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5-02-17(월)
 
  • 경희대한방병원 조성훈 교수팀, 인삼의 ADHD 개선 효과 확인
  • 조 교수팀 “ADHD 증상 중 특히 부주의 증상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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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강신문] 국내 의료진의 연구 결과 인삼이 주의력결핍 과다행동장애(ADHD) 개선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희대한방병원 한방신경정신과 조성훈, 김윤나 교수와 경희대한의대 융합의과학교실 조익현 교수 연구팀은 인삼 진세노사이드의 ADHD 개선 효과 연구를 대상으로 문헌고찰 및 메타분석을 진행하고 그 효과의 과학적 근거를 제시했다.


연구팀의 논문 제목은 ‘진세노사이드와 인삼이 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ADHD)에 미치는 영향: 체계적 문헌고찰 및 메타분석’으로 통합보완의학 분야 1위 저널인 고려인삼학회지(Journal of Ginseng Research, IF=6.8) 2024년 9월호에 게재됐다.


이번 연구는 2023년 6월까지 발표된 7,329건 연구 논문 중 선정기준에 부합하는 9편을 선정하고 이를 임상연구 6편과 동물실험 3편으로 구분해 인삼의 ADHD 개선 및 치료 효과를 분석했다.


임상연구를 분석한 결과, 인삼복용 후 ADHD 평가 척도 점수, 연속수행검사 등 각종 신경심리 검사상의 지표가 개선됐으며 ADHD 증상 중 특히 부주의 증상이 감소했다. 


동물실험 분석에서는 인삼의 대표적인 성분인 진세노사이드 Rg1, Rg3가 집중력과 기분 조절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도파민과 노르에피네프린의 분비를 촉진시키는 반면, 산화 스트레스는 감소시키는 작용 기전을 확인했다.


제1저자인 경희대한방병원 한방신경정신과 김윤나 교수는 “인삼은 보기약(補氣藥)으로 분류되어 집중력 개선 등에 사용되어 온 바, 이번 연구는 그 효과와 작용 기전을 과학적으로 확인하고 한약 치료의 근거를 마련한 연구”라며 “향후 한의학적 ADHD 치료제 개발에 중요한 기초자료로 활용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조성훈 교수 연구팀의 이번 논문이 JCR(Journal Citation Reports) 상위 5% 학술지에 발표됨에 따라 2024년 4분기 경희의료원 우수논문상 수상의 영예도 안게 됐다.


 


만성 비염 있으면 햇빛 많이 쐐야

비타민D 결핍, 만성 비염 위험 약 21% 증가시켜

아주대병원 박도양 교수 연구 결과



만성 비염으로 고생하는 경우 우리 몸 비타민D 수치 확인이 필요하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만성 비염은 코 점막의 염증으로 인해 코막힘, 콧물, 재채기, 가려움증 등이 12주 이상 지속되는 질환으로 일생생활에 큰 불편을 준다.


아주대병원 이비인후과 박도양 교수팀은 국민건강영양조사 자료에서 만 40세 이상 12,654명을 대상으로 비타민D 수치와 흡연·음주·운동 등 생활습관 및 비만·고혈압 등 신체 건강 상태를 포함한 다양한 요인을 분석했다.


그 결과 만성 비염 환자군의 평균 비타민D 수치가 17.73ng/mL로, 비염이 없는 대상군의 수치 18.19ng/mL보다 낮은 것을 확인했다.


특히 비타민D 결핍이 있으면, 만성 비염 위험이 약 21% 증가하는 것을 확인했다.


이에 대해 연구팀은 비타민D는 뼈 건강뿐 아니라 면역 조절에도 중요한 역할을 수행해 산화 스트레스를 줄여 비염과 같은 염증을 완화시키고, 부족할 경우 자율 신경계 기능을 약화시켜 만성 비염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만성 비염이 있는 중년 및 노년층의 경우 약 70%가 비타민D 결핍 상태인 것을 확인했다. 이는 비염이 없는 대상군과 비교해 높은 수치로, 연령이 높아질수록 비타민D 관리가 필요한 것을 확인했다.


박도양 교수는 “비타민D 결핍과 만성 비염 간 연관성을 확인했다. 만성 비염으로 고생하는 환자 특히 연령이 높을수록 정기적으로 비타민D 수치를 확인할 것을 권장한다”고 말했다.


또 “일상에서 햇빛 노출 시간을 늘리거나 비타민D가 풍부한 식단 등을 통해 비타민D 결핍을 예방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번 연구는 최근 ‘중년 및 노년층의 만성 비염과 비타민D 결핍의 연관성’란 제목으로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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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삼, 주의력결핍 과다행동장애(ADHD) 개선 효과 외(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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