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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김하늘 양 발인...정신건강의학과 의사회 “정신질환에 대한 오해 안타까워”
- [현대건강신문=박현진 기자] 40대 여 교사에게 무참하게 살해당한 고 김하늘 양의 발인이 진행된 가운데 정신질환에 대한 안타까운 오해가 퍼지고 있다며 우려의 목소리가 나왔다. 14일 40대 교사에게 살해된 고 김하늘 양의 발인이 진행됐다. 하늘 양은 지난 10일 자신이 다니던 초등학교에서 40대 여교사가 휘두른 흉기에 숨졌다. 특히, 안전하다고 여겼던 학교라는 공간 안에서 이런 사건이 벌어졌고, 가해 여교사의 돌발행동이 범행 전 여러 차례 반복된 사실이 드러나면서 사전에 막을 수 있었는데 막지 못했다는 점이 더욱 공분을 사고 있다. 또, 사건을 일으킨 40대 여교사가 정신건강 문제로 인해 휴직과 복직을 했다는 사실이 드러나면서, 시스템 등에 문제도 제기되고 있는 상황이다. 향후 이런 일이 일어나는 것을 예방하고 더욱 건강한 학교 환경을 만들어나가기 위해 대한정신건강의학과 의사회(이하 의사회)는 이에 대한 입장문을 전달했다. 먼저, 정신건강의학과 진료 여부로 개인의 정신 건강 문제를 평가 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의사회는 “심각한 질환도 진료 받지 않는 경우도 있고, 가벼운 스트레스로 방문할 수 있다. 증상이 심한 순서대로 정신건강의학과를 방문하는 것이 아니기에, 치료를 받은 이력 자체가 심각성을 반영하지 않는다”며 “단지 적극적인 관리와 치료를 통한 건강 회복의 과정을 선택했다는 의미”라고 강조했다. 얼마나 꾸준히 치료를 받았고 자기 증상을 인정했는지, 처방대로 약을 복용했는지 여부 등에 따라 증상이 천차만별인데, 진료 이력을 문제 삼아서는 안 된다는 것. 의사회는 “타인에게 폐가 될까 염려하며 편견에도 불구하고 병의원을 찾은 분들이 이런 사건으로 치료 의지가 위축되지 않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또한, 공무원의 직무 수행 가능 여부는 독립적인 평가 기관이나 위원회를 통해 객관적으로 심사되어야 하며, 이를 위해 공공의 책임 하에 교사들의 건강을 종합적으로 평가하고 병가, 휴직 및 복직을 관리할 수 있는 체계적이고 공정한 시스템이 마련되어야 한다는 것이 이들의 주장이다. 의사회는 또한 “극단적 사건을 일반화한다면 오히려 마음의 상처는 더 오래 지속될 수 있어 반복적으로 해당 뉴스에만 집착하거나 괴담에 몰두하는 것은 정신건강에 해롭다”며, “이런 사건으로 인해 아이들이 학교라는 환경을 두려워하거나 피하는 것은 해결책이 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정신건강에 대한 검진이 학교에서 이루어지고 있다고 해도 간단한 자가문답으로 끝나는게 아니라 좀 더 심층적인 평가가 이루어져 실제로 학교 정신건강에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며 “더 이상 이런 비극이 반복되어 소중한 생명을 잃고, 주변에서 심리적 고통을 겪는 일이 재발하지 않아야 한다. 다만, 슬픔과 안타까움으로 인해서 비합리적인 공포와 정신질환에 대한 오해가 확산되는 것은 막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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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김하늘 양 발인...정신건강의학과 의사회 “정신질환에 대한 오해 안타까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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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 노로‧로타 바이러스 등 장염 환자 급증
- 겨울철 대표 식중독인 ‘노로바이러스 감염증’ 환자 수가 최근 10년 내 최고 수준으로 발생하고 있다. 또 영유아에서 많이 발생하는 로타바이러스 감염증 환자 수도 전년 동기 대비 두 배 가까이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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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 노로‧로타 바이러스 등 장염 환자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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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5년간 독감 비급여 치료주사 치료 껑충...5배 늘어
- [현대건강신문=여혜숙 기자] 이번 절기 독감 환자들은 유난히 증상이 심해 '죽을만큼 아팠다'고 말하는 경우가 많았다. 다행히 최근 4주 연속 인플루엔자 의사 환자가 감소해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 질병관리청은 인플루엔자 의사환자는 올해 1주차 정점을 찍고 4주 연속 하락했으나 유행기준보다는 크게 높아 여전히 예방수칙 준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2025년 3주차(1월12일부터 18일까지) 의원급 의료기관의 인플루엔자 의사환자 분율은 외래환자 1,000명당 57.7명으로 전주 대비 33.0% 감소하였으나, 이번 절기 유행기준보다 매우 높은 수준으로 아직 유행이 지속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독감 비급여 치료주사 비용이 매년 급증하고 있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하 건보공단)이 발표한 '2023년도 건강보험환자 진료비 실태조사' 분석 결과 2023년도 상급종합‧종합병원‧병원‧의원의 독감 관련 검사 및 치료주사 비급여 진료비는 각각 2,350억 원과 3,103억 원으로 전년 대비 113%, 213% 증가하였다. 