원 환자도 늘고 있다. 이에 더해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 마이코플라즈마 폐렴균 감염증 등도 여전히 유행하고 있어 감염병 복합 유행 즉 '멀티데믹'이 현실화되고 있다. 멀티데믹은 코로나19 팬데믹을 넘어 독감,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이하 RSV) 등 3종 이상의 여러가지 호흡기 감염병이 동시에 유행하는 상황을 의미한다. 멀티데믹이 발생할 경우 감염자가 뒤섞이거나 두가지 이상 바이러스가 동시 감염된 사람이 생겨 감염 유행이 거세질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질병관리청은 최근 인플루엔자(독감)가 크게 유행함에 따라, 지난 9일 제3차 호흡기감염병 관계부처 합동대책반을 개최하여 인플루엔자를 포함한 동절기 주요 호흡기 감염병 발생 상황을 공유하고, 대응방안을 점검했다. 질병관리청이 운영하는 의원급 300개소의 인플루엔자 표본감시 결과, 인플루엔자 의심 환자는 최근 9주간 지속 증가해 2025년 1주차에 의원급 외래환자 1천명 당 99.8명으로 현재와 같은 수준의 표본감시체계가 구축된 2016년 이후 최고 수준을 보였다. 인플루엔자 의심 환자는 38도 이상 갑작스런발열, 기침 또는 인후통이 있는 자로 최근 4주 환자 수 증가 추이를 보면 2024년 △50주 13명 △51주 31명 △52주 73명에서 △2025년 1주 99명으로 급증했다. 연령별로는 모든 연령층에서 환자수가 증가하고 있는 상황으로, 13∼18세가 177명으로 가장 발생이 높았고, 7∼12세 161명, 19∼49세 129명 순으로 발생하면서 학령기 아동 청소년층 전파가 유행을 주도하고 있다. 질병관리청은 "이러한 환자수의 증가는 코로나19 대유행 기간 중 인플루엔자 감염자가 거의 없었기 때문에 △지난 2022년 9월~2024년 7월 인플루엔자 유행이 22개월간 상당히 길게 지속되었음에도 불구하고 그간 감염되지 않은 사람들이 지역사회 내 많은 점, △작년 10월 이후 연말까지 기온이 예년보다 높았다가 최근 한파 등으로 기온이 급격하게 떨어진 점, △현재 인플루엔자의 2가지 유형 A(H1N1)pdm09, A(H3N2)가 동시에 유행하는 상황과, △추위로 인한 실내 활동이 증가되면서 적정 환기가 부족한 점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다만, 과거 예년의 동절기 인플루엔자 유행 추세가 겨울방학 직전 정점을 기록한 후, 방학이 시작되는 1월 이후 서서히 감소해 나가는 추세를 보인 점을 고려하면 향후 1~2주 이후 유행의 정점은 지나갈 것으로 전망했다. 질병관리청은 "유행 중인 인플루엔자바이러스 유형인 A형((H1N1)pdm09, H3N2)은 이번 절기 백신주와 매우 유사해 높은 중화능 형성이 확인되어 백신접종으로 충분한 예방 효과를 기대할 수 있으며, 또한 치료제 내성에 영향을 주는 변이도 없는 것으로 확인되었다"며 지나친 우려를 경계했다. 특히, 인플루엔자 유행주의보 발령기간에는 소아, 임신부 등 고위험군은 심 증상으로 오셀타미비르 경구제(타미플루), 자나미비르 외용제(리렌자로타디스크) 등 2종의 항바이러스제를 처방 받을 경우 건강보험 요양급여가 인정되어 보다 초기에 적극적인 치료가 될 수 있도록 지원된다. 독감뿐만이 아니다. 코로나19 입원 환자도 최근 3주간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질병관리청은 "코로나19 입원환자는 8월 유행 정점(1,441명) 이후 감소세 지속되다, 최근 3주간 증가하였으며, 65세 이상 연령층에서 입원환자 비중이 높은 편"이라며 "이러한 추세를 고려하면 코로나 19도 1월에는 환자수가 증가하면서 동절기 유행을 이어갈 전망"이라고 밝혔다. 주요 호흡기감염병 발생 동향으로는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RSV) 감염증 입원환자가 2024년 43주(77명)부터 10주 연속 증가 추세를 보이다 2025년 1주에 소폭 감소 하였으며, 최근 4주 입원환자(2,148명) 중 영·유아 연령층(0~6세)이 전체의 77.4%(1,663명)로 높은 비중을 보이고 있다. 