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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주년 앞둔 병원간호사회 “PA·전담간호사 명칭 뒤섞여 사용”
- [현대건강신문=박현진 기자] 의정사태 전까지 1만2천여 명이던 진료 지원 간호사가 2만여 명까지 늘어났지만 여전히 업무 범위와 그 책임이 정해지지 않아 우려하는 목소리가 간호계에서 나왔다. ‘진료 지원 간호사’는 의사의 진료를 직간접적으로 지원하는 업무를 맡고 있는데 의료현장에서는 △전문간호사 △전담간호사 △진료지원인력(PA)으로 불리고 있다. 오는 3월 18일 ‘환자 중심 간호를 향한 담대한 여정’이라는 주제로 창립 50주년 행사를 준비 중인 병원간호사회는 지난 20일 서울 장충동 앰버서더서울풀만에서 ‘전문지 기자간담회’를 열고 △간호법 제정 △병원 간호사 현안 △창립 50주년 행사 준비 내용 △회장 등 임원선거가 있는 정기 대의원총회에 대해 설명하는 시간을 가졌다. 한수영 회장(전 세브란스병원 간호부원장)은 지난해 간호법이 제정된 것을 두고 “기쁘고 감동적”이라고 밝히며 “병원간호사회는 현장 간호사에게 득이 되는 시행령·시행규칙이 되도록 대한간호협회와 마무리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한 회장을 비롯해 임원단은 최근 간호계에서 가장 ‘뜨거운 감자’인 ‘진료 지원 간호사’에 대한 현황과 입장에 대해 밝혔다. 한 회장은 “병원 내에서는 전담간호사라는 말을 쓰는데 인원수가 굉장히 많이 늘었다”며 “앞으로 진료 지원 인력이 전담할 일들은 더욱 확장될 것으로 본다”고 예측했다. 현재 병원 내에서 진료 지원 업무를 맡고 있는 간호사는 △자격증을 가진 전문간호사 △전담간호사 등이 있다. 전문간호사는 국가자격증을 가지고 대학원을 졸업해야 가능하지만 전담간호사는 병원 내 교육을 거친 후 활동이 가능하다. 홍정희 부회장(삼성서울병원 간호부원장)은 “현재 진료 지원 업무를 어디까지 볼 것인지, 진료 지원 간호사들의 업무 범위가 명확치 않다”며 “간호계에서는 PA란 명칭을 공식적으로 사용하는 게 문제가 있어 전담간호사로 부르고 있다”며 “언론에서 PA란 명칭을 사용하는데 진료 지원 업무를 하는 간호사가 정확한 표현”이라고 말했다. 병원간호사회는 오는 3월 18일 코엑스 그랜드볼룸에서 ‘창립 50주년 기념행사 및 학술세미나’를 개최하고, 다음날인 19일 소노펠리체 컨벤션 그랜드볼룸에서 정기 대의원총회를 열고 차기 임원단을 선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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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주년 앞둔 병원간호사회 “PA·전담간호사 명칭 뒤섞여 사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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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부터 56세 국가건강검진에 C형간염 항체검사 도입
- [현대건강신문=여혜숙 기자] 올해부터 국가건강검진에 C형간염 항체검사를 실시하고, 검사 결과 항체 양성자에게 C형간염 확진을 위한 검사비용을 지원한다. C형간염은 환자의 혈액이나 체액을 통한 바이러스 감염으로 발생하는 간질환으로 대부분 증상이 없어 발견하기 어렵다. 하지만 간염 초기에 적절한 치료를 하지 않으면, 만성간염으로 진행되어 간경변증, 간암 등 중증 간질환을 초래할 수 있어 조기 발견이 중요하다. 특히, C형간염 환자의 54~86%는 만성 간염으로 진행되며, 이들 중 15~51%는 간경변증으로 진행된다. 간경변증에서 간암 발생 위험도는 연간 1~5% 정도로 연령이 높아질수록 그 위험도도 높아진다. 이에 질병관리청은 올해부터 56세 국가건강검진에 C형간염 항체검사를 도입했다며, 검진 결과 항체 양성자의 경우 조기 진단을 위해 가까운 병·의원에서 C형간염 확진검사(RNA 검사)를 받은 경우 비용 전액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7월 3일 개최된 제2차 국가건강검진위원회에서 국가건강검진에 C형간염 항체검사 도입이 결정되어 2025년부터 56세에 해당되는 사람은 국가건강검진을 받을 때 C형간염 항체검사를 받을 수 있게 되었다. C형간염은 예방 백신은 없지만, 치료제가 있어 완치가 가능하다. 감염 사실을 초기에 발견하고 빨리 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중요하다. 빠른 치료를 위해 무증상 환자를 조기에 발견할 수 있는 선별검사가 C형간염 관리를 위한 주요 수단이다. 질병관리청은 국가건강검진에서 C형간염 항체 양성으로 결과를 통보받은 국민들에게 확인진단 검사(HCV RNA 유전자 검출 검사)에 필요한 진찰료와 확진검사비 본인부담금을 최초 1회 전액 지원한다. C형간염 확진검사 지원대상은 56세(2025년 기준 1969년생) 국가건강검진 수검 후 C형간염 항체 양성 결과를 받고 가까운 병·의원*에서 확진검사를 받은 자로 정부24 홈페이지를 통해 온라인으로 손쉽게 신청할 수 있다. 질병관리청은 "이번에 국가건강검진에 도입된 C형간염 항체검사는 선별검사로써 검사 결과가 양성이라고 할지라도 ‘C형간염 환자’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므로 현재 감염 여부를 확인하기 위한 별도의 확진검사가 필요하다"며 "간 건강을 위한 최선의 예방은 바로 검진"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연말에 국가건강검진을 받는 수검자를 위하여 신청기한을 ‘국가건강검진을 받은 다음 연도 3월까지’로 하여 확진검사비를 최대한 지원할 수 있도록 하였다. 지영미 질병관리청장은 “국가건강검진 C형간염 양성자의 확진검사비 지원을 통해 C형간염 환자 조기 발견과 치료 활성화에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대국민 홍보 강화, 임상진료지침 개발, 고위험군 관리 등 다양한 정책을 통해 C형간염 퇴치 기반을 지속 마련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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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부터 56세 국가건강검진에 C형간염 항체검사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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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감 검사비에 두 번 우는 환자들...병원 방문 전 가격 확인해야
