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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혈관질환 치료에도 효과 미미… ‘지속 염증’ 원인일 수도
- [현대건강신문=박현진 기자] 기존 치료에도 불구하고 심혈관질환이 반복되거나 진행되는 환자들에게서 ‘지속 염증’이 주요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이 같은 염증 반응은 단순히 말초 조직에 국한되지 않고, 뇌와 연결된 신경면역 경로에 의해 조절될 수 있다는 최신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이탈리아 로마 사피엔차대학교의 다니엘라 카르네발레(Daniela Carnevale) 교수는 23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2025 심장대사증후군학회 국제학술대회(APCMS)’에서 ‘심혈관 질환의 신경면역 조절’을 주제로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카르네발레 교수는 “일부 환자들은 혈압과 콜레스테롤 등 기존 심혈관 위험 요인을 잘 조절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반복적으로 심혈관 사건을 겪는다”며 “그 배경에는 중추신경계와 면역계가 연결된 새로운 염증 경로가 존재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카르네발레 교수팀은 동맥경화 동물 모델 실험에서, 혈관 외막(adventitia) 부위에 신경 말단과 면역세포가 밀접하게 연결된 림프 조직이 존재함을 확인했다. 이 염증 신호는 뇌간의 고립로핵(nucleus of the solitary tract)과 미주신경절(nodose ganglion)을 통해 뇌로 전달되며, 다시 비장으로 자극이 전달되는 ‘질병 유도 신경 반사 회로’가 존재한다고 밝혔다. 특히 심장에서 발생한 스트레스가 뇌를 자극하고, 그 신호가 비장에 전달되며, 비장은 ‘태반성장인자(PLGF, Placental Growth Factor)’를 분비해 심장 기능을 보호한다는 점을 밝혀냈다. PLGF는 심장 내 대식세포에 작용해 심부전을 예방하는 중요한 역할을 하며, 이 과정은 ‘뉴로필린-1(Neuropilin-1)’ 수용체 단백질을 통해 매개된다. 뉴로필린-1은 세포 표면에 존재하며, 신경 성장, 면역 반응 조절, 혈관 형성 등 다양한 생리적 기능을 조절하는 데 관여한다. 카르네발레 교수는 “심장에서 유래한 스트레스 신호가 뇌의 특정 부위를 활성화시키고, 미주신경을 통해 비장을 자극하면, 비장은 PLGF를 분비해 심장을 보호한다”며 “이 과정을 조절함으로써 심혈관질환 치료에 새로운 가능성을 열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이 경로는 CD8 T세포와 같은 면역세포가 혈관에 도달하는 데도 영향을 미칠 수 있으며, 향후에는 혈관과 면역 간의 상호작용에 대한 연구로 확장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학술대회를 준비한 심장대사증후군학회 김병진 학술이사(강북삼성병원 순환기내과 교수)는 “카르네발레 교수는 유럽에서 손꼽히는 심혈관질환 연구자”라며 “이번 발표는 심혈관질환을 면역학적 관점에서 이해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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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혈관질환 치료에도 효과 미미… ‘지속 염증’ 원인일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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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침이 8주 넘으면 ‘만성기침’… 다양한 질환이 원인
- [현대건강신문] 기침, 그냥 참으면 안 되는 증상입니다 최근 몇 주에서 수개월 동안 기침이 계속돼 일상생활을 불편을 겪는 사람이 증가하고 있다. 특히 미세먼지와 황사가 심해지는 요즘, 단순 감기 증상으로 여겼던 기침이 길어지면서 원인 파악에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다. 문제는 장기화된 기침이 단순 증상에 그치지 않고, 특정 질환의 신호일 수 있다는 점. 특히 8주 이상 지속되는 ‘만성기침’은 천식, 위식도역류질환(GERD), 상기도기침증후군(UACS) 등 다양한 원인 질환과 연관돼 있어 정확한 진단과 치료가 필요하다. 기침은 외부 이물질이나 점액을 배출하기 위한 인체의 정상적인 방어 반응이다. 감기나 독감 등 바이러스성 호흡기 감염에서 흔히 나타나며 보통 1~2주 내에 호전된다. 하지만 기침이 8주 이상 지속되면 의학적으로는 ‘만성기침’으로 구분한다. 이 경우 단순 감염이 아닌 기저 질환을 의심해야 한다. 건국대병원 호흡기-알레르기내과 문지용 교수는 “기침은 병원에서 가장 흔히 접하는 증상이지만, 만성화되면 반드시 원인 질환에 대한 정밀한 평가가 필요하다”며 “특히 숨이 차거나 피가 섞인 가래가 동반되는 경우, 폐렴이나 결핵, 심지어 폐암 가능성까지 열어두고 검사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만성기침의 대표적인 원인 중 하나는 기침형 천식이다. 천식은 기도의 과민반응으로 인해 기관지가 좁아지고 염증이 발생하는 질환으로, 특히 새벽이나 운동 후에 증상이 악화되는 경우가 많다. 또 다른 흔한 원인은 위식도역류질환이다. 위산이 식도 위쪽으로 역류하면서 성대와 인후두를 자극해 기침을 유발하며, 속쓰림이나 신물 역류 증상이 함께 나타나기도 한다. 세 번째는 상기도기침증후군으로 불리는 후비루증후군으로, 비염이나 부비동염 등 상기도 질환으로 인해 분비물이 인두 뒤쪽으로 흘러가면서 기침을 유발한다. 이 외에도 혈압약(특히 ACE 억제제), 흡연, 간질성폐질환, 기관지확장증, 폐암, 폐결핵 등도 원인이 될 수 있다. 특히 고령자나 흡연자의 경우 폐암이나 폐결핵 같은 중증 질환 가능성을 확인해야 한다. 기침이 오래 지속된다고 모두 위험한 질환은 아니다. 그러나 객혈(피 섞인 가래), 호흡곤란, 지속적인 발열, 목소리 변화, 의도치 않은 체중 감소, 기침 증상의 점진적 악화 등 경고 증상이 함께 나타난다면 즉시 병원을 찾아야 한다. 특히 고령자, 흡연자, 암 치료 이력이 있는 환자, 면역저하자 등은 폐암이나 폐결핵의 가능성이 있어 보다 철저한 진단이 요구된다. 호흡기-알레르기내과 호흡기-알레르기내과 문지용 교수는 “경고 증상이 동반되면 단순한 약 처방만으로 해결되지 않으며, 흉부 X선과 폐기능 검사, 필요시 CT 촬영이나 기관지내시경까지 진행해 원인을 밝혀야 한다”고 설명했다. 기침 치료는 단순히 증상을 억제하는 데 그치지 않는다. 가장 중요한 것은 기침을 유발하는 원인을 정확히 파악하고 원인에 맞춰 치료하는 것. 예를 들어, 기침형 천식은 흡입형 스테로이드와 기관지 확장제를 병행 투여하며, 위식도역류질환은 식이조절과 위산 억제제를 사용한다. 상기도기침증후군의 경우 항히스타민제, 비강 세척, 점막 수축제를 활용한다. 증상이 명확하지 않은 경우에는 치료적 진단(치료 반응을 보고 원인을 유추하는 방식)을 병행하기도 한다. 호흡기-알레르기내과 문지용 교수는 “환자 입장에서는 기침을 멈추고 싶어 하지만, 의사는 정확한 원인부터 찾아야 하기 때문에 시간이 필요하다”며 “단계별로 접근하면서 환자와의 충분한 소통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만성기침을 예방하려면 평소 호흡기 건강에 유의하는 것이 중요하다. 무엇보다 금연이 가장 효과적인 예방책이며, 미세먼지와 황사가 많은 날에는 외출을 자제하고,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 실내 공기질을 유지하기 위해 주기적인 환기와 공기청정기 사용도 도움이 된다. 또한 충분한 수분 섭취와 수면, 균형 잡힌 식사, 스트레스 관리도 면역력 유지에 중요하다. 알레르기 비염 환자라면 침구류의 먼지 제거, 곰팡이 방지, 집먼지진드기 관리 등 환경 요인도 꼼꼼히 점검해야 한다. 기침은 가장 흔한 증상 중 하나지만, 동시에 우리 몸이 보내는 경고 신호일 수 있다. 특히 기침이 수 주 이상 지속되거나 기존과 다른 새로운 증상이 동반된다면, 단순 감기로 넘기지 말고 정확한 진단을 받아야 한다. 무심코 방치하면 만성 폐질환은 물론, 생명을 위협하는 폐암, 결핵 같은 중증 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다. 건국대병원 호흡기-알레르기내과 문지용 교수는 “기침은 몸에 이상이 생겼다는 신호”라며 “단순한 감기라고 방심하지 말고 증상이 지속되면 병원을 찾아 진료를 받는 것이 건강을 지키는 가장 확실한 방법”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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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침이 8주 넘으면 ‘만성기침’… 다양한 질환이 원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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췌장암보다 예후 나쁜 담관암이 무서운 진짜 이유는?
- [현대건강신문=김형준 기자] 담관암은 췌장암과 마찬가지로 조기 진단이 어려워 대부분 진행된 상태에서 발견된다. 이 때문에 수술이 어려운 경우가 많고 항암치료 효과도 낮아 췌장암보다 예후가 더 나쁜 암으로 알려져 있다. 담관은 간에서 생성된 담즙이 담낭을 거쳐 십이지장으로 이동하는 경로로, 담관에 발생하는 악성종양을 담관암이라고 한다. 담관암은 인간의 수명이 증가하면서 전 세계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추세인데, 국가암정보센터 자료에 따르면 담관암은 전체 암 발생의 9위, 사망률은 6위를 차지하며 발생 및 유병률이 모두 증가하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담관암은 일반적으로 드문 암으로 분류되지만, 한국의 상황은 다소 다르다. 2022년 세계 보고에 따르면 담관암, 담낭암, 십이지장 유두부암을 포함한 담도계암의 발생률은 한국이 전 세계에서 두 번째로 높다. 다만, 담낭암이 대부분을 차지하는 칠레를 제외하면, 담도계 모든 암종에서 한국이 가장 높은 발생률과 사망률을 기록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고려대학교 구로병원 소화기내과 김효정 교수는 "한국의 높은 의료 수준과 국가 암 등록 사업 등 체계적인 시스템이 이러한 수치에 일부 영향을 미쳤지만, 국내 보고에서도 실제 담관암 환자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며, 일선에서 진료하는 의료진 역시 그 증가세를 체감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러한 특성 때문에 담관암은 예방과 조기 진단, 그리고 진단 당시 가장 적절한 치료법의 선택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담관암은 암의 발생 위치에 따라 간내 담관암과 간외 담관암으로 나뉜다. 특히 간내 담관암은 간이라는 장기 안에 숨어 있어 초기에는 종양이 겉으로 드러나지 않고 통증도 유발하지 않는다. 종양이 상당히 커져 간 밖으로 돌출되거나 간의 넓은 부위를 침범해야만 통증이나 간 기능 이상이 혈액검사로 나타나게 된다. 간외 담관암 역시 간 외부의 담관이 완전히 막혀 담즙 배출이 차단되기 전까지는 특별한 신체 변화나 자각 증상이 없어, 대부분 증상이 나타나 검사에 이르게 되는 시점에는 이미 병이 상당히 진행된 경우가 많다. 김 교수는 "담관암의 대표적인 증상은 황달로, 피부나 눈의 흰자위가 노랗게 변하고 소변 색이 짙어지는 것이 특징"이라며 "이 외에도 복부 통증, 체중 감소, 식욕 부진, 이유 없는 가려움증 등이 동반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담관암은 조기 진단이 어려운 만큼 수술이 가능한 경우가 전체 환자 중 약 20~30%에 불과하다. 또, 담관암 수술이 어려운 가장 큰 이유는 큰 이유는 담관이 해부학적으로 복잡한 구조물들과 밀접하게 위치하고 있고, 특히 담관암에서 가장 빈번한 간문부 담관암의 경우 간문맥, 간동맥, 간조직 등 주요 혈관과 기관이 집중되어 있어 고난도의 수술이 요구된다. 김 교수는 "담관암은 담관 벽을 따라 서서히 퍼지는 특성이 있어 보이는 병변보다 실제 침범범위가 넓은 경우가 많아 완치를 기대할 수 있느 ㄴ완전 절제 비율이 매우 낮다"고 밝혔다. 수술이 어려운 경우에는 먼저 항암치료(표적치료제 및 면역항암제 등)를 통해 암의 크기를 줄이고 병의 진행을 늦추는 치료가 시행된다. 또한 담관 폐쇄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담도염을 예방하고 담즙 배출을 원활하게 하기 위해 스텐트 삽입 등의 처치를 병행하게 되며, 이는 환자가 일상생활을 유지하고 삶의 질을 높이는 데 있어 매우 중요한 치료다. 김 교수는 "담관암은 특이적인 혈액 표지자가 없어 조기 발견이 힘들고, 수술 여부를 결정하는 데 있어 영상검사와 임상적 판단이 복잡하게 작용한다"며 "이러한 이유로 담관암 수술은 고난도의 기술과 경험이 요구되며, 수술 전후의 평가와 치료, 예후 관리를 위해 내과, 외과, 영상의학과 등 다양한 진료과가 협력하는 다학제 진료가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담관암을 완벽히 예방할 수는 없지만, 위험 요인을 줄이면 발병 가능성을 낮출 수 있다. 그중 대표적인 원인은 간흡충(간디스토마) 감염으로, 이는 민물고기를 날것으로 섭취할 때 감염될 수 있다. 간흡충은 담관에 기생하면서 만성 염증을 유발하고, 시간이 지나면서 담관암 발생 위험을 높인다. 특히 우리나라는 민물회를 즐기는 문화가 일부 지역에 여전히 남아 있어 간흡충 감염률이 높은 나라 중 하나로 꼽힌다. 따라서 민물고기를 생으로 먹는 식습관은 매우 위험하며, 반드시 피해야 한다. 이외에도 담석증 및 담관 담석, 만성 간염 등 담관에 염증을 일으키는 질환을 적절히 치료하고, 만성 염증 환자에서는 간기능 혈액검사 및 복부 초음파 혹은 CT 영상 검사를 정기적으로 하는 것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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췌장암보다 예후 나쁜 담관암이 무서운 진짜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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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졸중 재활 치료, 골든 타임 잡아야
- [현대건강신문] 뇌졸중은 뇌혈관이 막히거나 터지면서 신경학적 이상 증상이 나타나는 질환이다. 평생 4명 중 1명이 뇌졸중을 경험하고, 그중 상당수는 편측마비나 언어장애와 같은 후유증에 시달린다. 하지만 고장 난 뇌도 다시 되살릴 수 있는 기회가 있다. 뇌졸중 재활 치료는 절망 끝에서 다시 희망을 찾는 길이다. EBS ‘명의’ ‘고장난 뇌를 되살린다 – 뇌졸중 재활’ 편에서는 뇌신경 재활 치료의 세계적인 권위자 백남종 교수와 함께 뇌졸중 후유증을 극복하는 최신 치료법에 대해 알아본다. 갑작스러운 뇌경색으로 쓰러져 응급실에 실려 온 70대 남성. 생과 사의 기로에 서 있던 남성은 골든 타임을 지켜 병원에 도착한 덕분에 의식을 되찾았다. 그러나 왼쪽 뇌혈관이 막혔던 그는 오른쪽 편측마비와 언어장애가 남았다. 뇌졸중은 성인 장애 원인 1위로 꼽힐 만큼, 발병 이후 삶의 질이 떨어지는 질환이다. 골든 타임은 뇌졸중 급성기 치료에만 적용되는 것이 아니다. 뇌졸중 생존자들의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서는 재활 치료의 골든 타임을 놓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뇌졸중 재활 치료가 늦어질수록 손상된 뇌가 회복될 가능성은 낮아지기 때문이다. 40대의 젊은 나이에 뇌출혈로 쓰러졌던 한 여성. 병원에 옮겨졌을 당시 생존율 3%라는 진단이 내려졌을 만큼, 상황은 심각했다. 뇌의 상당 부분을 절제한 이후, 1년 6개월 동안 거의 의식이 없는 상태로 누워 지내야만 했다. 그런데 의식을 되찾은 이후, 끊임없는 재활치료를 통해 그녀는 평범한 일상을 되찾았다. 뇌졸중 재활의 핵심은 뇌가소성에 있다. 한번 죽은 뇌세포는 다시 살아나지 않지만, 새로운 신경 회로를 형성하고 재배치하는 능력을 뇌가소성이라고 한다. 그렇다면 뇌가소성을 극대화할 수 있는 치료법은 무엇일까? 뇌졸중 그 후, 편측마비와 구음장애, 삼킴장애까지 온 70대 여성. 특히 운동 신경에 큰 손상이 있어, 초반에는 기저귀를 차고 생활해야 할 정도로 팔다리의 마비가 심각한 상태였다. 스스로 일어서지도 못했던 그녀는 8개월 만에 두 발로 걷는 회복력을 보였다. 휠체어에 앉아 생활할 때, 보행 로봇을 통해 걷는 연습을 시작했다는 환자. 로봇 재활 치료는 걷지 못하는 초기 환자들에게 특히 효과가 좋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뇌졸중 후유증은 보행 장애, 언어 장애, 인지 기능 장애 등 우리 몸 전반에 걸쳐 나타날 수 있다. 따라서 뇌졸중 재활은 운동치료, 물리치료, 작업치료 등 다양한 접근이 필요한데, 최근에는 로봇 재활뿐 아니라 첨단 과학과 접목한 최신 치료법이 주목받고 있다. 절망에서 희망으로, 뇌졸중 그 후 무너진 일상을 되찾을 수 있는 최신 재활 치료법을 명의에서 공개한다. EBS ‘명의’ ‘고장난 뇌를 되살린다 – 뇌졸중 재활’ 편에서는 뇌졸중 재활 치료의 골든 타임과 뇌졸중 후유증을 극복할 수 있는 최신 치료법에 대해 백남종 교수와 함께 알아본다. ‘명의’ ‘고장난 뇌를 되살린다 – 뇌졸중 재활’ 편은 오는 23일(금) 밤 9시 55분에 EBS 1TV에서 방송되며, EBS 홈페이지에서 다시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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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졸중 재활 치료, 골든 타임 잡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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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인 30% 고혈압 환자...약물치료해도 생활습관 개선 중요
- [현대건강신문=여혜숙 기자] 매년 5월 17일은 세계고혈압연맹(WHL)이 지정한 ‘세계 고혈압의 날’이다. 고혈압은 현대인의 주요 사망 원인인 심뇌혈관질환의 위험인자로 , 세계보건기구(WHO)에서도 관상동맥질환, 허혈성 및 출혈성 뇌혈관질환의 주요 위험요인으로 규정하고 있으나, 평소 별다른 증상이 없기 때문에 심각성과 관리 중요성을 간과하기 쉬운 질환이다. 특히 국내 성인 10명 중 3명에 해당하는 약 1,300만명이 고혈압 환자로 추정될 정도로 많고, 20~30대 젊은층 환자도 크게 늘고 있다. 세계보건기구(WHO)에서 발간한 세계 고혈압 보고서인 '고혈압에 관한 세계 보고서: 침묵의 살인자와 벌이는 경쟁(Global Reporton Hypertension: The Race Against a Silent Killer)'에 따르면, 전 세계 고혈압 환자 중 절반은 자신의 상태를 인지하지 못하고 있으며, 환자 5명 중 1명만 혈압을 조절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우리나라는 환자 중 50% 이상이 혈압을 효과적으로 조절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캐나다와 함께 고혈압 관리 모범국으로 언급될 정도로 우수한 수준에 있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그러나 20~30대 환자들은 증상이 없어 병을 인지하지 못하고, 알고도 방치하는 경우가 많다. 대한고혈압학회 ‘고혈압 팩트시트 2024’에 의하면 우리나라 20~30대 고혈압 유병자는 89만 명으로 추정된다. 하지만 이 중 15%도 안 되는 13만 명만이 고혈압에 대해 제대로 인지하고, 지속적인 병원 치료를 받는 것으로 확인됐다. 우리나라 성인 고혈압 유병자의 인지율은 77%에 달하며, 치료율은 74%, 조절률은 59%에 이른다. 하지만 20~30대 유병자는 그 절반 수준인 인지율 36%, 치료율 35%, 조절률 33%로 나타났다. 고혈압은 대부분 증상이 없고, 젊은 환자일수록 치료를 적극적으로 하지 않아 방치되는 경우도 많다. 하지만 장기간 높은 혈압에 노출되면 심뇌혈관 합병증이 나타날 수 있고, 이는 남녀노소를 가리지 않는다. 실제 젊은 환자가 어느 날 갑자기 뇌출혈, 심부전 같은 질병으로 두통, 어지럼증, 호흡곤란 등으로 응급실에 오곤 한다. 전혀 증상이 없다가도 치명적인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는 위험한 질환인 만큼 평소 관리가 더 중요하다. 이에 대한고혈압학회와 한국고혈압관리협회는 공동으로 세계고혈압의 날을 맞아 '고혈압 관리를 위한 글로벌 공동 행동 선언(Global Call to Action to Control High Blood Pressure)' 캠페인에 참여하여 국제적 협력에 동참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 캠페인은 전 세계적으로 심각한 보건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고혈압의 효과적 관리와 치료를 강화해, 2030년까지 전 세계 고혈압 조절률을 현재보다 두 배 높은 50%까지 끌어올리는 것을 목표로 한다. 고혈압은 전 세계 사망의 가장 큰 원인으로 심장마비, 뇌졸중, 치매, 신부전 등 심각한 합병증을 유발한다. 특히 저소득 및 중소득 국가에서 관리되지 않은 고혈압 환자의 80%가 발생하며, 이는 국가 간 건강 불평등을 심화시키고 있다. 글로벌 공동 행동 선언은 국가 간, 민간 부문과 정부 간의 긴밀한 협력을 강조하며 다음과 같은 4가지 구체적 방안을 제안하며, 이를 통해 각국 정부 및 민간 부문에 대한 구체적인 액션 콜을 수행하고,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 등 다양한 디지털 매체를 통해 글로벌 차원의 인식 제고 및 참여 확대를 추진할 예정이다. 우리나라는 이미 고혈압 조절률 50%를 초과 달성하여 세계적 모범사례로 꼽고 있는데 대한고혈압학회는 이번 선언을 계기로 대한민국의 우수한 고혈압 관리 모델을 국제 사회에 널리 알리고, 고혈압으로 인한 질병과 사망을 예방하기 위한 글로벌 운동에 적극 동참한다는 방침이다. 신진호 대한고혈압학회 이사장(한양대병원 심장내과 교수)은 "국제적 협력과 참여가 필수적인 이 중요한 캠페인에 많은 관심과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드린다. 모두의 참여가 10억 개의 심장과 삶을 보호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대한고혈압학회와 한국고혈압관리협회 오는 23일(금) 오전 11시 부터 오후 2시까지 서울 종로구 탑골 공원 앞 광장에서 세계 고혈압의 날 기념 고혈압 예방 캠페인을 진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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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인 30% 고혈압 환자...약물치료해도 생활습관 개선 중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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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관절-뼈 사이 고정부 느슨해짐’ 고관절 재수술 원인
- [현대건강신문] 분당서울대병원 정형외과 이영균·박정위 교수팀이 인공 고관절 수술 후 재수술을 야기한 주요 원인을 확인해 발표했다. 총 515건의 인공 고관절 재치환술을 분석한 결과 재수술의 가장 큰 원인은 무균성 해리로 확인됐다. 무균성 해리는 인공관절과 뼈 사이의 고정부가 느슨해져 결합이 약해지고 불안정한 상태를 말한다. 인공 고관절 전치환술은 고관절의 퇴행성 관절염이나 대퇴골두 괴사 등에 대한 치료방법으로 비구와 대퇴골두를 모두 인공 삽입물로 교체해 통증을 줄이고 기능을 회복시키는 수술이다. 수술 후 대부분의 환자는 일상으로 복귀하지만 일부는 시간이 지남에 따라 재치환술(재수술)이 필요한데, 이는 전치환술 보다 더 고난도고 예후가 좋지 않다. 이처럼 재수술은 환자에게 신체적·정신적 부담이 크기에, 재수술의 원인을 정확히 파악하고 관리하는 게 중요한 부분일 수밖에 없다. 또한 재수술의 원인이 되는 요인은 수술 후 경과 시점에 따라 달라질 수 있어, 장기간에 걸쳐 축적된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체계적인 분석은 재수술 예방에 중요한 근거가 된다. 이에 이영균 교수팀은 2004년부터 2023년까지 분당서울대병원에서 시행된 모든 인공 고관절 재치환술 515건을 대상으로 △원인 △발생 시점 △수술 기법 및 고정 방식의 변화 등에 대해 종합적으로 분석했다. 특히, 2013년 전후로 수술 기법과 삽입물 재료가 크게 발전했다는 점을 고려해 재수술 시기를 1기(2004년~2013년)와 2기(2014년~2023년)로 나눠 연구를 진행했다. 연구 결과, 전체 재수술 사례 중 가장 흔한 원인은 감염 없이 인공관절과 뼈 사이의 고정부가 느슨해져 결합이 약해지고 불안정한 상태인 무균성 해리(52.4%)로 나타났다. 이어 감염(13.2%), 인공관절 주위 골절(10.7%), 인공 삽입물의 마모 및 골용해(8.5%), 세라믹 파손(5.8%), 탈구 및 관절 불안정성(5.6%) 순이었다. 이 같은 재수술 원인의 비율은 수술 시기에 따라서도 크게 달라졌다. 무균성 해리의 경우 1기에는 62.5%를 차지했으나, 2기에는 40.4%로 크게 감소했는데, 이는 삽입물 재질의 개선과 수술 기법의 발전으로 인공 삽입물의 마모 및 고정 실패가 줄어든 결과로 해석된다. 반면 감염, 인공관절 주위 골절, 인공 삽입물의 마모 및 골용해, 세라믹 파손의 비율은 2기 수술 그룹에서 증가하는 경향을 보였다. 수술 후 경과 시점에 따라 재수술의 주요 원인도 달랐다. 수술 직후부터 수년 이내에는 탈구, 인공관절 주위 골절, 감염과 같은 합병증이 주요 원인이었으며, 수술 후 10년 이상 경과한 시점에서는 무균성 해리, 인공 삽입물의 마모 및 골용해가 주된 원인으로 나타났다. 이영균 교수는 “이번 연구 결과는 인공 고관절 수술을 받은 이후 시간이 지남에 따라 주의하고 관리해야 할 위험 요인이 달라진다는 사실을 시사한다”며, “이를 활용한다면 재수술 예방을 위한 체계적인 수술 후 관리 방안을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박정위 교수는 “수술 재료와 수술법의 발전으로 관절면의 마모와 관련된 재수술의 비율은 줄어들었지만 탈구와 인공 삽입물 주위의 감염 문제는 여전히 주요한 원인이다”며, “재수술 자체를 줄일 수 있는 방안 마련을 위해 후속 연구를 지속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연구는 단일 기관에서 20년 이상 축적된 데이터로 인공 고관절 재치환술의 원인과 경향을 시기별로 분석한 최초의 연구로 고관절 분야 세계적 학술지이자 SCI(E) 등재 저널인 Journal of Arthroplasty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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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관절-뼈 사이 고정부 느슨해짐’ 고관절 재수술 원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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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 환자 10명 중 9명 ‘난청’... 최선 예방법 ‘소음 피하기’
- [현대건강신문=박현진 기자] 이명 환자 10명 중 9명이 난청을 동반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난청을 예방하는 것이 곧 이명의 최선의 예방법이라는 전문가들의 주장이 제기됐다. 난청이 생기면 외부 소리를 제대로 듣지 못하게 되면서, 반대로 내부에서 발생하는 소리가 증폭돼 들리게 되는데, 이것이 바로 ‘이명’이다. 실제로 난청 환자의 70%가량은 피로하거나 컨디션이 저하되었을 때 이명을 경험하며, 이명 환자 다수는 이미 청력 손상이 동반된 상태다. 이와 관련해 ‘2025 세계이명학회’가 지난 16일부터 양일간 서울 용산 드래곤시티 노보텔에서 개최됐다. 이번 학회에는 31개국에서 420여 명의 이명 관련 연구자 및 의료진이 참석해 최신 연구 결과와 치료 방향을 공유했다. 박시내 세계이명학회 대회장(서울성모병원 이비인후과 교수)은 “이명 환자들이 가장 흔하게 호소하는 증상이 여름철 매미 소리처럼 머릿속에서 울리는 불쾌한 소리”라며 “이로 인해 극심한 불편과 심리적 고통을 겪는 경우가 많다”고 설명했다. 박 대회장은 이어 “이명은 외형적 증상이 없어 주변에서 인지하기 어렵지만, 환자의 삶의 질을 현저히 떨어뜨리는 질환”이라며 “사회적 관심과 관련 연구가 더욱 확대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심현준 학술위원장(노원을지대병원 이비인후과 교수)은 “이명 환자의 약 90%가 난청을 동반하고 있다”며 “난청은 이명의 가장 흔하고 명확한 원인”이라고 밝혔다. 그는 “난청을 완전히 예방하기는 어렵지만, 소음 노출을 줄이는 것이 가장 실천 가능한 예방법”이라며 “같은 소음 환경에 노출돼도 개인의 청각 기관 민감도가 달라 이명의 발생 여부가 달라지기 때문에, 평소 소음을 피하려는 생활습관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조기 진단 어려워…유전자 기반 선별 검사 가능성 기대” 이명은 자각 증상이 뚜렷하지 않아 조기 진단이 어려운 질환으로 알려져 있다. 이에 대해 심 위원장은 “이명을 조기에 진단한다는 것은 환자가 조기에 병원을 찾거나 국가 검진을 통해 사전에 발견하는 것을 의미하지만, 초기에는 불편함이 적어 병원을 찾지 않는 경우가 많다”고 지적했다. 이어 “현재 건강검진 체계에 이명이 포함돼 있지 않지만, 향후 유전적 연구가 활발해진다면 고위험군을 조기에 선별할 수 있는 유전자 기반 스크리닝 검사가 가능해질 것”이라며 “이명 예방과 조기 치료에 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또한 그는 환자 스스로도 청각 변화에 민감하게 반응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한쪽 귀가 갑자기 안 들리거나, 특정 주파수의 소리가 들리지 않고 ‘삐’ 소리처럼 이상음을 느낄 경우 단순한 피로나 일시적 증상으로 넘기지 말고 반드시 청력 검사를 받아야 한다”며 “이런 조기 발견이 가능한 이명은 약물 치료로 호전될 가능성도 크기 때문에 초기 대응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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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 환자 10명 중 9명 ‘난청’... 최선 예방법 ‘소음 피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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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외과 전문의, 차병원서 유방종양 조기진단 맘모톰 연수
