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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의 7%는 C4 유전자 결핍...루푸스 발병 위험 1.4배 높아
- [현대건강신문=여혜숙 기자] 질병관리청 국립보건연구원이 한국인의 면역유전자 참조 패널을 개발해 루푸스 질환의 위험인자를 발굴한 연구 결과를 세계적인 학술지에 발표했다. 이번 연구는 국립보건연구원 김봉조 유전체연구기술개발과장, 김영진 보건연구관, 경희대학교 김광우 교수, 한양대학교병원 류마티스내과 배상철 교수 연구팀이 공동으로 수행했다. 연구진은 한국인의 면역유전자 영역에 특화된 참조 패널을 개발하고 이를 활용해 C4 면역유전자와 루푸스 간의 연관성을 규명했다. 연구팀은 기존 분석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한국인 1,537명의 전염기서열 정보를 활용해 HLA 유전자와 C4 유전자를 동시에 분석할 수 있는 참조 패널 기반의 분석 도구를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 이를 통해 면역유전자 중 하나인 C4 유전자가 루푸스 발병에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전신홍반성 루푸스는 만성 염증성 자가면역질환으로, 결합조직과 피부, 관절, 혈액, 신장 등 신체의 다양한 기관을 침범하는 전신성 질환이다. ‘루푸스’라는 이름은 얼굴에 나타나는 발진이 늑대에 물린 자국과 비슷하다고 해서 붙여졌다. 국내 루푸스 환자 수는 약 2만 명 이상으로 추정되며, 여성 환자가 남성보다 약 8배 많고, 전체 환자의 90% 이상이 40세 미만의 젊은 여성이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C4 유전자가 결핍된 한국인은 약 7%이며, 이들은 C4 유전자가 결핍되지 않은 사람보다 루푸스 발병 위험이 1.4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C4 유전자가 1개 증가할 때마다 루푸스 발병 위험이 약 31% 감소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는 향후 루푸스 고위험군을 조기에 선별하고 맞춤형 예방 관리에 활용할 수 있는 과학적 근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연구팀은 “유전자 검사를 통해 C4 유전자가 부족한 루푸스 고위험군을 미리 발견해 예방적 관리와 조기 치료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이번 연구는 일반 연구자들도 면역유전자를 손쉽게 분석할 수 있는 도구를 제공하고, 한국인 특이적인 루푸스 위험인자를 발굴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밝혔다. 한편, 개발된 한국인 면역유전자 참조 패널 기반 분석 도구는 보건의료연구자원정보센터(CODA)를 통해 무료로 제공되며, 국내 연구자들이 면역질환 연구를 보다 쉽게 수행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배상철 교수는 “이번 연구로 루푸스 발병 위험과 연관된 유전변이를 규명하고 루푸스의 유전적 기초를 보다 정확하게 이해하게 됐다”며 “C4 유전자 결핍이나 특정 HLA 유전형 등 개인의 유전적 특성을 확인함으로써 환자별 질병 위험도를 보다 정확히 평가하고, 조기 진단 및 환자 맞춤형 치료 전략 수립에 기여할 수 있는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박현영 국립보건연구원장은 “이번에 개발한 한국인 면역유전자 참조 패널이 루푸스뿐 아니라 다양한 자가면역질환 연구에 활용되어, 면역질환 취약계층을 위한 정밀의료 실현에 기여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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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의 7%는 C4 유전자 결핍...루푸스 발병 위험 1.4배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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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마BNH 윤여원 대표 "실적 부진 아냐"...지주사에 정면 반박
- [현대건강신문=채수정 기자] 콜마그룹의 경영권 다툼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콜마비앤에이치의 윤여원 대표가 직접 첫 심경을 밝혔다. 콜마홀딩스의 윤동한 회장은 지난 5월 30일 윤상현 부회장을 상대로 콜마홍딩스 지분 14%에 해당하는 460만 중의 증여계약을 해제하고, 주식 반환을 요구하는 민사소송을 서울중앙지법에 제기했다. 이에 대해 지난 27일 서울지법이 윤 회장의 '주식처분금지가처분'을 인용했다. 앞서 9월 윤상현 부회장, 윤여원 콜마비앤에이치 대표와 함께 콜마비앤에이치의 향후 지배구조와 관련된 3자간 경영합의를 체결했다. 해당 합의에는 윤상현 부회장에게 콜마홀딩스와 한국콜마를 통한 그룹 운영을 맡기며, 윤부회장이 콜마홀딩스의 주주이자 경영자로서 윤여원 대표가 콜마비앤에이치의 독립적이고 자율적인 사업경영권을 적절히 행사할 수 있도록 적법한 범위 내에서 지원 혹은 협조하거나, 콜마홀딩스로 하여금 지원 또는 협조해야 한다는 내용이 포함되어 있다. 이러한 경영합의를 전제 조건으로 윤 회장은 장남인 윤 부회장에게 2019년 12월 콜마홀딩스 주식 230만 주(현재는 무상증자로 460만 주)를 증여했다. 그러나 윤상현 부회장은 2025년 4월 25일 윤여원 대표에게 ‘본인과 CJ제일제당 이승화 전 부사장을 사내이사로 선임하도록 하는 주주제안’ 등 경영합의에 위배된 행보를 보이며 2025년 5월 2일 대전지방법원에 임시주주총회 소집허가 신청을 강행했다. 이에 윤 회장 측은 윤상현 부회장이 최대 주주로 권한을 남용해 합의된 승계구조를 일방적으로 변경했다며, 증여계약 해제를 요구했다. 이런 상황에서 지주사인 콜마홀딩스가 지난 7월 1일 보도자료를 통해 콜마비앤에이치가 수년간의 실적 부진과 미래 전략 부재로 그룹 내 본연의 역할을 상실했다고 주장했다. 콜마비앤에이치 윤여원 대표는 입장문을 통해 "콜마비앤에이치는 코로나19 이후 건강기능식품 시장 전반의 침체 속에서도 꾸준한 매출 성장을 이어왔으며 2024년에는 연결 기준 창사 이래 최대 매출인 6,156억 원을 기록했다"며 "특히 이는 윤여원 대표가 단독대표로 취임한 첫 해에 달성한 성과로, 이러한 실적을 거둔 대표에게 실적 부진을 이유로 퇴진을 요구하는 것은 사실관계를 심각하게 왜곡한 주장"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콜마비앤에이치의 경영은 그간 완전히 독립적으로 이루어진 것이 아니라 콜마홀딩스의 관리 하에 운영되어 왔다. 수년간 콜마홀딩스는 정기적인 대면 보고를 통해 주요 사업 전략과 의사결정에 깊이 관여해 왔으며,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다양한 신사업 제안과 투자 계획 또한 지주사 차원에서 대부분 반려되어 왔다. 콜마홀딩스에서 윤여원 대표의 경영실패 사례로 언급한 콜마생활건강 역시 윤동한 회장과 윤상현 부회장이 컨펌하고 그룹의 사전조율 아래 시작된 사업이다. B2B의 ODM기업들이 시장과 고객의 흐름을 읽기 위해 당연히 B2C사업의 노하우가 필요하고 이는 ODM社들이 대부분 적자를 감안하더라도 운영하는 이유다. 이를 사업실패로만 판단하는 것은 근시안적인 시각이다. HK이노엔 역시 지난 2022년, 브랜드사업(뉴틴) 150억원 적자 후 철수한 경험이 있고, 콜마홀딩스 역시 자체 플래닛147(화장품 신규브랜드 인큐베이팅 플랫폼) 사업 시작 후 적자 지속 중이다. 어떤 회사도 신사업을 이익 창출만을 위해서 운영하지는 않는다. 그렇지만 윤여원 대표는 이러한 홀딩스의 방해에도 불구, 최근 수년간 원료 포트폴리오 혁신, R&D 인프라 강화, 생산·영업·SCM의 전반적 효율화 등을 추진하며 꾸준히 체질 개선에 집중해 왔다. 이러한 전사적 노력의 결실로 2025년 연간 경영계획 발표에서도 매출 6,350억 원, 영업이익 320억 원, 영업이익률 5%로 전망하며, 구조적 체질 개선의 효과가 가시화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특히 4월 영업이익이 36억 원을 기록해 1분기 전체 이익을 한 달 만에 달성한 점에 주목하며, 2분기부터 수익성 회복이 본격화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5월 영업이익 역시 전년 동기 대비 40% 이상 증가한 36억 원을 기록하며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는 가격 경쟁에서 벗어나 기술력과 품질 중심의 ODM 전략으로 전환하며 수익성 중심의 체질 개선과 글로벌 사업 확대를 바탕으로 실적 반등과 외형 성장을 동시에 이뤄낸 것으로 업계와 증권가로부터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윤여원 대표는 “이번 경영권 분쟁으로 인해 글로벌 최고 건기식 ODM 기업을 지향해온 콜마비앤에이치가 사회적으로 많은 심려를 끼친 점에 대해 주주와 국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비록 수많은 외부적 제약과 도전이 있었지만, 창업주이신 회장님의 오랜 경영철학인 ‘우보천리(牛步千里)’를 다시한번 가슴깊이 되새기며, 콜마비앤에이치의 지속적인 성장과 경영 안정화를 위해 흔들림없이 앞으로 나아가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주주들과의 약속은 한치의 어긋남없이 끝까지 지켜나가겠다”고 강한 의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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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마BNH 윤여원 대표 "실적 부진 아냐"...지주사에 정면 반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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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회 소식...제약바이오협회, 보험약제 정책·등재 전략 등 공유 외(外)