백일해는 2025년 1주 기준 851명으로 2024년 두 번의 정점 이후 최근 4주 연속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연령별로는 7⁓19세 소아‧청소년 연령층에서 집중 발생하고 있다. 마이코플라즈마 폐렴균 감염증 입원환자도 8월 정점 이후 환자수가 서서히 감소하다가, 최근 8주 연속 큰 폭의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다. 각종 호흡기감염병이 유행하면서 가장 큰 문제는 질환의 구분이다. 독감과 코로나19, 감기, RSV, 마이코플라즈마 폐렴 등은 모두 호흡기감염병으로 조금씩의 차이는 있지만, 기침, 근육통 등 대부분 비슷한 증상을 보인다. 즉 증상 만으로는 구분이 어렵다는 뜻이다. 멀티데믹으로 비슷한 질병이 동시에 감염되면 감염병별 구분이 어려워 진단이 늦어질 수 있고, 치료 시기를 놓치면 예후가 좋지 않기 때문에 신속하고 정확한 진단이 중요하다. 호흡감염병의 경우 증상이 대부분 비슷하기 때문에 치료제도 비슷할 것이라 생각하기 쉽지만, 정확한 진단을 통한 직접적인 치료제 투여가 제때 이뤄지지 않을 경우 치료 기간이 늘어나고 증상이 악화되거나 합병증이 발생할 수도 있다. 실제로, 2020년 영국 공중보건국 조사에 의하면, 독감과 코로나19 동시 감염자들의 사망률은 미감염자의 6배, 코로나19만 감염된 환자의 2.3배로 나타났을 정도로 동시 감염의 위험은 매우 치명적이다. 독감의 경우 진단 초기에 항바이러스제를 투여해야 증상 악화를 막을 수 있고 마이코플라즈마 폐렴의 경우도 맞는 항생제를 빠르게 투여하는 것이 중요하다. 호흡기감염병이 동시에 유행하면서 해열제, 항생제, 항바이러스제 등 치료제 수급 불안도 계속되고 있다. 질병관리청은 "최근 다양한 호흡기 감염병 유행에 항생제 사용량이 증가하는 상황에서 항생제 내성 분석을 지속해 나가면서, 인플루엔자의 큰 유행으로 항바이러스제의 면밀한 모니터링을 통해 필요시 판데믹에 대비해 비축중인 정부 비축분의 일부를 시장에 공급해 의료현장에서의 항바이러스제 처방에 어려움이 없도록 할 예정"이라며 "해열제 등 호흡기감염병에 처방되는 의약품에 대해서는 의약 단체의 협조를 통해 시중의 수급 상황을 집중 모니터링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보건복지부는 증가하는 의료 수요에 대비하기 위해 발열클리닉과 코로나19 협력 병원을 재가동하여 응급실 과밀화를 완화해 나가고, 중증-응급환자 대응 역량을 보완하기 위해 거점지역응급센터를 9개소 추가 지정해 23개소를 운영 중이다. 또한 ‘설 명절 비상응급 대응 기간’을 지정하고 응급의료체계의 안정적 운영을 위한 대책을 시행할 계획이다. 지영미 질병관리청장은 “백신 접종률이 상대적으로 높은 65세 이상 어르신의 경우 12세 미만 소아보다 인플루엔자 의심 환자수가 적게 발생한 것을 보면, 백신 접종이 호흡기 감염병 감염 예방에 확실하게 효과가 있음이 증명되고 있다”며 “어르신, 임신부, 12세 이하 어린이들은 지금이라도 늦었다고 생각하지 말고, 인플루엔자 백신접종에 꼭 참여해 줄 것”을 당부했다. 아울러 “호흡기 증상이 있는 경우 조기 치료를 위하여 신속하게 의료기관을 방문하여 진료를 받아야 한다”며 “특히 영유아를 중심으로 발생하고 있는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RSV)의 집단발생을 예방하기 위해 산후조리원 등 영유아 보육시설에서는 호흡기 증상이 있는 직원이나 영유아의 등원 제한, 개인물품 공동사용 금지 등 감염관리 원칙을 준수해 줄 것과, 면역 체계가 취약한 영유아가 호흡기 증상이 있는 경우 신속하게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안내하는 등 호흡기 감염증 예방에 노력해 달라”고 강조했다.
