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환경운동연합, ‘컵보증금제·플라스틱 규제 외면’ 정부 규탄
- 2022년 시행 예정이던 1회용컵 보증금제 제주·세종서만 축소 시행
- 환경연합 “플라스틱 오염 종식 위해 국내 규제부터 제대로 이행해야”
[현대건강신문=채수정 기자] 환경운동연합(환경연합) 회원들은 10일 서울 종로구 누하동 환경연합 마당에서 ‘컵보증금제와 플라스틱 규제를 외면하는 정부’를 규탄하는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2022년 6월 10일은 법에 따라 1회용컵 보증금제가 전국적으로 시행되었어야 했지만 현재 컵보증금제는 제주와 세종에서만 축소돼 시행되고 있다.
박정음 서울환경연합 자원순환팀장은 “자원순환 활동가로 활동한지 3년이 되어가는 지금 정부에게 묻고 싶다”며 “지난 3년간 환경부는 플라스틱 감축, 1회용품 줄이기를 위해 무엇을 했냐”고 분노했다.
이어 “다가오는 11월 국제 플라스틱 협약의 제5차 마지막 회의를 한국에서 개최하며, 이를 국제사회가 지켜보고 있다”며 “플라스틱 오염 종식에 앞장서는 한국이 되기 위해서는 국내 규제부터 제대로 이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