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5-02-17(월)
 
  • 서울시 ‘마스크 자율착용 캠페인’ 2월 10일까지 연장
  • 올해 첫 주 독감 환자 1천명당 99명서, 2주째 86명으로 감소
  • 소아청소년 중심 독감 환자 많아
  • 설 연휴 이동 많아 마스크 착용해 감염병 예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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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강신문=김형준 기자] 독감(인플루엔자) 대유행 중에 설 연휴를 맞이하며, 감염 확산을 막기 위해 마스크 착용이 중요하다는 지적이 이어지고 있다.


독감은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에 의한 급성 호흡기 질환으로, 사람에게 병을 일으키는 바이러스는 A형과 B형이다. 


고열을 동반한 △인후통 △근육통 △두통 등의 전신적인 증상과 △기침 △가래 △콧물 등 감기와 유사한 증상이 나타나며 소아는 구토와 설사가 동반되기도 한다. 전신증상은 3~4일 정도면 호전되지만 기침과 인후통 등은 해열 후에도 지속될 수 있다.


질병관리청이 독감 표본 감시 결과, 유행정점인 올해 1주차 외래환자 1천 명당 99.8명 발생 대비, 2주차는 86.1명으로 13.7%로 감소해했다.


유행 정점은 지난 것으로 보이나 아직까지 2016년 이래 가장 높은 유행 수준이다. 연령대별로는 7∼12세가 1천 명당 149명으로 가장 많고, △13∼18세 141명 △19∼49세 110명 △1∼6세 83명 순이다.


플랫폼 업체인 유비케어가 ‘독감 치료제’를 처방한 의료 기관수를 분석한 결과, 지난 10월 이후 지속적인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10월에는 250처방에 불과했으나, 11월에는 589처방로 증가하며 본격적인 상승세를 타기 시작했다. 특히 12월에는 5,267처방를 기록하며 전월 대비 약 9배에 가까운 증가폭을 보였다.


뿐만 아니라, 상급종합병원·종합병원·병원·의원 등 모든 의료기관에서 ‘독감 치료제’가 신규 처방 기관수 증가 1위를 차지했다.


호흡기 감염병은 전파력이 높은 만큼 증상이 생겼을 때 주변의 접촉을 최소화하는 것이 필요하다. 독감이나 코로나19의 경우 백신 예방 접종으로 감염을 막을 수 있다. 


서울시는 인플루엔자 유행이 예년보다 심각하게 지속됨에 따라 ‘마스크 자율착용 캠페인’을 기존 2주에서 4주로 2월 10일까지 연장한다고 밝혔다. 설 연휴에 귀성객 이동이 증가함에 따라 감염 확산을 막고 시민 건강을 보호하기 위한 조치다.


김태희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인플루엔자 등 호흡기 감염병을 예방하고 지역사회 전파를 차단하기 위해서는 우선적으로 ‘마스크 착용’이 매우 중요하다”며 “설 연휴기간에 감염병 예방수칙을 준수하는 등 나와 이웃의 건강을 위해 ‘마스크 자율착용 캠페인’에 적극 참여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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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감 대유행 중...설 연휴에도 마스크 꼭 써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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