- 설 연휴를 앞두고 인플루엔자 의사환자 발생이 2016년 이래 가장 높은 수준으로 유행하고 있다. 특히, ‘죽을 만큼 아팠다’고 말하는 독감 환자들은 비싼 치료비 때문에 또 한 번 놀랐다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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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감 검사비에 두 번 우는 환자들...병원 방문 전 가격 확인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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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엄·탄핵 혼란’, 정신 건강 위해 ‘다름 인정해야’
- [현대건강신문] 최근 사회의 극심한 정치 혼란과 경제 불안정으로 국민들의 정신건강이 위협받고 있다. △계엄 △탄핵 △참사 △현직 대통령 최초로 수사기관에 체포 등 예상하지도 못했던 사건·사고가 이어지면서 정치적 갈등은 격화되고 사회적 양극화가 심화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국민들의 스트레스와 정신적 고통이 급증할수록 심각한 사회적 불안과 집단 공황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경고한다. 계엄과 탄핵을 둘러싼 정치적 갈등은 사회, 심리적 양극화를 더욱 심화시킨다. 정치적 불안정이 계속되면 국민들은 △불안 △분노 △무기력 등의 부정적인 감정을 겪는다. 고려대의과대학 정신건강의학과 한창수 교수는 “정치적 갈등이 심화하면 사람들 사이의 신뢰가 떨어지면서 감정적 불편감과 사회적 고립감을 느끼게 된다”며 “이러한 불안정성이 지속되면 정신건강에도 심각한 영향을 미친다”고 말했다. 특히, 정치적 양극화는 계층 간 갈등을 심화시키고 정치적 견해 차이가 극단적으로 나뉘면서 나와 의견이 다른 타인에 대한 불신과 멸시, 증오를 증폭시킨다. 한창수 교수는 “정치적 갈등은 단순한 이념 차이를 넘어 사람들 간의 심리적 거리감을 벌어지게 하고 사회적 통합을 어렵게 만든다”고 설명했다. 와중에 경제적 어려움마저 심화하면서 사회 전반에 걸쳐 불안과 울분이 증대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정치적 불안과 경제적 위기가 계속될수록 국민 정신건강을 위협하는 수준을 넘어 집단 공황과 같은 사회적 불안으로 확산할 위험이 크다고 우려한다. 집단 공황은 사람들이 공동체의 안정성을 상실하고 미래에 대한 불안과 공포가 극단적인 수준으로 확산하는 현상이다. 지속적인 사회적 불안과 혼란은 대규모 불안 반응을 촉발하고 사회적, 집단적 차원의 분노발작 같은 심리적 위기로 확대될 수 있다는 것이다. 고려대의대 정신건강의학과 한창수 교수는 “이러한 집단적인 불안은 정치적·경제적 불확실성이 커질수록 더욱 심화하고 사회적 회복력이 떨어질 수 있다”며 “결국 사회적 분열과 신뢰 상실이 가속화되고 극단적 사회 반응이 나타날 수 있다”라고 말했다. 이는 정치적·경제적 시스템에 대한 불신을 증대시키고 사회적 통합을 더욱 어렵게 만들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처럼 집단 공황은 정신적 스트레스가 개인을 넘어 사회적 문제로 번지게 만들 위험이 크다. 또한 한 교수는 “정치적 불안과 사회·경제적 위기가 동시에 발생하면 국민들의 정신적 회복력이 크게 떨어지고 트라우마로 발전할 수 있다”라고 언급했다. 경제적 불안정은 예측할 수 없는 미래에 대한 불안감을 증대시키고 지속적인 긴장 상태를 만들어 불안과 우울을 유발한다. 실직, 부채, 생활고 등 실질적인 문제뿐 아니라 사람들에게 끊임없는 정신적 스트레스를 안겨준다. 아울러 한 교수는 “장기적인 스트레스는 급성 불안장애나 우울증, 심지어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PTSD)로 발전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이때 감정을 억누르거나 무시하는 것보다는 인정하고 건강한 방식으로 표현하는 것이 정신건강에 도움이 된다. 한 교수는 “스트레스 반응은 누구에게나 자연스럽게 나타날 수 있지만 중요한 것은 자신의 감정을 인식하고 적절하게 처리하는 것”이라며, “감정을 이해하고 적절히 대처하는 것이 중요하며 무엇보다 나와 타인의 의견은 서로 다를 수 있다는 것을 받아들이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덧붙였다. 사회가 불안할 때 뉴스 시청은 중요한 정보 제공 수단이지만, 전문가들은 계속 뉴스나 TV를 보는 것이 항상 도움이 되는 것은 아니라고 지적한다. 과도한 뉴스 시청은 자율신경계를 자극해 불안과 긴장감을 유발하기 때문이다. 특히, 밤에 뉴스를 시청하면 신경계가 계속 흥분 상태에 놓여 수면을 방해하고 이로 인한 스트레스가 더욱 커질 수 있다. 또한, 과도한 뉴스 소비는 뇌의 과도한 각성을 초래해 자율신경계의 균형을 깨뜨린다. 이에 따라 수면의 질이 떨어지고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르티솔의 분비가 증가하며, 장기적으로 정신적, 신체적 건강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한창수 교수는 “뉴스를 확인하는 것이 필요하겠지만 그 외의 시간에는 대화와 취미 활동, 일상의 루틴을 통해 마음의 안정성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당부했다. 사회적 회복력은 공동체의 공감과 사회적 지지 체계에서 비롯된다. 이를 통해 국민들은 정신적 안정을 되찾고 사회적 통합을 이루게 된다. 그러나 정신건강은 단기적으로 극복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니기 때문에 지속적이고 장기적으로 접근해야 한다. 