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5-01-15(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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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진] 겨울 철새 지키자
    [현대건강신문=채수정 기자] 서울환경연합 회원과 북부환경정의중랑천사람들은 지난 14일 서울 성동구 중랑천 철새보호구역 인근 살곶이체육공원에서 발대식을 열고 ‘철새보호구역 시민조사단’ 발대식을 가졌다. 서울 철새보호구역 시민조사단은 2020년 겨울철새 도래 시기가 다가왔음에도 안양천 철새보호구역의 호안블록 정비 공사가 강행된 것에 반발한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모여 공사 이후 철새보호구역의 철새 △개체수 △종 다양성 등을 관찰하고 있다. 최영 서울환경연합 생태도시팀장은 “지난해 시민조사단이 중랑천과 한강 합수부에 큰고니 11마리가 도래한 것을 확인하고 적극적으로 문제를 제기하며 한강버스 옥수 선착장의 위치를 변경시킬 수 있었다”며 “이처럼 시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기반으로 하는 시민조사단 활동을 통해 철새보호구역의 철새 개체수와 환경 변화를 추적하고 하천 생태계를 파괴하는 하천 개발사업에 맞설 데이터 근거를 마련할 수 있다”고 말했다. 올해 철새보호구역 시민조사단은 내년 3월까지 안양천 철새보호구역인 오목교부터 목동교까지, 중랑천 철새보호구역인 살곶이체육공원부터 동호대교까지 조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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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12-17
  • 작업 전 ‘스마트폰’ 접속해 공사장 위험요인 확인
    [현대건강신문] #사례. 서울의 한 공사 현장에서 일하는 현장대리인 ㄱ씨는 매일 아침 작업 시작 전 스마트폰으로 ‘근로자 안전관리시스템’에 접속한다. 현재 일하고 있는 공사장의 위험요인을 확인하고 위험성이 상으로 표시된 부분은 주의깊게 확인 한후 작업할 때 안전에 더 신경을 기울인다. 이 밖에도 작업 중간중간 공사장 곳곳의 안전점검 진행 현황도 확인한다. 서울시설공단은 도심 소규모 공사 현장에서 일하는 근로자들이 보다 안전하게 작업할 수 있도록 ‘근로자 안전관리 시스템’을 개발하고 내년부터 공사 현장에 본격적으로 도입‧활용한다고 지난달 29일 밝혔다. 이 시스템은 산업안전보건법 및 중대재해처벌법 등 법적 의무사항을 안전관리 인프라가 부족한 영세 건설업체 공사현장에서도 쉽게 이행해 근로자들의 안전을 확보하는 것이 개발 목적이다. 이번에 개발한 ‘근로자 안전관리 시스템’은 웹·모바일 기반 플랫폼이다. 먼저 작업 전 해당 공사장에 대한 유해·위험요인을 확인할 수 있는 ‘위험성 평가’ 코너가 있다. 같은 사업장에서 일하는 근로자들이 발굴한 위험요소들이 상중하 수준별로 분류돼 있으며 요소별 위험요인 해결방법도 바로 확인 가능하다. 법적 기준에 따른 ‘일일 안전점검’, 작업 시작 전 근로자와 안전 수칙‧주의사항을 공유하는 ‘작업 전 안전점검회의’ 기능도 제공한다. 이 밖에도 작업 현장 전체의 안전 상황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는 ‘점검 결과 분석’ 기능도 사용 가능하다. 서울시설공단은 지난 6개월간 서울 내 2개 현장에서 ‘근로자 안전관리시스템’을 시범 운영하며 효과성을 검증했다고 덧붙였다. 한국영 서울시설공단 이사장은 “근로자 안전관리시스템은 공사 현장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고, 안전한 작업환경을 구축하는 것이 가장 큰 목적”이라며 “앞으로도 서울시설공단은 스마트 기술을 활용하여 더욱 효율적이고 체계적인 안전관리를 실현하며, 근로자의 생명과 안전을 보호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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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12-02
  • 플라스틱 원료 운반선 오른 환경운동가들 “플라스틱 생산 감축”