- [현대건강신문] 차의과학대학교 강남차병원은 지난 16일, 인도네시아 국공립 및 지역 거점병원 소속 외과 전문의 3인이 유방종양 조기 진단을 위한 연수 프로그램에 참여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강남차병원 외과를 방문해 진공보조흡입생검술(맘모톰, Mammotome)을 활용한 유방종양 진단 시술을 임상 참관하고, 실습 중심의 연수를 진행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아시아 지역에서 유방암 조기 진단의 중요성이 커지는 가운데, 한국의 선진 의료기술과 첨단 장비에 대한 교육 및 기술 교류의 일환으로 기획됐다. 특히 이번 연수에서는 초음파 유도하에 실시되는 진공보조흡입 유방 절제 생검술(VABB; Vacuum-Assisted Breast Biopsy, 일명 맘모톰)을 중심으로 진행됐다. 이 시술은 3~5mm의 최소 절개를 통해 진공 장치와 회전 칼이 부착된 바늘로 종양 조직을 절제하고 조직검사를 시행하는 방식으로, 정상조직 손상을 최소화하면서도 99.9%에 달하는 높은 진단 정확도를 자랑한다. 국소마취로 가능하며 시술 시간이 짧아 글로벌 의료 현장에서 빠르게 확산 중인 최신 진단 기법이다. 이번 연수에는 인도네시아 수라지 티르토네고로 병원의 라덴 아리요 닌디토(Raden Aryo Nindito) 전문의를 포함한 2명의 외과 전문의가 참가했다. 모두 유방암 진단 및 수술에 풍부한 경험을 갖춘 의료진으로, 자국 내 유방암 치료 역량 강화를 위한 학술 교류 차 한국을 방문했다. 연수를 주관한 강남차병원 외과는 국내 유방 질환 진단과 치료 분야에서 선도적인 입지를 구축하고 있으며, 이번 연수는 박해린 외과 교수가 직접 지도했다. 박 교수는 2003년부터 2015년까지 13년간 총 11,221건의 맘모톰 시술을 시행해 세계 단일기관 최다 시술 사례를 SCI 학술지에 보고한 바 있으며, 현재까지 약 16,000건 이상의 시술 경험을 보유한 국내 최고 권위자다. 연수 참가자들은 실시간 시술 참관과 더불어 최신 장비인 맘모톰 리볼브(Mammotome Revolve EX) 시스템을 활용한 다양한 증례 기반 실습과 질의응답 세션에도 참여했다. 강남차병원 외과 박해린 교수는 “이번 연수를 통해 인도네시아를 비롯한 동남아시아 외과 의료진의 진공보조생검술 역량이 실질적으로 강화되기를 기대한다”며 “향후에도 한국의 첨단 의료기술을 세계로 확산시키기 위한 다양한 연수 및 학술 교류 프로그램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연수를 지원한 데비코어메디칼코리아(Dévicore Medical Korea)는 맘모톰 한국 지사로서, 지난 30년간 유방 질환 진단과 치료의 혁신을 이끌어온 글로벌 선도 기업이다. 아시아 지역 의료진을 대상으로 한 기술 교육 및 진단 역량 강화 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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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외과 전문의, 차병원서 유방종양 조기진단 맘모톰 연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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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신장 등 생체 장기이식 가능, 공여자 부작용 희박”
- [현대건강신문] 2년 전 간암 진단을 받은 71세 권모 씨는 당시 간 절제 수술을 했으나 암이 재발해 세 차례에 걸쳐 간 색전술을 했으나, 또다시 재발해 병원에서 간이식 권유를 받게 됐다. 가족이나 살아 있는 사람의 생체 간이식이 가능하다는 얘기에 38세인 아들은 아버지에게 기꺼이 간을 공여하기로 결심했지만, 권 씨는 아들의 간을 이식받기를 한사코 거절하고 있다. 간이식은 간경변증이나 간암, 말기 간질환 등을 근본적으로 치료하는 최적의 치료 방법이지만, 잘못된 인식과 오해로 인해 환자나 가족들의 반대와 이식 대상자와 기증자 간에 혈액형에서부터 조건이 까다롭고 부작용과 위험성이 크다는 부정적인 인식으로 활성화되지 못하고 있는 현실이다. 간은 재생 능력이 뛰어나 살아 있는 사람 간의 일부를 잘라내도 기증자와 수여자 모두 일정 시간이 지나면 간기능을 회복할 수 있다. 기본적으로 건강한 간을 공여해 줄 수 있는 기증자가 필요한데, 과거에는 기증자와 수혜자 간 혈액형이 같거나 수혈이 가능한 경우에만 간이식을 시행하고 키와 몸무게 등 신체 조건도 비슷해야 했다. 그런데 최근에는 면역억제제와 치료법이 개발됨에 따라 기증자와 환자 간 혈액형이 불일치해도 건강하고 크기만 맞으면 간이식이 가능하며, 성공률 및 생존율 또한 최근에서 95% 이상 수준으로 매우 높다. 중앙대학교병원 서석원 장기이식센터장(간담췌외과 교수)은 “서양은 뇌사자의 장기 기증이 활발한데, 우리나라는 뇌사자 장기기증이 매우 부족한 실정이라 이에 대한 대체 수단으로 현재 정상적으로 활동하고 있는 사람의 간 일부를 이식하는 ‘생체 간이식’이 이뤄지고 있으나 이 또한 잘못된 오해와 부정적인 인식으로 치료 시기를 놓치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우리나라에서 생체 간이식이 1년에 인구 100만 명당 20명 정도로 이뤄지고 있는 가운데, 최근 국내 대학병원 연구에 따르면 생체 간이식을 받은 환자들의 생존율이 뇌사자 간이식을 기다리는 환자에 비해 3배 가까이 생존율이 높은 것으로 확인됐으며, 간이식 후에 사망 위험은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서석원 교수는 “현재 전체 간이식 수술의 3분의 2 이상을 생체 간이식이 차지하며, 간이식을 활발하게 하는 국내 10개 병원의 생체 간이식 수술 성공률을 조사한 결과 97.6% 정도로 높은 성공률을 기록하고 있는 가운데, 의료진의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수술 전후 관리가 표준화되고, 수술 기법과 면역억제제의 발전, 감염관리 수준의 향상으로 우수한 치료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 혈액형이 다른 경우라도 최근에는 간이식 수술 3주 전에 골수에서 혈액형 항체의 생성을 억제하는 약을 투여하고 수술 1주 전에 기존에 만들어진 혈액형 항체를 없애기 위해 혈장교환술을 시행해 면역학적 부작용 없이 혈액형 부적합 간이식이 성공적으로 시행되고 있다. 또한, 간 기증은 각종 건강 상태가 양호하고 간의 기능 및 간 크기가 정상일 때 시행하는데, 대부분 전체 간의 65~70%를 차지하는 우측 간의 일부를 절제하여 이식하는 데 사용하며, 간은 일부를 잘라내도 3~6개월 정도가 지나면 저절로 재생하여 거의 원상태로 회복된다. 서 교수는 “간이식에 있어 보통의 경우 기증자에게는 문제가 없으며, 수술 후 특별한 치료 없이 저절로 호전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며, “기증자에게 치료적 시술이 필요한 경우는 불과 1% 정도로 알려져 있으며, 우리나라에서 간 기증 수술 후 장애가 남거나 사망한 경우에 대한 보고는 없기 때문에 충분한 사전검사를 받고 기증에 적합하다는 결과가 나왔다면 안심하고 이식해도 된다”고 말했다. 한편, 간이식뿐만 아니라 살아 있는 동안 타인에게 이식이 가능한 장기는 신장이식이다. 신장이식은 신장의 기능이 거의 없어진 말기신부전 상태에서 이뤄진다. 말기신부전 상태에선 신장의 기능을 대신하기 위해 일반적으로 혈액 투석 혹은 복막투석을 하게 되는데, 투석에 소요되는 시간 때문에 일상생활에 제한이 생길 뿐만 아니라 투석이 정상적인 콩팥의 기능을 100% 대신할 수 없기 때문에 말기신부전 환자의 5년 생존율은 약 75% 정도로 우리나라 암 환자의 5년 생존율인 72%와 비슷할 정도로 낮다. 반면 신장이식을 받은 말기신부전 환자의 생존율은 약 80~90%로 높고, 정기적인 투석 치료를 받지 않아도 되어 삶의 질이 크게 향상된다. 그러나 국내 뇌사 기증자보다 뇌사 신장이식 대기자가 더 많아 뇌사 평균 대기 기간은 8~10년으로 길기 때문에 뇌사 신장이식을 기다리다 사망하거나 뇌사 이식을 기다리며 지치는 환자가 많아 기증을 해줄 공여자가 있다면 생체 이식을 권한다. 신장은 두 개가 있어 건강한 사람은 하나의 신장을 기증하더라도 남은 하나의 신장으로 건강한 삶을 지속할 수 있어서 생체 신장이식은 간이식에 비해서 더 활발하게 시행되고 있으며, 우리나라 신장이식의 60.7%가 생체 이식이다. 중앙대병원 신장내과 권소이 교수는 “신장이식을 받은 말기신부전 환자의 생존율은 약 80~90%로, 정기적인 투석 치료를 받지 않아도 되어 삶의 질과 생존율이 크게 향상된다”며, “면역체계가 이식을 받은 신장을 공격하지 않도록 면역억제제를 꾸준히 복용해야 하지만 평생 투석을 받아야 한다는 절망 속에 있는 말기신부전 환자에게 신장이식은 이상적인 치료법일 뿐만 아니라 희망이기 때문에 말기신부전 환자들에게 신장이식을 적극적으로 권한다”고 말했다. 기증자가 있다면 기증을 하고도 건강히 지낼 수 있는지와 기저질환에 대한 전반적인 건강검진을 하고 기증자의 신기능을 다양한 검사를 통해 확인한 후 이식을 진행하게 된다. 생체 신장이식은 공여자의 신장을 적출한 후 수혜자에게 신장을 이식하는 수술 과정으로 약 3~4시간의 수술이 진행되는데, 기증자는 수술 3일 후 합병증이 없으면 퇴원이 가능하다. 최근에는 기증자와 수혜자의 혈액형이 같지 않아도 이식이 가능한데, 혈액형 부적합 생체 신장이식을 할 때는 이식 후 거부반응이 발생할 가능성을 낮추기 위해 수혜자의 항체를 제거하는 면역억제 치료를 진행한다. 권소이 교수는 “신장이식을 통한 치료법이 발전하면서 보다 안전한 기증을 통해 많은 환자의 근본적인 치료를 통해 생명을 구할 수 있다”며, “이식에 대한 두려움을 이겨내고 환자와 가족 모두가 적극적인 의지를 가지고 이식을 시행한다면 더 이상 투석을 하지 않고 건강한 삶을 누릴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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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신장 등 생체 장기이식 가능, 공여자 부작용 희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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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절 아프면 무조건 정형외과?…“진단 지연이 더 큰 후유증 부른다”
- [현대건강신문=박현진 기자] 류마티스 관절염과 같은 자가면역 질환은 초기 진단이 늦어질 경우 회복이 어렵고, 관절 기능 손상이나 장애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그러나 실제로는 많은 환자들이 관절에 통증이 생기면 먼저 정형외과를 찾는 경향이 있어, 류마티스 관절염이나 강직성 척추염 등 면역성 질환의 진단이 늦어지는 사례가 적지 않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류마티스 관절염은 면역체계가 자신의 몸을 공격하는 자가면역질환으로, 단순한 관절 통증에 그치지 않고 심장과 폐 등 전신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전신 질환이다. 특히 아침에 관절이 뻣뻣해지는 강직 현상이나 손가락·손목·무릎 등 작은 관절 부위에 붓기와 통증이 양쪽 대칭으로 나타나는 경우에는 류마티스 관절염의 초기 증상일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이 질환의 가장 큰 문제는 관절에 국한되지 않고 염증이 전신으로 퍼질 수 있다는 점이다. 실제로 염증이 △심장 △폐 △혈관 등을 공격해 △심근경색 △뇌졸중 △폐섬유화와 같은 심각한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으며, 일부 환자에서는 조기 사망률이 일반인보다 높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또한 치료 시기를 놓치면 관절이 파괴되고, 변형되면서 일상생활이 어려운 심각한 장애로 이어질 수 있다. 한 번 변형된 관절은 원래 상태로 회복이 불가능하므로 초기 진단과 치료가 관건이다. 송정수 대한류마티스학회 회장(중앙대병원 류마티스내과 교수)은 지난 15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국제학술대회(KCR)에서 <현대건강신문>과 만나, “초기 진단이 늦어지면 치료 시기를 놓치게 되고, 결국 관절 기능 저하나 장애가 고착되는 등 심각한 후유증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관절이 아프면 대부분 정형외과를 먼저 찾지만, 류마티스 관절염, 통풍, 강직성 척추염 등 면역성 질환은 류마티스내과에서 정확한 진단을 받아야 한다”면서 “진단 단계에서부터 방향을 잘못 잡으면, 뼈가 굳은 후 뒤늦게 치료하더라도 이미 늦은 경우가 많다”고 지적했다. 송 회장은 “정형외과 치료만 고집하기보다는 내과적 진료를 함께 고려해 조기에 정확한 진단을 받는 것이 관절과 생명을 지키는 길”이라며, “환자들이 잘못된 치료로 시간을 허비하지 않고, 빠르게 적절한 치료에 접근할 수 있도록 의료체계와 사회 인식이 개선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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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절 아프면 무조건 정형외과?…“진단 지연이 더 큰 후유증 부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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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어린이날 맞아...환우들, 이은결 매직쇼 보며 웃음 가득
- [현대건강신문] 지난 2일 서울대어린이병원 CJ홀에서 ‘우리들은 자란다’ 행사가 열렸다. 이은결 일루셔니스트는 이날 진행한 공연료 전액을 서울대어린이병원에 기부하며, 환자들에게 꿈이 현실로 변하는 마법 같은 순간을 선물했다. 이건희 소아암·희귀질환 극복사업의 취지에 공감하며, “비록 아픈 몸을 고쳐드릴 순 없지만, 잠시나마 마음이 숨 쉴 수 있는 작은 기적 같은 순간을 선물하고 싶다”는 마음을 전했다. ‘꿈을 이루어 DREAM’ 코너에서는 전국의 소아암 및 희귀질환 환자들과 보호자들이 보내온 꿈과 소망을 소개하고, 이를 이루기 위한 응원과 격려의 시간이 이어졌다. 김해성 군(6세·가명)은 27주 미숙아로 태어나 전국에 환자가 100여명이 안 되는 희귀질환인 단장증후군으로 진단됐다. 뇌병변과 자폐성 장애까지 동반되어 발달이 늦고, 걸음도 불편해 최근 다리 수술을 받았다. “봄바람을 따라 함께 자전거 연습을 하면서 아이의 재활을 돕고 즐거운 시간을 만들어주고 싶다”고 전한 해성 군 어머니는 사업단을 통해 소망을 이루어 기쁘다고 말했다. 해성 군은 현재 가정 정맥 영양 지원 시스템 구축사업에 참여해 치료 지원을 받으며, 다른 환자에게도 도움이 될 소중한 데이터를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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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어린이날 맞아...환우들, 이은결 매직쇼 보며 웃음 가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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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어트 건강기능식품, 중복섭취 주의...간독성 부작용
- [현대건강신문=여혜숙 기자] 여름철을 앞두고 체중관리에 대한 소비자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체지방 감소에 도움을 주는 다이어트 건강기능식품에 대한 수요도 증가하고 있다. 건강기능식품인만큼 부담없이 복용하기도하지만, 중복 복용할 경우 간독성 우려가 있어 주의해야 한다. 한국소비자원(이하 소비자원)은 다이어트 건강기능식품 12개 제품의 품질 및 안전성에 대해 시험·평가했다. 시험결과, 체지방 감소 기능성분의 함량은 모든 제품이 1일 섭취량 기준을 충족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다만 두 가지 이상의 체지방 감소 기능성 물질을 중복으로 섭취하면 간독성 등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어 소비자의 주의가 필요하다. 시험대상 12개 중 8개 제품은 비타민·무기질 및 기타 기능성분을 함유하고 있었으며, 모두 성분별 함량이 건강기능식품 기준을 충족했다. 가장 많은 제품에 들어간 영양성분은 판토텐산으로 총 6개 제품에 있었고 나이아신, 비타민C, 비타민B(B1,B2,B6)는 각각 4개 제품에 함유되어 있었다. `카테킨 400(㈜더베이글)' 제품은 비타민·무기질이 12종으로 조사대상 제품 중 가장 많은 종류의 성분을 함유했으며, 각 영양성분은 1일 영양성분 기준치 대비 100% ~ 147% 수준이었다. 특히 체중 감량 건강기능식품의 대표적인 원료인 가르시니아캄보지아 추출물은 다른 건강기능식품과 함께 섭취 시 간 독성 등 이상 사례 발생 가능성이 보고된 바 있어 섭취에 주의가 필요하다. 실제로 소비자 설문조사 결과, 체지방 감소 기능성의 건강기능식품을 두 종류 이상 섭취하고 있다는 응답자가 66.6%로 나타났다. 이에 체지방 감소 기능성 제품의 중복섭취 주의 표시‘를 조사한 결과 2개 제품만 해당 표시가 있고, 나머지 10개 제품(9개 업체)은 별도의 주의사항이 없어 추가 표시하도록 자율 개선을 권고했다. 동일 기능성 원료 사용 제품도 가격 차이가 심해 선택시 주의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가르시니아캄보지아 추출물(6개) 제품은 1일 섭취량(제품표시기준) 당 170원~921원으로 제품 간 5배, 녹차추출물(6개)은 156원~5,267원으로 제품 간 최대 34배 차이가 났다. 가르시니아캄보지아 추출물의 경우 `스키니랩 가르시니아(헬스밸런스㈜)'는 921원으로 가장 비싸고, `가르시니아 플러스(㈜대웅생명과학)'가 170원으로 가장 저렴해 제품 간 가격차는 최대 5배로 나타났다. 또, 녹차 추출물의 경우 `칼로커트(칼로커트㈜)'가 5,267원으로 가장 비싸고, `녹차카테킨 다이어트 플러스(㈜대웅생명과학)'가 156원으로 가장 저렴해 제품 간 최대 34배 차이가 나는 것으로 확인됐다. 한편, 잔류용매 검출량 관련 기준에 부적합한 제품이 확인됐다. 초산에틸은 식품첨가물로 추출용제나 향료로써 사용할 수 있는 기준과 용도가 정해져 있고 녹차추출물 제조 시 사용될 수 있다. 이에 초산에틸 잔류량을 확인한 결과, 1개 제품이 잔류 기준에 부적합했다. 문제가된 제품은 아모레퍼시픽의 '메타그린 슬림업 30일'로 사용기한은 2026년 10월 6일까지인 제품이다. 소비자원은 "초산에틸을 사용하지 않은 것으로 수입 신고된 녹차추출물을 원재료로 사용해 제조한 건강기능식품에서 초산에틸이 검출됐다"며 "이에 아모레퍼시픽은 문제가된 원료가 들어있는 모든 제품을 회수하고 구매한 소비자에게 교환·환불을 진행중"이라고 밝혔다. 한편, '메타그린 슬림업 30일' 제품은 디카페인 제품으로 표시·광고하고 있었으나, 1일 섭취량 당 카페인 함량이 3.2㎎으로 다른 제품과 카페인 함량이 큰 차이가 없는 것으로 확인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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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어트 건강기능식품, 중복섭취 주의...간독성 부작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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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산 '냉동 블루베리'서 잔류농약 10배 검출로 회수
- [현대건강신문] 주식회사 희망상사(경기도 안성시)가 수입해 판매한 중국산 냉동 에서 잔류농약이 프로사이미돈이 기준치의 10배가 검출돼 식품의약품안전처가 판매중단과 회수 조치에 들어간다. 오이, 딸기, 복숭아 등 농산물에 사용 허가된 살균제인 프로사이미돈은 기준치가 0.01mg/kg이지만, 이번에 적발된 냉동 블루베리 제품에서는 0.1mg/kg이 검출됐다. 회수 대상은 소비기한이 '2027. 2. 28'로 표시된 제품이며, 가열하지 않고 섭취하는 냉동식품인만큼 회수 제품인지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식약처는 "해당 제품을 신속히 회수하도록 조치했다"며 "해당 제품을 구매한 소비자는 섭취를 중단하고 구입처에 반품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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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산 '냉동 블루베리'서 잔류농약 10배 검출로 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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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모레퍼시픽 '메타그린' 등 건기식 초산에틸 검출로 회수 조치
- [현대건강신문=채수정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는 건강기능식품제조업체인 ‘(주)아모레퍼시픽(경기 안성시 소재)’과 ‘코스맥스바이오(주)(충북 제천시 소재)’에서 제조한 아래 13개 건강기능식품을 초산에틸 규격 위반으로 판매 중단 및 회수 조치한다고 밝혔다. 초산에틸은 과일향이 있어 식품에 향을 더하거나 식품 원재료에서 특정 성분을 뽑아내는 용도로 사용되는 식품첨가물로 녹차추출물과 같은 건강기능식품 기능성 원료나 다류, 커피, 식용유지 등을 제조할 때 많이 사용된다. 녹차추출물의 경우 원재료인 ‘녹차 잎’에서 기능성 성분인 ‘카테킨’을 추출하는데 사용되며, 코엔자임Q10, 밀크씨슬 추출물, 마리골드 추출물, 토마토 추출물 등 다양한 건강기능식품의 기능성 성분의 추출 용매로 이용이 된다. 녹차추출물 제조 시 물 또는 주정, 초산에틸을 추출 용매로 사용할 수 있고, 초산에틸을 사용한 경우 50.0 mg/kg(ppm) 이하로 규격을 정하고 있다. 이번 녹차추출물 경우 초산에틸을 사용하지 않은 것으로 수입 신고된 녹차추출물을 원재료로 사용해 제조한 건강기능식품에서 초산에틸이 검출된 것이다. 식약처는 해당 제품을 구매한 소비자에게 섭취를 중단하고 구입처에 반품해 줄 것을 당부했다. 다만, "이번 검사 결과 부적합 13개 제품에서 검출된 초산에틸의 양을 제품별1일 섭취량을 감안하여 환산한 후 국제식량농업기구(FAO)/세계보건기구(WHO) FAO/WHO 합동식품첨가물전문가위원회(JECFA)에서 정하고 있는 초산에틸의 일일섭취허용량*(ADI)과 비교한 결과,일일섭취허용량(25 mg/kg·bw/day)의 약 0.0002~0.0104%로 인체에 위해를 일으킬 수준은 아닌 것으로 판단되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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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모레퍼시픽 '메타그린' 등 건기식 초산에틸 검출로 회수 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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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한국, 아시아·태평양 식품안전 논의 주도
- [현대건강신문] 식품의약품안전처는 15일부터 16일까지 서귀포시에 위치한 그랜드조선 제주 호텔에서 제3회 아시아·태평양 식품규제기관장 협의체 ‘아프라스 2025’를 개최한다. 아프라스는 아시아·태평양 지역 식품 규제기관이 협력하여 글로벌 공통 현안 해결과 규제 조화를 위해 설립된 최초의 식품규제기관장 협의체로, 2023년 7개국, 2개 국제기구가 뜻을 모아 출범한 이래 우리나라가 의장국으로서 협의체 활동을 주도해왔다. 행사 첫날인 5월 15일 개막식에서 초대의장인 오유경 식약처장은 개막선언과 함께 개회사를 통해 ‘지속 가능한 식품안전을 위한 아시아·태평양 지역 간 국제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이날 콘퍼런스에서는 ‘식품안전 확보 및 공정한 식품무역 촉진을 위한 전략적 연대 중요성’을 주제로 한 사라 카힐 CODEX 사무총장의 기조연설을 시작으로 각국 식품 규제기관의 ‘아태지역 전략적 연대를 위한 노력’을 공유하는 시간이 이어진다. 오유경 식약처장은 “이번 회의가 아시아·태평양 지역 식품 규제기관 간 협력을 강화하고 글로벌 식품안전 규제 조화를 주도하는 동시에 K-푸드의 글로벌 시장 진출 확대를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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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한국, 아시아·태평양 식품안전 논의 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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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소플라본 풍부한 '콩' 여성 건강에 효과...연구 잇따라
- [현대건강신문=채수정 기자] 최근 '저속노화'가 주목을 받으면서 더 주목받는 식재료가 있다. 바로 '콩'이다. 콩은 단백질과 식이섬유가 풍부한 대표적인 식물성 식품으로 불포화지방산이 풍부해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고 심혈관질환 예방에도 도움을 준다. 또 단백질이 풍부한 콩은 포만감을 높여줘 체중 관리에도 도움이 된다. 특히 콩 속 이소플라본은 여성 호르몬과 유사한 구조로 폐경기 여성의 골다공증 예방과 심혈관질환 감소에도 도움을 주는 것은 물론, 활성산소로 인한 세포 손상을 줄여 '저속노화'를 위한 최고의 식품 중 하나로 꼽힌다. 최근에는 콩 섭취가 여성 건강에 효과가 있다는 다양한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발효콩 추출물과 로열젤리, 갱년기 증상 완화 및 삶의 질 개선 지난해 2월, 루마니아 브라쇼브 트란실바니아대학교의 Andreea Balan 교수 연구팀은 SCIE급 국제 학술지 <Nutrients>에 로열젤리와 발효콩 추출물의 복합 섭취가 폐경 전후 여성의 다양한 증상 개선과 삶의 질 향상에 효과적이라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연구팀은 45~60세의 폐경 전후 여성 총 80명을 대상으로 두 그룹으로 나누어 각각 8주 동안 발효콩 추출물 단독, 발효콩 추출물-로열젤리 복합으로 섭취하게 한 후, 갱년기 증상과 삶의 질 변화를 평가했다. 연구 결과 두 그룹 모두에서 혈관운동, 심리사회적 및 신체적성적 영역에서 개선 효과를 보였으며, 세부적으로 우울증, 불안, 스트레스, 안면홍조의 횟수 및 강도 등 주요 갱년기 증상이 전반적으로 개선됐다. 특히 발효콩 추출물에 로열젤리를 추가해서 섭취했을 때 안면홍조 횟수와 강도가 더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진은 ‘발효콩 추출물과 로열젤리가 호르몬 유사 작용을 통하여 갱년기 증상 완화 도움이 되는데, 두 천연물 간의 연관성은 기존 호르몬 요법을 거부하는 여성의 갱년기 증상 완화 및 삶의 질 향상을 위한 흥미로운 대안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 콩과 비타그누스, 월경전증후군(PMS) 개선 효과 올해 1월 호주 모나쉬 대학교의 Maryam Moradi 교수 연구팀은 무작위 임상시험에서 비타그누스(Vitagnus, 허브), 콩(soy), 그리고 이 둘의 복합 섭취가 대학생 여성의 월경전증후군(Premenstrual Syndrome, PMS) 완화에 효과적이라는 연구 결과를 국제학술지 <International Journal of Community Based Nursing and Midwifery>에 발표했다. 월경전증후군은 여성의 삶의 질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흔한 질환으로 알려져 있다. 연구팀은 월경전증후군 증상을 호소하는 대학생 여성 105명을 세 그룹으로 나눠 8주간 각각 콩, 비타그누스, 비타그누스-콩을 복합으로 섭취하게 한 후, 전후의 증상 점수를 비교해 신체적, 심리적 증상 개선 효과를 분석했다. 해당 연구결과 신체적, 심리적 및 총 증상 점수에서 세 그룹 모두에서 유의미한 효과가 관찰됐으며, 특히 비타그누스-콩 복합 섭취 그룹에서 가장 큰 증상 감소효과를 보였다. 월경전증후군의 총 증상 점수는 비타그누스-콩 복합 섭취 그룹이 118.02점의 감소를 보이며 가장 큰 개선 효과가 나타났다. 이어 콩 단독 섭취 그룹은 74.84점, 비타그누스 단독 섭취 그룹은 53.5점의 개선을 보였다. 월경통 강도 차이를 비교한 결과에서도 복합 섭취 그룹은 1.49점, 콩은 0.96점, 비타그누스는 0.54점 감소하는 등 세 그룹 모두 개선 효과를 보였으며, 이 중 복합 섭취가 더 큰 도움이 되는 것으로 확인됐다. 연구팀은 ‘콩과 비타그누스를 함께 섭취할 경우 신체적·정서적 월경전증후군 증상 완화에 있어 상승효과(synergistic effect)가 나타날 수 있다”며 “비약물적 치료 대안으로서의 가능성을 보여주는 의미 있는 결과’라고 밝혔다. 두부, 된장 등 콩 식품, 위암 예방에 도움 여성 건강뿐만이 아니다. 콩으로 만든 식품이 위암 예방에도 도움이 된다는 국내 연구진의 연구결과도 있다. 지난해 10월 경북대학교 의학전문대학원 전성우 교수 연구팀이 국제학술지 ‘위암 저널(Journal of gastric cancer)’에 발표한 연구에 따르면, 헬리코박터 파일로리(H. pylori) 감염 상태에 따라 콩 식품, 특히 콩과 두부 섭취가 위암 예방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전향적으로 등록한 위암 환자와 건강한 개인 총 5,535명을 대상으로 식이 설문조사를 통한 데이터를 수집해 콩 식품 섭취와 위암 위험 간의 상관관계를 평가했다. 연구 결과 콩 또는 두부를 자주 섭취하는 남녀는 위암 발병 위험이 현저히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짠 음식, 추가 양념, 매운 음식 및 육류 섭취는 위암 위험을 증가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콩 또는 두부 섭취량이 증가하면 암 예방에 도움을 주는데, 주 1회 섭취 시 위암 발병 위험이 38%, 주 2회 섭취는 위암 위험이 62%로 상당히 감소했으며, 그 이후로는 평탄한 효과(주 3회 섭취 시 58%, 주 4회 이상 섭취 시 67% 위험 감소)가 나타났다. 콩 식품 중 된장찌개는 주 2회 섭취를 했을 경우 위암 위험이 감소했지만, 주 5회 이상의 빈번한 섭취는 위암 위험을 증가시키는 것으로 나타났고 특히 여성에서 더 두드러진 것으로 나타났다. 헬리코박터 파일로리 감염 상태에 따른 식습관의 영향도 확인됐다. 콩과 두부 섭취는 헬리코박터 파일로리 감염 여부와 상관없이 섭취량이 많을수록 위암 감소에 도움이 됐다. 반면 된장찌개는 헬리코박터 파일로리 양성 그룹에서 V자 모양의 연관성을 보였지만 음성 그룹에서는 연관성을 보이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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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소플라본 풍부한 '콩' 여성 건강에 효과...연구 잇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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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맞춤형 치료식’으로 노인 환자 입맛 돋운다
- [현대건강신문] 충남대학교병원 진료지원실 영양팀이 최근 본관 로비에서 ‘어르신 환자를 위한 식단 전시회’를 열었다. 이번 전시회는 어르신 환자의 입원 식사 만족도를 높이고, 영양상태 개선 및 건강한 식생활 실천을 돕기 위해 마련됐다. 전시회에서는 단백질이 풍부하고 식욕을 돋울 수 있도록 개발된 맞춤형 치료식 메뉴들이 소개되었으며, △부드러운 돼지고기 장조림 △씹기 편한 채소 소불고기 △황태두부덮밥 등 어르신의 소화 및 저작 능력을 고려한 메뉴들을 중심으로 시식시간을 제공해 많은 입원 및 외래 환자, 내원객이 시식에 참여하며 높은 관심을 보였다. 또한 ‘건강한 노년을 위한 식생활’ 교육자료 제공과 더불어, 성별에 따른 식사 계획 방법, 노인을 위한 고단백식 하루 식단 예시 등을 함께 전시해 환자들이 건강관리를 위해 반드시 알아야 할 필수 영양정보를 제공했다. 진료지원실 영양팀은 “앞으로도 임상영양사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환자 질환별 맞춤형 치료식 제공을 통해 우리 병원 환자분들의 영양상태를 개선하는데 기여할 것”이라며 “어르신들의 올바른 식습관으로써 건강한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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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맞춤형 치료식’으로 노인 환자 입맛 돋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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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나물·고사리 등 나물도 동결건조 간편식으로 즐겨