건보공단에 따르면, 코로나19로 감소했던 독감 진료건수가 증가한 가운데, 2018년도 대비 “급여 경구치료제” 진료비는 감소한 반면, '비급여 주사치료제'는 진료비는 626억원에서 3,103억원으로 크게 증가했다. 독감 검사와 치료주사 비급여 진료비 증가는 주로 의원급에서 나타났다. 2023년도 의원 비급여 독감 검사와 치료주사 진료비는 각각 2,064억원과 2,498억원으로, 전체 비급여 독감 검사의 87.8%, 비급여 치료주사의 80.5%를 차지했다. 증가율 역시 의원 비급여 독감 검사는 116%, 치료주사는 231%로, 전체 증가율을 상회했다. 특히 비급여주사치료제 비용이 급증한 이유는 경구치료제는 5일 간 복용해야 하는 반면, 주사치료제는 1회 투약만으로 치료가 가능하다는 편의성이 수요 증가의 요인으로 지목됐다. 실제로, 대표적인 항바이러스제로 건강보험 급여가 되는 타미플루(오셀타미비르)의 경우 하루 두 번 5일간 투여해야 한다. 반면 페라미비르수화물 제제의 경우 1회 정맥주사로 독감 치료가 가능하다. 독감 주사치료제는 기존 페라미플루주 1개에서 2021년 이후 페라원스주, 메가플루주, 플루엔페라주 등으로 다양한 상품이 출시된 상태다. 건보공단은 독감 비급여 증가의 또 다른 이유로 민간보험사의 '독감보험' 판매 증가꼽았다. 건보공단 측은 "독감 진단 확정 후 항바이러스제 처방 시 보험금을 지급하는 '독감보험'의 경우 판매 증가 및 보장 한도 증액으로 관련 비급여가 증가한 것으로 추정된다"며 "다만, 독감보험 등 일부 보험상품의 과도한 보장한도 증액 경쟁과 관련한 금융감독원의 간담회 개최 이후 독감보험의 특약 판매가 중단되거나 보장한도가 축소된 바 있다"고 밝혔다.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소아청소년과 장광천 교수, 호흡기내과 박선철 교수에 따르면, 급여인 독감 경구치료제와 비급여인 주사치료제의 효과는 비슷하고, 두 가지 모두 설사, 오심, 구토, 간수치 상승, 드물게 섬망 등의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치료 전에 전문가와 상담하여 부작용과 주의사항을 확인해야 한다. 일반적으로 경구치료제의 효과 및 부작용에 대한 자료가 더 많아 신뢰성이 높고 건강보험이 보장하는 급여 경구치료제 사용을 우선 권장한다. 다만, 오심 및 구토로 인해 경구치료제의 복용이 어려운 경우에는 주사치료제를 선택할 수 있다. 한편, 독감 유행주의보 발령 기간에는 소아, 임신부 등 고위험군인 경우 의심 증상이 있다면 검사 없이 급여 항바이러스제 처방이 가능하다. 급여가 가능한 항바이러스제는 타미플루 등 오셀타미비르 경구제와 리렌자로타디스크 등 자나미비르 흡입식 외용제 등 두 가지다. 건보공단은 ‘비급여 보고제도’와 ‘진료비 실태조사’를 통해 비급여 분석을 지속하고, 이를 바탕으로 환자의 선택권 보장을 위한 진료비 정보 등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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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5년간 독감 비급여 치료주사 치료 껑충...5배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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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계속되는 눈에 빙판길·살얼음 ‘낙상 경보’
- [현대건강신문=김형준 기자] 추운 날씨와 폭설로 도로와 보행로 곳곳이 빙판길과 살얼음이 발생해 낙상 위험이 커졌다. 차량 운행 시 교량 등에 빙판길과 살얼음 발생 가능성이 높아, △차량 운행 시 감속 운행 △차간 거리를 충분히 확보해야 한다. 오늘(7일) 출근길은 △대중교통을 이용하고 △결빙지역 보행 시 미끄러짐 등 안전에 유의해야 한다. 기상청은 7일 오전 “중부지방과 전북동부, 경북내륙에 한파특보 발효 중, 당분간 전국 대부분 지역 아침기온 -10도 이하이고 낮 기온도 0도 이하로 낮겠다”며 “바람도 강하게 불면서 체감온도는 더욱 낮아 매우 춥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가급적 야외활동을 자제하는 등 낮은 기온으로 인한 건강관리 유의 △독거노인 등 안부 자주 확인하기 △옥외 작업장은 따뜻한 장소 마련, 작업 시 보온에 유의 △수도계량기, 노출 수도관, 보일러 등 보온 상태 점검, 동파 대비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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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계속되는 눈에 빙판길·살얼음 ‘낙상 경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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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까지 한파 이어져...토·일 아침 영하 15도 안팎
