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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월대보름 ‘오곡밥·부럼’, 건강 상태 따라 ‘독’ 될 수도
- [현대건강신문=채수정 기자] 2월 12일은 한해의 첫 보름달이 뜨는 날인 ‘정월대보름’이다. 오늘날은 쉽게 보이지 않지만 오래 전부터 정원대보름날(음력 1월 15일)이면 평안과 풍년을 기원하며 쥐불놀이, 더위팔기, 액막이 연 날리기, 부럼 깨기, 달집태우기 등 갖가지 민속놀이와 풍속을 즐겨왔다. 또 약밥, 오곡밥, 부럼, 나물 등을 먹으며 한 해의 액운을 쫓고 건강을 기원한다. 몸에 이로운 고른 영양소가 듬뿍 담긴 오곡밥과 묵나물, 부럼 등의 음식들은 건강한 사람들에게는 더없이 좋지만, 신장 질환이 있거나, 소화력이 나쁜 사람들이라면 섭취에 주의가 요구된다. 정월대보름 대표 음식인 오곡밥은 지역마다 조금씩 다르지만, 기본적으로 찹쌀, 수수, 차조, 팥, 콩 이 다섯 가지 잡곡이 들어가며, 밤이나 대추, 곶감, 꿀을 넣기도 한다. 오곡밥에 간장을 넣어 색을 입히면 약밥이 되는데, 이렇게 색다른 밥을 먹는 이유는 평소 부족했던 영양분을 보충하기 위함이다. 현대인들에게 반드시 필요한 다양한 영양소가 풍부한 오곡밥이지만, 신장 건강에 문제가 있다면 이야기가 달라진다. 정월대보름에 먹는 오곡밥은 찹쌀, 차조, 붉은 팥, 찰수수, 검은콩 등을 섞어 5가지 곡식으로 지은 밥이다. 식이섬유를 비롯해 칼륨이나 인 등의 영양소가 풍부해 일반들에게는 좋은 영양소지만 콩팥 기능이 저하된 경우에는 단백질이나 인, 칼륨 같은 영양소를 제한해서 섭취하도록 한다. 콩팥 기능이 저하되면 체내에서 쓰이고 남은 칼륨과 인을 소변을 통해 배출하지 못해 체내에 축적된다. 이 때문에 신장 질환자의 경우 칼슘과 인 성분을 조절하는 약제를 처방하거나 단백질이나 나트륨, 칼륨, 인 성분의 영양소를 제한하는 식이요법이 중요하다. 또, 장이 약한 사람이라면, 오곡밥에 들어가는 팥의 껍질을 제거하고 먹는 것이 좋다. 팥에는 계면활성제와 같은 역할을 하는 사포닌이 들어있어 인체에 유해한 성분을 배출시켜 좋지만, 장이 약한 사람이 섭취할 경우에는 주의가 필요하다. ‘묵나물’을 먹을 때도 주의가 필요하다. 신장 질환자들과 고혈압 환자들은 나트륨과 당분을 가급적 적게 섭취하는 것이 중요하다. 일반인과 비슷한 양의 소금을 섭취하면 혈압이 상승하고 몸이 부으며 콩팥 기능이 더 빨리 나빠질 수 있다. 나물 요리의 경우 조리 특성상 소금, 간장, 고추장, 된장 등 염분이 많이 들어간다. 이때 가급적 싱겁게 간을 하고 짠맛 대신 식초나 고춧가루, 마늘 등으로 신맛이나 매운맛으로 풍미를 추가하는 것이 좋다. 식초나 고춧가루, 마늘 같은 양념 재료들은 너무 자극적이지 않게 적당히 먹는 것은 크게 문제가 되지 않는다. 나물 요리의 원재료인 채소 속 칼륨도 조심해야 한다. 버섯, 호박, 시금치 등 칼륨이 풍부한 채소보다는 상대적으로 칼륨 함량이 적은 가지, 당근, 배추, 콩나물, 오이, 깻잎 등으로 대체하는 것이 좋다. 칼륨은 수용성 물질이기 때문에 요리 시 잘게 썰어 물에 2시간 정도 담갔다 사용하거나 끓는 물에 데친 후 여러 번 헹궈서 조리하면 섭취량을 줄일 수 있다. 알밤, 땅콩, 호두, 은행, 잣 등 딱딱한 견과류를 어금니로 깨무는 것에 의미가 있는 ‘보름 깨기’는 일 년 동안 종기 등 피부질환이 나지 않기를 바라며 치아를 튼튼하게 하려는 풍습이다. 부럼 깨기는 다른 풍습, 민속놀이에 비해 쉽게 시도할 수 있어 요즘까지 정월대보름 날 아침이면 많은 가정에서 즐긴다. 하지만 부럼 깨기는 치아 손상과 턱관절 장애를 유발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또한, 이들 견과류의 경우 건강식품으로 주목받고 있지만, 지방 함량과 칼로리가 높아 체중관리 중이라면 과다섭취하지 않는 것이 좋다. 사실, 견과류 속 지방은 불포화지방산인 경우가 많아 나쁜 콜레스테롤(LDL 콜레스테롤)을 낮추고 좋은 콜레스테롤(HDL 콜레스테롤)을 높여 동맥경화를 예방하는 효과가 있다. 또, 불포화지방산은 세포의 구성성분으로 뇌신경세포에 꼭 필요한 물질이기 때문에 견과류 알레르기가 없다면 수험생에게도 좋은 식품이다. 하지만, 칼로리가 높은 것도 사실. 실제로, 밤이나 은행을 제외한 땅콩이나 호두 등의 견과류는 소량으로도 지방의 하루 섭취 권장량을 충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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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월대보름 ‘오곡밥·부럼’, 건강 상태 따라 ‘독’ 될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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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산 우롱차·홍차 등 불법 수입, 유명 백화점 카페서 판매
- [현대건강신문=채수정 기자] 대만에서 우롱차, 홍차 등 다류를 수입 신고하지 않고 불법 반입한 뒤 유명 백화점에 입점한 카페 등에서 판매한 업자가 적발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지난해 8월 수입신고하지 않은 대만산 차를 백화점에서 조리・ 판매한다는 정보를 입수하고 수사한 결과, A사 대표를 수입식품안전관리 특별법 및 식품위생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다. 수사결과, A사 대표는 2024년 3월부터 4월까지 약 2개월간 대만에서 티백 형태의 우롱차, 홍차 등을 식약처에 수입신고 없이 국제우편(EMS) 등으로 불법 반입한 뒤, 4월부터 9월까지 약 5개월간 자신이 운영하는 유명 백화점의 카페 2곳에서 위반 제품을 사용해 차, 음료류 총 15,890잔, 약 8천만 원 상당을 조리·판매한 것으로 확인됐다. A사 대표는 식약처 등 관계기관의 단속을 피하기 위해 위반 제품이 정상수입된 식품처럼 보이도록 한글표시사항을 허위로 만들어 제품에 부착한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식약처가 현장조사 시 수거한 우롱차에서 농약 성분인 '디노테퓨란'이 기준치 이상 검출됐다. '디노테퓨란'은 살충제의 일종으로 급성중독 시 구토, 설사, 복통, 어지럼증 등을 유발할 수 있어 취급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한 농약이다. 식약처는 현장조사와 압수수색 시 적발된 위반 제품이 더 이상 유통・판매되지 않도록 전량 폐기 조치하였으며 위반업체에 대해서는 관할 기관에 행정처분 등 조치하도록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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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산 우롱차·홍차 등 불법 수입, 유명 백화점 카페서 판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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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산 고춧가루·소금으로 만든 배추김치 '국내산' 둔갑