    [현대건강신문=채수정 기자] 국제 플라스틱 협약(INC, Intergovernmental Negotiation Committee) 제5차 협상 회의가 진행 중인 지난달 30일 그린피스 활동가들이 충남 서산 대산 석유화학단지에서 플라스틱 주원료인 석유화학 물질을 운반하는 탱커선 마스트에 올랐다. 이들은 마스트에서 ‘강력한 국제 플라스틱 협약’(Strong Plastics Treaty)이라는 문구가 담긴 배너를 들었다. 국제 플라스틱 협약 회의에 참여 중인 세계 대표들에게 강력한 요구를 전달하기 위해서다. 시위에 참여한 영국 액티비스트 알렉스 윌슨(Alex Wilson)은 “부산에 있는 세계 대표단에 플라스틱 생산 감축을 요구하는 세계 시민들, 과학자, 감축에 동의하는 기업들의 목소리를 전달하기 위해 플라스틱 생산이 시작되는 현장에서 평화 시위를 진행하게 됐다”며 “시민들이 플라스틱 생산을 줄이기 위해 최선을 다하는 이 순간에도 석유화학업계 로비스트들은 회의장에서 자본과 권력을 이용해 ‘플라스틱 생산 감축’이라는 국제 플라스틱 협약의 본 취지를 축소하려 한다”고 말했다. 이들은 마스트에 올라간지 12시간 후 경찰에 연행돼 구금됐다. 그레이엄 포브스(Graham Forbes) INC 대표단장은 “플라스틱 주원료를 실은 석유화학 물질 운반선에 오른 이들의 평화 시위는 플라스틱 생산을 줄이고 화석 연료와 석유화학 산업이 주도하는 환경 파괴를 막아야 한다는 전 지구적 과제를 알리기 위해 운반선에 올랐다”며 “한국 당국이 국제 활동가들을 즉각 석방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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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12-02
  • [사진] 플라스틱 협약 3일 남아...시민단체 “각국 적극 나서야”
    [현대건강신문=채수정 기자] 국제 플라스틱 협약 제5차 협상회의(INC5) 5일차인 29일 국내외 149개 시민단체들들은 부산 벡스코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지부진한 협상에 대해 각국 대표단의 보다 적극적인 대응을 촉구했다. 이번 기자회견에는 협상회의 참관인으로 참여 중인 △플뿌리연대 △그린피스 인터내셔널 △플라스틱 추방연대(BFFP) △국제환경법센터(CIEL) △세계자연기금(WWF) 등이 함께했다. UN 회원국은 플라스틱 오염을 해결하기 위해 법적 구속력을 갖춘 국제 플라스틱 협약을 5차례 협상회의를 통해 마련하기로 합의했다. 2022년부터 지금까지 네 차례의 협상회의를 진행했지만 강력한 협약 체결을 지지하는 국가의 '생산 자체를 감축하자'는 주장과 약한 협약 체결을 원하는 산유국 등의 ‘재활용 포함 폐기물 처리에 중점을 두자’는 주장이 대립하며 유의미한 진전이 없는 상황이다. 제 5차 협상회의(INC5)는 지난 25일 부산 벡스코에서 시작되어 12월 1일에 마무리될 예정이다. 협상이 5일차가 되며 중반을 넘어섰지만 여전히 각국은 생산 감축을 비롯한 주요 쟁점들을 두고 이견을 좁히지 못하여 법률 초안 작성 그룹(LDG)에 전달된 문구가 전무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외 시민단체들은 기자회견에서 각국 정부 대표단에게 "플라스틱 오염을 종식시킬 수 있는 국제 플라스틱 협약이 겨우 36시간 밖에 남지 않았다. 각국 정부 대표단은 이 중요한 시점에도 기존의 지지부진한 태도로 일관하며, 플라스틱 오염으로 가장 많은 피해를 입는 사람들을 외면하고 있다“며 ”지금 우리에게 부족한 것은 올바른 행동을 실천하는 대표단의 결단력과, 2년 전에 전 세계와 약속한 협약을 실현하려는 강한 의지”라며, 플라스틱 생산 감축을 포함한 강력한 협약 체결을 지지할 것을 강력히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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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11-29
  • “53중 차량 추돌사고 유발한 11월 폭설, 기후변화 영향”
    [현대건강신문=김형준 기자] 어제(27일) 오늘(28일) 내린 기습 폭설로 강원도 원주에서는 ‘블랙아이스’로 53중 차량 추돌사고가 발생했고, 경기도 평택에서는 골프연습장 철제 그물이 무너지며 제설작업을 하던 노동자 한 명이 사망하는 등 전국이 몸살을 앓고 있다. 이번 폭설은 근대적 기상관측이 시작된 이래 11월 최고 적설량을 갈아치웠고, 서울로 한정하면 모든 날을 통틀어 역대 3위를 기록했다. 전문가들은 잎이 풍성한 붉은 단풍나무에 하얀 눈이 소복이 내려앉은 기이한 풍경을 연출한 이번 폭설도 기후변화의 영향이라고 우려했다. 서해 해수면 온도가 평년보다 2도가량 높아진 상태인데, 여기에 북쪽에서 찬 공기가 내려와 만나면서 수증기가 다량 발생해 공기 중에 유입되었고, 이것이 눈구름을 만들어 육지로 이동한 결과라는 분석이다. 역대급 폭염이 지나간 뒤 역대급 폭설이 온 것도 기후변화의 영향이란 지적이 나오지만 ‘기후위기’ 대응은 더디기만 하다. 정부와 한 축을 담당하는 22대 국회에는 아직도 기후특위가 없다. 정의당은 28일 성명을 내고 “여름 폭염 때 한창 논의되는 듯하더니, 여름 끝나자 논의도 함께 사라지고 말았다”며 “22대 국회는 조속히 기후특위를 구성하고 기후위기에 대응하기 위한 공론을 모을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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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11-28