- 제약바이오협회, 보험약제 정책·등재 전략 등 공유 [현대건강신문] 한국제약바이오협회(회장 노연홍)는 지난 3일 양재 aT센터 창조룸1(4F)에서 ‘2025년 한국제약바이오협회 보험약가교육’을 진행했다고 4일 밝혔다. 협회가 주최한 이번 교육은 제약기업의 약가 및 유관 부서 실무자들에게 보험약제 정책 방향, 약제 등재 전략과 사례 등을 공유, 약가제도에 대한 이해를 높이기 위해 마련됐으며, 이날 90여 명이 참여했다. 노연홍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정부의 정책 방향과 산업 현장의 목소리가 유기적으로 소통되는 오늘의 자리가 제도 개선과 산업 발전의 실질적인 밑거름이 될 것”이라며 “이번 교육이 약가 담당자의 업무 이해도를 높이고 역량을 강화하는 데 실질적인 도움이 되기를 기원한다”라고 말했다. ‘보험약제 주요 정책 추진방향’에 대해 발표한 보건복지부 김연숙 보험약제과장은 “제약산업의 건전한 성장 및 건강보험 재정의 지속가능성에 대한 종합적 관점의 약가정책을 추진하는 동시에 필수의약품 공급 등 사회적 가치 창출 기업을 지원하는 약가제도 마련 방안에 대해 고민하겠다”라고 밝혔다. ‘약제 특성에 따른 신약 등재 전략 수립’을 주제로 발표한 김앤장 법률사무소 고수경 전문위원은 대체제 없는 고가 항암제 등에 대한 환자 접근성을 높이는 위험분담제도의 적용 사례에 대해 소개하면서 “임상적 유용성, 비용효과성, 재정영향 등의 불확실성에 대한 다양한 유형의 위험분담안을 제시해 급여 가능성을 높일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조정 신청 및 퇴장방지의약품 제도의 이해’에 대해 발표한 JW중외제약 나현석 이사는 퇴장방지의약품 지정 신청을 위한 서류 제출 시 “각기 다른 증빙서류 내 인력 수와 제품별 연간생산량, 원부재료 구매내역 등 수치상 일치 여부를 확인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라고 조언했다. 교육에 참여한 업계 관계자는 “정부의 정책 추진 방향을 이해하고, 신약 등재나 약가 산정·조정 등 실사례를 유의사항과 함께 공유받을 수 있어 유익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한국건강기능식품협회, 2025 한국식품과학회 학술대회 '건기식 세션' 성료 ‘디지털 헬스케어 및 개인 맞춤형 건강기능식품의 발전’을 주제로, 4명 연사 발표 [현대건강신문] 한국건강기능식품협회(회장 정명수, 이하 건기식협회)는 지난 3일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한국식품과학회(회장 박영서) 주최의 '2025 한국식품과학회 학술대회'에 참여해 건기식 세션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해당 세션은 ‘디지털 헬스케어 및 개인 맞춤형 건강기능식품의 발전(Advancements in Digital Healthcare and Personalized Functional Foods)’을 주제로, 관련 최신 동향과 발전 방향에 대해 다뤘다. 전남대학교 안긴내 교수와 부산대학교 김보경 교수가 좌장을 맡았으며,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 건강기능식품정책과, 빅썸바이오, 한국식품연구원, 고려대학교 식품생명공학과 등 각계 주요 전문가들이 연사로 참여해 4개 세션 발표를 진행했다. 먼저, 식약처 건강기능식품정책과 김양수 사무관은 ‘맞춤형 건강기능식품 제도 소개와 향후 방향’을 주제로, 맞춤형 건강기능식품 제도 도입 추진 과정과 개정된 법률상 주요 내용, 향후 추진 방향에 대해 발표했다. 빅썸바이오 박지예 대표는 ‘개인 맞춤형 건강기능식품 사업화와 흑백 소비자’를 주제로, 맞춤형 건강기능식품의 향후 시장 가능성과 단계별 사업화 과정, 제도 법제화에 따른 기업의 노력과 애로사항을 설명했다. 한국식품연구원 박수연 박사는 ‘데이터 기반의 디지털 헬스를 통한 맞춤형 식이 구현’을 주제로, 개인 맞춤형 식이, 치료, 헬스케어 발전 내용과 NutriOmics 기반 맞춤형 식이 통합 플랫폼 구축 연구를 소개했다. 마지막으로, 고려대학교 식품생명공학과 홍지연 교수는 ‘바이오헬스 서비스 기반 맞춤형 건강기능식품 플랫폼 활용’을 주제로, 빅데이터·AI·식품 DB를 통한 맞춤형 제품 개발과 건강기능식품 섭취에 따른 사회적 비용 절감 효과, 빅데이터 플랫폼 개발 사례를 발표했다. 건기식협회 관계자는 “이번 세션은 개인 맞춤형 건강기능식품의 제도화, 상용화, 디지털 헬스 기반 맞춤형 영양 솔루션과 플랫폼 응용 등 산업의 최신 과제를 공유하고 발전 방향을 논의하는 뜻깊은 자리였다”며 “이러한 논의가 건강기능식품 산업의 혁신과 성장으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대한영양사협회, 농협경제지주와 쌀 소비촉진을 위한 업무협약 체결 [현대건강신문] (사)대한영양사협회(회장 송진선)는 2일 서울 농협중앙회 본관에서 농협경제지주와 균형 잡힌 식습관 형성과 쌀 소비촉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협약식은 송진선 (사)대한영양사협회장, 박서홍 농업경제대표이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되었으며, 양 기관은 ▲쌀 중심의 균형 잡힌 식습관 형성 독려, ▲쌀 소비촉진 홍보부스 운영 협조, ▲농협 쌀 가공식품 활용 등 쌀 소비촉진에 협력하기로 했다. (사)대한영양사협회는 쌀 중심 레시피를 개발하고, 영양사·영양교사를 대상으로‘쌀 중심 레시피 급식 현장 적용 이벤트’를 실시하여 급식 현장에서의 쌀 소비를 확대해 나아갈 계획이다. 아울러 농협경제지주는 오는 24일, 25일 양일간 열리는 ‘2025 식품·기기 전시회’에서 쌀 소비촉진 홍보부스를 운영하여 전국 영양사·영양교사 및 식품업계 관계자 등에게 개발된 쌀 중심 레시피와 쌀 간편식을 소개하고 쌀의 영양학적 가치를 널리 알릴 예정이다. 송진선 (사)대한영양사협회장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쌀을 활용한 다양한 레시피 개발·홍보를 통해 균형 잡힌 식습관 형성과 소비촉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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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회 소식...제약바이오협회, 보험약제 정책·등재 전략 등 공유 외(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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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 소식...신라젠, 우성제약 흡수합병 완료 외(外)
- 신라젠, 우성제약 흡수합병 완료…제약사업부로 통합 운영 수액제 기반 매출 안정성 확보…개량신약 R&D 시너지 기대 [현대건강신문] 신라젠(대표 김재경)이 지난 4월 이사회에서 결의한 우성제약과의 소규모 흡수합병 절차가 마무리됐다고 금일 공시했다. 이번 합병은 신라젠이 존속회사, 우성제약이 소멸회사가 되는 100% 자회사 흡수합병 방식으로, 신주 발행 없이 진행됐다. 합병 이후 우성제약은 신라젠 내 제약사업부로 운영된다. 우성제약은 3차 병원 등 국내 대형병원을 중심으로 한 수액제 공급에 강점을 가진 제약사로, 연 매출 약 80억 원 규모의 안정적인 실적을 기록해 왔다. 특히 아세트아미노펜 성분의 ‘뉴아미노펜프리믹스주’ 등 소아 적응증을 확보한 수액제를 중심으로 시장 내 입지를 확고히 하고있다. 신라젠은 이번 합병을 통해 수익 기반 다변화와 연구개발 시너지를 기대하고 있다. 그 일환으로, 우성제약이 개발 중이던 세계 최초의 '덱시부프로펜' 수액제 개발에 더욱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해당 품목은 정부 지원 과제로도 선정돼 조기 상용화 가능성이 주목된다. 신라젠 관계자는 “이번 합병은 단순한 조직 통합을 넘어, 제약 사업 확장을 위한 전략적 전환점”이라며 “우성제약의 제품과 인프라를 적극 활용해 안정적인 수익 기반을 마련하고, 중장기적으로는 개량신약과 주사제 분야 경쟁력도 확보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신라젠은 이번 합병을 통해 확보한 제약사업 인프라를 바탕으로 실적 안정성과 경영 효율성 제고에 나선다. 오는 3분기부터는 우성제약의 매출이 신라젠 연결 실적에 반영될 예정으로, 상장 유지 요건을 충족하는 것은 물론 성공적인 사업 다변화의 기틀을 갖추는 전환점이 될 전망이다. 맵틱스-큐라클, 이중항체 신약 MT-103 “바비스모 대비 차별화된 효능 입증” [현대건강신문] 맵틱스(대표이사 이남경)와 큐라클(대표이사 유재현)은 공동 개발 중인 망막질환 이중항체 신약 후보물질 ‘MT-103’이 글로벌 블록버스터 바비스모(Vabysmo)와의 전임상 효능 비교 시험에서 우수성과 차별성을 입증했으며, 해당 데이터가 최근 열린 BIO USA 2025 행사에서 유수의 제약사들로부터 주목받았다고 1일 밝혔다. MT-103은 혈관신생, 누수 및 염증 유도를 통해 망막 및 맥락막 혈관의 비정상화를 유도하는 VEGF(혈관내피성장인자)와 Angiopoietin-2(Ang2)를 억제하는 동시에, Tie2 수용체 활성화를 통해서 비정상화된 혈관의 정상화 및 안정화를 유도하는 글로벌 유일의 ‘삼중기능(Triple action)’을 가진 이중항체 신약 후보물질이다. 현재 양사는 습성 연령관련 황반변성(wAMD), 당뇨 망막병증(DR), 당뇨병성 황반부종(DME) 및 망막정맥폐쇄(RVO) 등 다양한 망막질환을 적응증으로 치료제로 개발 중에 있다. Tie2 수용체를 매개로 하는 신호전달은 혈관내피세포의 안정화를 통해 과도한 혈관신생 및 누수와 염증을 억제함으로써 망막혈관의 항상성 유지에 핵심적인 역할을 하고 있어, 최근 글로벌 제약업계에서도 많은 관심을 갖는 치료 표적이다. 이번 시험은 MT-103과 바비스모 대체항체(surrogate) 간 효능 비교와 더불어 차별성을 확인하기 위한 목적으로 황반변성 동물모델(CNV)을 통해 진행됐다. 바비스모는 VEGF와 Ang2를 동시에 억제하는 이중항체로 2022년 출시된 이후 불과 2년 만에 글로벌 매출 약 6조 5천억 원(2024년 기준)을 기록한 대표적인 안과 블록버스터 약물이다. 맵틱스와 큐라클에 따르면, MT-103은 투여 시기에 따라 바비스모 대체항체 대비 맥락막의 혈관신생 및 혈관 누수 억제 측면에서 우수한 효능을 보였다. 무엇보다 Tie2 수용체의 활성화는 MT-103을 투여한 군에서만 망막과 맥락막 혈관 모두에서 뚜렷이 관찰됐다. 반면, 바비스모 대체항체 뿐만 아니라 Ang2를 특이적으로 억제하는 단일항체(Nesvacumab)를 투여한 군에서는 이러한 Tie2 활성화가 관찰되지 않았다. 이번 결과는 지금까지 개발된 Tie2 활성화 항체 가운데, MT-103이 최초로 망막 및 맥락막 혈관에서 Tie2 활성화를 확인한 사례로, 병리적 환경에서 증가한 Ang2만을 억제하는 것으로는 Tie2 활성화 효과가 제한적이라는 점을 시사한다. 이에 따라, 비정상적으로 변화된 망막 및 맥락막 혈관의 안정화와 정상화를 위해서는 Tie2를 직접적으로 활성화하는 전략이 필요하다는 점을 입증한 결과로 평가된다. 맵틱스 관계자는 “바비스모는 Ang2 억제를 통해 간접적으로 Tie2 수용체의 활성화를 유도하는 반면, MT-103은 Tie2 수용체에 직접 결합하여 활성화를 유도하는 방식”이라며 그동안 “MT-103이 작용 기전 상으로만 효능이 더 우수할 것으로 기대해 왔으나, 이번 시험을 통해 MT-103의 우수성과 차별성을 보여줌으로써 파트너사들의 큰 관심을 받았다”고 전했다. 