- [현대건강신문=채수정 기자] 대구의 한 식품제조업체에서는 중국산 고춧가루와 국내산 고춧가루를 섞어 배추김치를 제조하고, 중국산 소금으로 배추김치와 절임배추를 제조해 국산으로 거짓표시해 판매해 적발됐다. 또, 강원 춘천시 소재의 음식점에서는 미국산 목전지로 만든 제육쌈밥을 조리해 판매하면서 원산지를 국내산으로 속여 판 것으로 확인됐다.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원장 박성우, 이하 농관원)은 설 명절을 맞아 소비가 많은 선물·제수용품 중심으로 1월 6일(월)부터 24일(금)까지 19일간 원산지 표시 일제 점검을 실시하여 위반업체 396개소(품목 514건)를 적발했다. 위반업체 396개소 중 일반음식점이 245개로 가장 많았으며, 축산물소매업(23), 즉석섭취·편의식품류 제조업(38), 기타(90) 순으로 나타났다. 위반품목별로는 배추김치가 154건으로 가장 많았고, 돼지고기(87), 두부류(46), 쇠고기(27), 닭고기(26), 기타(174) 순이었다. 농관원은 이번 일제 점검기간 동안 특별사법경찰과 명예감시원을 투입하여 선물·제수용품 등 제조·가공업체, 통신판매업체, 농축산물 도·소매업체 등 10,041개소에 대하여 외국산을 국내산으로 둔갑 판매하거나 국내 유명지역 특산물로 속여 판매하는 행위 등을 중점 점검했다. 적발된 업체 중 거짓표시 한 243개 업체는 형사입건해 자체 수사 후 검찰에 송치할 계획이며, 미표시로 적발한 153개 업체에 대해서는 과태료 4,436만 원을 부과했다. 아울러 지자체와 합동으로 쇠고기 등 축산물이력제 점검을 906개소 실시하여 위반업체 21개소를 적발하고 과태료 1,470만 원을 부과하였다. 농관원 박성우 원장은 “앞으로도 농식품의 원산지 표시 홍보와 점검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다가오는 3월에는 통신판매 원산지 표시 정착을 위해 배달앱 등 통신판매 원산지 표시를 점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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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산 고춧가루·소금으로 만든 배추김치 '국내산' 둔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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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철 맞은 바다의 보양식 '전복'과 '아귀'...2월 수산물
- [현대건강신문=채수정 기자] 제철맞은 식재료로 만든 음식은 보약이나 다름없다. 해양수산부는 2월 이달의 수산물로 전복 아귀를 선정했다. '바다의 인삼'이라고도 불리는 수산물인 전복은 누구에게나 널리 사랑받는 수산물이다. 영양소가 풍부해 예로부터 귀하게 여겼던 전복은 딱딱한 껍질과 쫄깃한 식감 때문에 조개와 유사하다고 생각되지만 사실은 달팽이와 더 가깝다. 바다의 해조류를 주로 먹고 사는 전복은 각종 영양소가 다양하고 풍부해 보양식으로도 첫 손에 꼽힌다. 특히, 비타민B1, 비타민12 함량이 높고 미네랄의 일종인 캄슘과 인이 풍부해 피로회복과 심혈관계 질환 예방에 효과가 있다. 또, 칼로리 대비 단백질 함유량이 높고 활력이나 스태미나에 좋은 아르기닌과 타우린도 풍부해 보양식으로 그만이다. 예로부터 다양한 보양식의 재료로 많이 사용된 전복은 전복삼계탕, 해신탕 등은 물론, 버터구이, 전복솥밥 등 다양한 요리에 주재료로 사용된다. 특히 쫄깃한 전복과 짭조름한 양념간장이 어우러진 전복장이 일품이다. 전복장은 오독오독 식감에 감칠맛이 더해져 추운 날씨에 입맛을 돋우는 데효과적이다. 또 겨울철 감기 등으로 몸이 허할 때 전복죽을 먹기도 한다. 회로 먹을 때는 얇게 썰거나 칼집을 여러 방향으로 넣어 딱딱한 식감을 줄이고, 구워서 먹을 때는 버터를 녹여 구워 먹으면 더한 풍미를 느낄 수 있다. 넓적한 몸체와 비대칭적으로 큰 머리를 가진 아귀는 심해성 흰살 생선으로 지방 함량이 낮고 필수아미노산이 풍부해 기력 회복과 간 기능 개선은 물론, 다이어트 식품으로도 널리 사랑받는다. 보통 아귀는 콩나물을 듬뿍 넣은 뒤 붉은 양념과 함께 쪄 먹는 아귀찜과 얼큰한 아귀탕이 유명하다. 특히, 아귀는 겨울이 제철인 채소 무와 찰떡궁합을 자랑한다. 무에 함유되어 있는 단백질 분해효소가 아귀의 소화를 돕고 비타민C를 보충해 주기 때문이다. 겨울철 싱싱한 생아귀는 수육으로 먹어도 별미다. 생긴 모습은 커다란 입에 무시무시한 이빨까지 예전에는 너무 못생겨 버려지기도 했지만, 사실 아귀는 이빨 빼고는 버릴게 없는 생선이다. 특히 아귀의 간은 '바다의 푸아그라'라고 불리며 수육으로 먹으면 부드럽고 고소한 맛이 일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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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철 맞은 바다의 보양식 '전복'과 '아귀'...2월 수산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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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약김밥’, ‘마약옥수수’ 등 마약류 연상 용어 단속
- [현대건강신문=채수정 기자] 지난해 7월부터 ‘마약김밥’, ‘마약옥수수’ 등 식품에 마약이라는 문구 사용이 금지됐다. 하지만 현장에서는 여전히 사용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는 식품업계가 업소명, 제품명 등에 ‘마약’ 용어 사용을 줄일 수 있도록 2월 한 달간 6개 지방식약청과 함께 ‘마약’ 등 표현을 사용하는 음식점 등 179개소에 대한 계도 활동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정부는 지난해 7월부터 간판, 메뉴 등에 △마약 △대마 △헤로인 △코카인 등 마약 관련 용어를 사용할 경우 제제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마약김밥 △마약떡볶이 △마약옥수수 등의 명칭은 그 동안 ‘중독될 만큼 맛있다’는 의미로 흔히 사용됐으나, 최근 마약 확산에 대한 경각심이 높아지면서 규제를 강화했다. ‘식품 등 의 표시·광고에 관한 법률’에 따르면, 영업자 등에게 마약류 및 이와 유사한 표현을 사용한 표시·광고를 하지 아니하도록 권고할 수 있으며, 표시·광고의 변경 조치를 하려는 영업자 등에게 국고에서 보조하거나 식품진흥기금으로 필요한 비용을 지원할 수 있도록 했다. 식약처는 “그간 일상에서 마약에 대한 사회적 경각심을 고취시키기 위해 영업자 등이 마약류 및 유사 표현을 식품 등의 표시‧광고에 사용하지 않도록 권고하고 매년 지자체·관련 단체와 함께 다양한 홍보 활동을 추진해 왔다”고 밝혔다. 6개 지방 식약청이 업소명이나 제품명 등에 ‘마약’ 관련 용어를 사용하는 음식점 등을 직접 방문해 제도 취지를 설명하고 용어 변경을 권고할 예정이다. 또한 명칭 변경에 사용되는 간판, 메뉴판 또는 포장재 변경 비용 지원 사업도 안내해 업계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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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약김밥’, ‘마약옥수수’ 등 마약류 연상 용어 단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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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이대로면 정의로운 기후위기 대응 불가능”