  • “핵 산업 배불리는 원자력 예산 전액 삭감해야”
    [현대건강신문=채수정 기자] 탈핵·종교·시민사회 36개 연대단체인 탈핵시민행동은 19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핵산업만 배불리는 원자력 예산 전액 삭감 촉구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지난 12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는 2,139억원 규모의 원전 개발 및 지원 관련 예산을 여야 합의로 통과시켰다. 이는 정부가 제출한 원안보다 오히려 1억 원 늘어난 규모다. 조민기 환경운동연합 활동가는 “체코 원전 사업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탈원전을 말해온 야당이 정부 예산안에 합의했다는 소식은 그 간의 진위를 의심케한다”며 “이는 재생에너지 활성화가 절실한 상황에서 시대에 역행한다”고 지적했다. 이정윤 원자력안전과미래 대표는 “SMR(소형모듈원전)은 안전성도 경제성도 검증되지 않았는데 2천억원을 투자하는 것은 정신나간 일”이라며 ”핵 개발 예산을 늘릴 게 아니라, 경주 월성 방폐장 지하에서 1300억 톤의 물이 새는데 운영허가를 취소하고 연구개발비를 지원해야 한다“고 말했다. 일부 노후 원전의 수명연장에 대해 “2015년 월성 1호기에 최신기술을 적용하지 않아 위법 판정을 받고 수명연장 허가가 취소됐지만, 여전히 이를 적용하지 않은 채 수명연장을 하고 있다”며 “야당이 현 예산안에 동의하는것은 “국민 안전을 무시하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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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11-19

실시간 환경과건강 기사

  • 올해 첫 일본뇌염 환자 2명 발생...뇌 감염시 10명 중 2명 사망
    [현대건강신문=김형준 기자] 질병관리청은 일본뇌염 환자 2명이 동시에 확인됨에 따라 예방수칙 준수 및 예방접종 대상자의 접종 참여를 당부했다. 올해 신고된 두 환자 모두 60대로 발열, 구토, 인지저하, 어지러움 등 증상으로 의료기관을 방문했으며, 현재 입원치료 중이다. 대구보건환경연구원과 질병관리청의 확인진단 검사 결과 회복기 혈청의 항체가가 급성기에 비해 4배 이상 증가함에 따라 지난달 29일 확인진단 되었다. 역학조사 결과, 최근 야간, 제초작업, 논밭농사 등 야외활동 이력이 있었으며 모기물림도 확인하였고, 모두 일본뇌염 예방접종력은 없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국내 일본뇌염 환자는 대부분 8월부터 11월까지 발생하며, 9~10월에 80%의 환자가 집중되고, 50대 이상에서 주로 발생한다. 모기들이 기후 변화로 인해 여름보다 가을에 더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특히, 가을은 모기의 산란기이다. 모기는 번식을 하기 위해 더 많은 피를 섭취하려는 경향이 있다. 이로 인해 하루딘이라는 타액을 체내로 많이 분비한다. 여름보다 가을모기에 물릴 때 간지러움이나 부기가 심하게 느껴지는 이유다. 일본뇌염을 일으킨다고 알려진 작은빨간집모기도 9월에 가장 많은 개체가 발생한 후 10월까지도 이어지는 추세를 보인다. 일본뇌염 바이러스에 감염되면 발열 및 두통 등 가벼운 증상이 나타나지만, 드물게 뇌염으로 진행되어 고열, 발작, 목 경직, 착란, 경련, 마비 등 심각한 증상이 나타나며, 이 중 20~30%는 사망할 수 있다. 특히 뇌염으로 진행될 경우 환자의 30~50%는 손상 부위에 따라 다양한 신경계 합병증을 겪을 수 있으므로 신속한 진단 및 치료가 중요하다. 일본뇌염의 경우 효과적인 백신이 있으므로, 고위험군은 예방백신 접종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 국가예방접종 사업 대상인 생후 12개월에서 만 12세 이하 어린이는 표준예방접종 일정에 맞춰 접종하는 것을 권장한다. 또한 과거 일본뇌염 예방접종 경험이 없는 18세 이상 성인 중 △논, 돼지 축사 인근 등 위험지역에 거주하거나 전파시기에 위험지역에서 활동 예정인 경우 △비유행 지역에서 이주하여 국내에 장기 거주할 외국인 △방글라데시, 부탄, 인도 등 일본뇌염 위험국가 여행자 등에 대해서도 예방접종을 권장한다. 일본뇌염 매개모기인 작은빨간집모기는 논이나 미나리밭, 동물축사, 웅덩이 등에서 서식하는 암갈색 소형모기로 주로 야간에 흡혈활동을 하고, 우리나라 전 지역에서 10월까지 활동하는 것으로 관찰된다. 