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5-02-17(월)
 
  • 서울·경기북부·강원·충북·경북 ‘한파특보’ 발령
  • 두꺼운 옷보다 얇은 옷 여러 겹 입어 보온
  • 겨울철 심근경색·뇌경색 발생 증가
  • 만성질환자 추운 겨울 음주 시 심뇌혈관질환 위험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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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8일) 오후 서울 새문안로를 지나는 시민들이 찬바람에 모자를 쓰고 몸을 잔뜩 움츠린 채 걷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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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9일) 아침 서울 대방역 근처 출근길 시민들이 찬 바람을 피해 모자를 쓴 채 버스를 기다리고 있다.

 


[현대건강신문=채수정 기자] 올 겨울 들어 가장 매서운 추위가 전국을 덮쳤다.


오늘 저녁 퇴근길에는 영하 18도까지 떨어져 매우 춥겠다. 이번 추위는 금요일 낮부터 누그러지지만 토요일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경기 북부, 강원, 충북, 경북 등에 한파경보가, 서울 등 수도권과 충청, 전북, 경북에 한파주의보가 발령됐다”며 “오늘(9일) 낮 12시에는 체감온도가 영하 19도, 저녁 9시경에는 영하 18도까지 떨어지겠다”고 밝혔다.


오전 9시 현재 △서울 영하 10도 △춘천 영하 12도 △강릉 영하 7도 △인천 영하 10도 △대전 영하 7도 △전주 영하 7도 △광주 영하 5도 △대구 영하 6도 △울산 영하 5도 △부산 영하 3도이다. 


눈 소식도 있다. 기상청은 “제주 산지에 최고 30cm, 전북 20cm, 충남과 전남에 최고 15cm 이상의 눈이 내리겠다”고 예보했다.


전국적으로 한파가 이어지면서 만성질환자, 노약자는 ‘건강관리’에도 신경써야 한다.


갑작스러운 추위는 교감신경계를 활성화시키는 동시에 혈관수축과 함께 혈압을 급격히 상승시킨다. 이러한 이유로 겨울에는 심근경색이나 뇌경색 등 심뇌혈관질환 발생이 증가한다.


술은 혈관을 확장시키는 효과가 있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반동적으로 제자리를 찾으며 혈압을 급격히 상승시킬 수 있어 고혈압환자는 평소보다 과한 음주를 피해야 한다.


경희대병원 심장혈관센터 정혜문 교수는 “혈압 상승을 완화하기 위해서는 실내외 온도 차가 많이 나지 않도록 보온에 신경 쓰는 것이 중요한데, 장소와 상황에 따라 체온유지를 손쉽게 할 수 있도록 두꺼운 옷보다 얇은 옷을 여러 겹 걸쳐 입거나 모자, 장갑 등 방한용품을 적극 이용하는 것이 좋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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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감온도 영하 18도까지 떨어져...고혈압 환자 음주 피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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