- [현대건강신문=채수정 기자] 시민사회단체 연대체들은 고준위 특별법·전력망 특별법·해상풍력 특별법 등 에너지 3법과 11차 전력수급기본계획을 심사하려는 국회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산자위)를 규탄하는 국회 긴급기자회견을 개최했다. 국회 산자위가 오는 17일 소위원회를 열어 에너지 3법을 심사하고, 19일 전체회의를 열어 바로 의결할 가능성이 크고 아울러 11차 전력수급기본계획(전기본)도 보고 받을 계획이라고 알려졌다. 시민사회 연대체들은 “지금은 경제성장과 안정적인 전력공급이 아니라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정의로운 에너지전환이 필요한 시기”라고 말하며 “이대로라면 정의로운 기후위기 대응은 불가능해, 국회 산자위는 에너지 3법의 졸속 심사를 중단하고 11차 전기본 정부 보고에 대한 협조를 중단하고 새로운 전력계획 수립에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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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이대로면 정의로운 기후위기 대응 불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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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 노로‧로타 바이러스 등 장염 환자 급증
- 겨울철 대표 식중독인 ‘노로바이러스 감염증’ 환자 수가 최근 10년 내 최고 수준으로 발생하고 있다. 또 영유아에서 많이 발생하는 로타바이러스 감염증 환자 수도 전년 동기 대비 두 배 가까이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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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 노로‧로타 바이러스 등 장염 환자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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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단체 “윤석열, 대왕고래 쫒으며 환경·생태계 파괴”
- [현대건강신문=채수정 기자] 환경단체 활동가들은 10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윤석열 정부 하에서 추진됐던 대왕고래 프로젝트 등 환경을 파괴하고 생태계를 교란하는 개발 사업을 철회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최경숙 환경운동연합 에너지기후팀장은 “윤석열 내란 피의자는 원전 수출 성과 방해를 계엄선포의 이유로 들었지만 체코 원전의 경우 계약이 확정된 상황도 아니다”라며 “스웨덴에 이어 슬로베니아 원전 수출도 무산됨으로써 윤석열 국정 과제로 호언장담 한 원전 10기 수출은 사실상 실패한 것이며, 이런 시대착오적인 원전 사업으로 사회적 비용만 발생한 꼴”이라고 말했다. 김솔 환경운동연합 생태보전팀 활동가는 “대왕고래 프로젝트의 대상지였던 동해 바다는 고래류를 비롯한 다양한 해양포유류와 보호종으로 지정된 해조류가 군락지를 이루고 있는 바다”라며 “석유가스 시추 사업이 해당 해역에 미칠 악영향은 그 누구도 장담할 수 없지만, 이번 프로젝트에서 사전영향평가와 같은 절차는 전혀 이뤄진 바가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우리는 이미 대규모 기름유출이 해양생태계에 미치는 영향을 경험했다”며 “반환경적인 정책으로 바다를 지속적으로 파괴한다면 우리 바다에서는 대왕고래 뿐만 아니라 모든 고래류가 사라질 수도 있다”고 말하며 해양생태계 보호의 시급성을 강조했다. 김성길 경기중북부환경운동연합 사무국장은 “윤석열의 반환경적, 생태파괴적 정책은 대왕고래와 원전진흥 뿐만이 아니다”라며 “기후대응댐이라고 추진되었지만 실질적으로 기후위기 대응에는 효과를 발휘하지 못할 뿐더러, 환경과 지역 문화를 소멸시킨다”고 주장했다. 김 사무국장은 “경기도 연천의 아미천댐을 예로 들자면 주민들이 족대로 물고기를 잡는 수준의 하천에 댐을 짓겠다는 계획”이라며 “현실적으로 효과적이지 않을 뿐더러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지질명소인 동막리 응회암이 수몰되는 등 생태적 문화적으로 손실만이 있을 뿐”이라며 반생태적 기후대응댐 정책을 비판했다. 유에스더 환경운동연합 에너지기후팀 활동가는 “윤석열의 폭주하는 핵발전 진흥정책은 그의 눈에만 보이는 원전 르네상스에 기댔을 뿐, 전 세계는 지난 20여 년간 이미 원전산업을 사양산업으로 보고 있다”며 “핵발전의 비용에 원전사고의 위험과 지역주민들의 피폭문제, 방사능 오염의 환경적 문제 등의 사회적 비용은 매겨져 있지도 않다. 온 나라가 핵발전의 불안과 상시적 피폭에 물들고 핵폐기물로 가득 차기 이전에 윤석열을 탄핵하고 핵진흥 정책도 탄핵해야 한다”며 정부의 핵진흥 정책을 규탄했다. 한편, 윤석열 정부가 추진한 동해 석유가스 시추사업은 5~6월쯤 중간 분석 결과를 내놓을 예정이었으나, 산업통상자원부는 6일 간담회를 통해 1차 시추에서 경제성을 확인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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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단체 “윤석열, 대왕고래 쫒으며 환경·생태계 파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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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기·충남 ‘앞이 안 보이는’ 폭설...퇴근길 ‘결빙에 낙상 비상’
- [현대건강신문=채수정 기자] 오늘(6일) 오후 3시부터 서울·경기·인천·충남에 시야를 가리는 폭설이 내리면서 도로 결빙과 낙상사고 위험이 커졌다. 기상청은 오후 4시를 기해 △연천, 포천을 제외한 경기도 △아산, 청양, 예산, 태안, 당진, 서산, 보령, 홍성 등 충남 △서울 △인천 등에 대설주의보를 발령했다. 내일(7일)까지 적설량이 많은 곳은 15cm에 달할 것으로 보여, 눈 피해가 없도록 대비해야 한다. 서울시는 6일 오후 4시경 시민들에게 문자를 발송해 “현재 서울지역에 많은 눈이 내리고 있습니다. 도로 결빙이 우려되니 △대중교통 이용 △저속 운행 △보행 시 낙상사고 유의하세요”라고 주의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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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기·충남 ‘앞이 안 보이는’ 폭설...퇴근길 ‘결빙에 낙상 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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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까지 한파 이어져...토·일 아침 영하 15도 안팎