일본뇌염 매개모기 감시체계 운영 결과 8월말 기준 평균 322개체로 전년 대비 높게 확인되었다. 지영미 질병관리청장은 “최근 매개모기가 증가하고 있고, 9월부터 일본뇌염 환자가 집중 발생하는 시기이므로 야외활동 시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예방수칙을 준수하고, 예방접종 대상자는 접종일정에 맞춰 접종해 달라”고 강조했다. 한편,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가정에서는 매개모기 유충의 서식지가 될 수 있는 고인 물을 없애서 모기의 서식이 불가하도록 하고 모기장과 방충망을 철저하기 관리하여 사용해야한다. 야외에서 캠핑과 같은 활동 시에는 긴 바지와 긴 소매의 옷을 입고 모기 기피제를 사용하여 모기 회피와 방제에 힘써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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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9-03
  • “긴 게 탄소배출량이 더 적습니다”
    [현대건강신문=채수정 기자] “긴 게 탄소배출량이 더 적습니다” 9월 22일 ‘세계 차 없는 날’을 맞아 그린피스는 9월 한 달 간 서울 서울역, 광화문, 강남역 지하철 광고판에 시민들이 창작한 친환경 교통 광고를 게시한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친환경 교통 광고’ 공모전에는 총 118편의 출품작이 접수됐다. 당선자 △안예린, 권나현, 박선재, 이현진은 같은 형태의 자동차 운전대와 버스 손잡이를 대비시켜 ‘(운전대) 잡지 말고 (손잡이) 잡아주세요’라며 미래를 위해 탄소 배출을 생각하자고 독려했으며 △김윤서는 지구를 연소시키며 달리는 자동차 그림과 함께 자동차의 탄소 배출이 지구에 미치는 영향을 경고했다. △신영준은 승용차와 버스, 지하철의 탄소 발자국을 한 눈에 비교할 수 있는 그림을 선보이며 대중교통 이용을 강조했다. 특히 오는 9월 7일 서울 강남대로 일대에서는 ‘우리가 기다려온 사람은 바로 우리다(We are the ones we've been waiting for)’란 주제로 기후정의행진이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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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9-02
  • 탈모, 피할 수 없지만 늦출 수 있다...진실은?
    [현대건강신문] 가을은 ‘탈모의 계절’이라고도 불린다. 사람의 모발은 봄철 늘어나고 가을철 줄어드는 패턴이 있기 때문이다. 생명을 위협하지는 않지만 당사자에게 심리적으로 큰 고통을 주는 탈모, 그 원인과 치료 방법부터 다양한 오해와 진실에 대해 피부과 권오상 교수와 알아보았다. 정상적인 모발은 성장기(3~5년), 퇴행기(1개월), 휴지기(3개월)를 반복한다. 탈모 환자의 경우, 성장기가 점점 짧아져 모발이 길고 두껍게 자라나기 어려워진다. 이 같은 생장주기로 인해 사람도 계절에 따라 털갈이하는 모습이 나타난다. 동물의 경우 추위에 대응하기 위해 겨울철에 가장 털이 많아지지만, 사람의 모발은 강한 자외선을 막아주는 기능을 담당하므로 봄철에 많아지고, 가을철부터 줄어드는 양상을 보인다. 탈모는 정상적으로 모발이 존재해야 할 부위에 모발이 없는 상태를 말하며, 이로 인해 모발이 가늘어지거나 특정 부위의 모발이 빠지는 것을 탈모증이라고 한다. 크게 모낭이 유지되는 탈모(유전성·휴지기·원형 탈모증)와 유지되지 않는 탈모(흉터형성 탈모증)로 구분한다. 그중 전체 탈모증의 85~90%는 유전성(안드로겐성) 탈모증이며, 남성형 및 여성형 탈모증으로 구분된다. 주요 원인은 유전자, 노화, 남성호르몬(DHT 호르몬) 세 가지로, 고령화가 진행되면서 유전성 탈모증 인구도 점차 늘어나고 있다. 서구화된 식습관, 무리한 다이어트, 흡연 등 환경적 요인도 영향을 미치며, 지방층에서 분비되는 염증유발물질이 탈모를 악화시킬 수 있으므로 비만도 탈모와 연관이 있다. 휴지기 탈모증은 스트레스, 영양 결핍 등으로 인해 일시적으로 모발의 생장주기가 변화하는 증상이다. 특히 출산 후 많이 발생하는데, 임신 중 증가했던 여성호르몬이 분만 후 감소하기 때문이다. 보통 아이가 100일 때 머리가 가장 많이 빠지고, 돌 때(12개월) 거의 회복된다. 일부 회복이 안 되는 사람은 여성형 탈모가 동반됐을 가능성이 크다. 그밖에 원형 탈모증은 자가 면역질환으로 인해 발생하고, 흉터형성 탈모증는 외상, 화상, 감염 등으로 인해 모낭이 영구적으로 파괴되어 발생한다. 탈모 초기에는 뒷머리에 비해 정수리와 앞머리의 모발이 가늘어진다. 또한, 모낭이 작아지고 피지샘이 커지면서 유분기가 늘어날 수 있다. 