따라서, 국민들의 정신적 고통을 예방하고 위기 상황에서 회복력을 높이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국가 차원의 통합적인 정신건강 관리 시스템 구축은 시급한 과제다. 한창수 교수는 “정신건강 관리가 일회성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지속적인 지원이 필요하다”며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효율적인 시스템을 통해 국민들이 필요할 때 적절한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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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엄·탄핵 혼란’, 정신 건강 위해 ‘다름 인정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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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효과 높은 달리기, 겨울철 부상 주의해야
- [현대건강신문] 최근 한파에도 불구하고 러닝 열기는 식지 않고 있다. 특히 MZ세대 중심으로 달리기에 관심이 높고 국내 러닝 인구가 1,000만에 달할 만큼 인기가 높다. 이제 단순한 운동이 아닌 하나의 문화로 자리 잡고 있다. 달리기는 특별한 장비 없이 누구나 쉽게 시작할 수 있어 심신에 긍정적 영향을 미친다. 하지만 겨울철에는 추운 날씨 때문에 근육이나 관절이 경직되기 쉬워 부상위험이 커질 수 있다. 고려대구로병원 정형외과 김학준 교수는 “추운 환경에서 운동 전후 충분한 준비와 정리운동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달리기는 심폐 기능 강화와 체중 관리에 효과적이며, 심혈관 질환 등 성인병 예방에도 도움을 준다. 특히, 겨울철에는 차가운 공기가 심폐 기능을 더욱 활발히 작동하게 하고, 운동 중 몸이 과열되는 것을 막아 오래 운동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그러나 낮은 기온에 갑자기 운동 강도를 높이면 부상을 초래할 수 있다. 김학준 교수는 “준비 운동과 스트레칭을 충분히 하지 않은 상태에서 운동을 시작하면 무릎, 발목, 발에 큰 부담을 주게 된다. 특히, 겨울철에는 몸이 더 쉽게 경직되므로 더욱 위험할 수밖에 없다”고 경고했다. 러닝 중 자주 발생할 수 있는 무릎 부상 중 하나는 무릎 부상이다. 그중에서 슬개골 무릎연화증은 무릎 앞쪽 슬개골 주변에 통증을 유발하며, 계단을 오르내리거나 앉을 때 통증이 더 심해진다. 치료 없이 방치하면 퇴행성 관절염으로 발전할 수 있어 증상이 발생하면 바로 병원을 찾아야 한다. 또 다른 흔한 부상은 장경인대 증후군이다. 무릎 외측에 통증을 일으키며, 운동 강도를 급격히 높일 때 자주 나타난다. 특히 오르막길이나 내리막길에서 달릴 때 자주 나타나며 통증이 심해지면 물리치료나 약물치료가 필요할 수 있다. 아침에 첫발을 디딜 때 발뒤꿈치에 통증이 느껴진다면 족저근막염을 의심할 수 있다. 김학준 교수는 “족저근막염은 발바닥 근막이 반복적으로 손상되며 염증이 생기는 질환으로, 무리한 달리기나 잘못된 신발 선택으로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다”며, “운동 후 충분한 휴식과 발 스트레칭이 필수적”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무리한 운동으로 조급하게 목표를 달성하려 하기보다는 점진적으로 운동강도를 높여 천천히 몸을 만들어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김 교수는 “겨울철에는 준비운동과 마무리 운동을 더욱 철저히 해야 한다. 운동을 시작하기 전 5~10분 동안 체온을 올리고 근육을 풀어주는 스트레칭을 충분히 하는 것이 중요한데, 실내에서 워밍업을 먼저 하는 것도 효과적“이라며 ”운동이 끝난 후에는 5분 정도 걷거나 가벼운 스트레칭으로 근육의 긴장을 풀어주는 것이 필요하다. 또한, 체온 변화에 대비해 모자와 장갑을 착용하거나 얇고 가벼운 옷을 여러 겹 입는 것이 좋다. 러닝화 선택 역시 부상 예방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발과 무릎에 가해지는 충격을 완화할 수 있는 쿠션이 있는 운동화를 착용하고, 500~800km 주기로 교체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김 교수는 “러닝을 처음 시작하는 사람은 탄성이 강한 카본화 운동화는 피하고, 발뒤꿈치 통증을 예방할 수 있도록 발 아치를 지지하고 적당한 쿠션이 있는 운동화를 선택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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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효과 높은 달리기, 겨울철 부상 주의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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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말말] 치협 “덤핑 치과 사라져야, 치과계·국민에게 도움”
- [현대건강신문=박현진 기자] 대한치과의사협회(치협) 치과의료정책연구소 정국환 실장이 지난 10일 서울 송정동 치협 대회의실에서 열린 ‘덤핑(저수가 과잉진료) 치과의 정의, 실태, 대안마련에 관한 공청회’에서 “속히 덤핑 치과에 대한 정의를 내리는 것이 치과계와 국민 모두 도움이 될 것”이라며 “이번 공청회는 덤핑 치과의 정의를 명확히 하고 실태를 다각도로 조사해 그 근본적인 원인을 밝히는 데 초점을 두었다”고 밝혔다. 공청회에서 주제발표를 한 서울대치의학대학원 한동헌 교수는 “덤핑치과는 막대한 마케팅 비용을 들여 초저가 진료를 한다는 불법 혹은 무분별한 광고를 통해 환자를 유인하여 윤리적이지 않은 치료계획과 진료를 하는 치과”라고 정의 내렸다. 한 교수는 “덤핑 치과의 활동을 원활히 하기 위해 기업형 사무장이 치과 경영을 책임지는 형태를 보인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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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말말] 치협 “덤핑 치과 사라져야, 치과계·국민에게 도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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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주년 앞둔 병원간호사회 “PA·전담간호사 명칭 뒤섞여 사용”