- [현대건강신문] 한국식품연구원(이하 식품연)은 전통 나물의 동결건조 블록 개발을 통해 K-Food 제품화와 글로벌 시장 확산 가능성을 제시했다. 식품연은 동결건조 기술을 기반으로 나물의 장기 보관성과 조리 편의성을 높이는 제조 기술을 확립하고, 이를 식품연 패밀리기업인 농업회사법인 하늘농가(주)와 협력하여 제품화에 나서고 있다. 전통적으로 나물 요리는 조리 시간이 길고 보관이 어려워 간편식 시장에서 활용이 제한적이었다. 식품연은 소비자 조사, 감각평가, 공정 최적화 및 시제품 개발을 통해 제품 경쟁력 향상에 기여했으며, 뜨거운 물을 부으면 3분 내 복원이 가능한 동결건조 나물 블록을 구현하여, 컵라면이나 즉석 동결건조 국처럼 간편하게 즐길 수 있도록 개발했다. 주요 기술적 성과는 동결건조 후 복원 시에도 갓 조리한 나물볶음과 유사한 식감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한 데 있다. 이를 위해 연구진은 가열 전처리의 최적 공정 순서 및 조건을 설정해, 동결건조 전에 나물 조직 구조를 적절히 변화시켜 수화 시 블록이 빠르고 균일하게 복원되도록 설계했다. 또한 나물 종류별 특성을 고려하여 전처리 조건을 세분화함으로써, 다양한 품목에서도 일관된 품질을 확보할 수 있도록 했다. 이러한 기술 개발은 국내 간편식 시장 확대뿐만 아니라 수출 경쟁력 강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나물은 주요 한식 중 하나로, 해외 소비자들에게도 건강식으로 주목받고 있다. 식품연은 장기 보관성과 조리 편리성을 갖춘 동결건조 기술을 통해 전통 나물의 해외 시장 진입 가능성을 높이는 기반을 마련했다. 식품연 최영민 기업솔루션연구센터장은 “동결건조 기반의 나물 간편식 제조기술은 전통 식품을 현대적 섭취 형태에 적합한 제품으로 개발하고, 실질적인 제품화로 이어진 의미 있는 성과”라며, “앞으로도 식품연은 과학적 식품 제조기술 개발을 통해 한식 산업의 고부가가치화와 글로벌화를 선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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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나물·고사리 등 나물도 동결건조 간편식으로 즐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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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체 핵심 장내미생물간 생장조절 기전 규명
- [현대건강신문] 한국식품연구원(원장 백현동, 이하 식품연)이 마이크로바이옴 신약 개발의 유력 후보, 아커만시아 뮤시니필라(Akkermansia muciniphila) 미생물 그룹 간의 생장조절 기전을 밝혔다. 정상인의 장내에는 아커만시아 뮤시니필라가 다수 존재하며, 면역 기능 및 인슐린 감수성 조절 등을 통해 인체 건강의 항상성 유지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식품연 남영도 박사 연구팀은 포항공대 김광순 교수 연구팀 및 한국식품연구원 패밀리기업인 ㈜엔테로바이옴과 공동으로 대규모 한국인 장내미생물 정보를 분석했다. 그 결과, 아커만시아 뮤시니필라가 단일 종(species)으로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네 가지 서브타입(A. muciniphila clade I~IV)으로 구분되며, 대부분 개인의 장내에는 하나의 서브타입만 존재한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연구진은 이를 바탕으로 각 서브타입 간 경쟁 관계가 형성될 것으로 가정하고, 유전체 및 생리적 특성 비교, 시험관 공배양 실험, 무균 마우스를 활용한 노토바이오틱스 실험 등을 진행하였다. 그 결과, 뮤신 활용성이 높은 A. muciniphila clade I(AmI)와 달리 뮤신 이용 능력이 제한적인 A. muciniphila clade II(AmII)는 졍쟁자인 AmI을 선택적으로 제거함으로써 생체의 장관에 정착할 수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보다 구체적으로는, AmII가 세포외 소포체를 통해 AmI을 선택적으로 제거하는 단백질을 세포 밖으로 분비하며, 이 세포외 소포체가 AmI의 세포벽을 파괴하여 제거하는 메커니즘을 확인했다. 또한, AmII의 세포외 소포체가 AmII 특이적 면역글로불린 A(IgA) 반응을 유도하여 AmII의 장내 정착을 더욱 촉진할 수 있다는 사실도 함께 밝혔다. 이라한 결과는 특정 아커만시아 그룹이 세포외 소포체를 매개로 경쟁 그룹을 직접 또는 간접적으로 억제하는 새로운 생존 전략을 제시하는 것으로, 영양성분 활용에 불리한 아커만시아 서브타입이 경쟁자를 선택적으로 제거하는 방향으로 진화했음을 시사한다. 이번 연구결과는 국제학술지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즈(Nature Communications)” 3월 온라인판에 게재되었으며, 해당 논문의 교신저자인 남영도 박사는 “대규모 한국인의 장내미생물 정보를 바탕으로 아커만시아 뮤시니필라 서브타입 간 경쟁관계를 규명한 이번 연구는, 각 서브타입을 표적하는 정밀식이 기술 개발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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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체 핵심 장내미생물간 생장조절 기전 규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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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과 실용성 모두 챙긴, 오뚜기 ‘요즘간편육수링’
- [현대건강신문] ㈜오뚜기가 자사 대표 육수 제품인 ‘옛날 사골곰탕’과 ‘멸치장국’의 원료와 맛을 업그레이드한 ‘요즘간편육수링’ 2종을 출시했다. 새롭게 선보인 ‘요즘간편육수링 사골’은 뉴질랜드산 사골 엑기스에 세 가지 야채를 더해 오뚜기 ‘옛날 사골곰탕’의 깊은 맛을 재현했다. ‘요즘간편육수링 멸치&디포리’는 멸치와 디포리를 구워 비린 맛을 줄이고 구수한 맛을 극대화했다. 또한 5가지 해산물과 8가지 야채를 추가해 깊고 풍부한 맛을 완성했으며 30년 전통 오뚜기 ‘옛날 멸치장국’의 노하우를 담아 완성도를 한 층 끌어올렸다. ‘요즘간편육수링 2종’은 꾸준히 성장하고 있는 코인 육수 시장을 타겟으로 소비자 불편 사항을 개선한 제품이다. 표면적을 넓힌 링 타입으로 용해성을 높였으며, 이를 통해 60초 만에 육수를 완성할 수 있다. 또한, 4분할 커팅선을 넣어 필요한 만큼 1개 이하로 소분하여 사용이 가능하며, 개별 포장이 되어 있어 위생적이다. 해당 제품은 현재 각종 오프라인 매장과 온라인 채널에서 구매할 수 있다. ㈜오뚜기 관계자는 “자사의 전통 육수 레시피를 통해 맛은 물론 낱개 개별 포장 통해 활용성을 높인 이번 신제품에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며 “앞으로도 뛰어난 맛뿐만 아니라 편리성까지 증진한 다양한 제품들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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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과 실용성 모두 챙긴, 오뚜기 ‘요즘간편육수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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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수수스프 시즈닝 넣은 ‘콘크림스프 크리스피롤’ 출시
- [현대건강신문] ㈜오뚜기가 옥수수스프를 활용한 ‘콘크림스프 크리스피롤’을 출시했다고 9일 밝혔다. 콘크림스프 크리스피롤은 ‘오뚜기 옥수수스프’를 시즈닝에 활용해 고소하면서도 단짠단짠한 맛을 느낄 수 있으며, 국내산 가루미를 사용하여 한 입 사이즈로 바삭하게 즐길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해당 제품은 현재 전국 모든 편의점에서 구매 가능하다. ㈜오뚜기 관계자는 “편의점 내 스낵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짐에 따라 자사 대표 제품을 활용한 새로운 스낵을 선보이게 됐다”며, “오뚜기의 제품 지식재산권(IP)을 활용, 소비자들의 니즈를 충족시킬 수 있는 다양한 스낵 제품들을 지속해서 개발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오뚜기는 자사 제품 IP를 활용한 순후추팝콘, 열 뿌셔뿌셔 화끈한 매운맛, 스위트콘 나쵸 등 다양한 스낵 제품들을 선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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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수수스프 시즈닝 넣은 ‘콘크림스프 크리스피롤’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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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스케어 신제품...HK이노엔, ‘컨디션 제로 스파클링’ 출시 외(外)
- 컨디션, 8번째 진화…제로슈거 숙취해소제 시장 공략 HK이노엔, 제로 슈거 스파클링 숙취해소제 ‘컨디션 제로 스파클링’ 출시 [현대건강신문] HK이노엔이 스파클링 타입의 무설탕 숙취해소제 신제품 ‘컨디션 제로 스파클링’을 출시하고 숙취해소제 시장점유율 확대에 본격 나선다. HK이노엔은 22일 제로 슈거 스파클링 숙취해소제 ‘컨디션 제로 스파클링’을 출시한다고 밝혔다. ’컨디션 제로 스파클링’은 컨디션의 8번째 리뉴얼 제품으로, 인체적용시험을 통해 숙취해소효과를 확인한 자체 개발 복합소재(미배아발효추출물에스, 효모추출물혼합분말, 자리추출물분말, 니파팜농축분말)를 함유했다. 이 제품은 적자몽 농축액과 스파클링을 더해 청량감을 높였고, 체내에서 자연스럽게 배출되는 대체당을 사용해 당류 섭취 및 칼로리 부담을 줄였다. HK이노엔은 이번 신제품 출시로 △컨디션 △컨디션레이디 △컨디션CEO △컨디션스틱 그리고 △컨디션 제로 스파클링까지 총 5개 라인업을 구축했다. 한편 올해 1월 1일부터는 객관적이고 과학적인 자료를 갖춘 경우에 한해서만 ‘숙취해소’에 대한 기능성을 표시 또는 광고할 수 있다. HK이노엔은 주로 의약품 임상시험을 수행하는 충북대학교병원 임상시험센터(임상약리학과 박민규 교수)를 통해 컨디션 제품의 인체적용시험을 완료했다. 인체적용시험 결과, 컨디션 섭취 후 알코올 섭취 시 숙취의 원인 물질인 아세트알데히드의 혈중 농도가 전체 시간 범위에서 대조군 대비 약 12.3% 낮았고 숙취 증상이 주로 나타나는 시간대인 6시간~12시간 구간에서는 대조군 대비 약 48.7% 낮은 결과를 확보하며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를 확인했다. 또한 아세트알데히드의 혈중 농도는 대조군 대비 약 3.7시간 빠르게 절반(1/2) 수준으로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알코올 숙취 심각도 척도(AHSS) 설문지 평가 결과에서도 모든 시점에서 전체 증상 점수는 대조군 대비 낮아 개선된 숙취 증상의 경향성을 보였다. 특히 컨디션은 숙취 관련 주관적 증상인 혼란(정신없음) 및 떨림(오한) 등의 증상 점수가 대조군 대비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낮음을 확인했다. HK이노엔 컨디션 브랜드매니저는 “‘컨디션 제로 스파클링’은 기존 제품들과 차별화된 맛으로 건강과 즐거움을 동시에 추구하는 ‘헬시 플레저(Healthy Pleasure)’ 소비자층을 겨냥할 계획”이라며 “다양한 제품 라인업을 통해 숙취해소제 시장의 성장을 선도하고 대표 브랜드 지위를 굳힐 것“이라고 말했다. 국내 숙취해소제 시장은 지난해 약 3,500억 원 규모로 성장했으며, HK이노엔의 ‘컨디션’은 약 44%의 시장 점유율로 업계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컨디션은 1992년 첫 출시 이후 지난 해까지 약 7억 병이 판매됐고 △컨디션 △컨디션레이디 △컨디션CEO △컨디션스틱(맛 4종: 오리지널, 망고, 그린애플, 자두) △컨디션 제로 스파클링으로 제품군을 확장했다. 최근에는 NMIXX(엔믹스)멤버 해원을 앰버서더로 발탁해 디지털 광고와 대학가 중심의 캠페인으로 Z세대 공략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가족 피부건강 솔루션 브랜드 '차앤맘'(CHA&MOM), ‘피토세린 하이드로 헤어 앤 바디 워시’ 리뉴얼 출시 [현대건강신문] 차바이오그룹 계열사인 차바이오F&C(대표 김석진)의 가족 피부건강 솔루션 ‘차앤맘(CHA&MOM)’이 ‘피토세린® 하이드로 헤어 앤 바디 워시(이하 피토세린 바디 워시)’를 22일 리뉴얼 출시했다. 피토세린 바디 워시는 목욕을 싫어하는 아이와 시간에 쫓기는 엄마 모두를 위해 머리부터 발끝까지 한번에 사용 가능한 헤어∙바디∙페이스 올인원 케어 제품이다. 마이크로바이옴 기반의 유산균과 식물성 원료를 조합한 독자 배합 성분 피토세린®과 식물에서 추출한 세라마이드, 베타-시토스테롤(식물성 콜레스테롤), 지방산 등의 지질 성분을 더해 아기의 피부 생태계를 건강하게 유지하는데 도움을 준다. 피토세린 바디 워시는 이번 리뉴얼에서 피부 진정 효과가 강화됐다. 천연 공정을 거친 병풀 세라마이드와 100% 제주산 알로에베라를 추가해, 세정 후에도 연약한 피부를 진정시켜 준다. 또 포뮬러도 pH약산성에서 피부에 보다 가까운 pH미산성으로 변경, 피부 자극을 줄였다. 또 미국 비영리단체 EWG(Environment Working Group) 등급뿐만 아니라 우리나라 식약처 및 환경부, US EPA(미국 환경보호국), 캐나다 환경부, 유럽연합, 국제향료협회, 국제암연구소 등 국내외에서 공신력 있는 10여 개 기관의 평가기준을 토대로 시중 제품을 평가해 소비자들 사이에서 높은 신뢰를 얻고 있는 ‘맘가이드’로부터 클린 마크를 획득하며 안전성도 검증 받았다. 리뉴얼 출시를 맞아 이벤트도 진행한다. 차앤맘 네이버 스마트스토어에서는 22일부터 28일까지 1주일 간 신제품 30% 할인 프로모션을 한다. 또 6월까지 구매한 고객이 스마트스토어에 사진 리뷰를 남기면 포인트를 제공한다. 차바이오F&C 김석진 대표는 “아이들 피부에 고민이 많은 엄마들의 걱정을 덜기 위해 안전성에 주력해 리뉴얼했다”며 “앞으로도 아이와 엄마를 위한 안전성 검증을 거친 제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일동후디스, ‘하이뮨 프로틴 밸런스 다이어트케어’ 출시 단 99Kcal로 고함량 단백질 20g 섭취…체지방 감소에 식후 혈당 관리까지 [현대건강신문] 일동후디스가 ‘하이뮨 프로틴 밸런스(이하 하이뮨)’의 신규 라인업으로 ’하이뮨 다이어트케어’를 출시했다. 이번 신제품은 다이어트 기간 동안 칼로리 걱정 없이 고함량 단백질을 섭취하고자 하는 소비자를 위해 기획됐다. 하이뮨 다이어트케어는 1회 섭취 시 20g의 단백질을 보충할 수 있으며, 칼로리는 99Kcal로 부담없이 설계됐다. 또한 인체 적용 시험을 통해 9가지 다이어트 지표 감소가 확인된 ‘녹차추출물’과, 혈당케어 기능성 원료인 ‘바나나잎추출물’을 배합해 체지방 감소와 식후 혈당 케어까지 한 번에 관리할 수 있다. 여기에 배변 건강을 위한 수용성 식이섬유 난소화성말토덱스트린을 비롯해 비타민 B군 3종, 칼슘, 비타민 D를 배합하여 영양 설계를 완성했으며, 최근 식품 트렌드에 맞춰 저당·저지방 설계로 불필요한 당과 지방까지 최소화한 것이 특징이다. 일동후디스 관계자는 “평소 다이어트로 인해 불균형한 영양 섭취를 하시는 분들이 많아 이번 신제품을 기획하게 됐다”며 “하이뮨 다이어트케어를 통해 다이어트를 하면서 고함량의 단백질은 물론 체지방 감소와 혈당 케어까지 한 번에 관리하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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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스케어 신제품...HK이노엔, ‘컨디션 제로 스파클링’ 출시 외(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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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뇨·고혈압’에 좋은 해외직구 식품?...“위해 여부 확인 필수”
- [현대건강신문=여혜숙 기자] 최근 해외상품을 직접 구매하는 이른바 '해외직구'가 늘어나면서, 국내에서 구매할 수 없는 건강식품 등의 구입이 늘고 있다. 하지만, 국내에서는 허가되지 않은 원료나 성분을 포함한 경우가 많아 주의가 필요하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아마존, 이베이 등 해외 온라인 쇼핑몰에서 판매하는 해외직구식품 중 소비자 관심이 높은 제품 45개에 대해 기획검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22개 제품에서 국내 반입차단 대상 원료‧성분(이하 위해성분)이 확인되어 국내 반입을 차단하도록 조치했다고 밝혔다. 이번 검사는 고혈압, 고지혈증, 당뇨병 등 만성질환 개선에 관심이 많은 소비자의 피해를 사전에 예방하기 위해 ▲고혈압 치료·완화(15개) ▲고지혈증 치료·완화(15개) ▲당뇨병 치료·완화(15개) 효능·효과 표방 제품 총 45개를 검사대상으로 선정했다. 검사항목은 고혈압 치료성분인 '발사르탄 등 34종과 고지혈증 치료성분인 로수바스타틴 등 25종, 당뇨병 치료성분인 메트포르만 등 31종으로 총 90종을 선별 적용했다. 또, 제품에 국내 반입차단 대상 원료‧성분(296종)이 표시되어 있는지도 함께 확인했다. 검사결과 혈압조절, 혈당강하 관련 성분이 검출되지는 않았으나, 고혈압 치료·완화(5개) 고지혈증 치료·완화(8개) 당뇨병 치료·완화(9개) 효능·효과 표방 제품에 국내 반입차단 대상 원료‧성분이 표시된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고혈압 치료·완화 효과 표방 제품에서는 식품에 사용할 수 없는 ‘부추잎(Buchu leaf, 3건)’, ‘천심련(Andrographis, 1건)’, ‘아르주나(Arjuna, 1건)’, ‘인도사목(Rauwolfia, 1건)’과 의약품 성분인 ‘시트룰린(L-Citrulline, 1건)’이 확인됐다. 부추잎은 '부쿠나무의 잎'으로 우리나라에서 일반적으로 식품에 사용하는 부추와는 다른 식물로 위와 신장에 자극을 줄 수 있고 낙태 등을 유발할 수 있다. 또 ‘시트룰린’은 피로‧무기력이 지속되는 기능 무력증의 보조치료 등에 사용되는 의약품 성분으로 속쓰림을 일으킬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고지혈증 치료·완화 효과 표방 제품에서는 의약품 성분인 ‘서양칠엽수(Horse Chestnut, 6건)’, ‘시트룰린(L-Citrulline, 2건)’, ‘무이라푸아마(Muira Puama, 1건)’과 식품에 사용할 수 없는 ‘흰버드나무(White Willow, 1건)’, 그 외 ‘우피유래성분(Gelatin, 2건)’이 확인됐다. ‘서양칠엽수’의 추출물은 혈관 강화 등에 사용되는 의약품 성분으로 현기증, 위장장애, 두통, 가려움증 등의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다. 또 ‘흰버드나무’는 위장 출혈, 신장 장애, 아스피린에 알레르기 있는 사람에게 아나필락시스 등 유발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당뇨병 치료·완화 효과 표방 제품에서는 식품에 사용할 수 없는 ‘당살초(Gymnema, 9건)’, ‘천심련(Andrographis, 1건)’과 의약품 성분인 ‘몰약(Guggul, 5건)’, 그 외 ‘우피유래성분(Gelatin, 1건)’이 확인됐다. ‘당살초’는 약물 유발성 간염을 유발할 수 있고, 인슐린과 함께 사용하면 혈당이 너무 낮아지는 원인이 될 수 있다. ‘몰약’은 피로‧무기력이 지속되는 기능 무력증의 보조치료 등에 사용되는 의약품 성분으로 위장 장애, 메스꺼움, 구토, 설사, 발진, 가려움증 등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다. 식약처는 “자가소비 목적으로 개인이 구매하는 해외직구 식품은 위해성분으로 인한 피해가 발생할 우려가 있다”면서, “소비자는 현명한 해외직구식품 구매를 위해 반드시 ▲‘해외직구식품 올바로 누리집’에서 ▲국내 반입차단 대상 원료‧성분이 포함된 제품인지 먼저 확인하고, ▲해외직구 위해식품에 등록된 제품은 구매하지 않아야 하며, ▲제3자에게 판매하거나 영업에 사용해서는 안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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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뇨·고혈압’에 좋은 해외직구 식품?...“위해 여부 확인 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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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띠 추락사고, 3명 중 1명은 ‘뇌진탕’ 또는 ‘두개골 골절’
- [현대건강신문=채수정 기자] 최근 5년간 아기 띠 추락사고가 전반적으로 증가하는 추세이며, 대부분 머리나 얼굴에 부상을 당했고, 뇌진탕이나 두개골 골절 위험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원과 공정거래위원회는 아이를 수월하게 안을 수 있도록 보조해주는 기구인 아기띠 사용 중에 영유아 추락사고가 지속적으로 발생함에 따라 소비자 안전주의보를 발령했다. 최근 5년간(2020년~2024년) 소비자위해감시시스템(CISS)에 접수된 아기띠 관련 추락사고는 총 62건으로 최근 5년간 전반적으로 증가하는 추세다. 아기띠 추락사고 62건을 살펴보면 ‘12개월 미만(영아기)’이 83.9%(52건)로 가장 많았고, ‘1세(걸음마기)’ 16.1%(10건) 순이었다. 소비자원은 "아기띠는 주로 ‘0~1세’에서 사용되는데, 특히 ‘12개월 미만’의 경우 움직임이 자유롭지 못해 부상 위험이 크기 때문에 보호자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아기띠 추락사고의 주요 부위로는 ‘머리 및 얼굴’이 96.8%(60건)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둔부, 다리 및 발’ 3.2%(2건) 순이었다. 이와 관련해 소비자원은 영유아는 신체 특성상 머리가 무거워 추락 시 머리부터 떨어지는 경우가 많아 ‘머리 및 얼굴’이 많이 다치는 것으로 분석했다. 주요 증상별로는 ‘타박상’의 비중이 27.4%(17건)로 가장 높았으며, ‘뇌진탕’ 19.4%(12건), ‘골절’ 16.1%(10건), ‘찰과상’ 12.9%(8건)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영유아 3명 중 1명은 뇌진탕(19.4%)을 입거나, 두개골 골절(12.9%)이 발생하는 등 심각한 부상으로 이어져 보호자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안전사고의 유형을 세부적으로 분석한 결과, 사용 중 아기띠가 풀리거나 느슨해져 영유아가 추락한 사고(20건)가 가장 많았고, 착용자의 신체와 아기띠 사이 틈새 공간으로 영유아가 빠져 추락한 사고(13건)가 그 뒤를 이었다. 소비자원은 "아기띠의 조임 끈이나 버클이 제대로 고정되지 않으면 사용 중 풀릴 위험이 크고, 착용 중에도 영유아의 움직임으로 무게가 쏠리는 경우 버클이 느슨해지면서 틈새 공간이 넓어질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소비자원과 공정위는 올바른 아기띠 사용을 위해 △KC인증 제품을 구입할 것과 △아기띠 구조에 따라 착용 및 벨트 조정 방법이 다르므로 사용설명서를 숙지하여 올바르게 장착할 것, △착용자나 착용자의 복장이 바뀔 시 버클과 벨트를 재조정할 것 등을 강조했다. 또한 △아기띠를 착용한 상태로 급격히 숙이거나 허리를 구부리는 행동을 삼가고, 무릎을 구부려 자세를 낮출 것, △이동 중에는 주기적으로 영유아의 위치와 자세를 점검할 것, △착용하거나 착용 자세를 바꿀 때는 낮은 자세에서 실시할 것 등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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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띠 추락사고, 3명 중 1명은 ‘뇌진탕’ 또는 ‘두개골 골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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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폐공간 질식 재해, 기온 올라갈수록 발생 위험 높아져
- [현대건강신문=김형준 기자] 지난해 5월 27일 사업장 내 폐수처리장 내부에서 슬러지 제거 등 청소 작업을 하던 작업자 4명이 유해가스에 중독되어 4명이 부상을 입었다. 2023년 9월 중계펌프장 주변 침수원인 조사용역을 위해 유량계 기계설치 가능여부 사전 조사를 위해 맨홀에 진입했던 2명이 산소결핍으로 사망했다. 이처럼 매년 밀폐공간 질식 재해로 인한 인명사고가 이어지고 있다. 이에 고용노동부와 산업안전보건공단(이하 산업공단)은 밀폐공간 질식 재해와 관련해 고위험사업장 200개소를 대상으로 8월까지 집중점검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기온이 올라갈수록 발생 가능성이 높아지는 밀폐공간 질식 재해는 산소결핍, 유해가스 중독 등으로 발생하는 재해로서재해자 2명 중 1명이 사망할 정도로 치명적이다. 실제로, 2015년부터 2024년까지 최근 10년간 298명의 밀폐공간 질식재해자가 발생했으며, 이 중 126명(42.3%)이 사망했다. 특히, 기온이 올라가면 유해가스가 더 많이 발생해 맨홀, 오폐수처리시설, 축사 등에서의 질식사고 위험성은 더욱 커진다. 산업공단은 "정화조, 맨홀, 원료 저장탱크, 식품발효저장소 등 밀폐공간은 환기가 부족해 산소결핍, 유해가스 중독 등 질식재해가 발생할 위험이 큰 장소"라며 "기온이 상승하면 오폐수처리, 맨홀, 축산분뇨처리 설비에서 질식사고 가능성이 더욱 높아진다"고 경고했다. 고용노동부와 산업공단은 이번 점검에서 질식 재해 예방 3대 안전 수칙에 집중한다. 질식 재해 예방 3대 수칙은 △사업장 내 밀폐공간을 사전 파악해 출입 금지 및 위험 장송임을 알리 것, △작업 전 산소‧유해가스 농도를 측정하고, 안전한 상태가 아니면 환기 등의 조치를 취할 것. △안전이 확인되지 않았다면 호흡보호구를 착용하고 작업할 것 등이다. 이와 함께, △밀폐공간 안전작업절차 수립 여부 및 그간의 운영 실태, △질식사고 발생 시 긴급구조체계 및 훈련 여부(사망자 126명 중 23명(18%)은 확인·구조하려고 밀폐공간에 들어갔다가 사망) △작업자에게 밀폐공간의 위험성과 작업 방법을 실효성 있게 교육했는지 여부 등도 병행하여 점검할 예정이다. 한편, 산업안전보건공단의 ‘질식 재해 예방 원콜(One-call) 서비스’를 통해 산소‧유해가스 측정기, 환기 장비, 호흡보호구 등이 갖춰지지 못한 사업장에대한 지원사업도 병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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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폐공간 질식 재해, 기온 올라갈수록 발생 위험 높아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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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공원 테마가든 작약 ‘만개’ 앞두고 ‘인파’ 몰려
- [현대건강신문=김형준 기자] 지난 17일 경기도 과천시 서울대공원 테마가든 작약원을 찾은 사람들이 많았다. 서울대공원은 모란과 자약 8천주 이상을 심었고 5월 중순부터 말까지 만개할 것으로 예상했다. 17일 서울대공원 관계자는 “아직 작약이 많이 피지 않았다”고 밝혀 5월말쯤 만개할 것으로 보인다. 한약재로 널리 사용되는 작약은 혈액순환을 촉진하는데 효과적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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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공원 테마가든 작약 ‘만개’ 앞두고 ‘인파’ 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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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한 대기 불안정으로 용산 71mm 폭우...청계천 등 18개 하천 통제
- [현대건강신문=채수정 기자] 서울시는 16일 오후 강한 대기 불안정의 영향으로 시간당 강한 소나기가 내렸으며, 일부 지역에서는 저녁까지 비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특히, 지역에 따라 국지적으로 강한 강수 현상이 발생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서울시가 이날 오후 6시 기준으로 집계한 누적 강수량은 용산이 71mm로 가장 많았으며, 강동구는 7.5mm로 가장 적은 강수량을 기록했다. 이날 집중호우로 인해 서울 시내 주요 하천 18곳이 시민 안전을 위해 통제됐다. 통제된 하천은 ▲청계천 ▲정릉천 ▲구파발천 ▲향동천 ▲묵동천 ▲홍제천 ▲우이천 ▲도림천 ▲당현천 ▲성북천 ▲반포천 ▲목감천 ▲중랑천 ▲도봉천 ▲불광천 ▲역곡천 ▲안양천 ▲방학천 등이다. 서울시는 “하천 인근 주민들과 통행자들은 안전사고에 유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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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한 대기 불안정으로 용산 71mm 폭우...청계천 등 18개 하천 통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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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최후 원전 가동 종료 초읽기...아시아 13개국 반핵 활동가 모여
