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5-05-14(수)
 
  • 제품별로 조유농도·온도 정확성 차이 있어, '눈누' 제품 분유 거품 발생
  • 소비자원, 시중 유통 중인 분유제조기 6개 제품 품질 등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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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유제조기 제품 사진(사진=한국소비자원)

 

 

[현대건강신문] 설정한 온도와 용량으로 분유를 자동 조제할 수 있어 조유 시간을 대폭 줄여주는 분유제조기는 신생아·영아를 양육하는 가정에서 필수적으로 구비해야 하는 생활용품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특히 제품별로 조유 농도·온도 정확성에 차이 있었고 제품 간 가격 차이는 최대 3.8배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원은 소비자의 제품 선택을 돕기 위해 시중에 유통 중인 분유제조기 6개 제품을 시험·평가한 결과 조유 농도 정확성, 조유 온도 정확성 등 품질에서 제품별로 차이가 있었다.


국내 분유 제조사 권장 농도인 14%에서 편차가 얼마나 적은지 확인하는 조유 농도 정확성에서 버들, 베이비브레짜 등 2개 제품이 1% 이내의 편차를 보여 '우수'한 수준으로 평가되었고, 눈누 등 3개 제품은 '양호', 브라비 제품은 '보통' 수준으로 평가됐다.


조유 온도 정확성은 버들, 베베러브, 베이비브레짜 등 3개 제품이 설정 온도인 40℃ 대비 1% 이내의... 1℃ 이내의 편차를 보여 '우수'한 수준으로 평가되었고, 리하스 등 2개 제품은 '양호', 눈누 제품은 '보통' 수준으로 나타났다.


1회 조유 시 소요되는 시간이 얼마나 되는지 확인해 본 결과 120ml를 추출하는 1단계, 240ml를 추출하는 2단계 모두 베베러브 제품이 가장 짧았고, 버들 제품이 가장 길었다.


분유가 뭉치지 않고 균일하게 잘 섞이는지 조유 후 채반에 걸러 확인해 본 결과 전 제품이 분유 덩어리 및 분유 뭉침이 없었다.


신생아·영아 수유 시 분유 제품은 배앓이를 유발할 수 있으므로 분유 조제 시 거품이 발생하지 않아야 좋은 제품이다. 1단계와 2단계서 분유 거품 발생 정도를 확인해 본 결과 눈누 제품 이외에는 분유 거품이 발생하지 않았다.


작동 중 발생하는 소음의 크기는 브라비 제품이 1단계와 2단계 모두 55dB로 소음이 가장 적었고, 베이비브레짜 제품이 소음이 가장 컸다.


직수형·저수조형 등 제품별 가열 방식에 따라 사용전력 주기가 달랐지만 1회 조유 시 에너지소비량은 전 제품 모두 10Wh 미만으로 매우 낮은 수준이었다.


감전보호, 전자파 발생량, 유해성분 등의 안전성과 인증번호 등 법정표시사항에서 전 제품 이상이 없었다.


제품 가격은 14만 2,000원~53만 8,000원 범위 수준으로 제품 간 최대 3.8배 차이가 있었다. 


백승일 한국소비자원 전기전자팀장은 “분유제조기는 설정한 온도와 용량으로 분유를 자동으로 조유하는 제품으로 조유 농도 정확성, 조유 온도 정확성, 조유 시간, 부가기능 등을 꼼꼼히 비교한 후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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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유제조기, 제품 간 가격 차 최대 3.8배..베베러브 가성비 좋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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