- [현대건강신문=채수정 기자] 아침 기온이 영하 10도 안팎까지 떨어지는 한파가 주말까지 이어지겠다. 면역력이 약한 노약자나 어린이는 야외활동을 자제하고 호흡기·만성질환자는 급격한 기온 변화와 낮은 기온으로 인한 건강관리에 유의해야 한다. 중부지방과 전북내륙, 경상권내륙에 한파경보 등 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오늘(5일) 낮 기온이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0도 이하로 낮았다. 바람도 강하게 불면서 체감온도는 더욱 낮아 매우 춥다. 기상청은 “주말인 토요일과 일요일 아침 기온은 영하 17~5도, 낮 기온은 영하 4도~영상 5도를 기록하겠다”며 “찬 대륙고기압의 영향이 이어지겠다”고 예보했다. 이에 따라 △면역력이 약한 노약자와 어린이는 가급적 야외활동을 자제하는 등 급격한 기온 변화와 낮은 기온으로 인한 건강관리에 유의 △난로와 전기장판 등 난방기 사용 시 화재 예방에 각별히 유의 △수도계량기, 노출 수도관, 보일러 등의 보온 상태를 점검하고 동파에 대비 △온실과 축사에 난방장치를 가동하여 농작물과 가축의 동사 방지, 양식장 수온 조절 등 어류 동사에 대비할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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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까지 한파 이어져...토·일 아침 영하 15도 안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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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위기 끝에 ‘울진 대왕소나무’ 고사
- [현대건강신문=채수정 기자] 울진 대왕소나무가 고사했다. 2025년 1월 20일 현재 대왕소나무는 솔잎이 탈락하고 있다. 잔가지 끝의 솔방울과 솔잎이 갈색에서 회색을 띄면서 사라지고 있다. 사실상 죽음에 이른 상태다. 고사 징후는 작년 7월부터 나타나기 시작했다. 10월경부터는 수목의 활력이 사라지면서 녹색의 솔잎이 붉은색과 갈색으로 변했다. 12월에는 결국 잎이 탈락하면서 죽음의 마지막에 단계에 접어들었다. 대왕소나무는 울진 산림유전자원보호구역을 대표하는 상징적인 소나무이자 국가산림유산이었으나, 기후 스트레스를 감당하지 못하고 고사한 것으로 보인다. 대왕소나무뿐 아니라 울진 소광리 산림유전자원보호구역에 서식하던 금강소나무들 또한 집단적으로 고사하고 있다. 대왕소나무 옆에 함께 서식하고 있던 금강소나무 7개체는 작년 8월 이전에 모두 고사했다. 작년 여름, 7월과 8월의 극심한 폭염은 울진과 삼척 등의 산림유전자원보호구역에 집단적인 금강소나무 고사를 초래했다. 울진 소광리는 작년 8월경부터 폭염에 시달리던 금강소나무의 집단 고사가 빈번하게 나타났다. 이와 함께 소광리 북쪽에 위치한 강원도 삼척시 풍곡리 산림유전자원보호구역의 용소골, 문지골, 보릿골, 중미봉 등 최소 10개 이상의 지점에서도 집단 고사가 나타났다. 50~150년 가량 된 금강소나무의 솔잎이 붉게 물들어가며 탈락하면서 고사하였다. 녹색연합은 지난 27일 “백두대간과 낙동정맥에 있는 국립공원, 산림유전자원보호구역, 생태경관보전지역 등의 금강소나무 고사와 변화 상황을 생물다양성 위기 차원에서 접근해야 할 것”이라며 “집단 고사가 어떻게 이루어지고 있는지, 어떤 조건에서 이루어지고 있는지 파악하고 기후위기 적응 차원에서 생물다양성 위기 대응으로 접근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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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위기 끝에 ‘울진 대왕소나무’ 고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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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전국 미세먼지 농도 ‘나쁨’
- [현대건강신문=채수정 기자] 오늘(21일) 미세먼지 농도가 높을 전망이다. 에어코리아는 “수도권·강원권·충청권·호남권·영남권은 ‘나쁨’ 수준이고 그 밖의 권역은 ‘보통’으로 예상된다”며 “오전에 수도권·강원영서·충청권·대구·경북은 ‘매우 나쁨’ 수준까지 오르겠다”고 밝혔다. 최근 미세먼지 농도가 높은 이유는 △대기 정체로 국내에서 발생하는 미세먼지가 빠져나가지 않고 △서쪽에서 미세먼지 유입이 이어지기 때문이다. 내일도 미세먼지 농도는 높겠다. 에어코리아는 “수도권·강원영서·충청권·전북·영남권은 ‘나쁨’, 그 밖의 권역은 ‘보통’으로 예상된다”고 예보했다. 이에 따라 호흡기 또는 심혈관질환이 있는 환자나 노약자·어린이 등은 외출을 자제하고 실외활동 시 보건용 마스크를 착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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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전국 미세먼지 농도 ‘나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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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올해 첫 초미세먼지 주의보 발령
- [현대건강신문=채수정 기자] 서울시가 올해 첫 초미세먼지 주의보를 발령했다. 서울시 보건환경연구원은 20일 12시를 기준으로 올해 첫 번째 초미세먼지 주의보를 발령했다. 보건환경연구원은 “국내 대기오염물질이 축적된 상태에서 국외 대기오염물질이 수도권으로 유입되며 초미세먼지 농도가 높아진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호흡기·심장질환이 있는 노약자나 어린이는 외출을 피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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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올해 첫 초미세먼지 주의보 발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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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미세먼지 ‘나쁨’ 이어져...호흡기질환자 ‘주의’
