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5-04-2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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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설] ‘저속노화’ 위한 다이어트, 건강함에 기준 둬야
    [현대건강신문] 최근 MZ세대를 중심으로 ‘저속노화(slow-aging)’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건강한 식단과 체중조절에 대한 관심이 급증하고 있다. 건강하게 사는 삶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것은 좋은 일이지만, 건강한 몸이 아니라 왜곡된 미적 기준을 만족시키기 위해 몸을 학대하는 것은 주의해야 한다. 비만은 만병의 근원으로 불리며 노화의 주범으로도 꼽힌다. 특히, 비만을 적극적으로 치료해야 하는 이유는 비만이 대사증후군과 매우 밀접하게 관련되기 때문이다. 대사증후군은 복부비만을 비롯해 혈압상승, 고혈당, 이상지질혈증 등 여러 건강 문제를 일으키는 위험인자가 함께 나타난 상태를 말한다. 이 때문에 비만 치료의 목표는 단순히 미적 기준을 만족시키기 위한 것이 아니고, 동반 질환을 호전시켜 건강하게 오래 사는 것에 두어야 한다. 특히 환자마다 비만 약제에 대한 반응이나 부작용은 천차만별이기 때문에 반드시 전문의와 상의하여 결정할 필요가 있다. 최근 전 세계적으로 주목받고 있는 위고비 등 GLP-1 제제의 경우도 약을 중단할 경우 요요와 함께 근손실 우려가 커 반드시 근력운동과 병행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 또한, 건강기능식품 등 다이어트 보조제의 경우도 소비자가 성분이나 부작용에 대한 정보를 알기 어렵고 연구를 통해 효과가 입증된 바가 없어 복용할 때 신중하게 접근해야 한다. 건강한 다이어트를 위해서는 섭취 에너지는 줄이고 소비 에너지는 늘리는 것이 기본이다. 또 식단을 할 때에도 모든 탄수화물을 무조건 줄일 것이 아니라 단순 탄수화물과 과당의 섭취를 줄이는 등 고른 영양섭취에 신경 써야 한다. 겉으로 보기만 좋은 다이어트나 저속노화가 아닌 몸속까지 챙기는 건강한 식사와 운동 습관을 확립하는 것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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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설
    2025-04-27
  • [사설] 환자 고통 외면한 의정갈등 끝내야
    [현대건강신문] 교육부가 최근 의과대학 정원 3,058명을 복귀시키겠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에 대해 대한의사협회는 “근거 없이, 교육 여건을 고려하지 않은 무리한 증원정책은 잘못된 것”이라며 “만시지탄이나 이제라도 정상으로 돌아가는 한걸음을 내디딘 것으로 평가한다”고 환영의 뜻을 밝혔다. 하지만 정작 이번 사태로 가장 큰 고통을 겪었던 환자들과 가족들의 심정은 참담하기만 하다. 지난 2024년 2월부터 이어진 전공의들의 집단 사직으로 수많은 환자들이 치료를 받지 못하거나, 수술이 연기되고, 응급실 문턱조차 넘지 못하는 상황을 겪어야 했다. 이들의 고통은 의료계와 정부의 협상 테이블에서는 좀처럼 진지하게 다루어지지 않았다. 한국환자단체연합회와 한국중증질환연합회도 이번 교육부 발표에 맞춰 입장문을 내며 환자의 권리가 철저히 무시된 현실을 지적했다. 의료 정책이 누구를 위한 것인지 다시 묻지 않을 수 없다. 의사 인력 문제는 의료계의 처우나 권익 문제에 앞서, 국민의 생명과 건강을 지키기 위한 것임을 의료계와 정부 모두 잊지 말아야 한다. 이번 사태는 단순히 의대 정원이라는 숫자 싸움이 아니라, 환자 생명에 직결되는 문제임을 다시 한 번 일깨웠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김윤 의원이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2015년부터 2024년까지 각 연도별 2월부터 7월까지 병원 입원 환자 및 입원 결과 사망현황을 제출받아 분석한 결과, 2024년 2월부터 7월까지 의료공백 기간 3,136명의 초과사망이 발생한 것을 확인했다. 환자들은 의사들의 권익을 부정하지 않는다. 하지만 어떠한 이유로도 치료받을 권리를 침해당해서는 안 된다. 특히 중증질환자와 응급환자처럼 하루하루가 절박한 이들에게 의료 공백은 곧 생사의 문제였다. 정부와 의료계는 이제라도 깊이 반성하고, 환자가 중심에 서는 의료 시스템을 구축하는 데 최우선으로 힘써야 한다. 다시는 의료 공백으로 고통받는 환자가 생기지 않도록, 의료계는 사회적 책무를 다하고 정부는 더욱 신뢰할 수 있는 의료 정책을 마련해야 한다. 국민 건강을 볼모로 한 갈등은 이제 끝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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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04-27
