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6-01-16(금)
 
  • 20년 만에 등장한 새로운 기전의 폐동맥고혈압 치료제, 질병의 근본 원인 개선
  • 폐동맥고혈압, 인구 100만 명당 6명 꼴로 나타나는 희귀난치질환
  • 우리나라 폐동맥고혈압 환자 상당수 40대 여성으로 사회적 부담 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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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MSD는 자사의 폐동맥고혈압 치료제 윈레브에어®키트주(성분명: 소타터셉트 이하 윈레브에어)의 허가를 기념해 12일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현대건강신문=여혜숙 기자] 한국MSD는 자사의 폐동맥고혈압 치료제 윈레브에어®키트주(성분명: 소타터셉트 이하 윈레브에어)의 허가를 기념해 12일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폐고혈압은 심장에서 폐로 혈액을 운반하는 폐동맥 내의 혈압이 높아져 폐동맥이 두꺼워지고, 폐의 혈액 순환이 나빠지는 질환이다. 특히, 폐고혈압 중 폐동맥고혈압은 희귀난치성 질환이며 국내에만 5천여 명의 환자가 있을 것으로 추정되나 치료를 받고 있는 환자는 30%도 되지 않는다. 


이 질병은 과거엔 치료방법이 없어 발병하면 사망하는 것으로 인식되던 병이었지만, 최근엔 좋은 약제 연구결과들이 많이 나와 조기진단만 하면 10년, 20년 그 이상도 기대할 수 있는 질병이다. 하지만 특별한 자각증상이 없어 실제 치료받는 경우는 30%에 미치지 못하고 있으며 심각한 상태에 이르러서야 발견되는 경우가 많다.


폐동맥고혈압 환자 삶의 질, 암이나 심부전 환자보다 나빠


이날 간담회에서 폐동맥고혈압의 국내 현황과 환자 삶의 질을 주제로 발표한 대한폐고혈압학회 정욱진 회장(가천대 길병원 심장내과 교수)은 폐동맥고혈압 환자는 삶의 질이 암이나 심부전 환자보다도 좋지 않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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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폐고혈압학회 정욱진 회장(가천대 길병원 심장내과 교수)

정 회장은 “폐동맥고혈압은 단순히 혈관이 수축된 상태가 아니라, 폐소동맥의 벽이 두꺼워지고 내강이 좁아지면서 구조적으로 협착되는 질환으로, 일반적인 고혈압과는 완전히 다르다. 질병이 진행되며 호흡곤란, 기침, 피로에서부터 현기증, 실신까지 겪지만 비특이적인 증상과 복잡한 진단 과정으로 진단까지 최대 3년이 걸리는 ‘진단 방랑’을 겪는다”고 설명했다.


특히 “폐동맥고혈압 환자들은 걷는 것조차 어려울 정도로 숨이 차 운동은 물론 육아, 집안일, 사회생활 등 일상생활 전반에 심각한 제약을 받으며, 심한 경우 돌연사에 이를 수 있을 정도로 치명적”이라고 환자들의 고충을 설명했다.


폐동맥고혈압은 극심한 호흡곤란과 심계항진을 유발해 장기적으로 심장 기능 저하를 초래하여 사망 위험을 높인다. 고위험군에 속하는 환자의 경우 1년 내 사망할 확률이 20%를 넘고, 아직도 국내 환자의 약 30%는 여전히 진단 후 5년 내 사망하고 있다.


정 회장은 “우리나라 폐동맥고혈압 환자의 상당수가 가정과 사회에서 중추적 역할을 하는 40대 여성이기 때문에, 이들의 투병 및 부재로 인한 사회적 부담이 크다. 폐동맥고혈압은 희귀난치질환인 동시에 만성질환이기 때문에 환자들에게 건강한 일상을 돌려줄 수 있는 치료전략이 절실했다”고 전했다.