- [현대건강신문=채수정 기자] 오늘(20일)은 서쪽에서 유입되는 미세먼지가 전국에 영향을 미치겠다. 에어코리아는 “전일 잔류 미세먼지가 대기정체로 축적된 가운데 낮부터 국외 미세먼지가 유입되어 전 지역에서 농도가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오늘 전국 미세먼지 농도는 수도권·충청권·호남권·대구·제주권은 ‘나쁨’, 그 밖의 권역은 ‘보통’으로 예상된다. 오전에 강원권은 ‘나쁨’, 오후에 충남·호남권·제주권은 일시적으로 ‘매우 나쁨’, 부산·울산·경북·경남은 ‘나쁨’ 수준까지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 입자가 작은 초미세먼지는 호흡기질환을 가지고 있는 사람에게 해당 질병의 악화를 일으킨다. 심장 폐 관련 질환을 악화시킬 수 있어, 결과적으로 사망률의 증가를 유발할 수 있다. 특히 천식, 기관지염 등의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고, 협심증, 심근경색, 부정맥 등 심혈관 질환 등의 악화, 발생 위험을 증가시킬 수 있다. 또한 체내에 유입된 미세먼지는 활성산소 부산물을 통해 세포노화를 촉진시키며, 염증반응을 유도하여 조직 손상을 일으키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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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미세먼지 ‘나쁨’ 이어져...호흡기질환자 ‘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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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모 85% 산후조리원 이용...비용 평균 286만원 지출
- [현대건강신문=채수정 기자] 산모가 산후조리원에서 쓰는 평균 비용이 286만 5,000원으로 가장 희망하는 산후조리 관련 정책이 산후조리 경비지원이라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보건복지부는 5일 '2024년 산후조리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2023년 출산한 산모 중 지역·연령 고려 3,221명을 표본 조사한 결과, 산후조리 장소는 산후조리원이 85.5%로 가장 많았다. 본인집 84.2%, 친정 11.2%, 시가 1.0% 순으로 나타났다. 선호하는 장소로는 산후조리원이 70.9%로 가장 많았고, 본인집 19.3%, 친정 3.6% 순으로 조사됐다. 산후조리 기간은 평균 30.7일이며, 본인집이 22.3일로 기간이 가장 길고, 친정 20.3일, 시가 19.8일, 산후조리원 12.6일 순이었다. 장소별 기간으로 살펴보면 2021년보다 본인집, 친정 등 가정에서의 산후조리 기간은 감소했으나, 산후조리원에서의 기간은 12.3일에서 12.6일로 증가했다. 산후조리 비용은 산후조리 기간(30.7일) 중 산후조리원에서 평균 286만 원, 집(본인·친정·시가)에서 평균 125만 원을 지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산후조리원 이용 비용의 증가는 전반적인 물가 상승(인건비, 임대료) 등 복합적인 영향에 따른 것으로 보이며, 재가 산후조리 이용 비용은 2021년 산모·신생아 건강관리 지원 기준 확대에 따른 서비스 이용 증가 영향으로 파악된다. 산모들이 희망하는 산후조리 관련 정부 정책으로는 '산후조리 경비지원'이 60.1%로 가장 많았고, 배우자 출산휴가 기간 확대(37.4%)‘, ’산모의 출산휴가 기간 확대(25.9%)‘, ’배우자 육아휴직 제도 활성화(22.9%)‘ 순으로 필요하다고 응답했다. 보건복지부 김상희 인구아동정책관은 “출산 후 지원정책 수립·추진을 위해 2021년에 이어 세 번째로 실시된 산후조리 실태조사를 통해 변화된 산후조리 현황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산후조리 비용 지원뿐 아니라 배우자의 육아휴직 활성화, 산모·배우자의 출산휴가 기간 확대와 같은 제도적 뒷받침에 대한 정책 욕구를 확인할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아울러, “앞으로 건강한 산후조리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이번 조사에서 나타난 산모들의 정책 욕구를 충분히 검토하여 필요한 정책을 추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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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모 85% 산후조리원 이용...비용 평균 286만원 지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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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이대로면 정의로운 기후위기 대응 불가능”
- [현대건강신문=채수정 기자] 시민사회단체 연대체들은 고준위 특별법·전력망 특별법·해상풍력 특별법 등 에너지 3법과 11차 전력수급기본계획을 심사하려는 국회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산자위)를 규탄하는 국회 긴급기자회견을 개최했다. 국회 산자위가 오는 17일 소위원회를 열어 에너지 3법을 심사하고, 19일 전체회의를 열어 바로 의결할 가능성이 크고 아울러 11차 전력수급기본계획(전기본)도 보고 받을 계획이라고 알려졌다. 시민사회 연대체들은 “지금은 경제성장과 안정적인 전력공급이 아니라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정의로운 에너지전환이 필요한 시기”라고 말하며 “이대로라면 정의로운 기후위기 대응은 불가능해, 국회 산자위는 에너지 3법의 졸속 심사를 중단하고 11차 전기본 정부 보고에 대한 협조를 중단하고 새로운 전력계획 수립에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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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이대로면 정의로운 기후위기 대응 불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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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월대보름 ‘오곡밥·부럼’, 건강 상태 따라 ‘독’ 될 수도