따라서 머리가 평소보다 기름지고 빗질이 부드러워진다고 느껴진다면 탈모에 주의를 기울일 필요가 있다. 초기에 진단을 받고 적절한 치료를 시작하면 진행을 늦추고 상당한 회복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그 밖에도 하루에 100개 이상의 머리카락이 탈락하거나, 앞머리 헤어라인이 점점 위로 올라가면 탈모를 의심할 수 있다. 유전성 탈모 완치 어렵지만 약물로 진행 늦출 수 있어 특히, 유전성 탈모의 경우 완치가 어렵지만, 약물치료로 진행을 늦추거나 완화할 수 있다. 초기에는 주로 DHT 호르몬 생성에 필요한 5-α환원효소를 차단하는 ‘먹는 약(피나스테리드, 두타스테리드 등)’을 사용한다. 진행된 후에는 모낭을 자극하여 성장기 진입을 촉진하는 ‘바르는 약(미녹시딜 등)’을 사용한다. 먹는 약과 바르는 약을 함께 사용하면 시너지 효과가 있다. 성장기의 모발은 한 달에 약 1cm 자라나므로, 약 6개월간 약물치료를 지속해야 유의미한 발모 효과를 거둘 수 있다. 단 탈모는 평생 치료가 필요한 만큼 효과가 있다고 투약을 중단하면 재발할 수 있다. 적절한 약물과 용량은 전문의와 상담하여 결정하는 것이 좋다. 권 교수는 “많이 진행된 탈모는 뒷머리를 채취해 앞머리로 이식하는 자가 모발이식이 효과적”이라며 “뒤쪽 두피는 이마나 정수리 두피에 비해 상대적으로 남성호르몬 수용체 발현이 적어서 탈모가 심해져도 모발이 잘 유지된다. 이식 후 약물치료를 병행하여 남은 모발을 보호하는 것이 최선의 미용적 결과를 낼 수 있다”고 말했다. 그밖에 휴지기 탈모증은 원인이 제거되면 수개월에 걸쳐 자연스럽게 회복되므로 원인을 찾는 노력이 가장 중요하다. 자가 면역질환으로 인해 발생하는 원형 탈모증은 국소 스테로이드나 면역 요법을 통해 치료한다. 흉터형성 탈모는 모낭이 영구적으로 파괴되어 모발 재생이 불가능하므로 주로 모발 이식을 실시한다. 권 교수는 “탈모는 노화 현상의 일환이며, 노화를 멈출 수 없듯 탈모도 완벽히 치료하기 어렵다. 단, 조기 발견과 적극적인 관리를 통해 개선이 가능하므로 모발이 가늘어지고 많이 빠진다고 느끼면 병원에 내원해 상담을 받는 것이 좋다”며 “균형 잡힌 식사, 규칙적인 생활습관, 금연, 스트레스 관리 등을 꾸준히 실천하면 탈모를 늦추는 데 도움이 된다”고 밝혔다. 탈모와 관련된 속설과 진실 * 아기 때 머리를 밀면 숱이 많아진다 – X 머리를 밀고 새롭게 자라난 모발의 단면만 보면 더 굵어 보일 수 있겠지만, 실제로 머리를 밀거나 자른다고 모발의 수나 굵기는 변하지 않는다. * 머리를 자주 감으면 탈모를 촉진한다 – X 머리를 감을수록 머리카락도 많이 빠진다고 생각하지만, 하루에 100개 미만의 모발이 탈락하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이다. 머리를 자주 감는 것은 두피와 모발을 깨끗하게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되므로 탈모 예방에 좋다. 단, 두피에 자극을 주는 강한 샴푸나 뜨거운 물은 주의해야 한다. * 모자를 자주 쓰면 탈모가 발생한다 – X 자주 쓰는 것 자체는 문제가 되지 않지만, 꽉 끼는 모자나 가발을 장시간 착용할 경우 두피에 염증이 생기거나 모낭염이 발생하는 등 두피 상태가 악화할 수 있다. * 탈모는 한 세대 건너 유전된다 – X 격세 유전은 사실이 아니다. 형제끼리라도 생활습관이나 식습관 등의 차이로 인해 탈모의 정도가 서로 다를 수 있다. * 탈모는 모계 유전된다 – △ 탈모는 기본적으로 부모 양쪽의 유전적 요인에 모두 영향을 받는다. 단 남성 호르몬 수용체가 어머니로부터 물려받는 X염색체 상에 있으므로, 특정 타입의 남성형 탈모는 모계 유전될 수 있다. * 흰머리를 뽑으면 더 많은 흰머리가 난다 - X 흰머리를 뽑은 자리에 더 많은 흰머리가 나지는 않는다. 다만 모근에 자극을 주는 행동은 탈모를 악화시킬 수 있으므로 흰머리를 뽑는 것은 피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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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8-30
  • [사진] 2024 정원산업박람회...나무와 어우러진 쿨링포그로 늦더위 식혀
    [현대건강신문=김형준 기자] 서울시 한강공원에서 열리는 정원산업박람회를 찾은 사람들이 나무 사이에 조성된 쿨링포그를 맞으면 늦더위를 식히고 있다. 서울시와 산림청이 공동 주최해 8월부터 10월까지 열리는 정원산업박람회에서는 ‘정원산업전’과 각종 체험 프로그램 등이 열릴 예정이다. 특히 지난 26일부터 9월 12일까지 펼쳐지는 ‘그린인프라 특별전’에서는 다양한 신기술과 접목한 정원·여가 관련 시설물을 관람하고 체험해볼 수 있다. 기존 서울국제정원박람회로 진행되고 있는 정원문화 프로그램에 더해 △스탬프투어 △여행하는 돌 △책 읽는 한강정원 △정원 처방전 △목공 체험 등 프로그램도 동시에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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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8-27
