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5-12-12(금)
 
  • 국회도서관 법률정보실 ‘데이터로 보는
  • 기후변화와 우리의 일상’ 보고서 발행
  • 우리나라 30년 새 기온 1.6도, 바다 수온은 2.6도 상승
  • 기후위기 가속...폭염·산불·생태 변화도 동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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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 기온이 높아짐에 따라 전국 평균 폭염일수는 1970년대 평균 8.2일이었지만 2020년대에는 16.6일로 2배 이상 증가했다.

 


[현대건강신문=채수정 기자] 여름철 기온이 높아짐에 따라 전국 평균 폭염일수는 1970년대 평균 8.2일이었지만 2020년대에는 16.6일로 2배 이상 증가했다.


또한 30년 전보다 우리나라의 연평균 기온이 1.6도, 연안 바다 수온은 2.6도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세계 평균 상승폭보다도 높은 수치로, 한국이 지구온난화의 영향권에 빠르게 들어가고 있음을 보여준다.


국회도서관 법률정보실은 지난 7일 ‘데이터로 보는 기후변화와 우리의 일상’ 보고서를 발행했다. 이 보고서는 △계절변화 △기후변환 △자연재해 등으로 구분해 기후위기가 우리 생활 전반에 영향을 미치고 있음을 확인했다.


기상청의 연대별 평균기온 자료를 보면 1970년대 12.0도에서 2020년대 13.6도로 30년 새 1.6도 상승했다. 바다의 수온도 증가하고 있다. 국립수산과학원의 정선해양조사 관측 결과를 기반으로 보면, 연평균 표층 수온은 1968년 16.1도에서 2024년 18.7도로 2.6도 상승해 해양 생태계에도 큰 변화가 감지되고 있다.


이러한 온도 상승은 △여름철 폭염과 열대야의 빈번화 △겨울철 단축 △장마의 집중화 등 뚜렷한 계절 변화로 이어지고 있다. 실제로 폭염일수는 1970년대 연평균 8.2일에서 2020년대에는 16.6일로 2배 이상 늘었고, 열대야 일수도 3.8일에서 12.8일로 약 4배 증가했다.


또한 기온 상승과 함께 산불 등 자연재해의 규모도 커지고 있다. 2022년과 2023년, 한 해에만 5ha 이상 산불이 각각 37건, 35건 발생해 역대 최다 수준을 기록했다. 태풍과 호우로 인한 특별재난지역 선포도 2010년대에 들어 각각 10건, 9건으로 증가했다.


바다의 수온 상승 역시 심각한 문제다.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바다 수온 상승은 어획량의 변동과 해양 생태계 교란으로 이어지고 있으며, 일부 지역에서는 아열대 어종이 출현하고 기존 어종의 이동 경로도 달라지는 등 ‘해양 대이동’이 감지되고 있다.


한편, 여름철이 길어지고 겨울은 짧아지는 계절 변화도 분명하다. 1912년부터 1940년까지 평균 98일이던 여름은 1991년부터 2020년에는 118일로 20일 늘었고, 겨울은 109일에서 87일로 줄었다. 이로 인해 벚꽃 개화 시기가 평균보다 2주가량 빨라져 지역축제 일정이 어긋나는 사례도 빈번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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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일수 1970년대 8일, 2020년대 16일로 2배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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