  • [사설] 미국의 의약품 관세 부과 대응책 마련해야
    [현대건강신문]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외국에서 생산된 의약품에 관세를 부과한다고 밝히면서 제약바이오 업계의 고민이 커지고 있다. 지난 18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은 기자회견을 통해 의약품 관세 부과하겠다고 선언했다. 이날 발표된 내용에 따르면, 의약품 관세는 25% 혹은 그 이상에서 시작될 것이며, 1년에 걸쳐 훨씬 더 인상된다. 다만 미국에서 생산할 경우 관세가 부과되지 않는다. 현재 의약품은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에 따라 필수품으로 분류돼 무관세 혜택을 받고 있지만, 관세가 부과된다면 대미 수출 기업들의 부담은 커질 수밖에 없다. 미국은 전세계에서 의약품을 가장 많이 수입하는 국가이며, 2번째로 의약품을 많이 수출하는 국가다. 의약품은 미국이 수입하는 품목 중 5번째로 수입 규모가 크고, 수출 품목 중에는 6번째로 수출 규모가 큰 품목이다. 국내 업계에서는 미국이 의약품 관세를 매길 경우 CDMO와 바이오시밀러 수출이 직격탄을 맞을 가능성이 크고, 셀트리온과 삼성바이오로직스의 피해가 불가피할 것이란 전망이다. 한국바이오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미국이 한국에서 수입하는 의약품 규모는 39억 8,000만 달러로, 이 중 바이오 의약품 수출 규모가 37억 4,000만 달러로 전체 수출의 94.2%를 차지했다. 특히, 바이오시밀러의 경우 후지필름과 론자 같은 기업들은 이미 미국 내 생산공장을 갖추고 있지만, 삼성바이오로직스나 삼성바이오에피스 등은 현지 공장이 없어 미국이 의약품 관세를 부과할 경우 경쟁력이 크게 약화할 것이란 우려가 나오고 있다. 제약바이오기업들도 나름대로 대책을 세우고 있겠지만 정부에서도 나서야 한다. 지금 당장 관세 부과가 되지는 않겠지만 손놓고 있다가는 이제 막 글로벌 시장 진출에 나서고 있는 제약바이오산업에 큰 타격이 올 수밖에 없다. 정부가 적극적으로 의약품 관세 부과를 피하기 위한 협상에 나서는 등 대응책을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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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03-31
  • [사설] 생명 위협하는 ‘산불’ 조심해야
    [현대건강신문] 경남 산청·하동과 경북 의성에서 시작된 산불 피해가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다. 불길이 전방위로 번지면서 피해 규모는 역대 최악으로 치달았다. 행정안전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인명피해는 사망자 30명, 부상자 45명 등 총 75명이었으며, 산불 피해 영향 구역은 총 4만 8천여㏊로 추산됐습니다. 최악의 산불이었던 2000년 동해안 산불 피해 면적, 2만 3천 794ha를 훨씬 뛰어넘었다. 특히 국가적 재난에 가까운 피해를 낳은 이 산불들이 모두 실수로 일어났다는 것이 경각심을 일깨우게 한다. 성묘객의 실화로 시작된 의성 산불이 단 5일 만에 안동, 영양 등 경북 북동부권으로 걷잡을 수 없이 번진 것은 건조한 날씨와 강풍 탓이 크다. 하지만, 산불 환재 진화를 위한 전문 인력 부족과 초기 대응 실패도 지적하지 않을 수 없다. 또, 산불 발생 후 대피 과정에서 정부 당국의 미숙한 대처로 인명피해는 물론, 문화재 등이 더 커졌다는 데에는 이견이 없을 듯하다. 의성 산불의 경우 최초 발화가 22일이었고, 강풍으로 인한 빠른 확산이 충분히 예상되었음에도 불구하고, 당국은 불길이 임박해서야 대피명령을 한꺼번에 발송하는 바람에 미처 대피하지 못했거나 대피가 늦어져 화를 당하기도 했다. 또 대피장소 공지가 급하게 바뀌는 등 우왕좌왕하는 새 피해가 더 커졌다는 지적이다. 강원도와 경상북도 지역은 최근 몇 년간 봄철 대형 산불이 잇따르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전문인력이나 장비 확보는 물론 대응체계조차 여전히 답보 상태다. 매번 대형산불이 진화되고 난 후 인력이나 장비 확보, 대응체계 마련 등은 구호에 그친 셈이다. 우리나라에서 산불은 자연발화는 매우 드물고 대부분 실화나 방화에 의한 것이다. 미리 대비하면 충분히 예방이 가능하다는 뜻이다. 불을 낸 사람에게 책임을 묻는 것도 중요하지만, 다시는 이런 실수가 반복되지 않도록 법을 강화하고, 지역별 산불 발생시 신속한 대응이 이뤄질 수 있도록 지자체 등 관계기관과 유기적인 협조체계를 완비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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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03-31