- [현대건강신문=채수정 기자] 아침 기온이 영하 10도 안팎까지 떨어지는 한파가 주말까지 이어지겠다. 면역력이 약한 노약자나 어린이는 야외활동을 자제하고 호흡기·만성질환자는 급격한 기온 변화와 낮은 기온으로 인한 건강관리에 유의해야 한다. 중부지방과 전북내륙, 경상권내륙에 한파경보 등 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오늘(5일) 낮 기온이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0도 이하로 낮았다. 바람도 강하게 불면서 체감온도는 더욱 낮아 매우 춥다. 기상청은 “주말인 토요일과 일요일 아침 기온은 영하 17~5도, 낮 기온은 영하 4도~영상 5도를 기록하겠다”며 “찬 대륙고기압의 영향이 이어지겠다”고 예보했다. 이에 따라 △면역력이 약한 노약자와 어린이는 가급적 야외활동을 자제하는 등 급격한 기온 변화와 낮은 기온으로 인한 건강관리에 유의 △난로와 전기장판 등 난방기 사용 시 화재 예방에 각별히 유의 △수도계량기, 노출 수도관, 보일러 등의 보온 상태를 점검하고 동파에 대비 △온실과 축사에 난방장치를 가동하여 농작물과 가축의 동사 방지, 양식장 수온 조절 등 어류 동사에 대비할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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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까지 한파 이어져...토·일 아침 영하 15도 안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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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내장 환자, 다이어트약·감기약 복용시 ‘주의’
- [현대건강신문=여혜숙 기자] 3대 실명 질환 중 하나인 녹내장 환자가 점차 늘고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2013년 대비 2023년 녹내장 환자 수는 약 88% 증가했으며 그중 20~39세 젊은 녹내장 환자 수는 10%를 차지한다. 더욱 우려되는 점은 최근 고혈압, 당뇨 등의 대사 질환자나 고도근시 환자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는 점이다. 녹내장은 안압상승 등 여러 원인으로 인해 시신경이 손상되면서 점차 시야가 좁아지고 결국 실명에까지 이를 수 있는 질환이다. 우리 눈 내부에는 눈의 압력을 일정하게 유지해 주는 액체인 방수가 있는데, 과도하게 생성되거나 방출되는 통로가 막히면 안압이 상승하게 되고 시신경을 압박하거나 시신경으로 향하는 혈류 공급에 장애가 생기면서 녹내장이 발생하게 된다. 초기에는 자각 증상이 거의 없고 30% 이상 시신경이 손상된 후에야 눈 주변부부터 시야가 좁아지는 등 증상이 서서히 나타나며, 한번 손상된 시신경은 회복이 어렵기 때문에 지속적으로 안압을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대부분 안약 등 처방약을 통해 관리하게 되는데, 기존 복용약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야 한다. 특히, 녹내장의 경우 사람들이 흔히 복용하는 감기약이나 다이어트 치료제 등의 성분도 안압을 상승시킬 수 있어 녹내장 환자라면, 복용 전 약 성분 확인이 반드시 필요하다. 시중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약이라도 성분에 따라 안압이 올라갈 가능성이 있어 안압관리가 중요한 녹내장 환자라면 복용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안압을 높일 수 있는 약으로는 대표적으로 △ 큐시미아 등 토피라메이트 성분이 들어간 다이어트약 △메틸페니데이트 성분이 들어간 주의력결핍 과다행동장애(ADHD) 치료약 △항히스타민제 등이 들어간 감기약 △스테로이드제 등이 있다. 이중 다이어트약에 사용되는 토피라메이트 성분의 경우 항경련제 일종으로 우리 눈의 안쪽 구조물인 섬모체 부종을 유발할 수 있다. 이로 인해 방수가 지나가는 통로가 좁아지며 방수가 빠져나가는 것을 방해해 안압이 상승할 수 있는데, 이때 근시가 심해져 눈에 초점이 맞지 않는 등 폐쇄각녹내장 증상과 비슷한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대부분 복용을 중단하면 원래대로 회복되지만 정확한 진단을 위해서는 안과 방문 시 복용 중인 약과 증상을 구체적으로 설명하는 것이 중요하다. 녹내장을 앓고 있지 않더라도 항히스타민제나 항경련제를 복용했을 때 녹내장과 유사한 증상이 나타날 가능성이 있다. 또한, 최근 집중력에 좋다는 이유로 성인뿐만 아니라 아이들도 ADHD 약을 복용하기도 하는데 무분별하게 복용하지 않는 것이 중요하고, 만약 방수가 지나가는 길인 전방각이 좁은 경우라면 해당 성분에 대한 주의가 필요하다. 김안과병원 녹내장센터 정종진 전문의는 “실제로 다이어트약 복용 후 안압이 상승된 상태로 병원에 내원하는 경우가 종종 있는데 폐쇄각녹내장과 증상이 비슷해 정확한 진단을 내리기 어려울 수 있다”며 “원인이 되는 약물 복용을 중단하면 대부분 회복되는데, 급성폐쇄각 발작으로 오인하여 레이저 치료를 하게 될 수도 있기 때문에 내원 시 담당의에게 안질환 관련 약뿐만 아니라 현재 복용 중인 약에 대한 정보를 알리는 것이 중요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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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내장 환자, 다이어트약·감기약 복용시 ‘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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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김하늘 양 발인...정신건강의학과 의사회 “정신질환에 대한 오해 안타까워”
