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5-07-11(금)
 
  • 삼척블루파워 생산 전기, 수도권 보내기 위해 동해안-수도권 송전선로 건설
  • 강원도송전선반대위 “지중화 요구 묵살, 송전탑으로 지역민 고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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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강신문=박현진 기자] 환경운동연합, 강원도송전선탑반대대책위원회 등 15개 지역·기후환경단체 활동가들은 16일 춘천시 중앙로 위치한 강원도청 앞에 모여 삼척블루파워 등 강원도 석탄발전소를 위한 500kV 초고압 송전선로 건설사업 취소와 탈석탄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현재 삼척블루파워, 강릉안인을 비롯한 동해안 지역의 대규모 발전력의 수도권 수송을 위한 동해안~수도권 500kV HVDC 송전선로 건설사업은 2025~2026년까지 완공을 목표로 입지선정 등 행정적인 절차가 완료되었다. 


기자회견에 참석한 홍천군송전탑반대대책위원회 남궁석 위원장은 ”한전이 구성하고 운영했던 입지선정위원회의 주민대표는 한전과 지방자치단체가 임의로 선정했고, 한전이 예정한 노선으로 결정되었다. 지중화 요구는 묵살했다“고 지적했다.


경남환경운동연합 정진영 국장은 “수도권 전력사용을 위해 강원도에서 벌어지는 전력 식민지화는 대한민국 지방의 모습을 예견하고 있다”고 비수도권에서 생산한 전기를 수도권으로 송전하는 현 실태에 우려를 표시했다.


인천환경운동연합 이충현 팀장은 수도권의 유일한 석탄발전소 영흥화력발전소의 전력 수송과정을 우려하며 “발전소를 눈에 닿지 않은 곳에 지은 다음 그로 인한 피해는 전력공급지에서 감당하고 그 사이 지역은 송전선로로 인해 고통을 받는다”며 “석탄발전소로 인한 지역불평등과 기후부정의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빠르게 석탄발전소를 폐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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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단체 “강원도 곳곳 송전탑 꽂으면 주민들 생활권 침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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