    • 건강생활
    • 건강경보
    2025-01-13
  • 주말까지 한파 이어져...내일 아침도 중부 영하 15도 내외
    [현대건강신문=채수정 기자] 전국 대부분 지역에 한파특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기상청은 내일 아침도 영하 15도 강추위기 이어질 것으로 예보했다. 기상청은 “아침 기온이 오늘(10일)과 내일(11일)은 중부지방과 전북동부, 경북내륙, 모레는 강원내륙·산지 영하 15도 내외”라며 “그 밖의 남부지방도 -10도 내외로 매우 낮겠다”고 밝혔다. 낮 기온도 오늘은 전국 대부분 지역이 0도 내외까지, 내일 중부지방은 0도 내외에 머물겠다. 하지만 바람이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영하권에 머물겠다. 한파특보가 이어지며 가급적 야외활동을 자제 등 급격한 기온 변화와 낮은 기온으로 인한 건강관리 유의해야 한다. △저체온증 △동상 등 한랭질환의 경우, 온열질환에 비해 환자 수가 증가하지는 않았지만 꾸준히 300~400명 수준을 유지하고 있었다. 2023~2024년 겨울에도 무려 400명의 한랭질환자가 발생했고, 12명은 사망했다. 지난 네 번의 겨울을 보내는 동안 한랭질환으로 사망한 사람은 40명에 달했는데, 한랭질환은 환자 수 대비 사망자 수 비율이 온열질환 환자 수 대비 사망자 수 비율보다 높았다. 질병관리청의 발표에 따르면 9일 기준으로 올 해 한랭질환자는 142명이 발생해 이중 3명이 숨졌다.
    • 건강생활
    • 건강경보
    2025-01-10
  • 체감온도 영하 18도까지 떨어져...고혈압 환자 음주 피해야
    [현대건강신문=채수정 기자] 올 겨울 들어 가장 매서운 추위가 전국을 덮쳤다. 오늘 저녁 퇴근길에는 영하 18도까지 떨어져 매우 춥겠다. 이번 추위는 금요일 낮부터 누그러지지만 토요일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경기 북부, 강원, 충북, 경북 등에 한파경보가, 서울 등 수도권과 충청, 전북, 경북에 한파주의보가 발령됐다”며 “오늘(9일) 낮 12시에는 체감온도가 영하 19도, 저녁 9시경에는 영하 18도까지 떨어지겠다”고 밝혔다. 오전 9시 현재 △서울 영하 10도 △춘천 영하 12도 △강릉 영하 7도 △인천 영하 10도 △대전 영하 7도 △전주 영하 7도 △광주 영하 5도 △대구 영하 6도 △울산 영하 5도 △부산 영하 3도이다. 눈 소식도 있다. 기상청은 “제주 산지에 최고 30cm, 전북 20cm, 충남과 전남에 최고 15cm 이상의 눈이 내리겠다”고 예보했다. 전국적으로 한파가 이어지면서 만성질환자, 노약자는 ‘건강관리’에도 신경써야 한다. 갑작스러운 추위는 교감신경계를 활성화시키는 동시에 혈관수축과 함께 혈압을 급격히 상승시킨다. 이러한 이유로 겨울에는 심근경색이나 뇌경색 등 심뇌혈관질환 발생이 증가한다. 술은 혈관을 확장시키는 효과가 있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반동적으로 제자리를 찾으며 혈압을 급격히 상승시킬 수 있어 고혈압환자는 평소보다 과한 음주를 피해야 한다. 경희대병원 심장혈관센터 정혜문 교수는 “혈압 상승을 완화하기 위해서는 실내외 온도 차가 많이 나지 않도록 보온에 신경 쓰는 것이 중요한데, 장소와 상황에 따라 체온유지를 손쉽게 할 수 있도록 두꺼운 옷보다 얇은 옷을 여러 겹 걸쳐 입거나 모자, 장갑 등 방한용품을 적극 이용하는 것이 좋다”고 당부했다.