  • 에너지의날...‘불 끄고 별 켜’, 4,700가구 하루 사용 전력 절감
    [현대건강신문] 전국 214개 환경·소비자·여성단체로 구성된 국내 에너지 전문 NGO 네트워크 에너지시민연대 주최로 ‘에너지의 날’ 행사는 ’불을 끄고 별을 켜다’라는 슬로건으로 22일 서울을 비롯한 전국 14개 시도에서 온오프라인 방식으로 동시 개최됐다. 제21회 에너지의 날은 ‘2050 탄소중립, 국민 실천이 답이다! - 불을 끄고 별을 켜다’를 주제로 22일 오후 8시 20분부터 ‘읽어 주는 카드뉴스’에 이어, 8시 40분부터 진행되는 ‘전국 동시 5분 소등 행사’로 에너지시민연대 유튜브 채널을 통해 라이브 중계됐다. 에너지시민연대 유미화 공동대표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최남호 산업통상자원부 제2차관의 축사가 이어졌다. 특히, 국회, 서울시청, N서울타워, 광화문, 주한미국대사관, 부산타워, 대구 83타워, 광주 첨단 대우아파트, 대전 한빛탑, 세종 이응교, 전북 전주 전라감영, 전남 목포 목포대교, 여수 이순신 광장, 나주 한국전력공사, 전력거래소, 경북 경주 첨성대, 구미 수출산업의탑, 강원 춘천 춘천시청과 소양강 처녀상 등 전국22개 지역의 랜드마크 및 건물의 소등 모습이 실시간 중계됐다. 전력거래소 정동희 이사장은 “전국적인 에너지의 날 행사로 총 54만kWh의 전력량 절감효과를 이뤄냈다”며 “이는 석탄화력발전기 1기의 1시간 발전량과 유사한 수준으로 4인가구 기준 약 4700만 가구가 하루종일 사용할 수 있는 양이며 탄소감축량은 245톤”이라고 밝혔다. 이날 오후 2시부터 1시간 냉방기기 효율적으로 사용하기와 밤 9시부터 5분간 전국 소등을 통해 기후 위기에 대응하는 범국민 실천 행동에 △정부·공공기관 968개소 △지자체 187개소 △랜드마크·기업 2,162개소 △교육청 45개소 △학교·유치원 321개소 △도서관 39개소 △병원 4개소 △대사관 4개소 △공동주택 420개 아파트 단지 △단체 175개 등이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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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8-23
  • [사진] ‘기후위기’ 폭염에 ‘석탄전기’ 수도권 송전에 4조 쓰는 정부
    [현대건강신문=채수정 기자] 최장 지속되는 ‘기후위기’ 폭염에 지친 경기도 시민들이 경기도청 앞에 모여, 경기도에 공급될 ‘석탄으로 생산된 전기’를 거부하고 허울뿐인 경기도의 RE100선언뿐만 아니라 실질적인 재생에너지 확충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20일 기후위기경기비상행동, 경기환경운동연합, 강원송전탑반대대책위, 환경운동연합 등 9개 기후환경단체는 기자회견을 통해 ‘동해안~수도권 500kV HVDC 송전선로 건설사업’은 석탄발전으로 생산된 전력을 지속적으로 공급하려는 계획이라며 기후위기 대응과 정의로운 에너지 사용을 위해 △전력 수요처인 경기도의 재생에너지의 적극적인 확대 △석탄발전소 폐쇄와 적극적인 기후위기 대응 △석탄발전을 위한 동해안~수도권 초고압 송전선로 건설계획 취소를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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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8-20
  • 8월 22일 에너지의 날...불 끄고 별 켜다 외(外)
    [현대건강신문] 에너지시민연대는 오는 22일(목) 밤 9시부터 5분간 소등하는 ‘에너지의 날, 불을 끄고 별을 켜다’ 행사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에너지시민연대는 “지난해 전국 129만여 명의 별빛지기 덕분에 51만kWh 절감 효과를 낼 수 있었다”며 “이번주 목요일(22일) 에너지의 날에도 많은 실천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한편 22일 저녁 에너지시민연대 유튜브(www.youtube.com/live/7WdkMNUKipY)에서 에너지의 날 온라인 생중계 시청을 통해 선물 증정이 있는 ‘퀴즈 풀기’ 행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국가 외면 안전, 시민 책임져...낙동강 녹조 비질란테 조사단 활동 시작 [현대건강신문] 낙동강네트워크 · 대한하천학회 · 환경운동연합은 공동으로 19일부터 21일까지 낙동강 하구부터 영주댐까지 낙동강 전 구간에 대한 녹조 현황 조사에 나선다. 