아울러 “MT-103은 앞서 서울아산병원 안과 연구팀과 수행한 아일리아(Eylea)와의 비교 실험에서도 우수한 효능을 확인하였으며, 현재 다른 질환 모델에서도 기존 약물 대비 우수성과 차별성을 입증해가고 있다”며 “조만간 사업화 성과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리가켐바이오 파트너사 익수다, HER2-ADC 임상 1상 FDA IND 확대 승인 획득 [현대건강신문] ㈜리가켐 바이오사이언스(이하 ‘리가켐바이오’)는 파트너사 익수다 테라퓨틱스(IKSUDA Therapeutics, 이하 ‘익수다’)로 기술이전한 HER2-ADC ‘IKS014’에 대해 미국 식품의약품청(FDA)로부터 글로벌 임상 1상 임상시험계획(IND) 확대 승인을 받았다고 발표했다. IKS014는 ‘best-in-class’ 잠재력을 지닌 HER2-ADC로 리가켐바이오의 ADC 플랫폼 ‘ConjuALL’과 MMAF 페이로드(DAR=2)가 적용됐다. 현재 IKS014는 용량군별 안전성과 내약성을 평가하고 임상 2상 권장 용량(RP2D) 결정을 위한 오픈 라벨, 임상 1상 용량 증대(dose-escalation) 연구를 진행 중이다. 초기 임상 결과를 통해 유방암, 난소암, 담낭암, 식도암 등 다양한 고형암에서 유망한 임상 효능을 확인했으며, 특히 사전에 엔허투(Enhertu)를 투약 받았으나 재발한 환자들을 대상으로도 인상적인 효능 결과를 확인했다. 이번 임상 1상 IND 확대 승인을 바탕으로 조만간 개시될 용량 확장(dose-expansion) 연구에서는 기존의 호주뿐만 아니라 미국, 싱가포르 등 지역으로 임상 지역을 확장할 예정이다. 특히, 미국 내 시험기관 진입을 통해 엔허투 재발 환자군 등 향후 상업화를 위해 중요한 환자군들에서 IKS014의 가능성을 보다 효율적으로 입증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익수다에 따르면 현재 진행 중인 임상 1상의 용량 증대 연구는 마무리 단계에 있으며, 이후 용량 확장 연구에서 복수의 환자 코호트(cohort)를 대상으로 임상이 진행될 예정이다. 진행될 코호트들에는 엔허투 불응 또는 내성 환자를 포함한 HER2 양성 유방암, HER2-low 유방암, HER2 양성 위암 환자 등이 포함된다. 이번 IND 확대 승인을 통해 미국, 호주, 뉴질랜드, 싱가포르 등 다국가, 다기관 연구로 확장될 예정이며, 환자 모집 가속화를 통해 2026년 하반기 중 임상을 완료할 계획이다. 한편 중국 파트너사인 포순제약(Fosun Pharmaceuticals)은 해당 약물에 대한 중국 내 허가 신청을 연내 완료할 예정이다. 한편 리가켐바이오는 오늘(7월 1일) 오프라인 및 온라인을 통해 ‘LigaChemBio Global R&D Day 2025’ 행사를 진행한다. IKS014의 초기 임상 1상 결과 역시 이번 행사를 통해 처음 선보일 예정이다. 아이진, 수막구균4가 백신‘EG-MCV4’임상 2/3상 승인 [현대건강신문] 아이진 주식회사(대표이사 최석근)는 수막구균 4가 백신 ‘EG-MCV4’ (이하‘EG-MCV4’)에 대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국내 임상 2/3상 승인을 받았다고 금일 밝혔다. 임상 2상은수막구균 감염 이력이 없는 125명에게 ‘EG-MCV4’를 단회 투여하여 면역원성, 안전성을 확인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또한, 임상 3상은 약 1천명을 대상으로 안전성을 확인하는 동시에 멘비오 투여 대조군과의 비열등성을 검증할 예정이다. ‘EG-MCV4’는 4개의 수막구균 혈청형(A, C, W-135, Y군)이 CRM197 단백과 접합된 4가 수막구균 단백 접합 백신으로 주로 뇌수막염으로 대표되는 수막구균 감염에 의한 침습성 질환을 예방하는 백신이다. 국내 허가된 멘비오(GSK), 메낙트라주(사노피)와 동일한 혈청형을 포함하고 있다.아이진은‘EG-MCV4’의 사업화를 위해 지난 해7월, 유바이오로직스로부터 ‘수막구균 4가 백신개발 및 독점판매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아이진은 임상 2상과 3상을 순차적으로2027년까지 완료한 후, 품목 허가를 획득하여 한국 및 PAHO(범아메리카보건기구)를 통한 중남미 등 중진국(Middle Income Country)시장, 중국, 일본 및 동남아시아 시장에 순차적으로 진출할 계획이다. 특히, PAHO는 중남미 가입 국가들의 백신 수급을 맡는 세계보건기구(이하 ‘WHO’) 산하 국제기구로서 유니세프와 함께 세계 최대의 백신 수요처로 알려져 있다. 아이진 관계자는 “’EG-MCV4’는 국내 기술로 개발된 백신으로서는 최초 상용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2027년까지 임상을 완료한 이후직접 제조, 판매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대규모 GMP 생산 공장을 보유한 ‘한국비엠아이’와 공동개발을 진행 중이다.”라고 밝혔다. 또한, “EG-MCV4는 임상 2/3상과 판매 허가 완료 시점부터 약 10년 동안 조달 시장을 포함한 국내 시장에서 약 400~600억원의 매출을 기대하고 있으며 별도 임상 수행 없이 공급이 가능한 PAHO 시장과 동남아 시장까지 진출하게 되는 경우, ‘EG-MCV4’의 사업화 후 10년 간 총 매출액 규모는 최소 1,500억원 이상으로 기대하고 있다.”라고 추가적으로 밝혔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KHIDI)에 따르면 수막구균 백신의 글로벌 시장규모는 2021년 약 30억 달러(4조11억 원)였으며, 2027년까지 연평균 9.1% 증가해 51억 달러(6조 8,018억 원)까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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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 소식...신라젠, 우성제약 흡수합병 완료 외(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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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병원약사회, ‘2025 춘계학술대회’ 개최
- [현대건강신문=여혜숙 기자] 한국병원약사회(이하 병원약사회)는 28일 코엑스 컨벤션센터 3층 오디토리움에서 ‘병원약사와 함께하는 항생제 스튜어드십, 환자안전의 실현’을 주제로 ‘2025 춘계학술대회’를 개최했다. 병원약사회는 변화하는 보건의료환경 및 제도의 이해, 전문성 강화를 위한 다양한 학술 지식과 최신 정보를 습득하고 공유하기 위해 매년 6월 중 춘계학술대회를 개최해오고 있다. 이번 학술대회 사전신청자는 약 1,400명으로 전년도와 비슷하며, 감염, 내분비, 종양, 노인, 소아, 약물부작용, 환자안전과 질향상 등 다양한 주제를 다룬 17편의 회원 포스터가 발표됐다. 이날 행사에서 병원약사회 정경주 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이번 학술대회가 ASP 활성화와 항생제 내성 문제 해결에 의미 있는 진전을 이루고 환자 안전에 한 걸음 더 가까이 다가가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정 회장은 “지난해 11월부터 제2차 국가 항생제 내성 관리대책의 일환으로 의료기관 내 항생제 적정 사용 관리 프로그램의 도입을 위한 ASP 시범사업이 본격적으로 시행되고 있다”며 “ASP팀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하는 전담 약사는 환자의 병력과 진단 정보를 바탕으로 항생제 처방의 적절성을 평가하고 처방 오류와 부적절한 사용을 줄이기 위한 중재 활동은 물론 부작용 사례 모니터링을 통해 안전한 항생제 사용을 위한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이번 춘계학술대회는 병원약사와 함께하는 항생제 스튜어드십, 환자안전의 실현을 주제로 심포지엄과 학술특강을 준비해 ASP 운영 현황과 감염전문약사의 실질적인 역할을 조명하고 감염 질환의 최신 약물요법에 대한 이해를 돕고자 했다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정 회장은 “또한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중소‧요양병원 약사들에게 필요한 4주기 요양병원 인증기준, 마약류취급보고제도 등 실무에 유용한 정보를 공유하고자 중소‧요양병원 세션을 별도로 마련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는 병원약제업무 개선과 병원약사 직능 발전에 기여한 회원들에 대한 한국병원약사회장 표창과 박사학위 취득자에게 수여하는 축하패 수상자 명단이 발표됐다. 상반기 한국병원약사회장 표창은 이소현(고려대학교 구로병원 약제팀장), 고경미(가톨릭대학교 은평성모병원 약제부 JM), 심릿다(가톨릭대학교 여의도성모병원 약제팀장), 강유진(서울아산병원 약제팀 차장), 정선미(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약제팀), 김세진(강릉아산병원 약제팀 UM), 김민정(제주대학교병원 약제부) 이상 7인이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박사학위를 취득한 박지은(대구가톨릭대학교병원 약제부 과장), 정지영(인하대학교병원 약제팀 파트장), 구영숙(청주성모병원 약제팀), 이유정(부산대학교병원 약제부 UM) 이상 4인에게는 축하패가 수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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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병원약사회, ‘2025 춘계학술대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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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제약 '박카스', 2024년 의약외품 생산실적 2년 연속 1위