  • [사설] 봄철 초미세먼지 비상
    [현대건강신문] 입춘 한파가 한풀 꺾였지만, 봄철 편서풍을 타고 황사와 함께 몰려오는 미세먼지와 초미세먼지가 야외활동을 어렵게한다. 우리나라는 봄철 중국에서 불어오는 편서풍의 영향을 받고 있다. 이 때문에 예로부터 봄철에는 중국으로부터 황사가 몰려왔다. 문제는 세계최대의 공업국인 중국에서 배출되는 각종 오염물질들이 황사와 섞여 편서풍을 타고 날아든다는 것이다. 실제로, 국내 초미세먼지 중 325는 중국에서 비롯한 것이라는 한국, 중국, 일본 3국의 공동 연구결과가 나오기도 했다. 미세먼지는 굵기가 머리카락 굵기 7분의 1정도인 입경 10μm 이하이며, 초미세먼지의 굵기는 그의 4분의 1 정도인 입경 2.5μm 이하다. 매연이나 건설 현장의 날림 먼지 등이 미세먼지에 속하며 음식을 조리할 때도 발생할 수 있다. 특히 입자가 작은 초미세먼지는 만성질환을 가지고 있는 사람에게 해당 질병의 악화를 일으키며, 블랙 카본(black carbon) 등의 발암물질을 포함하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미세먼지는 심장과 폐 관련 질환을 악화시킬 수 있어, 사망률의 증가를 유발할 수 있다. 봄철 환자가 늘어나는 천식, 기관지염 등의 증상악화를 유발 할 수 있으며, 협심증, 심근경색, 부정맥 등의 심혈관질환의 악화, 발생 위험을 증가시킬 수 있다. 또한 체내에 유입된 미세먼지는 활성산소 부산물을 통해 세포노화를 촉진시키며, 염증반응을 유도하여 조직 손상을 일으키게 된다. 영유아, 노인, 임산부, 만성호흡기, 심혈관, 뇌혈관 환자의 경우 특히 더 민감하게 반응할 수 있는데, 같은 미세먼지에 노출되더라도 위험도가 더 증가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런 미세먼지로 인한 증상들의 발생을 막거나 최소화 할 수 있다면 좋겠지만 현실적으로는 어렵다. 예보 등을 통해 미세먼지 현황을 잘 확인하고, 노출을 최소화하는 것이 최선의 예방법이다. 미세먼지 농도가 높은 날은 되도록 외출을 삼가고, 외출을 피할 수 없을 경우 미세먼지 차단용 방진 마스크를 착용하는 방법이 있다. 또한 외출하였다가 귀가 후 세수 , 샤워 등을 통해 몸에 남아있는 미세먼지를 씻어내는 것이 좋다. 실내로의 유입을 막기 위해 농도가 높은 낮 시간에는 창문을 되도록 닫아두는 등 미리미리 예방법을 잘 알아두고 미세먼지 농도를 확인해 두는 습관을 기르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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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설
    2025-02-27
  • [사설] 호흡기 감염병 본격 유행에 앞서 의약품 수급불안 문제 해결해야
    [현대건강신문] 질병관리청은 지난 12월 20일 0시부터 전국에 인플루엔자(독감) 유행주의보를 발령했다. 인플루엔자 유행주의보는 해당 절기 인플루엔자 유행 기준을 초과해 유행이 시작되었음을 알리고 감염 주의를 당부하기 위한 발령 체계다. 2024~2025 절기 유행 기준은 외래환자 1천명 당 인플루엔자 의사 환자 8.6명이다. 질병관리청의 인플루엔자 표본감시 결과, 50주차 표본감시기관 의원급 외래환자 1천명 당 13.6명으로 이번 절기 인플루엔자 유행기준을 초과했다. 독감뿐만이 아니다.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RSV) 감염증 입원환자가 최근 4주간 1.9배 증가했으며, 9월 이후 감염이 계속 확산되고 있는 백일해와, 마이코플라즈마 폐렴균 감염증, 코로나19도 감염이 계속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본격적인 동절기를 맞아 다양한 호흡기 감염병 유행이 시작된 만큼 백신 접종은 물론 호흡기 증상 시 마스크 쓰기와 기침 예절 준수 등이 더욱 중요하다고 말한다. 특히 의정갈등으로 인해 의료는 여전히 정상화되지 못하고 있다. 또한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이어지던 해열제, 감기약 등의 수급 불안은 여전히 계속되고 있다. 의약품 수급불안은 과거에는 수요가 적은 일부 의약품에서 발생했으나 최근에는 코감기약, 항생제, 관절염 보조제 등 다빈도의 다양한 제품에서 이어지고 있다. 이에 의약품 구매가 어려운 제품들로 인해 대안을 모색하는 일들이 하루에도 수 차례 발생하고 있다. 일부 의약품의 경우 처방량 증가로 인해 이러한 문제가 발생했다고 주장하며, 약값을 올리거나 제약사를 지원하는 방식을 통해 해결책을 제시했지만 근본적으로 해결이 되지 않고 있다. 의료가 불안정한 상황에서 감기약, 해열제 등 기본적인 호흡기 감염병 치료제들마저 수급이 불안할 경우 사회적 불안은 불 보듯 뻔하다. 당장 의료 안정화가 어렵다면 호흡기 감염병 확산에 대비해 의약품 품절사태가 일어나지 않도록 미리미리 준비하고,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 약값 인상 등 당장 문제가 되는 품목에 대한 땜질식 처방이 아니라 전문가들이 머리를 맞대고 근본적인 해결책을 마련해 불필요한 사회적 불안을 예방해야겠다.
