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5-07-18(금)
 
  • 식약처, 깨진 달걀, 살모넬라균 오염 달걀 등 유통 방지를 위한 위생점검 실시
  • 살모넬라균 감염증, 날달걀, 덜 익힌 달걀 및 달걀 가공품이 감염 원인 식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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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픽사베이

 


[현대건강신문=채수정 기자] 최근 유명 식품회사의 '빵'을 섭취한 후 살모넬라균 감염증이 집단발생하면서 여름철 식중독에 대한 경고가 나오고 있다. 살모넬라균에 오염된 빵류를 섭취한 후 충북, 세종, 부안 등 3개 지역 4곳에서 식중독이 집단발생했으며, 총 208명의 유증상자가 발생했다.


여름철 많이 발생하는 식중독인 살모넬라균 감염증은 균에 오염된 음식을 먹어서 감염될 수 있으며, 주로 날달걀, 덜 익힌 달걀 및 달걀 가공품, 오염된 육류, 육류가공품이 감염 원인 식품이다. 살모넬라균에 감염된 동물이나 감염된 동물 주변 환경을 접촉해 감염이 가능하고, 감염 환자를 통한 분변, 구강 경로로 감염이 가능하다.


특히, 달걀 껍질이나 닭고기에는 닭의 장관에 존재하는 살모넬라균에 오염되어 있을 가능성이 있다. 이 때문에 달걀은 여름철 살모넬라균 감염증의 가장 주요 원인으로 알려져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6월 16일부터 11월 28일까지 17개 지방자치단체와 함께 식용란 유통·판매업체 1,400여 곳을 대상으로 위생점검을 실시한다.


이번 점검은 기온과 습도가 높은 시기에 살모넬라 식중독에 따른 식품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부패된 달걀이나 껍질이 깨져 내용물이 누출된 달걀 등 식용에 부적합한 달걀의 취급 여부와 물세척한 식용란을 냉장온도에서 보관하는지 여부 등 식용란 유통환경의 전반적인 위생관리를 점검할 계획이다. 또한, 산란일자, 생산자 고유번호 등 달걀 껍데기의 표시 적정성 여부도 확인한다.


아울러 업체 점검과 함께 식용란 700여 건을 수거하여 살모넬라균 및 잔류물질 기준 적합 여부 등에 대해 검사할 예정이며, 점검 결과 위반업체에 대해 행정처분하고 부적합 제품은 신속하게 회수·폐기 등 조치할 계획이다.


식약처는 "최근 가격 상승에 편승하여 식용에 부적합한 달걀이 유통되지 않도록 영업자 등에 관리를 철저히 할 것을 당부하였으며, 앞으로도 국민이 안전한 축산물을 소비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위생 취약 분야와 다소비 축산물에 대한 점검을 강화하는 등 안전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살모넬라균에 감염되면 6~72시간 후 경련성 복통, 발열, 메스꺼움, 구토, 두통 등의 증상을 보이며, 며칠간 설사가 지속되어 탈수가 발생할 수 있다. 드물게 소변, 혈액, 뼈, 관절, 뇌, 중추신경계로 감염돼 침습적 살모넬라감염증으로 진행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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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 '살모넬라균' 원인 식중독 비상...깨진 달걀 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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