박창근 가톨릭관동대 교수를 단장으로 전문가와 시민환경단체 회원 20여 명이 참여한다. 이번 조사는 녹조라는 사회적 위험을 방치하는 정부를 대신하여 시민사회가 ‘비질란테(자경단)’로서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직접 녹조 현장을 조사한다는 취지가 있다. 조사단은 낙동강의 에어로졸과, 원수, 퇴적토를 채취해 녹조 독소 농도를 분석할 예정이다. 이 조사는 파타고니아코리아가 후원한다. 조사단은 “‘녹조라떼’라는 표현으로 대표되는 4대강 유역의 녹조 창궐이 10년이 넘는 기간 지속됨에도, 윤석열정부는 4대강 사업으로 오히려 수질이 개선되었다는 청부과학을 내세우며 4대강 보를 유지하려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산단재생에너지 활성화 법안 발의 기자회견 지난 7월 3일, 산업통상자원부는 2030년까지 6GW 규모의 산단 재생에너지 활성화 추진을 발표한 바 있다. △태양광 입지 확보 △인허가 기간 단축 △설비운영 등에 대한 지원을 통해 입주기업체들의 자발적인 참여 촉진 계획을 발표했다. 그러나 시급한 기후위기 대응의 필요성과 현재 산업단지 내 저조한 태양광 보급 현황을 고려할 때, 특단의 접근 방식이 필요하겠습니다. 박지혜 의원은 산업단지 태양광 발전설비 확충 계획을 의무화하는 법률 개정안을 발의했다. 20일 박지혜 의원, 녹색연합, 기후시민프로젝트 등은 이번 법률개정안 발의와 함께 산단 재생에너지 활성화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녹색연합은 “산업단지는 국가 전체 에너지소비의 54%를 차지하고, 전체 온실가스 배출의 45%를 차지한다”며 “에너지 다소비 지역인 산업단지에서 재생에너지 생산을 늘리게 되면 에너지 생산과 소비의 불일치로 인한 지역간 불평등을 완화하는 데에 효과가 커, 정의로운 에너지 전환을 위해서는 산업단지 재생에너지 확대를 우선과제로 추진해야 하고, 이를 위한 법률안 개정은 시급히 이루어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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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8-20
  • [사진] 환경단체 “후쿠시마 핵폐기 해양투기 중단, 바다 보호”
    [현대건강신문=채수정 기자] 환경운동연합 바다위원회 회원들이 지난 18일 부산 을숙도 앞바다에서 고무보트를 이용해 ‘바다를 지키자’, ‘일본은 후쿠시마 핵폐수 해양투기 중단하라’라고 쓰인 국영문 펼침막을 들고 해상캠페인을 하고 있다. 국제사회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일본 정부와 도쿄전력이 후쿠시마 핵폐수의 태평양 해양투기를 강행하고 있다. 2023년 8월 24일 시작된 후쿠시마 해양투기가 1년을 맞다. 지난 1년 동안 7차례에 걸쳐 무려 5만5천톤의 방사능 오염수를 태평양에 해양투기했다. 지난 8월 7일부터 25일까지 7,800톤을 버리는 8차 해양투기가 진행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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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환경과건강
    2024-08-19
  • 초록 물감 뿌린 듯한 낙동강 녹조, 시민들 직접 조사
    [현대건강신문=채수정 기자] 지난 5일부터 낙동강에서 녹조 띠가 목격되기 시작했고 일주일이 지난 11일에는 낙동강 전체에 녹조가 창궐하고 있다. 대구·경북 지역민들의 식수원인 영주댐은 이미 7월 말부터 조류 대발생 수준인 남조류 세포 수 100만 셀을 훌쩍 넘은 190만 셀을 기록했다. 이런 상황에서 환경단체들은 위험 수위인 낙동강 녹조를 직접 조사하겠다고 밝혔다. 낙동강네트워크·대한하천학회·환경운동연합은 공동으로 19일부터 21일까지 낙동강 하구부터 영주댐까지 낙동강 전 구간에 대한 녹조 현황 조사에 나선다. 이번 조사는 박창근 가톨릭관동대 교수를 단장으로 전문가와 시민환경단체 회원 20여 명이 참여하며, 녹조라는 사회적 위험을 방치하는 정부를 대신하여 자경단이란 뜻의 ‘비질란테’란 이름으로 활동할 예정이다. 조사단은 낙동강의 원수와 퇴적토, 에어로졸을 채취해 녹조 독소 농도를 분석할 예정이다. 낙동강 녹조 비질란테 조사단은 “낙동강 원수의 녹조로 인해 농산물과 수산물, 수돗물에 더해 공기에서까지 녹조 독소인 마이크로시스틴(Microcystin)이 검출되고 있음이 증명되었다”며 “피부 독성, 간 독성, 생식 독성을 지닌 물질이자 청산가리보다 6,600배 높은 독성을 지닌 발암물질인 마이크로시스틴이 낙동강 전 구간을 뒤덮고 있지만 정부의 대응은 여전히 수준 이하로, 녹조가 뭉치지 않기 위해 수차를 돌리며 녹조를 공기 중으로 확산시키는 등 오히려 위험을 키우고 있다”고 지적했다. 