- [현대건강신문] 제21회 반핵아시아포럼(NNAF, No Nukes Asia Forum, 이하 NNAF)이 15일부터 21일까지 대만에서 열린다. NNAF는 아시아 반핵 활동가들의 국제 연대 네트워크로, 1993년 일본 도쿄에서 처음 시작되어 올해로 32년을 맞이했다. 이번 포럼은 타이베이와 주요 대만 내 핵발전소 현장에서 열리며, 대만의 탈핵을 중심으로 아시아 각국의 반핵 활동 사례를 공유하고, 주요의제를 논의할 예정이다. 특히 5월 17일은 대만의 마지막 원전인 마안산(제 3원전 2호기) 가동이 공식 종료되는 날로, 아시아 탈핵운동에 있어 역사적인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 참가단은 “대만이 탈핵국가로 전환되는 것을 환영한다”며, “이런 국제적 흐름이 다가오는 한국 대선의 기후·에너지 정책 공약에도 반드시 반영돼야 한다”고 밝혔다. NNAF는 “핵무기도 핵발전도 없는 세상을 만들자“라는 모토로 결성된 아시아 반핵활동가들의 연대 네트워크이다. 1993년 제1회 일본 도쿄 대회부터 재작년 제20회 한국 대회까지 NNAF는 올해로 32년째 핵산업과 각국 정부의 핵 진흥정책에 맞서 지속적인 활동을 이어왔다. 올해 대만 포럼에는 일본, 한국, 필리핀, 인도네시아, 인도, 태국, 베트남, 몽골, 튀르키에, 호주, 유럽, 북미 등지에서 활동가들이 참가한다. 주요 프로그램으로 국제회의, ‘탈핵 국가의 밤’ 행진 등이다. 대만 핵발전소 및 재생에너지 프로젝트 현장 방문, 탈핵운동 회고 전시회 등이 마련되어 있다다. 참가자들은 대만의 탈핵을 둘러싼 다양한 쟁점, 전망 등을 중심으로 아시아 각국 핵발전 상황과 탈핵운동 사례를 서로 공유할 예정이다. 아울러 기후위기와 탈핵, 핵산업 확장 방지, 소형 모듈 원전(SMR), 핵발전과 재난, 핵폐기물 문제, 재생에너지 및 신에너지 기술 발전, 국제 청년 교류 등을 주제별 세미나를 통해 심도 있게 논의할 예정이다. 특히 포럼 기간인 17일, 대만의 마안산 제 3원전 2호기의 운영 허가가 만료됨에 따라 원전 가동이 공식 종료되며, 대만은 동아시아 최초의 탈핵국가로 전환하게 된다. 이는 수십 년간 독재 정권에 맞서 싸워온 대만 시민사회의 민주화 운동과 탈핵운동이 함께 이룬 결실이며, 함께 연대해온 아시아 반핵 활동가들이 함께 축하할 역사적 이정표다. 한국에서는 9개의 단체, 1개 언론사로 구성된 시민사회 활동가 및 언론인 등 총 25명이 참가한다. 한국 참가단은 국제회의에 참석하는 것은 물론, 대만의 마지막 핵발전소인 마안산 원전의 폐쇄 시점에 맞춰 주요 현장에서 다양한 퍼포먼스를 펼칠 예정이다다. 포럼 종료 후 5월 29일 국내에서 ‘대만 NNAF 보고회’를 개최해 이번 포럼의 성과와 주요 내용을 한국 사회에 공유할 계획이다. 한국 참가단 관계자들은 대만으로 출국하며 “대만이 곧 공식적인 탈핵 국가가 된다는 점을 환영한다”며 “대만의 탈핵은 독재정권을 무너뜨린 민주화 운동과 탈핵운동이 함께 걸어온 결과”라고 평가했다. 이어 “반면, 한국은 ‘탈핵이 민주주의를 지키는 길’이라는 중요한 교훈에서 점점 멀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핵폭주 정책 등으로 민주주의를 훼손한 윤석열 정부는 탄핵되었지만, 여전히 그에 동조했던 세력인 국민의힘은 건재하다”며 “한때 탈핵을 원칙으로 내세웠던 더불어민주당조차 최근에는 에너지 실용주의를 내세우며 원자력 생태계 구축을 언급하고 있는 실정”이라고 비판했다. 참가단은 “탈핵국가가 된 대만의 사례는 탈핵이 국제적 추세이며, 동아시아에서 핵발전 외의 대안이 충분히 가능함을 시사한다”며 “ 다가올 한국 대선에서도 이 같은 흐름이 기후·에너지 정책 공약에 반드시 반영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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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최후 원전 가동 종료 초읽기...아시아 13개국 반핵 활동가 모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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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보공단의 담배소송, 95% 찬성..."담배제조사 책임 물어야"
- [현대건강신문=채수정 기자] 국민건강보험공단이 담배회사를 상대로 흡연으로 인해 발생하는 건강보험 재정 손실에 대해 담배제조사의 책임을 묻는 일명 '담배소송'이 진행 중인 가운데, 소비자들의 94.7%가 소송에 찬성한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국민들 대다수가 건강보험 재정 손실에 대해 담배제조사의 책임을 물어야 한다는 의견이다. GCN녹색소비자연대(이하 녹소연)는 15일 담배소송 2차 항소심 판결을 앞두고 성인 남녀 244명을 대상으로 2차 항소심 결과에 대한 소비자 기대와 담배회사의 책임에 대한 소비자 인식을 조사했다. 건보공단은 흡연이 명백한 폐암 발병의 원인으로 담배는 핵심적 발암 물질이며, 담배가 일으킨 중독과 질병에 대해 담배회사에 책임을 묻지 않을 수 없다는 입장으로 담배소송을 진행 중에 있다. 지난 2020년 11월 20일 1차 판결에서는 건보공단이 패소했으며, 5월 22일 항소심 12차 변론을 앞두고 있다. 녹소연의 이번 조사에서 조사대상의 60.7%는 건보공단의 담배소송을 '알고 있다'고 응답했다. 또, 담배제조사를 상대로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한 것에 대하여 94.7%가 찬성(찬성+적극 찬성)하여 소비자 10명 중 9명 이상이 건강보험공단의 담배 소송을 지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2심 항소에 대하여 응답자의 79.0%가 적절하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담배회사가 흡연자에게 담배의 위험성을 충분히 알리고 있다고 생각하냐는 질문에는 58.2%가 미흡하다(미흡+매우 미흡)라고 응답하여 절반 이상의 소비자가 담배회사의 유해성 고지를 신뢰하지 않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흡연 폐해에 대한 담배회사 책임 규명에 대해서는 소비자의 93.9%가 찬성(적극 찬성+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나 담배회사의 사회적 책임을 강조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흡연은 국민건강과 건강 보험 재정에 심각한 부담을 초래하고 있다는 것에 대해 질문한 결과 97.5%가 찬성(그렇다+매우 그렇다)라고 응답하여 사실상 국민의 대다수가 흡연의 사회적 비용 부담이 큰 것에 공감을 하고 있었다. 이에 녹소연은 △건보공단이 담배소송에서 더 적극적인 증명으로 국민 건강권 보호를 위해 대응할 것과, △재판이 담배회사의 흡연 폐해에 대한 손해배상 책임을 이행할 수 있는 판결이 될 수 있도록 할 것, △흡연으로 인한 건강피해에 대해 담배제조사는 사회적 책임을 다할 것 등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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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보공단의 담배소송, 95% 찬성..."담배제조사 책임 물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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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의약품 55.2% 쓰레기통·싱크대에 버려져...생태계 위협
- [현대건강신문=여혜숙 기자] 국내 폐의약품 관리 체계가 심각해 환경과 생태계를 위협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건강사회를위한약사회(이하 건약)는 15일 새로운 사회변화에 맞춰 새로운 의약품 정책마련이 필요하다며 의약품에 의한 환경피해를 막기 위한 정책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2018년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연구에 따르면, 불용의약품을 쓰레기통, 하수구, 변기에 버리는 비율이 55.2%에 달하고, 국민 대다수가 폐의약품 처리 방법을 모르고 있었다. 실제로 폐의약품 처리가 지방자체 단체마다 다른 경우가 대부분이고, 처리를 담당하는 기관들도 특별한 인센티브가 없어 적극적으로 대처하지 않고 있다. 문제는 부적절한 폐의약품 처리가 환경과 생태계에 심각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것. 지난해 9월 게제된 국내 연구에 따르면, 전국 70곳의 정수장 원수에서 30종, 정수처리를 거친 물에서 17종의 의약품 성분이 검출되었다고 밝혔다. 특히 고혈압치료제인 텔미사르탄의 위해지수(PQ)가 생태계 악영향을 미칠 수 있는 기준이 1.0인데 그것보다 12배 높게 측정되었다고 밝혔다. 그 외에 항생제인 클래리트로마이신, 록시트로마이신이나 우울증치료에 사용하는 라모트리진 등도 잠재적으로 인체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양이 검출되었다. 건약은 “폐의약품 수거와 관리 체계는 전국적으로 통합된 법률이 없기 때문에 지자체별로 수거방식이 다르다. 일부 지자체에서는 일반쓰레기로 분류하기도 한다”며 “이 때문에 모든 약국이나 보건소가 의무적으로 폐의약품을 수거하지 않아 시민들의 혼란을 가중시키고 있다”고 지적했다. OECD 보고서에 따르면 국가 단위의 통일된 제도를 가진 국가들의 폐의약품 수거율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건약은 “국제적으로는 이미 의약품에 의한 환경오염 문제에 대응하기 위한 제도가 마련되어 있다. 미국(1998년), 캐나다(2001년), 유럽연합(2006년), 일본(2016년) 등은 이미 의약품 허가 시 환경위해성평가를 의무화하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한국은 주요 선진국에 비해 매우 뒤쳐져 있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동물용의약품의 경우 허가시 환경위해성 평가를 시행하지만, 인체용의약품의 허가에 따른 환경위해성 평가는 아직까지 이뤄지지 않고 있다. 이에 건약은 △의약품 생산자책임확대제도(EPR)를 도입해야 한다. 한국에서도 의약품 제조·수입업자를 상대로 폐의약품 회수 및 처리를 책임지게 하는 제도를 마련할 것과 △수거체계정책 일원화 및 폐의약품 수거율 제고방안을 시행할 것 △의약품 사전환경위해성평가제도를 전면 도입할 것 등을 제안했다. 건약은 “이러한 정책들이 실현된다면 의약품에 의한 환경오염 피해를 감소시키고 생태계를 보호하는 데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또한 국제 환경규제 기준에 부합하는 제도를 마련함으로써 제약산업의 지속가능성을 확보하고, 폐의약품 관리의 효율성 및 투명성을 제고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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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의약품 55.2% 쓰레기통·싱크대에 버려져...생태계 위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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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스장 소비자 피해 잇따라…‘이벤트 특가’ 내세운 환급 거부 주의해야
- [현대건강신문=채수정 기자] 최근 헬스장 이용 도중 중도 해지를 요청한 소비자들의 피해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 특히 ‘이벤트 특가’나 ‘정상가 기준 정산’ 등을 이유로 환급을 거부하는 사례가 많아 소비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최근에는 ‘헬스장 구독 서비스’ 등 새로운 형태의 거래에서도 피해가 늘고 있어 경각심이 높아지고 있다.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2022년부터 2025년 3월까지 접수된 헬스장 피해구제 신청은 총 10,104건이며, 2025년 1분기에만 873건이 접수돼 전년 동기 대비 17.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피해 유형별로 보면 청약 철회, 환급 거부, 중도 해지 시 위약금 과다 청구 등 ‘계약 해지’ 관련 사례가 전체의 92%를 차지했다. “이벤트 특가라 환급 불가” 주장…계약서 환불 조항은 없어 지난 2월 14일 ㄱ씨는 한 헬스장에서 12개월 이용권을 이벤트 특가로 33만 원에 구매했다. 그러나 두 달 후인 4월 17일 개인 사정으로 계약 해지를 요청하자, 사업자는 “이벤트 특가로 구매했기 때문에 환불은 불가능하다”고 답변했다. ㄱ씨는 계약서에 환불 기준이 명시돼 있지 않았으며, 환급 거부는 부당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ㄴ씨는 2월 16일 1년 회원권을 88만 8천 원에 구매했지만, 10월 27일 중도 해지를 요청했다. 이에 사업자는 “정상가 기준 월 이용료가 16만 원이므로 이미 사용한 금액이 전체 요금을 초과했다”며 환급은 어렵다는 입장을 보였다. 이에 대해 소비자원은 “사전 고지 없는 정상가 기준을 적용해 환급을 거부하는 행위는 분쟁의 소지가 크다”고 지적했다. PT 환급도 정상가 기준 적용…실제 환불액은 기대 이하 ㄷ씨는 7월 25일 개인 트레이닝(PT) 50회를 275만 원에 결제했지만, △기구 미입고 △냉방 고장 △트레이너 퇴사 등의 문제로 10월 4일 잔여 39회에 대해 환급을 요청했다. 사업자는 “이벤트 특가라 환불은 원칙적으로 불가하지만, 정상가 기준 1회 10만 원으로 계산하면 일부 환불은 가능하다”고 안내했다. ㄷ씨는 “실제 이용 횟수보다 적은 금액만 환급받게 됐다”며 불합리함을 호소했다. 폐업 후 연락 두절…환급 불가 사례도 ㄹ씨는 2023년 9월 헬스장 1년 이용권을 22만 8천 원에 구입했으나, 2024년 2월 29일 ‘폐업 안내 문자’ 이후 사업자와의 연락이 두절됐다. 헬스장 영업장도 폐쇄된 상태로, ㄹ씨는 어떠한 환급도 받지 못한 채 피해 구제가 어려운 상황이다. 모바일 구독 서비스 피해도 속출…자동결제 고지 없어 ㅂ씨는 올해 1월 3일 모바일 앱을 통해 1개월 구독형 이용권(7만5천원)을 특가로 구매했지만, 결제 당일 해지를 시도하던 중 앱에 해지 기능이 없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유선으로 환불을 요청했지만, 사업자는 “OTT 서비스와 유사한 구독 모델이기 때문에 환불은 불가하다”고 일방적으로 통보했다. ㅅ씨는 2023년 11월 20일부터 월 4만 2,900원의 헬스장 구독 서비스를 이용했으나, 한 달 후 사용을 중단했다. 그러나 이후 자동으로 3개월간 요금이 결제되었고, 이에 대해 환급을 요청하자 사업자는 “자동결제 조건은 사전에 고지되어 있었으며, 마지막 결제분만 위약금 10%를 제외하고 환급 가능하다”고 답했다. 하지만 ㅅ씨는 자동결제 여부에 대한 명확한 안내가 없었다며 불만을 제기하고 있다. 헬스장 이용 전 ‘이것’ 꼭 확인…소비자원 6가지 체크포인트 제시 소비자원은 헬스장 관련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계약 전후 반드시 확인해야 할 사항을 제시했다. 계약 체결 시에는 헬스장이나 PT 수업 계약을 맺을 때는 계약서에 명시된 해지 및 환급 조건을 꼼꼼히 확인해야 한다. 특히 환급액 산정 기준이 명확히 기재돼 있는지, 사업자 설명과 일치하는지 점검해야 분쟁 발생 시 증거로 활용할 수 있다. 모바일 앱 기반의 헬스장 구독서비스를 이용할 경우, 자동결제 여부, 해지 절차, 환급 규정 등에 대한 약관도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결제 방식은 현금보다는 신용카드 할부가 유리하다. 20만 원 이상 금액을 3개월 이상 할부로 결제하면 ‘할부거래법’상 철회권 및 항변권을 행사할 수 있어, 폐업이나 연락 두절 등 상황에서 피해를 줄일 수 있다. 계약 후에는 계약서를 반드시 사본으로 보관하고, 사업자가 설명한 특약사항 등이 정확히 기재돼 있는지 확인해야 한다. 또한 계약해지 시를 대비해 문자, 이메일, 전화 녹취, 내용증명우편 등을 통해 해지 요청 사실을 입증할 수 있는 자료를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 PT의 경우에는 세션지, 출석일지 등 실 이용 내역을 기록으로 남겨야 한다. 소비자원 관계자는 “대폭 할인이나 이벤트 특가에 현혹되지 말고, 계약 전후 해지·환급 조건을 꼼꼼히 확인해야 한다”며, “장기 이용권은 신중히 판단하고, 폐업 및 연락 두절에 대비해 증빙자료를 철저히 보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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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스장 소비자 피해 잇따라…‘이벤트 특가’ 내세운 환급 거부 주의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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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근당, 노바티스 기술수출 'CKD-510' 첫 마일스톤 수령
- [현대건강신문=여혜숙 기자] 종근당이 노바티스에 기술수출한 HDAC6 저해제 ‘CKD-510’의 미국 임상이 본격화되면서 첫 번째 마일스톤을 받게될 전망이다. 종근당은 CKD-510의 기술이전 계약에 따라 노바티스로부터 500만 달러(한화 약 69억원) 규모의 마일스톤을 수령할 예정이라고 22일 공시했다. 이번 마일스톤은 노바티스가 미국식품의약국(FDA)에 CKD-510의 첫 임상시험계획을 공식 제출하면서 발생한 성과다. 종근당은 노바티스가 인보이스(청구서)를 수령한 이후 마일스톤을 지급받게된다. CKD-510은 종근당이 연구개발한 신약후보 물질로 선택성이 높은 비히드록삼산(NHA, non-hydroxamic acid)플랫폼 기술이 적용된 히스톤 탈아세틸화효소6(이하 HDAC6) 억제제다. 전임상 연구에서 심혈관 질환 등 여러 HDAC6 관련 질환에서 약효가 확인됐다. 종근당은 "이번 마일스톤 금액은 계약 체결 이후 처음 이뤄진 단계별 마일스톤 달성에 따른 기술료"라며 "해당 기술료는 2024년 말 기준 종근당 연결 자기자본(약 8964억원)의 약 0.8%에 해당하는 규모"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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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근당, 노바티스 기술수출 'CKD-510' 첫 마일스톤 수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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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사성 요오드와 악티늄, 국내에서 생산·공급 가능해진다
- [현대건강신문=여혜숙 기자] 최근 갑상샘암 치료에 사용되는 방사성 요오드(I-131)의 해외 공급이 중단되면서 국내 진료에 차질이 발생하고 있다. 또 신경내분비암 및 전립선암 환자의 치료에 주요하게 사용하는 악티늄(Ac-225)의 경우에는 전량 수입에 의존해 환자들이 해외에서 치료를 받아야 하는 상황이 수년간 지속되면서 국내에서 방사성동위원소를 안정적으로 생산하고 이를 치료목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방사성의약품의 국내 공급체계를 갖추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이에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는 22일 한국원자력의학원에서 방사성의약품 관련 기업 4개사, 방사성의약품 및 핵의학 전문가 등과 함께 ‘의료용 동위원소 자립 및 방사성의약품 개발 촉진을 위한 현장 간담회’(이하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는 의료용 동위원소의 자급과 국산 방사성의약품 개발에 관한 추진 현황을 공유하고 정책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개최되었으며, 이창윤 과기정통부 제1차관을 비롯해 방사성동위원소 연구기관, 방사성의약품 전문기업, 의료 및 학계 관계자 등이 참석하였다. 김용균 한국방사선진흥협회 부회장은 주요 동위원소의 해외 의존 및 공급 불안정을 지적하며, 최근 산‧학‧연 대상 실태조사에서도 악티늄(Ac-225)과 요오드(I-131)가 국산화 우선 요구 품목으로 꼽힌 사실을 소개했다. 이어 미국 등 주요국 사례를 들어 국민의 생명과 직결되는 ‘핵심 동위원소에 대한 국가 차원의 수급 관리 체계’를 제안하였다. 방사성 악티늄(Ac-225)은 암세포 표적리간드와 결합하여 임상에서 신경내분비암 및 전립선암 환자 치료에 주요하게 사용된다. 특히, 표적리간드의 개발 여부에 따라 다양한 암세포에 적용가능하나, 현재는 임상허가를 받은 신경내분비암 및 전립선암에 집중되어 있다. 악티늄은 방사성 라듐-226(Ra-226) 표적에 양성자빔(18~30 MeV) 조사, 핵반응에 의해 방사성 악티늄-225(Ac-225) 생성, 화학적 분리·정제해 생산하며, 신경내분비암 치료용 Ac-225 DOTATATE, 전립선암 치료용 Ac-225 PMSA-617 등이 임상에서 활발하게 연구 중에 있다. 한국원자력의학원은 지난 5월 12일 사이클로트론 기반의 악티늄(Ac-225) 생산 허가를 획득함에 따라 국내 최초 생산을 위한 기반을 마련했으며, 임상 연구 중인 악티늄(Ac-225) 치료제 개발이 완료된다면 악성 전립선암, 신경내분비종양 등 난치‧희귀암의 국내 치료가 가능해질 전망이다. 또한, 한국원자력연구원은 요오드(I-131)의 국내 공급 계획을 발표했다. 갑상샘암 및 갑상샘질환 치료에 사용되는 치료용 동위원소인 방사성 요오드는 갑상샘암 치료용 I-131 용액, 신경계 암(신경모세포종, 갈색세포종, 부신경절종 등) 치료용 I-131 mIBG 등이 있다. 한국원자력연구원은 최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요오드(I-131)에 대한 제조 및 품질 관리기준(GMP) 품목허가를 획득함에 따라, 해외 공급 차질 상황에서도 국내에서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는 체계를 갖출 수 있게 되었다. 한편, 간담회 이후 한국원자력의학원은 4개 방사성의약품 기업(SK바이오팜, 새한산업, 셀비온, 퓨쳐켐)과 함께 ‘알파신약 연구협의체’ 구성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악티늄(Ac-225), 아스타틴(At-211) 등 알파입자 방출 동위원소를 활용한 치료제의 신속 개발, 규제 개선안 마련, 국가 연구개발 과제 발굴‧제안 등을 공동으로 추진하기 위한 것으로서, 향후 치료제 국산화와 사업화를 앞당기는 중요한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과기정통부 이창윤 제1차관은 “더 이상 국민의 건강과 직결된 핵심 동위원소를 해외에 의존해서는 안 되며, 이번 악티늄(Ac-225) 생산 허가와 방사성 요오드(I-131) 제조 및 품질관리 기준(GMP) 품목허가는 핵심 동위원소 자립에 있어 큰 첫걸음”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올해 안에 국내에 공급할 수 있도록 노력을 다해달라”고 당부하면서 “정부도 동위원소 생산 기반 구축, 방사성의약품 개발 연구개발 지원 확대 등 핵심 동위원소 100% 자급을 위해 적극적으로 뒷받침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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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사성 요오드와 악티늄, 국내에서 생산·공급 가능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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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 소식... 한국로슈-뉴클리에이트, 인재양성 위한 업무협약 체결 외(外)
- 한국로슈-뉴클리에이트, 한국 바이오헬스 산업 혁신 및 인재양성을 위한 업무협약 체결 [현대건강신문] 한국로슈(대표이사 이자트 아젬)와 뉴클리에이트(Nucleate, 대표이사 수피안 아불후다)가 한국 바이오헬스 산업 혁신 및 인재양성을 위한 상호 협력을 약속하는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뉴클리에이트는 차세대 바이오텍 리더 양성을 목표로 설립된 학생 주도의 비영리 단체다. 6년 전인 2019년 하버드 바이오텍 클럽(Harvard Biotech Club)의 학생 주도 프로그램에서 시작해, 현재는 전 세계 20개국 이상에서 41개 챕터를 운영 중이며 120개 이상의 학술 기관이 참여하고 있다. 바이오 및 에코 기술 기반 창업을 지원하는 글로벌 버츄얼 엑셀러레이터 프로그램(Global Virtual Accelerator Program)을 포함해 약 15개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한국 이머징 챕터(Korea Emerging Chapter) 1기를 출범하며 국내에서도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 이번 협약식은 앞으로 주요하게 협력해 나갈 한국 이머징 챕터 운영진이 함께 참여해 이뤄졌으며, 이번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한국어 버전의 ‘제약사와의 파트너십: 기업가형 과학자를 위한 플레이북(Partnering with Pharma: Entrepreneurial Scientist Playbook)’ 공동 개발 및 관련 활동 지원 ▲바이오텍 창업가를 위한 코칭 프로그램 기획 및 운영 ▲국내 헬스케어 분야 인재 양성을 위한 프로그램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뉴클리에이트의 제약사와의 파트너십 플레이북은 뉴클리에이트가 로슈의 자회사인 미국 제넨텍(Genentech)과 협력해 개발한 자료로, 제약 회사와 스타트업 간의 파트너십 구축 과정을 담아 박사 과정 및 박사후 연구원들이 학문적 연구를 실제 사업으로 전환하는 데 필요한 지식과 정보를 제공한다. 한국로슈는 이번 업무협약에 앞서 뉴클리에이트의 한국 진출에 발맞춰 바이오텍 인재 양성을 위한 파트너십을 지속적으로 모색해 왔다. 올해 초에는 자사의 조직 문화 교육을 담당하는 에자일 코치(Agile Coach)가 뉴클리에이트의 글로벌 버츄얼 엑셀러레이터 프로그램에 참여해 ‘기업의 정체성 및 비전이 기업 문화에 미치는 영향’을 주제로 워크숍을 진행했다. 이를 통해 국내외 바이오텍 및 에코텍 창업을 준비 중인 젊은 인재들과 함께 한국로슈의 에자일 조직 문화와 리더십 경험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한국로슈 이자트 아젬(Ezat Azem) 대표이사는 “로슈가 한국에서 뉴클리에이트를 처음으로 지원하는 기업으로서,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국내 차세대 바이오헬스 인재들이 전문 역량을 강화하고 실질적인 성장을 이룰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 방안을 함께 모색하게 되어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한국로슈는 한국에 대한 확고한 의지를 바탕으로 국내 젊은 헬스케어 인재 양성을 위해 전문 지식과 인사이트를 적극적으로 공유하고, 가치 있는 파트너십을 통해 지속 가능한 바이오헬스 생태계 조성과 미래 혁신 인재 육성을 위해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뉴클리에이트 수피안 아불후다(Soufiane Aboulhouda) CEO는 “이번 한국로슈와의 파트너십은 뉴클리에이트가 한국에 내딛는 첫 걸음을 함께 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남다르다”며, “전 세계 20개국 이상에서 축적한 뉴클리에이트의 글로벌 역량을 바탕으로, 한국의 바이오텍 및 에코텍 예비 창업가들이 혁신 기술을 개발하고 실현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특히, “한국로슈와 뜻깊은 협력을 시작하게 된 것을 영광으로 생각하며, 이번 업무협약이 공동의 가치와 목적에 기반한 견고한 파트너십으로 발전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뉴클리에이트 한국 이머징 챕터 창립을 주도한 우예림 지부장은 “지난 2년간 뉴클리에이트 리더십으로 활동하며, 보스턴이라는 세계적인 바이오 허브에서 학생들이 직접 연구를 사업화하는 과정을 가까이서 지켜보고 글로벌 인재들과 다지역 프로젝트를 함께하며 큰 성장을 경험했다“고 전하며, “한국에서는 아직 학생들이 이런 글로벌 생태계를 직접 경험할 기회가 제한적이라는 점이 늘 아쉽게 느껴, 그 간극을 메우고 싶다는 마음으로 한국 지부를 설립한 만큼, 앞으로 더 많은 학생들이 글로벌 무대에서 도전하고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만들고자 한다“고 전했다. 한국아스텔라스 파드셉, 요로상피암 생존 위한 1차 치료 인식 제고 캠페인 전개 [현대건강신문] 한국아스텔라스(대표 김준일) 파드셉(성분명: 엔포투맙베도틴)이 ‘방광암 인식의 달(Bladder cancer awareness month)’을 맞아 방광암 첫 치료의 중요성을 알리고 국내 환자들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고자 21일 서울 본사에서 임직원들과 함께 사내 캠페인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매년 5월은 미국 비뇨의학과 케어 재단(Urology care Foundation)이 지정한 방광암 인식의 달이다. 한국아스텔라스는 국내 방광암 환자들이 필요로 하는 것에 공감하고, 더 나은 치료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응원하는 의미를 담아 지난해부터 ‘필(必)요로할때’ 캠페인을 진행해 오고 있다. 방광암은 국내 암 유병률 10위, 남성에서는 유병률 8위에 해당하는 암종으로, 최근 10년간 신규 환자 수가 약 43% 증가했다. 특히 전체 방광암 중 약 90%를 차지하는 요로상피암은 전이가 빠르고 재발 위험이 높은 특성이 있으며, 전이 환자의 5년 상대생존율은 약 14.3%로 여전히 낮다. 수십 년 동안 1차 치료에서 백금 기반 항암화학요법 외 대안이 없어 미충족 수요가 지속되었으나, 지난해 파드셉 1차 병용요법이 새롭게 허가되며 치료 패러다임 전환의 계기를 마련했다. 올해는 ‘Start with Padcev’을 주제로 방광암 첫 치료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한 행사들이 진행됐다. 임직원들은 방광암 치료 여정의 시작을 항공기의 이륙 장면에 비유한 캠페인존에서 국내 환자들의 성공적인 1차 치료를 응원하고, 건강 강좌에 참여했다. 강의는 이대목동병원 종양내과 조정민 교수가 ‘방광암 1차 치료의 중요성’을 주제로 진행했다. 조 교수는 “방광암은 진행 속도가 빠르고 재발 위험이 높은 공격적인 암으로, 1차 치료가 향후 예후와 환자의 컨디션을 결정짓는 중요한 변수로 작용한다”며, “불과 지난해 까지만 해도 백금 기반 항암화학요법 외 마땅한 선택지가 없는 상황이었으나 파드셉 병용요법 허가 이후 1차 치료 패러다임이 완전히 변화됐다. 현재 NCCN 및 ESMO 글로벌 가이드라인에서도 유일한 1차 선호요법으로 파드셉 병용요법을 강력 권고하고 있는 만큼, 환자의 컨디션이 가장 좋은 처음부터, 최적의 치료를 통해 가장 좋은 효과를 내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한국아스텔라스 김준일 대표이사 사장은 “이번 캠페인은 수십 년 만에 혁신적인 1차 치료 옵션을 제공받게 된 요로상피암 환자와 가족에게 희망을 전하고자 진행됐다”며, “앞으로도 한국아스텔라스는 파드셉을 통해 더 많은 국내 요로상피암 환자들이 치료 여정의 첫 단계부터 최적의 치료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EV-302 임상 연구에 따르면 파드셉은 펨브롤리주맙과 1차 병용요법으로 백금 기반 항암화학요법 대비 전체 생존 기간(31.5개월) 및 무진행 생존기간(12.5개월)을 약 2배 연장하고, 사망 위험은 약 53%, 질병 진행 또는 사망 위험은 약 55% 감소했으며 완전 관해 비율도 2배 이상 개선했다. 안전성 프로파일은 이전에 보고된 연구에서 관찰된 것과 유사했다. 미국 국립종합암네트워크(NCCN)와 유럽종양학회(ESMO)는 전이성 요로상피암에서 파드셉과 펨브롤리주맙 병용요법을 유일한 1차 선호요법으로 강력 권고하고 있다. GE헬스케어, ‘신생아 소생술 개요 및 임상 적용 웨비나’ 성료 의료진 대상 신생아 응급 상황 대처에 대한 긴급 소생술 지견 공유 [현대건강신문] GE헬스케어 코리아(김용덕 대표 이사 사장)는 가정의 달을 맞이하여 최근 전국 분만 병의원 원장, 봉직의, 간호사 등 의료진을 대상으로 ‘GE헬스케어 웨비나: 신생아 소생술 개요 및 임상 적용’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웨비나는 임상에서의 신생아 소생술 최신 지견과 트렌드를 공유하는 학술의 장으로 마련됐으며, 삼성서울병원 소아청소년과 성세인 교수가 연자로 참여해 ▲신생아 소생술의 지침 및 가이드라인 리뷰 ▲삼성서울병원 미숙아 주요 프로토콜 ▲신생아 소생술에 대한 임상 사례 공유 및 임상적 시사점 등을 공유했다. 특히 미숙아 소생술(Neonatal Resuscitation)을 주제로 신생아 사망률 감소를 위한 실질적 접근법과 의료진 간의 팀 기반 대응 전략에 대해 집중 논의가 이뤄졌다. 아울러, 출생 직후 첫 60초 간의 초기 처치인 골든 미닛(Gloden Minute)의 중요성과 함께, 효과적인 체온 유지 및 신속한 소생술 수행 전략에 대한 통합적 논의도 이어졌다. GE헬스케어에서 올해 처음 진행한 이번 ‘신생아 소생술 개요 및 임상 적용 웨비나”는 사전 등록자 수가 200여명을 돌파하며 의료진의 높은 관심 속에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GE헬스케어 김용덕 대표는 “신생아 질환은 생후 첫 28일 이내에 발생하는 질환으로, 국내에서도 주요 영아 사망 원인 중 하나로 지목되고 있다”라며, “이번 웨비나는 단순한 학술 공유를 넘어, 실제 현장에서 적용 가능한 임상적 전략을 의료진들과 함께 고민하고 나누는 뜻깊었다. 적극적으로 참여해 주신 의료진 여러분들께 감사드리며 GE헬스케어는 앞으로도 국내 의료진들이 최신 지식과 기술을 실무에 효과적으로 접목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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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 소식... 한국로슈-뉴클리에이트, 인재양성 위한 업무협약 체결 외(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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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 소식...동아제약, 지역주민과 함께하는 ’사랑나눔 바자회’ 개최 외(外)