윈레브에어, 20년 만에 등장한 새로운 기전의 폐동맥고혈압 치료제


‘폐동맥고혈압 치료의 새로운 가능성, 윈레브에어의 임상적 가치’에 대해 전한 대한폐고혈압학회 김경희 진료지침위원장(인천세종병원 심장내과 과장)은 “윈레브에어는 질환의 근본 원인에 접근한다는 점에서 폐동맥고혈압의 새로운 치료 패러다임을 제시한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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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폐고혈압학회 김경희 진료지침위원장

 ‘윈레브에어'는 세포증식, 분화, 염증반응 등에 관여하는  TGF-β 리간드 그룹에 속하는 당단백질인 액티빈 신호전달 억제제로 폐동맥고혈압 환자에서 상승되어 있는 당단백질 액티빈-A 수치를 감소시켜 혈관증식 등을 조절해 페동맥의 혈압을 낮추는 새로운 기전의 치료제다. 


특히, 비정상적으로 두꺼워진 혈관의 증식을 억제함으로써 재형성된 폐동맥과 우심실을 되돌릴 수 있는(reverse remodeling) 가능성을 보인다.


실제로 윈레브에어는 STELLAR 3상 임상에서 위약 대비 6분 보행 거리를 40.8m 증가시켰으며, 임상적 악화 또는 사망 위험의 84% 개선을 확인하여 그 효과를 입증했다. 또한 윈레브에어군의 38.9%가 6분 보행 거리, NT-proBNP 수치, WHO 기능분류 등 다중 지표의 개선을 확인한 반면, 위약군은 10.1%에 그쳤다. 이에 더해 WHO 기능분류 및 폐혈관 저항(PVR), 심부전 바이오마커인 NT-proBNP 수치 등 2차 유효성 평가 지수 8개 지표에서 위약 대비 유의미한 개선을 확인했다.


김 위원장은 “유럽과 미국에서는 진료지침 위원회 전문가들이 추후 폐동맥고혈압 치료 가이드라인 업데이트 시 액티빈 신호전달 억제제의 추가 병용을 권고했으며, 일본에서는 2025년 가이드라인 개정판을 통해 액티빈 신호전달 억제제의 추가 병용이 빠르게 업데이트됐다”며, “대한폐고혈압학회에서도 국내 폐고혈압 진료지침에 액티빈 신호전달 억제제를 추가할 것을 검토 중에 있다”고 전했다.


윈레브에어, 국내 폐동맥고혈압 치료의 새로운 가능성을 열 것으로 기대


대부분의 국가에서는 저위험 폐동맥고혈압 환자에게도 초기에 병용요법을 권고하고 있지만 우리나라에서는 아직 보험 고시 자체가 순차적으로 3개월 단위로 해서 병합요법을 늘려갈 수 있도록 되어 있어 치료율 개선이 어렵다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김 위원장은 “폐동맥고혈압 치료하는 약제는 현재 크게 3가지 부분으로 나뉜다. 암브리센탄, 보센탄, 마시텐탄 등의 엔도텔린 경로 표적치료제와 실데나필, 타다라필, 리오시구앗 등의 PDE5억제제, 셀렉시팍, 에포프로스테놀, 트레프로스티닐, 일로프로스트, 베라프로스트 등의 프로스타사이클린 경로 표적치료제로 구분된다”며 “폐동맥고혈압 치료률을 높이기 위해 신규 약제 도입과 초기부터 병합요법을 사용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윈레브에어는 혁신적 기전과 임상적 효과를 바탕으로 국내외에서 우선평가약제로 지정되며 신속히 도입됐다. 특히 국내에서는 식약처의 제2차 허가-평가-협상 병행 시범사업을 통해 한국 의료진과 환자들이 보다 빠르게 치료에 접근할 수 있게 되면서, 국내 폐동맥고혈압 치료의 새로운 가능성을 열고 있다.


이날 행사의 시작을 알린 한국MSD 김 알버트 대표이사는 “새로운 치료 희망에 대한 환자와 의료진의 절실한 목소리가 오늘의 자리를 가능하게 했으며, ‘윈레브에어’가 국내 폐동맥고혈압 환자들의 일상을 되찾는 데 기여할 역전의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이어 “한국MSD는 앞으로도 과학의 힘으로 한국인의 삶을 변화시키는 데 전념하며 의료진, 정부 등과 협력해 치료제 접근성 향상에 지속적으로 힘쓸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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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MSD ‘윈레브에어’ 폐동맥고혈압 치료 새로운 가능성 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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