- [현대건강신문=박현진 기자] 40대 여 교사에게 무참하게 살해당한 고 김하늘 양의 발인이 진행된 가운데 정신질환에 대한 안타까운 오해가 퍼지고 있다며 우려의 목소리가 나왔다. 14일 40대 교사에게 살해된 고 김하늘 양의 발인이 진행됐다. 하늘 양은 지난 10일 자신이 다니던 초등학교에서 40대 여교사가 휘두른 흉기에 숨졌다. 특히, 안전하다고 여겼던 학교라는 공간 안에서 이런 사건이 벌어졌고, 가해 여교사의 돌발행동이 범행 전 여러 차례 반복된 사실이 드러나면서 사전에 막을 수 있었는데 막지 못했다는 점이 더욱 공분을 사고 있다. 또, 사건을 일으킨 40대 여교사가 정신건강 문제로 인해 휴직과 복직을 했다는 사실이 드러나면서, 시스템 등에 문제도 제기되고 있는 상황이다. 향후 이런 일이 일어나는 것을 예방하고 더욱 건강한 학교 환경을 만들어나가기 위해 대한정신건강의학과 의사회(이하 의사회)는 이에 대한 입장문을 전달했다. 먼저, 정신건강의학과 진료 여부로 개인의 정신 건강 문제를 평가 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의사회는 “심각한 질환도 진료 받지 않는 경우도 있고, 가벼운 스트레스로 방문할 수 있다. 증상이 심한 순서대로 정신건강의학과를 방문하는 것이 아니기에, 치료를 받은 이력 자체가 심각성을 반영하지 않는다”며 “단지 적극적인 관리와 치료를 통한 건강 회복의 과정을 선택했다는 의미”라고 강조했다. 얼마나 꾸준히 치료를 받았고 자기 증상을 인정했는지, 처방대로 약을 복용했는지 여부 등에 따라 증상이 천차만별인데, 진료 이력을 문제 삼아서는 안 된다는 것. 의사회는 “타인에게 폐가 될까 염려하며 편견에도 불구하고 병의원을 찾은 분들이 이런 사건으로 치료 의지가 위축되지 않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또한, 공무원의 직무 수행 가능 여부는 독립적인 평가 기관이나 위원회를 통해 객관적으로 심사되어야 하며, 이를 위해 공공의 책임 하에 교사들의 건강을 종합적으로 평가하고 병가, 휴직 및 복직을 관리할 수 있는 체계적이고 공정한 시스템이 마련되어야 한다는 것이 이들의 주장이다. 의사회는 또한 “극단적 사건을 일반화한다면 오히려 마음의 상처는 더 오래 지속될 수 있어 반복적으로 해당 뉴스에만 집착하거나 괴담에 몰두하는 것은 정신건강에 해롭다”며, “이런 사건으로 인해 아이들이 학교라는 환경을 두려워하거나 피하는 것은 해결책이 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정신건강에 대한 검진이 학교에서 이루어지고 있다고 해도 간단한 자가문답으로 끝나는게 아니라 좀 더 심층적인 평가가 이루어져 실제로 학교 정신건강에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며 “더 이상 이런 비극이 반복되어 소중한 생명을 잃고, 주변에서 심리적 고통을 겪는 일이 재발하지 않아야 한다. 다만, 슬픔과 안타까움으로 인해서 비합리적인 공포와 정신질환에 대한 오해가 확산되는 것은 막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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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김하늘 양 발인...정신건강의학과 의사회 “정신질환에 대한 오해 안타까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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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 노로‧로타 바이러스 등 장염 환자 급증
- 겨울철 대표 식중독인 ‘노로바이러스 감염증’ 환자 수가 최근 10년 내 최고 수준으로 발생하고 있다. 또 영유아에서 많이 발생하는 로타바이러스 감염증 환자 수도 전년 동기 대비 두 배 가까이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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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 노로‧로타 바이러스 등 장염 환자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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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5년간 독감 비급여 치료주사 치료 껑충...5배 늘어
- [현대건강신문=여혜숙 기자] 이번 절기 독감 환자들은 유난히 증상이 심해 '죽을만큼 아팠다'고 말하는 경우가 많았다. 다행히 최근 4주 연속 인플루엔자 의사 환자가 감소해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 질병관리청은 인플루엔자 의사환자는 올해 1주차 정점을 찍고 4주 연속 하락했으나 유행기준보다는 크게 높아 여전히 예방수칙 준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2025년 3주차(1월12일부터 18일까지) 의원급 의료기관의 인플루엔자 의사환자 분율은 외래환자 1,000명당 57.7명으로 전주 대비 33.0% 감소하였으나, 이번 절기 유행기준보다 매우 높은 수준으로 아직 유행이 지속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독감 비급여 치료주사 비용이 매년 급증하고 있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하 건보공단)이 발표한 '2023년도 건강보험환자 진료비 실태조사' 분석 결과 2023년도 상급종합‧종합병원‧병원‧의원의 독감 관련 검사 및 치료주사 비급여 진료비는 각각 2,350억 원과 3,103억 원으로 전년 대비 113%, 213% 증가하였다. 건보공단에 따르면, 코로나19로 감소했던 독감 진료건수가 증가한 가운데, 2018년도 대비 “급여 경구치료제” 진료비는 감소한 반면, '비급여 주사치료제'는 진료비는 626억원에서 3,103억원으로 크게 증가했다. 독감 검사와 치료주사 비급여 진료비 증가는 주로 의원급에서 나타났다. 2023년도 의원 비급여 독감 검사와 치료주사 진료비는 각각 2,064억원과 2,498억원으로, 전체 비급여 독감 검사의 87.8%, 비급여 치료주사의 80.5%를 차지했다. 증가율 역시 의원 비급여 독감 검사는 116%, 치료주사는 231%로, 전체 증가율을 상회했다. 