- [현대건강신문=여혜숙 기자] 2024년 의약외품 전체 시장규모는 코로나19 엔데믹으로 인한 마스크·외용소독제 등 방역용품 시장규모 하락으로 다소 감소했으나, 방역용품을 제외한 의약외품 시장규모는 소폭 증가했다. 2024년 의약외품 수입실적은 전년(1억8,062만달러) 대비 6.6% 증가(1억9,254만달러)한 반면, 수출실적은 전년(6,640만달러) 대비 23.6% 증가(8,206만달러)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내용고형제, 내용액제, 외피용연고제, 카타플라스마제 등 의약외품 제조·품질관리기준(GMP) 적용이 의무화된 업종의 2024년 생산실적(4,846억원)은 2023년 대비 6.6% 성장하여 5년간 8.4% 성장해 의약외품 산업 성장 동력의 견인차 역할을 하는 것으로 분석되었다. 업체별로는 ‘동아제약(주)’이 2023년에 이어 2024년에도 생산실적 1위를 차지했고, ‘(주)엘지생활건강’, ‘유한킴벌리(주)’, ‘(주)아모레퍼시픽’, ‘해태에이치티비(주)’가 뒤를 이었으며, 이들 상위 5개 업체가 전체 의약외품 생산실적의 절반(50.8%)를 차지했다. 품목별로는 ‘박카스디액’과 ‘박카스에프액’이 2024년에도 생산실적 1위와 2위를 차지했고, 3위에는 ‘까스활액’, 4위에는 ‘영진구론산오리지날액’, 5위에는 ‘메디안치석오리지널치약’이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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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제약 '박카스', 2024년 의약외품 생산실적 2년 연속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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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연, 근감소증 예방 위한 천연물질 '노르하만' 효과 규명
- [현대건강신문=여혜숙 기자] 최근 연구에 따르면, 노인의 근육 1kg의 가치가 1,300만원에 이른다고 한다. 노인이 근육 1kg을 더 유지하면 의료비가 1,300만원 감소한다는 뜻으로 건강한 노년을 위해 근육량 유지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뜻이다. 한국은 2024년 말 초고령 사회에 진입하며, 65세 이상 인구가 전체 인구수의 20%를 넘어섰다. 이와 함께, 노화로 인한 근감소증이 심각한 사회문제로 떠오르고 있다. 근감소증은 노인의 삶의 질을 떨어뜨리고, 낙상 및 사망 위험을 높이는 주요 원인으로 꼽히고 있지만, 현재까지 이를 예방하거나 치료할 수 있는 승인된 약물은 없다. 한국식품연구원(원장 백현동, 이하 식품연)이 노화로 인한 근육 감소와 기능 저하를 유발하는 근감소증의 예방 및 치료 가능성을 밝힌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연구팀은 천연물질 노르하만(norharmane)이 SKN-1/NRF2 스트레스 반응 경로를 활성화해 미토콘드리아 기능을 개선함으로써 근육 건강을 유지하는 효과가 있음을 규명했다. 이번 연구는 세계 최초로 노르하만의 근육노화 지연 효과를 체계적으로 입증함으로써, 노르하만이 근육 노화 방지의 유망한 치료제로 작용할 가능성을 보여주었다. 연구팀은 선충(C. elegans)과 쥐 등의 동물모델 및 인간, 쥐로부터 얻은 근육 세포 등의 다양한 실험모델을 활용하여 노르하만의 효과를 검증했다. 그 결과 노르하만은 노화된 선충의 운동 능력을 향상시키고 수명을 35% 가량 연장했으며, 노화된 쥐에서도 근육량을 증가시키고 근력을 증가시켰다. 또한, 인간 근육 세포의 노화 현상을 늦추는 등의 다양한 근육노화 지연 효과를 보였다. 연구팀은 노르하만이 SKN-1/NRF2라는 스트레스 반응 분자의 활성을 자극해 세포 해독 능력을 높이고 미토콘드리아의 기능을 개선함으로써 근육 건강 유지에 도움을 준다는 것을 확인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항산화 분야 최고 권위의 국제 학술지 Redox Biology에 게재되었으며, 근감소증 예방 및 치료를 위한 천연물 기반 솔루션 개발 가능성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학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식품연 노화연구단 함정훈 박사는 “노르하만이 노화 관련 질환 예방 및 건강 수명 연장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특히, 노르하만은 베타-카르볼린 성분으로, 칡이나 커피 등의 식품에 함유되어 있는 성분으로써, 안전성과 활용성 측면에서 추가적인 임상 연구를 통한 근육노화 치료제 개발 연구에 활용될 가능성이 크다”라고 밝혔다. 근육노화 개선 물질로, 밤꽃의 새로운 가치 발견 식품연의 또 다른 연구에서는 '낙화된 밤꽃'이 근육노화를 늦추는 새로운 항노화 소재로 활용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창화 박사 연구팀은 6월경에 밤나무에서 떨어진 밤꽃을 채집하여 추출한 물질을 노화된 쥐에 3개월간 급여한 결과, 노화쥐의 근육량이 18% 증가했고, 근육기능 측면에서 신체활동성 60% 증가와 악력강도 25%를 증가시켰다. 밤꽃은 오토파지 활성 회복을 통하여 근육건강에 기여하는 것을 밝혔다. 오토파지는 노화과정에서 손상된 미토콘드리아를 적절하게 제거함으로써, 미토콘드리아 활성 및 세포 항상성을 유지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근감소증 예방을 위해 오토파지를 조절하고자 하는 시도가 최근까지 이루어지고 있으나 천연 오토파지 활성제가 근육노화에 미치는 영향은 아직 불분명하였다. 그러나, 연구팀은 동물실험을 통해 세계 최초로 밤꽃이 오토파지 활성을 통해 근육노화를 개선함을 밝혔다. 밤꽃은 다량의 엘라그산(ellagic acid)을 함유하고 있으며, 이 성분은 장내미생물에 의해 우롤리틴 A(urolitin A)라는 항노화 물질로 전환된다. 우롤리틴 A는 오토파지를 자극하고 미토콘드리아의 기능을 개선하는 물질로 알려졌는데, 3개월간 밤꽃을 섭취한 마우스의 혈액과 조직에서 우롤리틴 A함량이 증가함을 확인하였다. 이렇게 증가한 우롤리틴 A가 근육노화 개선에 효능을 발휘했을 것으로 제안했다. 식품연 정창화 박사는 “밤꽃이 건강수명을 연장하고 근육감소증을 완화하는 유망한 소재로 제안하나, 아직 식용경험이 낮아 섭취 근거마련과 인체적용시험을 통해 항노화 효능 입증이 필요하므로, 추후 사업화 과제를 통해 새로운 신규 소재로서 활용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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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연, 근감소증 예방 위한 천연물질 '노르하만' 효과 규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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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의약품 수출 큰 폭 증가...미국 관세 정책 변수
- [현대건강신문=여혜숙 기자]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 수입품 전체에 기본 관세 10%를 부과한 가운데, 의약품의 경우 일단 정책 대상에서 제외됐으나 별도의 관세 부과 가능성을 시사하면서 관련업계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이런 가운데, 지난해 국내 의약품 수출이 20% 이상 큰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원장 차순도, 이하 진흥원)은 2024년 의약품·의료기기·화장품 등 보건산업 수출 실적을 발표했다. 2024년 보건산업 수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5.8% 증가한 252.6억 달러를 기록했다. 분야별로는 화장품 101.8억 달러(+20.3%), 의약품 92.7억 달러(+22.7%), 의료기기 58.1억 달러(+0.4%) 순으로 수출 실적이 높게 나타났다. 의약품 분야는 전년대비 22.7% 증가한 92.7억 달러를 기록해 가장 큰 폭의 증가세를 보였다. 이 중 바이오의야품 수출액은 2023년 39.0억 달러에서 2024년 55.1억 달러로 1년 새 41.3%가 증가했다. 바이오의약품 수출은 헝가리, 스위스, 벨기에 등 유럽과 미국, 캐나다로 큰 폭으로 증가했다. 국가별로 살펴보면 미국(14.9억 달러, +45.1%), 헝가리(12.7억 달러, +299.1%), 독일(6.2억 달러, +4.0%) 등 순으로 수출이 높게 나타났으며, 상위 20개국 수출이 전체 의약품 수출의 86.0%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은 ‘바이오의약품’(11.6억 달러, +46.3%)과 ‘독소류 및 톡소이드류’(0.8억 달러, +77.6%) 등의 수출이 증가하여 지난해에 이어 의약품 수출 1위국을 유지했다. 또, 헝가리(12.7억 달러, +299.1%), 스위스(5.0억 달러, +43.6%)는 바이오의약품의 수출 증가로 인해 전년도 보다 순위가 상승했다. 품목별로는 ‘바이오의약품’(55.1억 달러, +41.3%), ‘기타의 조제용약’(7.1억 달러, +7.6%), ‘원료 기타’(5.4억 달러, +1.6%) 순으로 수출액이 높게 나타났다. 진흥원 이병관 바이오헬스혁신기획단장은 “2024년 보건산업 수출은 엔데믹 전환 후 수출회복세를 유지하며, 역대 두 번째로 높은 실적을 기록했다. 산업별로는 의약품과 화장품에서 모두 역대 최고 실적을 달성했다"며 "이러한 성장세는 올해에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미국의 관세 정책 변화가 변수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 이에 따라 대외적인 무역 환경에 대한 면밀한 대응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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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의약품 수출 큰 폭 증가...미국 관세 정책 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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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역항암치료 방해하는 핵심인자 발견...폐암 치료 새 길 찾았다