    • 건강생활
    • 건강경보
    2025-01-09
  • “끔찍하게 아팠다”는 '독감' 유행 중 코로나19 환자도 증가
    [현대건강신문=여혜숙 기자] 최근 겨울철 인플루엔자(독감) 환자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지난 6일 질병관리청 발표에 따르면, 지난달 22~28일 국내 외래환자 1,000명 당 인플루엔자 의사환자는 73.9명으로 3주 전인 49주차보다 10배 이상 늘었다. 이는 2016년 이후 8년 만에 최대 수치다. 특히 최근 독감에 걸렸던 환자들 사이에서 "죽을 뻔 했다. 코로나보다 더 아팠다"는 말이 나올 정도로 고열에 전신 통증, 근육통, 두통, 기침 등의 심한 증상을 겪었다. 질병관리청은 최근 인플루엔자 의사환자가 급증하고 있고, 코로나19 입원환자수가 증가하고 있어 대규모 이동과 만남이 잦은 설 연휴 전 예방백신 접종을 재차 당부하고 나섰다. 본격적인 겨울철에 접어들면서 각종 호흡기 감염병이 동시에 유행하고 있어 멀티데믹에 우려가 커지고 있다. 실제로 독감 환자가4 8년 만에 최대치를 기록한 가운데 코로나19 신규 입원환자수도 2024년 49주 64명에서 50주 46명, 51주 66명, 52주 111명으로 최근 3주 만에 입원 환자가 2배 이상 증가한 셈이다. 이에 질병관리청은 백신으로 예방 가능한 인플루엔자와 코로나19 만이라도 예방백신을 접종해 줄 것을 당부하고 있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현재 유행중인 바이러스는 이번 절기 백신 생산에 사용된 바이러스와 매우 유사해 백신 접종으로 충분한 예방 효과를 기대할 수 있고 치료제 내성에 영향을 주는 변이도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코로나19 백신 또한 최근 2024년 12월 세계보건기구(WHO)가 재차 발표한 내용에서도 현재 국내에서 유행하고 있는 KP.3, XEC 등 변이에 면역 형성 능력을 보유하고 있음이 확인되었다는 것이 질병관리청의 설명이다. 백신을 맞기로 결정했다면 가급적 빠른 시일 내에 맞는 것이 좋다. 현재 유행중인 독감을 예방하기 위한 것이 목적인 만큼 최대한 빠르게 가까운 의료기관에서 접종을 하되, 접종 후 이상 반응을 체크할 수 있도록 안전하게 전문의 처방 하에 접종을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지영미 질병관리청장은 “다가오는 설 연휴 기간 동안 이동량이 많고 집단활동이 활발하여 인플루엔자와 코로나19 감염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가족들과 안전하고 건강한 시간을 보내기 위해 아직 백신을 접종하지 않은 65세 이상, 임신부, 어린이 등 고위험군은 설 연휴 전 미리 인플루엔자 및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받으시기를 적극 당부드리고, 고위험군의 보호자와 자녀분들께서도 접종을 챙겨 주실 것”을 요청했다.
    • 건강생활
    • 건강경보
    2025-01-08
  • ‘사람 메타뉴모바이러스 감염증’ 입원 환자 증가
    [현대건강신문=여혜숙 기자] 본격적인 겨울철에 접어들면서 각종 호흡기 감염병 유행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해외에서 감염이 확산되고 있는 사람 메타뉴모바이러스 감염으로 인한 입원 환자가 국내에서도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질병관리청이 운영하는 급성호흡기감염증 입원환자 표본감시 결과, 최근 4주간 사람 메타뉴모바이러스 감염증(HMPV) 입원환자가 증가를 보이고 있다고 8일 밝혔다. 사람 메타뉴모바이러스(Human metapneumovirus 이하 HMPV) 감염증은 제4급 법정감염병으로 HMPV 감염에 의한 급성호흡기감염증이다. 증상으로는 발열, 기침, 가래가 흔하고, 콧물, 코막힘은 상대적으로 적은 편이며, 세기관지염, 폐렴, 크룹, 반응성 기도 질환 등 하기도질환을 주로 야기한다. 