특히 비급여주사치료제 비용이 급증한 이유는 경구치료제는 5일 간 복용해야 하는 반면, 주사치료제는 1회 투약만으로 치료가 가능하다는 편의성이 수요 증가의 요인으로 지목됐다. 실제로, 대표적인 항바이러스제로 건강보험 급여가 되는 타미플루(오셀타미비르)의 경우 하루 두 번 5일간 투여해야 한다. 반면 페라미비르수화물 제제의 경우 1회 정맥주사로 독감 치료가 가능하다. 독감 주사치료제는 기존 페라미플루주 1개에서 2021년 이후 페라원스주, 메가플루주, 플루엔페라주 등으로 다양한 상품이 출시된 상태다. 건보공단은 독감 비급여 증가의 또 다른 이유로 민간보험사의 '독감보험' 판매 증가꼽았다. 건보공단 측은 "독감 진단 확정 후 항바이러스제 처방 시 보험금을 지급하는 '독감보험'의 경우 판매 증가 및 보장 한도 증액으로 관련 비급여가 증가한 것으로 추정된다"며 "다만, 독감보험 등 일부 보험상품의 과도한 보장한도 증액 경쟁과 관련한 금융감독원의 간담회 개최 이후 독감보험의 특약 판매가 중단되거나 보장한도가 축소된 바 있다"고 밝혔다.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소아청소년과 장광천 교수, 호흡기내과 박선철 교수에 따르면, 급여인 독감 경구치료제와 비급여인 주사치료제의 효과는 비슷하고, 두 가지 모두 설사, 오심, 구토, 간수치 상승, 드물게 섬망 등의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치료 전에 전문가와 상담하여 부작용과 주의사항을 확인해야 한다. 일반적으로 경구치료제의 효과 및 부작용에 대한 자료가 더 많아 신뢰성이 높고 건강보험이 보장하는 급여 경구치료제 사용을 우선 권장한다. 다만, 오심 및 구토로 인해 경구치료제의 복용이 어려운 경우에는 주사치료제를 선택할 수 있다. 한편, 독감 유행주의보 발령 기간에는 소아, 임신부 등 고위험군인 경우 의심 증상이 있다면 검사 없이 급여 항바이러스제 처방이 가능하다. 급여가 가능한 항바이러스제는 타미플루 등 오셀타미비르 경구제와 리렌자로타디스크 등 자나미비르 흡입식 외용제 등 두 가지다. 건보공단은 ‘비급여 보고제도’와 ‘진료비 실태조사’를 통해 비급여 분석을 지속하고, 이를 바탕으로 환자의 선택권 보장을 위한 진료비 정보 등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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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5년간 독감 비급여 치료주사 치료 껑충...5배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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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계속되는 눈에 빙판길·살얼음 ‘낙상 경보’
- [현대건강신문=김형준 기자] 추운 날씨와 폭설로 도로와 보행로 곳곳이 빙판길과 살얼음이 발생해 낙상 위험이 커졌다. 차량 운행 시 교량 등에 빙판길과 살얼음 발생 가능성이 높아, △차량 운행 시 감속 운행 △차간 거리를 충분히 확보해야 한다. 오늘(7일) 출근길은 △대중교통을 이용하고 △결빙지역 보행 시 미끄러짐 등 안전에 유의해야 한다. 기상청은 7일 오전 “중부지방과 전북동부, 경북내륙에 한파특보 발효 중, 당분간 전국 대부분 지역 아침기온 -10도 이하이고 낮 기온도 0도 이하로 낮겠다”며 “바람도 강하게 불면서 체감온도는 더욱 낮아 매우 춥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가급적 야외활동을 자제하는 등 낮은 기온으로 인한 건강관리 유의 △독거노인 등 안부 자주 확인하기 △옥외 작업장은 따뜻한 장소 마련, 작업 시 보온에 유의 △수도계량기, 노출 수도관, 보일러 등 보온 상태 점검, 동파 대비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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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계속되는 눈에 빙판길·살얼음 ‘낙상 경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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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까지 한파 이어져...토·일 아침 영하 15도 안팎
- [현대건강신문=채수정 기자] 아침 기온이 영하 10도 안팎까지 떨어지는 한파가 주말까지 이어지겠다. 면역력이 약한 노약자나 어린이는 야외활동을 자제하고 호흡기·만성질환자는 급격한 기온 변화와 낮은 기온으로 인한 건강관리에 유의해야 한다. 중부지방과 전북내륙, 경상권내륙에 한파경보 등 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오늘(5일) 낮 기온이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0도 이하로 낮았다. 바람도 강하게 불면서 체감온도는 더욱 낮아 매우 춥다. 기상청은 “주말인 토요일과 일요일 아침 기온은 영하 17~5도, 낮 기온은 영하 4도~영상 5도를 기록하겠다”며 “찬 대륙고기압의 영향이 이어지겠다”고 예보했다. 이에 따라 △면역력이 약한 노약자와 어린이는 가급적 야외활동을 자제하는 등 급격한 기온 변화와 낮은 기온으로 인한 건강관리에 유의 △난로와 전기장판 등 난방기 사용 시 화재 예방에 각별히 유의 △수도계량기, 노출 수도관, 보일러 등의 보온 상태를 점검하고 동파에 대비 △온실과 축사에 난방장치를 가동하여 농작물과 가축의 동사 방지, 양식장 수온 조절 등 어류 동사에 대비할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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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까지 한파 이어져...토·일 아침 영하 15도 안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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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내장 환자, 다이어트약·감기약 복용시 ‘주의’