    • 건강생각
    • 사설
    2024-1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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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설] 독감백신 사망사고, 철저한 원인규명 필요
    [현대건강신문] 올해는 전 세계적 코로나19 대유행으로 독감 백신 접종이 그 어느해보다 중요하다. 코로나와 독감이 동시에 유행하는 이른바 ‘트윈데믹’을 막기 위해 백신이 있는 독감만이라도 줄여야 하기 때문이다. 이런 상황에서 백신과 관련해서 굉장히 많은 이슈가 발생하면서 국민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상온유통 백신 때문에 놀란 가슴에 백색입자 발견으로 인해 불안감이 커진 가운데 독감백신 예방접종 후 사망사례가 거의 50건 가까이 발생하면서 접종이 반드시 필요한 고위험군에서도 조차 망설임이 커지고 있다. 방역당국은 상온유통에서 문제가 됐던 백신과 또 백색물자가 확인된 백신에 대해서는 수거를 해서 이번에 사망신고와 백신의 연관성이 없다고 밝히고 있지만, 불신과 불안감은 커지고 있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지난해 예방접종 시기 65세 이상에서 독감 접종을 맞고 7일 이내에 사망한 사람은 약 1,500명으로 백신과 사망과의 인과관계가 확인된 경우는 거의 전무하다. 올해는 특히 코로나19로 인해 독감백신 예방접종이 한꺼번에 몰리면서 사망자가 한꺼번에 많이 발생하고 있다는 의견도 있다. 질병청에서는 독감백신과 사망과의 직접적인 연관성이 확인되지 않은 만큼 예방접종을 중단할 만한 상황은 아니라고 밝히고 있지만, 국민들의 불안감을 줄여주기에는 부족해 보인다. 하지만, 독감은 우리나라에서도 매년 3,000여 명이 합병증 또는 인플루엔자 감염으로 사망을 하는 코로나에 못지않게 굉장히 위중한 감염병이다. 세계보건기구와 국내 전문가들도 반드시, 특히 고위험군에 대해서는 접종을 권고하고 있다. 접종으로 인한 이득이 훨씬 크다는 것이다. 현재 가장 중요한 것은 국민들이 불안을 떨치고 적극적으로 예방접종에 임할 수 있도록 믿음을 회복하는 것이다. 보건당국은 독감백신 접종 후 이상반응 모니터링을 강화해야 하고, 사망사례나 중증 이상반응 사례 등에 대해 백신과의 연관성 여부를 철저히 규명해야한다. 또한, 백신의 안전성에 대한 국민의 우려를 해소해, 코로나19와 독감이 동시에 유행하는 트윈데믹 예방을 위한 독감백신 접종이 차질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여야 할 것이다.
    • 건강생각
    • 사설
    2020-10-28
  • [사설] 무더위에도 마스크 착용 생활화 반드시 지켜야
    [현대건강신문] 30도를 웃도는 날씨가 연일 이어지면서 코로나19 사태가 새로운 국면을 맞고 있다. 무더위가 또 다른 복병으로 등장한 것이다. 당초 코로나19 바이러스가 고온다습한 날씨에 약해질 것이란 예상도 있었지만, 확산세는 오히려 더 심각해지고 있다. 다행히 국내 상황은 어느 정도 안정을 되찾았지만, 미국, 러시아 등을 중심으로 한 해외 상황이 워낙 엄중하다보니 해외유입이 늘고 있고, 재확산 우려도 공존하고 있다. 이 때문에 손씻기 등 개인위생은 물론 마스크 착용을 생활화해야 한다. 문제는 날씨가 더워지면서 땀이 차는 등 마스크 쓰기가 더 불편해지고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경각심이 느슨해졌다는 것이다. 마스크는 본인의 침방울이 다른 사람에게 전파되는 것을 막아주고, 또 다른 사람들의 침방울을 통한 코로나19의 전파로부터 본인을 보호할 수 있는 가장 효과적인 예방수단이다. 마스크를 쓰지 않는 경우는 마스크를 쓰는 경우보다 감염의 가능성이 5배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방역당국이 실제 역학조사를 실시한 결과 좁은 차량 안에서 1시간 이상 동승하여 이동하였지만, 확진자와 동승자가 모두 마스크를 착용하여 추가적인 감염자는 없었던 사례가 있었다. 또, 병원의 경우에도 전파가 가능한 시기에 확진자가 7일간 입원했으나 환자와 접촉이 잦았던 의료진은 모두 마스크를 상시 착용해 감염되지 않았다. 이런 사례에서 볼 수 있는 것처럼 마스크를 착용한 경우에는 비말을 발생하거나 비말로부터 감염되는 것들을 차단할 수 있다. 특히, 여러 사람과 접촉하는 의료기관, 대중교통, 종교시설, 학교, 사무실, 음식점 등의 다중이용시설을 이용한 경우에는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 백신과 치료제가 개발되지 않는 한 코로나19 종식은 어렵다. 이제 코로나 위험을 통제하면서 안전하게 일상생활을 할 수 있도록 ‘위드 코로나’를 정착시키는 것이 필요하다. 서로를 위해 불편이 따르겠지만 우리 일상을 하나씩, 하나씩 안전하게 바꿔나가야겠다.