- 동아제약, 지역주민과 함께하는 ’사랑나눔 바자회’ 개최 5월 29일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3시까지 용두동 동아제약 본사서 진행 [현대건강신문] 동아제약(대표이사 사장 백상환)은 오는 5월 29일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3시까지 서울 동대문구 용두동 본사 야외주차장에서 동아쏘시오그룹 임직원들과 동대문구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사랑나눔 바자회’를 개최한다고 22일 밝혔다. 사랑나눔 바자회는 동아제약이 기부 문화 확산과 지역 사회 발전에 이바지하기 위해 2009년부터 매년 진행하고 있는 자선 행사다. 동아제약은 바자회에서 자사 및 동아오츠카 제품 등을 지역 주민들에게 저렴한 가격에 판매한다. 수익금은 동대문구사회복지협의회에 기부하고 동대문구사회복지협의회는 동대문구 저소득층 및 소외계층 지원사업에 사용한다. 올해 사랑나눔 바자회는 동아쏘시오그룹 임직원 80명으로 구성된 자원봉사단이 동아제약 건강기능식품(오메가3, 비타민, 유산균, 콜라겐), 구강청결용품(칫솔, 치약, 구강청결제), 펫영양제(벳플), 생활용품(생리대, 염색약, 마스크, 밴드), 더마화장품(파티온), 박카스(얼박, 박카스맛젤리), 동아오츠카 음료(포카리스웨트, 오로나민C) 등 다양한 종류의 제품을 판매한다. 사랑나눔 바자회의 좋은 취지에 함께 하기 위해 매년 많은 기업들이 참여한다. 올해는 성현인터내셔널(의류), 올포유(의류), 동문엔터프라이즈(식품), 플러스초이스(생활용품), 백조씽크(주방용품)가 함께하며 행사 당일 해당 기업들의 제품들도 저렴한 가격에 만나볼 수 있다. 사랑나눔 바자회의 일환으로 오는 28일 동아쏘시오그룹 임직원 대상 온라인 옥션(블랙웬즈데이)도 진행한다. 이번 블랙웬즈데이는 동아쏘시오그룹 그룹사 사장단의 취미 아이템으로 경매를 진행한다. 사장단이 기증한 물품은 1/10 가격으로 경매를 진행하며 낙찰된 판매 수익금은 소외계층 지원 기부금으로 전액 기부한다. 올해 14회차를 맞이한 사랑나눔 바자회는 지난해까지 총 14억 원의 누적 성금을 기부하며 지역사회 나눔문화 확산에 기여하고 있다. 동아제약 관계자는 “사랑나눔 바자회를 통해 필요한 물품도 저렴하게 구매하시고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이웃에게 따뜻한 정을 나누시길 바란다”며 “사랑나눔 바자회로 모인 수익금은 긴급 생활비 및 장학금 지원, 무료급식소 후원, 휠체어 경사로 설치 등 저소득층 및 소외계층 지원사업에 쓰일 계획이다”라 말했다. 대웅제약·DNC 에스테틱스, 딥 심포지엄 성황리 종료… 실전 시술 노하우 공유 3일부터 2일간 ‘딥(DEEP) 심포지엄’ 개최… 의료진에 실질적인 시술 가이드 제공 [현대건강신문] 대웅제약(대표 박성수·이창재)과 DNC 에스테틱스(대표 유현승)는 지난 3일부터 2일간 부산 웨스틴 조선호텔에서 딥 심포지엄을 개최했다고 22일 밝혔다. 딥(DEEP, Daewoong·DNC Medical-AEsthetic Expert Program)은 대웅제약과 DNC 에스테틱스의 메디컬 에스테틱 노하우를 집약해 만든 교육 프로그램이다. 국내외 미용 의료 전문가들을 초청해 실전에서 응용 가능한 수준의 깊이 있는 강의와 실습은 물론 의료진 간 견해를 공유하는 학술 교류 등이 진행된다. 올해 2번째로 열린 이날 딥 심포지엄에서는 봄 웨딩 시즌을 맞아 ‘예비신부 맞춤형 케어 솔루션’을 주제로 이론 강의와 라이브 시술 이원생중계가 진행됐다. 이번 교육 프로그램은 실전 메디컬 에스테틱 시술 가이드인 ‘R.E.A.L 가이드’를 기반으로 실제 시술 흐름과 기술적인 포인트를 실시간으로 체득할 수 있게 구성한 것이 특징이다. ‘R.E.A.L 가이드’는 ▲해부학과 제품에 대한 이해(Reference) ▲환자를 고려한 시술 제품과 순서에 대한 평가(Evaluate) ▲각 환자별 상황에 맞는 시술진행(Apply) ▲시술 후 주의사항 안내 및 케어(Learn) 등 4단계로 구성 돼 있으며 각 단계별 체계적인 실전 시술법과 노하우를 확인할 수 있다.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R.E.A.L 가이드’를 바탕으로 교육받은 시술법의 실제 결과를 확인할 수 있어 참여 의료진의 호응을 얻었다. 연자들은 강연 프로그램에 소개된 복합시술법을 지난 3월부터 실제 환자에게 시술해 약 2개월 뒤인 현재 어떤 결과로 나타나는 지 생생한 사례를 공개했다. 행사 첫날엔 결혼을 앞둔 30대 예비신부에 특화된 안면 복합시술법을 주제로 나보타와 볼라썸·봄 필러, 스위츠·두스 봉합사를 활용한 이론 강의와 이를 바탕으로 환자를 실시간으로 진단하고 맞춤형 시술을 진행하는 이원생중계 시연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특히, 이번 강의에서는 DNC에스테틱스의 프리미엄 필러 신제품 ‘디클래시(DCLASSY)’도 함께 소개돼 눈길을 끌었다. 디클래시 HA필러는 지난 14일 출시됐다. 2일차에는 30대 예비신부를 위한 바디 시술 강의가 이어졌다. 나보타와 지방파괴주사제 브이올렛으로 정교한 바디 윤곽을 형성하고 지방 분해 및 피부 탄력을 강화시키는 복합시술법에 대한 이론 강의와 이원생중계가 진행됐다. 강의를 맡은 이세미 닥터셈매직뷰티의원 원장은 “대웅의 다양한 에스테틱 솔루션을 활용한 복합시술로 최신 웨딩 트렌드에 맞춰 환자 니즈를 충족시키고 만족도도 크게 높일 수 있을 것”이라며 “이론 강의부터 시술 케이스 스터디, 라이브 이원생중계까지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된 만큼 실전 노하우 체득에 실질적인 도움이 됐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대웅은 아시아 최초로 미국 FDA 승인을 받은 보툴리눔 톡신과 국산 1호 지방파괴주사제 브이올렛, 볼라썸·봄 필러, 스위츠·두스 봉합사 등 메디컬 에스테틱 라인업을 바탕으로 국내외 시장 공략을 지속 강화하고 있다. 대웅제약 윤준수 나보타사업본부장은 “딥 심포지엄은 단순한 제품 교육을 넘어 실제 시술 흐름과 기술적인 포인트를 실시간으로 체득할 수 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에스테틱 전문가를 위한 교육과 교류의 장을 지속 마련해 국내 에스테틱 산업의 전문성과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하창우 DNC 에스테틱스 본부장은 “대웅제약과 함께 다양한 실전 경험과 체계적 시술 가이드를 접목한 교육 프로그램을 선보이게 돼 기쁘다”며 “환자 니즈를 정확히 반영한 맞춤 솔루션 제시를 통해 의료진과 환자 모두가 만족하는 결과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일동제약 상처보호·오염제거 ‘메디터치 운드 솔루션’, 주요 병원 입성 생리 식염수 세척 없이 상처 부위에 직접 도포, 신속하고 효율적인 처치 가능 [현대건강신문] 일동제약(대표 윤웅섭)은 자사의 창상 피복 및 오염 제거용 하이드로겔(hydrogel) 드레싱 신제품 ‘메디터치 운드 솔루션’이 국내 주요 종합병원에 속속 코딩되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 21일 밝혔다. ‘메디터치 운드 솔루션’은 상처와 상처 주변 부위의 오염을 분리·제거하고, 상처 면에 대한 물리적인 보호 역할과 함께 습윤 환경을 조성해 주는 겔 타입의 국소 창상 피복 재료로, 거품형과 분사형 2가지 방식으로 나뉘어 있다. 특히, 창상 부위를 생리 식염수로 세척하는 과정 없이 겔 타입의 내용물을 뿌리거나 바름으로써 오염 제거와 상처 보호를 위한 피복을 한 번에 해결할 수 있어 신속하고 효율적인 처치가 가능하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이 제품에는 살균·소독제 성분으로 쓰이는 차아염소산나트륨을 비롯해 상처 보호 및 관리를 위한 베타인, 알로에베라, 히알루론산 등 미국 EWG(Environmental Working Group)가 ‘그린 등급’으로 분류하는 안전한 원료가 사용됐다. 일동제약 측은 내용물에 함유된 차아염소산나트륨의 수소이온농도를 pH 6.0~9.5로 설정해 사용 시 상처 부위에서 발생하는 통증이나 이물감을 줄이고, 상처 외 정상 피부에 대한 피부 자극 및 독성을 최소화했다고 강조했다. 또한, 습윤드레싱류 보험급여인정기준에 따라 ▲삼출액이 많은 심부 2도 이상의 심한 화상 ▲만성 궤양으로 인한 장기적 드레싱 ▲수포성 표피박리증 등에 건강보험급여 적용이 가능해 환자 부담을 덜 수 있다는 것도 이 제품의 장점이라고 덧붙였다. 일동제약에 따르면, 현재 삼성서울병원, 서울대병원, 서울성모병원, 서울아산병원, 세브란스병원(이상 가나다순) 등 ‘빅5’ 상급종합병원을 비롯해 전국 100여 개 병원급 의료기관에서 해당 제품이 사용되고 있다. 일동제약 관계자는 “붙이는 형태의 기존 폼 드레싱에 더해 창상 오염 제거와 피복이 가능한 분사·도포형 제품이 추가되면서 ‘메디터치 시리즈’가 상처 관리 분야에서 더욱 탄탄한 품목 라인업을 갖추게 됐다”며 “신제품 마케팅과 더불어 다양한 치료 옵션 제공과 환자 편의를 돕기 위한 활동에 지속적으로 힘쓸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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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바이오로직스, 인적분할...'삼성에피스홀딩스' 설립
- [현대건강신문] 삼성바이오로직스(대표이사: 존 림)는 단순·인적분할 방식으로 '삼성에피스홀딩스'를 설립해 바이오 의약품 위탁 개발/생산(CDMO)사업과 바이오시밀러 사업을 완전히 분리한다고 22일(목) 공시했다. 이번 분할을 통해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순수 CDMO 회사로 거듭나게 되며, 순수 지주회사로 신설되는 삼성에피스홀딩스는 향후 바이오시밀러 기업인 삼성바이오에피스를 완전 자회사로 편입할 예정이다. 이번 사업 분할과 관련 삼성바이오로직스는 “CMO사업과 바이오시밀러 사업을 완전히 분리해 CDMO 고객사와 경쟁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는 고객사의 잠재적 우려를 해소하고, 수익 창출 방식이 다른 두 사업에 동시에 투자해야하는 투자자들의 고민도 해소해주기 위해서”라고 설명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삼성에피스홀딩스는 이번 분할을 통해 독립 의사결정 체계를 더욱 더 공고히 함으로써 각각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기업가치· 주주가치 제고에 나설 방침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최근 국제 통상 환경 변화, 약가 인하 등 대외 정책 불확실성이 급격히 증가하는 상황에서, 바이오CDMO와 바이오시밀러 사업이 혼재되어 있는 근원적 리스크 요인을 사전에 제거하기 위해 분할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분할을 통해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순수 CDMO(Pure-play CDMO) 회사로 거듭난다. 이를 통해 '생산 능력·포트폴리오 다각화·글로벌 거점 확대'의 '3대축 성장 전략'을 토대로 CDMO 역량 강화와 함께 항체·약물접합체(ADC), 아데노연관바이러스(AAV), 사전충전형 주사기(PFS) 등 신사업 분야에 대한 투자도 더욱 확대할 예정이다. 존 림 삼성바이오로직스 대표는 "급격한 글로벌 환경 변화에 선제적으로 민첩하게 대응하고, 선택과 집중을 통해 양사가 각 사업에서 초격차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이번 분할을 결정했다"며 "양사 모두가 성장을 가속화해 글로벌 톱티어 바이오 기업으로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삼성에피스홀딩스는 그동안 삼성바이오로직스에서 자회사 관리 및 신규 투자를 맡아 온 사업부문이 분할되어 설립된다. 김경아 삼성바이오에피스 대표이사가 삼성에피스홀딩스 대표이사직을 겸임할 예정이다. 분할은 오는 7월 29일 증권신고서 제출, 9월 16일 분할 승인을 위한 주주총회 개최 등의 절차를 거쳐 최종 결정된다. 삼성에피스홀딩스창립 예정일은 10월 1일이며, 삼성바이오에피스를 100% 자회사로 편입해 분할을 완료한다. 이어 10월 29일에 존속회사인 삼성바이오로직스의 변경 상장 및 신설회사인 삼성에피스홀딩스의 재상장이 진행될 예정이다. 삼성에피스홀딩스는 삼성바이오에피스를 '세계 1위 바이오시밀러 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20종 이상의 바이오시밀러 제품군을 확보한다는 성장 전략을 제시했다. 또한 신규 모달리티 개발 플랫폼 구축 등 미래 성장을 위한 차세대 기술 분야에 대한 발굴 및 투자도 지속할 계획이다. 이번 기업 분할은 주주가 기존법인과 신설법인의 주식을 지분율에 비례해 나눠 갖게 되는 인적분할 방식으로 진행되며, 삼성바이오로직스의 기존 주주는 삼성바이오로직스 주식과 삼성에피스홀딩스 주식을 0.6503913 대 0.3496087의 비율로 교부 받게 된다. 분할 비율은 현재 순자산 장부가액을 기준으로 정해졌다. 신주 배정 기준일 전날인 9월 29일부터 변경상장 및 재상장일 전날인 10월 28일까지 삼성바이오로직스 주식거래는 일시 정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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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바이오로직스, 인적분할...'삼성에피스홀딩스' 설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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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엘 폐동맥고혈압 치료제 ‘아뎀파스’ 급여...치료 환경 개선
- [현대건강신문=여혜숙 기자] 바이엘 코리아의 폐동맥고혈압 치료제 ‘아뎀파스(성분명 리오시구앗)’가 6월 1일부터 요양 급여가 인정되면서, 환자 치료 환경이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보건복지부 고시에 따르면, 아뎀파스는 WHO 기능분류 단계 Ⅱ∼Ⅲ에 해당하는 폐동맥고혈압 환자(WHO Group Ⅰ)로 진단이 확인된 환자로서 ERA(엔도텔린 수용체 차단제) 및/또는 PDE-5 억제제 폐동맥고혈압 약제에 반응이 충분하지 않거나 ERA 및 PDE-5 억제제 폐동맥고혈압 약제에 모두 금기인 경우에 대해 요양 급여가 인정된다. 폐동맥고혈압은 심장에서 폐로 혈액을 운반하는 폐동맥 내의 혈압이 상승해 폐동맥이 두꺼워지고, 폐의 혈액 순환이 저하되는 질환으로, 전체 폐고혈압의 3%에 해당하는 대표적인 희귀난치성 질환이다. 40대 후반의 중년 여성에서 가장 많이 발견되는 폐동맥고혈압은, 심장이나 폐 질환 등의 특별한 이유 없이 호흡 곤란, 만성 피로, 부종, 어지럼증 등이 나타나고 적절한 치료를 받지 못할 경우 절반은 돌연사로 사망하고 절반은 우심부전으로 사망한다. 특히, 우리나라 폐동맥 고혈압 환자의 3년 평균 생존율은 54.3%에 불과해 OECD 국가 중 최하위를 차지하고 있다. 이렇게 폐동맥고혈압 환자의 생존율이 떨어지는 이유가 적극적인 치료가 어려운 건강보험급여 제도 때문이라는 지적이 계속 나오고 있는 상황이었다. 대한폐고혈압학회 정욱진 회장(가천의대 길병원)은 “폐동맥고혈압은 적절한 치료를 받지 않으면 2~3년 내 사망할 수 있는 희귀난치성 질환으로9 조기 진단과 적극적인 약제 사용이 환자의 생존율 향상에 결정적임에도 불구하고 국내 약물 치료의 병용 사용 옵션은 상당히 제한적이었다”고 지적했다. 폐동맥 고혈압의 발병과 진행은 혈관활성인자의 발현 변화와 관련이 있으며, 이러한 변화는 종종산화 스트레스의 증가와 NO(일산화질소) 경로의 조절 장애에 의해 결정된다. NO는 sGC(가용성 구아닐산 고리화효소)를 활성화하여 구아노신 삼인산(GTP)을 cGMP(고리형 구아노신 일인산)로 전환시키는 역할을 하는데, 이 NO-sGC-cGMP 경로에 장애가 생기면 혈관 평활근 세포의 통제되지 않는 증식으로 인해 혈관 폐쇄와 폐혈관 저항 증가를 유발할 수 있어 NO의 결핍은 폐동맥 고혈압 발병의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6월부터 급여가 적용되는 ‘아뎀파스’는 sGC자극제로, NO에 의존하지 않고 직접적으로 sGC를 자극하여 세포 내 cGMP농도를 증가시키고, sGC를 낮은 농도의 NO에도 민감하게 반응하도록 작용한다. 정 회장은 “학회는 그간 국내에서 폐동맥 고혈압 치료제 분야에서 미충족 수요가 컸던 만큼 10년 넘게 해외에서 효과와 안전성을 확인한 아뎀파스의 요양 급여 인정을 폐동맥고혈압 치료의 새로운 길을 여는 중요한 진전으로 보고 환영의 뜻을 전한다”며, “앞으로 폐동맥 고혈압 환자의 생존율을 높이고, 운동기능을 포함한 삶의 질을 개선하는 데 기여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아뎀파스의 요양 급여 인정은 REPLACE와 PATENT 연구에서 확인된 임상적 개선 효과를 근거로 이뤄졌다. REPLACE 연구는 22개국 81개 기관에서 진행된 4상 임상으로, 무작위 배정 전 최소 6주 동안 ERA 사용 유무와 관계없이 PDE5 억제제 치료를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임상 반응이 불충분한 18-75세의 증상성 폐동맥고혈압 환자 226명에서 PDE5 억제제 치료를 유지하거나 아뎀파스로 전환하는 경우의 임상 효과를 평가했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아뎀파스로의 전환이 치료 강화를 위한 전략적 옵션이 될 수 있음을 확인했다. 아뎀파스 전환군이 PDE5 억제제 유지군보다 1차 유효성 평가 지표인 24주 시점의 임상적 개선(clinical improvement) 도달률이 2.78배 유의하게 높았으며, 2차 평가 지표인 임상 악화 발생 위험은 90% 낮았다. 임상적 개선은 임상적 악화가 없고 세 가지 변수(6분 보행거리, WHO 기능 등급, NT-proBNP) 중 두 가지 이상에서 사전 지정된 개선이 있는 것으로 정의하였고, 임상적 악화는 모든 원인에 의한 사망, 폐동맥고혈압 악화로 인한 입원 또는 질병 진행으로 정의했다. PATENT 연구는 폐동맥 고혈압에 대해 다른 치료를 받고 있지 않거나 ERA 또는 비정맥 프로스타노이드로 최소 90일 동안 안정된 용량으로 치료받고 있는 증상성 폐동맥고혈압 환자 443명을 대상으로 진행된 3상 임상으로, 아뎀파스 2.5mg최대 용량군, 아뎀파스 1.5mg최대 용량군, 위약군을 비교 평가했다. 연구 결과, 1차 평가변수인 12주차 시점의 6분 보행 거리가 아뎀파스 2.5mg 최대 용량군에서 평균 30m 증가한 반면, 위약군에서는 평균 6m 감소했다. 바이엘 코리아 이진아 대표는 "아뎀파스의 요양 급여 인정은 2014년 국내 허가 이후 만 10년동안 폐동맥고혈압 환자들에게 안정적인 치료 옵션을 제공하기 위한 노력의 결실“이라며, “이를 통해 국내 환자들의 sGC를 직접 자극하는 새로운 작용기전의7아뎀파스로 치료를 받을 수 있게 되어 기쁘게 생각하고 바이엘 코리아는 앞으로도 폐동맥고혈압 분야에서 환자 중심의 혁신과 약제 접근성 향상 통해 환자들에게 희망을 제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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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엘 폐동맥고혈압 치료제 ‘아뎀파스’ 급여...치료 환경 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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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머크 바이오파마, 사업부명 ‘한국머크 헬스케어’로 변경
- [현대건강신문] 머크(Merck KGaA)의 의약품 사업부 ‘한국머크 바이오파마(대표 크리스토프 하만)’는 5월 21일부로 ‘한국머크 헬스케어(Merck Healthcare Korea)’로 사업부명을 변경한다고 밝혔다. 글로벌 브랜드 전략을 바탕으로 헬스케어 사업부로서 정체성을 재정립함으로써, ‘새로운 발견을 통한 인류 발전(Sparking Discovery, Elevating Humanity)’이라는 기업 비전을 실현한다는 계획이다. 머크는 전 세계 65개국에서 약 6만 2천 명의 직원이 근무하는 과학기술 중심기업으로, 헬스케어(Healthcare), 라이프사이언스(Life Science), 일렉트로닉스(Electronics) 등 3개의 비즈니스로 운영되고 있다. 이 가운데 헬스케어 사업부는 ‘환자를 위한 한 마음(As One for Patients)’이라는 목표 아래 혁신 치료제 및 지능형 디지털 솔루션을 개발 및 공급하고 있다. 한국머크 헬스케어는1989년 설립 이후 36년간 국내 환자들의 치료 접근성 개선에 힘써왔으며, 면역항암, 신경면역, 난임, 내분비질환 등 미충족 의료 수요가 높은 ‘스페셜티 케어(Specialty Care) 분야’에 특화된 파이프라인을 갖추고 있다. 한국머크 헬스케어는 이번 사업부명 변경을 통해 ‘환자 중심의 헬스케어 전문 사업부’로서 전문성을 보다 명확히 한다는 방침이다. 미충족 의료 수요가 높은 영역에서 혁신 치료제와 의료 솔루션을 지속적으로 공급하는 동시에 디지털 헬스, 환자 지원 프로그램, 질환 인식 개선 캠페인 등을 통해 통합 헬스케어 서비스 환경 구축까지 활동 범위를 확장한다. 한국머크 헬스케어 크리스토프 하만 대표는 “이번 사업부명 변경은 세계적인 특화 혁신 기업으로서 머크 글로벌 헬스케어가 추구하는 환자 중심 철학을 보다 명확히 반영하기 위한 결정”이라며 “앞으로도 한국머크 헬스케어는 미충족 의료 수요가 큰 분야에서 혁신적인 신약 및 희귀 난치성 질환 치료제를 신속하게 도입하고 환자들의 신약 접근성을 향상시키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저출산 대응책 마련을 위한 ’퍼틸리티 카운츠(Fertility Counts)’ 이니셔티브를 포함해 다양한 사회 공헌 활동을 이어가며 지역 사회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해서도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머크는 미국과 캐나다를 제외한 전 세계에서 법인 및 브랜드 상표권을 보유하고 있으며, 미국과 캐나다에서는 헬스케어는 EMD Serono, 라이프사이언스는 Millipore Sigma, 일렉트로닉스는 EMD Electronics의 법인명으로 운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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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머크 바이오파마, 사업부명 ‘한국머크 헬스케어’로 변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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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산부, 미래 품은 영웅”
- [현대건강신문] 인구보건복지협회와 보건복지부, 한국사회보장정보원, 아동권리보장원,스타벅스 코리아 5개 기관은 20일 임산부배려 문화 확산 및 위기임산부 지원 협력을 위한 다자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임산부배려 문화를 확산하고 출산·양육에 어려움을 겪는 위기임산부 지원이 이뤄질 예정이다. 대표적인 내용을 살펴보면 △2025년 임산부 대상 임신 축하 음료 쿠폰 제공 △임산부배려 지원 프로그램 공동 추진 △임산부의 날 기념행사 지원 △위기임산부 지원 등이 있다. 특히, 임산부 대상 음료쿠폰 지급은 “임산부는 미래를 품은 영웅”이라는 슬로건 아래 스타벅스 코리아의 지원으로 스타벅스 음료쿠폰 2매를 제공하며, 지급대상은 2025년 임산부이다. 임신‧출산 맞춤 정보 등을 제공하는 아이마중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스타벅스‘히어로 프로그램’ 신청 시, 논카페인을 포함한 음료 쿠폰 2매를 받을 수 있다. 신청기간은 협약식 다음날인 5월 21일부터 12일 31일까지이며 신청 월을 기준으로 다음달 25일에 일괄 쿠폰이 지급된다. 자세한 내용은 인구보건복지협회, 한국사회보장정보원, 스타벅스 홈페이지 등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인구보건복지협회 이삼식 회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서 각 기관과 기업이 협력하여, 임산부가 존중받는 사회분위기 확산과 더불어 임신과 출산의 소중함에 대한 국민 관심을 높임으로써 출산친화적 환경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고 밝혔다. 한편, 인구보건복지협회에서는 출산과 육아, 건강한 삶과 노년까지 모두가 안심하고 자랄 수 있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저출생 대응 인식개선, 안전한 임신과 출산 환경조성, 지역사회 가족건강 의료서비스 지원 등 다양한 사업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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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산부, 미래 품은 영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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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뀌는 글로벌 임상시험 규정, 국내 기업들도 준비 필요
- [현대건강신문=여혜숙 기자] 매년 5월 20일은 '세계 임상시험의 날'이다. 이 날은 1747년 영국 해군 군의관 제임스 린드가 항해 중 선원들을 대상으로 비타민C를 활용한 최초의 근대적 임상시험을 한 것을 기리는 날로, 임상시험의 가치를 되새기자는 의미로 캠페인 등 다양한 행사로 기념을 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글로벌 임상시험 규정이 개정되면서 ‘품질 강화’ᆞ‘분산화 가속화’가 전망되고 있어, 국내 기업들도 준비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올해 국제의약품규제조화위원회(ICH)는 GCP(Good Clinical Practice, 임상시험 우수관리기준)가이드라인을 개정하며, 보다 신뢰할 수 있고 효율적이며 윤리적인 임상시험 환경 구축을 강조했다. 2025년 1월 6일, 국제의약품규제조화위원회(ICH)는 임상시험의 우수관리기준(Good Clinical Practice, GCP)인 E6(R3) 가이드라인을 마련했다. 이는 2016년의 E6(R2) 이후 약 9년 만의 대규모 개정으로, 임상시험의 설계와 운영에 있어 품질 중심의 접근 방식을 강화하고 있다. 국제의약품규제조화위원회(ICH)는 임상시험 참여자 보호를 강화하고 임상시험 품질을 개선하기 위해 1996년 GCP가이드라인을 최초 제정했으며, 이후 2016년 ICH E6(R2)를 내놨다. 그러나 R2 버전은 COVID-19 팬데믹 이후 등장한 분산형 임상시험, 전자동의서, 원격 모니터링 등새로운 임상시험 방식을 충분히 적용하기 어려웠다. 이에 국제의약품규제조화위원회(ICH)는 변화한 환경에 맞춰GCP의 틀을 재구성했으며,올해1월 세 번째 개정안인 ICH E6(R3)를 최종 채택, 오는 7월에 공식 발표할 예정이다. 이번 ICH E6(R3)개정안은 기존의 E6(R2) 대비 ▲임상시험 전 주기에서 설계 기반 품질 고도화(QbD)를 강화하고, ▲디지털 기술 기반의 분산형 임상시험(DCT) 환경을 공식 반영했으며, ▲환자 중심 접근방식을 강화했다. 품질 관리 측면에서, 이번 ICH E6(R3) 개정안은 기존의 ‘위험 기반 모니터링(RBM)’을 넘어 ‘위험 기반 품질관리(RBQM)’ 개념을 새롭게 도입했다. 이는 임상시험의 설계부터 운영, 모니터링, 데이터 분석까지 전 과정에 걸쳐 통합적인 품질 관리를 강조하는 접근법이다. 특히, 시험 초기 단계부터 환자의 안전과 데이터의 신뢰성을 확보하기 위해 ‘핵심 품질 요인(CTQ)’에 따라 품질 계획을 수립하고, 진행 중에는 사전에 설정한 ‘품질 허용 한계(QTL)’를 초과하는 경우 즉각적인 조치를 취하도록 요구한다. 이를 통해 데이터 수집, 환자 안전 등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주요 위험 요소를 사전에 식별하고, 리스크가 높은 영역에 자원을 집중하여 모니터링함으로써 위험 발생 가능성을 낮추는 예방적 조치를 취하거나 프로세스 개선을 수행할 수 있다.결과적으로임상시험에서 불필요한 자원 낭비를 줄이는 동시에 환자 안전성과 데이터 무결성을 확보할 수 있어, 임상시험의 효율성과 신뢰성을 크게 높일 수 있다. 디지털 전환측면에서는 팬데믹 이후 가속화된 원격 모니터링, 전자동의(eConsent), 웨어러블 기기 기반 데이터 수집 등 디지털 기반의 분산형 임상시험(DCT) 환경을 적극 반영했다.다양한 임상시험 환경 속에서 유연하고 효율적인 접근이 가능하도록 디지털 기술을 적극 수용한 것이다. 또한, 분산형 환경에서 발생 가능한 시스템 간 데이터 호환성, 데이터 무결성, 보안 이슈에 대한 관리 기준을 구체화했다. 데이터는 생성부터 보관, 파기까지 무결성(데이터가 조작되지 않고, 환자 기록이 정확히 반영되고, 절차대로 시험이 진행되는 것)이 확보될 수 있도록 생애주기 전체를 관리해야 하며, 개인정보 보호 기준도 강화됐다. 환자 중심운영도 강조되었는데, 명칭부터 달라졌다. 환자를 지칭하는 용어가 기존의 '시험 대상자(subject)'에서 '시험 참가자(participant)'로 변경되어, 참가자의 능동적 참여와 권리를 강조하는 방향으로 전환되었다. 기존에는 임상시험 동의가 문서 서명 중심이었다면, 이제는 환자(참여자)가 충분히 이해한 후 자발적으로 동의할 수 있도록 권고하고, 다양한 정보 제공 방식(이미지, 영상 등 포함)과 전자동의서 같은 디지털 도구 활용을 통해 참여자의 부담을 줄이고 접근성은 높이도록 했다. 또한 개인정보 보호와 결과 공유 등도 강화되어환자의 경험과 편의성을 고려한 임상시험 설계를 장려한다. 메디데이터의 아시아•태평양지역 마케팅 총괄 김혜지 상무는“ICH E6(R3)는 일반적인 규정 개정이 아닌, 임상시험을 바라보는 사고방식의 전환”이라며, “단순한 절차 준수를 넘어, 환자 중심성과 데이터 신뢰성을 기반으로 임상시험을 설계하고 운영하는 것이 핵심이다. 특히, 설계 기반 품질 고도화(QbD)와 위험기반 품질관리(RBQM) 개념은 임상시험의 전 과정에서 선제적이고 전략적인 품질 관리를 요구하며, 디지털 기술은 이러한 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가장 강력한 수단이다”라고 강조했다.또한 “이번 버전은 디지털 기술도 적극 수용하고 있어, 전자동의서(eConsent), 원격 모니터링, 전자 데이터 수집 시스템(EDC) 등은 R3의철학 구현에 핵심적인 도구로 자리 잡고 있다. 디지털 전환은 이제 임상시험의 품질과 효율성을 확보하기 위한 전략적 필수 요소이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제약사들은 세계 임상시험의 날을 맞아 기념행사와 캠페인 등을 통해 임상시험의 역사와 성과, 현장 사례 공유하며 의학적·사회적 가치 조명했다. 