- [현대건강신문=여혜숙 기자] 3대 실명 질환 중 하나인 녹내장 환자가 점차 늘고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2013년 대비 2023년 녹내장 환자 수는 약 88% 증가했으며 그중 20~39세 젊은 녹내장 환자 수는 10%를 차지한다. 더욱 우려되는 점은 최근 고혈압, 당뇨 등의 대사 질환자나 고도근시 환자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는 점이다. 녹내장은 안압상승 등 여러 원인으로 인해 시신경이 손상되면서 점차 시야가 좁아지고 결국 실명에까지 이를 수 있는 질환이다. 우리 눈 내부에는 눈의 압력을 일정하게 유지해 주는 액체인 방수가 있는데, 과도하게 생성되거나 방출되는 통로가 막히면 안압이 상승하게 되고 시신경을 압박하거나 시신경으로 향하는 혈류 공급에 장애가 생기면서 녹내장이 발생하게 된다. 초기에는 자각 증상이 거의 없고 30% 이상 시신경이 손상된 후에야 눈 주변부부터 시야가 좁아지는 등 증상이 서서히 나타나며, 한번 손상된 시신경은 회복이 어렵기 때문에 지속적으로 안압을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대부분 안약 등 처방약을 통해 관리하게 되는데, 기존 복용약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야 한다. 특히, 녹내장의 경우 사람들이 흔히 복용하는 감기약이나 다이어트 치료제 등의 성분도 안압을 상승시킬 수 있어 녹내장 환자라면, 복용 전 약 성분 확인이 반드시 필요하다. 시중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약이라도 성분에 따라 안압이 올라갈 가능성이 있어 안압관리가 중요한 녹내장 환자라면 복용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안압을 높일 수 있는 약으로는 대표적으로 △ 큐시미아 등 토피라메이트 성분이 들어간 다이어트약 △메틸페니데이트 성분이 들어간 주의력결핍 과다행동장애(ADHD) 치료약 △항히스타민제 등이 들어간 감기약 △스테로이드제 등이 있다. 이중 다이어트약에 사용되는 토피라메이트 성분의 경우 항경련제 일종으로 우리 눈의 안쪽 구조물인 섬모체 부종을 유발할 수 있다. 이로 인해 방수가 지나가는 통로가 좁아지며 방수가 빠져나가는 것을 방해해 안압이 상승할 수 있는데, 이때 근시가 심해져 눈에 초점이 맞지 않는 등 폐쇄각녹내장 증상과 비슷한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대부분 복용을 중단하면 원래대로 회복되지만 정확한 진단을 위해서는 안과 방문 시 복용 중인 약과 증상을 구체적으로 설명하는 것이 중요하다. 녹내장을 앓고 있지 않더라도 항히스타민제나 항경련제를 복용했을 때 녹내장과 유사한 증상이 나타날 가능성이 있다. 또한, 최근 집중력에 좋다는 이유로 성인뿐만 아니라 아이들도 ADHD 약을 복용하기도 하는데 무분별하게 복용하지 않는 것이 중요하고, 만약 방수가 지나가는 길인 전방각이 좁은 경우라면 해당 성분에 대한 주의가 필요하다. 김안과병원 녹내장센터 정종진 전문의는 “실제로 다이어트약 복용 후 안압이 상승된 상태로 병원에 내원하는 경우가 종종 있는데 폐쇄각녹내장과 증상이 비슷해 정확한 진단을 내리기 어려울 수 있다”며 “원인이 되는 약물 복용을 중단하면 대부분 회복되는데, 급성폐쇄각 발작으로 오인하여 레이저 치료를 하게 될 수도 있기 때문에 내원 시 담당의에게 안질환 관련 약뿐만 아니라 현재 복용 중인 약에 대한 정보를 알리는 것이 중요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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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내장 환자, 다이어트약·감기약 복용시 ‘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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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감 원인 폐렴, 건강한 사람도 위험
- [현대건강신문] 그룹 클론 출신 가수 구준엽의 아내인 대만 유명 배우 서희원(徐熙媛)이 독감으로 인한 폐렴으로 갑작스레 세상을 떠났다는 안타까운 소식이 전해졌다. 폐렴은 감기와 비슷해 대수롭게 넘어가는 사람이 많지만, 사실은 뇌혈관질환을 넘어 사망원인 3위에 해당하는 무서운 질환이다. 올 겨울은 독감이 유래 없을 정도로 유행하고 있어 독감 합병증으로 인한 2차 폐렴도 더욱 주의가 필요하다. 우리 주변에 흔한 ‘폐렴구균’, 면역력 약해지면 침투해 폐렴 발생 폐렴은 세균, 바이러스, 마이코플라스마, 곰팡이 등에 의해 기관지 및 폐에 발생하는 염증성 호흡기 질환이다. 세균성 폐렴의 주원인인 폐렴구균은 우리 주위에 있는 흔한 세균으로, 면역력이 떨어지면 인체로 침투해 폐렴을 일으킨다. 이에 강동경희대병원 호흡기알레르기내과 최천웅 교수는 “특히 요즘 독감이 유행하는데, 면역력이 약한 어르신들은 합병증으로 2차 폐렴이 발생하기 쉬우며, 폐렴이 발생하면 인플루엔자만 있을 때보다 치료도 어렵고 사망률도 급격히 올라가 매우 위험하다”라고 설명했다. 폐렴에 걸리면 사망까지도 이를 수 있어 반드시 치료가 필요하다. 팬데믹 이후 폐렴 사망자 수는 증가 추세에 있다. 통계청의 사망원인통계에 따르면 2022년 폐렴으로 인한 사망자가 26,710명으로 2017년 19,378명보다 5년 동안 37%가 늘었다. 