    • 건강생각
    • 사설
    2020-07-21
  • [사설] 장마 끝 폭염, 각종 여름철 질환 예방에 만전 기해야
    [현대건강신문] 장마가 끝나고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됐지만, 국내외 코로나19 감염 확산세가 꺽이지 않고 있다. 또한 6월 평균 최고기온이 1973년 이래 최고점을 찍는 등 역대급 폭염이 올 것이란 전망이 나오면서 무더위와 코로나19 방역이라는 이중고가 예고되고 있다. 여름철에는 무더위로 인한 온열질환은 물론, 수인성 감염병, 곤충매개감염병까지 주의해야할 것이 많다. 특히 이들 질환들의 초기 증상이 코로나19와 유사해 건강관리가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여름철에는 장티푸스, 세균성이질, 장출혈성대장균 등 수인성 식품매개감염병 환자가 늘어난다. 또, 일본뇌염이나 말라리아 등 곤충매개감염병 환자도 발생이 보고되고 있다. 이들 감염병의 주요 증상이 발열과 두통, 구토, 오한이다. 또, 무더운 날씨에 장시간 노출됐을 때 나타나는 열사병 등 온열질환도 마찬가지다. 고열과 두통, 피로감, 메스꺼움 등의 증상으로 코로나19 초기 증상과 구분이 어렵다. 여름철 감염병을 예방하려면 음식물은 충분히 가열해 섭취하고, 조리한 음식도 오래 보관하지 않아야 한다. 또, 철저한 손씻기 등 개인위생은 반드시 지켜야 한다. 또한 온열질환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폭염 시 갈증이 나지 않더라도 규칙적으로 수분을 섭취하도록 하며, 어지러움, 두통, 메스꺼움 등 초기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작업을 중단하고 시원한 곳으로 이동하여 휴식을 취한다. 특히, 노약자와 만성질환자는 무더위에 더 취약하기 때문에 본인은 물론 보호자와 주변인의 각별한 관심이 필요하다. 역대급 더위가 예고된 올여름, 장기화하는 코로나19 상황에서 자신의 건강을 지키기 위한 노력이 더욱 필요한 때다.
    • 건강생각
    • 사설
    2020-07-21
  • [사설] 코로나19 장기화, 고위험군 '맞춤 방역' 절실
    [현대건강신문] 질병관리본부 국립보건연구원은 담배 연기, 뇌졸중, 당뇨병에 의해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바이러스 수용체가 증가한다고 최근 밝혔다. 코로나19 고위험군이 감염될 경우 위중 또는 중증 상태로 병세가 악화되는 이유를 밝혀낸 것이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코로나19로 인한 중증질환으로의 이환 또는 사망에 관련된 위험요소를 △고령자 △만성질환 △흡연으로 규정하고 있다. 우리나라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도 △고령자 △당뇨 고혈압 등 만성질환자 △심장질환자 등을 코로나19 고위험군으로 분류해 이들이 코로나19에 감염되지 않는 것을 목표로 방역 관리를 하고 있다. 대구·경북에서 대규모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을 때도 가장 많은 확진자를 낸 20대에서 사망자가 나오지 않았지만 기저질환이 있는 고령층을 중심으로 사망자가 발생했다. 대구·경북의 폭발적인 코로나19 감염이 수그러들면서 확진환자 중 위중증 환자도 줄어들었다. 하지만 5월 서울 이태원 클럽발 코로나19 확산이 고령층에게 도달하면서 다시 위중증 확진환자가 증가하고 있다. 6월 중순 서울 관악구 건강식품 방문판매업체에서 고령층 확진환자가 대거 발생하면서 위중증 환자가 급증하고 이들 중 숨지는 환자도 나오고 있다.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에서 지역 감염이 확산되면서 고령자들이 많이 있는 요양원·데이케어센터에도 집단 감염이 발생하고 있다. 방역당국은 요양시설의 경우 대부분의 감염이 종사자를 통해 이용자에게 전파되는 것으로 파악하고 종사자들이 코로나19 의심 증상을 보일 경우, 출근을 하지 말고 지켜볼 것을 당부하고 있다. 많은 전문가들은 지난 1월 발생한 코로나19 유행이 백신과 치료제가 개발되는 시점까지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에따라 방역당국은 코로나19 고위험군인 고령자 만성질환자 심혈관질환자 등이 코로나19에 노출되지 않도록 이들을 위한 ‘맞춤형 방역’을 펼쳐야 한다.