길리어드 사이언스 코리아, 글로벌 연구개발 성과 조명하는 인포그래픽 배포 길리어드 사이언스 코리아(대표이사 사장 최재연)는 세계 임상시험의 날(5월 20일)을 맞아, 국내외 연구개발(R&D) 활동 성과를 조명하는 인포그래픽을 공개하고, ‘임상시험의 날 바로 알기 사내행사’를 개최했다. 지난 15일 진행된 ‘임상시험의 날 바로 알기 사내행사’에서는 임직원을 대상으로 세계 임상시험의 날의 의미를 되새기는 퀴즈 활동과 ‘모루 인형 키링’ 제작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길리어드 사이언스는 한국에서 다양한 질환분야의 글로벌 임상을 진행하고 있다. 현재 국내에서는 총 33건의 글로벌 임상시험을 진행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약 240여건의 국내 유수 의료기관과의 협력을 유치하고 있다. 연구 분야는 종양학을 비롯해 염증성 질환, 바이러스성 질환, 세포 치료 등 다양한 영역에 걸쳐 있으며, 이를 통해 국내 환자들이 혁신 신약을 조기에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전체 항암제 임상시험(1상~3상) 중 약 79%를 국내에서 수행하고 있어, 국내 암 환자들의 혁신 신약 치료 접근성 제고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현재 길리어드 사이언스 코리아 직원 중 약 40%가 R&D 부문을 담당하고 있으며, 최근 5년간 항암제 파이프라인을 강화하면서 임상 전담 인력이 2배 이상 증가했다. 2024년 기준, 국내 매출 대비 약 13%를 연구개발(R&D) 부문에 투자하며 지속적인 혁신을 이어가고 있다. 길리어드 사이언스 코리아 임상부서 총괄 하현주 상무는 “한국은 길리어드의 아시아태평양 지역 내 임상시험 수행의 허브로 핵심적인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며 “앞으로도 국내 유수 의료기관들과 긴밀한 협력을 바탕으로 높은 수준의 임상 연구를 이끌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길리어드 사이언스 코리아 최재연 대표는 “길리어드는 과학의 혁신을 통한 질환 종식과 완치를 실현하기 위해 끊임없이 연구와 투자를 지속하고 있다” 며 “앞으로도 항암과 바이러스 질환 분야에서 혁신적인 치료제 개발을 통해 국내 환자들의 치료 접근성 향상을 위한 중추적 역할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로슈 사내행사 개최...환자와 연구진들의 헌신과 노고에 감사 전해 한국로슈(대표이사 이자트 아젬)는 세계 임상시험의 날\을 맞아 19일 사내에서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임상시험의 중요성을 널리 알리고, 이를 위해 헌신해 온 연구진, 식약처 등의 관련 정부기관, 임상시험에 참여한 환자들의 노고를 기리기 위한 목적으로 마련되었다. 이번 행사를 통해 한국로슈는 임상시험의 의학적·사회적 가치를 사내 임직원들과 공유하고, 임상 수행을 담당하는 PDG Korea 부서의 기여를 조명하는 뜻깊은 시간을 보냈다. ‘갤러리 위크: 임상시험 A to Z’를 진행하며,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임상시험이 전 세계 의학 발전과 환자 치료에 기여해 온 역사에 대해 교육하는 자리를 가졌다. 또한, PDG Korea 부서 구성원들이 실제 임상 현장에서 직면한 도전들과 극복 과정, 환자들의 치료 여정을 함께했던 의미 있는 순간들을 직접 공유했다. 이에 더해, 임상시험 연구자 및 한국로슈 임상시험 팀의 헌신과 노력에 감사를 나누는 시간도 함께 마련되었다. 한국로슈는 전체 인력의 14.5% 이상이 R&D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국내 521개 기관에서 임상시험을 수행하고 있으며, 2025년 5월 기준으로 120개 임상시험에서 1,848명의 환자가 등록되어 연구에 참여하고 있다. 한국로슈 이자트 아젬(Ezat Azem) 대표이사는 “임상시험은 환자들에게 효과적이고 안전한 신약을 제공하기 위해 반드시 거쳐야 하는 중요한 과정이다. 이번 행사는 임상시험이라는 뜻깊은 여정에 함께하는 모든 이들의 노고를 짚어보고, 환자와 연구자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며, “한국로슈는 앞으로도 신약 연구개발을 통해 사회적 부담이 큰 질환 영역에서 혁신적인 치료제를 제공하고, 한국 환자들의 삶을 실질적으로 변화시키는데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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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뀌는 글로벌 임상시험 규정, 국내 기업들도 준비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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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 신제품...SK케미칼, ‘기넥신에프정 120mg 10정’ 소포장 제품 출시 외(外)
- SK케미칼, ‘기넥신에프정 120mg 10정’ 소포장 제품 출시 대용량 약 덜어 사용하는 번거로움 해소...은행잎 성분 의약품 중 최초 소포장 [현대건강신문] SK케미칼이 ‘기넥신’ 소포장 제품을 선보이며 브랜드 라인업을 확장한다. SK케미칼(대표 안재현)은 은행잎추출물 함유 혈액 순환개선제 ‘기넥신’의 신규 라인업으로 10정 단위의 소포장 제품 ‘기넥신에프 120mg 10정 (이하 기넥신 10정)’을 출시했다고 20일 밝혔다. 국내 은행잎 성분 의약품들 중 10정 단위 소포장으로 출시되는 것은 기넥신이 처음이다. 이번에 새롭게 출시된 ‘기넥신 10정’은 기존 대용량 중심의 포장을 작고 간편한 포장으로 변경해 휴대성을 높인 점이 특징이다. 회사 측은 직장인, 여행객 등 이동이 잦은 소비자들이 대용량 용기에서 약을 덜어 사용해야 하는 번거로움을 해소하기 위해 이 제품을 기획했다고 설명했다. 또 일시적인 어지러움이나 이명 등 단기 복용 목적이나 증상 관리 시작 단계의 초기 환자에게 적합하다. SK케미칼 특허 기술로 은행잎에서 유효성분을 추출해 제조한 기넥신은 혈액의 점도를 낮춰 혈관을 확장시키는 의약품이다. 최근 은행잎추출물 성분이 혈액순환 개선 효과 외에도 기억력 감퇴 개선 및 집중력 저하 개선 효과가 입증되면서 사용 범위가 확대되고 있다. 또한, 앉았다가 일어설 때 발생하는 ‘기립성 어지럼증’과 최근 부각되고 있는 디지털증후군의 대표 증상인 기억력 감퇴와 이명 등 증상 개선에도 효과를 나타낸다. 박현선 SK케미칼 파마(Pharma)사업 대표는 “최근 현대인의 생활 패턴이 급격히 변하면서 어지럼증, 이명, 기억력 감퇴 등 증상을 겪는 환자가 늘고 있다”며 “수십년 간 복용을 통해 검증된 은행잎 추출물의 혈액 순환 개선 효과를 바탕으로 환자분들이 보다 다양한 상황에서 편리하게 의약품을 복용할 수 있도록 제품 다변화를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기넥신 10정’은 약국체인 참약사 회원 약국을 통해 가장 먼저 공급되며, ‘반팜'에서도 주문 가능하다.SK케미칼은 약국용 10정 제품에 이어 보건소 및 공공기관을 위한 20정 제품도 순차적으로 출시할 계획이다. 동아제약, 인공눈물 아이오쿨 ‘리뉴 PDRN 점안액’ 신제품 출시 손상되고 건조해진 각막, 결막에 영양소 공급해 상처 회복 및 안구 건조증 완화에 도움 [현대건강신문] 동아제약(대표이사 사장 백상환)은 증상별 맞춤형 인공눈물 브랜드 아이오쿨이 ‘아이오쿨 리뉴 PDRN 점안액’을 새로 출시한다고 밝혔다. 신제품 아이오쿨 리뉴 PDRN 점안액은 폴리데옥시리보뉴클레오티드나트륨(PDRN)을 주성분으로 한다. PDRN은 연어 정소에서 추출한 DNA조각으로 조직 회복, 항염 활성 등의 효능이 있으며 손상된 세포의 재생 촉진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성분이다. 지속된 안구건조는 각막 표면을 건조하게해 각막에 상처가 날 가능성이 크다. 잦은 콘택트렌즈 착용 또한 렌즈나 이물질로 인해 안구에 미세한 상처가 발생할 수 있다. 안구에 미세손상이 반복되면 상처가 깊어져 시력저하를 유발할 수 있으며 각막, 결막 상피세포 손상으로 안구 표면에 눈물막이 잘 부착되지 않아 안구 건강에 위협이 될 수 있다. 주성분 PDRN에 히알루론산을 첨가한 아이오쿨 리뉴 PDRN 점안액은 영양 부족으로 건조해진 각막, 결막의 궤양성 질환에 영양소를 공급한다. 또한, 콘택트렌즈와 잦은 전자기기 사용으로 손상된 결막의 미세손상 완화에 도움을 줄 수 있다. 아이오쿨은 안구 증상별에 따른 4가지 라인업을 보유중이다. 아이오쿨 수 0.5%, 1.0%는 카르복시메틸셀룰로오스수화(CMC)를 함유해 눈물층을 두텁게 만들어 안구건조에 도움을 줄 수 있다. 아이오쿨 프로는 트레할로스수화물을 함유해 눈의 보습과 찌르는 듯한 안구 통증에 도움을 줄 수 있어 증상에 맞게 선택해 사용하면 된다. 아이오쿨 리뉴 PDRN 점안액은 일회용 개별포장으로 편리한 휴대와 위생적인 사용이 가능하다. 일반의약품으로 가까운 약국에서 구매할 수 있다. 동아제약 관계자는 “PDRN을 함유한 이번 신제품은 영양부족으로 인한 각막, 결막의 궤양성 질환 환자들에게 좋은 솔루션이 될 것이다”라며 “안구 건강은 초기에 지속관리가 필요한 만큼 증상별 맞춤형 라인업을 구축한 아이오쿨로 안구 건강을 챙기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동국제약, ‘마데카 쿨링패치 KBO 에디션’ 출시 KBO소속 10개 구단 팀 아이덴티티와 팬심을 담아 소장 가치 한층 강화 [현대건강신문] 동국제약(대표이사 송준호)은 한국야구위원회(이하 KBO)와 협업해 ‘마데카 쿨링패치 KBO 에디션’을 출시했다. 2025년 시즌 한정으로 선보이는 이번 스페셜 에디션은 KBO 소속 10개 구단의 팀 아이덴티티를 담은 제품으로 소장 가치를 한층 강화했다. 제품 패키지에는 10개 구단별 마스코트와 상징 컬러를 감각적으로 반영했으며, 패치 디자인에도 팀 컬러를 배경으로 구단 심볼, 야구공, 글러브 등 야구 요소를 패턴으로 적용했다. 이번 제품은 단순한 쿨링 아이템을 넘어, 야구 팬들이 직접 부착하고 응원의 열기를 더할 수 있는 응원 굿즈로 재탄생해 경기장을 찾는 팬들에게 색다른 즐거움과 높은 소장 가치를 동시에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에 출시 전 진행된 1·2차 사전예약판매에서 전량 조기 완판되며, 야구팬들의 높은 기대감을 입증한 바 있다. ‘마데카 쿨링패치 KBO 에디션’은 기능성과 안전성 측면에서도 차별화된 경쟁력을 갖췄다. 피부에 직접 닿는 즉시 하이드로겔 시트가 피부 온도를 빠르게 완화해 주며, 한국피부과학연구원 테스트 결과 즉각적인 피부 온도 감소 효과를 검증받았다. 또한, 식물 유래 성분을 함유해 어린이부터 성인까지 민감한 피부에도 안심하고 사용이 가능해 이마, 팔, 뒷목 등 열에 민감한 부위에 부착할 수 있다. 5월 19일부터 동국제약 공식 온라인몰 ‘DK Shop’ 선론칭을 시작으로 ‘동국제약 생활건강 네이버 스마트스토어’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해 순차적으로 론칭될 예정이며, 프로모션도 진행할 계획이다. 오프라인에서는 전국 편의점(GS25, CU, 세븐일레븐, 이마트24)과 올리브영 및 KBO 스토어(오피스디포 신사논현점)를 통해서도 만나볼 수 있다. 동국제약 관계자는 “올여름은 유난히 긴 더위가 예상되는 만큼, 야구 팬들이 보다 쾌적한 환경에서 경기를 관람할 수 있도록 ‘마데카 쿨링패치 KBO 에디션’을 출시하게 됐다”며, “구단별 특징을 담은 디자인과 피부에 닿는 순간 느껴지는 즉각적인 쿨링 효과로 올 시즌 야구 팬들의 응원을 더욱 특별하게 만들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제품 출시를 기념해 ‘마데카 쿨링패치 KBO 에디션 인증샷 이벤트’가 오는 6월 30일까지 진행된다. 제품 구매 후 야구장 관람이나 응원하는 순간을 촬영한 인증샷을 필수 해시태그(#마데카쿨링패치, #KBO쿨링패치, #마데카직관템)와 함께 개인 SNS에 업로드한 뒤 동국제약 공식 온라인몰 내 이벤트 페이지를 통해 응모하면, LG 스탠바이미, 구단 유니폼, 치킨 세트, 스타벅스 기프티콘 등 다양한 경품을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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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 신제품...SK케미칼, ‘기넥신에프정 120mg 10정’ 소포장 제품 출시 외(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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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무서운 폭염, 세밀한 대책 시급하다
- [현대건강신문] 기후변화가 일상이 되어가고 있다. 여름이 길어지고, 폭염과 열대야는 매년 새로운 기록을 갈아치우고 있다. 지난 1970년대 연평균 8.2일에 불과하던 폭염일수는 2020년대 들어 16.6일로 2배 이상 늘었다. 열대야도 4배 가까이 증가했다. 이는 세계 평균보다도 높은 수치로, 한국이 지구온난화의 직격탄을 맞고 있다는 증거다. 기온 상승은 이제 단순한 불쾌함이나 불편을 넘어 생명과 직결되는 문제다. 실제로 지난해 온열질환으로 응급실을 찾은 환자만 3,700명을 넘었고, 이 중 34명은 목숨을 잃었다. 특히 65세 이상 고령층의 비중이 높고, 80세 이상에서는 인구 10만 명당 환자 수가 가장 많았다. 농촌과 실외 작업장이 주요 발생 장소라는 점에서 농업인과 야외 근로자들의 피해는 더욱 클 수밖에 없다. 이제 폭염은 자연재해다. 태풍이나 지진처럼 사전 대비와 체계적인 대응이 필요한 ‘기후 재난’으로 보아야 한다. 이런 점에서 질병관리청이 5월 중순부터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를 조기 운영에 들어간 것은 적절한 조치다. 그러나 이 같은 노력은 정부와 지자체의 정밀한 대책이 뒷받침될 때 효과를 거둘 수 있다. 정부는 폭염을 단순한 날씨가 아닌 보건·안전·경제 문제로 인식하고, 중앙 차원의 종합 대책을 서둘러야 한다. 특히 고령층과 만성질환자, 실외 근로자 등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한 맞춤형 보호 시스템이 필요하다. 각 지자체도 지역별 폭염 특성을 고려한 세밀한 대응 계획을 수립해야 한다. △더위 쉼터의 실질적 운영 △무더위 시간대 실외 작업 제한 △현장 응급지원체계 구축 등은 기본이다. 단순한 권고가 아닌 제도화된 대응이 있어야 한다. 기후위기는 먼 미래가 아니라 지금, 우리의 삶 한가운데에서 진행 중이다. 빠르게 다가오는 무서운 폭염 앞에서 정부와 지자체는 더욱 철저하고 정교한 대책으로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켜야 할 것이다. 사전 예방이 최선의 대응임을 잊지 말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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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무서운 폭염, 세밀한 대책 시급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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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대선후보 건강보험 재원 마련 공약도 밝혀야
- [현대건강신문] 차기 지도자 자리를 놓고 경쟁하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가 나란히 고령층 표심을 겨냥한 건강·복지 공약을 쏟아내고 있다. 두 후보 모두 대한노인회를 잇따라 방문해 노인 빈곤 해소와 간병 부담 완화 등을 약속했으며, 특히 요양병원 간병비를 건강보험 급여화하겠다는 공약은 공통된 핵심 사항이다. 요양병원에 입원한 환자의 간병은 가족의 손에 맡겨지는 경우가 많고, 이로 인한 경제적·심리적 부담은 막대하다. 현재는 간병비에 건강보험이 적용되지 않아 환자 가족이 매달 수백만 원의 비용을 고스란히 부담해야 한다. 건강보험을 통해 이를 보장하겠다는 구상은 분명 환영할 일이다. 김 후보는 가족 간병 시 월 50만~100만원의 지원, 치매 주치의 제도 전국 확대 등을 제안했고, 이 후보는 간병비 급여화는 물론 임플란트 건강보험 확대, 돌봄 국가책임제 등을 공약으로 내세웠다. 두 후보 모두 노년층의 현실적인 고통에 대한 인식을 바탕으로 복지 확대 의지를 드러냈다는 점은 긍정적이다. 그러나 이러한 ‘확대 공약’의 현실성은 건강보험 재정 지속 가능성이라는 문제에 직면하게 된다. 현재 건강보험은 고령화와 의료 이용 증가로 인해 재정 압박이 갈수록 심화되고 있다. 특히 65세 이상 고령 인구가 급증하고 있는 현실에서 의료비 지출은 앞으로도 가파르게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정부 통계에 따르면 건강보험 총지출에서 고령층이 차지하는 비중은 이미 절반 가까이로 접근하고 있으며, 요양병원 간병비를 포함시킬 경우 추가 지출은 천문학적 규모가 될 수 있다. 이런 상황에서 재원 마련 방안 없이 혜택만 나열하는 것은 ‘보여주기’식 공약에 불과하다. 공약이 현실을 반영하고 지속 가능성을 갖추려면, 재정 확보 방안을 병행해 제시하는 것이 최소한의 책무다. 예컨대 건강보험료 인상이나 국고지원 확대, 비급여 조정, 의료 전달체계 개편 등 구체적인 재원 전략이 뒤따라야만 국민적 동의를 얻을 수 있다. 두 후보 모두 실현 가능한 공약으로 국민 신뢰를 얻고 싶다면, 이제는 “건강보험을 어떻게 지원할 것인가”에 대한 답도 함께 내놓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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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대선후보 건강보험 재원 마련 공약도 밝혀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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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도 이 땅에서 살아갈 권리가 있어요”
- [현대건강신문=채수정 기자] 환경단체 회원들과 무용수들이 게릴라 퍼포먼스를 통해 “이제는 인간을 둘러싼 모든 관계들과 ‘공생’할 때”라는 메시지를 전달했다. 녹색연합은 지난 22일, 생물다양성의 날을 맞아 자연의 권리 퍼포먼스 ‘공생2’를 광화문 광장에서 진행했다. 이번 퍼포먼스는 지난해 환경의 날에 선보인 ‘공생’에 이은 두 번째 시리즈로, 우리나라의 다양한 보호 지역과 동식물에게 법인격을 부여해 인간과 더불어 안전하게 살아갈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자는 취지를 담고 있다. 이번 공연은 전 국립현대무용단 리허설 디렉터인 안영준 연출가의 지휘 아래, 국내 정상급 전문 무용수 5명, 무용과 학생 7명, 그리고 일반 시민 35명이 참여해 더욱 풍성한 무대를 완성했다. 지난해보다 두 배 이상 증가한 참여 인원은 퍼포먼스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을 방증한다. 퍼포먼스 참가자들은 짧은 연습 시간에도 불구하고 설악산의 산양, 금강의 흰수마자, 낙동강의 고니, 새만금의 저어새, 제주도 연산호 등 다섯 종의 동물들이 겪는 생존의 위기를 몸짓으로 표현하며 자연의 권리를 대변했다. 이번 퍼포먼스는 인간과 동물의 갈등과 대립, 그리고 그들의 연결과 공존을 담아내며, 일반 시민과 시민단체, 전문 무용수들이 함께 만들어가는 새로운 방식의 ‘공생’을 제안했다. 공연은 거리 위에서 일반인처럼 일상을 보내던 퍼포머들이 연출가의 신호에 맞춰 동물로 변신하며 시작됐다. 동물로 분한 이들은 서울 도심 한가운데에서 자신의 존재와 권리를 몸으로 드러내며 인간과 충돌을 빚었고, 결국 그물에 걸리는 장면을 통해 갈등이 최고조에 달한다. 하지만 점차 인간과 동물의 경계가 허물어지며 충돌은 잦아들고, 마지막에는 모두가 공존하는 결말로 이어진다. 특히 광화문 사거리에서 펼쳐진 장면은 시민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퍼포머들이 일반 시민들과 함께 횡단보도에서 신호를 기다리다, 신호가 바뀌자 한두 걸음씩 내딛고 점차 네 발로 걸으며 동물로 변모하는 장면은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빌딩숲 사이의 횡단보도를 네 발로 걷는 퍼포머들의 모습은 마치 동물들이 서울 도심을 활보하는 듯한 상상력을 자극했다. ‘인간이 안전하게 다닐 권리를 보장받는 공간’에서 동물들이 “우리도 살아갈 권리가 있어요”라고 외치는 듯했다. 유엔이 제정한 ‘세계 생물다양성의 날’은 생물다양성협약 채택을 기념하기 위해 만들어졌으며, 생물다양성의 중요성과 보전 필요성을 알리기 위한 날이다. 전 세계 196개국이 가입한 협약은 생물종의 보전과 지속 가능한 이용을 통해 지구 생태계의 안정성을 확보하려는 목적을 지닌다. 그러나 26번째 생물다양성의 날을 맞은 올해도 여전히 지구는 인간의 무분별한 개발로 인해 기후위기와 생물다양성 위기에 직면해 있다. 이에 미국, 뉴질랜드, 에콰도르 등 일부 국가는 자연 공간과 생물 개체에 법인격을 부여해 무분별한 개발로부터 자연을 보호하고 있으며, 우리나라에서도 제주도 남방큰돌고래에게 법인격을 부여하려는 시도가 진행 중이다. 이는 인간이 자연과 함께 살아가는 존재임을 인식하고, 모든 생명종이 ‘공생’해야 한다는 철학이 제도 변화로 나타나는 사례다. 녹색연합 황일수 활동가는 “작년 첫 퍼포먼스 이후에도 크게 달라진 것은 없다. 우리는 여전히 자연을 이용 대상으로 바라보고 있고, 정부는 전국 곳곳에서 난개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며 “인류세를 사는 우리는 인간 중심의 삶만을 우선시하고, 자연과 공생하지 못하며, 그곳에 서식하는 다양한 생명들에게 되돌릴 수 없는 피해를 주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이번 퍼포먼스에 등장한 설악산 오색 케이블카의 산양, 가덕도 신공항의 상괭이, 새만금 신공항의 저어새, 4대강 사업의 흰수마자, 제주도 기후위기의 연산호 등은 모두 난개발과 생태파괴의 대표적인 피해종”이라며 “이러한 사업들은 생물다양성의 감소와 기후위기, 인간의 위기를 더욱 가속화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황 활동가는 “정부와 지자체는 우리 미래세대가 자연과 온전히 관계 맺고 살아갈 수 있도록 현재의 정책과 제도를 재검토해야 한다”며 “더 나아가 우리나라의 수많은 자연 공간과 생물 개체들이 생태법인으로 지정되어, 안전하게 살아갈 ‘자연의 권리’를 보장받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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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도 이 땅에서 살아갈 권리가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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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혈압 있는 노인, 이렇게 운동하자
- [현대건강신문=박현진 기자] 고혈압은 우리나라 65세 이상 노인의 약 60% 이상이 앓고 있는 대표적인 만성 질환이다. 고혈압을 방치하면 심근경색, 뇌졸중 등 생명을 위협하는 합병증으로 이어질 수 있어 꾸준한 관리가 필수다. 약물 치료와 더불어 운동은 고혈압 관리의 핵심 수단으로 꼽히지만, 고령자에게는 무조건적인 운동보다 몸에 맞는 안전한 운동법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최근 국민건강보험공단 서울 중구지사와 서울시 중구보건소가 공동 주최한 ‘자신만만 건강스쿨’ 고혈압 프로그램에서 박미희 운동치료사가 진행한 강의는 이러한 점을 잘 보여준다. 고혈압을 앓고 있는 서울 중구 지역 노인 20여 명이 모인 자리에서 박 치료사는 “운동이 약이 될 수도, 독이 될 수도 있다”며 노인에게 적합한 운동 원칙과 실천 요령을 강조했다. “숨이 찰 정도면 위험… 말할 수 있을 정도가 적당” 박 운동치료사는 고혈압 노인이 가장 주의해야 할 점으로 ‘무리한 운동’을 첫손에 꼽았다. “운동을 하면 건강해진다는 말만 믿고 갑자기 격렬한 운동을 시작하는 경우가 많은데, 고령자는 심장과 혈관 기능이 떨어져 있어 심각한 부작용을 겪을 수 있습니다.” 운동 강도는 호흡 조절 가능 여부로 판단하는 것이 가장 간단하고 효과적이다. 숨이 가빠 말을 하기 힘들 정도로 운동하면 이미 위험 신호다. 반면 “걷거나 자전거를 타며 옆 사람과 대화가 가능한 정도”라면 안정적인 심박수를 유지할 수 있어 혈압에도 무리가 없다. 어떤 운동이 좋을까? “걷기·실내 자전거·가벼운 수영 추천” 고혈압 노인에게 가장 적합한 운동은 걷기, 수영, 실내 자전거 등 저강도의 유산소 운동이다. 이 운동들은 심폐 기능을 높이고 혈압을 서서히 낮추는 데 효과적이다. 반면 계단 오르기, 빠른 속도의 러닝, 무거운 아령 들기 등은 혈압을 급격히 상승시킬 수 있어 피하는 것이 좋다. 운동 시간은 하루 30분, 주 5일 정도가 적당하며, 몸 상태에 따라 10분씩 나누어 해도 좋다. “중요한 건 시간을 채우는 것이 아니라, 몸이 적응할 수 있도록 꾸준히 하는 것”이라는 박 치료사의 조언이 인상적이다. 준비운동과 마무리 스트레칭은 필수 운동 전후의 스트레칭 역시 빼놓을 수 없다. 노인은 근육과 관절이 굳어 있어 준비운동 없이 활동하면 근육 경련, 부상, 심지어 실신까지 발생할 수 있다. 박 운동치료사는 강의 현장에서 간단한 스트레칭 동작 몇 가지를 직접 시연하며 노인들이 따라 할 수 있도록 지도했다. “손목 돌리기, 어깨 들썩이기, 무릎 굽혔다 펴기 등 간단한 동작만으로도 운동 효과를 높이고 부상을 줄일 수 있습니다.” ‘내 몸과 대화하기’가 건강 비결 박미희 운동치료사는 무엇보다 자기 몸의 반응을 관찰하는 습관을 강조했다. “운동 중 가슴이 답답하거나 어지럽고, 무기력하거나 심한 피로가 느껴지면 바로 멈춰야 합니다. 특히 고령자는 인내심보다는 자기 관찰력이 더 중요합니다.” 그는 노인들이 매일 자신의 몸 상태를 운동 일지에 기록해보는 것도 권장했다. “오늘은 어떤 운동을 얼마나 했는지, 운동 후 몸은 어땠는지를 적어보면 몸의 변화에 더 민감해질 수 있어요.” 약만큼 중요한 ‘운동’… 하지만 ‘내게 맞게’ 해야 한다 ‘자신만만 건강스쿨’에 참여한 이명례(85) 씨는 “운동이 건강에 좋다는 말은 많이 들었지만 어떻게 해야 하는지는 막막했다”며 “오늘 강의를 들으며 내 몸에 맞는 운동을 찾아보는 계기가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박 운동치료사는 강의 마지막에 이렇게 당부했다. “운동은 약입니다. 하지만 내 몸 상태를 고려하지 않고 무리하면 오히려 독이 됩니다. 몸과 대화하며, 내게 맞는 운동을 꾸준히 실천해 나간다면 혈압은 물론 삶의 질도 분명히 나아질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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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흡연 행위 자체가 담배 중독성 보여준다”
- [현대건강신문=박현진 기자] “담배를 피우는 과정은 매우 복잡합니다. 먼저 담배를 피우기로 결심해야 하고, 담배를 구매하고, 포장을 뜯고, 라이터로 불을 붙인 뒤 연기를 들이마셔야 합니다. 이렇게 여러 단계를 거쳐야 흡연이 이뤄집니다.” 국민건강보험공단(건보공단) 정기석 이사장은 22일, 담배소송 항소심 최종 변론을 앞두고 서울 서초동 서울고등법원 앞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말하며, 이러한 복잡한 흡연 과정이 오히려 담배의 강한 중독성을 보여주는 사례라고 설명했다. 정 이사장은 “흡연은 단순한 습관이 아니라 중독의 결과이며, 흡연 행위를 유발하는 핵심 원인은 바로 담배가 중독성이 있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평생 담배로 인해 병든 환자들을 치료해온 호흡기내과 전문의로서, 담배의 해악에 대해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며, 현재 건보공단이 제기한 손해배상 소송에 대해 입장을 밝혔다. 공단은 흡연과 폐암 사이의 인과관계를 근거로, 담배회사에 총 533억 원 규모의 손해배상을 요구하고 있다. 정 이사장은 “담배를 피우기 위해 수많은 단계를 거쳐야 하지만, 중독된 사람은 그 과정을 멈추지 못한다”며 “자기 몸이 소중하다는 사실을 알면서도 흡연을 지속하는 것이 바로 중독의 본질”이라고 말했다. 이어 “환자들에게 금연을 권하면 대부분 ‘예, 끊어야죠’라고 말하지만, 실제로는 쉽게 끊지 못한다. 이것은 의지의 문제가 아니라 중독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담배회사 측의 주장에도 반박했다. 피고 측은 “폐암은 비특이적 질환이므로 흡연만으로 발병 원인을 단정할 수 없다”고 주장했으나, 정 이사장은 “모든 질병은 나름의 특이성을 갖고 있으며, 폐암도 예외는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또한 이날 정 이사장은 건보공단이 새롭게 확보한 14만 명을 대상으로 한 폐암 발병 관련 역학조사 자료를 근거로, 흡연과 폐암 간의 인과관계를 입증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담배를 피우지 않았다면 폐암에 걸리지 않았을 것으로 판단되는 사례도 준비되어 있다”며 “이번 재판에서 과학적이고 공정한 판단이 내려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건보공단은 이번 소송에서 폐암 환자 3,465명에 대한 분석 자료를 토대로 일부 피해자에 대한 손해배상을 우선 요구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담배회사의 법적 책임을 묻겠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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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관절 수술, ‘환자 스스로의 선택’이 최우선
- [현대건강신문=박현진 기자] 인공관절 수술을 수천 건 시행한 정형외과 전문의가 수술에 앞서 가장 중요한 요소로 ‘환자의 선택’을 꼽았다. 서울성모병원 정형외과 인용 교수는 최근 열린 ‘스트라이커 인공관절 로봇 수술 미디어 아카데미’에서 인공관절 수술의 최신 동향과 주의사항을 설명하며, 수술 시기와 결정에 있어 환자의 의사가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인 교수는 2000년 첫 인공관절 수술을 시작한 이후 25년간 수천 건의 수술을 집도했으며, 최근에는 로봇 수술 시스템을 도입한 경험도 소개했다. 그는 “현재 인공관절 수술의 대부분을 로봇 수술로 시행하고 있다”며 “기존 방식보다 정확도는 높아졌지만, 수술을 결정하는 핵심은 환자 자신”이라고 말했다. 인 교수는 “국내 관절염 환자는 코로나19 시기를 제외하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며 “특히 한국은 일본보다 노인 인구 비율이 더 빠르게 높아지고 있어, 고령층의 무릎 질환이 사회적 이슈로 대두되고 있다”고 소개했다. 우리나라에서는 인공관절 수술에 대해 엄격한 기준이 적용된다. 건강보험 기준에 따르면, 65세 이상은 무릎 관절염 심각도 기준(Kellgren-Lawrence) 3기 이상, 65세 미만은 4기 이상이어야 수술이 인정된다. 이에 대해 인 교수는 “이러한 기준은 의료 자원의 효율적 운용 측면에서는 이해되지만, 환자 개인의 삶의 질을 고려한 유연한 접근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환자가 통증을 참지 못하고 수술을 원할 경우 수술이 가능하지만, 아무리 기준에 부합하더라도 환자가 원하지 않으면 절대 수술하지 않는다”며 “의사의 설명보다도 환자 스스로 필요성을 느끼고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최근 줄기세포 치료 등 비수술적 치료법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지만, 인 교수는 “이미 반월상연골이 닳아 없어지고 관절 간격이 붙은 말기 관절염의 경우에는 줄기세포로 회복이 어렵다”며 “그러한 상황에서는 인공관절 수술이 여전히 골드 스탠다드”라고 설명했다. 인공관절 수술은 고난이도의 시술이자 높은 기대가 수반되는 의료 행위다. 인 교수는 “수술이 성공적이라 하더라도 전체 환자의 약 20%는 결과에 만족하지 못한다”며 “수술 전 환자의 기대 수준을 조절하고, 통증에 민감한 환자의 경우 중추 감작에 대한 약물 치료 등을 병행하면 만족도를 높일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끝으로 “인공관절 수술의 핵심은 ‘언제 하느냐’보다 ‘누가 원하느냐’에 달려 있다”며 “환자 본인이 준비되었을 때 시행하는 것이 최선”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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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관절 수술, ‘환자 스스로의 선택’이 최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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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화이자 ‘로비큐아’, 1차 치료 건강보험 급여 확대...치료 접근성 개선