- [현대건강신문=박현진 기자] 의정사태 전까지 1만2천여 명이던 진료 지원 간호사가 2만여 명까지 늘어났지만 여전히 업무 범위와 그 책임이 정해지지 않아 우려하는 목소리가 간호계에서 나왔다. ‘진료 지원 간호사’는 의사의 진료를 직간접적으로 지원하는 업무를 맡고 있는데 의료현장에서는 △전문간호사 △전담간호사 △진료지원인력(PA)으로 불리고 있다. 오는 3월 18일 ‘환자 중심 간호를 향한 담대한 여정’이라는 주제로 창립 50주년 행사를 준비 중인 병원간호사회는 지난 20일 서울 장충동 앰버서더서울풀만에서 ‘전문지 기자간담회’를 열고 △간호법 제정 △병원 간호사 현안 △창립 50주년 행사 준비 내용 △회장 등 임원선거가 있는 정기 대의원총회에 대해 설명하는 시간을 가졌다. 한수영 회장(전 세브란스병원 간호부원장)은 지난해 간호법이 제정된 것을 두고 “기쁘고 감동적”이라고 밝히며 “병원간호사회는 현장 간호사에게 득이 되는 시행령·시행규칙이 되도록 대한간호협회와 마무리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한 회장을 비롯해 임원단은 최근 간호계에서 가장 ‘뜨거운 감자’인 ‘진료 지원 간호사’에 대한 현황과 입장에 대해 밝혔다. 한 회장은 “병원 내에서는 전담간호사라는 말을 쓰는데 인원수가 굉장히 많이 늘었다”며 “앞으로 진료 지원 인력이 전담할 일들은 더욱 확장될 것으로 본다”고 예측했다. 현재 병원 내에서 진료 지원 업무를 맡고 있는 간호사는 △자격증을 가진 전문간호사 △전담간호사 등이 있다. 전문간호사는 국가자격증을 가지고 대학원을 졸업해야 가능하지만 전담간호사는 병원 내 교육을 거친 후 활동이 가능하다. 홍정희 부회장(삼성서울병원 간호부원장)은 “현재 진료 지원 업무를 어디까지 볼 것인지, 진료 지원 간호사들의 업무 범위가 명확치 않다”며 “간호계에서는 PA란 명칭을 공식적으로 사용하는 게 문제가 있어 전담간호사로 부르고 있다”며 “언론에서 PA란 명칭을 사용하는데 진료 지원 업무를 하는 간호사가 정확한 표현”이라고 말했다. 병원간호사회는 오는 3월 18일 코엑스 그랜드볼룸에서 ‘창립 50주년 기념행사 및 학술세미나’를 개최하고, 다음날인 19일 소노펠리체 컨벤션 그랜드볼룸에서 정기 대의원총회를 열고 차기 임원단을 선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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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부터 56세 국가건강검진에 C형간염 항체검사 도입
- [현대건강신문=여혜숙 기자] 올해부터 국가건강검진에 C형간염 항체검사를 실시하고, 검사 결과 항체 양성자에게 C형간염 확진을 위한 검사비용을 지원한다. C형간염은 환자의 혈액이나 체액을 통한 바이러스 감염으로 발생하는 간질환으로 대부분 증상이 없어 발견하기 어렵다. 하지만 간염 초기에 적절한 치료를 하지 않으면, 만성간염으로 진행되어 간경변증, 간암 등 중증 간질환을 초래할 수 있어 조기 발견이 중요하다. 특히, C형간염 환자의 54~86%는 만성 간염으로 진행되며, 이들 중 15~51%는 간경변증으로 진행된다. 간경변증에서 간암 발생 위험도는 연간 1~5% 정도로 연령이 높아질수록 그 위험도도 높아진다. 이에 질병관리청은 올해부터 56세 국가건강검진에 C형간염 항체검사를 도입했다며, 검진 결과 항체 양성자의 경우 조기 진단을 위해 가까운 병·의원에서 C형간염 확진검사(RNA 검사)를 받은 경우 비용 전액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7월 3일 개최된 제2차 국가건강검진위원회에서 국가건강검진에 C형간염 항체검사 도입이 결정되어 2025년부터 56세에 해당되는 사람은 국가건강검진을 받을 때 C형간염 항체검사를 받을 수 있게 되었다. C형간염은 예방 백신은 없지만, 치료제가 있어 완치가 가능하다. 감염 사실을 초기에 발견하고 빨리 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중요하다. 빠른 치료를 위해 무증상 환자를 조기에 발견할 수 있는 선별검사가 C형간염 관리를 위한 주요 수단이다. 질병관리청은 국가건강검진에서 C형간염 항체 양성으로 결과를 통보받은 국민들에게 확인진단 검사(HCV RNA 유전자 검출 검사)에 필요한 진찰료와 확진검사비 본인부담금을 최초 1회 전액 지원한다. C형간염 확진검사 지원대상은 56세(2025년 기준 1969년생) 국가건강검진 수검 후 C형간염 항체 양성 결과를 받고 가까운 병·의원*에서 확진검사를 받은 자로 정부24 홈페이지를 통해 온라인으로 손쉽게 신청할 수 있다. 질병관리청은 "이번에 국가건강검진에 도입된 C형간염 항체검사는 선별검사로써 검사 결과가 양성이라고 할지라도 ‘C형간염 환자’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므로 현재 감염 여부를 확인하기 위한 별도의 확진검사가 필요하다"며 "간 건강을 위한 최선의 예방은 바로 검진"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연말에 국가건강검진을 받는 수검자를 위하여 신청기한을 ‘국가건강검진을 받은 다음 연도 3월까지’로 하여 확진검사비를 최대한 지원할 수 있도록 하였다. 지영미 질병관리청장은 “국가건강검진 C형간염 양성자의 확진검사비 지원을 통해 C형간염 환자 조기 발견과 치료 활성화에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대국민 홍보 강화, 임상진료지침 개발, 고위험군 관리 등 다양한 정책을 통해 C형간염 퇴치 기반을 지속 마련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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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감 검사비에 두 번 우는 환자들...병원 방문 전 가격 확인해야