낙동강 녹조의 위험은 이미 강변을 넘어 유역 전체에 퍼지고 있다. 지난해 낙동강 본류에서 3.7㎞ 떨어진 양산의 한 아파트 거실에서 0.54ng/m3의 마이크로시스틴이 검출되기도 했다. 조사단은 “낙동강의 녹조가 더욱 심해질수록, 정부의 안전불감이 반복될수록 녹조 독소의 위험은 낙동강 유역 주민들의 건강에 더욱 깊숙이 침투할 것”이라며 “‘녹조라떼’라는 표현으로 대표되는 4대강 유역의 녹조 창궐이 10년이 넘는 기간 지속됨에도, 윤석열정부는 4대강 사업으로 오히려 수질이 개선되었다며 4대강 보를 유지하려고 해 낙동강 전 국간의 주요 지점에서 녹조를 조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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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환경과건강
    2024-08-14
  • 내 ‘플라스틱 피로도’는 얼마? 외(外)
    [현대건강신문] 서울환경연합은 시민들에게 ‘플라스틱 피로도’를 측정할 수 있는 테스트를 배포한다. 이 테스트는 오는 11월 부산에서 진행되는 ‘국제 플라스틱 협약’ 정부간협상위원회(INC-5)에 대한 시민의 관심을 촉구하는 캠페인이다. 자가진단 테스트(simte.xyz/plasticout)를 통해 플라스틱에 대한 피로도가 얼마나 높은지 △가벼운 △중간 △높은 △심각한 피로로 결과를 확인해볼 수 있으며, 각 단계에 따라 플라스틱 사용 저감을 위해 ‘내가 할 수 있는 일’을 제안 받을 수 있다. 또 추첨을 통해 20명에게 제로웨이스트 키트를 증정할 예정이다. 국제 플라스틱 협약은 ‘플라스틱 오염을 끝내기 위한 법적 구속력이 있는 국제협약’으로, 산업과 일상 전반에 걸쳐 플라스틱의 전주기를 다루고 있다. 5번의 정부간협상위원회(INC)를 거쳐 2024년까지 신규 국제협약을 제정하기로 했다. 서울환경연합은 테스트 결과를 모아 다가오는 9월, ‘플라스틱 피로 증후군'이라는 새로운 질환을 발표하는 기자회견을 진행하고, 부산에서 개최되는 국제 플라스틱 협약 제 5차 정부간협상위원회(INC-5)를 알리기 위한 다양한 온오프라인 시민 참여 캠페인을 진행할 예정이다. “지구를 구하는 아이디어 캠프” 환경재단, ‘기후과학클래스’ 열려 환경재단이 지난달 29일부터 31일까지 청소년 기후 기술 아이디어 캠프 ‘기후과학클래스’를 성황리에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기후과학클래스’는 전국의 중, 고등학생 100명을 대상으로 기후위기를 해결할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찾는 캠프이다. 작년에는 캠프 당일 주제를 선택해 아이디어를 발전시켰다면, 올해는 참가자가 해결하고 싶은 환경문제를 직접 선택해 사전에 아이디어를 접수했다. 환경재단은 전문 심사위원의 종합적인 평가를 거쳐 피드백을 제공하였으며 참가자는 캠프에서 코멘트를 바탕으로 아이디어를 집중 수정하고 구체화하는 과정을 가졌다. 현장에서는 대학생 멘토 15명과 현업 전문가 14명의 1대1 밀착 멘토링이 진행되었으며, 이들에게 기후테크에 대한 노하우를 제공받았다. 뿐만 아니라, 참여자들의 문제해결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간 협의체 6차 평가보고서의 총괄 주저자인 부산대학교 기후과학연구소 이준이 교수, 국내 최대 기후테크 플랫폼인 그리니엄 하태상 대표와 인공위성 스타트업 나라스페이스 박재필 대표가 강연을 진행했다. 올해 종합부문 우수상(환경부장관상)은 ‘탄소 제로 실현을 위한 SLA 방법 탐구’를 발표한 궁내중학교 석민경 학생 등 3명으로 구성된 우주원석 팀이 차지했다. 해당 아이디어는 학교 생활에서 발생하는 에너지 자원의 사용과 환경에 미치는 잠재적 영향을 파악하고자 제안한 아이디어로, 전 세계적으로 사용하는 탄소 배출량 산출 방법인 LCA(Life-cycle assessment) 방법을 벤치마킹한 SLA(School-Life Assessment)를 솔루션을 제시했다. 학생들이 주로 생활하는 공간인 ‘학교’를 타겟으로 해결방안을 고안해냈다는 점과 실제 데이터를 기반으로 자발적인 감축 활동을 유도했다는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궁내중학교 석민경 학생은 “전문 심사위원의 코멘트를 적극 활용해 학교에서 설문조사를 진행하여 데이터를 수집했다”며 “우리의 아이디어가 다른 학교에서도 실행되어 학생들의 환경 인식 변화에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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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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