- [현대건강신문=여혜숙 기자] 면역관문억제제에 반응하지 않는 폐암 환자도 면역항암제 치료를 받을 수 있는 길이 열렸다. 우리 몸의 면역세포가 암세포를 더 잘 공격할 수 있게 도와주는 면역관문억제제(면역항암치료)의 개발은 암 치료의 획기적인 도약을 불러왔다. 그러나 실제로는 전체 환자의 20% 미만만이 반응하므로 면역항암치료에 반응하거나 비반응 환자를 위한 새로운 치료전략이 절실한 상황이었다. 이런 가운데, 카이스트 연구진이 면역항암치료를 방해하는 핵심인자(DDX54)를 최초로해 폐암 치료의 새 길을 찾았다. 카이스트 바이오 및 뇌공학과 조광현 교수 연구팀은 폐암세포의 면역회피능력을 결정짓는 핵심인자(DDX54)를 발굴하는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또, 이를 억제할 경우 암 조직으로의 면역세포 침투가 증가해 면역항암치료 효과가 크게 개선된다는 사실을 입증했다. 면역항암치료(Immunotherapy)는 면역세포의 공격을 도와주는 항PD-1 또는 항PD-L1 항체를 이용한 뛰어난 치료법이다. 하지만 면역항암치료의 반응률 낮아 실제 치료 혜택을 받는 환자군이 극히 제한적이었다. 이에 반응할 가능성이 높은 환자를 선별하기 위한 바이오마커 연구로 최근 종양돌연변이부담(Tumor Mutational Burden, TMB)이 FDA에서 면역항암치료의 주요 바이오마커로 승인되었다. 그러나 TMB가 높아도 면역세포의 침윤이 극도로 제한되는 소위 ‘면역사막(Immune-desert)' 형태의 암이 여전히 다수 존재한다는 것이 밝혀졌으며 이 경우 면역항암치료 반응 또한 매우 낮은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이번 연구성과는 특히 면역세포 침윤이 매우 낮은 폐암 조직을 대상으로, 발굴한 핵심인자를 억제함으로써 면역관문억제제를 활용한 면역항암치료의 내성을 극복할 수 있음을 확인한 것이다. 조광현 교수 연구팀은 면역회피가 발생된 폐암 환자 유래 전사체 및 유전체 데이터로부터 시스템생물학 연구를 통해 유전자 조절네트워크를 추론하고 이를 분석해 폐암세포가 면역회피능을 획득하는 핵심 조절인자를 찾아냈다. 그리고 이 핵심인자를 동종(Syngeneic) 폐암 마우스 모델에서 억제한 뒤 면역항암치료 반응성을 조사한 결과, T 세포, NK세포 등 항암 면역세포의 조직 내 침윤이 크게 증가함과 동시에 면역항암치료 반응성도 현저히 높아진다는 것을 확인했다. 아울러 세포 수준에서 유전자 발현을 분석하는 기술인 단일세포 전사체 분석 및 공간전사체 분석 결과, 발굴된 핵심인자를 제어하는 동반치료가 면역항암치료를 통해 암을 억제하는 효과를 가지는 T 세포와 기억 T 세포의 분화를 촉진하였다. 동시에, 암세포 성장을 돕는 조절 T 세포와 탈진된 T 세포의 침윤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음이 확인됐다. 조광현 교수는 "폐암세포가 면역회피능력을 획득하게 하는 핵심조절인자를 처음으로 찾아내 이를 제어함으로써 면역회피능을 되돌려 면역항암치료에 반응하지 않던 암의 반응을 유도해 낼 수 있는 새로운 치료전략을 개발한 것이 주요 성과”라며 말했다. 이에 "암세포내 복잡한 분자네트워크에 숨겨진 핵심인자인 DDX54를 시스템생물학이라는 IT와 BT의 융합연구를 통해 체계적으로 발굴하고 실험검증할 수 있었다”고 그 의의를 강조했다. 이번 연구에는 KAIST 공정렬 박사(제1저자), 이정은 연구원(공동 제1저자), 한영현 박사가 참여했으며, 미국 국립과학원(National Academy of Sciences, NAS)에서 출간하는 국제 저널 ‘미국국립과학원회보 (PNAS, Proceedings of the National Academy of Sciences of the United States of America)'에 4월 2일자로 게재되었다. 한편, 이 기술은 교원창업기업 바이오리버트(주)로 기술이전되어 면역항암치료제의 실제 동반치료제로 개발 중이며 2028년 임상진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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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역항암치료 방해하는 핵심인자 발견...폐암 치료 새 길 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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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뷰티' 열풍에 올 1분기 화장품 수출 26억 달러...역대 최대
- [현대건강신문=채수정 기자] 'K-뷰티' 열풍에 힘입어 올 1분기 화장품 수출액이 역대 최대 기록을 갱신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는 우리나라 화장품 2025년 1분기 수출 규모가 역대 최대 수출액을 기록한 지난해 1분기보다 13.0% 증가한 26억 달러(잠정)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역대 두 번째 수출액을 기록한 2021년 1분기 수출액 22억 달러보다 18.2% 늘어난 것으로 1분기 수출 사상 최대 실적이다. 2025년 1분기 수출액이 가장 컸던 국가는 중국이 5.2억 달러(전체 수출액의 20.0%)로 가장 많았고 미국 4.4억 달러(전체 수출액의 16.9%), 일본 2.7억 달러(전체 수출액의 10.4%) 순으로 나타났다. 중국은 1분기에 수출 1위를 유지했으나, 전년 동기보다 0.9억 달러(-15.3%) 감소하면서, 1분기 대 중국 수출 비중은 지난해에 이어 20%대를 기록했다. 반면, 미국으로의 수출액은 전년 동기보다 0.6억 달러(+14.2%) 증가하면서 2025년 1분기 수출액의 16.9%를 차지해 중국 뒤를 바짝 뒤쫓고 있다. 일본도 0.3억 달러(+11.9%) 증가하여 미국과 일본으로의 수출액이 모두 10% 이상 증가했다. 특히, 지난해 미국 내 화장품 수입액은 우리나라가 프랑스를 제치고 1위를 기록했으며, 일본 내 화장품 수입액도 우리나라가 1위, 프랑스가 2위를 기록했다. 제품 유형별 수출액은 기초화장품 19.5억 달러(+2.5억 달러, +14.6%), 색조화장품 3.6억 달러(+0.5억 달러, +15.6%), 인체세정용품 1.2억 달러(+0.2억 달러, +21.7%) 순으로, 인체세정용품의 증가폭이 가장 컸다. 식약처는 "미국, 중국 등에서 안전성 평가제 등 새로운 규제가 시행됨에 따라, 화장품 산업의 국제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국내에도 규제조화 차원의 안전성 평가 도입을 준비하고 있다"며 "안전성 평가 전문기관 등 업계 지원 체계도 함께 마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앞으로도 소비자가 안심하고 품질 좋은 화장품을 사용하고 우수한 국산 화장품이 세계 시장으로 원활하게 진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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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뷰티' 열풍에 올 1분기 화장품 수출 26억 달러...역대 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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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의약품 임상시험, 제약사 664건 중 국내 개발 305건
- [현대건강신문=여혜숙 기자] 지난해 국내에서 승인 된 의약품 임상시험은 제약사 임상시험이 664건으로 이 중 국내 개발 임상시험이 305건으로 국내 제약사들의 임상시험 증가하고 있는 것을 나타났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2024년 의약품 임상시험 승인 현황을 28일 발표했다. 지난해 의약품 임상시험의 특징은 국내 의약품 개발 업체의 임상시험이 증가하고, 유전자치료제, 내분비계 의약품 개발이 강세를 보인점 등이다. 국내 업체의 경우 2024년에는 기존 의약품의 제형 변경, 복합제 등 복약 편리성을 개선하기 위한 임상시험이 활발하게 실시되었고, 새로운 제형의 비만치료제, 알츠하이머병 등 다양한 치료제 개발을 위한 임상시험도 승인되었다. 다만, 다국가 임상시험은 다소 감소하였는데, 최근 5년간 증가와 감소가 반복되고 있어 글로벌 환경 변화 등의 영향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의약품 임상시험 승인 현황을 살펴보면 유전자치료제와 당뇨, 비만 등 내분비계 치료제에 대한 임상시험이 증가했다. 이와 관련해 식약처는 "글로벌시장 확대로 인한 의약품 개발 수요가 임상시험 단계에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며 "또 항체-약물 복합체, 암 치료용 백신, RNA 치료제 등 차세대 신약 개발을 위한 다양한 임상시험이 승인됨에 따라 환자들의 신약 접근성도 확대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한편, 지난해 미국 국립보건원 산하 기관에서 운영하는 전 세계 임상시험 등록 사이트인 'ClinicalTrials.gov'에 신규 등록된 글로벌 제약사 주도 의약품 임상시험은 4,667건으로 2023년 대비 4.4% 증가했다. 임상시험 수행 국가별 순위는 미국이 가장 많았고, 중국, 호주, 스페인, 독일 순으로 우리나라는 6위를 차지했다. 또 이 중 다국가 임상시험의 경우 미국, 스페인, 호주, 캐나다, 영국 순이었으며, 우리나라는 11위로 나타났다. 아울러 전 세계 제약사 주도 임상시험이 수행되는 도시별 순위는 중국 베이징이 1위, 서울 2위, 상하이, 휴스터, 마이애미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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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의약품 임상시험, 제약사 664건 중 국내 개발 305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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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를 이용한 신약개발, 임상시험 분야는 미개척 영역"