- 설 연휴를 앞두고 인플루엔자 의사환자 발생이 2016년 이래 가장 높은 수준으로 유행하고 있다. 특히, ‘죽을 만큼 아팠다’고 말하는 독감 환자들은 비싼 치료비 때문에 또 한 번 놀랐다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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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엄·탄핵 혼란’, 정신 건강 위해 ‘다름 인정해야’
- [현대건강신문] 최근 사회의 극심한 정치 혼란과 경제 불안정으로 국민들의 정신건강이 위협받고 있다. △계엄 △탄핵 △참사 △현직 대통령 최초로 수사기관에 체포 등 예상하지도 못했던 사건·사고가 이어지면서 정치적 갈등은 격화되고 사회적 양극화가 심화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국민들의 스트레스와 정신적 고통이 급증할수록 심각한 사회적 불안과 집단 공황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경고한다. 계엄과 탄핵을 둘러싼 정치적 갈등은 사회, 심리적 양극화를 더욱 심화시킨다. 정치적 불안정이 계속되면 국민들은 △불안 △분노 △무기력 등의 부정적인 감정을 겪는다. 고려대의과대학 정신건강의학과 한창수 교수는 “정치적 갈등이 심화하면 사람들 사이의 신뢰가 떨어지면서 감정적 불편감과 사회적 고립감을 느끼게 된다”며 “이러한 불안정성이 지속되면 정신건강에도 심각한 영향을 미친다”고 말했다. 특히, 정치적 양극화는 계층 간 갈등을 심화시키고 정치적 견해 차이가 극단적으로 나뉘면서 나와 의견이 다른 타인에 대한 불신과 멸시, 증오를 증폭시킨다. 한창수 교수는 “정치적 갈등은 단순한 이념 차이를 넘어 사람들 간의 심리적 거리감을 벌어지게 하고 사회적 통합을 어렵게 만든다”고 설명했다. 와중에 경제적 어려움마저 심화하면서 사회 전반에 걸쳐 불안과 울분이 증대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정치적 불안과 경제적 위기가 계속될수록 국민 정신건강을 위협하는 수준을 넘어 집단 공황과 같은 사회적 불안으로 확산할 위험이 크다고 우려한다. 집단 공황은 사람들이 공동체의 안정성을 상실하고 미래에 대한 불안과 공포가 극단적인 수준으로 확산하는 현상이다. 지속적인 사회적 불안과 혼란은 대규모 불안 반응을 촉발하고 사회적, 집단적 차원의 분노발작 같은 심리적 위기로 확대될 수 있다는 것이다. 고려대의대 정신건강의학과 한창수 교수는 “이러한 집단적인 불안은 정치적·경제적 불확실성이 커질수록 더욱 심화하고 사회적 회복력이 떨어질 수 있다”며 “결국 사회적 분열과 신뢰 상실이 가속화되고 극단적 사회 반응이 나타날 수 있다”라고 말했다. 이는 정치적·경제적 시스템에 대한 불신을 증대시키고 사회적 통합을 더욱 어렵게 만들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처럼 집단 공황은 정신적 스트레스가 개인을 넘어 사회적 문제로 번지게 만들 위험이 크다. 또한 한 교수는 “정치적 불안과 사회·경제적 위기가 동시에 발생하면 국민들의 정신적 회복력이 크게 떨어지고 트라우마로 발전할 수 있다”라고 언급했다. 경제적 불안정은 예측할 수 없는 미래에 대한 불안감을 증대시키고 지속적인 긴장 상태를 만들어 불안과 우울을 유발한다. 실직, 부채, 생활고 등 실질적인 문제뿐 아니라 사람들에게 끊임없는 정신적 스트레스를 안겨준다. 아울러 한 교수는 “장기적인 스트레스는 급성 불안장애나 우울증, 심지어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PTSD)로 발전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이때 감정을 억누르거나 무시하는 것보다는 인정하고 건강한 방식으로 표현하는 것이 정신건강에 도움이 된다. 한 교수는 “스트레스 반응은 누구에게나 자연스럽게 나타날 수 있지만 중요한 것은 자신의 감정을 인식하고 적절하게 처리하는 것”이라며, “감정을 이해하고 적절히 대처하는 것이 중요하며 무엇보다 나와 타인의 의견은 서로 다를 수 있다는 것을 받아들이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덧붙였다. 사회가 불안할 때 뉴스 시청은 중요한 정보 제공 수단이지만, 전문가들은 계속 뉴스나 TV를 보는 것이 항상 도움이 되는 것은 아니라고 지적한다. 과도한 뉴스 시청은 자율신경계를 자극해 불안과 긴장감을 유발하기 때문이다. 특히, 밤에 뉴스를 시청하면 신경계가 계속 흥분 상태에 놓여 수면을 방해하고 이로 인한 스트레스가 더욱 커질 수 있다. 또한, 과도한 뉴스 소비는 뇌의 과도한 각성을 초래해 자율신경계의 균형을 깨뜨린다. 이에 따라 수면의 질이 떨어지고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르티솔의 분비가 증가하며, 장기적으로 정신적, 신체적 건강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한창수 교수는 “뉴스를 확인하는 것이 필요하겠지만 그 외의 시간에는 대화와 취미 활동, 일상의 루틴을 통해 마음의 안정성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당부했다. 사회적 회복력은 공동체의 공감과 사회적 지지 체계에서 비롯된다. 이를 통해 국민들은 정신적 안정을 되찾고 사회적 통합을 이루게 된다. 그러나 정신건강은 단기적으로 극복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니기 때문에 지속적이고 장기적으로 접근해야 한다. 따라서, 국민들의 정신적 고통을 예방하고 위기 상황에서 회복력을 높이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국가 차원의 통합적인 정신건강 관리 시스템 구축은 시급한 과제다. 한창수 교수는 “정신건강 관리가 일회성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지속적인 지원이 필요하다”며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효율적인 시스템을 통해 국민들이 필요할 때 적절한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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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엄·탄핵 혼란’, 정신 건강 위해 ‘다름 인정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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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효과 높은 달리기, 겨울철 부상 주의해야
