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5-02-17(월)
 
  • EBS 명의 신년 특집...생애 주기별 맞춤 노화 관리법
  • 몸·마음 균형 유지하며 나이 걸맞은 활력 유지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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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40대가 되면 체중 증가와 더불어 대사 질환이 증가하기 시작하고, 50~60대가 되면 주로 심뇌혈관 질환을 포함한 여러 혈관 질환이 발생하며, 70~80대가 되면 △노쇠 △근감소증 △치매와 같은 노인성 질환이 발현된다. (사진=EBS)

 

 

[현대건강신문] 사람은 34세, 60세, 78세에 세 번의 급격한 노화 변곡점을 맞는다.


30~40대가 되면 체중 증가와 더불어 대사 질환이 증가하기 시작하고, 50~60대가 되면 주로 심뇌혈관 질환을 포함한 여러 혈관 질환이 발생하며, 70~80대가 되면 △노쇠 △근감소증 △치매와 같은 노인성 질환이 발현된다.


그렇다면 30대부터 80대까지 같은 식단으로 먹고, 같은 방법으로 관리해도 되는 걸까?


30대 후반 여성으로 웹툰 작가로 활동하고 있는 여성 ㄱ씨는 온종일 앉아 작업하는 날이 많고, 밤샘 작업하는 날도 비일비재하다. 마감에 쫓기는 날이면 식사 한 끼도 겨우 해결해야 하기에 식사 시간이 불규칙하고 배달 음식을 시켜 먹는 경우가 많다. 


게다가 마지막으로 운동을 했던 기억은 중학교 체육 시간일 만큼 운동하는 시간도 전혀 없는 상황. 이런 불규칙한 생활 습관이 반복되며 40kg 이상 살이 급격히 쪄버렸다. 


불어난 체중으로 인해 무릎과 발목의 통증으로 걷기 힘들어지고, 건강검진에서 당뇨 전 단계를 비롯한 여러 질환도 발견되었다. 당장 해야 하는 일 때문에 미뤘던 건강 관리를 더 이상 미룰 수 없다는 두려움이 생겼지만, 어떤 관리를 해야 하는지 그저 막막하다. 


50‧60대가 가장 많이 가지고 있는 3대 만성 질환인 △고혈압 △고지혈증 △당뇨병. 이 질환들을 꾸준히 관리하지 않으면 그 여파가 결국 70‧80대에 △허혈성 심질환 △심근경색 △뇌경색 △혈관성 치매 △만성 콩팥병 등의 생명을 위협하는 질병으로 나타나게 된다. 


세 아이를 키우기 위해 하루하루 바쁘게 보내는 50대 남성 ㄴ씨는 비록 비만과 당뇨가 있지만, 저녁 식사 후 텔레비전을 보며 간식을 먹고, 야식으로 라면을 끓여 먹는 등 먹는 즐거움으로 스트레스를 관리하며 살고 있다. 


하지만 이번 검사에서 당화혈색소 수치 9.5로 ‘입원해서 인슐린 주사를 맞으며 혈당 수치를 낮춰야 할 정도’라는 진단을 받았다. 이제껏 안일하게 생각해 왔던 당뇨였는데, 결과에 충격을 받은 그는 이제부터 달라져야만 한다고 결심하게 되었다. 그동안 2배속으로 진행되었던 노화를 늦추려면 무엇을 바꾸어야 할까?


노쇠란 오랜 세월 축적되어 온 노화의 정도를 말한다. 노쇠의 주요 증상은 식욕이 감퇴하고, 체중이 감소하며, 근력이 약해지고 걸음이 느려져 잘 넘어지며, 인지 기능이 저하되기도 한다. 


노쇠가 발생하는 원인으로는 노화 자체뿐 아니라, 불균형한 영양 상태, 신체 활동 감소, 약물 부작용, 사회적 교류 감소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는데, 그중에서도 가장 핵심은 근육이 빠지는 ‘근감소증’이다. 


88세의 한 여성은 ‘단축형 신체 활동 능력 평가(SPPB)’에서 만점과 함께 ‘신체적인 노쇠가 전혀 없다’라는 진단을 받았다. 그런데 단백질 대신 채소와 잡곡밥을 많이 먹는 노년기에 의사는 오히려 ‘흰쌀밥과 고깃국을 먹어야 한다’고 말한다. 


그러면서 노년기에 가장 많은 오해는 ‘살 빼고, 소식하셔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이라고 말한다. 우리가 오해하고 있는 노년기의 건강, 노쇠에 맞서는 정확한 방법을 명의와 함께 바로 알아보자.


나이에 맞는 ‘생애 주기별 맞춤 노화 관리법’을 통해 저속 노화를 실천하는 방법을 알아보는 ‘명의’ 신년 특집 저속 노화의 비밀 ‘2부 인간은 세 번 늙는다’는 10일(금) 밤 9시 55분에 EBS 1TV에서 방송되며, EBS 홈페이지에서 다시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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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속 노화의 비밀 ‘나이에 맞는 건강관리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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