    • 건강생각
    • 사설
    2020-06-22
  • [사설] 코로나19로 혼동 위험 큰 온열질환 주의해야
    [현대건강신문] 전국의 낮 최고 기온이 35도까지 올라가는 등 때 이른 무더위가 찾아오면서 건강관리에 비상이 걸렸다. 특히, 폭염에 발생하기 쉬운 온열 질환이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증상과 비슷해 초기 대응이 쉽지 않을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뜨거운 환경에 장시간 노출 시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의식저하 등의 증상을 보이고 방치 시에는 생명이 위태로울 수 있는 질병으로 열탈진 등의 일사병과 열사병이 대표적이다. 문제는 일사병과 열사병의 흔한 증상이 고열에 탈진, 신경 이상 등으로 코로나19 증상과 겹칠 수 있고, 노약자와 만성질환자 등 취약계층도 겹친다는 것이다. 즉 발열로 병원 응급실을 방문한 환자가 온열 질환으로 쓰러진 것인지 코로나19 증상 악화인지 바로 확인이 어렵다. 또 코로나19 유행 상황이 지속되면서 고열로 인한 환자의 경우 병원 진입 자체도 쉽지 않아 자칫 진료 자체가 늦어져 위험한 상황이 발생할 수도 있다는 지적이다. 이 때문에 무엇보다 온열 질환 예방이 중요하다. 일반적으로 온열질환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폭염 시 갈증이 나지 않더라도 규칙적으로 수분을 섭취하도록 하며, 어지러움, 두통, 메스꺼움 등 초기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작업을 중단하고 시원한 곳으로 이동하여 휴식을 취한다. 특히, 노약자와 만성질환자는 무더위에 더 취약하기 때문에 본인은 물론 보호자와 주변인의 각별한 관심이 필요하다. 역대급 더위가 예고된 올여름, 장기화하는 코로나19 상황에서 자신의 건강을 지키기 위한 노력이 더욱 필요한 때다. 코로나19 감염을 예방하기 위해 마스크 착용과 손씻기 등 개인 위생 관리를 더욱 철저히 하는 것은 물론, 온열 질환을 예방하기 위해 더운 낮 야외활동을 피하고, 자주 쉬고 물도 자주 마셔주는 것이 중요하다.
    • 건강생각
    • 사설
    2020-06-22
  • [사설] 코로나19 상황, 만성질환자 건강관리 중요
    [현대건강신문]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당뇨병, 고혈압 등을 앓고 있는 만성질환자들은 건강관리에 비상이 걸렸다. 특히, 고위험군으로 분류되는 만성질환자들은 일반인에 비해 면역력이 낮을 수 있기 때문에 특별한 주의를 기울일 필요가 있다. 더 이상의 확산을 막고 개인 건강을 위해서 마스크 착용과 손 위생을 철저히 하고, 많은 사람이 한곳에 모인 장소에서 오랜 시간을 보내는 것은 자제하는 것이 중요하다. 직업이나 생계를 위해 어쩔 수 없이 외부 활동을 해야 하거나 활발한 외부 활동을 하는 동거인을 둔 만성질환자는 관리에 더욱 심혈을 기울여야한다. 또한 만성질환자는 주기적인 치료가 필요하기 때문에 코로나19의 확산에도 안전하게 병원에 방문해 건강을 유지·관리해야 한다. 예방적 차원의 외부 활동 자제가 자칫 우울증이나 운동 부족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건강한 생활 습관을 가지고 실내에서 꾸준히 운동하는 것도 중요하다. 코로나19는 발열과 같은 뚜렷한 증상이 나타나지 않고 가벼운 증상부터 전파될 수 있다. 이 때문에 몸살 기운이나 가벼운 기침 등의 증상이 나타나면 평소처럼 가볍게 지나치면 안된다. 또, 가정 내에서도 몸살 기운 등의 가벼운 증상이 나타나면 실외 감염병 예방수칙과 동일하게 마스크를 반드시 착용하고, 가급적 가족들과 접촉을 피하는 것이 좋다. 특히나 집에 암이나 심장질환, 호흡기질환 등 만성질환이 있는 환자가 있는 경우 더 엄격하게 예방수칙을 지켜야 한다. 가벼운 경우라도 증상이 지속되거나 발열 등 증상의 변화가 관찰되면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하고 1339에 연락하고 선별진료소를 안내받고 대중교통 수단을 이용하지 않고 방문해야 한다. 방역당국은 코로나19를 감기에 비유하며 언제든 재유행이 일어날 수 있다고 말한다. 백신이나 치료제가 없는 상황에서는 코로나19는 언제든지 재확산이 가능하다. 언제까지 계속될지 알 수 없는 상황에서 개인은 스스로의 건강을 위해 또 사회와 가족을 위해서 항상 준비하고 철저하게 관리해야 한다.