- [현대건강신문] 최근 한파에도 불구하고 러닝 열기는 식지 않고 있다. 특히 MZ세대 중심으로 달리기에 관심이 높고 국내 러닝 인구가 1,000만에 달할 만큼 인기가 높다. 이제 단순한 운동이 아닌 하나의 문화로 자리 잡고 있다. 달리기는 특별한 장비 없이 누구나 쉽게 시작할 수 있어 심신에 긍정적 영향을 미친다. 하지만 겨울철에는 추운 날씨 때문에 근육이나 관절이 경직되기 쉬워 부상위험이 커질 수 있다. 고려대구로병원 정형외과 김학준 교수는 “추운 환경에서 운동 전후 충분한 준비와 정리운동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달리기는 심폐 기능 강화와 체중 관리에 효과적이며, 심혈관 질환 등 성인병 예방에도 도움을 준다. 특히, 겨울철에는 차가운 공기가 심폐 기능을 더욱 활발히 작동하게 하고, 운동 중 몸이 과열되는 것을 막아 오래 운동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그러나 낮은 기온에 갑자기 운동 강도를 높이면 부상을 초래할 수 있다. 김학준 교수는 “준비 운동과 스트레칭을 충분히 하지 않은 상태에서 운동을 시작하면 무릎, 발목, 발에 큰 부담을 주게 된다. 특히, 겨울철에는 몸이 더 쉽게 경직되므로 더욱 위험할 수밖에 없다”고 경고했다. 러닝 중 자주 발생할 수 있는 무릎 부상 중 하나는 무릎 부상이다. 그중에서 슬개골 무릎연화증은 무릎 앞쪽 슬개골 주변에 통증을 유발하며, 계단을 오르내리거나 앉을 때 통증이 더 심해진다. 치료 없이 방치하면 퇴행성 관절염으로 발전할 수 있어 증상이 발생하면 바로 병원을 찾아야 한다. 또 다른 흔한 부상은 장경인대 증후군이다. 무릎 외측에 통증을 일으키며, 운동 강도를 급격히 높일 때 자주 나타난다. 특히 오르막길이나 내리막길에서 달릴 때 자주 나타나며 통증이 심해지면 물리치료나 약물치료가 필요할 수 있다. 아침에 첫발을 디딜 때 발뒤꿈치에 통증이 느껴진다면 족저근막염을 의심할 수 있다. 김학준 교수는 “족저근막염은 발바닥 근막이 반복적으로 손상되며 염증이 생기는 질환으로, 무리한 달리기나 잘못된 신발 선택으로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다”며, “운동 후 충분한 휴식과 발 스트레칭이 필수적”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무리한 운동으로 조급하게 목표를 달성하려 하기보다는 점진적으로 운동강도를 높여 천천히 몸을 만들어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김 교수는 “겨울철에는 준비운동과 마무리 운동을 더욱 철저히 해야 한다. 운동을 시작하기 전 5~10분 동안 체온을 올리고 근육을 풀어주는 스트레칭을 충분히 하는 것이 중요한데, 실내에서 워밍업을 먼저 하는 것도 효과적“이라며 ”운동이 끝난 후에는 5분 정도 걷거나 가벼운 스트레칭으로 근육의 긴장을 풀어주는 것이 필요하다. 또한, 체온 변화에 대비해 모자와 장갑을 착용하거나 얇고 가벼운 옷을 여러 겹 입는 것이 좋다. 러닝화 선택 역시 부상 예방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발과 무릎에 가해지는 충격을 완화할 수 있는 쿠션이 있는 운동화를 착용하고, 500~800km 주기로 교체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김 교수는 “러닝을 처음 시작하는 사람은 탄성이 강한 카본화 운동화는 피하고, 발뒤꿈치 통증을 예방할 수 있도록 발 아치를 지지하고 적당한 쿠션이 있는 운동화를 선택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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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효과 높은 달리기, 겨울철 부상 주의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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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말말] 치협 “덤핑 치과 사라져야, 치과계·국민에게 도움”
- [현대건강신문=박현진 기자] 대한치과의사협회(치협) 치과의료정책연구소 정국환 실장이 지난 10일 서울 송정동 치협 대회의실에서 열린 ‘덤핑(저수가 과잉진료) 치과의 정의, 실태, 대안마련에 관한 공청회’에서 “속히 덤핑 치과에 대한 정의를 내리는 것이 치과계와 국민 모두 도움이 될 것”이라며 “이번 공청회는 덤핑 치과의 정의를 명확히 하고 실태를 다각도로 조사해 그 근본적인 원인을 밝히는 데 초점을 두었다”고 밝혔다. 공청회에서 주제발표를 한 서울대치의학대학원 한동헌 교수는 “덤핑치과는 막대한 마케팅 비용을 들여 초저가 진료를 한다는 불법 혹은 무분별한 광고를 통해 환자를 유인하여 윤리적이지 않은 치료계획과 진료를 하는 치과”라고 정의 내렸다. 한 교수는 “덤핑 치과의 활동을 원활히 하기 위해 기업형 사무장이 치과 경영을 책임지는 형태를 보인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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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말말] 치협 “덤핑 치과 사라져야, 치과계·국민에게 도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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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감으로 병의원 북새통, 고령층·임신부 등 백신 접종 서둘러야
