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5-07-18(금)
 
  • '빔젤릭스' 최초 인터루킨 17A,17F 이중 억제 기전의 건선치료제
  • 한양대병원 김정은 교수, 빔젤릭스빠른 피부 개선 속도와 함께 5년까지 유지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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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유씨비제약은 12일 광화문 포시즌스 호텔에서 '빔젤릭스' 급여 출시 기념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현대건강신문=여혜숙 기자] 최근 다양한 치료 옵션들이 사용되면서 건선 치료 환경이 크게 개선되고 있다. 하지만, 건선환자들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는 여전히 미충족 수요가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오고 있다. 이런 가운데 최초이자 유일한 인터루킨 17A,17F 이중 억제 기전의 빔젤릭스가 급여 출시 되면서 치료 환경 개선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있다.


한국유씨비제약은 12일 광화문 포시즌스 호텔에서 '빔젤릭스' 급여 출시 기념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빔젤릭스는 IL-17A, IL-17F를 이중 억제하는 최초의 판상 건선 치료제로, 치료제 중에서는 유일하다. IL-17A와 IL-17F는 건선 질환에서 염증 과정을 유발하는 중추적 역할의 사이토카인(Cytokine)으로, 빔젤릭스는 이를 동시에 선택적이며 직접적으로 표적, 억제하는 최초의 이중작용 억제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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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븐 쇼(Stevan Show) 박사

이날 기자간담회에는 빔젤릭스 개발자인 UCB UK 연구소 면역학 연구 책임자 스티븐 쇼(Stevan Show) 박사가 '세계 최초 유일의 인터루킨-17A/F 이중 억제제: 차세대 건선 치료제 빔젤릭스의 이해'를 주제로 발표했다.


쇼 박사는 “ IL-17A와 IL-17F는 중복되지 않는 두 가지 사이토카인으로 생물학적으로 중복되며 IL-23과 독립적일 수 있는 IL17 매개 염증을 유발하는 데 중추적인 역할을 한다”며 “IL-17A와 IL17F 는 차등적으로 조절되어 병변 조직에서 뚜렷한 IL-17 분비 세포를 형성하며, IL17F 만을 생성하는 세포가 가장 많다”고 설명했다.


특히, IL17A는 IL-17F보다 더 강력하지만 IL-17F는 건선 병변 조직에서 더 많이 발생해 빔젤릭스가 더 효과적으로 억제할 수 있다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쇼 박사는 “빔젤릭스를 통한 인터루킨-17A와 인터루킨-17F의 이중 억제는 인터루킨-17A만을 억제하는 세쿠키누맙과 비교했을 때 건선 환자에서 더 높은 피부 병변 개선율을 보였다”고 설명하며, “용법·용량에서도 유지요법 기준 매 8주마다 투여하는 프로파일을 가져 환자들의 편의성을 높인 것도 기존 인터루킨-17A 억제제와 비교해 매우 큰 이점” 이라고 강조했다.


주로 IL-17A가 인체에서 건선 질환을 일으키는 영향력(Potency)이 더 크다고 알려진 만큼 상대적으로 IL-17F에 대한 연구는 많이 이뤄지지 않았으나, 건선 질환에서 병변을 검사했을 때 실제 17A보다 17F가 30배 정도 많이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빔젤릭스는 만성적인 건선 병변에서 더욱 많이 존재하는 IL-17F를 추가적으로 차단함으로써 기존 IL-17A 억제제와 비교했을 때 더욱 효과적으로 염증을 억제한다고 작용 기전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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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양대학교병원 피부과 김정은 교수

 이어 한양대학교병원 피부과 김정은 교수는 ‘빔젤릭스의 강력하고 지속적인 효과가 건선 환자에게 미치는 영향’을 주제로 발표했다.


김 교수는 중등도-중증 판상 건선 환자들이 원하는 치료 효과에 대해 미국의 온라인 설문조사 결과를 인용하며, 대부분의 건선 환자들이 원하는 치료 효과는 완전하고 신속하며 지속적인 반응을 얻는 것이라 답했으며, 최대 4주 이내 완전히 깨끗한 피부를 볼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현재 사용되는 대부분의 건선 치료제는 완전히 깨끗한 피부 개선 지표인 PASI 100 반응률이 50% 미만 이거나, 치료 1년 이내 PASI 100 관련 데이터가 부족한 경우가 많다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빔젤릭스는 3상 위약 대조 임상시험인 BE READY에서 약 90%의 환자가 16주차에 PASI 90을, 약 70%의 환자가 PASI 100을 달성하였으며 8주 유지 요법 시, 56주차에 83%의 환자가 PASI 100을 달성했다. 이와 함께 빔젤릭스 투여 환자의 92.6%가 16주 차에 IGA 0 또는 1을 달성했으며 이 반응률은 56주 차까지 유지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빔젤릭스 3상 비교 대조 임상시험인 BE VIVID, BE SURE, BE RADIANT에서 빔젤릭스를 투여받은 환자 중 유의하게 더 많은 비율의 환자가 16주 차에 PASI 100을 달성했으며, 이러한 반응은 52주까지 유지된 것으로 나타났다.


김정은 교수는 “빔젤릭스는 3상 임상시험뿐만 아니라 네트워크 메타분석을 통해 나타난 단기 임상 효과에서도 다른 건선 생물의약품과 비교해 PASI 90 및 PASI 100 달성에 있어 가장 높은 확률을 보였다”며, “장기 임상 효과에서도 표준요법을 통해 첫 52주 동안 PASI 100 반응을 달성한 누적 평균 일수가 다른 생물의약품보다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나 결과적으로 빠른 PASI 100 달성과 함께 이를 오랫동안 유지하는 것이 확인되었다”고 강조했다.


한국유씨비제약 황수진 대표이사는 “이번 빔젤릭스의 급여, 출시로 국내 중증 건선 환자들에게 빔젤릭스의 높은 치료 효과와 안전성은 물론 빠른 개선 속도와 오랫동안 유지되는 깨끗한 피부에 대한 치료 혜택을 국내 의료진과 환자들에게 제공하게 된 것을 매우 뜻 깊게 생각한다”고 말하며, “한국유씨비제약은 이번 출시를 통해 여전히 존재하는 건선의 미충족 수요를 해결하는데 집중하고, 무엇보다 건선 환자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한 노력을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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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유씨비제약 ‘빔젤릭스’ 급여 출시...건선 치료 환경 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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