    • 건강생각
    • 사설
    2020-05-26
  • [사설] 등교 개학, 철저한 방역과 생활수칙 준수 필요
    [현대건강신문]이태원발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n차 감염’이 전국에서 산발적으로 나타나고 있는 가운데 27일 전체 학생들에 대한 등교 개학을 앞두고 학부모들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고3부터 시작된 학생들의 등교가 27일부터는 고2, 중3, 초 1, 2학년과 유치원생 약 240만 명의 개학과 개원으로 이어질 예정이다. 문제는 서울 이태원에서 시작된 코로나19 재확산이 지속되고 있고, 어린 학생들이 안전수칙을 제대로 지킬 수 있을지에 대한 우려도 크다. 방역당국에서는 전 국민의 일상으로 복귀를 앞당기기 위해 코로나19와 속도전에서 철저한 역학조사와 광범위한 진단검사를 통해 감염확산을 조기에 차단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히고 있다. 하지만, 지난 20일 시작된 고3 등교 개학에서는 인천과 대구 등에서 코로나19 확진 학생이 발생하면서 갑자기 등교가 중지되는 등 혼란을 겪기도 했다. 또 25일에는 서울 강서구의 유치원생 1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우려는 더욱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이 유치원생은 최근 미술학원에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강사의 수업을 들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강사는 24일 확진 판정을 받았고, 지난 22일까지 학원에 출근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처럼 이태원 클럽을 직접 방문하지 않았지만, 방문자로부터 2차, 3차 감염돼 확진 받는 이른바 ‘n차 감염자’의 숫자가 계속 늘고 있다. 이에 방역당국은 오는 27일부터 버스 등 대중교통 승객을 대상으로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하고, 유흥업소 출입시 전자출입명부 작성을 의무화 하는 등 갖은 대책을 내놓고 있다.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가 장기간 계속되면서 피로도가 상당히 쌓인 상황에서 등교 개학은 또 다른 시험대다. 치료제나 백신이 개발되기 전까지 우리는 코로나19와 함께해야 한다는 사실을 명심하고, 개인 각자가 방역의 최전선에 있다는 마음가짐으로 생활방역에 최선을 다해야 할 것이다.
    • 건강생각
    • 사설
    2020-05-26
  • [사설] 코로나19에 감염병 예방 위한 예방접종 더욱 중요
    [현대건강신문] 매년 4월 마지막 주는 세계보건기구(WHO)가 제정한 ‘예방접종주간’이다. 매년 새로운 주제를 지정하고 예방접종의 가치를 알리는 ‘예방접종주간’은 2020년 주제를 ‘모두를 위한 백신’으로 발표하며 모든 연령대에서 예방접종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특히,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가 전 세계를 강타한 요즘, 감염병이 만 50세 이상 장년층이나 당뇨병 등 기저질환을 가진 만성질환자에게 더욱 치명적인 것으로 나타나며 경각을 일깨우고 있다. 하지만 역설적이게도 코로나19가 유행하면서 기존 감염병 예방을 위해 중요한 예방접종률은 오히려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질병관리본부가 올해 1분기 예방접종률을 분석한 결과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어린이 필수예방접종률은 1~3%포인트 떨어졌고, 65세 이상 노인의 폐렴구균 접종률은 지난해 18.2%에서 올해 1분기 6.2%로 크게 하락했다. 물론 코로나19 유행으로 인해 사회적 거리두기와 개인위생의 중요성이 강조되며 현재 수두나 유행성이하선염 등의 감염병은 매우 감소했다. 하지만, 코로나19의 위험성을 더욱 높일 수 있는 노인 대상 폐렴구균감염증은 지난해보다 16% 증가했고, 예방접종이 지연·중단될 경우 해당 감염병이 유행할 가능성이 높아지는 것이 사실이다. 실제로, 고령자와 만성질환자가 특히 주의해야 할 대표적인 질환 중 하나가 바로 ‘폐렴’이 있다. 폐렴구균은 폐렴을 일으키는 원인균으로, 발병 시 발열, 오한, 객담을 동반한 기침, 흉통 등 코로나19와 증상이 거의 같다. 이 때문에 노약자의 예방접종이 더욱 중요하다. 국내에서 코로나19 감염 확산이 잠잠해지면서 외부활동이 증가하고 개학에 대한 논의도 진행되는 만큼 다른 감염병 유행에 대비해 반드시 예방접종을 받아야 한다.