- [현대건강신문] 올 겨울 인플루엔자(독감) 대유행이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 전문가들은 이번 유행이 예년보다 길어질 가능성을 경고하며 백신 접종과 개인 위생수칙 준수를 강조했다. 고려대안산병원 감염내과 박대원 교수는 “이전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유행은 한 달 이상 지속되지 않았는데, 이번 유행은 더 길어질 가능성이 크다”며 “보통 인플루엔자는 12월 말에서 1월 초·중순 사이 1차 유행을 보인 뒤, 2~3월 개학철을 전후로 다시 정점을 찍는 특성을 가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박대원 교수는 인플루엔자 예방을 위해 백신 접종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박 교수는 “65세 이상 고령층, 임신부, 어린이 등 고위험군이 인플루엔자에 걸리면 폐렴, 심근경색, 뇌졸중 등 심각한 합병증으로 이어질 수 있다”며 “인플루엔자 예방접종은 그 효과가 약 2주 후 나타나는데, 지금이라도 백신을 접종하면 봄까지 효과가 지속되므로 반드시 맞아야 한다”고 말했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올해 어린이와 65세 이상의 인플루엔자 백신 접종률은 전년 대비 낮은 상황이다. 박 교수는 “고위험군 뿐만 아니라 아직 접종하지 않은 사람은 가까운 병·의원, 보건소에서 접종해야 한다”며 “백신 접종은 자신뿐 아니라 주변 사람의 건강을 지키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라고 덧붙였다. 개인 위생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박 교수는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는 호흡기 비말로 전파되므로 사람이 많이 모이는 곳에서는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며 “외출 후에는 손을 비누로 꼼꼼히 씻는 등 기본적인 위생수칙을 지켜야 한다”고 말했다. 인플루엔자 증상이 나타난 경우에는 조기에 대처해야 한다. 박 교수는 “발열, 근육통, 콧물, 기침 등의 증상이 있으면 병·의원을 방문해 의사의 진단을 받고 약물을 복용해야 한다”며 “이 기간에는 충분한 휴식과 수분 섭취가 중요하다. 외출이 불가피하다면 마스크를 반드시 착용해 다른 사람과의 접촉을 줄여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개학철을 앞두고 학교와 학부모의 협조가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나왔다. 박 교수는 “초·중·고교 학생들 사이에서 인플루엔자가 빠르게 퍼질 가능성이 있다”며 “개학 전까지 예방접종을 완료하고, 학교 내에서 손 소독제 사용과 정기적인 환기를 철저히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또한 그는 “명절이나 가족 모임 등으로 다수가 모이는 상황에서도 감염 위험이 커지기 때문에, 이런 모임에 참석할 때도 마스크를 착용하고 개인 위생을 철저히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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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감으로 병의원 북새통, 고령층·임신부 등 백신 접종 서둘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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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의협 회장 “정부, 올해 의대 교육 마스터플랜 제시해야”
- [현대건강신문=박현진 기자] “2025년 의대교육이 제대로 이루어질 수 있도록 정부는 반드시 마스터플랜을 제시해야 한다” 어제(8일) 김택우 대한의사협회(의협) 신임 회장은 당선증을 받은 뒤 이렇게 말하며 “대한민국 의료 망치는 폭주 기관차 멈추기 위해 모두가 지혜 모아야 할 시기”라며 “비정상화된 의료 환경의 정상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엄중한 시기에 회장으로 당선되어 막중한 책임감을 느끼며 두 어깨가 무겁다”며 “현 의료대란 사태를 해결해달라는 회원들의 간절함을 온몸으로 느낀다”고 의료대란 해결에 주력할 것임을 강조했다. 김택우 신임 회장은 지난 8일 저녁 진행한 의협 회장선거 결선 투표에서 28,167표 중 17.007표(60.3%)를 얻어 당선됐다. 경쟁 상대인 주수호 후보는 11,160표(39.6%)를 득표했다. 김 신임 회장은 막말로 물의를 빚으며 탄핵된 임현택 전 회장의 남은 임기인 2027년 4월 30일까지 의협을 이끌 예정이다. 김 회장은 정부의 의대 증원 발표 이후 전공의들이 병원을 사직하면서 불거진 의정갈등 사태에서 의협 의대증원저지비상대책위원회 위원장을 맡는 등 의사 사회에서 ‘강경파’로 분류되고 있어, 임현택 전 회장 시기 ‘대정부 강경 노선’은 비슷하게 유지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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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의협 회장 “정부, 올해 의대 교육 마스터플랜 제시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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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한파주의보...저체온증·동상·동창 등 한랭질환 주의
