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5-02-17(월)
 
  • 오늘 저녁 최저 기온 영하 15도, 토요일까지 한파 이어져
  • 노약자·만성질환자 외출 자제...외출시 방한용품 착용, 낙상 주의
  • 저체온증 등 한랭질환 발생할 위험 커 보온에 신경써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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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강신문=채수정 기자] 오늘(8일) 저녁부터 토요일(11일)까지 전국적으로 영하 10도 밑으로 떨어지는 한파가 몰아치겠다.


기상청은 “오늘 저녁부터 기온이 급격하게 떨어지며 내일 새벽은 전국 기온이 영하 10도 밑으로 내려가겠다”며 “오늘부터 내일까지 충남권과 전라권, 제주도산지 중심 강하고 많은 눈, 빙판길과 도로 살얼음, 강추위가 이어지겠다”고 밝혔다. 기상청은 이번 추위는 토요일(11일)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서울은 오늘 저녁 9시부터 올 겨울 첫 한파주의보가 발표될 예정이다. 한파특보 가운데 한파주의보는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 12도 이하인 날이 이틀 이상 지속될 것이 예상될 때 발효된다. 


이에 따라 서울시는 한파로 인한 인명피해가 없도록 돌봄이 필요한 취약 어르신에게 전화해 안부를 확인하고, 미수신 시 방문해 안전을 확인한다. 저소득 어르신에게는 도시락‧밑반찬 배달을 지원하고, 거리 노숙인에게는 상담, 밀집지역 순찰 등을 강화하고 방한용품 등도 지급할 계획이다.


한병용 서울시 재난안전실장은 “오늘 밤부터 최저기온이 영하 12도까지 떨어지고, 당분간 밤낮 없이 영하권 기온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한파로 인한 피해가 없도록 빈틈없이 대응하겠다”며 “시민 여러분께서도 급격한 기온변화로 인한 건강관리에 각별히 유의해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파가 이어지면 저체온증 등 한랭질환이 발생할 위험이 커 보온에 신경써야 한다.


지난 2022년 한랭질환으로 응급실을 찾은 사람은 447명으로 이중 사망자는 12명에 이르는 만큼, 가볍게 넘겨서는 안 된다.


이대목동병원 응급의학과 이재희 교수는 “저체온증에서 중요한 것은 의식저하로, 몸이 차가워지며 의식이 처지는 경우 빠르게 119에 신고하고 응급실을 찾아야 한다”며 “병원에 오기 전까지 가능한 몸을 따뜻하게 하고 의식이 명료할 경우 달고 따뜻한 음료를 마시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또한 동상이나 동창도 조심해야한다. 특히 눈을 밟으며 신발이 젖은 상태일 때 발에 쉽게 동상·동창이 생길 수 있는데 적절한 치료시기를 놓치면 절단까지 이를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이재희 교수는 “특히나 노인, 영유아, 기저질환자는 체온유지, 혈액 순환 등의 신체 능력이 전반적으로 저하되기 쉽다”며 “저체온증이나 동상·동창이 의심될 경우 주저 않고 응급실을 찾아 적절한 응급처치를 받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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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저녁부터 주말까지 영하 10도 한파...노약자·만성질환자 ‘심뇌혈관질환 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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