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5-07-18(금)
 
  • 대한부정맥학회 제17회 정기국제학술대회에서 부정맥 진료지침 소개
  • 성정훈 진료지침이사 “최신 근거를 기반으로 한 실용적 임상 가이드라인”
본문_기본_사진 (1).gif
대한부정맥학회 성정훈 진료지침이사(차의대 심장내과)는 20일 그랜드 워커힐 서울에서 열린 제17회 대한부정맥하괴 정기국제학술대회 KHRS 2025 기자간담회에서 ‘대한부정맥학회 부정맥 진료지침’ 발간에 대해 소개했다.

 


[현대건강신문=여혜숙 기자] 빠르게 진행되는 고령화와 구조적 심질환의 증가에 따라 부정맥 질환의 국내 유병률이 급증하고 있다. 


이에 대한부정맥학회는 국내 부정맥 분야 전반을 포괄하는 최초의 통합형 전문 진료지침인 ‘대한부정맥학회 부정맥 진료지침을 발간했다.


대한부정맥학회 성정훈 진료지침이사(차의대 심장내과)는 20일 그랜드 워커힐 서울에서 열린 제17회 대한부정맥하괴 정기국제학술대회 KHRS 2025 기자간담회에서 ‘대한부정맥학회 부정맥 진료지침’ 발간에 대해 소개했다.


대표사진-new.gif
성정훈 진료지침이사(차의대 심장내과)

초고령사회로 접어들면서 국내 부정맥 환자는 빠르게 늘어나고 있지만, 국내 임상의사들은 그 동안 주로 미국 및 유럽의 진료지침을 참고해왔으나 실제 국내 환자의 특성, 의료 인프라, 치료 접근성 등을 충분히 반영하기에는 한계가 있었다. 또 중재시술 및 약물 치료법의 빠른 발전으로 치료 옵션이 복잡해짐에 따라, 실제 임상현장에서 적용 가능한 보다 실용적이고 현실적인 국내 진료지침의 필요성이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


성 이사는 “국내 부정맥 유병율이 급증하면서 중재적 치료, 항부정맥제 선택, 항응고 요법, 심박동기 및 삽입형 제세동기 치료 등 전반적인 치료 전략에 대해 국내 현실을 반영한 명확한 진료기준의 정립이 절실히 요구되어왔다”며 “이번 진료지침은 2023년부터 1년 이상에 걸쳐 국내 부정맥 전문가 80여 명이 집필에 참여, 심층적인 문헌 검토와 전문가 합의를 통해 완성되었다”고 밝혔다.


진료지침은 총 2권으로 구성되며, △심방세동 일반 치료 △심방세동 시술적 치료 △심상세동 항응고제 치료 △상심실성 빈맥, △서맥 Cardiac pacing 및 CRT △실신 △심실성 부정맥 및 돌연 심장사 등 총 7개 분야를 체계적으로 다루고 있다.


성 이사는 “특히 심방세동, 상심실성 빈맥, 실신 등 일차진료 현장에서도 흔히 접하는 부정맥 질환에 대한 임상적 접근법을 명확히 정리함으로써, 심장 및 부정맥 전문의뿐만 아니라 일반 내과의사와 응급의학과 의료진에게도 실제 진료에 유용한 실질적 지침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아울러 “이번 진료지침은 단순한 참고서가 아니라, 최신 임상 근거를 기반으로 진단, 치료, 추적관찰 전 과정을 포괄하는 실용적인 임상 가이드라인”이라며 “심장 전문의는 물론, 일차 진료 현장에서 부정맥 환자를 진료하는 모든 의료진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학회는 이번 지침을 기반으로 향후에도 지속적인 개정과 보완을 추진할 예정이며, 영문판 추가 발간을 통해 국내외 부정맥 진료의 표준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한다는 계획이다.


태그

전체댓글 0

비밀번호 :
메일보내기닫기
기사제목
고령화로 부정맥 환자 급증...국내 현실 반영한 진료 지침 나와
보내는 분 이메일
받는 분 이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