- [현대건강신문=채수정 기자] 2월 12일은 한해의 첫 보름달이 뜨는 날인 ‘정월대보름’이다. 오늘날은 쉽게 보이지 않지만 오래 전부터 정원대보름날(음력 1월 15일)이면 평안과 풍년을 기원하며 쥐불놀이, 더위팔기, 액막이 연 날리기, 부럼 깨기, 달집태우기 등 갖가지 민속놀이와 풍속을 즐겨왔다. 또 약밥, 오곡밥, 부럼, 나물 등을 먹으며 한 해의 액운을 쫓고 건강을 기원한다. 몸에 이로운 고른 영양소가 듬뿍 담긴 오곡밥과 묵나물, 부럼 등의 음식들은 건강한 사람들에게는 더없이 좋지만, 신장 질환이 있거나, 소화력이 나쁜 사람들이라면 섭취에 주의가 요구된다. 정월대보름 대표 음식인 오곡밥은 지역마다 조금씩 다르지만, 기본적으로 찹쌀, 수수, 차조, 팥, 콩 이 다섯 가지 잡곡이 들어가며, 밤이나 대추, 곶감, 꿀을 넣기도 한다. 오곡밥에 간장을 넣어 색을 입히면 약밥이 되는데, 이렇게 색다른 밥을 먹는 이유는 평소 부족했던 영양분을 보충하기 위함이다. 현대인들에게 반드시 필요한 다양한 영양소가 풍부한 오곡밥이지만, 신장 건강에 문제가 있다면 이야기가 달라진다. 정월대보름에 먹는 오곡밥은 찹쌀, 차조, 붉은 팥, 찰수수, 검은콩 등을 섞어 5가지 곡식으로 지은 밥이다. 식이섬유를 비롯해 칼륨이나 인 등의 영양소가 풍부해 일반들에게는 좋은 영양소지만 콩팥 기능이 저하된 경우에는 단백질이나 인, 칼륨 같은 영양소를 제한해서 섭취하도록 한다. 콩팥 기능이 저하되면 체내에서 쓰이고 남은 칼륨과 인을 소변을 통해 배출하지 못해 체내에 축적된다. 이 때문에 신장 질환자의 경우 칼슘과 인 성분을 조절하는 약제를 처방하거나 단백질이나 나트륨, 칼륨, 인 성분의 영양소를 제한하는 식이요법이 중요하다. 또, 장이 약한 사람이라면, 오곡밥에 들어가는 팥의 껍질을 제거하고 먹는 것이 좋다. 팥에는 계면활성제와 같은 역할을 하는 사포닌이 들어있어 인체에 유해한 성분을 배출시켜 좋지만, 장이 약한 사람이 섭취할 경우에는 주의가 필요하다. ‘묵나물’을 먹을 때도 주의가 필요하다. 신장 질환자들과 고혈압 환자들은 나트륨과 당분을 가급적 적게 섭취하는 것이 중요하다. 일반인과 비슷한 양의 소금을 섭취하면 혈압이 상승하고 몸이 부으며 콩팥 기능이 더 빨리 나빠질 수 있다. 나물 요리의 경우 조리 특성상 소금, 간장, 고추장, 된장 등 염분이 많이 들어간다. 이때 가급적 싱겁게 간을 하고 짠맛 대신 식초나 고춧가루, 마늘 등으로 신맛이나 매운맛으로 풍미를 추가하는 것이 좋다. 식초나 고춧가루, 마늘 같은 양념 재료들은 너무 자극적이지 않게 적당히 먹는 것은 크게 문제가 되지 않는다. 나물 요리의 원재료인 채소 속 칼륨도 조심해야 한다. 버섯, 호박, 시금치 등 칼륨이 풍부한 채소보다는 상대적으로 칼륨 함량이 적은 가지, 당근, 배추, 콩나물, 오이, 깻잎 등으로 대체하는 것이 좋다. 칼륨은 수용성 물질이기 때문에 요리 시 잘게 썰어 물에 2시간 정도 담갔다 사용하거나 끓는 물에 데친 후 여러 번 헹궈서 조리하면 섭취량을 줄일 수 있다. 알밤, 땅콩, 호두, 은행, 잣 등 딱딱한 견과류를 어금니로 깨무는 것에 의미가 있는 ‘보름 깨기’는 일 년 동안 종기 등 피부질환이 나지 않기를 바라며 치아를 튼튼하게 하려는 풍습이다. 부럼 깨기는 다른 풍습, 민속놀이에 비해 쉽게 시도할 수 있어 요즘까지 정월대보름 날 아침이면 많은 가정에서 즐긴다. 하지만 부럼 깨기는 치아 손상과 턱관절 장애를 유발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또한, 이들 견과류의 경우 건강식품으로 주목받고 있지만, 지방 함량과 칼로리가 높아 체중관리 중이라면 과다섭취하지 않는 것이 좋다. 사실, 견과류 속 지방은 불포화지방산인 경우가 많아 나쁜 콜레스테롤(LDL 콜레스테롤)을 낮추고 좋은 콜레스테롤(HDL 콜레스테롤)을 높여 동맥경화를 예방하는 효과가 있다. 또, 불포화지방산은 세포의 구성성분으로 뇌신경세포에 꼭 필요한 물질이기 때문에 견과류 알레르기가 없다면 수험생에게도 좋은 식품이다. 하지만, 칼로리가 높은 것도 사실. 실제로, 밤이나 은행을 제외한 땅콩이나 호두 등의 견과류는 소량으로도 지방의 하루 섭취 권장량을 충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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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월대보름 ‘오곡밥·부럼’, 건강 상태 따라 ‘독’ 될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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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산 우롱차·홍차 등 불법 수입, 유명 백화점 카페서 판매
- [현대건강신문=채수정 기자] 대만에서 우롱차, 홍차 등 다류를 수입 신고하지 않고 불법 반입한 뒤 유명 백화점에 입점한 카페 등에서 판매한 업자가 적발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지난해 8월 수입신고하지 않은 대만산 차를 백화점에서 조리・ 판매한다는 정보를 입수하고 수사한 결과, A사 대표를 수입식품안전관리 특별법 및 식품위생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다. 수사결과, A사 대표는 2024년 3월부터 4월까지 약 2개월간 대만에서 티백 형태의 우롱차, 홍차 등을 식약처에 수입신고 없이 국제우편(EMS) 등으로 불법 반입한 뒤, 4월부터 9월까지 약 5개월간 자신이 운영하는 유명 백화점의 카페 2곳에서 위반 제품을 사용해 차, 음료류 총 15,890잔, 약 8천만 원 상당을 조리·판매한 것으로 확인됐다. A사 대표는 식약처 등 관계기관의 단속을 피하기 위해 위반 제품이 정상수입된 식품처럼 보이도록 한글표시사항을 허위로 만들어 제품에 부착한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식약처가 현장조사 시 수거한 우롱차에서 농약 성분인 '디노테퓨란'이 기준치 이상 검출됐다. '디노테퓨란'은 살충제의 일종으로 급성중독 시 구토, 설사, 복통, 어지럼증 등을 유발할 수 있어 취급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한 농약이다. 식약처는 현장조사와 압수수색 시 적발된 위반 제품이 더 이상 유통・판매되지 않도록 전량 폐기 조치하였으며 위반업체에 대해서는 관할 기관에 행정처분 등 조치하도록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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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산 우롱차·홍차 등 불법 수입, 유명 백화점 카페서 판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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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 노로‧로타 바이러스 등 장염 환자 급증
- 겨울철 대표 식중독인 ‘노로바이러스 감염증’ 환자 수가 최근 10년 내 최고 수준으로 발생하고 있다. 또 영유아에서 많이 발생하는 로타바이러스 감염증 환자 수도 전년 동기 대비 두 배 가까이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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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 노로‧로타 바이러스 등 장염 환자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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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단체 “윤석열, 대왕고래 쫒으며 환경·생태계 파괴”