사망률도 계속해서 오르고 있다. 2023년 폐렴의 사망률은 인구 10만명당 57.5명으로 암, 심장질환에 이어 3위를 차지했다. 2005년 사망원인 10위에서 약 20년 만에 3위까지 오른 것이다. 폐렴 초기에는 발열, 오한, 기침, 가래 등 감기와 증상이 매우 비슷하다. 흔한 증상인 만큼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는 경우도 많아 초기 치료 시기를 놓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폐렴이 진행되면서 △패혈증 △호흡곤란 △쇼크 등이 발생할 수 있고, 폐의 부분적인 합병증으로는 △기류 △기흉 △폐농양 등이 동반되어 사망까지 이를 수 있다. 그러므로 일주일 이상 지속되는 고열과 가슴이 찢어질 듯한 심한 기침 그리고 누런 가래가 나타난다면 폐렴을 의심하고 진료 받아야 한다. 노인의 경우, 이런 증상이 나타나지 않고 폐렴이 생기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이유 없이 기운이 없고, 식욕이 떨어지거나 자꾸 졸린다면 혹시 폐렴이 아닐지 의심해 볼 필요가 있다. 일반적으로 폐렴은 흉부 엑스선 촬영으로 진단할 수 있다. 염증 모양이나 범위, 합병증을 자세히 확인하려면 흉부 CT(컴퓨터단층촬영)를 시행하기도 한다. 폐렴을 일으킨 원인균을 찾기 위해 객담 배양검사와 혈액 및 소변에서 혈청 검사를 진행하기도 한다. 원인균에 따른 항생제의 선택이 중요하지만, 많은 경우 원인균을 알 수 없고 원인균 배양검사를 하더라도 균이 확인되기까지는 최소 3일 이상의 기간이 필요하다. 따라서 폐렴이 의심되는 환자에게 우선적으로 경험적 항생제 요법을 시작한다. 항생제 외에도 수분 공급, 충분한 칼로리와 영양 보충이 필요하다. 열이 40도 이상인 경우, 해열제를 함께 사용하기도 한다. 건강한 성인은 항생제를 투여하고 충분한 휴식을 취하면 1~2주 안에 증상이 호전될 수 있다. 하지만 면역력이 낮은 어린이나 고령자, 당뇨병·천식·만성폐쇄성폐질환 등 기저질환을 앓고 있다면 폐렴이 쉽게 낫지 않을 뿐만 아니라 생명을 위협할 수 있다. 폐렴으로 인한 사망자 중 65세 이상 노인은 94%에 달하지만, 65세 이상 성인의 폐렴구균 백신 접종률은 23%에 불과하다. 폐렴을 예방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백신접종이다. 폐렴구균 백신을 접종하면 만성질환자는 65~84%의 예방 효과를 기대할 수 있고, 미접종자와 비교하여 치사율 또는 중환자실 입원율이 무려 40%나 감소한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최천웅 교수는 “폐렴구균 백신은 1회 접종만으로도 효과가 나타난다”라며 “폐렴이 백신으로 100% 예방이 되지는 않지만, 중증으로 발전하는 것을 막아 주기에 65세 이상 노인이나 만성질환자의 경우에는 폐렴구균 백신을 꼭 접종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최근 통계에 따르면 50세 이후부터 폐렴 유병률이 늘고 있어 50세가 넘으면 폐렴구균 백신을 접종하는 게 좋다. 폐렴구균백신은 접종기간이 따로 있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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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감 원인 폐렴, 건강한 사람도 위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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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감온도 영하 20도 한파...심근경색, 뇌졸중 위험 높아져
- [현대건강신문=박현진 기자] 아침 기온 영하 15도를 넘는 한파가 며칠간 이어질 것으로 보여, 심장·뇌 건강에 비상이 걸렸다. 기온이 급격히 떨어지면 심장·뇌혈관 질환 위험이 커지는 만큼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기상청은 3일 오후 “당분간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남하하면서 기온이 급격히 낮아진다”며 “바람도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더욱 낮아 매우 춥겠다”고 예보했다. 전국 대부분 지역에 한파특보가 발표된 가운데, 내일(4일)과 모레(5일) 아침 기온이 오늘(3일)보다 5~10도가량 큰 폭으로 떨어져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영하 10도 이하로 매우 낮아 춥겠고, 바람도 강하게 불어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강추위가 당분간 이어지겠다. 특히 중부내륙과 전북동부, 경북북부는 영하 15도까지 낮아지고 바람까지 더해져 체감온도는 영하 20도까지 떨어지겠다. 지금처럼 추위로 기온이 떨어지면 우리 몸 혈관이 수축하며 혈압이 상승해, 뇌혈관 파열로 뇌출혈이나, 뇌혈관이 좁아져 막히는 뇌경색과 함께 뇌동맥 일부가 약해져 풍선 또는 꽈리 모양처럼 부풀어 오른 상태인 뇌동맥류 위험도 커지게 된다. 또한, 혈관이 수축하고 혈액순환이 원활하지 않아 급성 심근경색 등 심혈관질환 환자도 증가한다. 기온이 급락하면 우리 몸에 교감신경을 자극해 맥박이 빨라지고 혈압이 증가하는데 이런 현상이 심혈관질환을 일으키는 요인이 될 수 있다. 동시에 혈액에 수분이 빠지며 혈액의 농도가 끈적하게 농축돼 심장병 위험이 증가한다. 이대목동병원 응급의학과 이재희 교수는 “전국에 급격한 한파가 시작되면서 국민들의 신체 적응력이 다소 떨어졌을 것으로 보인다”며 “특히나 노인, 영유아, 기저질환자는 체온유지, 혈액 순환 등의 신체 능력이 전반적으로 저하되기 쉽다”고 건강관리를 당부했다. 