- [현대건강신문=여혜숙 기자] 최근 인공지능(AI) 기반 신약 개발사 인실리코메디슨이 AI를 활용해 신약 후보 물질 도출 과정을 46일로 단축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AI를 활용한 신약개발이 또 다시 주목 받고 있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에 따르면 신약개발에 AI를 활용할 경우 개발 비용이 기존 2~3조원에서 약 6,000억원까지 감소시킬 수 있다. 실제로, 인실리코메디슨의 경우 AI를 활용해 후보 물질 도출 과정은 46일로 단축했고, 임상 시험 진입까지 30개월로 줄였다. 투입한 비용 또한 전통적인 신약개발 과정대비 10분의 1 수준이었다. 대부분의 제약사들은 신약개발에 소모되는 시간과 비용을 절감하기 위해 인공지능 기술을 도입·활용하고 있다. 헬스케어 분야에서 AI는 어떤 역할을 할 수 있을까? AI 전문기업 (주)아크릴(대표 박외진)은 24일 창립기념일을 맞아 'ACRYL NEXT 2025'를 개최했다. 2011년 3월에 설립된 아크릴은 정부기관, 제조, 국방, 의료 헬스케어 등 다양한 산업에 특화된 AI 솔루션을 제공하는 인공지능 전문기업이다. AI 플랫폼 조나단(JONATHAN), 나디아(NADIA), 아름(A-LLM)을 통해 공공 및 민간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All for One, One for All'을 테마로 하는 이번 행사는 고객이 보다 쉽고 편리하게 AI 기술을 활용하도록 지원하고, 아크릴의 혁신적인 AI 인프라 기술과 고객 성공 사례를 공유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박외진 아크릴 대표는 "원래 작년에 했어야 되는 행사였는데 올해는 특별히 3월에 해를 지나서 하게 됐다"며 "올해 원래 일곱번째 행사여야 됐는데 6번째 행사가 됐다"며 "현재 상장을 준비 중이다. 지금 기술 특례 상장을 준비하고 있어 행사가 늦어졌다. 기술성 평가를 준비하는 것이 굉장히 중요했다. 평가 과정을 준비하면서 굉장히 진지한 질문들에 끊임없이 마주치게 되고, 이 과정에 대한 성찰 같은 것들을 모아서 기술 평가가 끝난 다음에 행사를 하면 좋겠다라고 생각했고, 지금 여러분들을 만나게 되었다"고 설명했다. 그에 따르면 아크릴은 올해 1우러부터 3월 17일까지 기술성 평가를 진행했고, 최근 통과했다. 박 대표는 "기술성 평가를 준비하면서 마주한 수많은 질문들이 아크릴이 지금 산업계에서 존재하고 사업을 하는 이유들은 평가들을 마주하기 위해서라는 생각이 들기 시작했다"며 "이제 우리들이 마주해야 할 것은 고객이다"며 "우리가 AI를 하고 있고 이런 제품들을 어떻게 만들어 가고 있는지에 대한 모든 것에 대한 답을 원천적으로 다시 고객으로 돌아가서 찾아야 된다라는 것이 아크릴 기술성 평가에서 가장 큰 결론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행사에서 아크릴이 어떻게 고객들을 만나고 싶어하고 지금까지 어떻게 만나왔는지에 대해 말씀드리려고 한다"며 "기술이 마음에 다가오지 않으면 재미가 없을 수 있다. 아크릴 넥스트가 1초라도 기억에 남고 재미있는 순간을 만들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행사에서 서울대학교융합기술원 이형기 원장은 ‘AI 기술의 임상시험 적용: 현황, 미래, 쟁점’을 주제로 발표했다. 이 원장은 “인공지능 기술은 후보 물질 도출 분야에 이미 활발하게 적용 중”이라며 "아직 전임상(preclinicol)이나 임상 개발 특히 임상시험 분야는 인공지능 기술 적용의 미개척 영역“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언제든지 이러한 추세가 바뀔 수 있다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이어 ‘AI를 통한 신약 개발 및 R&D 가속화 방안’을 주제로 발표한 마이크로소프트 전종수 이사는 제약‧바이오 기업과 빅테크나 AI 스타트업과의 협업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전 이사는 "AI가 과거에도 헬스케어 쪽에 적용하면 좀 많이 나아질 것이라고 생각했다. 이제는 생산성을 높여주고 비용도 절감해 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며 "노바티스와 인실리코메디슨이 손잡고 신약에 AI를 어떻게 적용할 수 있는지 하는 것들이 진행되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대부분이 신약개발에 AI를 적용하려고 할 때 실질적으로 프로세스에 집중을 하는 것 같은데, 아직 그 부분은 갈 길이 좀 먼 것 같다고 지적했다. 전 이사는 특히 "전통적으로 바이오라든던지 파마(제약업계) 같은 경우 AI에 대한 지식들이 부족하다. 다만 그 업에 대한 지식이 많기 때문에 그부분들을 어떻게 하면 빅테크나 AI 스아트업이랑 콜레보를 할 것인가에 대한 고민이 필요하다"며 물론 그렇지 않은 회사들도 있지만, 약 70%의 회사들이 자체적으로 AI를 직접 했을 때 실패를 한다고 얘기를 한다. 그만큼 파트너십이 중요해졌다"고 강조했다. 한편, 아크릴은 2018년 LG전자와 SK(주)로부터 전략적 투자를 유치했으며, 2020년에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로부터 '예비 AI유니콘 기업'으로 선정, 2024년에는 포브스코리아로부터 ‘2024 대한민국 AI 50’와 전자신문 글로벌 100대 AI기업으로 선정되며 뛰어난 성장세를 보인다. 최근예비 기술평가에서 ‘A등급’을 받으며 본 기술평가를 신청하여 기술 특례 상장을 올해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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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를 이용한 신약개발, 임상시험 분야는 미개척 영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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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스케어 소식...포스콤, ‘AirRay-mini’ 국내 첫 공개 외(外)
- 포스콤, ‘AirRay-mini’ 국내 첫 공개… 의료 격차 해소 기대 박종래 대표, "혁신적인 디지털 X선 기술, 의료 격차 해소에 기여할 것” [현대건강신문] 포스콤(대표 박종래)이 혁신적인 휴대용 X선 시스템 ‘AirRay-mini’를 국내 시장에 선보였다. 포스콤은 3월 20일부터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된 ‘KIMES 2025’에서 세계적으로 기술력을 인정받은 이 제품을 국내 최초로 공개했다. ‘AirRay-mini’는 포브스가 선정한 ‘세계 혁신 제품 TOP 10’에 이름을 올린 것은 물론, CES 2025에서 ‘최고 혁신상(Human Security)’과 ‘혁신상(Imaging)’을 수상하며 글로벌 의료기기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다. ‘AirRay-mini’는 무게가 단 2.9kg에 불과한 초경량 제품으로, 이동성과 성능을 동시에 갖춘 포터블 X선 시스템이다. 재난 구호 현장, 이동 진료소, 의료 인프라가 부족한 지역 등에서도 최적의 성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특히, 첨단 레이저 거리 센서를 적용해 방사선 노출 범위를 자동 조절하는 기술이 적용됐다. 또한, AI 기반의 노이즈 저감 기술을 통해 고해상도 이미지를 제공, 의료진이 보다 정확한 진단을 내릴 수 있도록 돕는다. 이와 함께 방사선 노출량을 획기적으로 줄여 환자의 안전성까지 고려한 것이 특징이다. 포스콤 관계자는 “의료 접근성이 낮은 지역에서도 ‘AirRay-mini’가 효과적인 의료 솔루션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공간적 제약이 큰 환경에서도 의료진이 신속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전시회에서 포스콤은 ‘AirRay-mini’ 외에도 1.6kW 초경량 포터블 X선 시스템 ‘AirRay’와 모바일 X선 시스템 ‘Airbile-100’ 등 다양한 혁신 제품을 선보였다. 특히, 세계 최초로 1셀 배터리 기술을 적용한 ‘AirRay’는 의료 현장에서의 활용도를 극대화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박종래 포스콤 대표는 “30년 이상의 노하우와 기술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인정받는 의료 영상 솔루션을 지속적으로 개발해왔다”며 “이번 전시회를 통해 혁신적인 디지털 X선 기술을 알리고, 의료 격차 해소에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포스콤은 FDA와 CE 인증을 포함한 다양한 글로벌 인증을 보유하고 있으며, 전 세계 의료기기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강화하고 있다. 앞으로도 글로벌 헬스케어 기업들과 협력하며 디지털 의료영상 솔루션의 선도 기업으로 자리매김할 계획이다. “한국-EU 비즈니스 교류의 장 열려” EU 비즈니스 허브 - 대한민국, ‘헬스케어∙의료기기 코리아 2025’ 성료 [현대건강신문] EU 비즈니스 허브(EU Business Hub) 프로그램이 '헬스케어∙의료기기 코리아 2025'(Healthcare and Medical Equipment Korea 2025) 전시상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지난 3월 19일부터 21일까지 진행된 헬스케어∙의료기기 코리아 2025는 헬스케어 및 의료기기 분야의 유럽 중소기업 및 스타트업과 국내 기업이 글로벌 비즈니스 기회를 모색하고 파트너십을 구축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하기 위해 개최됐다. 최첨단 헬스케어 및 의료기기 솔루션을 보유한 유럽 기업들이 서울에 방문해 보조 기술, 원격의료, 의료기기, 재생의학, 헬스케어 AI 및 ICT 등 다양한 분야의 혁신적인 기술 역량을 소개했다. 이번 전시상담회를 통해 참여 기업들은 서로의 기술, 솔루션, 제품 등을 탐색하며, ‘B2B 매치메이킹 미팅’을 통해 협업 가능성을 논의하고, 비즈니스 확대를 위한 기회를 모색했다. EU 비즈니스 허브 프로그램은 미팅의 원활한 소통을 돕기 위해 전문 통역 서비스도 제공했다. 전시상담회의 또 다른 하이라이트인 주한 유럽연합(EU) 대표부 주관 ‘비즈니스 네트워킹 리셉션’에서는 유럽과 한국 기업들이 편안한 분위기 속에서 기술 혁신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나누고 교류하는 시간을 가졌다. 헬스케어∙의료기기 코리아 2025 전시상담회에 참여한 한국 기업인은 “우수한 기술력을 갖춘 유럽 헬스케어 및 의료기기 분야 기업들과 만나 다양한 아이디어와 전략, 제품에 대해 알게 되는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특히 1:1 미팅을 통해 향후 협력 가능성도 확인할 수 있어 의미가 컸으며, 앞으로도 이러한 기회가 있다면 계속 참여하고 싶다”고 말했다. 또한 EU 비즈니스 허브 프로그램은 3월 20일부터 23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제40회 국제의료기기∙병원설비전시회(KIMES 2025)에 방문해 참여 기업들이 더 다양한 국내 기업들과 교류하고 최신 의료 기술 및 제품을 살펴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주한 EU 대표부의 타니스 벨로(Tanith Bello) 프로그램 담당관은 “유럽 기업들의 자사의 첨단 헬스케어 및 의료 기술을 선보이고, 한국 시장에서 인지도를 높일 수 있는 기회를 가졌다”며 “한국의 병원, 기관, 협회 등 다양한 분야의 관계자들이 높은 관심을 보였다”고 말했다. 식약처, 서울에서 제55차 CODEX 식품첨가물분과위원회 개최 55개 회원국 대표단, 28개 국제기구 관계자 등 약 250명 참여 [현대건강신문]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는 식품첨가물 기준·규격의 국제조화 등을 위해 3월 24일부터 28일까지 우리나라 서울에서 제55차 코덱스(CODEX) 식품첨가물분과위원회(이하 CCFA55)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식품첨가물분과위원회는 코덱스에서 가장 가장 규모가 큰 분과위원회로 매년 전 세계 식품안전 규제 전문가들이 모여 식품첨가물의 안전성과 글로벌 식품안전 기준을 논의한다. 