- [현대건강신문=채수정 기자] 환경단체 활동가들은 10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윤석열 정부 하에서 추진됐던 대왕고래 프로젝트 등 환경을 파괴하고 생태계를 교란하는 개발 사업을 철회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최경숙 환경운동연합 에너지기후팀장은 “윤석열 내란 피의자는 원전 수출 성과 방해를 계엄선포의 이유로 들었지만 체코 원전의 경우 계약이 확정된 상황도 아니다”라며 “스웨덴에 이어 슬로베니아 원전 수출도 무산됨으로써 윤석열 국정 과제로 호언장담 한 원전 10기 수출은 사실상 실패한 것이며, 이런 시대착오적인 원전 사업으로 사회적 비용만 발생한 꼴”이라고 말했다. 김솔 환경운동연합 생태보전팀 활동가는 “대왕고래 프로젝트의 대상지였던 동해 바다는 고래류를 비롯한 다양한 해양포유류와 보호종으로 지정된 해조류가 군락지를 이루고 있는 바다”라며 “석유가스 시추 사업이 해당 해역에 미칠 악영향은 그 누구도 장담할 수 없지만, 이번 프로젝트에서 사전영향평가와 같은 절차는 전혀 이뤄진 바가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우리는 이미 대규모 기름유출이 해양생태계에 미치는 영향을 경험했다”며 “반환경적인 정책으로 바다를 지속적으로 파괴한다면 우리 바다에서는 대왕고래 뿐만 아니라 모든 고래류가 사라질 수도 있다”고 말하며 해양생태계 보호의 시급성을 강조했다. 김성길 경기중북부환경운동연합 사무국장은 “윤석열의 반환경적, 생태파괴적 정책은 대왕고래와 원전진흥 뿐만이 아니다”라며 “기후대응댐이라고 추진되었지만 실질적으로 기후위기 대응에는 효과를 발휘하지 못할 뿐더러, 환경과 지역 문화를 소멸시킨다”고 주장했다. 김 사무국장은 “경기도 연천의 아미천댐을 예로 들자면 주민들이 족대로 물고기를 잡는 수준의 하천에 댐을 짓겠다는 계획”이라며 “현실적으로 효과적이지 않을 뿐더러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지질명소인 동막리 응회암이 수몰되는 등 생태적 문화적으로 손실만이 있을 뿐”이라며 반생태적 기후대응댐 정책을 비판했다. 유에스더 환경운동연합 에너지기후팀 활동가는 “윤석열의 폭주하는 핵발전 진흥정책은 그의 눈에만 보이는 원전 르네상스에 기댔을 뿐, 전 세계는 지난 20여 년간 이미 원전산업을 사양산업으로 보고 있다”며 “핵발전의 비용에 원전사고의 위험과 지역주민들의 피폭문제, 방사능 오염의 환경적 문제 등의 사회적 비용은 매겨져 있지도 않다. 온 나라가 핵발전의 불안과 상시적 피폭에 물들고 핵폐기물로 가득 차기 이전에 윤석열을 탄핵하고 핵진흥 정책도 탄핵해야 한다”며 정부의 핵진흥 정책을 규탄했다. 한편, 윤석열 정부가 추진한 동해 석유가스 시추사업은 5~6월쯤 중간 분석 결과를 내놓을 예정이었으나, 산업통상자원부는 6일 간담회를 통해 1차 시추에서 경제성을 확인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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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단체 “윤석열, 대왕고래 쫒으며 환경·생태계 파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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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기·충남 ‘앞이 안 보이는’ 폭설...퇴근길 ‘결빙에 낙상 비상’
- [현대건강신문=채수정 기자] 오늘(6일) 오후 3시부터 서울·경기·인천·충남에 시야를 가리는 폭설이 내리면서 도로 결빙과 낙상사고 위험이 커졌다. 기상청은 오후 4시를 기해 △연천, 포천을 제외한 경기도 △아산, 청양, 예산, 태안, 당진, 서산, 보령, 홍성 등 충남 △서울 △인천 등에 대설주의보를 발령했다. 내일(7일)까지 적설량이 많은 곳은 15cm에 달할 것으로 보여, 눈 피해가 없도록 대비해야 한다. 서울시는 6일 오후 4시경 시민들에게 문자를 발송해 “현재 서울지역에 많은 눈이 내리고 있습니다. 도로 결빙이 우려되니 △대중교통 이용 △저속 운행 △보행 시 낙상사고 유의하세요”라고 주의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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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기·충남 ‘앞이 안 보이는’ 폭설...퇴근길 ‘결빙에 낙상 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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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산 고춧가루·소금으로 만든 배추김치 '국내산' 둔갑
- [현대건강신문=채수정 기자] 대구의 한 식품제조업체에서는 중국산 고춧가루와 국내산 고춧가루를 섞어 배추김치를 제조하고, 중국산 소금으로 배추김치와 절임배추를 제조해 국산으로 거짓표시해 판매해 적발됐다. 또, 강원 춘천시 소재의 음식점에서는 미국산 목전지로 만든 제육쌈밥을 조리해 판매하면서 원산지를 국내산으로 속여 판 것으로 확인됐다.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원장 박성우, 이하 농관원)은 설 명절을 맞아 소비가 많은 선물·제수용품 중심으로 1월 6일(월)부터 24일(금)까지 19일간 원산지 표시 일제 점검을 실시하여 위반업체 396개소(품목 514건)를 적발했다. 위반업체 396개소 중 일반음식점이 245개로 가장 많았으며, 축산물소매업(23), 즉석섭취·편의식품류 제조업(38), 기타(90) 순으로 나타났다. 위반품목별로는 배추김치가 154건으로 가장 많았고, 돼지고기(87), 두부류(46), 쇠고기(27), 닭고기(26), 기타(174) 순이었다. 농관원은 이번 일제 점검기간 동안 특별사법경찰과 명예감시원을 투입하여 선물·제수용품 등 제조·가공업체, 통신판매업체, 농축산물 도·소매업체 등 10,041개소에 대하여 외국산을 국내산으로 둔갑 판매하거나 국내 유명지역 특산물로 속여 판매하는 행위 등을 중점 점검했다. 적발된 업체 중 거짓표시 한 243개 업체는 형사입건해 자체 수사 후 검찰에 송치할 계획이며, 미표시로 적발한 153개 업체에 대해서는 과태료 4,436만 원을 부과했다. 아울러 지자체와 합동으로 쇠고기 등 축산물이력제 점검을 906개소 실시하여 위반업체 21개소를 적발하고 과태료 1,470만 원을 부과하였다. 농관원 박성우 원장은 “앞으로도 농식품의 원산지 표시 홍보와 점검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다가오는 3월에는 통신판매 원산지 표시 정착을 위해 배달앱 등 통신판매 원산지 표시를 점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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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산 고춧가루·소금으로 만든 배추김치 '국내산' 둔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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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모 85% 산후조리원 이용...비용 평균 286만원 지출