- [현대건강신문=여혜숙 기자] 한국화이자제약의 ‘로비큐아’(성분명: 롤라티닙)가 5월 1일부터 역형성 림프종 인산화효소(ALK) 양성 전이성 비소세포폐암(NSCLC) 1차 치료에 대해 건강보험 급여 적용을 받게 되면서 환자들의 치료 환경이 한층 개선됐다. 로비큐아는 ALK 변이에 효과적이며, 혈액뇌장벽(BBB)을 용이하게 통과하도록 설계된 3세대 ALK 티로신 키나제 억제제(TKI)이다. 2022년 5월 ALK 양성 전이성 비소세포폐암에 대한 1차 치료제로 적응증이 확대된 이후, 3년 만에 건강보험 급여 적용이 이루어졌다. 한국화이자제약은 로비큐아의 1차 치료 급여 확대를 기념하여 21일 서울 여의도 페어몬트 앰배서더 서울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ALK 양성 전이성 비소세포폐암의 치료 환경 발전과 로비큐아의 급여 확대 의미에 대해 집중적으로 논의됐다. 폐암은 2022년 국내 암 발생률 3위를 기록한 질환으로, 국가암정보센터에 따르면 해당 연도에 약 3만 2,000명의 폐암 환자가 발생했다. 폐암은 초기 증상이 없어 조기 발견이 어려우며, 예후도 좋지 않다. 특히 비소세포폐암은 전체 폐암의 80~85%를 차지하고, 이 중 ALK 양성 비소세포폐암은 전체 비소세포폐암의 약 3~5%를 차지한다. 이날 간담회에서 국립암센터 혈액종양내과 한지연 교수는 ALK 양성 전이성 비소세포폐암의 최신 치료 지견과 로비큐아의 1차 치료 급여 확대에 따른 임상적 혜택에 대해 설명했다. 한 교수는 “ALK 양성 비소세포폐암 환자는 전체 비소세포폐암 환자 중에서도 비교적 젊고, 흡연 이력이 없거나 적은 경우가 많다”며, “ALK 양성 폐암 치료는 1세대인 크리조티닙에서 시작해 현재는 3세대인 로비큐아까지 발전했다”고 밝혔다. 로비큐아는 글로벌 3상 임상시험인 CROWN 연구의 5년 추적 결과에서, 치료 경험이 없는 환자군에서 크리조티닙 투여군에 비해 질병 진행 또는 사망 위험을 81% 낮췄다. 또한 로비큐아 투여군의 무진행생존기간 중앙값(mPFS)은 추적 관찰 60개월 시점에서도 도달하지 않았으며, 크리조티닙 투여군의 mPFS는 9.1개월로 나타났다. 한 교수는 “ALK 양성 전이성 비소세포폐암은 진단 초기부터 효과적인 치료제 사용이 중요하다”며, “전체 환자의 약 25~30%는 차선 치료를 받지 못하는데, 주요 원인은 종양의 급격한 진행으로 인한 임상 악화”라고 설명하며, 초기 치료 선택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특히 로비큐아는 기존 ALK 저해제에 대한 내성을 유발하는 돌연변이를 억제하고, 혈액뇌장벽을 효과적으로 통과하여 치료 농도를 유지할 수 있도록 설계된 점이 강점이다. 연구에 따르면, ALK 양성 전이성 비소세포폐암 환자의 약 23.8%는 진단 당시 이미 뇌전이를 보였으며, 약 45.5%는 진단 후 2년 이내 뇌전이가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CROWN 연구에서 치료 경험이 없는 ALK 양성 진행성 비소세포폐암 환자 296명을 대상으로 로비큐아와 크리조티닙을 비교한 결과, 로비큐아 투여군은 질병 진행 또는 사망 위험이 81% 낮았다. 5년 시점에서 로비큐아군의 무진행 생존률은 60%였으며, 크리조티닙군은 8%에 불과했다. 로비큐아군은 추적 관찰 60개월까지 PFS 중앙값에 도달하지 않았고, 이는 현재까지 보고된 ALK 양성 비소세포폐암 치료제 중 가장 긴 수치다. 한 교수는 “로비큐아가 1차 치료에서 임상적 가치를 입증한 만큼, 이번 급여 확대는 미충족 의료 수요 해소와 함께 환자들의 치료 접근성을 크게 향상시키는 의미 있는 진전”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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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화이자 ‘로비큐아’, 1차 치료 건강보험 급여 확대...치료 접근성 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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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분 아무 증상 없는 전립선암
- [현대건강신문] 전립선은 남성만 가지고 있는 장기로, 위치는 방광 아래 골반 깊숙히 위치해 있다. 전립선의 첫 번째 기능은 소변이 방광에서 요도를 통해서 밖으로 나가는데, 그중 전립선 요도의 일부를 구성해서 소변이 흘러가는 길을 만들게 된다. 두 번째 기능은 정자의 영양을 공급하고 보호하기 위한 정액을 생성하는 역할을 한다. 실제로 전립선암이 진단된 환자를 진료실에서 만나게 되면 거의 공통적으로 아무 증상이 없다는 이야기를 한다. 그래서 진료실에서 전립선암을 진단받고도 믿지 못하는 환자들이 많다. 또한 전립선 비대증 증상과 거의 비슷해, 전립선 비대증 증상으로 병원을 찾았다가 진단이 되는 환자도 많다. 그 중 배뇨 증상이 주 증상이라 할 수 있는데, 소변줄기가 가늘어지거나 본 후에도 남아 있듯한 잔뇨감, 처음에 소변보는게 되게 어려운 경우가 있다. 이러한 소변증상과 관련해서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는 경우가 많은데, 전립선암의 초기 진단을 위해서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 1차 의료 기관이나 개인병원에서 PSA 혈액 검사 수치가 높게 나올 경우 정밀검사를 진행한다. 예전에는 바로 조직 검사를 하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조직 검사는 바늘로 찌르기 때문에 불편감과 통증을 동반했었다. 또한 PSA 수치가 높다 하여 모두 전립선암은 아니므로 실제 환자를 선별하는 것이 중요하다. 최근에는 MRI 검사가 조직 검사 여부를 결정 하는데 도움을 준다. 또한 MRI 영상은 암이 의심되는 부위를 먼저 확인한 후, 의심되는 부위를 타겟 조직 검사를 하기 때문에, 진단 정확도를 높일 수 있다. 실제로 최근 필자의 연구에 따르면 MRI 검사를 통해서 최대 90%까지 조직 검사를 하지 않아도 되었고, 조직 검사의 정확도를 최대 50%까지 향상시킬 수 있었다. 전립선암은 수술을 포함한 근치적 치료법과 약물 치료로 나눌 수 있다. 전이되지 않고 전립선에 국한되어 있는 경우에는 완치를 목표로 하는 수술을 중심으로 한 치료를 우선적으로 고려한다. 반면 전립선에서 벗어나서 암 조직이 타 장기로 전이가 있는 경우에는 약물 치료를 우선적으로 하게 된다. 치료 방법의 선택은 전립선암의 치료 과정에서 매우 중요한 단계다. 필자가 진행했던 대규모 분석 연구로, 전이가 없는 전립선암 환자들에게서 수술 치료와 약물 치료에 생존율을 비교했는데, 그 결과 모든 연령층에서 수술적 치료가 더 좋은 결과를 보였다. 특히 75세 이상의 고령층에서 수술적 치료를 시행하는 것이 사망위험을 명확하게 감소시키는 점을 확인하였다. 전립선암의 수술적 치료는 전립선과 정낭을 한 번에 완전히 적출하는 과정이다. 전립선 암 조직을 잘 제거하는 것도 물론 중요하지만 전립선암 후 부작용 또는 합병증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남겨야 될 구조물 보존해야 될 구조물을 잘 남기는 것이 더 중요하다. 전립선암 수술 중 가장 힘든 합병증이 요실금이다. 관약 조직이 요도를 꽉 잡아줘야 하는데, 이 조직이 전립선과 붙어있으므로 전립선 제거 시 최대한 보존이 중요하다. 최근에는 요실금이란 합병증을 최소화한 섬세한 수술을 위해 로봇 수술도 적극적으로 시행되고 있다. 전립선암 전이가 있는 환자는 약물 치료를 한다. 전립선암은 남성 호르몬이 암 조직을 자극하여 성장시키고 진행시키는 암이다. 그래서 전립선암 약물 치료의 주 작용 메커니즘은 남성 호르몬을 차단하여 암조직의 성장과 진행을 억제하는 것이다. 현재 사용되고 있는 전립선암 약물 치료에 거의 대부분은 이러한 남성 호르몬 차단을 중심으로 하며 각 약물은 작용 기전에 따라 다양한 방식으로 암세포에 영향을 미친다. 이처럼 전립선암 성장과 진행을 억제하고 관리하는 목적으로 치료를 한다. 최근에는 표적 치료제와 루테시움 같은 방사선 동의 원소 치료가 새로운 치료의 가능성을 열고 분명히 효과가 있다는 증거들이 많이 나오고 있다. 하지만 최신 치료법들이 우리나라에서는 보험 적용을 받지 못해 치료 선택의 폭이 제한적이다. [서울성모병원 비뇨의학과 하유신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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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분 아무 증상 없는 전립선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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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장주의 넘어, 정의로운 생태-돌봄사회로”
- [현대건강신문=채수정 기자]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시민사회 연대체 기후위기비상행동이 19일 대선을 앞두고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정의로운 생태-돌봄사회’로의 전환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고, 차기 정부가 반드시 채택해야 할 핵심 과제를 제안했다. 참가자들은 기후위기의 본질을 외면한 채 ‘경제성장’ 논리만 반복해온 정치권에 일침을 가하며, 생명과 공동체를 중심에 둔 사회 대전환의 방향을 제시했다. “기후부정의에 맞선 정의로운 전환 시급” 김선철 기후정치위원회, 에너지노동사회네트워크 기자회견에서 김선철 위원은 “무분별한 성장추구의 결과, 우리는 전례없는 기후위기와 사회불평등을 마주하고 있다”고 지적하며, “이윤이 아닌 생명의 공존을 위한 정의로운 전환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 위원은 특히 “정부는 ‘녹색성장’이란 미명 하에 기후위기 대응을 기업의 이윤추구 수단으로 전락시켰다”며, “정작 저소득층·노동자·농어민 등 재난의 직접 피해자들에 대한 대책은 외면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는 이를 ‘기후부정의’라 명명하며, “석탄발전소 폐쇄로 일자리를 잃을 노동자들에게 아무런 보호책도 없는 상황에서 정의를 말할 수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기후정의는 공공이 주도하는 신속한 탈석탄과 재생에너지 확대를 원칙으로 하며, 오염의 책임에 따라 공평하게 부담을 나눠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위원은 끝으로, “이번 대선은 단순한 경제성장이 아닌 기후정의사회로의 대전환을 공론화할 계기가 되어야 한다”고 밝혔다. “생태사회는 성장주의와 결별하는 일” 김은정 기후위기비상행동 공동운영위원장 김은정 공동운영위원장은 “기후위기를 가속화하는 성장지상주의와 결별하고, 모두의 존엄한 삶을 위한 생태사회로 나아가야 한다”며 비상행동의 정책방향을 설명했다. 이를 위해 그는 다섯 가지 주요 과제를 제시했다. 먼저, 기후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생태적 세계관에 기반한 헌법 개정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기후부총리 신설과 국회 내 기후특위의 상설화, 성장 중심 경제정책을 탈피한 GDP 대체지표 도입, 대규모 개발사업 전면 재검토, 그리고 생물다양성 보존과 하천 자연성 회복을 위한 정책 전환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기후대응 정책이 공허한 구호에 그치지 않도록 조세·재정 체계의 생태적 전환이 필요하다”며, 화석연료 보조금 중단과 녹색공공투자은행 설립 등의 구체적 방안을 내놓았다. “기후위기 대응의 핵심은 ‘돌봄사회’” 김은희 기후정치위원회, 여성환경연대 김은희 위원은 “기후정의와 생태전환은 돌봄이라는 가치와 복합적으로 얽혀 있다”며, 돌봄사회로의 전환이 위기의 시대를 극복할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회복력은 단순한 복구가 아니라, 사전 위험 제거와 공동체 역량 강화를 통해 더 나은 체제로 나아가는 힘”이라며, 돌봄이 사회 전반의 구조와 우선순위를 재편하는 핵심 가치임을 역설했다. 특히 김 위원은 현재의 돌봄 시스템이 여성, 저임금 노동자, 비국민, 자연에 기생하는 ‘돌봄 채굴주의’에 머물고 있다며 강하게 비판했다. 이어 “이제는 돌봄을 ‘민주적 정책의 기초’로 삼아야 하며, 돌봄기본법 제정, 다양한 가족의 인정, 공동체 중심의 돌봄구조 전환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한편, 최근 경남지역 산불 대응을 둘러싼 정부와 정치권의 무책임한 태도에 대해 “돌봄을 중심에 두지 않는 정치는 더 이상 용납될 수 없다”고 날을 세웠다. 기후위기비상행동은 이번 대선을 계기로 성장주의 패러다임을 넘어, 정의로운 생태사회와 돌봄사회로의 전환을 위한 공론화와 정책 변화를 강력히 요구하고 있다. 이들은 모든 대선 후보들에게 실질적 대책 마련과 사회적 책임을 촉구하며, 시민과 함께 기후위기에 맞서는 미래사회 구상을 지속적으로 제안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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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장주의 넘어, 정의로운 생태-돌봄사회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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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혈병’ 끈으로 이어진 한국-영국 환자들
- [현대건강신문] 한국백혈병환우회는 지난 5월 7일부터 13일까지 영국 리즈대학교가 주관한 국제 공동 프로젝트에 공식 초청되어 참가했다. 이 프로젝트는 한국과 영국의 백혈병·혈액암 환자 단체 간 국제 협력을 위한 것으로, 수혈 경험이 있는 환자들이 직접 제작한 혈액백을 새커레이 의학박물관에 전시하고 워크숍을 개최하는 등의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었다. 또한 한국백혈병환우회는 암 환자와 가족의 정서적 지지를 지원하는 공간인 영국 메기즈센터(Maggie’s Centre)를 탐방하며, 교류의 시간을 가졌다. 이번 국제 공동 프로젝트는 리즈대학교의 연구기금으로 추진되며, 환자 권익 증진과 보건의료 소통 강화를 목표로 한다. 프로젝트는 리즈대학교를 중심으로 새커레이 의학박물관, 영국 혈액암 환자단체 ‘혈액암 UK(Blood Cancer UK)’, 한국백혈병환우회(KLPO)가 공동으로 참여했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워크숍 개최, 혈액백 특별 전시, 기관 및 단체 탐방 등이 진행되었으며, 수혈 경험을 예술로 표현한 전시를 통해 헌혈의 필요성과 수혈의 중요성을 국제사회에 알리는 계기가 되었다. 아울러, △백혈병 및 혈액암 환자의 투병 환경 개선 △헌혈자 예우 △헌혈 문화 증진을 위한 다양한 사례도 공유됐다. 한국백혈병환우회는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백혈병 및 혈액암 환자의 수혈과 완치 사례를 헌혈 증진 운동으로 연결하는 중장기적 목표를 제시했으며, 국제 공동 프로젝트 확대의 토대를 마련하는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두었다. 영국 탐방의 첫 일정으로는 5월 8일 공동 주최 단체인 ‘혈액암 UK’ 사무실 방문과 워크숍이 진행됐다. ‘혈액암 UK’는 65년의 역사를 지닌 영국 대표 혈액암 환자단체로, 연구기금 조성, 건강 정보 제공, 심리적·실용적 지원, 정책 개선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혈액암 행동 계획’(Blood Cancer Action Plan)을 수립해 최소 진료기준 마련, 의약품 접근성 향상, 건강 형평성 확대 등의 정책을 실현하고 있다. 워크숍에서는 영국 국민보건서비스(NHS)의 운영 구조와 ‘혈액암 UK’의 대응 방식, 환자 참여 현황, 항암제기금(CDF: Cancer Drugs Fund)의 역할과 한계 등에 대한 논의가 이루어졌다. 또한 영국의 급성 림프구성 백혈병과 만성 림프구성 백혈병 환자들의 생생한 투병 경험도 공유되었다. 이 자리에서 ‘혈액암 인식 개선 캠페인’(Blood Cancer Awareness Month, 매년 9월 개최)에 한국백혈병환우회의 참여도 제안되었으며, 향후 국제 협력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이번 프로젝트의 핵심 프로그램은 지난 2024년 7월 20일 서울 인사라운지에서 개최된 ‘혈액백 만들기 워크숍’이다. 수혈 경험이 있는 백혈병 및 혈액암 환자들이 참여해 각자의 기억과 감정을 담아 직접 제작한 혈액백 작품들은 영국으로 보내졌으며, 2025년 2월 29일부터 6월 29일까지 리즈에 위치한 새커레이 의학박물관에서 ‘혈액: 유대와 긴장(Blood: Ties and Tensions)’이라는 주제로 전시되고 있다. 이번 전시는 헌혈과 수혈의 역사와 문화를 조명하며, 19세기 수혈 기구, 헌혈 홍보 포스터 등 의학박물관의 소장품뿐만 아니라, 한국에서 제작된 혈액백과 리즈 지역 주민들의 작품도 함께 전시되어 눈길을 끌고 있다. 한편, 한국백혈병환우회는 지난해 2024년 일본의 메기스 도쿄(Maggie’s Tokyo) 센터를 탐방한 데 이어, 올해는 영국에 위치한 세 곳의 메기즈센터를 방문했다. 이를 통해 한국의 투병 환경과 문화에 적합한 새로운 형태의 암 환자 정서 지원센터 도입 가능성을 검토하고, 시사점을 도출하는 시간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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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혈관질환 치료에도 효과 미미… ‘지속 염증’ 원인일 수도
- [현대건강신문=박현진 기자] 기존 치료에도 불구하고 심혈관질환이 반복되거나 진행되는 환자들에게서 ‘지속 염증’이 주요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이 같은 염증 반응은 단순히 말초 조직에 국한되지 않고, 뇌와 연결된 신경면역 경로에 의해 조절될 수 있다는 최신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이탈리아 로마 사피엔차대학교의 다니엘라 카르네발레(Daniela Carnevale) 교수는 23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2025 심장대사증후군학회 국제학술대회(APCMS)’에서 ‘심혈관 질환의 신경면역 조절’을 주제로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카르네발레 교수는 “일부 환자들은 혈압과 콜레스테롤 등 기존 심혈관 위험 요인을 잘 조절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반복적으로 심혈관 사건을 겪는다”며 “그 배경에는 중추신경계와 면역계가 연결된 새로운 염증 경로가 존재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카르네발레 교수팀은 동맥경화 동물 모델 실험에서, 혈관 외막(adventitia) 부위에 신경 말단과 면역세포가 밀접하게 연결된 림프 조직이 존재함을 확인했다. 이 염증 신호는 뇌간의 고립로핵(nucleus of the solitary tract)과 미주신경절(nodose ganglion)을 통해 뇌로 전달되며, 다시 비장으로 자극이 전달되는 ‘질병 유도 신경 반사 회로’가 존재한다고 밝혔다. 특히 심장에서 발생한 스트레스가 뇌를 자극하고, 그 신호가 비장에 전달되며, 비장은 ‘태반성장인자(PLGF, Placental Growth Factor)’를 분비해 심장 기능을 보호한다는 점을 밝혀냈다. PLGF는 심장 내 대식세포에 작용해 심부전을 예방하는 중요한 역할을 하며, 이 과정은 ‘뉴로필린-1(Neuropilin-1)’ 수용체 단백질을 통해 매개된다. 뉴로필린-1은 세포 표면에 존재하며, 신경 성장, 면역 반응 조절, 혈관 형성 등 다양한 생리적 기능을 조절하는 데 관여한다. 카르네발레 교수는 “심장에서 유래한 스트레스 신호가 뇌의 특정 부위를 활성화시키고, 미주신경을 통해 비장을 자극하면, 비장은 PLGF를 분비해 심장을 보호한다”며 “이 과정을 조절함으로써 심혈관질환 치료에 새로운 가능성을 열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이 경로는 CD8 T세포와 같은 면역세포가 혈관에 도달하는 데도 영향을 미칠 수 있으며, 향후에는 혈관과 면역 간의 상호작용에 대한 연구로 확장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학술대회를 준비한 심장대사증후군학회 김병진 학술이사(강북삼성병원 순환기내과 교수)는 “카르네발레 교수는 유럽에서 손꼽히는 심혈관질환 연구자”라며 “이번 발표는 심혈관질환을 면역학적 관점에서 이해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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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혈관질환 치료에도 효과 미미… ‘지속 염증’ 원인일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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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무서운 폭염, 세밀한 대책 시급하다
- [현대건강신문] 기후변화가 일상이 되어가고 있다. 여름이 길어지고, 폭염과 열대야는 매년 새로운 기록을 갈아치우고 있다. 지난 1970년대 연평균 8.2일에 불과하던 폭염일수는 2020년대 들어 16.6일로 2배 이상 늘었다. 열대야도 4배 가까이 증가했다. 이는 세계 평균보다도 높은 수치로, 한국이 지구온난화의 직격탄을 맞고 있다는 증거다. 기온 상승은 이제 단순한 불쾌함이나 불편을 넘어 생명과 직결되는 문제다. 실제로 지난해 온열질환으로 응급실을 찾은 환자만 3,700명을 넘었고, 이 중 34명은 목숨을 잃었다. 특히 65세 이상 고령층의 비중이 높고, 80세 이상에서는 인구 10만 명당 환자 수가 가장 많았다. 농촌과 실외 작업장이 주요 발생 장소라는 점에서 농업인과 야외 근로자들의 피해는 더욱 클 수밖에 없다. 이제 폭염은 자연재해다. 태풍이나 지진처럼 사전 대비와 체계적인 대응이 필요한 ‘기후 재난’으로 보아야 한다. 이런 점에서 질병관리청이 5월 중순부터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를 조기 운영에 들어간 것은 적절한 조치다. 그러나 이 같은 노력은 정부와 지자체의 정밀한 대책이 뒷받침될 때 효과를 거둘 수 있다. 정부는 폭염을 단순한 날씨가 아닌 보건·안전·경제 문제로 인식하고, 중앙 차원의 종합 대책을 서둘러야 한다. 특히 고령층과 만성질환자, 실외 근로자 등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한 맞춤형 보호 시스템이 필요하다. 각 지자체도 지역별 폭염 특성을 고려한 세밀한 대응 계획을 수립해야 한다. △더위 쉼터의 실질적 운영 △무더위 시간대 실외 작업 제한 △현장 응급지원체계 구축 등은 기본이다. 단순한 권고가 아닌 제도화된 대응이 있어야 한다. 기후위기는 먼 미래가 아니라 지금, 우리의 삶 한가운데에서 진행 중이다. 빠르게 다가오는 무서운 폭염 앞에서 정부와 지자체는 더욱 철저하고 정교한 대책으로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켜야 할 것이다. 사전 예방이 최선의 대응임을 잊지 말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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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무서운 폭염, 세밀한 대책 시급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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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대선후보 건강보험 재원 마련 공약도 밝혀야
- [현대건강신문] 차기 지도자 자리를 놓고 경쟁하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가 나란히 고령층 표심을 겨냥한 건강·복지 공약을 쏟아내고 있다. 두 후보 모두 대한노인회를 잇따라 방문해 노인 빈곤 해소와 간병 부담 완화 등을 약속했으며, 특히 요양병원 간병비를 건강보험 급여화하겠다는 공약은 공통된 핵심 사항이다. 요양병원에 입원한 환자의 간병은 가족의 손에 맡겨지는 경우가 많고, 이로 인한 경제적·심리적 부담은 막대하다. 현재는 간병비에 건강보험이 적용되지 않아 환자 가족이 매달 수백만 원의 비용을 고스란히 부담해야 한다. 건강보험을 통해 이를 보장하겠다는 구상은 분명 환영할 일이다. 김 후보는 가족 간병 시 월 50만~100만원의 지원, 치매 주치의 제도 전국 확대 등을 제안했고, 이 후보는 간병비 급여화는 물론 임플란트 건강보험 확대, 돌봄 국가책임제 등을 공약으로 내세웠다. 두 후보 모두 노년층의 현실적인 고통에 대한 인식을 바탕으로 복지 확대 의지를 드러냈다는 점은 긍정적이다. 그러나 이러한 ‘확대 공약’의 현실성은 건강보험 재정 지속 가능성이라는 문제에 직면하게 된다. 현재 건강보험은 고령화와 의료 이용 증가로 인해 재정 압박이 갈수록 심화되고 있다. 특히 65세 이상 고령 인구가 급증하고 있는 현실에서 의료비 지출은 앞으로도 가파르게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정부 통계에 따르면 건강보험 총지출에서 고령층이 차지하는 비중은 이미 절반 가까이로 접근하고 있으며, 요양병원 간병비를 포함시킬 경우 추가 지출은 천문학적 규모가 될 수 있다. 이런 상황에서 재원 마련 방안 없이 혜택만 나열하는 것은 ‘보여주기’식 공약에 불과하다. 공약이 현실을 반영하고 지속 가능성을 갖추려면, 재정 확보 방안을 병행해 제시하는 것이 최소한의 책무다. 예컨대 건강보험료 인상이나 국고지원 확대, 비급여 조정, 의료 전달체계 개편 등 구체적인 재원 전략이 뒤따라야만 국민적 동의를 얻을 수 있다. 두 후보 모두 실현 가능한 공약으로 국민 신뢰를 얻고 싶다면, 이제는 “건강보험을 어떻게 지원할 것인가”에 대한 답도 함께 내놓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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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대선후보 건강보험 재원 마련 공약도 밝혀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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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도 이 땅에서 살아갈 권리가 있어요”
- [현대건강신문=채수정 기자] 환경단체 회원들과 무용수들이 게릴라 퍼포먼스를 통해 “이제는 인간을 둘러싼 모든 관계들과 ‘공생’할 때”라는 메시지를 전달했다. 녹색연합은 지난 22일, 생물다양성의 날을 맞아 자연의 권리 퍼포먼스 ‘공생2’를 광화문 광장에서 진행했다. 이번 퍼포먼스는 지난해 환경의 날에 선보인 ‘공생’에 이은 두 번째 시리즈로, 우리나라의 다양한 보호 지역과 동식물에게 법인격을 부여해 인간과 더불어 안전하게 살아갈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자는 취지를 담고 있다. 이번 공연은 전 국립현대무용단 리허설 디렉터인 안영준 연출가의 지휘 아래, 국내 정상급 전문 무용수 5명, 무용과 학생 7명, 그리고 일반 시민 35명이 참여해 더욱 풍성한 무대를 완성했다. 지난해보다 두 배 이상 증가한 참여 인원은 퍼포먼스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을 방증한다. 퍼포먼스 참가자들은 짧은 연습 시간에도 불구하고 설악산의 산양, 금강의 흰수마자, 낙동강의 고니, 새만금의 저어새, 제주도 연산호 등 다섯 종의 동물들이 겪는 생존의 위기를 몸짓으로 표현하며 자연의 권리를 대변했다. 이번 퍼포먼스는 인간과 동물의 갈등과 대립, 그리고 그들의 연결과 공존을 담아내며, 일반 시민과 시민단체, 전문 무용수들이 함께 만들어가는 새로운 방식의 ‘공생’을 제안했다. 공연은 거리 위에서 일반인처럼 일상을 보내던 퍼포머들이 연출가의 신호에 맞춰 동물로 변신하며 시작됐다. 동물로 분한 이들은 서울 도심 한가운데에서 자신의 존재와 권리를 몸으로 드러내며 인간과 충돌을 빚었고, 결국 그물에 걸리는 장면을 통해 갈등이 최고조에 달한다. 하지만 점차 인간과 동물의 경계가 허물어지며 충돌은 잦아들고, 마지막에는 모두가 공존하는 결말로 이어진다. 특히 광화문 사거리에서 펼쳐진 장면은 시민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퍼포머들이 일반 시민들과 함께 횡단보도에서 신호를 기다리다, 신호가 바뀌자 한두 걸음씩 내딛고 점차 네 발로 걸으며 동물로 변모하는 장면은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빌딩숲 사이의 횡단보도를 네 발로 걷는 퍼포머들의 모습은 마치 동물들이 서울 도심을 활보하는 듯한 상상력을 자극했다. ‘인간이 안전하게 다닐 권리를 보장받는 공간’에서 동물들이 “우리도 살아갈 권리가 있어요”라고 외치는 듯했다. 유엔이 제정한 ‘세계 생물다양성의 날’은 생물다양성협약 채택을 기념하기 위해 만들어졌으며, 생물다양성의 중요성과 보전 필요성을 알리기 위한 날이다. 전 세계 196개국이 가입한 협약은 생물종의 보전과 지속 가능한 이용을 통해 지구 생태계의 안정성을 확보하려는 목적을 지닌다. 그러나 26번째 생물다양성의 날을 맞은 올해도 여전히 지구는 인간의 무분별한 개발로 인해 기후위기와 생물다양성 위기에 직면해 있다. 이에 미국, 뉴질랜드, 에콰도르 등 일부 국가는 자연 공간과 생물 개체에 법인격을 부여해 무분별한 개발로부터 자연을 보호하고 있으며, 우리나라에서도 제주도 남방큰돌고래에게 법인격을 부여하려는 시도가 진행 중이다. 이는 인간이 자연과 함께 살아가는 존재임을 인식하고, 모든 생명종이 ‘공생’해야 한다는 철학이 제도 변화로 나타나는 사례다. 녹색연합 황일수 활동가는 “작년 첫 퍼포먼스 이후에도 크게 달라진 것은 없다. 우리는 여전히 자연을 이용 대상으로 바라보고 있고, 정부는 전국 곳곳에서 난개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며 “인류세를 사는 우리는 인간 중심의 삶만을 우선시하고, 자연과 공생하지 못하며, 그곳에 서식하는 다양한 생명들에게 되돌릴 수 없는 피해를 주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이번 퍼포먼스에 등장한 설악산 오색 케이블카의 산양, 가덕도 신공항의 상괭이, 새만금 신공항의 저어새, 4대강 사업의 흰수마자, 제주도 기후위기의 연산호 등은 모두 난개발과 생태파괴의 대표적인 피해종”이라며 “이러한 사업들은 생물다양성의 감소와 기후위기, 인간의 위기를 더욱 가속화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황 활동가는 “정부와 지자체는 우리 미래세대가 자연과 온전히 관계 맺고 살아갈 수 있도록 현재의 정책과 제도를 재검토해야 한다”며 “더 나아가 우리나라의 수많은 자연 공간과 생물 개체들이 생태법인으로 지정되어, 안전하게 살아갈 ‘자연의 권리’를 보장받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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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도 이 땅에서 살아갈 권리가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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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스케어 신제품...HK이노엔, ‘컨디션 제로 스파클링’ 출시 외(外)
