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씨셀, ASCO GI 하이라이트 세미나 개최…간암 치료 혁신 패러다임 제시
- 서울의대 김윤준 교수 "급여 적용 통한 치료 접근성 개선 및 미충족 의료수요 극복 절실"

[현대건강신문=여혜숙 기자] 간암 절제술 이후 재발 위험율은 최대 70%로 간암의 높은 사망률과 직결된다. 이에 간절제술 후 간암 3차 예방 치료가 중요하다는 주장이 나왔다.
지씨셀(대표이사 원성용)은 5일 서울 더 플라자 호텔에서 ‘ASCO GI 2025 하이라이트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번 세미나는 지난 1월 열린 미국임상종양학회 소화기암 심포지엄(ASCO GI 2025)에서 발표된 최신 연구 성과를 공유하고, 지씨셀의 면역항암세포치료제 ‘이뮨셀엘씨(Immuncell-LC)주’의 9년 연장 추적 연구 결과를 조명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뮨셀엘씨주(Immuncell-LC Inj.)’는 고형암(간암)에서 효과를 입증하고 FDA의 희귀의약품으로 지정(ODD)된 항암면역세포치료제로 환자의 혈액에서 면역세포를 분리하여 2-3주간 세포 배양을 거쳐 살해세포(Killer Cell)의 암세포 사멸 기능을 크게 향상시킨 자가혈액유래 T 림프구를 주성분으로 한다.
행사의 좌장은 대한간학회 이사장이자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소화기내과 전문의 김윤준 교수가 맡았으며, 연구 발표는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소화기내과 전문의 이윤빈 교수가 진행했다.
앞서 지씨셀은 ASCO GI 2025 발표를 통해 이뮨셀엘씨주의 무재발생존기간(Recurrence-free survival RFS) 및 전체생존기간(OS)이 유의미하게 개선됨을 입증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 의료계 관계자들의 높은 관심을 받으며, 이뮨셀엘씨주의 효능과 안전성에 대한 신뢰를 더욱 강화하는 계기가 됐다.
이날 ‘국내 간세포암 환자의 치료 접근성을 위한 제언’을 주제로 기조연설을 맡은 김윤준 교수는 "간암 보조요법 항암치료제가 부족한 상황에서 시장 접근성까지 낮아 많은 환자들이 치료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국제적으로 유효성과 안전성이 입증된 치료제에 대한 보험 급여 적용을 확대해 환자의 치료 접근성을 높이고, 미충족 의료 수요를 해소하는 것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연구 발표를 진행한 이윤빈 교수는 “간암은 경제활동 연령대의 암 사망 원인 1위로 사회 경제적 부담이 가장 높은 암종”이라며 “특히 간암은 종양이 직접적으로 사망의 원인이 되는 암으로 인한 사망률이 94%에 이른다”고 밝혔다.
특히, 간암의 근치적 절제술 후 70%에 이르는 재발 위험률은 높은 사망률과 직결되어 있어 재발 방지를 위한 적극적인 3차 예방치료와 보조요법(Adjuvant therapy) 적용이 필요하다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이 교수는 "이뮨셀엘씨주의 9년 장기 추적 연구에서 투여군 환자의 RFS가 유의미하게 개선됐으며, OS 개선 경향성도 일관되게 확인됐다"며, “미세잔존암 제거를 통한 초기 재발 방지 뿐 아니라 제거술 이후 장기 재발의 호발 원인인 기저간질환에 따른 새로운 종양 발생억제를 위해서라도 적극적인 보조요법 적용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뮨셀엘씨주는 강력한 유효성뿐만 아니라 자가유래 세포치료제로서 3등급 이상의 중증 부작용이 없어 안전성 측면에서도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고 덧붙였다.
행사장을 찾은 참석자들도 이뮨셀엘씨주의 임상적 의미와 글로벌 시장 내 성장 가능성에 주목했다.
지씨셀은 이번 연구 성과를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 확대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최근 인도네시아 진출 성과를 기반으로 러시아, 중국, MENA(중동 및 북아프리카) 등 주요 해외 지역에서 판권 계약을 적극 추진하고 있으며, 중장기적으로는 선진국 시장에도 진출할 목표를 세우고 있다.
지씨셀 관계자는 "이뮨셀엘씨주가 간세포암 치료의 새로운 표준으로 자리 잡으며, 글로벌 시장에서도 경쟁력을 갖춘 치료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