- [현대건강신문=채수정 기자] 동장군이 맹위를 떨치며, 전국 곳곳에 한파주의보·경보가 발령됐다. 한파주의보는 아침 최저기온이 이틀 이상 영하 12도를 밑돌거나 급격히 기온이 떨어져 큰 피해가 예상될 때 내려진다. 질병관리청은 이번 주부터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져 강추위가 지속됨에 따라, 한랭질환에 주의를 당부했다. 현재까지 ‘한랭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운영 결과지난해 12월 1일부터 올해 1월 5일까지 총 129명의 한랭질환자가 신고되었으며, 신고 환자 중 저체온증이 86.0%이고 실외에서 발생한 신고가 72.9%로 나타났다. 한랭질환은 추위가 직접 원인이 되어 인체에 피해를 줄 수 있는 질환으로 △저체온증 △동상 △동창이 대표적 질환이다. 한랭질환 중 가장 흔한 저체온증은 체온이 섭씨 35도 이하로 내려가는 상태를 말한다. 저체온증에서 중요한 것은 의식저하로, 몸이 차가워지며 의식이 처지는 경우 빠르게 119에 신고하고 응급실을 찾아야 한다. 또 병원에 오기 전까지 가능한 몸을 따뜻하게 하고 의식이 명료할 경우 달고 따뜻한 음료를 마시는 것이 좋다. 동상이나 동창도 조심해야한다. 특히 눈을 밟으며 신발이 젖은 상태일 때 발에 쉽게 동상·동창이 생길 수 있는데 적절한 치료시기를 놓치면 절단까지 이를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동창은 추위로 인한 혈관 손상이 염증으로 발전할 것을 말한다. 심한 경우 궤양이 발생할 수 있다. 동상·동창이 의심될 때는 젖은 옷은 제거하고 마른 옷으로 갈아입은 후 바람에 노출되는 것을 막아야 한다. 응급 처치 후에도 촉감이나 피부색 등이 돌아오지 않는다면 응급실을 방문해 전문의의 도움을 받는 것이 좋다. 질병관리청은 “이번 주는 전국이 영하권 온도가 지속됨에 따라 한랭질환 발생에 대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며 “특히, 65세 이상 고령층은 체온조절 기능 약화 및 추위에 대한 보상 반응이 떨어지기 쉽고, 어린이는 일반 성인보다 몸 크기에 비해 피부의 면적이 상대적으로 넓고 피하지방이 적어 열 손실이 쉬운 만큼 어르신 및 어린이 등 취약계층은 실외 활동을 자제하고 적절한 실내온도 유지로 한랭질환에 더욱 주의해야 한다”고 밝혔다. 실외작업 등 야외 활동 시 땀이 나면서 체온이 떨어질 수 있어 옷을 겹쳐 입거나, △모자 △목도리 △장갑 등을 이용하여 체온을 유지하도록 하고, 특히 손, 발의 보온에 유의하여 저체온증이나 동상을 예방해야 한다. 지영미 질병관리청장은 “사전에 적절한 조치로 한랭질환에 의한 건강 피해를 예방할 수 있으므로, 한파 대비 건강수칙을 준수해 줄 것”을 당부하며 “추위에 취약한 65세 이상 고령층 및 어린이에 대한 각별한 건강관리의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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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한파주의보...저체온증·동상·동창 등 한랭질환 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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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속 노화의 비밀 ‘나이에 맞는 건강관리법’
- [현대건강신문] 사람은 34세, 60세, 78세에 세 번의 급격한 노화 변곡점을 맞는다. 30~40대가 되면 체중 증가와 더불어 대사 질환이 증가하기 시작하고, 50~60대가 되면 주로 심뇌혈관 질환을 포함한 여러 혈관 질환이 발생하며, 70~80대가 되면 △노쇠 △근감소증 △치매와 같은 노인성 질환이 발현된다. 그렇다면 30대부터 80대까지 같은 식단으로 먹고, 같은 방법으로 관리해도 되는 걸까? 30대 후반 여성으로 웹툰 작가로 활동하고 있는 여성 ㄱ씨는 온종일 앉아 작업하는 날이 많고, 밤샘 작업하는 날도 비일비재하다. 마감에 쫓기는 날이면 식사 한 끼도 겨우 해결해야 하기에 식사 시간이 불규칙하고 배달 음식을 시켜 먹는 경우가 많다. 게다가 마지막으로 운동을 했던 기억은 중학교 체육 시간일 만큼 운동하는 시간도 전혀 없는 상황. 이런 불규칙한 생활 습관이 반복되며 40kg 이상 살이 급격히 쪄버렸다. 불어난 체중으로 인해 무릎과 발목의 통증으로 걷기 힘들어지고, 건강검진에서 당뇨 전 단계를 비롯한 여러 질환도 발견되었다. 당장 해야 하는 일 때문에 미뤘던 건강 관리를 더 이상 미룰 수 없다는 두려움이 생겼지만, 어떤 관리를 해야 하는지 그저 막막하다. 50‧60대가 가장 많이 가지고 있는 3대 만성 질환인 △고혈압 △고지혈증 △당뇨병. 이 질환들을 꾸준히 관리하지 않으면 그 여파가 결국 70‧80대에 △허혈성 심질환 △심근경색 △뇌경색 △혈관성 치매 △만성 콩팥병 등의 생명을 위협하는 질병으로 나타나게 된다. 세 아이를 키우기 위해 하루하루 바쁘게 보내는 50대 남성 ㄴ씨는 비록 비만과 당뇨가 있지만, 저녁 식사 후 텔레비전을 보며 간식을 먹고, 야식으로 라면을 끓여 먹는 등 먹는 즐거움으로 스트레스를 관리하며 살고 있다. 하지만 이번 검사에서 당화혈색소 수치 9.5로 ‘입원해서 인슐린 주사를 맞으며 혈당 수치를 낮춰야 할 정도’라는 진단을 받았다. 이제껏 안일하게 생각해 왔던 당뇨였는데, 결과에 충격을 받은 그는 이제부터 달라져야만 한다고 결심하게 되었다. 그동안 2배속으로 진행되었던 노화를 늦추려면 무엇을 바꾸어야 할까? 노쇠란 오랜 세월 축적되어 온 노화의 정도를 말한다. 노쇠의 주요 증상은 식욕이 감퇴하고, 체중이 감소하며, 근력이 약해지고 걸음이 느려져 잘 넘어지며, 인지 기능이 저하되기도 한다. 노쇠가 발생하는 원인으로는 노화 자체뿐 아니라, 불균형한 영양 상태, 신체 활동 감소, 약물 부작용, 사회적 교류 감소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는데, 그중에서도 가장 핵심은 근육이 빠지는 ‘근감소증’이다. 88세의 한 여성은 ‘단축형 신체 활동 능력 평가(SPPB)’에서 만점과 함께 ‘신체적인 노쇠가 전혀 없다’라는 진단을 받았다. 그런데 단백질 대신 채소와 잡곡밥을 많이 먹는 노년기에 의사는 오히려 ‘흰쌀밥과 고깃국을 먹어야 한다’고 말한다. 그러면서 노년기에 가장 많은 오해는 ‘살 빼고, 소식하셔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이라고 말한다. 우리가 오해하고 있는 노년기의 건강, 노쇠에 맞서는 정확한 방법을 명의와 함께 바로 알아보자. 나이에 맞는 ‘생애 주기별 맞춤 노화 관리법’을 통해 저속 노화를 실천하는 방법을 알아보는 ‘명의’ 신년 특집 저속 노화의 비밀 ‘2부 인간은 세 번 늙는다’는 10일(금) 밤 9시 55분에 EBS 1TV에서 방송되며, EBS 홈페이지에서 다시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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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속 노화의 비밀 ‘나이에 맞는 건강관리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