- 컨디션, 8번째 진화…제로슈거 숙취해소제 시장 공략 HK이노엔, 제로 슈거 스파클링 숙취해소제 ‘컨디션 제로 스파클링’ 출시 [현대건강신문] HK이노엔이 스파클링 타입의 무설탕 숙취해소제 신제품 ‘컨디션 제로 스파클링’을 출시하고 숙취해소제 시장점유율 확대에 본격 나선다. HK이노엔은 22일 제로 슈거 스파클링 숙취해소제 ‘컨디션 제로 스파클링’을 출시한다고 밝혔다. ’컨디션 제로 스파클링’은 컨디션의 8번째 리뉴얼 제품으로, 인체적용시험을 통해 숙취해소효과를 확인한 자체 개발 복합소재(미배아발효추출물에스, 효모추출물혼합분말, 자리추출물분말, 니파팜농축분말)를 함유했다. 이 제품은 적자몽 농축액과 스파클링을 더해 청량감을 높였고, 체내에서 자연스럽게 배출되는 대체당을 사용해 당류 섭취 및 칼로리 부담을 줄였다. HK이노엔은 이번 신제품 출시로 △컨디션 △컨디션레이디 △컨디션CEO △컨디션스틱 그리고 △컨디션 제로 스파클링까지 총 5개 라인업을 구축했다. 한편 올해 1월 1일부터는 객관적이고 과학적인 자료를 갖춘 경우에 한해서만 ‘숙취해소’에 대한 기능성을 표시 또는 광고할 수 있다. HK이노엔은 주로 의약품 임상시험을 수행하는 충북대학교병원 임상시험센터(임상약리학과 박민규 교수)를 통해 컨디션 제품의 인체적용시험을 완료했다. 인체적용시험 결과, 컨디션 섭취 후 알코올 섭취 시 숙취의 원인 물질인 아세트알데히드의 혈중 농도가 전체 시간 범위에서 대조군 대비 약 12.3% 낮았고 숙취 증상이 주로 나타나는 시간대인 6시간~12시간 구간에서는 대조군 대비 약 48.7% 낮은 결과를 확보하며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를 확인했다. 또한 아세트알데히드의 혈중 농도는 대조군 대비 약 3.7시간 빠르게 절반(1/2) 수준으로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알코올 숙취 심각도 척도(AHSS) 설문지 평가 결과에서도 모든 시점에서 전체 증상 점수는 대조군 대비 낮아 개선된 숙취 증상의 경향성을 보였다. 특히 컨디션은 숙취 관련 주관적 증상인 혼란(정신없음) 및 떨림(오한) 등의 증상 점수가 대조군 대비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낮음을 확인했다. HK이노엔 컨디션 브랜드매니저는 “‘컨디션 제로 스파클링’은 기존 제품들과 차별화된 맛으로 건강과 즐거움을 동시에 추구하는 ‘헬시 플레저(Healthy Pleasure)’ 소비자층을 겨냥할 계획”이라며 “다양한 제품 라인업을 통해 숙취해소제 시장의 성장을 선도하고 대표 브랜드 지위를 굳힐 것“이라고 말했다. 국내 숙취해소제 시장은 지난해 약 3,500억 원 규모로 성장했으며, HK이노엔의 ‘컨디션’은 약 44%의 시장 점유율로 업계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컨디션은 1992년 첫 출시 이후 지난 해까지 약 7억 병이 판매됐고 △컨디션 △컨디션레이디 △컨디션CEO △컨디션스틱(맛 4종: 오리지널, 망고, 그린애플, 자두) △컨디션 제로 스파클링으로 제품군을 확장했다. 최근에는 NMIXX(엔믹스)멤버 해원을 앰버서더로 발탁해 디지털 광고와 대학가 중심의 캠페인으로 Z세대 공략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가족 피부건강 솔루션 브랜드 '차앤맘'(CHA&MOM), ‘피토세린 하이드로 헤어 앤 바디 워시’ 리뉴얼 출시 [현대건강신문] 차바이오그룹 계열사인 차바이오F&C(대표 김석진)의 가족 피부건강 솔루션 ‘차앤맘(CHA&MOM)’이 ‘피토세린® 하이드로 헤어 앤 바디 워시(이하 피토세린 바디 워시)’를 22일 리뉴얼 출시했다. 피토세린 바디 워시는 목욕을 싫어하는 아이와 시간에 쫓기는 엄마 모두를 위해 머리부터 발끝까지 한번에 사용 가능한 헤어∙바디∙페이스 올인원 케어 제품이다. 마이크로바이옴 기반의 유산균과 식물성 원료를 조합한 독자 배합 성분 피토세린®과 식물에서 추출한 세라마이드, 베타-시토스테롤(식물성 콜레스테롤), 지방산 등의 지질 성분을 더해 아기의 피부 생태계를 건강하게 유지하는데 도움을 준다. 피토세린 바디 워시는 이번 리뉴얼에서 피부 진정 효과가 강화됐다. 천연 공정을 거친 병풀 세라마이드와 100% 제주산 알로에베라를 추가해, 세정 후에도 연약한 피부를 진정시켜 준다. 또 포뮬러도 pH약산성에서 피부에 보다 가까운 pH미산성으로 변경, 피부 자극을 줄였다. 또 미국 비영리단체 EWG(Environment Working Group) 등급뿐만 아니라 우리나라 식약처 및 환경부, US EPA(미국 환경보호국), 캐나다 환경부, 유럽연합, 국제향료협회, 국제암연구소 등 국내외에서 공신력 있는 10여 개 기관의 평가기준을 토대로 시중 제품을 평가해 소비자들 사이에서 높은 신뢰를 얻고 있는 ‘맘가이드’로부터 클린 마크를 획득하며 안전성도 검증 받았다. 리뉴얼 출시를 맞아 이벤트도 진행한다. 차앤맘 네이버 스마트스토어에서는 22일부터 28일까지 1주일 간 신제품 30% 할인 프로모션을 한다. 또 6월까지 구매한 고객이 스마트스토어에 사진 리뷰를 남기면 포인트를 제공한다. 차바이오F&C 김석진 대표는 “아이들 피부에 고민이 많은 엄마들의 걱정을 덜기 위해 안전성에 주력해 리뉴얼했다”며 “앞으로도 아이와 엄마를 위한 안전성 검증을 거친 제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일동후디스, ‘하이뮨 프로틴 밸런스 다이어트케어’ 출시 단 99Kcal로 고함량 단백질 20g 섭취…체지방 감소에 식후 혈당 관리까지 [현대건강신문] 일동후디스가 ‘하이뮨 프로틴 밸런스(이하 하이뮨)’의 신규 라인업으로 ’하이뮨 다이어트케어’를 출시했다. 이번 신제품은 다이어트 기간 동안 칼로리 걱정 없이 고함량 단백질을 섭취하고자 하는 소비자를 위해 기획됐다. 하이뮨 다이어트케어는 1회 섭취 시 20g의 단백질을 보충할 수 있으며, 칼로리는 99Kcal로 부담없이 설계됐다. 또한 인체 적용 시험을 통해 9가지 다이어트 지표 감소가 확인된 ‘녹차추출물’과, 혈당케어 기능성 원료인 ‘바나나잎추출물’을 배합해 체지방 감소와 식후 혈당 케어까지 한 번에 관리할 수 있다. 여기에 배변 건강을 위한 수용성 식이섬유 난소화성말토덱스트린을 비롯해 비타민 B군 3종, 칼슘, 비타민 D를 배합하여 영양 설계를 완성했으며, 최근 식품 트렌드에 맞춰 저당·저지방 설계로 불필요한 당과 지방까지 최소화한 것이 특징이다. 일동후디스 관계자는 “평소 다이어트로 인해 불균형한 영양 섭취를 하시는 분들이 많아 이번 신제품을 기획하게 됐다”며 “하이뮨 다이어트케어를 통해 다이어트를 하면서 고함량의 단백질은 물론 체지방 감소와 혈당 케어까지 한 번에 관리하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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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스케어 신제품...HK이노엔, ‘컨디션 제로 스파클링’ 출시 외(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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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혈압 있는 노인, 이렇게 운동하자
- [현대건강신문=박현진 기자] 고혈압은 우리나라 65세 이상 노인의 약 60% 이상이 앓고 있는 대표적인 만성 질환이다. 고혈압을 방치하면 심근경색, 뇌졸중 등 생명을 위협하는 합병증으로 이어질 수 있어 꾸준한 관리가 필수다. 약물 치료와 더불어 운동은 고혈압 관리의 핵심 수단으로 꼽히지만, 고령자에게는 무조건적인 운동보다 몸에 맞는 안전한 운동법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최근 국민건강보험공단 서울 중구지사와 서울시 중구보건소가 공동 주최한 ‘자신만만 건강스쿨’ 고혈압 프로그램에서 박미희 운동치료사가 진행한 강의는 이러한 점을 잘 보여준다. 고혈압을 앓고 있는 서울 중구 지역 노인 20여 명이 모인 자리에서 박 치료사는 “운동이 약이 될 수도, 독이 될 수도 있다”며 노인에게 적합한 운동 원칙과 실천 요령을 강조했다. “숨이 찰 정도면 위험… 말할 수 있을 정도가 적당” 박 운동치료사는 고혈압 노인이 가장 주의해야 할 점으로 ‘무리한 운동’을 첫손에 꼽았다. “운동을 하면 건강해진다는 말만 믿고 갑자기 격렬한 운동을 시작하는 경우가 많은데, 고령자는 심장과 혈관 기능이 떨어져 있어 심각한 부작용을 겪을 수 있습니다.” 운동 강도는 호흡 조절 가능 여부로 판단하는 것이 가장 간단하고 효과적이다. 숨이 가빠 말을 하기 힘들 정도로 운동하면 이미 위험 신호다. 반면 “걷거나 자전거를 타며 옆 사람과 대화가 가능한 정도”라면 안정적인 심박수를 유지할 수 있어 혈압에도 무리가 없다. 어떤 운동이 좋을까? “걷기·실내 자전거·가벼운 수영 추천” 고혈압 노인에게 가장 적합한 운동은 걷기, 수영, 실내 자전거 등 저강도의 유산소 운동이다. 이 운동들은 심폐 기능을 높이고 혈압을 서서히 낮추는 데 효과적이다. 반면 계단 오르기, 빠른 속도의 러닝, 무거운 아령 들기 등은 혈압을 급격히 상승시킬 수 있어 피하는 것이 좋다. 운동 시간은 하루 30분, 주 5일 정도가 적당하며, 몸 상태에 따라 10분씩 나누어 해도 좋다. “중요한 건 시간을 채우는 것이 아니라, 몸이 적응할 수 있도록 꾸준히 하는 것”이라는 박 치료사의 조언이 인상적이다. 준비운동과 마무리 스트레칭은 필수 운동 전후의 스트레칭 역시 빼놓을 수 없다. 노인은 근육과 관절이 굳어 있어 준비운동 없이 활동하면 근육 경련, 부상, 심지어 실신까지 발생할 수 있다. 박 운동치료사는 강의 현장에서 간단한 스트레칭 동작 몇 가지를 직접 시연하며 노인들이 따라 할 수 있도록 지도했다. “손목 돌리기, 어깨 들썩이기, 무릎 굽혔다 펴기 등 간단한 동작만으로도 운동 효과를 높이고 부상을 줄일 수 있습니다.” ‘내 몸과 대화하기’가 건강 비결 박미희 운동치료사는 무엇보다 자기 몸의 반응을 관찰하는 습관을 강조했다. “운동 중 가슴이 답답하거나 어지럽고, 무기력하거나 심한 피로가 느껴지면 바로 멈춰야 합니다. 특히 고령자는 인내심보다는 자기 관찰력이 더 중요합니다.” 그는 노인들이 매일 자신의 몸 상태를 운동 일지에 기록해보는 것도 권장했다. “오늘은 어떤 운동을 얼마나 했는지, 운동 후 몸은 어땠는지를 적어보면 몸의 변화에 더 민감해질 수 있어요.” 약만큼 중요한 ‘운동’… 하지만 ‘내게 맞게’ 해야 한다 ‘자신만만 건강스쿨’에 참여한 이명례(85) 씨는 “운동이 건강에 좋다는 말은 많이 들었지만 어떻게 해야 하는지는 막막했다”며 “오늘 강의를 들으며 내 몸에 맞는 운동을 찾아보는 계기가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박 운동치료사는 강의 마지막에 이렇게 당부했다. “운동은 약입니다. 하지만 내 몸 상태를 고려하지 않고 무리하면 오히려 독이 됩니다. 몸과 대화하며, 내게 맞는 운동을 꾸준히 실천해 나간다면 혈압은 물론 삶의 질도 분명히 나아질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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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근당, 노바티스 기술수출 'CKD-510' 첫 마일스톤 수령
- [현대건강신문=여혜숙 기자] 종근당이 노바티스에 기술수출한 HDAC6 저해제 ‘CKD-510’의 미국 임상이 본격화되면서 첫 번째 마일스톤을 받게될 전망이다. 종근당은 CKD-510의 기술이전 계약에 따라 노바티스로부터 500만 달러(한화 약 69억원) 규모의 마일스톤을 수령할 예정이라고 22일 공시했다. 이번 마일스톤은 노바티스가 미국식품의약국(FDA)에 CKD-510의 첫 임상시험계획을 공식 제출하면서 발생한 성과다. 종근당은 노바티스가 인보이스(청구서)를 수령한 이후 마일스톤을 지급받게된다. CKD-510은 종근당이 연구개발한 신약후보 물질로 선택성이 높은 비히드록삼산(NHA, non-hydroxamic acid)플랫폼 기술이 적용된 히스톤 탈아세틸화효소6(이하 HDAC6) 억제제다. 전임상 연구에서 심혈관 질환 등 여러 HDAC6 관련 질환에서 약효가 확인됐다. 종근당은 "이번 마일스톤 금액은 계약 체결 이후 처음 이뤄진 단계별 마일스톤 달성에 따른 기술료"라며 "해당 기술료는 2024년 말 기준 종근당 연결 자기자본(약 8964억원)의 약 0.8%에 해당하는 규모"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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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근당, 노바티스 기술수출 'CKD-510' 첫 마일스톤 수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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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흡연 행위 자체가 담배 중독성 보여준다”
- [현대건강신문=박현진 기자] “담배를 피우는 과정은 매우 복잡합니다. 먼저 담배를 피우기로 결심해야 하고, 담배를 구매하고, 포장을 뜯고, 라이터로 불을 붙인 뒤 연기를 들이마셔야 합니다. 이렇게 여러 단계를 거쳐야 흡연이 이뤄집니다.” 국민건강보험공단(건보공단) 정기석 이사장은 22일, 담배소송 항소심 최종 변론을 앞두고 서울 서초동 서울고등법원 앞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말하며, 이러한 복잡한 흡연 과정이 오히려 담배의 강한 중독성을 보여주는 사례라고 설명했다. 정 이사장은 “흡연은 단순한 습관이 아니라 중독의 결과이며, 흡연 행위를 유발하는 핵심 원인은 바로 담배가 중독성이 있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평생 담배로 인해 병든 환자들을 치료해온 호흡기내과 전문의로서, 담배의 해악에 대해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며, 현재 건보공단이 제기한 손해배상 소송에 대해 입장을 밝혔다. 공단은 흡연과 폐암 사이의 인과관계를 근거로, 담배회사에 총 533억 원 규모의 손해배상을 요구하고 있다. 정 이사장은 “담배를 피우기 위해 수많은 단계를 거쳐야 하지만, 중독된 사람은 그 과정을 멈추지 못한다”며 “자기 몸이 소중하다는 사실을 알면서도 흡연을 지속하는 것이 바로 중독의 본질”이라고 말했다. 이어 “환자들에게 금연을 권하면 대부분 ‘예, 끊어야죠’라고 말하지만, 실제로는 쉽게 끊지 못한다. 이것은 의지의 문제가 아니라 중독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담배회사 측의 주장에도 반박했다. 피고 측은 “폐암은 비특이적 질환이므로 흡연만으로 발병 원인을 단정할 수 없다”고 주장했으나, 정 이사장은 “모든 질병은 나름의 특이성을 갖고 있으며, 폐암도 예외는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또한 이날 정 이사장은 건보공단이 새롭게 확보한 14만 명을 대상으로 한 폐암 발병 관련 역학조사 자료를 근거로, 흡연과 폐암 간의 인과관계를 입증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담배를 피우지 않았다면 폐암에 걸리지 않았을 것으로 판단되는 사례도 준비되어 있다”며 “이번 재판에서 과학적이고 공정한 판단이 내려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건보공단은 이번 소송에서 폐암 환자 3,465명에 대한 분석 자료를 토대로 일부 피해자에 대한 손해배상을 우선 요구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담배회사의 법적 책임을 묻겠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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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흡연 행위 자체가 담배 중독성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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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사성 요오드와 악티늄, 국내에서 생산·공급 가능해진다
- [현대건강신문=여혜숙 기자] 최근 갑상샘암 치료에 사용되는 방사성 요오드(I-131)의 해외 공급이 중단되면서 국내 진료에 차질이 발생하고 있다. 또 신경내분비암 및 전립선암 환자의 치료에 주요하게 사용하는 악티늄(Ac-225)의 경우에는 전량 수입에 의존해 환자들이 해외에서 치료를 받아야 하는 상황이 수년간 지속되면서 국내에서 방사성동위원소를 안정적으로 생산하고 이를 치료목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방사성의약품의 국내 공급체계를 갖추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이에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는 22일 한국원자력의학원에서 방사성의약품 관련 기업 4개사, 방사성의약품 및 핵의학 전문가 등과 함께 ‘의료용 동위원소 자립 및 방사성의약품 개발 촉진을 위한 현장 간담회’(이하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는 의료용 동위원소의 자급과 국산 방사성의약품 개발에 관한 추진 현황을 공유하고 정책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개최되었으며, 이창윤 과기정통부 제1차관을 비롯해 방사성동위원소 연구기관, 방사성의약품 전문기업, 의료 및 학계 관계자 등이 참석하였다. 김용균 한국방사선진흥협회 부회장은 주요 동위원소의 해외 의존 및 공급 불안정을 지적하며, 최근 산‧학‧연 대상 실태조사에서도 악티늄(Ac-225)과 요오드(I-131)가 국산화 우선 요구 품목으로 꼽힌 사실을 소개했다. 이어 미국 등 주요국 사례를 들어 국민의 생명과 직결되는 ‘핵심 동위원소에 대한 국가 차원의 수급 관리 체계’를 제안하였다. 방사성 악티늄(Ac-225)은 암세포 표적리간드와 결합하여 임상에서 신경내분비암 및 전립선암 환자 치료에 주요하게 사용된다. 특히, 표적리간드의 개발 여부에 따라 다양한 암세포에 적용가능하나, 현재는 임상허가를 받은 신경내분비암 및 전립선암에 집중되어 있다. 악티늄은 방사성 라듐-226(Ra-226) 표적에 양성자빔(18~30 MeV) 조사, 핵반응에 의해 방사성 악티늄-225(Ac-225) 생성, 화학적 분리·정제해 생산하며, 신경내분비암 치료용 Ac-225 DOTATATE, 전립선암 치료용 Ac-225 PMSA-617 등이 임상에서 활발하게 연구 중에 있다. 한국원자력의학원은 지난 5월 12일 사이클로트론 기반의 악티늄(Ac-225) 생산 허가를 획득함에 따라 국내 최초 생산을 위한 기반을 마련했으며, 임상 연구 중인 악티늄(Ac-225) 치료제 개발이 완료된다면 악성 전립선암, 신경내분비종양 등 난치‧희귀암의 국내 치료가 가능해질 전망이다. 또한, 한국원자력연구원은 요오드(I-131)의 국내 공급 계획을 발표했다. 갑상샘암 및 갑상샘질환 치료에 사용되는 치료용 동위원소인 방사성 요오드는 갑상샘암 치료용 I-131 용액, 신경계 암(신경모세포종, 갈색세포종, 부신경절종 등) 치료용 I-131 mIBG 등이 있다. 한국원자력연구원은 최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요오드(I-131)에 대한 제조 및 품질 관리기준(GMP) 품목허가를 획득함에 따라, 해외 공급 차질 상황에서도 국내에서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는 체계를 갖출 수 있게 되었다. 한편, 간담회 이후 한국원자력의학원은 4개 방사성의약품 기업(SK바이오팜, 새한산업, 셀비온, 퓨쳐켐)과 함께 ‘알파신약 연구협의체’ 구성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악티늄(Ac-225), 아스타틴(At-211) 등 알파입자 방출 동위원소를 활용한 치료제의 신속 개발, 규제 개선안 마련, 국가 연구개발 과제 발굴‧제안 등을 공동으로 추진하기 위한 것으로서, 향후 치료제 국산화와 사업화를 앞당기는 중요한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과기정통부 이창윤 제1차관은 “더 이상 국민의 건강과 직결된 핵심 동위원소를 해외에 의존해서는 안 되며, 이번 악티늄(Ac-225) 생산 허가와 방사성 요오드(I-131) 제조 및 품질관리 기준(GMP) 품목허가는 핵심 동위원소 자립에 있어 큰 첫걸음”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올해 안에 국내에 공급할 수 있도록 노력을 다해달라”고 당부하면서 “정부도 동위원소 생산 기반 구축, 방사성의약품 개발 연구개발 지원 확대 등 핵심 동위원소 100% 자급을 위해 적극적으로 뒷받침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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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사성 요오드와 악티늄, 국내에서 생산·공급 가능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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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 소식... 한국로슈-뉴클리에이트, 인재양성 위한 업무협약 체결 외(外)
- 한국로슈-뉴클리에이트, 한국 바이오헬스 산업 혁신 및 인재양성을 위한 업무협약 체결 [현대건강신문] 한국로슈(대표이사 이자트 아젬)와 뉴클리에이트(Nucleate, 대표이사 수피안 아불후다)가 한국 바이오헬스 산업 혁신 및 인재양성을 위한 상호 협력을 약속하는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뉴클리에이트는 차세대 바이오텍 리더 양성을 목표로 설립된 학생 주도의 비영리 단체다. 6년 전인 2019년 하버드 바이오텍 클럽(Harvard Biotech Club)의 학생 주도 프로그램에서 시작해, 현재는 전 세계 20개국 이상에서 41개 챕터를 운영 중이며 120개 이상의 학술 기관이 참여하고 있다. 바이오 및 에코 기술 기반 창업을 지원하는 글로벌 버츄얼 엑셀러레이터 프로그램(Global Virtual Accelerator Program)을 포함해 약 15개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한국 이머징 챕터(Korea Emerging Chapter) 1기를 출범하며 국내에서도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 이번 협약식은 앞으로 주요하게 협력해 나갈 한국 이머징 챕터 운영진이 함께 참여해 이뤄졌으며, 이번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한국어 버전의 ‘제약사와의 파트너십: 기업가형 과학자를 위한 플레이북(Partnering with Pharma: Entrepreneurial Scientist Playbook)’ 공동 개발 및 관련 활동 지원 ▲바이오텍 창업가를 위한 코칭 프로그램 기획 및 운영 ▲국내 헬스케어 분야 인재 양성을 위한 프로그램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뉴클리에이트의 제약사와의 파트너십 플레이북은 뉴클리에이트가 로슈의 자회사인 미국 제넨텍(Genentech)과 협력해 개발한 자료로, 제약 회사와 스타트업 간의 파트너십 구축 과정을 담아 박사 과정 및 박사후 연구원들이 학문적 연구를 실제 사업으로 전환하는 데 필요한 지식과 정보를 제공한다. 한국로슈는 이번 업무협약에 앞서 뉴클리에이트의 한국 진출에 발맞춰 바이오텍 인재 양성을 위한 파트너십을 지속적으로 모색해 왔다. 올해 초에는 자사의 조직 문화 교육을 담당하는 에자일 코치(Agile Coach)가 뉴클리에이트의 글로벌 버츄얼 엑셀러레이터 프로그램에 참여해 ‘기업의 정체성 및 비전이 기업 문화에 미치는 영향’을 주제로 워크숍을 진행했다. 이를 통해 국내외 바이오텍 및 에코텍 창업을 준비 중인 젊은 인재들과 함께 한국로슈의 에자일 조직 문화와 리더십 경험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한국로슈 이자트 아젬(Ezat Azem) 대표이사는 “로슈가 한국에서 뉴클리에이트를 처음으로 지원하는 기업으로서,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국내 차세대 바이오헬스 인재들이 전문 역량을 강화하고 실질적인 성장을 이룰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 방안을 함께 모색하게 되어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한국로슈는 한국에 대한 확고한 의지를 바탕으로 국내 젊은 헬스케어 인재 양성을 위해 전문 지식과 인사이트를 적극적으로 공유하고, 가치 있는 파트너십을 통해 지속 가능한 바이오헬스 생태계 조성과 미래 혁신 인재 육성을 위해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뉴클리에이트 수피안 아불후다(Soufiane Aboulhouda) CEO는 “이번 한국로슈와의 파트너십은 뉴클리에이트가 한국에 내딛는 첫 걸음을 함께 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남다르다”며, “전 세계 20개국 이상에서 축적한 뉴클리에이트의 글로벌 역량을 바탕으로, 한국의 바이오텍 및 에코텍 예비 창업가들이 혁신 기술을 개발하고 실현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특히, “한국로슈와 뜻깊은 협력을 시작하게 된 것을 영광으로 생각하며, 이번 업무협약이 공동의 가치와 목적에 기반한 견고한 파트너십으로 발전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뉴클리에이트 한국 이머징 챕터 창립을 주도한 우예림 지부장은 “지난 2년간 뉴클리에이트 리더십으로 활동하며, 보스턴이라는 세계적인 바이오 허브에서 학생들이 직접 연구를 사업화하는 과정을 가까이서 지켜보고 글로벌 인재들과 다지역 프로젝트를 함께하며 큰 성장을 경험했다“고 전하며, “한국에서는 아직 학생들이 이런 글로벌 생태계를 직접 경험할 기회가 제한적이라는 점이 늘 아쉽게 느껴, 그 간극을 메우고 싶다는 마음으로 한국 지부를 설립한 만큼, 앞으로 더 많은 학생들이 글로벌 무대에서 도전하고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만들고자 한다“고 전했다. 한국아스텔라스 파드셉, 요로상피암 생존 위한 1차 치료 인식 제고 캠페인 전개 [현대건강신문] 한국아스텔라스(대표 김준일) 파드셉(성분명: 엔포투맙베도틴)이 ‘방광암 인식의 달(Bladder cancer awareness month)’을 맞아 방광암 첫 치료의 중요성을 알리고 국내 환자들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고자 21일 서울 본사에서 임직원들과 함께 사내 캠페인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매년 5월은 미국 비뇨의학과 케어 재단(Urology care Foundation)이 지정한 방광암 인식의 달이다. 한국아스텔라스는 국내 방광암 환자들이 필요로 하는 것에 공감하고, 더 나은 치료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응원하는 의미를 담아 지난해부터 ‘필(必)요로할때’ 캠페인을 진행해 오고 있다. 방광암은 국내 암 유병률 10위, 남성에서는 유병률 8위에 해당하는 암종으로, 최근 10년간 신규 환자 수가 약 43% 증가했다. 특히 전체 방광암 중 약 90%를 차지하는 요로상피암은 전이가 빠르고 재발 위험이 높은 특성이 있으며, 전이 환자의 5년 상대생존율은 약 14.3%로 여전히 낮다. 수십 년 동안 1차 치료에서 백금 기반 항암화학요법 외 대안이 없어 미충족 수요가 지속되었으나, 지난해 파드셉 1차 병용요법이 새롭게 허가되며 치료 패러다임 전환의 계기를 마련했다. 올해는 ‘Start with Padcev’을 주제로 방광암 첫 치료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한 행사들이 진행됐다. 임직원들은 방광암 치료 여정의 시작을 항공기의 이륙 장면에 비유한 캠페인존에서 국내 환자들의 성공적인 1차 치료를 응원하고, 건강 강좌에 참여했다. 강의는 이대목동병원 종양내과 조정민 교수가 ‘방광암 1차 치료의 중요성’을 주제로 진행했다. 조 교수는 “방광암은 진행 속도가 빠르고 재발 위험이 높은 공격적인 암으로, 1차 치료가 향후 예후와 환자의 컨디션을 결정짓는 중요한 변수로 작용한다”며, “불과 지난해 까지만 해도 백금 기반 항암화학요법 외 마땅한 선택지가 없는 상황이었으나 파드셉 병용요법 허가 이후 1차 치료 패러다임이 완전히 변화됐다. 현재 NCCN 및 ESMO 글로벌 가이드라인에서도 유일한 1차 선호요법으로 파드셉 병용요법을 강력 권고하고 있는 만큼, 환자의 컨디션이 가장 좋은 처음부터, 최적의 치료를 통해 가장 좋은 효과를 내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한국아스텔라스 김준일 대표이사 사장은 “이번 캠페인은 수십 년 만에 혁신적인 1차 치료 옵션을 제공받게 된 요로상피암 환자와 가족에게 희망을 전하고자 진행됐다”며, “앞으로도 한국아스텔라스는 파드셉을 통해 더 많은 국내 요로상피암 환자들이 치료 여정의 첫 단계부터 최적의 치료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EV-302 임상 연구에 따르면 파드셉은 펨브롤리주맙과 1차 병용요법으로 백금 기반 항암화학요법 대비 전체 생존 기간(31.5개월) 및 무진행 생존기간(12.5개월)을 약 2배 연장하고, 사망 위험은 약 53%, 질병 진행 또는 사망 위험은 약 55% 감소했으며 완전 관해 비율도 2배 이상 개선했다. 안전성 프로파일은 이전에 보고된 연구에서 관찰된 것과 유사했다. 미국 국립종합암네트워크(NCCN)와 유럽종양학회(ESMO)는 전이성 요로상피암에서 파드셉과 펨브롤리주맙 병용요법을 유일한 1차 선호요법으로 강력 권고하고 있다. GE헬스케어, ‘신생아 소생술 개요 및 임상 적용 웨비나’ 성료 의료진 대상 신생아 응급 상황 대처에 대한 긴급 소생술 지견 공유 [현대건강신문] GE헬스케어 코리아(김용덕 대표 이사 사장)는 가정의 달을 맞이하여 최근 전국 분만 병의원 원장, 봉직의, 간호사 등 의료진을 대상으로 ‘GE헬스케어 웨비나: 신생아 소생술 개요 및 임상 적용’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웨비나는 임상에서의 신생아 소생술 최신 지견과 트렌드를 공유하는 학술의 장으로 마련됐으며, 삼성서울병원 소아청소년과 성세인 교수가 연자로 참여해 ▲신생아 소생술의 지침 및 가이드라인 리뷰 ▲삼성서울병원 미숙아 주요 프로토콜 ▲신생아 소생술에 대한 임상 사례 공유 및 임상적 시사점 등을 공유했다. 특히 미숙아 소생술(Neonatal Resuscitation)을 주제로 신생아 사망률 감소를 위한 실질적 접근법과 의료진 간의 팀 기반 대응 전략에 대해 집중 논의가 이뤄졌다. 아울러, 출생 직후 첫 60초 간의 초기 처치인 골든 미닛(Gloden Minute)의 중요성과 함께, 효과적인 체온 유지 및 신속한 소생술 수행 전략에 대한 통합적 논의도 이어졌다. GE헬스케어에서 올해 처음 진행한 이번 ‘신생아 소생술 개요 및 임상 적용 웨비나”는 사전 등록자 수가 200여명을 돌파하며 의료진의 높은 관심 속에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GE헬스케어 김용덕 대표는 “신생아 질환은 생후 첫 28일 이내에 발생하는 질환으로, 국내에서도 주요 영아 사망 원인 중 하나로 지목되고 있다”라며, “이번 웨비나는 단순한 학술 공유를 넘어, 실제 현장에서 적용 가능한 임상적 전략을 의료진들과 함께 고민하고 나누는 뜻깊었다. 적극적으로 참여해 주신 의료진 여러분들께 감사드리며 GE헬스케어는 앞으로도 국내 의료진들이 최신 지식과 기술을 실무에 효과적으로 접목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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