    • 건강생각
    • 사설
    2020-04-26
  • [사설] 코로나19 올 겨울 재유행 대비해야
    [현대건강신문] 전 세계가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으로 몸살을 앓고 있는 가운데, 올 겨울 현재의 팬데믹보다 더욱 치명적일 것이란 주장이 나왔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 로버트 레드필드 국장은 워싱턴포스트와 인터뷰를 통해 최악의 시나리오에 대비해야 한다고 밝혔다. 레드필드 국장에 따르면 올겨울 독감과 코로나19가 동시에 창궐할 가능성이 높아 치명률이 지금보다 훨씬 높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이 같은 의견은 국내 전문가들도 경고한 바 있다. 문제는 코로나19 유행 위험이 미래의 위험이 아니라 지금도 현장에서 계속되고 있는 현재 진행형이라는 것이다. 특히 백신이나 치료제도 없는 상황에서 2차, 3차의 코로나 재발이 계속된다면 전 인류의 대재앙이 아닐 수 없다. 다행스럽게도 우리나라는 벌써 일주일째 신규 확진자가 10여 명을 유지하는 등 진정이 되는 모습이다. 하지만, 아직까지는 사회적 거리두기가 느슨해진다면 언제 어디서 코로나19 집단감염이 일어나더라도 이상하지 않은 상황이다. 많은 나라들이 감염병보다 경제적 타격을 더 걱정하며 어떻게 봉쇄를 풀고 어디까지 사회적 거리두기를 완화할 것인가에 대한 고민이 많은 상황이다. 가장 좋은 것은 코로나19를 예방할 수 있는 백신을 빨리 개발해 집단면역을 높이고, 치료제가 나와 피해를 줄이는 것이다. 하지만 백신이나 치료제 개발에 성공할 수 있을지, 또 언제 가능할지 기약이 없다. 이런 상황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사회적 거리두기를 통해 감염병의 확산을 막는 것이다. 순식간에 대규모 감염전파가 일어날 수 있는 밀폐된 공간에서의 모임들, 종교행사들을 비롯해 환기가 어려운 유흥시설 또는 실내모임은 최대한 자제해야 한다. 젊고 건강한 사람들은 코로나19가 크게 위험하지 않을 수 있다. 하지만, 나로 인해 내 가족이나 면역력이 떨어지는 노약자들이 생명을 잃을 수도 있다는 사실을 명심하고 코로나19 예방수칙을 반드시 지켜야겠다.
    • 건강생각
    • 사설
    2020-04-26
  • [사설] 코로나19 대응 이젠 장기전이다
    [현대건강신문] 코로나19가 인류에 전례 없는 위협을 가하고 있다. 확진자가 35만 명, 사망자가 1만5천명을 훌쩍 넘어섰다. 전 세계가 비상사태다. 우리나라만이 가속하는 코로나19 감염에 항복하지 않고 봉쇄 정책 대신 관리 가능한 방역망을 가동하는 전 세계 유일한 국가다. 그 결과 한국의 확진 사례는 몇 주째 감소하고 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한국의 철저한 방역대응을 교훈삼아 각 나라에 적용할 것을 권고했다. 코로나19 대응 모범 사례로 한국이 지목된 것은 모두 국민들 노력이 이뤄낸 결과이다. 국내 첫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이하 코로나19) 환자가 발생한 지 두 달이 지났다. 첫 번째 환자부터 시작해 입국 환자들 관리할 때 30번 환자까지는 방역당국은 역학조사를 통해 동선을 파악해 접촉을 차단하는 등 관리를 했었다. 하지만 신천지 신도를 중심으로 대량의 집단발병이 생기면서 굉장히 큰 혼선이 있었고 3월 중순 신천지 교인에 대한 코로나19 확진 검사가 마무리됐지만, 신도들로부터 파생된 2차, 3차 지역감염은 여전히 진행되고 있다. 최근에 신규 코로나19 환자 수가 두 자리라고는 하지만 한 명이 어느 집단에 노출되느냐, 몇 명의 규모에 노출되느냐에 따라서 산발적인 집단 감염이 이어지고 지역별 유행이 확산되고 있다. 그래서 방역당국은 지역사회 감염의 전파를 차단하고 또한 해외유입을 차단하는 양쪽의 노력을 집중하고 있다.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전 세계가 신종 바이러스에 맞서서 국가적인 역량을 총동원해서 차단 노력을 하고 있다. 하지만 아직까지는 코로나19를 퇴치할 백신이나 치료제가 없기 때문에 모든 나라가 채택하고 있는 ‘사회적 거리두기’의 노력으로 사람 간에 전파를 차단하는 게 현재로서개개인이 할 수 있는 최선의 방역방법이다. 봄이 시작됐다. 국민들이 사회적 거리두기와 손씻기 기침예절 등 개인 위생 수칙을 잘 지켜, 다른 나라와 같이 아주 급속한 유행 속도를 줄일 수 있었다. 동시에 의료진 등 방역당국의 헌신적 희생의 결과이다. 하지만 지금도 안심할 수 없는 상황으로, 지역사회 곳곳에서 빠르고 아주 조용하게 전파가 이뤄지고 있어 여전히 개개인의 노력이 굉장히 중요하다. ‘사회적 거리두기’가 지속되면 힘들겠지만 감염 위험이 있는 다중시설 이용을 자제하고 밀폐된 공간에서 다수가 모이는 종교행사나 실내 활동을 자제해야 한다. 이런 노력은 1차적으로 본인의 건강을 지키고 가족과 동료 이웃을 지키는 노력임을 인식하고 감염 예방 노력에 동참해야 한다. 젊은 사람들은 치사율은 낮고 경증 상태에서 회복이 되는 경우도 많지만 사망하는 만은 노약자, 고령자들을 보호하는 일에 사회적인 동참과 노력이 필요하다.
    • 건강생각
    • 사설
    2020-0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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