- [현대건강신문=채수정 기자] 산모가 산후조리원에서 쓰는 평균 비용이 286만 5,000원으로 가장 희망하는 산후조리 관련 정책이 산후조리 경비지원이라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보건복지부는 5일 '2024년 산후조리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2023년 출산한 산모 중 지역·연령 고려 3,221명을 표본 조사한 결과, 산후조리 장소는 산후조리원이 85.5%로 가장 많았다. 본인집 84.2%, 친정 11.2%, 시가 1.0% 순으로 나타났다. 선호하는 장소로는 산후조리원이 70.9%로 가장 많았고, 본인집 19.3%, 친정 3.6% 순으로 조사됐다. 산후조리 기간은 평균 30.7일이며, 본인집이 22.3일로 기간이 가장 길고, 친정 20.3일, 시가 19.8일, 산후조리원 12.6일 순이었다. 장소별 기간으로 살펴보면 2021년보다 본인집, 친정 등 가정에서의 산후조리 기간은 감소했으나, 산후조리원에서의 기간은 12.3일에서 12.6일로 증가했다. 산후조리 비용은 산후조리 기간(30.7일) 중 산후조리원에서 평균 286만 원, 집(본인·친정·시가)에서 평균 125만 원을 지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산후조리원 이용 비용의 증가는 전반적인 물가 상승(인건비, 임대료) 등 복합적인 영향에 따른 것으로 보이며, 재가 산후조리 이용 비용은 2021년 산모·신생아 건강관리 지원 기준 확대에 따른 서비스 이용 증가 영향으로 파악된다. 산모들이 희망하는 산후조리 관련 정부 정책으로는 '산후조리 경비지원'이 60.1%로 가장 많았고, 배우자 출산휴가 기간 확대(37.4%)‘, ’산모의 출산휴가 기간 확대(25.9%)‘, ’배우자 육아휴직 제도 활성화(22.9%)‘ 순으로 필요하다고 응답했다. 보건복지부 김상희 인구아동정책관은 “출산 후 지원정책 수립·추진을 위해 2021년에 이어 세 번째로 실시된 산후조리 실태조사를 통해 변화된 산후조리 현황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산후조리 비용 지원뿐 아니라 배우자의 육아휴직 활성화, 산모·배우자의 출산휴가 기간 확대와 같은 제도적 뒷받침에 대한 정책 욕구를 확인할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아울러, “앞으로 건강한 산후조리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이번 조사에서 나타난 산모들의 정책 욕구를 충분히 검토하여 필요한 정책을 추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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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모 85% 산후조리원 이용...비용 평균 286만원 지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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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까지 한파 이어져...토·일 아침 영하 15도 안팎
- [현대건강신문=채수정 기자] 아침 기온이 영하 10도 안팎까지 떨어지는 한파가 주말까지 이어지겠다. 면역력이 약한 노약자나 어린이는 야외활동을 자제하고 호흡기·만성질환자는 급격한 기온 변화와 낮은 기온으로 인한 건강관리에 유의해야 한다. 중부지방과 전북내륙, 경상권내륙에 한파경보 등 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오늘(5일) 낮 기온이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0도 이하로 낮았다. 바람도 강하게 불면서 체감온도는 더욱 낮아 매우 춥다. 기상청은 “주말인 토요일과 일요일 아침 기온은 영하 17~5도, 낮 기온은 영하 4도~영상 5도를 기록하겠다”며 “찬 대륙고기압의 영향이 이어지겠다”고 예보했다. 이에 따라 △면역력이 약한 노약자와 어린이는 가급적 야외활동을 자제하는 등 급격한 기온 변화와 낮은 기온으로 인한 건강관리에 유의 △난로와 전기장판 등 난방기 사용 시 화재 예방에 각별히 유의 △수도계량기, 노출 수도관, 보일러 등의 보온 상태를 점검하고 동파에 대비 △온실과 축사에 난방장치를 가동하여 농작물과 가축의 동사 방지, 양식장 수온 조절 등 어류 동사에 대비할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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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까지 한파 이어져...토·일 아침 영하 15도 안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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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철 맞은 바다의 보양식 '전복'과 '아귀'...2월 수산물
- [현대건강신문=채수정 기자] 제철맞은 식재료로 만든 음식은 보약이나 다름없다. 해양수산부는 2월 이달의 수산물로 전복 아귀를 선정했다. '바다의 인삼'이라고도 불리는 수산물인 전복은 누구에게나 널리 사랑받는 수산물이다. 영양소가 풍부해 예로부터 귀하게 여겼던 전복은 딱딱한 껍질과 쫄깃한 식감 때문에 조개와 유사하다고 생각되지만 사실은 달팽이와 더 가깝다. 바다의 해조류를 주로 먹고 사는 전복은 각종 영양소가 다양하고 풍부해 보양식으로도 첫 손에 꼽힌다. 특히, 비타민B1, 비타민12 함량이 높고 미네랄의 일종인 캄슘과 인이 풍부해 피로회복과 심혈관계 질환 예방에 효과가 있다. 또, 칼로리 대비 단백질 함유량이 높고 활력이나 스태미나에 좋은 아르기닌과 타우린도 풍부해 보양식으로 그만이다. 예로부터 다양한 보양식의 재료로 많이 사용된 전복은 전복삼계탕, 해신탕 등은 물론, 버터구이, 전복솥밥 등 다양한 요리에 주재료로 사용된다. 특히 쫄깃한 전복과 짭조름한 양념간장이 어우러진 전복장이 일품이다. 전복장은 오독오독 식감에 감칠맛이 더해져 추운 날씨에 입맛을 돋우는 데효과적이다. 또 겨울철 감기 등으로 몸이 허할 때 전복죽을 먹기도 한다. 회로 먹을 때는 얇게 썰거나 칼집을 여러 방향으로 넣어 딱딱한 식감을 줄이고, 구워서 먹을 때는 버터를 녹여 구워 먹으면 더한 풍미를 느낄 수 있다. 넓적한 몸체와 비대칭적으로 큰 머리를 가진 아귀는 심해성 흰살 생선으로 지방 함량이 낮고 필수아미노산이 풍부해 기력 회복과 간 기능 개선은 물론, 다이어트 식품으로도 널리 사랑받는다. 보통 아귀는 콩나물을 듬뿍 넣은 뒤 붉은 양념과 함께 쪄 먹는 아귀찜과 얼큰한 아귀탕이 유명하다. 특히, 아귀는 겨울이 제철인 채소 무와 찰떡궁합을 자랑한다. 무에 함유되어 있는 단백질 분해효소가 아귀의 소화를 돕고 비타민C를 보충해 주기 때문이다. 겨울철 싱싱한 생아귀는 수육으로 먹어도 별미다. 생긴 모습은 커다란 입에 무시무시한 이빨까지 예전에는 너무 못생겨 버려지기도 했지만, 사실 아귀는 이빨 빼고는 버릴게 없는 생선이다. 특히 아귀의 간은 '바다의 푸아그라'라고 불리며 수육으로 먹으면 부드럽고 고소한 맛이 일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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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철 맞은 바다의 보양식 '전복'과 '아귀'...2월 수산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