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EBS 명의 ‘내 다리가 아픈 진짜 이유는? 다리 혈관 질환’
- 겉으로 멀쩡해도 진행되는 ‘잠복성 하지정맥류’
- 단순한 다리 부기, 심부정맥 혈전증의 신호일 수도
- 허리 통증으로 오해받는 다리 동맥 질환, 조기 진단이 핵심
[현대건강신문] 하지정맥류, 반드시 수술이 필요할까?
울퉁불퉁 다리 혈관이 튀어나오고, 시도 때도 없이 시리고 쥐가 나는 증상 때문에 병원을 찾은 60대 여성 환자. 다리가 무겁고 통증이 심해져 잠을 설칠 정도로 일상 전반이 무너지고 있었다. 이처럼 하지정맥류는 삶의 질을 떨어뜨리지만, 모든 경우에 반드시 수술이 필요한 것은 아니다. 환자의 불편감 정도에 따라 치료 방법을 선택할 수 있다.
그러나 모든 하지정맥류가 환자 선택의 문제로만 남는 것은 아니다. 반드시 수술이 필요한 경우도 있다. 60대 남성 환자는 하지정맥류가 악화해 결국 ‘만성 하지정맥부전증’을 진단받았다. 하지정맥의 기능이 점차 상실되어 가는 중이었다.
단순히 다리가 무겁거나 쥐가 나는 증상에서 그치지 않고, 피부가 어둡게 변하거나 갈색으로 착색되기 시작했고, 잘 아물지 않는 궤양까지 나타나기 시작했다.
그렇다면 하지정맥류는 어떤 경우에 단순한 불편을 넘어, 피부 착색과 궤양 등 심각한 합병증으로 이어지는 걸까? 하지정맥류의 진행 단계를 함께 살펴본다.
혈관 돌출이 없어도 하지정맥류 가능
오후가 되면 다리가 붓고 무거워져 병원을 찾은 30대 여성 환자. 증상은 시간이 지날수록 심해져 결국 업무 시간마저 줄여야 했다. 정밀 검사를 위해 시행한 초음파 검사 결과, 정맥 줄기 부위에 역류가 확인됐다. 겉으로 혈관이 불거져 나오지 않았음에도 이미 하지정맥류가 진행 중이었다.
많은 사람들이 하지정맥류를 단순히 ‘튀어나온 혈관’으로만 인식하지만, 이처럼 외관상 돌출 없이도 병이 진행될 수 있다. 이를 ‘잠복성 하지정맥류’라고 하며, 증상이 눈에 띄지 않아 진단과 치료가 늦어지기 쉽다. 그렇다면 단순한 피로감과 어떻게 구별할 수 있으며, 어떤 증상이 나타날 때 병원을 찾아야 할까?
퉁퉁 부은 내 다리, 단순 부기가 아니다
어느 날 갑자기 한쪽 다리가 퉁퉁 부어 병원을 찾은 80대 여성 환자. 진단 결과는 ‘심부정맥 혈전증’이었다. 다리 깊은 정맥 속에서 자란 혈전은 겉으로는 보이지 않지만, 폐로 이동할 경우 생명을 위협하는 폐색전증으로 이어질 수 있다.
단순한 다리 부기나 당김을 대수롭지 않게 넘긴다면 돌이킬 수 없는 위험을 맞게 된다. 그래서 조기 발견과 신속한 치료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우리는 어떤 신호에서 이 질환을 의심해야 할까?
허리 탓만 하다 놓치는 다리 동맥 질환
300m만 걸어도 다리에 터질 듯 뻐근한 통증을 느끼는 50대 남성 환자. 주차장에서 집까지 올라오는 짧은 거리조차 걷기가 버거웠다. 엉치뼈부터 시작된 통증에 허리디스크를 의심하며 병원을 전전했지만, 원인은 허리가 아니라 다리 혈관에 있었다.
하지 동맥 질환은 걸을 때 통증이 심해지고, 잠시 쉬면 나아지는 특징을 보인다. 단순한 피로나 근육통과는 양상이 달라 반드시 감별이 필요하다. 증상을 가볍게 넘기면 치료 시기를 놓치기 쉽다.
그렇다면 이런 혈관 질환의 위험도를 줄이고 다리를 지킬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일까?
EBS ‘명의’ ‘내 다리가 아픈 진짜 이유는? - 다리 혈관 질환’편에서는 혈관외과 명의 박기혁 교수와 함께 다리 혈관 질환과 감별 진단법에 대해 알아본다. 이번 방송은은 10일(금) 밤 9시 55분 EBS 1TV에서 방송되며, EBS 홈페이지에서 다시 볼 수 있다.