특히 예방백신이나 특이적인 항바이러스제가 없고,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RSV)와 동시 감염 시 중증 감염 발생이 가능해 주의가 필요하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HMPV 입원환자 489명 중 0~6세가 절반에 가까운 48.5%(237명)을 차지하고, 65세 이상 20.4%, 7~12세 18.2%, 50~64세 5.7%의 순으로 발생했다. 국내 병원체 표본감시 결과에서도 최근 4주간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검출율이 가장 증가한 가운데, 사람 메타뉴모바이러스(HMPV) 검출율은 증가세(49주 3.2% → 52주 5.3%)가 확인됐다. HMPV 감염증은 호흡기 비말을 통한 직접전파와 감염된 사람의 분비물이나 오염된 물건의 접촉 등 간접전파를 통해 바이러스가 전파되는데, 감염 시 발열, 기침, 가래, 콧물, 코막힘 등 감기와 유사한 증세를 보이고, 심한 경우 세기관지염, 폐렴 등 하기도 감염을 일으킬 수 있으며 해열제나 수액 등의 대증치료를 실시한다 지영미 질병관리청장은 “최근 인플루엔자가 크게 유행하는 상황에서 호흡기 세포융합바이러스(RSV) 감염증에 이어 사람 메타뉴모바이러스(HPMV) 감염증도 증가하고 있어 지속적인 주의가 요구된다”면서 “외출 전·후 손씻기, 기침예절 실천, 호흡기 증상 발생 시 마스크 착용, 2시간마다 10분 이상 실내 환기 등 기본적인 호흡기감염병 예방 수칙 실천”을 당부했다. 이어 “특히, 영유아 보육시설 등에서 동절기 호흡기감염병 집단발생 예방을 위해 호흡기 증상이 있는 직원 및 영유아의 등원 제한, 규칙적인 환기, 마스크 착용, 개인물품의 공동사용 금지 등 감염관리 원칙을 준수해 줄 것과, 호흡기 증상이 있을 경우 필요한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안내하는 등 호흡기 감염증 예방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덧붙였다. 한편, HPMV 감염증의 국외 발생 동향을 살펴보면, 영국 보건안보청은 2024년 52주차 호흡기 바이러스 감시 결과, HMPV 검출률은 40주부터 증가세로 전환되어 52주 검출률 4.5% 확인됐다. 또, 미국에서는 보통 늦겨울부터 봄 무렵까지 활동성이 강해 23/24 절기 중 2024년 14주(3.31.~4.6.) 검출률 8.11% 이후 지속 하락하여 8~11월 동안 1% 미만의 낮은 검출률 유지하다 12월부터 상승세로 전환했다. 중국은 최근 사람 HMPV 검출률이 증가해 52주(12.23.~29.) 외래 및 응급실 호흡기 환자의 검출률 6.2%, 중증급성호흡기 환자의 검출률 5.4%에 이른다. 중국의 경우 지난 12월 27일 국가질병통제국 기자회견 중 중국 급성 호흡기감염증 감시 결과와 겨울철 감염증 유행 전망 등을 언급하면서, 병원을 방문한 독감 유사 증상을 보이는 환자들 중에서 독감 바이러스, 리노바이러스, 인간 메타뉴모바이러스, 그리고 마이코플라즈마 폐렴 등의 병원체 양성률이 높게 나타났다고 밝혔다. 특히 독감 바이러스의 양성률은 최근 뚜렷하게 상승하는 추세로, 현재 계절성 유행기에 접어들었으며 앞으로도 한동안 상승세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했다. 또한 최근 0~4세 아동에서는 RSV의 양성률이 상승하고 있으며, 14세 이하 연령대에서는 인간 메타뉴모바이러스 양성률이 증가하고 있는 추세라며 전반적으로 봄까지도 다양한 호흡기 감염병이 교차 또는 중첩 유행할 가능성이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 건강생활
    • 건강경보
    2025-01-08
  • 오늘 저녁부터 주말까지 영하 10도 한파...노약자·만성질환자 ‘심뇌혈관질환 주의’
    오늘(8일) 저녁부터 토요일(11일)까지 전국적으로 영하 10도 밑으로 떨어지는 한파가 몰아치겠다. 기상청은 “오늘 저녁부터 기온이 급격하게 떨어지며 내일 새벽은 전국 기온이 영하 10도 밑으로 내려가겠다”고 밝혔다.
