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5-02-17(월)
 
  • 한국 노보노디스크제약, 위고비의 임상적 가치에 대한 미디어 세션 진행
  • 세마글루티드 2.4mg의 체중 감량 및 심혈관계 위험 감소에 관한 임상적 혜택 조명
  • 위고비, SELECT 연구 통해 주요 심혈관계 사건 위험 20% 감소 결과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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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미디어세션에는 분당서울대병원 내분비대사내과 임수 교수(왼쪽부터), 서울성모병원 순환기내과 윤종찬 교수, 줄리 브로에 오노레한국 노보 노디스크제약 시니어 CMR 디렉터가 참석했다.

 

 

[현대건강신문=여혜숙 기자] 비만치료의 게임 체인저로 불리는 ‘위고비(세마글루티드 2.4mg)’가 심혈관계 위험을 20% 감소시켜 임상적 가치를 확대하고 있다.


한국 노보 노디스크제약이 세마글루티드 기반 GLP-1 수용체 작용제의 비만 치료에서의 임상적 가치를 공유하는 전문지 대상 미디어 세션을 2025년 1월 21일 개최했다.


이번 미디어 세션에서는 분당서울대병원 내분비대사내과 임수 교수가 GLP-1 수용체 작용제로서 비만환자에서 세마글루티드 2.4mg의 특징과 체중 감량 효과를, 서울성모병원 순환기내과 윤종찬 교수가 주요 심혈관계 질환 위험 감소 효과의 의미에 대해 발표했다.


첫 번째 세션에서 임 교수는 “국내 성인 비만 유병률은 2022년 기준 38.4%로, 남성에서는 10년 전 대비 약 1.3배 증가하고 있으며, 특히 BMI 30kg/m2 이상의 고도비만 인구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며 “또한 비만이 단순 체중 증가를 넘어 다양한 대사질환과 심혈관계 합병증을 유발하는 만성질환으로 인식되면서, 적극적 치료 개입의 중요성이 더욱 강조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GLP-1은 음식 섭취 후 위장관에서 분비되는 인크레틴 호르몬으로, 뇌의 중추신경에 작용해 대사와 에너지 항상성을 조절한다. 


임 교수는 “세마글루티드 2.4mg은 인간 GLP-1과 94% 서열 상동성을 가지고 있는 GLP-1 수용체 작용제로, 뇌에 직접 작용해 포만감 및 팽만감을 증가시켜 식욕을 감소시키는 동시에 배고픔과 음식 섭취를 줄인다"고 설명했다.


위고비는 STEP 1과 6 임상연구를 통해 유의미한 체중 감량 효과와 안전성을 보여주었다. 먼저 최소 한 번 이상의 자가보고한 식이요법으로 체중 감량에 실패한 이력을 가진 BMI 30kg/m2 이상 또는 BMI가 27kg/m2 이상이면서 한 가지 이상의 체중 관련 동반질환이 있는 성인 환자를 대상으로 한 3상, 이중 맹검, 위약 대조, 무작위 배정한 STEP1 연구에서 세마글루티드 2.4mg 투여군은 68주 후 기저치 대비 평균 체중 변화에서 14.9%의 체중 감소를 달성했다, 또한 선택적 보조 2차 평가 변수인 15% 이상의 체중 감소를 달성한 환자 비율은 50.5%에 달했다.


또, STEP 6 임상연구는 최소 한 번 이상의 자가보고한  식이요법으로 체중 감량에 실패한 이력을 가진 한국(18세 이상, n=41), 일본(20세 이상, n=360)의 성인 중 △체질량지수(BMI)가 27kg/m² 이상이면서 체중 관련 동반질환이 두 가지 이상이거나 △BMI가 35kg/m² 이상이면서 체중 관련 동반질환이 한 가지 이상인 환자를 대상으로 한 3상, 이중 맹검, 위약 대조, 무작위 배정 연구다. 세마글루티드 2.4mg 투여군은 1차 평가 변수인 68주 후 기저치 대비 평균 체중 변화에서 13.2%의 체중 감소를 달성했다, 또한 주요 2차 평가 변수인 15% 이상의 체중 감소를 달성한 환자 비율은 41%에 달했다.


임 교수는 “리라글루티드(삭센다)가 뛰어난 효능으로 주목을 받으면서 전 세계에서 비만 치료제 개발이 활성화되는 계기가 됐다. 공동 연구와 개발이 활발히 진행되면서 전체적으로 GPL-1 제제의 효능이 높아지고, 안전성 프로파일은 기존 제제와 유사하거나 개선된 것”이라며 “일반적으로는 약제의 효능이 높아지면 그에 따른 안전성 프로파일에는 위험성도 높아지기 마련인데, 세마글루티드는 리라글루티드보다 약효는 약 2.5배 개선됐음에도 안전성 프로파일은 유사하거나 오히려 좀 더 개선됐다”고 강조했다.


이어 “세마글루티드 2.4mg은 글로벌 임상연구에서 개선된 체중 감량 효과와 양호한 안전성 프로파일을 보여줬을 뿐만 아니라, 주 1회 투여라는 편의성까지 갖추었다”며 “비만 환자를 대상으로 한 세마글루티드 2.4mg의 효과와 안전성에 더해 향후 긍정적인 리얼월드 데이터까지 축적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두 번째 발표를 맡은 서울성모병원 순환기내과 윤종찬 교수는 ‘체중 감량을 넘어, 주요 심혈관계 사건 위험 감소 혜택을 보여준 세마글루티드 2.4mg’를 주제로 발표했다.


윤 교수는 “심혈관계 질환은 전 세계적으로 주요 사망 원인 중 하나이며, 특히 비만은 그 위험을 크게 증가시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며 “1990년부터 2015년까지 전 세계 195개국의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비만 관련 사망의 약 3분의 2가 심혈관계 질환과 연관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위고비는 SELECT 연구를 통해 45세 이상 성인 환자 중 확증된 심혈관계 질환이 있고 BMI가 27kg/m² 이상인 환자의 주요 심혈관계 사건 위험을 감소시켰다. 연구 결과, 평균 39.8개월의 추적 관찰 기간 동안 세마글루티드 2.4mg 투여군의 주요 심혈관계 사건 위험은 위약군 대비 20% 유의하게 감소했다.


윤 교수는 “SELECT 연구 결과는 비만의 치료 목표가 단순한 체중 감량을 넘어 주요 심혈관계 사건 위험 감소로 확장될 수 있음을 보여준다”고 평가했다.


줄리 브로에 오노레(Julie Broe Honore) 한국 노보 노디스크제약 시니어 CMR(Clinical, Medical and Regulatory) 디렉터는 인사말을 통해 “노보 노디스크는 다양한 대사질환과 심혈관계 합병증을 유발하는 만성 질환으로 비만을 인식하고, 지난 20년 이상 비만에 대한 연구를 지속해 왔다” 며 “광범위한 임상 개발 프로그램을 통해 세마글루티드2.4mg 은 안전성 프로파일을 확인받았다” 고 말했다.


이어 “세마글루티드 2.4mg이 심혈관계 질환이 있는 성인 비만 환자에서 주요 심혈관계 위험(MACE) 위험의 20% 감소를 보여주었다는 것은, 임상적 관점에서는 식이요법 및 신체 활동 증대와 함께 사용되는 치료 옵션으로서 체중 관리와 주요 심혈관계 질환 위험 감소를 모두 기대할 수 있다는 점에서 비만 치료에 있어 의미 있는 진전을 의미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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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고비, 단순 비만 치료 넘어 전반적인 건강관리로 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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