경희대병원 심장내과 정혜문 교수는 “혈압 상승을 완화하기 위해서는 실내외 온도 차가 많이 나지 않도록 보온에 신경 쓰는 것이 중요한데, 장소와 상황에 따라 체온유지를 손쉽게 할 수 있도록 두꺼운 옷보다 얇은 옷을 여러 겹 걸쳐 입거나 모자, 장갑 등 방한용품을 적극 이용하는 것이 좋다”며 “정상 혈압은 120/80mmHg으로 140/90mmHg이상인 경우 고혈압으로 진단할 수 있으며, 장기간 혈압이 조절되지 않고 상승된 상태로 유지된다면 의료진과 함께 약물요법, 식사요법 등을 시행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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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감온도 영하 20도 한파...심근경색, 뇌졸중 위험 높아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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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세계보건기구 “북반구 유럽·북미·아시아서 독감 계속 증가”
- [현대건강신문=박현진 기자] 세계보건기구(WHO)는 북반구에서 독감(인플루엔자) 환자가 계속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세계보건기구는 29일 보고서 결과를 공개하며 북반구 △유럽은 계절성 독감 바이러스 유행 △북미는 인플루엔자 A 바이러스 유행 △서부 아프리카는 인플루엔자 B 바이러스 △북부 아프리카는 H3N2 △아시아는 인플루엔자 A 환자가 계속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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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세계보건기구 “북반구 유럽·북미·아시아서 독감 계속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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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명절 선물도 허위·과대 광고 여전
- [현대건강신문] 설 명절을 앞두고 보건당국이 명절 선물용 식품을 점검한 결과 여전히 허위·과대광고가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는 설 명절을 앞두고 선물용‧제수용 식품의 선제적 안전관리를 위해 국민이 많이 구매하는 식품을 제조·수입·조리·판매하는 업체 총 7,717곳을 대상으로 1월 6일부터 10일까지 17개 지방자치단체와 함께 점검한 결과, 식품위생법과 축산물 위생관리법 등을 위반한 115곳을 적발해 관할 관청에 행정처분 등을 요청했다. 식약처는 점검과 함께 유통 중인 명절 선물·제수용 식품 등에 대한 수거·검사와 수입식품 통관단계 정밀검사를 실시했으며, 온라인 부당광고로 인한 소비자 피해를 사전 예방하기 위해 온라인 광고 게시물에 대한 집중 점검도 진행했다. 주류, 가공식품, 조리식품 등 식품 분야는 총 91곳을 적발하였고, 주요 위반 내용은 △건강진단 미실시 32곳 △영업자 준수사항 위반 20곳 △위생적 취급기준 위반 20곳 △자가품질검사 위반 7곳 △표시기준 위반 5곳 등이다. 특히 명절 제수용으로 많이 쓰는 대구포, 오징어포 제품을 취급하면서 소비기한을 약 2년 6개월가량 연장하여 판매한 업체를 적발하고 유통 제품은 회수 조치, 현장에서 판매 목적으로 보관 중인 제품은 압류 조치하였다. 축산물 분야는 총 24곳을 적발하였고, 주요 위반 내용은 △건강진단 미실시 9곳 △영업자 준수사항 위반 3곳 △무단허가변경 2곳 △신고한 업종외 영업행위 2곳 △표시기준 위반 2곳 △위생교육 미실시 2곳 △자가품질검사 위반 2곳 등이다. 국내 유통 중인 △비타민, 홍삼 등 건강기능식품 △버섯, 조기, 포장육 등 농·축·수산물 총 2,627건을 수거해 잔류농약, 중금속, 식중독균 등을 검사한 결과, 현재까지 검사가 완료된 1,910건은 기준‧규격에 적합했고, 2건은 부적합 판정되어 관할 관청에서 행정처분 및 폐기할 예정이다. 통관단계에서 △삶은 고사리 등 과·채가공품 등 가공식품 △고사리·당근·명태 등 농·축·수산물 △복합영양소 제품 등 건강기능식품 등 총 670건을 대상으로 중금속, 동물용의약품, 잔류농약 등에 대한 정밀검사를 실시한 결과, 현재까지 검사가 완료된 512건은 기준·규격에 적합했고 2건이 부적합 판정돼 수출국으로 반송 또는 폐기 등 조치할 계획이다. 온라인 모니터링은 설 명절에 선물용으로 소비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면역력 증진, 장 건강 등 효능·효과를 내세운 식품 등 광고 게시물 320건을 점검한 결과, 허위·과대광고 45건(14.1%)을 적발했다. 주요 위반 내용은 일반식품을 건강기능식품으로 오인·혼동시키는 광고 22건으로 가장 많았고 △식품이 질병의 예방·치료에 대한 효능·효과가 있는 것으로 인식할 우려가 있는 광고 16건 △거짓·과장 광고 5건 △소비자 기만 광고 2건 순이다. 이외 기능성화장품, 의약외품, 의료기기 등 의료제품 광고 520건을 점검한 결과, 허위‧과대‧부당광고 302건도 적발했다. 이번 점검에서 적발된 업체는 관할 지방식약청 또는 지자체가 행정처분한 후 6개월 이내에 다시 점검해 위반사항 개선여부를 확인하고, 통관검사에서 부적합된 수입식품은 향후 동일 제품이 수입될 경우 정밀검사(5회 연속)를 실시할 예정이다. 아울러, 식약처는 소비자가 건강기능식품 등을 온라인에서 구매 시 건강기능식품 마크와 기능성 내용을 꼼꼼히 확인하고, 검증되지 않은 의학적 효능·효과 등을 내세우는 부당광고 광고에 현혹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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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명절 선물도 허위·과대 광고 여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