    • 건강생활
    • 건강경보
    2025-01-08
  • 영유아 열나면 확인해야할 감염병, ‘노로바이러스 식중독’ 추가
    [현대건강신문=여혜숙 기자] 독감에 코로나19, RSV 등 각종 호흡기 감염병이 기승을 부리는 가운데 영유아들을 중심으로 노로바이러스 환자가 증가하고 있어 주의가 당부된다. 겨울철 호흡기 독감처럼 흔하게 발생하는 장염이어서 '위장 독감'이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는 노로바이러스 감염증은 영유아 환자가 절반을 차지하며 백신과 치료제가 없고, 초기 대응이 늦어지면 합병증 위험이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질병관리청은 동절기에 유행하는 노로바이러스감염증 환자가 최근 5주간 3.6배 증가했고, 전체 환자 중 영유아(0~6세)가 58.8%를 차지하고 있어, 영유아 및 관련시설의 위생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노로바이러스감염증 환자는 48주(11월 24일~11월 30일) 80명에서, 49주 114명, 50주 142명, 51주 247명, 52주 291명으로 빠르게 늘고 있다. 연령별 환자수로는 0~6세가 58.8%로 가장 많고, 7~18세 17.5%, 19~49세 11.3%, 65세 이상 7.6% 순이다. 노로바이러스(Norovirus)는 감염력이 매우 강하고, 일상 환경에서도 사흘간 생존이 가능하며, 면역을 유지하는 기간이 짧아 과거에 걸렸던 사람도 재감염 될 수 있다. 특히, 영하 20도 이하의 낮은 온도에서도 장기간 생존이 가능하며, 85도에서 1분 이상 완전히 익혀야 사멸된다. 전세계적으로 겨울철 가장 흔한 식중독 원인으로 꼽히며, 출생 후 5세가 될 때까지 누구든 최소 1회 이상 노로바이러스 감염증에 걸린다고 알려져 있다. 노로바이러스 감염증은 잠복기가 1~2일 정도로 짧고 무증상 감염자도 전파력이 있으며 단 10개의 입자로도 다른 사람에게 전파가 가능할 정도로 전염성이 높다. 국내에서는 겨울철부터 이듬해 초봄까지 주로 발생하며, 개인위생이 취약하고 집단생활을 많이 하는 0~6세 영유아를 중심으로 발생하는 특성을 보인다. 주요 감염경로는 노로바이러스에 오염된 물 혹은 어패류 등 음식물을 섭취한 경우이나, 환자 접촉을 통한 사람 간 전파 혹은 환자 분비물의 비말에 의한 감염도 가능하다. 특히, 차가운 상태로 섭취하는 굴, 샌드위치, 샐러드, 지하수 등을 매개로 한 환자 발생이 흔하며, 다른 식중독과는 달리 사람 간 전파가 잘 이루어지기 때문에 학교, 기숙사, 크루즈선 등 집단생활 환경에서 대규모 환자 발생이 자주 보고된다. 노로바이러스에 감염되면 12~48시간 안에 구토, 설사 등의 증상이 나타나며, 사람에 따라 복통, 오한, 발열이 나타나기도 한다. 대부분의 환자는 1~3일 정도 심하게 앓고 난 후 완전히 회복된다. 하지만 아직 백신과 치료제가 개발되지 못했고 소아나 고령 환자의 경우 초기 대응이 늦어지는 경우 탈수 등 여러 합병증이 나타나 사망하는 경우도 있다. 예방을 위해 손 소독제보다는 비누를 사용하여 30초 이상 손을 씻고, 식재료를 흐르는 물에 세척하여 85도 이상에서 1분 이상 충분히 익히는 등 안전하고 위생적으로 조리된 음식을 섭취해야 한다. 노로바이러스감염증 환자는 증상이 사라진 후 48시간까지 등원, 등교 및 출근을 자제하고, 화장실을 비롯한 생활공간을 다른 가족과 구분하여 생활해야 한다. 또한, 화장실 사용 시 배변 후 물을 내릴 때 변기 뚜껑을 닫아 비말로 인한 노로바이러스 확산을 차단하도록 해야 한다. 환자가 사용했던 공간이나 화장실, 분변 구토물 등 환자 분비물에 오염된 물품은 시판용 락스를 희석(락스 1: 물 50)하여 묻힌 천으로 닦아내어 소독하고, 환자의 분비물을 제거할 때에는 비말을 통해 감염되지 않도록 마스크 (KF94)와 장갑을 반드시 착용하도록 한다. 지영미 질병관리청장은 “노로바이러스감염증을 예방하기 위해 올바른 손씻기 등 예방수칙 준수와 안전하게 조리한 음식 섭취를 당부하고, 특히 영유아 보육시설에서는 유증상자 등원 자제와 환자 사용 공간 소독을 강조하며, 집단환자 발생 시 가까운 보건소로 신고할 것을 요청하였다.
    • 건강생활
    • 건강경보
    2025-01-07
비밀번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