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질병관리청, 최근 10여 년간 65세 이상 노인 건강행태와 만성질환 유병 수준 변화 조사
- 비만, 당뇨병, 고혈압 유병률은 남자에서 증가한 반면 여자에서 감소
[현대건강신문=여혜숙 기자] 65세 이상 노인 10명 중 1명은 근감소증을 앓고 있으며, 여성 노인의 경우 10명 중 3명이 골다공증을 앓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질병관리청은 우리 국민의 주요 만성질환 유병 및 건강행태에 관한 2024년 국민건강영양조사 주요 결과를 발표했다. 특히 이번 조사에서는 2024년 초고령사회 대비를 위해 골다공증, 근감소증, 노인생활기능 등 노인건강 관련 조사를 실시했다.
2024년 노인건강 관련 추가조사 결과, 골다공증 유병률은 18.0%, 근감소증 유병률은 9.4%였다. 근감소증의 경우 남성 9.5%, 여성 9.3%로 별로 차이가 없었으나 골다공증 유병률의 경우 남성 3.8%였으나 여성은 31.6%로 65세 이상 여성 10명 중 3명 이상이 골다공증 환자엿다.
노인생활기능척도 점수는 85.9점으로, 영역별로는 일상생활 영역이 가장 높았고, 사회활동, 상지 기능, 하지 기능 순이었다.
골다공증과 근감소증 유병자인 경우 비유병자에 비해 노인생활기능척도 점수도 낮았고, '몸을 구부리거나, 쭈그리고 앉거나, 무릎을 꿇는 동작'과 '쉬지 않고 건물 한 층을 걸어 올라가는 동작'에서 가장 어려움을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최근 10여 년간 65세 이상 노인의 건강행태와 만성질환 유병 수준의 변화를 살펴 본 결과 남자의 경우 현재흡연율은 소폭 감소했으나, 여전히 10명 중 2명은 흡연자였다. 고위험음주율은 증가하고, 유산소 신체활동 실천율은 큰 폭으로 감소했다. 반면 남녀 모두 근력운동 실천율은 증가 경향이었다.
남녀 모두 단백질과 지방의 에너지 섭취 분율은 증가하고 탄수화물에너지 섭취 분율은 감소하여 에너지적정비율에 가까운 수준으로 개선되었다.
비만, 당뇨병, 고혈압 유병률은 남자에서 증가한 반면 여자에서 감소하였고, 고콜레스테롤혈증 유병률은 남녀 모두 증가하였다. 만성질환 인지율 치료율 조절률은 남녀 모두에서 큰 폭으로 개선되었다,
임승관 질병관리청장은 "노인 심픙분석 결과 남자는 고혈압 등 만성질환 유병이 높은 수준임에도 흡연, 음주 등 건강행태가 개선되고 있지 않고, 여자는 10명 중 3명이 골다공증으로 나타나 노년기의 삶의 질 향상과 만성질환의 중증화 예방을 위해서 보다 적극적인 관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질병관리청은 초고령화 시대 대비를 위한 노인건강 관련 조사를 지속하고, 장기적인 건강 변화와 질병 발생의 인과관계 파악을 위한 추적조사, 조사 결과의 연계·활용 등을 통해 만성질환 예방 및 관리의 근거 생산을 강화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