이번 ‘CCFA55’는 우리나라와 중국이 공동의장국으로서 함께 개최하며, 55개 회원국 대표단, 28개 국제기구, 국내·외 산업계·학계·연구기관 관계자 등 약 250명이 참여한다. 우리나라는 이번 위원회에서 식품첨가물의 국제기준 설정과 식품산업 발전 및 소비자 보호를 위한 논의를 주도하는 등 글로벌 식품규제 리더로서의 역할을 강화한다. 이번 회의에는 국내 식품 업계가 직접 참여하고 전통 식품인 고추장에 사용되는 산도조절제, 향미증진제 등 식품첨가물의 국제규격 등재와 세포배양식품 안전성 평가 지침 개발 등 산업에 영향이 큰 사항을 주요 의제로 다뤄 우수한 K-FOOD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와 해외진출을 지원한다. 아울러 3월 27일에는 CCFA55의 대한민국 개최를 기념해 ‘지속 가능한 식품시스템과 식품첨가물: 환경, 효율성, 안전성의 균형’을 주제로 국내·외 식품 및 규제과학 분야 산·학·연·관 전문가 100여 명이 최신 글로벌 식품첨가물 규제 동향 등을 논의하는 국제 심포지움도 열린다. 개회식에 참석한 오유경 식약처장은 “그간 우리나라는 식품 분야 글로벌 규제조화를 위해 국제사회와 끊임없이 협력해왔으며, 이번 CCFA55의 공동의장국을 맡아 글로벌 식품규제 리더로서 책임을 더욱 크게 느낀다”며, “이번 회의가 전 세계 식품안전을 강화하고 활발한 글로벌 식품 교역에도 도움이 되는 뜻깊은 자리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식약처는 앞으로도 국제기구 등과 긴밀히 협력해 식품첨가물 글로벌 기준을 선도하고, 비관세 장벽 해소와 K-FOOD 수출 지원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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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스케어 소식...포스콤, ‘AirRay-mini’ 국내 첫 공개 외(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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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회 소식...KRPIA ‘창립 25주년 기념 슬로건 공모전’ 개최 외(外)
- KRPIA ‘창립 25주년 기념 슬로건 공모전’ 개최 창립 25주년 맞아 회원사들의 국내 환자 및 산업 위한 노력과 향후 비전 제시 목적 [현대건강신문] 한국글로벌의약산업협회(이하 KRPIA)는 창립 25주년을 기념해 회원사 직원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슬로건 공모전을 개최했다. 대상에는 ‘Inspiring Innovation, Partnering the Future (혁신으로 여는 미래)’가 선정됐다. KRPIA는 지난 국내제약바이오산업의 발전과 국내 환자들의 건강한 삶을 지원하기 위해 펼쳐온 노력과 성과를 되돌아보고 향후 비전 및 미래지향점을 제시하고자 이번 공모전을 실시했다. 지난 1월 14일부터 2월 14일까지 진행된 공모전에는 KRPIA 회원사 중 13개사 106개 팀이 슬로건을 제출했다. 지난 25년간 혁신적인 신약 개발을 통해 환자와 국민들의 건강한 삶을 지원하고 국내 제약 바이오 산업의 발전에 기여해온 KRPIA의 미션과 성과, 향후 2030년까지의 비전과 지향점, 혁신적 치료제 개발 및 환자 중심 치료환경 구축, 국내 제약산업과의 상생 발전에 대한 KRPIA와 회원사의 노력과 의지를 반영하고 가치를 조명하는지 여부를 평가했으며, 공정한 내부 심사 과정을 거쳐 최종 수상작이 선정됐다. 대상으로 선정된 슬로건은 조성진(글락소스미스클라인)의 ‘Inspiring Innovation, Partnering the Future (혁신으로 여는 미래)’다. 조성진 수상자는 ‘‘Inspiring Innovation’은 혁신을 선도하며 건강한 삶을 지원하는 KRPIA의 역할을 강조하고 ‘Partnering the Future’는 글로벌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지속가능한 미래를 만들어가겠다는 비전을 반영했다’고 슬로건의 의미를 설명했다. 이 슬로건은 올해 예정된 KRPIA의 25주년 관련 모든 행사에서 활용될 예정이다. 심사를 담당한 KRPIA 관계자는 ‘해당 슬로건은 KRPIA가 혁신적인 신약 개발과 글로벌 협력을 통해 환자 중심의 치료 환경을 구축하고, 제약산업의 상생 발전을 도모하겠다는 의지를 담고 있다”며, ’협회 창립 25주년을 맞아 슬로건 공모전 외에도, 회원사들의 혁신 신약 개발 노력과 국내 환자 및 산업과의 상생 노력을 조명하는 다양한 기념행사를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대상 외에도 4팀이 입선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수상자는 김요한(바이엘코리아), 박소영(입센코리아), 임영주(한국오노약품), 백대현(노바티스코리아) 등이다. KIMCo재단, 연세대학교 바이오헬스기술지주회사 유망 바이오 스타트업 발굴·육성 위한 업무 협약 체결 [현대건강신문] 재단법인 한국혁신의약품컨소시엄(대표 허경화, 이하 KIMCo재단)과 연세대학교 바이오헬스기술지주회사(대표 송영구)는 상호협력 업무협약(MOU)을 맺고 제약·바이오 및 헬스케어 분야 유망 스타트업 발굴·육성 및 투자 활성화에 나선다고 18일 밝혔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유망 제약·바이오 및 헬스케어 스타트업 공동 발굴 및 평가, △포트폴리오 기업 육성 프로그램, △글로벌 오픈 이노베이션 프로그램 등에 협력하기로 했다. 또한 양 기관의 펀드를 활용한 직접투자는 물론 후속투자 유치 연계 지원 등 다양한 분야로 협력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2020년 국내 59개 제약사와 한국제약바이오협회의 공동 출연으로 설립된 KIMCo 재단은 산업계의 집단 지성에 기반한 오픈 이노베이션 플랫폼으로서 산업계의 자원과 역량 결집을 통한 혁신 성장을 이끌고 있다. 특히 유망 바이오 스타트업에 대한 투자와 기술지원, 제약·바이오 전문가 그룹의 체계적인 멘토링 및 컨설팅, 글로벌 사업화 지원 등을 통해 최근 침체된 국내 제약·바이오 생태계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연세대학교 바이오헬스기술지주회사는 2021년 국내 최초로 바이오·헬스분야에 특화된 기술지주사로 설립되어, 바이오·헬스분야의 혁신적인 기술을 발굴하여 사업화하고 유망 바이오 스타트업에 대한 투자와 기술 고도화 지원, 창업공간 제공 등 창업 초기 기업을 발굴·육성하는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양 기관의 이번 협력은 의료계와 산업계의 전문성과 네트워크를 보유한 각 기관이 상호 협력을 통해 유망 벤처를 발굴하고, 투자 및 체계적인 밀착 육성을 통해 초기 기업의 밸류업은 물론 국내 제약·바이오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허경화 KIMCo 재단 대표는 “연세대와 공동 발굴한 바이오 스타트업에 대해 초기 단계부터 제약기업과의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하여 공동 연구·개발 등 시너지를 창출하고 국내 제약·바이오 생태계의 신약개발 성공 사례를 만들겠다”고 이번 협력에 대한 기대를 밝혔다. 송영구 연세대학교 바이오헬스기술지주회사 대표는 “대학 및 의료원이 보유하고 있는 혁신적인 기술들을 발굴하여, 기술이전 및 투자 등을 통해 KIMCo 재단과 함께 신약개발 성공 사례의 초석을 함께 다지겠다”고 말했다. 한국폴리텍대학-한국바이오협회, 고졸인력 양성사업 훈련기관 선정 맞춤형 실무교육과 취업지원 프로그램 협력 운영 [현대건강신문] 한국폴리텍특성화대학 바이오캠퍼스와 한국바이오협회가 바이오기업 현장에 필요한 고졸 인력양성을 위해 함께 앞장선다. 폴리텍대학 바이오캠퍼스는 3월 17일 고용노동부가 지원하는 2025년 미래유망분야 고졸인력 양성사업을 수행하는 유성생명과학고등학교(교장 김정미)의 전문 훈련기관으로 선정되었으며, 한국바이오협회는 배출인력들이 산업현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취업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기로 했다. 미래유망분야 고졸인력 양성사업은 2018년부터 고용노동부가 4차 산업혁명 또는 신산업·신기술 분야에 대하여 고교 수준의 직업능력 향상을 위해 야심차게 추진해 오고 있는 사업이다. 올해 전국에서 총 67개의 학과가 참여를 신청했을 정도로 인기가 높은 사업으로 알려져 있다. 지난달에 유성생명과학고 바이오제약생명과가 바이오분야에서 유일하게 선정되었고, 이번에 전문 훈련기관으로 폴리텍대의 사업 참여가 최종 확정됐다. 이로써 폴리텍대에서는 올해부터 5년간 유성생명과학고 바이오제약생명과 재학생에 대하여 학년별 매년 100시간의 바이오의약품에 대한 맞춤형 실무교육을 제공할 예정이다. 본 사업의 폴리텍대 책임자인 장재선 교수(바이오의약분석과)는 “우리 대학의 우수한 시설 장비와 산업체 출신의 전문 교수진 참여를 통해 현장 맞춤형 실무역량 향상 기회를 제공하겠다”며 각오를 다졌다. 이번 기회를 통해 유성생명과학고 재학생들은 바이오의약품 산업 현장에서 즉시 활용 가능한 실무능력을 갖출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며, 이로써 바이오기업의 구인애로 해소에 보탬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폴리텍특성화대학 정인학 학장은 “이미 우리 대학이 2014년부터 고교생 대상의 바이오실무기술 교육을 지속하며 쌓은 실무교육 노하우를 바탕으로 유성생명과학고 학생들이 4차 산업혁명 실무 기술 역량을 갖출 수 있도록 우리대학이 보유한 물적·인적 인프라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국바이오협회 손지호 산업지원본부장은 “산업체 현장 수요기반의 실무교육을 받은 인력은 기업 입장에서 늘 공급이 부족한 상황으로 폴리텍대학 바이오캠퍼스의 훌륭한 교육시스템과 협회의 산업계 네트워크를 통해 우수한 실무인력이 산업계로 진출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대한피부과의사회, ‘미용의료시술 안전 가이드’ 책자 발간 올바른 상담 가이드, 신뢰할 수 있는 시술 안전성 정보 등 수록 [현대건강신문] 대한피부과의사회(회장 조항래)는 미용의료시술 안전 인식 개선 캠페인의 일환으로, 국내 소비자들에게 안전하고 건강한 시술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신뢰할 수 있는 미용의료시술 안전성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미용의료시술 안전 가이드’ 책자를 발간했다고 밝혔다. 최근 국내 소비자들의 미용의료시술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시술 관련 정보가 넘쳐나는 가운데 안전성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에 대한피부과의사회는 미용의료시술이 증가하는 시기인 12월을 ‘미용의료시술 안전 인식의 달’로 지정하고, 대국민 대상 안전 인식 개선 캠페인을 시작했다. 이를 통해 소비자들의 올바른 시술 선택을 돕기 위한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대한피부과의사회는 이번 미용의료시술 안전 인식 캠페인의 일환으로, 소비자들이 올바른 진단을 받고 안전한 시술을 받을 수 있도록 전문적인 미용의료시술 가이드라인을 제시했다. ‘미용의료시술 안전 가이드’에는 국내 미용의료시술 안전 인식 실태 조사 주요 결과를 비롯해, 시술 전 피부과 전문의와의 상담부터 시술 후 관리까지의 가이드가 포함됐다. 또한, 시술별로 환자들이 가장 궁금해하는 안전성 관련 질문과 이에 대한 피부과 전문의의 답변을 한눈에 볼 수 있도록 정리했다. 대한피부과의사회 홍보이사 안인수 원장(시흥 휴먼피부과의원)은 “미용의료시술에 대한 관심이 점점 높아지는 가운데, 온라인상 다양한 안전성 정보가 범람하는 상황에서 소비자들이 올바른 진단과 정확한 치료를 받기 위해서는 신뢰할 수 있는 피부과 전문의와 상담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점을 이 책자에 담았다”고 밝혔다. 또한, 대한피부과의사회 홍보이사 이하은 원장(포레피부과의원)은 “이번 책자를 통해 국내 미용의료시술 환자들이 가장 궁금해하는 시술별 안전성 관련 질문을 정리하고, 피부과 전문의의 전문적인 답변을 함께 수록했다. 이를 통해 소비자들이 쉽게 접하기 어려운 시술별 부작용과 대처 방안을 보다 상세히 제공했다”고 강조했다. 책자에서는 스킨 부스터, 바이오스티뮬레이터, 필러, 보툴리눔 톡신, 레이저 시술 등에서 발생할 수 있는 안전성 정보 및 대처 방법에 대한 피부과 전문의의 FAQ 답변이 포함됐다. 대한피부과의사회 조항래 회장(일산 오킴스피부과의원)은 “피부 건강은 단순히 외적인 아름다움을 넘어 삶의 질과 직결된 중요한 요소이다”고 말했다. 이어 “대한피부과의사회는 국내 피부과 전문의들의 학술 발전과 국민 피부 건강 증진을 위해 설립된 단체로, 소비자들이 신뢰할 수 있는 올바른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이번 미용의료시술 안전 가이드를 제작했다”며, “앞으로도 소비자들이 미용의료시술의 안전성과 중요성을 다시 인식하고, 건강하고 안전한 시술을 위한 올바른 선택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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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회 소식...KRPIA ‘창립 25주년 기념 슬로건 공모전’ 개최 외(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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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어젠·아모레퍼시픽’ 탈모 화장품 특허출원 절대 강자
- [현대건강신문=채수정 기자] #화장품 전문기업 A사는 동의보감과 한국본초도감에서 선별한 약재 발효물이 포함된 탈모방지 성분으로 한국‧일본‧중국에서 특허를 받고, 이를 활용한 샴푸와 에센스 등 다양한 제품을 출시했다. 화장품 전문기업 B사는 동의보감에서 착안한 모발 건강 증진 생약 추출물을 포함하는 탈모 화장품을 개발하여 특허를 받았다. 국내 C대학 연구팀은 약콩으로 알려진 쥐눈이콩(서리태)의 발효과정에서 쥐눈이콩의 탈모 예방 효과가 증대되는 것을 발견하여 특허를 받았다. 이처럼, 국내 기업들의 탈모 화장품 분야 특허출원이 활발하다. 특허청(청장 김완기)은 최근 22년간(2002년~2023년) 주요국 특허청의 탈모 화장품 특허를 분석한 결과, 한국 국적의 출원이 점유율 1위(42.9%)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탈모 화장품은 두피, 모발에 주로 사용되는 기능성 화장품으로 혈액순환 개선, 호르몬 조절 등을 통해 탈모 예방에 도움을 준다. 세계 탈모 화장품 시장은 2025년 약 31조원 규모로 확대될 전망이다. 주요국 탈모 화장품 관련 특허의 출원인 국적을 살펴보면 한국이 42.9%(576건)으로 가장 높은 점유율을 보였으며, 일본 20.2%(272건), 미국 17.2%(231건), 중국 8.9%(119건), 유럽 7.7%(104건) 순으로 나타났다. 성분 유형별 출원 동향을 살펴보면, 한국은 천연물 ‧ 바이오를 주도하고 있으며, 미국은 합성 물질이 강세다. 탈모 화장품 유효성분의 대부분은 의약품과 유사한 기초연구 과정을 통해 발견되지만 일부는 동의보감, 본초강목 같은 고서(古書)나 전통 약재에서 아이디어를 얻어 개발되는 경우도 있다. 실제로, 동의보감에서 아이디어를 얻은 유효성분의 추출물을 탈모 화장품으로 활용한 사례도 있다. 등록번호 KR 10-1443182의 경우 한련초, 흑지마, 상심자, 고삼 및 백하수오의 혼합성분 추출물로 탈모방지 및 발모촉진 효과를 가지는 한방 약재복합 추출물이다. 동의보감에 한련초는 모발을 길게 하며, 백발을 검게한다고 나와 있다. 또 동의보감에는 "흑지마를 날 것으로 기름을 내어 두피에 바르면 대머리에서 모발이 자란다. 흑지마를 9번 쪄서 햇볕에 말린 후에 가루를 내어 환(丸)으로 만들어 복용하면 백발을 검게 한다.“ 라고 기록되어 있다. 이에 착안해 탈모 화장품으로 만들었다. 특히, 탈모 화장품 특허출원을 성분 유형별로 살펴보면, 천연물과 바이오 물질 분야에서는 한국의 점유율이 각각 50.0%(241건), 56.4%(216건)로 1위를 차지해 이 분야 특허출원을 주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합성 물질 분야는 1위미국 32.6%(156건), 2위한국 24.8%(119건), 3위일본 21.5%(103건) 순이었다. 주요 출원인을 살펴보면 바이오 소재 전문기업인 ㈜케어젠이 115건으로 1위를, 화장품 전문기업인 ㈜아모레퍼시픽이 72건으로 2위를 차지으며, LG생활건강이 25건으로 4위를 차지했다. 10위권 내에 한국 기업 3곳이 이름을 올린 것. 성분 유형별로는 ㈜아모레퍼시픽이 천연물 분야 1위(40건), ㈜케어젠이 바이오 물질 분야 1위(115건)를 차지해 천연물·바이오 물질 분야에서 우리 기업의 우위를 확인할 수 있었다. 특허청 임영희 화학생명심사국장은 “이번 특허분석을 통해 탈모 화장품 시장이 우리나라가 기술적 우위를 선점할 수 있는 블루오션임을 확인할 수 있었다”면서 “우리 기업들이 세계 탈모 화장품 시장을 주도해 나갈 수 있도록 특허분석 결과를 산업계와 공유하고, 화장품 산업이 지식재산을 바탕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소통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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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어젠·아모레퍼시픽’ 탈모 화장품 특허출원 절대 강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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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디알엔·프로테오글리칸’ 등 고부가가치 원료 국산화 성공
- [현대건강신문=채수정 기자] 연어 부산물로부터 고부가가치 피디알엔(PDRN), 프로테오글리칸(Proteoglycan)의 국내 생산기술을 확보하고 산업화에 성공했다. 해양수산부(장관 강도형)는 17일 수산부산물을 활용한 바이오의약품과 기능성화장품을 상용화하여 국내 백화점 50여 곳과 공급계약을 체결하고, 50만 달러 수준의 수출계약까지 체결하는 등 산업화에 성공하였다고 밝혔다. 최근 한국해양과학기술원 오철홍 박사가 이끄는 연구팀은 한국식품연구원(KFRI), ㈜오건에코텍과 공동으로 연어 부산물(특히 수컷의 생식소와 머리 등)을 활용해 ‘피디알엔(PDRN, 폴리디옥시리보뉴클레오티드)’과 ‘프로테오글리칸(proteoglycan)’을 효과적으로 생산할 수 있는 국산화 기술을 개발했다. PDRN(Poly Deoxy Ribo Nucleotide)이란 연어의 정소에서 추출한 DNA를 정제한 성분으로 세포의 복제와 재생을 촉진하는데 도움을 주는 디엔에이 조각이다. 주로 재포재생, 상처치료, 각질제거, 주름개선, 미백, 발모 및 탈모예방 등의 목적으로 개발돼었다. 프로테오글리칸은 관절 연골에 포함된 성분인 콘드로이친 황산과 단백질이 결합된 형태의 물질로, 무릎 관절의 연골재생에 도움을 주며 강력한 피부보습 효능도 가지고 있다. 피디알엔과 프로테오글리칸은 바이오의약품, 기능성화장품, 건강기능식품 및 의약외품 등 다양한 산업에서 중요한 소재로 활용되고 있음에도 90% 이상을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이에 지속 가능한 블루푸드·바이오 산업 활성화를 위해 국산화 기술 개발이 우선 과제로 인식되어 왔다. 해수부는 "이번에 개발된 공정은 기존 기술과 달리 에탄올 추출 공정 대신 특허받은 친환경 공정을 적용해 위험물관리법, 소방법, 건축법의 적용을 받는 에탄올 추출실이 필요 없게 됨에 따라, 생산성뿐만 아니라 가격경쟁력까지 갖춰 산업화에서도 장점이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편, 작년에 ㈜오건에코텍은 피디알엔과 프로테오글리칸의 추출 관련 특허를 등록(국내·외)하였고, 화장품(멀티밤), 삼푸, 연골재생 건강기능식품 등 상용화 제품을 출시(전국 백화점 50개 매장에 공급계약)하였다. 최근에는 브라질의 기업과 50만 달러의 수출계약(분말원료)을 체결하였으며, 생산 소재인 피디알엔과 프로테오글리칸의 활용처에 대한 추가 협의도 진행하고 있다. 연구팀은 이번 국산화 기술의 산업적 생산성을 높이고 공급단가를 안정화하기 위해 표준생산공정과 신규 소재 개발에도 착수하였다. 강도형 해양수산부 장관은 “우리나라는 수산물 소비량이 많은 국가인 만큼 막대한 양의 수산부산물이 발생하고 있어, 부산물을 단순한 폐기물이 아닌 고부가가치 자원으로 활용할 필요가 있다.”라며, “앞으로도 수산부산물을 고부가가치 원료로 전환하는 연구를 확대해 환경오염을 최소화하고, 산업화 가능성을 높이는 데 앞장서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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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디알엔·프로테오글리칸’ 등 고부가가치 원료 국산화 성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